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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플러, 난코스 베이힐 정복하고 시즌 2승…임성재 공동 20위
- 스코티 셰플러가 7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코티 셰플러(26·미국)가 40년 만에 가장 힘든 코스 컨디션이라는 악명으로 불린 이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빌리 호셜(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AP통신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7일 베이힐은 전통적인 US 오픈 경기 모습이었다”며 “40년 만에 가장 힘든 조건이었던 최종 라운드”라고 평가하며 이날 코스 컨디션이 매우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평균 타수가 75.48점이었고 고작 10명이 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악명 높은 US 오픈의 그린 스피드가 스팀미터로 14~14.5, 유리알 그린으로 유명한 마스터스의 그린 스피드가 14 정도인데, 이날 베이힐의 그린 스피드가 14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PGA 투어 그린 스피드는 12다.2019~20시즌 우승 없이 신인상을 차지했던 셰플러는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불과 한 달 만에 특급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아널드 파머 대회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초청받은 선수만 출전할 수 있으며,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 가는 특급 대회다.우승 상금도 216만 달러(약 26억3000만원)나 되며,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1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지키던 셰플러는 15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올리려다가 가까운 러프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는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오는 위기를 맞았으나 6.6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다.16번홀(파5)에서도 샷이 계속해 러프에 빠지면서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지만 2m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17번홀(파3)에서는 14m 거리에서 2퍼트로 파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1m의 먼 거리에서 2퍼트로 파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호셜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공동 2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고, 호블란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리며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 동력을 잃고 말았다.US 오픈 역대 챔피언인 게리 우들런드(미국)는 16번홀(파5)에서 7.6m 이글을 잡고 잠시 선두에 올랐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5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임성재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3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뛰어 오르며 톱 10 진입을 기대했던 임성재(24)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오버파 76타를 치고, 공동 20위(3오버파 291타)로 하락했다.6번홀(파5)에서 연이은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한 뒤 버디 2개를 잡고 회복하는 듯했지만, 14~16번홀과 18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김시우(27)가 공동 26위(4오버파 292타), 이경훈(31)이 공동 42위(7오버파 295타)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대회 10위 내 성적을 올린 선수 가운데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상위 3명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은 공동 5위 크리스 커크, 공동 7위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에게 돌아갔다.
-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시즌 첫 대회에서 3마리 토끼 다 잡았다
- 고진영이 6일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작성,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등 두개 부문 최장 연속 ‘신기록’도 달성했다.고진영은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전인지(28)와 이민지(호주)를 2타 차로 따돌렸다.고진영은 올 시즌 자신의 첫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세계 랭킹 1위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 불참한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우승 상금 25만5000 달러(약 3억1000만원)를 받는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5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 2회, 상금왕 3연패에 오른 고진영은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6번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고진영은 이날도 60대 타수를 적어내면서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했다. 기존 LPGA 투어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기록은 지난해 고진영과 2017년 유소연(32),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던 14라운드였다.고진영은 연속 언더파 부문에서도 30라운드를 기록해 최장 연속 언더파 라운드를 펼쳤다. 고진영은 이 기록을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이어왔다.2016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6년간(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 한국 선수가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올해도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의 텃밭임을 입증했다.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7번 홀까지 파만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12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3~1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특히 15번 홀(파3)에서는 그린 밖에서 약 15m가 넘는 거리에서 그림 같은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냈다.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정확한 방향성을 앞세워 두 번째 샷을 핀 뒤쪽으로 보낸 뒤, 3.5m 버디를 잡아내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그는 “훌륭한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쳐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서도 “전반보다 후반 9개 홀에 자신감이 있었고, 그래서 후반에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우승을 매우 하고 싶었다. 트로피를 가지고 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고진영은 나흘 동안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을 작성한 것에 대해서는 “이 기록을 위해 스스로 열심히 싸웠고 마침내 기록을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3라운드 선두였던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정은은 16번 홀(파5)까지 고진영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내놓고도 버디를 기록하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설상가상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갔고 벙커 샷은 핀을 훌쩍 넘어 깊고 딱딱한 러프에 잠겼다. 더블보기를 범한 이정은은 마지막 남은 연장전 가능성까지 잃고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 고진영, HSBC 월드 챔피언십 역전 우승…‘소렌스탐 대기록도 넘었다’(종합)
