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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메코, 새 EP '불면증' 애니메이션 뮤비 공개
  • 페노메코, 새 EP '불면증' 애니메이션 뮤비 공개
  • (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라운더 아티스트’ 페노메코(PENOMECO)가 새 EP 수록곡 ‘불면증’의 뮤직비디오 공개를 끝으로 신보에 담긴 다채로운 매력과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페노메코는 23일 오후 6시 피네이션 공식 SNS 등을 통해 새 EP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의 수록곡 ‘불면증’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한다.지난 22일 공개된 ‘불면증’의 티저 영상에는 타이틀곡 ‘자자’(JAJA) 뮤직비디오에서 페노메코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김향기의 내레이션이 담겨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에 김향기의 담담한 목소리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수록곡 ‘호텔 로비’(Feat. 버벌진트)와 타이틀곡 ‘자자’의 뮤직비디오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으로 더욱 주목된다. ‘호텔 로비’가 전체 이야기의 배경을 담아냈다면, ‘자자’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벙커 속 이야기를 풀어냈고, ‘불면증’에서는 홀로 남겨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했다. 특히 3D 비주얼라이저, CG, 애니메이션 등 화려한 영상미와 숨은 스토리가 담긴 페노메코의 뮤직비디오는 또 하나의 보는 재미를 더하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페노메코의 새 EP ‘드라이 플라워’는 타이틀곡 ‘자자’를 비롯해 ‘Rain Drop(레인 드롭)’, ‘You Up(유 업)’, ‘걘 아니야 Pt.2’, ‘Interlude(인털루드)’, ‘했을 걸’, ‘Better(베러)’, ‘Change(체인지)’, ‘호텔 로비’, ‘불면증’까지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시간이란 과정이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건조화와 같은 성숙함을 담아냈다. 최근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페노메코는 EP ‘드라이 플라워’의 초도 CD 앨범 물량이 매진되는 등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으며 활동을 개시했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1.04.23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女임원 확대’ 허울뿐 열중 아홉은 비상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女임원 확대’허울뿐 열 중 아홉은 비상임-K배터리 들고나온 文 “온실가스 더 줄일 것”-1분기 깜짝실적에도…반도체 부족에 웃지 못하는 현대차-“암호화폐 거래소 지금까지 등록 0개 9월 줄폐쇄 우려”-[사설]대출금리 내리라고 압박하는 여당, 시대착오 아닌가-[사설]연금개혁, 말풍선만 날리는 정부와 국회 모두 문제다△줌인&-암호화폐 혹한기에도 생태계 키웠지만…‘투자자 보호’는 숙제-기혼여성에 더 가혹한 코로나…일 그만둘 확률 ‘남성의 3배’△세계기후정상회의-산업계와 충분히 협의한다지만…고용감소 대책, 中企 연착륙 방안 어쩌나-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땐…철강·정유·화학 직격탄-내년부터 수조원 규모 기후대응기금 신설…증세 불가피△비상장 바이오 주식 투자 열풍 -같은 방식 쓴 AZ·얀센처럼 ‘혈전’가능성…안전성 자료 더 확보해야-선 그은 정부 “자료수집 단계…허가 진행 아니다”-바이든 “코로나 백신, 다른 나라 줄 만큼 충분치 않아”△공공기관 대해부 ④여전한 유리천장 -업무 결정권 가진 女상임임원 비율 고작 5.3%…공기업 갈 길 멀어-“상임임원배출은 결국 기관장 의지에 달렸죠”-공기관 128곳 지난해 남녀 평균 임금차 1432만원△정치-부동산 손질 놓고…민주 갑론을박 사면론 부상…국민의힘 자중지란-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정무위 통과…29일 본회의만 남았다-“친문 핵심인사가 與원내대표 거여에 맞설 강한 파이터 필요” 김태흠 의원-與초선들 “박·오 피해자에 사과해야”-北도발이 사소하다는 외교부 장관△경제-중국산 비숑이 국산으로 둔갑…‘반려동물 이력제’도입 속도 내야-외국인 김범석 쿠팡 총수 되나…고민 빠진 공정위-경제·환경 두토끼…가스 公 ‘LNG벙커링’ 사업 순항△금융-암호화폐 제휴은행 가입자 쑥…경고장 날린 당국-하나금융 2030년까지 ESG 60兆 지원-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 2701억원 ‘역대 최대’-기안기금, 연말까지 운영 연장…지원조건은 유지△산업&기업-1분기 신나게 달린 현대차·기아…車반도체 보릿고개, 2분기 질주 ‘복병’-삼성·SK, 해외 반도체기업 인수설 솔솔…기술보호주의 확산 변수-실적발표 앞당긴 두산重, 흑자전환 주목-대세가 된 전기차…더 뜨거워진 배터리 투자 경쟁-금호타이어, 사계절용 ‘솔루스 TA51’ 출시△산업-“백번 말보단 한 번 체험이…”가전,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SK E&S, 중소기업 ESG ‘도우미’로 선다-삼성 SDS,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27%↑-“장비 선정때 ESG기업 가점”△Auto&Life-스피드·실용성 다 담은 다재다능한 Car~-쌍용차 픽업트럭 ‘신형 스포츠&칸’…차박족에게 딱△과학카페-온난화로 상록 침엽수 고사 늘어…한국산 ‘잣’사라지나-여수보다 따뜻했던 서울…봄꽃 먼저 ‘활짝’-어디서나 잘 자라는 고구마, 카자흐스탄 먹여살린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장한종 ‘어해도’로 본 실사구시 정신△증권&마켓-꿈쩍 않던 경기방어 株, 코로나 재확산에 놀라 ‘꿈틀’-하이브·SKC·HMM…MSCI 편입 예상종목 담아볼까-개인연금 DC·IRP 수익 미래에셋證, 대형사 1위△증권-실적 기대·투자 호재에 물오른 증권 株이젠 꽃 피우려나-“배터리 분리막 기술,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유연성”-일반 주식형 공모펀드에도 신한운용, ESG 등급 적용-툭하면 전산장애…증권사, 역대급 IPO 앞두고 ‘만반 준비’△부동산-쪼그라든 GTX-D…기대감에 집값 뛴 김포·하남 어쩌나-“집값 상승 원인은 재건축 아닌 공급 부족 吳시장, 압구정 허가구역 지정 성급했다”-토지거래 묶인 여의도·목동 매물 거둬들이며 호가 껑충-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나온다△여행-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지중해 숲길로, 하와이 정글로…엇! 여기가 동화속 원더랜드네△스포츠-우승에 목마른 손흥민 “팬들 위해…이기겠다”-K골퍼들 “PGA 투어 진출 도전”-정세빈·홍정민 “슈퍼 루키 계보 잇겠다”-‘사격황제’진종오 도쿄올림픽 나간다-고진영, LA 오픈 첫날 공동 9위로 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인력개발은 양극화 해소 수단…국가자격시험 공정성에 만전기할 것-“직원들이 직업컨설팅 등 창의적 업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오피니언-‘외부적 관점’살펴야 투자 손실 피한다-하다하다 ‘은행 빚 탕감법’까지…도 넘은 與-장애인·비장애인 모두 건강한 사회△피플-김성균 SFC 바이오 대표 “천연소재 정향 추출물로 헬리코박터균 잡을 것”-장류진 “주인공에게 로또맞는 꿈 선물하고 싶었다”-뮤지컬 산업 발전 위해 배우 유준상, 1억 기부-SK에너지, 제주유나이티드와 고령 해녀 돕기-한컴그룹, 노숙인·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후원-NH투자증권, 상생채권신탁시스템 개발△사회-허위사실 유포혐의 檢조사까지…공수레 ‘공수처’-기소 목전 이성윤, 수사자문단·심의위 동시 신청했지만…-인터넷전화 앞번호 070→010 변조 젊은층까지 노리는 ‘그놈 전화번호’-수사권 조정 3개월…檢송치 사건 22% 감소-코로나로 유예했던 교원평가, 올해는 강행
