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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방미…트럼프 취임 앞두고 접촉 확대
  • 안덕근 산업장관 방미…트럼프 취임 앞두고 접촉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10일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현지 정·관계 인사와 접촉면을 넓힌다는 취지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달 11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방한 중인 케빈 스팃(Kevin Stitt) 미국 오클라호마주 주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6~7일 미국 조지아주를 찾아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를 면담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한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등 외국 기업에 대한 자국 투자 인센티브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켐프 주지사는 비트럼프계로 분류되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공화당 내 유력 정치인이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많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데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한국을 비롯한 대(對)미국 투자를 확대 국가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안 장관은 SK(034730)온 조지아 공장에서 조지아주 진출기업 현지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현지 분위기도 살핀다.8~10일엔 미국 워싱턴 D.C.를 찾는다. 역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기업 활동과 관련한 미국 상·하원 의원 다수를 만날 예정이다. 미국 산업계와 씽크탱크 관계자도 면담한다. 첨단산업 분야 한·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1기 때보다 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60%의 대중국 관세 부과와 함께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 대한 대미 투자 인센티브 축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는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의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첨단산업 대미 투자를 위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관계와 업계의 우려도 있는 만큼, 우리가 이를 트럼프 신행정부와의 협상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안 장관은 이 기간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문 활동도 한다. 지미 카터는 1924년 출생해 1977~1981년 대통령을 지낸 그는 지난달 29일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 전 대통령 중 역대 최장수다. 재임 당시 오일 쇼크 등 경제 위기가 발생하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퇴임 후 세계 평화 해결사로 활약하며 ‘가장 위대한 미국 전직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2022년엔 이 같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안 장관은 “지미 카터는 한·미의 안정적이고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서거를 애도했다. 이어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미국 내 사업 환경을 보장하고, 신 행정부에서도 한·미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01.05 I 김형욱 기자
경상수지 흑자 ‘반갑다’…올해 900억 고지 달성하나
  • 경상수지 흑자 ‘반갑다’…올해 900억 고지 달성하나[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11월 경상수지를 발표한다. 탄핵 정국 장기화로 한국 경제의 위기감이 깃든 가운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면서 연간 목표치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8일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앞서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는 10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이어갔다. 10월 경상수지는 97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5월(89억 2000만달러) 흑자 전환한 이후 여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이다.반도체, 철강제품, 승용차 등 수출이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742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역대급 흑자를 보이면서 한은은 올해 전망치인 9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730억달러 흑자는 초과 달성했다.다만 향후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불안 요소다. 한은은 대외 여건, 수출 경기, 대외 정책 변화가 주요하기 때문에 정치적 이벤트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지만, 비상계엄령 사태 후폭풍이 장기화 되면서 경상수지의 흐름을 바꿀 여지는 존재한다.한은은 오는 7일에는 2024년 3/4분기 자금순환(잠정)도 발표한다. 지난 2분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 주택 순취득 등 가계 실물 투자가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이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1분기보다 약 36조원 감소했다. 기업의 경우 투자가 늘면서 조달액 규모가 확대됐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주간 보도계획△6일(월)6:00 2024년 12월말 외환보유액12:00 한국은행,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경제교육콘텐츠 신규 제작 및 배포△7일(화)12:00 2024년 3/4분기 자금순환(잠정)△8일(수)8:00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9일(목)12:00 2024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2024년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10일(금)16:00 2024년 제25차(12.24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2025.01.04 I 정두리 기자
고발 난무 진흙탕 국회에도 협치 끈 간신히 유지
  • 고발 난무 진흙탕 국회에도 협치 끈 간신히 유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선전 혐의 고발에 대해 무고·명예훼손 맞고소로 대응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팽팽하다. 국정 혼란 속 양당 갈등이 깊어지며 정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편에선 타협·협치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기색도 읽힌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측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장 및 민주당 내 허위조작감시단을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이 대표 등은 내란선동죄가 성립될 수 없음을 명백히 알고 있음에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을 고발하도록 해 무고 및 명예훼손을 했다”며 “민주당은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킨 것도 모자라 국회의 한 축인 여당 의원들에 대해 무고성 ‘내란선동죄 고발’을 남발함으로써 국회 기능까지 왜곡하려고 해 맞고발을 통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지난 2일 민주당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 의원, 나경원 의원, 박상웅 의원 등 정치인 8명과 유튜버 4명을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응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내란 선전·선동 혐의가 성립될 수 없다고 반박하며 맞고발한 셈이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선전죄는 내란을 범할 것을 선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기상 내란 이전에만 성립이 가능하다”며 “비상계엄 이전, 이후를 떠나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을 옹호하거나 선전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다만 양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고발전 속에서도 국정 수습을 위한 협치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국정 및 여객기 참사 수습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정쟁에 대한 반발 여론도 부담스러운 만큼 협치 테이블을 엎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국민의힘은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체 시작을 위해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직후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회동을 제안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양당 정책위의장이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미래 먹거리 법안 합의 처리를 약속해서 국민들에게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국회가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일 때 민심이 안정되고 민생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정책위의장은 “탄핵과 특검으로 얼룩진 정쟁의 정치 때문에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차가울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정치가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여야는 국정협의체 외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및 피해자·유족 지원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5.01.04 I 김응열 기자
