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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탄소중립 33% 달성…바이오매스 비중 50% 넘어
  • SK케미칼, 탄소중립 33% 달성…바이오매스 비중 50% 넘어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SK케미칼(006120)이 지난해 울산공장의 탄소중립 수치를 33%로 끌어올렸다. 공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양을 친환경 활동으로 대체했다는 의미다.SK케미칼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사용 절감 등 환경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공장의 탄소중립 수치는 33%로, 2010년의 19%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SK케미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매스 자원을 주원료로 동력 설비를 운영 중이다. 주동력원인 에코그린보일러는 벙커씨유 등 석유 자원 대신 폐목재를 활용해 동력을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울산공장에서는 전체 에너지원의 절반 이상인 50.7%를 바이오매스로 충당했다. 에코그린보일러에 투입된 폐목재는 연간 6만4037t에 달한다.SK케미칼은 에코그린보일러 외에도 폐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사무동과 연구소가 입주한 에코랩은 국내 대표 친환경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건물은 지난해 △전력 절감율 35% △수자원 절감율 15% △온실가스 절감율 29% 등의 성과를 거뒀다.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총 1만4919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지역 아동 후원 프로그램인 ‘희망메이커’와 초등학생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초록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SK케미칼 관계자는 “환경 친화적인 생산 프로세스와 친환경 제품 사업 확대를 통해 2020년 지속가능경영 목표인 ‘그린트리플 40(사회공헌활동 40시간, 이산화탄소 40% 절감, 친환경 매출 비중 40%)’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 직원들이 지난해 친환경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관련기사 ◀☞SK케미칼 "유비케어 지분매각 검토중"
2015.09.21 I 이재호 기자
  • "만약 볼을 찾지 않았다면"..한 홀에서 4타 잃은 사연
  • [여주=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한 홀에서 4타를 잃은 안타깝지만 보기 힘든 기록이 나왔다. 황지애(22)는 10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린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첫날 12번홀(파5)에서 쿼드러플보기(+4)를 적어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황지애는 두 홀 연속 파를 잡아내며 무난하게 시작했다. 문제는 12번홀.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낸 황지애는 두 번째 샷이 당겨지는 바람에 그린 왼쪽 벙커를 훌쩍 넘겼다. 벙커 너머에는 워터 해저드가 있었다. 황지애는 워터 해저드에 볼이 들어간 걸로 판단했고, 드롭을 한 후 그린을 향해 샷을 했다. 1벌타를 받았지만 이때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이후 그린 쪽으로 걸어가던 황지애는 자신이 원래 쳤던 볼을 발견했다. 처리 방법을 잘 몰라 곧바로 경기위원을 호출했는데 규칙상 두 번째 샷 지점에서 다시 쳐야 한다고 판정을 받았다. 이해가 잘 되진 않았지만 경기 진행을 위해 말을 따랐고 남은 경기를 이어나갔다. 1라운드를 마치고 황지애는 12번홀에서 4타를 잃은 사실을 알게 됐다. 2가지 벌타 상황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4벌타가 됐다.정창기 KLPGA 경기위원장은 “첫 번째 잘못은 명백한 증거가 없는데도 해저드에 빠졌다고 판단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분실구 처리를 하고 원래 샷 지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경우 스트로크와 거리 이익에 따른 2벌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벌타는 ‘오소 플레이’에 따른 2벌타. 황지애는 워터 해저드로 잘못 알고 주변에 드롭을 한 후 샷을 했다. 로스트볼 규정을 적용, 역시 두 번째 샷 지점에서 드롭을 해야 했다. 결국 일곱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오른 황지애는 두 번의 퍼트로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남은 경기를 망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황지애는 벌타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 1오버파 73타, 공동 7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큰 실수에 비하면 조금은 위안이 되는 스코어다.