2021.04.22 I 손의연 기자
가스공사, ‘LNG 벙커링’ 순항…2030년 매출 1조 달성
  • 가스공사, ‘LNG 벙커링’ 순항…2030년 매출 1조 달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친환경 신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LNG 벙커링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선박용 LNG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운 가스공사는 벙커링 사업을 통해 황산화물 8315톤, 미세먼지 2557톤을 줄여 매출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21일 “지난해 100% 출자해 세운 합자회사를 통해 앞으로 천연가스 도입, 저장, 출하, 공급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NG 벙커링은 주로 경유 등 을 사용하는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LNG 벙커링 사업은 LNG 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STS(Ship to Ship)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LNG 저장설비, 벙커링선, 선적설비 확보 등 다양한 기술이 요구된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와 비교하면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을 100%, 질소산화물(NOx) 배출 15~80%, 이산화탄소(CO2) 배출 20%, 미세먼지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수요전망 기관은 2030년에 이르면 전 세계적인 LNG 벙커링 수요가 2000만~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과 토탈은 2030년 LNG 벙커링이 전체 선박연료 시장의 20~30%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합작회사를 통해 2030년까지 선박용 LNG 136만톤을 판매하고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설비를 보유한 가스공사는 통영 LNG 기지에 국내 유일의 LNG 선적 전용설비 4기를 완공했다. 이어 국적 LNG 29호선 ‘SM JEJU LNG 2호’를 건조했다. 작년 11월에는 ‘SM JEJU LNG 2호’를 이용해 LNG 운반선 시 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선박간)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LNG 벙커링 사업 STS 운영 노하우와 기술적 안전성 검증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SM JEJU 2호선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입항해 시 운전선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LNG를 선적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0만톤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를 공급하기도 했다.공사 관계자는 “LNG 벙커링사업은 LNG 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STS를 주요 방식으로 한다”며 “사업의 본격 수행을 위해서는 LNG 저장설비, 벙커링선과 벙커링선에 LNG를 선적해 줄 선적설비의 확보가 필수다”고 설명했다.가스공사가 작년 11월 통영에서 ‘SM JEJU LNG 2호’를 이용해 LNG 운반선 시 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선박간)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LNG 벙커링 사업 STS 운영 노하우와 기술적 안전성 검증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사진=가스공사)
2021.04.22 I 문승관 기자
대한해운엘엔지, 500억 규모 LNG 벙커링선 계약
  • 대한해운엘엔지, 500억 규모 LNG 벙커링선 계약
  • 대한해운엘엔지 ‘SM JEJU LNG2’호 선박. (사진=대한해운엘엔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엘엔지는 아시아 소재 LNG 벙커링 공급업체와 1만8000 CEM LNG 벙커링선 1척의 장기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계약 규모는 5년간 약 500억원, 옵션 행사시 최장 10년간 약 1000억원에 이른다. 대한해운의 100%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국내외에서 LNG 운송 및 벙커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12척의 LNG선을 보유 중이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오는 2023년까지 6척의 LNG 운반선 및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아시아 소재 LNG 공급업체 벙커링 사업에 투입된다. 세계 주요 벙커링 허브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투입 예정 선박은 현대미포조선과 697억원 규모로 계약이 체결됐으며, 인도는 2023년 1분기다. 현대미포조선은 대한해운엘엔지와 한국가스공사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 2019년에 발주한 LNG 벙커링선도 건조 중에 있다. 양사는 해운 및 조선업 발전·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김만태 대한해운엘엔지 대표는 “다시 한 번 해외 벙커링 시장에서 대한해운엘엔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최근 국내 5개 선사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이 협력해 카타르 대규모 입찰을 준비 중에 있는데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1 I 김정유 기자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2080억원 규모
