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57건
- 페노메코, 새 EP '불면증' 애니메이션 뮤비 공개
- (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라운더 아티스트’ 페노메코(PENOMECO)가 새 EP 수록곡 ‘불면증’의 뮤직비디오 공개를 끝으로 신보에 담긴 다채로운 매력과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페노메코는 23일 오후 6시 피네이션 공식 SNS 등을 통해 새 EP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의 수록곡 ‘불면증’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한다.지난 22일 공개된 ‘불면증’의 티저 영상에는 타이틀곡 ‘자자’(JAJA) 뮤직비디오에서 페노메코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김향기의 내레이션이 담겨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에 김향기의 담담한 목소리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수록곡 ‘호텔 로비’(Feat. 버벌진트)와 타이틀곡 ‘자자’의 뮤직비디오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으로 더욱 주목된다. ‘호텔 로비’가 전체 이야기의 배경을 담아냈다면, ‘자자’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벙커 속 이야기를 풀어냈고, ‘불면증’에서는 홀로 남겨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했다. 특히 3D 비주얼라이저, CG, 애니메이션 등 화려한 영상미와 숨은 스토리가 담긴 페노메코의 뮤직비디오는 또 하나의 보는 재미를 더하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페노메코의 새 EP ‘드라이 플라워’는 타이틀곡 ‘자자’를 비롯해 ‘Rain Drop(레인 드롭)’, ‘You Up(유 업)’, ‘걘 아니야 Pt.2’, ‘Interlude(인털루드)’, ‘했을 걸’, ‘Better(베러)’, ‘Change(체인지)’, ‘호텔 로비’, ‘불면증’까지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시간이란 과정이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건조화와 같은 성숙함을 담아냈다. 최근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페노메코는 EP ‘드라이 플라워’의 초도 CD 앨범 물량이 매진되는 등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으며 활동을 개시했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女임원 확대’ 허울뿐 열중 아홉은 비상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女임원 확대’허울뿐 열 중 아홉은 비상임-K배터리 들고나온 文 “온실가스 더 줄일 것”-1분기 깜짝실적에도…반도체 부족에 웃지 못하는 현대차-“암호화폐 거래소 지금까지 등록 0개 9월 줄폐쇄 우려”-[사설]대출금리 내리라고 압박하는 여당, 시대착오 아닌가-[사설]연금개혁, 말풍선만 날리는 정부와 국회 모두 문제다△줌인&-암호화폐 혹한기에도 생태계 키웠지만…‘투자자 보호’는 숙제-기혼여성에 더 가혹한 코로나…일 그만둘 확률 ‘남성의 3배’△세계기후정상회의-산업계와 충분히 협의한다지만…고용감소 대책, 中企 연착륙 방안 어쩌나-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땐…철강·정유·화학 직격탄-내년부터 수조원 규모 기후대응기금 신설…증세 불가피△비상장 바이오 주식 투자 열풍 -같은 방식 쓴 AZ·얀센처럼 ‘혈전’가능성…안전성 자료 더 확보해야-선 그은 정부 “자료수집 단계…허가 진행 아니다”-바이든 “코로나 백신, 다른 나라 줄 만큼 충분치 않아”△공공기관 대해부 ④여전한 유리천장 -업무 결정권 가진 女상임임원 비율 고작 5.3%…공기업 갈 길 멀어-“상임임원배출은 결국 기관장 의지에 달렸죠”-공기관 128곳 지난해 남녀 평균 임금차 1432만원△정치-부동산 손질 놓고…민주 갑론을박 사면론 부상…국민의힘 자중지란-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정무위 통과…29일 본회의만 남았다-“친문 핵심인사가 與원내대표 거여에 맞설 강한 파이터 필요” 김태흠 의원-與초선들 “박·오 피해자에 사과해야”-北도발이 사소하다는 외교부 장관△경제-중국산 비숑이 국산으로 둔갑…‘반려동물 이력제’도입 속도 내야-외국인 김범석 쿠팡 총수 되나…고민 빠진 공정위-경제·환경 두토끼…가스 公 ‘LNG벙커링’ 사업 순항△금융-암호화폐 제휴은행 가입자 쑥…경고장 날린 당국-하나금융 2030년까지 ESG 60兆 지원-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 2701억원 ‘역대 최대’-기안기금, 연말까지 운영 연장…지원조건은 유지△산업&기업-1분기 신나게 달린 현대차·기아…車반도체 보릿고개, 2분기 질주 ‘복병’-삼성·SK, 해외 반도체기업 인수설 솔솔…기술보호주의 확산 변수-실적발표 앞당긴 두산重, 흑자전환 주목-대세가 된 전기차…더 뜨거워진 배터리 투자 경쟁-금호타이어, 사계절용 ‘솔루스 TA51’ 출시△산업-“백번 말보단 한 번 체험이…”가전,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SK E&S, 중소기업 ESG ‘도우미’로 선다-삼성 SDS,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27%↑-“장비 선정때 ESG기업 가점”△Auto&Life-스피드·실용성 다 담은 다재다능한 Car~-쌍용차 픽업트럭 ‘신형 스포츠&칸’…차박족에게 딱△과학카페-온난화로 상록 침엽수 고사 늘어…한국산 ‘잣’사라지나-여수보다 따뜻했던 서울…봄꽃 먼저 ‘활짝’-어디서나 잘 자라는 고구마, 카자흐스탄 먹여살린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장한종 ‘어해도’로 본 실사구시 정신△증권&마켓-꿈쩍 않던 경기방어 株, 코로나 재확산에 놀라 ‘꿈틀’-하이브·SKC·HMM…MSCI 편입 예상종목 담아볼까-개인연금 DC·IRP 수익 미래에셋證, 대형사 1위△증권-실적 기대·투자 호재에 물오른 증권 株이젠 꽃 피우려나-“배터리 분리막 기술,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유연성”-일반 주식형 공모펀드에도 신한운용, ESG 등급 적용-툭하면 전산장애…증권사, 역대급 IPO 앞두고 ‘만반 준비’△부동산-쪼그라든 GTX-D…기대감에 집값 뛴 김포·하남 어쩌나-“집값 상승 원인은 재건축 아닌 공급 부족 吳시장, 압구정 허가구역 지정 성급했다”-토지거래 묶인 여의도·목동 매물 거둬들이며 호가 껑충-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나온다△여행-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지중해 숲길로, 하와이 정글로…엇! 