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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카카오페이(37730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455억원으로 전년(272억원)보다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SK이노베이션(09677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9.6% 늘어난 3조 9989억원으로 잠정 집계.△LX인터내셔널(00112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655억원으로 전년보다 4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카카오(035720)=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음. SM엔터테인먼트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 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현대중공업(32918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892억원으로 전년(8003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OCI(01006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806억원으로 전년보다 5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HD현대(26725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 3870억원으로 전년보다 22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KB금융(10556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조 6389억원으로 전년보다 7.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한섬(02000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683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GS리테일(007070)=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451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나투어(039130)=지난해 4분기 매출 461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9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미반도체(042700)=7일 연결기준 실적으로 작년 4분기 매출액 609억 700만원, 영업이익 145억 2600만원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대비 40.1%, 59.3% 각각 감소한 수치.△크래프톤(259960)=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738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대비 6.8%, 178% 각각 늘어난 수치. 당기순손실은 1654억원으로 적자전환.△현대홈쇼핑(057050)=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188억 500만원을 기록.△제이스텍(090470)=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171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00만원) 대비 13만8513.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8억4600만원으로 121.8% 늘고 당기순이익은 120억4400만원으로 흑자전환함.△다원시스(068240)=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연장하기로 결정.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임.△드림어스컴퍼니(0605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6억6700만원으로 적자전환.△에이비엘바이오(298380)=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의 국내 제1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이록코리아(013030)=99억3283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 소각 주식수는 75만7182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내에서 기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이므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전함.△에스엠(041510)=타법인 증권을 취득하기 위해 보통주 123만주, 1119억30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제3자배정 대상자는 카카오(035720). 또한 에스엠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목적으로 1052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함.△에이스침대(003800)=주당 1330원 현금 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3.7%, 배당금 총액은 111억2912만원.△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주식매수 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 목적으로 14억4444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 예정 주식 수는 9만2003주, 주당 처분 금액은 1만5700원. 처분 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임.△디엔에이링크(127120)=천무진 외 62명이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휴마시스(205470)=휴마시스는 셀트리온(068270)이 600억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기.△젬백스링크(064800)=주식회사 유바이오파트너스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메디콕스(054180)=운영자금 179억9999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983만693주를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구월의파트너스. 신주 발행가액은 1831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1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
2023.02.07 I 김새미 기자
외인·기관 ‘사자’ 전환에 1%대↑…770선 ‘안착’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 전환에 1%대↑…77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전환에 힘입어 770선에 안착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11.46포인트) 오른 772.79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이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급격히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담 요인이었던 미국 채권 금리 급등세가 진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45억원, 기관 투자자가 553억원을 나란히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6억8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은 2643억9400만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음식료/담배 등 업종 외에는 대부분 상승우위를 보였다. 특히 금융이 5.15%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고, 소프트웨어, 반도체, IT 부품 등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 없이 장을 마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제외하곤 전부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2.61% 상승한 1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에코프로(086520)는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13.47%로 가장 크게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엘앤에프(066970)는 2%대, 리노공업(058470)은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는 0%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한 스튜디오미르(408900)가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시장에서 인공지능(AI)챗봇, 챗GPT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린드먼아시아(277070)와 MDS테크(086960)도 각각 29.99%, 29.97%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에스에스알(275630)과 아이윈플러스(123010)는 각각 10.56%, 7.79%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총 12억3742만7000주, 거래대금은 9조2375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에 932종목이 상승했고, 529종목은 하한가 없이 하락했다. 105종목은 보합세였다.
2023.02.07 I 이용성 기자
지난해 중기 수출, 자동차는 웃고 플라스틱·화장품은 울고