  •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208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 총 208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미터, 너비 60미터, 높이 29.6미터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26척 중 11척을 수주, 전체 발주량의 42%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해외 선사와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선 4척,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선 3척, 1만80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발맞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9 I 김영수 기자
아이언샷감 되찾은 임성재, RBC 헤리티지 첫날 3언더파(종합)
  • 아이언샷감 되찾은 임성재, RBC 헤리티지 첫날 3언더파(종합)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3)가 마스터스 컷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우승상금 127만8000달러) 첫날 3언더파를 쳤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9언더파 62타를 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대니 리(뉴질랜드), 찰리 호프만(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앞서 마스터스에서 샷난조를 보이며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이날 경기에선 예리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견고한 경기력을 되찾았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5개홀 동안 버디가 없었으나 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42야드 부근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부근에 떨어뜨렸고, 버디 퍼트를 넣어 전반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퍼트로 마무리했다. 그 뒤 5개 홀은 파로 끝냈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약간 낮았으나, 그린적중률은 83.33%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임성재는 2020년과 2019년 이 대회에 연속 출전했으나 모두 컷 탈락했다. 3번째 출전 만에 처음 컷 통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경훈(30)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4)이 임성재와 함께 3언더파를 쳤고,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던 김시우(26)는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67위. 최경주(51)는 5오버파 7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04.16 I 주영로 기자
아이언샷감 되찾은 임성재, RBC 헤리티지 첫날 3언더파
  • 아이언샷감 되찾은 임성재, RBC 헤리티지 첫날 3언더파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3)가 마스터스 컷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우승상금 127만8000달러) 첫날 3언더파를 쳤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앞서 마스터스에서 샷난조를 보이며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이날 경기에선 예리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견고한 경기력을 되찾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5개홀 동안 버디가 없었으나 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42야드 부근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부근에 떨어뜨렸고, 버디 퍼트를 넣어 전반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퍼트로 마무리했다. 그 뒤 5개 홀은 파로 끝냈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약간 낮았으나, 그린적중률은 83.33%로 높았다. 오전 6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8언더파 64타를 친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경기를 끝낸 한국 선수 가운데선 강성훈(34)이 임성재와 함께 3언더파를 쳤고,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던 김시우(26)는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경주(51)는 5오버파 7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04.16 I 주영로 기자
까스텔바작, 박신혜 TV CF 여름편 온에어
  • 까스텔바작, 박신혜 TV CF 여름편 온에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프랑스 오리지널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박신혜와 함께 한 두 번째 2021 봄·여름(SS) TV CF 여름편을 15일 전격 공개했다. 무대 뿐만 아니라 필드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여름 골프라이프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까스텔바작 박신혜 TVCF 여름편(사진=까스텔바작)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실제 골프 라운드 중에 생길 수 있는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티브에 녹여 공감과 재미를 자아낸다. 박신혜는 파란 하늘 아래 푸르른 필드 위에서 어려운 벙커샷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홀 깃발만 보이고 홀 컵이 보이지 않는 벙커 상황에서 멋지게 스윙을 하며, 골프가 선물하는 특별한 순간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유쾌하게 담아냈다.까스텔바작은 여름편 광고캠페인과 함께 영 골퍼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골프웨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브랜드 리프래쉬를 통해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골프 에피소드를 통해서 의외의 상황과 특별한 순간을 담고자 하였으며, 까스텔바작을 입으면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유쾌한 기분과 즐거움, 재미를 함께 전달하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더욱 젊고 새로워진 까스텔바작은 건강한 아름다움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겸비한 박신혜와 함께 올 여름 필드 위를 빛내줄 다양한 아트웨어를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5 I 윤정훈 기자
