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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美 루이지애나주 정부와 친환경 사업 협력 논의
  • 롯데케미칼, 美 루이지애나주 정부와 친환경 사업 협력 논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정부와 친환경 사업 협력을 위해 논의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양자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사업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엔 존 벨 에드워즈(John Bel Edwards)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루이지애나주 정부 지원 덕에 롯데케미칼은 레이크찰스에 에탄크래커(ECC)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주 정부와 기존 자산의 확장뿐만 아니라 청정 수소, 암모니아, 배터리 소재,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협력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Lake Charles) 지역의 약 30만평 규모 부지에 에틸렌 100만톤(t)과 MEG(모노에틸렌글리콜) 70만t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해 2019년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대한민국 화학사 최초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한 사례로, 롯데케미칼은 미국 공장을 통해 글로벌 거점을 아시아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도 나선다. 양사는 타당성 조사·수요 분석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정하고 루이지애나주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과 한국으로의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진구(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존 벨 에드워즈(John Bel Edwards)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돈 피어슨(Don Pierson) 미국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지난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친환경 사업 협력을 위해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2023.03.10 I 박순엽 기자
플레이어스 첫날 3언더파 김시우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끝내"(종합)
  • 플레이어스 첫날 3언더파 김시우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끝내"(종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 6년 만에 우승컵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4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만 21세 10개월 16일)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날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순조로운 출발로 6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첫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채드 래비(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콜린 모리카와(미국·7언더파 65타)가 2위, 김시우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그린 근처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14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2개의 버디를 더 챙긴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2언더파를 쳤다.후반에는 2번(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타수를 낮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5번홀부터 7번홀(이상 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5번과 6번홀에선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했고, 7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파를 놓쳤다.3개 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의 흐름이 끊겼으나 마무리가 좋았다. 8번홀(파3)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9번홀(파5)에선 50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는 큰 위기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2개 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린 게 좋았다.경기 뒤 김시우는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아서 전반전에는 경기를 잘 풀어갔다”라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해서 보기가 나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이 운 좋게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첫날 몇 차례 티샷 실수가 나오기는 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티샷 정확도(페어웨이 적중률)는 71.43%, 그린적중률은 72.22%를 유지했다. 두 차례 벙커에 공을 빠뜨렸으나 한 번은 파로 막아냈고, 퍼트는 이날 총 28개 적어내 온 그린시 홀당 퍼트 수는 1.538개를 적어냈다. 호주 교포 이민우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자리했으나 한국 선수들의 출발은 발걸음이 무거웠다.안병훈(3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32)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2위,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1)은 2오버파 74타(공동 94위), 임성재(25)는 3오버파 75타(공동 109위), 김성현(25)은 5오버파 77타(공동 127위)에 그쳤다.
2023.03.10 I 주영로 기자
단단해진 김시우, 3홀 연속 보기 후 연속 버디..제5의 메이저 첫날 공동 12위
  • 단단해진 김시우, 3홀 연속 보기 후 연속 버디..제5의 메이저 첫날 공동 12위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 6년 만에 우승컵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4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만 21세 10개월 16일)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날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순조로운 출발로 6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첫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채드 래비(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콜린 모리카와(미국·7언더파 65타)가 2위, 김시우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그린 근처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14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2개의 버디를 더 챙긴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2언더파를 쳤다.후반에는 2번(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타수를 낮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5번홀부터 7번홀(이상 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5번과 6번홀에선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했고, 7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파를 놓쳤다.3개 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의 흐름이 끊겼으나 마무리가 좋았다. 8번홀(파3)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9번홀(파5)에선 50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는 큰 위기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2개 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린 게 좋았다.호주 교포 이민우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자리했으나 한국 선수들의 출발은 발걸음이 무거웠다.안병훈(3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32)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2위,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1)은 2오버파 74타(공동 94위), 임성재(25)는 3오버파 75타(공동 109위), 김성현(25)은 5오버파 77타(공동 127위)에 그쳤다.
