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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피닉스오픈 6위로 마감…마쓰야마 대회 2연패(종합)
  • 안병훈, 피닉스오픈 6위로 마감…마쓰야마 대회 2연패(종합)
  • 안병훈이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WM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 2번홀에서 티 샷하는 모습(사진=AFPBBNews)[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티샷 난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안병훈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2016-17 PGA투어 WM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연장전에서 웹 심슨(미국)을 꺾고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3타 모자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안병훈은 이날 전체적으로 샷 감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등 운이 없었다. 때문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그쳤다.이로써 안병훈은 지난해 5월 열린 취리히 클래식 준우승 후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6위는 안병훈이 올 시즌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3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안병훈의 전반은 무난했다. 1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감겼지만 벙커에 들어간 공을 파로 막았다. 2번홀(파4)에선 약 4m 거리의 버디 버트를 성공했다. 5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남은 전반 4개홀에서 버디 2개를 낚아채며 2타를 줄인 채 후반에 들어섰다.후반 시작과 함께 우려했던 샷 부분이 흔들렸다. 페어웨이를 놓친 10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11번홀(파4)에선 티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이날만 4타를 줄인 마쓰야마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안병훈은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약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를 넣지 못했고 결국 선두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흔들린 안병훈은 꼭 버디를 잡아야할 17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안병훈은 “오늘 샷도 퍼트도 다 잘 됐다. 운이 확실히 좋지 않았다. 드라이버는 조금 아쉽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는 4번의 연장홀 끝에 심슨을 누르고 대회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또 올 시즌 참가한 PGA 투어 8개 대회서 3승(준우승 2회)을 거두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697점으로 선두에 올랐다.심슨은 연장 홀에서 수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위닝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추는 등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한국 선수 중에선 강성훈(30·신한금융그룹)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12위로 안병훈에 이어 좋은 성적을 냈다. 노승열(26·나이키)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 공동 57위를 기록했다.조던 스피스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맷 쿠차(이상 미국) 등 2명과 공동 9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필 미컬슨(미국)은 10언더파 274타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안병훈이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WM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 5번홀에서 티 샷하는 모습(사진=AFPBBNews)
2017.02.06 I 조희찬 기자
‘아! 드라이버’ 안병훈, 피닉스오픈 6위로 마감(1보)
  • ‘아! 드라이버’ 안병훈, 피닉스오픈 6위로 마감(1보)
  • 안병훈이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WM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 2번홀에서 티 샷하는 모습(사진=AFPBBNews)[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티샷 난조로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안병훈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2016-17 PGA투어 WM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오전 7시 55분 연장전에 접어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웹 심슨(미국)에 3타 모자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이로써 안병훈은 지난해 5월 열린 취리히 클래식 준우승 후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6위는 안병훈이 올 시즌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3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안병훈은 마지막 라운드를 1시간 앞두고 연습을 시작했다. 잘 맞는 샷도 있었으나 방향이 일정하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몇 차례 하늘을 쳐다봤다. 결국 경기서도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이 됐다. 전반은 무난했다. 1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감겼지만 벙커에 들어간 공을 파로 막았다. 2번홀(파4)에선 약 4m 거리의 버디 버트를 성공했다. 5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남은 전반 4개홀에서 버디 2개를 낚아채며 2타를 줄인 채 후반에 들어섰다.후반 시작과 함께 우려했던 샷 부분이 흔들렸다. 페어웨이를 놓친 10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11번홀(파4)에선 티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이날만 4타를 줄인 마쓰야마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안병훈은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약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를 넣지 못했고 결국 선두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흔들린 안병훈은 꼭 버디를 잡아야할 17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안병훈에게 4타 뒤진 채 시작했던 마쓰야마는 이날 이글 1개를 더해 5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이날만 7타를 줄인 심슨과 연장전에 돌입했다.안병훈이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WM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 5번홀에서 티 샷하는 모습(사진=AFPBBNews)▶ 관련기사 ◀☞ ‘65만여명 운집’ 피닉스 오픈,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2017.02.06 I 조희찬 기자
