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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아파트 입주 봇물..전세시장 '안정' vs '강세'
  • 연말 아파트 입주 봇물..전세시장 '안정' vs '강세'
  • △올해 연말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전세 물건이 시장에 조금씩 풀리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단지 상가에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년 초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성윤호(32·서울 성동구 행당동)씨는 올 여름부터 신혼살림을 차릴 전셋집을 찾아다녔지만 구하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며칠 전 공인중개업소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 10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입주를 시작한 ‘DMC파크뷰자이’ 아파트 전용 59㎡형 전셋값이 최근 5000만원 떨어졌는데, 입주할 생각이 있느냐는 문의였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두 달 전부터 아파트 입주를 시작하면서 물량이 쏟아져 전세 물건에 여유가 생겼다”며 “잔금 기한이 지나면 전셋값이 다시 뛸 가능성이 크니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세입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전세 물건이 최근 들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연말 들어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몰려서다. 이 때문에 입주가 한창인 일부 아파트 전셋값은 두 달 새 최고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하지만 입주 초기 전셋값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시세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반면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전셋값이 예전처럼 치솟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잇단 입주에 전셋값 최고 1억 ‘뚝’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8만 3153가구(조합원 물량 제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3% 늘었다. 서울·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3만 3583가구로 전년 동기(2만 8869가구)보다 16.3%(4714가구), 직전 분기(7~9월) 물량(2만 6929가구) 대비 25%(6654가구)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서대문구와 수도권 신도시의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 서대문구에서는 10월부터 총 5240가구 규모의 ‘DMC 파크뷰 자이’(전용 59~121㎡) 1~5단지가 입주하면서 전세 물량이 급증했다. 위례신도시도 지난달부터 래미안 위례(410가구)·위례 아이파크 1차(400가구)·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970가구)·위례 힐스테이트(621가구)등 2401가구가 집들이를 나섰고, ‘위례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1380가구)도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오르막길을 걷던 전셋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 시세 자료를 보면 서대문구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한 주 동안 0.16% 떨어지면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5주 동안 0.29% 하락한 것으로, 서울 지역 평균(-0.1%)과 비교해 내림세가 가팔랐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단지 전용 84㎡짜리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현재 4억~4억 1000만원으로 2달 새 5000만원 가까이 내렸다. 위례신도시도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0.2% 떨어졌다. 지난달 입주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플로리체 전용 95㎡형 전셋값은 3억 9000만~4억원으로 두 달 동안 1억원 넘게 빠졌다. 박성진 위례 원공인 대표는 “입주를 시작하고 2~3개월 안에 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전세금으로 잔금을 내려던 집주인이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전셋값을 계속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4구는 내년 전세난 더 심화될 것” 하지만 서울 강남지역 전세난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월부터 1160가구 규모의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가 이주를 진행 중인데다 인근 개포시영(1970가구)도 내달부터 이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내 주택 멸실 물량은 준공·입주 물량보다 6823가구나 많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지역은 입주 물량에 비해 수요가 많아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에 대한 내년 전망은 전문가별로 조금 다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내년 초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매매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셋값이 상승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 초반에 전셋값이 뚝 떨어졌다가 2년 후 재계약 때 회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원갑 위원은 “오는 2017~2018년 기반시설을 잘 갖춘 수도권 신도시 내 입주 물량이 70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 입주 물량 과잉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더라도 2~3년 후 주변에 새 아파트가 또 쏟아진다는 얘기로, 전셋값 상승 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15.12.11 I 김성훈 기자
불뿜은 재건축 수주전..연말까지 ‘알짜 단지’ 쟁탈 후끈
  • 불뿜은 재건축 수주전..연말까지 ‘알짜 단지’ 쟁탈 후끈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5일 대형 건설사 주택영업팀 임직원들이 광주광역시로 모였다. 총 1조 946억원인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낚기 위해서였다. 이날은 광천동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일로, 행사장인 광천동 효광초등학교 강당에는 3000여명에 이르는 조합원들과 관계자들로 가득했다. 수도권도 아닌 지방이지만 지하 2층~지상 33층 50개동에 총 6108가구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6개 대형건설사가 뛰어든 것이다. 올해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재건축·재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사들도 사업성이 검증된 재건축·재개발 단지 시공권 수주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이날 열린 광천동 재개발 수주전에도 대림산업·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사업단’과 쌍용건설·한진중공업으로 이뤄진 ‘퍼스트 사업단’ 등 2개 컨소시엄이 양자 대결을 펼쳤다. 최종 결과는 프리미엄 사업단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대형 건설사 6곳이 광주에 집결한 것만으로도 큰 관심사였다.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 몰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부가 지난해 대규모 택지 공급시스템인 택지개발 촉진법을 폐지하고 오는 2017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주택 수요에 비해 택지 공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는 주택시장 호조세를 힘입어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업장이 부쩍 많아졌다”며 “건설사들도 앞으로 공공주택용지가 크게 감소할 것을 대비해 재정비사업으로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2015년 12월 9일 기준.[자료=각 사]◇대형 건설사 올 들어 18조원 수주…GS건설 ‘독주’올해 대형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분야 수주금액은 19조원에 육박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순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의 재건축·재개발사업 수주액은 이달 9일 기준 18조 8825억원으로 지난해(11조 5502억원)보다 7조원 이상 늘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이 회사는 올해 25개의 재정비 사업장을 확보, 총 7조 5005억원치를 수주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실적(2조 2250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분양 사업성을 판단해 수주한 결과 7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개발·재건축 물량에 집중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도 지난해 2조 3498억원에 이어 올해 2조 7211억원의 재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고, 연말까지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2조 4421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고, 롯데건설은 작년(1조 2078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조 347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기업들도 내년에는 재건축·재개발 시공권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따낸 것은 없지만, 도시정비사업 전담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연말 ‘서초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후끈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올해 재정비시장 대어로 꼽히는 서올 서초구 서초동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남아 있다. 현재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격돌한다. 무지개 아파트는 용적률 299.85%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14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총 공사비만 3780억원이다. 두 건설사는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 투표를 앞두고 현재 치열한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2012년 서초 무지개 아파트와 인접한 서초 우성3차 재건축 시공권 선정에서 삼성물산에 3표 차로 석패한 것을 이번 기회에 설욕하겠다는 태세다. 이 회사는 특화 및 차별화 내역서에 581억원을 명시했다. 이는 특화 전략으로 사용되는 금액으로 △실리콘 페인트 및 알루미늄 판넬 적용 등 외관에 130억원 △광폭 주차장 건설 150억원 △음식물 처리시설 81억원 △커뮤니티 시설 67억원 등으로 세분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GS건설이)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업계 1위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자신했다. 삼성물산도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서초 우성3차 재건축과 지난 10월 신반포3차 통합 재건축 시공권을 거머쥔 자신감을 바탕으로 강남 재건축사업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남권에서 ‘래미안’의 입지는 탄탄하다”며 “이번에도 고급 브랜드 아파트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시공권을 따낼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수주 열기가 뜨겁다.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GS건설이 한판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무지개 아파트 전경. [사진=박태진 기자]
