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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에피소드’ 강남, 신촌, 수유 3곳 잇달아 준공
  • SK디앤디, ‘에피소드’ 강남, 신촌, 수유 3곳 잇달아 준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K디앤디(SK D&D)는 22일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신규 지점 ‘에피소드 강남 262(이하 강남 262)’가 22일 준공하는 데 이어, ‘에피소드 신촌 369(이하 신촌 369)’, ‘에피소드 수유 838(이하 수유 838)’ 또한 각각 11월 27일, 12월 10일에 잇달아 준공한다고 밝혔다. SK디앤디 에피소드 강남 262 조감도 (사진=SK디앤디)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다.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0월 오픈한 에피소드 서초 393을 비롯해 에피소드 성수 101, 에피소드 성수 121까지 현재 1000여 가구 규모를 운영 중이며, 이번에 준공되는 강남 262, 신촌 369, 수유 838를 포함하면 총 2480여 가구로, 단일 공유 주거 브랜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에피소드 강남 262’는 강남역, 양재역, 판교 등 주요 업무 권역의 중심에 위치하여 ‘초직주근접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개 층을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해 집중 업무가 가능한 개별 1인석과 회의실 등을 마련하고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간과 함께 다양한 오피스 시설들을 구축했다. 개인실 역시 벙커 및 스테이지형 제작 가구 등을 활용해 방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홈오피스가 가능하도록 했다.’에피소드 신촌 369‘의 경우, 젊음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 글로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들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과 함께 전용부 및 공용부 공간을 마련하고, 가구 구독 서비스 등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서울 북부의 교통 요지에 위치한 ’에피소드 수유 838‘은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타입의 전용부와 공용공간을 선보인다. 수유는 강북 상권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점을 고려, 수유 838 내에 마련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과 대형 상업시설을 통해 거주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접점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도현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본부장은 “성수, 강남, 신촌, 수유가 각기 다른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각 지역 입주민들에게 최적의 주거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설과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며 “특히 에피소드가 규모적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입주민에게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피소드는 최근 에피소드 세 번째 지점이자 강남 권역 첫 지점인 서초 393을 신규 오픈했다. 사이트 투어 개시 전부터 입주 상담 예약이 세대 수의 3배 이상을 상회하고 빠르게 입주 및 계약이 이뤄지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2021.11.22 I 신수정 기자
인플레 딛고 美 증시 '강세'…코스피 반등할까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딛고 美 증시 '강세'…코스피 반등할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부담감이 한층 불거졌지만, 뉴욕 증시는 시장에서 우려를 소화하며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 내내 3000선을 하회하는 등 이렇다할 반등을 보이지 못한 상황인 만큼 반등 여부에 시장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P)◇ 인플레 우려에도 뉴욕증시 강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8포인트(0.50%) 오른 3만6100.31에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8포인트(0.72%) 상승한 4682.85에, 나스닥지수는 156.68포인트(1.00%) 상승한 1만5860.96에 장 마감.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2%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지만 충격의 여파를 시장이 소화하면서 지수는 반등에 성공. 여기에 미국 국채수익률 역시 급등세를 보이지 않으며 시장의 우려를 다소 감경.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통화 정책에 대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음. 그는 “고정소득을 버는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덜 보호받는다”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차등화되고 있음을 지적. ◇ 美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10년 만에 최저-12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교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6.8을 기록, 전월 71.7에 비해 하락했음. 이는 10년만의 최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2.5보다 낮았음.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이 피해를 줄일 정책이 아직 없다는 믿음이 커지면서 미국인들의 심리가 나빠졌다”라고 분석. ◇ 美 9월에만 440만명 이직, 역대 최대-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이직자 수는 440만명에 달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 -이는 미국 정부가 2000년에 자료를 발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체 노동력의 3%가 9월에 퇴사를 결정한 것이기도 함,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이직률은 약 2.3% 수준이었음. -닉 벙커 인디드 고용연구소의 연구 책임자는 “이직자의 대부분이 직접 대면 서비스를 하거나 저임금인 부문에서 주로 발생한다”라고 짚었음. 이처럼 가용 인력이 부족해지면 인력을 고용하려는 기업 역시 부담이 커질 수 있음.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식 6억8700만달러 추가 매도-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63만9737주를 매도했다고 공시, 이는 약 6억8700만달러에 해당하는 규모. -이는 머스크가 지난 10일 약 5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지 이틀 만의 추가 매도임. 앞서 그는 트위터에 통해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공개 투표에 붙였고, 약 58%의 응답자가 이에 찬성하기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83%(30.09달러) 내린 1033.42달러로 거래 마쳤음. ◇ 한국 녹색기후기금 4기 이사진으로 선임-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한국 정부가 약 200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운용하는 녹색기후기금(GCF) 4기 이사진으로 선임했다고 밝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4년까지임. -한국은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필리핀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GCF 이사진으로 분류됨. -GCF 이사 국가는 매년 3차례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약 200억달러 규모의 재원이 투입되는 개발도상국 기후대응 사업을 승인하고, 각종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됨. ◇ 5년 만의 북미 출장 나서는 이재용-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전세기 편으로 출국, 이는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첫 해외 출장이자 5년 만의 북미 출장.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투자 결정과 관련,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음. 이 부회장은 먼저 캐나다 토론토의 삼성전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방문하고, 이후 미국서 20조원 규모의 미국 공장 부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여. ◇ 美 정부 에너지 대응책에 국제유가 하락-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8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0.79달러에 거래 마쳐. 이는 지난 4일 이후 최저 수준. -국제유가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세,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결 기대감이 커짐. -다만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해.
