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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의 랜드마크` 르오네뜨CC, 문 열었다
  • `곡성의 랜드마크` 르오네뜨CC, 문 열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명품 골프장인 ‘곡성 르오네뜨CC’가 9월 마지막 주시범 라운드 기간을 거쳐 지난 2일 오픈했다. 우선 9홀을 개장했고, 향후 18홀을 개장할 예정이다. 곡성의 랜드마크를 꿈꾸며 지역 최고의 명문 골프장을 지향하는 르오네뜨CC는 수려하게 펼쳐진대 자연 속에서 연화산이 클럽 하우스와 코스를 품어 안은 천혜의 입지에 갖고 있다.외관은 최대한 자연적 소재를 활용해 최고급으로 마감했고, ‘자연 속에서 자연을 마주하다’라는 르오네뜨CC의 컨셉에 맞게 자연광을 최대한 살려 조광했다. 특히 조형미에서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강조했다. 내부는 웅장하지만 간결하고 모던한 마감으로, 우아하고 따뜻한 느낌의 소재가 여백이 있는 격조 높은 공간을 완성하고 있다. 자연의 푸르름을 그대로 간직한 코스는 라운드 중에도 산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됐다. 르오네뜨CC의 미학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코스는 승부욕을 자극할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구성됐는데, 페어웨이는 단조롭지 않고 환상적인 언듈레이션이 있어 재미를 더한고 특히 그린 언듈레이션은 쉽지 않고 벙커와 해저드 또한 적재 적소에 자리 잡고 있어 골퍼들에게 공략의 묘미를 선사한다. 또한 코스 사이사이 거친 바위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골퍼들이 자연의 강인함과 완벽함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승부욕 또한 자극하여 다이나믹 한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그늘집은 바위의 기하학적인 면을 활용해 인테리어 되었으며, 라운드 중간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 를 재충전하는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인상적인 공간이다. 레스토랑 또한 탁 트인 와이드 한 뷰로 호수를 감상하며 최상의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망되었으며, 격조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르오네뜨CC 관계자는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라운드와 프리미엄 서비스,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명품 골프장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곡성을 새롭게 바꾸어 줄 뿐 아니라 곡성과 지역을 넘어서는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1 I 이정훈 기자
"벙커에 숨어 하마스 무장대원 피해"...이스라엘 한국 교민은 지금
  • "벙커에 숨어 하마스 무장대원 피해"...이스라엘 한국 교민은 지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스라엘에서 한국 교민들은 대피소에 드나들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은 10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대부분 한인이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지금 피해가 심각한 가자 인근에선 거주하고 있진 않다. 한 가정이 가자 지역 근처에 있는 아슈켈론에 거주했는데 7일 새벽 공습이 시작되면서 바로 대피해 현재는 예루살렘에서 안전하게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장기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은 예루살렘 290여 명,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 210여 명, 기타 지역 70여 명 등 총 570여 명이다.채 이스라엘 한인회장은 “예루살렘은 가자 지역에서 80㎞ 떨어진 곳이고 인구의 절반이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아랍인들이 살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긴 한데, 이번엔 좀 특별하게 7일 새벽 공습이 시작되면서 예루살렘에도 10차례 사이렌이 울리고 로켓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9일 오전에도 예루살렘에 두 차례 정도 사이렌이 울리고 로켓 공격이 실제로 있었다. 폭음이 터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역이 됐다. 다방면으로 계속해서 무차별하게 공격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 여성이 지난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받은 남부 도시 아슈켈론에서 아이를 안고 대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지 한국 교민들은 비상 연락망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하고 있다. 또 대사관의 긴급 연락망을 통해서도 정부 지침이 전해지고 있다.채 한인회장은 “이스라엘에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대부분 크리스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나 단체의 연락망을 보충해서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공식 전쟁을 선포한 뒤 일상생활에 대해 “이스라엘에서 워낙 크고 작은 전쟁과 유혈 충돌을 경험하다 보니까 특별한 동요가 있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학교는 임시 휴교를 한 상태고 모든 기업도 휴업한 상태”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히 집에 머물기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대중교통이나 약국, 병원, 슈퍼마켓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 거리는 굉장히 조용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채 한인회장은 “이스라엘은 모든 가정이나 건물에 의무적으로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가정에는 특별한 구조로 만들어진 방이 있어서, 그 방에 들어가면 폭탄이 떨어져도 안전할 수 있다”며 “현재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소로 바로 들어가 있다가 사이렌이 끝나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 거주한 교민 이 모 씨는 아내, 아들과 함께 방폭 설계가 된 집안의 방에서 상황을 주시하다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분리 장벽을 뚫고 들어왔다는 소식에 예루살렘으로 대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씨가 사는 동네의 지인과 가족 가운데 벙커에 숨어 있던 덕에 집에 침입한 하마스 무장대원과 맞닥뜨리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도 있다고.그의 가족이 예루살렘으로 피신하는 중에도 사이렌이 울리고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포탄이 인근에 떨어지는 바람에 차를 멈추고 나무 밑에 엎드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정부는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여행객들은 가급적 조속히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360여 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이날 대한항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현지 체류객 귀국 지원을 위해 인천행 항공편(KE958)을 운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10 I 박지혜 기자
하이트진로, 메이저 대회 다운 코스 준비 "두자릿수 언더파 어려울 것"
  • 하이트진로, 메이저 대회 다운 코스 준비 "두자릿수 언더파 어려울 것"