2015.12.10 I 박태진 기자
  •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전세난 가중시킬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가 전월세 임대주택에 대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중앙정부에 촉구하고 나서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의 효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임차인들의 거주 안정성이 높아지고 전셋값 폭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히려 전세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1회에 한해 전월세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계약기간 2년을 보장하고 있으나 2년이 지나면 집주인의 일방적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면 계약기간 2년이 지난 후 세입자가 2년간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어 총 4년간 같은 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게 된다. 단 세를 밀리거나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없이 타인에게 전대한 경우 등 임차인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없다. 당연히 세입자 입장에서는 거주 안정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계약 연장 시 임대료 상승을 제한하기 때문에 전세주택의 경우 전세 보증금이 급등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전월세전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세입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예를 들어 2013년 1월 보증금 2억원, 계약기간 2년의 전세 계약을 체결해 살던 세입자가 올해 1월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계약 갱신을 청구하면 최대 2억 2000만원으로 2017년 1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또 집주인이 이를 반전세로 돌리려고 할 때도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전월세전환율을 연 1할(10%) 또는 기준금리 4배(현재는 6%) 중 낮은 값을 선택해 적용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면 세입자의 거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월세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국회와 중앙정부가 이 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세주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전세 임대인을 규제하는 정책을 내놓으면 전세주택 공급이 더욱 줄어들어 전셋값이 폭등하고 월세 전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지난 1998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임대차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을 때 전셋값이 연간 20%가량 올라 전세난을 오히려 가중시켰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29.6%나 급등했었다. 전세 기간이 늘어나자 임대인들이 전셋값을 올려버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 유사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근본적으로 임대주택 시장의 문제는 전세 공급이 줄고 있는 것인데 이를 더 줄이는 정책을 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아무리 목이 말라도(전세난 해결이 급해도) 소금물을 마실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계약 기간이 늘어나고 전셋값을 충분히 올리지 못하면 이를 만회하기 위한 각종 편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임대인들이 도배나 장판 교체를 해주지 않거나 이면계약을 통해 음성적으로 보증금을 인상하는 방식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계약갱신청구권이 시장에서 효력을 발휘하려면 공급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제도 시행 전 임대료 폭등이나 이면계약과 같은 편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일문일답]서울시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도입해야”☞ 서울시, 정부에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도입하자'
2015.12.02 I 이승현 기자
"과잉 공급에 집값 조정될 것" vs "전세난에 계속 집 살 것"
  • "과잉 공급에 집값 조정될 것" vs "전세난에 계속 집 살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년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내년 상반기 아파트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상승 폭이 떨어지는 ‘상고하저’의 흐름이 예상된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계절적인 비수기를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숨 고르기로 보기엔 이른 감이 있다. 내년엔 가계부채 이슈 등으로 상반기에 집값 움직임이 주춤하다가도 하반기 들어 상승하는 ‘상저하고’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올 한해 거침없이 달려온 부동산시장의 내년도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올 들어 줄곧 오르막을 걷던 일부 부동산 지표가 최근 들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전세난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한국은행·KDI “과잉 공급에 집값 조정 불가피”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내놓은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의 83.3%는 “앞으로 2~3년 후 지방 집값이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58%는 “2~3년 내 수도권 집값도 조정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도 지난달 말 내놓은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올해 전국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49만 1594가구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이 판쳤던 지난 2007년(29만여 가구)보다도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 과잉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3~27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오르면서 지난 1월 둘째 주(0.03%)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1~6월)에만 아파트값이 3.92% 치솟으며 서울시내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강동구는 아파트값이 2주 동안 0.08% 떨어졌다. 관악구(-0.06%)와 노원구(-0.03%) 아파트값도 내림세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든데다 그동안의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전세난 및 재건축 분양가 수준이 시장 향방의 최대 변수무엇보다 올 한해 펄펄 끓었던 지방 부동산시장 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진단이 적지 않다. 올해 분양한 41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부산 지역의 3분기(7~9월) 초기 계약률은 90.8%로 지난 2분기(100%)와 비교해 9.2%포인트나 줄었다. 분양 후 최소 5~6번의 손바뀜을 거치면서 웃돈(프리미엄)이 계속 붙자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자들 모두 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게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상황이 이렇자 기존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0.31% 올라 한 달 전(0.44%)과 비교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부산과 대구 등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 된데다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 적지 않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올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요즘 주택시장 상황을 숨고르기 장세로 해석하기엔 시기상조란 의견도 있다. 박원갑 위원은 “적절한 주택 보급률을 105로 봤을 때 현재 우리나라는 103 정도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며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경기부양 카드로 꺼내든데다 내년도 총선까지 앞둔 상황이어서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전세 물건 부족으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움직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불붙은 재건축 아파트시장의 고분양가도 향후 시장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서울·수도권 지역에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아직 많고 내년도 입주 물량도 많지 않아 내년까지 주택 매매의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최근 들어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건설사나 재건축 조합이 마냥 오르고 있는 분양가 조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자칫 미분양 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5.11.30 I 김성훈 기자
뜨거웠던 부산 부동산시장..‘숨고르기’ 들어가나
  • 뜨거웠던 부산 부동산시장..‘숨고르기’ 들어가나
  • △ 올해 분양시장에서 최고 인기 지역으로 떠올랐던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이 최근 들어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전경 [사진=부산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이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에 분양한 ‘광안 더샵’(전용 70~101㎡ 263가구) 아파트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무려 379대 1로, 아파트 한 채 당 379명씩 뛰어든 셈이었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4㎡짜리 주택형은 일반분양 12가구 모집에 무려 1만 3280명이 달라붙어 1106 대 1의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던 부산 장전동 ‘래미안 장전’(평균 146대 1) 성적마저 가뿐히 갈아치우며 올해 최고 청약률 단지로 등극했다. 이 후 7개월이 지난 요즘 이곳 분위기는 그때와 완전 딴판이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는 광안 더샵 아파트 분양권 20여개가 매물로 나와 있다. 263가구의 소규모 단지임을 감안하면 10가구 중 1가구 꼴로 새 주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인근 광안동 C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소 4~5번 손바뀜이 일어나다 보니 실수요자 문의는 거의 없고, 차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도 이전과 비교해 5분의 1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용 84㎡형은 귀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웃돈(프리미엄)이 최고 1억 가까이 붙었는데, 이게 오히려 부담이 돼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올해 청약시장의 최고 인기 지역으로 떠올랐던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수백 대 일의 청약경쟁률로 펄펄 끓던 아파트에 투자수요가 끊기면서 거침없이 오르던 웃돈이 제자리걸음을 시작했다. 