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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사라진 연말 증시…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해
  • 산타랠리 사라진 연말 증시…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산타클로스는 월가를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 같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시작해서 다음해 초까지 이어지는 증시 상승세를 일컫는 ‘산타 랠리’를 올해는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말에서 연초로 이어지는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일컫는 ‘산타랠리’를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 AFP)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주간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S&P 500은 0.2%, 나스닥은 2% 각각 하락하며 3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2월 한 달간 S&P 500은 5.8%,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4%, 8.5% 이상 내렸다”며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향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떨어졌음에도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미 상무부는 23일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으며, 직전 월인 10월 상승률(6.1%)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여전히 긴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그림자가 짙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대표 요인으로 꼽히는 임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경기를 이끄는 소비지출은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21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이 419억달러(약 54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국내 증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경기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이 현행(10억원)대로 유지되면서 세금을 피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주가가 떨어졌으며,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달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22.12.25 I 장영은 기자
"레그룸·적재 용량 동급 최강"…쉐보레 트래버스·타호
  • "레그룸·적재 용량 동급 최강"…쉐보레 트래버스·타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식을 줄 모르는 아웃도어의 열기로 레저활동에 최적화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보다 큰 차체를 갖췄음에도 성인은 타기힘든 대형 SUV의 좁은 3열 레그룸에 실망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3열 좌석까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춘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왼쪽)과 타호(오른쪽) 외관. (사진=한국지엠)◇큰 차체 갖춰 광활한 실내 자랑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모델로 손꼽힌다. 트래버스는 대형 SUV 가운데 가장 큰 차체를 갖췄고 올해 출시된 타호는 이보다 더 차체가 큰 풀사이즈 SUV로 광활한 실내를 자랑한다.올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쉐보레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보유한 모델이다. 특히 3열 좌석 레그룸은 850mm에 달해 모든 승객에게 편안한 좌석을 제공한다.이는 경쟁모델 대비 32mm에서 최대 52mm 더 넓은 수치다. 작은 차이로도 탑승자의 편안함을 좌우할 수 있는 레그룸에서 트래버스가 앞서는 부분이다. 트래버스보다 더 큰 차체를 지닌 풀사이즈 SUV 타호는 더욱 광활한 3열 좌석 레그룸을 갖췄다. 무려 886mm의 3열 좌석 레그룸으로 웬만한 소형모델의 뒷좌석보다 레그룸이 넓을 정도다.트래버스와 타호는 적재공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트래버스의 3열 좌석 뒤 기본 적재공간은 651리터(L)로 매우 넉넉하다. 500L대를 기록한 여타 대형 SUV모델들과 큰 격차가 있다. 트래버스는 1열 좌석 뒤 시트를 모두 접는 최대 적재공간에서도 2780L를 기록해 2300~2400L인 동급 모델 대비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열 좌석 바닥에 숨겨진 적재공간을 비롯해 차량 곳곳 12개의 스마트 수납공간을 제공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풀사이즈급인 타호는 3열 좌석 뒤 기본 적재 공간만 722L에 이른다. 타호는 3열 시트를 접을 시에는 2056L,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시에는 최대 3480L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이는 최대 적재공간이 2962L인 동급 경쟁모델 포드 익스페디션 대비 500L이상 넓은 것으로 적재능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트래버스와 타호가 여유로운 3열 좌석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갖춘 비결은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다. 실제 트래버스는 전장 523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3073mm 달해 동급 국산 SUV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에서 많게는 350mm까지 차이를 보인다. 같은 수입 대형 SUV(전장 5050mm)와 비교하더라도 180mm나 더 길다. 타호 역시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로 전장을 기준으로 동급 최대 차체를 보유해 광활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트래버스와 타호 모두 2~3열 좌석 시트 폴딩 시 키 180cm 이상의 건장한 성인 남성 두 명도 편히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쉐보레 트래버스(왼쪽)과 타호(오른쪽) 실내. (사진=한국지엠)◇첨단 사륜구동시스템 등 고급 옵션 탑재트래버스와 타호는 공간뿐 아니라 실내 거주 시 편안한 이동을 돕는 고급 옵션도 빼놓지 않았다. 트래버스에는 220V 인버터가 내장돼있어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인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이 적용돼 주행 중 필요에 따라 전륜구동(FWD) 모드와 사륜구동(AWD)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도 있다.타호에는 자동으로 차고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물론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해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승차감을 실현해냈다.트래버스와 타호 모두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가 기본 적용돼 순정 상태에서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트래버스와 타호는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과 쿨링 시스템, 히치 뷰 모니터링, 트레일러 히치 가이드 라인 등 고급 기술이 탑재돼 편리하고 안정적인 트레일러링이 가능하다.타호와 트래버스는 출고 지연이 만연한 현재 상황 속에서도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이다.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신차 출고에 30개월 이상까지도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지만 타호와 트래버스는 충분한 물량 수급 덕에 현재 한 달 이내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여기에 쉐보레는 두 모델에 11월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적용해 하반기 내수 판매 증진에 나선다. 쉐보레는 11월 중 두 모델 구매하는 고객이 6.5%이율의 72개월 할부가 적용되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트래버스는 400만원, 타호는 300만원의 현금지원을 각각 제공한다. 트래버스와 타호의 가격은 각각 5567만~6525만원, 9253만~9363만원이다(개소세 인하 기준).
