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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후계자군에 또 무명 펀드 매니저 발탁
  • 버핏, 후계자군에 또 무명 펀드 매니저 발탁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이 약 500억달러 이상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산을 운용할 후계자로 또 한 명의 무명 펀드 매니저를 영입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은 중소 헤지펀드 `페닌슐라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펀드 매니저인 테드 웨슐러(50)가 내년 초부터 버크셔에서 일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지난해 가을 무명 펀드 매니저인 토드 콤스(40)를 후계자로 영입한 바 있다. 버크셔는 또 버핏이 최고경영자(CEO)에서 사임할 경우 콤스와 웨슐러 두 사람이 회사 자산과 부채 관리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웨슐러가 향후 어느 정도의 자산을 운용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콤스는 약 3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슐러는 지난 1999년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페닌슐라 캐피털을 창업했으며 페닌슐라의 자산규모는 약 2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웨슐러는 지난 11년간 1236%의 투자수익을 올려 버핏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웨슐러와 버핏의 인연은 버핏의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에서 이루어졌다. 웨슐러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참가해 수백만 달러를 협찬하며 버핏과 만났고 버핏도 그의 투자 감각을 높이 평가해 버크셔 영입을 제안했다. 한편 올해 81세의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최고경영자(CEO),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총 3가지 역할을 겸임하고 있다. 버크셔는 버핏이 현재 갖고 있는 직책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후계구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2011.09.13 I 민재용 기자
  • 뉴욕증시 반등 `뒷심`..中, 伊국채매입 기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사흘만에 반등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장중 내내 짓눌리다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99포인트, 0.63% 올라 1만1061.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4포인트, 0.7% 상승한 1162.27을, 나스닥지수는 27.10포인트, 1.1% 뛴 2495.09로 각각 마감했다.장 초반에는 3대 지수가 약하게 출발했다. 무디스가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이번주중 강등할 수 있다는 우려에 유럽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급냉했다. 또 지난주말부터 계속된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감도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날이라 유럽쪽 우려감에 주가가 하락하고 거래가 뜸해지며 변동성도 죽었다. 그러나 오후에 터져나온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검토 소식이 막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탈리아 당국자들을 인용, 중국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투자공사(CIC)가 이탈리아 국채를 사주는 방안을 이탈리아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CIC의 루 지웨이 회장을 비롯한 중국측 대표단이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지울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추가 협상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호재에 기술주와 소비재 관련주, 소재주 등이 강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JP모간체이스가 1.06% 상승했고 씨티그룹이 0.82% 상승했다. 2013년까지 연간 5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 올랐다. 라이벌 골드만삭스는 0.66% 상승했다. HSBC만 손해보험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57%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야후가 1.52% 하락한 반면 아마존닷컴은 넷플릭스와 유사한 미디어 라이브러리사업을 출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45% 상승했다. 브로드컴에 인수되는 넷로직이 50.8%나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UBS가 반도체주를 선호종목 리스크에 편입하자 5.28% 상승했고 마블도 5.11% 상승했다. 무명의 테드 웨슬러라는 워렌 버핏의 후계자 매니저를 지명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1.49% 상승했다. 두 개의 회사로 분사하기로 한 맥그로힐도 3.98% 상승했다.◇ "中국부펀드, 伊국채매입 협상중"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탈리아 당국자들을 인용, 중국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투자공사(CIC)가 이탈리아 국채를 사주는 방안을 이탈리아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CIC의 루 지웨이 회장을 비롯한 중국측 대표단이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지울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2주일전에는 이탈리아 당국자들이 베이징을 직접 찾아 CIC와 중국 국영 외환당국을 만났고, 지난달에는 비토리오 그릴리 이탈리아 국채국장이 베이징에서 중국 투자자들을 면담했다.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추가 협상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측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등에 대한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압박을 가하자 대안 투자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성사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유럽 국가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수차례 비춰왔지만, 여전히 유로존 국채 보유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핌코 주식대표 "지금은 주식 사야할때"지난주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사의 주식부문 대표에 선임된 닐 카시카리 헤드가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시점"이라며 매수를 외쳤다. 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이익 증가세가 탄탄하고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밝혔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달 12.2배로 28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 뒤 현재 12.5배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식의 투자매력을 보여주는 10년 국채수익률과의 일드갭도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6.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S&P500 기업들의 이익도 주당 99.88달러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월말에는 98.73달러로 예상된 바 있다. 카시카리 헤드는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은 항상 있는 것"이라며 "변동성을 견뎌야할 필요가 있고 변동성을 이겨내고자 하고 이겨낸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권고했다. 또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시장별로는 이머징마켓 기업들이 강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유망하게 봤다. ◇ 트리셰 "그리스 낙관..