2015.09.10 I 김인오 기자
  • 조선업 노조연대, 9일 공동파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9일 공동파업에 나서기로 했다.조선노조의 이번 공동파업은 임단협 결렬에 따른 것으로 파업은 내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한다. 지난 2월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국내 조선업계 노조가 연대해 공동대응에 나선 것은 조선업체에서 처음 만들어진 노조인 1987년 현대중공업 노조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이번 파업에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2500여명 가운데 500~7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단협이 원활히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 장기화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뿐 아니라 관련 협력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성동조선, 통영 3야드 공매 착수..매각가 1300억원 내외☞ '조선왕실유물' 다음백과사전서 만난다☞ 현대미포조선, 3437억 규모 차량운반선 판매 계약☞ STX조선, LNG벙커링선 국산화 주도☞ 대우조선해양 "에프엘씨 지분 매각 추진..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미포조선, 2196억원 규모 로로선 2척 공급 계약☞ 삼성重, 성동조선 경영협약..추가 지금 지원에 명분 생긴 수은(종합)☞ [일문일답]수은, 9월말 성동조선에 추가 유동성 지원한다☞ 확 바뀌는 TV조선, 제작본부장이 PD들에게 당부한 네 가지
2015.09.08 I 정태선 기자
STX조선, LNG벙커링선 국산화 주도
  • STX조선, LNG벙커링선 국산화 주도
  • 6.5K LNG 뱅커링선 모형도. STX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조선해양이 국내 기자재업체와 함께 조선 분야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LNG벙커링선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STX(011810)조선해양은 국내 조선 기자재업체들과 지난 2013년부터 정부지원 국책과제에 선정돼 공동 개발 중인 6.5K LNG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이 최근 영국 Lloyd 선급으로부터 선박 기초설계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AIP(Approval in Principle?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3년 프랑스 BV선급에서 세계 최초로 LNG벙커링선에 대한 AIP를 획득한 이 회사는 지난해 로열 더치 쉘)로부터 6.5K 급 LNG벙커링선을 수주하며, 관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하지만 외국 업체가 주도하는 LNG벙커링선의 주요 기자재를 높은 비용으로 수입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책사업에 선정된 후 NK, 훌루테크, 코밸 등 국내 기자재 업체, KAIST, KOMERI 등 연구기관과 6.5K LNG벙커링선 국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번 인증까지 획득했다.국산 LNG탱크 등 순수 국내 기술의 기자재가 적용된 LNG벙커링선이 선급에서 AIP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더해 로딩암(loading arm) 등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어 업계에서는 국내 기자재 업체의 관련 시장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STX조선해양 기술전략센터 관계자는 “이번 AIP획득으로 외국 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LNG벙커링선 기자재를 국내 업체도 상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면서 “LNG벙커링선 국산화가 이뤄진다면 당사의 LNG벙커링선 건조 원가경쟁력 확보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6.5K LNG 뱅커링선 모형도. STX조선해양 제공.
2015.09.07 I 정태선 기자
 사진 한장으로 가을 붙잡을 수 있는 그곳②
  • [e주말] 사진 한장으로 가을 붙잡을 수 있는 그곳②
  • 호명호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의 문턱 9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에 기분이 좋고 점점 짙어지는 하늘을 볼 때마다 어디라도 떠나고 싶어진다. 하늘을 담은 호숫가를 걷고 잠시 잊고 살았던 추억의 음악을 들으며 사진 한 장으로 이 가을을 기념하고 싶은 그곳! 경기도는 벌써 가을이다. 파주 임진각◇평화와 사랑의 멜로디 ‘임진각 평화누리’임진각은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전쟁포로 교환을 위해 가설한 자유의 다리, 전쟁 당시 사용했던 지하벙커,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망배단 등이 분단의 현실을 실감케 해준다. 피폭된 증기기관차에 새겨진 총탄 자국이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해주기도 한다. 임진각에서 DMZ 안보관광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도라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임진각에서 몇 걸음 옮기면 평화누리 공원이다. 분단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던 임진각을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놓았다. 바람의 언덕에 설치된 수천 개의 바람개비는 남북한을 오가는 자유로운 바람을 표현한다. 또한, 북녘 하늘을 바라보고 선 4개의 거대한 인물상에는 통일을 향한 염원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 솟대집, 소망나무 등 평화누리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이 산책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초록 잔디가 드넓게 펼쳐진 음악의 언덕에는 ‘어울터’가 있다. 2만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연중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2015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포크음악축제에는 송창식, 전인권, 윤도현, 김장훈, 유리상자, 박학기 등이 출연해 평화와 사랑을 노래한다. 포크페스티벌은 1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 031-953-4744. 호명호수◇하늘과 맞닿은 호수 ‘호명호수’호명산 정상에는 호수가 있다. 하늘과 맞닿은 풍경이 마치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 하여 때로 남한의 천지로 불리기도 한다. 옛날에 호랑이 울음소리가 자주 들려온다고 해서 호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이제는 호랑이보다 호수로 더 유명하다.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진 호수의 풍광은 가평 8경 중 제2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많은 사람이 호명산을 찾는 이유도 바로 호수 때문일 게다. 사실 호명호수는 인공적으로 조성되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인 것이다. 잉여 전력을 이용하여 청평호의 물을 끌어올린 후 필요할 때 전력을 생산한다. 