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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 대어’ 시프트업 상장·산일전기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3.5조 대어’ 시프트업 상장·산일전기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산일전기, 케이쓰리아이, 피앤에스미캐닉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7월 9일(화)~7월 10일(수)△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7월 9일(화)~7월 15일(월)△산일전기 수요예측-산업용 변압기 제조 업체로, 전력용 변압기와 배전용 변압기를 주로 제조하고 있음. 전력기기 시장 내에서 72kV까지의 전압을 다루는 배전 변압기 시장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함. 2023년부터는 미국 전력망 교체 및 신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전력망 관련 매출 비중 또한 동반 상승하면서 당사의 매출 성장률에 기여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4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2280억원. -2023년 매출액 2145억원, 영업이익 466억원. ◇7월 10일(수)~7월 16일(화)△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실감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확장현실(XR) 솔루션 보유 기업.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엔진(MovAR SDK)과 저작도구(MovAR Studio) 기술을 개발하고, 물리엔진 기반의 증강·가상현실과 혼합현실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다양한 XR 서비스 개발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을 개발.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500~1만 5500원, 공모금액 최대 217억원. -2023년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11억원. ◇7월 11일(목)△시프트업 상장-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둠.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몰입감 있는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최고 품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만원, 공모금액 4350억여원. -2023년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7월 11일(목)~7월 17일(수)△피앤에스미캐닉스 수요예측-1997년 창사(법인 전환 2003년) 이래로 국내 과학기술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및 제반의 첨단 로봇 기술들과 의료·자동화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 개발·제작을 진행.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 기술들을 꾸준히 내재화했으며 로봇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 주력제품 Walkbot은 첨단 환자맞춤형 보행재활훈련 로봇시스템이며, 의료기기 3등급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4000~1만 7000원, 공모금액 최대 229억 5000만원. -2023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7월 12일(금)△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2024.07.07 I 박순엽 기자
'마이너스의 손' 오명 벗나…손정의 'AI 올인'에 SBG 파죽지세
  • '마이너스의 손' 오명 벗나…손정의 'AI 올인'에 SBG 파죽지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가 2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손 회장의 뚝심 있는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BG는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 가까이 올랐다. 지난 4일에는 종가 기준 1만1190엔으로 마감하며 2000년 2월 최고점(1만111엔)을 24년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SBG 산하 비전펀드의 영국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핵심축으로 AI 부문에 집중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BG는 최근 Arm을 주축으로 AI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용 반도체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발전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달 SBG 연례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와 Arm 중 한 곳 만 살 수 있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Arm을 사겠다”고 단언할 정도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그는 “인간보다 1만배 똑똑한 초인공지능(ASI)이 10년 안에 올 것”이라며 AI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관련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시사했다. Arm이 AI 수혜주로 부상한 점도 SBG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동력이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컴제스트의 일본 파트 매니저 리처드 케이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서 “지난해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헷지(위험회피) 목적으로 Arm 주식을 사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짚었다. 여기에 시중에 풀린 Arm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점까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더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Arm 주식의 90%는 SBG가 보유하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재무 안정성도 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SBG의 순자산가치(NAV)는 지난달 20일 기준 34조엔(약 292조원)으로 2023년 3월 말(약 14조엔) 대비 2.4배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SBG의 순자산가치 중 Arm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5%에 이른다.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비전펀드 사업 실적이 바닥을 찍고 오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주가 상승에 힘입어 비전펀드의 2024년 3월기(2023년 4월~2024년 3월) 투자 손익은 7243억엔(약 6조 2240억원) 흑자를 기록,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전년도 적자 규모는 5조2794억엔(약 45조3880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SBG 주가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장부상 순자산 가치에 견줘 시가총액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다.닛케이는 “AI용 반도체 개발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도 유망한 분야로 보고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SBG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이 SBG의 상승 랠리로 최근 수년간 따라다녔던 ‘마이너스의 손’이란 꼬리표를 떼고 ‘투자 귀재’로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SBG는 일본 증시에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로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는다. 1994년 상장한 SBG는 닷컴 버블기인 2000년대 초반 시가총액이 99% 증발하며 손 회장의 자산이 700억달러(약 97조2580억원)가 사라지기도 했다. SBG는 이후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일본 최초 애플 아이폰 판매, 세계 최대 스타트업에 투자 등 지난 2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주가를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기업 제재와 위워크, 카테라, 원웹 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실패가 잇따르면서 2021년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부침이 많았다.
2024.07.07 I 양지윤 기자
미국이 막아도 끄떡없네.. "엔비디아 중국서 17조원치 팔듯"
  • 미국이 막아도 끄떡없네.. "엔비디아 중국서 17조원치 팔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올해 중국에 120억달러(약 16조5840억원) 상당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판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반도체 컨설팅 업체 세미애널리시스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향후 몇 달 동안 100만개 이상의 H20 반도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20은 중국에 첨단 AI 반도체 판매를 금지하는 미국 정부의 규제를 우회해 일부러 성능을 저하시켜 새롭게 설계한 제품이다. H20의 연산 능력은 엔비디아의 주력 AI 반도체인 H100의 5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H20의 가격은 개당 1만2000~1만3000달러(약 1658만~1796만원)수준으로, 이는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최소 1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중국 전체에서 벌어들인 103억달러(약 14조2346억원)를 뛰어넘는다.세미어낼리시스의 딜런 파텔은 “H20의 기능은 서류상 (중국산 경쟁 제품인)화웨이의 어센드 910B보다 낮지만, 실제로는 우수한 메모리 성능 덕분에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상당히 앞선다”고 평가했다. 그는 같은 기간 화웨이의 어센드 910B가 55만개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중국 AI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생태계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해 화웨이로 전환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수출 통제로 화웨이의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막히면서 화웨이와 협력 제조사들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만큼 충분히 많은 양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이 대중 수출 통제를 시행하기 전인 2021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 수출을 통제하면서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비중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1분기(회계연도 2~4월) 엔비디아의 홍콩을 포함한 중국 매출 비중은 9.56%로 전년 동기의 22.11% 보다 대폭 줄었다.