유동성 공급 지속"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디폴트 루머가 나돌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채권단과의 약속만 잘 이행한다면 상황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여전히 낙관론을 고수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이후 뉴스컨퍼런스에서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그리스 문제에 대해 특별한 논의가 없었다"면서도 "모든 기관들이 그리스 정부에게 충실하게 재정 감축 등을 달성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그리스가 이를 잘 이행한다면 더 좋은 상황이 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 그리스 문제와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유럽 은행권 유동성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중앙은행들은 은행들이 요구하는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돼 있고 이는 중앙은행이 해야할 일"이라며 "고정금리로 무제한적인 유동성을 공급할 능력이 있으며 이는 우리가 가진 비전통적 조치들 가운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리셰 총재는 경기에 대한 우려의 톤을 재차 높였다. 그는 "최근에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둔화도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리세션까지 갈 것으로 보진 않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경기 둔화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 佛 핵처리시설 폭발..방사능 유출없어프랑스 남부지역 원자력 발전소 내 폐기물 재처리시설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아직까지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원자력안전기구(ASN)은 프랑스 남쪽 마쿨(Marcoule) 지역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폭발 직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2시간이 채 안돼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사고는 프랑스 국영 전력공급사인 EDF가 보유한 핵폐기물 재처리 시설에서 발생했는데, 이 시설 내에서는 고준위 폐기물을 재처리해 원자폭탄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재처리 시설 내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ASN측은 아직까지 방사능 유출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ASN은 "아직 외부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면서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2011.09.13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반등..`中, 伊국채매입` 기대 뒷심(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사흘만에 반등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장중 내내 짓눌리다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99포인트, 0.63% 올라 1만1061.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4포인트, 0.7% 상승한 1162.27을, 나스닥지수는 27.10포인트, 1.1% 뛴 2495.09로 각각 마감했다.장 초반에는 3대 지수가 약하게 출발했다. 무디스가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이번주중 강등할 수 있다는 우려에 유럽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급냉했다. 또 지난주말부터 계속된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감도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날이라 유럽쪽 우려감에 주가가 하락하고 거래가 뜸해지며 변동성도 죽었다. 그러나 오후에 터져나온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검토 소식이 막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탈리아 당국자들을 인용, 중국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투자공사(CIC)가 이탈리아 국채를 사주는 방안을 이탈리아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CIC의 루 지웨이 회장을 비롯한 중국측 대표단이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지울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추가 협상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호재에 기술주와 소비재 관련주, 소재주 등이 강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JP모간체이스가 1.06% 상승했고 씨티그룹이 0.82% 상승했다. 2013년까지 연간 5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 올랐다. 라이벌 골드만삭스는 0.66% 상승했다. HSBC만 손해보험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57%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야후가 1.52% 하락한 반면 아마존닷컴은 넷플릭스와 유사한 미디어 라이브러리사업을 출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45% 상승했다. 브로드컴에 인수되는 넷로직이 50.8%나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UBS가 반도체주를 선호종목 리스크에 편입하자 5.28% 상승했고 마블도 5.11% 상승했다. 무명의 테드 웨슬러라는 워렌 버핏의 후계자 매니저를 지명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1.49% 상승했다. 두 개의 회사로 분사하기로 한 맥그로힐도 3.98% 상승했다.
2011.09.13 I 이정훈 기자
정몽구 회장, '기부王'  등극..기부 문화 바꾼다
  • 정몽구 회장, '기부王' 등극..기부 문화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000억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086280) 주식을 그룹 사회공헌재단인 해비치 재단에 출연하면서 국내 '기부王'으로 등극했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1971년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가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재산 전부를 공익재단에 기부한 이래,  개인 기부에서 사상 최대 규모다. 정 회장은 이번 5000억원을 포함 2007년이후 현재까지 총 6500억원 어치의 사재를 해비치 재단에 출연했다.이종환 삼영그룹 창업주가 3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관정교육재단을 만들었고,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2000억원(현금 300억원, 주식 1700억원)을 '아산 나눔 복지재단'에 출연했으며,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06년 본인 및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 등 가족 명의로 3500억원을 기부한 적은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재계 자산가들의 기부는 연예인 기부보다 낯설었던 게 사실이다.  가수라기 보다는 '기부천사'로 유명한 김장훈씨는 전세집에 살면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10년동안 40억원 넘게 기부했다. 그의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나 절세 차원이 아니라 뉴욕타임즈에 독도 전면광고를 싣는 등 사회적인 문제 의식도 담고 있다.  해외 오지의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는 차인표·신애라 부부나 어린나이 임에도 2003년부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총 8억5천만원(2008년 기준)을 기부해 온 탤런트 문근영씨,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3억원을 쾌척한 한류스타 배용준씨 등 연예인들은 얼음장 같은 국내 기부 문화에 불을 지펴 왔다. 