2022.12.25 I 신민준 기자
국내 완성차, 올해 내수판매 9년 만에 최저…"전기차, 10만대 돌파"
  • 국내 완성차, 올해 내수판매 9년 만에 최저…"전기차, 10만대 돌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와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국내 완성차업계의 올해 내수 차량 판매 실적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전기자동차 판매는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친환경차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전기차 주차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올해 내수 판매 전년比 2.5% 감소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의 내수 차량 판매 실적은 올해 1~11월 125만8972대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올해 국산 완성차 내수 차량 판매가 전년보다 2.5% 줄어든 139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완성차업계 노동조합 파업과 신차 부재 등의 악재로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겪었던 2013년(137만3902대)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내수 차량 판매 부진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부품 수급 차질로 차량 생산이 지체되면서 재고가 부족해지며 대기 수요 적체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난이 차츰 해소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부터 대기 고객이 누적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국내 자동차시장 규모는 2년 연속 역성장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2020년(190만6000대) 대비 1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만대 클럽’으로 불리는 히트 차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 부문에서 기아(000270) 쏘렌토가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용 차량(RV)이 세단을 제치고 승용 최다판매 차종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5년간 현대자동차(005380)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다.차급별로는 올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17만136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중형 SUV가 2599대 차이로 뒤쫓고 있다. 상반기 아이오닉 5와 EV6 등 전용 전기차와 투싼,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준중형 SUV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하반기 출시된 쌍용자동차(003620) 토레스가 월 평균 3900대 수준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형급 SUV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경차시장, 6년 만에 반등 성공경차 시장은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12만256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수준으로 경차 시장은 6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의 캐스퍼와 기아의 레이가 경차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친환경차 판매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친환경차 판매는 29만 4179대로 전년보다 40.1% 증가했다.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3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하이브리드차는 16만5328대, 수소전기차는 9718대가 각각 판매됐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11만9133대 판매됐다. 소비자 수요가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출고 기간이 훨씬 길어지고 있는데도 차량 판매는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국제적인 요인으로 부품 수급 차질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대기 수요 적체 현상이 이어졌다”며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의 10% 비중을 차지하며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2.12.25 I 손의연 기자
산업계 “오래 기다렸는데…반쪽짜리 ‘K-칩스법’ 아쉽다”
  • 산업계 “오래 기다렸는데…반쪽짜리 ‘K-칩스법’ 아쉽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K-칩스법’(반도체특별법) 중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인상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산업계는 우리나라의 세액공제율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상황임에도 인상 폭이 2%포인트(p)에 그쳐 사실상 효용이 없다며 많이 아쉽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본회의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의결국회는 지난 23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대기업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6%에서 8%로 인상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산업계는 세액공제 인상 폭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 기존 세액공제 비율을 살펴보면 대기업 6%, 중견기업 8%, 중소기업 16% 등이다. 이 중 중견·중소기업은 변함 없고 대기업의 공제 비율만 2%포인트 상승한 셈이기 때문이다.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세액공제와 관련한 논의가 지연된 것에 비해 인상 폭이 크게 낮아 그야말로 ‘용두사미’가 됐다”며 “공제 비율이 크게 올라갈 것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2%포인트는 사실상 생색내기 정책에 그치는 것 같아 그저 아쉽다”고 말했다.이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아 우려된다”며 “다른 나라는 10%, 20%씩 감면해주고 공장을 짓는 데 지원금까지 주는 반면 우리나라는 소폭 인상에 추가 지원 논의도 없고 인재 육성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실제 주요국들의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은 중국 100%를 비롯해 미국 25%, 대만 25%. 일본 10% 등이다. 우리나라 수출 20%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산업이 이미 위기를 맞은 가운데 반도체업체들은 법인세 모래주머니까지 차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클린룸. (사진=삼성전자)◇미국·일본·유럽,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 반면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들은 전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파격적인 세액 공제와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며 반도체 제조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안을 일찌감치 마련해 총 527억달러(약 69조원)를 반도체 투자 지원에 쓰기로 했다. 미국은 또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액의 25%를 세액공제한다. 일본은 반도체 기업 지원 보조금을 위한 예산으로 7700억엔(약 8조원)을 편성했다. 유럽연합(EU) 역시 2030년까지 총 430억유로(약 60조원) 기금을 조성해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 중이다. 산업계는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가 단기적인 세수 감소 효과에 매몰됐다고 우려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첨단산업 시설투자 세액공제비율 상향은 한국이 미래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업과 기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세수를 늘릴 수 있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단기적인 세수 감소효과에 매몰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각국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펼치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첨단산업 전쟁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세액공제비율 확대 논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2.12.25 I 이다원 기자
