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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는 'R의 공포'…변동성 커지는 코스피
  • 확산하는 'R의 공포'…변동성 커지는 코스피[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는 미국발(發) 경기 불황을 가늠할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코스피 지수 등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제조업 지수 쇼크에 따른 경기침체(Recession) 우려에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하며 2700선이 붕괴했고, 예상 외 실업률 상승 쇼크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경기 둔화 리스크를 자극할 요인이 또다시 나타나면 ‘R(Recession)의 공포’가 확산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추가 지수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또한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빌려 제3국에 투자) 청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정적인 재료가 산재한 점도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실적을 발표를 앞둔 저평가 종목 중 탄탄한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7월29~8월2일) 코스피는 2676.19로 마감해 전주(7월26일, 2731.90) 대비 55.71포인트(2.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8.23포인트(2.29%) 내렸다.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6월5일(2689.50)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2일에만 코스피 지수는 하루 101.49포인트(3.65%) 내리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19일(133.56포인트)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주 후반 급락세로 돌아선 이유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48.8)를 하회했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강하게 자극했다.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긴 이유로 손꼽힌다.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이 같은 우려에 힘을 실었다. 인텔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15% 감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2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이외에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인상 단행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 확대와 중동 지정학적 위기, 트럼프 트레이드 등 여러 악재도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악재로 손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역시 국내 증시가 경기 침체 리스크에 노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국내 증시가 마감한 후 미국 노동부는 7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고,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4.1%)를 웃돌았다.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7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또다시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12포인트(1.51%) 내린 3만9737.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12포인트(1.84%) 하락한 5346.5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7.98포인트(2.43%) 밀린 1만6776.16으로 거래를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공포에 이틀 연속 패닉셀링(Panic selling)에 약세를 기록했다”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위험회피(Risk-off)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사진=NH투자증권국내 증시가 미국 경기 침체와 AI 산업 우려 등에 변동성을 심화하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역시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가 증시를 흔들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 △미국 2분기 대출 책임자 의견조사 △미국 6월 도매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주목할 실적 발표는 △버크셔 해서웨이 △캐터필러 △우버 △글로벌파운드리 △디즈니 △일라이릴리 등의 성적이다. 국내에선 △네이버(NAVER(035420)) △삼성화재(000810) △HMM(011200) △SK텔레콤(017670) △크래프톤(259960)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단기 변동성이 확대하고 증시의 향방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증권가에서는 저평가 종목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10일 이후 낙폭 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2차전지 등의 트레이딩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엔화 강세 진정, 엔 캐리 트레이드 매물 정점 통과 이후 이들 업종이 코스피 분위기 반전 시도를 주도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대응 방안으로 제시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이 이미 좋아진 상태에서 밸류에이션이 움직일 수 있는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인 금융과 소비주 선호를 유지한다”고 제언했다.
2024.08.04 I 김응태 기자
버핏, 애플 지분 절반으로 줄여…현금 보유 역대 최대
  • 버핏, 애플 지분 절반으로 줄여…현금 보유 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2분기(4~6월)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10-Q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755억달러(약 102조 79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현금 보유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2769억 4000만달러(약 377조 538억원)로 늘었다. 버크셔가 2분기에 가장 많이 팔아치운 주식은 애플이다. 버크셔의 애플 주식 보유량은 3월 말 7억 8900만주에서 6월말 약 4억주로 약 49.3% 줄었다. 