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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집값 1~2월 덜 떨어져서 연착륙 가능성 높아져"(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집값 하락 속도가 올 들어 둔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물가상승률도 3월 4.5% 이하로 둔화된 후 연말 3%초반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6월까지는 한은 전망 맞을 것…그 뒤는 불확실성”이 총재는 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2년간 집값이 40% 올랐다가 작년 19~20% 떨어져 조정 국면인데 한은에선 집값이 너무 빨리 떨어져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세 문제 등 금융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를 보고 있다”면서도 “올 1~2월은 집값이 떨어지는 속도가 둔화돼 금융안정 측면에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 그런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계대출에 대해서도 “부동산 담보가 대부분이고 연체율도 낮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나 연체율이 낮은 것은 코로나19 이후 대출 만기 연장 등을 해줬기 때문”이라며 “대출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앞으로 연체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가계부채 때문에 가계 소비가 제약돼 성장 잠재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작년처럼 가계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이 총재는 2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금융안정을 좀 더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동결한 것은 1년 반 동안 금리를 3%포인트 올렸기 때문에 이런 금리 인상이 물가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겠다는 이유가 먼저이고, 미국 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회복,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 등 여러 불확실성을 보고 더 올릴 지 말지를 결정하자는 게 금통위원들의 중론이었다”며 “물가를 우선으로 두되 금융안정을 좀 더 고려한 것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밝혔다.다만 이 총재는 과도하게 빚을 내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그는 자녀가 집값의 절반을 빚을 내 서울에 집을 사겠다고 하면 어떻게 조언하겠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불패 신화가 재테크 수단이 됐는데 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과거 트렌드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연말 3%대 초반의 물가상승률을 확인하고 목표치인 2%에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에야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2월엔 물가상승률이 4.8%, 3월부턴 4.5% 이하로 떨어진 후 연말 3%초반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 물가가 3%대로 수렴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리느냐, 동결하느냐를 고민하게 될 것이고 연말 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한 이후에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서야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물가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대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경제 개방,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90~1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여전하고 공공요금도 조정되고 있다”며 “6월까지는 한은 전망이 맞을 거 같지만 그 뒤는 변수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목표치를 장기적으로 2%에서 3%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선 “단기적으론 확고하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갈 것이고 우리나라만 3%로 목표치를 높이면 원화가 절하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중장기적으론 중국발 디플레이션 수출이 종료된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이 어느 쪽으로 갈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금리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한미 금리 역전폭이 커지고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다. 이 총재는 “시장에선 연준의 최종금리를 5.25~5.5% 정도는 그냥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일부에선 그보다 높게 보지만 이번 주말 미국 고용지표, 다음 주 물가지표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금리 역전폭이 커지면 자본이 유츌되고 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데 작년엔 연준이 금리를 75bp씩 네번이나 인상하면서 달러가 강세로 갔지만 최근엔 한미 금리 역전폭이 125bp로 더 벌어졌음에도 환율이 중국 개방 영향으로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달러 강세 강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챗GPT 대응해 한글 문서 영문화 필요”이 총재는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작년 3% 성장에서 올해 5% 성장하면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중국 경쟁력이 상승했고 미중 갈등 영향도 있어 중국 특수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 너무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재는 “수출 구조가 반도체, 중국 등으로 편중돼 있어 이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다행히 기업들이 발빠르게 중국 말고 동유럽,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는데 이렇게 해외로 생산기지가 옮겨갈 경우 고용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고용문제는 규제완화로 신성장 동력을 키워 해결해야 한다. K-팝 