또 호수 가운데 떠 있는 대형 거북이에도 태양열 집광판이 장착되어 있어 주변시설에 사용되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호명정과 갤러리 전망대에 오르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호명정 1층에는 발전소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은 전시공간과 전망대가 있다. 2층에서 청평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즐거움을 더한다. 갤러리 카페에 들러 호수 경관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호명호수는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개방하며, 산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평군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산329. 031-580-2062구리한강공원◇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구리 한강공원’구리 한강공원에 들어서면 태극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태극기의 도시답게 높이 50m의 국기 게양대에 대형 태극기가 나부끼며 반겨준다. 구리 한강공원은 태극기광장을 중심으로 잔디광장, 생태하천, 넝쿨터널, 분수대, 유채·코스모스단지, 야구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가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공원 곳곳에 원두막과 전망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꽃밭을 꾸며놓아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즐거움을 준다. 한강 변을 따라 자전거 길이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신나게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면 넝쿨 터널에 주렁주렁 열린 호박과 수세미는 노랗게 익어가고, 코스모스 향기가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릴 듯하다. 구리 한강공원은 연인이나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며, 홀로 산책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829 031-550-2474(구리시청) 구리한강시민공원▶ 관련기사 ◀☞ 日 규슈여행의 시작과 끝 '규슈로 가출하기'☞ [여행] 가을의 속살은 하얗다…오감만족 강원 평창☞ [여행+] 소녀시대·엑소…세계 한류팬 다 모여라☞ [e주말] 폭포 아래서 오감 힐링 '수락폭포'☞ [e주말] 숲을 가르는 청아한 물소리 '직소폭포'
2015.09.06 I 강경록 기자
①상반기 선방한 한진重…수빅·영도 양날개로 도약 모색
  • [IR클럽]①상반기 선방한 한진重…수빅·영도 양날개로 도약 모색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627억원. 한진중공업(097230)이 지난 상반기 기록한 영업손실 규모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지만 국내 동종업계 경쟁사들이 조단위 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다.한진중공업은 조선산업을 덮친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새로운 선종 및 공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춰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매출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매출액은 1조4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7% 확대됐다.이와 함께 자산매각과 비용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손실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쟁사와 달리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믿는 구석도 있다. 한진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춘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활용해 초대형 상선과 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부산의 영도조선소는 특수선과 중소형 상선 분야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으로 위기를 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완공된 수빅조선소는 2기의 초대형 도크와 고효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의 6도크는 길이 550m, 폭 135m, 깊이 13.5m로 2만6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하는 단위) 컨테이너선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한진중공업은 지난 4월 2만600TEU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2017년까지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빅조선소는 최근 선박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적합한 구조”라며 “한진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빅조선소가 초대형 선박 건조 작업을 맡으면서 영도조선소는 중소형 상선, LNG선은 물론 강점을 지난 특수목적선 건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수주한 LNG 벙커링선은 한진중공업의 특수목적선 건조 역량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LNG 벙커링선은 다른 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별도의 육지 접안 없이도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연료 규모는 5000㎥에 달한다.한진중공업은 군함 건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수주한 LPH 2번함(독도함급)은 한국 해군의 기함으로 만재 배수량 1만8800t, 길이 199m, 너비 31m, 흘수 6.6m 규모다. 최대 23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헬리콥터와 고속상륙정, 대대급 상륙군을 작전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울러 최근에는 해기사 양성을 위한 해양실습선, 다목적훈련지원정 등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특수목적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선주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선박을 다양하게 수주하고,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공법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선박의 품질을 높이고 이익 창출를 극대화해 조선업 부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한진重 노조, 조선사 공동파업 불참☞한진重, '부활 신호탄'..4년만의 상선 명명식
2015.09.01 I 이재호 기자
朴대통령 "지하에 숨어도 소용없다"..최첨단 무기 총출동, 사상 최대규모 훈련