에쓰오일 "올해 마진 개선..호실적 지속 기대"(컨콜 상보)
  • 에쓰오일 "올해 마진 개선..호실적 지속 기대"(컨콜 상보)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주요 제품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에쓰오일은 2일 2016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선진국 수요의 성장으로 향후 이익(마진)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경쟁사가 공급량을 늘려 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올 1분기부터 일부 시설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 성장이 뒤따라 1분기부터 윤활기유 마진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인도 릴라이언스와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라비 등의 신규 파라자일렌(PX) 시설이 가동에 들어가지만 단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공급 증가는 180만~200만t 사이에 그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수요 증가폭은 기존 예상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전방산업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신규 공장들의 증설 및 가동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석유화학 부문의 마진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 이후 나타난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사이의 가격 역전 현상에 대해서도 “OSP(사우디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가격이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이다. 역전현상이 1~2달러 수준에 불과해 OSP를 감안한 가격 차이는 거의 없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세계해사기구의 황 함량 규제에 따른 신규 수요와 휘발유 가격의 강세가 예상보다 높은 점 등은 정유 부문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은 글로벌 수요성장이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이 수요성장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수요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일본의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 노후 정유시설을 포함, 하루 80만배럴의 글로벌 시설 폐쇄로 인해 공급 증가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겨울 성수기에도 중국 제트유의 수요가 기대보다 약했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벙커C유 제품의 역마진 현상 확대에 관해서도 일본 노후 RFCC 폐쇄 등 시장 정상화 이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에쓰오일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두 배로 늘리며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작년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6조3218억4300만원, 영업이익 1조6929억900만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이며 영업이익률은 10.4%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이 8.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99.9% 늘어 1조2621억8400만원을 기록했다.에쓰오일 2016년 실적(자료: 에쓰오일)▶ 관련기사 ◀☞"中제트유 수요 약해..난방유 마진 반등 기대"-에쓰오일 컨콜☞"日 RFCC 정상화시 벙커C유 역마진 개선될 것" -에쓰오일 컨콜☞"2018년 완공 후 수익성 강화 예상..가솔린 가격도 긍정적" -에쓰오일 컨콜
2017.02.02 I 이재운 기자
왕정훈, 쇼트게임만큼 빛난 승부사 기질
  • 왕정훈, 쇼트게임만큼 빛난 승부사 기질
  • 왕정훈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클럽(파72·7400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버디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왕정훈(22)의 승부사 기질이 빛난 연장 승부였다.왕정훈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클럽(파72·7400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동 타를 기록한 야코 반 질(남아공), 요아킴 라거그렌(스웨덴)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혼자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을 차지했다.연장에 접어든 왕정훈의 머릿속에는 오직 ‘버디’라는 두 글자 뿐이었다. 연장전이 치러진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세 선수 앞과 그린 사이에 해저드가 있었다. 두 경쟁자는 해저드를 피해 그린 우측을 공략했다. 왕정훈은 홀컵을 직접 노렸다. 당시 왕정훈이 공을 바라보며 영어로 “Go!(넘어가)”라고 외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왕정훈의 두 번째 샷은 해저드를 넘어 그린 뒤로 갔다. 결과적으로 핀과 가장 가까이 공을 보냈고 버디로 연장전을 매조 지었다. 반면 반 질은 2온에 성공했지만 핀과 공의 거리가 워낙 길어 결국 3퍼트 실수를 범했다. 라거그렌도 공이 벙커에 빠지며 파로 마쳤다.왕정훈은 경기 후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버디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운드 후반에는 많이 긴장했다. 그린을 몇 차례 놓쳤다. 그러나 칩샷 등 쇼트 게임이 받쳐줘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이번 우승의 요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왕정훈은 만 21세 144일에 3승을 달성, E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최연소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EPGA 투어 최연소 3승 기록은 마테오 마나세로(3승 당시 19세·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다. 