2024.07.05 I 김윤지 기자
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 하반기 '찜'한 종목
  • 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 하반기 '찜'한 종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하반기 들어 반도체주 보유 비중을 줄이고 수출 호조가 기대되는 조선, 화장품, 음식료 관련주의 지분 비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글로벌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주도한 반도체주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난달 말 고점론이 부상하자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너무 올랐나’ 국민연금 , 반도체주 비중 조정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이달(7월1~3일) 보유지분 변경을 공시한 종목은 106개로 집계됐다. 보유 비중이 늘거나 줄어든 종목은 각각 53개씩이다.국민연금은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업체의 지분 비중을 낮추는 전략을 취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업체인 칩스앤미디어(094360)의 보유 비중을 5.01%에서 1.99%로 3.02%포인트 축소했다. 반도체용 공정용 특수가스 기업인 티이엠씨(425040)의 보유 비중은 7.69%에서 5.62%로 2.0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기판 제조사들의 보유 비중도 줄였다. 대덕전자(353200)의 보유 비중은 9.48%에서 8.45%로 1.03%포인트, 이수페타시스(007660)의 보유 비중 역시 12.58%에서 12.38%로 0.2%포인트 각각 낮췄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외에도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비를 공급하는 GST(083450)와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095340)의 보유 비중 역시 각각 1%포인트가량 하향 조정했다. 국민연금이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하는 종목의 보유 비중을 줄인 것은 엔비디아의 고점론이 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AI 반도체 열풍에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엔비디아는 지난 6월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140.76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물량 확대로 주가가 내려앉았다. 지난 3일 종가(128.28달러)는 신고가 대비 8.87% 하락한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등 AI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은 그동안 과도했던 수급 쏠림 현상이 해소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주가 대세…7월엔 조선·화장품·음식료 ‘찜’ 국민연금은 반도체 관련 종목 비중을 줄이는 대신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의 지분을 확대했다. 조선주가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은 HD현대미포(010620)의 보유 비중을 10.18%에서 10.20%로 상향했다. 또 조선 기자재 사후관리 업체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보유 비중을 4.81%에서 6.23%로 1%포인트 넘게 늘렸다.증권가에선 조선사들이 수주 호황과 신조선가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요 항로를 우회할 때 필요한 선박 수요가 늘어난 데다, 환경 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예상보다 강한 발주 사이클이 계속되고 선가 상승 및 수주잔고 흐름이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북미 시장에서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화장품주의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이달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192820)의 보유 비중을 11.63%에서 12.29%로, 한국콜마(161890)의 보유 비중은 10.74%에서 11.31%로 늘렸다.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토니모리(214420)(4.82→5.03%) △에이피알(278470)(10.75→11.2%) 등의 보유 비중도 확대했다.음식료 업체들의 보유 지분도 대거 늘렸다. 농심(004370)의 보유 비중을 10.04%에서 11.12%로 1%포인트 넘게 상향 조정했다. 롯데웰푸드(280360) 역시 6.05%에서 7.11%로 확대했다. 이외에 △오리온(271560)(8.04%→9.12%) △CJ제일제당(097950)(10.65→12.37%) △대상(001680)(10.05→11.75%) 등의 보유 비중도 늘렸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판로가 확대된 음식료 업체들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민연금이 관련주 보유 비중을 늘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K푸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와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 단가 안정화로 음식료 업체들의 긍정적인 영업 환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7.05 I 김응태 기자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텐스토렌트의 현재 주요 목표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모델을 효율적으로 컴파일하는 것입니다.”(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한몸에 받으며 쑥쑥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반도체의 전설’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다.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9년 차를 맞이한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숨은 강자로 꼽힌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4일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005930)와 파운드리 협력을, LG전자(066570)와는 TV·차량용 반도체 개발에서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약 680억 원)를 대거 투자하며 텐스토렌트와 제휴를 맺었다. 이 밖에도 일본 도요타,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대규모 투자도 받으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3000억 원)에 이르는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IP 라이센싱(특허 기술 대여)과 고객 맞춤형 칩렛(Chiplet·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를 주요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텐스토렌트가 각광받는 이유는 개방형 설계자산(RISC-V)을 기반으로 한 AI 반도체 기업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RISC-V는 전자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 개방형(오픈소스) 특성상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은 물론, 수정·배포에 대한 제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본래 명령어 집합을 사용하려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인텔이나 영국 ARM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RISC-V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누구나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두 기업의 독점 체제를 깨부순 텐스토렌트는 현재 AI 시장의 90%를 차지한 엔비디아에도 도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텐스토렌트의 수장인 켈러 CEO의 존재감도 텐스토렌트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켈러 CEO는 인텔 수석부사장, AMD 부사장·수석설계자를 거쳐 애플과 테슬라에서도 중책을 역임한 반도체의 아버지다. 