2023.03.10 I 주영로 기자
“한발 빠른 기술 개발·시설 투자가 수주 경쟁력이죠”
  • “한발 빠른 기술 개발·시설 투자가 수주 경쟁력이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메탄올 추진선 수주 1위 조선사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시설에 투자하며 발 빠른 준비를 했기 때문입니다.”고현수 현대중공업 엔진시스템영업2부 부서장은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이 메탄올 추진선 수주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던 요인을 “환경규제 강화라는 시장의 흐름을 미리 내다보고 이에 대응하는 선사들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했던 것”이라고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21년 인도한 메탄올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14일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메탄올 추진선 101척 중 절반 이상인 54척(55%)을 수주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디젤 연료유와 비교해 황산화물(SOx)는 99%, 미세먼지(PM) 95%, 이산화탄소(CO2) 15%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선박으로 꼽힌다. 최근 인기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보다도 온실가스 배출 물질이 적다. 고 부서장은 “특히 메탄올 중에서도 그린 메탄올(생산·저장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거나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메탄올)은 연료 생애주기 기준 탄소중립 연료로 인정받고 있다”며 “메탄올 추진선에 그린 메탄올을 적용하면 탄소중립 시기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메탄올 추진선은 수소나 암모니아를 주된 연료로 하는 선박과 함께 미래 친환경 선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만에너지솔루션은 그린 메탄올 추진선 비중이 점차 높아져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시기로 선언한 오는 2050년엔 전체 선박의 20% 내외를 차지하리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부터 중형 독자 모델인 ‘힘센엔진’에 메탄올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 이를 개발했다. 고 부서장은 “힘센엔진은 고객 친화적인 설계로 다른 제품보다 유지보수가 쉬운 데다 자체 기술을 토대로 고객 편의를 위한 기술이나 지구 온난화 방지 등 친환경 기술 등을 꾸준히 개발해 적용·제공하고 있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가 독자 개발한 메탄올 중형엔진 ‘힘센엔진’.(사진=한국조선해양)고 부서장은 최근 중국 조선소가 정부 주도의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메탄올 추진선 수주 시장에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여전히 기술적 우위에 있는 상태”라면서도 “수전해 기술이나 태양광, 풍력과 같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공급량 확보에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부서장은 메탄올 추진선 시장이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꺼냈다. 그는 △주요 항구의 메탄올 벙커링(연료 공급) 인프라 확보 △그린 메탄올 공급 확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활성화 △탄소 포집 기술 개발과 관련 투자 활성화를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봤다. 고 부서장은 나아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친환경 선박 수주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그린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연료 공급망에 관한 연구와 투자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선도적인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규제 완화 역시 조선업계의 미래를 위해 절실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9 I 박순엽 기자
고진영, HSBC 월드 챔피언십 2연패 보인다…3R 2타 차 단독 선두
  • 고진영, HSBC 월드 챔피언십 2연패 보인다…3R 2타 차 단독 선두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르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고진영은 4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2년 연속 싱가포르에서의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고진영은 1라운드에서는 이븐파를 치는 데 그쳤지만 2·3라운드 이틀 동안 14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권에 다가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뒤 시즌 말미 손목 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그는 정확히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아울러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9)가 우승을 차지한 뒤 18개 대회 연속 우승이 끊긴 한국 선수들의 침묵을 깰 선봉장으로 나섰다.고진영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고 3~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를 기록하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9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중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2시간 동안 중단됐지만, 3라운드가 재개된 뒤에도 고진영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그는 13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경쟁자들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후반부에는 고진영의 송곳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16번홀(파5)에서 공간이 좁은 핀 오른쪽을 정교하게 공략해 3m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파3)에서도 아이언 티 샷으로 그린 앞에 펼쳐진 벙커를 과감하게 넘어섰다.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고 선두로 3라운드를 끝냈다.고진영은 2·3라운드의 36개 그린 중 단 3번만 놓치는 매서운 아이언 샷 감각을 뽐냈다. 퍼트 수도 28.5개에 불과해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 코다와 고진영의 최종 라운드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4타를 줄여 고진영을 2타 차로 맹추격하는 코다(12언더파 204타)는 지난해 초반까지 고진영과 세계 랭킹 1위를 다투던 관계다. 코다는 지난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9승을 노린다.엘리자베스 쇼콜(미국)과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나란히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대니엘 강(미국)은 단독 5위(10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이날 전반만 해도 선두권을 달리던 김효주(28)는 후반부 샷과 퍼팅이 급작스레 흔들려 1타를 잃고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신지은(31)도 같은 순위다.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70타를 치고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23.03.04 I 주미희 기자
'더퀸즈' 박세리 감독이 선수들에 단단히 화난 이유는?