이어 2011년 타계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20세에 3승을 거뒀었다. 왕정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투어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두바이 레이스 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또 올해 첫 대회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1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왕정훈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린 재킷을 입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설 연휴에 한국 팬들에게 큰 선물을 드려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2017.01.30 I 조희찬 기자
왕정훈, ‘연장전 버디’로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통산 3승째
  • 왕정훈, ‘연장전 버디’로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통산 3승째
  • 왕정훈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동료 선수인 이수민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왕정훈(22)이 연장 접전 끝에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왕정훈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클럽(파72·7400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동 타를 기록한 야코 반 질(남아공), 요아킴 라거그렌(스웨덴)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혼자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왕정훈은 지난해 5월 트로피 하산 3세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데 이어 약 8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왕정훈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3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시작과 함께 연속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했으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4번(파4)홀에선 첫 보기가 나오며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또 보기가 나왔다.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반 질, 라거그렌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18번홀에서 시작된 연장 첫 홀. 티 샷은 왕정훈을 비롯해 세 선수 모두 비슷한 위치에 보냈다. 반 질은 롱 아이언으로 투 온에 성공했다. 왕정훈의 공은 그린 뒤로 넘어갔다.하지만 왕정훈은 어프로치를 홀컵 약 1m 거리에 붙이며 경쟁자들을 압박했다. 라거그렌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짧았고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벗어났다. 반 질은 긴 거리에서 투 퍼트만 해도 버디였으나 첫 퍼트가 짧았다.반 질이 약 3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컵을 훑고 빗나갔다. 왕정훈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이자 우승 퍼트를 집어넣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왕정훈은 올해 첫 대회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1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왕정훈이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AFPBBNews)
2017.01.29 I 조희찬 기자
'공동 2위' 대니 리, 통산 2승째 보인다...미컬슨, 공동 6위
  • '공동 2위' 대니 리, 통산 2승째 보인다...미컬슨, 공동 6위
  • 대니 리가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2라운드 2번홀에서 러프샷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가 개인 통산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대니 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라킨타 골프장(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 둘째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타를 줄였다.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선두인 선두 허드슨 스워퍼드(미국·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와는 겨우 1타 차 밖에 나지 않는다.대니 리는 2015년 5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고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년 8개월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경기를 펼친 대니 리는 “빗속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내일도 비가 왔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해 스포츠 탈장(sports hernia) 수술을 두 차례나 받고 3개월 만에 복귀한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니클라우스 코스(파72)에서 경기을 치른 미컬슨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첫 날 4언더파에 이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보다 19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2002년,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미컬슨은 후반 1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그대로 홀 컵 안에 집어넣어 버디로 만드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미컬슨은 “어제보다 훨씬 좋은 샷을 했지만, 정말 나쁜 샷도 나왔다. 그러나 괜찮다. 예상했던 일이다. 안 좋았던 샷들을 잘 다뤄서 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24)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31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내려갔다.강성훈(30)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전날보다 15계단 낮은 공동 49위로 떨어졌다. 김민휘(25)와 노승열(26)은 각각 공동 108위, 공동 118위에 머물렀다.이번 대회는 팜스프링스 일대의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 니클라우스 코스, 라킨타 골프장 등 난도가 서로 다른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돌고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2017.01.21 I 이석무 기자
