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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 야외활동 위한 '나이스 버디 라인' 2종 출시
  • 닥터지, 야외활동 위한 '나이스 버디 라인' 2종 출시
  • 닥터지 나이스 버디 라인 2종[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골프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한 선케어 제품 ‘나이스 버디 업 선’, ‘나이스 버디 쿨 다운 선 패치’ 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닥터지 측은 “나이스 버디 라인 2종은 최근 골퍼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아웃도어에 주력한 제품으로, 땀과 유분에 무너지지 않아 지속력이 뛰어나며 강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스포츠와 야외활동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민감성 피부 테스트를 마쳤다.나이스 버디 업 선은 자외선과 벙커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유분과 땀을 튕겨내는 스웨트 프루프 효과로 옷과 모자, 그립 등에도 묻어남이 덜하다. 세범 컨트롤 콤플렉스 모공·피지 케어로 처음 발랐을 때 산뜻함 그대로 번들거림 없이 보송함을 유지한다.나이스 버디 쿨 다운 선 패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가와 광대 부분을 꼼꼼하게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용 쿨링 패치다. 96.2% 자외선 차단율 스포츠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으며 우수한 신축성과 통기성으로 피부 굴곡에도 떨어짐 없이 밀착된다. 9중 히알루론산 고수분 하이드로겔 시트가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닥터지는 나이스 버디 2종 출시를 기념해 닥터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부터 선착순 2000명에 나이스 버디 쿨 다운 선 패치를 무료로 제공한다. 황진현 닥터지 글로벌마케팅팀 팀장은 “봄철을 앞두고 골프,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선케어 제품에 관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2022.02.21 I 강경래 기자
임성재, 제네시스 둘째날 공동 16위로 껑충..김시우 22위(종합)
  • 임성재, 제네시스 둘째날 공동 16위로 껑충..김시우 22위(종합)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둘째 날 샷감을 끌어올리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임성재는 이날 5타를 줄인 덕분에 2라운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8언더파씩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26타를 적어낸 호나킨 니먼(칠레)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선두에 11타 뒤진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61위보다 47계단 상승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며 샷감을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1번(파5)과 2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의 보기가 나왔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이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42.86%에 그치는 난조를 보였으나 그린적중률 66.67%에 온그린 시 홀당 퍼트 1.583개로 예리함이 돋보였다. 김시우(27)도 둘째 날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첫날 2타를 줄인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도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속 공동 11위, 이어 2월 열린 WM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6위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상승세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의 발판을 만들며 좋은 흐름을 지켰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처음 5개홀에서 파 행진을 하다 15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1타를 줄였다.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이날 첫 보기를 했다. 후반에는 1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20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약 7m에 떨어졌고, 이 퍼트를 넣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이후 2번과 4번홀에서 보기, 3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주고받은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 첫날 42.86%에 그쳤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71.43%까지 높아지며 정확성이 살아났고, 그린적중률은 이틀 연속 66.67%를 유지했다. 홀당 평균 퍼트 수도 이틀 동안 1.750개로 같았다. 김시우의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3위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도 좁지만, 그린의 크기도 작아 티샷과 아이언샷을 정확하게 쳐야 타수를 줄이는 게 유리하다. 이경훈(31)도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적어내며 공동 3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니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한 이재경(23)은 이틀 동안 3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90위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했다. 캐머런 영(미국)이 14언더파 128타를 쳐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이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3위로 선두를 추격했다. 애덤 스콧(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은 공동 4위(9언더파 133타), 콜린 모리카와(미국) 6위(8언더파 134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김시우가 10번홀에서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2.02.19 I 주영로 기자
상승세 김시우, 제네시스 이틀 연속 순항..이경훈 4타 줄이며 분위기 전환
  • 상승세 김시우, 제네시스 이틀 연속 순항..이경훈 4타 줄이며 분위기 전환
  • 김시우가 10번홀에서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둘째 날 드라이브샷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컷 통과 안정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2언더파씩 친 김시우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뒤 먼저 경기를 마쳤다. 예상 컷오프는 이븐파로 컷 통과가 유력할 뿐만 아니라 톱10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오전 7시 5분 기준 순위는 공동 15위다.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속 공동 11위, 이어 2월 열린 WM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6위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상승세 이어온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의 발판을 만들며 좋은 흐름을 지켰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처음 5개홀에서 파 행진을 하다 15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1타를 줄였다.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이날 첫 보기를 했다. 후반에는 1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20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약 7m에 떨어졌고, 이 퍼트를 넣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이후 2번과 4번홀에서 보기, 3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주고받은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 첫날 42.86%에 그쳤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71.43%까지 높아지며 정확성이 살아났고, 그린적중률은 이틀 연속 66.67%를 유지했다. 홀당 평균 퍼트수도 이틀 동안 1.750개로 같았다. 김시우의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3위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도 좁지만, 그린의 크기도 작아 티샷과 아이언샷을 정확하게 쳐야 타수를 줄이는 게 유리하다. 이경훈(31)도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컷 통과 안정권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1오버파를 쳐 주춤했으나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다. 임성재(24)는 7번홀까지 경기해 2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니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한 이재경(23)은 이틀 동안 3오버파 145타를 쳐 컷 오프 기준 밖으로 밀려났다.
