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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알엑스, 5월 가정의 달 맞아 릴레이 라이브방송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클리오라이프케어의 브랜드 ‘트루알엑스(TRUERX)’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트루알엑스 전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오늘(27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트루알엑스)금일 진행되는 이너뷰티 데이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최희 아나운서의 동안 피부 비법인 리치 콜라겐과 리치엘라스틴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세트 한정으로 100명에게 리치콜라겐과 엘라스틴 2주분을 43% 할인된 가격인 3만 3000원에 제공하며, 4만 6000원 상당의 클리오 마그네틱 쿠션도 증정한다.리치 콜라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보습, UV 케어 기능의 피부 이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먹는 콜라겐으로 흡수율이 높은 ‘피쉬콜라겐펩타이드’를 식약처 기능성 인정 일일 최대 함량인 3270㎎ 함유하고 있다. 엘라스틴, 밀크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세 가지의 부원료를 담았다. 또한 설탕, 합성향료, 착색료는 첨가하지 않았다.리치 엘라스틴은 주원료인 엘라스틴가스분해물을 1포에 300㎎ 함유하고 있으며, 원료 또한 청정 북극해 대구로만 만든 미국산 엘라스틴을 사용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여배우와 아나운서, 골프 선수의 데일리 필수템으로 소개되며 여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리치콜라겐과 리치엘라스틴을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희 아나운서와 함께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며 “흡수가 빠른 액상타입으로 피쉬콜라겐펩타이드 최대함량을 한 모금에 마실 수 있어 섭취가 간편한 제품인 만큼,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선물로 제격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9일에는 트루알엑스의 신제품인 스킨 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 중심의 유산균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 '창상피복재 끝판왕 나왔다'...티앤알바이오팹, 2300억 시장의 게임체인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2300억원 규모의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을 정조준했다. 창상피복재는 화상이나 창상으로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환부를 보호하고 상처회복을 돕는다. 밴드, 폼, 겔처럼 상처부위에 붙이거나 바르는 형태로 돼 있다.티앤알바이오팹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은 올해 2분기 창상피복재를 출시할 계획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해당 창상피복재 인허가를 받았다. 현재는 2분기 출시를 위해 국내 제약사와 판매계약을 논의 중이다.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은 현재 2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연평균 5%씩 성장하고 있다. 외과 수술 증가, 노인 인구 증가, 상처치료에 대한 인식 변화, 피부·미용시술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창상피복재는 과거엔 주로 상처치료만을 위한 의료용으로 사용됐다. 최근엔 점 빼기, 레이저 시술 등 미용 시술을 받은 후 흉터 방지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압도적 효능에도 무항생제, 압도적 경쟁력↑티앤알바이오팹은 창상피복재는 여타 제품을 압도하는 상처회복력으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사람피부와 생물학적 유사성 가장 높다는 돼지를 이용해 창상피복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대한창상학회지에 게재된 ‘생물학적 창상피복재로서 돼지피부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돼지피부는 콜라겐, 엘라스틴, 라미닌 등 상처치유에 작용하는 단백질을 함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돼지유래 창상피복재 사용군와 유사제품 비교실험에선, 돼지유래 창상피복재 이용한 실험군의 피부 상처 치유 속도가 훨씬 빨랐다. 특히 실험군에선 신생된 조직의 콜라겐 밀도 및 피부 구조 배열이 온전했다. 반면 유사제품을 사용한 대조군은 장기간 염증반응이 지속됐고, 피부회복 속도도 더뎠다.하지만 이 실험은 어디까지나 돼지피부 유래 창상피복재와 유사제품 비교 결과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돼지피부가 아닌 돼지 심장대동맥을 이용했다. 돼지 일반 조직엔 98%의 콜라겐 덩어리와 2%의 엘라스틴으로 이뤄져있지만, 돼지 심장대동맥엔 엘라스틴 함유량이 60% 이상이다. 소고기 구워먹을 때 군데군데 박혀있는 힘줄이 바로 엘라스틴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임상결과 돼지 ‘혈관유래세포외기질’(vdECM) 창상피복재는 기존 창상피복재보다 상처 회복 속도와 효능이 압도적이었다”면서 “특히 엘라스틴 함유량이 높을수록 상처회복 속도가 빨랐고, 상처부위에 높은 보습효과로 흉터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습윤 환경에선 딱지가 생기지 않고, 피부 재생이 상처 표면을 따라 빠르게 이뤄져 피부 재생의 속도가 건조환경에 비해 빠르다. 상처 시에 습윤 드레싱을 하는 이유다. 요컨대 60대 2의 엘라스틴 함유량 차이에선 창상피복재 효능 비교가 무의미하단 얘기다. 김현정 티앤알바이오팹 이사는 “순도가 낮은 엘라스틴을 먹는 제품은 있어도, 우리처럼 엘라스틴을 체내이식할 수준의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공장 규모 늘려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콜라겐과 엘라스틴 결합재는 상처 지혈과 염증 세포 반응성(주화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연구로 밝혀졌다. 