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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앞 소포는 밀가루…육안검사로 적발"
  • 국방부 "장관 앞 소포는 밀가루…육안검사로 적발"
  • 23일 김관진 장관 앞으로 배달된 소포의 내용물(사진=국방부)[이데일리 최선 기자] 23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전달된 소포에 담겼던 백색 가루가 ‘밀가루’인 것으로 밝혀졌다. 군 당국은 이 사실을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팀에 통보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군 합동조사위원을 비롯해 화생방 방호사령부 요원 등이 현장에 출동해 소포를 수거,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가 백색물질을 정밀분석한 결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반 식용 밀가루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국방부에는 발신자 표시가 없는 장관 수신 명의의 소포가 배달됐다. 여기엔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와 미상의 백색가루가 담겨 있었다. 어른 주먹크기만큼의 백색가루는 비닐봉지에 담겨 노란색 봉투에 담겨 포장돼 있었다.소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우편물취급소에서 수신물 검사를 하던 중 적발됐다. 국방부는 오전·오후 두차례 용산우체국에서 우편과 소포를 찾아와 검사를 거쳐 수신자와 수신부서에 전달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최근 국방부와 합참지역 우편물 등에 대한 생화학테러 검색반을 운용하고 있던 차에 이게 발견됐다”며 “소포는 X레이 및 금속탐지 검사를 통과했고 이를 육안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아 수상하게 생각해 개봉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군 당국은 이번 괴소포 배달사건을 주요인사에 대한 테러시도 행위로 규정하고, 경찰과 함께 소포물의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국가정보원과 공조를 갖춰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앞서 19일에는 국방부 청사 주변에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수백장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나서 유인물의 지문을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나 아직 용의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유인물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일어날 북한의 국지도발 종류’를 묻는 질문에 “후방지역의 테러 및 폭발과 암살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 김관진 장관에 배달된 백색물질은 '밀가루'☞ 국방부 "장관 앞 소포는 밀가루…육안검사로 적발"☞ 김관진 장관 앞으로 비방문서·백색가루 배달(재종합)
2013.04.23 I 최선 기자
김관진 장관에 배달된 백색물질은 '밀가루'
  • 김관진 장관에 배달된 백색물질은 '밀가루'
  • 지난 19일 경찰이 공개한 김관진 장관 비방 유인물(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23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전달된 소포에 담겼던 백색 가루가 ‘밀가루’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김 장관 앞으로 배달된 소포에 동봉된 백색가루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밀가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10시 12분께 국방부에는 발신자 표시가 없는 장관 수신 명의의 소포가 배달됐다. 여기엔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와 미상의 백색가루가 담겨 있었다. 어른 주먹크기만큼의 백색가루는 비닐봉지에 담겨 노란색 봉투에 담겨 포장돼 있었다.소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우편물취급소에서 X-레이 검사를 하던 중 적발됐다. 국방부는 오전·오후 두차례 용산우체국에서 우편과 소포를 찾아와 검사를 거쳐 수신자와 수신부서에 전달하고 있다.현재 군 당국은 이번 괴소포 배달사건을 주요인사에 대한 테러시도 행위로 규정하고, 경찰과 함께 소포물의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앞서 19일에는 국방부 청사 주변에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수백장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나서 유인물의 지문을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나 아직 용의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유인물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일어날 북한의 국지도발 종류’를 묻는 질문에 “후방지역의 테러 및 폭발과 암살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 김관진 장관 앞으로 비방문서·백색가루 배달(재종합)☞ 김관진 장관에 배달된 백색물질은 '밀가루'
2013.04.23 I 최선 기자
김관진 장관 앞으로 비방문서·백색가루 배달(재종합)
  • 김관진 장관 앞으로 비방문서·백색가루 배달(재종합)