2022.02.19 I 주영로 기자
클리브랜드 골프, 여성 전용 웨지 ‘WOMEN'S CBX ZIPCORE’ 출시
  • 클리브랜드 골프, 여성 전용 웨지 ‘WOMEN'S CBX ZIPCORE’ 출시
  • 클래브랜드골프 WOMEN‘S CBX ZIPCORE(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가 전개하는 웨지 브랜드 클리브랜드골프가 여성 골퍼들을 위한 가장 쉽고 편한 여성 전용 웨지 ‘WOMEN’S CBX ZIPCORE(우먼스 씨비엑스 짚코어)’를 출시한다.새롭게 출시되는 클리브랜드골프의 WOMEN’S CBX ZIPCORE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남성용 헤드에 샤프트만 여성용을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닌 헤드부터 샤프트, 그립까지 모두 여성용으로 기획 및 제작한 ‘진짜 여성 전용 웨지’이다.‘웨지는 무겁고 어려운 클럽’이라는 여성 골퍼들의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가볍고 쉽게 스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쇼트 게임과 벙커 탈출에 최적화되었다.가장 큰 특장점은 클리브랜드 골프 웨지의 시그니처 기술인 19개의 촘촘한 그루브가 쉽고 강력한 스핀을 제공하여 원하는 곳까지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다. 또한 중공 구조의 헤드 디자인으로 최대한의 관용성을 확보하였고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다. 헤드 가운데 위치한 ‘Gelback’은 임팩트 시 부드러운 타구감과 함께 쉽고 편한 스윙을 제공하였고 넥에서 힐까지 신소재인 세라믹 경량 소재를 적용하여 무게 중심을 재배치시켜 일관성 있는 샷을 경험할 수 있다.로프트는 48도에서 60도까지 2도 간격으로 구성하여 여성 골퍼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켰다. 헤드의 솔 디자인도 수년간의 자체 빅데이터를 통해 여성 골퍼들의 스윙에 맞춘 3가지 그라인드 형태(V, S, C SHAPED)로 쉽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V-SHAPED SOLE 그라인드는 48도~52도에 적용시켜 스퀘어되는 샷을 쉽게 만드는 멀티 플레이용으로 제작되었으며, S-SHAPED SOLE 그라인드는 54도~56도에 적용하여 벙커 탈출을 최적화시켰다. 그린 주변에서 미스샷을 최대한 줄이고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는 C-SHAPED SOLE 그라인드는 58도~60도에 적용됐다.
2022.02.18 I 주미희 기자
김시우, 제네시스 첫날 공동 22위 상승세 이어가..임성재 61위
  • 김시우, 제네시스 첫날 공동 22위 상승세 이어가..임성재 61위
  • 김시우가 12번홀 그린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깔끔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호아킨 니먼(칠레)에 6타 뒤진 공동 22위로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새해 일정을 시작해 지난주 끝난 피닉스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특히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러언스 오픈에서 공동 11위, 피닉스오픈에선 공동 26위를 기록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이날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한 김시우는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홀까지 남은 거리가 25m가 넘어 파 세이브가 어려워 보였다. 타수를 잃은 위기였으나 첫 퍼트를 홀 1.5m에 붙였고 파 퍼트를 넣어 타수를 지켰다. 위기에서 빠져나온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김시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2020년 공동 2위를 한 강성훈(35)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첫날 공동 22위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면서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24)는 대회 첫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냈다.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61위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재경(23)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재경은 12번째 홀까지 3언더파를 쳐 10위권에 자리했다. 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적어내며 이날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재경은 이경훈(31)과 함께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긴 데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의 경사도 많아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예상 컷오프는 1언더파다.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합계 5언더파 66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 그리고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호마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기회를 만들었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이 4언더파 67타를 쳐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코크랙과 저스틴 토머스,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과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모리카와와 함께 공동 6위를 이뤘다.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주최하는 이 대회는 PGA 투어에 3개밖에 없는 인비테이셔널(초청) 대회다. PGA 투어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메이저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 등에 버금가는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올해 대회엔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가 모두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2.02.18 I 주영로 기자
실크리버, 세종 명문 골프장 '세레니티 CC'로 재탄생
  • 실크리버, 세종 명문 골프장 '세레니티 CC'로 재탄생
