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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첫 출시..건강기능식품 본격 확대
  • 농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첫 출시..건강기능식품 본격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농심(004370)이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라이필 바이탈 락토’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라이필 더마 콜라겐’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든 이후 선보이는 첫 신제품이다.농심 라이필 프로바이오틱스 2종. (사진=농심)이번 신제품은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라이필 바이탈 락토 키즈’와 온가족을 위한 ‘라이필 바이탈 락토 패밀리’ 두 제품이다. ‘키즈’ 제품은 라이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으로 ‘패밀리’는 오는 9일 출시한다.키즈 제품에는 비타민 D와 아연을 첨가해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 효과도 더했다. 어린이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바나나맛 분말 스틱 형태로 개발했다. 키즈는 생균수 50억, 패밀리는 100억을 보장하며 두 제품 모두 상온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라이필 바이탈 락토는 세계 3대 유산균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다니스코사의 유산균과 농심이 개발해 특허받은 유산균을 배합한 것으로 장내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등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장은 음식물 소화와 영양분, 수분 흡수 등 신진대사의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존재할 만큼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기”라며 “농심 라이필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가족의 장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농심은 원재료에서 맛 성분을 추출하는 효소분해기술을 활용해 국내 시판 제품 중 가장 분자량이 작은 콜라겐을 개발하고 국내기술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 콜라겐은 분자량이 작을수록 흡수력이 좋아진다. 농심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0년 3월 첫 제품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어 ‘라이필 더마 콜라겐 비오틴’, ‘라이필 더마 콜라겐 바이옴’, ‘라이필 더마 콜라겐 프로틴’ 등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왔다. 그간 누적 매출액은 700억 원에 달한다.농심은 이번 라이필 바이탈 락토 출시를 시작으로 ‘라이필’을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본격 육성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수면과 기억력 개선은 물론 대사체계에 도움을 주는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백주아 기자
5년 후 해양바이오 시장 1.2兆 키운다…전용조사선 건조 추진
  • 5년 후 해양바이오 시장 1.2兆 키운다…전용조사선 건조 추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해양바이오 산업 시장을 2027년까지 1조 2000억원 규모로 키우기 위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600억 규모인 해양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2027년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양바이오 소재 발굴을 위한 전용조사선 건조도 추진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브리핑실에서 ‘해양 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5월3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약속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해양바이오산업이란 해양생물에서 바이오소재를 개발해 식량·에너지·산업소재·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스페인 제약회사 파마마가 멍게로부터 항암소재를 개발한 것이 좋은 사례다. 글로벌 시장은 현재 약 7조원으로 2027년에는 11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 해양생물 연구역사가 짧은 데다 투자도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요국가 격차가 크다. 미국 기술의 75% 수준으로, 일본과 중국보다도 뒤처진다.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일본은 84, 중국은 76.4이며 한국은 74.8이다. 해수부의 전략은 △해양바이오 핵심기술 개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 △기업의 자율적 성장 지원체계 구축 등 3대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5437억원(2021년 기준)의 시장규모를 1조 2000억원으로 키우고, 1만 3000명을 고용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해양바이오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 해양생명자원 4000종으로부터 항암·향균 등 소재를 확보하고 해양바이오 뱅크를 통해 기업에 바이오 소재를 제공 및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특히 해양바이오 소재의 국산화율이 30% 수준에 불과한 만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콜라겐 등 6종 소재를 선정해 국산화를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바이오 소재의 대량생산, 표준화 등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합성생물학 기반 연구를 확대하고 기업과 공동으로 바이오파운드리(합성생물학 전 과정을 표준·자동·고속화한 시스템)도 도입한다. 버려지는 해조류를 원료로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심해저 고세균 대량생산을 통한 바이오수소 상용화도 추진한다. (자료 = 해수부)‘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 과제의 핵심은 R&D 예산 확대다. 해양바이오 연구개발 투자규모를 현 630억원에서 5년 뒤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정부와 민간 공동펀드도 조성해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에 투자·연구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첨단 바이오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 스마트 해양 바이오 플랫폼’을 내년까지 구축한다. 