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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애 결혼' 두산 박서원, 박보검·송중기·블핑 '황금 인맥' 눈길
-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 박보검, 블랙핑크. 사진=박서원 대표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조수애 JTBC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박서원 두산 매거진 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박서원 대표는 1979년생으로,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단국대 중퇴 후 2000년 뉴욕으로 건너가 2005년 미국 문화예술 명문대로 불리는 스쿨오브비주얼아트를 졸업했다. 이후 박서원 대표는 대학 동기들과 2006년 광고회사 ‘빅앤트’를 차렸고 2009년 반전포스터 ‘뿌린 대로 거두리라’로 뉴욕 광고제 옥외광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후 박서원 대표는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두산 전무이자 두산매거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박서원 대표는 황금 인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그는 매거진 행사, 패션쇼 등에 참석해 연예인들과 만날 기회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원 대표의 SNS 계정에는 송중기, 박보검, 주지훈, 블랙핑크, 트와이스, 박나래 등 연예인들과 함께한 사진이 다수 게재돼 있다. 사진=박서원 대표 SNS또한 그는 평소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한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영국 패션전문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아나운서는 오는 12월 8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1992년생으로 박서원 대표와 13살 나아차가 난다. 그는 지난 2016년 JTBC에 입사했다. 아침 뉴스 ‘JTBC 아침&’의 앵커를 맡고 있으며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박서원 대표-조수애 아나운서 결혼. 사진=박서원 대표 SNS, JTBC
- 방탄소년단·엑소 ★양성 꿈꾼다면..."제2외국어, 온·오프라인 소통 필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세계적으로 케이팝(K-POP)과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커지는 몸집만큼 활발히 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다. 그룹 엑소를 필두로 다양한 아티스트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을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송중기와 박보검 등 한류스타가 속한 블러썸엔터테인먼트 등 11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4/4분기 정기채용으로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모집 부문은 △가수 매니지먼트 △클래식 레이블 A&Rㆍ사업관리 및 재무관리ㆍ프로듀싱 전략기획ㆍ글로벌 캐스팅ㆍ아티스트 기획ㆍ영상 콘텐츠 제작ㆍ아티스트 비주얼 매니저(경력) △공간, 영상 하드웨어 기획 및 설계 담당자ㆍ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담당자 △디자인담당(경력)·디자인담당(신입) △중국 언론홍보ㆍ매니지먼트 △광고마케팅ㆍ라이선스 IP관리 및 수급담당ㆍ라이선스 사업 기획담당ㆍ라이선스 상품 기획담당ㆍIoT상품기획 및 개발 담당 △Data Scientistㆍ기획 △SMTOWN MUSEUM 기획 운영ㆍSMTOWN 복합문화공간 운영 △법무ㆍ프로젝트 손익관리ㆍ재무회계ㆍ재무지원ㆍ자산자금ㆍ경영정보ㆍ인사기획ㆍ임원비서ㆍGlobal Business 영어파트 부문 경력 ㆍGlobal Business 일본파트 부문 경력ㆍGlobal Business 태국파트 부문 경력 등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컨텐츠 기획ㆍ컨텐츠 기획 파트장ㆍSNS컨텐츠 디자인ㆍSNS 영상제작ㆍMD 디자인ㆍ캐스팅ㆍ트레이닝 △제휴사업ㆍ글로벌사업ㆍ국내PRㆍ글로벌PR(프로모션)ㆍ전사PMㆍ아티스트 의전ㆍ콘서트 기획ㆍ콘서트 운영 △인사운영ㆍ채용ㆍ재무기획ㆍ재무회계ㆍ세무회계 등이다. 지원자격과 우대사항은 모집부문에 따라 차이가 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까지 인크루트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매니저를 모집한다. 현장 매니저는 소속배우 현장 스케줄 진행 업무를 맡게 되며, 채용 인원은 총 2명이다. 