  •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의 코스 전경. (사진=세레니티CC)[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중부권 명문 골프장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가 새로운 이름인 ‘세레니티 CC’로 재탄생한다.㈜다옴홀딩스는 17일 “세레니티(Serenity)는 ‘마음의 평온’, ‘맑고 고요함’, ‘청명한 하늘’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영어 단어로 현재의 골프장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았다”며 “전체 골프장 부지 45만여평에 드넓게 펼쳐진 대지와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세레니티 CC’라는 브랜드명에 투영시켰다”고 밝혔다. 2003년 문을 연 세레니티CC는 ‘가장 훌륭한 골프장은 그대로의 자연이다’라는 콘셉트로 프로골퍼 출신이면서 골프코스 설계가인 그레이엄 마쉬가 디자인했다. 다옴홀딩스가 2020년 인수한 뒤 클럽하우스와 골프코스, 조경, 라커 시설은 물론 진입로와 코스 내 카트 도로 등을 재정비했다. 특히 세레니티CC의 복합 공간인 클럽하우스는 전체적으로 미송과 은은한 조명을 사용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단장했다. 클럽하우스 중간에 ‘미음(ㅁ)’자 중정을 두고 내부에는 다양한 미술품을 전시해 마치 갤러리를 방문한 것처럼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비즈니스, 모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레스토랑은 최고급 국내산 식자재를 활용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다이닝을 선보인다.코스 또한 기존에 있던 2000여 그루의 소나무에 대대적인 전지 작업을 진행해 새로 조경수를 심은 듯한 효과를 줬고,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린의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벙커 모래는 최고급 주문진 규사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라운드를 위해 전동카트도 전면 교체했고, 카트 도로도 새롭게 단장했다. 온천수 스파와 사우나, 화장실 라커룸 등 편의 시설은 동선과 움직임을 고려해 모던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다.현재는 9홀을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으로 조만간 27홀 규모의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다옴은 골프장 내에 골프리조트인 세레니티 힐스 (Serenity Hills)를 조성하기 위해 착공계를 제출했다. 향후 골프장 회원과 골프리조트 회원이 함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며,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다옴은 강원 삼척 장호항에 고급휴양리조트 세레니티 코브(Serenity Cove)의 개발 사업에도 착수한 상태다.(사진=세레니티CC)
2022.02.17 I 주영로 기자
‘제 2회 왓챠 시리즈·영화 공모전’ 대상에 <골드 더스트>
  • ‘제 2회 왓챠 시리즈·영화 공모전’ 대상에 <골드 더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진행한 ‘제 2회 왓챠 시리즈·영화 공모전’ 수상작이 14일 발표됐다.시리즈, 영화 두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700여편이 접수됐다. 대상은 시리즈 부문에서 김미경 작가가 응모한 작품 <골드 더스트>가 수상했다. 시리즈 부문에서는 추가로 송진석 작가의 <벙커>, 김연 작가의 <원 라이프>, 정상현 작가의 <오늘의 기원> 등 3개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이재희 작가의 <조선길잡이>가 우수상을, 정현진 작가의 <리치-주먹이 닿는 거리>, 제화연 작가의 <테트라포드> 2작품은 장려상을 수상했다.시리즈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골드 더스트>는 괴식물에 감염돼 모두가 괴물이 되어가는 세상 속에서 인간답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둘러싼 재난 드라마로, 참신한 설정과 시대 상황을 반영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흡입력으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조선 길잡이>는 백성과 함께 싸우고자 한 광해군과 향도 명인이 서로의 길잡이가 되어 조선을 지키고자 했다는 설정의 이야기로,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향도의 존재를 시의성 있게 다룬 수작이다.박태훈 왓챠 대표. 태훈 왓챠 대표가 2020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0)’에 참석해 ‘국내외 OTT 동향과 왓챠의 전략’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왓챠 박태훈 대표는 “이번 공모전에 지원해준 많은 작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가와 창작자를 지원하고 나아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김현아 기자
김시우·강성훈, 피닉스 오픈 공동 26위…셰플러 PGA 투어 첫 우승
  • 김시우·강성훈, 피닉스 오픈 공동 26위…셰플러 PGA 투어 첫 우승
  • 김시우가 13일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7), 강성훈(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분전했다.김시우,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김시우는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여 4타를 줄였고, 강성훈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정확한 샷 감각을 자랑했다.10번홀부터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시작한 뒤, 남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강성훈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로 떨어졌지만 아이언 샷 정확도가 83.33%(15/18)로 높았던 덕분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그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2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순위를 더욱 끌어올렸다.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던 이경훈(31)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순위가 밀려났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8위(5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스코티 셰플러가 14일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AFPBBNews)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캔틀레이와 함께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연장 3차전(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2019~20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셰플러는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첫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PGA 투어 70개 대회 중 준우승만 두 번을 기록했다.우승 상금은 147만6000 달러(약 17억7000만원)이며 페덱스컵 랭킹은 23위에서 4위로 급상승할 전망이다.한편 16번홀에서는 이틀 연속 홀인원이 나왔다. 전날 샘 라이더(미국)에 이어 이날은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가 178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6번홀 주변에 모여 있던 2만여명의 갤러리는 또 한 번 함성과 환호를 보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갤러리들은 전날보다 더 많은 맥주 캔과 물병을 코스에 던졌다. 오티즈도 홀인원 공을 갤러리에 던져주며 환호에 화답했다.