권성동 "정치가 불확실성 줘 기업에 송구…민생경제법안 통과시키자"
  • 권성동 "정치가 불확실성 줘 기업에 송구…민생경제법안 통과시키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우원식(왼쪽)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애로가 불확실성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가져다준 주체가 정치권”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면 미래 투자가 위축되고 고용도 감소하고 소비도 위축돼 국민들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된다”며 “새해에는 기업을 하는 데 있어, 근로자로 활동하는 데 있어, 최대한 뒷받침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반도체 특별법, 국가기간전략망 확충법 같은 민생경제법이 여·야 합의 속에 하루빨리 통과되길 기대하며 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간곡한 부탁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한다면 난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참사가 일어나 유가족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기업인들과 국민들은 국가적 재난일 때마다 서로 손을 잡아주는 전통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그 분들의 손을 잡아주면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응열 기자
6거래일만에 상승 2440선…삼전·하이닉스↑
  • [코스피 마감]6거래일만에 상승 2440선…삼전·하이닉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까이 올라섰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두각을 보였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98포인트(1.79%) 상승한 2441.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단숨에 급등하며 2440선까지 회복했다. 그동안 경기 둔화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 등에 짓눌리며 가격 매력이 커진 덕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겹악재에 눌려 있던 코스피에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업종 중심으로 저가 및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전날에 이어 글로벌 증시 대비 아웃퍼폼했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안정되는 분위기에 국내 증시 가격 매력도 부각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내수 부양정책 기대감 등 반영되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며 “다음 주 CES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반등하는 등 기대감 유입되는 것도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 3184억원, 외국인 285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972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화학(4.77%)은 4%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3.3%)은 3%대 상승했다. 전기·전자(2.85%), IT서비스(2.8%), 섬유·의류(2.27%), 유통(2.13%), 제조(2.01%)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부품(-0.57%), 음식료·담배(-0.03%)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스퀘어(402340), SK이노베이션(09677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7%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6% 넘게 상승했다. 크래프톤(259960)은 5%, LG화학(051910)은 4%대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 HMM(01120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등은 3%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3% 넘게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KT&G(033780) 등은 1% 넘게 밀렸다.이날 거래량은 4억345만주, 거래대금은 8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6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0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392.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868.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9280.79에 장을 마쳤다.
2025.01.03 I 김응태 기자
與, 다음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 회동 제안…“민생법안 합의해야”
  • 與, 다음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 회동 제안…“민생법안 합의해야”
  • [이데일리 박민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 협상을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 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은 4일까지다.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정책위의장 간 실무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정책위의장은 “양당 정책위의장이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미래 먹거리 법안 합의 처리를 약속해서 국민들에게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국회가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일 때 민심이 안정되고 민생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정책위의장은 “탄핵과 특검으로 얼룩진 정쟁의 정치 때문에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차가울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정치가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은 18조원의 경기 보강 패키지를 포함해 올해 경제정책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당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더 좋은 방안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는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모욕 등 범죄에도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어제 여야가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모든 힘을 집중하기로 약속했다“며 “조만간 구성될 국회 특위를 통해 유가족 지원, 추모사업 운영, 재발 방지대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최형두 비상대책위원은 “제주항공 관련 악의적 허위조작 정보와 추측성 정보가 유포되고, 유가족을 모욕하고 명에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당은 유관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함께 이 문제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커뮤니티 등 모니터링 강화하고, 자체 규정 위반 시 커뮤니티 이용자 제재 등 신속 조치 요청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포털 플랫폼 등 커뮤니티 60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협조 요청을 방통위가 공문을 발송했다”며 “불법 정보 등에 대한 방심위 시정요구를 미이행할 경우 방통위가 시정명령하고, 방통위 시정명령 불응 시 검찰과 경찰 고발 조치하겠다”고 엄포했다.
2025.01.03 I 박민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20선 탈환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2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1포인트(0.89%) 상승한 2420.25를 기록하고 있다.강달러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 속에서도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하며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중순 이후 미 정부 부채한도 도달 우려, 유로화, 파운드화등 상대 통화 약세 등으로 달러 인덱스가 109포인트대에 진입했다”며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해당 레벨을 돌파한 것인 만큼, 새해부터 강달러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트럼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환율, 실적, 반도체 등 어느 하나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들이 없다 보니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국내 증시의 여기서 파생되고 있는 부정적인 주가 충격은 12월 중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고 판단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29억원, 기관이 27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오락·문화(1.83%), IT서비스(1.62%), 유통(1.36%), 보험(1.08%), 금융(1.24%), 운송·창고(1.21%), 화학(1.17%) 등은 1% 넘게 올랐다. 운송·부품(0.92%), 의료·정밀(0.98%), 통신(0.63%), 기계·장비(0.81%)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5% 넘게 뛰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3%대 상승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 HMM(011200), 한국조선해양, 크래프톤(259960), KB금융(10556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고려아연(010130)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 유한양행(000100), KT&G(033780)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392.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868.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9280.79에 장을 마쳤다.