'벙커 트릴로지' 제작진·배우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 '벙커 트릴로지' 제작진·배우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 연극 ‘벙커 트릴로지’의 한 장면(사진=아이엠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쟁의 참상을 다룬 연극 ‘벙커 트릴로지’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연출가 김태영과 작가 지이선이 행사에 이틀 연속 참석했다. 14일엔 배우 박훈, 오종혁, 이승원, 김지현이, 15일엔 배우 이석준, 신성민, 임철수, 정연이 함께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관객과 함께 나눴다.관객은 그동안 작품을 보며 가진 궁금증을 제작진과 배우에게 직접 물었다. 포탄이 떨어질 때의 입체적인 사운드에 대한 질문에 김 연출은 “최첨단 서라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공연장 곳곳에 12대의 스피커를 배치해 더욱 생생한 상황을 전달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작품을 구성하는 세 편의 에피소드 중 ‘맥베스’ 편에선 극의 시작과 끝을 관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꾸몄다. 지 작가는 “세 작품 중 한 편 정도는 조금 다른 코드로 해보고 싶었다”며 “관객이 이렇게 빨리 작품에 동참해줄 줄 몰랐다. 첫 공연 때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밝혔다.배우들은 “이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배우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도 함께 느끼고 호흡하면서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더라도 전쟁으로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 연출과 지 작가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경험을 하게하는 공연이라 생각한다”며 “관객 여러분도 참호 안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벙커 트릴로지’는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 아가멤논, 맥베스 등 3개의 고전을 재해석해 꾸민 옴니버스 작품이다. 오는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2017.01.18 I 장병호 기자
  • 박범계 "세월호 7시간 보고서, 증거없는 허술한 답변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보고서에 대해 “허술하기 짝이 없는 일종의 자승자박의 답변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오전 행적이 아무런 근거가 없고, 김장수 안보실장이나 김석균 해경청장과의 통화 등도 근거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현장에 513정이라는 함정은 11시 10분부터 현장상황을 NSC 위기관리센터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중계를 하고 있었다”면서 “세월호가 10시 31분에 전복이 됐고 11시 18분경에 완전히 침몰이 됐기 때문에 김장수 실장과의 유선통화가 실제 있었고 또 서면보고를 실제 봤다면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갔어야 마땅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11시 23분, 1시 13분에 김장수 실장과 유선통화를 했으며, 또 11시 28분과 12시 때 두 번이나 300여 명이 구조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올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는 박 대통령이 오전 중 지시를 내렸다는 것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면서 “최원영 고용복지수석과 12시 50분에 유선통화 통화내역만 제출했다”고 했다.또한 그는 최순실, 안종범 등 핵심증인이 헌재 탄핵심판 3차 변론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헌재를 농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재판을 하고 있는 서울지방법원은 본인들의 유무죄 또는 형량을 결정하는 곳이니깐 거기는 안 나갈 수 없을 것이고, 헌재의 구인장 발부에는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7.01.11 I 하지나 기자
문태유·박은석 등 12인 배우 '나쁜자석' 캐스팅
  • 문태유·박은석 등 12인 배우 '나쁜자석' 캐스팅
  • (상단 왼쪽부터) 연극 ‘나쁜자석’에서 고든 역을 맡은 배우 문태유·송광일·오승훈, 프레이저 역의 박은석·박강현·이창엽, 폴 역의 안재영·배두훈·손유동, 앨런 역의 강정우·우찬·최용식(사진=악어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3월 3년 만의 앙코르공연으로 돌아오는 연극 ‘나쁜자석’이 출연 배우를 공개했다.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아워 배드 마그넷’이 원작으로 2005년 국내 초연했다. 고든·프레이저·폴·앨런 등 네 친구의 9세·19세·29세 시절을 통해 유년 시절의 비밀과 기억 속 인간 본연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뮤지컬 ‘스위니토드’와 연극 ‘벙커 트릴로지’에 출연한 문태유,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에서 활약한 송광일, 연극 ‘렛미인’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 오승훈이 고든을 연기한다. 글을 쓰는 감각은 뛰어나지만 사회부적응적인 성격으로 비운의 천재가 되는 인물이다.네 친구 중 대장 역할을 맡은 프레이저는 최근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중인 박은석,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로 관객을 사로잡은 박강현, 독립영화 출신으로 뮤지컬에서도 활약해온 이창엽이 연기한다.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한 배우 안재영과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2’로 이름을 알린 배두훈,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주목 받은 손유동은 현실적이면서 이기적인 폴 역을 맡는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혼자 아픔을 감당하는 앨런 역으로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과 연극 ‘날 보러와요’ 등에 출연한 강정우, 뮤지컬 ‘난쟁이들’ ‘알타보이즈’의 우찬, 연극 ‘옥탑방 고양이’ ‘쉬어 매드니스’의 최용식이 출연한다.록과 발라드 음악을 가미해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2012년과 2013년 공연에 참여한 연출가 추민주가 이번에도 연출을 맡는다. 오는 3월 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2017.01.11 I 장병호 기자