해양바이오 소재 발굴을 위한 전용조사선 건조도 추진해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자원확보 규모를 2만 3000종까지 확대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바이오 자원개발에 필수적인 전용 조사선이 없어 연근해, 공해에서의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산을 확보하는 초기단계이며, R&D 예산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업의 자율적 성장 지원을 위한 방점은 ‘규제개선’에 찍혔다. 산업계, 연구기관 및 정부가 참여하는 ‘해양바이오 규제개선 TF’를 운영해 소재개발, 대량생산 및 표준화, 인증·제품화 등 산업 전단계에 걸친 규제를 발굴 정비할 예정이다. 또 관련 전문인력의 체계적 육성 등을 위한 ‘해양생명자원법’도 개정한다. 조 장관은 “발표한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과제들에 대해 1년 단위 정책목표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편익을 제공하고 나아가 해양바이오 시장 글로벌 선도국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 해수부)
2022.07.28 I 조용석 기자
엘앤씨바이오, 무릎 연골 재생용 의료기기 ‘메가카티’ 국내 기술특허 획득
  • 엘앤씨바이오, 무릎 연골 재생용 의료기기 ‘메가카티’ 국내 기술특허 획득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R&D)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가 무릎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한 ‘메가카티’(MegaCarti)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공=엘앤씨바이오)엘엔씨바이오는 ‘연골 성분을 함유하는 연골 재생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는 지난 2020년 2월에 출원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연골 재생용 조성물 의료기기가 바로 메가카티다. 회사 측은 약 2년 4개월만에 메가카티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하게 된 셈이다.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메가카티 제조밥법 특허의 핵심은 탈지방화 및 탈세포화를 거친 연골 분말을 활용해 면역거부반응 유발인자를 최소화하면서 생체 부착성을 극대화할 수 기술이란 점이다. 관절 연골의 세포외기질의 주성분인 콜라겐과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포함해 시술 시 연골 손상 부위에서의 형태 유지력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엘앤씨바이오는 2019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메가카티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2020년 4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9개월간 해당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메가카티에 대한 허가 신청서(NDA)를 식약처에 제출한 바 있다.엘엔씨바이오 측은 연내 메가카티에 대한 식약처의 품목 허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품목허가를 받는대로 중국내 인허가 절차도 준비할 계획이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 결정이 나오면, 곧바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만든 메가카티 글로벌 제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14 I 김진호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쥬디스인터내셔널과 '창상피복재' 공급계약
  • 티앤알바이오팹, 쥬디스인터내셔널과 '창상피복재'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쥬디스인터내셔널과 창상피복재 ‘써지큐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쥬디스인터내셔널과 ‘창상피복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티앤알바이오팹)티앤알바이오팹은 오는 15일 쥬디스인터내셔널에 자사의 창상피복재 써지큐어 초도 물량을 납품한다. 쥬디스인터내셔널은 상처치료 및 호흡기 제품 등 의료기기 유통·판매 전문 기업이다. 써지큐어는 상처보호와 흉터 관리를 위한 국소하이드로겔창상피복재 제품이다. 조직 재생에 특화된 특허 성분 혈관유래세포외기질(VdECM)을 함유해 창상의 보호 및 흉터관리, 삼출액 흡수, 출혈 등 체액 손실 방지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특히 돼지 심장대동맥으로부터 VdECM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 DNA,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또 VdECM은 98% 이상 콜라겐 성분으로 이뤄진 보통의 세포외기질(ECM)과는 달리 엘라스틴이 60%로 다량 함유돼 상처 부위에 최적화된 상처치유 환경을 제공한다. 흉터 관리에도 탁월하며, 무(無)항생제 제품으로 소아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국소하이드로겔창상피복재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티앤알바오팹은 이번 쥬디스인터내셔널 공급을 시작으로 창상피복재 판매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쥬디스인터내셔널의 의료기기 유통 노하우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한편, 지속적인 공급 확대 전략으로 창상피복재 제품을 당사 의료기기 부문의 중요한 캐시카우로 확립하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3 I 김응태 기자
나이벡, '펩타이드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 하반기 임상 추진
  • 나이벡, '펩타이드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 하반기 임상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하반기 ‘펩타이드 기반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나이벡은 ‘4차 혁명 및 미래의료 선도과제’를 골자로 하는 범부처사업단과 1·2차에 이어 3차년도 협약에 선정됨에 따라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에 대한 임상을 진행키로 했다. 나이벡은 50억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등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다국적 의료기기 회사들과 기술이전을 비롯한 구매 의사도 확인받았다. 다국적 회사로부터 바이오 소재의 개발 기획 및 계획 과정에서 적용범위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은 지난해 7월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에 대한 동물실험(성견실험)에서 염증 치유 효과도 입증해냈다. 올해 3월에는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해 기술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나이벡은 시제품을 완성해 마무리 단계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나이벡이 개발 중인 조직재생 유도제는 빛을 촉매로 펩타이드 방출성과 구조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 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에 대한 3차년도 협약 성공은 제품 상용화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미 글로벌 판매처로부터 기술이전을 비롯한 구매의사 확인을 받은 상태로 올 하반기 임상시험에 진입해 빠른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4 I 김응태 기자
