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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료·무한리필...'가용비' 제품 들어봤나?
  • 인간 사료·무한리필...'가용비' 제품 들어봤나?
  • [이데일리 한솔 인턴기자]  경기도에 사는 박미수(가명·26)씨는 ‘인간 사료’를 종류별로 판매한다는 포털 광고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도 아니고 사람에게 사료라니 황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웃픈’ 속사정을 알고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인간 사료는 동물 사료처럼 양이 많고 값이 싼 식품을 ‘쟁여놓고 먹겠다'는 것.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용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가용비란 가격 대비 용량이 많다는 뜻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현실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진 탓이다. ‘인간 사료’와 같은 신조어의 확산이 이를 뒷받침한다. 취업준비생 등 상대적으로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이 ‘인간 사료’를 찾는다.편의점 CU에서 내놓은 대용량 요구르트(사진=이데일리DB)기존 제품의 양을 늘린 대용량 음료, 화장품 등도 인기다. 지난해 편의점업계 유행 중 하나가 바로 대용량 미투 제품이었다. 실속파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업계에서 대용량 제품 출시가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무한리필’집 역시 호황이다. 삼겹살과 게장, 떡볶이, 연어 등 무한리필 품목에도 영역 파괴가 이뤄지는 추세다. 가용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어느 정도 품질을 충족한다면 용량도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된 것.이 같은 값 싸고 양 많은 '가용비' 상품의 인기몰이는 국내외 경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2016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는 1.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줄어든 것이다. 몇달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점점 더 알뜰해지는 소비자들의 변화를 뒷받침한다. 불황에 대처하는 소비자들의 자세가 현명한 동시에 씁쓸함을 자아내는 까닭이다.한편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 김경록 사무관은 “불황에 대용량 상품이 많이 팔린다는 추론은 가능하나 확실한 인과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용량 상품이나 무한리필 품목이 실제 얼마나 가격 절감 효과가 있는지 시장 조사와 공시가 이뤄지면 소비 진작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7.03.11 I 한솔 기자
③시즌2 토크 버스커로 '강추'합니다
  • [아듀 말하는대로]③시즌2 토크 버스커로 '강추'합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꼭 듣고 싶어요!”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 대로’ 제작진은 토크 버스커 섭외에 공을 들였다. 이들은 시청자 참여 게시판을 통해 추천인을 받았다. 프로그램이 호평받자 다양한 추천인이 쏟아졌다. 이를 기반으로 시청자가 ‘강추’했던 토크 버스커를 꼽았다.△유희열 하하, 1순위 버스커‘말하는 대로’의 MC였던 가수 유희열과 하하는 1순위 토크 버스커 대상자다.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섰던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시청자가 유독 많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실제로 토크 버스커에 나가는 것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이들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시즌1이 방송하는 동안 수많은 이들의 토크 버스킹을 지켜봐 온 만큼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된다.△유튜브 스타, 대도서관 어때요?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는 BJ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대도서관이라는 별칭은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나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인터넷 방송에서 유려한 입담을 자랑한 그는 수십만에 이르는 고정 시청자를 두고 있다. 시청자들은 “대도서관의 성공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그를 강력 추천했다. △이효리가 궁금하다가수 이효리의 이름도 많이 언급된다. 걸그룹 핑클 출신이자 솔로가수로서 2000년대 초반 활동한 그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후 방송활동이 뜸하다. 시청자는 셀러브리티로서 그의 인생과 자선활동에 대해 궁금증을 보였다. 이효리는 대표적인 반려동물 애호가이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선 콘서트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의견도 많다. “10년 차 가정주부인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흔하지 않은 제 경험을 들려드리고 싶다” 등이다. 유명인사는 아니고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지만 시민 앞에서 털어놓고 싶은 게 많다고 건의했다. 일반인의 출연은 시즌1에서는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 시민이 직접 나서서 벌이는 토크 버스킹도 의미가 있는 만큼 고려해봄 직하다.