경력, 성별과 무관하게 23세(1996년) 이상 30세(1989년) 이하의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비스 마인드 보유자,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용모가 단정한 자, 관련 전공자를 선호한다. 전형단계는 서류전형>면접전형>2차 면접전형>최종심사순으로 진행된다.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은 채용 시까지 부문별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요구 경력)은 재무/회계(신입~경력 3년)ㆍ패션스튜디오(경력 2년 이상, 신입 지원가능)ㆍ캐스팅팀 매니저(경력 2~5년)ㆍ광고/홍보(경력 4년 이상)ㆍ그룹홍보(경력 3년 이상) 등이다. 그룹홍보 부문은 4년제 이상 대학의 학위를 보유한 자여야 지원할 수 있으며, 다른 부문은 학력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유관업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부문 수시채용으로, 채용 시 공고를 마감한다.인크루트 관계자는 “엔터 업계 지원자라면 해당 업종의 관심과 애정도도 중요하지만,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면서 특정 직무에 대해선 이미 제2외국어가 필수로 자리 잡았다. 또 SNS 운영과 상품기획 등 온·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소통과 기획력도 중요하게 요구되는 만큼 업계 채용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롱패딩 춘추전국시대… 트렌디 스타일 다 모여라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롱패딩의 인기가 식을줄을 모른다. 작년엔 주로 10대에게 캐주얼하면서도 편리하고 간편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얻었다면 올해는 롱패딩을 구매하는 연령대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 2030은 물론 4050까지도 보온성은 기본으로 갖추고 여러 스타일과 핏까지 추가되어 다양하게 제품군이 확대된 롱패딩을 반기고 있다.아웃도어 브랜드와 더불어 스포츠 브랜드, 캐주얼 브랜드까지 저마다 다양한 패딩을 출시하며 바야흐로 롱패딩 춘추전국시대와 다름 없는 시기. 아직까지 롱패딩을 구매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면 브랜드의 광고들을 살펴보며 자신과 맞는 스타일, 모델, 컬러, 특장점 등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소화력 대전: 전지현 vs. 수지, 블랙핑크 vs. 트와이스광고를 통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모델이다. 모델의 소화력에 따라 제품에 대한 첫 인상이 달라지고 구매 욕구 또한 좌우될 수 있다. 브랜드들은 롱패딩 시장은 선점하고자 저마다 자신의 브랜드와 어울리는 모델을 앞세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네파 전지현, 아디다스 블랙핑크 (왼쪽부터)]특히 눈길을 끄는건 여자 모델. 대체불가 여배우 전지현을 비롯해 아이돌을 넘어 대세 배우로 떠오르는 수지, 남녀노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 아이돌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까지 완벽한 롱패딩룩을 선보이고 있다.네파의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의 TV 광고 속 전지현은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진취적이고 당당한 여성으로써 등장, 유행을 따르기 보다 자신만의 취향과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주도적이고 도시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모던하고 우아한 미스트와 시크하고 세련된 네이비 컬러의 롱패딩 프리미아를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물론 시크한 가죽 팬츠 등과 함께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소화했다.그 동안의 아웃도어 광고가 자연에서 출발해 일상을 이야기 했다면 네파의 올 FW 광고는 패션성에 초점을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다. 전지현은 카리스마 있고 시크한 모습을 살려 올 겨울 여성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윈터룩을 제시한다.수지는 K2 광고 속에서 핑크 퍼가 돋보이는 아그네스와 스포티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포디엄을 입고 등장해 스타일리시한 겨울 롱패딩 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네파의 전지현이 시크한 겨울 여자의 느낌을 표현했다면 수지는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윈터 롱패딩 룩을 보여주고 있다.