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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76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7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동 불안 등으로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3포인트(0.92%) 내린 766.13에 거래 중이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7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적 잭슨 홀 미팅에도 중동 불안과 엔비디아 실적 관망에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8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2억원, 44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유통과 화학, 일반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고, 제조와 금융, 건설, 운송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제약과 기타제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은 1%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또한, 실리콘투(257720)는 6.91% 하락 중이고, 펄어비스(263750)는 ‘붉은사막’에 대한 재료 소멸로 무려 11.06% 급락 중이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클래시스(214150)와 엔켐(34837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직접 피벗을 공식화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에 거래 마쳤다.
- 코스닥 데뷔 이엔셀 주가 '껑충'…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훈풍[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 23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 기업 이엔셀(456070)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엔셀의 주가는 장중 한 때 공모가 3배에 근접했다. 이엔셀은 뒤센근위축증(DMD)과 샤르코 마리투스(CMT) 등 전 세계에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기술 이전 또는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엔셀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임상에 투입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유한양행(000100)과 오스코텍(039200)은 렉라자(레이저티닙) 호재를 등에 업고 사흘째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이엔셀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이엔셀, 장중 한때 공모가 4배 근접…세계 최초 뒤센근위축증 치료제 개발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엔셀의 이날 주가는 공모가(1만 5300원) 대비 12.42% 상승한 1만 7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엔셀의 주가는 장 초반 4만5800원까지 치솟으면서 공모가 3배에 근접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거래대금은 1조 4148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았다. 거래량도 4312만주로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엔셀은 2018년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2018년 스핀오프(Spin-Off, 분할)를 통해 설립했다. 이엔셀은 차세대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엔셀의 핵심 기술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기술인 이엔셀기술(Enhanced Neo Cell Technology, ENCT)로 자체 개발했다. 이엔셀 기술은 다른 기업의 줄기세포치료제 원료 물질과 달리 탯줄을 채우고 있는 와튼 젤리를 원료로 고수율· 고효능의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얻는 방식이다. 와튼 젤리는 탯줄 안에서 제대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젤라틴 같은 조직으로 제대혈관을 격리하고 보호한다. 이엔셀 시술로 생산된 줄기세포는 기존 줄기세포에 비해 노화 속도가 느리고 복제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 치료제‘EN001’이다. EN001은 현재 뒤센근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EN001은 핵심 치료기술로 동종인간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한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이엔셀 기술을 통해 분리 배양했다. 앞서 이엔셀은 임상 1상에서 EN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뒤센근위축증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다. 뒤센근위축증은 부신피질호르몬 복용 등으로 근력 약화 속도만 늦추고 있다. EN001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뒤센근위측증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이엔셀은 EN001의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이르면 2026년에 신청할 계획이다.이엔셀은 샤르코 마리투스(1A형)로 적응증도 확대했다. 이엔셀은 샤르코 마리투스 적응증 치료제의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샤르코 마리투스란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되는 말초신경병을 말한다. 샤르코 마리투스는 인구 10만 명당 30~40명 정도가 발생한다. 약 280만명의 환자가 전 세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샤르코 마리투스는 국내에서 범삼성가의 유전병으로 알려졌다. 샤르코 마리투스도 아직 치료제는 없다. 이엔셀은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와 얀센의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중앙세포처리센터(CCPC)로 지정돼 각각 상업, 임상 3상용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반제품을 위탁개발생산하고 있다. 이엔셀은 또 전략 파트너인 삼성서울병원과 신약 개발부터 환자 투여 단계까지 CGT 전주기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CGT 신약 개발 관련 국가 과제 3건을 공동 수주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벤처투자는 지분투자(약 11%)를 통해 직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엔셀은 글로벌 제약사 17개사와 33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매출 242억원, 누적 수주 금액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엔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05억원 수준이다. 위탁개발생산 매출은 줄기세포, 면역세포,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엑소좀 등 골고루 분포돼 있다.이엔셀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제4공장 건설과 EN001 임상 등에 투자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진행 중인 임상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美판매 마일스톤·로열티 등 수령 기대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10.81%, 11.90% 상승한 10만 6600원, 3만 9950원을 나타냈다. 특히 유한양행의 주가는 지난 21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벌 빅파마 존슨앤드존슨(J&J·얀센)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이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시판허가)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산 신약 31호인 렉라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시판 허가를 받은 국산 항암제가 됐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렉라자는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가 개발해 오스코텍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을 이전했다. 유한양행은 미국 시판승인에 따라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800억원 수준의 기술료(마일스톤)을 받고 이를 오스코텍과 나눈다. 