2017.03.09 I 이정현 기자
'슈퍼맨' 서언-서준,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
  • '슈퍼맨' 서언-서준,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이 ‘애완낙지’를 살리기 위해 ‘산낙지 구조대’를 결성했다.오는 5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2회는 ‘내 친구가 되어 줄래’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서언-서준이 특별한 반려동물을 만나 애틋한 사랑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서언-서준은 이휘재의 지인이 산지에서 보내준 싱싱한 산낙지를 보자마자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을 반짝였다. 낙지의 신기한 움직임에 마음을 송두리째 뺏긴 서준은 급기야 아빠를 향해 “이거 먹지 말고 집에서 키울까?”라고 제안, 전무후무한 ‘애완낙지’의 탄생을 알렸다.서언과 서준은 두 마리의 낙지에 각각 ‘돌돌이’와 ‘대왕문어’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 이어, 낙지의 임시거처로 잠자리 통까지 헌납하며 애정을 쏟았다. 더욱이 차가운 온도를 좋아한다는 낙지를 위해, 낙지들을 조심스레 카트에 태워 산책까지 시켜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그러나 곧 이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공원 벤치에서 휴식을 즐기던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죽은 듯이 축 늘어져버린 것. 아연실색한 서언과 서준은 앰뷸런스로 환자를 후송하듯 낙지들을 카트에 싣고 곧장 동물병원을 향해 내달렸고, 동물병원에 들어서자마자 그렁그렁한 눈으로 수의사 선생님을 향해 “선생님 낙지 살려주세요!”라며 SOS를 요청했다. 하지만 난생 처음 보는 애완낙지의 등장에 당황한 수의사 선생님은 동공지진을 일으켰다는 후문.과연 서언-서준의 지극정성에 애완낙지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는 동시에 서언-서준의 스펙터클한 사건일지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
2017.03.04 I 김민정 기자
문재인 “생명존중 마음은 동물만이 아닌 인간을 위한 것”
  • 문재인 “생명존중 마음은 동물만이 아닌 인간을 위한 것”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동물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인간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며 개정안 처리를 반겼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반려동물 생산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영리목적의 동물 대여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공포를 거쳐 1년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 법률에 따라 앞으로 도박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행위나 영리 목적으로 동물을 대여하는 행위 등도 형사처벌을 받는다. 투견 등을 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 생산업을 하다 법 위반으로 허가가 취소되면 1년 후에야 동종업종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법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 반대로 반려동물 생산 등록제나 사육 관리시설에 대한 기준 강화, 피학대 동물의 긴급격리조치 및 소유권 제한, 반려동물 배송 및 판매제한 등이 빠진 것은 아쉽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재발의를 통해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려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입법을 위해서는 반려동물복지와 농식품부의 가치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 반려, 축산동물 등이 동물보호법안에 함께 있다 보니 규제 난이도와 적정수준을 정할 때 체계가 맞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표는 “인간과 동물, 자연이 함께 조화로운 대한민국을 바란다”고 했다. ‘좋은 일자리’(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야권의 대선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G-벨리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현장 리더들과 간담회에서 민간 일자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관련기사 ◀☞ JTBC '썰전' 대선주자 시청률, 문재인>이재명>안희정>안철수 순☞ 문재인-안희정-이재명, 10번의 토론전쟁 스타트...누가 웃을까☞ 문재인·안희정, 토론 준비 '올인’…당내 경선 첫 토론서 진검승부☞ 문재인, 민병욱 단장 위촉..‘미디어특보단’ 가동
2017.03.03 I 선상원 기자
KOTRA 발간 中 최신 트렌드 보고서 보니..이색 화두 제시
  • KOTRA 발간 中 최신 트렌드 보고서 보니..이색 화두 제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코트라(KOTRA)는 중국 시장의 최신 화두를 담은 ‘2017 차이나 비즈니스 트렌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주요 화두로 KOTRA는 IT, 마케팅, 환경, 프리미엄, 뷰티&헬스, 힐링 등 총 6가지를 제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IT에서는 특정한 대여·반납 장소 없이 자전거·자동차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이동수단 앱을, 마케팅 분야에서는 증가하는 배송량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대중물류 서비스를 각각 꼽았다.또 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를, 프리미엄 분야에서는 육아를 남다르게 하고 싶은 부모를 겨냥한 ‘프리미엄 엔젤’ 사업을, 뷰티&헬스 분야에서는 외모지수가 만들어내는 경제 현상인 ‘옌즈’ 현상을, 힐링 분야에서는 새로운 소황제로 불리는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 다뤘다.이 밖에 중국 특유의 온라인 팁 문화 ‘다상’, 작지만 정교한 상품을 일컫는 ‘샤오얼징’,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물건을 일컫는 ‘가오다상’ 등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최신 흐름을 정리했다.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중국 시장 진출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보고서가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03 I 이재운 기자