아디다스는 올 겨울 롱패딩의 모델로 떠오르는 대세 아이돌 블랙핑크를 선정했다. 아디다스의 롱파카 3 스트라이프는 발목까지 내려와 따뜻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블랙핑크는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롱패딩을 자유로운 힙한 감성으로 승화해 현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표현해 냈다.반면 빈폴스포츠는 블랙핑크와 함께 인기 절정인 아이돌 트와이스를 앞세워 빈폴스포츠 벤치파카를 선보였다. 빈폴스포츠 벤치파카는 골드를 중심으로 라벤더, 로얄블루, 레드 등 유니크한 컬러를 더해 차별화된 컬러를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스포티하면서 젊은 감성을 강화했다. 또한 핏을 유니섹스핏과 코쿤핏으로 나누고 기장을 세 가지로 다양화해 눈길을 끈다.▶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컬러로 나의 색깔을 표현하라올해의 대표적인 롱패딩 키워드 중 하나는 컬러이다. 작년에 블랙이 거리를 휩쓸었다면 올해를 대표하는 컬러는 서정적이고 톤다운 된 어반컬러와 부드럽고 상큼한 파스텔컬러로 분류할 수 있다. 자신과 비슷한 톤을 가진 모델을 체크해 어떤 컬러의 롱패딩이 얼굴을 살려주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지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네파 장기용, 아이더 박보검 (왼쪽부터)]네파의 장기용이 화이트를 대체할 컬러로 미스트 컬러의 사이폰을 착용해 전형적인 남친룩을 연상시키는 롱패딩 룩을 선보였고, 배우 이승기 또한 블랙야크의 B모션벤치다운 광고 속에서 연한 그레이 톤의 롱패딩을 완벽히 소화해 보여주고 있다. 박보검 또한 그레이 컬러의 아이더 롱패딩 스테롤 X를 착용한 컷을 선보여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파스텔 톤은 귀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층 배가시켜 준다.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아이더 화보를 통해 보여준 나르시스 롱패딩은 피치와 인디안 블루로 출시되어 톡톡 튀는 스타일링을 뽐내고 싶은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 [성공이야기]①본팩토리 문석환·오광희 대표 "로맨스 외길 10년…매출 400억 일궜죠"
- 오광희(오른쪽) 대표와 문석환 대표는 시청자에게 행복을 주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처음부터 유난히 뜻이 잘 맞았다. 각기 다른 회사 프로듀서로서 성향도, 걸어온 길도 접점이 없었다. 공동 프로젝트로 만나 함께 일하다 보니 콘텐츠 시장에 대한 이해가 통했다. 두 젊은 프로듀서는 각각 2500만원 씩 투자해 회사를 차렸다. 기본과 상식에 충실하자는 의미에서 근본 본(本)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10년이 지난 현재 올해만 매출액 400억 원 예상되는 드라마 제작사로 성장했다. 최근 종영한 SBS 월화 미니시리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만든 본팩토리의 문석환(45)·오광희(47) 대표의 이야기다. “하루를 서로 통화로 마무리해요. 종일 수시로 연락하고, 잠들기 전에 30~40분 통화합니다. 각자 아내들도 그러려니 해요.”(오광희 대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있죠. 부부가 싸운다고 갈라지나요. 칼로 물 베기죠.”(문석환 대표)두 사람은 오랜 부부 같았다. 에둘러 표현하는 문 대표와 거침없이 풀어가는 오 대표. 화법부터 차이는 분명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지향점은 동일했다. “수익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지만 좋은 기획이 최우선 순위”라는 철학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장르를 고집한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가 주를 이루게 됐다는 게 두 사람의 이야기다. 사랑 이야기가 가진 보편성도 이유 중 하나였다. 장르물이 봇물인 요즘에도 ‘로코 명가’란 명성을 지켜 배경이었다. MBC ‘그녀는 예뻤다’(2015)로 시작된 인연이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이어진 박서준에 대해 문석환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함께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사진=본팩토리)◇외부 투자 없이 내실 다져…“오로지 기획” 본팩토리는 흔한 홈페이지도 없다. 두 대표를 포함해 전 직원이 6명이다. 대부분 원년 멤버다. 현재 사무실도 10년 째 같은 곳이다. 