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57건
- 경기도 정책 끝장토론, '기회경기 워크숍' 10시간만에 종료
-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돌봄거래소’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이름도 생소한 이 정책들은 모두 지난 6일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나온 제안들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사 최초로 시도한 무제한 토론이 10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마무리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3명의 부지사와 4명의 수석을 비롯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도 최고위급 80여 명을 한 자리에 모아 자유로운 발상을 논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사전자료도, 휴대폰도, 시간 제약도 없었다. 6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워크숍은 10시간이 지난 7일 새벽 1시에서야 끝났다. 이날 토론회의 열기를 불어 넣은 사람은 김동연 지사였다. 김 지사는 토론에 앞서 기득권 깨기, 세계관 깨기, 관성과 타성 깨기 등 세 가지 금기 깨기를 주문하면서 “우수 분임을 선정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벤치마킹과 정책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출장을 지원하겠다”고 즉석에서 포상을 내걸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저출산 해결 돌봄 품앗이 제안, 구청사 벙커 와인저장소 활용 제안도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기회정책플러스 청사진’ 토론에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자유주제 등으로 분임을 나눠 집중토론을 한 뒤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기회안전망을 논의한 분임에서는 저출산 초고령 사회 문제의 대응 방안으로 ‘돌봄거래소’ 정책을 제안했다. ‘돌봄 마일리지’를 도입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돌봄을 제공하면 바우처를 받고, 돌봄이 필요해질 때 그 바우처를 쓴다는 것으로, 돌봄거래소는 이 마일리지가 남거나 필요할 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개념이다. 기회 터전에 대해 논의한 분임은 청각장애인 운전기사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고용을 통한 기회터전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 옛 청사 부지내 군사용 시설인 벙커를 경기도 생산 와인 저장소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정책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시그니처 ‘기회’ 관련 정책제안도 쏟아져두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은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핵심 정책을 발굴하는 시간이었다. 자유롭게 분임을 구성해 이뤄진 토론에서는 △6개월 단위로 법규 위반이 없는 배달 라이더들,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산재보험에 가입한 라이더들에게 안전기회수당을 지급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내용의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2035년까지 경기도의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과감한 목표 설정과 함께 탄소세 추진으로 걷어진 재원을 기회소득으로 지급하자는 넷제로(Net Zero. 배출가스 0) 방안 △기존 요양보호자들에게 안마, 노래 등 특기를 교육해 어르신 삶의 만족도와 요양보호사의 자존감·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기회 요양보호사’ 등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토론이 끝난 뒤 김동연 지사는 “오늘 나왔던 아이디어의 질이나 실천 가능성과 별개로 같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오늘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경바시도 그렇고 워크숍도 그렇지만 일하는 방식과 절차 과정에 있어서 새롭게 한번 해 보고 싶다. 도 안에 있든 바깥에 있든 한팀이 돼서 우리 경기도를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최경주, 꿈나무와 동계훈련 돌입..벙커샷 효과 높이려 오거스타 모래 공수
- 최경주재단 골프꿈나무 동계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최경주재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꿈나무와 함께.’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52)가 올해도 꿈나무와 구슬땀을 흘린다.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은 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약 6주 동안 미국 텍사스주 웨이체스트 골프클럽과 텍사스 골프센터에서 ‘2023 최경주골프꿈나무 동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최경주재단은 2020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최경주의 자택을 전지훈련 캠프로 정하고 골프꿈나무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캠프에 함께 참여해온 최경주는 꿈나무들에게 골프 기술 전수는 물론 인성교육을 하며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을 배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올해 캠프에서는 최경주의 주특기인 벙커샷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사용하는 모래를 훈련장 벙커에 사용해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경주는 “최경주재단의 동계훈련 프로그램은 매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6주라는 일정 동안 꿈나무들이 한발 더 크게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단 꿈나무들이 앞으로도 올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 다해 지도할 것이며, 이번 훈련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 여러 후원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번 동계훈련에는 SK텔레콤과 메디힐, 슈페리어, 포시즌, 스릭슨, LG생활건강, HD행복연구소, 바이네르, 클리브랜드골프, 링티, 퍼시픽링스코리아가 용품 및 다양한 지원으로 함께한다.