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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예방접종 후 귀국 시 'PCR음성'·'무증상'이면 격리 안 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정 방안을 마련했으며,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5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예방접종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접촉 한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무증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조정한다.또한,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 후 귀국한 경우에도 △PCR 검사 음성 △무증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한다.다만, 남아공, 브라질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14일간 시설 또는 자가격리를 실시한다.능동감시로 전환된 예방접종완료자는 능동감시 기간 중 6~7일차, 12~13일차 등 총 2차례 PCR 검사를 실시한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출입자제 등 ‘능동감시 대상자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에는 자가격리로 전환할 예정이다.한편,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향후 해외 당국이 발행한 증명서의 진위확인·검증 방법이 마련되고, 국가 간 협약이나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된 국가부터 순차적으로 조정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방역당국 "AZ 접종 4주내 '혈소판감소 혈전증' 사전 인지 해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후 4주 이내 발생할 수 있는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증상에 대해 사전 인지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되, 지나친 불안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4~28일 이내에 지속적인 심한 두통,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통증, 다리 부기, 주사부위외 신체에 출혈성 반점 또는 멍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지체 없이 의사진료를 받아달라고 요구했다.다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뇌정맥동, 내장정맥 등에 발생하는 희귀혈전증으로 일반혈전증에 비해 현저히 발생빈도가 낮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추진단은 전했다.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혈전증 영국 발생률은 27일 기준 0.00079%다. 이와 비교해 경구피임약 복용 시 혈전증 발생률은 0.04%, 12시간 이상 장거리비행 시 혈전증 발생률은 0.01%로 더 높다.추진단은 “의사의 진료를 통해 조기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불안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및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뉴지랩파마 “한울티엘, 백신 운송용 콜드체인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지랩파마(214870)의 자회사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기업 한울티엘이 오는 5월 백신 등 바이오 운송에 적합한 새로운 ‘엘러펀트 바이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엘러펀트 바이오는 -20~-80°C 사이 온도를 120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송 시간 중 일정 간격으로 온도와 위치를 체크해서 전송해주는 데이터로거(자료수집기)를 일체화해 백신 운송용으로 적합하다. 한울티엘은 엘러펀트 바이오를 백신 운송 용기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 최대 유통업체와 밸리데이션(특정 공정이 품질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하는 단계)을 진행해 왔다.한울티엘은 이번에 출시한 ‘엘러펀트 바이오’ 외에도 다양한 콜드체인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게를 경량화한 ‘엘러펀트 라이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사용하는 팔레트 쉬퍼 타입의 ‘엘러펀트 크라이오’ 패키징 제품이 대표적이다.한울티엘의 패키징은 전 제품이 사용자 요청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기성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엘러펀트 바이오와 라이트는 현재 백신을 취급하는 국내 제약사 및 의약품 유통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각 군부대(공군, 해군, 해병대)와 주한미군에 코로나19 백신 운송 포장재 및 코로나19 외 검체 운송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에는 콜드체인 포장재뿐 아니라 운송 서비스도 담당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혈액, 검체, 의약품의 국내 운송 시, 한울티엘의 엘러펀트 바이오 5L, 15L 포장재와 B-Carry 당일 운송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또한 백신 등 약물을 비롯해 코로나 검사키트 운송에도 한울티엘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보건국으로 수출되는 코로나19 검사 키트 냉동 운송에 한울티엘의 엘러펀트 크라이오 포장용기가 사용됐다. 이 제품은 -20°C 이하의 온도를 120시간 이상 유지하는 일회용 냉동포장재로, 온도의 안정성과 가격의 합리성을 모두 충족한다. 남미 수출용 진단키트 운송에도 사용될 예정이다.노현철 한울티엘 대표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라 군부대,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백신, 의약품 운송뿐만 아니라 신선식품 운송 시장에서도 획기적인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이인영 “美 대북정책, 文정부 성과 반영되길…지난주 AZ백신 맞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9일 성안 중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과 관련, 우리 정부가 가져갔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방향성과 성과를 존중해 수립 과정에서 많이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미 대북정책이 발표되는 앞으로 몇 달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남북미 간 신뢰의 동력, 대화의 불씨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 될 수 있는, 놓쳐서는 안 될 중요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는 최근 북한이 지난달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를 전후로 그간 보여왔던 유보적이고 관망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대외정세 탐색을 시도하는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까지 고강도 도발이 없었고, 거친 비난을 하면서도 나름대로 수위조절을 하는 것은 대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것이 이 장관의 판단이다.