이에 따라 미수취 마일스톤의 규모는 10억4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남게 된다.유한양행은 또 미국 시장에서의 렉라자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받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시장에서 연간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 항암제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렉라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렉라자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2조 6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판 허가로 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는 유럽, 중국, 일본에서도 추가 허가가 기대된다. 해당 국가이 시판 허가는 내년 상반기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코텍와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받는 마일스톤의 40%를 50대 50으로 수령하게 된다. 오스코텍은 이르면 연내 유한양행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다. 오스코텍은 내년부터 러닝 마일스톤도 받을 예정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는 미국 외에 유럽, 중국, 일본 등의 시판 허가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승인은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혁신 신약 출시와 함께 유한양행의 글로벌 톱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코넥스 상장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도 최근 기술수출 이후 다수 투자자가 투자 의향을 내비치는 등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 ‘LG 스파크 2024’ 개최…미래 성장동력 발굴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기술·문화·예술 축제 ‘LG 스파크(SPARK)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그룹 성장 동력인 A·B·C 사업을 포함한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차세대 산업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서며 LG와의 협업방안을 모색한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스파크(SPARK) 2024’에 참석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LG는 이달 26일부터 3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스파크 2024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크게 △LG 테크페어 △DX페어 △슈퍼스타트 데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컬처위크로 구성됐다.◇LG 계열사, 미래 기술 찾아 머리 맞댄다올해 처음 열리는 LG 테크페어는 26일부터 이틀간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다. 그동안 LG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열사 혹은 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등 머리를 맞대는 건 처음이다.LG 테크페어에서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B·C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AI 에이전트(Agent)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안 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CO2를 전환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인 치료제 등 주요 과제를 계열사 R&D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미래 ‘게임 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계열사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R&D 워크샵도 진행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없는 혈당측정 기술’ 등 여러 R&D 난제를 두고 심층 논의한다.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퍼실리테이터(진행 조력자)로 참여해 워크샵을 지원한다.LG는 A·B·C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한 미래기술 세미나 세션도 계획했다. 김상배 MIT 교수가 ‘휴머노이드의 기술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상엽 KAIST 부총장은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위한 대사공학’,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 등을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스타트업 발굴하고 지역민도 어우러지는 축제LG 테크페어 뒤에는 각 계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가 이어진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한 생성형 AI ‘챗엑사원’을 소개한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전무, 권도혁 LG생활건강 전무 등 계열사 CDO(Chief Digital Officer·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DX를 활용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특강을 진행한다.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마련된 슈퍼스타트 데이는 ‘PLAY FIRST-즐거운 혁신이 세상을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개 스타트업들이 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LG가 지난 1년간 육성해온 12개 스타트업들도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과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시행할 예정이다.이외에 LG 각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이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한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 등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컬처위크에서는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구성원들간 체력과 노래 실력을 경합하는 ‘사파피지컬100’과 ‘융합로가요제’를 올해 새롭게 선보이며 팀워크를 다질 기회를 마련한다. 모형 수상 보트를 제작해 경주하는 프로그램, LG아트센터와 연계한 예술 특강 등 기술·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스파크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사진=LG)
- 코스닥, ‘팔자’로 돌아선 기관에 하락 전환…77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 전환으로 장중 하락전환했다. 770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수급공방을 이어오고 있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06%) 내린 772.78에 거래 중이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7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3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금융과 금속, 제약, 오락문화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비금속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화학과 유통, 운송, 건설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알테오젠(196170)과 휴젤(14502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실리콘투(257720)는 5.62% 떨어지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붉은사막’에 대한 재료 소멸로 무려 10.11% 급락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0.86%, 1.0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3.95% 상승 중이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직접 피벗을 공식화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에 거래 마쳤다.