- 고진영이 6일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고진영은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전인지(28)와 이민지(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세계 랭킹 1위다운 면모를 선보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우승 상금 25만5000 달러(약 3억1000만원)를 받는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특히 지난해 시즌 5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 2회, 상금왕 3연패에 오른 고진영은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6번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대회는 고진영이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끝내고 약 3개월 반 만에 치른 실전 대회였다.그뿐만 아니라 고진영은 이날도 60대 타수를 적어내면서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1언더파를 기록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5년), 유소연(32·2017년)과 타이 기록을 갖고 있었다.또한 그는 연속 언더파 부문에서도 30라운드로 소렌스탐(2004년), 리디아 고(뉴질랜드·2015년)를 넘어 최장 연속 언더파 라운드를 펼쳤다. 이 기록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이어왔다.고진영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JTBC 클래식에 출전해 연속 60대 타수와 연속 언더파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다.2016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6년간(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 한국 선수가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올해도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의 텃밭임을 입증했다.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한 뒤 캐디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7번홀까지 파만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1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3~1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특히 15번홀(파3)에서는 그린 밖에서 그림같은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냈다.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정확한 방향성으로 두 번째 샷을 핀 뒤쪽으로 보낸 뒤, 마지막까지 3.5m 버디를 잡아내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전인지, 이정은(26)과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그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훌륭한 한국 선수들과 경기하는 건 힘든 일이다. 우리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소개한 뒤 “전반보다 후반 9개 홀에 자신감이 있었고, 그래서 후반 홀에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우승을 매우 하고 싶었고 트로피를 가지고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고진영은 나흘 동안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12언더파를 기록하며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다.그러면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을 작성한 것에 대해 “이 기록을 위해 스스로 열심히 싸웠고 마침내 기록을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인지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3라운드 선두였던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정은은 16번홀(파5)까지 고진영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내놓고도 버디를 기록하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설상가상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갔고 벙커 샷은 핀을 훌쩍 넘어 깊고 딱딱한 러프에 잠겼다. 더블보기를 범한 이정은은 마지막 남은 연장전 가능성까지 잃고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이민지는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로 도약했고,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쿨은 16번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파를 기록한 데 이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정은과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다.양희영(33)이 공동 6위(13언더파 275타), 김아림(27)이 공동 9위(11언더파 277타)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 임성재, 어려운 조건 속 2타 줄여 공동 12위로 점프…‘톱 10 기대’
- 임성재가 6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점프하며 톱 10을 기대케 했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39위에서 2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전날 극심한 난조를 겪었던 샷 감각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였다. 전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14.29%, 그린 적중률이 38.89%에 불과했는데 3라운드에서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 57.14%, 아이언 샷 정확도 61.11%로 샷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8타였다.난코스인 덕분에 2타만 줄여도 순위가 크게 오른 임성재가 7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적어낸다면 톱 10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특히 이날은 24km의 돌풍이 불어닥쳤고 강한 햇볕에 그린이 계속 노출돼 딱딱해지는 등 어려운 조건이었는데도 그는 2타를 줄였다.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톱 10 4차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5번째 톱 10을 노린다.비릴 호셜이 6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빌리 호셜(미국)과 테일러 구치(미국)는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호셜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스프링클러 근처로 보내는 바람에 무벌타 드롭으로 그린 주변에서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다. 8.6m 거리에서 퍼트로 볼을 굴려 버디에 성공한 호셜은 공동 선두를 만들고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그는 “18번홀 버디에 성공한 것, 오늘같이 힘든 날 1타를 줄인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호셜은 지난해 5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구치는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구치는 이날 15번홀(파4)에서 10.6m 버디, 16번홀(파5)에서 4.5m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2라운드 선두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 4타를 잃고 고전했다.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6번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벙커 샷 이글, 8번홀(파4) 버디로 흐름을 바꾸는 듯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범했다.특히 공동 선두를 달리던 중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1타 차 3위(6언더파 210타)로 하락했다.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후반 9홀에서만 6m 이글과 버디 3개를 잡아 4타를 줄이고 단독 4위(5언더파 211타)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8타 뒤져 있었지만 3라운드 결과 선두 그룹을 2타 차로 추격했다.로리 매킬로이가 6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9번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타를 잃고 공동 6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앉았다.매킬로이는 “오늘처럼 2m짜리 보기를 많이 한 적이 없었다”며 “너무 어렵다. 너무 까다롭다”고 토로했다.7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도 코스 조건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맷 존스(호주)는 11번홀(파4)에서 2.4m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자 파 퍼트를 마무리한 뒤 퍼터를 호수로 던지며 어려운 코스에 대한 답답함을 터뜨렸다. 이후 그는 퍼터 대신 샌드웨지로 퍼팅했다.김시우(27), 이경훈(31)은 공동 33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했다.