2021.11.15 I 권효중 기자
세계 1위 코다, 트리플보기 뒤 버디, 버디..결국 우승
  • 세계 1위 코다, 트리플보기 뒤 버디, 버디..결국 우승
  • 넬리 코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트리플보기 뒤 버디, 버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코다는 17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막판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했다. 이때까지 경기 내용도 좋았다.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그러나 이 홀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연속으로 나왔다. 두 번째 샷이 홀 주위 경사면에 멈췄고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벙커로 흘러내렸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이번엔 퍼트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보기 퍼트가 빗나가고 짧은 더블보기 퍼트도 홀을 돌고 나왔다. 결국 3타를 잃으면서 선수에서 내려왔다. 우승이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으나 코다는 18번홀(파4)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쳐 이 홀에서 보기를 한 렉시 톰슨(미국) 그리고 먼저 경기를 끝낸 김세영(28),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그리고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 코다는 혼자 버디를 해 톰슨과 김세영, 리디아 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만 게인브릿지 LPGA와 마이어 클래식,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4승을 달성한 코다는 고진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코다는 이날 우승으로 2012년 스테이시 루이스(4승) 이후 미국 선수로 한 시즌 가장 많이 우승했다. 또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1위를 모두 지켰고, 지난주 되찾은 세계랭킹 1위도 굳게 지키게 됐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은 연장전에서 극적인 역전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톰슨은 정규 라운드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연장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에서도 코다보다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우승을 내줬다. 연장전 통산 전적 4전 전패가 됐다.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줄이면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11.15 I 주영로 기자
무보, 한국산 친환경 LNG선 7척 ‘수출보험’으로 띄운다
  • 무보, 한국산 친환경 LNG선 7척 ‘수출보험’으로 띄운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10일 현대삼호중공업·현대중공업이 참여한 ‘Knutsen(크누센) LNG선 프로젝트’에 총 8억3000만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이 17만4000㎥급 초대형 친환경 LNG선 7척을 발주한 것으로 무보의 금융지원과 한국 조선소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7척 모두 국내기업이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이중연료(벙커C유와 LNG를 함께 사용하는 기술), 질소산화물 저감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국제해사기구(IMO) 탄소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7척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 5척, 현대중공업이 2척을 건조한다.BNP 파리바, 소시에테 제네랄 등 글로벌 투자은행 7곳은 무보가 지원하는 중장기수출보험을 담보로 크누센에 선박구매자금을 공동 융자한다. 두 조선사가 크누센에 인도하는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과 폴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피지앤아이지가 크누센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운사의 비용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활용해 크누센 그룹의 첫 ECA(수출신용기관) 금융 이용을 성사한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무보가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한 프랜치 택스 리스(French Tax Lease) 금융구조는 프랑스의 세제혜택 제도를 활용해 선박구매비용의 10~15%를 절감하는 방식이다.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올리는 이 같은 금융방식은 선박금융 분야에서 무보와 금융기관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뤼그베 세글렘 크누센 그룹 회장은 “한국의 기술력과 프렌치 택스 리스를 활용한 무보의 정책금융 지원이 한국 조선소에 LNG선 발주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조선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 선박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 글로벌 해운사의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선사·은행과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국 조선 산업이 세계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2021.11.10 I 문승관 기자
  • 대창솔루션, ‘암모니아 특구’ 사업 참여...“이송용 탱크 컨테이너 주관사업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창솔루션(096350)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신규로 지정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이하 ‘부산 암모니아 특구’) 사업 참여를 통해 액화암모니아 활용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로만 구성돼 있어 적절한 촉매를 활용해 질소를 분리하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도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유용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영하 253도의 극초저온인 액화수소에 비해 영하 33도에서 액화가 진행돼 저장과 수송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도 훨씬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중기부는 ‘부산 암모니아 특구’에 2023년부터 2년간 총 380억 원의 개발예산을 집중 투입해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실증하고 중소형 연안 선박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창솔루션 등 17개 기관은 특구지역에 소형 실증 선박을 운용하면서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추출하고 연료전지를 통해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실증 시스템을 개발한다. 선박 연료 주입에는 액화암모니아 표준탱크가 사용되는 이동형 벙커링 장치가 새로 개발돼 시험 점검 등 실증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창솔루션은 ‘부산 암모니아 특구’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액화암모니아 이송용 탱크 및 저장시스템을 개발/완료하고 필요한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크리오스를 통해 이미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액화암모니아 수송탱크를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해상 적용에 필요한 설계 개량과 시험 평가를 추가하면 신속하게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암모니아 특구사업에서 이송용 탱크 컨테이너의 주관사업자 지정과 함께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한다”며 “개발 예정인 액화암모니아 탱크 컨테이너에는 무선통합관제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각종 신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1.08 I 박정수 기자
