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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
  •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추진해온 두산밥캣(241560)과 두산로보틱스(454910)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철회하면서 그룹의 주요 계열사 주가 희비도 엇갈렸다. 대주주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바뀌는 두산밥캣의 주가만이 약세를 나타냈는데, 향후 오버행 이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0일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보다 5.35%(2250원) 내린 3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주가는 우하향해 9% 넘게 빠졌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전날보다 1.59%(1100원) 오른 7만 400원에 장을 마감, 한 달 만에 7만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97%(350원) 오른 1만 8100원, 두산(000150)도 1.08%(1600원) 오른 14만 9500원에 마감했다. 두산그룹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철회하기로 하며 그룹 내 계열사 간 주가 흐름도 엇갈린 모습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괄적 주식교환 철회로 두산밥캣 기존주주(7월 12일 이전 보유)의 주식매수청구권 소멸에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지난 7월 11일 이사회에서 완전모자회사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라는 효익을 추구하고자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그룹의 ‘캐시카우’ 두산밥캣과 적자 기업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을 1대 0.63으로 책정하자 두산밥캣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한 반발이 커지면서 문제가 됐다. 또 금융감독원이 7월 24일과 8월 26일 두 차례 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면서 합병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는 정정공시를 통해 “주주와 시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양사의 정책·기조, 포괄적 주식교환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거래 성사 가능성의 하락, 기관투자자의 부정적인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산그룹은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간의 합병은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놓고 증권가에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입장에서는 대주주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바뀌는 이벤트로 전환됐다”며 “최대주주 변경 외의 다른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가 되면 소액주주들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충분한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개발(R&D) 등 요구가 크고, 신설법인 합병을 통한 차입금(7177억원) 상환에 대한 부담도 발생하기 때문에 두산밥캣으로부터 고배당을 요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두산로보틱스가 향후 두산밥캣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차입금 상환 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 경우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기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사업 측면에서 두산로보틱스와의 시너지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두산밥캣 목표가를 7만 4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11% 내려 잡았다.두산에너빌리티의 인적분할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한 점도 변수다. 이 연구원은 “두산 그룹 지배 구조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주 동의가 필요하다”며 “두산밥캣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자회사였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인적분할 반대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변경된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 기존주주의 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되지 않아야 한다. 정동익 연구원은 “시장 하락과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로 대상 기업들의 주가가 매수청구가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최근 SK그룹 사례에서 보듯 소액투자자들의 이익에 반하는 인위적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부정적 기류도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2 I 박정수 기자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 휘청이자 엇갈리는 전망
  •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 휘청이자 엇갈리는 전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정작 성장성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자 증권사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이번 실적을 계기로 AI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둔화할 수 있다는 비관론과 주가 수준에 관계없이 보유해야만 할 종목이라는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다.사진=AFP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은 30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4%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 0.68달러로 같은 기간 151.9% 늘어 각각 컨센서스를 4%, 5%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6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6.4%,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했다. 대형 언어 모델과 추론형 AI 가속기 수요가 데이터센터 실적을 견인하면서 컨센서스를 4.7% 웃돌았다. 아울러 게이밍은 28억8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전문시각화 4억5000만달러(20% 증가), 전장 3억5000만달러(36.8% 증가), 기타 9000만달러(33%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9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38% 내린 11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14일 이후 처음 1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이크로소프트(MS·3조700억 달러)에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 1980억 달러가 증발했다.