-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031440)가 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섰다.왼쪽부터 신세계푸드 농산팀 박서종, 맥도날드 SCM 하만기 이사, 김한일 전무, 이청우 농부, 신세계푸드 R&D 민중식 상무, 김태경 팀장, 농산팀 이재철 팀장 (사진=한국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농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된다. 이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폐기 비용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6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사회를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3일 진행된 유기성 비료 전달식에는 맥도날드 김한일 전무, 하만기 이사, 신세계푸드 민중식 R&D 담당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이날 제공된 바이오차는 맥도날드 ‘맥카페’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후처리해 만들었다.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함께 전달된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를 활용해 제조됐다.향후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퇴비가 전달된 해당 농가로부터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메뉴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비료 전달식을 통해 지구와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로킷제노믹스, 베르티스와 ‘단백체·유전체 분석 서비스’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단일세포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설명:베르티스 한승만 대표(왼쪽)와 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킷제노믹스)로킷제노믹스와 베르티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단일세포(Single Cell) 분석 기술 기반의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개발 △관련 마케팅 △향후 공동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단일세포 분석은 세포 한 개 단위에서 각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구분하는 분석 기법이다. 높은 민감도와 해상도로 희귀 세포나 발현이 높지 않은 유전체, 단백체 등의 발현 분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암, 알츠하이머, 자가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연구에서 이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단일세포 분석 시장은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9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한 개의 세포 단위에서 수집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고해상도의 유전체 데이터를 세포 특이적으로 분석해 세포 이질성, 희귀 세포, 세포 계통 관계, 바이오마커 탐색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로킷제노믹스는 인체 조직에서 나아가 식물, 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샘플 경험을 기반으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기술의 핵심이 되는 조직 시료 단일 세포화 기술을 확립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고객 맞춤형 생물정보학 분석 서비스를 진행해 단일세포 분석의 전 과정에 대한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과 생물정보학을 결합해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믹스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통해 기초 R&D 연구뿐만 아니라 신규 모달리티 약물 개발 등에 특화된 단백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단일세포에서 5000개 이상의 단백체 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단일세포 단백체 프로파일링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자사는 단백체 기술 선도 기업으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단일세포 단백체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분석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단일세포 시퀀싱 선도 기업인 로킷제노믹스와 서비스 협력을 통해 바이오 산업 및 학계 연구자들에게 단일세포 단백체 분석에 대해 알리고 나아가 공동 기술 개발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는 “유전체와 단백체 기술이 급부상하면 신약 및 후보물질 개발분야에서 두 기술을 결합한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단백체 전문 분석 기술을 보유한 베르티스와의 협력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인 자사의 멀티오믹스 분석 역량 확장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전된 고객 맞춤 컨설팅 제공을 통해 단일세포 분석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로킷제노믹스는 주요 서비스인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최신 장비 및 기술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서비스는 프로젝트 컨설팅부터 결과 분석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국가 기관, 국립대학교, 대학병원의 기초 R&D 연구진과 신약개발 분야, 바이오테크 분야의 기업을 고객사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폭염에도 ‘쑥쑥’ 친환경 팔방미인 ‘케나프’를 아세요?[르포]