  • 朴대통령 "지하에 숨어도 소용없다"..최첨단 무기 총출동, 사상 최대규모 훈련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미 양국 군이 28일 최첨단 무기를 총출동해 가상의 적 진지를 초토화 하는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열렸다. 한미 양국 군은 군 47개 부대의 장병 2000여 명과 장비 318대를 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을 펼쳤다.특히 이번 훈련에선 북한군이 우리 측 최전방감시초소인 GP에 대한 포격도발 상황을 가정해 우리 군의 대응작전을 선보였다.우리 군은 적이 도발하면 먼저 벌컨, 자주포를 시작으로 K-4와 K-6 기관총, K-9 자주포로 대응하고, 이어 F-4, FA-50 전투기 등을 투입하는 순서 등으로 훈련을 실시했다.또 미군의 팔라딘 자주포와 아파치 헬기, A-10 폭격기 등도 투입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미 연합전력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성능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은 기술 수준과 수출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고, 지하벙커를 타격하는 벙커버스터에 대해선 “지하에 숨어도 소용이 없어요. 적이 갈 데가 없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한미 통합화력 격멸훈련(사진=AFPBBNews)통합화력 격멸훈련은 지난 1977년 이후 이번 훈련까지 총 8차례 진행됐다. 올해 훈련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이번 훈련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때 전역을 연기한 장병 85명도 참관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 사진 더보기☞ 탱고 세계 선수권대회 사진 더보기
2015.08.29 I 박지혜 기자
  • 朴대통령 "훌륭한 모습 큰 감동"..전역연기 장병 격려(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을 방문해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통합화력훈련’을 참관했다. 또 최근 북한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박 대통령이 통합화력훈련을 참관한 건 처음으로,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차례씩 참관한 바 있다. 통합화력훈련은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시현하고자, 육·해·공군 등 합동전력과 주한미군, 특수전 전력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사격 화력시범훈련이다. 1977년 6월 처음 시작된 이 훈련은 이번이 여덟 번째로, 2012년 훈련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카키색 상의와 회색 바지 차림의 박 대통령은 훈련 참관에 앞서 5군 단장의 안내에 따라 차기 다련장 ‘천무’와 K-2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우리 군의 최첨단 무기체계를 살펴봤다. 박 대통령은 천무의 이름이 하늘 ‘천’ 자에 무력 ‘무’ 자를 따 국민공모를 통해 지어졌다는 설명에 “자주국방 의지를 잘 보여주네요”라고 언급했다. 제트분사 추진 장치로 차륜형 장갑차의 수상 속도가 두 배 빨라졌다는 설명에는 “전 세계에 수출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지하벙커를 정밀 타격하는 벙커버스터 GBU-28을 보고서는 “지하에 숨어도 소용이 없어요. 적이 갈 데가 없겠네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애국심으로 뭉친 강한 군대! 2015.8.29.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훈련 참관 이후 한·미 양국 장병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작전을 수행 중인 GP근무장병과 수색대대 장병도 격려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번 위기 사태 때 전역을 연기한 장병 86명도 초청됐으며, 박 대통령은 이 중 신영재 하사와 안동국·장우민 병장 등 3명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서 국민 모두가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여러분의 일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애국심을 가지고 모범이 돼주기를 바란다. 사회에 나가서도 어디서든 훌륭한 역할을 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장병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크게 환호했다.이날 훈련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각 군 참모총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 연합사령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주요 인사뿐 아니라 군 장병, 일반 국민과 학생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번 훈련 참관을 통해 우리 군의 위용과 최첨단 전력을 현장에서 확인했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도 점검했다”며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만큼 한·미 동맹의 굳건함·공고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15.08.28 I 이준기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08.28 I 김민화 기자
  • [北 포격 도발]김정은 선포한 '北 준전시상태'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전일(20일) 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선포한 ‘준전시상태’는 전쟁 직전의 상태로 전환한다는 뜻으로, 비상사태에 대비한 북한군의 6단계 작전명령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준전시상태가 선포되면 북한은 최고사령부 중심의 전시체계로 전환하며 군과 노농적위대·붉은청년근위대 등 준군사조직은 진지에서 24시간 전투태세에 돌입한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것은 최전방 지역에만 국한된다. 이에 따라 21일 오후 5시부터 북한 전방 지역의 모든 기관·기업소·협동농장은 전쟁 직전의 상태에 들어간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일단은 준전시상태가 선포가 되면 군인들은 비상대기를 하고 완전군장을 해서 벙커라고 들어가 (전투태세를)유지한다”며 “민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 포격도발 이전에는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것은 총 7차례다.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이후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군 8전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 연평도 도발은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직접 공격한 사건으로 남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밖에 북한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된 사례는 △1968년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1983년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 △1983년 9월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사건 △1993년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 및 핵무기비확산조약 탈퇴 선언 △2006년 7월 미사일 시험 발사 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등이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어린이비타민이 ‘석유 찌꺼기’? 올바른 어린이 건강식품 선택 노하우
  • 어린이비타민이 ‘석유 찌꺼기’? 올바른 어린이 건강식품 선택 노하우
