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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文대통령에 "큰 형님 죄송합니다"...김어준 권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큰 형님 죄송하고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김 의원은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출판기념회를 열고 난 소회’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의원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그간의 정치 역정을 담은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그는 “(출판기념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누님이신 노영옥 여사께서 예고도 없이 방문해 주셔서 덕담을 건네주고 가셨다. 이 외에도 찾아주신 여러 국회의원들과 내빈들게 일일이 충분히 응대하지 못해 송구스럽고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김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윤호중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50여 명이 참석해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대권 경쟁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박용진 의원도 자리했으며, 노 전 대통령의 누나 노영옥 씨는 참석해 “우리 (노 전) 대통령님이 살아 있을 때 김 의원 자랑을 두 번이나 했다“며 ”노 대통령과 닮은 분“이라며 격려했다.김 의원은 자신의 자서전에 대해 “영남지역을 비롯해 어려운 여건에서 정치에 투신해온 동지들에게 보내는 헌사이기도 하다”며 “저만 어려운 길을 걸어온 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 한 번 못 내고 더 고생한 분이 왜 없겠는가? 내년은 민주개혁진영이 하나로 뭉치고 분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2012년 7월 27일 당시 문재인,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8대 대선 예비후보 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자서전 첫 장 ‘오판’의 내용을 언급했다.김 의원은 “2012년 당시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개인적으로 회피하고 싶은 기억이자 가장 큰 정치적 실책이기에, 이 내용을 담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당시 저의 오판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어렵게 만들어주신 야권 최초의 ‘경남도지사’ 자리를 버리고 나온 것. 또 다른 하나는 경선과정에서 원팀의 시너지를 만들기는커녕, 유력 주자였던 문 대통령을 공격했던 사실”이라고 했다.이어 “저는 경남도민들께는 지사직 사퇴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과를 드려왔다. 그러나 문 대통령께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근 10년간 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나와 ‘다스뵈이다’ 촬영차 (촬영 장소인) 벙커에 들렀는데, 김어준 총수가 집요하게 이 부분을 물고 늘어졌다. 왜 소주 한잔하면서 털어버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느냐는 거다”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그는 “저도 모르겠다. 지난해 총선 후에 마련된 자리를 비롯해 몇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말이다. 당락이 불확실했지만, 그저 죄송한 마음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양산에 출마했다는 것조차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결국 김어준 총수의 권유로 영상으로나마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를 그대로 적으면 ‘큰 형님 죄송하고 앞으로 잘하겠습니다’였다. 하고 나니 조금은 후련하다”고 했다.지난 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에서 김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김 의원은 “경남도지사 당선 시에 노 대통령을 대신해 누구보다 축하하고 격려해주셨던 것을 다시금 기억한다. 이번 양산 선거가 끝나고도 여러 번 치하해주신 것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10년 전의 일이 동지들에게도 여전히 기억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저의 대한 기대가 어쩌면 실망으로 바뀌었던 것도 알고 있다. 제 잘못을 알기에 동지들께도 오래도록 손을 내밀어 왔다. 제가 부족했다”며 “이 업보를 어찌 풀어야 할지, 이 족쇄를 풀지 못하고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서두르지 않고 있다. 보다 천천히 단단하게 발걸음 내딛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오판’에서 2012년 대선 경선에서 경쟁자였던 문 대통령을 공격했던 것에 대해 “문재인 (당시)후보 지지자들에게 샀던 반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도 알고 있다. 짧고 격한 경쟁이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가 버렸다. 내 탓이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한편, 김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지며 “저 한 명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 그 길이 저의 소명이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항상 저를 품어주신 어머니 같은 존재이며 민주당 승리의 요충지다. 항상 그랬듯이 부울경의 장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단점이 없는 완벽한 선수”…후배들에게 몰표 받은 장하나