등이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과점 체제 개선 정책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이 총재는 “과점 체제의 부작용을 막아야 하지만 금융, 민간 주도의 산업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며 “변동금리가 대부분인 은행 대출 구조 체제를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재는 가상화폐에 대해선 투자보다는 이를 활용한 산업 발전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국민의 16%가 가상화폐 계좌를 갖고 있는 것은 우려가 크다”며 “가상화폐 투자보다는 이를 활용한 산업 발전을 대안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 적극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에 대해선 “한은망을 이용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직원들에게 주문했다”며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 우리와 생각이 다른 영어 문서가 진실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한글 문서를 빨리 영문화하는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600만달러, 7.7% 감소…13년래 최대폭↓(상보)
- 출처: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26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1년 전만 해도 사상 첫 3만5000달러 돌파에 성공했으나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7.7%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최대폭 감소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2.6%로 속보치와 같았다. 다만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국제유가 상승 등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1.0% 감소했다. 경제가 성장했음에도 국민들이 쥐게 되는 실질 소득은 외려 마이너스였다는 얘기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3만2661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3만5168달러에서 2507달러, 7.7% 감소한 것이다. 2009년 10.4% 감소한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 감소다. 1인당 GNI는 달러화 기준으로 2017년 첫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6년째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증가세가 더딘 편이다.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명목 총 소득을 구한 값을 국제 비교를 위해 달러로 환산하고 이를 다시 국민 수로 나눈 값이다. 작년 명목 GDP는 2150조6000억원으로 3.8% 성장했다. 명목 GNI는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8조3000억원으로 전년(23조1000억원)보다 증가하면서 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 하면 1인당 GNI는 4220만3000원으로 4.3%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9% 상승하면서 달러 환산 명목 GDP 자체가 1조6643억달러로 8.1% 감소했다. 그로 인해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도 쪼그라들게 됐다. 종합물가지수로 불리는 ‘GDP 디플레이터’는 1.2%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 GDP로 나눠 계산한 물가지수로 실질 GDP 증가율에서 GDP디플레이터를 더하면 명목 GDP 증가율과 비슷해진다.출처: 한국은행한편 작년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2.6% 성장해 1월말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2.1%포인트, 정부는 0.4%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은 오히려 성장률은 0.1%포인트 끌어내린 반면 내수는 2.6%포인트 기여했다.작년 민간소비는 4.3%, 정부소비는 4.1% 성장해 소비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속보치 대비로는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3.2%, 3.7%로 증가했다. 각각 속보치 대비 0.3%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0.5%, 3.5%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속보치와 동일했지만 설비투자는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작년 한 해 실질 GDP는 1964조8000억원으로 2.6% 성장했음에도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얻는 소득은 감소했다. 실질 GNI는 1873조3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1998년 7.7%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실질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4조원으로 전년(20조8000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유가 상승, 반도체 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이 나빠지면서 실질무역손실이 전년 44조7000억원에서 작년 115조6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한 영향이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4% 감소해 속보치와 같았다. 전년동기비는 1.3% 성장,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민간소비, 정부소비가 각각 0.2%포인트씩 하향 조정되면서 -0.6%, 2.9%를 기록한 반면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포인트, 0.9%포인트 상향 조정돼 -4.6%, -3.7%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0.4% 상향된 2.7% 증가했다. 한편 작년 총저축률은 33.7%로 전년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이 1443조2000억원으로 8.3% 증가한 반면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2176조7000억원으로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총투자율은 32.8%로 1.0%포인트 상승했다. 2011년 33.