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매출 폭이 이전 실적보다 줄어들고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다.엔비디아는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318억5000만~331억5000만 달러, 매출총이익률 74.5~75.5%를 제시했다. 실적 발표 직전의 컨센서스대비 매출액 319억 달러를 0~4%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 폭도 6~10%로 기존 컨센서스 증가 폭인 11%를 하회한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상회 폭,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 폭이 미미해 투자자 및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라며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Blackwell) 공급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생산 수율 개선을 위한 설계 변경으로 인해 매출액 발생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컨센서스에 준하는 수준에 그치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아울러 블랙웰 수율 문제와 그로 인한 매출액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 했기 때문에 실적과 주가 모두 당분간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4분기 실적 불확실성도 높다는 전망도 내놨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블랙웰 출시로 인한 이익 기여도는 낮을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또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총이익률 컨센서스는 76.0%”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려면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6.4%를 기록해야 한다. 하반기 전망이 과도하게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에 소통(3분기 램프 업, 4분기 데이터센터 투입)했던 블랙웰 양산 일정 보다는 밀린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4분기 출하 시작에 수십억 달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소통했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AI 가속기 초과 수요와 경쟁우위는 지속되고 있으나 추가 감동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해졌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반면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잠깐 지나야 했던 과속 방지턱”이라며 “이번 급락을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준호 연구원은 “신제품 지연을 기존 제품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은, 바꿔 말해 그만큼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AI가 피크아웃은커녕 확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2분기 어닝 시즌을 통해 주요 대형 고객사(hyperscaler)들의 투자 확대 의지는 이미 확인됐고, 엔비디아의 서플라이 체인 업체들도 모두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즉,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AI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던 셈”이라며 “따라서 이번 엔비디아의 조정이 관련주들의 단기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계기는 될지언정, 펀더멘털(주문과 이익 전망)에 끼칠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가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이 감소하는 점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양산됨에 따라 수율이 개선되고 매출이 확대되면서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 수준에 관계없이 보유해야만 할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2024.08.31 I 박정수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2024년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 최종 선정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2024년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 최종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혁신형 치료재 개발 및 수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2024년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국제운송 등 14가지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출바우처 2차 모집에는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4441개사가 지원했으며, 최종 652개사가 선정돼 6.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선정으로 약 1억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받아 2025년 3월 31일까지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수출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혁신형 치료재 완제품을 빠르게 상용화해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식약처,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인증을 통한 제품의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회사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긴밀한 사업파트너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바우처 기업 선정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KB證, 해외주식 ‘풀패키지 이벤트’ 실시
  • KB證, 해외주식 ‘풀패키지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해외주식 고객들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주식 ‘풀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해외주식 ‘풀패키지 이벤트’는 당사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최근 3개월 이내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 웹트레이딩시스템(WTS) ‘M-able 와이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특히, 이번 이벤트는 미국주식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 평생 0.09%의 저가 수수료를 적용하며, 기타국가(일본·중국·홍콩) 온라인 매매수수료의 경우 평생 0.09%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또 이벤트 신청 고객 전원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해외주식쿠폰과 거래금액 구간별(100만원·1000만원·1억·2억)로 최대 20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을 함께 제공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금액 1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50명을 추첨하여 20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소수점주식 선물세트를 제공한다.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KB증권의 해외주식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의 편의성 제고와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투자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외주식투자는 투자 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해당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중대재해법 구속 첫 사례 발생에 영상관제 수요 증가