젠슨리,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참가…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선보여
  • 젠슨리,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참가…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선보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젠슨리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전문기업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2(in-cosmetics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코엑스에서 오는 13~15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젠슨리와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첨단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순수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USC1994®)을 유통하고 있다.젠슨리 관계자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은 89가지 유효한 단백질을 내포하고 있고 최근 병원에서 미용주사로 활용되고 있는 엑소좀(Exosome)을 가장 작은 사이즈로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면서 “엑소좀은 피부재생, 탄력,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콜라겐 부스팅, 항염, 탈모방지 등 다기능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USC1994®) 이미지양사는 앞서 협약을 통해 줄기세포 배양액의 높은 효능은 유지하면서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원료를 개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틱 타입에 적용 가능한 줄기세포 배양액 리포좀 ’USC 1994-LSL’, 모든 제형에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할 수 있는 추출물 ’USC-1994 EW’ 등의 원료를 소개했다.젠슨리는 독점 원료인 하이드레시아 올레오좀(Hydresia Oleosome)의 약물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280달톤 초저분자 콜라겐 등 줄기세포 배양액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맞춤형 원료 제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김영배 젠슨리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원료의 효능을 널리 알리게 돼서 기쁘다”면서 “향후 다수의 브랜드와 제조사에게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2.07.01 I 안혜신 기자
나이벡, 핵심 바이오 소재 임상시험 성공 ‘유럽 시장 확대’
  • 나이벡, 핵심 바이오 소재 임상시험 성공 ‘유럽 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나이벡(138610)은 콜라겐 기반 복합 바이오 소재 ‘OCS-B Collagen’에 대해 유럽과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판 후 임상시험(PMCF)’에서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안정성 및 기능성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OCS-B Collagen은 콜라겐이 접목된 골조직 재생용 바이오 소재로, 치아 주변 골 결손부의 수복과 골조직 성장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나이벡은 지난 2012년 콜라겐 기반 바이오 소재 중 국내 최초로 OCS-B Collagen의 유럽 통합규격(CE)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나이벡은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과 ‘노벨바이어케어’와 함께 고부가가치 생체소재 제품을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나이벡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과 국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각각 환자 54명씩(3그룹), 총 108명 대상으로 OCS-B Collagen의 시판 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벡은 현재까지 유럽과 국내에서 98명(90.7% 진행)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차례의 부작용 없이 충분한 골 생성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10명의 환자에서도 시술 완료 후 현재 그 결과를 추적관찰 중으로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독일에서 임상시험을 주도한 ‘가나티’ 프랑크푸르트 치과대학병원 교수는 “나이벡의 콜라겐 복합 재료 ‘OCS-B Collagen’은 임상시험 결과 현재까지 염증반응을 비롯한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며 “다른 골재생 제품과 비교해 나이벡의 OCS-B Collagen이 골재생 효과가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해외시장 진출 시 의약품 및 의료기기는 각국의 인허가를 비롯해 수입 기준이 국내보다 훨씬 까다롭다. 최근 인·허가 시 ‘학술적 데이터’를 중시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유럽 임상에서 확보한 충분한 임상 데이터와 학술적 연구 활동은 글로벌 시장 선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미 유럽에서 시판 중인 OCS-B Collagen은 현지 고객으로부터 높은 품질 만족도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번 PMCF는 풍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결과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최근 해외시장에서 학술적 데이터가 갖는 의미가 큰 만큼 임상 데이터를 해외 영업활동 자료로 활용해 바이오 소재의 수출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이벡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지원’에 최종 선정돼 16.5억원 규모의 해외 임상시험 비용을 3년간 지원받게 됐다. 나이벡은 ‘OCS-B’, ‘리제노머(Regenomer)’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제품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해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2022.06.30 I 김인경 기자