2025.01.03 I 김응태 기자
최상목의 선택이 옳다
  • [전문기자칼럼]최상목의 선택이 옳다
  • [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능한 경제 관료다. 윤석열 대통령이 없어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없어도 경제 정책 방향타를 잡고 이끌어갈 경험과 역량에 부족함이 없다. 정치 리스크로 환율이 치솟고 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국가 신인도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는 이유중 하나가 최상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이끄는 경제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 덕이다.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은 고육책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창용 총재가 주변에 만류에도 불구, 공개적으로 최 대행의 ‘선택’을 지지하고 나선 것도 더이상 정치리스크로 경제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최 대행의 절박감을 이해한 때문이다.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야권이 최 대행을 탄핵하는 사태는 최악의 사나리오였다. 최 대행 다음 순번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정치 리스크로 불거진 발등의 불을 끄고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는 경제팀을 이 장관이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기자실을 찾아 “최 권한대행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 권한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때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고, 우리 정부가 한동안 기능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다. 백번 옳은 말이다. 최 대행은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업무에, 무안공항 참사 수습까지 해결해야 한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지만 가장 잘하는 일이고, 잘해야 하는 일이 경제부총리 일이다.최 대행은 단기적 위기관리와 중장기적 경제발전 토대 구축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장벽과 미중무역전쟁에 대비해야 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한 내수부진을 타개해야 한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그리고 인공지능(AI)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왔고 이끌어갈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찾아야 한다. 할 일이 태산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한 민간경제연구원 원장은 “기업인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생각보다 크다. 그동안에는 수출이 버텨줘서 어떻게든 끌어왔는데 올해는 수출도 내리막이다. 정치인들이 대통령 자리를 두고 다투는데 바빠 나라가 거덜나고 있는 건 모르는 거 같다”고 했다. 이 총재는 “(최 대행의 선택이) 공직자로서 나중에 굉장히 크게 평가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동의한다. 그러나 선택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최 대행이 내린 어려운 결단이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 안정과 성장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정치권이 매일 외치는 ‘민생’은 국회가 아닌 최상목 경제팀이 얼마나 제대로 일을 하느냐에 달렸다. 더이상 흔들지 않고 가만히 두면 알아서 잘할 팀이다. 정치가 경제를 탄핵하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F4회의에는 최상목 권한대행 외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03 I 김정민 기자
"삼성 美공장, 한미공동행사로 만들 기회…中시장은 포기할 때"
  • "삼성 美공장, 한미공동행사로 만들 기회…中시장은 포기할 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을 완공하고 미국과 한국의 공동 경제 행사를 만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과 미국 대통령을 모두 초대하는 행사로 만들기 좋다.”폴공 루거센터 선임연구원글로벌 싱크탱크인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국내 기업들의 전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실 바이든 정부에서 기업들이 지난 4년간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트럼프 정부에서 큰 의미가 없다”며 “삼성이 미국에서 공장을 완공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불러 트럼프의 행사로 만들면, 트럼프 입장에서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공 연구원은 “삼성이 오는 2026년 테일러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때는 한국 정치 상황도 안정화될 것”이라며 “삼성이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국 대통령도 초대할 정도로 행사를 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약 370억 달러를 들여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파운드리 공장 두 곳과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시설을 짓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각국의 이른바 ‘조공’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공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지난 미중 무역 갈등에서 결국 중국이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2000억 달러를 추가 구매하기로 미·중 무역 협상을 맺은 바 있다”며 “이건 일종의 조공이다. 트럼프 1기를 겪었기 때문에 2기에서는 이와 같은 조공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공언해온 것처럼 중국에 관세 60%를 부과하리라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미중 무역협정에서 2000억 달러를 수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60%밖에 지키지 않았다”며 “중국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고 각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더욱 노골적이고 강력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점에서 칩스법(반도체법) 역시 폐기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칩스법이 미국 상·하원을 쉽게 통과한 이유는 대표적인 반중 정책이기 때문”이라며 “칩스법은 중국을 때리는, 중국을 힘들게 하는 법안으로 칩스법이 폐지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반중 정책을 없애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정부 보조금으로 기업을 살릴 순 없겠지만, 칩스법마저 없으면 인텔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칩스법은 유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동맹국에도 같은 수준의 제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미국은 ‘수출 통제’를 무기로 중국 반도체를 제재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조는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수출 통제가 무기화됐다. 