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552건

HD현대重, 서울대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협력
  • HD현대重, 서울대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선박 화물창의 슬로싱(Sloshing) 기술 고도화를 통한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나선다.HD현대중공업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연구소장과 김용환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슬로싱은 액화천연가스() 등 액체 상태의 화물이나 연료를 선박 화물창에 저장했을 때 선박의 움직임에 의해 액체 화물이 동요(動搖)하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 하중으로 화물창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화물창 개발 시 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선박의 슬로싱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슬로싱 모형실험 시설을 활용해 LNG, 액화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각종 친환경 화물 및 연료에 대해 실제 선박에서 계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HD현대중공업은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화물창 설계를 더욱 고도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최대 운동하중 1.5톤~14톤까지 총 3종의 모형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LNG운반선, LNG-FSRU(부유식 LNG저장·재기화 설비), FLNG(부유식 LNG생산·저장·하역설비), LNG이중연료 추진선, 벙커링선 등 다양한 선박의 화물창 슬로싱에 대해 10년 이상 실험을 수행하며 연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관련 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이현호 연구소장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적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김용환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센터장(왼쪽)과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2024.01.19 I 김은경 기자
스마틱스, 스윙쉐프동백 이용권 온라인 판매 총괄 운영
  • 스마틱스, 스윙쉐프동백 이용권 온라인 판매 총괄 운영
  • (사진=스마틱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티켓팅 솔루션 IT 기업 스마틱스는 라미드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연습장 스윙쉐프동백의 이용권 온라인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괄 운영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스마틱스가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는 스윙쉐프동백(구 동백스포랜드)은 2023년 10월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연습장 최초 실외인도어, 실내 아카데미, 사계절 실내 숏게임장으로 구성된 용인 최대규모의 실외골프연습장이다.실외 72타석, 실내 15타석(GDR,VSE), 분석스튜디오(플라이트스코프 미보레인지) 2룸, 스크린골프(카카오VX) 1룸, 실내숏게임연습장 리얼필드존(펏뷰, 벙커존, 어프로치존)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연습이 가능하다. 스마틱스는 스윙쉐프 동백의 모든 이용권에 대하여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스마틱스에서 구매한 이용권은 모바일로 발송되며, 발송된 모바일 이용권은 스윙쉐프동백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인증 후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네이버, 카카오예약, 네이버 마이골프, 오픈마켓(△네이버쇼핑 △신세계몰 △옥션 △G마켓), 티몬에서 ‘스윙쉐프동백’을 검색하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인도어 골프연습장 통합예약 시스템을 준비 중인 스마틱스는 쇼골프를 시작으로 스윙쉐프동백의 상품을 두 번째로 오픈하였다. 지역별 실외골프연습장 이용권 상품을 준비 중에 있으며, 4월까지 50개의 실외골프연습장 이용권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15 I 이윤정 기자
튀르키예, 이라크·시리아 공습…쿠르드족 무장 세력 대피소 등 파괴
  • 튀르키예, 이라크·시리아 공습…쿠르드족 무장 세력 대피소 등 파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튀르키예는 14일(현지시간)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 민병대(YPG) 등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카미슐리에서 튀르키예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AFP=연합뉴스)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에서 공습을 실시해 쿠르드족 무장 세력 목표물 24곳을 파괴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많은 무장 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의 메티나, 하쿠르크, 가라, 아소스, 칸딜 지역에서 이뤄졌다. 동굴, 대피소, 벙커, 저장고, 천연가스 생산 시설 등이 공습 대상에 포함됐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12월 말 이라크와 시리아의 분쟁 지역에서 자국군 12명이 전사하자 대규모 보복 공습에 나섰다. 올 들어서도 폭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튀르키예군 9명이 PKK 대원과의 충돌로 사망했다. 튀르키예군은 쿠르드족 자치권을 주장하는 PKK, YPG와 수년째 유혈 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PKK 무장 세력에 대한 공세의 하나로 이라크에서 국경을 넘는 작전을 수행해왔다. PKK는 튀르키예와 미국, 유럽연합(EU)에서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4.01.15 I 양지윤 기자
17명을 살린 데이먼의 퍼트..꼴찌 컷 통과 스벤손, 무빙데이서 '펄펄'
  • 17명을 살린 데이먼의 퍼트..꼴찌 컷 통과 스벤손, 무빙데이서 '펄펄'
  • 조엘 데이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땡큐, 데이먼.”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달러) 2라운드. 컷 통과가 가물가물했던 17명의 선수가 조엘 데이먼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데이먼은 9번홀(파5·505야드)에서 티샷을 288야드 날렸다. 공이 벙커에 빠졌으나 홀까지 남은 거리는 222야드에 불과해 타수를 잃을 만큼의 큰 위기는 아니었다.2온 대신 레이업을 선택한 데이먼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 앞 54야드 지점까지 보냈다. 이어 세 번째 샷을 쳐서 공을 홀 1.3m 지점에 세웠다. 버디가 충분히 가능한 가까운 거리였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9번홀에서 경기를 마치는 데이먼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 커트 라인은 3언더파가 돼 2언더파로 경기를 끝내 17명의 선수는 공동 66위로 밀려 컷 탈락하게 된다. 버디가 예상됐으나 다른 결과가 나왔다. 데이먼의 버디 퍼트가 홀을 스치고 지나쳤다. 결국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한 데이먼은 2언더파 138타로 경기를 마쳤다. 데이먼에겐 안타까운 순간이었으나 이 퍼트에 커트 라인에 있던 17명은 생존의 기쁨을 맛봤다. 데이먼이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커트 라인은 3언더파에서 2언더파가 됐고, 65명에서 갑자기 82명으로 늘었다. 