산업부, 2023년 예산 11조737억원 확정…올해보다 소폭 줄어
  • 산업부, 2023년 예산 11조737억원 확정…올해보다 소폭 줄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0.7% 줄어든 11조737억원으로 확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추이(본예산 기준, 억원). (표=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했다. 확정 예산은 올해 8조632억원에서 3841억원 늘어난 8조4472억원, 기금은 3조939억원에서 4675억원 줄어든 2조6264억원이다. 산업부는 앞서 10조7437억원의 예산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3300억원이 늘며 올해(11조1571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줄었으나 첨단·주력산업 육성과 고도화를 통한 산업 대전환 가속화 관련 예산은 5조5286억원에서 5조6311억원으로 1025억원 늘었다. 반도체나 이차전지, 미래차, 조선 등 첨단·주력산업의 설비투자, 연구개발 지원 예산이다.에너지 관련 예산은 4조5248억원에서 4조3490억원으로 1758억원 줄었다. 전체적인 액수는 줄었으나 원자력발전 해외 수출이나 소형 모듈원자로(SMR) 및 원전 해체 관련 연구개발 등 일부 사업비용은 늘었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사업 예산(1389억→1910억원)이나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에너지 진단보조 사업 예산(94억→149억원)은 대폭 늘렸다.산업부는 그밖에 수출·투자 확대를 위한 예산도 지난해(9423억원)와 비슷한 9310억원 책정했다. 우리 수출기업의 수출 지원사업과 해외 기업 국내 유치,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의 국내 복귀 등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한편 직접적인 산업부 예산은 아니지만 기획재정부가 관리·운용하는 기후기금 중 산업부 소관사업의 예산도 올해 5914억원에서 내년 6832억원으로 918억원 늘어난다. 산업부는 이를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비롯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2.12.25 I 김형욱 기자
제조업 업황 연초에도 부진…전문가 1월 전망지수 제자리걸음
  • 제조업 업황 연초에도 부진…전문가 1월 전망지수 제자리걸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문가들이 내년 1월에도 제조업 업황이 연말 수준의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수치=산업연구원)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내년 1월 업황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집계한 결과 11월 때의 12월 전망치와 동일한 ‘77’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이 수치는 이달 12~16일 165명의 전문가에게 한 달 후 제조업 업황 전망을 물어본 후 그 결과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의 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가 많으면 200에 가까워지고 부정 평가가 많으면 0에 가까워진다. 긍정·부정 평가자 수가 같으면 100이 된다.2개월 연속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77이란 것은 제조업 업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지만 현 수준의 부진은 이어진다는 걸 보여준다. 이 지표는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던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대체로 100을 웃돌았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올 하반기 이후 70대 전후를 오가고 있다.업종별로는 반도체(12월 23→1월 27)가 여전히 바닥 수준에서 반등을 모색하는 가운데 자동차(106→67), 디스플레이(90→68) 등의 업황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바이오·헬스(70→90), 화학(82→100), 전자(65→75)는 반등하며 제조업 전체적으론 보합세가 전망됐다.12월 제조업 업황 현황은 11월보다 조금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제조업 현황 PSI는 77에서 78로 1포인트 올랐다. 폭은 크지 않지만 3개월 만의 반등이다.자동차(11월 110→12월 90)와 전자(83→68)가 큰 폭 내렸으나 철강(45→100), 바이오헬스(60→86), 화학(73→86), 섬유(84→95) 등이 크게 오르며 이를 만회했다. 반도체는 27을 유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태풍 힌나노 피해로 전월 반 토막 났던 철강 업황이 공장 정상화와 함께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2022.12.25 I 김형욱 기자
실내서 마스크 벗을까…화장품·여행株 '방긋'
  • 실내서 마스크 벗을까…화장품·여행株 '방긋'[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를 담은 펀드가 선방한 한 주였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고강도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우리나라 정부는 기준 충족 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 기대감이 커졌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앞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장품·여행주 ETF 선방…정부 “마스크 단계적 완화”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16~22일) 1위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HANAROFnK-POP&미디어’ ETF로 5.5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 ETF도 3.94%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주들은 지난주에 이어 주간 상위를 기록 중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한한령 해제감이 있는데, 구작이어서 매출 규모가 작고 내년 하반기에나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보수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아바타: 물의길’과 ‘영웅’ 영화 개봉작들에 따른 수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방역 완화 확대와 정부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완화 가능성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를 담은 ETF도 날아올랐다. ‘미래에셋TIGER화장품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은 3~4%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되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1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로 전환하되,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의료기관·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및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2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벗는다.