  • 블루헤런 골프클럽 6번홀 전경. (사진=블루헤런 골프클럽)[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승부의 마지막은 그린에서 결정된다.”오는 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개최하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막바지 코스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그 코스 관리의 목표다.지금까지의 코스 관리 상태는 수준급이라는 게 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코스 관리를 맡은 최대홍 블루헤런 골프클럽 코스관리팀장은 “메이저 대회로 부족함 없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그린의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수분측정 등 경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승부의 마지막은 그린에서 이뤄진다는 말처럼 흠 없는 코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난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대회 기간 3.4~3.5m 수준을 유지하는 빠른 그린 스피드는 선수들을 괴롭힌다.이번 대회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코스 세팅을 준비하고 있다.블루헤런 골프클럽은 시즌 중 그린 스피드도 2.8~2.9m를 유지했을 정도로 관리를 잘 했다. 기온이 뜨겁게 올라갔던 여름에도 2.5~2.6m를 유지했을 정도로 그린 관리에서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했다. 올여름 고온다습한 기온이 오래가면서 많은 골프장이 코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블루헤런 골프클럽을 대회를 위해 꾸준하게 코스 관리에 신경 써 최상의 상태를 유지했다. 그 덕분에 티잉 그라운드에 인조잔디를 깐 홀이 한 곳도 없다.페어웨이의 잔디 길이는 대회 규정에 따라 1.8~1.9mm로 유지하고, 페어웨이와 맞닿은 러프는 35mm, 헤비 러프 지역은 80mm 이상 길러 선수들의 정확성을 요구하고 있다.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아멘 코너’에서 따온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헤런스 픽(Heron’s Pick)’은 우승을 위해 반드시 정복해야 할 승부처다.15번홀(파4·420야드)은 티샷의 낙하지점이 좁아 정확성을 요구한다. 전장이 긴 편으로 드라이버 샷을 잘 보내도 두 번째 샷을 우드나 롱 아이언으로 사용해야 해 버디가 잘 나오지 않는다.16번홀(파3)은 그린 주변이 모두 연못으로 둘러싸였다. 그린 뒤에는 벙커도 있어 정확한 아이언 샷을 요구한다. 짧으면 물에, 길면 벙커에 빠질 수 있어 정확한 샷만큼 과감한 배짱도 필요하다.17번홀(파4·387야드)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페어웨이를 더 좁혔고 러프도 길게해 난도를 높였다.마지막 18번홀(파5)은 1,2라운드와 3,4라운드 때 길이를 다르게 해 난이도를 조절한다. 본선에서는 티잉 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겨 티샷을 잘 보내면 2온 공략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단, 올해는 페어웨이 폭을 12야드로 좁혀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대홍 팀장은 “헤런스픽은 티샷부터 세컨드샷 그리고 그린 공략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야 타수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라며 “드라마틱한 승부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018년 이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두자릿수 언더파 우승자가 탄생한 것은 2021년 12언더파로 우승한 김수지가 유일하다. 당시 대회 기간 사흘 동안 비가 내리면서 그린 스피드가 낮아진 덕분이다.하지만, 2018년 4언더파, 2019년 3언더파, 2022년엔 2언더파에서 우승자가 결정됐을 정도로 공략이 까다로웠다.최 팀장은 “날씨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한자릿수 언더파를 예상한다”라며 “그린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여유 공간이 없고, 많은 버디보다 보기로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으로 경기운영을 잘하는 선수에게 우승의 기회가 갈 것이다. 무엇보다 그린적중률을 높이지 않고서는 파 세이브가 어려운 만큼 정확한 아이언샷에서 승부가 날 수 있다. 그린 주변의 깊은 러프에 공을 보내지 않는 것이 손해를 덜 보는 공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블루헤런 골프클럽의 승부처가 될 헤런스픽. (사진=블루헤런 골프클럽)
2023.10.03 I 주영로 기자
“최소 5조원 HMM 잡아라”…동원·하림그룹 자금 여력은
  • “최소 5조원 HMM 잡아라”…동원·하림그룹 자금 여력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소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HMM(011200)(옛 현대상선) 인수전을 두고 눈치싸움이 한창이다.식품업계 중견기업인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은 물류사업 강화 차원에서 인수전에 뛰어들며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다만 인수 후보군 중에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는 기업이 마땅치 않아 유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동원과 하림은 재무적투자자(FI) 확보, 자산 및 지분 유동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실탄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HMM 제공)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동원, 하림, LX그룹은 지난 6일부터 실사에 착수했다. 다음달 말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11월 초께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후보군 3곳 모두 자체 여력만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워 ‘승자의 저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자금 동원력이 관건으로 꼽힌다. 자산 총액 측면에서도 하림 17조원, LX 11조원, 동원 9조원 등으로 26조원 규모인 HMM에 미치치 못한다. ◇동원 “가능한 수단 모두 찾아”…한국투자금융 구원 등판 주목동원그룹의 인수 주체로 예상되는 동원산업(006040)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6145억원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후보군 가운데 보유 현금자산 규모로는 가장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동원그룹은 계열 분리된 한국투자금융지주 도움 없이 FI와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분 유동화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서다.시장에서는 동원그룹의 자금조달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동원산업 일부 지분을 활용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90.3%에 달하는 만큼 경영권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지분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더해 100% 자회사 스타키스트, 동원로엑스 등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프리 IPO로 자금을 마련하고, 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동원F&B(049770)의 강남 빌딩을 내다 파는 등 부동산 매각설도 거론되고 있다.동원그룹 측이 “지분 유동화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돈되는 건 모두 팔아서라도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렇게 싹 다 긁어모아도 부족한 2조원 이상의 자금은 결국 인수금융을 통해서 마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하면서 동원산업의 총차입금이 지난 1분기말 기준 2조6279억원으로 합병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 수조원대의 차입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올 상반기 기준 동원산업의 이자비용은 516억원으로 이미 순이익의 절반에 가깝다.이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막판에 우군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HMM 인수는 꿈의 정점”이라고 강조한 만큼 맏아들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도 도움을 외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의 김재철 명예회장(왼쪽)과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사진=동원그룹, 백주아 기자)◇하림, FI 업고 영혼까지 끌어모아…투자부담 여유 없어하림그룹은 동원그룹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FI 및 인수금융 대주단 섭외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FI로 끌어들였고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JKL파트너스와 인수자금을 절반씩 부담한다고 보면 하림그룹은 2조5000억원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 하림지주(003380)가 상반기 기준 1조4700억원 수준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팬오션이 연말까지 벌어들일 영업현금흐름으로 1조원을 마련하고, 선박매각 등 자산 유동화로 1조원 가량의 현금을 더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FI 도움으로 HMM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팬오션(028670)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할 자금 소요가 많아 여유가 없는 실정이다.드라이벌크(Dry Bulk)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웨트벌크(Wet Bulk)로 선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팬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및 LNG벙커링선 장기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21억달러(약 2조84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팬오션이 벌어들인 돈 1조원 가량을 오롯이 HMM 인수전에 쏟아붓기에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 게다가 하림그룹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총 사업비만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개발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하림지주의 1분기말 기준 총차입금이 6조6893억원에 달하고 차입금 의존도도 50%를 넘긴 만큼 추가적인 차입은 상당한 부담을 초래한다.이에 일각에서는 하림그룹의 자금 계획이 틀어질 경우 보유 중인 옛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16년 4500억원에 사들였던 해당 부지는 현재 공정가치 8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3.09.30 I 이후섭 기자