여기가 동화속 원더랜드네△스포츠-우승에 목마른 손흥민 “팬들 위해…이기겠다”-K골퍼들 “PGA 투어 진출 도전”-정세빈·홍정민 “슈퍼 루키 계보 잇겠다”-‘사격황제’진종오 도쿄올림픽 나간다-고진영, LA 오픈 첫날 공동 9위로 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인력개발은 양극화 해소 수단…국가자격시험 공정성에 만전기할 것-“직원들이 직업컨설팅 등 창의적 업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오피니언-‘외부적 관점’살펴야 투자 손실 피한다-하다하다 ‘은행 빚 탕감법’까지…도 넘은 與-장애인·비장애인 모두 건강한 사회△피플-김성균 SFC 바이오 대표 “천연소재 정향 추출물로 헬리코박터균 잡을 것”-장류진 “주인공에게 로또맞는 꿈 선물하고 싶었다”-뮤지컬 산업 발전 위해 배우 유준상, 1억 기부-SK에너지, 제주유나이티드와 고령 해녀 돕기-한컴그룹, 노숙인·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후원-NH투자증권, 상생채권신탁시스템 개발△사회-허위사실 유포혐의 檢조사까지…공수레 ‘공수처’-기소 목전 이성윤, 수사자문단·심의위 동시 신청했지만…-인터넷전화 앞번호 070→010 변조 젊은층까지 노리는 ‘그놈 전화번호’-수사권 조정 3개월…檢송치 사건 22% 감소-코로나로 유예했던 교원평가, 올해는 강행
- 가스공사, ‘LNG 벙커링’ 순항…2030년 매출 1조 달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친환경 신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LNG 벙커링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선박용 LNG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운 가스공사는 벙커링 사업을 통해 황산화물 8315톤, 미세먼지 2557톤을 줄여 매출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21일 “지난해 100% 출자해 세운 합자회사를 통해 앞으로 천연가스 도입, 저장, 출하, 공급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NG 벙커링은 주로 경유 등 을 사용하는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LNG 벙커링 사업은 LNG 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STS(Ship to Ship)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LNG 저장설비, 벙커링선, 선적설비 확보 등 다양한 기술이 요구된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와 비교하면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을 100%, 질소산화물(NOx) 배출 15~80%, 이산화탄소(CO2) 배출 20%, 미세먼지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수요전망 기관은 2030년에 이르면 전 세계적인 LNG 벙커링 수요가 2000만~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과 토탈은 2030년 LNG 벙커링이 전체 선박연료 시장의 20~30%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합작회사를 통해 2030년까지 선박용 LNG 136만톤을 판매하고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설비를 보유한 가스공사는 통영 LNG 기지에 국내 유일의 LNG 선적 전용설비 4기를 완공했다. 이어 국적 LNG 29호선 ‘SM JEJU LNG 2호’를 건조했다. 작년 11월에는 ‘SM JEJU LNG 2호’를 이용해 LNG 운반선 시 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선박간)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LNG 벙커링 사업 STS 운영 노하우와 기술적 안전성 검증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SM JEJU 2호선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입항해 시 운전선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LNG를 선적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0만톤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를 공급하기도 했다.공사 관계자는 “LNG 벙커링사업은 LNG 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STS를 주요 방식으로 한다”며 “사업의 본격 수행을 위해서는 LNG 저장설비, 벙커링선과 벙커링선에 LNG를 선적해 줄 선적설비의 확보가 필수다”고 설명했다.가스공사가 작년 11월 통영에서 ‘SM JEJU LNG 2호’를 이용해 LNG 운반선 시 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선박간)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LNG 벙커링 사업 STS 운영 노하우와 기술적 안전성 검증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사진=가스공사)