지영미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1단계 전환 시저메 대해 “1월 중에 완만한 정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후에 2주 정도의 모니터링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연휴 이후, 1월 말 정도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자료=질병관리청)◇ 일본은행, 매파적 기조에 日펀드 -5.6% ‘부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2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여전히 수출 관련 지표가 부진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관련 업종이 하락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통화정책에 관해 긴축 의지를 표명한 것 역시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4.5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55로 가장 많이 빠졌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5.6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가 4.4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는 그동안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간 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노동 시장 과열 상황에 연준이 계속해서 긴축 정책을 사용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하락했다. 니케이225 일본중앙은행(BOJ)이 10년물 금리 허용범위 확대에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영국 국내총생산(GDP) 부진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위드코로나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내렸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장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말 거래량이 축소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최종 금리 수준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올라갔으며, 일본 BOJ가 긴축 정책 기조를 보인것 역시 시장 변동성을 커지게 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1억원 증가한 21조2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51억원 증가한 18조3993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6억원 감소한 1조1576억원이고,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1조4491억원 증가한 137조314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12.25 I 이은정 기자
산타 대신 사탄 오나…'양도세·반도체·BOJ' 겹겹 악재
  • 산타 대신 사탄 오나…'양도세·반도체·BOJ' 겹겹 악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시 폐장을 앞두고 연말 ‘산타 랠리(연말 주가 상승)’가 아닌 ‘사탄 랠리(산타 랠리 대신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악마의 이름에 빗댄 표현)’가 펼쳐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장부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데다 완화가 기대됐던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이 현행 10억원으로 유지되면서 연말 개인 투자들의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반도체주 전망도 좋지 않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이번 실적 발표가 메모리 반도체 한파를 시사하는 만큼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96%(46.33포인트) 내린 2313.69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하면서 10년간 고집해온 양적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에서 전환을 시작했다. 일본은행이 사실상 금리 인상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7549억원어치를, 외국인은 303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1조219억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올해 마지막주 코스피 밴드를 2310~241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은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 스탠스의 간극이 여전해 매크로 모멘텀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론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업황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올 4분기 7년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회계연도 1분기 영업손실은 2900만달러(약 2600억원)로 집계됐고 매출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40억9000만달러(약 5조2400억원)로 나타났다. 현재 반도체 공급 과잉이 10년래 최악에 직면했다는 게 마이크론 측 진단이다. 평균 재고일수는 전분기대비 75일 늘어난 214일이다. 산제이 메토르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달간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줄어 재고가 쌓이고 있고 회사는 가격 결정력을 잃게 됐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005930)나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를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안도한 것도 잠시, 양도세 요건이 현행대로 유지되면서 다시금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여야는 23일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금투세 시행을 기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했다. 다만 유예 기간 동안 대주주 기준은 현행대로 종목당 10억원으로 유지한다. 이 때문에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 매도세가 27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일정으로는 26일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이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 결정이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의 기조적 변화를 의미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 재차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환기시킨다”면서 “특히 초저금리를 지속해온 일본 긴축 가능성이 증폭될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확대돼 금융시장 내 변동성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다.실적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감소를 보이는 기업과 투자 비중이 높고 양호한 수준의 현금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책 테마로 쏠릴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책 테마로는 정부의 신성장 4.0 및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주목하고, 스마트그리드와 미디어 및 콘텐츠, 건설 및 원전 등 해외수주 분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주식시장은 29일 폐장한다. 30일은 연말 휴장일이다. 본래 주식시장의 법정 공휴일은 12월31일이지만 올해는 토요일이라 하루 전인 30일로 앞당겨졌다.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과 거래정보저장소(TR) 보고 업무는 휴장일 없이 정상운영한다.