히데키 마쓰야마와 마이클 김 등이 데이먼 덕에 3라운드에 진출했다.컷오프 탈락하면 상금을 받지 못한다. 대신 3라운드 본선에 진출하면 순위를 높일 기회가 생기고 더 많은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공동 65위로 본선행 막차를 탄 브랜든 우(미국)와 에릭 콜(미국), 애던 스벤손(캐나다)은 행운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 선수는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씩을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22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마이클 김과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도 이날 4언더파 66타를 때려내며 중간합계6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39위로 수식 상승했다. 데이먼도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55위로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전날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 소식을 접한 마이클 김은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조엘 데이먼의 계정과 함께 ‘고맙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맥주를 마시자”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컷오프가 결정된 뒤 진행된 3라운드 ‘무빙데이’에선 순위 변화가 컸다. 이날 7타를 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쳐 그레이슨 머레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브래들리는 전날보다 무려 1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안병훈(33)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만족,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뒷걸음쳤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여서 최종일 역전의 기회가 남아 있지만, 경쟁자가 많아졌다.샘 스티븐스(미국)이 단독 3위(13언더파 197타)에 자리했고, 벤 실버만(캐나다)와 타이가 세미카와(일본) 등 4명이 안병훈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26)은 이날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경훈(33)도 4타를 줄이면서 공동 31위(7언더파 203타)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29)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밀려났다.안병훈. (사진=AFPBBNews)
2024.01.14 I 주영로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월 15일~1월 19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월 15일~1월 19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홍해 인근 우리 선박의 안전관리 긴급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월 15~19일)이다. ◇ 주요일정 △15일 (월) △16일 (화) 8:00 비상경제장관회의 (장관, 세종) 10:00 국무회의 (장관, 세종) 10:00 부산항만공사 창립기념식 (차관, 세종) △17일 (수) △18일 (목) 11:00 언론브리핑 (차관, 서울) △19일 (금) 9:00 차관회의 (차관, 세종) 10:00 해양수산 정책현장 점검 (장관, 인천) ◇ 보도계획 △15일 (월) 11:00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 신규 장학생 모집 11:00 어업용 미끼꽁치 공급 관련 상생협약 체결△16일 (화) 11:00 2024년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 신청 안내11:00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컨퍼런스 개최11:00 해무 소산 예측 정보 서비스 개시△17일 (수) 11:00 2024년 해양수산 연구개발(R&D) 투자방향 설명회△18일 (목) 11:00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어장 조사 확대11:00 바다숲 등 수산자원조성사업 민·관협력 본격화△19일 (금) 6:00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최대 40만원 지원6:00 친환경선박 보급지원사업 공모 개시6:00 설 명절 대비 항만건설현장 대금 지급 실태 점검
2024.01.13 I 권효중 기자
개막전부터 최다 버디 타이기록 임성재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 개막전부터 최다 버디 타이기록 임성재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개막전부터 최다 버디 타이기록.’임성재(26)가 새 시즌 첫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버디 9개를 잡아내며 약 10개월 만에 자신의 한 라운드 최다 버디 타이기록을 세웠다.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5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9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사이스 티갈라(미국)와는 1타 차다.플랜테이션 코스 18번홀(파5). 전장 684야드로 진행된 이 홀에선 이날 버디가 쏟아졌다. 티샷 평균 271야드로 장타자가 아닌 브라이언 하먼(미국)도 이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임성재는 티샷으로 401야드를 보낸 뒤 약 257야드 남긴 거리에서 2온을 노렸다. 공은 그린 뒤까지 굴러갔으나 3번째 샷으로 홀 1.5m 붙였고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이날 9번째 버디를 수확했다.6번홀에서 나온 딱 한 번의 티샷 실수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게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지면서 2온에 실패한 임성재는 3타째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하지만 나머지 홀에선 완벽에 가까웠다. 전반에는 4번(파4)과 5번(파5) 그리고 9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냈고 후반에는 11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4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7번홀(파4)에서도 201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면서 뒷심을 발휘했다.이날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77야드, 18번홀에선 최대인 401야드를 보낸 임성재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46.67%로 조금 낮았으나 88.89%의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9개의 버디를 낚았다. 벙커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56개를 적어냈다.경기 뒤 임성재는 “새해 첫 대회이자 첫 라운드에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라며 “버디 9개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기록한 최다 버디 기록과 같은 숫자다”라고 새해 첫 경기에 만족할 점수를 줬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저에게 아주 잘 맞고 돌아올 때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첫 티샷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지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남은 라운드를 경기하겠다”라고 기대했다.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김주형과 안병훈은 나란히 5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도 3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7위로 새해 첫 라운드를 마쳤다.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티갈라는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2024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티샷의 주인공이었던 모리카와와 빅토르 호블란, 카밀로 비제가스, 제이슨 데이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등이 7언더파 66타 공동 7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4.01.05 I 주영로 기자