2022.02.14 I 주미희 기자
'수장 교체' 롯데쇼핑…"작년 실적 부진 딛고 혁신으로 반격"
  • '수장 교체' 롯데쇼핑…"작년 실적 부진 딛고 혁신으로 반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에 구조조정까지 더해지면서 부진한 한 해를 보낸 롯데쇼핑이 수장을 교체하고 반격에 나선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부회장)를 선두로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해 유통명가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백화점은 ‘초력서리’, 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이커머스는 ‘콘텐츠’를 핵심 전략 키워드로 삼았다.김상현 롯데 유통HQ 총괄대표(사진=롯데쇼핑)8일 롯데쇼핑은 작년 매출액 15조5812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 37.7% 감소한 수치다.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전체 실적은 감소했다.롯데쇼핑은 신규 선임된 김 부회장 체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7일 업무를 시작한 김 부회장은 “선진국이든 이머징마켓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며 “(회사의) 직책이나 직급과는 상관이 없고 편하게 영어이름 ‘샘(Sam)’이나 김상현으로 불리는 게 좋다. 서슴없이 저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통을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작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한샘, 중고나라 등과 오프라인에서 시너지를 내는 한편,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추가 인수합병(M&A) 등 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김 부회장을 도와 백화점 부문 신임 대표로 임명된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서 주재원을 지내 해외 패션에 강점이 있는 정 대표는 해외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회사 지난달 회사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하며 “잠실점과 강남점을 경쟁사가 따라오지 못할 고급스러움과 세련되고 다양한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며 “강남의 성공 경험이 전국 점포에 퍼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롯데쇼핑에 ‘럭셔리 DNA’를 주입하기 위해 외부 인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을 책임지는 MD1본부장 등이 현재 공석이다.강성현 대표가 이끄는 롯데마트는 작년 12월 잠실에 ‘제타플렉스’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리브랜딩에 나서는 중이다. 제타플렉스의 보틀벙커는 ‘핫플’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2일 기준 전년 대비 42% 매출액이 증가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기세를 타고 오는 4월 광주 상무점에 2호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콘셉트의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지방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20개이상 늘릴 방침이다.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호남과 창원 지역에 올 1분기에만 6개 오픈한다.(자료=롯데쇼핑)나영호 대표가 이끄는 e커머스 부문은 신선식품부터 명품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대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당분간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거래액(GMV)을 늘려서 쿠팡, 이베이·SSG닷컴과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작년 e커머스 부문은 연간 기준 48.2% 증가한 2조4105억원의 자체 사이트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물건이 아니라 스토리를 판다’는 나 대표의 지론처럼 단순 구매를 넘어 재밌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롯데온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해외여행을 못가는 점에 착안해 롯데면세점과 진행했던 3행시 이벤트, 올해 설날을 맞아 진행한 ‘선물하기 좋은 날’, 채식 고객을 겨냥한 ‘불량배-지테리언’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 마케팅 사례다.적자를 기록한 슈퍼 부문은 올해 70개점을 추가 리뉴얼할 계획이다. 환경 친화적 신선식품 확대, 델리카 확대 등을 통해 전략적 카테고리의 수용력을 넓히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고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혁신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8 I 윤정훈 기자
‘203경기 만에…’ 호기, 스피스 제치고 8년 만에 PGA 투어 첫 우승
  • ‘203경기 만에…’ 호기, 스피스 제치고 8년 만에 PGA 투어 첫 우승
  • 톰 호기가 7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톰 호기(33·미국)가 조던 스피스(29·미국)를 제치고 데뷔 8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호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호기는 2위 스피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2부 투어를 거쳐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 대회 전까지 202경기에서 준우승만 2차례를 기록했을 뿐이었다.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호기는 8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해 스피스에게 선두를 뺐겼다. 스피스는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예감하는 듯했다.그러나 2타 차로 끌려가던 호기가 14번 홀(파5) 버디로 1타 차로 추격했고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승부처는 17번 홀(파3)이었다. 스피스는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범했고, 호기는 6m 버디에 성공했다. 2타 차 선두가 된 호기는 18번 홀(파5)을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호기는 PGA 투어 2년 시드를 받았고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그의 첫 마스터스 출전이다. 특히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20년 180만 달러(약 21억 5000만 원)가 조금 넘는 상금을 벌었는데 이번 우승 한 방으로 상금 156만 6000 달러(약 18억 7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지난해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통산 13승을 넘본 스피스는 후반부에 주춤해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타 차 준우승(17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한국 선수로는 노승열(31)과 강성훈(35)이 나란히 공동 42위(6언더파 281타)에 자리했다.