-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208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 총 208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미터, 너비 60미터, 높이 29.6미터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26척 중 11척을 수주, 전체 발주량의 42%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해외 선사와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선 4척,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선 3척, 1만80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발맞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이노, 울산공장 벙커씨 보일러 ‘LNG’로 전면 교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울산컴플렉스의 석유정제 시설 가동에 필수적인 벙커씨 보일러 가동을 지난 2월부터 멈추고,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한다고 14일 밝혔다.1962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 석유 제품 생산 공장인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ESG 경영 방침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지만, 생산 공정에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해야한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개선이 완료되는 오는 7월엔 울산컴플렉스의 8기 동력보일러가 모두 LNG만을 사용하게 돼 ‘그린 컴플렉스’(Green Complex)의 ESG 현장으로 거듭나게 된다.동력보일러는 울산컴플렉스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000t의 스팀을 생산·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8월부터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친환경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현재의 배출허용 기준만을 충족하는 단기적인 방안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연료 전환 설비 투자를 검토해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벙커씨 보일러의 연료를 LNG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은 2019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컴플렉스내 총 8기 벙커씨 보일러에 690억원을 투자해 가스 버너 교체, 보일러 LNG 공급 라인 개선, 방지시설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LNG로의 연료 전환 작업 중에도 울산컴플렉스내 설비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스팀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벙커씨 보일러의 운영 중단이 어려웠다. 보일러 및 스팀 공급계통 운전 부서인 SK에너지 동력공장은 스팀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공정 스팀 수요 변화에 맞춰 안정적으로 스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보일러별로 운영과 작업 일정을 진행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했다.앞으로 친환경 LNG로 연료가 전환되면 기존 벙커씨 사용대비 동력보일러 배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등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연간 이산화탄소(CO2) 16만t, 질소산화물(NOx) 858t 규모로 기존 배출량대비 각각 약 25%, 약 72%를 줄일 수 있다. 또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SOx) 1010t 및 미세먼지(PM10) 12t은 100% 저감이 가능하다. 특히 CO2 16만t 저감은 매년 6만4000여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를 낸다.박재홍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 동력공장장은 “회사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울산컴플렉스는 그린밸런스2030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 (사진=SK이노베이션)
- '시지프스' 박신혜, 조승우·김성철과 운명의 성당 대면…채종협 죽음
- (사진=JTBC ‘시지프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시지프스’가 최종회를 1회 앞두고 조승우와 박신혜, 그리고 김병철이 운명의 성당에 모두 모이는 긴장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영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 15회에서는 지독한 시지프스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태술(조승우)의 마지막 계획이 전개됐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벙커에 가둔 강서해(박신혜)가 시그마(김병철)의 시나리오대로 제 발로 그를 찾아오는 등, 태술의 계획은 조금씩 어긋나고 있었다. 결국 10월 31일, 운명의 장소인 성당에 선 세 사람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먼저 태술은 서해를 벙커에 가두고 단독 행동에 나섰다. 