넥슨, ‘빌딩앤파이터’ 업데이트…"클랜 레이드·이벤트 진행"
  • 넥슨, ‘빌딩앤파이터’ 업데이트…"클랜 레이드·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자사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빌딩앤파이터’에 ‘클랜 레이드’ 콘텐츠와 신규 부하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넥슨)클랜 레이드는 빌딩앤파이터 최초의 도전 등급 레이드다. 기존 레이드 대비 공략 난도가 높아 보스의 패턴 파악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보스 ‘스토너스’는 강력한 땅 골렘으로 기본적인 전투 요소 이외에도 필드에 등장하는 ‘종유석’ 등 특수한 패턴을 공략해야 한다.클랜원들이 ‘클랜 투자’에 자원을 납품하면 ‘클랜 포인트(CP)’를 획득할 수 있다. 클랜장은 CP를 소모해 주 1회 레이드 보스를 소환할 수 있다. 클랜원에게는 총 5회의 도전 기회가 주어지며, 보스 토벌 성공 시 모든 클랜원은 ‘에메랄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누적 피해 기여도 1~10위 클랜원에게는 순위에 따라 추가 ‘에메랄드’도 지급된다. 에메랄드는 ‘미러·섀도 스토커 교환권‘, ’순도 높은 마석‘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신규 부하 캐릭터 ‘에니그마(에픽)’와 ‘제인(전설)’도 선보였다. 에니그마는 원거리 딜러 암살에 특화된 부하 캐릭터다. 특히 현실 시간 기준으로 밤 시간대(오후 7시~오전 7시)에 투입할 경우 일정 시간 은신 상태로 등장하는 능력을 가졌다. 제인은 전방에 벙커를 설치해 아군에게 엄폐 효과를 제공하고, 주변에 피해를 입히는 원거리 딜러 캐릭터다.새해 기념 신년 이벤트도 실시한다. 먼저 1월 21일까지 ‘2024 새해맞이 이벤트’를 통해 각종 미션을 완수하면 픽업 영입 카드, 다이아, 캐릭터 조각 선택 상자 등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 밖에 1월 31일까지 접속만 해도 최대 2024개 다이아와 부하 영입카드(10개), 픽업 영입카드(10개) 등 풍성한 보상을 선물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또한, ‘돌아온 픽업 부하 이벤트’에서 이용자 투표 1위로 선정된 인기 부하 캐릭터 ‘아라’의 픽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냉기 속성 딜러이자 서포터인 아라는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1월 24일까지 ‘픽업 부하 뽑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24.01.04 I 김가은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 "과감한 변화로 지속가능한 기업"
  • [신년사]우오현 SM그룹 회장 "과감한 변화로 지속가능한 기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경영방침을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확정했다. 우 회장은 지난 1일자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 SM그룹은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자주 맞이했지만, ‘사업분야가 넓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SM그룹의 신념과 저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며 “국제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의 경영악재에서도 우리 그룹은 투자와 M&A를 지속해 재계 30위의 대기업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23년을 회고했다.SM그룹 우오현 회장지난해 SM그룹 건설부문은 고금리와 원가 상승에 따른 시황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주요 민간 분양 사업 현장에서 분양 완판 행보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해운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 호황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부담 증가와 운임하락이 거셌지만, 쉘(Shell)과 계약한 LNG선 2척과 LNG 벙커링선 1척이 인도돼 총 18척의 LNG 선단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LNG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또 SM그룹은 지난 9월 기존 ‘건설부문’과 ‘해운부문’ 외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제조·서비스부문’을 새롭게 출범하며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우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2024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지속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이익창출에 기여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 등을 당부했다.이어 “한 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라면서 “대출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절대로 망할 이유가 없다.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규투자를 진행할 때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35%에서 50%까지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우 회장은 “2024년의 경영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남들이 고민할 때 나는 행동한다’는 정신과 마음가짐으로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8년 ㈜삼라 창업 이래,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으로 명실상부 국내 재계순위 30위의 명성을 이룩해낸 SM그룹이 가진 ‘도전의 DNA’와 ‘불광불급(不狂不及) 정신’을 명심하고 맡은 과제들을 완수해 올해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끝으로 우 회장은 “2024년 새 아침에도 여러분에게 맡겨진 업무를 부모님께 물려받은 가업(家業)이라 생각하고 새해 첫 업무에 임해 주기 바란다”며 “회사는 열정적 도전과 창의적 혁신으로 그룹의 성장과 이익창출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2024.01.02 I 하지나 기자
SM그룹 회장 "부채로 파산 기업 반면교사, 재무구조 탄탄히 만들어야"