2022.12.25 I 김보겸 기자
SKC, CES2023 참가…‘배터리-반도체-친환경 소재’ 혁신 선봬
  • SKC, CES2023 참가…‘배터리-반도체-친환경 소재’ 혁신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C가 다음 달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혁신 방향성을 나타내는 미래 주력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SKC(011790)는 CES 기간 SK㈜ 등 SK그룹 7개 계열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SK 전시관에서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과 배터리(이차전지)용 동박, 실리콘 음극재, 폐플라스틱 자원화 솔루션, 친환경 대체 플라스틱 소재인 PBAT와 라이멕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진=SKC)이번 SK 전시관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라는 주제를 내세웠으며,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메인 건물인 센트럴 홀 중앙에 자리할 예정이다. 일반에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SK 전시관 내 ‘그린 디지털 솔루션’ 구역에 자리한다. 이는 SKC가 투자사 앱솔릭스를 통해 지난달 양산 공장을 착공, 세계 최초로 상업화를 추진 중인 제품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성 등을 대폭 끌어 올리며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미래형 소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4분의 1에 불과한 두께, 패키징 미세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매끄러운 표면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 (사진=SKC)또 올해 초 열린 CES 2022에서 선보였던 배터리용 동박은 실리콘 음극재와 나란히 ‘친환경 모빌리티’ 구역에 전시된다. SKC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4μm·머리카락의 1/30) 두께로 가장 넓고(1.4m), 긴(77km) 동박 제품을 양산하는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레시피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초고강도 동박, 고연신 동박 등 다양한 수요에 대한 ‘맞춤형 물성’을 갖춘 제품을 생산한다. SK넥실리스 동박 제품은 최근 영국 친환경 인증 기관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도 받았다. 원부자재부터 제조 전 공정,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으며 초격차 기술력과 함께 친환경 소재라는 제품 정체성도 분명히 했다. 내년 양산설비 착공 예정인 실리콘 음극재도 실물로 공개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이차전지의 충전 속도, 주행거리를 늘려 배터리 성능을 월등히 높여주는 소재다. 그러나 충·방전 시 부피 팽창 이슈로 시장 확산은 초기 단계다. SKC는 영국의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하며 다양한 공법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확보,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왔다. SKC는 실리콘 음극재와 고연신, 고강도 동박을 함께 ‘이차전지 음극 솔루션’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분해 친환경 소재 PBAT로 제작한 용기 (사진=SKC)SKC 친환경 소재인 생분해 PBAT와 라이멕스는 각각 야외의 ‘푸드트럭 존’에서 SK그룹이 투자한 지속가능 식품을 맛볼 때 쓰이는 용기와 포크, 식품을 교환할 수 있는 바우처 등 실물로 적용돼 선보인다. 이를 통해 SKC 생분해 소재의 우수한 사용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열분해해 자원으로 되돌리는 SKC의 폐플라스틱 자원화 솔루션이 ‘폐기물 자원화’ 구역에서 영상을 통해 전시된다. 나윤아 SKC SV본부장(부사장)은 “CES 2023에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SKC의 새로운 정체성과 탄소 감축을 통한 ‘2040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며 “SKC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새로운 ESG 소재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박순엽 기자
우울한 연말 삼성전자, 커지는 개미 한숨
  • 우울한 연말 삼성전자, 커지는 개미 한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한주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5만8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장중에는 5만7000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외국인이 철저히 외면한 가운데 개미군단의 ‘줍줍’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코스피보다도 성적이 나빴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한주(19~23일)간 삼성전자 주가는 2.4% 하락했다. 장중에는 5만7700원까지 빠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렸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이후 삼성전자 어닝 쇼크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9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외국인의 삼성전자 외면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한주간 2704억2037만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68억657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2325억0308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 25.8%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마이너스(-)22.3%보다 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둔화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5조8900억원(전분기 대비 46% 감소)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 감소 추세는 내년 2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공급 축소로 인한 수급 개선은 내년 하반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24 I 안혜신 기자
中, 11월 반도체 장비 수입 전년比 40% 급감…"美규제 직격"
  • 中, 11월 반도체 장비 수입 전년比 40% 급감…"美규제 직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의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급감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는 한국과 일본 등의 대중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달 구입한 반도체 제조장비는 수입액 기준 23억달러(약 2조 95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40% 줄어든 규모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WSJ은 “작년 6월 40억달러(약 5조 12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수입액이 급격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가 올해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7일 중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나 설계 소프트를 판매할 경우, 또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AI)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수출할 경우 수출관리법에 따른 규제를 개정해 허가(라이선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핵심 인력 등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사실상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규제 발표 당시 미 상무부는 “미국 기술이 중국의 군사 및 감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또 다른 국가에서 미국 기술을 사용해 생산하는 경우에도 해당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반도체 역시 미 정부의 규제 이후 크게 줄었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이 지난달 미국에서 수입한 반도체 제조장비는 3억 4900만달러어치로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규제 발표 전달인 9월보다는 30%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 수입한 반도체 제조장비는 6억 8700만달러어치로 40% 감소했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0% 줄어든 2억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WSJ은 “미국의 규제가 즉각적인 영향을 끼친 것을 보여준다. 또 동맹국들의 협조가 규제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미국의 수출 규제가 중국의 첨단기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겠지만, 미 기업들의 매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 등은 미 규제 발표 이후 내년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을 제기했다.
