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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봄' 주역 5인, 인생 앙상블…전두광·이태신 캐릭터 어떻게 탄생했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1979년 12월 12일, 그날 밤 서울에서 발생한 군사반란의 긴박한 현장 속에 있었던 5인 캐릭터의 탄생 과정을 담은 ‘캐릭터 탄생기’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12.12 군사반란의 긴박함을 전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탄생기’ 영상을 공개했다. 촬영 전 리허설을 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은 물론 치열한 노력과 웃음 터지는 케미까지 다 담은 캐릭터 영상언 뜨거운 영화 ‘서울의 봄’의 생생한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준다.역대급 변신으로, 실감 그 이상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순간순간에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하고 대처를 하는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저한텐 중요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다”라고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 자세 하나까지 고민하고 연습하면서도, ‘아이고, 어렵다’라고 혼잣말을 하는 황정민의 모습은 베테랑 배우인 그에게도 전두광이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였음을 보여준다. 김성수 감독은 “카메라 앞으로 나갈 땐 갑자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 완전히 새로운 전두광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해 권력의 욕망에 들끓는 전두광 그 자체를 보여주는 황정민의 연기에 대한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부대 장병들을 대할 때의 마음 자세, 정당한 리더십의 당당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이태신이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몸 안에 배어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영화에 수없이 나왔던 이태신의 통화 장면에 대해 정우성은 “(이태신이) 전화로 계속해서 도와달라고(한다). (상황이) 힘들다”라는 설명을 덧붙인 바, 이는 12.12 당일 밤 반란군에 맞서 세력을 규합해보려는 이태신의 외로운 분투를 짐작케 한다. 황정민은 “우성이 딱 중심을 잡고 있으니까 좋은 동반자였던 것 같다”고 전해 정반대 진영에 속했지만 서로의 존재가 연기에 든든한 에너지로 작용했음을 전했다. 배우 정우성의 인생작 경신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서울의 봄’, 이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 씨랑 여러 번 작업을 했지만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방식이 제일 많이 녹아들어가지 않았나”라며 ‘태양은 없다’, ‘비트’, ‘무사’, ‘아수라’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한 정우성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12.12 군사반란의 도화선이자 참모총장 정상호 역을 열연한 이성민은 극 중 인물의 위엄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하는 연기 관록을 펼친다. 김성수 감독은 “상황과 장면에 대한 이해를 해서 명료하고 정확한. 그런데도 되게 자연스럽고,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전하며 텍스트에는 다 살아나지 않았던 계엄사령관으로서의 위엄과 품격은 물론, 분노와 당황스러운 감정을 실감나게 그려낸 이성민의 걸출한 연기력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박해준은 “전체 사조직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결코 이 사람도 말랑말랑하지 않구나 이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해 극 중 9사단장 노태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그의 노력과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황정민의 “속을 알 수 없는 능구렁이 같은 면을 굉장히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김성수 감독의 “굉장히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다”라는 코멘트는 우유부단한 모습 뒤로 권력에 대한 욕망을 서서히 표출하는 박해준의 입체적 연기 변신을 잘 보여준다.김성균은 “신념과 자기가 가야될 길을 똑바로 한 길로 가는 그런 인물(이다)”라는 캐릭터 설명과 함께 헌병감 김준엽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성수 감독은 “성실한 배우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연기 전공하는 학생처럼 거의 그렇게 일을 하더라. 진짜로 성실했다”라고 전했다. 육군본부 벙커 안 행동 대신 말만 늘어놓는 수많은 장성들 사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김준엽의 울분은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쉬는 시간에도 시나리오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김성균의 노력 덕이다.영상 후반부, 김성수 감독의 “흥미와 재미, 관심으로 사람들한테 그 시대의 역사로 들어가는 문고리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영화를 본 후 관련 역사 영상이나 인터넷 강의, 논문 등을 찾아보았다는 관객들의 반응과 뜨거운 입소문으로 화답받고 있다.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스크린에 생생하게 살아난 인물들의 현장 비하인드를 보여주는 ‘캐릭터 탄생기’ 를 공개한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흥행 순항 중이다.
- 7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 첫날 3오버파 18위…“정신적으로 부족했다”