2022.02.07 I 주미희 기자
이재명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 이재명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까지 개항하고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는 3월 완료 예정인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기본계획 수립에 곧장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건설과 운영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가덕신공항공사를 적기에 신설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부산신항, 철도를 연계한 물류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국무총리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세계박람회 조사단의 현장 방문 시 제가 직접 영접에 나서겠다”며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의 통합개발사업을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 C-Bay Park(씨-베이 파크)선 트램을 비롯한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부산을 해운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해운거래소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해양 데이터 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해 부산을 해운정보 산업의 선도주자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HMM(현대상선)과 같은 해운기업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부산형 공유대학 ‘연합해양물류 과정’을 신설하겠다”며 “부산의 인재와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신항의 해운항만 컨테이너 물류를 위한 수소 생산·공급 시설 구축 △통영·울산의 가스저장시설과 부산신항의 벙커링 기지를 연계한 LNG·수소·암모니아 에너지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도 내걸었다. 나아가 △블록체인진흥원 설립 △핀테크 연구단지 조성 △부산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투자배급사 육성 및 게임문화콘텐츠 융복합타운 조성 △서부산권에 세계적인 전시 공간과 MICE시설 유치 △낙동강 하구 일원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경부선 철도 구포역~부산진역 구간의 지하화 △서부산의료원 적기 개원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울산~양산~김해를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재정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하단~녹산선’은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진해 웅동~경남도청까지 구간 연장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와 같은 광역도로 확충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동해선, 경전선의 기종점이자 부산의 도심과 가덕도 신공항의 연결점이 될 부전역을 ‘부울경 메가시티 중앙역’으로 강화하고 주변 지역의 종합 개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수출의 심장이었던 부산은 앞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균형발전의 이정표가 되고 지방의 미래가 되고 유라시아~태평양의 새로운 관문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말뿐인 공약들, 반복되는 부산의 묵은 숙제들을 제가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06 I 이유림 기자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 불발에도…연초 ‘수주 잭팟’
  •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 불발에도…연초 ‘수주 잭팟’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의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연초부터 조(兆) 단위 ‘수주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양사가 수년간 추진해온 인수합병(M&A)이 지난달 유럽연합(EU)의 반대로 무산되고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 감소가 우려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잇달아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선전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10월 선주사에 인도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로로선 모습.(사진=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704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만4000톤(t)급 LNG추진 로로선 2척과 1만25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중소형 컨테이너선 6척 등이다. 이들 선박은 중형선 전문 조선사인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에만 총 34척, 37억 달러(약 4조50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치인 174억4000만 달러의 21.2%를 새해 들어 한 달 만에 달성한 것이다.같은 날 대우조선해양도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社)로부터 LNG운반선 2척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8438억원(1월 28일 환율 기준)이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지금껏 LNG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2척의 선박 건조계약을 따냈다. 총 수주금액은 총 27억2000억 달러(3조2700억원)다. 이는 지난해로 치면 5월(약 27억4000억 달러)까지의 수주금액을 한 달 새 채운 셈이다.이번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는 지난 3년간 끌어온 두 기업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나온 것으로 업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EU 집행위원회는 LNG 운반선 분야에서 독과점이 심화할 것이 우려된다며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 한 바 있다.인수합병 불발에 올해 글로벌 조선업 업황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 속에서 양사는 ‘수주 낭보’를 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해운·조선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지난해 4660만CGT(표준선 환산톤수)에서 올해 3500만CGT로 2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발주액은 19.7% 감소한 86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양종서 수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컨테이너선의 대규모 투자는 다소 과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돼 당분간 컨테이너선 신조선 발주는 많은 물량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전체적인 신조선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LNG선은 해운 시황 상승이 기대되고 중장기적인 LNG 시장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돼 양호한 신조선 발주가 기대되지만, 사상 최대 발주량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4 I 박민 기자
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2445억원…창사 이래 최대