  • [온라인부]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비타민을 한 번쯤은 구입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본인의 건강을 위해 남성종합비타민이나 여성종합비타민, 멀티비타민 등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국민 영양제인 비타민이 최근 논란의 화두에 올랐다.우리가 섭취하는 거의 모든 비타민은 합성비타민이다. 한 예로, 가장 많이 찾는 ‘국민 비타민’인 비타민C(아스코르브산)는 콜타르가 원료다. 배에 사용되는 벙커C유(5등급) 보다도 낮은 등급인 콜타르(6등급)는 석탄을 건류할 때 생기는 끈끈한 검은 액체다.아스코르브산의 경우, 체내에 들어오는 다른 합성물질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새로운 독성을 유발시킨다는 점이 더욱 무섭다. 지난 2006년 당시 여성환경연대는 “시중의 비타민C 함유 제품 10개 가운데 5개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부분의 비타민·에너지 음료에 방부제로 들어가 있는 안식향산나트륨이 아스코르브산과 반응해 벤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이밖에도 합성비타민이 지닌 위험성에 대한 사실들이 속속 세간에 알려지고 있는 반면, 홍삼은 수많은 임상시험과 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만큼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가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성인보다 약한 영유아들을 위한 어린이 홍삼 시장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홍삼은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앓는 아토피, 감기, 비염, 천식 등 면역력 관련 질환에 최고의 효과를 나타낸다. 이미 국내 식약처에서 그 효능을 인증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그 효과가 증명됐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대상으로 한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의 임상시험만 봐도 그 어떤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당시 연구팀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AZT 등 에이즈치료제로 허가받은 약물이 증상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킬 뿐, 근본치료효과는 없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임상시험의도를 밝힌 바 있다.연구팀이 임상시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홍삼과 ATZ를 같이 투여한 결과, 인체면역세포의 일종인 CD₄림프톨의 평균수치가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7~9개월 후 29개나 증가한 349개로 나타났다. AZT만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그 숫자가 감소했다.또한, HIV감염자가 에이즈로 발전할 때 많이 나타나는 ‘β₂- 마이크로글로불린’은 투여 전 1ℓ당 2.96에서 투여 후 2.64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AZT만 사용했을 때 수치가 늘어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이처럼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홍삼은 다양한 제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을 이용한 어린이 홍삼 제품은 기하급수적인 매출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홍삼을 줄기, 잎, 뿌리까지 통째로 모두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은 홍삼 속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항산화 물질들까지 온전히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52.2%다”라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된 홍삼엔 영양분이 ‘절반’ 뿐이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경우엔 90% 이상의 영양분이 있어 온전한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전체식 홍삼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하지만 전체식 홍삼으로 제조된 어린이 홍삼 제품이라 해도 젤란검, 잔탄검, 아가베시럽, 시클로덱스트린 등 쓴맛을 없애고 점도를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유해첨가물을 사용한 제품들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유해첨가물들은 소아비만, 복통과 설사, 장염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안병수 후델식품건강교실 대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품 첨가물을 어린이 홍삼 제품에 사용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한약성분이나 과일농축액으로 쓴맛을 제거한 ‘착한 제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朴 "확고한 軍대비태세 전제돼야 평화통일"(재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확고한 군사적 대비 태세가 전제돼야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지훈련) 첫 날인 이날 청와대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군은 이번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을 계기로 다시 한번 자세를 다잡고 아무리 사소한 허점이라도 이를 철저히 보완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지뢰도발을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거듭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중상을 입은 김정원·하재헌 하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 뒤 “부상 장병의 명예고양과 치료를 포함해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에도 우리 장병이 보여준 용기와 전우애는 위국헌신의 본분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충격을 언급, “관계부처는 우리 경제의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중국과의 상호의존성을 거론,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한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과 관련, “힘든 길이 될 수 있지만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재자 강조했다. 이어 낙후된 규제 탓에 유전자 치료제ㆍ무인기ㆍ컴퓨터그래픽 산업 등이 뒤처지는 점을 지적, “일선 현장 공무원들이 규제개혁 철학을 분명히 인식·공유해야 한다”고 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이 법의 시행으로 민간임대사업은 국민의 주택에 대한 인식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참여의사와 추진하는 데 애로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 ‘재정정부 통합공개시스템’ 시연을 본 뒤 “우리가 국정운영을 하는 데 있어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는 시도”라며 “이런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도움을 받아 각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면 서로 소통도 되고 중복도 없애면서 또 융합해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피드백을 듣게 되면 그것 자체도 홍보고 더욱 완벽하게 시스템을 만드는 길도 된다”고 했다.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비공개로 주재하고 전시전환절차와 전시임무이행체계 등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이후 매년 같은 장소에서 을지 NSC를 주재했다. 을지훈련은 28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2015.08.17 I 이준기 기자