이와 함께 최경주재단은 최경주골프꿈나무를 대상으로 재단 인재상에 걸맞은 미래 인재육성 교육, 원포인트 레슨, 정기 라운드, 국내 대회 및 미국주니어골프대회(AJGA) 출전 기회 제공, 훈련비 지원, 동계훈련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美, 작년 하반기부터 고용냉각 조짐…올해 본격화할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 노동시장의 냉각 현상이 올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실업률이 오르고, 구인난으로 치솟았던 임금 상승세도 둔화해 인플레이션 부담이 다소 완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이 둔화했다. 그리고 이제 그 효과가 고용과 임금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1969년 12월(3.5%) 이후 약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작년 4월(3.6%)보다 블과 0.1%포인트 높다.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일자리수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일할 사람이 부족하면 자연스레 임금이 오르고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연준이 지난해 물가를 잡기 위해 자신있게 기준금리를 큰 폭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견고한 노동시장 덕분이다. 금리인상을 통해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면,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다. 자연스럽게 소비, 생산, 투자를 줄이는 등 비용절감으로 이어진다. 기업들이 가장 손쉽게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인력감축이다. WSJ이 지난해 10월 66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3%가 올해 침체를 예상했고,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메타, 아마존 등 상당수 미 대기업들은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정리해고 등 인력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엔 실업률이 4.6%로 오를 것으로 연준은 예측했다. 제프리스(5%), 노무라(5.9%) 등 시장에서는 더 높은 실업률을 예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올해 경기침체 우려에도 연준은 물가안정을 우선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실업률이 오르면 임금 상승세가 둔화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임금 상승세가 꺾일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미 구직사이트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저임금 부문의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 전체 산업 가운데 82%에서 6개월 전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면서 “현 궤도라면 올 하반기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임금 상승세가 가파르긴 했지만,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준다. 작년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7.1%)을 밑돌았다. WSJ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 경제에 있어 탄력적인 노동시장이 안정장치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 '관계자 외 출입금지' 양세형 "국방부 지하벙커 직접 가보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SBS 새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의 MC로 합류한 소감을 밝히는 한편 가보고 싶은 ‘금지구역’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오는 2023년 1월 5일(목)에 첫 방송될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연출 이동원, 고혜린/작가 김태희)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쌓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SBS 간판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동원 PD와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레전드 예능프로그램들을 이끈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MC 김종국-양세형-이이경이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양세형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어릴 적부터 워낙 호기심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며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MBTI가 I(내향형)라서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곳에 들어간다면 나 자신과 시청자분들이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양세형은 첫 방문지로 알려진 ‘서울 남부 구치소’와 ‘서울 남부 교도소’를 “사방이 막혀 있는 군대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방문 당시 가장 인상깊었던 것으로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양세형은 “교도소 안에서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해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의아했다. 하지만 실제로 치료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왜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알게 됐다. 또한 그분들께서 재범 방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시는지 듣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수용자들을 치료한다는 게 정말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그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양세형은 MC 호흡을 맞추게 된 김종국-이이경과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양세형은 “김종국 형은 방송에서는 호랑이 이미지로 잡혀있지만, 실제로는 예능에 최적화된 소위 ‘서커스형 호랑이’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저의 짓궂은 장난도 너그러이 받아줘서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이는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예능 대세로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 “이경이가 방송을 시작하기 전 비연예인일 때 한 프로그램에서 MC와 참가자로 만난 적이 있다. 