EMW,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 출시
  • EMW,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EMW은 10년간의 공기살균기 개발 및 생산 경험을 살려 새로운 방식의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제공=㈜EMW)클라로듀오 살균기는 백금촉매를 통해 250도 이상 고온에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사멸시키는 고온살균방식으로 공기를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생화학전을 대비한 미 국방성 펜타곤 지하 벙커의 공기 정화 살균 시스템에서 적용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EMW는 해당 기술을 가정용 살균기에 적용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성능 검증까지 완료했다. 국내 공공시험 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연구원(KTL)에서 진행한 성능테스트에서는 부유 바이러스를 30분 만에 94%, 부유세균을 1시간 만에 99%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또한 해당 제품은 바이러스 및 곰팡이/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을 제거하고, 주방에서 발생하는 일급 부유발암물질/유해가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벽걸이로 사용할 수 있어 어린이가 활동하는 공간을 최대한 넓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EMW 담당자는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 백금촉매 고온살균방식은 병원과 같은 고위험공간에서 더욱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해외바이어들의 요청에 따라 수출을 위한 FDA 승인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소비자의 일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렌탈서비스를 진행하며, 11월 중으로 전국 50여 개 백화점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를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11.05 I 이윤정 기자
주흥철, LG 시그니처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박상현·김주형 공동 4위
  • 주흥철, LG 시그니처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박상현·김주형 공동 4위
  • 주흥철.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주흥철(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 통산 4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주흥철은 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성호(34)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주흥철은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통산 4승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 74명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나흘 동안 72홀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보다 총상금 2억원이 늘어 우승상금은 2억4000만원이다. 지난 10월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인 주흥철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주흥철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뽑아내 한꺼번에 2타를 줄인 주흥철은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까지 챙겨 7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췄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공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고, 공이 모래 속에 깊숙이 박힌 탓에 한 번에 탈출하지 못했다.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주흥철은 다행히 보기 퍼트를 넣어 실수를 최소화했다. 경기 뒤 주흥철은 “18번홀에서 100야드를 남기고 웨지로 쳤는데 공이 얇게 많으면서 충분히 거리를 내지 못했다”며 “우승 욕심을 내면 경기가 잘 안 될 때가 있지만, 이번 대회에선 집중하면서 기회를 잡고 싶다”고 통산 4승을 정조준했다. 이성호도 이날 버디 8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주흥철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데뷔한 이성호는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 기록했다. 대상과 상금왕을 놓고 경쟁 중인 박상현(38)과 김주형(19)은 첫날 나란히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 1위, 상금랭킹은 4위에 올라 있고 김주형은 대상 2위, 상금랭킹 1위로 타이틀 경쟁 중이다. 둘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김주형이 단독 3위 이내를 기록하고 박상현이 17위 이하로 떨어지면 순위가 바뀐다. 김주형이 8위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박상현은 순위와 관계없이 대상을 차지한다. 상금 1위 김주형(6억3493만6305원)은 상금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2위 서요섭(5억3661만5194원)에 9832만1111원, 4위 박상현과는 1억6553만5329원 차로 여유가 있다.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박상현이 대상, 김주형은 상금왕의 주인공이 된다.
2021.11.04 I 주영로 기자
'좋은 건축·열린 도시'…2021 공공건축 컨퍼런스 열린다
  • '좋은 건축·열린 도시'…2021 공공건축 컨퍼런스 열린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모두가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공공건축을 공유하고 좋은 건축 건립 분위기와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2021 공공건축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도시와 건축, 건축산업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1 공공건축 컨퍼런스’를 오는 3일 부천아트벙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건축, 도시, 산업’이라는 부제로 ‘우수 공공건축 전시회’와 2개 주제의 ‘세미나’로 구성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시회는 온라인으로, 세미나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전시회는 누구나 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의 공공건축을 소개하고자 ‘공공건축, 함께 누리다’라는 주제로 건축물을 선정, 직접 참여한 건축가 인터뷰 영상과 ‘2021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작도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도시를 누가 어떻게 만드나?’와 ‘건축의 시대, 건축산업의 가치와 과제’라는 두 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 ‘도시를 누가 어떻게 만드나?’에서는 런던과 네덜란드의 도시건축통합계획의 사례를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도시건축통합계획 추진경과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은 ‘건축의 시대, 건축산업의 가치와 과제’에서는 건축산업의 위상제고와 진흥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에 도시건축통합설계를 적용해 입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해 조화로운 도시건축 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건축과 도시, 건축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이 도출돼 ‘좋은 건축, 열린 도시’가 실현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1.02 I 하지나 기자