- 장하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장)하나 언니의 골프 실력이 가장 탐난다.”박민지(23), 박현경(21), 조정민(27)이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장인 경기도 파주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이들은 장하나(29)와 함께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옆에 있는 선수 중 가장 뺏어오고 싶은 능력’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장하나의 골프 실력’을 꼽았다. 박민지는 “하나 언니와 경기를 할 때마다 놀란다”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도 공이 날리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면 하나 언니를 최고의 선수를 뽑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아버지와 함께 장하나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했다는 박현경은 “단점이 없는 선수라는 설명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하나 언니”라며 “드라이버 샷부터 아이언 샷,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벙커샷, 퍼트까지 완벽하다. 할 수만 있다면 하나 언니의 모든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정민은 10년 연속 1승 이상씩을 거둔 장하나의 꾸준함에 주목했다. 조정민은 “하나 언니의 능력 중 가장 탐나는 건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라며 “실수를 최소화하고 기회가 왔을 때 분위기를 확실히 바꾸는 하나 언니를 보면 감탄만 나온다. 하나 언니처럼 KLPGA 투어에서 나도 오랜 시간 활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박민지, 박현경, 조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3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현경은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승했으며 올 시즌 대상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조정민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최고 실력자’라는 타이틀은 지난주 막을 내린 롯데오픈에서 K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달성한 장하나에게 양보했다.장하나는 “후배들이 나를 높게 평가해줘서 그런지 기분은 좋다”면서도 “연장자 대우를 해준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박민지와 박현경, 조정민 선수 모두 나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나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도 돌파한 장하나는 이날 ‘고생한 자신을 위해 플렉스한 게 있는가’라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대회에서 버는 상금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고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만큼 크게 플렉스한 것은 없다”며 “지난주 우승 이후 내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면 월요일에 맛있는 것을 먹은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백숙을 먹고 왔는데 이번 대회를 열심히 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고 왔다”고 환하게 웃었다. 장하나와 박민지, 박현경, 조정민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네 선수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긴 만큼 지킬 때는 지키고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타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 9번째 대회를 기분 좋게 마칠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태극낭자 전원, LPGA 매치 플레이 탈락
- 지은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은희(35)마저 8강을 넘지 못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한국 선수 중 한 명도 4강을 밟지 못했다. 지은희(35)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펑산산(중국)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1홀 차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 13명이 출전했던 한국 선수는 1명도 남지 않았다. 우승을 기대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2승을 달렸으나 3차전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겨 동률을 이룬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패했다. 세계랭킹 1~3위 가운데 2위 박인비(33)가 유일하게 16강전에 올랐으나 소피아 포포프(독일)에게 연장 끝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효주(26)와 유소연(31), 이정은(25), 박성현(28), 박희영(34), 허미정(32), 이미림(31), 이미향(28)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박인비와 함께 신지은(29), 지은희가 16강에 올랐으나 안타깝게도 신지은과 지은희가 맞대결을 했다. 매치에서 이긴 지은희가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지은희는 펑산산과 맞붙은 8강에서 경기 초반 1번과 4번홀을 내주고 2번과 3번, 5번홀에서 이겨 1홀 차로 앞서 갔다. 그러나 8번홀을 내주면서 올스퀘어가 됐고 9번홀에서도 다시 홀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1번홀에서 지은희는 파를 기록했고, 펑산산이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끌려갔다.지은희는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펑산산은 이날 오전 열린 16강전에서 알토마레와 22홀까지 가는 연장 승부를 펼쳤던 탓에 체력적으로 지은희가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남은 3홀을 모두 비겨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선 펑산산이 약 20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지은희를 실소케 했다.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던 지은희는 세 번째 샷을 홀에 넣어야 승부를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었으나 홀을 벗어나 1홀 차로 졌다.