앞서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애플 주식 1000만주를, 올해 1분기(1~3월)에는 1억 1500만주를 매각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버크셔가 보유 중인 애플 주식의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1743억달러(약 237조 3100억원), 1분기 말 1354억달러(약 184조 3500억원)에 이어 2분기 말 842억달러(약 114조 6400억원)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버크셔는 여전히 애플 전체 지분의 약 2.6%를 보유한 대주주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버크셔의 애플 주식 매각에 대해 기업 인수 또는 하락장에서 추가 주식 매입을 위해 현금을 대량 확보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버핏 버크셔 회장은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1분기에 애플 주식 매각과 관련해 세금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향후 자본이득세율이 인상될 경우에 대비해 올해 애플 지분을 매각하는 게 버크셔 주주들에게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도 애플 주식을 대규모 매각하면서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아울러 버크셔의 애플 주식 매각 소식이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해진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버핏은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애플이 차지했다. 2016년 이후 애플의 주가는 거의 10배 뛰었으며, 올해는 14% 상승했다. WSJ은 “애플은 버핏의 최고의 투자 종목으로 꼽히기 때문에 이를 대량 처분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버크셔가 애플 다음으로 많이 팔아치운 주식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약 38억달러(약 5조 2000억원)어치를 매각했으며, 회사가 보유한 BofA 지분도 12.15%로 줄었다. 이는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약 350억달러(약 47조 6500억원) 규모다. 한편 ‘가치투자’로 유명한 버핏 회장이 연이어 주식을 대량 매각해 막대한 현금 보유하고 있는 건 그가 견고한 수익을 낼 만큼 충분히 좋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짚었다. 버핏 회장은 지난 5월 주총에서도 “우리는 기꺼이 돈을 쓰고 싶지만, 위험이 매우 낮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 뉴욕증시에서 거론되는 ‘거품론’과도 일맥상통한다는 분석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향후 12개월 동안의 예상 수익 대비 약 21배에 거래되고 있다. 20년 평균 대비로도 약 16배를 넘어섰다. 한편 버크셔는 2분기에 3억 4500만달러(약 470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는데, 이는 1분기 26억달러와 비교해 대폭 감소한 것이다. 버크셔의 A주는 올해 18% 상승해 S&P500의 상승률(12%)을 앞섰다.
2024.08.04 I 방성훈 기자
"워런버핏 발자취 따라간다"…'RISE 버크셔 포트폴리오 ETF' 주목
  • "워런버핏 발자취 따라간다"…'RISE 버크셔 포트폴리오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워런 버핏을 따라하는 투자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dls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가 최근 고평가 이슈로 조정받는 빅테크 기업 대비 다양한 사업영역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지녀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는 버크셔 해서웨이(27.5%)와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72.5%) 상위 10개 종목 등을바스켓에 담았다. 애플과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셰브론 등이 구성돼 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최근 1개월 6.29%, 3개월 16.24%를 기록하고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변동성과 최대한 유사하면서 장기 투자 시 재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며 “투자 대가인 워런 버핏의 전략을 ETF 상품 하나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 포트폴리오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4.07.24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급등하는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견고한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긍정적 촉매제가 다시 한번 부각됐다. 다만 이번주에는 2분기 GDP(속보치)와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주요 지표와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등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을 일부 매도한 데 이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3390만주(15억달러 규모)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3.54, 4.8%)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중국 수출용 최신 AI 칩 개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준수해 중국용 AI 칩 ‘블랙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명은 ‘B20’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매출처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달했다. 미국 정부 규제로 지난해 15%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 수출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소식을 반가워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실적 기대감 등을 이유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263.91, -13.5%)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13.5% 폭락했다. 지난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충돌하면서 세계적으로 약 800만대의 PC와 서버가 피해를 받았다. 피해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에선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구겐하임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철회하기도 했다. 구겐하임의 한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막대한 피해(전산망 마비)를 끼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며 “기업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에도 11% 급락했다. ◇AMC엔터(AMC, 5.28, 5.4%)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엔터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부채 재조정을 통해 재무부담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AMC엔터는 2026년 만기도래하는 16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를 2029~2030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8억달러 규모 채권도 재융자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선 영화관 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 재조정을 통한 만기 연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3 I 유재희 기자