  •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중대재해법 구속 첫 사례 발생에 영상관제 수요 증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구속 사례 발생으로 자사 영상관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잇단 화재 사건 및 중대재해처벌법 구속 사례 발생으로 영상저장장치, 인공지능(AI) 카메라, 환경 센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레퍼런스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기반의 물리 보안 및 관제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영상저장장치와 폐쇄회로티브이(CCTV)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최근에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 추가된 사업 목적은 △금속가공제품 제조 및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 △도로교통시설물·조립구조물·금속조립·운송건물 제조 △컴퓨터시스템·전자부품 등 무역업 등이다.지난 8일에는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등 위기 대응에 중점을 둔 AI 딥러닝 세이프티 솔루션을 소개했다.한편 이날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대표 및 총괄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 측은 “서비스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힘써 작업자들의 근로 환경과 업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워트, 엔비디아 액체냉각 도입에 필수장비 칠러 생산 부각
  • [특징주]워트, 엔비디아 액체냉각 도입에 필수장비 칠러 생산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워트(396470)가 강세를 보인다.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액체냉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소식에 항온수 장비 ‘칠러(Chiller)’를 판매하는 워트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현재 워트는 전 거래일보다 3.37%(350원) 오른 1만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부터 액체냉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AI 서버의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액체를 활용해 식히겠다는 것이다.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계연도 기준 2분기(5~7월)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제한이 있는 데이터센터,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든 과거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AI 처리량을 설치 및 배포할 수 있다”며 “액체 냉각을 사용하면 총소유비용(TCO)이 개선된다”고 밝혔다.액체냉각은 서버 내부에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열전달 매개체를 공기 대신 액체로 사용해 단위 부피당 열전달 효율을 최대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다.이에 액체냉각에서 필수 장비인 ‘칠러(Chiller)’가 시장에서 관심 받고 있다. 칠러는 액체냉각 방식으로 서버 내에 공급된 물이 열을 식히면서 올라가는 온도를 저온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한편 워트는 항온수 공급부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비츠로시스, 146억원 규모 SRT 공공사업 수주…“역대급 성과”
  • 비츠로시스, 146억원 규모 SRT 공공사업 수주…“역대급 성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츠로시스(054220)가 수서고속철도(S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입찰에서 146억원의 대규모 사업을 따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에스알과 총 291억원 규모의 SR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 중 비츠로시스의 계약 규모는 146억원이다.이 회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수할 예정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27개월이다. 발주처 에스알은 2013년에 창립한 SRT 운영사로 최대주주는 정부다.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을 대보디엑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비츠로시스는 지속적으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수주를 이어가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주도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얻어낸 역대급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에스알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철도중심 SR형 MaaS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 기반 수익관리 필요성에 대응하고자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 중심 MaaS는 철도 운영 정보와 지역 대중교통, 여행·숙박 정보 간 연계 등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다. 에스알은 철도 중심 MaaS 체계를 구축하고 K-MaaS 플랫폼과 연계해 SRT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SRT 10주년인 2026년 하반기 서비스 개통을 목표로 영업, 운행, 차량, 안전, 시설 등 총 11개 분야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예약발매, 상품판매, 수익관리, 영업관리, 역무지원, 열차계획, 운행관리, 차량기지 운용 등 영업·운행·차량·빅데이터 분야 9개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설관리 등 안전·시설 분야 2개 시스템으로 구분돼 진행한다.