  • 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2445억원…창사 이래 최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암모니아·가성소다 등 산업용 원료의 수요 증가와 중국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에 따른 가격 강세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6%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 늘어난 1조8201억원, 당기순이익은 188.3% 증가한 5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9% 늘어난 848억원, 매출액은 85.2% 증가한 5624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영업이익 기록도 경신했다. 단위=억원, 연결 기준, 자료=롯데정밀화학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제품 판매량을 늘리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전력난 등으로 경쟁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제품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고,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의 판매량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1조420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암모니아 가격이 올랐고,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가성소다와 건축·조선 등 전방산업에 쓰이는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의 주요 생산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 부족이 이들 제품의 국제 가격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린소재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6% 늘어난 3999억원을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을 통해서 늘어난 생산량이 건축·의약 시장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곧바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 화학HQ(HeadQuarter)의 친환경 목표·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즈니스 전략 ‘Green Promise 2030’에 발맞춰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생산 설비를 증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 의약품 시장과 대체육 등에 쓰이는 식품용 소재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정밀화학은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 발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일 발표한 사우디 아람코과 블루 암모니아 사업 연구·협력 부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도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벙커링 컨소시엄의 암모니아 추진선 AIP인증 취득 △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 등과 함께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국책과제 선정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 트라모社(TRAMMO)와의 그린 암모니아 구매 협약 체결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인 친환경 고부가 소재 투자가 안정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져 결실을 봤고 염소계열 제품들 시황 개선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가속화에 대응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ESG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2.03 I 박순엽 기자
한국조선해양, 로로선 등 704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 한국조선해양, 로로선 등 704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704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3곳·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4000톤(t)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로로선(Ro-Ro선) 2척, 1만2500㎥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9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010620)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중 LNG 추진 로로선(경사로를 통해 선적 또는 하역할 수 있는 선박)은 길이 234m·너비 35m·높이 33.3m로 두 개의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쌍축선(Twin Skeg)이다. 쌍축선은 2개의 프로펠러에 추력을 분산시켜 단축선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다. 또 해당 선박은 항구 입출항 시 장착된 680킬로와트시(kWh) 배터리 2개를 활용해 연안에서의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LNG 벙커링선(해상에서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전용 선박)은 길이 133m·너비 22.3m·높이 12.2m로, 여기엔 LNG 이중 연료 발전기 3대와 전기추진 스러스터(선박의 접안이나 이안 시 선박 조종 성능을 향상하고자 측면에 장착하는 보조 추력 발생 장치) 4기가 탑재된다. 특히,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아지무스 스러스터(Azimuth Thruster)가 장착돼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거나 좁은 항만에 접근할 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LNG 추진, LNG 벙커링선 등 LNG 관련 선박의 다양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10월 선주사에 인도한 LNG 추진 로로선 (사진=한국조선해양)
2022.02.03 I 박순엽 기자
미 노동시장, 작년 12월 구인·이직 늘고 해고 줄어
  • 미 노동시장, 작년 12월 구인·이직 늘고 해고 줄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 해 12월에도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는 등 빡빡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근로자 수요는 소폭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미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졸트(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채용공고는 1090만건으로 전월대비 10만건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숙박 및 식품 서비스 채용공고가 13만 3000건, 정보 4만건, 비내구재 상품 제조와 지방 정부 교육이 각각 3만 1000건 증가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에서 8만 9000건 줄었고, 도매업도 4만 8000건 감소했다. 취업정보업체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상당히 강하다. 다만 일부 부문에선 소비자 수요가 줄어 고용 계획을 철회했을 수 있다”고 평했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450만명에서 12월 430만명으로 줄었다. 자발적 퇴사는 대다수가 유연한 근무환경을 좇아 이직 사례로 추정되며, 일부는 가족들을 돌보기 위한 경우로 파악된다.이직자가 많다는 것은 임금 등 대우가 더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되살아나는 소비와 맞물려 인플레이션 압박을 심화할 수 있다.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 시장에서 근로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자리 전환 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보지 못했던 속도로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해고자 수는 120만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근로자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발적 퇴직자와 해고자, 그리고 기타 비자발적인 퇴사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퇴직자 수는 590만명으로 전달보다 33만 3000명 감소했다. 채용은 660만명에서 630만명으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자리 수가 가용 근로자 수를 훨씬 초과하는 노동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다. 올해도 구인난은 지속될 것”이라며 “1월 고용시장 역시 오미크론에 따른 결근 여파로 더욱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2.02 I 방성훈 기자