- '나혼산' 곽윤기 첫 출격, 귀국 직후 빙상장→은퇴 대비 투잡(?) 공개
-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궜던 ‘핑크 보이’ 곽윤기가 ‘나 혼자 산다’에 첫 출격한다. 그는 귀국한 지 3일 만에 빙상장으로 직행, 알려진 유튜브 채널 외에도 은퇴를 대비한 투잡(?) 생활을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오는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에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의 투잡 일상을 공개한다. 곽윤기는 15년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다. 이번 올림픽 5000m 남자 계주에서 팀의 맏형이자 마지막 주자로 활약, 12년 만에 종목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며 큰 감동을 안겼다. 그는 구독자 100만을 달성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림픽 후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나혼산’ 출연을 꼽으며 공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마침내 첫 출격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유발한다.곽윤기는 “9년 째 숙소에서 혼자 살고 있다”며 소속팀 기숙사 생활을 공개, 좁은 공간을 최대치로 활용한 벙커침대부터 ‘비주얼 쇼크’를 선물하는 기린 머리띠,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컬렉션 등 집안 곳곳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한다.핑크빛 휴일의 시작이지만, 곽윤기는 이른 아침부터 빙상장에서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한국에 온 지 3일 됐다. 하루라도 쉬면 감이 달라진다”며 훈련에 몰두, 집에서 보여줬던 ‘깝윤기’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리 펼 새 없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량을 보여주며 레전드 선수다운 포스를 자랑하는가 하면, 시그니처 ‘빼꼼’ 포즈 전수까지 나섰다고.특히 은퇴를 대비한 곽윤기의 반전의 투잡(?) 생활이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라스트 댄스’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어 “언제 은퇴할지 모른다. 내가 가진 걸 다 나눠주고 빙상장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훈련 틈틈이 후배들을 위한 제2의 직업에 몰두했다는 후문. 국가대표, 구독자 100만 유튜버도 모자라 뛰어든 투잡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이날 곽윤기는 ‘쇼트트랙 깎는 장인’에 등극, 27년 동안 스케이트 한길만 걸어온 내공을 뽐낼 예정이다. 과거 그는 스케이트 날로 떡국 썰기, 수염 깎기 등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나혼산’을 통해 뭐든지 썰어버리는(?) 완벽한 스케이트 날 에지를 만들어낸 주인공이 바로 곽윤기였다고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킨다.또 곽윤기는 쇼트트랙 ‘고인물’로서 후배들을 위한 명언을 쏟아내지만 “형이 쇼트트랙 바닥에서 ‘이것’ 많이 하는 선수로 유명하지 않냐”는 맹공격을 받는가 하면, 위아래 가리지 않고 허물없이 어울리는 ‘참 선배’ 모멘트를 예고해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쇼트트랙 장인’ 곽윤기의 핑크빛 휴일은 오는 4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포스코그룹, 광양에 LNG 터미널 추가 건설..‘7500억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라남도 광양시에 7500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증설한다.포스코에너지가 운영 중인 광양 LNG 터미널 전경.(사진=포스코)포스코(005490)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22일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대표이사 및 엔이에이치 신은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하여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며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의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광양 LNG 터미널은 우리 도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저탄소 에너지 대전환에 동참할 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증설하는 LNG 저장탱크 2기는 각 20만㎘(킬로리터) 규모로 기존 광양 LNG 터미널 인근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수년간 LNG터미널을 운영해 온 포스코에너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신설 합작사인 엔이에이치가 건설 및 운영을 맡는다.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포스코그룹과의 협업을 강화해 밀착 지원을 이어왔고, 앞으로 남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LNG 터미널 확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신규 일자리 확보 등을 통해 지역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추가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연료 사용 확대, 수소환원제철 도입 등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비한 LNG 터미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동해안 발전 클러스터 개발 및 LNG 벙커링 사업, 청정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신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양시에서는 이번 신규 LNG 터미널 공사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터미널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하반기까지 월평균 600여 명의 건설 인력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광양 LNG 터미널은 2005년 민간기업이 최초로 건설한 국내 LNG 터미널로 현재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총용량 73만㎘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를 가동 중이며, 이에 더해 20만㎘급의 6호기 탱크를 2024년 준공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엔이에이치가 추가 2기를 2025년까지 구축하면, 포스코그룹은 광양에서 총 8기의 탱크를 기반으로 약 133만㎘의 LNG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