그는 여러 회사를 옮기며 자신의 천재성에 취한 ‘외로운 늑대(lone wolf )’가 아닌 팀워크를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켈러 CEO가 2020년 텐스토렌트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을 땐 직원이 60명에 불과했지만 이젠 3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부터 CEO를 역임한 그는 반드시 모든 직원이 똑똑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성’을 중요시한다고 했다. 켈러 CEO는 “똑똑한 사람과 멍청한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이 있는 건 좋은 일”이라며 “낙관주의자가 필요하고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절히 섞인 좋은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05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PF부실·고금리 여파 본격화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먹구름-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시장 1위 노린다-금융위 김병환 환경부 김완섭 방통위 이진숙-[사설]전 국회의장의 저출생 대응 개헌 제안…귀 기울여 보자-[사설]실보다 득 더 큰 요일제 공휴일, 추진해볼 만하다△尹대통령, 내각 개편 본격화-이진숙 “공영방송, 흉기라 불려”…민주 “李 실체 낱낱이 밝힐 것”-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출신 또 전진배치△산업계 덮친 물류대란-수출길 꽉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정부, 해상운임 급등에 비상대응반 가동 임시선박 투입·中企 전용 선적공간 확보△美대선 격랑 속으로-트럼프와 격차 갈수록 벌어져…바이든 Go? Stop?, 이번 주말이 고비-“바이든으로 안된다”…해리스 부통령 ‘플랜B’ 급부상-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상 시나리오…실현 가능성 낮아△기업 신용등급 줄강등 공포-‘PF직격’ 건설·증권·캐피털, ‘실적부진’ 화학·게임…반등 전망도 ‘암울’-‘불황’ 화학·유통 의존도 높은 그룹사 ‘먹구름’-“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에 역대급 자금 몰려△종합-HBM팀 하나로 통합 ‘역량 극대화’…패키징사업도 ‘부회장 직속’ 재편-80% 뚝 떨어진 알뜰폰 사업자 정부, 하반기 종합대책 내놓는다-한증막 6월·짧아진 장마…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교육부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3년간 국립대 교수 1천명 확충” △2024 올댓트래블-관람객 “찜했다, 스마트한 여행”…관광벤처 “찾았다, 내 사업 파트너”-“구석구석 로컬 여행의 매력 알리는 기회”-“서울달·리버버스…새 관광 콘텐츠 발굴 전력”△2024 올댓트래블-“발빠른 대응 필수인 AI 시대…관광벤처 뛰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고물가·무더위 싹…사시사철 저렴하게 休~△정치-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막말 논란 주한 중국대사 퇴임…한중 관계 복원 탄력 붙는다-버티기냐 위원회 상정이냐…방사청, KDDX 사업자 수의계약 ‘골치-한동훈에 민감한 내용까지 담겼다 與 ’총선 백서‘ 전대 변수 급부상’-김두관, ‘어대명’ 맞서 당대표 출마 결심△경제-아파트·건물 안 사더니…가계 여윳돈 47.82조 쑥-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더 안오를 것”-알리·테무 수백억 과징금?…관건은 ‘매출 파악’-수출 효자된 전력기자재…민·관 원팀으로 밀어준다△금융-“실시간 외환전쟁…새벽까지 시장 모니터링”-‘30조→40조’ 산은 자본금 증액 법안 나왔다-“아니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 저출생 대책에 드라이브 건 은행들-‘KB국민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교보생명-일본 SBI그룹 ‘디지털 금융’ 업무 협약△글로벌-반토막 주가 회복…로보택시 출격 앞둔 테슬라, 다시 ‘질주의 시간’-“美 주가 폭락” 예언한 ‘월가 간달프’…증시 랠리에 짐싸-연준 금리인하 신중론에…美 MMF 자산 ‘역대 최대’-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산업-‘개방형’ AI반도체 설계 틀로 독점 깨…삼성·LG전자도 러브콜-김동명 사장 “자신감이 자만심 됐나 반성”…LG엔솔도 허리띠 조른다-합의 후 돌연 총파업 선언 삼성 노조 잇단 말 바꾸기-LPG 차량에 밀려…버스·트럭도 전기차 판매 부진-KGM ‘자율주행’ 힘준다 포니AI·포니링크와 협약-삼성D 모니터·노트북 패널 최초 팬톤 컬러·스킨톤 인증△산업-동국제약, 피부미용기기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아리바이오 ‘필러’ 식약처 허가-“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서…악의적 행동 대비해야”-“자기장으로 뇌 자극했더니 행동·감정 조절”△소비자생활-생존경쟁 치열한데…샌드위치 신세된 배달앱 ‘속앓이’-테니스화 맞춤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 론칭-“풍미 넘치는 우량하이볼로 MZ 사로잡을 것”-식료품 늘렸다…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점 ‘그로서리 특화’△증권-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자꾸 쪼그라드는 코스닥-메리츠 “순익 50% 주주환원”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2820선 벽 깼다…2년 5개월 만에 최고치-HBM 기대감 속 삼성전자 주가 ‘들썩’-바닥 모르는 네카오…싸다고 줍줍한 개미 어쩌나-“이차전지 검사장비 선도기업 도약…북밋장 정조준”△부동산-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감정가 9억이하 인기-목동6단지,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재건축 숨고르기’ 압구정 미성2차…“저평가 매수 기회”-서울 아파트 매맷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올라△스포츠-“사인해주세요” 구름인파 그린 밖도 ‘이예원 시대’-‘녹슬지 않은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감동 드라마-“골프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금메달 따올게요”-올림픽 노력의 순간 알린다…‘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독일VS스페인 미리보는 결승전△오피니언-[목멱칼럼]R&D예산 증액과 생산성-[기자수첩]고령 운전자와 공존의 길 마련해야-[글로벌 View]채권투자의 지루함 이겨내기△피플-복잡한 가입심사 ‘無’…고객에게 딱 맞는 보험 솔루션-정연인 부회장 “협력사 기술인, 세계 최고 원전의 시작”-“산재보험,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한화 찐팬’ 김승연 회장, 선수단에 깜짝 선물-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에 이기대-대한상의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우리은행·GH공사 AI로 고독사 막는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시간당 2천원에 하루 4시간까지…“아이 낳고 내 시간 처음 가져봐요”-“치료 받을 권리” 거리로 나선 환자들-패자부활전 없는 대한민국…안심소득서 ‘희망’ 얻다-병원서 태어난 모든아기 ‘출생통보제’ 19일 시행-‘시청역 역주행’ 희생자 마지막 배웅길…유족·지인 눈물바다
2024.07.04 I 송주오 기자
'라인아버지' 신중호, 2년 연속 '日 연봉킹' 자리 내줘