  • 지난 19일 경찰이 공개한 김관진 장관 비방 유인물(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23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비방하는 문서와 백색 가루가 담긴 소포가 배달됐다. 이에 국방부와 관할인 용산경찰서가 조사에 나섰다. 국방부 청사 주변에 장관 비방 유인물이 뿌려진 지 나흘만의 일이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10시 12분께 발신자가 없는 국방부 장관 수신 명의의 소포가 배달됐다”며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와 미상의 백색가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이 소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우편물취급소에서 X-레이 검사를 하던 중 적발됐다. 국방부는 오전·오후 두차례 용산우체국에서 우편과 소포를 찾아와 검사를 거쳐 수신자와 수신부서에 전달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괴문서에는 지난번 국방부 주변에 뿌려진 것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란색 봉투에 담긴 소포에는 어른 주먹크기만한 백색가루가 담긴 비닐봉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와 통합위기관리TF는 공조회의를 열었다. 군 당국은 이번 괴소포 배달사건을 주요인사에 대한 테러시도 행위로 규정, 경찰과 함께 소포물에 대한 물질 분석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앞서 19일에는 국방부 청사 주변에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수백장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나서 유인물의 지문을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나 아직 용의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유인물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일어날 북한의 국지도발 종류’를 묻는 질문에 “후방지역의 테러 및 폭발과 암살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13.04.23 I 최선 기자
김관진 장관 앞으로 비방문서·백색가루 배달(종합)
  • 김관진 장관 앞으로 비방문서·백색가루 배달(종합)
  • 지난 19일 경찰이 공개한 김관진 장관 비방 유인물(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23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비방하는 문서와 백색 가루가 담긴 소포가 배달됐다. 국방부 청사 주변에 장관 비방 유인물이 뿌려진 지 나흘만의 일이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10시 12분께 발신자가 없는 국방부 장관 수신 명의의 소포가 배달됐다”며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와 미상의 백색가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괴문서에는 지난번 국방부 주변에 뿌려진 것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란색 봉투에 담긴 소포에는 어른 주먹크기만한 백색가루가 담긴 비닐봉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와 통합위기관리TF는 공조회의를 열었다. 군 당국은 이번 괴소포 배달사건을 주요인사에 대한 테러시도 행위로 규정, 소포물에 대한 물질 분석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앞서 19일에는 국방부 청사 주변에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수백장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나서 유인물의 지문을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나 아직 용의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유인물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일어날 북한의 국지도발 종류’를 묻는 질문에 “후방지역의 테러 및 폭발과 암살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13.04.23 I 최선 기자
스마트 엄지족,모바일로 오프라인 생활을 해결
  • 스마트 엄지족,모바일로 오프라인 생활을 해결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나른한 일요일 저녁, 집에서 TV를 보고 있던 김안나 씨는 허기를 느꼈다.그러나 전기밥솥에는 밥이 없고, 집에 라면도 없었다. 요리하기 귀찮았던 김씨는 스마트폰을 꺼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실행했다. 음식점에 전화를 걸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주문에서 결재까지 마쳤다. 이제 음식 배달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서울에서 근무하는 김상덕 씨는 부산 출장을 자주 간다. 예전에는 매번 전화로 예매를 하고 서울역에서 직접 발권을 하는 등 시간도 걸리고 불편함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0분도 걸리지 않고 예매부터 발권까지 다 마칠 수 있다. 기차 예매 앱인 ‘코레일톡’ 덕분이다. ▲ ‘배달의 민족’(좌), ‘코레일톡’(우)스마트 기기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모바일로 옮겨온 앱들이 등장하고 있다. 앱을 이용해 오프라인 생활을 모바일로 해결하는 ‘스마트 엄지족’들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4000명에게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7%가 ‘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 전반이 편해졌다’고 대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57.9%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을 조금씩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배달의 민족과 같이 음식점 배달 주문이 가능한 앱들은 ‘요기요’, ‘배달통’ 등 이미 수십개 생겼다. 예매관련된 앱들도 많다. 영화예매를 할 수 있는 메가박스나 CGV 앱, 공연 정보 검색부터 예매와 결제까지 가능한 인터파크 앱 등도 있다. 아블라컴퍼니의 ‘예약왕 포잉’도 전국 3만여개의 맛집을 전화 통화 없이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같이 만날 지인에게 약속한 레스토랑 등을 문자로 보낼 수도 있다.