임희정 "손으로 모래 퍼내듯 부드럽게…자신 있게 스윙"
  • [골프樂]임희정 "손으로 모래 퍼내듯 부드럽게…자신 있게 스윙"
  • 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으로 모래를 떠내듯 부드럽게 치기.’ 임희정(21)의 벙커샷 비결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벙커샷의 달인으로 통한다. 그는 올 시즌 내내 벙커에서 타수를 지키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임희정의 벙커샷은 빛났다. 그는 벙커에 빠졌을 때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72홀 노보기를 완성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러프보다 벙커에서 샷을 하는 게 쉽다”며 “손으로 모래를 떠내듯 부드럽게 치는 것만 생각하면 아마추어 골퍼도 벙커샷을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벙커샷을 할 때 웨지 바운스를 사용한다. 바운스는 클럽 헤드 리딩에지 뒤의 둥그스름한 면을 의미한다. 그 바운스로 공 1~1.5개 뒷부분의 모래를 퍼내는 것이다. 그는 “모래를 폭파시키는 느낌보다는 손으로 퍼내는 것에 가깝다”며 “모래를 강하게 치는 생각으로 치면 토핑이나 뒤땅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공이 아닌 공 뒷부분을 치면서 모래를 목표 방향으로 보내는 것처럼 벙커샷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스윙의 크기다. 그는 “벙커샷을 할 때 어프로치처럼 스윙을 작게 하면 절대 안 된다”며 “공의 뒷부분을 때리는 만큼 스윙을 평상시보다 크게 해야 한다. 여유로운 스윙으로 공을 부드럽게 친다는 생각으로 벙커샷을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희정은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 스피드가 빨라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임팩트 구간 감속”이라며 “철퍼덕하는 실수도 임팩트 구간 감속이 원인이다. 공을 맞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이 빠르게 지나갈 수 있도록 자신 있게 스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02 I 임정우 기자
시진핑, 21개월째 해외 출장 '0'…'중국 밖은 위험해'
  • 시진핑, 21개월째 해외 출장 '0'…'중국 밖은 위험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수도 베이징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여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인위적으로 소그룹을 만들거나 이념으로 선을 긋는 것은 간격을 만들고 장애를 늘릴 뿐 과학기술 혁신에 백해무익하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사진=신화/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후 2년 가까이 중국 밖을 나오지 않았다. 시 주석은 외국 정상과의 대면 외교 대신 내년 3연임을 앞두고 국내 정치에 전념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의 압박 속에 중국의 외교적 고립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벙커 심리’ 시진핑, 전장에 끝날때까지세계 각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시작했으나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 제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해당 아파트를 폐쇄하고 격리시키는 식이다.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는 내국인, 외국인 관계없이 최대 3주간 격리 조치한다.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때도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해 초부터 이같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시 주석은 지난해 1월 미얀마를 방문한 이후 약 21개월째 한 번도 해외 방문을 하지 않았다. 대면외교는 베이징으로 돌아와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게 마지막이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연 평균 14개 국가를 방문하며 해외에서 34일을 머물렀다. 시 주석의 연 평균 해외 체류 일수는 버락 오바바 대통령(25일)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23일)보다 더 길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그는 국제 무대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이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있겠지만 귀국 후 격리를 면제 받는다면 국내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시 주석은 외국 정상과 타협하는 모습을 최대한 삼가면서 자국 내 자신의 영향력과 위상을 키우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아 바킨 로듐 그룹 연구원은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벙커 심리(Bunker Mentality)’에 있다”고 지적했다.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머리를 내밀지 않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경계와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충돌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 주석은 아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한번 회담을 갖지 않았다. 결국 미·중은 연내 영상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는데, 여기에서 대만, 홍콩, 신장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간주하는 민감한 이슈도 다뤄질 수 있다. 만약 두 정상이 ‘하나의 중국’을 둘러싸고 레드라인을 확인하고 충돌 방지를 위한 고위급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할 경우 미봉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미-중-대만의 3각 상호작용 속에 갈등은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시 주석의 방한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측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똑같은 답변만 1년 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장기집권 준비에 전념무엇보다 시 주석은 내년 장기 집권을 꿈꾸고 있다. 중국은 당헌과 당장 개정 등을 통해 10년마다 국가 주석을 교체해왔던 연임 규정을 이미 철폐했다. 또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함께 의사 결정을 하는 집단지도체제는 시진핑 체제가 자리 잡은 이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중국 공산당이 오는 8∼11일 비공개로 개최하는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정치 이벤트다.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통해 시 주석을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에 맞먹는 수준의 지도자로 격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연임에 가장 중요한 행사인 6중전회 준비가 주요 20개국(G20) 정상과의 만남보다 더 중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1, 2차 역사 결의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듯 이번 새 역사 결의는 시 주석의 지위를 강화하는 내용일 것이라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외교 소식통은 “이번 6중 전회에서 세번째 역사결의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중국의 인권 등 가치 문제를 놓고 압박하는 데 대해 어떻게 대응해나갈 지도 논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국내에 머물면서 미국을 겨냥해 거친 언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영 언론을 통해 ‘영웅화’되고 있다. 