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 LG이노텍, 아이폰 판가 상승·조기 출하 가능성…성장세 기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 시리즈의 판가 상승과 조기 출하 가능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1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088억원에서 1622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광학솔루션과 반도체기판의 영업 환경이 예상보다 도전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의 생산 차질 이슈가 연말에 해소됐지만, 이연 수요는 예상보다 미흡하다”며 “아이폰 1월 판매량은 208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역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생산 차질의 원인을 제공한 폭스콘의 1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반등했지만, 2월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감소했다”며 “광학솔루션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 고정비부담이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기판은 업계 공통적으로 메모리용 기판의 수요 감소폭과 판가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무선주파수 패키지시스템(RF-SiP), 5G밀리미터파 안테파 패키지(AiP) 등도 아이폰 수요 약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상조했다. 다만, 아이폰15 시리즈가 판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상승이 예상되고, 조기 출하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수익성이 기대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판가 측면에서는 Pro Max 모델의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 4800만 화소 카메라의 전 모델 확대 채용, 전면 3D 모듈 사양 변화 등의 상승 요인이 예고되고 있고, 출하량 측면에서는 공급망 이슈를 예방하기 위해 출하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짚었다.이어 “아이폰 14시리즈의 이연 수요가 아이폰 15시리즈의 잠재 수요로 반영될 수 있다”며 “폴디드줌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할 것이고, 액추에이터 내재화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올해 3조원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며, 연말 수주잔고는 11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예년보다 상저하고 실적 패턴의 진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3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강제징용 문제 푼 한일 이르면 이달 정상회담-‘주 최대 69시간’ 근로 가능해진다-물가 4%대로 둔화했지만…공공요금 역대 최대 상승-[사설] 해법 찾은 한일 갈등, 미래 번영 새판 짜기 전환점 돼야-[사설] 금융지주 사외이사 ‘민낯’…이래서 거수기 지적 나온다△2면 종합-고물가에 바뀐 ‘대학생 주거 新풍속도’…서울시 ‘한지붕 세대공감’ 인기-“불닭·짜짜로니 100개 끓일거야” tvN ‘서진이네’ 협찬할 맛 나네△3면 전환점 맞는 한일관계-한일 경제교류·정상외교 복원 급물살…‘윤석열-기시다’ 선언 나오나-日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해제 논의…양국 곧 국장급 대화-“정부, 피해자에게 희생 강요…동냥처럼 주는 돈 안받겠다”△4면 강대강 치닫는 ‘간호법’ 논란-태움에 지친 간호사 “고강도 업무 못버텨” 총파업 벼르는 의사 “간호사만 온갖 특혜”-‘의사 대신 메스 든 간호사’ 합법화 놓고도 밥그릇 싸움-필수의료 살리기, 의대 정원 확대…의료 현안 논의도 올스톱△5면 도산 공포에 떠는 중소여행사-말라버린 돈줄, 떠나버린 인력…여행수요 늘었지만 중소사엔 ‘그림의 떡’-야놀자·네이버로 고객 몰려…플랫폼에도 밀리는 中企-여행 전날 폐업?…예약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 체크하세요△6면 종합-秋 “물가 둔화흐름 뚜렷”…공공요금 상승 압박·中 리오프닝은 불안 요인-카카오와 협력 끊으라더니…하이브, SM 공개매수는 실패-내달 대주단 가동·29조 지원 부동산PF 리스크 막는다-이창양 “美 반도체지원법, 韓기업 비밀 노출 우려…적극 협상할 것”△8면 정치-대통령실 與 전대 개입 의혹에…安·千·黃 “김기현 후보직 사퇴해야”-결선투표 없는 與최고위…친이준석계 돌풍 이어갈까-필요성엔 공감, 세부사항 놓고 이견…민주·정의 ‘쌍특검’ 기싸움-‘공정위 노조개입 방지’ 입법 나선 野-흰우유 줄이고 주스로…軍 급식, MZ 입맛에 맞게 바꾼다△9면 경제-연장근로 ‘저축’…한가할 땐 한달 휴가도 가능-공공기관장 10곳 중 3곳 물갈이-배달앱 악성리뷰 삭제·검색 노출 기준 정한다-“국제유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 유지할 것”△10면 금융-집값 하락에…주택연금 가입 쑥-금융지주 수장들 여론 달랠 주주환원책 내놓을까-저축은행 대출서류 위변조, 이중으로 확인한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실상 네 번째 연임△12면 글로벌-美, ‘중국산 항만 크레인’도 스파이 도구 의심-ARM, 美 IPO로 10조원 조달한다-中 샤오미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러, 흑해 곡물수출 막을 수도…식료품 인플레 재발 우려-테슬라, 美서 모델S·X 가격 4~9% 인하-美 석유기업 주주들 우크라 전쟁에 ‘횡재’△13면 산업-현대차 ‘현대페이’ 하반기 출격…‘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SK온, 中 장악 ‘가성비 LFP 배터리’ 시장 진출-SK케미칼, 中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1300억에 인수-LG전자 냉난방기, 6년 연속 美 냉동공조협회상△14면 산업-다단계 수단으로 악용도…알뜰폰시장 혁신해야-카카오서 4년 만에 벗어난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될 것”-“14년 공들인 납품단가연동제…대기업 적극 동참을”-특화 매장에 꽂힌 커피·패스트푸드 업체△16면 증권-中 회복·환율 안정 봄바람 박스피 탈출 희망 꽃피울까-국제노선 정상화에 날개 펴는 LCC주-中 부양책 실망감에…차갑게 식은 철강주-서프라이즈 없던 양회…“中 소비 관련株 담아라”-“수십억 부과” vs “한도없인 줄파산” 금융위, 공매도 과징금 수위 고심-“결산배당 반대 근거 대라”…얼라인, JB금융 압박-업계 유일 ‘폐배터리 재활용 ETF’ 잘나가네△18면 부동산-조합·시공사 툭하면 분쟁…“중재 컨트롤타워 급하다”-“공사비 미수금 안 주면 대치 써민 ‘키’ 안 준다”-업무추진비로 친목모임 회비 냈다-1순위 청약자수 2년 새 4분의 1로 급감△20면 문화-밥 지을때마다 한 숟가락씩 ‘쌀 저축’ “아파트 청약 가점 받자” 정관수술도-[인터뷰] 연극 ‘분장실’서 여배우 역 맡은 함은정 “배우가 온전히 이끌어야 하는 연극 새로운 모습 찬찬히 쌓아가는 중”△21면 WBC 개막 D-1-‘14년만의 세계 4강’ 목표 세운 이강철號, 투타 모든 준비는 끝났다-푸른 눈의 KBO리거 서폴드 막아라-2006년 4강 진출…2009년 준우승 ‘영광’△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재외동포청·APEC ‘3대 숙원’ 이뤄…‘초일류 인천시티’로 도약-“내항 재개발하면 인천3호선 경제성 확보 문제없다”△24면 피플-더 멀리, 더 오래 ‘완전자율주행’…테슬라 뛰어넘었다-삼성, 저시력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선사-한국투자증권, 