  • '더퀸즈' 박세리 감독이 선수들에 단단히 화난 이유는?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더퀸즈’ 박세리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TV조선 골프 서바이벌 ‘더퀸즈’ 3회에서는 박세리가 직접 설계한 2라운드 미션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진다.2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맞닥뜨린 첫 번째 개인 미션은 벙커샷으로 홀컵 주변에 온그린시켜야 하는 ‘지옥의 벙커 탈출’이었다. 선수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미션을 기획한 박세리는 샷이 향하는 위치에 장애물까지 설치하는 등 더욱 엄격하게 레벨 체크에 나선다.미션명처럼 초고난도의 벙커 미션을 마주한 선수들은 긴장에 휩싸여 걱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전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마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잇따라 고전하자 현장 분위기도 급격히 다운됐다는 후문이다.MC 이특, 장성규와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미션을 지켜본 박세리는 “모두 실패나 다름없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바로 탈락” 등 냉정한 비판을 쏟아내며 선수들에 실망감을 내비친다. 특히 박세리는 단순한 미션 실패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 선수들에게 실망했다고. ‘더퀸즈’ 2라운드의 첫 개인 미션 ‘지옥의 벙커 탈출’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대한민국 최초 여성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TV조선 ‘더퀸즈’는 이번 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3.04 I 유준하 기자
대한해운, 中 양회 이후 벌크선 시황 강세…BDI 상승 수혜-흥국
  • 대한해운, 中 양회 이후 벌크선 시황 강세…BDI 상승 수혜-흥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흥국증권은 3일 3월 양회 이후 중국 산업활동 증가와 함께 벌크 시황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틱운임지수(BDI) 상승 및 중국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대한해운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해운(005880)의 전장 종가는 2575원이다.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이 하반기부터 벌크 시황 호황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선 추가 도입을 통한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대한해운은 LNG선 2척과 LNG벙커링선 1척이 인도될 예정이다. LNG선의 경우 한척당 연간 매출액은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대한해운이 올해 BDI 반등이 이뤄지는 가운데 LNG선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해운은 전용선 위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BDI 강세 시 직접적으로 큰 수혜를 보지는 않는다. 다만 자회사인 창명해운과 대한상선은 스팟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상선은 장기운송계약 5척, 부정기선 8척을 보유하고 있다. 스팟성으로 운항하는 벌크 용선은 10척 수준으로 파악된다. 그는 “창명해운 역시 사선 8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부 스팟 영업을 하고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함께 3월 양회를 기점으로 중국 산업활동은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BDI 반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BDI 1099포인트(p)로 최근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021년 1분기와 지난해 1분기 BDI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한편 대한해운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액 3927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6% 감소했다. 그는 “4분기 BDI 약세로 자회사들의 부정기선 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일부 선박 입거수리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3.03.03 I 양지윤 기자
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과 ‘청정 암모니아 생산’ 맞손
  • 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과 ‘청정 암모니아 생산’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 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 토니 윌(Tony Will) CF 인더스트리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타당성 조사·수요 분석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정하고 루이지애나 주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 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과 한국으로의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미국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지원 정책을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IRA 시행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세액 공제와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개선된 현지 투자환경을 활용해 생산가격, 운영비용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요 증가에 선제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국내 수소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선 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은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60여년의 오랜 역사와 사업 경험을 보유한 CF 인더스트리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통채널 선점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토니 윌 CF 인더스트리스 CEO는 “롯데와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양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청정 암모니아 분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과 롯데의 기준을 충족하는 청정 암모니아 공급과 더불어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국내외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NH3) 확보를 위한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을 여러모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미국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항 지역 내 청정 암모니아(블루·그린)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톨그래스(Tallgrass)사와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선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유통망 확대를 위해 이토추·스미토모·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발전공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황진구(오른쪽) 롯데케미칼 대표와 토니 윌 CF 인더스트리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2023.02.28 I 박순엽 기자
첫날 3언더파 출발 임성재 "2라운드도 기대돼"..혼다클래식 공동 6위(종합)
  • 첫날 3언더파 출발 임성재 "2라운드도 기대돼"..혼다클래식 공동 6위(종합)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일 2라운드도 기대돼.”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를 적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뒤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엿보였다.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조지프 브램릿, 빌리 호셜(이상 미국)이 5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임성재에게 이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타이틀 스폰서인 혼다가 내년부터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일정표를 짜면서 이 대회 출전을 두고 고민했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이 될 거라는 얘기에 출전을 결심했다. 개막에 앞서 “2020년에 첫 우승했던 대회여서 이 대회에 오면 늘 기분이 좋다”고 각오를 밝힌 임성재는 예상대로 첫날을 시작했다.1번홀(피4)에서 출발해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내 1타를 더 줄였고, 8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m 옆에 세운 뒤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16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며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그린 옆 벙커에서 친 3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임성재 특유의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 78.57%로 티샷의 정확도가 높았고, 그린적중률은 72.22%를 보였다. 퍼트수는 총 29개 적어내 홀당 평균 1.846개를 기록했다.경기 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며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잘 세이브했고, 후반에는 바람이 조금 불어 어려워진 것 같은데 마무리를 잘해서 좋다. 내일 2라운드도 기대된다”고 첫날 경기에 만족해했다.이번 시즌 루키 김성현(25)은 첫날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안병훈(32)은 이븐파 70타, 노승열(32)은 2오버파 72타, 강성훈(36)은 3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스폰서 추천을 받아 나온 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 찰스 쿠디의 손자 피어슨 쿠디(미국)가 이날 4언더파 66타를 때려내 공동 3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전한 피어슨의 ‘쌍둥이 형제’ 파커 쿠디는 4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이날 경기는 진행 차질로 10명이 넘는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023.02.24 I 주영로 기자