- 타이거 우즈가 1일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를 마친 뒤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에 실전 무대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48·미국)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첫날 3오버파를 기록했다.우즈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출전 선수 20명 중 순위는 18위.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브라이언 하먼(미국), 토니 피나우(미국)와는 8타 차이다.우즈는 전반 14번홀까지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3개를 범해 1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큰 샷 실수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15번홀에서 티샷을 왼쪽으로 크게 당겨 공이 덤불 속으로 들어갔고, 덤불 속에서 무리하게 두 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우즈는 3번째 샷으로 덤불 뒤쪽 페어웨이로 공을 꺼낸 뒤 5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16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기록했고, 17번홀(파3)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이날 우즈는 최장 335야드, 평균 313.40야드의 장타를 터뜨렸으나 정확도는 무뎠다. 페어웨이 안착률 46.15%(6/13), 그린 적중률 55.56%(10/18)에 불과했다. 그린을 거의 절반 가까이 놓쳤음에도 퍼트 수는 30개로 치솟았다.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초반에는 출발이 좋았는데, 파5 홀 스코어가 좋지 못했다. 몸 상태는 괜찮았다. 다만 정신적으로 녹슬었고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 하지만 이제 내가 무엇을 더 잘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2라운드를 위해 저녁에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가서 운동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우즈는 “내일 라운드를 위해 운동할 계획”이라며 “2라운드에서는 더 나은 스코어를 기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우즈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기권하고 오른쪽 발목 융합 수술을 받은 지 7개월 만에 복귀한 무대다.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것에 전혀 후회는 없다고.우즈는 “경쟁하고 싶었고 경기하고 싶었다. 준비도 된 것 같다”며 “대부분 단단한 경기를 했다. 다만 평소에 해왔고, 할 수 있는 정신적인 헌신이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우즈는 “PGA 투어 정규대회에서도 경쟁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올해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하먼과 함께 피나우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과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2022~23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오버파 73타 16위로 부진했다.우즈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 SK에코엔지니어링, 부산 산단 노후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에코엔지니어링이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as&Power사업 담당임원(왼쪽)과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부산 사하구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엔지니어링SK에코엔지니어링은 27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저탄소 발전을 위한 연료전환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양사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as&Power사업 담당임원,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는 1990년에 조성된 7만6000평 규모 산업단지로 50여개 섬유 염색·가공업체가 입주해 있다. 산업단지에 열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 발전소도 구축돼 있다. 다만 석탄(연료용 유연탄)을 발전 연료로 쓰고 있어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가 배출하는 연간 14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중 열병합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이른다.이번 협약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은 조합 내 설치된 노후 석탄 열병합 발전소 연료전환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최적의 중소형 분산전원 중심의 친환경 솔루션을 찾고, 상호 정보 교환, 기술개발, 투자자금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에코엔지니어링의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이 적용된다. 석탄, 벙커씨유 등 화석연료 기반 산업용 에너지 사업장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 소모량 현황 등을 진단하고, 수소 혼소 기반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SK에코엔지니어링은 노후화 개선에 따른 투자비 부담과 운영비용 상승 등 영세 노후화 사업장의 고민 해결을 위해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그동안 대형 발전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녹여낸 이 모델은 분산전원으로 전기, 열 등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산단 열병합발전의 특장점은 유지하면서도 탄소배출은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해법으로 기대된다.SK에코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에너지 관련 정책 변화 및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에코 에너지 믹스 솔루션(가칭)’의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화, 에너지 저효율, 탄소 배출량, 투자 재원 확보 등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산업단지의 에너지 사용 특성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솔루션이다. 