2022.12.23 I 방성훈 기자
마이크론發 실적 한파에…7일째 '5만전자'
  • 마이크론發 실적 한파에…7일째 '5만전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마이크론의 실적 역풍 속에 7거래일 연속 5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삼성전자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69%) 내린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1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0억원, 44억원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반도체 비관론에 불을 붙였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2일 까지만 해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자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22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3.44% 하락했으며, 엔비디아(7.04%), AMD(5.64%), 램리서치(8.65%) 등 비메모리 반도체업체도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0% 하락했다.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이후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달 사이 8억4053만원에서 7조9097억원으로 내려왔는데 이보다도 훨씬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NH투자증권과 KB증권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조8900억원, 5조8000억원으로 낮춰잡은 바 있다. 이민희 연구원은 메모리와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악화가 4분기 어닝쇼크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상반기 터닝포인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경우, 최근 마이크론 실적에서 확인(재고일수 239일로 급증) 하듯이 칩 메이커들의 재고 수준이 현재 상당히 높은 반면 고객사들의 재고는 정점 기록 후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반도체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올해 삼성전자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
2022.12.23 I 김인경 기자
5G 28㎓ 와이파이 국정과제 우려…과기부 “다른 수단 강구”
  • 5G 28㎓ 와이파이 국정과제 우려…과기부 “다른 수단 강구”[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이 23일 기자브리핑에서 LGU+, KT에 대해선 5G 28㎓ 할당 취소 처분을, SKT에 대해선 이용기간 단축을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도 내년 상반기 5G 28㎓에 대해 할당 취소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28㎓를 백홀로 사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이 원활하게 추진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정부가 28㎓를 회수해 못쓰게 된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서도 2023년 11월 30일까지 지하철 와이파이는 할 수 있게 처분했지만, SK텔레콤까지 할당이 취소되면 28㎓를 활용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를 올리려는 국정 과제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지금은 이통3사, 교통공사, 과기정통부, 삼성전자가 제휴해 하는 모델인데 잘 되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어졌다고 해서 어려워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일문일답“지하철 와이파이 국정과제, 다른 수단 강구할 것”-국정과제에 5G 28㎓를 백홀로 이용하는 속도 개선이 들어가 있다. 통신사들이 줄줄이 할당 취소되면 국정과제가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일단 LG유플러스와 KT에는 (28㎓를) 회수했지만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최초 할당기간인 2023년 11월 30일까지 각사에서 구축중인 지하철 노선(2,5,6,7,8호선)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주파수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현재 통신사, 교통공사, 과기정통부, 삼성전자가 제휴한 모델이 잘 되면 좋겠지만 힘들어졌다고 해서 국정과제가 어려워지는 건 아니다. 정부가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 아직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하는 건 이르다.-특정 주파수에 대해 할당을 취소하면서 일부의 사용을 허용하는 것의 법적 근거는 ▲사익과 공익에 대해 최적으로 행사해서 하는데 (주파수 할당) 취소를 하면서 특정 부위 취소도 가능하다. 전부 취소가 아니라. 기간, 지역 등에 대한 일부 취소의 법리를 적용한 것이다. (남영준 전파기반과장)-LG유플러스만 28㎓ 실증사업에 대해 한시적(4개월 이내) 주파수 이용을 허용한 이유는▲KT는 실증서비스 이용기관 등에 대해 계속 서비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지속을 위해 필요 장비 교체 기간을 요청했다. 금오공대, 광주시청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용기관의 피해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제공이 필요하다는 청문 결과를 고려해 해당 사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파수 이용을 허용했다.“청문 때 통신3사 이견 없었다…SKT 장비 조달 가능”-지난 5일 통신3사 청문 때 이견이 없었다고 했는데, SKT가 이용기간 단축이나 투자 규모에 대해 다른 안을 건의하지 않았나▲청문의 원칙은 제재조치에 대해 ‘강경해주세요’ 이런 게 아니다. SKT는 아직 주파수 이용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로) 남아 있다. 정부가 미래의 일을 예단해서 이야기 하긴 어렵다.-청문주재자로 법무법인 로백스 김후곤 변호사를 언급한 이유는. 지금까지 청문 주재자를 밝힌 바 있나▲청문 주재자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김후곤 변호사에게)여쭤 보니까 청문이 끝나고 난 뒤 밝혀도 된다고 해서 그랬다. 이 분은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적 경험이 있어 고려했다. (김후곤 변호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시절 법률자문관(파견 검사)으로 근무한 바 있다.) -정책을 예단하지 말라고 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못한 28㎓ 투자분을 5개월 만에 SKT가 할 수 있다고 보나▲SKT가 내년 5월 31일까지 1만5000 장치를 구축하려 할 때 시간이 촉박한 것은 이해하나 확인하니까 장비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더라. 투자하고 안 하고는 SKT 경영진 선택의 문제이지 정부가 이렇게 저렇게 말씀드릴 것이 없다. 