“강아지 공장 사라진다”..반려동물 생산업 ‘허가제’로
  • “강아지 공장 사라진다”..반려동물 생산업 ‘허가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려동물생산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영리목적의 동물 대여 행위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3월2일(목)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박홍근 의원2016년 한정애, 표창원 의원 등이 발의한 이 법안은 공포 후 1년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5월 강아지공장 사건을 계기로 동물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으나 정작 2016년 정기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않으면서 ‘이러다 동물보호법 개정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19대 국회 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2월 임시회에서 농해수위에 계류 중이었던 동물보호법 개정안 15건에 대한 병합심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조기대선을 앞두고 1,000만 명에 이르는 반려인들의 거센 요구를 무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미방위 간사)은 이번 개정안 통과에 대해 “조기대선을 앞두고 모든 동물보호단체와 정부까지 찬성하는 개정안을 여·야가 무시하고 가기에는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다만, 생산업 허가제 전환 등 매우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던 반면 반려동물 생산 등록제나 사육 관리시설에 대한 강화 기준 등 핵심 사안이 여전히 묻힌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도박을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행위 및 영리를 목적으로 동물을 대여하는 행위 등도 처벌대상 학대행위의 범위에 포함되었다. 앞으로 투견 등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동물생산업장은 신고대상에서 허가대상으로 전환돼 관리가 한층 강화되었고, 법 위반으로 허가가 취소된 후 1년이 지나지 않으면 동종업종의 허가를 받지 못한다.그러나 동물복지국회포럼과 동물보호단체들이 핵심 개정 조항으로 요구했던 ‘사육·관리 기준 강화’, ‘반려동물 생산 등록제’, ‘피학대 동물의 긴급격리조치 및 소유권 등의 제한’, ‘반려동물 배송 및 판매 제한’ 등은 이번 법안심사에서 ‘재정부담’과 ‘영업자의 영세성’을 주장하는 정부의 반대의견을 넘지 못했다.박 의원은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재 발의를 통해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반려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입법을 위해서는 반려동물복지와 농식품부의 가치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와 반려, 축산동물 등이 동물보호법안에 함께 있다 보니 규제 난이도와 적정수준을 정할 때 체계가 맞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조했다.
2017.03.02 I 김현아 기자
한국인 '가성비'에 젖었다…문체부 '2016 트렌드 분석' 발표
  • 한국인 '가성비'에 젖었다…문체부 '2016 트렌드 분석' 발표
  •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발표한 ‘2016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들 사이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사진은 ‘가성비’를 논의할 때 자주 거론하는 편의점 도시락(사진=GS25)[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인들이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 등 실속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소비·여행·청년·환경·정보기술 등 5개 분야를 토대로 발표한 ‘2016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소비와 여행 분야에서 각각 ‘가성비’와 ‘실속형’이 키워드로 등장하는 등 ‘실속 중심’의 트렌드가 부상했다. ‘가성비’는 전자제품과 같이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뿐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을 고를 때도 사용되는 등 사실상 모든 소비에 기준점이 됐다.여행분야의 키워드로 등장한 ‘실속형’은 짧은 시간 싸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핵심이었다. 주로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당일치기나 1박 2일 국내·해외여행이 부상했다. 유명관광지 중심의 ‘보여주기용 사진 찍기’ 여행보다 한적한 소도시에서 현지를 체험하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여행을 선호했다. 소비와 여행 분야에서 ‘가성비’와 더불어 나타나는 키워드는 ‘1인’이었다. 분석 첫해인 2014년부터 소비 연관어로 등장한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인 가구’는 주로 먹거리, 키울 거리, 배울 거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점이 특징이었다. 먹거리에 대해서는 간편식 위주의 도시락·라면 등에 대한 언급이 높았다. 먹거리 구입 장소로는 편의점 언급량이 마트의 2배 이상이었다.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했다. ‘1인 가구’는 취미 활동을 전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지출을 늘리는 특징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34개월간 블로그·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등에서 900만여건의 메시지를 분석해 진행했다. 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 소장은 “장기불황 속에서는 모든 소비에서 효용을 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인테리어·디저트 등 특정 품목에 대해서는 ‘작은 사치’, ‘나를 위한 선물’ 등을 언급하며 ‘가성비’와 무관한 소비 유형을 보였다”고 말했다.