장기적으로는 산업단지 내 지붕형 태양광을 구축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는 등 그린수소 생산 방안도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as&Power사업 담당임원은 “이번 협약은 유연탄 중심 열병합 발전소의 성공적인 연료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사한 노후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효율·친환경 분산 전원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HD현대글로벌서비스,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새출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꾸고 해양 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3일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HD현대글로벌서비스를 ‘HD현대마린솔루션(HD HYUNDAI MARINE SOLUTION)’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새로운 사명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해양 산업(Marine)에 필요한 솔루션(Solution)을 모두 제공하며,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으로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박의 정비, 수리, 개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Aftersales Service(사후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문 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그 결과 설립 초기인 2017년 2403억원, 546억원이었던 매출과 영업이익은 불과 5년 뒤인 2022년 각각 1조 3338억원, 14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이번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의 사명변경은 기존 주력 사업인 선박·엔진 부품 공급 및 서비스를 넘어 본격적인 친환경·디지털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지난 2016년 HD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되어 법인을 설립한 지 7년 만이다.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5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며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정관 변경시 사명 변경과 더불어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및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입항 비중 20%·연료 공급 30%로 확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2050년까지 국제해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 또 2030년까지 국적 외항선과 관공선 총 317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한다.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입항 비중 20%·연료 공급 30%로 확대해양수산부는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에서 국제해운 온실가스를 2050년경 순 배출량 제로로 하는 감축목표를 채택했다.해수부는 친환경 연료 생산시설 및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내 무역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적선의 친환경 선박 전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 올해 0%인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비중을 2027년 134만톤(t)으로 10%까지 늘리고, 2030년에는 402만t(30%)까지 공급을 확대한다.친환경 컨테이너 선박 입항 비중도 올해 0%에서 2027년 10%, 2030년에는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연료 항만 저장 능력을 100만t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선박연료 시장 창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민간투자 유도’, ‘산업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등 4대 과제를 추진한다.먼저 해수부는 울산항을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 지정해 국내외 선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는 최소 60만t(수요의 25%)을, 그린메탄올은 23만t(수요 전량)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가스공사 통영기지도 예비 공급기지로 활용한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울산항에서 LNG 공급(벙커링) 관련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울산을 벙커링 전용 항만으로 지정하고, 이런 것들을 이용해 부산항에 벙커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2030년까지 국적 외항선과 관공선 총 317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고, 녹색해운항로도 한-미에 이어 한-호주, 한-유럽연합(EU)까지 확대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1조원 규모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 신설…정부보조금 지원또 친환경 선박연료별로 공급망을 구축한다. LNG는 공급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박용 천연가스요금제를 신설하고 직수입을 추진한다. 그린 메탄올은 연료공급 전용선박이 없고 선박 건조에도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연안 액체화물선의 연료공급 겸업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혁신할 계획이다. 암모니아·수소는 향후 수요에 따라 항만 내 생산·저장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항만개발 단계에서부터 입지를 먼저 배정할 계획이다.