버핏의 버크셔, 14억달러 규모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매각
  • 버핏의 버크셔, 14억달러 규모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매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 약 3400만주를 14억8000만달러(약 2조594억원)에 매각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는 17~19일 사흘에 걸쳐 주당 43.13~44.07달러 가격으로 BoA 주식을 처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그럼에도 버크셔의 BoA의 주요 주주로, 버크셔는 여전히 420억달러(약 58조원) 규모의 BoA 주식 9억98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버핏은 지난 몇 년 동안 보유한 은행주들을 대량 매각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좀처럼 팔지 않아 BoA는 ‘버핏의 최애 은행주’으로 알려졌다. BoA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과 함께 올해 1분기 버크셔가 보유한 상위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버핏은 2011년 BoA가 부실 위기로 흔들리자 BoA에 50억 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입했다. 당시 그의 투자는 BoA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BoA의 주식이 크게 상승했고, 추가 주식 매입 등을 통해 BoA 지분을 늘린 버크셔는 막대한 평가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2024.07.20 I 김윤지 기자
TSMC, 뉴욕 증시서 시가총액 1조달러선 돌파
  • TSMC, 뉴욕 증시서 시가총액 1조달러선 돌파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세계적인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서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한 보안 요원이 TSMC 로고 옆에 서 있다 (사진=AFP)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TSMC의 주가는 모건 스탠리가 향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목표를 9% 상향 조정하자 장초반 최대 4.8% 상승해 시가 총액 1조달러를 잠시 달성했다. TSMC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이미 80%를 넘어섰다. 이는 TSMC가 애플과 엔비디아의 중요 반도체 공급업체로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을 반영한다. 미국 투자회사인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필릭스 리는 “TSMC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접근한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기술 발전은 2040년대까지 계속될 것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증권사들은 대만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TSMC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AI 관련 수요 급증과 2025년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TSMC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기본 소재인 웨이퍼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으로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추정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TSMC의 제한된 공급량을 조절해 제품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헝거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TSMC는 공급망 제한을 통해 고객들에게 2025년에 최첨단 파운드리 공급이 제한될 수 있으며 회사의 가치를 인식하지 않으면 충분한 생산량을 할당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블룸버그는 또한 TSMC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전년 대비 36%의 매출 증가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수익 낙관론으로 인해 지난주 타이베이 주가는 1000타이완달러(약 4만 3000원)을 돌파했다.한편 TSMC의 주식은 1년 전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50억달러(약 7조원)의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주장함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TSMC의 주가는 미국과 대만에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07.09 I 조윤정 기자
대만 TSMC 주가 사상 최고치…모건스탠리, 목표주가 상향
  • 대만 TSMC 주가 사상 최고치…모건스탠리, 목표주가 상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미국 대표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매수세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대만에 있는 TSMC 혁신 박물관에서 TSMC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증권거래소에서 TSMC 주가는 장중에 전장보다 4.47% 상승한 1050대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모건스탠리는 전날 보고서에서 TSMC의 목표주가 상향조정했다. 기존 1080대만달러에서 1180대만달러로 약 9.3% 올렸다. TSMC가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강력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모건스탠리의 찰리 챈 애널리스트는 “TSMC의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는) ‘헝거 마케팅(희소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최신 공급망 점검 결과 TSMC는 2025년에 첨단 파운드리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TSMC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며 충분한 (생산) 용량 배정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고쿨 하리하란 애널리스트도 “TSMC가 AI 가속기 수요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TSMC가 실적 발표에서 매출 가이던스(전망)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모건스탠리와 JP모건 이외에도 일본의 노무라증권, 미즈호증권 등 여러 증권사가 TSMC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서 사용하는 TSMC의 칩은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2022년 마지막 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이러한 실적 낙관론에 힘입어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지난주 1000대만달러(약 31달러) 이상으로 넘어섰다. 최근 미국예탁증권(ADR) 기준 TSMC의 시가총액은 현재 9500억 달러 이상으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세계 8위 규모의 회사로 올라섰다.