분양 초기 웃돈을 노린 투자자들이 하나 둘 시장을 떠나자 거품도 서서히 빠지고 있다는 게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연내 부산 수영구와 금정구, 해운대구에 아파트 2400여 가구가 추가로 나올 예정이어서 새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는 부산이 올해 나온 전국 분양아파트 가운데 청약경쟁률 1위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부동산114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평균 75.5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 1채를 분양받기 위해 75명이 경쟁을 벌였다는 뜻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불 붙은 서울의 청약 경쟁률(10.2대1)은 물론 전국 평균(11.7대 1) 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때문에 올해 부산에 분양한 41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하지만 높은 청약률과 달리 분양 후 3~6개월간의 성적인 초기 계약률은 떨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만 해도 부산은 모든 단지가 분양 6개월 만에 100% 완판하는 기록을 냈다. 그러나 3분기(7~9월) 성적은 이 보다 9.2%포인트 줄어든 90.8%에 그쳤다. 10개 단지 가운데 한 단지는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는 얘기다.△ 2015년 5~10월 부산지역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 추이 [자료=국토교통부]같은 시기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10월 기준 1191가구로 5월(835가구)보다 42.6%(356가구) 늘었다. 부산 대연동 P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실수요보다 웃돈을 노린 투자수요가 몰리다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원씩 웃돈이 붙어 거래되다가 최고점에서 시장을 빠져나오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월간 상승률은 이달 현재 0.31%로 한 달 전(0.44%)과 비교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 해운대구 재송동에 입주한 ‘더샵 센텀스타’ 아파트 전용 98㎡ 평균 매매가는 4억 3000만원으로 1년동안 250만원(0.5%) 오르는데 그쳤다.사정이 이렇자 분양아파트 공급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내달까지 부산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2449가구다. 여기에 내년(1만 1591가구)과 2017년(1만 4189가구) 예정된 물량까지 합치면 2년여간 3만 1829가구가 추가로 쏟아질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부산에 몰린 1순위 청약자가 98만 1770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351만 5689명)의 27%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분양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지적을 무시하긴 힘든 상황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부산지역은 공급 물량이 늘고 분양가도 오르면서 단기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거품 부동산시장’이 만들어졌다”며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1~11월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월별 상승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2015.11.29 I 김성훈 기자
  • 금융권 전방위 대출 규제 압박..수요자 “내집 마련 미뤄야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은행들이 중도금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분양아파트의 중도금 이자 금리도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0.1%포인트만 올라도 이자액이 1000만원이 늘기 때문에 부담되죠. DTI(총부채상환비율) 한도도 제한할 것으로 알려져 올해 집사는 것은 포기했어요.”(서울 성북구의 주부 김모씨)부동산시장 훈풍을 맞아 내 집 마련을 노리고 있던 수요자들이 금융권의 전방위 대출 제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집단(중도금)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보통 3~4개의 시중 은행들이 참여하던 분양사업장 중도금 입찰에 최근 1~2곳 정도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의 경쟁 구도가 약해지면서 저마다 이자 금리를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7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 대책으로 대출도 제한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김씨처럼 대출로 내 집 장만을 계획했던 소비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집단대출 심사 강화..수요자 금리에 민감시중은행들이 점검 중인 집단대출 관리 대상(사업)지는 수도권보다 미분양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방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하자 수도권도 집단대출 관리 대상지에 포함됐다. ‘미분양의 무덤’ 지역으로 불렸던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와 용인시는 집단대출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서울도 강남을 제외하곤 불안한 상황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는 ‘힐스테이트 청계’(동대문구), ‘문래역 모아미래도’(영등포구), ‘힐스테이트백련산4차’(은평구), ‘e편한세상 신촌’(서대문구) 등이다. 집단대출 관리 강화는 아파트 공급자인 건설사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도금 대출 이자율이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분양 중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는 금융 혜택부터 챙기는 수요자도 적잖게 볼 수 있다.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신규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는 당일 마감을 10여분 앞둔 상황임에도 방문객들의 상담 행렬이 이어졌다. 30~40대 부부들은 상담 창구에서 중도금(집단) 대출 무이자 여부와 계약시 납입 금액과 은행 등에 대해 물었다. 최근 불거진 집단대출 규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영향이 있는 지 등을 분양현장 직원과 집중적으로 상담했다.◇“하우스푸러 예방 차원” vs “매매시장 둔화”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 심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DTI 규제를 강화한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DTI는 총소득에서 전체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예컨대 DTI 60%가 적용되면 연간 소득이 5000만원일 경우 총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수도권 외에도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 양상을 보이면서 지방에서도 대출 총량을 규제하는 수단이 되는 DTI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올 들어 10월까지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0.48%로, 9년 만에 최고 상승률(4.52%)을 기록한 서울보다 5.96%포인트 높았다. 대구를 포함한 전국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5.56%로 조사됐다.금융위는 DTI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 방안 중 하나인 DTI 규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돈을 빌리는 사람이 너무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되면 하우스푸어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에 DTI는 당연히 있어야 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내년부터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되면 DTI 규제도 한 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전문가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활발하던 매매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 기조에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상황에서 DTI 규제가 강화되면 집값 상승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며 “특히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던 지방으로 확대·도입된다면 시장 파장은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4 I 박태진 기자
'나홀로 성장' 제주 집값·땅값 "더 오른다" vs "꼭지 왔다&quo...
  • [바람난 제주]'나홀로 성장' 제주 집값·땅값 "더 오른다" vs "꼭지 왔다&quo...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졌던 2010년 이후 ‘나홀로 성장’을 거듭한 제주도 부동산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너무 오른 가격 탓에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지금까지 제주도 부동산시장은 그야말로 ‘이 보다 더 좋은 순 없는’ 상황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내륙은 2013년까지 5년여간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지만, 제주도는 2008~2009년 단 두해만 잠시 어려웠다가 2010년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관광산업 활성화가 큰 역할을 했다.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2010년 758만명으로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4년 1250만명으로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1001만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증가세라면 올해 제주도 관광객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관광객 증가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주변 상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제주도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역시 부동산시장에 호재다. 제주도 인구는 내·외국인 합쳐 2009년 56만 7900명에서 올해 10월 63만 8400명으로 6년 새 12.4%(7만 500명) 늘었다. 농촌 인구가 점점 줄고 있는 타지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부동산 수요가 늘게 되고 집값·땅값도 오르게 마련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제주도 아파트값은 2009년 3.3㎡당 429만원에서 올해 10월 말 633만원으로 47.6% 올랐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 성장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짧은 기간에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자칫 상투를 쥘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온다.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은 “중요한 것은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주도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기대 가치를 낮추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르포]제대로 바람난 제주…땅 매물이 사라졌다☞ [바람난 제주]2030년 제주…죄인의 섬이 한국판 하와이로☞ [바람난 제주]島 농가주택도 2억원 '훌쩍'…작은 땅은 품귀☞ [바람난 제주]투자 '삼다도'…연세·임대수익·타운하우스☞ [바람난 제주]'나홀로 성장' 제주 집값·땅값 "더 오른다" vs "꼭지 왔다&quo...