해수부는 또 1조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가칭)’를 신설해 친환경연료 공급선박을 신조할 때 선가의 10~30%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원을 추진한다. 또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한 투자 및 지급보증 등을 통해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해수부는 또 선박 대 선박(STS) 방식의 연료 공급 안전관리계획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항만별 수요에 탄력 대응할 수 있도록 탱크로리를 통한 연료 공급 영업구역 제한을 폐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친환경 연료공급 선박 및 실증 항만사업장에 한시적으로 항비를 감면해 친환경 연료 공급실적도 확보할 방침이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공공주도의 선제적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과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우리 해운산업과 항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전 산업분야에서의 친환경 연료 공급망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韓 영화는 살아있다, 올해 가장 뜨겁고 처절한 '서울의 봄' [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망해가던(누군가는 이미 망했다고 했던) 한국영화의 불씨와 희망을 이 영화에서 다시 발견했다. 손에 땀을 쥐는 연출, 열연으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 허를 찌르는 대사. 삼위일체로 정성껏 빚어낸 141분 동안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역사를 바꿨던 비극적 하루, 9시간의 소용돌이로 우릴 소환한다. 큰 스크린으로 직접 목격하고 공명했으면 한다. 추운 겨울 관객들의 심장에 횃불을 피어올릴 가장 뜨겁고 처절한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두고 각자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외가 중심이 된 신군부 세력이 일으켰던 군사 반란 실화가 모티브다. 앞서 개봉 전 공개된 황정민의 파격적 연기 변신과 비주얼을 담은 스틸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 극 중 실제 인물 전두환을 모티브로 한 가상 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았다. 영화는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시끌시끌해진 육군 조직 본부의 풍경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사조직 ‘하나회’의 리더인 보안사령관 ‘전두광’은 서거 사태 수사 책임자로 합동수사본부장을 겸임한다.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후 그의 매스컴 영향력은 점점 높아지고 모든 정보들이 그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하나회를 중심으로 군 조직 장악을 노리는 전두광의 욕망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하고,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인 정상호(이성민 분)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다. 정치에 뜻이 없는 군인 이태신(정우성 분)은 전두광과 달리 군인의 본분과 임무에 충실한 원칙주의자다. 정상호 총장은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함으로써 하나회의 권력을 견제한다. 합동수사본부를 해체하고, 하나회를 분리시키려는 정상호 총장의 움직임을 간파한 전두광은 권력 찬탈을 목표로 삼는다. 자신의 영향력이 큰 하나회 조직원들을 동원해 군 개편, 개각 전날인 1979년 12월 12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다. 정상호 총장이 10월 26일 대통령을 암살한 피의자와 공모 관계라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강제 체포, 연행하는 작전을 펼친 것. 이태신은 수도경비사령관으로서 국방장관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않고 일어난 군사 반란을 막고 육군본부와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권력에 대한 탐욕을 거침없이 뿜어내는 전두광은 하나회를 동원해 최전방을 지키던 공수부대까지 서울로 소집해 장악하려 한다. ‘아군’이었던 군 조직이 반란을 성공시키려는 하나회와 본부 및 서울을 지키려는 다른 군인들로 분열돼 한순간에 적이 된다.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시작으로 육군본부와 벙커 등을 거치며 서로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비극적인 유혈 사태들이 이어진다. 이태신은 어떻게든 서울을 지키고자 다른 공수 부대, 사단에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미 하나회가 모든 부대의 정보 및 통신을 장악하고 있기에 속수무책이다.김성수 감독은 12월 12일 저녁 7시부터 13일 새벽까지 9시간동안 벌어진 비극의 역사를 정확한 계산, 몰입감을 높이는 연출로 141분간 손에 땀을 쥐게 생생히 재현해낸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먹은 꽉 쥐고 가슴은 뜨거워진다. 이 이야기의 결말이 정해져있어서, 허구가 아닌 실화이기에 분노하다가 그 끝엔 절망 섞인 탄식이 이어진다. 물론 전두환과 신군부가 이끌던 제5공화국 전후의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미 아는 만큼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실화의 힘과 별개로 대중 영화로서 이 작품이 갖춘 엔터테이닝 요소가 훌륭하기 때문이다. 전두광의 반란, 반란을 맞닥뜨린 육군본부를 냉철하면서도 균형감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점 역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긴다. 그날의 비극은 전두광 한 명의 야욕과 하나회의 장악력 때문에 발생한 것만은 아니었다. 서로 다른 군인에 대한 정의, 학연·혈연·지연으로 퇴색한 군인의 정체성, 목적을 잃어버린 명분, 무조건적 상명하복과 계급, 체면과 형식을 중시하는 군 조직의 뿌리 깊은 문제점들이 총체적으로 작용했다. 위기 상황에도 계급장에 연연하는 알량한 자존심과 체면, 안일함이 반란을 막을 수도 있던 소중한 기회를 여러 번 빼앗는다.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조직 곳곳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점들이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구멍 없는 꽉 채운 열연이 몰입을 더한다.