  • 지난해 중기 수출, 자동차는 웃고 플라스틱·화장품은 울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1175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 자동차, 기타기계류 등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중소기업 1·2위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은 반대로 감소했다.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578개로 전년(9만 2114개사)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 1000만달러 미만 기업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수출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출액 1억달러 이상 기업이 64개로 전년대비 12.3% 증가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고차 수출효과로 자동차 ‘쑥’…플라스틱, 글로벌 침체 여파품목별로는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10대 품목 중 자동차(18.3%), 기타기계류(18.2%) 수출이 올랐고 자동차부품(6.9%), 반도체제조용장비(6.2%)도 호조세를 보였다.자동차는 러시아 및 인근 국가로 중고차 수출이 증가하며 2년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다. 기타기계류는 완성차·전기차 시장 호조세로 중국, 미국, 헝가리 등으로 차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용 장비, 베트남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에 진입했다.자동차부품은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완성차 생산 호조세로 미국, 멕시코 등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수출이 6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반도체제조용장비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4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동맹국끼리 경제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미국의 ‘프렌드쇼어링’ 정책 영향으로 미국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대만·일본 등 주요국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반면, 플라스틱 제품(-4.9%)과 화장품(-7.6%)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플라스틱 제품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휴대폰 필름류 수출이 9개월 연속 뒷걸음질친 영향을 받았다. 또한, 일회용기 등 플라스틱 용기도 6월부터 감소하면서 연간 수출 감소로 전환했다.화장품은 전체 중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시장인 중국 수출 부진 장기화가 감소세를 주도했다. 특히 기초화장품이 중·미·일 주요국에서 모두 줄어들면서 9.7% 역신장했다. 기초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중 38.4%를 차지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미국·인도 등 성장세…코로나19 봉쇄정책 중국·홍콩은↓10대 수출국 중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멕시코 등 5개국 수출액이 모두 늘었으며, 일본을 제외한 4개국 모두 수출액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미국은 완성차 시장 호조세에 따라 중소기업 대(對)미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제조업 육성정책의 영향으로 전자응용기기·기계요소·산업용 전기기기 등 기계류 수출 또한 성장했다.인도는 현지 자동차 공장 증설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하고,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류 수출 호조로 2년 연속 수출이 늘었다.북미지역 자동차 생산거점인 멕시코는 자동차부품, 산업용 전기기기, 금형 등 자동차 제조 관련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만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18배 가까이 증가하고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출 견조세가 이어졌다.이에 반해 중국(-8.2%)·홍콩(-15.9%)은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인한 생산 및 소비 둔화와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주요 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집중도는 67.6%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국가 집중도 70.4%보다 낮았다. 또, 단일 국가에만 수출하는 기업 비중은 55.5%, 2개국 이상 수출하는 ‘수출국 다변화’ 기업 비중은 44.5%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단일국가 수출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 1000만달러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온라인 총 수출액 9억 1000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8.4%로, 전년(76.7%)에 비해 비중이 상승했다.품목으로는 음향기기(38.0%), 컴퓨터(10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가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인지도가 높고 온라인몰이 발달한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이 활발했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3818개로 전년보다 21.6% 늘었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돼 올해도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7 I 함지현 기자
'반도체 중심' 수출 꺾인 한국 경제…KDI "경기 둔화 심화"
  • '반도체 중심' 수출 꺾인 한국 경제…KDI "경기 둔화 심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 둔화가 심해졌다는 진단을 내렸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감소폭이 커지면서 제조업 경기가 꺼지고 있는 데다가, 서비스업 경기도 주춤한다는 판단이다.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KDI는 7일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고 내수 회복세도 약해지면서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경기 둔화를 ‘가능성’ 수준으로 언급했으나, 새해 첫 달 ‘가시화’를 진단하더니 이달에는 ‘심화’까지 나아간 것이다.지난 1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6.6% 감소해 전월(-9.6%)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21.9%)를 제외한 철강(-25.9%), 석유화학(-25.0%) 등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이 심해진 가운데,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29.9%, 12월 -29.1%에서 1월 -44.5%까지 곤두박질쳤다.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31.4% 줄어 3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그간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대미국 수출도 6.7% 감소하며 전월(-6.1%)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자동차(12.1%)는 증가했으나 반도체(-15.8%), 전자부품(-41.5%), 화학제품(-16.0%) 등 다른 품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숙박 및 음식점업(16.4%)과 금융 및 보험업(11.3%)를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3.7% 늘었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4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이에 제조업 부진은 심화됐다. 평균가동률이 전월(72.8%) 대비 떨어진 70.3%를 기록했고, 재고율은 126.0%로 지난달(127.4%)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는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2.5% 감소해 전월(-2.1%)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월(90.2)과 마찬가지로 90.7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낮은 수준에 그쳤다.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제약돼 5% 내외에 머물렀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28.3% 오른 전기·수도·가스 가격에는 전기요금의 영향이 가장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공급 측 물가압력이 시차를 두고 공공요금에 반영되고 있는 데다가 유류세 인하 폭 축소 등 정책 지원도 줄어들면서, 수입물가의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물가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설비투자는 전월(10.7%) 보다 낮은 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감소에 따른 제조업 부진의 영향이다. 건설투자는 고금리로 인한 주택경기 하락으로 주택 인허가(-43.7%) 와 착공(-69.1%) 등에서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고용 증가세도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기가 반영돼 둔화했다.한편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는 평가를 나왔다. KDI는 “경기종합지수가 급락했고 경제심리지수도 낮은 수준을 지속했지만, 대내외 통화 긴축 강화에 대한 기대가 약화됐다”며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회사채시장과 단기자금시장의 신용 불안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2023.02.07 I 이지은 기자