지난 7월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 때는 “외부 세력이 중국을 괴롭히면 강철 만리장성에 머리가 부딪혀 피가 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2021.11.02 I 신정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국채값 하락폭 주요국 중 최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정책 폭주에..韓국채값 하락폭 주요국 중 최악 -보험사, ‘디지털 자회사’ 설립 붐 -“재택보다 편리”..위드 코로나에 ‘거점 오피스’ 확산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현금성 복지는 줄이고 고용 유연안전성 높여야” △줌인&-“신격호의 도전DNA는 잠들지 않는다”..신동빈 롯데회장의 사부곡 -국민연금 또 인력 이탈 실장급 2명 사표 제출 △국채금리 급등 파장 -인플레·자산거품 잡으려다 부메랑 맞나..채권시장 ‘셀 코리아’ 공포 -더 뛰는 고정금리..눈덩이 이자 피할 곳이 없다 -회사채 시장도 한파 예보..기업 자금조달마저 막히나 △유럽 최대 항만 ‘로테르담’을 가다 -유럽 관문에 세워진 K물류센터..기업들 “운송비·시간 절감, 든든합니다” -인기척 없는 터미널..자동운반차가 컨테이너 ‘척척’ △코로나에 뜬 디지털 보험 -1년새 255% 폭풍성장..금융권 ‘온라인 판매 채널’ 사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통곡의 벽’ 된 금소법 -“디지털 보험시장, 당장 수익 안나도 길게 보고 투자해야” △종합 -KT ‘개인 1000원’ 일괄 보상에..고객들 “기가 막혀, 차라리 주지 마라” -기후대응 성과없이 마친 G20 정상회의..COP26서도 빈손 우려 -통신사의 기본, 안정성에 충실할 것 5G·유선까지 투자 직접 챙기겠다△정치 -단일화 선긋고..安 “중간평가 50% 미만땐 대통령 물러날 것” 배수진 -이낙연 측 설훈·홍영표 전진 배치 -尹 “제가 정권교체 책임자”..洪 “朴 출당조치 용서 구해” △글로벌 -관세분쟁 마침표 찍은 美·EU..중국 경제 손잡는다 -中 정부·시장 제조업 엇갈린 전망 -美 어린이 코로나 백신접종 임박 -위기의 中 부동산 업체..이달 갚아야 할 돈만 2조4600억원 △경제 -“재정적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VS “코로나 파수꾼..증액도 가능” -이재명의 ‘전국민 100만원’이 걱정되는 이유 -공정위 “로톡, 허위·과장광고한 적 없다” △금융 -금융권 점포 통폐합 바람, 저축은행으로 확산 -10월에만 20조...은행에 돈이 쌓인다 -공격적 투자성향이라면 연금저축 ‘유리’ -금융당국, 가계부채TF 발족..“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 △산업 -“ESG 실천..삼성, 초일류 100년 기업 만들자” -몸 낮춘 권영수 대표 “조력자 역할 다할 것” -최신원 회장 전격 사임..SK네트웍스 부담 덜까 -화학3사 합병 ‘애경케미칼’ 출범..표경원 대표 선임 -英 넥시온에 387억투자 SKC, 차세대 소재 진출 △제약·바이오 -삼바, ESG도 초격차..K-바이오에 부는 ESG경영 열풍 -2천억이 2.3조 둔갑..큐라클, 기술 이전 뻥튀기 논란 -노라백스 “日서도 백신 승인 신청할 것”..‘위탁생산’ SK바사 호재 기대감△미래기술 시즌4 -수소연료전지, 고갈 우려·탄소 배출 없는 ‘착한 연료’ -대중화 땐 수소사회 앞당기게 될 것..인프라 확대가 중요 △증권 -中 경기 바닥 평가 ‘솔솔’..화장품·콘텐츠株 사둘까 -두나무 손잡은 하이브 ‘사칭코인’에 골머리 -“삼성전자 주가흐름 2018년과 비슷..저점 다가온 듯” -‘막오른 IPO 성수기’ 11월..‘알짜 중소형주’ 대거 데뷔 -PEF ‘스톤브릿지캐피탈’, ‘바디프랜드’ 새 주인으로 -“신생 신기술금융사, 개인투자자 모집하지 마라” -CIO 공백 채운 경찰 공제회 “대체투자·주식 비중 확대” △부동산 -해임조합장이 총회 열어 시공사 선정..파주 1-3조합 ‘내홍’ -재건축 19년된 ‘잠원 롯데캐슬갤럭시 1차’ 리모델링 도전 -집값 주춤하다는데..강남에선 ‘신고가 행진’ 속출 △문화 -서울스퀘어 외벽 타던 ‘걷는 사람들’..7년만에 삼청동을 거닐다 -구텐베르크보다 16년 앞선 금속활자 ‘갑인자’ 첫 공개 △스포츠 -대상·상금왕 건 한판..파주가 달아오른다 -대니 리, 아쉽지 않은 준우승 PGA 정규 출전권 청신호 -부상 황의조 빠지고 국내파 김건희 첫 발탁 -벙커샷 달인 임희정 “손으로 떠내듯 부드럽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펜데믹은 韓 거듭날 기회..새 정부 초기에 노동·교육·의료 혁신해야 △사회 -콩나물버스 출근에 반가운 10명 회식..북적이는 식당가, 모처럼 활기 -유동규 ‘651억원 배임’ 추가 기소..윗선 향하는 檢수사 -서울시, 내년 예산 44조 편성 오세훈표 ‘안심소득’ 시험대 -12~15세 백신 접종 시작..예약률 26% 그쳐
2021.11.01 I 김유성 기자
김경섭 HMM 구주본부장 "선대구조 강해져…누구랑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 김경섭 HMM 구주본부장 "선대구조 강해져…누구랑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 김경섭 HMM 구주본부장(상무) (사진=HMM)[로테르담(네덜란드)=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드디어 HMM의 선대 구조가 경쟁우위에 올랐습니다. 누구랑 그 어떤 상태에 놓이더라도 전처럼 밀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김경섭 HMM 구주본부장(상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로테르담 물류센터 개장식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방증할 것”이라며 “다른 선사와 비교해 영업이익률이 평균 이상이 됐다는 것은 경쟁력이 있고 진용이 갖춰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분기 9.8%였던 HMM(011200)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47.9%로 껑충 뛰었다. 해운 운임 폭등과 컨테이너선 품귀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올해 3분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며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 상무는 “코로나19로 초기에는 어려웠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동량이 많이 늘었다”며 “선사들이 선대를 재투입해서 물류를 충분히 지원했다고 생각하는데 항만에 적체가 생기다 보니 투입한 만큼 수요자들이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매주 배가 들어와야 하는데 며칠씩 지연되고 이 상황이 누적되다 보면 어떤 주에는 아예 배가 없기도 하다”며 “1년에 52항차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 45항차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보면 HMM에는 손실이지만 개선된 수익구조가 이를 상쇄했다. ◇친환경 규제 업계에 ‘부담’…HMM은 ‘유리’HMM은 친환경 규제에서도 한 발짝 앞서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IMO 2020에 따라 선사들은 2020년 1월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제한해야 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선사는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저유황유 또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써야 한다. IMO2020 규제는 선사에 엄청난 부담이다. HMM 선박 (사진=HMM)HMM은 스크러버(탈유황장치) 장착률 1위 선사다. 통상 유가가 오르면 비용 부담이 커지지만,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 차가 벌어질수록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엔 유리하게 작용한다. 주요 글로벌 해운사들이 저유황유 사용 선박을 채택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김 상무는 “LNG가 IMO2020 규제 도입 전 선박유로 주로 쓰였던 벙커C유를 때는 것보다 낫겠지만 완벽한 해법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크다”며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LNG가 탈탄소 솔루션이 아닌 게 되면 곤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운업계 1위인 머스크가 LNG추진선이 아닌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HMM이 다른 선사에 비해 ‘젊은 배’를 많이 보유한 것도 유리한 점이다. 