- "암모니아·수소 추진선박 개발 박차..글로벌 조선업계 게임체인저 거듭날 것"
- 올해들어 한국 조선사들이 전세계 선박 수주 시장을 휩쓸고 있다. 글로벌 선주들이 한국 조선사를 찾는 이유는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뿐 아니라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조선사들은 향후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운반선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 확보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사는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연료 건조 기술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며 머지않아 실증을 거쳐 상용화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이데일리는 ①한국조선해양 ②대우조선해양 ③삼성중공업 R&D 연구소를 차례로 찾아 친환경 기술 동향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그간 값싼 벙커C유 연료를 사용하던 선박들은 앞으로 강화되는 탈탄소 규제로 어떤 형태로든 탄소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에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친환경 선박 연료 건조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면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경기도 판교에 있는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판교) 소속 직원들이 시뮬레이션 검증시설(HILS)에서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2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조선해양(009540) 미래기술연구원에 들어서자 연구원들의 연구 열기가 후끈 느껴졌다.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자율주행 등을 시뮬레이션(가상 시운전 기술)하는 류승협 사이버네틱스연구실(HiLS 센터) 수석연구원은 이중연료추진선을 시연해 보이며 “실제 하드웨어(선박 제어기)를 선박과 동일하게 구현된 디지털 트윈 모델이 탑재된 컴퓨터와 연결해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조건에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적의 안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NG·LPG 등 가스와 벙커C유를 모두 사용해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불리는 이중연료추진선은 국제해사기구(IMO)가 황산화물 배출량 절감을 위해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낮추는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규제가 엄격한 항구나 연안에서는 LNG를 사용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원양에서는 벙커C유를 사용하는 방식이다.▲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HiLS 센터 판교·울산 연구 부문. (자료=한국조선해양)이같이 글로벌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은 기반기술연구소, 에너지기술연구소, 생산기술연구소, 디지털기술연구소 등 총 4개 연구소와 기술컨설팅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반기술연구소는 신기술 적용 미래 선박, 추진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며 에너지기술연구소는 가스·친환경 시스템 및 통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소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과 신소재 신공법 응용 생산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디지털기술연구소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자율운항 시스템 및 선박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기술연구원의 최근 연구 분야는 친환경 연료 선박에 집중돼 있다. 실제 한국조선해양의 연간 R&D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며 그 중 친환경, 디지털 관련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내 예인수조실험실. (사진=한국조선해양)친환경 기술은 크게 △선박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연비 개선 기술 △LNG,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추진 기술 △연료 연소로 인해 대기 중에 배출되는 배가스 처리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비 개선 기술은 선박을 유선형 선체에 특수한 부가물을 부착해 저항을 줄이고 추진력은 극대화시키는 기술로,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강한 분야다. 최근에는 신기술로 배 표면에 공기를 불어 넣어 윤활 작용을 일으켜 저항을 혁신적으로 줄이거나 중세 범선과 같이 풍력을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 연료 추진 기술은 LNG, LPG, 암모니아, 수소 등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작거나 아예 없는 연료를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심우승 기반기술연구소장(상무)은 “무탄소 암모니아 연료 추진 기술은 2023년까지 핵심 장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의 수주 및 상용화는 암모니아 연료의 단가 및 벙커링 인프라에 따라 상용화 시점이 가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근 급속히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감안한다면 2025년 정도에는 중대형 선박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과제로는 규제 기관, 핵심 기자재 업체, 암모니아 생산업체 등과 협력해 관련 제도 및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울산) 소속 직원들이 시뮬레이션 검증시설(HILS)에서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아울러 무탄소 수소 연료 추진 기술의 경우 2026년까지 수소 선박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소 연료 추진 선박의 수주 및 상용화는 세계 수소 인프라 성숙 속도에 따라 가변적으로 소형 선박의 경우 육상 수소 자동차 기술을 이용해 단기간 내에 적용할 수 있지만 중대형 선박의 경우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2030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온실가스 저감 기술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인프라 구축 없이도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관련 규제 속도도 매우 빠르다. 심 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은 2023년부터 발효되는 온실가스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메탄슬립 및 CO2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이른 시일내 IMO 및 EU의 온실가스 저감 규제를 대비해 메탄슬립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성남 판교에 ‘글로벌 R&D센터’를 건립 중이며 이곳에는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함해 최대 50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글로벌 R&D센터’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향하는 기술 중심 경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 배재훈 HMM 사장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할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재훈 HMM(011200) 사장이 “오는 2030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배 사장은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을 주제로 열린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 참가해 이 같은 자체 탄소중립계획을 발표했다.P4G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고자 2017년 국제 협의체로 출범했으며,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차 정상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환경분야의 다자간 정상회의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해양특별세션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며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해양특별세션 친환경 선박 세션에서는 배 사장을 비롯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앤 스테펜슨 덴마크 해운협회 CEO, 알라드 케이스텔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장, 마크 달리 로이드선급 COO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이날 배 사장은 HMM의 탄소중립계획을 공개하며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을 소개했다. 배 사장은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고, 선박종합상황실 및 ‘베슬 인사이트’(Vessel Insight)를 활용해 운항 경로, 선박 효율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고 있다”며 “신조선 및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해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효율 선박을 조기 퇴출함으로써 고효율 운항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바이오 중유 실선 검증 프로젝트 진행 및 선박 에너지효율 개선 설비 개발을 위한 정부 R&D에 참여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HMM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HMM은 지난 25일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롯데정밀화학,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선급 등 6개 기업 및 기관과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선박 연료로 주입)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배재훈 HMM 사장(사진 오른쪽부터),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이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HMM)