尹 "반도체 공장 짓는데 경쟁국 3년, 우리 8년…규제 과감히 깨야"
  • 尹 "반도체 공장 짓는데 경쟁국 3년, 우리 8년…규제 과감히 깨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우리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하겠다”며 행정업무의 과감한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또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서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거듭 ‘경제 외교’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유치,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인 및 바라카 원전 기업인들과의 오찬을 언급하며 “수출과 투자유치, 또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 외교의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제 외교를 뒷받침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고, 우리의 모든 제도를 잘 사는 나라,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맞춰 나가는 것”이라며 “이제는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실행에 옮겨야 된다.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언급했습니다만,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 어선의 전복사고를 언급하며 “안타깝게도 5분이 유명을 달리하고, 4분은 현재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 신안군수와 전화해서 상황을 확인하고 인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신안군을 빈틈없이 지원해야 된다. 아울러서 선박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튀르키예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을 언급하며 “4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으로 사상자 얼마나 더 발생할지 지금으로서는 아마 더 큰 피해 예상된다. 이 지진으로 목숨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 받았을 때 지체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 저는 지금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은 이 국무회의 참석 못했는데 튀르키예 긴급 지원 위한 준비하도록 이야기해놓고 내려왔다”며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엄청난 인명피해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 국제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며 “일단 매몰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또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의약품과 구조 인력 급파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2.07 I 송주오 기자
"美·EU 등 자국산 지원책 강화하는데..韓 과잉규제로 투자 위축"
  • "美·EU 등 자국산 지원책 강화하는데..韓 과잉규제로 투자 위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중국 등 주요국가들이 성장 산업의 자국 내 투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과거 과잉 입법과 규제 양산으로 인해 기업의 국내 투자 위축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요국의 경제 통상 환경을 전망하고 각국 산업 정책 시행에 따른 한국 기업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시장별 경제 통상 전망 및 맞춤 진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10개 해외 지부장이 현지에서 영상회의로 참석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현정 워싱턴 지부장과 이준봉 뉴욕 지부장은 “미국의 대중 견제 강화에 따른 해외투자 심사제도 도입과 IRA, 반도체 지원법 등이 우리 기업에 미칠 기회 요인과 부정적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환경의 무역 장벽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 232조 조치를 대체하는 탄소 집약적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요국의 경제 통상 환경을 전망하고 각국 산업 정책 시행에 따른 한국 기업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시장별 경제 통상 전망 및 맞춤 진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조빛나 브뤼셀 지부장은 “EU는 미국의 IRA에 대응하는 그린 딜 산업 계획(Green Deal Industry Plan)을 추진하는 등 보조금 지급 경쟁에 본격 참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EU의 그린테크 시장 확대와 핵심 산업 역내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발맞춰 태양광, 배터리 등 유망 산업 군에 대한 우리 기업의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주요 입법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호 인도 뉴델리지부장은 “중국발 공급망 위기 속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제조업 활성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기반한 인프라 수요 확대가 예상돼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석 베트남 호치민지부장은 “베트남은 2022년 기준 한국이 가장 큰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국가로서 중국의 수출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베트남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베트남은 주변국인 태국 대비 저렴한 인건비 수준을 자랑해 해외 생산기지를 찾는 우리 기업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심윤섭 중국 베이징 지부장과 신선영 상하이 지부장은 “최근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서 “대중 수출 위축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선 양국 간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하며 우리 기업도 신에너지, 고위 기술 품목, 서비스 산업 등 변화하는 중국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인사말과 토론 참여를 통해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성장 산업에 대한 자국 내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IRA’, ‘인프라법’, ‘중국 제조 2025’ 등 산업정책을 펼치는 반면 우리는 과잉입법과 규제로 인해 외국인 투자 유입 대비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규모가 2010년 3.3배에서 2021년엔 6.2배로 급증하는 등 국내 투자가 지속 약화되면서 최근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당면한 통상 현안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 제도나 정책 변화에 대한 조사 연구를 강화해 좋은 제도와 정책 사례를 우리 국회나 정부에 건의하여 채택토록 함으로써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수출 기반 확대에 기여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7 I 하지나 기자
"코스피 이익증감률, 1분기 저점 통과…실적주 집중 유효"
  • "코스피 이익증감률, 1분기 저점 통과…실적주 집중 유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연간 기업 이익 전망치가 지속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반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수급 영향이다. 증시 상승 랠리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국내 증시의 이익 증감률은 늦어도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익 개선 업종과 종목을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7일 지난 6일 기준 66개 종목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점을 짚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이미 65.8%에 해당하는 실적이 발표됐다. 현재까지의 전망치달성률은 59.7%,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28.8%로 부진한 상황이다.업종단에서는 건설, 기계 등의 산업재 섹터와,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 경기소비재 내 자동차 관련 업종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섹터와 화학, 철강 등의 소재 섹터 내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한 종목이 주로 확인된다.4분기 부진한 실적과 함께 23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1개월전 대비 -13.4% 하향 조정됐으며, 특히 다수의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 지난주는 하향폭도 확대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하반기 대비 상반기의 하향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전체의 전망치달성률과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4분기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어닝쇼크는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는 전망치를 재차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정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12월 증시 급락 이후 연초의 회복 과정에서 증시는 가격,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기반한 상승을 실현했다. 