  • SM그룹 회장 "부채로 파산 기업 반면교사, 재무구조 탄탄히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 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다. 대출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절대로 망할 이유가 없다.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 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경영방침을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우 회장은 지난 1일자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 SM그룹은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자주 맞이했지만, ‘사업분야가 넓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SM그룹의 신념과 저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며 “국제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의 경영악재에서도 우리 그룹은 투자와 M&A를 지속해 재계 30위의 대기업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23년을 회고했다.지난해 SM그룹 건설부문은 고금리와 원가 상승에 따른 시황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양주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를 비롯해 울산 남구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 등 주요 민간 분양 사업 현장에서 분양 완판 행보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해운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 호황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부담 증가와 운임하락이 거셌지만, 쉘(Shell)과 계약한 LNG선 2척과 LNG 벙커링선 1척이 인도돼 총 18척의 LNG 선단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LNG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또 SM그룹은 지난 9월 기존 ‘건설부문’과 ‘해운부문’ 외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제조·서비스부문’을 새롭게 출범하며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우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2024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지속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이익창출에 기여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 등을 당부했다.이에 따라 향후 신규투자를 진행할 때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35%에서 50%까지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우선 건설부문에 대해 “철저한 원가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해운부문은 “코로나19 이전으로 운임 수준이 회귀한 해운 시황을 고려해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거듭나야 하며, 화주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해운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을 주문했다.제조/서비스부문은 “강도높은 체질개선으로 경영자립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각 사의 책임경영 아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도전하는 자세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2024.01.02 I 김아름 기자
“작심삼일 그만”…‘새해 결심’ 돕는 스타트업 뜬다
  • “작심삼일 그만”…‘새해 결심’ 돕는 스타트업 뜬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해를 맞아 신년 결심을 돕는 스타트업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운동, 공부, 독서 등 새롭게 세운 목표의 동기를 유지하도록 돕고 습관을 만드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스타트업계에서는 새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관리하는 것은 물론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추세다. 스타트업 화이트큐브는 습관 형성을 돕는 플랫폼 ‘챌린저스’를 운영 중이다. (사진=화이트큐브)1일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에 따르면 올 1분기 클래스 누적 수강시간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29% 상승했다. 새해를 맞이하는 1분기에 자기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클래스101은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약 5300개의 강의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연말 연초에 수요가 높은 강의로는 새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기록친구리니-불렛저널,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기록법’, 재정 관리를 돕는 ‘당근자판기-한 달에 100만원 추가로 모이는 가계부 쓰기’ 등이 꼽힌다. 목표 달성이나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도 주목받는다. 트리거스가 운영하는 영어단어 퀴즈 애플리케이션(앱) ‘똑똑보카’는 휴대폰 잠금화면에서 영어단어 퀴즈를 풀면 금전적 보상이 이뤄지는 보상형 학습 방식으로 확실한 동기 부여를 통해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똑똑보카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인 지난 10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DAU(일간활성사용자) 기준 국내 영어 교육 앱 시장에서 1위 서비스로 떠올랐다. 향후 일본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목표를 갖고 있다.건강·다이어트 관련 서비스도 인기다. 벙커키즈가 운영하는 건강 식단 추천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은 개인 맞춤형 식단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신체 활동 정보와 건강 목표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 영양사가 권장 영양소를 진단하고 영양학 기반의 맞춤 식단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식단은 매 끼니 겹치지 않게 다양한 브랜드 식품으로 주 2회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버핏서울은 그룹 운동 플랫폼으로 여럿이 모여 운동함으로써 동기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룹 운동과 교육·커뮤니티가 결합된 ‘팀 버핏’, 대형 피트니스 센터인 ‘버필 그라운드’, 실제 운동과 가상 게임 공간을 연결한 메타버스 플랫폼 ‘버핏플레이’ 등을 운영 중이다. 화이트큐브가 운영하는 건강 앱 ‘챌린저스’는 이용자가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참가비를 돌려주고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기, 주 3회 1만보 걷기, 주 5회 10분씩 독서하기 등 목표를 설정하고 참가자가 모이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기업에서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 제품·서비스를 홍보하기도 한다.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연말 연초에는 외국어, 건강 관련 앱뿐 아니라 목표 달성, 습관 형성 앱 사용이 늘어난다”며 “기업들도 인증과 보상 체계를 도입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1 I 김경은 기자
반환된 부평 미군기지 D구역, 토양·지하수 오염 심각