이경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다”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과의 케미 점수는 당연히 100점”이라고 호언장담했다.끝으로 양세형은 “프로그램명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만큼, 국방부에 있다는 지하벙커나 무기를 만드는 공장에 직접 가보고 싶다”며 버킷리스트를 꺼내 흥미를 높였다. 나아가 “목표는 당연히 정규편성”이라면서 “시청자분들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보시면서 직접 가본 것처럼 궁금증을 푸시고, 또 가보고 싶은 곳들을 추천도 해주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2023년 1월 5일(목) 오후 9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 [VC’s Pick]구글이 ‘찜’한 매스프레소, 시리즈C 마무리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12일~16일)에는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운영사 매스프레소가 770억 원 규모로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매스프레소는 7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56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은 지 1년 반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외에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YBM 등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매스프레소는 AI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명문대 선생님과의 질문답변 앱으로 시작해 모르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판독해 풀이를 제공하는 검색 기능을 도입한 후 국내외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특히 구글에서도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위한 버티컬 서비스의 고도화 및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나만의 브랜드 구축’ 전자상거래 ‘플루고’플루고는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마하누사 캐피탈, 프로디지 인베스트먼트, 펄어비스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11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플루고는 싱가포르 기반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자상거래 서비스 오픈 솔루션이다. 투자사들은 플루고가 소규모 사업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는 등 세계 전자상거래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풀고자 하는 문제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플루고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서비스 개시와 제품 고도화, 인재 채용에 힘쓸 계획이다.◇ 창작 콘텐츠 플랫폼 ‘포스타입’포스타입은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플레이메이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타입은 누구나 창작물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손쉽게 판매하거나 팬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포스타입이 슈퍼 IP(지적재산권)를 발굴하고 확보하는 것에 있어 경쟁자 대비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포스타입은 웹툰·웹소설 작가 등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고 IP 사업을 전개하는 포스타입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에게 더 다양한 수익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굿즈, 출판물 등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 등을 더해나갈 예정이다.◇ 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니더’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BNK벤처투자, K브릿지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코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했다.급구는 아르바이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와 아르바이트 근무를 원하는 구직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채용 제안부터 모바일 근로계약서 작성, 근태 관리, 급여 송금,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등의 모든 과정을 서비스 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사들은 급구가 단순 채용 연계가 아닌 채용 전후로 발생하는 인재추천, 근로계약서 작성, 출근인증, 송금 등 절차를 내재화한 점에 주목하며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니더는 급구의 성장과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맞춤형 건강식단 추천 ‘벙커키즈’맞춤형 건강 식단 추천·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을 운영하는 벙커키즈는 카카오벤처스와 스프링캠프, 라이징에스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벙커키즈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건강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개인에게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짜주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맞춤 식이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투자사들은 초개인화 식단 추천·배송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벙커키즈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의사결정뿐 아니라 주어진 문제는 해결하는 실행력을 토대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다. 