또 이 결합재는 새로운 재생 세포가 자랄 수 있는 영양분(배지)으로 작용한다 사실도 확인됐다. 엘라스틴은 콜라겐 섬유를 지탱하는 역할도 한다. 콜라겐 단백질만 있을 때보다 엘라스틴이 함께 투입될 때 상처치유와 흉대회복 효능이 극대화된다는 얘기다하지만 이 공정은 경쟁사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다. 돼지조직 탈세포화를 통해 면역거부 반응을 제거하는 기술 자체가 고난이도 기술이다. 하물며 돼지 심장대동맥 무세포화 기술은 더 어렵다. 김현정 이사는 “돼지혈관조직 내 세포, DNA, 조지방 등을 완벽히 제거하면서도 엘라스틴 함유량을 최대한 높이는 제조 공정이 쉬운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달 중 혈관유래세포외기질 관련 공정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더욱이 티앤앨바이오팹 창상피복재는 무항생제 제품이다. 반면 국내 시장 창상피복재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은 퓨시드산, 네오마이신 등의 항생제가 포함돼 있다. 퓨시드산은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다. 피부재생이나 회복을 돕는 성분이 아닐뿐더러, 내성 위험이 상존한다. 네오마이신은 신장애, 난청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티앤알바이오팹은 창상피복재 시장에 변변한 경쟁자가 없다는 판단에 타깃 시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는 수술방 환자들 대상으로만 제품을 내놓을 생각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항생제 내성과 환경호르몬 회피 경향 고조로 무항생제 약품 선호도가 높아져 일반의약품으로도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이미 창상피복재 시장 판도를 흔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바이오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티앤알바이오팹 창상피복재가) 혈관유래세포외기질 관련 공정 특허와 무항생제를 앞세워 23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 게임체인저로 시잠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5일 84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흥에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창상피복재, 인공지지체 등의 수요증가에 대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위아유, 비건 뷰티 제품 공동 개발 위해 피지스바이오와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기반 웰니스 캠페인 플랫폼 ㈜위아유는 식물 천연물 재배, 자체 기술력으로 동물성 제품을 대체하는 비건 코스메틱 기업 ㈜피지스바이오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위아유)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특허 출원이 완료된 피지스바이오의 초저분자 콜라겐 추출 기법과 우수한 제조력을 바탕으로 콜라겐 앰플, 팩 등의 비건 뷰티 제품을 기획, 생산하고 위아유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세일즈, 글로벌 솔루션을 통한 브랜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피지스바이오는 소비재 시장에서 동물성 원료가 아닌 완벽한 비건 대체품을 제시하거나, 식물 천연 추출물의 제품을 제조하며 환경파괴와 오염을 최소화한 지속 가능함을 중시한다. 현재 덕유산 800 고지의 재배 연구소(건평 2400평)에서 첫 번째 재배작물인 흰목이버섯을 재배 및 콜라겐 추출, 제품화 단계까지 진행하고 있다.흰목이버섯 콜라겐은 최근 이슈였던 동물성 콜라겐 (피쉬 콜라겐)을 이용한 제품의 미세 플라스틱, 중금속, 합성 첨가물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분자 크기가 초저분자(400달톤)으로 충분히 작아 그 자체로도 적절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미세 플라스틱 검출과 중금속 검출 또는 합성 첨가물 이슈 등에서 자유롭다.김윤성 위아유 대표는 “단순 공동구매 플랫폼을 넘어 웰니스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브랜드 디자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해외 진출 솔루션 등 다양한 성장플랜을 제공하는 K-웰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양사가 합작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의 프리미엄 식물성 콜라겐 제품군은 다가오는 봄 위아유 공식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 [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이지만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있다. 20년 이상의 글로벌 임상개발 경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에 양질의 파이프라인이 합쳐지면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향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뿐만 아니라 예일대, 브라운대, 듀크대 등 글로벌 톱 의과대학과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도입하고 있다.퇴행성 뇌질환과 섬유화 질환, 대사성 질환 등 총 파이프라인은 20개가 넘는다. 이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파킨슨과 알츠하이머로 개발되고 있는 NLY01을 비롯해 임상계획 단계인 NLY02, NLY03이 있다. 또한 파킨슨과 알츠하이머에 루게릭병까지 적응증으로 하는 이미징 바이오마커 PMI03, PMI04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고 축적돼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장기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인 섬유화 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만성췌장염, 전신경화증,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적응증으로 하는 TLY012는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TLY012는 섬유화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섬유아세포만 매우 빠르게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기전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섬유화된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 결과를 보였다. 