낙폭과대 및 저밸류 컨셉의 강세가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들어 저밸류 컨셉의 수익률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낙폭과대주 강세는 지속됐다.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상승을 이끌어낸 요인은 외국인 수급이었다”며 “통상적으로 외국인이 펀더멘탈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후의 종목별 주가 흐름과 수급은 실적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지난해와 다른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2022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조2000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조8000억원 순매도하며 반도체와 나머지 업종의 차별화가 뚜렷했다. 반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7조4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데, 이중 두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3조5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결국 증시는 실적을 반영해 현재 발생한 영업이익과 지수의 괴리도 정상화될 것을 기대했다. 지수의 변동성도 점차 완화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실적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 증시의 이익증감률은 4분기, 늦어도 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타 업종 대비 선제적으로 이익의 개선이 발생하는 업종과 종목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전략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분기 이익증감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 중에서, 1분기 이익 조정이 1개월 전 대비해 ‘플러스’인 업종·종목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종목 기준으로는 약 14개 종목이 스크리닝된다(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기준). 경기소비재와 금융 업종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라며 “이들 중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은 향후 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3.02.07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일단락…2Q 메모리 가격 바닥 근접-KB
  •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일단락…2Q 메모리 가격 바닥 근접-K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컨퍼런스 콜 이후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005930)의 6일 종가는 6만16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 향후 주가는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목표주 유지의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챗GPT 비롯한 인공지능(AI)의 성장 방향성이 명확해 미래 메모리 수요에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삼성전자의 실질적 감산이 올 3분기부터 메모리 수급개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빠른 상승도 주가 강세 전환의 신호로 인식한다고 봤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는 2000년 이후 과거 20년간 12개월 선행 PER의 빠른 상승이 다섯 차례에 불과했고, 해당 시기 모두 주가 강세의 초반부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분기 메모리 가격도 바닥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현재 메모리 가격이 50% 하락한 상태에서 글로벌 메모리 업체 모두 디램(DRAM)은 생산원가 이하 수준이다. 낸드(NAND)는 현금원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올 상반기 디램, 낸드 가격이 29% 추가 하락한다면 디램도 2분기 현금원가에 진입할 것”이라며 “디램, 낸드 가격의 현금원가 진입 전망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근접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올해 삼성전자 설비투자(capex)는 53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급과 무관한 미래 투자로 책정, 올해 메모리 설비투자는 사실상 전년대비 1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같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불확실성 속에서도 설비투자 규모가 큰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미래 수요의 자신감으로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2023.02.07 I 양지윤 기자
"수도권에 R&D 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
  • "수도권에 R&D 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
  • [강영조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탄소중립이라는 철강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기술인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향후 일본 등 경쟁국에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철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전문가들은 국내 전방산업의 핵심인 철강업계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최근 나란히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철강산업은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의 핵심 기초소재산업으로 대들보 역할을 해왔지만 전문인력들이 반도체, 배터리 등 신생산업을 선호하면서 우수인력 유입이 어려워진 탓이다. 재료산업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젊은 인력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철강업계가 탈탄소 흐름에 맞게 친환경으로 대규모 공정 전환을 앞두고 있어 인력 문제는 더 심각하다. 철강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인적 자원 확보가 시급하지만 우수인력 유입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가적으로 철강 산업의 중요성과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한 직원이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졸·전문학사 비중 높고 석·박사 인력 낮아 1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0인 이상 규모의 전국 철강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체 수는 △2018년 2126곳 △2019년 2105곳 △2020년 2086곳으로 2년 만에 40여곳(1.9%) 감소했으며 종사자 수는 △2018년 10만6435명 △2019년 10만3971명 △2020년 10만1694명으로 4741명(4.5%) 줄었다. 특히 1차 금속제조업의 산업기술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산업기술인력이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이나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원을 포함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1차 금속제조업의 전체 근로자 12만1940명 중 산업기술인력은 6만4412명으로 52.8%를 차지했으며 부족 인원은 1262명에 달했다.한국철강협회가 이를 바탕으로 1차 금속제조업의 인력 채용 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회사에 필요한 전문지식(우수인력)을 갖춘 인력을 찾기 어렵다(26.3%)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급여 격차에 따른 어려움(26.3%) △근무지가 지방 소재(26.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철강산업은 재료산업 특성상 물류 조달을 위해 포항·군산·울산 등 임해 근처에 공장이 밀집되는데, 최근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신규직원을 채용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강영조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철강업계가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용 중인 고로 내 스크랩 활용 혹은 수소계 가스 취입 기술, 수소로 환원된 직접환원철을 용해하기 위한 전기로 기술 등이 필요하다”며 “이는 기존의 학문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술들이어서 신규 이론으로 무장한 개발 인력이 필요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전문 인력 부족 현상도 심화했다. 