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비주얼 변신을 능가하는 파격적이며 압도적인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관객들의 탄식을 유발한다. 특히 놀라운 건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으로 분한 정우성이다. 황정민의 기세에 밀리지 않고 조용히 강하게 부딪히며 그 끝엔 감정선을 쏟아내듯 폭발시킨다. 한없이 팽팽히 맞서다 파국의 결말에 다가설 때쯤, 눈시울은 붉어지고 숨이 턱 막히는 정적이 생길 만큼 이태신의 감정에 이입이 된다. 두 사람을 비롯해 이성민, 김성균, 박해준, 최병모, 박훈, 이재윤, 정만식, 박원상 고 염동헌, 특별출연인 정해인, 이준혁까지 촘촘히 극을 메워 1979년으로 인도한다. 잠깐 등장하는 단역 배우들마저 잠깐 서울의 봄이 찾아온 줄 알았던 그 시절의 청년, 병사들이 돼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영화는 죽지 않았다. 조금은 늦었지만 찾아와줘서 고마운, 올해 가장 뜨거운 작품이 될 것이다. 11월 22일 개봉. 김성수 감독. 12세 관람가.
- 이, 결국 가자 시가전 공식화…맹방 美와 불협화음
- [이데일리 김정남 김겨레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에서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잇단 교전 중단 요구에도 포위망을 좁힌 끝에 지상전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전쟁 이후’ 가자지구 통치 방식을 두고서도 미국과 불협화음이 있어, 그 논의 과정에서 중동 정세가 출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사진=AFP 제공)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현재 가지시티는 포위돼 있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가 결코 도달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을 지점까지 진입했다”고 밝혔다. 가자시티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의 근거지가 있는 최대 도시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역시 기자회견에서 “IDF 병력은 북부와 남부에서 가자시티로 진입해 도보와 장갑차, 탱크 등으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며 “가자지구의 테러리스트와 기반시설, 지휘관, 벙커, 통신소 등의 목표를 향해 가면서 올가미를 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지상전에 나선 군부대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총리와 국방장관이 동시에 보병 전력의 작전 투입 사실까지 브리핑한 것은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한때 이스라엘 정착촌까지 건설했지만 결국 2005년 완전히 철수했다. 그 뒤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통제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2007년 내전 끝에 서안지구에 근거지를 둔, 마흐무드 압바스 PA 수반을 따르던 파타 세력을 축출하면서 가자지구를 점령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 지상전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9년 1월 3일 첫 지상전 때는 15일 만에 휴전 합의로 끝났다. 당시 팔레스타인 사람이 1400명 이상 숨졌다. 2014년 7~8월에는 이스라엘 청소년 납치·살해 사건으로 인해 이른바 ‘50일 전쟁’이 발발했다. 그때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2100명이 넘었다. 이번에는 이미 사망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고, 시가전이 이어질수록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특히 이스라엘은 ‘휴전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갈란트 장관은 국제사회가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을 요구하는데 대해 “최우선은 짐승들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이라며 “인질 석방 없이 인도적 정전도, 휴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일 인질 석방을 위해 사흘간 교전을 중단하라고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IDF가 추격 중인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조직과 연락을 두절한 채 지하 벙커에 숨어 있다고 이스라엘 측은 밝혔다. IDF에 따르면 신와르는 이스라엘을 선제 공격하기로 결정한 장본인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더 나아가 ‘가자지구의 미래’를 두고서도 맹방 미국과 이견을 노출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ABC와 만나 가자지구 재점령을 넌지시 시사했고, 그 직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좋지 않다고 믿는다”고 반박했다. 미국이 제시하는 방식은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하도록 하는 ‘두 국가 해법’이다. 추후 가자지구 통치 방식은 중동 정세 전반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입장차를 두고 국제사회 분쟁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훨씬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 황정민·정우성 '서울의 봄', 돌비애트모스관 상영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두고 각자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돌비 애트모스관 상영을 확정하며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서울의 봄’이 특별관 상영을 확정하며 돌비 애트모스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돌비 애트모스관 상영을 확정한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인물들의 모습에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더해 압도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해 3차원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공간 음향은 마치 군사반란 