트럼프는 동맹국에도 수출통제를 요구하고, 한국과 협상할 때도 미국 상무부는 수출통제를 무기로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이 사용됐다면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전이나 방산, 반도체 모두 해당하는 얘기”라며 “트럼프는 한국과의 관세 등 협상에서 이를 무기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일부는 수출 통제를 쉽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며 “한국이 그동안 얼마나 투자했는지 등을 미국이 고려하진 않는다. 수출 통제라는 무기는 엄청난 힘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결국 한국 역시 중국 시장을 포기하고 탈(脫)중국을 택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 공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유럽도 중국 시장을 포기했다”며 “크게 보면 앞으로 5년 내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지체할수록 중국의 공장 적자만 커질 수 있다”며 “자칫하다간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을 헐값에 매각했던 것과 같은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수출통제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며 “네덜란드 정부는 이런 역학관계를 빠르게 인식하고 결정한 것으로, 손해 볼 건 빨리 손해 보고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장비에 대해 수출 허가제를 도입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해 협조를 하며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공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결정되면서 이미 결말은 정해졌다”며 “중국에서 버티면 버틸수록 손해만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 공 선임연구원은…2004~2013년 미국 의회 상원에서 3명의 공화당 의원을 보좌했다.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정책실장, 리처드 루거 전 상원 외교위원장 정무보좌관, 미국 상공회의소 국제본부 이사 등을 지낸 한국계 미국 정치 전문가다.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루거센터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01.03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8% 저성장 공식화…연초 민생예산 100조 투입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8% 저성장 공식화…연초 민생예산 100조 투입-“제2 제주항공 참사 막으려면…LCC, 자체 정비역량 키워야”-“환율·PF·가계빚 리스크…내실 다지기·밸류업 최우선”-崔, 불가피한 결정…대외신인도 지켜내-[사설]가동 임박한 국정협의체, 자영업 지원이 최우선이다-[사설]어물쩍 넘길 일 아닌 LCC·지방공항의 안전불감증△종합-[인터뷰]삼성 美공장 준공식에 트럼프 초대 한미 공동 경제행사로 만들여야-핫한 주식 정보 ‘주톡피아’에 多 있다-“신용등급, 한번 내려가면 회복 굉장히 어려워”△4대 금융지주 회장이 본 새해 금융시장-“경기침체 1년 간다…고환율에도 기준금리 최대 4번 내릴 수도”-“빅테크는 경쟁자 아닌 파트너…AI·임베디드금융 박차-내부통제 디지털화·제재 강화…신뢰회복 원년으로△4면 -민생회복·내수 활성화 총력전…정부, 추경까지 열어뒀다-상반기 소비, 작년보다 늘어난 만큼 20% 추가공제-농산물 할인, 공공요금 인상 억제…생활물가 잡는데 11.6조 쓴다△5면-‘트럼프 2기’ 통상 불확실성 커지자…역대 최대 360조 무역금융 투입-반도체, 저리 대출 포함 14조…위기의 석화 사업재편-양자, 미래 먹거리로…5개년 종합계획 처음 마련△6면-예비기 없어 쉴새없이 뺑뺑이…정부·LCC ‘안전관리 강화’ 서둘러야-올해 전기승용차 사면 보조금 최대 ‘580만원+α’-녹지광장 아래 미래형 교통 허브…‘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내달 첫 삽-“올해 취업자 증가 10만명 그칠 듯”△신년 인터뷰-“국가적 위기가 개헌 적기…독일식 의원내각제 고민해야”△정치-‘역풍 불라’ 최상목 탄핵 유보한 민주당, ‘내란 특검법’ 재표결 고삐-쫓기는 尹, 내몰리는 참모진…용산표 정책 물거품 ‘수순’-국개애도기간에 “끝까지 싸운다” 편지 쓴 尹…친윤도 친한도 ‘난색’-여야, 목적·증인채택 신경전…내란 국조특위 공회전 우려△경제-금리인하 속도, 소비심리 보며 유연하게 결정-올해 국가 공무원 공채 5272명 뽑는다-공정위, ‘계열사 신고 누락’ SK 회장에 경고-“고환율에 농가경영 부담…소득 3000만원 초석 다진다”△금융-금리인하로 곳간 비상…보험사 배당 ‘적신호’-칼바람 부는 은행권…을씨년스러운 을사년-은행, 고환율로 中企대출 문 닫자…당국 “확대” 주문-“대내외 불확실성 고조…혁신·위기극복·건전성 관리 집중”△글로벌-유럽 수출 확대 노리는 美…불붙은 천연가스값에 기름 붓나-러시아산 가스 유럽 지배, 반세기 만에 마침표-인파에 트럭 돌진, 트럼프호텔 앞 트럭 폭발…美 새해부터 ‘테러 날벼락’-트럼프 봐달라는 듯…멕시코, 中 테무·쉬인 겨냥 관세 도입-화이자·사노피 등 제약사 美서 250개 브랜드 가격↑-질주하는 中전기차 작년 1300만대 불티△산업-반도체 “과감한 혁신”…항공 “안전 최우선”…철강·화학 “구조 효율화”-삼성전자 ‘모니터 5종’ CES 2025서 첫 공개-수익 악화 극복하자…HD현대오일뱅크 격려금 지급-장형진 영풍 고문 승계 마무리…차남에게 보유 주식 전량 매도-한화인더스트리얼즈솔루션즈 ‘한화비전’으로 새출발△산업-AI에 사활 건 IT업계…“수익화·서비스 확장 원년”-김대튜 직무대행 사직서 반려됐지만 여전히 끝 안 보이는 방통위 혼란-싸이토젠 경영권 분쟁…전병희 재옹립 움직임도-“인공피부 ‘메가덤’ 올해 中승인 기대…美진출도 본격화”△생활경제-먹구름 낀 오프라인 유통…새해 경영 키워드는 ‘3R’-내수 침체에…세계 시장으로 발 넓히는 식품업계-커피·과자·음료…새해부터 먹거리 물가 줄줄이 인상-CJ대한통운 택배 주말도 배송 시작△증권-가라앉은 증시, 솟아날 실적주는 있다-“밸류업 차질없이 이행…외국인 돌아오게 할 것”-“올해 코스피 2800도 어렵다”-STO·코인ETF 신시장 개척…불황 파고 넘는다△부동산-서울 보고 규제하니…지방 분양단지 절반이 ‘미달’-서울 아파트값 41주 만에 상승 멈췄다-분양 가뭄 속 서초·송파 ‘로또단지’ 주목-보성그룹, BS그룹으로 사명 변경…“지속가능 기업 도약”△관광&MICE-정상회의에 학술대회 줄줄이…다시 K마이스 전성시대-올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취항…K컬처 서비스도 구상-올해 여행 트렌드 ‘ESG·디지털 디톡스·야간’△스포츠-“세계 정상급 선수와 당당히 경쟁, 절대 지지 않을 것”-파리올림픽 열기 하얼빈으로…2025년 스포츠 감동 계속된다-“선거 관리 불투명”…허정무, 축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제주는 내 운명…후배들 위해 AFC 챔스리그 가고파”△오피니언-물 건너간 개혁, 국가대표 기업이라도 살려야-[전문기자 칼럼] 최상목의 선택이 옳다△피플-‘합리적 비용으로 문 앞 배달’ 배민만의 본원적 경쟁력 살릴 것-삼성액티브운용 대표에 하지원-NHN대표에 ‘티메프 사태 수습’ 정승규 선임-세계적 학술지 ‘나노레터’ 부편집장에 심우영-“AI기반 신사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영토 확장”-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에 이용렬 전 축제관광국장-국기연 자랑스런 연구소인 윤성현 책임연구원 선정-베스판글로벌 韓대표에 허양호 전 오라클 전무△사회-“尹지키자”vs“체포하라”…영장집행 임박에 아수라장-‘요양급여 부당청구’ 신고인에 4.7억 포상-“판사 권한”vs“사법 남용” 尹영장 ‘형소법 예외’ 논란-조한창·정계선 취임 첫날 尹사건 투입…“시급성·중대성 고려, 모든 역량 쏟을 것”-전기차 화재 대응 위해 경찰, 전문감식팀 구성