통계청의 2019년 산업·학력별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산업과 비교해 1차 금속제조업의 고졸·전문학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차 금속제조업의 고졸·전문학사 인력은 5만4541명으로 84.6%에 달했으나 석·박사 인력은 742명으로 1.2%에 불과했다. 전체 산업의 고졸·전문학사 비율은 61.5%, 석·박사 비율은 8%였다.산업현장에서는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현대제철과 같은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력 수급 시 탄소중립 부문의 증가한 채용수요 대비 관련 자격과 경력을 갖춘 인원이 부족하다”며 “연구개발과 사업기획, 공정기술, 조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의 경험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기획 부문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각국의 탈탄소 정책에 대비해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특화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연구개발·환경·공정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역시 수소환원제철 기술연구인력 수급을 위해 국책과제와 대학연구 용역 등으로 관련 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명균 포스코기술연구원 저탄소제철연구소장은 “수소환원제출 기술 근간은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이기 때문에 FINEX 연구인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학과명도 ‘철강’ 대신 ‘반도체·신소재 공학’ 선호철강업계에서 인력 충원이 점차 어려워지는 원인 중 하나로 전문 교육 기관 부재가 꼽힌다. 한국철강협회 산하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철강산업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 금속 등 재료 관련 전공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 세라믹공학과 등이 신소재공학과로 통·폐합되며 학과 커리큘럼에서 재료 관련 전공수업이 줄어든 탓이다. 고등학교에서 철강금속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합덕제철고등학교와 포항제철고등학교 2개교뿐이다. 그나마 있던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는 2020년 학과 개편을 통해 철강을 재료기술과로 통합하고 세부 교육과정으로만 철강분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비철금속 특성화고교인 영월공업고등학교는 2020년부터 소방 마이스터고교로 전환돼 관련 학과가 폐지됐다.대학교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문인력은 대학원 진학자 수에서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1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의 ‘재료산업 연도별 입학·졸업생 현황’에 따르면 기계·금속공학 대학원 입학자는 2020년 101명에서 2021년 88명으로 줄어든 반면, 반도체·세라믹 공학과는 2020년 174명에서 2021년 251명으로 증가해 반도체산업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철강 제조 공정 변화 속도 맞춰 교육 ‘혁신’ 필요 철강업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낡은 교육 커리큘럼을 전문 인력 양성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영조 교수는 “고학력 전공자의 졸업 현황을 통해 연구인력의 산업계 유입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인력양성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방소재 중소기업들은 수도권에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기업은 자사 소재지의 국립대 석·박사 인력의 고용을 통해 신입사원 중도 퇴직률을 줄일 수 있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소재지 기업과 연계한 실습과 체험형 인턴 등의 기회를 제공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철강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강 교수는 “철강 제조의 전 공정에 걸친 스마트팩토리화 추진에 대응해 제선·제강·열간압연·냉간압연·금속재료 제조·설비·정비 직무 NCS에 스마트팩토리 관련 내용을 산업환경 변화에 맞도록 보완해야 한다”며 “또 NCS를 활용한 자격·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 산업이 대형 중장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에 산업체와 비슷한 눈높이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강 교수는 “대학은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수직계열화 체제에 의존하는 20세기형 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톱다운식 지원 강화와 혁신적 시도에 따른 위험을 국가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강영조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연세대 금속공학 학사 △일본 동경대학 재료공학 석사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재료공학 박사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동아대학교 교육혁신원장 △일본철강협회 학술지 전문위원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편집이사
2023.02.07 I 김은경 기자
삼성·MS발 훈풍…달아오르는 챗GPT·로봇 테마주
  • 삼성·MS발 훈풍…달아오르는 챗GPT·로봇 테마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들어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초 로봇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관련주들이 주도주로 급부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연관 기업들의 주가가 뜀박질했다. 로봇·챗GPT 관련주는 하루 10% 안팎 급등락을 보이거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올 수 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챗GPT·로봇, 연초 대비 세 자릿수대 급등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연초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난테크놀로지(402030)로, 이날까지 상승률은 222.73%에 달했다. 이어 피에스엠씨(024850)(159.49%),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145.61%), 다믈멀티미디어(093640)(120.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0.03%), 에스비비테크(389500)(107.56%), 한컴위드(054920)(101.6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HLB 그룹에 인수되는 피에스엠씨(024850)와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다믈멀티미디어(093640)를 제외하면 모두 챗GPT나 로봇 관련 테마주들이다.챗GPT 관련주는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불과 한 달 전까지 2만원대 안팎에서 평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가 올 들어 급등세를 탔다. 지난 1일에는 장중 12만3000원대를 찍은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현재 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한컴위드, 씨이랩, 셀바스AI 등은 챗GPT 관련주로 분류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지식재산권(IP)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챗GPT의 열풍으로 향후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컴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컴위드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사모펀드인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크레센도는 오픈AI의 대주주격인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결성한 사모펀드다. 씨이랩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점유율 1위 미국 엔비디아의 국내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인 점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중인 점이, 비플라이소프트(148780)는 AI 언어 모델과 저작권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선 점에 주가가 뛰었다. ◇챗GPT·로봇 과열…차익실현 물량 출회 경계 목소리도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비비테크 등 로봇 관련주는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에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다. 