그런데 정몽구 회장이 개인재산 5000억원을 내놓으면서 "남은 일생동안 저소득층 자녀의 사회적 계층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주는 데 힘쓰겠다"고 밝힌 것이다. ▲ 유일한 유한양행 전 회장은 국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원조로서, 기업인으론 처음으로 2009년 조폐공사가 발행하는 메달인 `한국의 인물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개인재산의 99%를 기부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와 85%를 기부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사회 지도층들의 기부가 확산될 수 있을 까.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삼성··SK·LG  등 주요 그룹들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중심으로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재단을 만드는 것을 추진해 왔다.  정몽준 의원을 중심으로 한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가 5000억 규모의 '아산 나눔 복지재단'을 만들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재 5000억원을 기부하면서 재계 차원의 재단 설립은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전경련 재단의 설립 유무와 관계없이 정몽구 회장의 '통큰 기부'는 우리나라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개인·기업·단체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기부문화 운동인 '스마트엔젤스코리아(공동의장 곽덕훈 EBS사장, 민병철 선플달기운동본부 이사장,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가 출범했지만 갈 길은 멀다. 재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최대 주주 등 프랑스 기업인 16명은 국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부자증세까지 요청하는 상황이나 우리나라는 기부도 활성화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몽구 회장의 기부는 국가경제를 이끌어온 경제계의 거두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다른 대기업 사주는 물론 국민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세계적인 협력사 적극 육성"☞8월 넷째주 코스피 기관 순매수 1위 `삼성전자`☞삼성 식기세척기, 美언론 평가 1위
2011.08.29 I 김현아 기자
  • 사면초가 KIC.."땡큐!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메릴린치에 투자했다 대규모 손실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한국투자공사(KIC)가 구세주를 만났다. 구세주는 다름아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른 지난 24일 워런 버핏 회장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워런 버핏은 BoA 주가가 많이 내려가 투자대상으로 매력이 있다는 점을 투자 이유로 꼽았다. 버핏의 BoA 투자가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이 KIC다. KIC는 BoA에 흡수 합병된 메릴린치에 투자를 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KIC는 지난 2008년 1월 메릴린치의 우선주에 20억달러를 투자했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주가가 급락, 한 때 11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었다. 감사원까지 나서서 메릴린치 투자가 잘못됐다며 투자 결정에 있던 임원들의 징계를 요구할 정도였다. 특히 KIC가 올 1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BoA에 78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KIC가 물타기에 나섰다가 또 다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또 다른 비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KIC는 BoA 주가 수준이 기업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투자에 나섰다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는 버거운 상태. 이런 가운데 버핏이 5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외신들이 앞다퉈 BoA 주가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소식을 타진하면서 KIC에 대한 비난 여론도 한 풀 꺾인 상태. KIC 역시 버핏의 투자가 BoA 주가 등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KIC는 관계자는 "버핏은 유망 업종에 장기투자하는 게 투자 원칙"이라며 "버핏이 BoA를 유망 업종으로 분류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BoA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버핏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해도 KIC가 단기에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BoA주가는 버핏 투자 결정 소식 직후 급등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7~8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KIC가 보유한 BoA 주식은 약 6900만주, 총 투자금액이 20억7800만 달러로 주당 30달러 수준에 달한다.
2011.08.28 I 윤진섭 기자
워렌 버핏은 `투자꾼`일까 美경제 `구원투수`일까
  • 워렌 버핏은 `투자꾼`일까 美경제 `구원투수`일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세계적 투자자 워렌 버핏은 위기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단순히 돈 냄새만을 맡은 것이라기보다 미 경제 살리기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 듯한 투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 이상의 큰 낙폭을 기록 중이던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주가가 무려 20% 폭등한 기업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그 주인공.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50억달러를 투자하고 우선주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BoA는 자본부족 소문에 시달리며 최근 다시 부활한 좀비은행 논쟁의 선봉에 선 은행이다. 매각설에 파산설까지 나돌았다. 주가 역시 주당 6~7달러 선을 맴도는 등 올 들어서만 50% 이상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미국 최대은행의 의기는 금융주의 동반 약세를 촉발시켰다. 금융주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미국 경제를 이끌었던 금융주의 부진은 금융시장 전체를 출렁이게 했다. 벼랑끝에 내몰린 금융주와 미국 경제 앞에 생명줄을 든 버핏이 나타난 것이다. 버핏의 이번 행보는 금융위기 당시를 연상시킨다. 지난 2008년 투자은행들이 자금고갈의 늪에서 허덕일 때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투자하며 `흑기사`로 등장했던 인물도 바로 버핏이었다. 죽어가던 골드만삭스는 버핏의 투자를 발판으로 기사회생, 결국 그에게 막대한 수익으로 보답했다. 이번 BoA에 대한 투자가 과거처럼 위기에 처한 금융권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켜주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등급강등으로 미국에 대한 전세계적인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큰 손` 버핏의 이번 투자는 `가뭄속의 단비`일 수밖에 없다. 버핏 스스로도 "이번 투자는 BoA와 미국에 대한 신임투표"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버핏의 최근 행보도 그가 미국 경제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력은 이를 뒷받침해 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버핏과 자주 전화통화 등을 통해 조언을 구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버핏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자 증세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내달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행사도 직접 주최한다. 물론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투자의 귀재`라는 호칭이 붙은 버핏이 미국 경제를 위한다기보다는 이번에도 돈 냄새를 맡고 철저한 계산 하에 움직였다는 것이다.  과거 골드만삭스,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에 투자, 이후 수익을 거두는 방식은 그의 대표적인 투자전략 중 하나다. 실제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BoA의 수익창출 능력에 감명받았다"는 투자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2011.08.26 I 안혜신 기자