2015.11.19 I 이승현 기자
웃돈 2억5000만원..너무 달아오른 위례신도시
  • [르포]웃돈 2억5000만원..너무 달아오른 위례신도시
  • △최근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의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에는 평일에도 이사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앞에 입주민과 이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 [사진=박태진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분양권 시세요? 그냥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확인하세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긴 곤란하고, 입주 단지들 거래가격이 많이 오른 건 확실합니다.”(위례신도시 K공인 관계자)지난 3~4년간 수도권에서 분양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위례신도시. 올해 상반기 신규 분양이 나온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이곳이 최근 민간건설 아파트들의 잇딴 입주행렬에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에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웃돈(프리미엄)이 붙었고, 거래가 과열되면서 일부 불법적인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일 입주가 한창인 위례신도시를 찾았다.◇입주민들 불편 호소 “버스도 부족하고, 마트도 없어” 위례신도시에서는 이달 경기도 하남시 쪽에 들어선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5개 단지 378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미 입주를 끝낸 공공분양 물량 22단지와 24단지, 민간 분양아파트인 ‘송파 푸르지오’(549가구)에 이어 추가로 입주하는 단지들이다. 입주 아파트들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지난 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 주변은 이삿짐을 실은 차량들로 혼잡했다. 아파트 입구에서 만난 한 경비요원은 “입주 첫날부터 하루에 5~7가구 정도 들어오더니 주말에는 비가 오는데도 20가구 정도 이사오고 있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입주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입주는 시작했지만 버스, 마트 등 기반시설이 아직 부족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며칠 전 입주했다는 50대 주부 박모씨는 “버스가 많지 않고 전철도 개통 전이라 대학생인 아이들이 학교 다니는데 불편해 한다”며 “마트가 없어 인근 장지역까지 나가 장을 보고 와야 할 지경”이라고 전했다.대중교통으로 잠실역까지는 20분대 진입이 가능했으나 강남역까지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강남역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 노선은 하나뿐이다. 기자가 이용해본 결과 40여분이 걸렸다. 이날 오후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한 주민은 택시로 귀가하기도 했다. 단지와 한 블록 떨어진 거리에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이 들어설 계획(2021년)이지만 아직 공사 중이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서 신도시 주변 도로 혼잡도도 심한 편이다. 신도시 내 22단지에 살고 있는 정모(47·남)씨는 “출퇴근 시간 신도시 주변 도로가 너무 혼잡하다”며 “교통망이 서둘러 개선돼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단지 분양권 2억↑..“가격변동 커 하우스푸어 우려”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자 분양권 웃돈이 빠른 속도로 뛰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엠코타운 플로리체’ 전용면적 95㎡형 분양권은 지난해 6월 6억 5910만원에 최초 거래됐다. 분양가보다 2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1년 4개월이 지난 10월에는 같은 주택형이 최고 7억 5448만원에 팔렸다. 첫 분양권 거래 때보다 9538만원, 분양가보다 1억 1000여 만원 더 뛰었다. ‘위례 힐스테이트’ 전용 95㎡는 6억 7744억원에 분양했다. 하지만 작년 7월 분양권 첫 거래 때 최고 7억 793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7억 6310만원까지 올랐다. 7억 3779만원에 분양된 전용 110㎡는 8억 11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 자이’의 전용 124㎡(테라스하우스)는 분양가(8억 6530만원)에 2억 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은 11억 1467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분양권 웃돈에 이미 거품이 끼었다는 게 현지 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M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권 거래 과열 우려 때문인지 지난달보다 이달에는 거래가 뜸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침체기가 찾아오면 막차 탄 분양권 매수자는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분양권은 미래 실물에 대한 권리로 준 금융상품으로 봐야 한다”며 “지난 7월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때 가격이 출렁거릴 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한 사람이 사들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11.16 I 박태진 기자
  • 금융권 중도금대출 규제 착수…주택 분양시장 ‘타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금융당국이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집단대출(중도금 대출) 건전성 관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주택 분양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은행들이 집단대출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보기 위해 집단대출 여신심사 적격성 검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말 주요 은행들에 아파트 중도금 등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조치다. 정부가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로 집단대출이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9월 말 기준 72조 8000억원으로 한달 새 1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금융권에선 집단 중도금 대출이 늘어날 경우 앞으로 2∼3년 뒤 입주 시점에서 집값이 하락하면 대출금 연체가 늘어나 가계부채가 부실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지시로 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해주지 않거나 금리를 인상하면서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에 비상이 걸렸다. 중도금 대출 금리는 종전 연 2.5∼2.75% 선에서 최근 3∼3.5%까지 오른 상태다. 대형건설사 건설사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 마케팅을 해오던 건설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며 “은행들이 집단 대출에 대해 경쟁을 하면서 낮아졌던 금리도 올라 사업장은 이미 비상에 걸렸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토지대금 등 사업 초기 자금 대출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서도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건설사의 신규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재건축을 제외한 분양사업장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매매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어 결국 주택시장이 주춤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중도금 대출 금리가 올라가면 개인 이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 수요는 물론 신규 청약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11.01 I 박태진 기자
한강변 아파트 35층 제한..반포·한남 개발사업 발목 잡히나
  • 한강변 아파트 35층 제한..반포·한남 개발사업 발목 잡히나
  • △서울시가 한강변 아파트 층수를 최고 35층 이하로 묶고 ‘산 조망 관리’까지 강화하기로 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사업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바라본 한강변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이데일리 이승현 박태진 기자] “바로 옆 재건축 단지(신반포1차 아파트)는 최고 38층까지 허락해주고선 우리는 35층 이상은 안된다는 게 말이되나? 발표가 나자마자 조합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서울시가 한강변 아파트 층수를 최고 35층 이하로 묶고 ‘산 조망 관리’까지 강화하기로 하면서 반포·한남·이촌·마포 등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강과 산 조망을 모두 충족하려면 아파트 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어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당장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통합 재건축 단지와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등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서울시가 29일 발표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 시내 아파트는 재건축·재개발 때 주요 산 전망을 가리지 않기 위해 경관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경관 심의는 기존에도 받았지만 이번엔 망원·합정·서강·마포 등을 ‘주요 산 자연조망 관리지역’을 선정하고 기준점으로 10곳을 지정했다. 예를 들어 서울 망원지구 내 아파트는 선유도 전망대를 기준점으로 배후 산인 북한산과 안산이 잘 보여야 한다. 반포지구에선 반포대교 북단에서 관악산과 현충원이 잘 보이게 경관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한다. 경관 심의 강화는 재건축·재개발 등 재정비 사업시 규제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남뉴타운 3구역의 경우 최고 높이 113m로 정비사업계획을 신청했지만, 지난 4월 경관 심의에서 23m 낮은 90m로 건설하라고 주문하면서 사업계획을 새로 마련해 제출했다. 서울시는 또 이번 계획에 한강변 아파트 층수를 최고 35층(복합건물은 51층) 이하로 묶기로 확정 발표했다. 지난 2013년 ‘2030 도시기본계획’에 포함한 내용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그동안 반포와 한남, 이촌 등 한강변 아파트 단지들은 꾸준히 높이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번 발표로 수용 불가 입장을 확실히 밝힌 것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서울시내에서는 35층이 넘는 아파트가 나오긴 어려울 전망이다.신반포통합 재건축(신반포3차·23차, 반포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1·2차) 사업을 추진 중인 강용덕 조합장(신반포3차 재건축 조합장)은 “이번 조치로 사업에 직격탄을 맞을까 걱정”이라며 “바로 옆 신반포1차가 38층으로 허가가 났는데 우리는 35층 이하로 지으라 하면 조합원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기부채납을 더 하고 38층을 지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더 협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서울시에 용적률 29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45층 아파트 20개동 3000여 가구를 짓겠다는 정비사업계획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이 단지는 최고층을 35층으로 10층 낮춰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조합원들의 이러한 불만에 대해 “경관 조망이 좋아지고 한강변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사업성은 좋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의견은 다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강변 아파트는 조망권 프리미엄이 반영되기 때문에 모두 고층으로 재건축하려 하는데, 고도를 제한하면 개발사업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는 신반포 통합 재건축 단지 등은 사업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도 “이번 조치로 한강변 고층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도시 공간 계획과 경관 보호 차원에선 한강변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자치구별 랜드마크 사업은 발목을 잡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5.10.29 I 이승현 기자