  • '라인아버지' 신중호, 2년 연속 '日 연봉킹' 자리 내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라인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년 연속 지켜온 일본 상장사 고연봉 임원 1위에서 밀려났다.신중호(왼쪽) 라인야후 CPO 및 라인야후 지분구조(사진=이데일리 DB)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신중호 CPO는 3월 결산 일본 상장사 임원 중 지난해 보수 총액 순위 4위를 기록했다.일본의 기업 정보 업체 도쿄상공리서치가 3월 결산 일본 상장사의 2023사업연도(2023년4월~2024년3월) 유가증권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신중호 CPO는 지난해 라인야후와 자회사 라인플러스로부터 받은 보수 총액(스톡옵션 포함)이 20억800만엔(약171억8000만원)이었다.신 CPO는 앞서 라인과 야후의 통합 전 라인 공동대표 겸 Z홀딩스 그룹최고제품책임자(GCPO)를 맡고 있던 2022사업연도에 48억6000만엔의 보수를 받아 일본 상장사 임원 연봉 1위 자리를 2년 연속 지켰다.신 CPO의 연봉 순위가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것은 ‘라인 사태’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행정지도를 벌이면서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자 사실상 네이버를 대표해온 신 CPO는 일본 정부의 압박 속에서 지난 6월 18일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새 이사회 멤버는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지면서 ‘네이버 지우기’가 현실화됐다.반면 다른 일본 기업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임원 성과 보수가 늘어났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3월 결산 상장사 임원 중 1억엔(약 8억6000만원)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은 2023사업연도에 811명으로 전년도보다 89명 늘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지난해 일본 상장사 임원 중 연봉 1위는 소프트뱅크그룹 이사이자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르네 하스 CEO로 총 34억5800만엔(약 295억8000만원)을 받았다.2위는 소니그룹의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23억3900만엔), 3위는 크리스토프 웨버 다케다약품 CEO(20억8000만엔)였다.토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16억2200만엔을 받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도요타가 3년 치 연결 영업이익 등을 기준으로 중장기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한 영향이다.1억엔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히타치제작소로 34명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지난해 변동급 비중을 확대한 결과다. 일본에선 임원의 연봉이 기업의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쓰이 스미토모 DS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가 오르고 성과를 냈다면 고액 연봉도 문제없다’는 인식이 많다”고 전했다. 다치바나 쇼이치 OBIC 사장은 “경영진 보수에 성과를 반영하는 것은 사업 실적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닛케이는 임원 보수 증가가 직원 임금 인상으로 파급될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딜로이트가 매출 1조엔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과 CEO의 평균 연봉 격차는 지난해 12.6배에 달했다. 2019년에 비해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일본은 지난 4월까지 실질임금이 역대 최장인 2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고 민간 소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2024.07.04 I 이소현 기자
발목잡던 HBM이 날개로?…삼성전자 주가 '들썩'
  • 발목잡던 HBM이 날개로?…삼성전자 주가 '들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대 강세를 보이며 8만원대 다지기에 돌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지갑을 열었다. 증권가는 5일 발표되는 2분기 잠정 실적에서도 삼성전자가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00원(3.42%)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4일(8만5300원) 이후 석달만의 최고가다. 외국인이 6682억원을, 기관이 5876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이날 장 초반 한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기대감은 꺼지지 않았다. 실제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HBM 개발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하며 HBM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신임 HBM 개발팀장은 고성능 D램 제품 설계 전문가인 손영수 부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발팀은 HBM3와 HBM3E뿐 아니라 차세대 HBM4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금리인하에 대한 전망도 확대 중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 6월 증가 폭은 지난 1월(11만 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6만명도 밑돌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밑돌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확대했다. 엔비디아는 간밤 4.57%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도 각각 3.19%와 2.19% 올랐다. 이미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키움증권(039490)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대신증권(003540) 역시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한편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놓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42.15% 증가한 8조304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2.92% 증가한 73조7603억원으로 예상된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8단 HBM3E 퀄 테스트 통과 결과는 3분기, 12단은 4분기로 예상한다”면서 “2025년부터 HBM3E공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범용 D램(DRAM) 공급 부족으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7.04 I 김인경 기자
두산테스나, 평택2공장 건설…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 대응
  • 두산테스나, 평택2공장 건설…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 대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131970)는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시스템 반도체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두산테스나는 기존 평택시와 안성시에 있는 공장 3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4만8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두산테스나는 우선 2200억원을 투자해 1만5870㎡ 규모의 공장 및 클린룸 건설을 추진한다. 연내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향후 증설 필요성에 맞춰 단계별로 증축해 투자 규모를 최적화하기로 했다.평택 제2공장에서는 주로 이미지센서 반도체(CIS),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등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 작업이 이뤄진다. 장비 배치 및 직원·차량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클린룸 내 외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평택 제2공장 건설에는 일반 사무실보다 8배, 병원 수술실보다 2배 높은 수준의 제진(진동에 견딤)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후공정(OSAT) 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다.두산테스나는 자동 적재장비, 자율이동로봇 등 중앙 관제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등을 도입해 평택 제2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신규 테스트 장비 도입, 공장 증설로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두산테스나 평택 제2공장 조감도.(사진=두산)
2024.07.04 I 김은경 기자
산업부, 국가핵심기술 4개 신규 지정