2024.07.08 I 이소현 기자
GDP 대비 0.7% 기부금, 10년 후 1% 이상으로…정부, 기부제도 손질
  • GDP 대비 0.7% 기부금, 10년 후 1% 이상으로…정부, 기부제도 손질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개인의 자발적인 기부는 물론, 기업과 단체 등의 고액 기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가 공익신탁 제도의 활용을 넓히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쉬운 기부 참여를 위해 간편기부, 재능기부 등을 확대하고, 기부금 사용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과 모범 사례에 대한 포상 등도 추진한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 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대비 0.7%였던 기부금 비중을 2035년까지 1.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 전반의 책임을 끌어올리고, ‘능동적 상생’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인 레가툼 연구소가 조사한 지난해 국가번영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67개국 중 종합 순위 29위를 차지했다. 경제만 놓고 보면 9위로 상위권이지만, 개인 간의 상호작용, 공통 가치를 위한 협력 등을 의미하는 사회자본은 10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제 발전 수준은 높지만, 사회자본이 취약하면 이해와 소통의 단절로 이어지고 이는 곧 갈등으로 발화하게 될 우려가 있다. 정부는 기부문화 조성이 사회구성원 간의 신뢰와 통합을 키우는 것은 물론, 사회자본을 쌓을 수 있다고 봤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기부는 다양한 층위에서 자발적 재분배는 물론,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며 “기부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나가고자 한다”고 지난 1일 사전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정부는 사회 전반의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와 더불어 기부금액이나 기부문화 확산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고액기부 활성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봤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나눔실태 2022’에 따르면 종합소득 기준 상위 10%의 기부금액(2조3100억원)은 전체 기부금액(3조7900억원)중 61%를 차지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40.6%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모범적 기부 증대’가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정부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계좌이체나 모금함 등을 이용한 전통적 기부 외 QR코드 기부 등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간편기부, 재능기부 등 방식을 다양화한다. 현행 10만원까지 전액 소득공제가 가능한 고향사랑기부제의 공제 한도를 키우고 기부금 사용 정보공개, 단체 포상 등도 추진한다. 또한 고액 기부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25년에는 기부 관련 제도 검토도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개인이나 법인이 재산을 맡기고 이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익신탁법이 2015년 제정됐지만, 약 10여년간 36건 인가됨에 그쳤다. 공익신탁이 어려운 이유로는 기부받은 자금을 운용할 때 부동산이나 주식을 거래할 수 없는 등 제한이 크고, 상속세 불산입으로 인정받기 위한 까다로운 조건 등이 꼽힌다.반면 미국은 공익신탁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공익잔여신탁을 활용하면 기부자는 살아있는 동안 운용수익을 받고 사망한 이후 남은 재산을 공익단체에 기부한다. 반면 공익선행신탁을 통하면 운용수익을 기부하고, 남은 재산은 다시 기부자가 지정한 곳으로 귀속된다. 최근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역시 자신의 유산 대부분인 1300억 달러(약 180조원) 상당을 세 자녀가 관리하는 공익신탁에 넘겨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상생 문화 구축을 위해 각종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엄격한 현행 공익신탁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권효중 기자
KCGI운용, ‘미국S&P500 TOP10’에 테슬라 빼고 일라이릴리 편입
  • KCGI운용, ‘미국S&P500 TOP10’에 테슬라 빼고 일라이릴리 편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CGI자산운용이 25일 ‘KCGI 미국S&P500 TOP10’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를 빼고 일라이릴리를 편입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KCGI 미국S&P500 TOP10에 편입된 10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메타A, 알파벳(구글), 브로드컴, 버크셔해서웨이B, 일라이릴리, 제이피모건이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에 S&P500 TOP10 지수의 편출입종목을 결정하해 발표하며, 이후 1년간 확정된 종목과 종목별 매수 수량을 기준으로 주식묶음(CU)이 결정돼 지수가 운용된다. 개별종목의 비중은 유동주식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계산되며 단일종목의 최대 한도는 25%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열풍이 이어지면서 브로드컴 등이 신규 편입됐고 제약사인 일라이릴리, 금융사인 제이피모건등도 편입됐다. 한편 2021년 6월 엔비디아와 함께 S&P500 TOP10에 진입했던 테슬라는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편출됐다. 한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기며 전기차 열풍을 이끌었고 국내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고금리 장기화 및 수요 부진에 따른 전기차 업황 부진 등으로 시가총액이 하락해 지수에서 제외됐다. 지난 2022년 6월에 편입돼 전월까지 TOP10에 남아있던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미국 대표 헬스케어 보험 기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시가총액이 유지됐찌만 상대적으로 다른 기업들의 주가 약진에 가려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서 편출됐다. 존슨앤드존슨도 신약파이프라인 부재에 따른 매출성장 둔화로 시가총액 하락과 함께 편출됐다. KCIG자산운용은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시장지배력과 경제적 해자를 갖춘 우량 기업들을 중심으로 S&P TOP10 종목이 편입, 편출돼 운영되고 있다”며 “개인이 개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보다 상위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나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5 I 원다연 기자
버핏의 버크셔, 옥시덴털 또 추가 취득…지분율 29%