이 장관은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 특히 다음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하고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대외 행보를 저울질해 나갈 것”이라고 봤다.성안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비핵화 해법에 있어 단계적·동시적 접근을 바탕으로 비핵화 진전에 따라 제재 완화 등 유연성이 발휘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권 문제에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인도 협력은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부는 미국이 대북관여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또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 장관은 “북미대화만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입장”이라면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미중 전략경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정치 일정도 본격화하는 등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내달 한미 정상회담을 남북미 모두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최적의 시간이라고 내다봤다.이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등 보건의료 협력분야를 시작으로 쌀·비료 등 민생협력으로 확대하는 포괄적인 인도협력을 추진해나가고자 한다”며 남북 당국 간 공식적 접근이 아니더라도 지방정부, 민간 차원의 접촉 활성화를 통해 상반기께 남북관계 복원의 의지를 다졌다.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대북정책이 한미간 전략적 조율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북한을 향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의제나 형식이든 관계없이 모든 것을 열어놓고 마주해 대화하겠다”며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했다. 이어 “코로나19 우려 해소를 위해 남북회담본부 3층에 남북영상회를 위한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며 남북대화 재개는 북한의 의지에 달렸다고 했다.아울러 이 장관의 방미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난주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입국 절차 시간이 꽤 걸린다. 백신 접종 후 아주 짧으면 4주 혹은 6~8주 이후 2차 접종을 해야 하고 2주가 지난 뒤 미국에 갈 수 있다. 절대적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차원에서 미리 맞았다”면서도 “방미는 때가 되면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 외교장관 그 이후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 백신 보급 영향…중소기업 경기전망, 4개월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3.2p(포인트) 상승한 83.7이었다.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7p 상승한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월 69.3과 3월 76.2, 4월 80.5에 이어 5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88.8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 업종별로 △금속가공제품(84.2→95.1)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6.2→84.4)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8.4→96.0) 등 13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78.8→65.4) △자동차 및 트레일러(104.5→92.5)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4.5p 상승한 81.0이었다. 건설업은 4.3p, 서비스업은 4.6p 올라 각각 84.2, 80.4였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77.4→86.3)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1.5→88.4) 등을 중심으로 8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4.8→72.6) 등 2개 업종은 하락했다.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복수응답)은 ‘내수부진’(61.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1.1%) △업체간 과당경쟁(38.6%) △원자재 가격상승(33.7%) 등 순이었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1%p 오른 70.9%였다.
- 거리두기 완화·공공일자리·기저효과까지…사업체 종사자 1년 만에 증가로 전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던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종사자 감소폭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또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의 영향과 함께 수출 증가세로 인한 제조업 일자리까지 전반적인 일자리 통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전년 동월 대비 수치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으로 종사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지난해 3월 대비 기저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북부고용센터에서 방문객들이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대기해 있다.(사진=연합뉴스)◇1년 만에 종사자 증가로 전환…기저효과·거리두기 완화 영향29일 고용노동부의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50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1827만 8000명) 대비 22만 3000명이 늘었다. 전년 동월 기준 비교하는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3월 역대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이후 1년 동안 감소폭 확대와 둔화를 반복하면서 감소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처음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이번 증가세 전환은 코로나19 초기였던 전년 동월 코로나19 종사자가 크게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15일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다. 이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달 감소폭이 5만 9000명 수준으로 축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 1월 감소폭이 24만명까지 확대되면서 최악의 고용 빙하기를 맞기도 했다. 또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포함된 기타종사자는 4만 1000명이 늘었다.특히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이 1분기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관련 업종의 종사자 수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2만명이 줄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20만 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공공일자리가 포진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1만 7000명이 늘었고,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서도 4만 1000명이 증가했다.