임성재, 혼다 클래식 첫날 3언더파..김성현은 2언더파
  • 임성재, 혼다 클래식 첫날 3언더파..김성현은 2언더파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를 적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조지프 브램릿, 빌리 호셜(이상 미국)이 5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에게 이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타이틀 스폰서인 혼다가 내년부터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일정표를 짜면서 이 대회 출전을 두고 고민했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이 될 거라는 얘기에 출전을 결심했다. 개막에 앞서 “2020년에 첫 우승했던 대회여서 이 대회에 오면 늘 기분이 좋다”고 각오를 밝힌 임성재는 예상대로 첫날을 시작했다.1번홀(피4)에서 출발해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내 1타를 더 줄였고, 8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m 옆에 세운 뒤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16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며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그린 옆 벙커에서 친 3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임성재 특유의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 78.57%로 티샷의 정확도가 높았고, 그린적중률은 72.22%를 보였다. 퍼트수는 총 29개 적어내 홀당 평균 1.846개를 기록했다.이번 시즌 루키 김성현(25)은 첫날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안병훈(32)은 이븐파 70타, 노승열(32)은 2오버파 72타, 강성훈(36)은 3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스폰서 추천을 받아 나온 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 찰스 쿠디의 손자 피어슨 쿠디(미국)가 이날 4언더파 66타를 때려내 공동 3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전한 피어슨의 ‘쌍둥이 형제’ 파커 쿠디는 4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이날 경기는 진행 차질로 10명이 넘는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023.02.24 I 주영로 기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해" 고진영, 부상 복귀 이후 최저타(종합)
  •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해" 고진영, 부상 복귀 이후 최저타(종합)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했다.”손목 부상의 우려 속에 새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 첫날 4언더파를 적어낸 뒤 만족해했다.고진영은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제니퍼 컵초(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5명이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고진영은 3타 뒤진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에 시달리던 고진영은 8월 CP위민스 오픈을 끝낸 뒤 치료를 위해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약 두 달 동안 치료해온 고진영은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더 큰 우려를 낳았다. 1라운드에서 80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79타를 적어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대회에서 기권한 고진영은 약 한 달 뒤 미국에서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으나 컷 탈락과 공동 33위에 그치면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오프시즌 동안 부상 치료와 훈련에 집중해온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첫 경기에 나서 4언더파를 때려내며 지난해 말 보여줬던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68타는 지난해 10월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뒤 기록한 개인 최저타다.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6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인 고진영은 16번홀(파3)에서 이날 처음으로 보기를 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적중률 85.7%에 그린적중률은 77.8%를 기록했고 퍼트수는 총 29개 적어냈다.경기 뒤 고진영은 “기대했던 것보다 스윙이 잘 나왔다. 몇 개 홀에서 스윙 패턴이 마음에 안 든 적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특히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것에 의미를 뒀다. 고진영은 “여러 좋은 기억이 있지만, 하나를 꼽자면 마지막 홀이었다”라며 “2온을 시도하려다 공이 감기면서 왼쪽 벙커에 빠졌고 상황이 쉽지 않았는데 버디로 마무리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이면서 1년 만의 우승 추가에도 기대감이 높아졌다. 고진영은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3승을 달성한 뒤 우승 행진이 멈춰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고진영은 “날씨가 더워 수분 섭취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오늘도 경기장 안에서 이온음료를 몇 병이나 마셨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더웠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홀이 있었지만, 잘 회복했다”고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다짐했다.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낸 신지은(31)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고, 김효주(28)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안나린(27)이 고진영과 같은 공동 17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고, 지은희(37)와 김세영(30), 최혜진(24)도 3언더파 69타를 쳐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 대회에서만 3번 우승한 양희영(34)과 전인지(29)도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온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해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2023.02.23 I 주영로 기자
"와인 넘어 위스키" 보틀벙커, 디아지오 단독 팝업 진행
  • "와인 넘어 위스키" 보틀벙커, 디아지오 단독 팝업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3월 15일까지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2’ 팝업 스토어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스페셜 릴리즈 2022’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롯데쇼핑)‘스페셜 릴리즈’는 조니워커, 기네스 등 유명 브랜드를 가진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에서 2001년부터 매년 출시하고 있는 내추럴 캐스크 스트랭스(원액 숙성 후 물을 섞지 않고 바로 병입하는 위스키) 컬렉션이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스페셜 릴리즈’는 디아지오에서 엄선한 위스키에 특별한 디자인으로 한정 수량만 생산되는 희소성이 더해져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수집해야 할 필수 목록으로 손꼽힌다.‘스패셜 릴리즈 2022’ 론칭 이후 첫 팝업 스토어를 보틀벙커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는 보틀벙커가 대형마트의 주류 특화 매장을 넘어 국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틀벙커는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다양해진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킴과 더불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위스키 취향을 찾아가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이번 팝업 행사를 기획했다.