2017.03.02 I 김용운 기자
KCC, 국내 최대 인테리어 쇼핑센터 새단장
  • KCC, 국내 최대 인테리어 쇼핑센터 새단장
  • 인천점 내부에 위치한 국내 최대 목재 DIY 코너.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크기의 목재를 즉시 재단해 판매한다. KCC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CC는 국내 최대 인테리어 쇼핑센터‘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의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은 매장구성을 효율화하고 제품을 다양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2층에 있던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 쇼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 등 3종을 최신 디자인으로 업데이트해 1 층 입구중앙에 배치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쇼룸을 통해 다양한 건축자재를 비롯해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매장에서 직접 비교한 후 구매할 수 있다. 제품별 전담 코너도 강화했다. 창호 전담 코너를 신설해 고객은 원하는 창호 상담은 물론 국가의 고효율 창호 교체 사업인 그린리모델링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원하는 크기의 목재를 재단해 구입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DIY 목재 코너는 물론 입점해 있는 공방에서 가구 제작 강의 등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주방가구, 리빙가구, 커튼 및 침구류, 철물, 타일, 조명, 반려동물, 원예 등 15개가 넘는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입점했다.매장에 상주하는 인테리어 전문가들을 통해 언제든지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시공하기 어려운 자재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인테리어 공사와 같은 토탈 공사부터 창호, 도어, 변기 등 단품 공사까지 시공업자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은 지상 2 층, 약 9917㎡(3000 평) 규모로 건축, 인테리어 자재 전문 매장으로 2010 년 6 월에 첫 선을 보였다. 최근 매장 주변의 청라 신도시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셀프 인테리어가 대중화됨에 따라 부천, 김포, 서울 등 인근 지역의 방문객이 급증해 변화에 발맞춰 매장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축, 인테리어 자재의 초대형 매장을 벤치 마킹했으며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우리나라 주거문화와 소비형태에 맞춘 한국형 홈디포로 다양한 공간의 인테리어 관련 상품을 판매에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한다. KCC(002380)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건축자재부터 인테리어 전반의 모든 것을 갖춘 고객 중심 매장으로 탈바꿈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최대 건축자재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최신 인테리어 정보 및 친환경 건축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그린리모델링 상담까지 가능한 창호 전문 매장에서 고객이 견적 상담을 하며 둘러보고 있다. KCC 제공
2017.03.02 I 정태선 기자
'당신은'X'신혼일기' 구혜선, 제2의 전성기 될까
  • '당신은'X'신혼일기' 구혜선, 제2의 전성기 될까
  • 구혜선(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구혜선이 주말 습격에 나선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와 MBC 새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영하는 ‘신혼일기’는 남편 안재현과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이다. 강원도 인제에서 여섯 마리의 반려동물과 겨울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다. 함께 요리하고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신혼을 보여주는가 하면, 가사 분담으로 진지한 대화를 나눈 등 결혼의 이면까지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소탈하고 사려 깊고 손재주 좋은 ‘어른 여자’ 구혜선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인연과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스타 가수와 모창 가수의 이야기다. 구혜선은 극중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창 가수 정해당 역을 맡았다. 가족을 위해 꿈도 포기한 채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이다. 50부작이란 긴 호흡을 통해 구혜선은 폭 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초반에는 유지나를 어설프게 따라하고 흉내 내는 코믹 연기와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엄정화가 “깜짝 놀랐다”고 칭찬한 만큼 기대가 높다. ‘신혼일기’ 스틸컷(사진=tvN)구혜선은 2000년대 초반 ‘얼짱 스타’로 주목 받으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시트콤 ‘논스톱5’을 비롯해 드라마 ‘열아홉 순정’, ‘왕과 나’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의 대표작은 KBS2 ‘꽃보다 남자’(2009)다. 당시 가난하지만 당찬 금잔디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엔젤 아이즈’, ‘블러드’ 등에 출연했지만 ‘꽃보다 남자’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영화감독, 소설가, 화가, 작곡가, 가수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지만, 이 또한 대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안재현과 결혼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신혼일기’로 그동안 숨겨놨던 ‘인간’ 구혜선의 모습을 공개하며 ‘호감 스타’로 떠오르는가 하면,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배우’ 구혜선로서 시험대에 올랐다. 구혜선은 지난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남편(안재현)도 나도 조심스럽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가 인생작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03.02 I 김윤지 기자