반도체 부족 등으로 장비 조달이 안되는 게 아니다. 투자는 선택의 문제다. (투자 의무를 다하지 않아) 할당이 취소된 사업자들(LG유플러스, KT)이 있으니 1만5000장치를 경감한다든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지금 단계에서 (조건 완화를) 검토하는 부분은 분명히 없다.‘“정책방향, 바뀐 것 아냐”-예전 최기영 장관때에는 28㎓는 기업간통신(B2B)용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바뀐 이유는 뭐냐. 같은 맥락에서 지하철 와이파이 공동 구축도 용인하지 않았나▲최 전 장관님 답변은 활용성 측면에서 핫스팟 중심에서 단계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이지, 당장에 모든 국민을 위해 기저망으로 전국망을 한다는 것과는 다르다는 의미였다. 정부는 일관되게 과거의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할당 취소(주파수 회수)할 수 밖에 없다고 해 왔다. 정책을 변경한 게 아니다. 저희의 정책 방향은 신규 사업자를 진입 시켜 기존 사업자와 경쟁을 통해 국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게 가장 큰 정책 방향이다.-할당 취소된 사업자들에게 다른 주파수 경매때 패널티를 주는 방법이 있느냐▲공무원은 부당 결부를 하면 안 된다. 전파법에 보면 28㎓에 대해 투자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주파수 경매에 패널티를 할 수 있는 조항은 현행법상 없다. 하면 부당결부다.“신규사업자 앵커주파수는 주지만..지금 언급 부적절”-정부 말대로라면 28㎓는 통신3사가 아니라 신규사업자로 키워야 하는데, SKT까지 할당취소되면 신규사업자 숫자가 늘어야 하는 것 아닌가▲정책을 예단해서 할 순 없다.-신규 사업을 하겠다고 문의하는 사업자가 있나. 지하철 와이파이도 내년 11월 30일이면 LGU+와 KT는 종료인데 어쩔 것인가▲신규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은 좀 더 정치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 설익은 것을 발표하기 보다는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려고 시간이 걸린다. 주파수 이행 점검을 담당하는 전파국에서 신규 사업자를 논의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 지하철 와이파이는 2023년 11월 30일이후에도 서비스가 계속 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최초 이행기간까지는 아직은 11개월 이상이 남아 있다. 신규 사업자가 나오든지, SK텔레콤에서 하는 게 있으니 고려돼 정책방향이 나와야 할 듯 하다. (SKT는 이와 관련, ‘내년 5월 31일까지 28㎓ 투자는 장비와 서비스 생태계 문제로 쉽지 않지만, 28㎓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유지를 위한 주파수 지속 사용 및 조건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다면, 국민 편익 확대 차원에서 서비스를 지속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신규사업자, 이음5G 사업자와 달라”-신규 사업자를 위해 주는 앵커주파수는 신호제어용으로만 쓸 수 있는가? 아니면 일반 이통서비스용도로도 활용가능한가▲지금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쓰는 제조사가 없다. 그래서 앵커주파수가 필수적이다. 다만, 1월까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주파수뿐 아니라 신규사업자에게 다른 걸 지원할 부분들이 있는지 디테일하게 연구해 1월 중 묶어서 말하겠다.-28㎓ 신규 사업자와 이음5G 사업자(5G 특화망 사업자)가 뭐가 다른가▲이음5G의 경우 행안부가 세종청사에서 하고 네이버가 신사옥에서 하고 그러는데, 두 사업자외에는 해당 건물에 못들어간다. 한 개 기관만 해당 주파수를 쓴다.하지만, 28㎓ 신규회사는 언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다. 신규 회사와 이통사들은 본인들이 구축한 기지국을 사용하나 이음5G는 다른 기관이 한다면 동일 주파수로 들어갈 수 없다. 자기 용도는 가능하나 옆 건물은 조금 제한된다는 의미다.
2022.12.23 I 김현아 기자
2320도 붕괴…거래종목 5개 중 4개 내렸다
  • [코스피 마감]2320도 붕괴…거래종목 5개 중 4개 내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폭탄에 2320선도 내주며 23일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32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월 31일(종가기준, 2293.61) 이후 약 두달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3.04포인트(1.83%) 내린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232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699억원을 내놓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오른 1280.8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불을 붙였다. 개인도 1807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2507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금융투자가 2767억원을, 연기금이 204억원을 각각 담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3억 매수우위로 총 104억원의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코스피의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양도세 회피물량까지 출회하며 지수의 약세는 가팔라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연말 회피물량도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대형주가 1.8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66%, 1.87%씩 하락했다. 통신업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특히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기계, 서비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는 2~3%대의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발 반도체 비관론 탓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69%, 1.77%씩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000원(1.69%) 내린 5만8100원에 머물며 7일째 5만전자에 갇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39%, 2.35%씩 빠졌다. 테슬라가 북미시장에서 가격을 낮추기로 하며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96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거래된 종목 중 82.1%가 내린 셈이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60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2만6235.25에 거래를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3041.29를 가리키고 있다.