  • 반환된 부평 미군기지 D구역, 토양·지하수 오염 심각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의 미군기지로 사용됐다가 최근 우리 정부로 반환된 캠프마켓 D구역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부평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 D구역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 중첩도. (자료 = 인천녹색연합 제공)26일 인천녹색연합이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통해 환경부로부터 받은 ‘캠프마켓 D구역 환경조사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D구역 부지 25만9000여㎡ 중 오염 면적은 27%인 7만1000여㎡에 달하고 오염 부피는 9만3000여㎥로 추산됐다. 토양환경보전법상 23개 오염물질 중 다이옥신 등 14개 항목의 오염이 확인됐고 지하수법상 17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지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캠프마켓은 공원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1지역 토양오염우려기준 적용 시 크실렌 최고 농도는 기준치의 67배, 납은 55배, 톨루엔은 42배, 석유계총탄화수소와 아연은 35배, 벤젠은 34배를 초과했다. 초과 지점은 아연 181곳, 석유계총탄화수소 155곳, 납 134곳, 비소 48곳, 크실렌 28곳, 벤젠 13곳 등으로 나타났다.다이옥신은 조사 36개 지점 중 3개 지점에서 1지역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오염 면적은 100㎡, 부피는 5㎥로 추산했으나 원인은 보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석유계총탄화수소 오염의 경우 지하 0.15~5m에서 오염이 시작돼 하부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보았을 때 지하형 유류저장탱크 또는 지하 배관에서 유류 누출 가능성이 언급됐다. 다른 오염 물질이 확인된 조사 지점 주변에 유류저장탱크, 주유소, 폐기물 보관소 등이 일부 있었다. 이는 오염의 책임이 미군에게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인천녹색연합은 주장했다.보고서에서는 지하배관, 지하벙커로 우려되는 시설 등 지하매설물들이 존재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조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졌으며 오염개연성이 있음에도 발견하지 못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됐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에 반환된 D구역에 대해 주민의 환경권과 알권리 보호 차원에서 오염현황과 정화계획뿐만 아니라 정화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오염 원인자인 미군이 정화비용을 책임지는 등 환경정의가 바로 설 수 있게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계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3.12.26 I 이종일 기자
신원식 “12.12사태 전사 ‘정선엽 병장’ 공적확인 후 추서 검토”
  • 신원식 “12.12사태 전사 ‘정선엽 병장’ 공적확인 후 추서 검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2.12사태 당시 반란군에 맞서다 숨진 정선엽 병장에 대한 추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故) 정선엽 병장 생전 모습(사진=동신고 총동창회)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12.12 군사반란 당시 사망한 김오랑 중령은 2014년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된바 있다”며 “하지만 고(故) 정선엽 병장은 순직만 인정됐다가 작년 유공자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이어 “망인은 육군본부 B2벙커 근무 중 반란군에 대항하다가 살해됐다”며 “군사반란을 방지하기 위한 행위로 사망한 것으로 (추서하는 것은)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늦었지만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선엽 병장에 대한 추서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질의했다.이에 신 장관은 “군진상규명위원회와 전공상 심의에서 결정된 이후에 이분이 공적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고, 공적이 있으면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추서는 죽은 뒤에 관등을 올리거나 훈장을 주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긴급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을 실천하다가 사망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여 사회 전체의 귀감이 된 사람, 생전에 큰 공을 세워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덕망을 갖춘 사람에게 준다.정 병장은 서울 용산 국방부 헌병으로 복무하다 제대를 3개월 앞둔 1979년 12월 13일 새벽 지하벙커 초병 근무 중 군사반란군의 총탄에 전사했다. 당초 군인사법 상 교육훈련 중 사망한 순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12월 7일 전사 재심사에서 정선엽 병장을 순직자에서 ‘전사자’로 결정,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43년 만에 최소한의 명예를 회복했다.
2023.12.21 I 윤정훈 기자
"군사 반란, 절대 있을 수 없다" 국방부가 언급한 '서울의 봄'
  • "군사 반란, 절대 있을 수 없다" 국방부가 언급한 '서울의 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방부는 “과거와 같은 군사 반란은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영화 때문에 관심이 많아진 12·12 관련 국방부의 입장’을 묻자 “최근 영화를 통해서 12·12 군사 반란에 대해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국방부는 12·12 군사 반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군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 힘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며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걸린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연합뉴스)또 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에 맞서다 전사한 고 김오랑 중령과 고 정선엽 병장의 명예 회복에 대해선 “필요한 현재 관련 논의나 법규 개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모 방법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육군 또는 육사에서 검토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대해 육군은 “(과거) 여러 차례 제기가 됐었고 그 당시 육사에선 다른 전사나 순직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를 들어 육사에선 6·25전쟁이라든가 각종 전쟁 때 전사하신 분이 약 1400여 명 정도 되시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분들까지 다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김 중령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 씨가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모티브가 됐다.1979년 12월 13일 0시 20분 신군부의 제3공수여단은 M16 소총을 난사하며 특전사령부를 급습해 반란을 진압하려는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체포를 시도했는데, 특전사령관 비서실장이었던 김 소령(당시 35세)은 권총을 쏘며 쿠데타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이후 10년간 추서되지 못하다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고 2013년 국회에서 무공훈장 추서와 추모비 건립안이 통과됐지만 2014년 무공훈장 대신 보국훈장이 추서됐고 추모비 건립은 늦춰지고 있다.김 소령의 아내 백영옥 씨는 남편이 사망한 뒤 시신경 마비가 심해져 실명했으며 민주화 이후 전두환·노태우 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했으나 1991년 숨진 채 발견됐다.전날 추모제를 진행한 김지관 김해인물연구회 회장은 “육사나 국방부, 그리고 특전사에 동상이 세워지고 무공훈장을 받는 그날이 우리 일의 끝일 것”이라고 말했다.정 병장은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직후인 지난 1979년 12월 13일 새벽 1시 40분쯤,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연결하는 지하 벙커를 끝까지 사수하다 벙커 점령을 위해 들이닥친 1공수여단 소속 반란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43년이 지난 지난해, 정 병장은 ‘순직자’에서 ‘전사자’로 인정됐다.유족은 정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는데, 국방부는 전사자 배상이 있어 별도 위자료는 이중배상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2023.12.13 I 박지혜 기자