예매나 결제 서비스 외에도 오프라인 소개팅을 모바일로 옮겨온 소셜데이팅 앱 ‘이음’, ‘정오의 데이트’, ‘코코아북’ 등이나 간단하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앱 ‘기부톡’, ‘빅워크’ 등도 인기다.이미나 아블라컴퍼니 이사는 “지금까지는 쇼핑이나 예매 등 PC 온라인으로 경험했던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이동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 없던 서비스도 모바일로 옮겨 올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로 일상생활이 해결되면서 절차나 과정이 간소화되고 더 편리해지기 때문에 스마트 엄지족들은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모바일, 세상을 바꾸다]쇼핑의 패러다임이 변한다☞ [모바일, 세상을 바꾸다]난 스마트쇼퍼☞ 모바일 혁명..①스마트폰, TV를 삼키다
2013.04.07 I 이유미 기자
배달맛집 시즌2...'게임의 법칙' 바꿨다
  • [앱 리포트]배달맛집 시즌2...'게임의 법칙' 바꿨다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싱글족·자취생의 출출한 배를 책임질 ‘배달 앱(APP)’은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구역 내에 배달 가능한 음식점들의 연락처와 메뉴를 알려준다. 동네 음식점의 홍보 전단지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면 맞다. 리서치업체인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배달 앱이 나온지 2년 만에 전단지 시장의 약 30%를 대체했다. 또 최근 결제서비스가 지원되면서 모바일 쇼핑분야로의 진출을 모색중이다. ◇하이브리드 앱 탈바꿈배달 앱 원조 겪인 ‘배달의 민족’은 누적사용자수 480만 명, 월 거래 규모는 자그마치 225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도면 앱 개발회사들이 군침을 흘릴만도 하지만 진입장벽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배달 업체 영업망을 우선 확보해야 하는 데 인력비 투입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그렇다보니 배달의 민족이 나온지 2년이 흘렀지만, 이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는 배달 앱은 60여개 중에서 고작 3개에 불과하다. 시장조사기관인 랭키닷컴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 사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음식분야 톱 10 앱’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이용자수: 145만명, 일평균 이용자 33만명)이 배달 앱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배달통 시즌2‘(71만, 15만)과 ’배달맛집 시즌2‘(31만, 6만)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이중 지난 3월말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인크로스의 ‘배달맛집 시즌 2’를 주목해 볼만하다. 출시 3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월 매출은 2억원 가량 된다. 앞으로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을 엿본 회사는 원작 출시 8개월만에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을 리모델링한 시즌2를 서둘러 내놨다. 유행과 패션에 민감한 젊은 사용자층에게어필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앱’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는 예컨대 네이버나 구글이 크리스마나 특정일에 맞춰 검색창 옆 스킨 디자인을 교체하듯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교체할 수 있어 역동적인 앱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 글씨나 글자를 그림그리듯 쓰는 기술인 ‘캘리그래피’(calligraphy)를 지원해 수묵담채화 같은 동양적인 멋스러움을 나타냈다. ◇동네 전단지와 ‘상생’배달맛집 시즌2의 시장 접근법은 배달의 민족과는 차이를 보였다. 우선 거래업체를 물색하는 데 들이는 영업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네 홍보전단지 제작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이렇게 확보한 협력사가 전국에 70개 가량 된다. 이들로부터 소개 받은 업체와 사용자가 앱상에서 거래를 하면 판매분의 일정 수수료를 협력사와 분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동네 홍보 전단지 업체 고사시킨다”는 비난을 받아온 종전 업체들과 다른 ‘상생’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또 기존 앱을 통한 홍보와 패스트패션처럼 최신 앱 디자인과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하는 시즌 전략이 주효했다. 인크로스는 배달맛집 이전에 ‘TV맛집’이란 앱을 통해 이미 미식가 그룹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용자 취향이 비슷하다는 점을 노려 이 앱을 통해 배달맛집 시즌1, 2를 적극 홍보하고 경험하게 했다. 또 똑같은 디자인에 쉽게 질리는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시즌1을 내놓은 지 얼마되지 않아 TV맛집 시즌2와 배달맛집 시즌2를 잇따라 선보이며 관심을 유도했다. 그밖에 앱과 모바일 웹, PC 웹 브라우저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멀티스크린정책과 실시간 인기맛집 보기 등의 편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혔다.▲‘배달맛집 시즌2’는 패션에 민감한 젊은 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통해 메뉴를 표현했다.