- [전라북도 정읍=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여기가 케나프를 재배하고 있는 곳입니다.”지난 22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정읍 분원)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옆 노지(하우스나 시설재배를 하지 않는 방식)에 다가가자 작게는 수십cm, 크게는 3m 50cm까지 자란 식물(케나프)들이 눈에 훤히 들어왔다. 최고 33도까지 기록한 폭염에서도 잘 자라는 모습이었다.센터 내부에서는 원자력연이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품종의 케나프 품종들도 전시돼 있었다. 시료를 직접 만져보자 나뭇가지처럼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가운데 부분은 마치 젤리처럼 부드러웠다.류재혁 첨단방사선연구소 박사는 “케나프는 온도가 15도 이상돼야 하기 때문에 5월 이후에 심어서 10월말에 5m까지 키운 뒤 수확한다”며 “아프리카산 원품종은 심으면 우리나라에서 다 쓰러지기 때문에 지난 5년간 병충해를 극복해가며 최적의 품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류재혁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케나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케나프는 아프리카 원산의 1년생 나무줄기가 없는 초본식물이다. 크기가 3~5m까지 자라 긴 섬유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 기능성 벽지, 기능성 의류, 매트, 기름 흡착제, 숯, 사료, 연료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생장이 빠르고, 삼나무의 7배 이산화탄소를 잘 흡수해 탄소 중립에도 중요한 식물이다.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1960년대에 가마니를 제작하기 위해 케나프를 수입해 재배했지만, 아열대나 열대 기후에서만 꽃이 피는 품종 특성상 국내에서 씨앗을 수확하는 게 불가능해 재배를 계속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원자력연이 케나프 육종 연구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맞춤형 품종들이 연이어 개발됐다.원자력연은 감마선을 쏴서 국내 최초로 케나프 신품종 ‘장대’를 개발하고 지난 2013년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이후 생산성과 기능성을 더 높인 신품종 ‘완대’, ‘원백’, ‘원청’, ‘적봉’을 차례대로 개발했다.케나프는 섬유로 쓰거나 가루로 만든뒤 가공해 나무용 데크, 계란판, 아기용 기저귀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장대’는 국내 기후 환경에서도 씨앗 수확을 가능하게 한 신품종이다. ‘완대’는 생산성을 크게 증대시킨 품종으로, 많은 양의 케나프를 수확할 수 있다. ‘원백’과 ‘원청’은 염분이 많은 간척지에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해안가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할 수 있다. 항산화 효능을 가진 안토시아닌이 대량 함유된 ‘적봉’은 고기능성 섬유, 화장품, 항균 제품으로 개발할 수도 있다.케나프를 가루로 만든 뒤 가공하면 목재플라스틱복합재와 같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도 개발할 수 있다. 원자력연은 케나프가 포함된 목재복합재 제조용 조성물 기술을 개발한뒤 기존 화학 소재 대비 10~15% 가볍고 튼튼한 데크나 친환경 계란판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도 검증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도일에코텍과 충남 당진의 더자연에서 각각 목재 데크 대량생산과 계란판으로 쓰기 위한 실증을 마쳤다.류재혁 박사는 “우리나라 데크의 40%를 생산하는 기업에서 기술을 검증했기 때문에 앞으로 원료 공급망과 수급만 이뤄지면 국립공원 등산로나 개인주택 발코니에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강도는 일반 목재하고 똑같지만 가볍기 때문에 나무를 잘라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유용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원료 수급을 위해 재배 농가가 늘어나야 하고, 유통망도 확보해야 하는 것은 과제다. 원자력연은 전북도와 충남 당진군 소재 농업법인, 유통기업과 협력해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첨단 방사선 기술로 친환경 제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케나프를 이용한 데크 시제품.(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 [류성의 제약국부론]"케미컬, 동물세포 다음은 식물세포 신약이 게임체인저"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케미컬에서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으로, 이제는 식물세포 의약품이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글로벌하게 잇달아 발생한 화재사건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급속하게 싸늘해지고 있다. 아직은 전기차의 기술력이 안전성을 완벽하게 확보하지 못했기에 벌어지고 있는 일종의 통과의례로 보인다. 지금은 전기차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길게 보면 전기차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은 피할수 없는 대세가 아닐까 싶다.글로벌 의약품 산업에서도 전기차처럼 ‘게임체인저’나 ‘패러다임 혁신’을 자신하며 기존의 판도를 근원부터 뒤흔들려는 퍼스트 무버들이 세상의 관심을 한몸에 집중시키곤 한다. 식물세포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양대축인 화학약품과 동물세포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 의약품을 대체하려는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식물세포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바이오리액터에서 지속적으로 원하는 만큼 저렴하게 배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배양한 식물세포는 추출해서 화장품 원료로도 쓸 수 있다. 안전성 평가를 마치면 먹을 수도 있다. 고기능성 산업용 단백질이나 백신, 항체 같은 치료용 단백질 생산도 가능하다. 요컨대 무한하게 배양할수 있는 식물세포는 사업영역이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 식품까지 전방위로 확장할수 있어 시장성이 무궁하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식물세포를 활용한 의약품은 시장 초기여서 일반인에게 생소했다. 하지만 기술적 완성도가 가팔라지면서 앞으로는 글로벌 의약품 산업을 주도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8년간 식물세포 배양·생산이라는 한우물만 파오면서 글로벌하게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공동대표를 21일 만나 식물세포의 전망과 잠재력에 대해 들어봤다.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바이오에프디엔씨 제공“식물세포는 바이오의약품의 소재가 되는 동물세포와 달리 동물성 바이러스 감염문제가 없다. 여기에 식물세포는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무한 배양이 가능하기에 식물세포는 원하는 양만큼 지속적으로 적기에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는 강점도 있다.”모 공동대표는 지금은 식물세포 의약품이 시장의 초기단계이지만 3년 정도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식물세포 유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세포 설계기술 및 배양기술 고도화, 생산공정 확립)을 확보, 이분야에 있어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오벤처의 성장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은 연구개발에서 나온다. 그 연구개발의 성과는 결국 국제 SCI 논문으로 입증해야 한다. 