예상대로 시그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켜봤다. 항상 옆에 있을 수 있고, 눈에 띄지 않으며,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는 ‘퀀텀앤타임’의 청소 용역이었던 것. 창립자를 제외하고 제일 오래 일한 직원이 시그마라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태술을 지켜봐 왔는지에 대한 증거였다. 태술은 “이번엔 끝장을 보자”라며 용역 대기실을 찾았지만, 그곳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당연히 어둠에 익숙한 시그마가 우세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은 태술은 분노와 두려움에 허공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뿐이었고, 시그마와 부하들은 재빠르게 그를 포위했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태술은 타임패러독스로 엿봤던 미래의 그곳, 성당에서 눈을 떴다. 10월 31일 죽음이란 정해진 운명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몇 번의 기회를 다시 줘도, 결과는 결국 똑같아져”라는 시그마의 농락대로 되고 있는 것만 같았다.시그마는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덫을 놓았다. ‘서해바라기’ 썬(채종협)을 이용해 태술이 숨긴 서해를 밖으로 끌어낸 것. 이에 벙커 안에 숨은 탓에 위치를 추적할 수 없었던 단속국이 그녀를 찾아냈고, 정현기(고윤)가 복수의 총을 겨눴다. 하지만 이번에 희생된 이는 서해를 보호하기 위해 막아선 썬. 오로지 자신만을 걱정해주던 그의 죽음에 서해는 흑화했고, 끝장을 보기 위해 성당으로 향했다. 시그마의 계획대로, 그녀는 제 발로 운명의 장소를 찾아갔다. 시그마가 이들을 성당으로 불러 모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핵전쟁으로 서울의 모든 것이 다 타버렸는데, 유일하게 이 성당만이 멀쩡했고, 업로더는 바로 이곳 지하에 있었다. 태술을 향한 열등감에 휩싸인 에디 김(태인호)이 이미 기계는 만들어 놓은 상태. 마지막 코딩만 완료된다면 시그마는 업로더로 핵을 날려 그날 자살을 시도하는 현재의 자신, ‘서원주’를 구하고, 혐오의 시선을 보냈던 사람들이 모두 없어진 세상에서 절대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그가 세상의 멸망을 원한 이유였다.그런 의미에서 태술의 코딩은 그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시그마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따 네 애인 와서 총 맞고, 너는 울고불고 난리 치며, 마지막 코딩을 완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술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네 그 머리에 총알이 박혀”라고 반박했다. 그때, 구원자 서해가 성당 안으로 들어섰고, 태술은 오히려 “서해 왔다”며 반가워해 의문을 자아냈다. 시그마의 계략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것 또한 태술이 내다본 미래의 일부일까. 마지막 시나리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시지프스’ 최종회는 오늘(8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 박인비, 11번홀 '샷이글'..공동 6위로 2주 연속 우승 성큼(종합)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둘째 날까지 5타를 줄이며 2주 연속 우승에 속도를 냈다.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던 박인비는 이날 보기를 1개밖에 하지 않으면서 더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률(55.6%)은 첫날과 같았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이 78.5%에서 85.71%로 높아졌고, 퍼트 수도 26개에서 25개로 1타 적게 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5)에서 샷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쪽 벙커에 들어가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보기를 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경기 뒤 박인비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켜 전반적으로 견고한 경기를 했다”며 “워밍업이 끝났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기할 준비가 됐다”고 남은 이틀 경기에 집중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함께 경기한 고진영은 이날 2타를 더 줄이면서 박인비와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번과 17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세계랭킹 1·2위 고진영과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고진영은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미림(31)이 박인비, 고진영과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이정은(25) 공동 20위(2언더파 141타), 김세영(28) 공동 38위(1언더파 143타), 김효주(26) 공동 59위(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고 전인지(4오버파 148타)와 박성현(5오버파 149타)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펑산산(중국)이 8언더파 136타를 쳐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