최경주, 훈련장 기금마련 행사 진행 "후원자 덕분에 꿈 실현"
  • 최경주, 훈련장 기금마련 행사 진행 "후원자 덕분에 꿈 실현"
  • 최경주가 지난 11일 열린 최경주재단 기금 마련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최경주재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은 소망을 이뤘다. 최경주재단는 최경주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TPC소그래스에서 동계훈련 골프꿈나무 훈련을 위한 벙커연습장 지붕 세우기 기금 마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최경주가 이사장으로 있는 최경주재단이 15년째 진행 중인 골프꿈나무 육성 사업을 목적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사업 중 하나다. 꿈나무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야외 벙커연습장에 지붕을 세우고 싶어했고 이날 행사를 통해 건설에 필요한 기금을 모았다.최경주는 이날 행사를 위해 10일 PGA 챔피언스 투어 월드챔피언스컵을 끝낸 뒤 곧바로 행사장으로 이동해 참여했다.최경주는 “10년 전부터 벙커연습장에 지붕을 세워 클레이(진흙) 연습장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훈련장 환경을 꿈꿔왔다”라며 “후원자들의 도움 덕분에 꿈이 실현됐다. 하루빨리 공사가 마무리 돼 꿈나무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최경주는 해마다 겨울이면 미국 텍사스 댈러스 자택으로 한국의 꿈나무 선수를 초청해 벙커샷과 클레이샷을 활용한 골프기술 훈련, 인성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3.12.12 I 주영로 기자
"한 병에 하이볼 60잔"…롯데마트·슈퍼, 1.8ℓ 초대형 위스키 출시
  • "한 병에 하이볼 60잔"…롯데마트·슈퍼, 1.8ℓ 초대형 위스키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하이볼 60잔을 만들 수 있는 1.8리터 규모의 위스키가 등장했다.보틀벙커 서울역점 위스키 매장에서 대용량 ‘야마미네 위스키’를 구매하고 있는 고객.(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슈퍼는 젊은층 사이에서 하이볼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하이볼로 즐기기 좋은 1.8리터 대용량 ‘야마미네’ 위스키를 단독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야마미네 위스키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위스키 상품 중 가장 큰 용량이다. 일반 위스키 용량인 700㎖ 대비 두 배 이상 크기로, 하이볼 한 잔당 30㎖ 정도의 위스키를 섞는다고 가정할 경우 한 병에 하이볼 60잔을 제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롯데마트·슈퍼는 야마미네 위스키가 하이볼로 만들었을 때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카라멜 풍미와 은은한 스모키향의 조화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감안해 페트병으로 출시됐으며 3만9900원에 판매된다.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믹솔로지(Mixology)가 인기를 얻으면서 위스키와 탄산수 혹은 탄산음료를 섞어 만드는 하이볼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 좋은 중저가의 블렌디드 또는 버번 위스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연초부터 이번 달 7일까지 롯데마트 위스키 누계매출을 살펴보면 3만원~5만원대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3.12.08 I 김혜미 기자
베테랑들이 완성한 그날의 공기…'서울의 봄' 프로덕션 비하인드
  • 베테랑들이 완성한 그날의 공기…'서울의 봄' 프로덕션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 개봉 1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베테랑 스태프들의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시대의 리얼리티와 군사반란 당일의 긴박감과 긴장감, 인물의 감정 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1979년 12월 12일, 그날의 공기를 담아보자”라는 목표 하에, 촬영, 조명, 미술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 스태프들의 ‘서울의 봄’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감기’,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김성수 감독과 재회한 이모개 촬영감독과 이성환 조명감독은 또 한 번 역작을 만들어냈다. 먼저 이모개 촬영감독은 집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으로 1979년 12월 12일, 그 날의 현장과 인물을 담아냈다. 그는 “김성수 감독님이 다른 영화 때와 달리 참고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감독님 머리 속에 생생하게 있는 ‘그날로 가보자’는 말씀이 곧 촬영 컨셉이었다. 배우들이 화면을 꽉 채운 장면도 각자가 다른 무엇을 하고 있다. 리허설을 하고 배우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의 위치와 동선을 정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는데, ‘서울의 봄’은 인물이 많아서 더 효과적이었다. 인물의 감정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감독님의 원칙 하에, 감정선이 중요할 때에는 집요하게 인물에 따라붙었다” 며 대치 장면과 총격전 등 대규모 스케일에서도 인물의 감정을 놓치지 않은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이성환 조명 감독은 “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조명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배경에 실제 있는 광원을 찾으려고 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서치라이트, 경광등, 가로등 같은 빛을 활용해서 리얼함을 더했다. 전두광은 빛을 잘 사용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숨고 싶을 때는 어둠 속으로, 대중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빛을 즐기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많이 신경썼던 부분은 이태신의 얼굴, 그의 고단함과 외로움, 혼란 등의 감정을 빛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마지막 시퀀스에서는 서치라이트가 수도 없이 그를 때린다. 그렇게 맞아도 포기하지 않는 이태신의 근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혀 시대의 리얼리티와 인물의 대비가 확실히 드러나게 구성된 라이팅 작업의 비하인드를 전했다.뿐만 아니라 ‘지구를 지켜라!’, ‘승리호’, ‘아수라’ 등으로 독보적인 세계와 진득한 리얼리티가 담긴 프로덕션 디자인을 보여준 장근영 미술감독은 ‘서울의 봄’의 공간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다. “12.12 군사반란 직후의 13일 새벽, 광화문 광장과 서울 시내를 다큐멘터리로 찍은 옛 영상 자료를 봤다. 서울 도심에 탱크가 들어와 있고, 지금의 서울과 달리 공기가 무겁고 묵직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를 메타포로 ‘그날의 공기’를 제안했고, 이후 ‘서울의 봄’의 비주얼 컨셉이 되었다”고 밝힌 장근영 미술감독은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육군본부 B2 벙커, 반란군의 본부인 30경비단, 보안사와 수경사, 특전사령관실 등 리얼함이 살아있는 공간을 완성시켰다.김성수 감독은 “이들은 진짜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하면 영화의 신경 조직을 이해하고 영화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저희가 얼마나 한국영화를 발전시키고 연구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들과 함께 작업을 했던 소감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한국 영화계의 현재를 대표하는 베테랑 스태프들의 완벽한 협업으로 구현된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7 I 김보영 기자