튀르키예 기부 동참-HMM, 튀르키예 구호품 운송 지원-이완신 롯데호텔군 총괄대표, 6대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선임-법무법인 세종 백제흠 대표,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 취임-예스24 대표에 최세라씨 내정…첫 여성 대표-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엔터,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 영입-한국연극평론가협회 신임 회장에 이은경 평론가-이건산업 창업주 박영주 회장 별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통신시장 과점 깨려면-[생생확대경] 이민 확대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기자수첩] ‘전력도매가 상한제’ 과감하게 밀어붙여라△26면 전국-전국 지방정원만 40여곳 추진…‘정원 초과’ 될라-김동연의 ‘경기GPT’ 구상 네이버·카카오 함께 한다-인천시, 청라돔구장역 2029년 준공 목표-‘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87%△27면 사회-신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지명-개강파티에 들뜬 캠퍼스 손님맞이 분주한 대학가-스티븐 리, 송환 기약 없어…론스타 재수사 시일 걸릴 듯-환경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윤희근 “정순신 세평 검증했지만…자녀 학폭 발견 못해”
- [코스피 마감]외국인 매수세에 10거래일 만에 246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0거래일 만에 2460선을 회복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5포인트(1.26%) 상승한 2462.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 훈풍에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452.46에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팔자’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매수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이에 힘입어 10거래일 만에 2460선을 회복했다. 마지막으로 코스피 지수가 2460선을 넘은 채 장을 마감했던 때는 지난달 16일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25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 약세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달러 약세에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돼 인터넷, 반도체주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3억원, 459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87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 각각 80억9600만원, 1578억82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이 각각 2.20%, 2.19% 상승률을 보이며 크게 올랐다. 제조업과 화학, 의약품 등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은 1%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SDI(006400)가 6.84%의 상승률을 보였고,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이 각각 4.38%, 3.27% 오르며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 미만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낸 채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 기대감에 뛰어오른 이수화학(005950)과 함께 한국ANKOR유전(152550)이 각각 29.84%, 29.81%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웰바이오텍(010600)과 해성디에스(195870)도 각각 23.93%, 17.52% 급등했다. 반면, IHQ(003560)와 인바이오젠(101140)은 각각 17.22%, 15.24%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4억1101만주, 거래대금은 9조6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2종목을 포함해 43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453개 종목은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1.8% 상승…2차전지株 랠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9포인트(1.76%) 오른 816.5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으로 1%대 상승 출발한 뒤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3만3390.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뛴 4045.64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 상승한 1만1689.01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달러가 약세를 띠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25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 하락, 달러 약세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특히 달러 약세에 외국인 매수 유입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27억원 담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59억원, 129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6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12.84%)는 12% 넘게 올랐다. 제조(2.91%), 금속(2.65%), 음식료·담배(2.28%), 화학(2.05%) 등은 2%대 상승했다. 금융(1.8%), 반도체(1.68%), 소프트웨어(1.49%), 기계·장비(1.47%), IT H/W(1.41%), 통신장비(1.25%)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2.55%)는 2% 넘게 하락했다. 방송서비스(1.4%)도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 넘게 올랐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12%대 상승했다. HPSP(403870), 동진쎄미켐(00529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4%대 상승했다. 피엔티(137400), 원익IPS(240810),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코프로(086520) 등도 3%대 올랐다. 이와 달리 리노공업(058470)은 8%대 하락했다. 