지분 10.22%를 확보, 2대 주주에 오르면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또 국내외 주요 국가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으로 향후 로봇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챗GPT와 로봇 관련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주가 변동성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위험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향후 투자위험종목 지정과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지난달 31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이 예고되며 이달 1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지난달 25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예고되는 등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테마에 편승하는 투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챗GPT와 로봇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기대되지만, 이에 편승한 단기 투자 열풍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사업 연관성이나 실적 등은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07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번호판 장사’만 하는 운송사 퇴출한다-‘그린 철강’ 이끌 인재가 없다-[사설]고령층 기준 상향…노인 복지정책의 큰 틀 다시 짜야-[사설]국민연금의 기업 주인 행세…바닥 수익률 남의 일인가△종합-변화보다 안정…실망한 시장, 엔화가치 급락-전용번호판으로 아빠찬스 막는다? 연두색 번호판 ‘금수저 상징’ 될라△변곡점 맞은 M&A시장-의사결정 빠르고 실탄도 충분, 토종 PE들 M&A시장 부활 이끈다-‘미래 성장성 믿고 가불해줄 순 없어’ 기업가치 평가에 깐깐해진 자본시장△종합-은행 공공성 강조한 이복현…‘고배당·성과급 잔치’에 경고-무음승차 노인 5명 중 1명, 출·퇴근 시간 지하철 이용-안전운임제 핵심 ‘화주-운송사 계약 강제’ 사라진다-“공사할수록 손해”…대우건설 울산 주상복합 신축사업 손절△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도권에 R&D 집적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대학원생이 후원기업 연구에 참여, 후원기업 취업 후 연구소 후배 육성△정치-野3당 “헌법 위반, 이상민 탄핵안 발의”…與 “방탄용” 반발-與 “이재명 이적행위”…野 “천공, 국정농단 냄새 나”-방사청 “방위사업계약법 제정”…기재부 “기존 국가계약법 개정”-여가부 폐지 놓고 평행선…여야 ‘3+3’ 회동 빈ㅂ손-“윤핵관이 당내 민주주의 훼손”△경제-“물가 상승세 꺾일 거란 기대 과도…중앙은행, 단호히 긴축 유지해야”-안경덕 전 장관, 노무법인 고문 맡아-가스값 급등에…연료전지 발전설비 70% ‘개점휴업’-‘협찬’ 표시 꼭꼭 숨겼네…SNS ’꼼수 뒷광고‘ 3.1만건△금융-불붙은 은행 수수료 면제 경쟁…창구·ATM으로 번지나-“카드사, 다중채무자 대출에 더 많은 대손충당금 쌓아야”-인뱅 이어 시중은행도…대출금리 3%대 진입 눈앞-변동이냐, 고정이냐…전세대출 고민되네△글로벌-5주 연속 상승 나스닥, 고용지표에 꺾이나-’새벽에 덮친 악몽‘ 규모 7.8 강진…튀르키예·시리아 사상자 수천명-IEA “中 석유 수요 급증에 산유국들 감산방침 재고할 듯”-“정찰풍선 격추 너무 늦었다”…美 공화당, 바이든에 맹공-“中 반도체산업 20년 뒤처질 수도”△산업-버스 이어 택시, 다음은 UAM…현대차 “앱 하나로 모든 모빌리티 콜”-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SKC, 배터리·반도체소재 M&A 추진-LS전선, KT 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산업-“가격 비싸요 수요 검증 필요” 가루쌀 제품 고민 깊은 식품업계-中企 핵심기술 유출 방지…’기술임치‘ 지난해 1911건-허리띠 졸라매는 IT기업, AI 개발엔 돈 쏟아-“P2E게임 픽셀배틀, 경쟁 유발…돈벌기보다 재미에 집중”△제약·바이오-승자독식 깨진 복제약 시장…동아에스티 ’선택과 집중‘ 통했다-종근당, 시나픽스와 계약…항암제 개발 속도낸다-암세포만 공격, 제발도 막아줘…상업화 눈앞-한미약품 작년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5년 연속 업계 1위△증권-내우외환 코스피…멀어지는 2500의꿈-천연가스값 하락에 곱버스 ETN 폭등-반등했을 때 차익 챙기자…주식형펀드서 돈 빼는 개미들△증권-너무 뜨거운 챗GPT·로봇 테마주…차익 실현 매물 주의보-교보10호스팩과 합병…코스텍시스, 4월 상장-“세금 떼라”…美 에너지·원자재 투자 서학개미들 강심장-“ESG 공시기준 마련되면 삼성도 영향권…미리 대비해야”△부동산-비수기 1월에 서울 경매 역대급 낙찰가율, 왜-임대사업자 자동말소, 세입자에 ’부메랑‘-’전세사기‘ 폭탄 맞은 빌라…수요 ’뚝‘-국제선 운항편수 코로나 이전 60% 회복△문화-두겹의 프로펠라, 잔나비 최정훈 얼굴…다섯남자가 던진 ’반전의 낭만‘-캔버스로, 조각으로…’빛‘으로 삶의 무늬 녹여낸 두 작가△스포츠-“음주·야유 됩니다” 갤러리 고성방가 견뎌낼 강심장은-맞춤훈련에 첨단장비 스윙 분석…주니어 골퍼 전지훈련이 달라졌어요-맨체스터 시티 휘저은 손흥민…“우리가 알던 쏘니 돌아왔다”-골프 가장 잘치는 아마추어는 NFL 출신 로저스-2·3루 맡는 김하성…’김차도‘ 시대 열릴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리·시장 탓 안해…마켓 메이킹 어떻게 가지고 갈지가 중요”-1조클럽 놓친 한투증권, 올해는 다르다△피플-“더 민감한 반도체 소자·양자컴퓨터 부품 개발 길 열어”-김준 부회장 “올타임 넷제로 달성 위해 올인”-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취임-정경화·케빈 케너…’서른살‘ 예술의전당, 클래식 성찬-금호석유화학, 올해 첫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동참-정원수 세륜인터내쇼날 대표, 한국외대 1억원 기부-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사와 제조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생생확대경]진박 9인회와 진윤의 평행이론-[기자수첩]’계정공유=사랑‘ 저버린 넷플…선택권이라도 넓혀야-[e갤러리]송수민 ’고요한 소란‘△전국-경기도, 옛 황우석센터부지에 ’BT-IT융복합센터‘ 추진-고속도로·전철 줄줄이 개통…경기북부 교통여건 개선-검증없이 선거 공약 남발한 이민근 시장…안산시 공약 이행률 ’저조‘△사회-강제철거 미뤘지만…분노의 화약고 된 분향소-“흑산공항 부지 결정된 것 없어…철새 서식지 대책 철저히 검토”-“의대라도 지방은 싫어”…3년간 416명 그만둬-“소신 인사”vs“길들이기”…경찰 총경 인사 후폭풍-한동훈 “차라리 특정인 처벌 못 받는 법 만들라”-정기석 “中 입국자 양성률 줄었지만 안심은 일러”
2023.02.06 I 김형환 기자
외인·기관 '매도 폭탄'…760선 아슬아슬 유지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 폭탄'…760선 아슬아슬 유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760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5.46포인트) 하락한 76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에는 760.6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달러가 강세로 돌변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물량을 팔아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에 약세를 보였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달러 강세로 외국인 매물 출회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호황인 점을 들어 김 연구원은 “연준이 총 수요 억제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일자리 수는 연준의 긴축 상황 속에서도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키웠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9억원, 기관 투자자가 1104억원을 나란히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0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03억79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은 466억200만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와 금융, 일반전기전자가 각각 2.93%, 1.85%, 1.78% 상승한 것 외 대부분은 하락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는 2.89%, 디지털콘텐츠는 2.08%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제약 등 업종은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03% 상승한 1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는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6.2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엘앤에프(06697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각각 0.47%, 0.27%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각각 1.66%, 3.34% 하락했고, HLB(028300)와 펄어비스(263750) 각각 3.75%, 4.33% 떨어졌다. 리노공업(058470)과 JYP Ent.(035900)도 각각 1.12%, 1.92%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엔바이오니아(317870)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애플페이가 출시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하인크코리아(373200)도 29.92%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반면, 신테카바이오(226330)와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에스비비테크(389500)는 10%대 하락세를 나타냈다.코스닥 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총 11억6551만3000주, 거래대금은 7조8855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에 508종목이 상승했고, 981종목이 하한가 없이 하락했다. 77종목은 보합세였다.