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자사는 다년간 철도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현재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94억원 규모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철도 중심 MaaS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공공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지속적인 공공 입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비츠로시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환경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상림이엔지를 흡수 합병하고 올해 1월 공장 및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치엘비일렉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 삼표시멘트, 지속적인 원가 절감 통한 수익성 개선 성공-지엘리서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30일 삼표시멘트(038500)에 대해 꾸준히 대체연료 투입 비중을 높여 나가며 원가 절감을 실행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삼표시멘트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1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8.8%로 전 분기 대비 9.4%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삼표시멘트는 대체연료 사용량 확대 및 원료 대체를 통한 원가절감의 성과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 연료 투입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2024년에는 37%, 2030년에는 58%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간 연료비는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약 3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지엘리서치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소성로(킬른)를 활용한 가연성 폐기물 완전연소 소각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소성로의 1500~2000도의 고열로 유해물질을 완전 연소하는 폐기물 처리 사업에 진출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정부가 소각 가능한 폐기물을 지정하고 허가를 내주면, 폐기물을 연료로 대체할 수 있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효성 3형제 납부 상속세 4300억…배당 줄이기 어려워”
  • “효성 3형제 납부 상속세 4300억…배당 줄이기 어려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효성(004800)에 대해 인적 분할에 따른 주식수 감소로 배당 매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효성의 3형제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를 고려하면 배당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적 분할 후 HS효성(487570)의 상장, 그리고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효성홀딩스USA의 자회사 탈퇴 등으로 인해 가치합산(SOTP) 밸류에이션 변경이 불가피하다”며 “인적 분할에 따른 주식수 감소와 자회사 지분가치 변화를 반영할 때, 현 주가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을 제외한 화학계열사들의 업황 부진으로 2024년 배당이 크게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비상장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세에 진입했고, 상반기말 기준으로 현금 약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2024년 주당배당금(DPS)은 약 3000원 이상 지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효성의 발행주식수는 인적 분할 후 1670만주로 약 433만주 감소했다”며 “DPS가 3000원일 경우 총 지급배당금은 502억원, 4000원일 경우 총 지급배당금은 67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효성의 3형제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를 고려하면 배당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고(故) 조석래 회장은 효성, 티앤씨, 중공업, 첨단소재, 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 지분의 상속가액은 약 7200억원, 효성의 3형제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약 43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조현준, 조현상 형제는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지분을 교환해 계열분리 수순을 밟고 있는데, 상속세 마련을 위해서도 배당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콘텐트리중앙,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DB
  • 콘텐트리중앙,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D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B금융투자는 30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도 1만7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18%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2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하고 영업적자 6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며 “2024년,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콘텐트리중앙 산하 제작사 SLL 별도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캡티브 방영 회차 감소(전년 동기 대비 4회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밀은 없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놀아주는여자 등 모든 드라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동시방영 판권으로 판매되며 마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콘텐츠 제작사 윕(Wiip)의 콘텐츠 부재로 SLL 연결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는 캡티브 낮과밤이 다른 그녀, 가족X멜로의 OTT 동시방영 판권 판매, 넷플릭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범죄도시4 제작 수익이 반영되며 SLL 연결 영업이익 42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부진했던 Wiip은 내년 상반기 The Summer2 방영을 비롯해 연간 총 3편 공급이 기대되며, 전년대비 약 150억원 규모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화 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7% 감소했다. 국내 박스오피스와 평균티켓가격 감소, 광고 매출 원가 증가 영향으로 부진한 이익을 시현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에는 범죄도시4 투자 수익, 크로스 넷플수익, 탈주(255만명)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리볼버(24만명)의 부진으로 적자가 예상된다”며 “4분기 투자 영화로는 보고타(송중기), 청설(저예산), 대도시의 사랑법(김고은)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영화 실적의 구조적 개선은 결국 관람객 회복을 통한 상영 및 광고 매출 성장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9월부터 베테랑2, 조커, 베놈, 모아나2 등 기대 영화들의 개봉이 예정돼있다. 이를 통한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콘텐트리중앙 실적 개선은 확실해 보인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영화 작품별 접근, 장기적으로는 분기별 적자 축소 추이를 파악하며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엔비디아 급락에 전선·전력株도 출렁