어린이대공원·월드컵공원 등 반려견 놀이터 재개장
  • 어린이대공원·월드컵공원 등 반려견 놀이터 재개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 휴장했던 반려견 놀이터를 내달 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는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동절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휴장했다.재개장하는 반려견 놀이터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마포구 월드컵공원,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 3곳의 반려견 놀이터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로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이용은 무료다.시는 “반려견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견주(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반려동물 교실’을 확대해 올해는 월드컵공원과 보라매공원 등 2곳에서 운영해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반려견 놀이터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및 해당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매주 정기적으로 놀이터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상시적으로 자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 놀이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 6명을 채용하는 등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시민과 반려견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동절기간 동안 임시휴장했던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등 3곳의 반려견 놀이터를 내달 1일 재개장한다. (사진= 서울시)
2017.02.28 I 박철근 기자
농식품부 내 반려동물 전담팀 만든다
  • 농식품부 내 반려동물 전담팀 만든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 조직에 반려동물 정책을 전담하는 팀이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소유 가구와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담조직인 ‘동물복지팀’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지금까지는 동물복지계 공무원 4명이 반려동물 보호 위주 업무를 맡아오면서 반려동물 관련산업 육성과 농장·실험동물 정책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그러나 이번에 동물복지팀이 7명 체제로 만들어짐에 따라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농장·실험동물의 보호와 복지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농식품부 동물복지팀은 먼저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업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등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영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동물 보호, 유실·유기 방지, 질병 방지 등 위해 개·고양이에 대한 동물등록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구조·보호·관리를 강화하고, 소유자 반환과 입양을 제고하기로 했다.성숙한 반려동물 소유문화 확산과 주민간 갈등 방지를 위해 소유자 책임의식 강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전담법률, 관련 시스템, 통계를 보완하는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동물복지팀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를 확대하는 한편 동물실험 대체방안을 마련하고,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을 건강하게 발전시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고, 시장규모를 확대해 관련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농식품분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식품부는 오는 2020년까지 반려동물 등록 150만마리, 관련 산업 시장 3조5000억원, 일자리 4만1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2.27 I 피용익 기자
LG유플러스, 항공사 직원들 아파트에 홈IoT 시스템 구축
  • LG유플러스, 항공사 직원들 아파트에 홈IoT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항공사 직원들 아파트에 홈IoT 시스템 구축22일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모델하우스에서 청일건설 이종수 부회장, 사우 스카이타운 주택조합 문석배 조합장, 씨브이네트 이제욱 상무, LG유플러스 류창수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해외 출장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항공사 직원들의 조합아파트에 LG유플러스 홈IoT 시스템이 구축된다. 아파트에 입주하는 항공사 직원들은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보일러나 조명을 일정시간 작동하고, 반려동물에 규칙적으로 먹이를 주는 등 스마트한 집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www.uplus.co.kr)가 항공사 및 공항공사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스카이타운 주택조합’, 시행사 ‘청일건설(대표 서승제)’이 경기도 김포시에 건설 공급하는 아파트 1만 세대에 홈IoT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청일건설, 스카이타운 주택조합, 홈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사인 ‘씨브이네트(CVnet)’와 사업 협약식을 맺고, 김포시 사우동과 감정동에 들어설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16개동 1,600세대,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 2,257세대 등 3,857세대에 홈IoT 시스템을 우선 공급키로 했다.