  • 朴대통령 "확고한 군 대비 태세 전제돼야 평화통일"(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확고한 군사적 대비 태세가 전제돼야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 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회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군은 이번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을 계기로 다시 한번 자세를 다잡고, 아무리 사소한 허점이라도 이를 철저히 보완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지뢰도발을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거듭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지뢰도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하재헌 하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 뒤 “부상 장병의 명예고양과 치료를 포함해서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철저한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지뢰폭발 당시 위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장병이 보여준 용기와 전우애는 군인으로서 위국헌신의 본분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충격 등을 언급, “관계부처는 국내외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의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중국과의 상호의존성을 거론하며 “우리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한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국회에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노동을 비롯한 공공·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과 관련, “지난번 (대국민)담화에서 말한 바와 같이 4대 구조개혁은 힘든 길이 될 수 있지만,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재자 강조했다. 이어 낙후된 규제 등으로 유전자 치료제ㆍ무인기ㆍ컴퓨터그래픽 산업 등에서 뒤처지는 점을 지적하며 “일선 현장의 공무원들이 규제개혁 철학을 분명히 인식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박 대통령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선 “앞으로 이 법의 시행으로 민간임대사업은 국민의 주택에 대한 인식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시키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기업들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참여의사와 추진하는 데 애로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국무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비공개로 주재하고 전시전환절차와 전시임무이행체계 등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과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을지 NSC를 주재한 바 있다. 을지훈련은 이날부터 28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2015.08.17 I 이준기 기자
'영건' 스피스, 아메리카슬램 보인다...PGA챔피언십 단독 2위
  • '영건' 스피스, 아메리카슬램 보인다...PGA챔피언십 단독 2위
  • 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우승한 ‘영건’ 조던 스피스(미국)가 PGA 챔피언십 우승에도 가까이 다가섰다.스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단독 선두 제이슨 데이(호주.15언더파 201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까지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였지만 하루 만에 순위를 5계단이나 끌어올렸다.만약 스피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한다면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미국에서 열린 3개 대회를 모두 쓸어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골프계는 이 기록을 ‘아메리칸 슬램’이라고 부른다.아울러 스피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커졌다. 만약 스피스가 우승하고 매킬로이가 단독 2위 미만으로 떨어지면 스피스가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다.1번홀(파4)을 버디로 깔끔하게 장식한 스피스는 한참동안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라운드 11번홀(파5)에서 18번홀(파4)까지 8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역대 PGA에서 한 해 메이저대회 3승을 거둔 선수는 1953년 벤 호건, 2000년 타이거 우즈 단 2명뿐이다.하지만 스피스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데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넘어야 한다. 데이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PGA 투어에서 4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1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3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올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우승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올해 US오픈에서는 결국 9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데이로선 전체적으로 안정된 샷 솜씨를 뽐냈지만 15번홀(파4)에서 두 차례 공을 벙커에 빠트리며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옥에 티였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나란히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를 지켰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210타로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7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맷 존스(호주)는 1타를 잃고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우리 선수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양용은(43)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4위에 올랐고 배상문(29)은 1언더파 215타, 공동 52위에 그쳤다.