리디아 고, 대니얼 강 2주 연속 우승 저지 'V샷'..개인 통산 17승
  • 리디아 고, 대니얼 강 2주 연속 우승 저지 'V샷'..개인 통산 17승
  • 리디아 고.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대니얼 강(미국)의 2주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17승째를 거뒀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대니얼 강(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리디아 고는 개인 통산 17승째를 달성했다. 대니얼 강은 지난주 개막전으로 열린 HGV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으나 리디아 고에 막혀 기록 달성이 불발됐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대니얼 강의 추격으로 18번홀이 끝날 때까지 우승을 장담하지 못했다. 1타 차 선두로 맞은 18번홀(파4)에선 연속된 위기가 찾아왔다.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친 공은 다시 그린 옆 벙커로 들어갔다. 1타라도 잃으면 연장을 허용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위기에서 뛰어난 집중력이 빛났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리디아 고는 파 퍼트를 넣으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대니얼 강은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해 통산 상금을 1266만8796달러로 늘리면서 박세리(은퇴)를 제치고 통산 상금 순위 9위가 됐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에 나선 최혜진(23)과 안나린(26), 홍예은(20)은 합격점을 받고 신고식을 마쳤다. 최혜진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8위로 데뷔전을 톱10으로 장식했다.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던 안나린은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34위, 홍예은은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리 선수들과 신인상을 다툴 후루에 아야카(일본)은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내 공동 18위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20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2022.01.31 I 주영로 기자
현대코퍼레이션, 올해 외형 성장으로 실적 정상화 -하나
  • 현대코퍼레이션, 올해 외형 성장으로 실적 정상화 -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외형 성장과 이익률 회복으로 실적이 정상화되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하나금융투자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한 111억원, 영업이익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1.1%로 예상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원가 상승분이 주요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고마진 대형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는 등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현대코퍼레이션의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확인되는 가운데 철강제품 가격조정에도 수요 회복구간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물류가 정상화되면 운송비 부담 축소뿐 아니라 항공유·벙커유 트레이딩 물량 증가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의 트레이딩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금 상승하는 과정에서의 물류비 부담 증가 우려는 차후 단가 조정으로 물류비 전가와 이익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26 I 이지혜 기자
"큐레이션·시음이 주는 경험의 가치…'와인의 성지' 꿈꿔요"
  • "큐레이션·시음이 주는 경험의 가치…'와인의 성지' 꿈꿔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성인들의 주류 천국·놀이터, 와인의 성지, 와인쇼핑의 ‘끝판왕’으로 알려지고 싶습니다.”롯데마트가 국내 와인 시장 공략을 위해 작심하고 내놓은 초대형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를 이끌고 있는 이승우 초대 점장의 이같은 당찬 포부가 지난달 23일 오픈 이후 한달여만에 벌써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이미 오픈 사흘만에 매출 6억원을 돌파했던 보틀벙커는 이후 다른 여러 수치에서도 ‘흥행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20일 이데일리와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이 점장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 고객의 비중이 70%에 이르고 있다”며 “통상적인 대형마트의 상권을 벗어난 지역 고객의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승우 보틀벙커 점장이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큐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그렇다면 이들 고객의 발길을 끈 보틀벙커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 점장은 “다양한 상황에 맞는 와인 추천 콘텐츠나 테이스텝에서 80종의 와인을 시음해보고 살 수 있는 경험 자체가 고객들에게 큰 ‘가치’로 받아들여진 결과”라며 ‘큐레이션’과 ‘시음’ 두 가지를 핵심 매력으로 꼽았다. 큐레이션과 시음의 경험은 별개가 아니라 동시적으로 이뤄진다. 이 점장은 “와인을 한 병 고르기 위해 시음을 해보고 구매하시는 손님부터 항상 즐겨하던 와인을 사러 오셔서 큐레이션을 듣고 보며 다른 와인도 구매하시는 손님 등 다양한 고객들이 ‘여기 좋다’ 하면서 만족해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큐레이션과 시음을 한 한 고객은 1병당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샤또 무똥 로칠드 빈티지’가 좋다며 12병을 통째로 사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특히 보틀벙커가 롯데마트의 미래형 점포 ‘제타플렉스’ 내 입지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점장은 “단순히 ‘와인은 서양식 요리와 드셔야 됩니다’의 콘셉트가 아니라 ‘족발, 떡볶이와 어떤 와인이 잘 어울릴까?’와 같은 재미있는 생각과 영화를 보거나 캠핑을 가는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하는 큐레이션이 차별화 전략”이라며 “같은 선상에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고기나 회를 구매한 뒤 어울리는 와인을 구매하러 오거나 반대로 와인을 먼저 구매한 뒤 함께 즐길 식재료를 마트에서 구매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한 입맛을 가진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000여종의 와인을 선별하는 과정 또한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마침 더클래식500을 시작으로 JW 메리어트 반포·동대문, 파라다이스 시티까지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과 와인 소믈리 자격증(WSET)을 보유한 이 점장의 역량은 여기서 빛을 발한다. 이 점장은 “4000여종이 많은 것은 맞지만 세상에는 훨씬 더 많은 와인이 존재하고 따라서 무조건 많이 가져다 두기 보다는 국가·지역·포도 품종·와인 스타일별로 고르게 다양하게 갖추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문 MD들이 엄청난 수의 수입사들을 만나고 리스트를 검토한다”고 말했다. 와인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스파클링존(Zone) △내추럴&로제존 △화이트와인월(Wall), 프리미엄 와인 프랑스 그랑크뤼 클라세와 이탈리아 슈퍼투스칸, 미국 컬트와인 등이 자리한 △그랑 크뤼존 등은 이렇게 탄생했다.현장에서 만난 국내 와인 고객들의 저변과 취향은 생각보다 훨씬 넓어지고 다양했다고 한다. 이 점장은 “국내에 없는 빈티지의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이나 한정 수량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으러 오시는 애호가들이 있었다. 포트 와인을 찾으시는 분들도 꽤 있어 놀랐다”며 다행히 보틀벙커에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어 안도했다는 후문. 이 점장은 향후 희귀 빈티지나 올드 빈티지, 매그넘 이상의 보틀 등 더 다양하고 구하기 힘든 와인들, 그리고 싱글몰트 위스키 물량 확보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LNG 자리 꿰찬 저유황유, 천덕꾸러기 신세 벗었다