주한미군과 강력한 한미동맹 과시…고위력 '현무' 미사일 등 위용
  • 주한미군과 강력한 한미동맹 과시…고위력 '현무' 미사일 등 위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2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창군 이래 최대 규모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을 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진 구간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 국군의 날을 축하하고 장병들을 응원했다. 이날 오후 시가행진이 이뤄지기 전 제9공수특전여단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750여명은 세종대로 일대에서 특전사가 독자적으로 창안한 실전형 전투품새 등 태권도 시범을 펼쳤다. 이어 4시부터 한 시간 가량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MC(모터사이클) 기동대를 선두로 숭례문에서 광화문 육조마당까지 1.2㎞ 구간의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제병지휘관의 구호와 함께 행진이 시작되자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하고 도보부대가 뒤를 따랐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26일 오후 군 장병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가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시가행진에는 전차, 장갑차, 미사일 등 국산 첨단무기를 실은 기계화 장비 차량 170여대와 장병 4600여명이 동원됐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 미 8군 전투부대원 300여명이 처음으로 시가행진에 참가해 동맹의 강력하고 끈끈함을 보여줬다. 게다가 해군의 최첨단 차세대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AR) 영상으로 함께 해 해군 함정이 시가행진에 함께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10년 전 시가행진은 국방부 장관이 주관했지만,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행진을 함께 하며 국민들과 국군의 날을 축하했다. ◇‘한국형 3축 체계’ 위용 과시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선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축구장 16개 크기에 이르는 서울공항 활주로에는 우리 군의 최첨단 지상 전력들이 총출동했다. 장비부대 분열의 선두에는 한국형 무인 정찰기(UAV)와 S-100 소형 드론 제대,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핵심인 무인수상정(USV)·무인잠수정(UUV) 등이 섰다. 이어 지상유도무기 ‘현궁’과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105㎜ 차륜형 자주포를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120㎜ 자주 박격포, K-1A2 및 K-2 전차, 교량 전차 AVLB, 장애물개척전차 K-600 등을 포함한 기계화 제대가 위용을 과시했다. K-55A1 및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대포병 레이더 ‘아서-K’ ‘천경-Ⅱ’ 등으로 구성된 포병 제대와 대공포 ‘비호복합’, 지대공 미사일 ‘천마’, 화생방 정찰차·제독차 등 방호 제대도 행렬에 등장했다.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도 함께했다.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드론 부대가 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비 부대 행렬의 마지막은 ‘한국형 3축 체계’가 장식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타격하는 ‘킬체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한의 공격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 등으로 응징·보복에 나서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이중 KAMD 전력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SAM’(천궁), ‘패트리엇’ 체계 등이 모두 등장해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선보였다. KAMD는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주한미군 사드(THAAD),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및 M-SAM, 중간층(50~60㎞)에서 하강하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L-SAM으로 구성된다. L-SAM은 지난 5월 말 4번째 요격시험까지 성공하며 개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위력 ‘현무’, 첫 실물 공개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시 선제적 타격과 대량응징보복의 주요 수단인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도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10월1일 제74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3축 체계 소개 영상에서 고위력 현무의 발사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실물을 공개 행사에 동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고위력 현무는 5축짜리 차량 컨테이너에 실려 있는 형태로 등장해 그 구체적인 형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는 우리 군의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운용이 이른바 ‘비닉’ 사업으로 분류돼 그 제원 등의 공개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한국형 3축 체계 주요 장비 중 하나인 고위력 현무 미사일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 군의 현무 계열 미사일은 전량 퇴역한 사거리 180㎞의 ‘현무-Ⅰ’을 시작으로 ‘현무-Ⅳ·Ⅴ’까지 개발됐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Ⅱ’와 순항미사일 ‘현무-Ⅲ’는 이미 실전 배치된 상태로 10년 전인 2013년 건군 65주년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 때도 참여했다. 군 당국이 이날 국군의날 행사에 동원한 고위력 현무는 그 세부 유형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기존 현무-Ⅱ에 탄두 중량을 늘린 개량형이거나 현무-Ⅳ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무-Ⅳ의 탄두 중량은 최대 2톤 이상으로 최대 사거리는 800㎞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무-Ⅳ의 비행거리를 300~500㎞ 수준으로 줄이면 탄두 중량을 4~5톤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각국이 운용 중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대체로 현무-Ⅱ와 같은 500㎏~1톤 수준임을 감안할 때 4~5톤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은 이례적이다. 특히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현무-Ⅴ의 경우에는 탄두 중량이 최대 8~9톤에 달해 세상에 없는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 이같이 기형적으로 탄두 중량을 늘리는 건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이 대부분 지하에 있기 때문이다. 8~9톤의 탄도미사일을 마하10 이상의 속도로 떨어뜨리면 지하 100m 이상에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정권 수뇌부의 벙커까지 직접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서울 지역 내린 비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했던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등 고정익 항공기와 국내 개발 소형무장헬기(LAH) 등 회전익 항공기의 공중 분열 및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기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 구름의 높이가 낮아 한미 특수전 요원들의 집단·고공 강하 역시 취소됐다.