2025.01.02 I 김연서 기자
삼성전자 10만원 회복 방법? "이재용, 머스크처럼"
  • 삼성전자 10만원 회복 방법? "이재용, 머스크처럼"[오만한 인터뷰]
  •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지정학 리스크·기술 경쟁 심화·자원 부족 3중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패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은 반도체다.”역할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임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이가 있다. 21대 국회에서 반도체특별위원장을 맡아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를 주도한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다. 양 전 의원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1호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했다.양 전 의원은 2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반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 혁명 시대가 열릴 때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는 게 반도체”라며 “2025년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서 반도체는 필수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양 전 의원이 K-반도체 성장을 위해 줄곧 주장하는 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경쟁국만큼의 지원’이다. 양 전 의원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데 국가적 지원이 미국·일본·대만·중국·EU 등 타 국가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반도체특별법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은 연기된 상태다.그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같은 회사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런 인식을 우리나라가 늦게 했다”며 “TSMC 등 글로벌 기업은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와 정책 지원을 받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가대표 기업들을 제대로 뒷받침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실기한다면 여파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양 전 의원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나 방어책이 부실하다 보니 미국 마이크론 관계자들이 한국에 와서 고급 반도체 엔지니어를 채용해 데려가도 대책이 없는 것”이라며 “미국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보조금은 깎고 칩스 액트(미국 반도체법)를 폐기하겠다는데도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특히 2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반도체특별법의 발목을 잡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관련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업은 특성상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면 업무 제약이 커진다. 외국은 첨단산업을 다루는 기업에서 근무를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며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기업들이 활발히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양 전 의원은 “세계3차 대전은 이미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다. 국가 간의 새로운 산업 전쟁의 국면에 와 있는 것”이라며 “국민이 잘 사는 강한 나라 ‘부민강국’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로 가능하다는 점을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공감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전체 인터뷰는 이데일리 증권시장부X글로벌마켓센터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향자(오른쪽) 전 국회의원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
2025.01.02 I 이혜라 기자
수출 中企 찾은 오영주 장관 “유동성 공급 확대할 것”
  • 수출 中企 찾은 오영주 장관 “유동성 공급 확대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새해 첫 행보로 수출 중소기업을 찾아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왼쪽 첫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경기 화성 소재 수출 중소기업 한양엠텍에 방문해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 넥스틴(348210)과 한양엠텍을 방문해 “고환율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보증 등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고환율,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넥스틴은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며 한양엠텍는 주형 및 금형 제조업을 영위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이다.오 장관은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글로벌화가 필수”라며 “넥스틴과 같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를 지탱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급등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중소기업의 애로와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대응방안 모색 의지를 강조했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부스터즈, 자연광 LED브랜드 ‘썬라이크(SunLike)’ 블루타이거 압구정점에 썬라이크존 구축