향후 벙커키즈는 맞춤 식단 추천 알고리즘의 딥러닝 기술을 강화하고, 다양한 건강 목표를 가진 고객들로 타깃 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 나노기술 기반 펫헬스케어 ‘노즈워크’노즈워크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노즈워크는 나노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저알러지 영양제와 처방사료, 간식, 장난감을 개발하는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노즈워크’와 반려동물 전문 영양제 브랜드 ‘펫스힐’을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는 노즈워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노즈워크는 원료를 나노 단위로 분해하는 미세유화·미세현탁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원료의 흡수율과 물질 안정성을 높인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노즈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영양제와 처방식 사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 150억 규모 와인·샴페인 공수…롯데百, '와인앤리커 페스티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크리스마트 당일인 25일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와인·샴페인을 선보이는 ‘와인앤리커 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파이퍼하이직 코리아 에디션 샴페인.(사진=롯데백화점)이번 행사는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연말·연시를 맞아 그동안 미뤄둔 파티·모임·여행 등의 수요 급증을 겨냥한 것. 또 12월은 롯데백화점의 와인 매출은 연 매출의 15%에 이를 정도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는 시기로, 특히 최근 샴페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샴페인 물량을 역대 최대인 36억원 규모로 확대했다.먼저 ‘파이퍼하이직 코리아 에디션 샴페인’을 롯데백화점과 보틀벙커 단독으로 선보인다. ‘파이퍼하이직’은 세기의 배우 마릴린 먼로가 좋아했던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며, 갓 구워 낸 빵과 같은 풍미와 신선한 과실 아로마의 밸런스가 일품이다. 이번 코리아 에디션은 한국 전통 의상을 모티브로 한복의 저고리 고름, 치마 등에 적용되는 고유 문양 등을 샴페인 케이스에 적용한 한정판 제품이다. 샴페인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각 10개의 프리미엄과 스테디셀링 샴페인도 엄선해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페리에주에 벨에포크’, ‘돔페리뇽’ 등이 있으며, 스테디 셀링 상품으로는 ‘루이로드레’, ‘모엣&샹동’, ‘도츠’ 등이 있다.유통업계 최초의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와 유수의 소믈리에 대회 수상 이력을 가진 최준선·한희수 소믈리에 등 3명의 롯데백화점의 소믈리에가 직접 참여해 연말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엄선해 선보이고, 프리미엄급의 와인도 특가로 준비했다..△굴과 잘 어울리는 샤르도네 품종의 ‘자플랭 샤블리’ △산도가 뛰어난 ‘다니엘 리옹 부르고뉴 알리고떼’ △방어와 잘 어울리는 ‘샤또 보네 화이트’, ‘라 네르트 샤또뇌프 뒤 파프 블랑’ 등 겨울 제철 해산물과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와인을 엄선했다. 육류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와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의 풍성한 질감이 우수한 칠레의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카베르네 소비뇽’ △미국의 카베르네 소비뇽인 ‘오린 스위프트 파피용’ 등을 추천한다.프리미엄급 풍미를 가진 와인으로는 △토마시의 플래그십 와인이자 이태리에서 가장 유명한 레드와인 중 하나인 ‘토마시 아마로네’ △카베르네소비뇽과 말벡 등의 품종을 블렌딩해 프리미엄 와인으로 완성한 ‘우나니메’ △프랑스 와인으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샤또 딸보’등을 선보이며, 10만원 전후의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행사기간 중 와인과 베이커리 상품군 구매고객 대상으로 5% 사은행사를 진행하며, 잠실점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모엣 & 샹동 스파크 오브 라이트 연말 리미티드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 와인병 캘리그래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김승영 와인&리커 팀장은 “엔데믹 후 첫 연말을 맞아 이 시기와 분위기를 즐기려는 고객층들의 수요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특히 이번 하반기 와인앤리커페스티벌에는 샴페인을 최대규모로 준비한 만큼 즐거운 연말 연시를 롯데백화점과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마릴린 먼로 샴페인' 등 대규모 와인 행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이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규모 와인과 샴페인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오는 16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하반기 결산 ‘와인앤리커 페스티벌’을 열고 총 150억원 물량의 와인과 샴페인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연말 선물이나 파티에서 선호도가 높은 샴페인의 물량를 역대 최대인 36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파이퍼하이직 코리아 에디션 샴페인연말을 맞이해 한정으로 출시하는 ‘파이퍼하이직 코리아 에디션 샴페인’은 롯데백화점과 보틀벙커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파이퍼하이직’은 세기의 배우 마릴린 먼로가 좋아했던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며 갓 구워 낸 빵과 같은 풍미와 신선한 과실 아로마의 밸런스가 일품인 샴페인이다. 이번 코리아 에디션은 한국 전통 의상을 모티브로 한복의 저고리 고름, 치마 등에 적용되는 고유 문양 등을 샴페인 케이스에 적용해 연말 선물로도 인기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샴페인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각 10개의 프리미엄과 스테디셀링 샴페인을 엄선해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페리에주에 벨에포크’, ‘돔페리뇽’ 등이 있으며, 스테디 셀링 상품으로는 ‘루이로드레’, ‘모엣&샹동’ , ‘도츠’ 등이다.