2015.08.16 I 이석무 기자
'장타자' 존슨, PGA챔피언십 첫날 단독선두...우즈, 또 컷탈락 위기
  • '장타자' 존슨, PGA챔피언십 첫날 단독선두...우즈, 또 컷탈락 위기
  •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2015 PGA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우승상금 180만달러)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다.존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존슨은 단독 2위인 다비드 링메르스(스웨덴)에 1타 앞선 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존슨은 이날 장타자답게 호쾌한 드라이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존슨은 10번홀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이어 16번홀(파5)에선 9m에 육박하는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타수를 한꺼번에 2타나 줄였다. 전반에 4언더파를 친 존슨은 후반에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공교롭게도 존슨은 PGA챔피언십과 악연이 있다. 2010년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던 도중 우승을 눈앞에 두고 18번홀(파4)에서 벙커인 줄 모르고 클럽을 지면에 댔다가 2벌타를 받았다. 결국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날려버리고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존슨은 “오늘 인내심을 유지하면서 정말 경기가 잘 풀렸다. 내가 원하는대로 공을 때릴 수 있었다. 그래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곳은 우드나 아이언을 구사해야 하는 홀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오늘 나는 드라이버를 많이 구사했고 그것이 잘 이뤄졌다”고 덧붙였다.최근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대니 리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맷 쿠차(미국) 등 무려 8명의 선수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대니 리는 8월 들어 퀴큰 론스 내셔널 공동 4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오랜만에 미국 PGA투어 대회에 참가한 양용은(43)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5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은 현재 PGA투어 시드를 잃었고 세계랭킹도 33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해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부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대회에 복귀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은 함께 라운딩을 펼쳐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랭크됐다.매킬로이는 5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벌타를 받는 대신 오른쪽 바지를 걷고 신발을 신은 채 물속에 들어갔고 그대로 샷을 날려 그린위에 공을 올렸다. 결국 파로 위기를 넘기면서 갤러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반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 골프대회 3연속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를 친 우즈는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지금으로선 컷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우즈는 올 시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공식 대회명 디오픈)에서 잇따라 컷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을 하면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컷 탈락이 된다. 이날 우즈는 극심한 퍼트 난조에 시달렸다. 이날 우즈의 퍼트수는 33개나 됐다.올해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안병훈(24)도 3오버파 75타에 그쳐 우즈와 함께 공동 86위에 그쳤다.
2015.08.14 I 이석무 기자
까사미아, 아동용 침대 브랜든·벤 2종 출시
  • 까사미아, 아동용 침대 브랜든·벤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까사미아의 온라인·홈쇼핑 전용 브랜드 ‘까사온’이 2층형 침대 ‘브랜든’과 벙커형 침대 ‘벤’ 등 아동용 침대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까사온의 신제품 ‘브랜든’과 ‘벤’ 시리즈는 아이의 성장주기에 따라 형태를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일명 ‘트랜스포머 가구’다. 2층형 침대 ‘브랜든’은 성인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 두 개의 싱글 사이즈 침대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유아기에는 자녀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해 2층 침대로 사용하다가, 자녀들이 취학하거나 보다 큰 집으로 이사할 경우 독립형 침대 2개로 분리해 쓸 수 있다. ‘브랜든’은 뉴질랜드산 소나무 원목과 E0 등급에 준하는 MDF 등 엄선된 자재를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 SGS사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무독성 도료로 마감하고 한국생활환경시험 연구원(KEMTI)의 사용안전인증을 획득했다.‘브랜든’의 판매가는 88만원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정가 대비 20% 저렴한 70만4000원에 구입 가능하다.아동용 원목 벙커침대 ‘벤‘ 시리즈는 방 구조와 아이 성장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기본형과 옷장형, 책상형, 행거형 등 총 네 가지 구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년기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벙커형 침대를 기본으로, 수납형 계단과 서랍장, 책장, 책상 등 다채롭게 구비된 품목을 조합해 자유자재로 변형해 사용 가능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여기에 나무 본연의 은은한 향이 느껴지는 양질의 삼나무 원목을 사용했고, 안전 가드와 지지대로 수면 중 낙상 위험을 최소화했다. 기본형 기준 69만3000원에 출시된 ‘벤’ 시리즈는 오는 21일까지 까사미아 공식 온라인 쇼핑몰 ‘까사미아샵’에서 전 품목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무소음 벽시계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사진 상품후기를 남기는 고객에게는 방수매트 속커버도 추가 증정한다. 까사온 ‘브랜든’과 ‘벤’ 시리즈는 까사미아샵(www.casamiashop.com)을 비롯해, CJ몰과 GS샵, 롯데아이몰, 홈앤쇼핑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까사미아의 온라인 브랜드 까사온은 두 개의 독립형 침대로 분리 가능한 2층형 침대 까사온 ‘브랜든’(위)과 방의 구조와 생활습관에 따라 다양한 구성 선택이 가능한 벙커침대 ‘벤’(아래)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까사미아 제공