  • `QE3 기대 버려라`…다우, 경기우려에 170P↓(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 증시가 3일 상승을 끝내고 이번주 들어 처음 하락으로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가 편입되어 있는 다우 산업지수가 170.89포인트(1.5%) 하락한 1만1149.82에 거래를 끝마쳤다. 또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18.33포인트(1,56%) 떨어진 1159.27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48.06포인트(1.95%) 내려앉은 2419.63에 그쳤다. 내일 미 연준 연례 심포지움 이벤트를 앞두고, 뒤늦게 경기 부양 기대감이 완화됐다. 이날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관련주와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9.44% 오른 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이 은행에 50억달러를 투자, 누적 영구우선주를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씨티그룹도 4.85% 올랐고, 모간스탠리도 2.69%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유럽, 특히 독일 증시가 루머에 휩싸이면서 급락, 뉴욕증시에도 부담을 안겼다. 독일이 현재의 트리플A인 국가등급을 강등당할 것이라는 루머와 공매도 금지를 도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한꺼번에 돌았다. 둘다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최근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상당한 영향을 발휘했다. `정신적 지주` 스티브 잡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애플은 0.65% 떨어지는 선에서 선방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임이 경쟁업체에 수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지만, 구글은 0.62%, 마이크로소프트는 1.33% 떨어지며 천재사업가의 퇴장을 함께 아쉬워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후퇴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BP가 5.26% 떨어진 것을 비롯, 엑슨모빌이 2.41%, 셰브론이 1.67% 각각 내렸다. ◇"추가부양 반대"…잭슨홀미팅前 `반대` 고조 토머스 호니그 캔사스 시티 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제는 국가의 재정문제를 푸는데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니그 총재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면서 "미국은 부채 문제를 안고 있으며 오랜시간을 갖고 접근하지 않으면, 끝도 없이 매일 밤마다 위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미국경제가 앓고 있는 모든 문제를 치유하기를 기대할수 없다"면서 특히 "높은 실업률을 낮추는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부양을 위해 추가 행동을 취하려는 생각에도 반대할 것이라며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중앙은행의 두가지 임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니그 총재가 이같은 매파 발언에 동조함으로써, 내일 잭슨홀 미팅에서 벤 버냉키 의장은 추가부양을 시사하는데 더 부담을 안게됐다. ◇美 신규실업 예상 상회…악화 우려 크다 미 노동부는 버라이즌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수천 건의 신청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신청건수가 5000건 늘어난 41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 주 앞선 전주 실업수당신청건수는 41만2000건으로 당초 40만8000건보다 늘었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월가 전문가의 예상치 중간값은 40만5000건으로 소폭 감소한다는 전망이었다. 앞으로 고용시장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3분기중 3500명의 직원을 감축하기로 한 것을 비롯, 50대은행이 8월첫째주 이후 6만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발표한 상태다. ◇워렌 버핏 "BOA 우선주에 50억불 투자"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자본금 증액 우려가 제기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형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누적영구우선주 50만주를 버핏 회장에게 매각하는 형태다. 우선주는 매년 6%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버핏 회장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강하고, 잘 이끌어온 회사"라며 "내가 직접 CEO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은행은 자신들에게 닥치는 도전을 매우 공격적으로 뿌리치고 있으며,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에 고무됐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날 10% 가까이 올랐다. ◇금값 소폭 반등..위험자산 약세 영향 이틀 연속 급락했던 금 선물가격이 계약증거금 인상에도 불구, 소폭 반등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5.90달러(0.3%) 오른 온스당 176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에 금 가격은 3% 떨어지며 1705.40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미국, 유럽등 선진국 증시가 하락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금융감독당국이 주식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커졌다. 
2011.08.26 I 문주용 기자
  • 뉴욕증시, 버냉키 기대감 완화…다우 170P↓(상보)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 증시가 3일 상승을 끝내고 이번주 들어 처음 하락으로 마감했다.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가 편입되어 있는 다우 산업지수가 170.89포인트(1.5%) 하락한 1만1149.82에 거래를 끝마쳤다. 또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18.33포인트(1,56%) 떨어진 1159.27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48.06포인트(1.95%) 내려앉은 2419.63에 그쳤다. 내일 미 연준 연례 심포지움 이벤트를 앞두고, 뒤늦게 경기 부양 기대감이 완화됐다. 이날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관련주와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9.44% 오른 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이 은행에 50억달러를 투자, 누적 영구우선주를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씨티그룹도 4.85% 올랐고, 모간스탠리도 2.69%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유럽, 특히 독일 증시가 루머에 휩싸이면서 급락, 뉴욕증시에도 부담을 안겼다. 독일이 현재의 트리플A인 국가등급을 강등당할 것이라는 루머와 공매도 금지를 도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한꺼번에 돌았다. 둘다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최근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상당한 영향을 발휘했다. `정신적 지주` 스티브 잡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애플은 0.65% 떨어지는 선에서 선방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임이 경쟁업체에 수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지만, 구글은 0.62%, 마이크로소프트는 1.33% 떨어지며 천재사업가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후퇴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BP가 5.26% 떨어진 것을 비롯, 엑슨모빌이 2.41%, 셰브론이 1.67% 각각 내렸다.