또한 유통업계 최초의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와 유수의 소믈리에 대회 수상 이력을 가진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 등 3명의 롯데백화점의 소믈리에가 직접 참여해, 연말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엄선해 선보이고, 프리미엄급의 와인도 특가로 준비했다.행사기간 중 특별한 고객 혜택도 마련했다. 와인과 베이커리 상품군 구매고객 대상으로 5% 사은행사를 진행하며, 잠실점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모엣 & 샹동 스파크 오브 라이트 연말 리미티드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 와인병 캘리그래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 '맞춤형 식단 추천' 벙커키즈, 카카오벤처스 등서 20억 투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건강 식단 추천 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을 운영하는 벙커키즈가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13일 카카스벤처스에 따르면 벙커키즈의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스프링캠프, 라이징에스벤처스도 참여했다. 벙커키즈는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짜주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맞춤 식이 관리를 돕는다.(사진=벙커키즈)벙커키즈가 운영하는 마이쉽단은 키·몸무게, 운동량 등 신체 활동 정보와 건강 목표를 입력하면 권장 영양소를 진단하고, AI 영양사가 1분 안에 영양학 기반의 맞춤 식단을 추천한다. 초개인화 식단을 그대로 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식단은 매 끼니 겹치지 않게 다양한 브랜드 식품으로 배달되며, 주 2회 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또 고객은 식단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바꾸기’ 기능을 통해 비슷한 영양소의 다른 식품으로 교체하거나, 일부 식품을 제외하고 주문할 수 있다. 고객 선호도 평가가 AI 알고리즘에 반영되면서 식단은 더 정교해진다.마이쉽단은 지난 7월 오픈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월 매출 1억원, 누적 가입자 수 5만명을 돌파했다. 구매 후 2주 이내 재구매율은 50% 이상이다. 향후 벙커키즈는 맞춤 식단 추천 알고리즘의 딥러닝 기술을 강화하고, 다양한 건강 목표를 가진 고객으로 타깃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앱 내 행동, 구매 데이터뿐만 아니라 섭취 이후 건강 변화 데이터까지 딥러닝 알고리즘에 활용할 예정이다. 벙커키즈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된 후 중앙대학교 영양 역학 연구실과 초개인화 영양 처방을 위한 AI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장승룡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알고리즘으로 취향과 영양에 맞는 초개인화 식단을 추천·배송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벙커키즈 팀의 ‘린(lean)’한 문제 해결 방식, 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결정, 실행력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건강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먹는 고민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 벙커키즈의 최종 목표”라며 “다이어트 시장을 넘어 근성장 시장, 고혈압·당뇨 등 질환 예방·관리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유 가격은 왜 안 떨어지나요[궁즉답]
- Q. 최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과거에는 휘발유보다 경유가 리터당 100원 정도 더 쌌는데 가격이 역전된 지 오래입니다. 경유가 비싸도 리터당 100원 정도였던 격차가 어느새 300원 정도까지 벌어졌습니다. 경유 가격은 왜 안떨어지나요? 혹시 언제쯤 떨어질지 알 수 있을까요?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무섭게 오르던 휘발유 가격의 고공 행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올 6월 말~7월 초 한때 리터(ℓ)당 2100원을 넘어섰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느덧 15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12일 오후 현재 ℓ당 1578.73원으로 고점 기준 4분의 3 수준입니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ℓ당 1397원을 찍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경유차 운전자에게는 ‘남의 일’입니다. 경유차를 살 땐 분명히 경유가 휘발유보다 통상 ℓ당 200원 가량 싸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샌 경유값이 더 비싸진 것을 넘어 그 차이가 200원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현재 경유값은 ℓ당 1809.34원으로 휘발유값보다 230.6원이나 비쌉니다.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정부가 올 7월 유류세를 인하한 게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에 각각 ℓ당 820원, 581원의 세금을 물립니다. 경유차가 주로 영업용으로 쓰이다 보니 세금 부담을 낮춰주는 겁니다. 평소 휘발유가 경유보다 ℓ당 200원 가량 낮았던 것도 세금 차이 때문입니다.그러나 세금을 법정 한도인 37%까지 낮춰주다 보니 그 격차가 줄었습니다. 휘발유는 세금이 304원, 경유는 212원 줄었습니다. 역설적으로 휘발유 대비 경유 가격이 92원 비싸진 겁니다. 경유가 지금껏 누렸던 혜택을 덜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네요.이것만으론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200원 이상 비싼 현 상황을 설명하기엔 부족합니다. 올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러시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원유 생산국일 뿐 아니라 원유를 정제한 경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물량은 주로 유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유럽이 전쟁에 반대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고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 삼아 유럽에 복수하는 일이 벌어지자 불똥이 튀었습니다. 