  • 엔비디아 급락에 전선·전력株도 출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선·전력 기업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수혜주로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AI 관련 미국 빅테크 종목의 변동성이 커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정작 성장성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자 전선·전력 기업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대표 전력기기 업체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전 거래일보다 6.99%(2만 2500원) 내린 2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은 10%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코스피에 상장한 전력기기 제조업체 산일전기(062040)는 이날 5% 이상 밀리면서 처음으로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산일전기는 상장 첫날 4만 4900원(공모가 3만 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이달 초까지만 해도 5만 2800원(8월 2일)까지 상승했다. 이외 세명전기(-6.45%), 제룡전기(-5.66%), 제룡산업(-4.33%) 등 전력설비 종목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전선·중전기 제조업체 일진전기도 이날 5% 이상 밀렸고 대원전선(-4.01%), 가온전선(-3.29%), LS(-3.13%), 대한전선(-2.42%)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간밤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전보다 ‘서프라이즈 폭’이 줄었다는 평가에 주가가 급락하자 AI 대표 수혜주로 손꼽히는 전선·전력주가 직격타를 맞았다는 평가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AI 버블 등으로 인해 현재 전력수요의 증가를 이끌고 있는 AI 관련 수요가 위축되는 것도 전력기기 시장의 성장세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커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빅테크 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24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플랫폼 등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영향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미국 빅테크들의 설비투자는 2060억 달러(231조원, 전년 대비 40% 증가)로 2018년 668억 달러(92조원) 이후 최대치가 예상되고, 2025년에도 두자릿수 설비투자 증가율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HD현대일렉트릭을 포함한 5개사 수준에 불과하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필수인 반도체, 전력기기 수요 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력기기는 전쟁 종료 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비롯한 유럽의 전력 인프라 구축 수혜도 기대돼 슈퍼사이클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 [인사]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장급 <승진> △감사실장 함현호 △광고산업진흥국장 이지연 △인프라사업센터장 나병태 △경영관리국 심현성 △기획조정실장 정인철 △영업1국장 채국병 △부산지사장 심순섭 △디지털혁신센터장 성지숙 △경영관리국장 양병호 <전보>△전략마케팅국장 이화성 △영업2국장 임현정 △공익사업국장 봉연근◇팀장급 <승진> △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장 장준천 △광주지사장 소문환 △대전지사장 김윤주 △광고산업진흥국 미디어데이터팀장 오세규 △공익사업국 공익사업팀장 김정훈 △중소기업지원국 성장지원마케팅팀장 한지석 △대전지사 영업파트장 송규범 △디지털혁신센터 지능정보사업팀장 김소연, △중소기업지원국 중소기업전략팀장 곽태강 △인프라사업센터 연수원파트장 강이근 <전보>△기획조정실 BIZ혁신팀장 양성필 △전략마케팅국 영업정책팀장 나동현 △전략마케팅국 마케팅인사이트팀장 김지숙 △전략마케팅국 크로스세일즈팀장 심동일 △영업1국 영업1팀장 정일환 △영업1국 영업2팀장 박효준 △영업2국 영업1팀장 권기진 △영업2국 영업2팀장 서경환 △부산지사 영업1파트장 김진천 △대구지사 지사장 이형찬 △광고산업진흥국 진흥사업전략팀장 강화연 △광고산업진흥국 미디어다양성팀장 송은아 △공익사업국 광고교육원 팀장 엄상호 △경영관리국 경영지원팀장 박형규 △경영관리국 인사팀장 최원선 △중소기업지원국 미디어지원팀장 정준현 <조직개편>△기획조정실 성과관리팀장 하미나 △디지털혁신센터 IT팀장 박정수 △인프라사업센터 인프라관리파트장 신현호
2024.08.29 I 임유경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 반박 입장 발표…“경영진 허위 주장”
  • 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 반박 입장 발표…“경영진 허위 주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는 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 측이 29일 입장문을 내고 현 경영진 측(오형남 대표이사 직무대행, 이종철 이사)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인천 본사 (사진=에스씨엠생명과학)앞서 지난 22일 에스씨엠생명과학 경영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대주주 측의 주주총회 소집 허가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에 대해 특별항고를 제기했고 수일 내 인용 결정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 최대주주 측은 지난 23일 경영진 측을 상대로 인천지방법원에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을 추가 접수했고 지난 27일 법원의 인용 결정이 내려졌다.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이자 등기이사인 송기령 이사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지분공시)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2022년 3월 창업주인 남편(故 송순욱 대표)의 급작스러운 사고 이후 경영진인 오형남 이사와 이종철 이사를 믿고 의지했었는데 현재 상황에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회사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고 경영진은 본인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허위 정보와 근거 없는 주장들로 소액주주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경영진은 자신들의 경영권 사수를 위해 이사회 의사록도 교묘히 왜곡하여 작성했고 이사회를 통해 신규 자금 유치를 위한 인수 희망 기업과의 만남을 권고했으나 경영진은 독단적으로 이를 거부했고 투자 논의는 결렬됐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지난 5월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관련 이사회에서는 다른 이사들의 명시적인 찬성의견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하루이틀 후 서류를 보충해 다시 의결하기로 약속했으나 경영진은 약속을 어기고 이사회 개최를 거부했다”며 “관련 녹취록은 증거로 법원에 모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 사임서 제출을 강요하고 불공정거래가 있었다는 경영진의 주장도 모두 허위”라며 “오히려 경영진은 인사위원회를 통한 대표이사 사임의사 표명이 있었음에도 이사회에 비밀로 해왔다”고 반박했다.최대주주 측은 “경영진은 그동안 본인들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회사의 신규 투자자금 유치를 방해했다“며 ”본인은 그간의 모든 사실과 근거자료를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의 주주총회 소집허가 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씨엠 생명과학의 원천기술은 분명 우수하지만 상업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루 빨리 바이오 기업 운영에 전문성이 있는 경영진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클래시스, 볼뉴머 누적 판매 1000대 돌파