- 그린 암모니아 생산·유통에 국내 6개사 ‘어벤저스’팀 결성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HMM(011200), 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글로벌로지스, 포스코(005490),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009540) 등 총 6개사는 25일 친환경 선박·해운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선박 연료로 주입)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암모니아는 글로벌 탄소 중립 정책에 있어 그린 수소 캐리어 및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물질로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보유하고 있는 암모니아 생산, 유통 인프라와 조선·해운 산업에서의 전문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그린 암모니아 시장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는 한국조선해양에서 암모니아 추진선과 벙커링선을 개발, 이를 한국선급이 인증을 진행하고 HMM과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선박을 운영하며 포스코가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를 롯데정밀화학이 운송·저장해 벙커링하는 계획이다. ▲암모니아 추진선박 사업 협력(예시)국제해사기구(IMO)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 화석 연료 기반의 선박 연료는 점차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선박연료로 대체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8일 공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선박연료 시장규모와 암모니아 가격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약 100조원 규모다.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미 유럽 중심 컨소시엄과 싱가폴 중심의 다국적 컨소시엄들이 만들어져 관련 표준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한 국가 내 글로벌 수준의 기업들이 그린 암모니아 생산·유통과 선박개발 및 운영 등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컨소시엄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대의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갖추고 국내 유통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단일 회사의 구매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 후 국내로 들여오는 수소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계속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선언하고 지난해 7월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새로운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앞서 지난 18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수입품에 탄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유럽의회가 촉구한 탄소국경세 도입과 같은 맥락이다.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은 제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당면 과제가 됐다. 하지만 국내에서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를 대량으로 조달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그린 수소를 생산해 수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암모니아가 수소를 저장·운송하기 위한 수소 캐리어로서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암모니아 컨소시엄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HMM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 중 두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2030년 CO2 50% 감축)하는 등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계획을 표명해 왔다”며 “환경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및 기관들과 친환경 연료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종철 HMM 해사총괄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2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해운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첫 홀서 더블보기 하고도 3언더파(종합)
- 브룩스 켑카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본능을 되찾으며 통산 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켑카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우승했던 대회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8승 중 3개 대회에서만 6승을 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켑카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8년엔 2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엔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선 켑카는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켑카는 최근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가을에 왼쪽 무릎 연골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2020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끝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권 이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다. 지난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과 동시에 다시 ‘메이저 사냥꾼’의 본성을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켑카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웨이스트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11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2타를 잃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이어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595야드의 파5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쉽게 버디를 잡아냈다. 13번홀(파4)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첫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60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인 1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메이저 사냥꾼다운 모습을 되찾은 건 정교한 아이언샷 덕분이었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을 72.22%까지 높이면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143위로 하위권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6위였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54야드였고, 평균 304야드를 적어냈다. 켑카와 함께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부진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3)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다. 공동 8위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5번째 홀까지 1오버파를 치며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16번째 홀인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고,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메이저 대회 9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두 번째 톱10과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30)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1위에 올랐고, 김시우(26)와 양용은(49)은 3오버파 75타(공동 77위),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경훈(30)은 공동 127위(6오버파 7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 '이글, 버디, 파' 깔끔한 마무리 임성재, 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 임성재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글, 버디, 파.’임성재(23)가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첫날 깔끔한 마무리로 메이저 우승 사냥을 시작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을 적어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 11번홀(파5)과 13번(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하다 1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웨이스트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친 공을 멀리 보내지 못했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로 꺼낸 임성재는 4온에 성공했으나 2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16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하며 2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이후 6번홀까지 8개 홀 동안 버디 없이 파 행진을 이어온 임성재는 7번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홀까지 23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약 4m에 붙인 뒤 한 번의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은 이글을 기록했다. 이어 8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약 5m 지점에 떨어뜨린 임성재는 버디 퍼트를 넣어 1타를 더 줄인 뒤 9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했다. 첫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7%, 그린적중률 66.67%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97.2야드, 최대 거리는 334야드를 기록했다.2018년 이 대회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를 경험한 임성재는 공동 42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과 2020년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공동 8위에 올라 3년 만에 컷 통과와 함께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6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코너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이 3언더파 69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한국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고, 안병훈(30)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김시우와 양용은, 김찬은 3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