‘서울의 봄’ 벙커 지키다 전사…조선대, 정선엽 병장에 명예졸업장 추진
  • ‘서울의 봄’ 벙커 지키다 전사…조선대, 정선엽 병장에 명예졸업장 추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서 육군본부 지하벙커를 지키던 중 반란군의 총탄에 맞아 전사한 ‘조민범’ 병장의 실존 인물인 정선엽 병장에 대해 조선대학교가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게재되어 있는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뉴시스)6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내년 2월 졸업식에 맞춰 조선대 전자공학과 77학번인 정 병장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될 수 있도록 유족 측과 연락하고 있다. 또 단과대 교수회의 등을 거쳐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정 병장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 여부는 이르면 내년 1월께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지난해 12월 7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재조사를 통해 정 병장이 전사자로 다시 분류되고 최근 영화를 통해 정 병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서울의 봄’ 촬영 장소였던 조선대 지하대피소. 과거 식당이나 창고로 쓰였던 지하대피소는 ‘서울의 봄’ 촬영을 위해 육군본부 B2벙커로 연출됐다. (사진=조선대학교)정 병장은 1977년 3월 입대해 국방부 헌병으로 복무했으며 제대 3개월여 전인 1979년 12월 13일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잇는 지하벙커에서 초병 근무를 서다가 반란군의 총탄에 숨졌다. 극 중에서는 육군 장성들이 반란군을 피해 떠나고 ‘김진기’(김성균 분) 헌병감이 홀로 남은 육군본부 지하벙커를 지키다 전사한 것으로 그려졌다. 영화 ‘서울의 봄’ 초반 마주치는 ‘이태신’(정우성 분) 수도경비사령관과 ‘전두광’(황정민 분) 보안사령관. 해당 장면은 조선대 1층 본관 복도에서 촬영됐다. (사진=네이버서울의봄스틸컷·조선대)극 중 ‘이태신’(정우성 분) 수도경비사령관의 실존 인물인 고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도 조선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사령관은 대구 상고 졸업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살의 나이로 육군 종합학교에 갑종 장교로 지원한 뒤 소위로 임관하며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이후 1925년 광주에 군사교육총감부가 설치되고 조선대가 위관·영관 장교 위탁 교육을 맡으며 장 전 사령관은 조선대 58학번으로 입학해 법학과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조선대 본관 복도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조선대)‘서울의 봄’ 촬영지로 조선대 본관과 지하대피소 등이 활용된 사실도 전해졌다. ‘서울의 봄’ 제작진은 지난해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조선대 본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복도 촬영분은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과 ‘전두광’(황정민 분) 보안사령관이 마주치는 장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대피소는 영화 중후반에 나오는 육군본부 B2벙커로 사용됐으며 본관 중앙계단은 4공수 대원들이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러 가는 길목으로 등장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반란군을 막기 위해 스러져간 정선엽 병장의 참된 군인 정신을 기리고자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군사반란을 막기 위한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개봉 2주 만인 지난 5일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2023.12.06 I 이재은 기자
전통회화로 보는 제주의 아름다움…빛의벙커 '이왈종 제주의 섬' 개막
  • 전통회화로 보는 제주의 아름다움…빛의벙커 '이왈종 제주의 섬'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첫 국내 작가 전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세잔, 프로방스의 빛’과 함께 2024년 3월 3일까지 운영된다.‘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은 ‘제주 화가’로 알려진 이왈종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전시다.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을 통해 모든 존재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작가의 ‘중도(中道)’ 철학과 평면부터 목조, 판각, 한지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조형 세계를 소개한다. 특히 몰입형 예술 전시 구성을 통해 작품 속 모든 개체가 살아있는 듯한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한다.빛의 벙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전(사진=티모넷)전통회화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소재를 그려낸 이 화백의 현대판 풍속화를 생동감있게 구현해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작가가 바라본 삶의 희로애락을 마주하게 한다. 전시는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 화백의 중도적 예술관을 표현한 ‘나무에서 펼쳐지는 세상’, 인간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제주의 한적한 삶을 그린 ’제주의 자연과 생활‘, 화백의 취미를 소재로 한 ’일상의 일탈‘, 다양한 입체 작품을 선보이는 ‘입체적 상상’, 소멸의 아름다움을 그린 ‘연기의 소멸’ 순으로 이어진다. 천상병 시인의 시 ‘막걸리’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의 신작도 포함됐다. 사운드트랙은 전통 악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료나 기법에 구애받지 않는 독창적인 시도로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한국적인 정서를 화폭에 담아온 이왈종 화백의 예술 세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왈종 화백은 “작품과 삶에서 제가 늘 염두에 두는 주제는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도(中道)와 연기(緣起)’에서 오는 행복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빛의 벙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전(사진=티모넷)