2023.02.06 I 이용성 기자
SKC, 이차전지·반도체소재 성장에 매출액 3조 돌파(종합)
  • SKC, 이차전지·반도체소재 성장에 매출액 3조 돌파(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011790)는 지난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3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화학산업 전반의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은 반토막을 기록했다. SKC는 올해 국내외 이차전지 및 반도체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의 경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이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하기 시작하면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화학 업황 부진에 4분기 적자 전환..작년 영업익 반토막SKC는 지난해 전년 대비 38.6% 늘어난 3조13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반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203억원으로 전년대비 45.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593억원으로 59.5% 줄었다.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사업이 성장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화학사업은 지난해 매출액은 1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1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화학 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54.7%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3322억원)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SKC는 “프로필렌글리콜(PG)가 공급 과잉으로 시장 스프레드가 하락했으며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수요 부진으로 스프레드가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우 최신 스마트팩토리 설비를 갖춘 정읍 6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10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해 외형과 수익성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도 지난해 매출 598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3.4%, 29.1% 증가했다. SKC는 “하반기에 반도체 다운사이클로 접어들면서 다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을 100억 원을 돌파했다”면서 “더불어 반도체 사업 통합도 이뤄져서 SK엔펄스가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투자비 1.4조...이차전지·반도체 M&A도 적극 검토 SKC는 지난해 업황 부진을 겪었던 화학사업의 경우 1분기를 기점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두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G는 고객사의 연초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판매가 어느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또 PO, SM도 중국 시장의 수요가 개선되고 2분기에 예정돼 있는 정기 보수가 집중돼 있어서 수급이 어느정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차전지 사업의 경우 올 하반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이 본격 가동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SKC는 올해 6만t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시 전기료 상승 우려도 상당 수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전력비 단가가 국내에 비해 상당 부분 낮다”면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시 10%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SKC는 올해 투자금액을 1조4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늘릴 예정이다. 총 투자비의 70%가 폴란드 공장을 포함한 동박 해외 증설 등 이차전지 사업에 투입된다. 앞서 SKC는 폴란드 동박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넥실리스 매니지먼트 유럽’을 대상으로 14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2024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SKC는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 CFO는 “현재 미국의 이차전지소재 업체와 반도체 소재업체 등 몇가지 후보들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면서 “작년 하반기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보했고 특히 올해는 M&A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해서 차입금을 줄이기보다는 현금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3.02.06 I 하지나 기자
현대차그룹, 유럽서 시장 점유율 상승폭 1위
  • 현대차그룹, 유럽서 시장 점유율 상승폭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제치고 점유율 상승폭 1위에 올랐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높여 나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지난해 유럽 완성차 시장 점유율은 9.40%로 2021년(8.65%)보다 0.75%p 올랐다. 이는 완성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현대차그룹에 이어 높은 점유율 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는 도요타(0.69%p), 포드(0.17%p), 르노(0.12%p), 메르세데스-벤츠(0.04%p), 혼다(0.01%p) 순이다.유럽 시장 1위인 폭스바겐의 지난해 점유율은 24.72%로 전년보다 0.40%p, 2위인 스텔란티스는 18.18%로 2.01%p 각각 떨어졌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미쓰비시, 마쯔다, BMW, 닛산 등 총 8개 제조사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기아 니로 EV.(사진=기아)ACEA가 유럽연합(EU) 회원, 영국 등 유럽 30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1128만6939대로 전년 (1177만4822대)보다 4.1%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106만989대)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도 9.4%를 기록해 유럽 진출 이후 처음 9%대로 올라섰다. 3위인 르노그룹(106만1560대)과도 500여대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한 차량 중 전기차는 14만3460대로 2021년(13만5408대)보다 5.9% 늘었다. 차종으로는 기아의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 EV(3만8122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2023.02.06 I 박민 기자
코스텍시스, 스팩합병 상장 도전…"글로벌 고방열 소재시장 공략"
  • 코스텍시스, 스팩합병 상장 도전…"글로벌 고방열 소재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력 고객사 NXP에서 코스텍시스의 제품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검증이 끝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검증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이사. (사진=코스텍시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는 6일 교보10호스팩(355150)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에 나서면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코스텍시스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전력 반도체 및 통신 분야 고방열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 및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세대(5G)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 △LCP(Liquid Crystal Polymer) 패키지 △QFN(Quad Flat No lead) 패키지 등을 비롯, 전기차 전력 반도체용 방열부품 ‘스페이서(spacer)’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코스텍시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고방열 소재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던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방열 소재 양산에 나선 건 코스텍시스가 처음이다. 아울러 소재부터 패키지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업체는 코스텍시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코스텍시스는 여러 방열 소재를 바탕으로 한 주력 제품 무선주파수(RF) 패키지를 NXP에 납품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에서 엔지니어링 평가 승인, 2016년 신뢰성 평가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꾸준한 양산품 수주를 통해 일본 경쟁사 대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NXP 톱 100 서플라이어(supplier)’에 2년 연속 선정됐다.전기차 반도체용 방열 부품인 스페이서도 주요한 사업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실리콘(Si) 반도체의 속도 및 효율 등의 한계로 차세대 탄화규소(SiC) 및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시장이 개화하며 스페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경우 최대 동작온도가 높아 열팽창 미스 매칭으로 인한 균열(crack)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코스텍시스가 개발한 방열 스페이서는 이 같은 위험을 낮춰준다. 코스텍시스는 현재 방열 스페이서 시제품을 현대차(005380)와 LG마그마 등에 공급 중이다.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라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서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객사가 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6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03억5800만원)의 두 배를 이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억72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코스텍시스는 이번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RF패키지 500억원, 방열 스페이서 6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추후에는 로봇, 항공, 우주항공, 태양광 등으로 고방열 소재 및 부품 납품처 다변화를 추진한다.교보10호스팩과 코스텍시스의 합병비율은 1대 6.4225000다.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332만4919주다. 이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1000만4838주(30.02%), 보호예수물량은 2332만81주(69.98%)다. 보호예수물량 중 코스텍시스의 벤처금융 등 지분 450만8588주(13.53%)는 1개월 후에 풀린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5일에 진행된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이다.