2023.09.26 I 김관용 기자
‘성수기 효과’ 없는 컨테이너선 운임 시장…“공급 압력도 이어져”
  • ‘성수기 효과’ 없는 컨테이너선 운임 시장…“공급 압력도 이어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해운업계의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에도 운임이 연중 최저점에 근접하면서 일각에선 해운 불황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공급 압력도 이어져 당분간 부진한 시황이 이어지리란 전망도 제기된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22일 기준 911.71로 전주 대비 37.97포인트(1.96%) 내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하락한 수치이자 올해 2분기 평균인 983.5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미주·유럽 등 주요 노선의 운임의 내림세도 이어지고 있다. (자료=해운업계)보통 해운업계의 전통적·계절적 성수기를 3분기로 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운임 흐름은 최근 부진한 해운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중추절(추석)을 앞둔 9월은 중국발(發) 컨테이너 수요 집중으로 선복 부족이 심화하는 시기이나 올해는 수요 부진으로 화물 적재율이 하락하면서 운임 역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선 수급 불균형에 따른 운임 약세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를 반등할 만한 뚜렷한 계기가 없다고 보고 있다. 중국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달 상하이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421만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에 그친 데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더욱 악화하리란 전망도 우세하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이달 수요가 예상을 밑돌면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해 운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JP모건의 설문에서도 중국 부동산 위기가 최악을 지났다고 응답한 비율이 26%를 밑도는 등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해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선사들이 호황기 때 발주한 신조 선박들이 인도되면서 공급 압력이 늘고 있다는 점도 운임 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 시장은 3분기 성수기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장기적으로도 2023년 210만TEU, 2024년 260만TEU의 대규모 공급 압력도 이어져 당분간 큰 반등 없는 부진한 시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사들로선 해운 시황 악화에 더해 매출 원가의 20~25%를 차지하는 연료비까지 올라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 캐나다 선박유 가격 정보업체 십앤드벙커 조사 결과 지난 22일 기준 세계 주요 20개 항구에서의 초저유황선박유(VLSFO) 평균 가격은 각각 톤(t)당 677.5달러로 한 달 새 4.4% 올랐다. 같은 기간 고유황유(IFO380) 평균 가격도 t당 590.5달러로 1% 상승했다. 이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3분기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HMM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전년 동기보다 93% 감소한 1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 2308억원보다 20.7% 하향 조정된 수치다.
2023.09.26 I 박순엽 기자
양용은, PGA 챔피언스 퓨어 챔피언십 공동선두..8번홀 더블보기 아쉬워
  • 양용은, PGA 챔피언스 퓨어 챔피언십 공동선두..8번홀 더블보기 아쉬워
  • 양용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양용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닌슐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쳐 제리 켈리(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8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고, 후반에도 1번(파5)과 4번(파4) 그리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앞서갔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해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단독 선두에선 내려왔으나 9번홀을 파로 마친 양용은은 공동 선두를 유지해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은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올해는 21개 대회에 나와 6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장 최근엔 지난 11일 끝난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시작 최고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는 스파이글래스 힐과 페블비치 링크스로 나뉘어 1,2라운드를 치른 뒤 마지막 날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2021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챔피언스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첫날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해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5위에 그쳤다.
2023.09.23 I 주영로 기자
파인디지털, 동반자 거리·카트에서 거리 측정…‘파인캐디 UPL5 미니’
  • 파인디지털, 동반자 거리·카트에서 거리 측정…‘파인캐디 UPL5 미니’
  • 파인캐디 UPL5 미니(사진=파인디지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이 동반자 거리 측정 기능을 탑재한 초경량·초소형·초고속 골프거리 측정기 ‘파인캐디 UPL5 mini’(이하 UPL5 미니)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UPL5 미니는 동반자 거리 측정이 가능한 ‘파인캐디 모드’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슬로프 모드가 반영된 3차원 삼각 거리 측정을 적용해 골퍼와 동반자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필드에서뿐만 아니라 카트에서도 거리 측정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카트에서 내 공과 핀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필요한 클럽을 미리 선택해 라운드를 이어갈 수 있으며, 깊은 언덕이나 벙커에서 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핀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 후 거리 측정도 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연령대와 성별 구분없이 골프를 즐기는 모든 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골프공 무게와 유사한 수준인 초경량으로 제작돼 부담없이 소지할 수 있으며, 골프거리 측정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익히고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썬더볼트 디텍팅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일반측정 0.1초대, 핀 파인더 측정 0.3초대의 빠른 거리 측정을 지원해 지체없는 라운딩 진행이 가능하다. 6배율 광시야각 고투과율 LCD 뷰파인더를 탑재,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UPL5 미니 구매 고객 전원에게 제품의 파손 정도에 따라 무료로 수리 또는 교환해주는 안심 플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일반 측정과 핀 파인더 측정이 전환되고 진동을 통해 두 측정을 구분할 수 있는 ‘핀 구분 스마트 진동 알림’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슬로프 모드는 물론 논슬로프 모드도 사용 가능하며 모드간 전환도 역시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7000회까지 측정이 가능해 1라운드(18홀) 기준 약 150회를 측정한다고 가정할 시 40회 이상 라운드를 소화할 수 있다.
2023.09.19 I 주미희 기자
골프존 주가 바닥이 안보인다...벙커 탈출 언제쯤?
  • 골프존 주가 바닥이 안보인다...벙커 탈출 언제쯤?