2023.12.04 I 이윤정 기자
국내 통산 5승 이소미, LPGA 투어 Q시리즈 2R 단독 선두 도약
  • 국내 통산 5승 이소미, LPGA 투어 Q시리즈 2R 단독 선두 도약
  • LPGA 투어 Q 시리즈 2라운드에서 이소미(사진=엡손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시드 획득을 위해 출전한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소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앨리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폴 코스(파71)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 6언더파 65타를 쳤다.이틀 합계 10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2위 제니퍼 송,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소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내 샷이 잘 맞지 않을 때를 대비해 어프로치 샷을 많이 연습했다. 하지만 오늘은 벙커샷 한 개를 제외하고는 어프로치 샷이 많지 않을 정도로 샷이 잘 돼 보기 없는 라운드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샷이 잘 맞을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보기 없는 라운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있는 그대로’의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도 이와 같은 마인드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수확한 정상급 선수다.제니퍼 송은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따낸 친구 양희영(34)을 캐디로 대동했다. 양희영과 환상적인 호흡을 이룬 그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공동 2위(9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2011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시드를 잃었지만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제니퍼 송은 탄탄한 플레이의 비결로 인내심과 정신력을 꼽았다.제니퍼 송은 “욕심을 내지 않아 많은 퍼트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오늘 많은 버디 기회를 잡았고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면서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나에게 ‘(박)인비처럼 침착하고 (양)희영이처럼 버터 리듬(부드러운 리듬)을 타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올해 LPGA 투어 루키로 활동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한 장효준(20)은 5타를 줄여 공동 4위(8언더파 135타)에 올랐다.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성유진(23)은 4언더파를 치고 합계 7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7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KLPGA 투어 4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25)는 3타를 줄이고 공동 15위(6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총 104명이 출전한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는 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진다. 4라운드 후 컷오프가 진행돼 하위권 선수들을 솎아낸다. 최종 6라운드까지 끝낸 결과 상위 20명은 내년 시즌 LPGA 투어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받는다. 45위까지 LPGA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2023.12.02 I 주미희 기자
‘복귀전’ 우즈, 2R 2타 줄여 15위로 상승…“내일 더 잘할 거라고 확신”
  • ‘복귀전’ 우즈, 2R 2타 줄여 15위로 상승…“내일 더 잘할 거라고 확신”
  • 타이거 우즈가 2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전날 1라운드보다 훨씬 나은 스코어를 적어냈다.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18위에서 3계단 상승한 15위에 자리했다.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날 5타나 적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날 반토막에 그쳤던 샷 정확도가 높아졌다. 페어웨이 안착률 76.92%(10/13),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퍼트 수도 29개로 적당했다.우즈는 이날 전반 7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 2번홀에서 1.5m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도 1m 버디를 낚았다.그러나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후반 9개 홀이 발목을 잡았다. 우즈는 1라운드 15~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포함해 4타를 잃었는데, 이날 후반 9개 홀에서도 2타를 잃었다.13번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5)에서는 10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9m나 지나가면서 다시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벙커에서 그린으로 공을 꺼내놓은 우즈는 4m 보기 퍼트를 넣고 가까스로 이 홀을 빠져나왔다.우즈는 1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지만, 17번홀(파3)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위안을 삼았다.우즈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랜만에 경기해서 아쉽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며 멋쩍게 웃었다.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타수를 잃은 15번홀 상황에 대해서는 “바람이 부는데 퍼트를 너무 세게 친 바람에 좋은 퍼트를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데다 컷오프가 없어 우즈의 몸에 문제가 없고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72홀 완주가 가능하다.우즈는 “샷에 대한 내 느낌과 사고방식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마음가짐에 따라 샷의 올바른 궤적, 올바른 형태, 거리 등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걸 잘했고 내일은 더 잘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더 많은 라운드에서 경쟁하고 경험이 반복될수록 감각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6언더파를 쳐, 버디만 5개를 잡은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올해 7월 디오픈을 제패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단독 3위(8언더파 136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단독 4위(7언더파 137타)로 뒤를 이었다.대회 3회 우승을 노리는 2022~23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공동 16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나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
2023.12.02 I 주미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