SK이노, 울산공장 벙커씨 보일러 ‘LNG’로 전면 교체
  • SK이노, 울산공장 벙커씨 보일러 ‘LNG’로 전면 교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울산컴플렉스의 석유정제 시설 가동에 필수적인 벙커씨 보일러 가동을 지난 2월부터 멈추고,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한다고 14일 밝혔다.1962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 석유 제품 생산 공장인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ESG 경영 방침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지만, 생산 공정에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해야한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개선이 완료되는 오는 7월엔 울산컴플렉스의 8기 동력보일러가 모두 LNG만을 사용하게 돼 ‘그린 컴플렉스’(Green Complex)의 ESG 현장으로 거듭나게 된다.동력보일러는 울산컴플렉스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000t의 스팀을 생산·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8월부터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친환경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현재의 배출허용 기준만을 충족하는 단기적인 방안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연료 전환 설비 투자를 검토해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벙커씨 보일러의 연료를 LNG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은 2019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컴플렉스내 총 8기 벙커씨 보일러에 690억원을 투자해 가스 버너 교체, 보일러 LNG 공급 라인 개선, 방지시설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LNG로의 연료 전환 작업 중에도 울산컴플렉스내 설비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스팀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벙커씨 보일러의 운영 중단이 어려웠다. 보일러 및 스팀 공급계통 운전 부서인 SK에너지 동력공장은 스팀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공정 스팀 수요 변화에 맞춰 안정적으로 스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보일러별로 운영과 작업 일정을 진행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했다.앞으로 친환경 LNG로 연료가 전환되면 기존 벙커씨 사용대비 동력보일러 배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등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연간 이산화탄소(CO2) 16만t, 질소산화물(NOx) 858t 규모로 기존 배출량대비 각각 약 25%, 약 72%를 줄일 수 있다. 또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SOx) 1010t 및 미세먼지(PM10) 12t은 100% 저감이 가능하다. 특히 CO2 16만t 저감은 매년 6만4000여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를 낸다.박재홍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 동력공장장은 “회사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울산컴플렉스는 그린밸런스2030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4.14 I 김정유 기자
  • 팬오션, LNG벙커링에도 진출…쉘과 대선계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팬오션(028670)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621억원 규모의 1만8000㎥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1척에 대한 6년 장기 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팬오션은 지난해 쉘과 LNG 운반선 장기 대선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LNG 벙커링선 장기 계약을 맺으며 LNG 벙커링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계약엔 계약을 최장 2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있다. 이번 계약엔 안전성과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쉘 의견을 반영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 투입된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건조해 2023년 5월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팬오션은 쉘과 7년짜리 LNG 벙커링선 계약을 체결했다. 팬오션이 쉘 선박을 구입한 후 대선하는 ‘Sale&TC back’ 방식이었으며 쉘이 6년 연장 옵션을 보유해 최장 13년까지 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 팬오션은 6500㎥급 LNG 벙커링선을 다음달 중 인도받아 장기계약에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LNG 선박 운영·관리 능력을 인정 받으며 LNG 벙커링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환경 규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고, 카타르 LNG선 입찰에도 참여하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선도 해운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2 I 경계영 기자
김시우, 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7번째 언더파 라운드
  • 김시우, 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7번째 언더파 라운드