GS25, ‘기능성 주스’ 매출 81.6% 신장…자기관리 트렌드 지속
  • GS25, ‘기능성 주스’ 매출 81.6% 신장…자기관리 트렌드 지속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산균과 비타민을 함유한 기능성 주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덴마크드링킹500㎖ 2종(사진=GS25)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여름 마시는 음료에 대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이달(1~20일) 기능성 주스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81.6%로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기능성 주스는 일반적으로 기본 주스에 비해 당 함유량이 적고 유산균, 비타민, 콜라겐 등을 함유하고 있는 주스다. 최근 건강, 미용, 다이어트 등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는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맛있고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유용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를 찾기 시작한 것.실제로 기능성 주스 구매 고객의 연령 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10대 12%, 20대 29%, 30대 33%, 40대 18%, 50대 이상 8%로 확인됐다. 특히, 주요 구매층인 20~30대의 남녀 구성비는 남성 34%, 여성 66%로 여성들의 기능성 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GS25는 이러한 기능성 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5일, ‘덴마크 밀크’ 브랜드와 손잡고 유어스) 덴마크드링킹500㎖ 2종(복숭아, 딸기)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함유하고 ‘제로 팻’ 상품으로 만들어져 맛, 건강, 미용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출시 후 현재까지 80만개가 넘게 판매돼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GS25는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대되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주스가 당분간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 미용 등의 기능성 주스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유재형 GS25 음용기획팀 MD(매니저)는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미용 등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GS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맛과 유익한 기능들을 함유한 주스들을 선보여 고객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윤정훈 기자
나이벡,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제출
  • 나이벡,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제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임상시험 코드명 NP-201, 이하 NP-2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나이벡은 NP-2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호주 ‘CMAX 임상시험 센터(CMAX Clinical Research, CMAX)’에서 18~6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32명을 총 4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용량을 증가하면서 약물을 투여하고,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CMAX는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Adelaide) 지역에 소재한 초기임상을 전문으로 하는 호주에서 가장 크고 경험이 풍부한 임상시험 센터다.나이벡은 이번 임상이 호주에서 진행될 예정인 만큼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LO) 논의 및 후속 임상 시험에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는 임상 초기단계인 1상과 2상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연구센터들이 다수 밀집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빠른 임상 진행이 가능하며 이민국가 특성상 다양한 인종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임상 1상을 신청한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은 폐섬유화의 원인인 콜라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질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섬유증이 발생한 폐조직을 정상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의 새로운 치료제다.나이벡은 기존 치료제와 효능 비교실험에서 섬유증 유발 단백질 발현을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나이벡은 이러한 연구성과들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학회 ‘키스톤 심포지아’에 2년 연속 초청받아 발표를 진행 중이다. 나이벡은 학회에서 폐섬유증 치료제를 비롯,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에 대한 발표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과 관련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허가 받은 폐섬유증 치료제 두 종류는 섬유화 억제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기전의 의약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나이벡의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NP-201은 GLP 수준의 안전성 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당시 고농도 투약에서도 독성이 없이 안전하다는 검증을 받았다”면서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약동학적 시험을 포함한 약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것이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임상을 조속히 진행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를 조기에 확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이번 글로벌 임상과 별도로 글로벌 제약사의 요청에 따라 NP-201과 기존 약물의 병용투여 유효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의미있는 연구 결과를 확인할 경우 해당 글로벌 제약사 뿐 아니라 관심을 표명한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또는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관련 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6.13 I 안혜신 기자