  • 버핏의 버크셔, 옥시덴털 또 추가 취득…지분율 29%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정유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이하 옥시덴탈) 보통주 295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이 29%로 늘어났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버크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 13일 이후 옥시덴털 주식 1억7600만달러치(약 2432억원)를 3차례에 걸쳐 매입했다고 밝혔다.이번 추가 취득으로 버크셔는 옥시덴털 보통주 약 2억5530만주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이날 기준 약 153억7000만달러(약 21조2413억원) 상당으로, 지분율 29% 수준이다. 로이터는 버크셔가 이달 들어 총 550만주를 사들였다고 전했다.또한 버크셔는 옥시덴털의 주식 8350만 주를 주당 59.62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옥시덴털 주식 종가는 60.20달러보다 이보다 낮은 금액이다.지난 2019년 처음 옥시덴털에 투자한 버크셔는 지난 2월 주주서한을 통해 옥시덴털이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당분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동안 보유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옥시덴털에 대해 “지분과 옵션이 마음에 들지만 인수이나 경영에 관심은 없다”면서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 아래 국가와 주주를 위해 모두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인 BNSF, 데어리퀸 등 사업부를 주력으로 하며, 보험 사업으로 확보한 막대한 현금을 통한 투자 수익으로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쉐브론 등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2024.06.18 I 김윤지 기자
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뉴스새벽배송]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 넘게 뛰었다. 애플은 배터리 공급사인 TDK가 차세대 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1회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비야디(BYD)의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북한다는 소식에 미 정부가 한반도 안보 조치에 영향을 줄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S&P 최고치 또 경신-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7857.02로 집계.-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0번째 최고가 경신했으며, 나스닥도 최고치를 다시 기록.-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종목장세 나타나. ◇애플 등 대형 기술주 강세…테슬라 5%대 급등-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배터리 공급 업체인 TDK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에 1.97% 상승 마감.-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모델3 관련 세금 공제 7500달러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에 5.3% 상승.-브로드컴은 10대 1 주식 분할 이후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5.4% 뛰어.-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4.58% 올라.-마이크로소프트(MS)는 웨드부시가 코파일럿 및 애저 수익 창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상향하자 1.31% 상승. -반면 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주주총회에서 특별한 내용이 부재하자 12.13% 하락.◇“테슬라, 中 상하이서 주행보조 FSD 시험 승인”-1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블룸버그 보도에서 한 소식통은 중국 항저우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서도 테슬라가 FSD 시스템의 도로 시범 운행을 승인받으면서 중국에서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해.-그동안 테슬라는 중국에서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 출시를 못 했지만,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테슬라가 FSD 출시할 경우 중국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로 FSD 개발에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비둘기파’ 하커 연은 총재 “연내 1회 금리 인하 적절”-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비둘기파로 꼽히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17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서 “모든 게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하커 총재는 “경제 지표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면 올해 두 차례 인하가 적절하거나 아예 금리인하를 안하는 게 적절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커 총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선 “매우 환영하며 이런 종류의 지표를 더 보기를 원한다”고 언급.◇버크셔, 中 비야디 주식 추가 매각…지분율 6.9%-1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했다고 보도.-버크셔는 4980만달러 규모의 비야디 지분 130만주를 매각.-버크셔의 비야디 지분율은 기존 7%에서 6.9%로 하락.-버크셔는 지난 2022년 8월 비야디 주식을 처음 매각한 이후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잇달아 매각 나서.-버크셔는 지난 2008년 2억3200만달러를 투자해 비야디 주식 2억2500만주를 매수한 바 있어.◇美, 푸틴 방북에 “한반도 안보에 영향 줄 상승 조치 우려”-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8~19일 북한 방문에 대해 우려하면서 향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을 지원에 대해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라며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북한이 이번 푸틴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로부터 받을 유·무형의 대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시사한 것으로 분석.◇국제유가,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6% 상승한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2% 오른 84.25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2% 상승하며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2024.06.1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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