수출입 물가 '꿈틀'…2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
  • 수출입 물가 '꿈틀'…2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
  • 한국은행이 집계한 최근 2년 수출물가지수 추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6.13으로 지난 2014년 12월(86.31)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수출·입 물가가 4개월째 오르며 꿈틀대고 있다. 지난달 수출입 물가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오른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1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2월 수출입 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6.13으로 전월 대비 2.9%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째 플러스(+)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총지수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14년 12월(86.31)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상승 폭은 6.3%로 2009년 4월(7.7%) 이후 7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전년 대비 수출물가는 두 달째 플러스 상승률을 이어갔다. 2012년 7월(0.1%) 이후 4년3개월간 계속 하락하다가, 서서히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의미다.이런 기류는 원·달러 환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82.28원으로 전월(1161.64원) 대비 1.8% 상승했다.한은이 집계하는 수출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이다. 수출입 거래는 주로 달러화로 이뤄진다. 다시 말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달러화로 수출된 상품의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더 상승하는 것이다.실제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4% 상승하는데 그쳤다.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주요 부품의 가격도 올랐다. 지난달 TV용 LCD 가격은 전월 대비 5.1% 상승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역시 각각 2.3%, 3.3% 올랐다. 정귀연 한은 물가통계팀 차장은 “원·달러 환율과 전기·전자기기 가격 상승이 수출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이외에 벙커C유(20.3%) 휘발유(15.7%) 경유(13.7%) 제트유(13.4%) 등 석탄·석유제품의 가격도 올랐다.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83.14로 전월 대비 4.2% 상승했다. 이 역시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총지수 기준으로 80을 넘은 건 2015년 9월(80.84) 이후 처음이다. 2014년 12월(86.54) 이후 2년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수입물가가 오른 건 국제유가가 상승해서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2.08달러로 전달(43.90달러) 대비 18.6% 올랐다.
2017.01.11 I 김정남 기자
유가 반등 수혜가 현실로..삼성重, 이달 4.5조 수주 '잭팟'
  • 유가 반등 수혜가 현실로..삼성重, 이달 4.5조 수주 '잭팟'
  •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대형 FPU 모습. 5일 수주한 FPU와 같은 종류의 부유식 생산설비다. 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새해 첫 수주로 1조5000억원 짜리 대형 해양플랜트를 따냈다. 3조원 규모 FLNG 수주도 이르면 이달 중 계약을 완료한다. 이는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그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유전개발 계획이 재개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수주가뭄으로 일감이 줄어 도크 폐쇄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重, 이달 4.5조 수주 예상..수주목표 상향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오일메이저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가 발주하는 매드독(Mad Dog)Ⅱ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를 약 1조5000억원(12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FPU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Mad Dog) 유전의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해양생산설비로 하루 원유 11만배럴과 2500만입방피트의 천연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2015년 이후 유일한 해양플랜트 수주업체인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ENI가 발주하는 3조원(25억 달러) 규모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 계약도 마무리짓는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에만 최소 37억7000만달러 수주를 확보했다. 작년 수주실적(5억2000만달러)의 7배 수준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당초 지난해 수주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건으로 유가가 고개를 들면서 발주처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작년 5월 자구안 제출 당시 잡은 2017년 수주 목표 53억달러는 대폭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저유가 여파로 지난해에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전무했는데 일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입찰 초기부터 원가와 계약구조 등 각종 리스크를 철저히 검증하고 대비해 온 만큼 적정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6개월간 3대 국제유가 추이(단위: 달러/배럴, 자료: 한국석유공사)◇가격 경쟁력 개선한 해양유전 “발주 증가 전망”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를 계기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오일메이저들의 해양플랜트 투자심리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해양유전 개발비용을 절감해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자재 자체 개발이나 기술발전 등을 통해 해양유전 개발 비용은 2013년 대비 30% 낮아졌고 오일메이저들의 손익분기점(BEP) 기준도 20% 떨어졌다.