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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 AI 반도체 협력·AI 밸류체인 구상…美 광폭행보 나선 최태원·구광모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갑시다.”재계 총수들이 잇달아 미국을 찾아 AI(인공지능)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 속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현지에서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자사 사업장 외에도 AI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LG가 과감한 투자로 AI 혁신을 이끄는 만큼 실리콘밸리 주요 스타트업과 협업할 가능성도 커졌다.구광모 ㈜LG 대표(맨 오른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 방문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주요 스타트업의 기술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사진=㈜LG 대표)◇ 현지 사업장서 직원 독려…“다시 도약하자”23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북미 시장을 찾고 있다. 그는 LG전자(066570), LG(003550)테크놀로지벤처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373220)·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까지 방문해 미래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구 회장은 직원들과 만난 총 6번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거듭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구광모 ㈜LG 대표(오른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 ‘텐스토렌트’의 CEO ‘짐 켈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대표)◇ ‘반도체 전설’ 짐 켈러 만나…ABC 사업 박차특히 구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와 피규어 AI 창업자이자 CEO인 브렛 애드콕을 만나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까지 AI 밸류체인 전반을 살폈다.캐나다 텐스토렌트는 AI 반도체 설계업체로 최근 외신을 통해 삼성전자가 3억 달러(약 4100억원) 이상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곳이다. 가전, 전장, 통신 등 AI를 기반으로 둔 사업 분야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늘며 주목받고 있다. 구 회장은 켈러 CEO와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투자하며 주목받은 곳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은 구 회장은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원(Figure 01)’이 구동하는 모습도 살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처럼 머리와 팔다리, 몸통을 갖추고 스스로 생각하는 ‘인간형 로봇’이다.LG 관계자는 이번 구 회장의 북미 일정을 두고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ABC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지난 3월 해당 분야에 5년간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왼쪽 다섯번째) 등 두 회사 인사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미팅을 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최태원도 미국행…‘AI 리더십’ 구축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개월 만에 또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라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협업’을 모색한다. 전날 출국한 최 회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등과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미래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AI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기업 중 하나다. 최 회장은 AI 서버 구축에 최적화된 고용량 DDR5 모듈, 엔터프라이즈 SSD(eSSD) 등도 주력해 협업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해 SK그룹의 ‘클린에너지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확보와 전력 사용 절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2주에 걸쳐 미국 전역을 가로지른 뒤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메타,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수장들과 릴레이 회동을 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만나 AI 반도체 협업을 논의해 관심이 모아졌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면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 구광모, 북미 현장 점검…AI 스타트업 찾아 미래전략 논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준비 현황을 살폈다.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북미 시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하고 있다. 구 대표는 이번 북미 현장 방문 중 직원들을 만나는 총 6번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구광모 ㈜LG 대표(왼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 LG 북미 전진기지 테네시…현지 사업 점검구 대표는 테네시에서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정규황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등과 함께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고객/경쟁/유통 변화, 통상정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 등을 논의했다.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테네시주는 조지아, 앨라배마 등 8개 주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교통과 물류에 효율적이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 거점으로 점찍은 곳으로 배터리와 양극재 등의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구 대표는 LG전자의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테네시 공장에서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 건조기 생산라인도 살펴봤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선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과 주요 고객사 동향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배터리, 양극재 등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 및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구 대표는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구광모 ㈜LG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집중…AI 동향 살펴실리콘밸리에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은 구 대표는 김동수 CEO(부사장)를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투자 및 사업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AI 등 LG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 대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비롯해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 등을 자세히 살폈다. △인월드AI(AI기반 가상환경 내 캐릭터 제작 솔루션/플랫폼 업체) △에코 헬스(자체 AI 기반 심부전 등 심장/폐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디지털 청진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극저온에서 작동 가능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 개발 업체) 등이 있다.