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주류 문화가 확산되며 롯데마트의 지난해 위스키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약 60%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 테이스팅탭 전경. (사진=롯데쇼핑)이번 팝업을 통해 선보이는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2’는 희귀한 증류소의 원액을 포함해 기존 위스키와 차별화된 풍미를 가진 싱글 몰트, 싱글 그레인 위스키 등 총 8종의 상품으로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종류는 카듀 16년, 오반 10년, 카메론 브리지 26년, 싱글톤 글렌오드 15년, 탈리스커 11년, 몰트락, 클라이넬리쉬 12년, 라가불린 12년으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케빈 통, 켄 테일러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된 독특하고 화려한 패키지가 돋보인다.특히 보틀벙커는 ‘스페셜 릴리즈 2022’ 테마인 ’감춰진 전설(ELUSIVE EXPRESSIONS)‘을 주제로 매장 내 화려하고 신비한 비주얼 공간을 구현했다. 공간 내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미니 테라리움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위스키 시향대를 통해 시각과 후각적 재미 요소를 더했다. 그리고 테이스팅탭에서 ‘스페셜 릴리즈 2022’ 8종을 모두 운영, 위스키를 글랜캐런 글라스(잔술)로 시음할 수 있도록 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보틀벙커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기간 동안 보틀벙커 전점에서 총 5회에 걸친 멘토링 클래스를 진행, 디아지오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의 성중용 원장이 직접 강연한다. 클래스는 보틀벙커 부라타랩의 페어링 푸드와 함께 스페셜 릴리즈 8종을 시음하며 맛과 향 등 위스키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래스는 지난 17일 보틀벙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사전 예약 페이지가 열린지 1시간만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고객 호응을 얻었다.정슬기 롯데마트 보틀벙커팀 상품기획자(MD)는 “보틀벙커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팝업인 만큼 위스키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팝업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고 특히 테이스팅탭에서 한정판 8종의 위스키를 한잔씩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테이스팅 해 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틀벙커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3 I 백주아 기자
포스코인터, 인니 천연가스 해상광구 탐사운영권 확보
  • 포스코인터, 인니 천연가스 해상광구 탐사운영권 확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국제입찰에 국영기업인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벙아(Bunga)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탐사권은 천연가스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탐사·개발·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는 권리다.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50%, PHE 50%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PHE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해외에서 유가스 탐사와 생산을 담당하는 전문기업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사업 현황.(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벙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다. 총 면적은 8500 km²로 서울시의 약 14배에 달한다. 수심은 50~500m로 천해(얕은 바다)부터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탐사권 획득을 위해 PHE와 2021년부터 1년여간에 걸쳐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벙아광구에서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광구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성공적으로 생산, 운영한 빠게룽안(Pagerungan)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분배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벙아 광구를 탐사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벙아 광구에서 탐사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국내 도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액화천연가스(LNG)연계사업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호주의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탐사를 시작한 말레이시아 PM524광구와 인도네시아 벙아 광구 개발이 더해지면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량을 확보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규모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규모 가스전 탐사 성공시 LNG를 국내로 도입할 수 있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LNG 연계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직도입한 LNG를 활용해 탱크 임대사업과 벙커링사업을 확장하고 LNG복합발전소를 운영한다는 전략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20년 넘게 천연가스 탐사·개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며 “탐사에 성공,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 탐사·개발사.(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3.02.23 I 김은경 기자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전력, 오일쇼크 이후 43년래 최대폭↑
  •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전력, 오일쇼크 이후 43년래 최대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1월 생산자 물가 전월비 상승률이 0.4%를 기록,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전력이 10.9%나 급등, 43년래 최대폭 상승했다. 1980년 2차 오일쇼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물가 전월비 상승률은 0.4%로 작년 10월(0.5%) 이후 석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특히 전기료 등 공공요금 상승이 생산자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력은 10.9% 급등, 1980년 2월(37.1%) 이후 4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급등세를 보였다. 1980년은 2차 오일 쇼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때였다. 이에 따라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4.0% 상승했다. 작년 10월(8.1%)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농림수산품이 0.6% 상승했다. 축산물이 5.8% 내렸으나 겨울철 일조량 감소, 난방비 상승 등에 풋고추가 85.8%, 오이가 32.9% 급등하는 등 농산물이 4.9% 뛰었고 수산물 역시 수요 증가에 0.4% 올랐다.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커피믹스 등 음식료품(0.7%), 화학제품(0.1%) 등이 올랐으나 경유, 벙커C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3.1%) 등이 내려 공산품은 전월비 0.1% 하락했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0%),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이 올라 서비스가 0.5% 올랐다. 생산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5.1%로 7개월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유가 하락에 석유·화확제품 상승 둔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하락폭 확대 영향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상승해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비는 3.0% 상승해 10개월째 상승폭이 줄고 있다. 국내에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비 1.0% 하락했다. 석 달째 하락이다. 국내 출하는 0.6%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수입이 9.7% 급락한 영향이다. 원재료는 8.1% 하락했고 중간재도 0.4% 하락했다. 반면 최종재는 소비재,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8% 올라 넉 달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물가는 전월비 0.6% 하락했다. 이 역시 석 달째 하락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4.0%, 서비스가 0.5% 올랐으나 공산품이 1.6% 내려간 영향이다. 전년동월비로는 3.6% 상승해 넉 달째 상승폭이 둔화됐다.