  • 클래시스, 볼뉴머 누적 판매 1000대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클래시스(214150)는 자사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가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클래시스에 따르면, 볼뉴머는 이달까지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섰다. 2022년 11월 볼뉴머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이후 2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국내에서는 이미 누적 판매 대수 500대를 돌파했으며, 해외에서는 △일본 △태국 △홍콩에서 현지 의사와 환자들 사이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내달 중에는 해외에서도 판매량이 500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볼뉴머는 기존 RF 장비와는 차별화된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권위 있는 학술지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자료가 다수 발간되고 있으며, 효과에 대한 환자의 입소문이 퍼지며 시술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배우 김수현과 함께하는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클래시스는 볼뉴머의 해외 인허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클래시스의 주력 시장에 해당하는 브라질에서 인허가를 마친 후 론칭에 나섰고, 핵심 시장인 호주와 대만에서도 볼뉴머의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10개 이상 국가에서 추가 인허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톱 10 국가에 대한 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특히, 신규 대형 시장인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재 협의 중인 미용 의료제품 유통 대리점 카르테사 에스테틱은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에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유통 전문사 기준 업계 1위의 매출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장비 관련 소모품 판매를 홍보하는 팀을 별도로 운영해 시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클래시스는 당초 예상했던 미국 진출 시기보다 시점도 앞당겨진 만큼, 볼뉴머의 본격적인 론칭 이후에는 판매 확대 속도가 점차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존 볼뉴머 출시 국가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규 론칭 국가까지 더해지면 연말까지 볼뉴머의 누적 판매량은 15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클래시스는 “볼뉴머의 판매 속도는 당사의 예측치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며, 이는 곧 클래시스가 주요 에너지 기반 기기(EBD) 시장에서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계속해서 블록버스터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클래시스는 최근 이루다와의 합병으로 슈링크와 볼뉴머에 이어, 이루다의 스테디셀러 마이크로니들 RF 장비인 시크릿 시리즈까지 더해지며 연간 반복 매출(ARR)이 발생하는 3개의 블록버스터급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켄코아에어로, ST엔지니어링과 ‘위그선’ 수주 계약
  • 켄코아에어로, ST엔지니어링과 ‘위그선’ 수주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켄코에어로스페이스는 ST엔지니어링(Singapore Technologies Engineering)과 200억원대 위그선(WIG)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기체는 ST엔지니어링이 2025년 상용화 예정인 위그선이다. 켄코아는 해당 기체의 동체 구조물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해당 기체의 추가적인 구조물 공급 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사의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향후 켄코아의 실적 업사이드도 기대된다.켄코아는 ST엔지니어링로부터 연이은 수주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지난 5일 체결한 B757 P2T(여객기·소방항공기 개조) 계약에 이어 두번째 신규 사업이다. 중소형 항공기와 비슷한 규모의 위그선은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기체 생산과 비슷한 기술적 요소가 사용되는 만큼 작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켄코아의 UAM 파운더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명 ‘날아다니는 배’로 불리는 위그선은 몸체와 날개가 해수면에 가까울 때 공기가 갇히는 에어쿠션(Air Cushion) 현상을 이용해 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속선박보다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비행기보다 연료 소비가 적어 실용적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요 고객사인 ST 엔지니어링으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기존 고객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올해 방산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주금액을 달성한 것에 더해 2026년도까지 지속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제일엠앤에스, 이차전지주 강세에 동반 오름세
  • [특징주]제일엠앤에스, 이차전지주 강세에 동반 오름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412540)도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제일엠앤에스는 오후 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0%(620원) 오른 1만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주들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를 앞두고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이는데다, 2차전지주가 올해 하반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바닥’에 접근했다는 평가 속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981년 ‘제일기공’으로 창업한 이후 1986년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 믹싱 장비 전문기업이다. 제일엠앤에스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2차전지 공정 믹싱 장비는 가루 형태의 활물질(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활성 물질)에 바인더(소재 결합·도포를 돕는 물질), 도전재(전자 흐름을 도와주는 물질)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는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 공정’의 첫 공정이다.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분야에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 글로벌 기업에 믹싱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그냥 쉬는` 청년 44만명 시대에 필요한 것