당시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해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서울의 봄’의 돌비 애트모스관 상영은 강렬하고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한편, 공개된 돌비 애트모스 스페셜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2.12 군사반란이 본격화되기 전, 전두광, 이태신, 정상호, 노태건, 김준엽 그리고 다양한 군부의 인물들이 육군본부 벙커에 한 데 모인 모습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록 한 데 있지만, 그 뒤 서로 다른 선택을 하게 될 이들이, 반란군과 진압군으로 맞서 펼치게 될 대결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돌비 애트모스관 상영을 통해 1979.12.12 군사반란의 긴박감을 더욱 생생하게 선사할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 산업은행, 해양·선박금융 포럼 참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글로벌 해양·선박금융 정보제공업체 마린 머니(Marine Money)가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주최한 ‘제17회 Annual Korea Ship Finance Forum’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산업은행)이날 포럼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국내 및 해외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산업의 현 주소와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김영진 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 부행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금리인상, 성장률 둔화, 국제정세 불안 등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과거 2016년의 위기가 재현되지 않도록 해양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해운사의 친환경 선대 전환, 해운산업의 디지털 및 스마트화, 차세대 고효율선박 기술 등 미래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과제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은행은 금년 초 해양산업금융본부 내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해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으며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 도입 및 스마트 항만인프라 구축 지원기능을 도입하는 등해양산업 특화 금융서비스를 강화했다.해양산업금융본부는 연내 LNG 벙커링선, 풍력발전기 설치선 등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 고부가가치 특수선 지원을 진행 중이며 주요 항만의 그린, 디지털 전환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실시해 국내 해양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8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킹크랩과 삼겹살 ‘반값’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롯데 11개 계열사가 함께하는 쇼핑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건 레드 킹크랩, 삼겹살 특가 판매다. 레드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은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인 4995원에구매할 수 있다. ‘레드 킹크랩’은 레드, 블루, 브라운 3가지 종류 중 살의 단맛이 가장 좋고 생명력이 강해 킹크랩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손꼽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상급 킹크랩을 반값으로 선보이기 위해 국내 최대 크랩 수입사와 협의해 킹크랩 조업선 한 척을 사전 계약해 20톤가량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통관이 끝난 킹크랩을 활어 운송차량에 실은 뒤 곧바로 매장으로 직송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사진=롯데마트)‘반값 삼겹살’도 판매한다. 이는 지난 삼겹살 데이(3월3일) 이후 가장 파격적인 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삼겹살(100g/냉장/국내산)은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목심(100g/냉장/국내산)도 40% 할인된 가격으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가공 및 상품화 작업을 진행해 최소화된 유통 단계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행사기간 동안엔 가공식품부터 인기 생활 용품까지 ‘원플러스 원(1+1)’, ‘투플러스 원(2+1)’,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첫째 주 주말을 풍성하게 채울 인기 먹거리 2일~4일 주말 특가도 준비돼 있다. 대표 상품은 CJ 상온국물요리류 전품목, 김천 비파괴 당도선별 샤인머스켓, 자숙 랍스터 등이다. 할인 행사 날짜는 품목별로 달라 미리 확인해야 한다.롯데마트 전점과 주류전문매장 보틀벙커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인기 와인, 위스키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롯데 시그니처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 와인, 포트 와인 총 55종을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쉐리 캐스크 위스키’ 등 인기 위스키 총 50종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보틀벙커에서는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리델 파토마노 레드 스템 2종(올드 월드 피노누아, 카베르네/메를로)’도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 유통군과 함께하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맞이해 반값 킹크랩과 삼겹살 등 역대급 반값 상품은 물론 인기 먹거리와 생활용품들을 다채로운 할인 혜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기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쇼핑 기회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