아울러 그는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만나 아웃사이드-인 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시도들을 격려했다.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 등을 경청하고 헬스케어, 클린테크 분야의 사업화 추진 사례를 살폈다.구 대표는 LG 사업장 외에 AI 스타트업을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구 대표는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를 방문해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 등 AI 밸류체인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다.텐스토렌트를 방문한 구 대표는 짐 켈러 CEO와 만나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AI 반도체는 가전, 전장, 통신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분야로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피규어 AI에선 창업자이자 CEO인 브렛 애드콕을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구 대표가 이번 현장경영에서 외부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Vector) 연구소’와 ‘자나두(Xanadu)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 [증시캘린더]한중엔시에스·에스오에스랩·하이젠알앤엠 등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한중엔시에스·에스오에스랩·하이젠알앤엠·에이치브이엠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하스, 이엔셀 등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6월 24일(월)△한중엔시에스 상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ESS 사업 부문과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기업. 자동차부품 사업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사업을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제동·공조장치 부품으로 사업으로 대체·재편했으며,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신규사업군으로 진출한 ESS 사업군으로 연구개발·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원, 공모금액 4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215억원, 영업손실 127억원.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6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9억원.◇6월 24일(월)~6월 25일(화)△하스 공모-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29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6월 24일(월)~6월 28일(금)△엑셀세라퓨틱스 수요예측-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 배양 배지의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하고 있음. 지난 1월 배지 개발·제조 기술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세포 및 소재 제조 기술 분야’로 핵심전략 기술 확인을 득한 바 있음.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6200~7700원, 공모금액 최대 124억여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87억원. △피앤에스미캐닉스 수요예측-1997년 창사 이래 국내 과학기술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등 첨단 로봇 기술과 의료·자동화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 개발·제작 진행.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 기술을 꾸준히 내재화했으며 로봇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 첨단의 로봇 기술을 활용해 인간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환자맞춤형 로봇 제품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둑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4000~1만 7000원, 공모금액 최대 229억여원.-2023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6월 25일(화)△에스오에스랩 상장-라이다(LiDAR) 기술 전문기업. 고정형 라이다의 핵심 요소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제품화·양산 단계 진입까지 완료해 기술을 선점. 제품군은 크게 3D 고정형 라이다인 ML과 2D 라이다 GL, 라이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솔루션이 있음.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함.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1500원, 공모금액 230억원. -2023년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6월 25일(화)~6월 26일(수)△이엔셀 공모-2018년 3월 설립된 삼성서울병원 교원창업 기업. 다품목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등 두 가지 사업모델을 진행.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3600~1만 5300원, 공모금액 최대 239억여원.-2023년 매출액 10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6월 26일(수)△한국제15호기업인수목적 상장-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5억원. ◇6월 27일(목)△하이젠알앤엠 상장-지난 2007년 9월 설립 이후 2008년 1월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의 산업용 모터사업 부문(옛 LG전자 모터사업부)을 인수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 중국 청도에 모터 부품 공장을 투자해 중국공장의 가격 경쟁력과 하이젠알앤엠 본사의 기술경쟁력을 결합한 생산체제를 구축. 동력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범용전동기와 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서보 모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기차용 모터 등 다양한 모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7000원, 공모금액 23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72억원, 영업이익 43억원. ◇6월 27일(목)~6월 28일(금)△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6월 28일(금)△에이치브이엠(HVM) 상장-지난 2003년 설립한 뒤 고순도 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기업. 지난 1월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사명을 변경. 진공 유도 용해로(VIM)를 자체 설계 제작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시작해 최근엔 진공 아크 재용해(VAR), 플라즈마 아크 용해(PACHM), 전자빔 용해(EBCHM) 등 최첨단 진공용해 설비를 자체 제작해 운영.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432억원. -2023년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