이 아담한 사무실은 2009년 SBS ‘미남이시네요’를 시작으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SBS ‘주군의 태양’(2013), MBC ‘오만과 편견’(2014), MBC ‘그녀는 예뻤다’(2015), tvN ‘명불허전’(2017) 등 히트작을 꾸준히 배출했다. 10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로맨스 외길’을 걸어온 결과였다.올해는 무려 4편을 만들었다. MBC ‘위대한 유혹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 이어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tvN ‘남자친구’까지 화려한 라인업이다. 앞선 9년 동안 작품 10편을 제작한 것과 비교된다. 두 사람은 “모두 2년 전 씨앗을 뿌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공교롭게도 모든 상황들이 올해 맞아 떨어졌다”며 “2016년 편성된 작품이 한 편도 없었다. 외부에서 보기엔 작품이 없었지만, 실은 가장 바빴다. 최근 작품 모두 당시 기획이 시작됐다”고 떠올렸다. 성적도 좋았다. ‘김비서’와 ‘서른이지만’은 인기리에 종영했다. 현재 쿠바서 촬영 중인 ‘남자친구’는 방영 전부터 송혜교·박보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성실하게 길러온 체력은 나아갈 힘이 됐다. 내년에도 3편 정도 방송될 예정이다. ‘서른이지만’은 뿌듯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았다. 본팩토리의 정신이 잘 담겼기 때문이다. 13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눈을 뜬 우서리(신혜선 분)와 사고 이후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은 공우진(양세종 분)이 서로를 통해 치유한다는 내용이었다. 오 대표는 “악역도 없고, 사건 전개도 빠르지 않다. 요즘 유행과 거리가 있다”며 “MSG 없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16부작을 완성했다. 조성희 작가의 힘”이라고 활짝 웃었다. 문석환 대표는 “행복을 주는 드라마가 저희 회사의 콘셉트인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이를 잘 전달해준 드라마라 생각해 만족도가 높다”고 웃었다. 사진=본팩토리◇“비밀은 없다”…10년 동업의 비밀업계에서 본팩토리는 곧 ‘문석환·오광희’로 통한다. 두 사람 이름 석 자가 곧 브랜드인 셈이다. 2008년 문 대표가 회사를 설립하고 3년 후 오 대표도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지분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5:5다. 10년 동업의 비결을 묻자 문 대표는 “서로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사소한 것도 공유했다. 효율성을 위한 분업 보다는 협의가 모든 업무의 시작이었다. 현장에서부터 시작한 문 대표와 은행과 대기업을 거친 오 대표는 각자의 장점을 존중했다. 성격은 극과 극이지만, 오히려 본팩토리의 강점이 됐다. 오 대표는 “문 대표는 냉철하고, 저는 감성적인 편”이라며 “서로 다르기 때문에 끝없이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간다”고 설명했다. “동업자를 넘어 평생 볼 가족”이라고 강조한 문 대표는 “한 덩어리다. 찢어지면 죽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매 작품이 위기였지만, 운도 좋았다. 주변 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본팩토리는 올해 각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도환(위대한 유혹자), 박서준(김비서), 양세종, 박보검을 캐스팅했다. 오 대표는 “평생 쓸 캐스팅 운을 올해 다 쓴 것 같다. 주변에서 ‘대박’이라고 했다”고 웃었다. ‘그녀는 예뻤다’로 연을 맺은 박서준은 ‘김비서’, 신혜선은 ‘서른이지만’ 주연으로 재회한 것도 ‘신의 한수’가 됐다. “박서준, 신혜선 모두 고마운 배우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보여줬어요. 특히 신혜선이란 좋은 배우가 널리 인정받아 기뻐요. 최근 10년 동안 ‘배우가 없다’고 말해도 연기력과 스타성이 있는 남자배우는 꾸준히 있었어요. 때문에 몇 여배우에만 기회가 쏠렸는데, 신혜선이란 새로운 재목이 나타났습니다.”(오광희 대표)문석환 대표(왼쪽)와 오광희 대표는 10년 동업의 비결로 “다들 분업을 할 거라 생각하지만, 사소한 것도 공유하며 끊임없이 소통한다. 비밀이 없는 것이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적자 없던 본팩토리, 앞으로 10년 기대”본팩토리는 지난해까지 손해 난 드라마가 없었다. 창립작인 MBC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부터 줄곧 흑자였다. “작지만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였다. 올해 5월 종영한 ‘위대한 유혹자’가 이 기록을 깼다. 1%대 시청률도 기록했다. 