  • 김시우가 1번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2온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마스터스 첫날 언더파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한 김시우가 언더파 라운드를 한 건 이번이 7번째다. 18홀 최저타는 2018년 3라운드에서 기록한 4언더파이고, 1라운드 최저타는 지난해 기록한 2언더파 70타다. 1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2온에 실패해 타수를 잃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린 뒤쪽에서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 퍼트를 넣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진 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고, 7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12번(파3)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15번홀(파5) 경기가 아쉬웠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뒤 2온을 노렸으나 공이 그린 뒤쪽에 멈췄다. 어프로치 한 공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계속 굴러 반대 쪽에 있는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시 페어웨이 쪽으로 이동해 5번째 샷을 한 김시우는 공을 홀 앞에 떨어뜨린 뒤 보기로 홀아웃했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후반에는 1타를 잃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했고 매 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지난해 (11월) 대회와는 코스 상태가 매우 다르게 변했다고 작년에 그린이 비교적 부드러웠다면 올해는 매우 딱딱하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마스터스에 5번째 참가한 김시우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기록한 공동 21위다. 지난해엔 공동 34위를 했다. 오전 7시 15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시우는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준우승 한 임성재는 15번홀(파5)까지 4오버파를 쳤다. 14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해온 임성재는 15번홀에서 3번째 샷과 5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며 한꺼번에 4타를 잃었다.
2021.04.09 I 주영로 기자
'시지프스' 박신혜, 조승우·김성철과 운명의 성당 대면…채종협 죽음
  • '시지프스' 박신혜, 조승우·김성철과 운명의 성당 대면…채종협 죽음
  • (사진=JTBC ‘시지프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시지프스’가 최종회를 1회 앞두고 조승우와 박신혜, 그리고 김병철이 운명의 성당에 모두 모이는 긴장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영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 15회에서는 지독한 시지프스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태술(조승우)의 마지막 계획이 전개됐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벙커에 가둔 강서해(박신혜)가 시그마(김병철)의 시나리오대로 제 발로 그를 찾아오는 등, 태술의 계획은 조금씩 어긋나고 있었다. 결국 10월 31일, 운명의 장소인 성당에 선 세 사람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먼저 태술은 서해를 벙커에 가두고 단독 행동에 나섰다. 예상대로 시그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켜봤다. 항상 옆에 있을 수 있고, 눈에 띄지 않으며,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는 ‘퀀텀앤타임’의 청소 용역이었던 것. 창립자를 제외하고 제일 오래 일한 직원이 시그마라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태술을 지켜봐 왔는지에 대한 증거였다. 태술은 “이번엔 끝장을 보자”라며 용역 대기실을 찾았지만, 그곳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당연히 어둠에 익숙한 시그마가 우세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은 태술은 분노와 두려움에 허공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뿐이었고, 시그마와 부하들은 재빠르게 그를 포위했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태술은 타임패러독스로 엿봤던 미래의 그곳, 성당에서 눈을 떴다. 10월 31일 죽음이란 정해진 운명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몇 번의 기회를 다시 줘도, 결과는 결국 똑같아져”라는 시그마의 농락대로 되고 있는 것만 같았다.시그마는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덫을 놓았다. ‘서해바라기’ 썬(채종협)을 이용해 태술이 숨긴 서해를 밖으로 끌어낸 것. 이에 벙커 안에 숨은 탓에 위치를 추적할 수 없었던 단속국이 그녀를 찾아냈고, 정현기(고윤)가 복수의 총을 겨눴다. 하지만 이번에 희생된 이는 서해를 보호하기 위해 막아선 썬. 오로지 자신만을 걱정해주던 그의 죽음에 서해는 흑화했고, 끝장을 보기 위해 성당으로 향했다. 시그마의 계획대로, 그녀는 제 발로 운명의 장소를 찾아갔다. 시그마가 이들을 성당으로 불러 모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핵전쟁으로 서울의 모든 것이 다 타버렸는데, 유일하게 이 성당만이 멀쩡했고, 업로더는 바로 이곳 지하에 있었다. 태술을 향한 열등감에 휩싸인 에디 김(태인호)이 이미 기계는 만들어 놓은 상태. 마지막 코딩만 완료된다면 시그마는 업로더로 핵을 날려 그날 자살을 시도하는 현재의 자신, ‘서원주’를 구하고, 혐오의 시선을 보냈던 사람들이 모두 없어진 세상에서 절대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그가 세상의 멸망을 원한 이유였다.그런 의미에서 태술의 코딩은 그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시그마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따 네 애인 와서 총 맞고, 너는 울고불고 난리 치며, 마지막 코딩을 완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술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네 그 머리에 총알이 박혀”라고 반박했다. 그때, 구원자 서해가 성당 안으로 들어섰고, 태술은 오히려 “서해 왔다”며 반가워해 의문을 자아냈다. 시그마의 계략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것 또한 태술이 내다본 미래의 일부일까. 마지막 시나리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시지프스’ 최종회는 오늘(8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2021.04.08 I 김보영 기자
363야드 장타쇼, 괴물 신예 타와타나낏은 누구
  • 363야드 장타쇼, 괴물 신예 타와타나낏은 누구