  • 산업부, 국가핵심기술 4개 신규 지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원자력, 기계, 자동차·철도 분야의 4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한다. 원자력 분야의 3개 기술은 기존 국가핵심기술에서 해제된다.자료=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5일 공포하고 공포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번 고시 개정은 급속한 기술 발전 속도에 대응해 기존에 지정된 국가핵심기술을 재점검하고 기술 범위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개정을 통해 국가핵심기술은 기존 13개 분야 75개에서 76개로 늘어나며, 24개 분야에 대한 기준이 변경된다.신규 지정되는 기술은 △원‘원전 구조물 설계 초과 지진력 저감용 고무 계열 면진 장치 기술’ △‘삼중 구조 등방성(TRISI)-실리콘카바이드(SiC) 핵연료의 상압 소결 및 고온산화 저항성 향상기술’(이상 원자력 분야) △‘발전용 가스터빈 수소 연소 설계 및 제조 기술’(기계 분야) △‘고속철도차량의 차체 설계, 해석 및 제조 기술’(자동차·철도 분야) 등 총 4개다.원자력 분야의 ‘원전 피동 보조 급수 계통 기술’, ‘원전 증기발생기 2차측 원격 육안 검사 기술’, ‘신형 경수로 원자로 출력제어시스템 기술’ 등 3개는 국가핵심기술에서 해제된다.아울러 반도체, 전기전자, 철강 등 8개 분야의 24개 기술은 기존의 기술 범위가 세분화·구체화돼 변경된다.국가핵심기술이란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 및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 법률에 따라 지정되고 보호된다.산업부는 올해도 관계 부처, 핵심기술 보유기관, 업종별 협회·단체 등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지정·변경 및 해제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최우혁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핵심기술은 미래의 산업 경쟁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기술을 적기에 식별하고 기업의 핵심기술 수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기술 보호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윤종성 기자
원자력연, LG이노텍과 원자력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 원자력연, LG이노텍과 원자력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 탐사에서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은 원자력전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이 힘을 모은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3일 LG이노텍(011070)과 우주·국방 분야 원자력전지용 열전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원자력연구원과 LG이노텍이 원자력전지용 열전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전지의 핵심 부품인 열전소자 국산화를 위한 독자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열전소자는 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반도체 소자로 세라믹으로 이뤄진 절연기판과 전극, P형과 N형의 열전소재로 구성된다.원자력전지는 ‘방사성동위원소’의 붕괴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이다. 태양, 바람 등 외부 동력원이 필요 없어 극저온, 고온 등의 우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원자력연은 지난 2022년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원자력전지 개발에 성공하고, 성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력전지에서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핵심 부품인 열전소자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열전소재는 100% 수입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했다.원자력연과 LG이노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전지용 열전소자 설계·공정·평가 기술 개발 △열전소자용 열전소재 설계·합성·가공 업무 등에 협력해 열전소자를 국산화할 방침이다.원자력연은 고출력 열전소자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LG이노텍은 열전소자에 사용되는 고효율 에너지 변환 열전소재 개발과 국내 공급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정영욱 원자역연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민간 우주시대를 맞아 민간 기업과 적극 협력해 원자력전지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며 “우리나라가 국제 우주개발 협력을 주도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강민구 기자
경계를 허문다…삼성·SK 미는 AI칩 새 표준 'CXL' 대해부
  • 경계를 허문다…삼성·SK 미는 AI칩 새 표준 'CXL' 대해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계를 허문다’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차세대 기술로 급부상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기존 데이터 서버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스토리지(저장장치) 등 각 장치마다 구동 환경(인터페이스)이 달라 장치간 통신시 지연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를 CXL을 통해 하나로 통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시스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것이다.CXL은 말 그대로 ‘빠르게(익스프레스) 연결해서(링크) 연산한다(컴퓨트)’는 의미를 지녔다. CXL이 등장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메모리 확장·공유’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XL은 ‘차세대 HBM’ 평가를 받을 정도로 AI 매모리 시대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AI 시대 들어 한계 부각된 ‘DDR’3일 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70만달러(약 23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CXL 시장은 오는 2026년 21억달러, 2028년 158억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CXL 시장이 본격 개화한 이후 AI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급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픽=이미나 기자)CXL의 급부상은 메모리 표준인 ‘DDR’의 한계 때문이다. 현재 서버 내에서 CPU와 D램은 DDR이라는 규격으로 연결돼 있다. D램이 한 개의 호스트 CPU와 연동된 구조다. 수많은 CPU가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딱 정해진 CPU와 D램만 연산하기 때문에 ‘놀고 있는’ 유휴 CPU가 생기고 때로는 과부하가 걸린다. 그 와중에 서버의 역할이 인터넷 서비스 외에 AI, 클라우드 등으로 커지면서, CPU 외에 GPU,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 확장 카드까지 탑재됐다.결국 서버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각 장치들이 처리하던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로 인해 PCIe(PCI 익스프레스) 규격에 기반한 CXL 표준이 나왔다. CXL은 다수의 장치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여러 장치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CXL 표준을 준수하는 칩들을 서버 내부에 함께 적용하면, 각 칩들이 서로 잘하는 업무를 분담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현재 DDR이 CPU와 D램을 잇는 길이라면, CXL은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이 여러 장치를 효율적으로 오가게 하는 고속도로인 셈이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CPU가 잘 해내지 못하는 작업이 늘어난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 서버 내 메모리 총량을 늘리거나 메모리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가장 적합한 칩이 처리해야 한다는 개념이 나왔다”고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CXL 인터페이스를 차세대 메모리 설계에 도입하기 시작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욜에 따르면 CXL D램 시장은 2028년 125억달러로 전체 CXL 시장의 79%에 달할 전망이다. ◇‘메모리 풀링’ 첫 도입한 CXL 2.0미래 기술의 관건은 ‘표준화’다. 