'귀하신 몸'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흥행 대박 이어질까
  • '귀하신 몸'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흥행 대박 이어질까
  •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3단지 아파트 청약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1순위 청약에서 183가구 모집에 3만 6789명이 몰려 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2006년 판교신도시 이후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이다.3단지와 함께 분양한 1단지와 2단지 역시 각각 156대 1과 9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1·2·3단지 모두 지정 계약일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계약을 완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위례신도시가 인기 지역이기도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수도권 공공택지 내 분양 물량이다 보니 청약자가 많이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 금강펜테리 움센트럴파크 3차’ 역시 1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건설사들도 분양시장 호조세를 타고 연내 공공택지 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태세다.◇청약 경쟁 후끈…경쟁률 상위권 ‘싹쓸이’공공택지지구란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택지를 말한다. 경기도 광교·동탄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지구 등이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공택지로 꼽힌다. 공공기관이 계획적으로 조성하는 택지인 만큼 기반 시설과 교통망이 잘 갖춰진다는 게 장점이다. 녹지도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정부가 2017년까지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공공택지 분양 물량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저렴한 분양가도 매력이다. 민간택지와 달리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여전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자 공공택지로 눈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 내 아파트였다.‘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3·1·2단지가 각각 1,2,4위를 차지했다.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등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4개 단지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와 ‘광교 중흥S클래스’가, 마곡지구에서는 ‘마곡 8단지’가 포함됐다. 뜨거운 청약 열기는 그대로 분양권 시장으로 이어져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권에는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김지연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울·수도권 전세난이 심해지고 민간택지 분양가가 높아질수록 주변 공공택지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연내 42개 단지서 3만 6000여가구 분양연내 눈여겨볼 만한 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총 42개 단지 3만6069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동탄2신도시(9개 단지 8426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5개 단지 3483가구 ), 인천 송도국제도시(4개 단지 2419가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몰려 있다. 한강신도시에서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480가구)와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924가구) 등이 연내 분양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서 다음달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8.0’(각 710가구, 671가구)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 백승만 분양소장은 “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들어서는 만큼 조기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공공택지 아파트는 민간택지 대비 분양가가 싸다는 장점은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고려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며 “같은 택지지구에서도 입지에 따라 아파트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철저한 입지 분석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4분기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 [자료=각 사]
2015.10.23 I 이승현 기자
  • 올해 분양한 아파트 열채 중 아홉채는 중소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공급된 전체 물량 중 중소형 아파트 비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물량이 90%를 초과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까지 분양물량(재건축·재개발 포함)은 총 33만 8674가구로 이미 지난해 1년간 분양 물량(33만 854가구)을 넘어섰다. 이 중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31만 3912가구로 전체의 92.7%에 달했다. 과거 전용 85㎡ 이하 비중은 2000년 71.8%에서 2001년 80.9%, 2002년 83.8%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2006년 66.3%, 2007년에는 최저치인 63.5%까지 줄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대형을 중심으로 미분양·미입주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시 중소형 공급이 늘기 시작해 2013년 88.8%, 지난해 89.8%에 이어 올해 90%를 넘어선 것이다.중소형 아파트의 선호 현상은 주택시장이 전세난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 시장으로 바뀐 영향이 크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들 실수요자가 거주할 만한 작은 주택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안목치수 도입과 발코니 확장 허용, 건설사의 신평면 개발로 중소형 아파트의 실사용 면적이 늘어난 점 등도 중소형 수요 확대의 큰 요인이다. 특히 전세난이 심한 서울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서울의 분양아파트는 총 2만 1802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95%(2만 702가구)인 반면 85㎡ 초과 중대형은 5%에 불과했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주택시장을 움직이는 수요자의 연령층이 30∼40대로 낮아진데다 베이버부머 세대들은 경제난과 조기 은퇴 등으로 주거를 과소비할 여유가 없어졌다”며 “주택시장에 실속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중소형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최근 주택시장에 전용 70∼75㎡, 전용 90∼95㎡의 틈새 평면이 인기를 끄는 것도 최대한 작은 면적으로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에 사는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은 관리비나 부대비용, 세금 등을 먼저 따지기 때문에 중소형 선호 현상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장기적으로 이러한 주택 공급 불균형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지방은 물론 최근 추진하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도 중대형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 중대형 기본 수요가 있는 일부 강남권에서는 중대형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5.10.18 I 이승현 기자
식을줄 모르는 지방 분양시장..'묻지마 청약 주의보'
  • 식을줄 모르는 지방 분양시장..'묻지마 청약 주의보'
  • 지방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위기가 장기간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올 5월 대구 달서구 대곡동에서 문을 연 ‘동대구 반도유보라’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반도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파트 한 채 분양하는데 379명이 몰려들었다. 전용면적 84㎡짜리 주택형의 경우 12가구 모집에 무려 1만 3280명이 달라붙어 110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4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분양한 ‘광안 더샵’ 아파트 청약 이야기다. 이 아파트 경쟁률은 지난해 전국 최고의 청약률을 보인 부산 장전동 ‘래미안 장전’(평균 146대 1)마저 가뿐히 갈아치웠다. 부산 장전동 P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용 84㎡형 일반분양 물량이 31가구에 불과한데다 교통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경쟁이 치열했다”며 “현재 101동 고층(28층) 매물은 분양가(3억 6400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4억 6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지방 아파트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4개 광역시가 올해 들어 거침없는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활황세를 주도하고 있다. △ 2015년 1~9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자료=부동산 114]부동산114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가 평균 83.2대 1로 전국 평균(11.7대 1)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부산(80대 1)과 광주(38.6대 1)·울산(32.1대 1) 등도 수십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하반기 들어서도 이 같은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분양가가 3.3㎡(1평)당 최고 7000만원이 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는 지난 1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22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펜트하우스인 244㎡ E타입(2가구)은 분양가격이 67억 9600만원(3.3㎡당 7002만원)에 달한 데도 단지 내 최고 경쟁률(68.5대 1)을 기록했다. 이 펜트하우스 공급가는 서울시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377㎡(공급면적) 분양가( 3.3㎡당 4605만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그러나 공급 과잉과 투기 세력 유입에 따른 과도한 거품 형성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공급 물량이 늘고 분양가도 오르면서 자칫 단기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거품 분양시장’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에 나서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5.10.15 I 김성훈 기자