  • `그냥 쉬는` 청년 44만명 시대에 필요한 것[생생확대경]
  • 퇴사밈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속 장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래희망은, 돈 많은 백수.”친구 K가 호기롭게 자주 떠들어 대던 말이다. 대학 생활 내내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던 녀석은 무리 중에 가장 먼저 취업에 성공했다.유명 애니메이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을 시전하며 보란 듯 퇴사하고 싶지만, 다음 달 카드 값 걱정에 오늘도 꾸역꾸역 출근한다는 말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농담처럼 건넸던 이 말을, 쉽게 웃어넘길 수 없게 됐다. 지난달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15∼29세)이 4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7월 기준 역대 최대치이자, 전체 청년의 5%를 넘는 수치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이 2011년 언론에 등장한 지 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청년들의 절망은 더 커졌다.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외침은 절박함이 묻어난다. 금메달을 딴 직후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까지의 원동력은 분노였다”고 작심 발언했다.안세영 측에 따르면 2017년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7년 내내 막내 생활을 하며 선배 라켓 줄 갈기, 선배 방 청소와 빨래를 도맡았고, 외출할 땐 19명의 선배에게 일일이 따로 보고해야 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안세영의 주장은 ‘공정과 혁신’ 그리고 ‘기득권 포기’와 연결된다. 안세영은 “훈련방식이 몇 년 전과 똑같다”, “양궁처럼 어느 선수나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협회와 제도가 기득권이 되어 변화를 가로막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도처에 있다. 체육·정치·사회 분야는 물론이고 기업 조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대적 과제인 것이다.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 받고 있는 것’이라는 기성세대 시각에서 왜곡해선 안 된다. ‘그냥 쉬는’ 청년에 “눈높이를 낮추라”, “노력은 해봤나”라는 말도 무책임하다. 한국 사회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하청으로 뚜렷하게 갈라지는 삶의 궤적은 고개만 돌리면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청년 세대의 좌절이 기성세대가 겪은 배고픔의 무게보다 가볍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다.변화의 키(key·열쇠)는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기성세대는 두 팔 벌려 새 세대를 환영할 일이다. 팔짱 끼고 평가하기 이전에 앞서서 손잡고 같이 가자고, 세상의 요지경을 막지 못한 어른으로서 책임과 미안함을 통감하는 일이 먼저여야 한다.서울 마포구에서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를 운영하는 박정수(녹싸) 씨가 펴낸 책 ‘좋은 기분’(북스톤)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대하는 일을 합니다.” 요즘 자주 곱씹는 말이다. 우리 사회에 지금 가장 필요(부족)한 건 세대 간 이해와 인정, 환대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어쩌면 다정한 안부를 건네는 일일지도 모른다.“다정한 마음이 몇 번이고 우리를 구원할 테니까.”(백수린의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중)
2024.08.29 I 김미경 기자
금호에이치티, 상반기 전기차 BMS 실적 441%↑…“배터리 화재 정책 수혜”
  • 금호에이치티, 상반기 전기차 BMS 실적 441%↑…“배터리 화재 정책 수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214330)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41% 상승한 21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의 BMS 제품 매출액은 6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면서 급성장 중이다. 최근 정부의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이 강화되면서 완성차 제조사의 BMS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BMS는 전기차의 충방전 조절, 전압 및 온도 감시 등 배터리 내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안전 프로토콜을 작동시켜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최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고가 증가하면서 BMS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배터리 제조사 정보 의무화 내용 등이 담긴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완성차 업계도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BMS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다.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BMS PCB ASSY(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제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전기차 BMS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후 BMS 적용 차량이 증가하면서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BMS는 고급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필수 부품”이라며 “전기차에서 BMS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납품 시작 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지속적으로 BMS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부터 완성차 업체가 BMS 적용 차량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실적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400억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전기차 화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BMS의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고도화 참여로 BMS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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