  • 부스터즈, 자연광 LED브랜드 ‘썬라이크(SunLike)’ 블루타이거 압구정점에 썬라이크존 구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서울반도체와 함께 자연광 LED 브랜드 ‘썬라이크(SunLik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첫 사례로 압구정에 위치한 프라이빗 하이엔드 영어 유스클럽 블루타이거에 ‘썬라이크존’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썬라이크는 글로벌 광반도체 기업인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로, 일반 LED와 달리 자연광과 가장 유사한 스펙트럼을 방출해 과도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낮추고 △근시 예방 △학습력 향상 △숙면효과 △정확한 색감표현 등 인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썬라이크 조명을 사용하면 눈의 피로가 4.3배 감소하고 수면 시간이 평균 23%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부스터즈는 서울반도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썬라이크’ 브랜드를 론칭하고, LED 완제품 제조 및 판매에 나섰다.부스터즈는 초기 B2B 거점 공략을 통해 썬라이크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사례로 압구정 블루타이거에 썬라이크 조명을 설치했으며, 회사 측은 자연광 스펙트럼 구현과 학습 능률 향상이 블루타이거의 프리미엄 가치와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초기 B2B 거점 공략을 통해 썬라이크존이 늘어나면, 본격적인 B2C 사업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부스터즈는 여러 유망 브랜드와 상생 성장 관련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기업인 만큼, 광고 마케팅 분야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썬라이크의 경우,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서울반도체의 기술력에 더해, 부스터즈가 지닌 TVC, 숏츠 등의 영상 광고 역량과 다양한 퍼포먼스 광고, 세일즈 노하우 등이 총집합되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포츈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LED 시장 규모는 약 970억 달러(약 137조 원)로 예측되며, 연평균 13.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LED 조명 시장 역시 2033년에는 약 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스터즈는 이 같은 시장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LED의 블루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과 환경에 유익한 자연광 LED로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서울반도체의 썬라이크는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고, 자연광에 가까운 스펙트럼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식물에게도 유익한 빛을 내는 차세대 LED 기술이다. LED 제품에 최적화된 광고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실내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LED 시장을 공격적으로 교체해 나가겠다”라며 “서울반도체의 기술력과 광고 마케팅 역량을 갖춘 부스터즈가 힘을 합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썬라이크는 현재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며, 1월 3일 오후 7시에 첫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1.02 I 이윤정 기자
새해 첫날 2400선 수성 실패…외국인 또 ‘팔자’
  • [코스피 마감]새해 첫날 2400선 수성 실패…외국인 또 ‘팔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올해 첫 거래일 약보합 마감했다. 로봇, 방산 등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미국 기술주 약세 여파에 대형주가 부진하면서 2400선을 사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2%) 하락한 2398.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0시께 2380선까지 무너졌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소폭 회복했지만 끝내 239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린 4만2544.2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588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밀린 1만9310.79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에서 지난해 연말 기술주 위주의 차익실현이 지속한 탓에 국내 반도체, 2차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약세로 코스피는 반도체, 2차전지등 대형주 하락이 지수 약세를 견인한 반면 로봇, 방산, 전력 등 중소형 섹터 위주로 긍정적 모멘텀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2384억원, 기관 199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557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3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가스(2.13%), 제약(2.09%)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보험(1.56%), IT서비스(1.37%), 일반서비스(1.34%), 화학(1.15%)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장비(5.28%)는 5% 넘게 올랐다. 운송·창고(3.59%), 의료·정밀(3.36%) 등은 3%대 상승했다. 운송·부품(2.11%)은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었다. 고려아연(010130)은 4% 넘게 떨어졌다. 셀트리온(068270), 삼성생명(03283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은 3%대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등은 2% 넘게 밀렸다. 이와 달리 현대글로비스(086280)는 13% 넘게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1%대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현대모비스(012330)는 5%대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3억4470만주, 거래대금은 6조7912억원으로 집계됐다. 42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455개 종목은 상승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5.01.02 I 김응태 기자
“주식정보 떠먹여 드립니다”…어디서?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 “주식정보 떠먹여 드립니다”…어디서?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 양향자(오른쪽) 전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주톡피아’)[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새해부터 주식 이야기는 ‘주톡피아’에서!”이데일리가 주식시장에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연다. 이데일리 증권시장부는 오는 6일 주식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재개장한다.주톡피아 채널 메인.(사진=이데일리)‘주톡피아’는 ‘주식 이야기로 일구는 경제 유토피아’라는 모토 아래 국내·해외증시 개폐장 라이브 방송, 인터뷰 등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주톡피아는 국내 증시 마감(월~금)·미국 개장(월~금)·미국 마감(화~금) 생방송에서 시장 주요 이슈와 특징기업을 선별해 익일 장 대비 전략을 제공한다.국내 증시 마감 방송 ‘330 온에어’는 이데일리 증권시장부·글로벌마켓센터 기자가 직접 출연한다. 