초고층 '마천루' 경쟁 뛰어든 오피스텔…몸값도 오를까
  • 초고층 '마천루' 경쟁 뛰어든 오피스텔…몸값도 오를까
  • △59층짜리 초고층 오피스텔로 설계해 지역 랜드마크가 된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경.[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안양천변 조망을 자랑하는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이뤄진 최고 69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다. 이 가운데 102동은 59층짜리 오피스텔 건물로, 2003년 준공과 동시에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이 오피스텔이 양천구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면서 주변 시세 상승도 이끌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목동에 들어선 목동 파라곤(최고 35층), 현대 하이페리온(최고 59층), 현대 하이페리온2차 (최고 31층) 오피스텔은 매매가가 3.3㎡당 평균 1587만~1864만원 선이다. 목동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3.3㎡당 1115만원)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고층 프리미엄(저층과 고층의 가격 차)도 만만찮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용산구 한강로1가 용산파크자이(최고 33층)는 지난 5월 11층 오피스텔(전용면적 39㎡)이 2억 7200만원에 팔린 반면 33층 오피스텔은 3억 9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시장에서 초고층 오피스텔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하다. 건축비는 많이 들지만 분양가는 아파트보다 저렴해야 팔리기 때문으로, 평균 15층 이하로 설계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소형 아파트 품귀 현상이 일자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이 대거 쏟아지는가 하면 아파트보다 높은 고층 오피스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오피스텔을 40층 이상으로 설계해 초고층 아파트에 도전장을 내미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건축비 부담 등으로 잘 나오지 않던 초고층 오피스텔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소형주택 선호도 급상승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급 물량을 늘리려는 건설사간 경쟁이 초고층 오피스텔 설계를 확산시킨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부동산114와 각 업체에 따르면 올해 분양 일정이 확정된 오피스텔은 총 151개 단지, 4만 8121실로 지난해 공급된 오피스텔(4만 2244실)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이 가운데 상당수의 오피스텔이 20층 이상이면서 대단지로 구성됐다. 인천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498실)은 지상 50층짜리 고층 건물이다. 롯데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팔리지 않고 남아 있던 일부 미분양 물량을 이번에 재분양을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초고층 오피스텔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큰 평수도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 기흥역세권에 짓는 오피스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226실)도 최고 층수가 40층이다. 웬만한 주변 아파트보다 훨씬 높아 지역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태영건설이 올 연말 경기 광명역세권에서 공급할 ‘광명역 데시앙(가칭)’도 지상 40층 이상 초고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799실로 이뤄졌다. 효성이 이달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업무지구 2블록에 공급하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1420실)도 지상 29층짜리 대단지로 설계됐다. 효성 오피스텔 설계팀 관계자는 “고층 오피스텔은 중층이나 저층보다 건축비가 더 들지만, 높이 짓는 만큼 세대 수를 늘릴 수 있어 전체적으로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올 하반기 신영과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 짓는 ‘위례 지웰 푸르지오’(최고 33층)와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골드 파크타워 960’(최고 39층) 역시 초고층 오피스텔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 전문위원은 “초고층 오피스텔은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지역 랜드마크로 자라잡을 가능성도 크다”면서도 “오피스텔 시장 전반에 공급 과잉 우려감이 있는 만큼 입지와 배후 수요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5.10.07 I 정수영 기자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향배는?.."집값·전셋값 동반 상승 지속"
  •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향배는?.."집값·전셋값 동반 상승 지속"
  • △추석 이후에도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소가 벽면에 전세 매물을 소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석 이후 집값은 어떻게 될까.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분양 시장은 연말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여 가구를 쏟아내며 부동산시장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 부동산 역시 저금리 기조 속에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노린 투자 수요의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분양 열기 하반기에도 지속..집값은 강보합세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무주택자들이 대거 매매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추석 이후에도 집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상품은 ‘분양 아파트’다. 올해 내내 최대 규모의 분양 물량을 쏟아냈던 건설업체들은 추석 이후 하반기에도 12만여 가구를 분양하며 청약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인 올해 10월과 11월 158곳 11만94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곳 7798가구 △경기 65곳 5만7345가구 △인천 5곳 4260가구 △지방 61곳 5만47가구가 공급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겨울철 비수기 전에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건설사들과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신규 공급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출 규제가 아직 시행 전이라는 점도 오히려 올해 하반기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데 적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남수 팀장은 “내년부터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돼 대출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것보다는 하반기에 미리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매매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분양시장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친’ 전셋값 추석 이후가 더 걱정최근 주택시장의 모든 문제는 전세난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임대사업자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빚어졌고, 이로 인해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서면서 집값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기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 역시 미적대는 분위기여서 저금리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월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데다 만기가 된 전세는 재계약이 급증하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건 자체가 없다는 게 문제”라며 “추석 이후에도 전세 품귀현상과 이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전세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강남 4구의 이주 수요는 2만가구에 이르고, 서울 전체를 보면 6만 가구에 달한다. 이주 수요자들이 서울 전역과 서울 근교의 수도권 지역의 전세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주 수요 분산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주 기간 추가 연장, 이주자를 위한 단기 임대주택 공급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불안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 ‘주춤’ 상가·오피스 ‘주목’상반기 내내 저금리 기조에 투자처를 찾는 시중 자금이 빨아들였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익률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상품별로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입주하는 오피스텔 물량 1만9971실로 상반기 보다 17.7% 늘어난다. 공급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49%로 조사가 시작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신 상가와 섹션 오피스가 새로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가는 공급량 자체가 부족해 수요가 몰리고 있고, 섹션 오피스는 2억~3억원 정도로 투자할 수 있어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도 차별화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다만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2015.09.29 I 이승현 기자
환금성, 수익성 높은 수도권 소형아파트 열풍!9월7일 샘플하우스 오픈!!‘의정부 비비르타워’
  • 환금성, 수익성 높은 수도권 소형아파트 열풍!9월7일 샘플하우스 오픈!!‘의정부 비비르타워’