2012.12.24 I 류준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새누리당 '기존 순환출자도 의결권 제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샤프의 몰락..내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대형마트 출점자제·자율휴무-50代도 집 담보로 매달 연금 받는다-제2의 애니팡 만드는 삼성▲종합-(GCF 국제적 기구로 키우려면)기금모금이 관건..병원 등 인프라 확보돼야-가을 전세시장 대란 오나-“3분기 성장률 1.8% 충격..설비투자 마이너스 행진”-꽉 닫힌 지갑..백화점 대대적 세일도 안먹혀-유통업체·소상공인 골목상권보호 대타협▲정치-새누리-선진 합당 ‘급물살’-새누리, 불통 논란에도 지도부 ‘강경모드’-정치색 빼기 나선 육영재단-文, 연이은 정치쇄신..“지역구 200석으로”-野 ‘빅 텐트론’ 솔솔▲국제-박빙 오바마-롬니 ‘중국 때리기’ 승부수-中경제 바닥 탈출론-중국 시진핑도 부자증세-일본 9월 중국수출 14% 감소▲경제·금융-정부, 원高대책 3종세트 만지작-50대 역모기지론..집 2채에 9억 넘어도 신청 가능-대리운전 보험가입 의무화 추진▲기업&증권-베이징현대 10년 “오, 놀라워라” 한해 100만대 생산-STX조선 7억달러 드릴십 뚫었다▲기업·경영-“고졸을 공학엔지니어로 키웠죠”-이통사, 부동산 대거 판다는데..-아우디 ‘1억원대 S삼형제’ 선봬▲중소기업·벤처-창호에너지등급제 중기에 오히려 藥?-어린이용 기저귀시장 급팽창▲과학기술·의료-“하늘 문 연다” 나로호 3번째 도전-1·2차 발사 실패원인 모두 해결▲유통-백화점 옷매출 줄때 홈쇼핑은 늘었다-돼지고기 가격 끝없는 추락-소매유통업 300조시대▲기업&증권-상장사 1%대 ‘쥐꼬리 배당’ 언제까지..-국고채 30년물 가격 급락-연말랠리 가능할까-유통공룡의 두 야망-악재에 포털株 주르륵-稅혜택 같아도 수익률 하늘과 땅-국민연금 위탁수수료 무려 700억-만기 1년이상 CP증권신고서 의무제출▲부동산-송도 빌딩·아파트형공장도 꿈틀-홍릉KDI, 기후변화 연구단지로-파푸아뉴기니 자원시장 ‘활짝’▲사회-박원순표 ‘복지기준’ 논란-비정한 남편의 비겁한 청부살인-‘상한가 굳히기’ 28억 벌금형◇서울경제▲1면-내년 예산 수兆대 뻥튀기-기존 순환출자도 의결권 제한-삼성의 대반격..애플 아이패드용 LCD패널 내년부터 공급 중단▲종합-대형마트, 골목상권 출점 자제-루이비통, 가격 또 올렸다-나로호 예정대로 26일 3차 도전-장학금대상 줄었는데 재원2배늘려..효용성 뒷전 부처 밥그릇 키우기-새누리당, 당초 논의 없던 이중대표소송제 도입▲정치-수면 위로 떠오르는 文·安 단일화-노동계 인사 34명 安캠프 합류-文·安 “박근혜는 사고 정지·불통 여전”-민주당 안팎서 이해찬·박지원 거센 퇴진 요구-朴 “최필립 사퇴 안한다고 해결될 일 아니다”-정수장학회 핵심 쟁점은..부정 축재자 면죄부 vs 박정희 정부 강탈▲금융-저금리 따른 경영난 체크..부실 선제대응-단기코픽스 발표 한달 연기-은행 “GCF 특수 잡아라”▲국제-중국 제조기업 동남아행 가속-페이스북, 부사장마저 사퇴-여성은 오바마 남성은 롬리 선호▲산업-베이징현대차 3공장 “중국대륙 사로잡을 명차 만들자”-삼성엔지, 사우디서 8억7000만달러 수주-STX, 7억달러 드릴십 계약-삼성·LG전자 윈도8 탑재 스마트 PC 잇달아 출시-동화기업 아산 소각로 증설 논란-토종 패밀리레스토랑 불황에도 선전-백화점 가을 세일도 부진 못 벗어-이마트지수 5분기 연속 ‘불황형’-빼빼로, 29년 만에 새옷 입는다▲증권-“흑자 전환 보인다” LGD 승승장구-약세장서 뜨는 제약주-탄소배출권 관련주 ‘GCF 유치 효과’-단물만 빼먹는 코스닥 대주주·임원-오버추어와 결별하는 다음, 실적 둔화 우려▲사회-구미 ‘불산사고’ 피해자 정부서 치료비 전액 부담-금융비리 직원 퇴직해도 징계 가능-김우중, 차명주식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부동산-주택 거래시장 훈풍..신규 분양은 찬바람-내달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분양 봇물-SK건설, 라오스에 수력발전소 짓는다◇한국경제▲1면-기업, 투자 미루고 자사주 산다-여, 기존 순환출자도 규제..출총제 적용 검토-LH의 ‘파격 임대아파트’▲굿모닝-‘결혼정보업체’ 좋은만남선우, 법정관리-김우중, 차명주식 처분 놓고 소송▲이슈&분석-보건복지부 ‘누더기 복지기준’ 일제 정리한다-서울시 ‘복지 사각지대’ 19만명에 생계비 지원-새누리 ‘출종제’적용검토..삼성·현대차·한진·한화 ‘날벼락’▲정치-과거사 나오면 작아지는 朴..“손절매하듯 털었어야 하는데..”-문 “지역구 200·비례대표 100석으로”-민노총 출신 34명 安캠프 합류-대선후보 “조직개편” 합창..누가돼도 ‘큰정부’▲국제-중국판 분양원가 공개..집값 직접 통제-日 상반기 무역적자 45조원..33년만에 최대-일본어로 전화하면 한국말 통역-스페인 집권당, 텃밭 지방선거서 승리▲경제-대형마트-골목상권, 상생 길 찾나-“해양 영토 넓혀라”..亞 ‘수산외교’ 각축전▲금융-권혁세 “금융사 스트레스테스트 강화하라”-카드사 “마이너스 사업계획 짤 판”-우리銀이 100년간 독점하던 24조 서울시 금고은행 바뀌나▲산업-“中企 살리자” 대기업 몰아내니..외국계만 신났다-STX조선해양 7억弗 드릴십 수주-현대차, 中진출 10년 만에 연 100만대 생산▲기업&CEO-셸·도요타·미쉐린 CEO 한국온다-현대로템, 러와 철도차량 협력▲IT·모바일-골목상권 휘어잡는 모바일 쿠폰 전쟁-뉴아이패드급 화질 ‘넥서스10’ 나온다-月5억버는 앱 ‘배달의 민족’..이젠 맛집 순위 매긴다-삼성 “애플 공동창업자도 美평결 혐오했다”▲생활경제-고어텍스 “500시간 세탁해도 실밥 안풀려야 합격”-‘유커’가 면세점서 중국술 사는 까닭▲증권-가을 타는 증시..호재에 목마르다-“코웨이 매각 내년으로 미뤄지면..MBK, 인수 자금 동원 난항”-녹색기후기금 유치 효과..탄소배출권株 급등했지만-삼성테크윈, 3분기 영업익 369억-잘 나가던 자동차株 ‘후진기어’ 왜-삼립식품 ‘초고속 랠리’는 호빵 때문?-학생복업체 아이비클럽 내년 하반기 IPO추진▲부동산-서울 일부 전세난..1주일새 1000만원 ‘껑충’-LH의 새로운 ‘공공주택 스타일’ 임대료·분양전환 따져야-GTX건설 속도 내나..송도 GCF 유치로 ‘탄력’▲사회-대통령 아들 주중 소환 특검 “피의자 신분”-북한 포대 이동배치 포착..軍·警, 임진각 출입통제-종편 투자 세종대, 등록금 인상률 2배