2011.08.26 I 문주용 기자
  • 뉴욕증시, 하락출발…BOA 호재+애플 악재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급등한 반면, 애플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문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전10시2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70포인트(0.62%) 떨어진 1만1250.02를 나타내고 있다. 또 S&P500 지수는 6.24포인트(0.53%) 하락한 1171.36을 기록중이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또 19.97포인트(0.81%) 떨어진 2447.72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종목 중에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JP모건 등 금융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회장의 사임 소식으로 애플이 약세를 보이면서 IT주들이 부진하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회장은 이날 50억달러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6% 급등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0.53% 오르고 있다. 금융주 중에는 골드만삭스가 2,47%, JP모건이 3,66% 각각 상승하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4~5%까지 하락했던 애플은 개장후 2.01% 하락하고 있다. 전날 애플의 `정신적 지주` 스티브 잡스 CEO는 CEO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 전세계 IT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애플의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버라이즌이 1% 떨어지고 있다. T-모바일 인수에 대해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더 많은 정보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AT&T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5000건 증가한 41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당 부분이 버리이즌 노동자들의 수당 청구로 확인되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
2011.08.25 I 문주용 기자
  • BOA "버핏회장, 50억불 투자 참여" 발표…주가 21% ↑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자본금 증액 우려가 제기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날 버핏 회장이 은행에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형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누적영구우선주 50만주를 버핏 회장에게 매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주는 매년 6%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자산기준 미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올들어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금융규제 강화에 따른 새로운 자본금 기준을 맞추기 위해 공모시장에서 자본을 보충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이 은행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는 새로운 자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발행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버핏 회장은 이날 투자와 관련,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강하고, 잘 이끌어온 회사"라며 "내가 직접 브라이언 CEO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은행은 자신들에게 닥치는 도전을 매우 공격적으로 뿌리치고 있으며,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에 고무됐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날 11%나 급등했다. 은행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메리디스 휘트니는 이 은행이 긴급한 자본증액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됐다. 이 소식으로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식은 21% 급등하고 있다.
2011.08.25 I 문주용 기자
  • 오바마, 친기업 행보 계속..불필요한 규제 푼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업들을 달래기 위해 관련 규정들을 일부 완화하며 친기업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수백 개의 기업 의무 규정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백악관이 기업들의 우려에 귀를 닫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 내년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도 해석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수출부양과 동시에 재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해왔고 기업 공장을 방문해 기업들의 기 살리기에도 나섰다. 연초 정보기술(IT) 업계 CEO들과 모임을 하거나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을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수장에 임명한 것도 친기업 행보로 비춰졌다. 이번 휴가 중에도 오바마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앨런 멀럴리 포드 CEO 등과 내달 준비 중인 고용창출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기업 수장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번 부양 조치에는 법인세 인하나 고용주들의 급여세 부담을 낮추는 것도 고려되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바 있다.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특정 철도차량에 대해 의무화된 고가의 기술장비 설치 규정을 없애거나 병원들의 불필요한 서류 작업 생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연방서류를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전자 제출도 허용될 전망이다.미국 정부는 이런 규정 변화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00억달러 가량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탄소배출 규제나 소비자들의 금융 및 건강보험 남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법안 등 기업들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더 컸던 분야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 기업들이 얼마나 만족할지는 미지수라고 WSJ는 전했다.빌 코백스 미국 상의 부소장은 "이번 변화를 환영하긴 하지만 충분해 보이진 않는다"며 "각각의 제안들은 효율적으로 보이지만, 기업 사회 내 존재하는 전반적인 규제 부담을 덜어 주긴 힘들다"고 평가했다.
2011.08.23 I 양미영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외국인 증시 컴백 할까
  •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23일 08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나라 전체가 주식시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돈을 이미 잃은 사람이든 앞으로 손해보고 싶지 않은 투자자든, 정책입안자든 뉴스 독자든 상관없이 말이다. 채권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수익을 많이 거둔 채권운용역이나 이제 많은 매수 포지션을 쌓은 매니저들은 모두 국내 증시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불경기로 인한 가격상승분을 반영하기에 최근 채권값이 너무 크게 올랐고 국내 증시의 폭락만이 현재의 시장참가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호재이기 때문이다. 8월들어 국내 증시인 코스피(KOSPI)에서 외국인의 자금은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주식시장을 이탈한 외국인 투자금액은 약 5조원 가량이다.하지만 현재까지 달러-원 환율은 급하게 오르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아직 국내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뜻한다. 연일 내리고 있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이 저점매수를 하며 다시 들어오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반전 한다면 채권시장은 약세장이 될 수 밖에 없다. 23일 채권시장 역시 국내 증시의 움직임에 맞춰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간밤의 뉴욕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85포인트(0.34%) 올라 1만854.5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2%, 0.15% 상승했다. 오랜만에 큰 악재가 없어 작게나마 한발 내디딜수 있었다. 경제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은 점이 주식시장을 안심시켰다. 시카고 연방은행은 현지시간으로 22일 7월 전미경제활동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된 마이너스 0.0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수정된 지수인 마이너스 0.38보다 올랐다. 리비아의 내전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에 유가가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서베이를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 2분기 30일 이상 모기지 연체율은 12.87%를 기록했다. 2분기째 상승이다.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신호는 소비진작이 요원함을 암시한다. 또, 도이체방크는 올해말 S&P500지수 목표치를 종전 1550보다 8.1% 낮은 1425로 낮추며 증시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미국채 가격은 약간 떨어졌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3bp(0.03%포인트) 상승한 2.10%를 기록했다. 30년물 역시 전일대비 2bp 올랐고 2년물과 5년물은 나란히 3bp 상승했다. 한편, 세계와 국내의 거시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워렌 버핏은 경제와 재정적자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은 오전 7시30분부터 국내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시장 전반에 대해서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중이다. 간담회에 앞서 김 총재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중·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거시정책실무협의회도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낮 12시에 `최근 외채동향 및 평가`를 발표한다. 한국철도공사는 본드웹 옥션시스템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10년물 발행을 위한 입찰에 나선다.