  •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348야드.’536야드, 파5의 11번홀. 태국 출신의 신예 패티 타와타나낏이 드라이버로 친 공이 무려 363야드나 날아가 페어웨이 한복판에 멈췄다. 7번 아이언을 들고 2온을 노린 공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지만,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추가했다. 같이 경기한 펑산산(중국)은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우드로 쳤다.타와타나낏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타와타나낏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31)과 앨리 유잉(이상 9언더파 207타)에 5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무시무시한 괴력의 장타가 돋보였다. 대회 1라운드에 드라이브샷 평균 291야드를 기록한 타와타나낏은 2라운드부터 더 놀라운 괴력을 뿜어냈다. 둘째 날 평균 339야드를 쳤고, 이날은 348야드를 적어냈다. 사흘 동안 기록한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326야드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남자 선수들이 적어낼 법한 놀라운 장타력을 뽐냈다. 장타를 앞세운 타와타나낏은 사흘 동안 12개의 파5홀에서만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질주의 발판으로 삼았다. 타와타나낏은 지난해 데뷔해 올해 투어 2년 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지 못한 탓에 올해도 신인 자격으로 투어를 뛰고 있다. 신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84년 줄리 잉스터가 유일하다. 타와타나낏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면 37년 만에 루키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타와타나낏은 LPGA 투어 데뷔 이전부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괴력의 장타력과 탄도 높은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타와타나낏은 태국에서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뒤를 이어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엔 국내 선수들과도 자주 경쟁하며 아시아와 세계 무대를 누볐다. 2016년 미국 주니어 순위를 평가하는 폴로 골프랭킹, 골프위크 걸스 주니어랭킹, 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 랭킹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최우수 선수가 됐다. 아마추어 시절 맹활약으로 2017년에는 LPGA 투어의 초청을 받기 시작해 ANA인스퍼레이션과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2018년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올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미국 무대에서만 7차례 우승했고, 2019년 LPGA 시메트라(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데뷔한 LPGA 투어 무대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마라톤 클래식 공동 9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27년 만의 신인 우승을 넘보고 있다.타와타나낏이 국내 골프팬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건 국내 금융기업 하나금융그룹의 모자를 쓰고 경기하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아시아 허브와 세계화를 위해 후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와타나낏을 눈여겨 봤고 지난해 프로로 전향하면서 영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국적에 상관없이 여러 국가의 골프 유망를 발굴해 후원하고 있다.타와타나낏을 영입한 폴박 하나금융그룹 팀장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이 큰 선수였다”며 “지난해 프로로 데뷔해선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으나 쭈타누깐 등에 버금가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한 타와타나낏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첫 태국 선수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목표는 같은 하나금융그룹 소속의 노예림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신인왕이 되는 것이다. 경험과 배움을 통해 발전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1.04.05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11번홀 '샷이글'..공동 6위로 2주 연속 우승 성큼(종합)
  • 박인비, 11번홀 '샷이글'..공동 6위로 2주 연속 우승 성큼(종합)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둘째 날까지 5타를 줄이며 2주 연속 우승에 속도를 냈다.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던 박인비는 이날 보기를 1개밖에 하지 않으면서 더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률(55.6%)은 첫날과 같았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이 78.5%에서 85.71%로 높아졌고, 퍼트 수도 26개에서 25개로 1타 적게 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5)에서 샷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쪽 벙커에 들어가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보기를 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경기 뒤 박인비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켜 전반적으로 견고한 경기를 했다”며 “워밍업이 끝났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기할 준비가 됐다”고 남은 이틀 경기에 집중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함께 경기한 고진영은 이날 2타를 더 줄이면서 박인비와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번과 17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세계랭킹 1·2위 고진영과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고진영은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미림(31)이 박인비, 고진영과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이정은(25) 공동 20위(2언더파 141타), 김세영(28) 공동 38위(1언더파 143타), 김효주(26) 공동 59위(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고 전인지(4오버파 148타)와 박성현(5오버파 149타)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펑산산(중국)이 8언더파 136타를 쳐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있다.