이 지역 일대에 건설되는 ‘인천 불로 스카이타운’ 등 추가 6,100여 세대에도 LG유플러스의 IoT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인데, 총 1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급계약은 김포시 주택조합 아파트 단지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스카이타운에 구축되는 홈IoT 시스템은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해 입주민들은 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 기존 빌트인 가전은 물론 펫스테이션, 홈CCTV 맘카, 열림감지센서 등 35종에 이르는 엘지유플러스의 IoT 서비스와 개별 구매하는 보일러,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IoT 가전도 스마트폰 앱 ‘IoT@home’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외출 및 귀가모드에 따라 설정된 유무선 기기들을 자동 실행 할 수 있다. 첨단 IoT 시스템 구축에 따라 아파트 조합원 모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은 조합원 모집이 이미 마감됐으며,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은 조만간 모집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불로 스카이타운의 조합원 모집은 하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류창수 상무는 “건설사, 오피스텔에 이어 주택조합 아파트에도 홈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택건설 시장에서 엘지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을 모색해 홈IoT 일등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주택조합 문석배 조합장은 “항공사 임직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에 엘지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매우 유용한 편의시설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2.27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빅데이터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 경기도, ‘빅데이터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24일 오후 2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빅데이터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에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행사에는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9개 업체가 참가해 엔젤투자사, 기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그간의 사업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도가 ‘민간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실시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빅스타 선발대회’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참가기업은 △스트라티오코리아(분광기 인공지능 앱 개발) △퀸트랩(인공지능 로봇 데이터분석) △푸룻랩(식재료 소비예측 구매플랫폼) △넥스트이노베이션(시각장애인용 E-Book) △블루시그널(인공지능 교통혼잡 및 사고예측 솔루션) △엠로보(Money-Robo, 시장분석서비스)△앵커리어(취업 매칭 알고리즘) △네오팝(펫토피아, 반려동물의 위치 등을 활용한 정보전송) △헬로우소프트(헬로우렌트, 베트남 기반 숙박렌탈사업) 등이다.행사는 참가 기업의 제품·서비스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이어 구남훈 지온테크 한국법인 대표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전하는 데이터과학과 IT 산업 생태 변화’, 신명철 킹스베이 캐피탈 대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특강도 실시될 예정이다.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는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빅파이(Big-Fi)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 중으로 데이터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빅파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Big-data)와 프리인포메이션(Free Information)의 합성어로 흩어져 있는 정보를 수집해 도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다.도는 올해 빅파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빅데이터 분석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2017.02.23 I 김아라 기자
40대 이하 1인 가구 절반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
  • 40대 이하 1인 가구 절반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20~40대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이 앞으로도 혼자 살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가구의 27% 수준인 1인 가구가 2035년 34%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 1인 가구가 된 이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1인 가구의 40%는 5~10평짜리 작은 공간에 거주하고 있고, 하루에 두 끼는 혼자 식사했다. 은퇴나 노후준비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 준비를 하고 있는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혼자 사는 만큼 암, 연금, 질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혼자 살겠다”23일 KB경영연구소가 20~40대 1인 가구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에도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49.7%였다. 