2011.08.23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외국인 증시 컴백 할까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나라 전체가 주식시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돈을 이미 잃은 사람이든 앞으로 손해보고 싶지 않은 투자자든, 정책입안자든 뉴스 독자든 상관없이 말이다. 채권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수익을 많이 거둔 채권운용역이나 이제 많은 매수 포지션을 쌓은 매니저들은 모두 국내 증시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불경기로 인한 가격상승분을 반영하기에 최근 채권값이 너무 크게 올랐고 국내 증시의 폭락만이 현재의 시장참가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호재이기 때문이다. 8월들어 국내 증시인 코스피(KOSPI)에서 외국인의 자금은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주식시장을 이탈한 외국인 투자금액은 약 5조원 가량이다.하지만 현재까지 달러-원 환율은 급하게 오르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아직 국내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뜻한다. 연일 내리고 있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이 저점매수를 하며 다시 들어오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반전 한다면 채권시장은 약세장이 될 수 밖에 없다. 23일 채권시장 역시 국내 증시의 움직임에 맞춰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간밤의 뉴욕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85포인트(0.34%) 올라 1만854.5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2%, 0.15% 상승했다. 오랜만에 큰 악재가 없어 작게나마 한발 내디딜수 있었다. 경제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은 점이 주식시장을 안심시켰다. 시카고 연방은행은 현지시간으로 22일 7월 전미경제활동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된 마이너스 0.0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수정된 지수인 마이너스 0.38보다 올랐다. 리비아의 내전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에 유가가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서베이를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 2분기 30일 이상 모기지 연체율은 12.87%를 기록했다. 2분기째 상승이다.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신호는 소비진작이 요원함을 암시한다. 또, 도이체방크는 올해말 S&P500지수 목표치를 종전 1550보다 8.1% 낮은 1425로 낮추며 증시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미국채 가격은 약간 떨어졌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3bp(0.03%포인트) 상승한 2.10%를 기록했다. 30년물 역시 전일대비 2bp 올랐고 2년물과 5년물은 나란히 3bp 상승했다. 한편, 세계와 국내의 거시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워렌 버핏은 경제와 재정적자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은 오전 7시30분부터 국내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시장 전반에 대해서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중이다. 간담회에 앞서 김 총재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중·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거시정책실무협의회도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낮 12시에 `최근 외채동향 및 평가`를 발표한다. 한국철도공사는 본드웹 옥션시스템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10년물 발행을 위한 입찰에 나선다.
2011.08.23 I 이재헌 기자
  • 유럽發악재, 美호재 압도…뉴욕 다우 0.7%↓(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증시가 유럽발 악재로 신음했다. 성장이 정체된 듯한 경제 회복세에다, 독일과 프랑스의 두 정상이 시장의 기대와 동떨어진 회담성과를 내놓자 실망감이 컸다. 16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76.97포인트(0.67%) 하락한 1만1405.93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또 대형주로 구성되어 있는 S&P 500지수는 11.73포인트(0.97%) 떨어진 1192.76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31.75포인트(.1.24%) 떨어진 2523.45를 나타냈다. 장초반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0.1% 성장에 그쳤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독일을 비롯한 유로 17개국전체 GDP도 0.2% 증가로 나타나자 유럽경제의 리셔센 진입 우려가 고조됐다.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였다. 미 연준이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은 폭염 영향이 있었지만 0.9% 증가로, 올들어 최고를 보였다. 전문가 예상치 0.5%를 훨씬 웃돌았다. 반면, 주택착공건수는 전문가 예상대로 여전히 부진했고, 수입물가는 예상외 상승폭을 보였으나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미국 국가등급을 트리플 A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부여했다는 소식에 지수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7월 산업생산이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도 도움이 됐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이 달갑지 않은 성과를 내놓은 것에 시장이 실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90포인트가 빠지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유로권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유로본드 도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기금 확대를 기대했으나 "아직은 최후 수단을 쓸 때가 아니다"는 답을 들어야했다. 이보다 오는 9월부터 금융거래세를 유럽권에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에 예기치 못한 부담을 느꼈다. 이때문에 금융주가 급락했다. 다우지수중에서는 전일 올랐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4.64%, 알코아가 2.39%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은 4.25%, 모건스탠리 4.74% 떨어졌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홈디포는 5.28%, 월마트는 3.88% 올랐다. 동종업체인 타겟도 2.6% 상승했고, 로위스 2.08%, TJX 2.44% 뛰었다. 같은 업종이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삭스는 4.63% 떨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늘렸다고 보고한 달러 제너럴은 4.97% 올랐으나 웰스파고는 1.88% 하락했다. ◇독-프정상 "유로본드 반대…금융거래세 도입"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유럽 공동채권 도입을 거부했다. 