  • 1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골프 업계가 가을 라운딩으로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관련주들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고점을 찍고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 반등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코로나19 기간 호황을 누렸던 골프주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최근 3개월(6월 1일~9월 15일) 사이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 주가는 16.7% 줄었고, 같은 기간 골프 거리측정기 제조업체 브이씨는 22.9% 급락했습니다.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는 2021년 11월 장중 5만9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1만9000원 수준까지 고꾸라졌습니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골프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골프장 내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4.5%, 23.9% 줄었습니다.실제 골프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습니다.일각에서는 골프 산업이 조정기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가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는 겁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골프 산업이) 코로나19 기간 비정상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정상적인 과정으로 돌아가기 위해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당장 주가는 빠질 수밖에 없는 거죠.”증권가에서는 내년 2분기를 반등 시점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골프 산업이 올해보다 더 나빠지기 어렵고, 골프 업체들의 해외 시장 성과가 나타날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백준기/NH투자증권 연구원]“(골프 산업이) 작년 3분기부터 영향을 받았었거든요. (겨울) 비수기로 들어가면 좋진 않을 것 같은데요. 전반적인 산업이. 골프를 시작하는 내년 2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성장은 나오지 않을까&hellip;”골프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하락의 우려를 잠재워줄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9.18 I 이지은 기자
제주 '빛의 벙커' 전시, 내년 3월까지 연장 운영
  • 제주 '빛의 벙커' 전시, 내년 3월까지 연장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세잔, 프로방스의 빛’전을 2024년 3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2022년 11월 네 번째 전시인 ‘세잔, 프로방스의 빛’전을 선보였다.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폴 세잔과 추상 미술의 선구자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전시다. 공간을 가득 채운 고화질 영상과 클래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사하는 역동적인 몰입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추석 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전시를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전시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인터미션 콘텐츠 ‘화산도’(사진=티모넷).지역 예술가인 백성원 작가와 협업해 포토타임을 위한 새로운 인터미션 콘텐츠 ‘화산도’도 공개했다. 백 작가는 어린시절 제주에서의 추억을 바탕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강렬한 인상을 자신만의 형상과 색채로 그려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콘텐츠를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새벽’, 따스한 햇살이 지나가고 노을이 지는 ‘초저녁’, 광활한 우주로 나타낸 ‘고요한 우주의 밤’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인터미션 콘텐츠는 11월 17일까지 메인 전시가 시작되기 전 3분간 상영된다. ‘화산도’를 시작으로 빛의 벙커 인트로, ‘세잔, 프로방스의 빛’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가 이어진다.
2023.09.18 I 이윤정 기자
김성현, 포티넷 챔피언십 3R 2타 차 공동 2위…‘역전 우승 도전’(종합)
  • 김성현, 포티넷 챔피언십 3R 2타 차 공동 2위…‘역전 우승 도전’(종합)
  • 김성현이 17일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전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성현은 경기 중반 2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김성현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투온을 노려 그린 뒤쪽 16m 거리에서 퍼터로 보낸 공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후 운이 따르지 않은 실수들이 나왔다.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김성현은 14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공이 고르지 않은 땅에 있었던 탓에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가볍게 툭 친 칩샷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핀과 멀어졌고 결국 김성현은 2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김성현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만회한 김성현은 16번홀(파4)에서도 3.5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렸다. 그린 앞에 큰 물이 도사려 까다로운 17번홀(파3)에서는 아이언으로 핀 왼쪽에 정확하게 티샷을 떨궈 또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96야드를 남기고 친 웨지 샷이 핀 뒤에 떨어뜨렸고 백스핀을 걸어 핀 1.5m 거리로 가깝게 공을 보냈다. 하지만 이 버디 퍼트가 살짝 홀을 빗나가면서 아쉽게 버디로 연결되지는 않았다.포티넷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PGA 투어에서 시행하는 가을 시리즈 7개 대회 중 첫 대회다. PGA 투어는 2024시즌부터 단년제로 운영하며, 가을 시리즈에는 지난달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페덱스컵 50위 내의 선수들은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특급 지정 8개 대회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특급 대회 출전은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라는 척도 가운데 하나다. 가을 시리즈 7개 대회에서 페덱스컵 51~60위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일부 특급 대회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가을 시리즈에서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졌다.김성현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김성현은 2022~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페덱스컵 순위 83위로 루키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 풀 시드는 획득했지만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가을 시리즈에 나섰다. 3라운드까지 성적이 반영된 김성현의 실시간 페덱스컵 순위는 67위. 단독 2위 혹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김성현의 페덱스컵 순위는 60위 안으로 올라가게 된다.김성현은 “팬이 많이 따라다닌 시갈라와 함께 경기했는데 이런 분위기가 처음이라서 정신이 좀 없었다. 내 리듬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오늘 라운드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현은 18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PGA 투어 통산 15승의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챔피언 조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하며 출발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5시 40분이다.김성현은 “토머스는 정말 팬이고 존경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게 정말 신난다. 마지막 날에 훌륭한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최종 라운드는 현지시간 17일에 열리며, 9월 17일은 김성현의 생일이다. 생일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김성현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하면 꽤 좋은 생일 선물이 될 것”이라는 말에는 “그렇다”고 수긍했다.저스틴 토머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시갈라가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시갈라는 “나에게 큰 열쇠는 지난 3일 동안 잘하지 못했던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페어웨이에 있으면 나머지는 거의 보너스처럼 느껴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라이더컵 출전을 앞두고 가을 시리즈에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치고 김성현,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토머스는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샷 이글을 낚는 등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토머스는 “경기가 완전히 날카롭지는 못했다. 좀 더 가깝게 쳤어야 할 웨지 샷이 몇 개 있었고 더 잘할 수 있었던 퍼트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7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번주 경기는 그 어떤 때보다 더 힘이 많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베테랑 맷 쿠처(미국)가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2019년 1월 소니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0승을 노린다.이외에 이경훈(32)이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고, 배상문(37)은 공동 18위(8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배상문은 전날 공동 3위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맥스 호마(미국)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사히스 시갈라(사진=AFPBBNews)
2023.09.17 I 주미희 기자
충남 서해안에 최대 복합관광단지 조성 첫 삽
  • 충남 서해안에 최대 복합관광단지 조성 첫 삽
  •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3번째)와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충남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보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서해안 최대 복합관광단지로 충남의 바다를 세계인이 찾는 사계절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충남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15일 충남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면적은 96만 6521㎡이며, 객실 수는 1500여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 관광단지가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물은 원산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에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접목해 짓는다.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 최고 시설을 갖춘 ‘더 벙커스’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브레이커 힐스’, 숲 속 통나무 집과 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민다. 또 서해안의 황금빛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관광단지에 담아낸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이 일대에 스포츠 복합 시설,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 도입도 계획 중이다. 서준혁 회장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최고 관광단지를 건설하겠다. 1일 최대 1만 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리조트로, 서해안의 구심점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관광단지 착공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충남은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부터 1000억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하고, 2026년도까지는 원산도에 400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환황해 대표 해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한 축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30년까지 9년 동안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조 1200억여원을 투입한다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핵심 민간 사업이다.