2012.10.22 I 김상윤 기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투자자가 가장 중요"
  • [2030 CEO]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투자자가 가장 중요"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신화를 꿈꾸는 청년 창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꺾일줄 모르는 패기로 무장한 2030 CEO들은 그 존재감만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년 실업의 고통과 99%의 상실감으로 가득찬 시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2030 CEO들의 경영철학과 성공스토리를 통해 희망의 길을 찾아본다. [편집자] 배달전문 앱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창업 2년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직원 44명에 월 매출액이 4억~5억원 수준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55억원이다. ▲(사진=한대욱 기자)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봉진(37) 대표는 우아한형제들의 성공은 좋은 투자자를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우아한형제들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미국 실리콘밸리의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김 대표는 예전에 다녔던 회사 임원으로부터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를 소개 받아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그는 “직장생활 4년차 때 장병규 대표의 창업 강연을 들었는데, 나도 나중에 멋지게 창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때 장 대표는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를 투자 받느냐 보다 누구에게서 투자를 받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좋은 벤처투자자들은 투자 뿐만 아니라 멘토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직원이 20명쯤 됐을 때 김 대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단지 재밌는 일을 하고 싶어 창업을 했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다보니 감당하기 벅찼던 것이다. 김 대표는 “당시 투자자에게 찾아가서 회사에 유능한 CEO를 구해달라고 얘기했었다”며 “투자자가 자신의 벤처 경험을 얘기해 주고, 경영 자문도 해주며 중심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그는 ‘사내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사무실을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로 옮긴 것도 ‘한적한 곳에 사무실이 있으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현재 35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강점은 ‘키치와 패러디’다. 그는 “배달음식은 대부분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시킨다”며 “배달의 민족도 그에 맞게 즐거운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키치와 패러디를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이름은 작곡가 ‘용감한형제들’을 패러디했으며 회사 수식어도 ‘21세기 최첨단 찌라시’로 지었다. 앱 디자인도 오토바이를 탄 귀여운 캐릭터와 동물 캐릭터로 친근감을 줬다.우아한형제들은 하반기에 음식점 소개, 주문 서비스 뿐 아니라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광고효과도 모르고 전단지를 배포하는 배달전문 음식점들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효과적인 광고를 하고 매출을 늘렸으면 좋겠다”며 “모바일을 통해 배달음식 시장이 더욱 커지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봉진 대표는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976년생으로 나이키 코리아, 현대카드 등에서 웹 사이트 아트디렉터를 했고 네오위즈와 네이버에서 브랜드 마케팅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2003, 2004년 뉴욕광고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휴학 중이다. 2010년 10월 우아한형제들을 설립해 디자이너 겸 CEO를 맡고 있다.