2015.08.11 I 김재은 기자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흥행 이유 보니…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흥행 이유 보니…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한 장면과 무대(사진=아이엠컬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공연기획사인 스토리피에 따르면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례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지난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카포네 트릴로지’는 ‘벙커 트릴로지’의 연출가 제스로 컴튼과 작가 제이미 윌크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1934·1943년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연극 ‘모범생들’로 최상의 시너지를 선보인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는 ‘로키’ ‘루시퍼’ ‘빈디치’ 3개 에피소드에 기존보다 더욱 많은 상징과 오브제를 넣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토록한 것이 특징이다.무대는 영화 ‘명량’ ‘최종병기 활’ 등의 작품으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을 선보인 장춘섭 미술 감독의 솜씨로 완성됐다.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방으로 제작, 객석은 무대의 양 옆 50cm 거리에 단 100석만이 배치됐다. 공연홍보사는 “이 같은 구조는 관객들로 하여금 배우들과 함께 실제 작은 호텔방 안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목격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말했다.개막 후 언론에서는 ‘세가지 에피소드를 모두 챙겨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독특한 관극 체험’ ‘등장인물 간 극한의 심리적 대립이 매력적’ ‘연출과 각색의 탄탄함, 배우 호연이 어우러진 수작’ 등의 극찬을 받았다. 다음달 29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02-541-2929.
2015.08.10 I 김미경 기자
고진영, 체력 저하로 '노 버디' 부진.."볼이 흔들리면서 날아가더라"
  • 고진영, 체력 저하로 '노 버디' 부진.."볼이 흔들리면서 날아가더라"
  • 고진영(사진=KLPGA)[제주=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샷도 퍼트도 집중력도 모두 최악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고진영(20·넵스)이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클럽을 잡는 것도, 페어웨이를 걷는 것도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고진영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46위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실력자’ 고진영은 이날 버디를 1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하루 종일 파를 잡기에 급급했다. 고진영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한 탓에 체력이 바닥났다”며 “샷 감도 좋지 않고 퍼팅도 말을 듣지 않았다. 볼이 흔들리면서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혼란스럽다”며 힘겨웠던 하루를 돌아봤다. 가장 문제는 시차 적응이었다. 지난 4일 귀국한 후 휴식 없이 곧바로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시차 문제로 오늘도 새벽 3시에 잠이 들어 5시간 정도 잤다. (박)인비 언니가 문제 없이 잘 치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고 말했다. 이날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 고진영은 “같은 매니지먼트회사에다 의류, 삼다수 등 서브 스폰서가 같다. 그럼에도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브리티시여자오픈 때문에 많이 가까워졌다. 오늘도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플레이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막힘없이 장점을 풀어놨다. 고진영은 “일관성 있는 샷이 최고 강점이다”며 “스윙도 편하고, 똑바로 멀리 친다. 오늘도 벙커에 들어갔는데 티 안나게 파를 하더라.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LPGA 투어 진출 꿈이 더 커졌다고 했다. 고진영은 “영국에서 박인비, 유소연, 백규정 선수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퀄리파잉스쿨을 통해서 갈 생각은 없다. 우승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5.08.07 I 김인오 기자
김민휘, 2타 차 4위로 역전극 예고..PGA 시드 유지 '청신호'
  • 김민휘, 2타 차 4위로 역전극 예고..PGA 시드 유지 '청신호'
  • 김민휘(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23)가 첫 우승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시드 유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김민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크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민휘는 공동 선두인 트로이 메릿, 케빈 채필(이상 미국·14언더파 199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생애 첫 PGA 투어 우승 기회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휘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 11차례 컷 통과했다. 지난달 20일 끝난 바바솔챔피언십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올랐다.PGA 투어 출전권 유지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김민휘는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33위(약 6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PGA 투어는 시즌 종료 후 상금랭킹 125위 이내 선수들에게 투어카드를 준다. 따라서 마지막 날 선두권을 유지하면 남은 시즌이 수월하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17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던 김민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벙커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자리하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다시 난조에 빠졌다.이날 우즈는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5위에서 공동 42위로 추락했다.우즈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 수모를 당하고, PGA 투어에서도 한 번도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우즈는 “정말 끈기 있게 힘든 싸움을 했다”며 “몇차례 정말 좋은 샷을 하고 쇼트게임이 좋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12위로 내려갔다.최경주(45·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우즈와 나란히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2015.08.02 I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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