유럽이 중동을 비롯한 제3국 경유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겁니다. 경유 수요는 그대로인데 러시아산 경유를 선택지에서 빼버리니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겁니다. 선박 환경 규제도 단기적으로 경유 수요를 늘리고 있습니다. 선박은 전 세계적 환경 규제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등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장기 계획입니다. 당장은 중유(벙커C유) 선박에 경유를 섞어 황 함유량을 낮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겨울철을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난방용 디젤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급은 줄었는데 수요 증가 요인이 하나 둘 늘어나니 국제 유가 하락에도 경유 가격만은 내릴 줄 모릅니다. 지난 12월11일 서울의 한 주유소 요금표 모습.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휘발유-경유값 역전 현상, 특히 경유차 운전자의 부담은 당분간 어찌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정부가 당장 올해 종료하는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해제한다면 그 격차는 100원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격차만 해소할 뿐 경유차 운전자의 부담은 늘어납니다. 휘발유차 운전자 부담이 더 늘어날 뿐입니다. 정부가 경유에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유 수입 관세를 낮추거나, 이전처럼 화물차 같은 생계형 경유차 운전자에 대해선 ℓ당 1850원 초과액의 50%를 보조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그러나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적 과제를 앞두고 정부가 경유 소비를 장려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유차 판매량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도로 위 자동차의 4분의 1은 여전히 경유차입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의 디젤차 비중은 1~3%뿐입니다.당장은 경유값이 내리기 어렵다고 보고 대비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지 않는 한 당장은 경유 수요-공급을 맞출 수 없습니다. 장기적으로도 탈(脫) 경유라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경유에 대한 특혜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시적 오르내림은 있겠지만 경유는 시장에서 조금씩 배제되고 전기·수소가 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경유차를 모는 운전자 개개인으로선 앞으로도 경유값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연비 운전하고,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고, 자동차 교체 시점이라면 경유차를 배제해야 할 겁니다.다만, 정부가 신경 써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한국 산업의 핏줄인 화물 부문은 당장 경유를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빠른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중장기 노력과 함께 단기적인 대책도 필요합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겨우 끝났지만 이들을 파업으로 내몬 근본 원인인 연료비, 경유값 부담은 여전합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뮤지컬 '로빈', 2차 티켓 오픈 앞두고 예능 콘텐츠 공개
- (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로빈’이 2차 티켓 오픈 소식을 전했다.뮤지컬 ‘로빈’은 오는 12일 오후 2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티켓 오픈에 앞서 뮤지컬 ‘로빈’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관객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필 촬영 메이킹 영상과 예능 콘텐츠 ‘릴레이 편지’를 공개했다. ‘릴레이 편지’ 영상에서는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9명의 출연진들이 극의 배경인 우주 벙커로 떠나기 전 서로에게 전하는 지구에서의 마지막 메세지를 담아냈다.극 중 아들인 ‘레온’에게 메세지를 남기며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보여준 최재웅, 어린 딸 루나의 행복을 바라는 감정을 담아 메세지를 남기며 진한 부성애를 보여준 김종구, 로빈으로서 지구를 떠나기 전 레온에게 루나를 부탁한다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남기며 궁금증을 자아낸 정상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또한 루나 역을 맡은 최미소, 연지현, 정현지는 어린 루나의 순수함과 아빠와의 먼 여행에 대해 걱정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온 역의 조성태, 윤현선, 박상준 배우는 언제나 로빈의 가족들을 잘 지켜내겠다는 다짐이 담긴 메세지를 남기며 로빈 가족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앞서 공개한 로빈 가족의 모습을 담은 단체 사진과 메이킹 영상은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진짜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로빈, 루나, 레온 세 가족의 가족 사진은 오랜 시간 뮤지컬 ‘로빈’을 기다려 왔던 관객들에게 보답과 같은 선물이 되었다. 메이킹 영상에서는 배우들의 숨겨진 매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9명의 출연진들이 꾸려갈 뮤지컬 ‘로빈’의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뮤지컬 ‘로빈’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 사업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2020년 초연에서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서정적이고 마음을 울리는 노래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2023년 상반기 기대작 뮤지컬 ‘로빈’은 오는 1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 한진관광, 박하림 프로 '베트남 달랏 골프투어'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진관광은 ‘박하림 프로와 함께하는 베트남 달랏 동계 골프’ 상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한진관광)해당 상품은 베트남 달랏에서 필드 라운드를 즐기며 레슨 프로계의 최고수 박하림 프로의 골프 집중 레슨도 받을 수 있다. 