2012.06.18 I 이유미 기자
  • `배달의 민족` 개발사, 국내외서 20.6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알토스벤처스와 국내 유명투자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억6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7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3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분기 만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앱 개발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우아한형제들의 대표 개발작인 배달의민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배달 음식점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문 앱으로 현재 32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알토스벤처스의 한 킴 대표는 “한국의 배달 음식 시장은 연 소비규모가 10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배달의민족 서비스와 운영 전략을 높이 평가했으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하고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최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으며 향후 온라인 결제 서비스와 통합 마일리지 시스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2.02.23 I 함정선 기자
"돌고 도는 역사에 답 있다"
  • [마켓in][피플]"돌고 도는 역사에 답 있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30일 13시 3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역사와 금융은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주 역사 서적을 읽으며 새삼 느끼는 사실이지요. 저에게 한국의 외환위기(IMF) 경험은 미국 금융위기 때 더없는 투자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벌써 4년째 매주 한 권의 역사 서적을 읽고, 마(馬)테크로 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이. 대학시절엔 김 장사를, MBA 시절엔 중국집 경영에 배달까지 도맡으며 미국 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했다고 한다. 조금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이동훈 삼정투자자문(SIA) 전무(사진)를 만났다. 그리 넓지 않은 집무실을 빽빽히 채운 건 방대한 스펙트럼의 역사 서적들이었다. "미국에서 회계사로 지내던 시절에 한국 및 아시아의 외환위기가 왔어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인이 `크로니 캐피탈리즘(Crony capitalism·족벌 자본주의)`이라며 저에게 비아냥거렸죠. 그리고 딱 10년이 지나 미국에 금융위기가 찾아왔어요. 저는 10년전 미국이 한국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거뒀던 것처럼, 미국 시장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죠." 실제로 이동훈 전무는 미국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프로그램(TALF)을 활용한 AAA등급 채권 투자를 발굴해 무려 30~50%의 수익을 되돌려줬다. 또 미국 부실기업에 최우선 대출(DIP)을 주선한 것도 지금껏 부도 한 번 나지 않고, 연 9% 후반대 수익을 거두고 있다. "부실기업이 무조건 위험하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봤을 때 위험대비 수익률이 중요하죠. 저는 위험대비 수익률을 통상 예측되는 수익률보다 3~5%포인트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국채수준의 위험도를 가진 자산에 투자해 수익은 `국채수익률+3~5%`를 거두는 것이죠." 이 전무는 최근 삼성그룹이나 국내 기업들이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나서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지만, 지나가는 패션이 아닌 10년 20년 `전략적 투자`로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일본이 세계 2위 경제대국에 만족하며 20~30년간 부동산 외에 `전략적 투자`를 소홀히 했고, 그 결과 버블이 꺼진 일본경제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올해 50여권을 읽은 `이민족의 역사`에서 나아갈 길을 찾았다. "한국은 아직도 이민족 이미지가 있습니다. 몽고나 징기스칸 등 이민족들은 스피디하고 창조적입니다. 하지만 이민족이 자리잡고 정주 민족화되면 어김없이 실패했죠. 지금 해외에는 2000년대 이후 엑시트(투자회수)하지 못한 사모투자펀드들의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매입하거나 투자하는 자산은 매우 좋은 자양분이 될 겁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동훈 전무. 새로운 생각은 `엉뚱함`과 `역발상`에서 나온다는 말은 꼭 그를 두고 하는 말 같다.