나이벡, 키스톤 심포지아 학회서 섬유증 치료제 연구성과 발표
  • 나이벡, 키스톤 심포지아 학회서 섬유증 치료제 연구성과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회 ‘키스톤 심포지아’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NIPEP-NASH)와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 등 염증 및 섬유증 관련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나이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키스톤 심포지아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키스톤 심포지아는 암 신약, 유전학,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회다. 나이벡은 해당 학회의 ‘조직 섬유증 및 복구: 메커니즘, 인간 질병 및 치료(TISSUE FIBROSIS AND REPAIR: MECHANISMS, HUMAN DISEASE AND THERAPIES)’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폐섬유증을 비롯해 간섬유증 등 섬유증과 관련한 그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나이벡의 NIPEP-NASH는 NASH(비알콜성지방간염)와 NAFLD(비알콜성지방간)에서 특이하게 증가하는 원인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억제해 간 조직 염증과 지방축적 감소 뿐 아니라 섬유화 현상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호주에서 글로범 임상 1상을 추진 중인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는 기존 섬유증 치료제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전으로, 폐 조직의 염증이 과잉 발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용체에 직접적으로 결합해 과도한 콜라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정상 조직의 폐로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키스톤 심포지아에서는 NIPEP-NASH 및 NIPEP-PF에 대한 소개, 그간의 동물 유효성 연구성과, 현재까지의 진행상황 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추가적인 공동연구개발 또는 기술이전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9 I 안혜신 기자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생체조직 생산시설 내년 구축, 제2도약 확신”
  •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생체조직 생산시설 내년 구축, 제2도약 확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충북 오송에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을 갖춘 생체조직 생산시설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부지 3600㎡를 확보했으며, 설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현실화되면 의료용 콜라겐 등 고부가치 제품의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다.”손영준 크로넥스 대표는 30일 서울 구로구 우림이비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실적 퀀텀점프를 위한 마지막 단추를 끼우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사진=크로넥스)크로넥스는 2012년 손 대표가 창립한 생체조직 전문생산업체이다. 올해 새롭게 가동하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제2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시설과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 연구센터(JMRC)에 더해 오송 BGMP 생체조직 생산시설의 건설로 사업의 큰 그림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생물종의 공급, 생체조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인간의 질병치료와 국가신성장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간 사업의 확장을 위해 CRO를 바탕으로 체력을 키웠고, 이제는 궁극적인 목표인 의료용 콜라겐 등 생체조직 생산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의료용 콜라겐 생산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 가능성에 있다. 의료용 콜라겐 은 1g당 최대 1600만원까지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글로벌 의료용 콜라겐 시장은 2028년 1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손 대표는 “국내에서도 의료용 콜라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기술을 가진 업체가 사실상 없어 현재 일본과 호주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크로넥스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ISO) 미니피그 진피층에서는 최대 300g의 의료용 콜라겐을 추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도 명확하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등과 같은 글로벌 생체조직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경우 시가총액이 13조원이 넘는다(30일 종가 기준). 자신감은 차별화된 기술력이 뒷받침한다. 크로넥스는 유전자 편집기술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 3.5세대 크리스퍼/cpf1로 면역 거부를 유도하는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다. 