이런 결과가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모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산되는 80여편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국제논문을 게재하며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하게 입증했다. 연구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다보니 전직원 76명 가운데 연구인력만 석·박사 출신 20여명을 포함 모두 30여명에 달한다. 장기간 식물세포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결과 현재 250여종의 세계 최대 식물세포 라이브러리를 보유량을 자랑한다. 이 회사의 식물세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세계 1위 향수업체 기보단은 바이오에프디엔씨 지분 8.8%를 보유,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기보단은 지난해 매출 11조원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기보단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기보단은 현재 이 회사의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활용, 동백세포 및 장미세포를 포함 다양한 식물세포 바이오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공동연구의 성과로 두개의 식물세포 기반 제품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바이오에프엔씨 송도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식물세포 배양작업을 하는 모습. 바이오에프디엔씨 제공“식물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은 10년 정도 후에는 전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20~3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케미컬 의약품과 동물세포 바이오 의약품이라는 양대 축이 식물세포 의약품이 더해지면서 삼각 축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오게 되는 것이다.”그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식물성체를 활용한 백신, 치료용 의약품 단백질 개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코히어런트 마켓 리서치(Coheren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세포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7조원에서 2028년 14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확보한 식물세포 플랫폼 을 통해 기존보다 고품질의 유효물질 및 바이오소재를 개발, 상업화하는 것을 주력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을 위해 식물세포 배양·생산 플랫폼을 제공하는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도 주요 수익모델이다. 회사는 이미 탄탄한 이익 및 매출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내년은 매출 22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예상한다.“10년 이내에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발판으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인재 중심의 경영을 창업 초기부터 초심을 잃지 않고 해나가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매출 성장에 집중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이익도, 가치도 아닌 ‘사람’이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고 믿는다.”
-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社 '라디오디엔에스랩스' 지분 100% 인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듀켐바이오가 방사성의약품 R&D 역량을 강화한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코넥스 상장)는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듀켐바이오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관련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최종 상업화를 통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다.듀켐바이오는 이번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인수를 계기로 기존 자체 연구개발역량을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CDMO 방사성의약품 분야로 재편하고 라디오디앤에스랩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사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방사성의약품 제조소에 설치된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분배 핫셀 모습 (사진=듀켐바이오)듀켐바이오에 인수된 라디오디앤에스랩스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팀의 오승준 교수의 연구개발역량과 같은 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의 기술특허 성과가 이번 인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오 교수는 20년 이상 방사성의약품 분야 연구에 매진하며 파킨슨병, 유방암, 뇌종양 등의 진단을 위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FP-CIT(파킨슨병 진단), FES(유방암 진단), F-Dopa(뇌종양 진단)와 같은 주요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로 참여한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이번 인수를 통해 듀켐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 개발에서 인허가까지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우수한 연구개발역량과 풍부한 기술특허를 활용하여 기존 진행하던 자체 연구개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이다.듀켐바이오는 이번 기업인수를 통한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기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종 상업화를 통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회사의 핵심사업인 방사성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자회사로 방사성의약품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자리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특히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GMP시설을 갖춘 최다 제조소 12곳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