- [VC’s Pick] 트래블월렛, 글로벌 톱티어 VC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7일~21일)에는 시스템 반도체와 웹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운용자산(AUM) 기준 세계 6위에 빛나는 글로벌 탑티어 VC가 한국의 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최초로 투자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탑티어 VC 픽 ‘트래블월렛’지불결제 전문 핀테크기업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탑티어 벤처캐피탈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스피드는 35조 원을 운용하는 미국계 글로벌 VC로, 2024년 AUM 기준 전 세계 순위 6위의 초대형 투자사다. 이번 투자는 라이트스피드 사상 최초의 한국 기업 투자다.트래블월렛은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회사의 B2C 선불카드인 ‘트래블페이’는 전 세계 46개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전 및 결제를 지원한다. 라이트스피드는 트래블월렛의 클라우드 기반 지불결제 IT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트래블월렛의 클라우드 기술이 주목받으며 많은 IT컨퍼런스에서 트래블월렛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고, 이를 접한 라이트스피드가 트래블월렛에 먼저 연락하면서 투자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여기에 트래블월렛 서비스의 성장성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래블페이의 해외 거래액은 2조 1164억원에 달해 주요 국내은행과 카드사를 제치고 개인 고객 해외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 ‘유니컨’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유니컨은 두산인베스트먼트와 한화투자증권, SV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유니컨은 기존 도체 기반의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는 무선통신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현재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기술과 전자기파 관련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신호 품질로 10Gbps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유니컨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유니컨은 로봇팔, 가전제품,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의 신호를 전송함에 있어 기존 전송 선로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전기적, 운용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사와 PoC(실증사업)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고 일부 고객으로부터는 양산 공급을 요청 받았다.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유니컨은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 공급과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B2B 웹툰 및 웹소설 솔루션 ‘구루컴퍼니’웹툰·웹소설 솔루션 스타트업 구루컴퍼니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땡스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구루컴퍼니는 올인원 굿즈 솔루션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이커머스 솔루션 ‘구루랑’을 토대로 IP 홀더의 니즈에 맞춰 굿즈를 기획, 제작, 유통하고 연계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톤, 넥슨코리아, 펄어비스, 블리자드코리아, LG전자 등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23년까지 누적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투자사들은 구루컴퍼니의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구루컴퍼니는 기업이 운영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에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임베드하는 솔루션 ‘보물섬’을 통해 낮은 유저 인게이지먼트로 고민하는 앱/웹서비스 운영사를 돕고 있다. 보물섬 연동만으로 유저들에게 웹툰, 웹소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저 방문 빈도, 체류시간, 매출 지표를 개선하는 만큼,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구루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웹툰·웹소설 솔루션 ‘보물섬’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검은색 가죽 재킷 그남자, 어떻게 ‘갓비디아’를 만들었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그래픽카드 만드는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몇 년 전만 해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진 회사 정도였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시대 총아’로 불리며 AI 열풍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 ‘그래픽 회사’에서 ‘AI 시대 총아’로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 무서운 주가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선 전거래일 대비 3.51% 상승 마감해 사상 최고치(135.58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999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배당금을 포함해 591078%이라고 합니다. 만약 1999년 엔비디아에 1000원치를 투자해 계속 보유했다면 591만780원을 벌었다는 의미입니다. 25년을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1년 전에만 엔비디아 주식을 샀어도 수익률은 200%에 가깝습니다. 엔비디아의 랠리는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출발합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 및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인 AI 가속기 시장의 98%를 장악하고 있고, 그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점유율도 80% 정도라고 합니다. 사실상 엔비디아가 해당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이죠. AI 반도체 수요는 엔비디아의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난 1분기(2∼4월)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약 36조12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62%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AI 반도체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427% 급증한 226억달러(약 31조3500억원)로, 전체 매출의 약 86%를 차지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 가난한 이민자에서 시총 1위 CEO로엔비디아를 이야기할 때 공동창업자인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63년생인 그는 대만 타이난시에서 태어나 9세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학창 시절엔 인종 차별과 학교 폭력에 시달렸고, 방과 후엔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황 CEO는 지난 4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젊은 시절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면서 “누구보다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많이 했고, 그렇게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학업에 매진한 끝에 그는 오리건 주립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다음해 두 친구와 함께 엔비디아를 공동 설립했죠. 1995년 엔비디아는 시장에 자사 최초 그래픽 NV1을 선보였지만 비싼 가격, 저조한 성능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봅니다. 1997년 리바(RIVA) 128이 성공을 거두면서 파산을 면할 수 있었죠. 