  • LNG 자리 꿰찬 저유황유, 천덕꾸러기 신세 벗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찬밥 취급 받던 저유황유의 몸값이 크게 높아졌다.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저유황유가 난방·발전용으로 쓰이던 천연가스의 자리를 대체하면서다. 20일 캐나다 선박유 가격 정보업체 십앤드벙커(Ship and Bunker)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세계 주요 20개 항구에서의 초저유황선박유(VLSFO) 평균 가격은 톤(t)당 676.0달러로 450달러대를 맴돌던 1년 전보다 50%가량 올랐다. 초저유황선박유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규제에 맞춰 황 함유량을 종전 3.5%에서 0.5%로 낮춘 선박 연료유를 말한다. 초저유황선박유는 2020년 1월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t당 692.50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2020년 4월28일 기록한 최저치 211.25달러에 비해 220% 뛴 수준이기도 하다. 초저유황선박유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황 함유량이 더 높은 고유황유와의 가격 격차도 139.5달러로 벌어졌다. 저유황유는 중질유에서 황 함량을 줄이는 설비를 더 거쳐야 하다 보니 종전 선박유로 활용되던 고유황유보다 가격이 더 높다. 특히 싱가포르 기준 저유황유와 고유황유 간 가격 격차는 196달러로 2020년 초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세계 주요 20개 항구의 초저유황선박유 평균 가격. 단위=t당 달러, 자료=십앤드벙커당초 저유황유는 정유사의 새 먹거리로 꼽혔다. 선박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IMO 2020을 앞두고 현대오일뱅크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박용 저유황유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선박 연료 브랜드 ‘현대스타’(HYUNDAI STAR)를 출시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조원을 들여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짓고 에쓰오일(S-OIL(010950))도 잔사유에서 황을 제거하는 설비를 증설했다. 2020년 상반기까지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에 발목 잡혀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저유황유가 반전을 꾀할 수 있던 계기는 천연가스 때문이었다. 북반구에 한파가 불어닥친 데다 석탄 관련 대체 수요 등까지 겹치며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그 자리를 저유황유가 대체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VRDS를 완전 가동하는 등 관련 설비 가동률도 회복됐다. 업계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유황유가 발전용 연료나 난방유 등에 투입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유황유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며 “LNG 가격 강세가 유지될수록 저유황유 마진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이슈가 있다 보니 정유부문에 대규모로 투자하긴 쉽지 않다”며 “저유황유 수요가 받쳐주는 데 비해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저유황유 가격이 상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1.20 I 경계영 기자
마쓰야마, 소니오픈 연장 우승…PGA 통산 8승 최경주와 타이
  • 마쓰야마, 소니오픈 연장 우승…PGA 통산 8승 최경주와 타이
  •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소니오픈 정상에 오르며 최경주(52)가 보유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쓰야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57타를 기록,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끝냈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 이글을 잡아낸 마쓰야마는 보기에 그친 헨리를 꺾고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연장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티샷한 뒤 277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 홀 옆 1m에 멈췄다. 헨리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3온에도 실패해 승부가 기울었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헨리는 먼저 보기로 홀아웃했다. 마쓰야마는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린재킷을 입은 마쓰야마는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8승을 기록한 마쓰야마는 최경주가 보유한 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과 타이를 이뤄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최경주는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201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통산 8승을 올렸다.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신고한 마쓰야마는 이후 피닉스오픈(2016년), WGC HSBC 챔피언스, 피닉스오픈,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2017년), 마스터스와 조조 챔피언십(2021년)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8승을 거뒀다. 특히 일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1983년 아오키 이사오가 일본 선수로는 처음 PGA투어에서 우승했던 대회여서 마쓰야마에겐 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일본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아오키 이후 39년 만이다. 우승 뒤 마쓰야마는 “아오키가 걸었던 길을 따르고 있다”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2021~2022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는 페덱스 랭킹 1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은 10위까지 끌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950만원)다.대회 2연패를 기대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공동 20위에 만족했다이경훈(31)은 공동 48위(8언더파 272타), 김시우는 공동 55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20일부터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2.01.18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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