2023.09.15 I 박진환 기자
GS칼텍스-HMM,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첫 개시
  • GS칼텍스-HMM,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첫 개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078930)칼텍스와 HMM(011200)은 15일 국내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Bio Marine Fuel) 시범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GS칼텍스가 HMM에 공급한 바이오선박유 ‘B30 바이오 마친 퓨얼(Bio Marine Fuel)’은 이날 부산신항 4부두(HMM부산신항만)에서 6400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타코마호에 급유된다. 선박은 부산-싱가포르-인도-남미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15일 부산신항 4부두에서 HMM 컨테이너선 ‘HMM 타코마호’에 GS칼텍스의 친환경 바이오선박유가 급유되고 있다.(사진=GS칼텍스)바이오선박유는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C유)를 각각 3: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다.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줄일 수 있다.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을 사용한 바이오선박유은 80% 이상 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메탄올이나 암모니아 대비 저렴하고 신규 인프라 투자나 새로운 선박 건조나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해운 분야에서 탄소 감축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런던에서 개최한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 바이오선박유의 탄소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이번 시범 운항에 공급되는 바이오선박유는 GS칼텍스 선박용 중유와 국내 바이오연료 기업 DS단석이 폐식용유로 생산한 선박용 바이오디젤로 제조했다. HMM은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할 경우 약 24%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점진적 도입을 확대해 연간 전체 연료의 약 5~10% 수준까지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총 500톤(t)의 바이오선박유를 공급받은 HMM 타코마호는 남미 노선을 운항하며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한 데이터는 정부기관에 제공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박용 바이오연료 개발사업’에 기여할 방침이다.이승훈 GS칼텍스 부사장은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선박유를 생산해 첫 시범 운항을 시작했고 앞으로 해운 분야에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국내 선사들은 물론 한국 영해에서 급유 받는 글로벌 선사들에도 바이오선박유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HMM 측은 “바이오선박유는 기존 선박유 대비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친환경 연료의 선제적인 도입과 지속적인 탄소 감축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선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했다.GS칼텍스(왼쪽)와 HMM 로고.(사진=각사)
2023.09.15 I 김은경 기자
365개 분화구 벙커도 문제없다…박은신, 1R 7언더파 공동 선두
  • 365개 분화구 벙커도 문제없다…박은신, 1R 7언더파 공동 선두
  • 박은신이 1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이 열린 전남 영암군의 코스모스 링스(파72)는 독특한 코스 레이아웃으로 더 화제를 모았다. 작은 분화구처럼 생긴 벙커가 무려 365개나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벙커 모양도 특이하다. 지름이 2m 남짓에 불과할 만큼 좁은데 높이는 사람 키만큼 높다. 벙커에 한 번 빠지면 금세 타수를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히기 십상이다.이런 독특한 코스 세팅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박은신(33)이다. 박은신은 14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이승택(28), 재미동포 정윤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은신은 “벙커가 많아서 티샷을 할 때 상당히 까다롭다”면서도 “페어웨이에만 공을 보내면 다음 샷을 구사하기 편해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날 한 번도 벙커에 빠지지 않았다는 박은신은 “이번 대회 코스는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차분하게 플레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해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박은신은 그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약 10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배용준이 깊게 파인 벙커 안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서요섭(27)도 모처럼 만족할 만한 스코어를 작성했다. 서요섭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지난해 2승을 거둔 서요섭은 올해는 15개 대회에서 톱10 한 차례에 그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서요섭은 “최근 아웃 오브 바운드(OB)나 페널티 구역에서 계속 벌타를 받아, 버디를 많이 해도 스코어를 줄이기가 힘들었다. 최근에 티샷이 조금씩 잡히고 있고, 특히 이 코스는 OB 구역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특히 후반 1번홀부터 5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낸 서요섭은 “연속 버디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고 생각한대로 잘 플레이했다”고 만족해했다.서요섭은 “아직 하반기 대회가 많이 남았다. 꾸준히 상위권에 있는 플레이를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주 대회가 터닝 포인트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에 컷을 통과하며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안성현(14)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1위를 기록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조우영(22)과 상금 랭킹 1위 한승수(미국)도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주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기록하고 공동 81위에 그쳤다. 고군택은 1992년 최상호(68) 이후 31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서요섭의 세컨드 샷(사진=KPGA 제공)
2023.09.14 I 주미희 기자
어떤 대회는 3라운드, 어떤 대회는 4라운드…왜 라운드 수가 다른 걸까요?