이를 시작으로 엔비디아는 연달아 성공을 거두고 1999년에는 세계 최초 GPU인 지포스 256을 출시, PC용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1위에 오릅니다.2008년 금융위기와 맞물려 엔비디아는 일부 GPU 제품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이 드러나 또 한 번 위기를 맞습니다. 황 CEO는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하며 회사 살리기에 앞장섭니다. 이후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 AI 관심 제고 등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는 지난해 한 팟캐스트에서 “회사 설립과 운영은 예상했던 것 보다 백만 배 더 고통스러웠다”면서 “이 모든 것을 미리 알았다면 회사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검은색 가죽 재킷 의미는? “혁신·강인함”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처럼 얼굴이 잘 알려진 ‘스타 CEO’라고 외신들은 평합니다. 특히 모국인 대만에서는 사실상 ‘슈퍼스타’급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가죽 재킷은 그의 대표 의상입니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유명한 것처럼 말이죠. 그의 가죽 재킷은 혁신, 강인함과 리더십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쇼맨십이 말해주듯, 황 CEO는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경영자로서 능력과 리더십도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결제업체 스트라이프의 패트릭 콜리슨 CEO는 그를 역사적 인물인 나폴레옹에 비유합니다. 강력한 리더십과 전략적 통찰력을 지녔다는 것이죠. 콜리슨 CEO는 황 CEO에 대해 “친절함, 강렬함, 야망, 그리고 끈질긴 결단력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인물”이라면서 “반도체 웨이퍼에 대한 열정으로 환생한 나폴레옹”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일각에선 엔비디아의 성장 비결을 수평적인 조직 구조에서 찾습니다. 2010년대 초반 엔비디아에서 일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르네 하스 CEO는 “황 CEO는 회사를 전통적인 수직구조가 아닌 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했다”면서 “투명성과 빠른 속도가 장점인 매우 독특한 문화”라고 설명했습니다.목적 지향적인 황 CEO의 경영 철학은 스탠포드 경영대학원과의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핵심 신념을 가지세요. 매일 그것을 점검하고, 모든 힘을 다해 오랜 시간 추구하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신 곁에 두고 그들과 함께 그 여정을 떠나세요.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의 이야기입니다.”
- 에이직랜드, 美 업체와 RF칩 신규 계약 체결…글로벌 시장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이직랜드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에이직랜드 CI (사진=에이직랜드)ASIC(주문형반도체) 디자인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445090)가 미국 PHYTunes Inc.와 무선 통신용 멀티밴드 RFIC(Multi-band Radio Frequency Integrated Circuit·RFIC)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에이직랜드는 PHYTunes Inc.와의 계약을 통해 2024년 6월부터 RFIC를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스펙 협의 및 아키텍쳐 설계를 포함한 초기 설계부터 참여해 턴키(Turn-key)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HYTunes Inc.는 인도어 커넥티비티(Indoor Connectivity)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기존 유선 인프라를 활용한 고주파 무선 신호 전송 기술을 통해 5G 및 와이파이 송수신을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 또는 기업 내에서 무선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기업의 IoT 솔루션 적용 확대 및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전 세계 팹리스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설계 강국인 미국에서의 첫 계약 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가속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자사가 진행한 시장 조사 결과, 미국 내 spec-in(level-0) 서비스 수요가 많아 이를 수행할 디자인 파트너의 수요 또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 TSMC VCA(Value Chain Alliance)로 TSMC 공정 이해도 기반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고성능, 저전력 소자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칩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턴키(Turn-ke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 입지 강화, 미국 비즈니스 확장 및 글로벌 입지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 AMD, 올 하반기 최고의 반도체주라고?…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티커: AMD)에 대해 올 하반기 최고의 대형 반도체주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도체주 가운데 최선호 종목이란 얘기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하시 쿠마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175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AMD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4.6% 오른 161.8달러에 마감했다. 하시 쿠마는 지난주 AMD의 경영진과 유럽 현장을 돌면서 AMD의 AI(인공지능) 경쟁력과 전략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AMD는 엔비디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한 곳”이라며 “AI용 GPU 시장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1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부분 하반기에 칩 채택(수요)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력 제품인 MI300의 올해 매출액이 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등 순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칩 라인업도 경쟁사 못지않다는 분석이다. 