그는 “환경 규제가 본격화하는 때가 되면 18~20세 배가 많아지다”며 “이 배에 비용을 투입해 저감장치 등을 다는 것보다 조기 폐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어 퇴출되는 캐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적 서비스 위해 자영터미널 보유 중요”이번에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한국 수출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물류창고를 개설한 것에 대해서는 “방향성 측면에서는 상생의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상무는 “HMM이 물류창고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한국 업체들의 수출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원활해지면 오션 분량도 잠재적으로 더 늘어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월에 개장하는 로테르담 물류센터 (사진=임애신 기자)그는 그러면서 “선사 입장에서 터미널을 보유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세계 모든 요충지에 자영터미널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주요 거점에 일정 수준의 지분을 확보해 영향력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단순히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김 상무는 “일방적으로 비용이 올라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자영터미널에서는 자선에 우선권을 줘서 급한 경우 업무 순번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영국 트럭 물류대란 예견된 문제” 최근 유럽에서 벌어진 트럭 물류대란에 대해서는 예견됐던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상무는 “네덜란드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한 것 같지만 영국은 심각하다”며 “현재 10만명 정도의 트럭 운전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그는 “3년 전에는 5만명 정도가 부족한 상태였는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비자와 환율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고향으로 돌아간 사람이 늘었고, 코로나19 사태로 신규로 유입돼야 하는 운전사들이 들어오지 못해 상태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세대교체 또한 트럭 물류난의 한 요인이다. 김 상무는 “근무하던 운전사들이 은퇴 연령에 도달하며 자연 감소가 있었다”며 “또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열악한 처우와 박봉을 견딜 사람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류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문제인데 사전에 대응하지 않으니까 이제서야 피부에 와 닿는 것”이라며 “영국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거주 권한을 주거나 라이센스를 연장해주는 등의 대안을 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1.11.01 I 임애신 기자
수소제조용 LNG 요금, 3년간 25% 인하
  • 수소제조용 LNG 요금, 3년간 25% 인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수소제조용 LNG(천연가스) 요금을 한시적으로 3년간 25%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외항선 LNG 수입부과금도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요금(원료비)을 한시적으로 25%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그린수소 확산 이전 단계에서 천연가스를 활용한 추출수소의 가격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수소차 보급과 블루수소 생산·도입을 더 가속화하기 위한 조처다. 현재 수소 추출에 활용하는 천연가스의 요금은 수소의 최종 사용처에 따라 수송용, 산업용, 연료전지용(100㎿ 이하), 발전용(100㎿ 이상) 등 용도별로 다른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는 현재 수송용 천연가스 원료비에서 25%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수송용 요금은 현재 MJ당 18.1원에서 14.1원으로 내린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 후 그린수소 확산속도를 고려해 추후 연장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정부는 LNG 벙커링(LNG를 선박 연료로 주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외국을 왕래하는 선박에 LNG를 연료로 주입, 수출했다면 해당 LNG에 대한 수입부과금을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현재 관련 법령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개정을 완료하면 올해 1월 1일부터 수출한 물량에 대해 소급·환급할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강화로 LNG 추진선이 확대됨에 따라 산업부는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 신설 내용의 ‘도시가스사업법’을 개정·시행하고 선박용 LNG 벙커링 시장 활성화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수입부과금 일괄 환급 조치는 이와 똑같은 취지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국내 업계의 LNG 벙커링 사업 경제성을 확보해 우리나라가 친환경 선박에 이어 글로벌 LNG 벙커링 산업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업부는 “LNG 연료 생태계는 기존 유류 연료 생태계 대비 대기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31 I 문승관 기자
SK에너지 “2030년까지 친환경 아스팔트로 100% 전환”
  • SK에너지 “2030년까지 친환경 아스팔트로 100%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에너지가 생산 과정에서 대기 오염물질과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아스팔트 판매를 늘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2030년까지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 판매량 전량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SK에너지 아스팔트(AP)·벙커링 사업부는 연간 45만t의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 판매량 중 30% 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해 판매하고 있다. SK에너지는 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이슈와 관심을 고려해 아스팔트의 전문화(Specialty)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친환경 제품화’라는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2015년부터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해왔다. SK에너지는 현재 친환경 아스팔트로 △프리미엄 아스팔트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PMA·Polymer Modified Asphalt) △재생 전용 아스팔트(Recycle Asphalt)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Asphalt concrete)보다 약 30℃ 낮은 온도에서 생산·시공해 대기오염 물질·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인다. 또 포트홀(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곳) 발생도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보다 2배가량 오래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배수가 잘되고 소음이 덜 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별도 첨가제 없이 폐아스콘을 재생시키고 재생 첨가제를 동시에 투입할 시엔 더 많은 양의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폐아스콘을 매립·처리하는 데 들어가는 환경 비용을 줄이고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인 국내 도로 재활용률도 높이는 효과를 낸다. SK에너지는 친환경 아스팔트를 생산·판매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아스콘을 생산하는 고객사들의 생산 환경 개선을 통해 민원 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SK에너지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최성준 SK에너지 AP·벙커링 사업부장은 “앞으로 친환경 아스팔트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 국민이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친환경 도로 환경을 만들고 도로 산업의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CI (사진=SK에너지)