2023.02.23 I 최정희 기자
폐막 앞둔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특별 할인 프로모션
  • 폐막 앞둔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특별 할인 프로모션
  •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 중인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8일까지 입장료 20%를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티모넷)[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빛과 음악을 테마로 한 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가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과 제주에 있는 전시관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특별 프로모션이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는 입장료를 20% 할인한다.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2만3200원(정가 2만9000원), ‘세잔, 프로방스의 빛’ 전시가 진행 중인 빛의 벙커는 1만4400원(정가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은 현장 매표소에서 당일 이용 가능한 티켓을 구입하면 현장에서 적용받을 수 있다.제주 성산읍 빛의 벙커 ‘세잔, 프로방스의 빛’ (사진=티모넷)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이 화려한 비주얼과 사운드로 웅장함을 더한 클림트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현대 회화의 아버지이자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인 폴 세잔의 작품으로 구성한 빛의 벙커 ‘세잔, 프로방스의 빛’은 오는 10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주말 빛의 시어터가 오후 6시까지, 빛의 벙커는 오후 5시 30분까지다.
2023.02.21 I 이선우 기자
우즈, 후반 연속 보기에 흔들..컷 통과는 아슬아슬
  • 우즈, 후반 연속 보기에 흔들..컷 통과는 아슬아슬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개월 만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둘째 날 경기에선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낸 우즈는 오전 7시 35분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65위로 컷 통과 기준선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컷 통과 기준은 공동 65위까지다.지난해 7월 디오픈을 끝으로 정규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우즈는 약 7개월 만에 투어로 복귀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20년 조조 챔피언십 이후 이 대회가 처음이다.전날 1라운드에서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마무리로 언더파 경기를 펼쳤던 우즈는 이날 경기에선 후반 고전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했고, 17번홀(파5)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 버디 사냥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반대로 흘렀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6번홀(파3)에서 티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경사를 타고 뒤로 흘러 홀과 멀어졌다. 게다가 그린 중간 지점에 벙커가 있어 공의 진행 방향까지 방해했다. 우즈는 벙커를 피해 공을 굴리려 했으나 퍼트 실수가 나오면서 공이 벙커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벙커에서 3번째 샷을 했고, 약 1.2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은 뒤 겨우 홀을 빠져나왔다. 이어진 7번홀(파4)은 파로 마쳤으나 8번홀(파4)에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에 있는 벙커에 빠졌고, 2번째 친 샷을 멀리 보내지 못했다. 3번째 친 공도 그린을 벗어났고 파 퍼트는 홀 앞에 멈춰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인 9번홀(파4)에서도 벙커에 발목이 잡혔다. 홀까지 141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앞에 있는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벙커에서 친 공이 그린 뒤까지 굴러갔고, 어프로치 한 공은 홀을 지나치고 말았다. 결국 이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마지막 4개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키스 미첼(미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콜린 모리카와(미국)이 1타 뒤진 2위, 우즈와 함께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136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가 9번홀까지 1타를 더 줄이면서 3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3.02.18 I 주영로 기자
7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 3연속 버디에 활짝 "훌륭한 라운드"
  • 7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 3연속 버디에 활짝 "훌륭한 라운드"
  •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훌륭한 라운드였다.”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7개월 만에 정규 대회 복귀전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만족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마지막 3개 홀의 경기는 골프 황제가 다시 돌아왔음을 알리기에 충분했다.166야드 거리의 16번홀(파3). 우즈가 티샷한 공이 그린 앞에 떨어진 뒤 홀을 향해 굴러 약 1.5m 옆에 멈췄다. 후반에는 보기만 1개 적어내 1오버파까지 타수를 잃었던 우즈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븐파를 만들었다.분위기를 바꾼 우즈는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322야드 날렸다. 티샷 후 곧바로 티(Tee)를 빼낼 정도로 잘 맞았다. 27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졌다가 뒤로 굴러 러프에 멈췄다. 세 번째 샷은 짧게 쳐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겼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경사도 있어 버디가 어려울 것 같았으나 우즈는 깔끔한 퍼트로 연속 버디를 만들어 내 그린 주변에 모인 팬들을 열광케 했다.다시 언더파 대열에 합류한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완벽한 홀 공략으로 환상적인 마무리까지 만들었다. 티에서부터 오르막 경사인 이 홀은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 두 번째 샷으로 그린 공략이 쉽지 않다. 