2011.08.31 I 김재은 기자
"돌고 도는 역사에 답 있다"
  • [마켓in][피플]"돌고 도는 역사에 답 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역사와 금융은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주 역사 서적을 읽으며 새삼 느끼는 사실이지요. 저에게 한국의 외환위기(IMF) 경험은 미국 금융위기 때 더없는 투자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벌써 4년째 매주 한 권의 역사 서적을 읽고, 마(馬)테크로 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이. 대학시절엔 김 장사를, MBA 시절엔 중국집 경영에 배달까지 도맡으며 미국 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했다고 한다. 조금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이동훈 삼정투자자문 전무(사진)를 만났다. 그리 넓지 않은 집무실을 빽빽히 채운 건 방대한 스펙트럼의 역사 서적들이었다. "미국에서 회계사로 지내던 시절에 한국 및 아시아의 외환위기가 왔어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인이 `크로니 캐피탈리즘(Crony capitalism·족벌 자본주의)`이라며 저에게 비아냥거렸죠. 그리고 딱 10년이 지나 미국에 금융위기가 찾아왔어요. 저는 10년전 미국이 한국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거뒀던 것처럼, 미국 시장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죠." 실제로 이동훈 전무는 미국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프로그램(TALF)을 활용한 AAA등급 채권 투자를 발굴해 무려 30~50%의 수익을 되돌려줬다. 또 미국 부실기업에 최우선 대출(DIP)을 주선한 것도 지금껏 부도 한 번 나지 않고, 연 9% 후반대 수익을 거두고 있다. "부실기업이 무조건 위험하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봤을 때 위험대비 수익률이 중요하죠. 저는 위험대비 수익률을 통상 예측되는 수익률보다 3~5%포인트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국채수준의 위험도를 가진 자산에 투자해 수익은 `국채수익률+3~5%`를 거두는 것이죠." 이 전무는 최근 삼성그룹이나 국내 기업들이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나서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지만, 지나가는 패션이 아닌 10년 20년 `전략적 투자`로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일본이 세계 2위 경제대국에 만족하며 20~30년간 부동산 외에 `전략적 투자`를 소홀히 했고, 그 결과 버블이 꺼진 일본경제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올해 50여권을 읽은 `이민족의 역사`에서 나아갈 길을 찾았다. "한국은 아직도 이민족 이미지가 있습니다. 몽고나 징기스칸 등 이민족들은 스피디하고 창조적입니다. 하지만 이민족이 자리잡고 정주 민족화되면 어김없이 실패했죠. 지금 해외에는 2000년대 이후 엑시트(투자회수)하지 못한 사모투자펀드들의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매입하거나 투자하는 자산은 매우 좋은 자양분이 될 겁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동훈 전무. 새로운 생각은 `엉뚱함`과 `역발상`에서 나온다는 말은 꼭 그를 두고 하는 말 같다.
2011.08.30 I 김재은 기자
  • [와글와글 클릭]MB·여당 `조계종` 출입 금지..4대강 사업 반대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우리나라 최대 종단인 조계종에서 9일 정부와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국민 여론을 외면하고 각종 절차와 협의를 무시한 채 진행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또 이번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예산이 크게 삭감된 것과 관련해 "민족문화 보호정책을 외면하고 종교편향을 자행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 대해 전국의 사찰 출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또 "불교계가 사찰의 시설을 일반에 개방해 이용하게 하고 사찰이 보유한 민족문화유산을 활용해 국민의 문화향유와 여가선용을 돕는 사업이 일부기독교단체의 요구를 빌미로 장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3년 만에 마침내 파국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조계종은 성명을 통해 "올 상반기부터 화쟁위원회를 구성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온 조계종단은 종교계와 정부, 여야정치인,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대강사업국민적논의위원회`를 통해 국민적 우려와 반대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의를 도출할 것을 정부 당국에 요청해왔다"그러나 "4대강사업에 대한 정부안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 새해 예산안이 여야와 각 당의 합의는 고사하고 논의 과정조차 생략된 채 4대강 주변 개발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등 법률안들과 함께 폭력적으로 날치기 통과함으로써 불교계의 충정과 국민의 우려를 무참히 짓밟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또 "국가가 필요할 땐 공익과 공공성을 내세워 보상 없이 불교 재산을 규제하고 국가와 국민들의 이용에 제공하면서 정작 전통사찰과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필요한 지원에 대해선 특정종교에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한다면 이 무슨 얌체 같은 생각이냐"며 비판했다.아울러 종교재산의 자율적 활동을 규제하는 전통사찰보존법을 전면 폐지하고, 사찰의 경내지와 사찰림을 동의 없이 국립공원, 도립공원, 도시공원으로 편입해 종교활동을 규제하는 각종 법률을 반대하며 사찰 경내지와 사찰림을 공원에서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2MB 정권은 군사쿠데타독재 전두환 정권보다 못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전두환은 빠져나갈 구멍이나 만들어놨지" "수도에 정진해야 할 스님들을 정치에 신경 쓰게 만든 이명박 정부는 어떤 면으로 대단한 집단들인 듯.." "부처님도 돌아앉으셨네" "개신교는 애초 MB편, 꼬리 내린 천주교, 불교계의 의연한 모습 끝까지 소신 지키시길.." 등 지지하는 모습이다.반면 "불교는 무소유를 따라야 하는데.." "중립적이어야 할 종교계원로는 정치판에 끼어들지 마라" "종교적 포용력으로 감싸셔야죠. 왜 한쪽 손을 내밀어 박수를 치시는지.." 등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한미 연합훈련에 `일본` 참여?.."시기상조"☞[와글와글 클릭]`타이타닉호`에서 신종 생물체 발견.."혹시"☞[와글와글 클릭]`왜이리 비싸! 배달부가 국회의원? 롯데마트 치킨 패러디물 화제