2021.10.31 I 박순엽 기자
1등만큼 빛난 2등..'연습벌레' 임희정, LPGA서도 통했다
  • 1등만큼 빛난 2등..'연습벌레' 임희정, LPGA서도 통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임희정(21)이 보여준 존재감은 강렬했다. 기대했던 LPGA 투어 첫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72홀 노보기’ 경기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24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임희정은 세계랭킹 1위를 두 차례나 지난 고진영(26)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했다. 꿈에 그리던 LPGA 투어 우승과 직행 티켓을 놓친 것은 아쉬웠다. 그러나 고진영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임희정의 활약은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4라운드 72홀 동안 단 1개의 보기도 하지 않았다는 건 임희정의 대담한 승부근성과 함께 탄탄한 기량을 갖췄음을 증명한다.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고 버디만 22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은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의 경기력에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임희정이 KLPGA 투어를 넘어 LPGA 투어에서도 통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끊임없는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4주마다 한 번씩 교체하는 58도 웨지는 임희정이 얼마나 많은 훈련을 하고 노력한 선수였는지 보여준다. 더 정교한 경기력을 위해 50m 이내 샷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탓에 웨지의 그루브(홈)는 4주를 버티지 못한다. 임희정에게 클럽을 후원하는 전부성 브리지스톤골프 선수·마케팅 팀장은 “보통의 여자골퍼는 웨지를 3~4개월마다 한 번씩 교체하지만, 임희정은 빠르면 4주, 늦어도 6주마다 바꾼다”며 “반납하는 웨지를 보면 페이스 면이 너무 닳아 있어 놀랄 정도다. 임희정이 독하게 연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58도 웨지는 임희정이 경기 중 드라이버와 퍼터만큼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50m 이내와 그린 주변, 벙커에서 대부분 58도 웨지를 선택한다. 실전에서 많이 사용하는 만큼 연습량도 상당하다. 샷을 할 수 있는 연습장보다 파3 코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임희정은 50m 이내 샷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2시간 이상, 수백 개의 공을 친다. 전 팀장은 “임희정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연습하는 게 웨지 샷”이라며 “50m 이내와 그린 주변, 벙커에서 임희정이 실수하지 않는 이유는 연습이다”고 설명했다. 지난겨울부터 임희정을 지도하고 있는 최형규 스윙코치도 임희정의 선전의 비결로 노력을 꼽았다. 최 코치는 “임희정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더 좋은 스윙을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선수”라며 “본인이 만족하는 골프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임희정을 보면 놀랄 때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쇼트 게임의 경우 주니어 선수처럼 연습한다.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파3 코스에서 살다시피 한다”며 “대회가 끝난 다음 날인 월요일에는 쉬엄쉬엄 할 수도 있지만 임희정은 다르다. 주변에서 말을 걸지 못할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기 때문에 지금의 임희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임희정은 LPGA 투어 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KLPGA 투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그루브가 닳아있는 임희정의 58도 웨지.
2021.10.26 I 임정우 기자
세븐-찬성 '세리머니 클럽' 접수…박세리도 감탄한 실력
  • 세븐-찬성 '세리머니 클럽' 접수…박세리도 감탄한 실력
  • JTBC ‘세리머니 클럽’(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필드 위의 예언가’ 세븐과 ‘짐승 골퍼’ 찬성이 ‘세리머니 클럽’을 접수했다. 박세리마저 감탄하며 이들의 실력을 인정했다.24일 방송된 JTBC 골프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가수 세븐과 그룹 2PM 찬성이 신입 회원에서 정회원 버금가는 실력으로 분위기를 압도, ‘연예계 골프 실력 상위 클래스’라는 말이 허세가 아님을 입증했다.앞서 역대 최강 실력으로 중무장한 신입 회원 세븐과 찬성은 명성대로 실력을 뽐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고난도 미션에 세리머니 클럽 회원까지 한계에 부딪히며 저조한 성적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본격적인 미션을 앞두고 본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 세리머니 클럽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모든 회원의 합산 타수가 파가 돼야 1000만 세리머니 적립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 앞에 회원들은 긴장하면서도 의지를 끌어올려 훈훈함을 더했다. 첫 번째 홀에서는 박세리가 첫 주자로 나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고 세븐과 찬성이 전반 홀의 부진을 날려버리는 티샷을 보여줬지만, 양세찬이 해저드에 머무르는 부진을 맛봤다. 회원들은 이동하는 중에도 전략을 짜며 라운드에 집중했고, 세븐은 버디에 성공하며 연예계 톱클래스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찬성과 박세리가 파를 성공시킨 가운데 양세찬이 보기 퍼트에 실패하며 그대로 미션을 실패했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른 가운데 세븐과 찬성은 “게임 재미있게 하려고, 예능이니까”라고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두 번째 홀은 직선 코스로 회원들은 박세리의 특급 레슨 아래 다시 한번 1000만 세리머니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도 박세리의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으로 세븐이 양쪽 해저드를 피해 베스트 지점에 안착하며 극찬을 받았다. 이어 여세를 몰아 세 명 모두 파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양세찬이 퍼팅에 실패했다.이에 이들은 남은 3홀을 모두 성공시키며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양세찬만 잘하면 된다’는 교훈을 갖고 세 번째 홀에 돌입했다. 그 결과 세븐이 유일하게 온 그린에 성공했음에도 아슬아슬한 라운드가 펼쳐졌고, 결국 전반전을 포함해 7번째 미션까지 전부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박세리마저도 “못 하겠어”라고 앙탈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또한 ‘세리머니 클럽’의 정신적 지주인 박세리는 네 번째 홀에서 손목 컨디션 난조로 볼을 벙커 앞으로 보냈고 “치면 칠수록 실망감이 더 든다. 그만 쳐야 할 것 같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세븐이 2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사기를 끌어 올렸고, 찬성 또한 4개 미션에서 파를 하며 네 번째 홀 미션 성공에 큰 몫을 했다.마지막 홀에서 회원들은 기부금 획득의 마지막 기회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세븐과 찬성이 엄청난 기량을 보이는 반면, 박세리와 양세찬은 이상하리만큼 평소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양세찬은 “두 사람 기에 눌린 것 같다. 기들이 세다”며 신입 회원들의 실력을 인정했다. 기세를 몰아 세븐이 3버디에 성공했음에도 결국 미션에 실패하며 누적 세리머니 6700만으로 게임을 끝냈다.이들은 모든 경기를 마친 후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 맛에 골프를 치는 것 같다. 자주 볼 수 없는 사람들과 하루를 온전히 같이 보낼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골프 예찬론을 펼쳤다.‘세리머니 클럽’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20분에 방송된다.