우즈의 티샷은 317야드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151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은 홀 2m에 붙였다. 그리고 버디 퍼트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2언더파 69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7언더파 64타를 공동 선두로 나선 맥스 호마와 키스 미첼(이상 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7위에 자리한 우즈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아서 정확하게 공을 때리고 정확한 느낌으로 치는 데 집중했다”며 “훌륭한 라운드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완벽한 마무리도 좋았으나 10번홀(파4) 위기에 대처하는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10번홀은 302야드로 짧은 파4 홀이지만, 티샷부터 그린 공략 그리고 퍼트까지 정확하게 치지 않으면 버디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홀이다.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홀까지 약 40야드를 남기고 세 번째 샷을 했지만,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왼쪽으로 흘러 다시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졌다. 연속된 위기였으나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2.2m 거리의 보기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우즈는 “10번홀에서 사고가 있었지만 극복했다”며 “그 뒤 좋은 샷을 했고 넣어야 할 퍼트를 넣으면서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말했다. 첫날 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우즈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에 나선 정규 대회에서 컷 통과의 희망을 부풀렸다. 디오픈에선 컷 탈락했다.우즈와 함께 경기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존 람(스페인)이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5)가 2언더파 69타를 쳐 우즈와 함께 공동 2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김성현(25)은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9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둘째 날 2라운드 시작 전에 진행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 출전한 김영수는 17번홀까지 이븐파를 적어내 김주형(21)과 함께 공동 56위, 김시우(28)는 이날 5오버파 76타로 주춤해 공동 121위까지 밀렸다.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2023.02.17 I 주영로 기자
‘7개월만의 귀환’ 우즈, 3연속 버디쇼 공동 27위…임성재도 27위(종합)
  • ‘7개월만의 귀환’ 우즈, 3연속 버디쇼 공동 27위…임성재도 27위(종합)
  • 타이거 우즈가 17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8번홀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일몰로 1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공동 27위에 자리했으며 공동 선두 맥스 호마, 키스 미첼(이상 미국)과 5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2년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발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드라이버 샷을 338야드나 보내는 등 장타력을 과시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42.86%(6/14), 그린 적중률 66.67%(12/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우즈는 3번홀(파4)에서 티 샷을 331야드나 날렸고 8번홀(파4)에서 322야드, 9번홀(파4)에서도 323야드를 빵빵 때려냈다.전반 9번홀까지 1언더파로 순항하던 우즈는 짧은 302야드로 조성돼 원온이 가능한 10번홀(파4)에서 티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12번홀(파4)에서도 샷이 연속해 러프로 가는 바람에 또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그러나 돌아온 황제의 쇼는 경기 막판에 시작됐다.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티 샷을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턱없이 짧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즈는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5m 버디를 추가하고 3연속 버디를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의 얼굴에는 만족의 미소가 가득했다.그는 “두 명의 훌륭한 친구(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경기해 더 좋았다. 팬들도 우리 모두를 응원해줘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0번홀 플레이는 실망스러웠지만 반격할 수 있었고, 멋지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즈는 7개월 동안 자신을 기다린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깜짝 놀란 듯 보이기도 했다.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 조를 쫓는 수천 명의 갤러리는 우즈가 샷을 할 때마다 휴대폰으로 영상과 사진을 찍기 바빴고, 버디를 잡을 때면 엄청난 함성을 내질렀다. 우즈를 더 잘 보려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팬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전해졌다.인터뷰하는 우즈(사진=AFPBBNews))우즈는 “내가 출전한 어떤 대회보다도 많은 환호성을 들은 것 같다. 하루종일 마음을 가라앉혀야 했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보다 더 많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했는데, 공을 정확한 위치에 보내는 것에 집중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갤러리들에 큰 팬 서비스를 했다. 아울러 매킬로이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토머스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께 1라운드를 마무리한 우즈는 다음날 오전 7시 24분에 2라운드를 시작한다. 우즈는 “호텔로 돌아가면 아이싱과 치료를 반복한다. 몸을 풀고 땀을 흘리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호마와 미첼이 7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존 람(스페인)이 6언더파 65타 단독 3위로 뒤를 바짝 쫓는다. 콜린 모리카와, 맷 쿠처,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이 5언더파 66타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5)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임성재는 우즈와 같은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25)이 16번홀까지 1타를 줄인 가운데 1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돼 김성현은 공동 44위에 위치했다. 