2021.04.03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11번홀 기분 좋은 샷이글..2주 연속 우승에 속도 내
  • 박인비, 11번홀 기분 좋은 샷이글..2주 연속 우승에 속도 내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둘째 날까지 5타를 줄이며 2주 연속 우승에 속도를 냈다.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던 박인비는 이날 보기를 1개밖에 하지 않으면서 더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린적중률(55.6%)은 첫날과 같았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이 78.5%에서 85.71%로 높아졌고, 퍼트 수도 26개에서 25개로 1타 적게 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5)에서 샷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쪽 벙커에 들어가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보기를 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경기 뒤 박인비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켜 전반적으로 견고한 경기를 했다”며 “워밍업이 끝났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기할 준비가 됐다”고 남은 이틀 경기에 집중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함께 경기한 고진영은 이날 2타를 더 줄이면서 박인비와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쳤다. 2번과 17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세계랭킹 1·2위 고진영과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고진영은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미림(31)이 박인비, 고진영과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오전 10시 현재 패티 파바타나킷(태국)이 9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04.03 I 주영로 기자
美, 전작권 전환 일환…韓美 연합 해병 지휘소 국내 설립
  • 美, 전작권 전환 일환…韓美 연합 해병 지휘소 국내 설립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 미 해병대가 유사시 한미 연합 전력의 전투지휘소 역할을 수행하는 해병작전센터(MOC)를 경북 포항에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간 한미연합훈련시 임시 형태로 운영되던 한미 연합 해병대 지휘소가 국내에 정식으로 구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전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주한 미 해병대는 해병 1사단 인근 캠프 무적(Camp Mujuk) 내에 작전센터 설립을 마무리하고 최근 주한미군과 한국 해병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공개 행사를 가졌다. 캠프 무적은 주한 미 해병대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사실상 유일한 부대다. 대령급 지휘 부대지만, 예하에 배속돼 있는 전투 부대가 없어 주로 한반도에 전개하는 미 해병대 전력에 대한 ‘행정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설립된 작전센터는 한반도에 전개된 미 해병대 뿐만 아니라 한국 해병대 전력까지 통합 지휘하는 이른바 ‘벙커’다. 지휘통제체계(C4I) 등을 갖추고 있어 연합훈련 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도 한미 연합 해병 전력에 대한 상륙작전 등을 지휘한다. 그간 한미연합훈련에서 평시엔 한국 해병대사령부 등 한국군 사령관(중장)이 위치한 곳에서 작전을 지휘하다, 전시 땐 미 제3해병기동원정군(3-MEF) 사령관(중장)이 있는 곳으로 지휘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연합군사령부가 한국군 4성 장군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국내에 연합 해병작전센터가 필요했다. 앞서 노무현 정부 당시 한미 군 당국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예하 지원 전력이었던 연합해병사령부(CMFC)를 전구급 전투 부대인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CMCC)로 확대 개편한바 있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준비 조치로 한반도 유사시 해병대의 주도적 전투 수행을 위한 것이었다.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은 평시에는 한국 해병대 사령관이, 전시에는 3해병기동원정군 사령관이 맡는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3해병기동원정군은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한반도에 투입돼 대북 후방 상륙작전 등을 수행한다.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활주로에 제3해병기동원정군 소속 ‘오스프리’ 수직이착륙 항공기가 계류돼 있다. (출처=이데일리DB)
2021.03.30 I 김관용 기자
韓 조선사, 미래 선박으로 글로벌 1위 수성 굳힌다
  • 韓 조선사, 미래 선박으로 글로벌 1위 수성 굳힌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IMO 2050’(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 등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새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친환경 미래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조선 3사는 전세계 선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바탕으로 향후 암모니아·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등 다양한 친환경 선종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75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이산화탄소 제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 선박 운항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를 받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유조선(VLCC)을 개발, DNV·GL(노르웨이·독일)의 기본 승인을 획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로,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작년 3월 DNV-GL선급으로부터 연료전지 연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기본승인을 세계 최초로 받았으며 같은 해 말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기반 연료전지의 선박 전용 실증센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선급과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공동 개발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초로 2만 입방미터(㎥)급 규모의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 인증을 획득해 수소운반선 시대를 