여성이 63.1%로 남성 39.3%보다 혼자 살겠다는 욕구가 컸다. 이 조사는 작년 12월부터 두 달간 서울, 경기, 6대 광역시, 세종시에서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인 20~4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혼자 살 의향이 있는 1인 가구 중 앞으로 8년 이상 혼자 살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36.2%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독신주의거나 비혼(非婚)족일 가능성이 높다.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27.2%에서 2035년에는 전체의 34.3%(760만가구) 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인 가구 중 40대 이하가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40대 이하 젊은 층은 세종시(68.3%), 서울(63.85%), 경기 등에 신도시와 수도권에 주로 거주했으며 50대 이상 1인 가구는 전남(66.6%), 전북(57.4%), 경북(57.4%) 등 주로 지방에 많았다. ◇만족도 높은 혼족…혼밥·혼쇼 즐겨20~40대 1인 가구 중 혼자 살게 된 주된 이유로 1순위와 2순위를 합해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라는 답이 63.7%로 가장 높았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본의 아니게 혼자 살게 됐다는 답이 49.5%로 뒤를 이었다.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 혼자 산다고 응답한 비중은 여성이 24.6%로 남성의 35.7%보다 높았고 남성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비중이 커졌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10명 중 7명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은 30대 초반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연령과 상관없이 7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졌다. 혼자 살기 시작한 나이로는 24~26세가 18.7%, 19~20세가 18%로 학교와 직장을 선택하는 시기인 20세와 26세 전후로 혼자 독립하는 비중이 높았다. 10명 중 4명은 5~10평에서 거주했고 원룸에 거주하는 비중이 33.7%로 가장 높았다. 전세와 월세 보증금은 본인이 갖고 있는 자금이나 대출을 통해 직접 마련했다고 답한 이들이 75.3%에 달했다. 부모님 도움을 받은 경우는 30.5% 수준이었다. 하루 평균 아침, 저녁 등 두 끼를 혼자 식사한다고 답한 비중은 49.2%로 절반에 가까웠다. 세끼를 혼자 먹는 비중은 17.8%였다. 직접 요리해 먹는 경우가 45.3%로 대부분이지만 학교나 직장에서 해결하거나 반조리식품, 배달식품 비중도 각각 10% 이상으로 높았다. 1인 가구의 77% 이상은 혼자 식사하는 데 익숙하다고 답했고 혼자 쇼핑하기(67.6%), 혼자 운동하기(46.9%0, 혼자 문화생활(41%) 등에도 익숙했다. 혼자 사는 만큼 10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웠다. 특히 여성 1인가구 중 16%가 반려동물을 키워 남성 8.7%에 비해 높았다. ◇주택구입·노후자금 걱정…투자성향은 보수적1인 가구는 경제적으로 주택구입자금,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1.7%가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고 여성은 남성보다 노후자금 마련에 대해 더 걱정이 깊었다. 현재 은퇴 및 노후를 준비하는 비중은 19.5%에 불과했지만, 노후준비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66.5%였다. 1인 가구의 투자성향은 대체로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중 예적금 상품 보유율이 82.9%로 가장 높았고 이 중 56.9%가 향후 1년 내 금액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투자·저축성 보험 보유율은 27.7%였다. 금융상품 투자금액 비중은 입출식계좌 17.5%, 예·적금 59.2%로 안전자산 비중이 76.7%였다. 1인 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42.5%며 대출을 줄이겠다는 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보험 보유율은 81.5%로 높았고 보험 가입 가구 중 실손의료비 보장보험 가입률은 66.3%, 자동차 및 운전자보험 가입률은 41%, 암보험은 39.9%였다. 향후 1년 내 가입 의향이 있는 보험상품으로는 암보험, 연금보험, 질병보험 등을 꼽았다. 1인 가구는 신용카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신용 및 체크카드 혜택에 관심이 있는 1인 가구는 95%며 카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중도 38.6%였다. 1인 가구가 선호하는 혜택은 쇼핑 할인이 34.9%로 가장 높았고 외식 할인, 편의점 할인에 대해서도 각각 15.7%, 12.5%가 관심을 보였다. 20대는 편의점, 외식 및 커피 할인에 30대는 문화생활, 40대는 쇼핑 및 자동이체 할인을 주목해 연령대별로 관심사가 달랐다. KB경영연구소는 “1인 가구의 세분화된 금융니즈를 이해하고 타깃 고객군에 맞춘 금융상품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2.23 I 권소현 기자
'인문학' 우리집 냥이·멍이에게서 배운다
  • '인문학' 우리집 냥이·멍이에게서 배운다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길고양이 ‘루비’를 키우면서 떠올린 인문학적 질문을 최근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로 엮어냈다.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서적이 다양해지면서 출판계의 새로운 분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천년의 상상).[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고양이의 인문학’을 염두에 뒀다. 고양이는 굉장히 철학적 동물이기 때문에 인문학적 성찰을 자극한다.” ‘미학오디세이’ ‘이미지 인문학’ 등을 쓴 인문학자 겸 시사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책을 출간했다.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천년의상상)다. 역사학과 문학, 철학에 나타난 고양이를 주제로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던진 다양한 인문학적 질문을 펼쳐놓는다. 2013년 진 교수는 우연히 길가에서 비에 맞아 떨고 있던 길고양이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철학자인 루트비히 비트켄슈타인의 이름을 따 ‘루비’라는 이름을 붙여 준 뒤 이른바 ‘집사’라 불리는 애묘인의 길로 들어선다. 