두 사람에겐 아픈 손가락이었다. 이처럼 2018년은 기쁨도, 슬픔도 한꺼번에 맛본 특별한 해였다. 문 대표는 올해를 지난 10년의 결과물로 평가했다. “지난 10년이 없었다면 1년에 4편은 엄두도 못 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시장은 격변 중이다. TV에서 모바일로 주도권이 이동했다. 글로벌 플랫폼도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콘텐츠 시장의 가장 큰 힘은 자본력이다. 내·외적으로 드라마도 변할 것”이라고 오 대표는 내다봤다. 문 대표는 “콘텐츠가 정말 많다. 재미없으면 철저히 외면 당하는 시대다. 그만큼 콘텐츠의 본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팩토리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에는 외부 투자도 고사했다. 최근에는 회사의 규모를 좀 더 확장해야겠다는 방향으로 생각이 달라졌다. 다채널 시대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것이 상장 등 사세 확장을 뜻하진 않았다. 오 대표는 “본팩토리는 문석환·오광희의 개인회사가 아니다. 그건 동료들에 대한 실례”라며 “더 좋은 작품, 더 강력한 작품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거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본팩토리는 오는 11월 송혜교(오른쪽)·박보검 주연 tvN 새 드라마 ‘남자친구’를 선보인다. 오 대표는 “아름답고 상큼한, 여성 시청자들이 ‘꺄악’이라고 할 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사진=각 소속사)콘텐츠에 대한 건강한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10년 후에도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콘텐츠란 신념이었다. 오 대표는 “드라마 제작은 절대 화려한 일이 아니”라며 “한국 드라마는 곧 한 나라의 대표 상품이란 책임감과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에 뛰어듭니다. 좋은 기획에서 드라마가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좋은 기획이란 재미있고, 불편한 요소가 없다는 뜻이죠. 그러다보면 수익도 따라와요. 그 순서가 절대 바뀌면 안 됩니다. 지금처럼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본팩토리란 이름을 지켜나갈 겁니다.”(문석환 대표)▷문석환 본팩토리 대표는…△1973년 생 △현 본팩토리 대표 이사(2008년~현재) ▷오광희 본팩토리 대표는…△1971년 생 △2004년 CJ엔터테인먼트 △현 본팩토리 대표 이사(2011년~현재)
-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뽑혀...1위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근 방탄소년단과 함께 코카콜라 여름 캠프 광고에 참여한 박보검이 ‘추석 명절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1위로 선정됐다.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65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석 명절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1위로 박보검(238명, 36%)이 선정됐다.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해 ‘끝까지 간다’, ‘명량’, ‘차이나타운’에서 조연을 맡으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던 지난 2015년 ‘뮤직뱅크’의 MC를 맡게 된 그는 10대, 20대층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연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거듭났다. 박보검에 이어 강다니엘(202명, 31%)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방탄소년단 뷔(86명, 13%), 박서준(38명, 6%), 정해인(28명, 4%)이 3~5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에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강사는 “그는 최근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자신이 직접 고른 한복으로 남다른 한복맵시를 보여주었다”며 “또한 박보검의 희고 밝은 피부가 비교적 원색이 많은 한복을 잘 소화해 대중들에게 동양적인 섹시함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한편 박보검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tvN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다.