2010.12.09 I 편집부 기자
SK텔레콤, 추석맞이 구성원 자원봉사
  • SK텔레콤, 추석맞이 구성원 자원봉사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1000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약 8000명의 소외이웃을 찾아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친다.이번 추석맞이 구성원 자원봉사는 지역별 특색에 맞춰 SK텔레콤 지역본부별로 명절에 가족의 정을 느끼기 힘든 독거노인, 복지관 소속 어르신·어린이를 대상으로 추석 선물 및 명절 음식 나누기, 송편 만들기,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SK텔레콤(017670) 서부네트워크본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17일 광주 하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석 명절 음식을 만들고, 이를 취약계층 약 350여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SK브로드밴드 임직원과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같은날 서부네트워크본부 임직원은 전주 인보노인복지관 어르신과 함께 추석 송편 만들기 및 한가위 행사를 벌였으며, SK텔레콤 서부마케팅본부 자원봉사자들은 익산부송복지관과 함께 2010 한가위 주민 큰 잔치에 라면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텔레콤 대구마케팅본부도 대구 남산기독종합복지관과 공동으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추석음식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서울에서는 17일 SK텔레콤 CR전략실 구성원이 시립서대문노인복지관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 송편 만들기와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함께하고, 독거노인을 방문해 추석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또 명절에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영상통화와 영상메시지를 통해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를 시행했다.오는 30일에는 구로노인복지관과 공동으로 SK텔레콤 수도권마케팅본부가 관내 노인 300여 명을 초청해 `2010 SK텔레콤과 함께하는 정성 가득 행복나눔 칠순 팔순 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잔치에는 SK텔레콤 임직원 자원봉사자 80명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행사 진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 자원봉사자들은 21일 청주 혜능보육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예절교육 및 물품 증정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박용주 SK텔레콤 CSR 실장은 "가족의 따뜻한 정이 그리운 추석 명절을 맞아 이를 느끼기 힘든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SK텔레콤 본부별로 자원봉사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SK텔레콤 구성원들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추석을 보내고, 지역사회와 정을 나눌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르포)`휘성오빠가 손에 잡힐 듯`..3D 공연 시사회☞SKT "가족 휴대폰 결합하면 집전화·인터넷 공짜"☞SKT, `T아카데미` 취업률 70%..사관학교 자리매김
2010.09.19 I 양효석 기자
현대모비스, 설맞이 봉사활동 펼쳐
  • 현대모비스, 설맞이 봉사활동 펼쳐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2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설맞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1본부 1가구 돕기 운동'을 시작해 총 51개의 단체와 약 46명의 개인을 돕고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서울시립소년의집·천안죽전원·수연복지재단(울산)·마산치매요양원 등의 복지센터를 찾아가 노인급식·도시락 배달·장애아동 목욕봉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설날을 맞아 재래시장 육성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재래시장 상품권과 결연단체에 필요한 생활필수품 등 총 2억원 상당을 구입, 결연단체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현대모비스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풍성해야 할 설날에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는 것도 기업의 의무"라며 "평소에 직원들이 찾아뵙는 분들이지만 더 따스한 명절을 보내시라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본부 1가구 돕기 운동' 이외에도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임직원 급여 우수리를 모으고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 연간 1억원 규모의 '모비스 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광명보육원을 찾아 재래시장상품권과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LG화학 `배터리팩 합작사` 출범☞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입사식, 부모님과 함께해요`☞오토리브, 현대모비스 제치고 `국내 에어백 1위` 등극
2010.02.12 I 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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