손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면역 거부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곳이 많지 않다”며 “특히 우리는 우수한 품질의 미니피그의 생산 및 형질전환부터 의료용 콜라겐 등 생체조직 제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크로넥스는 사업 기반의 큰 틀을 갖춘다. 실제 크로넥스의 실적 반전에 힘을 실어줄 형질전환 돼지 및 바이오생체재료 사업이 가시화된다. 크로넥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에 연간 1200두의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JMRC를 짓고 있다. 올해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손 대표는 “JMRC 생산될 미니피그는 ISO 기반 의료용 콜라겐뿐만 아니라 동결건조 뼈 수복재, 피부재생용 무세포진피 등의 제조에도 활용할 것”이라며 “내년 오송 BGMP 생체조직 생산시설이 건설되면 하나씩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현금창출원인 CRO 부문도 더욱 탄탄해진다. 크로넥스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제2 CRO 사업시설을 최근 완공했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설비공사에 들어간 후 8개월 만이다. 부지확보와 시설설비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크로넥스는 화성 CRO 사업시설이 완전가동되면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호매실동 내 수원프리마비즈타워 6층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이 중 생산시설로 활용되는 것은 1300㎡ 규모다. 화성 CRO 사업시설 260㎡의 5배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RO 시장은 19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다. 손 대표는 “지난해 유치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시설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 추가적으로 50억원 정도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화성 CRO 사업시설도 가동되면 현금 흐름이 원활해져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넥스의 최대주주는 손 대표이다. 2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호 지분까지 합치면 35% 수준이다. 한국산업은행(6.38%),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3.69%), 산은캐피탈(3.19%) 등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22.06.04 I 유진희 기자
크로넥스, 제2 CRO 사업시설 내달 가동...100억 매출 ‘마중물’
  • 크로넥스, 제2 CRO 사업시설 내달 가동...100억 매출 ‘마중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조직 전문생산업체 크로넥스가 올해 100억 매출액 목표 달성의 마중물을 부었다. 주요 현금창출원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기존 대비 4배가량 확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면서 사실상 목표 달성의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수요 확대로 경기 화성 CRO 사업시설에 이어 신규 사업시설도 연내 완전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로넥스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제2 CRO 사업시설이 최근 완공됐으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설비공사에 들어간 후 8개월 만이다. 부지 확보와 시설설비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크로넥스는 화성 CRO 사업시설이 완전가동되면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호매실동 내 수원프리마비즈타워 6층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이 중 생산시설로 활용되는 것은 1300㎡ 규모다. 화성 CRO 사업시설 260㎡의 5배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RO 시장은 19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다. 문유석 크로넥스 부장은 “수원과 화성 사업시설에서는 설치류를 이용한 효력시험 서비스를 제외하고도 미니피그 및 중동물을 이용한 비임상 효력시험을 300케이지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며 “시장 수요의 확대로 3개월 내 신규 사업시설의 완전가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실화되면 크로넥스의 올해 목표인 매출액 100억원과 흑자전환도 가시화된다. 크로넥스는 2015년 12월 코넥스 상장 이후 꾸준한 외적 성장을 이뤄왔으나, 최근 3년간 정체 상태다. 30억원 내외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나, 미니피그 유전자형질전환돼지 연구에 대한 재투자로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32억원과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문 부장은 “지난해 대부분 매출액이 CRO 부문에서 나왔다”며 “올해 CRO 사업시설 확대로 인한 추가 매출액만 따져도 작년보다 배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더해 미니피그 생산, 형질전환 돼지개발 및 이종생체원재료를 비롯한 초순도 ISO인증 바이오콜라겐을 생산 할 수 있는 제주미니피그연구센터(JMRC)도 하반기 가동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크로넥스의 실적 반전에 힘을 실어줄 형질전환 돼지 및 바이오생체재료 사업도 연내 진행된다. 크로넥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에 연간 1200두의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JMRC를 짓고 있다. 올해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니피그는 ISO 기반 의료용 콜라겐뿐만 아니라 동결건조 뼈 수복재, 피부재생용 무세포진피 등의 제조에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크로넥스는 궁극적인 목표인 장기이식용 미니피그 및 이종생체원료 개발과 맞춤형 CRO로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니피그는 비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이자 인체조직을 대체하는 이종생체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크로넥스의 ISO 인증 미니피그 진피층에서는 최대 300g의 ‘의료용 I형 콜라겐(순도 99% 이상)’이 추출된다. 글로벌 의료용 콜라겐 시장은 2028년 1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 콜라겐 시장은 현재 일본과 호주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1g당 200만원에서 1600만원까지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국내에는 크로넥스를 제외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크로넥스는 유전자 편집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은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 3.5세대 크리스퍼/cpf1로 면역 거부를 유도하는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다. 문 부장은 “현지 사정으로 당초 예정보다 JMRC 건설이 늦어졌지만, 연내 완공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 신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동 준비를 하고 있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크로넥스 제2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시설 연구실. (사진=크로넥스)