박하림 프로 외에도 KPGA 프로인 안백준 프로, KLPGA 김솔비 프로도 동행한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드라이빙 레인지, 벙커, 퍼팅 집중 레슨이 포함됐으며, 3명의 프로가 원포인트 필드 레슨까지 진행한다. 평소 라운드 중 겪었던 문제점과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등 실제 필드에서 적용 가능한 박하림, 안백준, 김솔비 프로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박하림 프로의 강연, 질의 응답 및 호텔디너 석식이 포함된 골프 토크 콘서트도 마련했다.해당 상품은 날짜별 40명 선착순 출발로 2023년 1월 7부터 1월 21일까지 단 2주간만 진행되는 박하림 프로 특별 동계 프로그램으로, 초특급 달랏 팰리스 헤리티지호텔 숙박 및 마지막 날 17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이 포함됐다. 골프장은 1992년 최초 개장하여 10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달랏 팰리스 C.C, 2016년 KLPGA 원터투어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 AT1200 C.C, 전원적인 풍경과 환상적인 골프코스를 제공하는 달랏 쌈투엔람 C.C를 이용한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한파로 국내 필드 라운딩이 어려워지는 동계시즌에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의 동남아 골프여행지가 인기”라며 “이 상품을 통해 올겨울 베트남 달랏에서 여유로운 라운딩과 더불어 박하림 프로의 레슨으로 스코어 향상까지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진관광 홈페이지 또는 예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화국 헐고 호텔 짓는 KT...5번째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오픈
-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리셉션 데스크.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가 서울 명동에 다섯번째 호텔을 연다. 노후된 옛 전화국을 헐고 지은 호텔이다. 지난 2014년부터 전화국 유휴 부지를 활용해 호텔업을 키우고 있는 KT는 이번 신규 호텔 오픈으로 국내 호텔가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특히 이번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의 듀얼 브랜드 호텔로, 글로벌 최초다. 각각 5성급과 3성급을 목표로, 각각 전혀 다른 개성을 내세워 해외 관광객부터 Z세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에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을 개점한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어트의 두 호텔 브랜드가 한 곳에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은 15층 규모로 전체 객실은 405개다. 시행사는 KT에스테이트다.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모던 아트를 콘셉트로 한 호텔로, 5성을 목표로 한다. 목시는 Z세대를 겨냥해 만든 비즈니스 호텔로 3성을 겨냥해 지어졌다. 르메르디앙은 9~15층에 목시는 호텔 5~8층 들어섰다. 각각 객실은 르메르디앙이 200개, 목시는 205개다. 호텔 아래 1~3층은 내년 상업 시설로 꾸며진다.호텔이 들어선 명동은 세련된 거리 문화와 쇼핑, 다양한 먹거리,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명동성당과 남산 서울 타워, 청계천, 남대문 시장, 창덕궁, 덕수궁을 포함한 서울 명소들이 근처에 위치해 있다.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차로 70분 소요된다.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렌더링 이미지.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제공.◇옛 전화국 헐고 호텔 짓는 KT...이유는이번 호텔이 들어선 자리는 이전 명동 KT 전화국 부지였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유선전화 가입자 수가 급감함에 따라 전화국 통폐합 작업을 진행하며 남은 유휴부지에 호텔을 지은 것이다.이와 같이 KT는 지난 2014년부터 남는 전화국 부지를 활용해 호텔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 KT의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주도한다. 현재까지 ‘신라스테이 역삼’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안다즈 강남 호텔’, ‘소피텔 엠베서더 서울’이 문을 열었다. 이번 ‘르메르디앙&목시’도 새로운 KT 호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KT는 장기임차가 아닌 위탁운영방식으로 호텔을 운영한다. 메리어트와 하얏트, 아코르 등 호텔 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기존 유명 호텔 체인을 활용해 직접 운영의 위험성을 줄이고, 이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인지도를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함이다.KT의 호텔 사업은 순항 중이다. 호텔들이 들어선 KT의 옛 전화국 부지들이 압구정과, 동대문, 역삼, 명동 등 이른바 접근성이 좋은 ‘노른자 땅’으로, 입지적으로 호텔이 들어서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KT는 자사의 강점인 IT 기술을 호텔에 접목해 호텔 AI 서비스 등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국내 첫 듀얼 브랜드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이데일리TV.◇국내 첫 듀얼 브랜드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명동’‘르메르디앙&목시 명동’는 한 공간에 두 개의 호텔이 들어선 듀얼 브랜드 호텔이다. 이에 호텔 공간부터 독특히다. 4층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두 브랜드의 공통 공간으로 꾸며져, 각 호텔 로비와 라운지 공간이 각각 조성됐다. 호텔에 들어서면 르메르디앙 브랜드의 시초에 대한 오마주로 비행로의 요소들과 파리의 지도, 명동의 격자구조 도시지도가 나란히 배치된 벽이 듀얼 브랜드의 특징을 강조한다. 입구 반대편에는 벽과 바닥으로 이어지는 순수한 선과 함께 장난기 많은 목시의 캐릭터를 담은 그래피티 프린트가 있다. 두가지의 상징적인 브랜드의 믹스 앤 매치는 두 개의 대조적인 공간으로 분리된 게스트 엘리베이터로 이어진다. 