- '텀블건조기' 출시한 위닉스 "점유율 10% 목표, 종합생활가전 도약"
-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위닉스 ‘텀블건조기’ 출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윤 대표는 “텀블건조기 출시를 기점으로 대형가전까지 아우르는 종합생활가전업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텀블건조기’ 출시를 기점으로 대형가전까지 아우르는 종합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빠른 시일안에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윤철민 위닉스(044340) 대표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텀블건조기 출시 간담회’에서 “텀블건조기를 통해 ‘바른 건조’의 기준을 제시하고 국내 시장에 ‘합리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텀블건조기는 독일 AEG(아에게)와 공동개발한 의류건조기다. AEG는 글로벌 가전업체 일렉트루룩스 자회사다. AEG 의류건조기는 이미 유럽시장에서 ‘톱3’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입지를 다진 제품이다. 위닉스는 이번 텀블건조기를 통해 자체 제습건조 노하우와 AEG의 건조기 기술력을 결합, 국내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LG 등 대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한다는 전략이다.윤 대표는 “텀블건조기는 40년 전 위닉스를 한 단계 성장시킨 열교환시스템 기술을 중심으로 만든 제품”이라며 “130년 역사의 AEG와 2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닉스와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11년간 미국과 아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며 “이번 텀블건조기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여 국내시장에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윤희종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위닉스는 국내 최초로 열교환시스템 기술을 국산화했다. 부품사업에서 기반을 다진 위닉스는 열교환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완제품인 제습기시장에 진출, 2012년 이후 삼성·LG 등 대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마른장마와 함께 제습기시장 포화로 실적이 악화됐던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분야에 진출, 활로를 모색했다. 2016년엔 상반기에만 공기청정기 5종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며, 그 결과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텀블건조기는 향후 제습기·공기청정기와 함께 ‘제2 도약’을 위한 ‘3각 편대’로 활약할 전망이다.윤 대표는 “3년 전부터 건조기 사업을 기획했으며, 이날 출시하기 전까지 꼼꼼히 준비해왔다”며 “텀블건조기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대형가전까지 아우르는 종합생활가전업체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텀블건조기는 단순히 용량만을 강조하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소프트케어’(SOFTCare) 시스템을 적용해 옷감별 맞춤건조를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소프트케어 시스템은 △실크 전용 코스 △줄어들 걱정 없는 울 전용 코스 △발수 능력을 되살리는 아웃도어 전용 코스 등 옷감 손상을 줄이고 옷감을 보호하는 특화 기술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 2169명이 참여하는 등 초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윤 대표는 “가전 경쟁사들이 몸집을 키우는 동안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빨래의 양과 건조물의 무게·부피·건조 환경을 수년간 연구했다”며 “건조의 품질, 이에 최적화한 용량, 소비자 중심의 세밀함 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지난해 40만대에서 올해 100만대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보급률은 10%대에 머물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유럽시장은 의류건조기 보급률이 90%에 육박한다. 윤 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국내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업계 1위 회사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보급률이 아직 낮은 만큼 시장 개척 잠재성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위닉스는 우선 텀블건조기를 국내시장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전략적 제휴를 맺은 AEG와 함께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한 제품들을 국내시장에 들여와 출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윤 대표는 “세탁기·건조기·인덕션·식기세척기·냉장고 등 현재 AEG가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표는 크기만 강조하는 가전 경쟁사들과 비교, 텀블건조기만의 강점이 뚜렷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가전 경쟁사들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무작정 크키만 키우는데 집중했지만 우리는 건조 환경과 부피, 질 등을 높여왔다”며 “우리는 텀블건조기를 통해 고객들에게 바른건조의 기준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위닉스 ‘텀블건조기’ 광고모델 배우 박보검이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위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