  • 어떤 대회는 3라운드, 어떤 대회는 4라운드…왜 라운드 수가 다른 걸까요?[궁즉답]
  • 지난달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벙커 샷을 하는 홍정민(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국내 프로골프 경기를 보면 어떤 경기는 3라운드를 할 때가 있고 어떤 경기는 4라운드를 할 때가 있습니다. 왜 같은 시즌의 대회인데 라운드가 다른 걸까요. 프로골프 경기에 라운드 규정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한국프로골프에는 두 가지 주요 투어가 있습니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투어입니다. KPGA 코리안투어는 2023시즌 23개 대회를, KLPGA 투어는 32개 대회를 치릅니다. KLPGA 투어를 보다 보면 어떤 대회는 3라운드로 진행되고, 어떤 대회는 4라운드로 치러지는데요. 프로골프투어에 라운드 규정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폰서의 의지가 라운드 수의 차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사실 KLPGA 투어에 4라운드 대회가 등장한 역사는 짧습니다. 2011년이 돼서야 한 시즌에 5개 이상의 72홀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으니까요. 이전까지는 한해에 대회가 10개 안팎으로 열리는 데 그쳤고, 선수 수도, 상금도 지금과는 천차만별일 정도로 적었습니다. 이 때문에 3라운드 대회가 주를 이뤘죠.하지만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여러 차례 우승하면서 KLPGA 투어도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투어가 점차 발전하면서 3라운드 대회를 4라운드로 늘리고자 하는 스폰서들의 의지가 커졌습니다. 중계 방송에 더 오래 노출되고 기사도 더 많이 나오며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존 예산(골프장 대여비+총상금+인건비 등)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이를 감수하기로 한 거죠. 가장 상금이 많고 권위있는 메이저 대회를 4라운드로 치르는 건 당연한 이치고요. 이에 올 시즌 32개 대회가 치러지는 KLPGA 투어에서 4라운드 대회는 절반 수준인 무려 17개가 됐습니다.3라운드 대회를 치르고 실리를 취하겠다는 스폰서들도 있습니다. 프로암을 두 번 치르는 거죠.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함께 라운드하는 프로암 대회는 VIP 고객을 접대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입니다. 골프계 한 관계자는 “프로암을 중시하는 대회들은 본 라운드를 금~일요일 3라운드로 진행하고 수, 목요일에 걸쳐 프로암 경기를 한다. 4라운드로 대회를 할 경우 프로암을 이틀 진행할 수 없으니 대회를 3라운드로 줄이는 셈”이라고 귀띔했습니다.KPGA 코리안투어의 경우 전통적으로 4라운드 72홀 경기를 치러왔습니다(매치플레이 제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모든 대회를 4라운드로 치르는 해외 투어들과 동일하게 경기하겠다는 취지입니다.공정하게 선수의 실력을 가릴 수 있는 방식은 72홀 플레이라는 것이 골프계 정설입니다. 예선 한 라운드만으로는 선수 실력을 가릴 수 없으니 적어도 두 번은 예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미로 1, 2라운드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1라운드 오전에 경기한 선수가 2라운드에서는 오후에 경기를 하고 1라운드에서 오후에 경기한 선수는 2라운드에서는 오전에 경기를 하죠. 모든 선수가 36홀을 비슷한 컨디션에서 치러야 한다는 취지 때문입니다.54홀만 경기하는 리브(LIV) 골프가 출범했을 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4홀 경기는 시니어 투어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PGA 투어는 예비일을 두어서라도 72홀을 완주할 정도로 4라운드 모두 경기를 마무리하는 걸 중시합니다.물론 18홀로 경기할 수도, 36홀로 경기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소 2라운드 경기를 해야 공식 대회로 인정되고 기록도 모두 공식적으로 반영됩니다. 선수들이 코스의 오전, 오후 컨디션을 다 경험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왜 주요 투어에는 3, 4라운드 경기만 있을까요? 이는 3라운드 경기부터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한국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도 2, 3부투어는 주로 2라운드로 치러집니다. 다만 세계랭킹 점수는 주어지지 않죠.지난해 LIV 골프 선수들은 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달라는 탄원서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OWGR은 이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OWGR 세계랭킹 가이드 라인에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으려면 36홀 컷 탈락에 최소 54홀(기준은 72홀) 이상 진행하는 대회여야 하고, 출전자 기준은 75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LIV 골프는 컷 탈락 없이 54홀로 순위를 가리며, 출전 선수 수도 48명에 그쳐 세계랭킹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정식 투어로 인정받지도 못했고요.
2023.09.14 I 주미희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오픈…“강북상권 랜드마크로”
  •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오픈…“강북상권 랜드마크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4일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연다고 13일 밝혔다.롯데마트의 플레그십 브랜드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021년 12월에 문을 연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롯데마트는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서울역점을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약한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로 전면 리뉴얼해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단 복안이다. 서울역점은 입지적 특성으로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펜데믹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던 매장이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과 함께 와인, 반려동물, 완구 등의 전문 매장을 필두로 한 체험형 콘텐츠의 강화, 그리고 고객 맞춤형의 공간 및 상품 재구성을 주제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매장의 2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 매장의 층별 컨셉트를 명확히 구분해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롯데마트는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해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그로서리 매장의 규모를 25% 가량 늘렸다. 기존 3748㎡(1134평)이었던 그로서리 매장을 1078㎡(326평)을 늘려 4826㎡(1460평)로 확대한 것으로, 식품과 비식품 매장의 규모를 7대 3으로 구성한 롯데마트의 일반 매장과 비교해 많은 공간을 그로서리 매장에 할애했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에선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이와 더불어 일반 고객 외에도 외국인 고객과 주변 상가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즉석 조리 매장의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식품 매장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이 대표적이다. 오히국인 고객 특화존의 경우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해 매장 곳곳을 찾지 않더라도 인기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의성으로 인해 외국인 고객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사진=롯데마트 제공)
2023.09.13 I 김미영 기자
매킬로이는 4번 물에 빠지고, 타리오는 6차례나 물에 ‘풍덩’
  • 매킬로이는 4번 물에 빠지고, 타리오는 6차례나 물에 ‘풍덩’
  • 아일랜드오픈을 마치고 좌절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1일(한국시간) DP 월드투어 호라이즌 아일랜드 오픈이 끝난 아일랜드 킬다레의 더케이클럽은 페어웨이를 놓치면 까다로운 샷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워터해저드가 많아 영리하고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해야 한다.‘워터 해저드’의 악몽은 세계 최정상 선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피해가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3위를 달린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공이 4번이나 물에 빠져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첫 4개 홀에서 2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7번홀(파4)에서 15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밀리면서 공이 물에 빠졌다. 이 홀에서 2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11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당겨 쳐 또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에 공을 집어넣고 보기를 범했다.이후 매킬로이는 16번홀(파5)에서 참사를 일으켰다. 260야드를 남기고 투온을 노린 매킬로이가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4번째로 친 볼도 물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더한 뒤 친 6번째 샷은 그린 옆 벙커에 빠졌고, 매킬로이는 7번 만에 그린에 올라온 끝에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매킬로이는 결국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물에 발목을 잡힌 선수는 매킬로이 한 명 만이 아니다. 산티아고 타리오(스페인)는 3라운드에서 공을 물에 6번이나 빠트리는 힘든 플레이를 펼친 끝에 17오버파 89타를 적어냈다.악몽은 매킬로이도 공을 물 속으로 집어넣었던 7번홀(파4)부터 시작됐다. 