세계 최초 근본적인 질병조절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현황.(자료=디앤디파마텍)특히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은 임상 1/2a 상을 진행 중인데, 중국 상위 제약사 선전 살루브리스에 기술이전(계약금 400만 달러)을 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DD01은 비만과 NASH 동물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작용 촉진을 통해 NASH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4.3배, NASH 개선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됐다”며 “차세대 베스트 인 클래스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2와 고형암 치료제 PMI05와 전립선암 치료제 PMI21, 고형암과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PMI07도 주목해볼 만 하다. 특히 치주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 미생물 제제 P4M01은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완료한 상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은 약 2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이 중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10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진단과 분석 영역까지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PET 조영제는 현재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및 고형암 등 4개의 임상 1상이 미국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라를 통해 진행 중이다. 또한 자회사 발테드 시퀀싱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Brain Bank’의 3000여 개 뇌조직 샘플을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분석-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퇴행성 뇌질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한국에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투자자금 조달 및 결정, 초기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한다. 이 단계에서 존스홉킨스, 예일대, 듀크대 의대 등과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한다”며 “임상 1상에 들어갈 후보물질이 선정되면 미국에 있는 전담 임상팀이 리드를 해 자회사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파이프라인 양과 질을 따진다. 디앤디파마텍도 그런 모델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후보물질이 있고, 그 후보물질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가 만들어져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이 그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메디포스트,국내 화장품 회사와 합작사 설립 논의 급물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국내 화장품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셀리노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가 국내 한 대형 화장품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 15일 하나투어로부터 셀리노 지분 50%를 사들였다. 그 결과, 셀리노는 메디포스트의 자회사(지분율 100%)로 편입됐다.메디포스트는 지난 2019년 하나투어와 지분율 50대 50으로 화장품 회사 ‘셀리노’를 설립했다. 셀리노는 인체유래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 제조하는 회사다. 이 합작법인 설립 당시 메디포스트는 사업 본부인 ‘화장품부문’을 셀리노에 양도했다. 메디포스트는 셀리노 설립 전 독자 브랜드 ‘셀피움’으로 화장품 사업을 영위했다.메디포스트가 화장품 원료와 제조기술을 제공하고, 하나투어가 운영 중인 SM면세점을 통해 판매하겠단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키운 뒤 치료제로 만들고, 나머지 배양액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메디포스트 입장에선 화장품 사업이 잉여물(배양액)을, 돈으로 바꿔주는 ‘미다스의 손’인 셈이다.하지만 SM면세점이 코로나19에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하나투어가 지난 2020년 3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메디포스트는 글로벌 유통채널을 갖춘 화장품 회사와 합작을 통해 셀리노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경험 많은 화장품 전문기업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회사”라고 밝혔다.조건만 맞으면 최대주주 지위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장기적으론 파트너 회사가 메이저리티(최대주주)를 갖는 것이 현재 구상”이라고 말했다.