현장 기자가 주요 사안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되짚고, 취재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미국증시 라이브 방송은 미국 시장의 움직임을 전한다. 배트맨(BATMMAAN) 8개 대형 기술주를 비롯, 숨겨진 다양한 기업들을 진행자가 실시간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이밖에도 인기 연재기사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왓츠유어ETF’는 ETF 트렌드를 알리고 주요 상품 특징 등 투자 매력을 점검한다. ‘증시핫피플’에서는 주간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준 정재계 등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기업 주가 추이를 살피고 전망을 제공한다.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코너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환율, 배당 투자, 재무제표 분석, 2차전지·방산 등 주요 산업 및 다양한 투자 방법을 인터뷰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론칭을 맞아 구독자를 대상으로 ‘2025년 투자자라면 꼭 봐야 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선공개한다.2일에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향자 전 개혁신당 원내대표(전 한국의희망 대표)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를 되짚고 대내외 위기 속 삼성전자가 해야 할 채비에 대해 설파한다.3일에는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 본부장이 신년 경제·증권시장을 전망하고 엔비디아, 테슬라, 브로드컴 등 서학개미의 관심종목을 평가한다.채널 정식 오픈일인 6일부터는 정규 코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향후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과의 접점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 본부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했다.(사진=이데일리 ‘주톡피아’)
2025.01.02 I 이혜라 기자
쫓기는 尹·내몰리는 참모 …용산표 정책 물거품 ‘수순’
  • 쫓기는 尹·내몰리는 참모 …용산표 정책 물거품 ‘수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든, 파면당하든 이미 국정 동력은 상실됐다.” 용산 대통령실이 멈춰 섰다. 헌정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통령경호처를 제외하고는 비서·정책·안보 라인은 추진 동력을 상실하고 사실상 직무불능 상태에 놓였다. 특히 이미 사의를 표명했던 주요 참모진들이 한꺼번에 물러날 경우 탄핵심판 결과와 무관하게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국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해 향후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전날 정 실장을 포함한 고위급 참모진 12명 전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본인 거취에 대한 수석비서관들의 의견을 들었다. 최 권한대행이 전날 오전 정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전했지만, 이후 같은 날 오후 세 차례나 다시 전화를 해 “오전 결정이 잘못됐다. 미안하다”며 사표 반려를 설득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주요 참모진은 정 실장에게 “(사의는)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당장 정 실장이 본인의 거취 문제를 두고 숙고에 들어갔지만, 앞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실제로 그동안 대통령을 대신해 매일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과 소통을 했던 정 실장이 용산을 떠나게 될 경우 나머지 참모들도 줄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 최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내부에 부정적인 기류도 팽배한 것으로 감지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신중하게 돌아가는 사태를 지켜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정 공백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와 사회 혼란이다. 국정 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당·정과 합심해 추진할 주체들이 사라지면서 현 정부가 추진해 오던 정책들도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던 4+1 개혁(노동·연금·교육·의료개혁·저출생 대응 극복)은 용두사미에 그쳐 그동안 들였던 사회적 비용은 낭비될 수밖에 없어졌다.아울러 대통령실이 올해 발표할 예정이었던 양극화 해소 대책, 반도체·조선업 지원책,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 실손보험 제도 개선안 등도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발표됐던 세제 지원(배당소득 분리과세·주주환원 촉진 세제), 상속·증여세율 인하도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백지화가 됐다.헌재의 탄핵심판 결정 이후에도 후폭풍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가 윤 대통령에 탄핵안에 기각 또는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혼란, 국정 동력 상실, 경제 위기 고착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윤 대통령의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하면서 수사기관과 이를 막는 경호처와 지지자들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도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형준 배제대 석좌교수는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하더라도 이재명 2심 판결 이전에 나올지 여부가 조기 대선 등 향후 정국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기각 결정을 내리더라도 국정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임기 단축 개헌으로 조기 퇴진을 하거나 거국 중립내각 구성 등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모습.(사진=이데일리)
2025.01.02 I 김기덕 기자
"근본 기술 혁신"…기업 CEO들, 새해 위기 속 변화 강조(종합)