  • [온라인부] 기준금리가 1%로 하락하면서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까지 큰 폭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여윳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중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전문가들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수익형 부동산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서서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위원은 "최근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은 평균 5~6%대이고 시중금리는 약1.45~1.5%"라며 "금리가 오른다면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은 이전보다 조금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시중금리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 금리가 그보다 더 오를 때까지는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특히 최근 1~2인 소규모구성의 가구들이 증가함에 따라 소형 부동산의 인기는 더욱 높다. 타 분양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손실도가 높지 않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일대와 의정부 일대는 공실률이 제로에 이를 만큼 수요가 풍부하며 그 중에서도 투룸과 쓰리룸은 품귀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금리 하락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 분양 시장은 더욱 뜨거운 상황이며,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아파트는 투자자들에게 미래가치 높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의정부 역 앞 로데오 거리와도 근접해 교통 여가 쇼핑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탄탄한 배후수요를 보이고 있는 의정부동 97-2번지에 신축되고 있는  의정부 수익형 아파트비비 르 타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 비비르타워’는 지하2층-지상15층 도시형생활주택 47세대로 구성되었으며, 4가지 타입으로 모두 투룸 형태로 꾸며진다. (구)18~20평형대 구성으로 1~2인 가구는 물론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수익형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수요충족에 관해 다양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평면과 구조를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춘 의정부 비비르타워는 의정부시청, 경기도북부청사,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 업무타운 등 1~2인 소형아파트 공급이 꼭 필요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5천만원대의 실투자금으로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주변 생활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비비르타워는 의정부 역세권으로 신세계백화점, CGV등을 의정부역사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제일시장 도보 5분, 홈플러스는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입주자들의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중랑천 뚝방 길 또한 2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천보산 공원도 인접하여 친환경적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또한 최근 552억5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호원IC가 개통되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던 호원IC의 개통으로 동부간선도로와 의정부IC가 위치한 동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다소 해소됐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의정부IC까지 20-30분 이상 소요됐던 시간이 15분 이상 단축되었으며, 통행시간 단축으로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 일대의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신세계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협약를 체결하여, 프리미엄 아울렛은 13만㎡에 사업비 1천100억 원을 투입해 의정부 외곽 산곡동의 낙후된 그린벨트 지역에 복합유통시설 조성으로 문화·관광·여가를 즐길 수 있는 창조·문화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문의 :031-837-3456
집값 연말까진 오른다.. 성복동 성복힐스테이트, 성복자이 취득세 지원 특별할인
  • 집값 연말까진 오른다.. 성복동 성복힐스테이트, 성복자이 취득세 지원 특별할인
  • 전,월세시장의 불안지속과 주택담보대출규제 실시전 안정적인 주택마련 욕구증가[온라인부]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은 어떠할까? 상당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하반기엔 집값이 완만히 상승하고 분양시장은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집값은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오랜만에 나타난 부동산 상승열기가 조금은 주춤하겠지만, 가을철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대다수였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하고, 이사가 많은 계절적 요인이 더해져 연말까지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올 하반기는 집을 사기에 적기인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자산관리연구원 고종완 원장은 "집값의 60% 이상 준비된 실수요자라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했고, 박원갑 전문위원도 "투자 입장에서는 관망하는 게 유리하지만, 실수요자라면 구매시기를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최근 신규분양아파트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서도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공급 과잉을 걱정할 시점은 아니라는 관점이 지배적이고, 아파트값 폭락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는 2007년말까지 가격상승 이후 거의 7년간 하향안정세가 지속되어 왔다며, 현재의 상태는 호황국면 이후 나타나는 매우 정상적인 조정국면 패턴이라는 의견이다. 최근의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발표로 혼란을 겪고 있는 주택구매 수요자 및 전세거주자들이 수도권 미분양아파트에 몰리고 있다. 특히 중대형 미분양아파트가 많은 성복동은 최근 상담문의가 많아졌다. 지난 2000년대 후반 집값이 급등해 서울 강남3구 등과 함께 ‘버블세븐’으로 불렸던 용인 수지는 2008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했다가 2013년 여름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이러한 오름세에 경기도 미분양아파트 중 대표격인 성복동 성복힐스테이트와 성복자이는 주요 평형대가 45~64평으로 5개단지 총 3,659세대로 구성된 수도권의 대표적인 고급아파트이다. 성복동은 강남에서 15분, 분당, 판교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입지여건으로 최근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용인 수지구 일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 수지 일대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기존 아파트 역시 금융위기 전 시세로 회복을 하고 있다”며 “신분당선(성복역) 개통이 임박한데다가 최근 발표된 성복역 롯데몰 개발 소식으로 전세나 매매 모두 찾아볼 수가 없다”며 30~40평형대를 생각하고 찾는 주택구매 수요자들이 1억원 정도 은행대출을 더해 50~60평형대의 매매나 조건이 좋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 받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성복동은 우수한 입지환경만큼이나 교육여건도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성서초, 효자초, 성서중, 성복고교가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인근에 유해환경이나 혐오시설이 전혀 없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교육을 시킬 수가 있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 할 수 있다.현재 성복동에 위치한 분양 홍보관에서는 최소의 입주금 및 잔금 유예를 통한 공동구매 할인분양조건 및 취득세 50%지원 혜택과 전세처럼 살아볼 수 있는 스마트리빙제를 실시 중이며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의전화 : 1600-6166
월세 전환 도미노…서민 등골 휜다
  • [대책없는 '월세 쇼크']월세 전환 도미노…서민 등골 휜다
  • △전세 위주였던 민간 임대차시장이 ‘반전세’(준전세)를 넘어 ‘준월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대학가 한 벽보판에 원룸 월세를 소개하는 전단지가 가득 붙어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반전세’(준전세)를 넘어 월 임대료 비중이 높은 ‘준(俊)월세’ 임대주택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금리 하락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줄자 전세보증금 일부는 돌려주고 월세를 올려받는 집주인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반전세(준전세)나 준월세는 모두 ‘보증부 월세’로, 순수 전세에서 순수 월세로 넘어가는 일종의 과도기 현상이다. 국토교통부는 보증금이 전셋값의 10% 미만이면 월세, 10~60%면 준월세, 60% 초과면 준전세로 구분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월세 거래량 중 준월세가 69.8%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순수 월세 12.3%, 준전세 17.9%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반전세인 준전세가 대세를 이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집주인들이 임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준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해태공인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오른 전셋값 만큼만 월세로 전환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집주인들이 전세금 상당 부분을 세입자에게 돌려주고 대신 월 임대료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준월세가 늘면서 임차인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집주인이 전세를 준전세나 준월세로 전환할 때 보통 은행 대출이자의 2배 수준인 6~7%의 전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세입자 비용 부담은 전세보다 준전세가, 준전세보다 준월세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준월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늘면서 전세뿐 아니라 준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셋값은 전월 대비 0.34%, 준전세는 0.21% 각각 올랐다. 이마저도 반전세를 포함한 임대차 거래 현황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살던 전·월셋집을 재계약할 경우 대부분 새로 확정일자(정부가 확인한 임대차계약일)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확정일자를 받기 위해서는 새 부동산 거래 계약서가 필요한데 이 경우 부동산중개업소에 수수료를 내야 해 이를 기피하는 것이다. 특히 반전세의 경우 보증금 변동이 없거나 낮아지기 때문에 확정일자를 새로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너무 빨라 일어나는 현상들로, 세입자 주거비 부담 증가에 따른 가처분소득이 줄어 경제 진작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세입자를 위한 세제 혜택이나 지원 대책 등 급속한 월세화에 따른 충격 완화 장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보증부월세=세입자가 보증금과 함께 매달 임대료를 내는 임대차 형태다. 월 임대료가 없는 ‘순수 전세’에서 보증금이 없는 ‘순수 월세’ 사이의 과도기 형태로, 보증금이 전셋값의 60%를 넘으면 준전세(‘반전세’), 10~60% 사이면 준월세, 10% 이하면 월세로 구분된다.