대신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금 확대도 거부하는 대신 금융거래세 도입으로 위기진화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키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를 신설, 유럽 각국이 재정적자를 통제하는지를 감시하도록 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을 가진뒤 발표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또 오는 9월 금융거래세를 도입하자는 계획을 내놨다. 이 안은 지난 2010년에 논의했다가 무산됐던 안이다. 메르켈 총리는 특히 유로본드 도입 반대와 관련, "아직은 유럽이 최후의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또한 단일 빅뱅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독일 2분기 GDP 0.1% 성장..유럽 리세션 우려 독일 연방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0.1% 성장했으며, 1분기는 1.5%에서 1.3%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독일경제가 0.5%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를 크게 하회한 결과다. 한편 유럽연합(EU) 통계국도 유로지역 17개 회원국의 2분기 GDP가 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3% 성장보다 낮았다. 이탈리아가 0.3% 성장, 스페인은 0.2% 성장으로 나타났고, 오스트리아는 1% 성장을 기록했다. ◇美 7월산업생산 0.9% 증가…올들어 최고 미 연방준비제도는 7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산업생산도 0.4%로 수정했다. 7월 산업생산 증가폭은 올들어 가장 큰 폭이다.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산업의 호조로 0.6%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진 후유증으로 인한 부품공급 중단사태가 해소되면서 생산활동이 회복됐다. 이에 따라 설비가동률은 77.5%로, 전월의 76.9%보다 높아졌다. 지난 2008년 8월이후 가장 높았다. ◇美 7월 수입물가 0.3% 상승…`예상외` 반등세 미 노동부는 석유, 산업재, 의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입물가가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0.1% 하락이었다. 7월중 수입연료가격은 0.4% 올라, 전월의 2.1% 하락과 크게 대비됐다. 연료를 제외한 수입물가지수는 0.2%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압류 주택 증가, 대출조건 강화, 높은 실업률등의 영향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부진하면서 7월 주택착공건수가 60만4000채를 기록, 전월의 61만3000채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롬버그 통신이 설문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4.9% 줄어든 42만5000채를 기록했다. 한편 이보다 변동성이 덜한 착공허가 건수는 7월에 연율로 3.2% 떨어진 59만7000채를 기록했다.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해, 5가구이상 건축물에 대한 착공은 6.3% 증가했다. ◇피치, 美 국가등급 `트리플A` 유지…`안정적`전망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날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트리플 A`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발표문을 통해 "미국은 세수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유연하고 다양하며 풍부한 경제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트리플 A등급 유지는 예외적인 미국의 신뢰도를 떠받치는 이런 중요한 토대들이 손상되지 않았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이어 "미국의 통화 정책과 환율의 유연성은 경제적 쇼크를 흡수해내는 경제적 능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치는 향후 등급전망에 대해, 미 경제 회복정도와 공공부채를 줄이는 정치권의 접근여하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2011.08.17 I 문주용 기자
  • 뉴욕, 유럽發악재에 0.7%↓…美호재 간신히 방어(상보)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증시가 유럽발 악재로 신음했다. 성장이 정체된 듯한 경제 회복세에다, 독일과 프랑스의 두 정상이 시장의 기대와 동떨어진 회담성과를 내놓자 실망감이 컸다.16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76.97포인트(0.67%) 하락한 1만1405.93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또 대형주로 구성되어 있는 S&P 500지수는 11.73포인트(0.97%) 떨어진 1192.76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31.75포인트(.1.24%) 떨어진 2523.45를 나타냈다. 장초반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0.1% 성장에 그쳤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독일을 비롯한 유로 17개국전체 GDP도 0.2% 증가로 나타나자 유럽경제의 리셔센 진입 우려가 고조됐다.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였다. 미 연준이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은 폭염 영향이 있었지만 0.9% 증가로, 올들어 최고를 보였다. 전문가 예상치 0.5%를 훨씬 웃돌았다. 반면, 주택착공건수는 전문가 예상대로 여전히 부진했고, 수입물가는 예상외 상승폭을 보였으나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미국 국가등급을 트리플 A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부여했다는 소식에 지수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반면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이 달갑지 않은 성과를 내놓은 것에 시장이 실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90포인트가 빠지기도 했다.투자자들은 유로권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유로본드 도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기금 확대를 기대했으나 "아직은 최후 수단을 쓸 때가 아니다"는 답을 들어야했다. 이보다 오는 9월부터 금융거래세를 유럽권에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에 예기치 못한 부담을 느꼈다. 이때문에 금융주가 급락했다. 다우지수중에서는 전일 올랐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4.64%, 알코아가 2.39%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은 4.25%, 모건스탠리 4.74% 떨어졌다.좋은 실적을 내놓은 홈디포는 5.28%, 월마트는 3.88% 올랐다. 동종업체인 타겟도 2.6% 상승했고, 로위스 2.08%, TJX 2.44% 뛰었다. 같은 업종이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삭스는 4.63% 떨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늘렸다고 보고한 달러 제너럴은 4.97% 올랐으나 웰스파고는 1.88% 하락했다.