본격화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 개발 프로젝트는 ESG뿐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 내 전사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도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과 LNG운반선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로터 세일’은 선박 갑판에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을 설치해 운항 중 풍력(바람)으로 기둥이 회전하는 힘을 통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추가 확보하는 장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2019년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장치(Air Lubrication System)를 적용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여기에 로터 세일 시스템 등 다양한 연료 절감 장치를 독자 자율 운항 최적화 시스템인 ‘DS4’와 연계해 이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선사인 AET에 인도한 LNG연료추진 유조선. (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 역시 LNG 연료추진 기술에서 더 나아가 암모니아추진 선박, 연료전지 선박, 선박용 배터리 국산화 및 적용 선박 개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A-Max 탱커’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연료전지 원유운반선을 개발한 삼성중공업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미국 블룸에너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내년까지 전 선종에 걸쳐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료전지 선박은 기존 발전기 엔진을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로 대체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울러 2019년 삼성SDI와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며 친환경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운업계에 친환경 규제가 강화될 수록 LNG 연료 추진선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30 I 김영수 기자
17번홀 불운에도 끄떡없는 임성재 "내일 바람 더 많이 불기를"
  • 17번홀 불운에도 끄떡없는 임성재 "내일 바람 더 많이 불기를"
  • 임성재가 17번홀에서 그린이 아닌 러프 쪽으로 공을 빼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3)가 ‘베어트랩’의 마지막인 17번홀(파3)에서 힘차게 티샷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을 뿐 베어트랩에서 크게 타수를 잃지 않았다. 이날도 15번(파3)과 16번홀(파4)를 지키며 베어트랩을 무사히 지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17번홀에서 불운이 찾아왔다. 티샷한 공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다.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2온을 노려 파 세이브를 기대할 수 있지만, 공이 모래 깊숙이 박혀 공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흔히 말하는 ‘에그 프라이’가 됐다.벙커에서부터 홀까지는 내리막 경사였고 홀 뒤쪽으로는 호수가 있어 조금만 길게 쳐도 공이 물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 2온을 노리는 게 쉽지 않았다. 임성재는 안전하게 그린 뒤쪽 러프 지역으로 공을 꺼내는 차선책을 택했다. 벙커에서 빠져나와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거리는 약 6m 정도 됐다. 보기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앞선 홀까지 3타를 줄이면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으나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5타 차로 벌어졌다. 임성재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 적어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내내 언더파 경기를 하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지만, 17번홀에서 나온 더블보기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았다. 2타를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더라면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선두와 3타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1978년 잭 니클라우스 이후 43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7번홀의 더블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맷 존스(호주·10언더파 200타)에 5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회가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아 하루 4~5타를 까먹는 선수가 속출한다.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1.490타, 2라운드 70.669타, 3라운드 71.426타로 매 라운드 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를 쳐 선두였던 애런 와이즈는 이날 5타를 까먹으면서 공동 2위로 떨어졌다. 반대로 5타를 줄인 판쩐쭝(대만)은 전날 공동 42위에서 공동 4위까지 순위가 껑충 뛰었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 그린적중률이 44%(18/8)에 머물면서 고전했으나 2라운드에서 66%(18/12)까지 높아졌고 이날도 61%(18/11)를 유지했다. 퍼트수는 1라운드 23개에 이어 2·3라운드에선 27개씩 적어내 그린 플레이어서도 큰 실수가 없었다. 경기 뒤 임성재는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하다가 17번홀에서 운이 없게 벙커에 박혀서 타수를 잃었지만 그래도 언더파를 쳐서 잘 끝낸 것 같다”며 “(17번홀 벙커에서) 그린으로 치면 100% 물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 레이업을 한 뒤 안전하게 보기로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더블보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크게 실망하지는 않고 오히려 더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임성재는 “내일도 차라리 바람이 많이 불면 좋을 것 같다”며 “그럼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남은 하루 경기를 잘하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단단히했다. 임성재는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가 어려울수록 집중이 잘 돼 좋은 경기를 하게 된다”고 난코스에 더 자신감을 보였다.
2021.03.2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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