마치 한국 전자제품의 전원이 220볼트(V)로 통일돼 사용이 편리해진 것처럼 CXL은 PCIe 규격 기반으로 범용성을 확보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출시한 ‘CXL 메모리 익스팬더’ 제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처럼 메인보드의 PCIe 슬롯에 꽂으면 서버의 D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같은 CXL의 여러 표준을 관장하는 곳이 2019년 출범한 ‘CXL 컨소시엄’이다. 현재 이사회 멤버는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엔비디아, AMD, ARM, 인텔, IBM, 델, 시스코, HPE, 알리바바, 화웨이, 램버스 등 15개사다. 이외에 다른 출자사들까지 하면 총 240여곳에 이른다. 주목할 것은 컨소시엄이 정한 CXL 2.0 표준(2020년 11월)이 이전 CXL 1.1 표준(2019년 6월)보다 훨씬 진화했다는 점이다. CXL 2.0 기반 메모리는 연내 양산이 예정돼 있다. 1.1은 기존 CPU와 D램이 위치하던 마더보드 내에서 확장된 CXL D램이 꽂히는 형태였다. 그러나 2.0은 메모리 확장의 토대인 ‘메모리 풀링(Pooling)’을 처음 지원한다. 이는 서버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고 여러 호스트 CPU가 풀(Pool)을 공유하며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할당하고 해제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 스위칭 기능까지 더해 각 장치간 데이터를 전송·공유할 수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는 총 5리터의 물을 5명이 각각 1리터씩 갖는 게 아니라, 5명이 물을 공유하면서 누군가 1리터 이상이 필요해도 옆 사람에게 따로 요청하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는 원리다. ◇삼성·SK, ‘차세대 HBM’ CXL 주도삼성전자는 이미 관련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XL 기반 메모리 출시를 넘어 자체적으로 CXL 인프라 구축까지 완료했다. 최근 업계 최초로 미국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드햇이 인증한 CXL 인프라를 경기 화성캠퍼스에 구축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CXL을 기반으로 한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D램을 연내 상용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CXL이 보편화하면 유휴 메모리가 현저하게 감소해 D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메모리업계 입장에서는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업계와 시장은 이보다 AI 가속화에 따라 더 많은 D램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은 CXL 도입이 향후 D램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리스크보다 현재 DDR 구조상 메모리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고객들의 빠른 서버 증설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리스크”라며 “CXL의 도입이 메모리 확장 제한 문제 등을 해결해 AI 발전을 가속화 시키면 D램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2024.07.04 I 김정남 기자
사명 뜯어고치는 코스닥 상장사들…효과는 '글쎄'
  • 사명 뜯어고치는 코스닥 상장사들…효과는 '글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60여곳이 사명을 바꿨다. 상장사들은 신사업 추진,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사명 교체에 나섰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업체의 사명 변경이 두드러졌다. 다만 사명 변경 결정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의도 금융가 전경. (사진=연합뉴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2~6월28일) 국내 상장사 중에서 사명을 변경한 곳은 62곳으로 집계됐다. 사명을 고친 상장사는 모두 코스닥 업체였으며, 유가증권 시장에서 사명을 변경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코스닥 상장사들은 사명 변경 이유로 신사업 추진, 이미지 제고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와 AI 산업 성장 전망에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사명을 변경하는 사례가 다수였다. 윈텍(320000)이 대표적인 사례다. 윈텍은 지난달 28일 회사의 경영 목적과 사업 전문화를 위해 상호를 교체 한울반도체로 변경하기로 했다. 상호 변경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설계와 제조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윈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된 머신비전(Machine Vision) 전문 업체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자동차 센서 전문기업인 트루윈은 지난 5월24일 사명을 엣지파운드리(105550)로 변경하기로 주주총회에서 결의하면서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사명 변경과 동시에 AI 하드웨어 가속 장치 개발과 판매업, AI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지난달에는 AI멀티모달사업부를 신설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AI와 적외선(IR) 센서를 융합한 신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사업적 변화를 직관적으로 알린다는 목적으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주가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사명을 변경한 코스닥 상장사 5곳 중 다음 날 주가가 상승한 곳은 고려시멘트(198440) 한 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윈텍(320000), 젬백스링크(064800), 빌리언스(044480) 등의 주가는 하락했으며 룽투코리아(060240)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일각에선 코스닥 상장사들의 잦은 사명 변경이 부진한 사업 성과를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기존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사명을 바꾼 빌리언스(044480)는 이보다 앞서 수차례 사명을 바꿨다. 바이오제너틱스(2017년)→경남바이오파마(2020년)→블루베리NFT(2021년) 등으로 1~3년 주기로 사명을 고치며 주력 사업을 교체했다.전문가들은 상장사들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명 변경이 뒤따를 수 있지만 잦은 사명 교체는 불안한 펀더멘털을 방증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스닥 업체들은 테크 기반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신규 투자처가 생기고 사업적인 변동이 생길 때 사명을 변경할 수 있다”면서도 “짧은 사이클로 업종을 전환하는 것은 사업적인 펀더멘탈이 불안하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7.04 I 김응태 기자
AI에 '진심'…손정의 뚝심에 SBG 주가 사상 최고가