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고용의 회복세 경향은 채용에서도 확인됐다. 지난달 입직자는 12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7만 7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입직 중 채용은 106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7만 2000명 늘었다. 채용 중 상용직은 49만 4000명으로 5만 4000명이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56먼 6000명으로 11만 8000명이 증가했다. 증가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3만 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2만 8000명) 등 순이었다.제조업의 감소폭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대비 4만 6000명이 줄어들었는데, 지난해 12월 7만 4000명의 감소폭 이후 △1월 -7만 2000명 △2월 -6만 8000명 등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조업 중 종사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8000명), 식료품 제조업(7000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4000명) 등이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코로나 안정되면 숙박·음식점도 고스란히 증가 전망”한편 지난 2월 기준으로 집계된 임금과 근로시간에서는 여전히 임시 일용직을 중심으로 고용 충격의 영향이 확인됐다. 임시일용근로자의 임금은 157만원으로 7.5%(11만원) 늘었다. 근로시간도 89.4시간으로 0.3%(0.3시간)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임금과 근로시간 증가는 고용 충격의 영향이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고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의 임시일용근로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임금과 근로시간이 올랐다는 것이다.반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417만 6000원으로 16.4%(58만 9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 근로자는 637만 5000원으로 25.5%(129만 7000원) 늘었다. 또 근무 시간은 상용근로자의 경우 1인당 147.8시간으로 15.8시간(9.7%) 감소했다. 임금의 경우 명절 상여금 등 특별급여의 증가, 근로시간은 월력상 근로일수의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저효과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구분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개선되고 고령화로 인한 수요 등의 증가로 보건사회복지업종 증가폭이 확대되고, 정보통신업도 증가세”라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숙박 및 음식점 등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KG이니시스, 1분기 영업이익 260억원…전년比 11.2%↑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8% 늘어난 2419억원을 기록했다.KG이니시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417억원, 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 26.1% 증가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올 1분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주요 글로벌 가맹점의 거래액 증가, 신규영역 진출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수익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거래액이 크게 성장하며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배달, OTT 업종 등에서의 거래액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라이브커머스, 차량 판매, 보험사, 인테리어 등 신규 영역에서 다수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자회사 KG모빌리언스(046440)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0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62.4%, 21.6% 증가했다. 휴대폰 결제서비스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신용카드 결제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4000억원 늘어난 1조4500억원을 달성했다.KG에듀원도 1분기 12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100%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편입된 자회사 KG할리스에프앤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1~2월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확진자 추세가 완화된 지난 3월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 확대를 위한 배달 서비스 확대, 신메뉴 출시 등 실적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KG이니시스는 이달 중 선불전자지급 수단 발행업 등록을 완료하며 14만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런칭을 검토 중에 있으며, 최대 60개월 분할 결제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 `렌탈페이`를 런칭하고 주요 가맹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및 신규 사업 확장과 더불어 백신 접종이 확산되는 올 하반기에는 항공, 여행, 티켓 업종의 거래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라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680명…"추이 보고 '3주 거리두기 조정' 결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680명을 기록했다. 700명 중후반까지 뛰었던 28일에 비하면 100여명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확진자 수 자체는 여전히 높다. 특히 감염경로는 대부분 확진자 접촉으로 60% 수준에 이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후반 추이를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8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1351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28일)에는 24만 960건을 검사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6532건을 검사했으며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68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25명, 치명률은 1.5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15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2만 72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3만 4399명, 화이자 백신 127만 4395명 등 총 280만 879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만 435명으로 누적 16만 8721명을 기록했다. 