하시 쿠마는 “AMD가 올 연말 차세대 칩 MI32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MI350, 2026년에는 MI400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MI350과 MI400은 각각 엔비디아의 블랙웰, 루빈과 경쟁할 제품”이라고 말했다. PC와 기존 서버 부문도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하시 쿠마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퀄컴의 스냅 드래곤 칩을 탑재한 삼성 AI PC가 일부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퀄컴이 AMD와 인텔의 PC 프로세서 시장을 일부 잠식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냅 드래곤칩은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ARM 설계 기반 CPU는 일부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측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 쿠마는 AMD의 가치 평가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저평가 받고 있는 것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올 들어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 테크(MU), 브로드컴(AVGO) 주가(18일 종가 기준)는 각각 174%, 80%, 62% 올랐지만, AMD는 5%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는 시장수익률(S&P500) 15%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AMD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월가에서 AMD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9명으로 이 중 39명(8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190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7%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기고]적극적 모듈화 전략으로 'K방산' 업그레이드 해야
- 2000년대 초반 미 국방부는 모듈식 개방형 체계 접근법, 이른바 ‘MOSA’(Modular Open Systems Approach)를 소개하고 이에 맞춰서 무기 체계 종류에 따른 ‘SOSA’(Sensor Open Systems Architecture), ‘FACE’(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 등 새로운 무기 개발 체계를 발표했다. 이는 무기 개발에 있어 이전에는 없었던 모듈화 전략을 도입하겠다는 미 국방부의 의지와 철학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무기 체계는 ‘K-방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지속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미 국방부가 발표한 모듈화 전략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듈화 전략이란 원래는 IT 분야에서 나온 용어로 복잡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부품의 집합 혹은 기능적 단위, 즉 여러 개의 모듈로 분할함으로써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제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여러 기업들이 함께 항공기나 로켓 같은 복잡한 제품 내지 시스템을 만들 때 협력 체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모듈화 전략을 도입한다. 즉, 수백 수천 명이 동시에 논의를 하면서 하나의 제품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제품들을 여러 개의 모듈로 나누고 각자 자신이 맡은 영역(모듈)을 독립적으로 설계, 개발, 검증한 후에 이를 다시 결합하는 방식으로 완성하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때 모듈 단위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고 모듈 단위 변형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비교적 용이하게 만들어 낼 수도 있게 된다. 특정 부분에 문제가 있을 때나 부품 생산자 문제가 있을 때에도 비교적 용이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건 물론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모듈화 전략을 방위산업에 도입하는 것은 시각에 따라서는 조금 이례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무기는 상대적으로 사용 기간 및 운영 기간이 긴 편이고 생산의 효율성과 개방성 보다는 폐쇄적인 독자성을 추구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 국방성이 MOSA라는 무기 체계의 변화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분명해 보인다. 첫째, 무기 체계의 유지 보수와 업그레이드 용이성을 높여서 수명 주기를 늘리겠다는 의도다. 앞선 설명과 같이 무기 체계에 모듈화 전략을 채택할 경우 수리나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무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술 수명 주기가 짧아지고 발전 속도가 빨라진 환경에서 업그레이드를 용이하게 만들어 상당히 오랜 시간 공들여 개발한 무기가 금방 구식이 되어 버리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향후 새로 개발할 무기 체계와의 연계도 용이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점점 복잡해지는 무기 체계에서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다. 2000년대 이후 무기에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하나의 무기를 하나의 회사에서 만들 수 없고 부품 공급망이 글로벌하게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심지어 정치 외교적인 환경에 따라 적성 국가에서 특정 부품이 제조돼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 모듈화 전략을 취하게 되면 특정 부품 내지 크게는 특정 모듈의 제조사만 바꾸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제조 환경을 고려해서 미 국방부는 모듈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된 것이다. 셋째, 모듈화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무기 체계에서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자국 사용 외에 수출까지도 고려하면 무기 체계에서도 제조 비용 절감은 치명적인 이슈일 수밖에 없다. 최근 다양한 국가들에서의 전쟁 상황에서 엿볼 수 있듯이 각 지역에서 필요한 무기들은 조금씩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에 같은 무기라 하더라도 사용 국가들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로 생산에 변화를 줘야 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취하기 위해서 모듈화는 필수적인 전략일 것이다. 이 같은 모듈화 전략을 우리나라 방위 산업에 도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된다. 다행히도 지난 연말 대한민국 국방부는 ‘23-2차 국방과학기술조정협의회’를 통해 올해부터 국방무기체계의 계열화 및 모듈화를 도입하는 이른 바 ‘K-MOSA’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필자가 컨설팅하는 여러 방산 기업들에서도 모듈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정책들이 일회적이고 구호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모처럼 형성된 ‘K-방산’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로 확실히 자리잡는 것은 물론, 역설적이지만 ‘전쟁 억제 효과’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필자소개R&D/PLM, 모듈러 디자인 전문 컨설팅사인 P&P Advisory의 컨설턴트로 국내 방산,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반도체 장비 기업에서 모듈러디자인/모듈화전략 컨설팅, 교육, 자문을 수행했다. 그 외 화장품, 바이오, 디스플레이, 건설기계, 화학 산업 등에서 R&D 컨설팅을 수행했다. 저서로는 ‘모듈러 디자인’, ‘모듈화전략’, ‘모듈러 아키텍처’가 있다.