2022.05.29 I 유진희 기자
셀론텍, ‘카티졸’ 태국 시판허가 획득…“글로벌 공략 시동”
  • 셀론텍, ‘카티졸’ 태국 시판허가 획득…“글로벌 공략 시동”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자회사 셀론텍의 ‘카티졸’이 14조원 규모의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에쓰씨엔지니어링의 연결 자회사인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이 태국 식약청(Thai 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티졸’은 바이오콜라겐을 관절강내 투여해 결손 또는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하는 국내 유일의 ‘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다. 셀론텍이 독자 개발해 생산하는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연골조직의 표면층(연골막)을 구성하는 주성분 자체다.이러한 관절연골 구성성분인 바이오콜라겐(‘카티졸’)을 주입·보충해 관절연골을 보호하고 강화함으로써 기존 제품과 달리 통증 완화는 물론, 손상된 관절연골의 자연치유과정을 도와 관절기능을 개선하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셀론텍 관계자는 “세계적 의료 관광지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중 가장 큰 의료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태국에서의 첫 시판 허가를 시작으로,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인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 원료 경쟁력에서 비롯된 ‘카티졸’의 우수한 치료 효용성을 기반으로, 2026년 112억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BCC Research, 2022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카티졸’은 지난해 6월 출시 이래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랜딩 및 처방 확대로 국내 시장 또한 계속해서 확대·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카티졸’을 포함한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전 분기 대비 23.3%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30%를 넘으며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2.05.25 I 김인경 기자
나이벡, 바이오 소재 ‘해외 임상 자금지원’ 정부 과제 선정
  • 나이벡, 바이오 소재 ‘해외 임상 자금지원’ 정부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나이벡(138610)은 ‘바이오 소재 해외 임상’에 대해 국가 자금을 지원받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지원’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주도로 선정이 진행됐으며 나이벡은 정부로부터 3년 동안 16억5000만원 규모의 해외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나이벡은 대표 주력제품인 ‘OCS-B’, ‘리제노머(Regenomer)’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제품들을 중심으로 시판 후 임상 데이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병원에서 제품에 대한 ‘시판 후 임상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나이벡은 이번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안정적 임상 데이터를 확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의 대상이 되는 주요 국가들은 의약품 생산과 허가, 수입 기준이 국내보다 까다롭고 ‘학술적 데이터’를 중요하게 여긴다. 충분한 양의 임상 데이터와 학술적 연구 활동을 확보할 경우 수출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수출이 전체 매출 비중에서 93% 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정은 향후 원활한 신규 해외 시장 진출과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근거 중심의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할 예정으로 안전성과 기술력을 담보한 품질 높은 제품에 대한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 콜라겐 바이오 소재 제품 ‘리제노머’도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로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4 I 양지윤 기자
셀론텍, 스웨덴 바이오사에 인공각막 원료 바이오콜라겐 공급
  • 셀론텍, 스웨덴 바이오사에 인공각막 원료 바이오콜라겐 공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연결 자회사 셀론텍이 스웨덴 린코케어 라이프 사이언스(LinkoCare Life Sciences AB, 린코케어)에 생체공학적 인공각막 원료로 사용될 바이오콜라겐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조직공학 기반 의료제품을 개발하는 스웨덴 린코케어는 셀론텍의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개발한 생체공학적 인공각막(인공각막)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셀론텍은 린코케어가 인공각막 개발에 착수한 2010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콜라겐 원료 수출에 대해 “린코케어가 인공각막 제품의 유럽 시장 시판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사용될 추가 물량 공급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셀론텍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린코케어가 개발 중인 제품은 생체공학 각막 임플란트, 노안용 생체공학 각막 마이크로렌즈, 린코케어 자회사 네츄라렌즈(NaturaLens AB)의 안구건조증 환자 대상 근시 관리용 콘택트렌즈 등 3개 품목에 이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린코케어와 네츄라렌즈는 인공각막 제품들이 상업화되면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콜라겐 수출이 대폭 확대되는 한편, 인공각막 시장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는 등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셀론텍의 최적화·무균화 제조기술과 생산공정을 통해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의 성질 및 구조를 유지한다. 