2022.12.23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서서히 낙폭 좁히며 690선 후반대 진입
  • 코스닥, 서서히 낙폭 좁히며 690선 후반대 진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출발, 한 달 만에 700선을 하회 중이다. 장 중 690선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낙폭을 좁히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7포인트(2.44%) 내린 697.5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 보름만에 재차 7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 마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03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20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종이목재와 제약은 3% 넘게 내리고 있고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화학, IT부품, 유통 등은 2%대 약세다. 이어 건설,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금속, 금융 등은 1%대 하락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HLB(028300)가 5%대 하락 중이며 펄어비스(263750)는 4%대,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3%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1조605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 대 급등 중이다. 또한 하나금융1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신스틸(16230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또 신저가’ 테슬라, 美서 연말할인...수요 경고등 켜졌나 (영상)
  • ‘또 신저가’ 테슬라, 美서 연말할인...수요 경고등 켜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전반에 충격을 가하면서 나스닥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3분기 GDP(확정치)는 3.2%로 집계돼 속보치(2.6%)와 잠정치(2.9%)보다 높게 나왔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1만6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22만2000건)보다 적었다. 여전히 고용시장은 타이트하다는 의미다. 다만 컨퍼런스보드 11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이날의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25.35 ▼8.9%) 글로벌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며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일부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모델3와 모델Y를 구매할 경우 7500달러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달 초에 제시한 할인규모 3750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또 무료 슈퍼차저(충전) 1만마일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적격 전기차에(EV)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연말 수요 잠식을 고려한 조치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잇단 가격 인하 및 할인 행사를 볼 때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AMC엔터테인먼트(AMC, 4.91 ▼7.4%) 전 세계에 1000여개 영화관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AMC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스크린 업그레이드 등 영화관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 소진으로 자본조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AMC는 3분기에만 1억790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MC는 우선주인 APE 유상증자를 통해 1억1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조달로 부채 부담을 1억달러 줄일 수 있다는 것. 또 AMC 보통주에 대한 10대 1 주식 역분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보통주 10주를 1주로 통합하는 것으로 주식수가 감소하는 만큼 주가는 오른다. 이를 통해 저가주라는 인식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편 AMC는 앞서 경쟁사 씨네월드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페이첵스(PAYX, 112.18 ▼2.3%)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 페이첵스 주가가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2% 넘게 하락했다. 페이첵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억7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억8300만달러를 하회한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9달러로 예상치 0.95달러를 웃돌았다. 또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를 종전 7~8%에서 8%로, 조정EPS 성장률 목표치도 기존 11~12%에서 12~14%로 상향 조정했다. ◇밀로놀(MLKN, 20.85 ▲14.1%) 사무용 가구 시스템 전문 기업 밀로놀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밀로놀은 2023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10억7000만달러, 조정EPS는 0.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0억4000만달러, 0.4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밀로놀은 이어 3분기 매출 목표치를 9억8000만~10억2000만달러로 제시했다. 계절적 둔화 요인을 고려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0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조정EPS 목표치는 0.40~0.46달러를 제시해 전년도 0.28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23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2% 넘는 하락 출발…700선 하회
  • 코스닥, 2% 넘는 하락 출발…700선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출발, 한달 만에 700선을 하회 중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2%(15.16포인트) 내린 699.8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 보름만에 재차 7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 마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545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16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IT부품과 제약,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 유통, 오락문화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건설과 인터넷, 정보기기 등은 1%대, 운송, 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 약세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HLB(028300)가 5%대 하락 중이며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4%대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약세를,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1조605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 대 급등 중이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마이크론 실적 꺾이자 반도체株 '뚝뚝'…삼성전자 1%대↓
  • [특징주]마이크론 실적 꺾이자 반도체株 '뚝뚝'…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부진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장 초반부터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꺾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35%) 하락한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5만9000원대를 3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회복했지만 이날 하락폭을 키우면서 5만8000원대 초반대에서 위태롭게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500원(1.89%) 내린 7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0%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3.44% 급락했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하반기에 재고 조정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꺾였단 분석이다. 이날 인텔은 3.21%, 램리서치는 8.65%, 엔비디아는 7.04%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 당분기 적자로 전환됨은 물론, 현재 반도체 공급 과잉이 10년래 최악에 직면했다고 스스로의 업황을 진단했다”며 “향후 1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익성은 내년 내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마이크론과 비메모리 반도체 주가도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 우려가 부각됐다. 장중에는 경기 선행지수 위축과 2023년 초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이라는 컨퍼런스드 주자에 기술주, 에너지, 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도 관련 종목 부진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음주 있을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낙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뉴욕發 증시 한파에…코스피 1%대 약세 '2330선'
  • 뉴욕發 증시 한파에…코스피 1%대 약세 '233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에 23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1.01%) 내린 2332.8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68억원을 내놓고 있다. 개인도 3거래일 연속 팔며 2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만 328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300억, 63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1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9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3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기까지 했다. 대형주가 1.1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4%, 0.80%씩 내리고 있다.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제조, 기계, 철강금속, 서비스, 건설, 종이목재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따.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우려 속에 전 거래일보다 900원(1.52%) 내리며 5만8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77% 약세다. 간밤 테슬라가 수요 부진 속에 북미 시장에서 가격을 낮춘 것이란 분석이 나온 만큼,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주도 1.91%, 1.57%씩 하락세다.
2022.12.2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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