셀리노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표면적으론 셀리노는 메디포스트의 아픈 손가락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셀리노 관계자는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은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의 H&B(헬스앤뷰테) 성장과 궤를 같이했다”면서도 “다만, 상처치료제 성분을 이용해 피부장벽 강화한 화장품 카테고리 분야만 빠르게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전체적으로 보면 더마 화장품 시장은 안티 에이징(노화방지) 카테고리 시장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안티 에이징 화장품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단 얘기다.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화장품 제조기술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준비하면 성장 중인 글로벌 더마 화장품에서 메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그는 “글로벌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아직 메인 플레이어가 없다”면서 “셀리노 화장품은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해 피부세포 노화를 막는 데 특화돼 있다. 바이오기술 기반의 더마 화장품 회사에 큰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6년 셀피움 17개 품목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했다. 셀리노는 2020년 셀로니아 9개 품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을 마쳤다.셀리노 관계자는 “FDA에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하기 위해선 화장품으로서의 주름개선, 노화방지, 피부재생 등의 기능을 입증해야 된다”면서 “국내로 치면 OTC(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미국 전역의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에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일반의약품이 국내 약국·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보단 진입 장벽이 낮다는 설명을 곁들였다.메디포스트가 화장품 사업 성공을 자신하는 또 다른 이유는 원료의 차별화 차별화 때문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뷰티제품의 가치는 피부 주름, 탄력저하, 잡티 같은 피부고민을 해결해 주는데 있다”면서 “줄기세포 배양액(NGF37)은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으로 피부 주름과 탄력저하를 개선한다. 또 멜라닌 색소 분비를 막아 피부 잡티 합성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셀리노는 ‘NGF37’과 ‘NGF37-BE’ 두 가지 성분을 주 원료로 화장품을 제조한다. NGF37은 줄기세포를 키운 배양액이다. 이 배양액에 피부줄기세포 성장인자가 다량 함유돼 있다. 메디포스트 생명공학연구소에 따르면 , NGF37과 NGF37-BE는 기본배지 대비 각각 423%, 189% 피부줄기세포 증식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셀리노 관계자는 “현재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판매가 가능한 곳은 한국, 미국,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정도”라면서 “향후 유럽, 중국이 열리면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로나19 중년 여성의 관절통 등 갱년기 증상 심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년 여성의 면역 강화를 위한 영양보충제의 섭취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뼈관절 통증ㆍ수면의 질 저하 등 갱년기 증상은 심화했다.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정복미 교수팀이 2021년 3∼5월 중년 여성(40∼60세) 4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광주지역 중년 여성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시대 식생활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는 중년 여성의 식습관ㆍ선호 식품 등에 영향을 미쳤다. 식습관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보충제 섭취량이 많이 증가한 것이다. 다음은 건강한 식사 팁을 배우는데 매체 활용, 건강식 우선 선택, 유산소 운동 참여, 면역 강화식품 섭취 등의 순이었다. 부정적 측면 중 대표적인 것은 배달 음식 주문 섭취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수준, 앉아 있거나 영화 보는 시간, 스트레스받을 때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량, 즉석식품 이용 빈도 증가 등도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식습관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년 여성의 권장 식품 섭취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가장 많이 섭취를 늘린 것은 계란이고, 과일ㆍ채소ㆍ우유와 유제품ㆍ해조류ㆍ콩류ㆍ견과류ㆍ버섯 등의 섭취도 증가했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 이후 중년 여성의 건강에 관심이 커져 식습관ㆍ생활 습관ㆍ선호 식품 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나 불안감, 갱년기 증상 등 부정적인 영향도 컸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 이후 대부분의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뼈관절 통증, 수면의 질 저하, 감정 기복 등이 심해졌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제한된 공간에서의 운동 부족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년 여성이 코로나-19 유행 도중 가장 자주 선택한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고, 다음은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ㆍ비타민 Cㆍ콜라겐ㆍ오메가-3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