- 나스닥, 0.8%↓…엔비디아, 차익실현에 ‘뚝’[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에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되면서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할 경우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를 출시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만 상승-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상승한 3만9134.7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내린 5473.17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9% 하락한 1만7721.59로 집계.-S&P500 지수는 장중 역대 처음으로 5500선을 웃돈 후 반락.-나스닥 지수도 장중 고점을 경신했으나 7거래일간의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하락.-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 견인한 것으로 분석.◇엔비디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 전환…반도체株 부진-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장 초반 7%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확대되면서 3.5% 하락 마감.-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면서 브로드컴(-3.8%), 퀄컴(-5.1%), 마이크론(-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3.2%) 등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약세 나타내.-반면 AMD는 파이퍼 샌들리가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톱픽으로 선정하자 4.6% 상승.-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에이즈 예방을 위한 약물이 임상 3상에서 여성에게 100%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8.5% 급등.-어펌홀딩스는 애플이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폐지한다는 소식에 1.3% 하락.◇美 주간 실업수당, 기대치 상회 …경기둔화 우려 -2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6월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8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2만5000건을 웃돌았다고 밝혀.-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23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높은 수준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속으로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는 가능성을 시사.-다만 일각에선 경기둔화 우려 영향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어.◇美 주택시장 심리지수 하락…주택착공도 부진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은 6월 미국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43을 기록해 5월(45) 대비 하락했다고 밝혀. 이는 12월 이후 최저 수준.-5월 주택착공도 127만7000건으로 전월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5월 건축허가도 138만6000건을 나타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실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 및 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하자 이 같은 반응 보여.-푸틴 대통령은 또 북한에 초정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도 언급.-푸틴은 “북한이 침략받을 경우에만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머스크’ 스페이스X,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 출시-20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를 출시했다고 밝혀.-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넣을 수 있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지구 저궤도의 스타링크 위성과 통신하는 단말기는 2파운드(0.9㎏)가 조금 넘는 노트북 컴퓨터 정도의 무게로, 기존 스타링크 표준 안테나와 비교 시 3분의 1 수준. -초기 가격 단말기는 599달러로 책정.-머스크는 앞서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나는 방금 그것(휴대용 인터넷 단말기)을 설치해 우주(위성)를 통해 이 글을 쓰고 있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배낭에 넣어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다. 이 제품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해.◇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8% 상승한 배럴당 81.29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8% 오른 85.71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세 시현.
- 尹 “경북 도약 위해 산업구조 혁신…8000억 지원해 수소산업 허브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들며,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 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新)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어 자금 조달도 지원하는 등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아울러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면서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18㎞)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또한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경북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국민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며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2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경북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육원’ 건립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북과 대구를 통합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에너지 新산업의 허브, 경북’ △‘동해안 관광 新거점, 경북’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 경북’이라는 세 가지 세부 주제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 후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기록물 등이 전시된 영남대 역사관을 찾아 대한민국 근대화를 주도한 박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경북 지역의 원전, 수소 등 에너지 新산업 관련 기업인 및 스타트업 기업인, 학부모, 경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