  • "근본 기술 혁신"…기업 CEO들, 새해 위기 속 변화 강조(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김성진 김은경 기자] 새해를 맞아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을 거론하면서 근본적인 기술력을 통한 경쟁 우위를 강조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AI로 기술 변곡점…삼성·SK “과감한 혁신 필요”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두 부회장은 올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품질 경쟁력과 준법경영에 집중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으로 ‘AI 효과’를 누린 SK하이닉스(000660)도 기술 혁신으로 ‘르네상스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단순히 재무적인 성과만이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으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우리 본연의 역량을 올려 일류 회사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했다.곽 사장은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하고, 최고 품질과 성능을 갖춘 혁신 제품을 적기에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수많은 도전들은 잠시라도 방심하면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 큰 성공과 발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 “절대적인 안전” 최우선…재차 강조항공업계는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터진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모든 업무의 근간은 절대적인 안전”이라며 “작은 부주의에도 위기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조그만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로 올해 ‘통합 항공사’로서 본격 여정에 나선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 항공 산업을 한층 발전시켜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특히 변화의 시기에는 안전이 가장 먼저 간과되기 쉬워 안전 문화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진=방인권 기자)◇ 화학·철강 “원가 구조 혁신”…트럼프 2기 대비위기론이 커지고 있는 화학, 철강 등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동시에 원가 구조 혁신에 중점을 뒀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E&C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안전 △기술 우위 확보 △원가 구조 혁신 등을 통해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런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미래 신사업이 철강·이차전지 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면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은 “모든 비용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자”며 “비용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를 미래 3C(자사·경쟁력·고객) 변화를 고려해 시기와 규모, 사업성, 마케팅 계획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해 최적의 자원 투입을 하자”고 강조했다.현대차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다. 트럼프 2기 시대 들어 ‘북미 사업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펼치는 엄청난 글로벌 비즈니스에 매우 의욕이 넘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6일 그룹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올해는 ‘창의적이고 담대한 사고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주제로 새해 목표를 공유할 방침이다.
2025.01.02 I 조민정 기자
인천신항 찾은 안덕근 산업장관 “우리 경제 펀더멘털 굳건”
  • 인천신항 찾은 안덕근 산업장관 “우리 경제 펀더멘털 굳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올해 첫 대외일정으로 수출입 물류의 관문인 인천신항을 찾아 정부의 올 한해 수출 확대 지원 의지를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관계자와 함께 이곳 수출입 화물 선적과 하역작업 등 해상물류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올해 첫 영업일인 이날 오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수출 화물 선적 등 해상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장관 취임 후에도 자동차 수출 거점인 평택항을 찾은 바 있다.안 장관은 “우리 수출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의 굳건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전년동기대비 증가)와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이 됐다”고 평가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8.2% 늘어난 6838억달러(약 1006조원·통관기준 잠정)를 수출하며 기존 역대최대 실적인 2022년의 6836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1400억달러를 넘겼고 자동차도 2년 연속 700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유지했다. 그는 이곳 관계자에게 “인천신항 근무자들이 물심양면으로 이들 품목 선적 확대를 지원해준 덕분”이라고 치하했다.다만, 올해는 지난해 수준의 수출 호조를 유지하기 어려우리란 우려 섞인 전망이 많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은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올해 수출을 전년대비 약 2.2% 늘어난 7002억달러로 전망하는 동시에,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10~20%의 보편관세 등 보호무역 정책을 본격화한다면 우리의 대미 수출이 10% 전후(100억달러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당 1500원에 근접한 고환율 상황도 우리 수출기업의 원·부자재 조달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안 장관은 “글로벌 고금리·고환율과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 우리 대외 무역·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산업부는 올 한해 360조원의 무역금융 공급과 2조9000억원 규모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두 지난해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과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 협력관계 강화 노력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제삼세계 개발도상국)와의 맞춤형 통상협정 체결도 추진한다.이날 행사에는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정국위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등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안 장관은 이들 관계자에게 “정부는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도록 더 밀착 소통하고 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물류 현장에서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우리 기업의 수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2025.01.0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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