2021.10.24 I 김은구 기자
(영상)포스코, 연이은 국산화 성과…이번엔 LNG탱크 용접재료
  • (영상)포스코, 연이은 국산화 성과…이번엔 LNG탱크 용접재료
  • 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친환경 바람을 타고 전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005490)가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LNG 저장탱크 용접재료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육상과 해상용 LNG 저장탱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잡니다. <기자>올해 전세계 LNG 시장은 전년 대비 3~5%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2040년까지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우리나라의 산업용LNG, 친환경 연료용 LNG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4년 국내 LNG 수요는 5235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오는 2031년까지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0기, 민간은 8기의 LNG 저장탱크를 추가로 건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작에 필요한 9%니켈강재와 용접재료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집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9%니켈강은 포스코가 1990년대초 국내 최초로 개발했지만 용접재료는 전량 수입해 왔습니다.포스코는 지난해 고려용접봉과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9%니켈강용 국산 용접재료 개발에 나서 1년여만에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이번에 개발된 국산 용접재료는 수입재와 비슷한 품질 수준을 확보했고 용접작업성은 더 우수해 용접부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수입재를 쓰는 것보다 비용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인터뷰] 포스코 관계자“올해 건설을 시작하는 당진 LNG 기지의 대용량 LNG 저장탱크를 시작으로 국내외 육상 LNG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하고 LNG추진선 연료탱크 및 LNG벙커링 등 해상용 저장탱크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포스코는 최근 수소 이송용 강재도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영하 45도에서도 용접부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습니다. 국내 조관사인 휴스틸(005010) 등에서 강관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앞서 지난 8월에는 발전용 강재 국산화를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포스코가 철강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1.10.21 I 성주원 기자
포스코-고려용접봉, LNG 저장탱크 용접재료 국산화
  • 포스코-고려용접봉, LNG 저장탱크 용접재료 국산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는 고려용접봉과 함께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를 제작할 때 필요한 용접재료를 국산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육상 LNG 저장탱크는 용량을 늘리고 안전성을 높이려 내진 특A등급 모델로 설계돼 저장탱크의 강재·용접부가 종전보다 강도가 높고 질기면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인성이 요구된다. 그 가운데서도 영하 165℃의 LNG를 담아두는 내조탱크는 극저온 환경을 견디는 9%니켈강과 니켈계 용접재료가 쓰인다. 극저온용 9%니켈강은 포스코가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LNG 프로젝트에 공급한 데 비해 용접재료는 높은 인성, 작업 효율성 등 때문에 전량 수입했다. 포스코(005490)와 고려용접봉은 지난해 전략적 기술 개발 협약을 맺고 9%니켈강용 국산 용접재료 개발에 착수해 1년여 동안 개발 끝에 수동, 자동, 반자동 등 모든 용접 방법에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종류의 용접재료를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용접재료는 수입재와 품질이 동등하면서도 작업성이 외려 더 우수해 용접부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산화한 용접재료가 쓰인 용접부는 7·9월 국내 LNG 저장탱크 발주처 한국가스공사와 해외 건설설계사의 대형 파괴 시험을 통과했고, 품질 기준도 만족했다. 용접재료를 국산화해 수입재 대비 30%가량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니켈 강재와 용접재료 모두 LNG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세계 LNG 시장이 전년 대비 3~5% 성장할 전망이며 우리나라 LNG 수요도 산업용 및 친환경 연료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4년 5235만t으로 올해보다 700만t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2031년까지 LNG 저장탱크는 한국가스공사 10기, 민간 8기 등 18기가 추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은 향후 9%니켈 강재와 용접 재료를 패키지화해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하는 당진 LNG 기지를 시작으로 국내외 육상 LNG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하고 LNG 추진선 연료탱크, LNG 벙커링 등 해상용 저장탱크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주세돈(왼쪽에서 세 번째)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과 최희암(왼쪽에서 두 번째) 고려용접봉 부회장이 지난 20일 열린 ‘포스코-고려용접봉 LNG용 9%Ni강재 및 국산 용접재료 패키지 공급 협약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1.10.21 I 경계영 기자
부천시, 다음달 국제의료관광 콘퍼런스 개최
  • 부천시, 다음달 국제의료관광 콘퍼런스 개최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 4~6일 부천세종병원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국제의료관광 콘퍼런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천국제의료관광 콘퍼런스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세종병원이 주관한다. 경기관광공사가 행사를 후원한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5개국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콘퍼런스는 중증환자 의료관광 비즈니스 정보 교환과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행사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시대 중증환자 유치 사례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 △의료관광 시장 변화와 전망 △디지털 진료기술을 활용한 중증환자 치과치료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부대행사로는 △부천의료관광 설명회 △대학생 의료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웅진플레이도시 메디컬데이 등이 있다.또 ‘명의와의 만남’ 행사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 시대 면역력 유지 △펜데믹 스트레스 관리법 △코로나 환자 회복 후 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시 관계자는 “의료 마이스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로 방문 거점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10.20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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