동화기업(025900)은 3%대, 하림지주(003380)는 2%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제일전기공업(199820)은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 소식에 27% 넘게 뛰었다. 반면 뉴지랩파마(214870)가 채권자 팔라델피아조합이 인천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제기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9023만주, 거래대금은 12조30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861개 종목이 상승했다. 62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245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과 기관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2450선을 회복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9포인트(1.04%) 오른 2457.3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 훈풍에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452.46에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팔자’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한때 2460.06까지 찍고 내려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1%대 상승세를 기록해 2450선을 회복했고, 미국채 금리 하락과 더불어 달러 약세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자동차 대형주들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2460선을 목전에 두고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8억원, 3908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55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대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크게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업종이 각각 1.71%, 1.06% 오르며 뒤를 이었다. 증권과 화학, 의약품 등 업종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철강금속와 의료정밀은 각각 1.80%, 1.6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SDI(006400)가 5.61%로 가장 크게 올랐고, NAVER(035420)가 4.14% 오르며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은 2%대, 삼성전자(005930)는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으로 강보합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금리공포 완화에 오랜만에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40포인트(1.17%) 오른 3만3390.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4.29포인트(1.61%) 상승한 4045.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1.97%) 뛴 1만1689.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뉴스 쉽게 읽자 '팹리스·파운드리·IDM'[1분만]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딱 1분. 최근 뉴스에 나오는 경제 상식 알려드립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최초 팹리스 유니콘 탄생”…소부장 스타트업에 줄줄이 투자 (2023.03.04.)K칩스법 통과·30조원 금융지원…당정, 반도체 수출 팔 걷는다 (2023.03.03.)“TSMC, 일본에 두번째 파운드리 공장 설립 추진” (2023.02.24.)오늘 알아볼 경제용어는 ‘팹리스·파운드리·IDM’ 이야.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한 번쯤 들어봤을거야. 이 기업들은 모두 같은 반도체 주 산업으로 삼지만 제조 공정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팹리스·파운드리·IDM으로 분류할 수 있어.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파운드리고, 또 어떤 기업이 팹리스, IDM일까? 지금부터 이 용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줄게.팹리스(Fabless)는 개발 및 설계를 담당하는 업체를 의미해. 실제로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설계에 집중하는 거지. 팹리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뜻하는 Fab(Fabrication)과 ‘~없다’는 뜻에 접미사 less의 합성어야. 팹리스 업체는 반도체를 설계할 기술력은 있지만 공장을 운영할 정도의 자본을 보유하지 못한 소규모 기업이 상당수 차지해.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의미해. 주로 팹리스로부터 설계 데이터를 받으면 파운드리가 위탁받아 생산하는 형식이지. 최근에는 생산에 고비용과 전문성이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운드리 업체의 역할이 강화되는 추세야.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하는 업체를 뜻해. IDM은 자체적으로 반도체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술력은 물론 자본력 모두 높아야 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이 대표적인 IDM 기업이지. 최근에는 IDM 업체가 파운드리나 팹리스 업체로 전환하거나 병행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어.[+15초만]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반도체는 크게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두 가지로 나뉘어.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반도체야. 크게 램(RAM·Random Access Memory)과 롬(ROM·Read only memory)으로 나뉘지.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가 바로 메모리 반도체야.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약 6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시스템 반도체는 연산·제어 등의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반도체야. 주로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사용되고 각종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지. 최근엔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어. 그러나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3% 정도에 그쳐. 국내 기업들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