  • AI에 '진심'…손정의 뚝심에 SBG 주가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손 회장의 뚝심있는 투자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달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AFP)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BG는 전 거래일보다 1.47% 오른 1만705엔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1%까지 치솟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이) 손 회장의 AI와 반도체 투자 확대 의지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달 말 손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가 미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퍼블렉시티에 최소 1000만달러에서 최대 2000만달러(약 137억~277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AI를 활용해 구글 검색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약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SBG는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를 30억달러(약 4조 1600억원)로 매겼다. SBG가 지분 90%를 보유한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AI 기기에서 에너지 소비를 낮춘 칩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rm은 손 회장이 ‘놓친 물고기’로 비유한 엔비디아보다 더 애착을 드러낼 정도로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그는 지난 달 21일 SBG 주주총회에서 “신이 Arm과 엔비디아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Arm을 살 것”이라고 단언했었다. 아울러 그는 Arm과 엔비디아가 향후 라이벌 관계가 될 수 있느냐는 주주들의 질문에 “양측이 모두 기술을 발전시키다 보니 협력하는 부분과 일부 경쟁하는 부분이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SBG의 상승 랠리로 최근 수 년 간 손 회장을 따라다녔던 ‘마이너스의 손’이란 꼬리표를 떼고 투자 귀재로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토모아키 가와사키 이와이코스모 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SBG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벤치마크인 닛케이 225의 회복이 투자 회사의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이 (SBG)를 반도체주로 인식하면서 또 한번 힘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SBG는 일본 증시에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로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94년 상장한 SBG는 닷컴 버블기인 2000년대 초반 시가총액이 99% 증발하며 손 회장의 자산이 700억달러(약 97조2580억원)가 사라지기도 했다. SBG는 이후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일본 최초 애플 아이폰 판매, 세계 최대 스타트업에 투자 등 지난 2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주가를 회복했다. 그러나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기업 제재와 위워크, 카테라, 원웹 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실패가 잇따르면서 2021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2024.07.03 I 양지윤 기자
모델솔루션, AI·XR 전문기업 버넥트와 ‘스마트고글’ 공동 연구개발
  • 모델솔루션, AI·XR 전문기업 버넥트와 ‘스마트고글’ 공동 연구개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은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와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모델솔루션 오정동 사업장에서 ‘스마트고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왼쪽부터)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사진=모델솔루션)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스마트고글 타입의 증강현실(AR) 디바이스 공동 개발 및 출시에 나선다. 모델솔루션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 및 하드웨어 관련 설계, 개발, 제작 등을 담당하며 버넥트는 제품에 탑재될 사용자환경(UI)와 사용자경험(UX),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해당 제품은 각 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대규모 설비를 운용하는 글로벌 기업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편의성 증대 등의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고 모델솔루션은 설명했다.모델솔루션은 지난 2021년부터 산업용 AR 디바이스 자체 개발에 나서며 체득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버넥트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R·X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디지털트윈, AI·XR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DX 파트너인 버넥트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 모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AR·XR 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첨단 디바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공지유 기자
역동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중소기업·청년 집중 지원
  • 역동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중소기업·청년 집중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서민·중산층 시대’를 겨냥한 정부의 역동경제 청사진이 공개됐다. 성장과 사회이동성이 선순환 하는 시스템을 구현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역동경제는 우리의 내재된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제도·정책이 설계된 경제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혁신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이동성 개선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과제로 구성됐고, 그에 기반해 2035년까지 구현할 비전도 담겼다.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이번에 마련한 역동경제 로드맵은 그간 미뤄왔던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나가는 길잡이로서의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 성장사다리 놓는다…국토 재창조 프로젝트정부는 우리 경제의 생산성이 중소기업과 서비스업의 부진, 디지털 전환 미흡 등을 이유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하반기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규모별 지원체계를 개편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대해서도 기업 규모별로 적용되는 규제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하고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예컨대 자산총액 기준 5조원으로 정해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국내총생산(GDP)과 연동하는 개정은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서비스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갈등 조정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입법을 재추진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바이오 등 3대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향 아래 하반기에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법 제정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존 생산요소들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도권 집중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올해 하반기부터 연구해 내년 중 마련하기로 했다. 