왼쪽 러프에서 바로 그린을 노리려던 타리오의 두 번째 샷이 턱없이 짧아 그린 앞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타리오는 159야드의 12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또 그린에 한 번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로 굴러 떨어져 곤욕스러워했다. 퍼트도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스리 퍼트를 기록해 트리플보기.타리오는 16번홀(파5)에서 한 번에 7타를 잃는 ‘대참사’를 맞았다. 이 홀에서만 물에 4번이나 빠졌다.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려 한 타리오는 먼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쳤으나 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그린 오른쪽에 도사린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 역시 그린 오른쪽 물에 빠졌고, 이렇게 2번을 더 반복한 타리오는 10번째 샷 만에 간신히 그린 주위 세미 러프에 공을 올릴 수 있었다. 12타 만에 홀아웃한 타리오는 이 홀에서 ‘셉튜플보기’를 범하고 고개를 숙였다.타리오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 셉튜플보기 1개를 적어내 17오버파 89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9오버파 307타를 적어낸 타리오는 최하위인 9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7번홀에 도사리고 있는 워터해저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린 매킬로이가 벌타를 받은 뒤 4번째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2023.09.12 I 주미희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6168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CAPITAL)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장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가운데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금액 159억4000만달러를 기록,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101.3%를 달성했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다. 올드파나막스급 선박에서는 세계 최초다.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의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양이 변경되면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엔진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MAN ES, WinGD 등과 협력해 2024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엔진을 개발중이다.또한 이날 HD현대중공업은 EPS사 및 미국선급협회(ABS), 독일 만 에너지솔루션(MAN ES), 싱가포르해양항만청(MPA)과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운반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선제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D현대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가스텍 2023’에서 LPG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에 대한 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스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3.09.07 I 하지나 기자
KLPGA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개막
  • KLPGA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개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금융그룹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총 상금은 12억원이다.(사진=KB금융그룹)이번 대회는 ‘메이저퀸’ 전인지(KB금융) 선수를 비롯해 KLPGA 상금 랭킹 1위 이예원(KB금융) 선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NH투자증권) 선수는 물론 올 시즌 루키 돌풍의 주역인 방신실(KB금융) 선수, 황유민(롯데) 선수까지 참가하면서 그 어느 대회보다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이예원 선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우승을 늘 꿈꾸어 왔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올해 대회는 선수들의 도전적인 샷을 이끌어 내어 경기 운영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무빙데이부터 코스 길이를 조정한다.11번 홀(파4)은 전장을 늘려 선수들의 공격적인 샷을 유도하고, 승부처인 18번 홀(파5)에서는 코스 길이를 단축해 선수들이 과감한 투온 공략에 도전하게 함으로써 경기를 지켜보는 골프팬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13번 홀(파3)의 경우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 계좌를 선수당 1000만원, 최대 1억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올해 대회에서도 ‘제 2의 선수’로 불리며 대회기간 동안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캐디를 위한 KB금융의 세심한 지원은 계속된다.선수와 캐디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KB금융의 ‘캐디 후원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캐디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KB금융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할 경우 5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1인당 3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더 나은 세상을 위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KB금융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대회 기간 중 5번 홀은 ‘KB STAR’ 존으로 운영하여 해당 존(Zone)에 골프공이 안착될 때마다 100만원씩 적립, 최대 1억원의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한다. 또한 17번 홀은 ‘K-Bee’ 존으로 운영하여 선수들이 티샷한 공이 존에 안착될 때마다 회당 벌꿀 1세트와 20Kg의 이천 쌀을 적립해 이를 이천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KB금융은 경기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경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18번 홀 그린 주위 벙커를 KB금융의 상징 색상인 노란색으로 꾸미고, 갤러리들을 위한 우산, 모자, 응원 도구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 및 우승 세리모니에 사용되는 꽃가루까지 모두 노란색으로 구성함으로써 가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과 TV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장면을 선사할 계획이다.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명승부를 골프팬들이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과 이벤트를 기획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가치를 더하는 명실상부한 메이저 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골프산업의 발전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이 배출한 레전드 골프선수이자 ‘한국 첫 여성 IOC 선수위원 후보’인 박인비 선수는 공식연습일인 9월 6일에 경기지역 유소년 골퍼와 함께하는 ‘꿈나무 골프 레슨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레슨 프로그램에는 박인비 선수의 샷을 보고 자란 ‘인비 키즈’ 이예원 선수와 방신실 선수(이상 KB금융)가 함께 참여해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서며, 박인비 선수는 최종라운드에 해설자로도 직접 참여해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2023.09.05 I 유은실 기자
HD현대, ‘가스텍’ 참가…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
  • HD현대, ‘가스텍’ 참가…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267250)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에선 정기선 사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과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 고객과 참관객들을 맞이한다.HD현대는 행사 기간 글로벌 선급·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 인증 획득과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을 공개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사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는 LPG 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의 넷 제로 시나리오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전체 선박 연료의 46%를 차지할 전망이다. 탄소포집·저장(CSS) 분야 핵심인 이산화탄소의 해상 운송 분야에선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와 구조적합성평가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HD현대는 행사 기간 진행되는 가스텍 기술·상업 콘퍼런스에서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와 LPG 등 미래 선박 연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행사 첫날인 5일엔 자체 기술 세미나를 열어 선사·선급 등을 대상으로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의 디자인을 소개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시대 선도적인 첨단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2023.09.0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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