오일메이저들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유전의 55%가 해양유전이라는 점에서 향후 해양플랜트 생산설비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다.클락슨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가스 수요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 증가했고 해양 생산비중은 연 0.8%씩 늘었다. 해양유전은 전세계 원유(가스) 생산량의 28.4%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부 해양유전은 육상 유전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 오일메이저가 이익을 낼수 있는 유가가 80달러였지만 현재 BEP를 50달러 아래로 낮췄다. 50~60달러 정도면 오일메이저들이 관련 투자를 긍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해양시장의 발주 재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발주 예정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현황(자료: 삼성중공업)◇올해 LNG선 등 선박도 발주 기대감해양플랜트 발주뿐만 아니라 선박 신조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해 LNG(액화천연가스)선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가스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천연가스 수출 드라이브로 LNG선이나 FLNG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연계된 LNG벙커링선 발주 증가도 예상할 수 있다. 신규선박 공급 감소로 용선 운임이 상승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도 신조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을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그룹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업계 관계자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가 124로 2003년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선박평형수, 황산화물(Sox) 규제로 인한 선박 교체 수요와 시황 회복 조짐 등을 감안할 때 새해 신규 발주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극적인 시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면서 발주처들이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등 조선과 해양시장의 일부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신조선가지수 추이(자료: 클락슨)▶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중공업, 1.5조 수주 소식에 강세☞삼성重, 1.5조원 해양플랜트 계약 체결..새해 첫 수주☞[신년사]박대영 삼성重 사장 "경영 효율화 계속..고객만족 중요"
2017.01.05 I 성문재 기자
`北김정은 참수부대` 창설 앞당겨..빈라덴·후세인 잡은 美 특수부대 한국판?
  • `北김정은 참수부대` 창설 앞당겨..빈라덴·후세인 잡은 美 특수부대 한국판?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우리 군이 이른바 ‘북한 김정은 참수 작전’을 수행할 특수부대를 2년 앞당겨 창설하기로 했다.국방부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 하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군 주요직위자들이 ‘국민과 함께하는 튼튼한 국방’이라는 주제로 이같은 내용의 ‘2017년 국방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른바 ‘김정은 참수 작전’을 실행할 특수여단은 최소 2000여 명 규모로, 올해 안에 창설될 예정이다.특수여단은 유사시 평양에 침투해 북한 전쟁 지휘부를 제거하는 부대로,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졌다.이는 미국의 최정예 해군 특수부대인 ‘데브그루’와 미 육군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를 연상케 한다.‘데브그루’는 지난 2011년 5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종 명령을 받고 은신처에 숨어있던 알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을 사살했다. 당시 특수부대 요원들은 적의 레이더에 노출되지 않는 첨단 스텔스 헬기로 작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또 ‘델타포스’도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국방부는 특수여단 창설과 함께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와 선제 타격 체계 등을 강화해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 실험 장면 (사진=타우러스 시스템즈 홈페이지)공군은 지난달 22일 제11전투비행단에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의 전력화 행사를 열기도 했다.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등 다른 공중발사 무기들보다 2배 이상의 관통력을 자랑하는 타우러스는 유사시 대전 상공에서 발사하면 김정은의 집무실 등 평양의 핵심시설 뿐만 아니라 지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정확도와 위력을 가졌다. 또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다.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해 우리 군의 참수부대 창설 소식이 전해지자 특수부대 시찰에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017.01.05 I 박지혜 기자
신동빈 롯데회장, 월드타워 재난훈련 참가