르메르디앙과 목시 두 브랜드의 만남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것이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디럭스 킹 객실 전경.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제공.◇모던 아트 콘셉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화려한 여행의 시대’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모던 아트를 콘셉트로 ‘화려한 여행의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5성급 호텔을 목표로 한다. 4층에 위치한 호텔 로비에 도착하면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와 같은 리셉션 데스크와 비행기를 모티브로 한 벽 장식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천장에 점이 찍혀 있는 조형적인 모바일 펜던트 조명은 빛의 도시 파리와 밝은 도시 명동을 동시에 상징한다. 객실은 모던 시크 콘셉트로, 총 200개다. 객실 입구에 있는 경첩이 달린 천장 높이의 전신 거울부터 침대 헤드에 설치된 항공기 날개 모양을 연상시키는 아트까지 기하학적 형태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넓은 욕실과 작업 공간 및 LCD TV가 구비돼 있다. 호텔의 F&B(식음료) 시설은 총 4개다. 먼저 ‘라팔레트 파리(La Palette Paris)’는 신선함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마켓 투 테이블(Market to table)’이라는 콘셉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신선한 재료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유러피안 메뉴를 제공한다. 베이커리 카페 ‘르물랑(Le Moulin)’은 호텔의 시그니처인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에클레어 등 디저트와 페이스트리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호텔 로비를 우아한 프렌치 살롱으로 탈바꿈시킨 르미에르 로비 라운지&바(Lumière Lobby Lounge & Bar)에서는 낮과 밤 다르게 변신한다. 낮에는 일리(illy) 스페셜티 커피와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고, 밤에는 창의적인 칵테일과 프리미엄 와인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는 메리어트 본보이 엘리트 회원과 이그제큐티브 층에 투숙하는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조식과 종일 이용가능한 스낵바, 칵테일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화려한 도시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는 독립된 패밀리 존도 갖췄다. 사회, 비즈니스 관련 각종 행사를 위한 다양한 미팅 공간도 갖췄다. 230평방미터 크기의 미드 센추리 룸은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통창이 특징이다. 보드룸의 경우 45평방미터 규모로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소규모 컨퍼런스 등에 적합하다. 이밖에 투숙객이 이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도 있다.목시 서울 명동의 다이닝 공간.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제공.◇목시 서울 명동, Z세대 겨냥...도시에 ‘플레이 온(Play On)’ 정신 불어넣는다국내 두 번째 목시 호텔인 목시 서울 명동은 호텔의 5~9층에 들어섰다. 목시 명동의 타깃은 Z세대다. 이를 위해 목시는 전형적인 호텔 콘셉트에서 벗어난 그래피티, 네온사인 등 대담한 인테리어를 내세웠다. 가격도 10만원 중반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투숙객에게 ‘플레이 온(Play On)’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투숙객은 바 목시(Bar Moxy)에서 체크인과 동시에 한 잔의 갓 목시(Got Moxy)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바 목시는 로비에 위치해 있어 투숙객이 식사하고 친목을 이룰 수 있는 공동 허브공간이다. 또한 투숙객은 목시의 24/7 그랩 앤 고(grab-and-go) 셀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스낵, 신선한 주스, 커피, 와인 및 맥주 등 원하는 식음료를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바에서는 칵테일이 메인 코스로 제공되는 재미 요소를 넣은 ‘리퀴드 디너(liquid dinner)’ 메뉴와 올데이 다이닝 메뉴를 선보인다. 목시 서울 명동의 퀸 객실.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제공.객실은 205개다.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투숙객이 필요에 따라 객실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게 설계됐다. 투숙객은 안락한 플랫폼 침대부터 자그마한 작업 공간, 옷장이 아닌 옷걸이벽에 이르기까지 멋스럽게 구성된 객실을 즐길 수 있다.객실 종류도 다양하다. 싱글 로프트(Single Loft) 및 쿼드 벙크 룸(Quad Bunk Room)은 소수의 친구와 함께하는 투숙객을 위해 벙커 침대를 제공하며, 스타일리시한 파티를 원하는 투숙객은 객실 내 식사 공간과 바가 마련돼 있는 목시 스위트(Moxy Suite) 이용이 가능하다. 이중호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은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의 오프닝은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창의적이고 세련된 투숙 경험을 통해 이 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대세를 따르지 않고 열린 마음과 독창성을 기념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세련된 편안함, 재미있는 경험, 흥미롭고 새로운 발견의 완벽한 조합으로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탐험하고 발견할 여행객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니 토(Jennie Toh)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마케팅&브랜드 관리 부문 부사장은 “즐거움을 곁들인 프리미엄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두 브랜드를 서울의 중심 명동에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개성 넘치는 두 호텔의 오픈은 현대 여행객들 사이에서 다양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세련된 디자인과 재미있는 경험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새 발견이 결합된 시너지가 서울에서 마주한 우리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