기재부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토 재창조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농지·산지 등과 관련한 개발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027년까지 자유무역협정(FTA) 전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공급망기금, 정책금융을 결합한 K-파이낸스 패키지를 출범해 개발도상국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도모한다. 글로벌 아태지역본부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3대 거점 도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경제 분야 인허가 등 진입규제와 경쟁제한적 규제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진행해 내년 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품시장 규제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33위에 그치는 등 시장 개입이나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가 상존한다는 진단에서 비롯됐다.서울 시내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구직상담, 구직등록 창구. (사진=연합뉴스)◇경활율 OECD 평균 목표…청년 중심 사회이동성 개선도정부는 가계소득과 자산을 확충하기 위해 경제활동참가율을 2035년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경제활동참가율은 71.1%로, OECD 평균(73.7%)과의 격차는 2.6%포인트였다.이를 위해 하반기에 취업애로청년을 중심으로 한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대책은 돌봄인력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및 체류 외국인 가사돌봄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이를 돌봄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계속고용 로드맵과 중·장년 전직 및 재취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시스템 전반도 손질한다. 세계 100위권의 글로컬 대학을 2035년까지 10개 수준으로 늘리고 대학 자율성 제고를 위한 주요 규제를 완화한다. AI와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하는 내용 역시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포함됐다. 또 한국형 평생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빈곤층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현행 중위소득 32%인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2027년 35%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근로 의욕을 제고하는 소득보장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 연구용역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7.03 I 이지은 기자
칩스앤미디어, 美 AI PC 칩에 비디오 IP 적용…AI PC 생태계 진입
  • 칩스앤미디어, 美 AI PC 칩에 비디오 IP 적용…AI PC 생태계 진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094360)는 모바일 칩셋 강자인 미국 팹리스의 최신 AI PC 칩에 자사의 비디오 IP가 적용됐다고 3일 밝혔다. 칩스앤미디어 CI (사진=칩스앤미디어)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가 적용된 해당 AI PC 칩은 자체 칩 설계역량 기반으로 한 CPU, GPU, NPU 탑재로 기존 PC칩 대비 월등한 성능 및 저전력을 구현해 AI PC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해당 AI PC Chip에 AV1 지원 4K Encoder 비디오 IP를 제공했고 AV1 표준 생태계의 확장과 AI PC 성장에 따라 올해 Encoder뿐만 아니라 Decoder까지 지원하는 추가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추후 AI PC Chip과 더불어 모바일 AP까지 당사의 IP가 확대 적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2021년 9월 해당 고객사와 첫 계약을 맺고 2021년부터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 AI PC용 칩 출시를 통해 파트너쉽을 강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사의 AI PC칩 수요 증가와 함께 앞으로 개발될 신규 칩에도 꾸준한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최근 AI PC 시대를 맞아 기존 노트북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AI PC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높은 성능을 발휘해 실시간 처리와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뛰어나다. 또 전력 소비를 줄여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AI 기반의 콘텐츠 생성, 자동화 기능, 생산성 도구 등이 포함돼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시장조사업체 Canalys는 AI PC 출하량이 2024년에는 19%, 2027년에는 6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AI PC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팹리스 기업들이 Arm 기반 윈도우 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고, 당사의 IP는 고성능 비디오 처리와 저전력 소모를 가능하게 해 AI PC의 성능을 극대화해 기술 제공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AI PC 생태계 진입을 통해 다양한 매출 기회를 창출해 성장성이 큰 AI PC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박순엽 기자
산은,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 프로그램 출시
  • 산은,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 프로그램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1일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설비·R&D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 본사.(사진=이영훈 기자)최근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정책금융 지원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실질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이러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자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8조원의 금융을 지원하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은 이미 발표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정부출자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한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에 조속히 대응하고자, 산은 자체 재원으로 운용되는 저리대출 프로그램이다.해당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국내에 신규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 전 분야의 국내외 기업이다.대형 종합반도체 기업 외에도, 반도체 설계, 패키징, 테스트와 같은 개별 공정 수행 기업까지 전 영역에 대해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제공 가능한 최고 수준의 금리우대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중점지원 대상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기술·금융에 모두 강점을 가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산은이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정부의 산업정책을 지원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新산업정책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반도체 산업의 압도적인 제조역량 구축 지원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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