2015.08.19 I 정수영 기자
'밀어내기 분양' 후폭풍?..미분양 늘고 청약 미달 잇따라
  • '밀어내기 분양' 후폭풍?..미분양 늘고 청약 미달 잇따라
  • △올해 들어 청약 열기에 편승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미분양 물량이 지난 5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주택업계의 ‘밀어내기’식 분양이 오히려 부메랑이 돼 시장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사진=부동산11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신원종합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공급한 ‘남죽전 신원아침도시’ 아파트. 전체 180가구가 요즘 뜨는 틈새 중소형(전용면적 63~72㎡)으로 채워졌지만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다. 얼마 전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단 7명만이 신청하는 데 그친 것이다. 뛰어난 서울 강남 접근성과 함께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올해 들어 이곳 용인에서 분양만 했다하면 청약 대박이 터졌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주택시장 호조 속에 건설업체들이 분양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미분양 물량이 지난 5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과잉 공급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지만 주택업계는 올해 하반기에도 공급을 늘릴 태세다. 하지만 향후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2~3년 뒤 입주 시점에 잔금 납부가 어려워진 수분양자들의 계약 파기가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업계의 물량 털기가 오히려 부메랑이 돼 ‘제 발등 찍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밀어내기 공급에 미분양 대한 현실화되나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된 주택은 총 10만 4353가구로 전년 동기(5만 2440가구) 대비 두 배 늘었다. 부동산 경기가 좋은 틈을 타 신규 공급 물량을 마구잡이로 쏟아낸 결과다. 청약 열기에 편승한 건설사들의 고질적인 분양가 뻥튀기 경쟁도 재연되는 모습이다. GS건설(006360)이 지난 6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선보인 ‘왕십리자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평균 2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이 지역 역대 최고가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은 분양가가 6억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5000만원 가량 비싸다. 이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대치 SK뷰’아파트도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공급 물량이 크게 늘고 분양가도 오르면서 꾸준히 감소하던 미분양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전국 미분양 주택(3만 4068가구)은 3월 이후 석달만에 3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 중 서울·수도권은 1만 6094가구로 전월(1만 4432가구) 대비 11.5%(1662가구)가 늘었다.특히 입지 여건이 좋지 않은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는 청약 미달 단지가 적잖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1·2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휴먼빌’ 아파트(전용 70~84㎡)의 경우 7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17명만 신청, 최종 경쟁률이 0.42대 1에 불과했다. 또 같은달 현대산업개발이 포천시 군내면에 선보인 ‘포천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84㎡)는 481가구 모집에 394명이 청약 신청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현재와 같은 공급 추세가 유지될 경우 분양시장이 조만간 ‘소화 불량’에 걸릴 수 있다”며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히 되는 상황에서 입주 시점에 계약 파기및 미입주 사태가 발생하면 건설업체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택 수급 고려한 공급 조절 등 업계의 자정 노력 필요”문제는 반복되는 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결할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정부가 나서 인위적으로 주택 인·허가 물량을 조절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과잉 공급에 따른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해서라도 주택업계 차원에서 장기적 수급 조절 등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업체 입장에서도 주택시장 호조세를 맞아 물량 털기에만 급급하기보다는 향후 입주 시점을 고려해 지역별 물량 공급을 조절하는 편이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신규 분양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도 향후 입주 시점까지 고려한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들어 신규 공급이 몰리는 지역은 입주 때 물량 폭탄으로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유 자금이 부족한 20~30대라면 대출이 집값의 30%선을 넘기지 말고 청약 지역도 배후 수요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하우스푸어로 내몰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2014년과 2015년 상반기 서울·수도권 주택 분양 물량 비교. [자료=국토부·단위=가구]△올해 1~6월 서울·수도권 월별 미분양 물량 추이. [자료=국토부·단위=가구]
2015.08.03 I 양희동 기자
5억 down?! 중도금 무이자?! 분양경쟁 과열양상 보이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 무슨 일이?
  • 5억 down?! 중도금 무이자?! 분양경쟁 과열양상 보이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 무슨 일이?
  • [뉴미디어팀] ‘용산푸르지오써밋’이 면세점 발표의 최대 수혜지로 선정되어 면세점 발표 후 발빠르게 움직이는 부동산투자의 큰손들이 ‘용산푸르지오써밋’을 눈여겨보고 있다. ‘용산푸르지오써밋’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세계최대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서기로 발표되면서 新관광한류의 메카로서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투자가치가 재조명되었기 때문이다.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최고 218m높이 빌딩을 포함한 업무, 상업, 주거 복합단지로 연내 주기착수를 통해 조기개발을 하며, 용산공원 인근에 흩어져 있는 땅(산재용지)인 유엔사, 수송부, 캠프킴 부지 등 18만㎡가 한국판 롯폰기힐스로 개발한다는 계획 속에 전략적으로 지어진 아파트이다.‘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현재 지하9층~39층 주거동과 업무동이 완전 분리된 2개동으로 아파트 151세대와 오피스텔 650실의 규모로 분양중인 &apos;용산 푸르지오 써밋&apos;의 잔여세대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몇 달 째 유지되고 있는 높은 계약성사율의 원인으로 주변의 각종 대형개발호재와 특별한 분양조건을 꼽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재개 가능성 발언과 서울시 당국이 발표한 &apos;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apos;에 &apos;용산 푸르지오 써밋&apos;주변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 전문위원 또한 “면세점이 들어섬에 따라 용산 개발이 촉진되어 투자심리를 자극 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만 하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머무를 수 있는 용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설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특별한 분양조건도 더욱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apos;용산의 최저가로 용산의 정상 <써밋>을 누려라, 가져라&apos;라는 테마로 특별한 조건을 내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화된 내부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입주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킨다. 거기에 총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 전실 시스템에어콘, 빌트인(콤비, 김치, 와인냉장고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17년 8월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및 분양권 전매 가능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실입주 외에도 투자자들의 마음도 빼앗고 있다. 선착순 동ㆍ호 지정 분양이 현재 진행 중이며 방문 전 상담예약을 통해 빠른 선점이 가능하다. 현재 용산역 현장부근에 견본주택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람 및 상담을 예약 담당제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문의: 02-79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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