김주형(21)은 이븐파 71타 공동 56타를 기록했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이 대회에 나선 김영수(34)는 1개 홀을 남고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56위에 자리했다.이경훈(32)은 1오버파 72타 공동 77위, 김시우(25)는 5오버파 76타 공동 121위에 그쳤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총상금이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세계 랭킹 상위 19명(LIV 골프 소속 제외)이 총출동했다.임성재가 대회 1라운드에서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2.17 I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의 귀환’ 우즈, 막판 3연속 버디쇼에 만족…“멋진 마무리”
  • ‘7개월 만의 귀환’ 우즈, 막판 3연속 버디쇼에 만족…“멋진 마무리”
  • 17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마친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이야기를 나누며 홀아웃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일몰로 1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공동 27위에 자리했으며 공동 선두 맥스 호마, 키스 미첼(이상 미국)과 5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2년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발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드라이버 샷을 338야드나 보내는 등 장타력을 과시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42.86%(6/14), 그린 적중률 66.67%(12/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우즈는 3번홀(파4)에서 티 샷을 331야드나 날렸고 8번홀(파4)에서 322야드, 9번홀(파4)에서도 323야드를 빵빵 때려냈다.전반 9번홀까지 1언더파로 순항하던 우즈는 짧은 302야드로 조성돼 원온이 가능한 10번홀(파4)에서 티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12번홀(파4)에서도 샷이 연속해 러프로 가는 바람에 또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그러나 돌아온 황제의 쇼는 경기 막판에 시작됐다.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티 샷을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턱없이 짧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즈는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5m 버디를 추가하고 3연속 버디를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의 얼굴에는 만족의 미소가 가득했다.그는 “두 명의 훌륭한 친구(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경기해 더 좋았다. 팬들도 우리 모두를 응원해줘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0번홀 플레이는 실망스러웠지만 반격할 수 있었고, 멋지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즈의 샷을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들.(사진=AFPBBNews)우즈는 7개월 동안 자신을 기다린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깜짝 놀란 듯 보이기도 했다.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 조를 쫓는 수천 명의 갤러리는 우즈가 샷을 할 때마다 휴대폰으로 영상과 사진을 찍기 바빴고, 버디를 잡을 때면 엄청난 함성을 내질렀다. 우즈를 더 잘 보려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팬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전해졌다.우즈는 “내가 출전한 어떤 대회보다도 많은 환호성을 들은 것 같다. 하루종일 마음을 가라앉혀야 했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보다 더 많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했는데, 공을 정확한 위치에 보내는 것에 집중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우즈와 매킬로이, 토머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갤러리들에 큰 팬 서비스를 했다. 아울러 매킬로이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토머스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께 1라운드를 마무리한 우즈는 다음날 오전 7시 24분에 2라운드를 시작한다.우즈는 “호텔로 돌아가면 아이싱과 치료를 반복한다. 몸을 풀고 땀을 흘리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02.17 I 주미희 기자
디아지오, 한정판 위스키 8종 선봬
  • 디아지오, 한정판 위스키 8종 선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차별화된 풍미의 스페셜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2022 스페셜 릴리즈’를 선보인다. 사진=디아지오스페셜 릴리즈는 2001년부터 매년 출시하고 있는 내추럴 캐스크(숙성 나무통) 스트렝스(원액 숙성 후 물을 섞지 않고 바로 병입하는 위스키) 컬렉션이다. 희귀한 풍미를 가진 위스키에 특별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연간 한정된 수량을 판매한다.이번 스페셜 릴리즈는 ‘감춰진 전설’을 주제로 싱글 몰트, 싱글 그레인 위스키 총 8종을 선보인다. △카듀 16년 △오반 10년 △카메론 브리지 26년 △싱글톤 글렌오드 15년 △탈리스커 11년 △몰트락 △클라이넬리쉬 12년 △라가불린 12년으로 구성했다.특히 카메론 브리지 26년과 클라이넬리쉬 12년은 올해 스페셜 릴리즈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카메론 브리지 26년은 고급스럽고 달콤한 풍미로, 오랜 시간 캐스크에서 숙성돼 희소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클라이넬리쉬 12년은 달콤한 과일향과 페퍼와 오크의 스파이시함이 균형을 이루며 부드럽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질감을 가졌다.2022 스페셜 릴리즈 전 제품은 3월 15일까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페셜 릴리즈’ 팝업 스토어에서는 위스키 시향, 테이스팅 클래스 등 특별한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보틀벙커의 ‘테이스팅 탭’을 통해 위스키 입문자와 새롭고 희귀한 풍미에 도전해 보고 싶은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스페셜 릴리즈 출시 기념 시음 클래스는 전국 선별된 보틀벙커 지점에서 총 5회(제타플렉스점 3회, 광주상무점·창원중앙점 각 1회)에 걸쳐 진행된다.
2023.02.17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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