이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루비의 일상을 올리며 반려동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시작했다. 한국사회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어느새 서울시 인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에서 반려동물 보유 가구비율은 21.8%로, 457만가구 1000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서적도 점차 다양해지면서 출판계의 새로운 분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방법을 담은 양육서에서 벗어나 반려동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서적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철학도에서 수의사로 변산한 이원영이 쓴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이달 초에 나온 수의사 이원영의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문학과지성사) 역시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철학과에 입학한 저자는 우연히 ‘복돌이’라는 개를 키우면서 삶의 지평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 인간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반려동물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나 아닌 다른 존재와 생명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후 수의학과로 전공을 바꿨다는 저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철학적 사고를 하는 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며 기존의 반려동물 서적에서 다루지 않았던 관점을 제공한다. 동물전문 출판사인 책공장더불어는 ‘동물권리시리즈’를 꾸준히 내며 반려동물 문화 이면에 담긴 여러 사회문제를 환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동물권리시리즈’ 6편으로 나온 ‘버려진 개들의 언덕’은 유기견에 대한 관찰내용을 담은 책이다. 출판계에서는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책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보다 다양한 책이 출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반려동물 분야의 도서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13% 증가하는 등 반려동물 분야 책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등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책이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문화가 한국사회에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책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2.20 I 김용운 기자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떠난 허니문 베스트 5"
  •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떠난 허니문 베스트 5"
  • △몰디브(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1년간 판매된 허니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는 몰디브(22%)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하와이(17%), 인도네시아 발리(12%), 유럽(11%), 태국 푸껫(9%) 순으로 조사됐다.허니문은 시간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만큼 평소 쉽게 다녀올 수 없는 지역을 선택해 몰디브, 하와이,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의 비중이 컸다. 발리와 푸껫 등 근거리 휴양지도 상위에 올라 동남아 지역에 대한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몰디브는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연예인들의 허니문이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새롭게 부상했다.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 몰디브는 1190여 개의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는 곳이다. 특히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가 운영돼 외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인터파크투어는 선호도가 높은 45개의 베스트 리조트들의 세부정보와 객실 사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몰디브 전문 몰을 운영 중이다.△하와이(사진=인터파크투어)하와이는 2010년 이후에는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하와이는 수많은 섬들이 모여 하나의 제도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자리해 있어 휴양과 더불어 쇼핑까지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발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럭셔리한 리조트 덕분에 특히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다. 유럽은 기존 정형화된 스케줄의 여행 상품이 아닌 여행객의 취향대로 패키지와 자유일정을 적절히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푸껫은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동남아 지역에 있어 여행기간이 길지 않은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곳이다.△발리(사진=인터파크투어)▶ 관련기사 ◀☞ 인터파크, 국내외 도서 할인판매☞ 인터파크, 18~19일 웨딩&허니문 박람회 개최☞ 인터파크, 반려동물 전문몰 10만 다운로드 기념 감사이벤트☞ 인터파크투어, 다양한 호주 여행 기획전 선보여☞ 인터파크, 판매자 정산예정금 관리 지원
2017.02.17 I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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