또 미국·유럽·중국 등지에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했으며, 국내 최초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을 비롯한 9가지 의료기기 품목 개발에 성공했다. 인공각막 이외 미용성형 필러 및 조직보충재 개발 원료로도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바이오콜라겐의 우수한 품질이 각막 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하고, 바이오콜라겐의 기술적·산업적 가치가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시장의 선택을 이끌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연골·뼈·피부 조직재생 분야에서 나아가 인공각막과 같은 바이오 인공장기 재생을 위한 생체소재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 새 고부가가치를 창출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5.11 I 안혜신 기자
셀론텍, '카티필' 싱가포르·태국 시판허가
  • 셀론텍, '카티필' 싱가포르·태국 시판허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연결 자회사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의 ‘카티필(CartiFill,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과 태국 식약청(Thai FDA)의 의료기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셀론텍은 카티필 이외 국내 최초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인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과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RegenSea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의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3개국 및 홍콩 시장 진출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셀론텍 관계자는 “의료기기에 대한 아세안 국가 간 일원화된 규정인 아세안 의료기기 지침(AMDD)에 기반해 거둔 첫 성과로, 아세안 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넓혀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시판 허가의 근거가 된 AMDD 토대 기술문서(CSDT)와 국제 표준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 인증 등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에 유력한 레퍼런스와 필수 요건을 모두 갖춰,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시판 허가 프로세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아세안 지역 공급을 맡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과 협력해 현지 마케팅 활동 등 본격적인 시판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치료용 의료기기 제품의 신속한 해외 시장 안착과 매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 상용화에 이르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매출 상승세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카티필은 바이오콜라겐(미국 식품의약국 원료의약품집 등재 의료용 콜라겐)을 원료로 관절연골 결손 부위에 연골세포 및 골수 등이 위치하는 것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지난 2013년 국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14년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받아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2022.05.09 I 안혜신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공동연구기관 선정
  • 에스바이오메딕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공동연구기관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중증하지허혈 치료를 위한 인젝터블 콜라겐마이크로젤-줄기세포 조직체 개발’이 2022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난치질환 극복과 글로벌 바이오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생의료 분야의 기초·원천 핵심기술 개발부터 치료제·치료기술 등 임상까지 연구 개발 과정 전 주기를 지원한다.‘중증하지허혈 치료를 위한 인젝터블 콜라겐마이크로젤-줄기세포 조직체 개발’은 신소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젤과 줄기세포를 결합해 기능이 강화된 3차원 세포조직을 형성하는 것이다. 향후 재생의료 분야에 있어 세포조직치료제로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과제 주관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생체재료연구단 김상헌 박사)이며,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인젝터블 콜라겐마이크로젤-줄기세포 조직체의 GMP 제조공정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비임상시험 실시 및 임상시험 진입을 수행하게 된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을 통해 개발 중인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FECS-Ad의 1상을 완료하고 2a상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과제의 공동연구기관 선정으로 관련 질환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폭넓은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임상 개발 및 신규 치료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해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9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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