2023.02.06 I 김응태 기자
SKC, 작년 매출액 3.1조..이차전지·반도체 소재 매출 늘어
  • SKC, 작년 매출액 3.1조..이차전지·반도체 소재 매출 늘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011790)가 지난해 전년 대비 38.6% 늘어난 3조13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203억원으로 전년보다 45.1% 감소했다. 다만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은 2021년에 비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 SKC는 6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해 매출 810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최신 스마트팩토리 설비를 갖춘 정읍 6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해 외형과 수익성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2022년 매출 1조704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화학 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54.7% 늘어났다. 올해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장기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지난해 매출 598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CMP패드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리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 중 CMP패드를 포함한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의 비중은 2021년 21%에서 지난해 36%로 대폭 늘어났다. SKC는 올해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공장 건설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SKC는 ESG 경영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SKC는 지난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SK넥실리스는 동박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동박 제조 전 과정의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SK피아이씨글로벌도 글로벌 인증 기업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필름사업 매각을 완료한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및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6 I 하지나 기자
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할 것”
  • 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할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KG그룹 가족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 대리점과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가 되어야 한다.”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지난 3일 경기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쌍용차의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올해 자동차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쌍용차와 대리점과의 상호 성장을 강조했다.6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는 쌍용차의 지난해 실적을 돌아보고, 올해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자동차 시장 동향 점검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계획 및 전략을 대리점 대표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직원 및 대리점 대표들에게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쌍용차)이날 행사에는 곽 회장과 정용원 사장, 김광호 국내사업본부장 상무 등 관련 임직원을 비롯해 박현기 대리점협의회 회장(수원장안대리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여러 가지 여건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해주신 대리점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며 “급변하는 판매 환경 속에서 쌍용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신모델 출시 및 상품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강화 △신사업 진출을 통한 판매 지원 △사후서비스(AS) 네트워크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대리점 대표들은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영업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외부 강사를 초청해 ‘끌리는 기업은 고객 서비스가 다르다’란 주제로 특강의 시간도 함께 했다.쌍용차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판매 확대 및 목표달성을 다짐하기 위해 ‘2023년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곽재선(오른쪽 다섯 번째) 쌍용차 회장과, 정용원(왼쪽 다섯 번째) 쌍용차 사장, 박현지(오른쪽 네 번째) 대리점협의회 회장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쌍용차)박현기 대리점 협의회 회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 임직원 여러분과 지난 2년간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대리점 대표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신념과 믿음으로 함께 한다면 어려운 역경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쌍용차는 지난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비 판매량이 35%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내수 역시 토레스가 쌍용차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쌍용차는 올해 토레스를 필두로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물량 확대를 이끌고,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U100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내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3.02.06 I 박민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760선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7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3포인트(0.63%) 하락한 761.99를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의 높은 고용 지표에 긴축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7.93포인트(0.38%) 하락한 3만3926.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날보다 43.28포인트(1.04%) 떨어진 4136.4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193.86포인트(1.59%) 내려간 1만2006.95로 장을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을 빌미로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파월 연준 의장이 고용지표 등을 감안해 매파적인 발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하기보다는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고, 개인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1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47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건설과 방송서비스, 반도체, 제약 등이 각각 1%대 하락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가 5%대 상승률 보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전거래일 대비 1.49% 오른 11만5800원, 에코프로와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각 4.22%, 0.16% 올랐다. HLB(028300)와 리노공업(058470)은 각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 각 약보합세다.
2023.02.06 I 이용성 기자
삼성운용, KODEX미국기술주ETF 1개월 수익률 1위
  • 삼성운용, KODEX미국기술주ETF 1개월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6일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상장지수펀드(ETF)가 1개월 수익률 30.2%로 전체 일반형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술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특히 현재 이 ETF의 구성 종목 10개 중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6개 종목은 1일 기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종목 10개 안에 모두 포함된다. 이 ETF에만 투자해도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종목들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3일 기준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0.2%, 3개월 28.1%에 달한다.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 상승을 끌어낸 데는 동일가중지수와 환헤지 상품이라는 차별점이 유효했다. 이 상품은 동일가중지수인 NYSE FANG+ Index를 추종하여 각 종목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나스닥 시가총액 1, 2, 3위인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은 부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메타, 엔비디아, 넷플릭스는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이에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 중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ETF보다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없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달러에 대한 환헤지를 실시해 달러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글로벌 대표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 완화 가능성이 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고 있어 환헤지 ETF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작년 말 지수사가 편입 종목의 범위를 미국 영토 내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변경된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인 효과를 더했다. ICE사의 지수 변경으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2개 종목이 편출되고, 반도체 기업인 AMD와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편입됐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정책적인 결정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던 종목들이 편출되고 지수 목적에 더욱 걸맞는 종목들이 편입되면서 상승분에 높은 기여를 가져왔다. 신규 편입 종목인 AMD와 스노우플레이크는 편입 이후 각각 37%, 29% 상승하면서 ETF의 긍정적인 수익률에 기여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2023년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함께 미국발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그동안 가파른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미국 핵심 기술주에 동일 비중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고 달러 가치의 변동과 관계없이 투자할 수 있는 환헤지 ETF라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02.06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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