  • 신동빈 롯데회장, 월드타워 재난훈련 참가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월드타워 108층에서 피난계단을 통해 대피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시민과 함께 소방재난 대응훈련에 참가했다. 롯데물산·서울시·송파소방서·시민 3000여명 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상황에 대한 ‘롯데월드타워 민·관 합동 소방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롯데월드타워 107층에서 사전통보 없이 임의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시됐다. 신 회장은 108층에서부터 훈련에 직접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피난 시설과 승강기 등을 점검하고 화재 발생경보가 울리자 시민과 함께 102층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한 후 피난용 승강기를 통해 지상 1층으로 내려왔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종합방재실에서 화재진압훈련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봤다.피난안전구역은 초고층 건축물의 구조상 피난 및 대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 공간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벙커에 버금가는 견고한 피난안전구역이 20층마다 총 5개소(22·40·60·83·102층)에 걸쳐 설치돼 있다. 안전구역 내에는 화재용 마스크와 공기호흡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심장 충격기 등이 설치돼 있으며 안전한 대기를 위해 화장실과 급수시설, 방재센터와의 직통전화도 구비돼 있다.신 회장은 “여러 기관이 합심해 비상대응 훈련을 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라며 “오늘 훈련 결과와 경험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철저하게 대비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7.01.04 I 강신우 기자
골프존파크, 투비전에 재미요소 강화한 '세미투어' 모드 추가
  • 골프존파크, 투비전에 재미요소 강화한 '세미투어' 모드 추가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존네트웍스(대표이사 신종성)는 스크린골프 가맹사업 브랜드인 ‘골프존파크’에 설치된 투비전에 ‘세미투어’ 모드를 추가, 한층 더 진화한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세미투어’ 모드는 골프존네트웍스에서 투비전 출시 이후 일반모드와 투어모드 플레이어의 라운드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출시한 투비전의 새로운 스트로크 모드이다.‘세미투어’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야디지북을 통한 코스 공략으로 실제 필드처럼 정교한 ‘코스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게임의 모든 정보를 화면에 제공했으나 세미투어 모드에서는 야디지북을 통해 거리 단위, 코스 고저차를 확인해 공략지점을 파악해야 한다. 또 최초 핀방향에서 시작, 코스지형에 따라 거리를 직접 조정하고 바람 방향만 제공되며, 바람 세기는 따로 안내하지 않는다.벙커와 러프 등 ‘트러블 플레이’의 경우 기존 각각 1개의 보정값을 제공했으나, 세미투어 모드에서는 최대 3개의 보정값을 제공한다. ‘그린플레이’는 그린 위의 등고선, 남은 거리, 고저차 정보를 통해 일반모드와 동일하게 홀 공략이 가능하다.골프존네트웍스는 이러한 투비전의 차별화된 스트로크 모드를 통해 학등급 이하의 고객들도 보다 쉽게 투비전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재미요소를 더욱 강화해 기존 투비전을 이용하던 고객들도 더욱 재밌게 투비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골프존파크는 스크린골프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골프존이 출시한 새로운 스크린골프 시스템인 투비전이 설치돼있다.
2017.01.04 I 김인오 기자
현대미포조선, 구조조정으로 이익률 개선될 것-케이프
  • 현대미포조선, 구조조정으로 이익률 개선될 것-케이프
  • 현대미포조선 분기별 영업이익률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단발성 이슈가 없어 작년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구조조정과 내실화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모기업 기업분할 영향으로 변화가 있겠다고 진단했다. 조선업 차선호주로 지속 제시하며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액은 9억1300만달러, 수주잔고 44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67.3%, 36.2% 감소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953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8%, 538.7% 증가해 구조조정효과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진해운(117930) 관련 선박펀드에서 210억원 상당의 대규모 손실이 3분기 실적을 악화시켰지만 일시적 효과로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는 매출이 감소하지만 이익률은 증가하고 합병 또는 지분 조정의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가동률 축소를 통해 매출은 10% 감소하겠지만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7% 개선될 것”이라며 “선박의 수요 공급괴리가 여전히 남아 수주잔고가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렵지만 지난해 하반기 최초로 발주된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 선박은 환경규제의 파급이 생각보다 LNG 추진선의 수요를 빨리 견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009540)의 기업분할은 지분구조 변화를 유도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결과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미포조선, 2016년 매출 3조5000억원…전년比 5.45%↓
2017.01.02 I 이명철 기자
최경주-김경태, PGA 투어 벙커샷 명장면 톱10 선정
  • 최경주-김경태, PGA 투어 벙커샷 명장면 톱10 선정
  • 최경주[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경주(46·SK텔레콤)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년 벙커샷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한 해 투어 대회에서 나온 벙커샷 명장면 10개를 소개했다. 최경주는 지난 6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여준 벙커샷이 10위에 올랐다. 당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지만 벙커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김경태는 벙커샷 명장면 2위를 장식했다.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2번홀(파5)에서 김경태는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그린 사이드 벙커가 아닌 133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벙커샷으로 이글을 잡아내 환호를 이끌었다. PGA 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벙커샷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렸으나 벙커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당시 선두에 6타 뒤져 있던 매킬로이는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6.12.25 I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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