이날 중 방역당국 4월 목표인 1차 접종자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433건으로 누적 1만 500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건, 화이자 백신 2건을 차지했다.현재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심각하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경로는 대부분 확진자 접촉으로 60%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방역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해야 할지를 나타내 주는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2일 자정 종료된다. 중대본은 이후에도 2주가 아닌 3주 단위 연장을 택할 것임을 밝혔다.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후반까지 확산세냐 안정세냐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은 현행 단계 유지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3주 연장이 점쳐진다.중대본은 요양병원과 시설의 선제검사 횟수를 줄여나갈 계획도 밝혔다. 권 차장은 “아올러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접촉 면회 또한 허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25명·인천 22명·경기 176명)는 42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5명, 경기도는 176명, 부산 39명, 인천 2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8명, 광주 8명, 대전 4명, 울산 46명, 세종 0명, 강원 12명, 충북 10명, 충남 15명, 전북 9명, 전남 0명, 경북 27명, 경남 38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 '코로나 끝나면 망한다'는 씨젠, 변이확산에 수출낭보 '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코로나 끝나면 망한다’던 씨젠이 코로나백신 접종률 상승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진단키트 수출 낭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씨젠 진단키트가 변이바이러스 검출에 탁월한 성능을 나타내면서 진단키트 모멘텀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씨젠 본사에서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모습‘. [사진=씨젠]28일 씨젠에 따르면 씨젠은 올해 1분기 35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씨젠 전체 실적의 40%를 차지한 4분기 4417억원엔 못 미쳤지만 역대 2번째 분기 실적이다. 현재 씨젠을 향하는 시장의 관심은 오로지 실적에 집중돼 있다. 과연 올해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 여부다. 씨젠의 지난해 영업이익 6762억원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셀트리온에 이어 2위였고 제약바이오 시총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도 2배 가량 큰 규모였다.하지만 올해 글로벌 코로나백신 접종률 상승과 이스라엘을 필두로 여러 국가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순차적으로 예고하면서 어두운 전망이 쏟아졌다. 여기에 직원숫자가 크게 늘며 인건비 증가가 실적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씨젠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 2019년 115명에서 지난해 259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직원 숫자도 350 여명 수준에서 현재 750 여명 수준으로 늘었고 연구소 숫자도 3개에서 9개로 확대 개편됐다.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씨젠이 올해 영업이익률은 9.4%p 감소하고 인건비와 연구개발비가 지난해보다 각각 41%, 10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씨젠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60.4%를 기록했고, 인건비와 연구개발비로 각각 187억원, 262억원을 지출했다.영국 코로나 확진자 추이. [자료=Government of UK]하지만 이런 예상과 달리 씨젠(096530)의 수출낭보는 계속되고 있다. 씨젠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와 8937만 유로(111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정부 산하 국가의료보험기구(NSS)와 1600만 파운드(247억원) 규모의 진단키트를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집단면역 달성을 앞둔 스코틀랜드와의 대규모 계약 성사 건은 예상밖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영국은 지난 25일 기준 코로나백신 1회 이상 접종률 50.6%를 기록 중이다.이같은 수출 성과는 코로나변이 바이러스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영국, 남아공, 브라질 주요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 나이지리아, 인도 등 다양한 변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에선 인도변이로 6일 연속 30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 독일과 영국 등 세계 주요 국가는 이미 인도발 입국을 금지했다.씨젠 코로나 진단키트는 변이바이러스 검출에서 99% 정확도를 자랑한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 진단키트는 유전자 타깃이 4개로 유전자 타깃이 2개뿐인 경쟁사 대비 변이바이러스 검출에서 정확도가 크게 앞선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면 그 중 하나에서 변이가 발생했을 때 확진자를 놓칠 위험이 크다. 4개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면 일부 유전자에서 변이가 생겨도 나머지 유전자를 통해 확진자를 안정적으로 진단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인형뽑기 게임에서 집게 2개 중 1개가 잘못되면 인형을 집어낼 수 없지만 집게가 4개면 1개가 고장나도 인형을 집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씨젠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10개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까지 개발했다.그는 “현재 시판된 제품은 코로나 양성이 나오면, 추가검사를 통해 변이 감염자 여부를 확인한다”며 “변이환자 확인에만 최대 2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씨젠 진단키트는 추가검사가 필요 없고 2~4시간이면 변이형 감염자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씨젠의 기술우위가 진단키트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에서 씨젠은 PCR(유전자증폭) 분자진단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고 이번 스크틀랜드 계약은 지난해 전체 수출액 80억원의 3배 규모다. 진단키트 주문이 씨젠에 몰리고 있단 얘기다.씨젠 관계자는 “현재 신제품 변이 제품을 하나 더 개발 중”이라며 “다양한 변이 진단키트 시리즈를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수출 수요 역시 꾸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금융투자업계는 씨젠이 올해 매출액 1조3284억원과 영업이익 7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8.1%, 15.3% 증가한 수치다. 씨젠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0%를 코로나 진단키트에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