2011.08.17 I 문주용 기자
  • 버핏 회장 "지난주 올들어 최대규모로 주식샀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렛 버핏 회장이 주가가 폭락하던 지난주에 올들어 최대규모로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털어놓았다. 버핏 회장은 16일(현지시각) 미국 공영방송인 PBS의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일중일 주식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지난주 월요일(8일) 주식시장에 올들어 가장 많은 돈을 주식시장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8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6.7% 떨어지며 연말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던 날, 주식 매집에 나섰다는 얘기다.한편, 전날 감독당국에 제출한 2분기 주식보유 현황보고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최대 가계대출은행인 웰스파고 지분을 2.8%에서 9.7%나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웰스파고가 2분기 주당 평균 28.53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2억7700만달러를 추가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버핏 회장은 초저금리로 인해 채권 투자 수익이 저조하자 주식과 기업인수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의 새 규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은행은 여전히 수익성이 좋다는 생각이다. 버크셔에 투자하는 가드너 루소 앤 가드너의 토마스 루소 파트너는 "버핏 회장은 주식 매입을 더 늘리는 것을 참기 어려울 것"면서 "지난 분기말에 그가 웰스파고를 좋아했다면, 돈을 많이 갖고 있는 그가, 8월 중반에 더 많이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또 2분기에서 유통업체인 달러 제너럴 코프의 지분을 추가했으며, 마스트카드의 지분도 88%까지 늘렸다. 반면 크래프트 푸드의 지분은 5.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버핏회장 겸 CEO이 지난해 투자책임자로 영입한 토드 콤스와 함께 주식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콤스는 버핏 회장과 상의없이 해외 증시에 30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게 배정받았다. 지난 6월30일 현재,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총 676억달러로 평가되고 됐다. 이가운데 40%가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37%는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는 엔전 윤활유 메이커인 루브리졸 인수에 90억달러를 쏟아부었고, 올해는 보험사인 트랜스애틀랜틱 홀딩스 인수에 32억5000만달러를 제안한 상태다. 지난 분기말 현재 현금은 479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08.17 I 문주용 기자
`헤지펀드 대부` 폴슨, 쓴 맛 본 금융株 대거 처분
  • `헤지펀드 대부` 폴슨, 쓴 맛 본 금융株 대거 처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존 폴슨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진 금융주 보유 비중을 대폭 줄였다. 현재 운용 중인 헤지펀드의 수익률 부진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그가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헤지펀드의 대부` 존 폴슨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폴슨이 이끄는 헤지펀드 폴슨앤코는 2분기에 BoA의 주식 6320만주를 매각, 보유 주식을 6040만주로 줄였다. 한꺼번에 절반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셈이다. 폴슨앤코는 이와 함께 씨티그룹 보유 주식도 1분기 4130만주에서 780만주를 매도, 3350만주로 대폭 축소했으며 JP모간 주식도 일부 매도했다. 폴슨앤코가 보유한 BoA의 주가는 2분기에 18% 하락한 것을 비롯, 올들어 29%나 빠졌으며 씨티그룹 등 다른 금융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폴슨은 2007~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주택시장 몰락에 베팅해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며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그야말로 죽을 쑤고 있다. 폴슨이 관리하는 펀드의 미결제약정 가치 손실은 이달 들어서만 15억달러로, 올 들어 그의 대표 펀드인 어드밴티지 플러스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1%. 폴슨이 운용 중인 펀드는 8월 첫 주에만 10%의 손실을 냈다. ▲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그는 내년 말까지 글로벌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판단하고 금융주에 많은 돈을 투자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각종 변수가 등장하며 세계 경제는 회복은커녕 악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폴슨은 그나마 미 대표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 등에 상당 부분 투자한 덕분에 추가 손실은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2분기 들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주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이 기간에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과 마스터카드의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1.08.16 I 김기훈 기자
버핏 "부자들 과잉보호 중단하라"…美의회에 증세 촉구
  • 버핏 "부자들 과잉보호 중단하라"…美의회에 증세 촉구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세계 최대 부자중 한 사람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부자들에 대한 과잉보호를 그만하고 세금을 더 거두라고 미 의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버핏 회장은 15일(현지 시각) 뉴욕 타임스(NYT)에 `부자들에 대한 과잉보호를 멈추라`라는 제목을 기고를 통해 "부자에 대해 세금을 올리는 것이 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해 최고부자(슈퍼-리치)들의 세금을 올리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버핏 회장은 이 글에서 "나와 내 친구들은 억만장자들에 우호적인 의회로부터 충분히 오랜동안 보호를 받았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고통분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버핏은 지난해 자신의 연방세금으로 낸 돈이 693만8744달러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규모는 큰 금액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가 낼 수 있는 소득의 17.4%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사무실에서 일하는 다른 20명은 소득의 33%에서 41%까지, 평균 36%의 세금 부담을 졌다"면서 "내 부담은 이중 누구보다도 낮은 것이었다"고 자책했다. 미 의회는 지난2일 타결된 부채한도 상향 및 지출삭감 협상에서 14.3조 달러에 이르는 정부 부채한도를 상향하고, 지출을 줄이는데 합의했으나 세수증액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때부터 시행했던 부자 감세를 중단하는데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국가등급 강등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버핏은 "미국인들 사이에 나라의 재정 문제를 다루는 미 의회의 능력에 대한 불신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실제적이면서 중요하게 취해야할 조치는 이런 불신이 절망으로 바뀌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부자 증세를 역설했다. 그는 이어 부자들에 대해 세금을 올린다고 투자 의욕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60년 이상 투자자들과 함께 일을 해왔고, 지난 1976~77년에 자본소득세가 39.9%까지 올라갔던 때조차 향후 이익이 예상되는데 세금 때문에 중요한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비꼬았다. 그는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고, 향후에 낼 세금 때문에 겁나서 도망가지는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2011.08.16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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