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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섹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0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제47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슈로더 캐피탈의 스티븐 양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글로벌 벤처 및 AI 투자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죠나스 클라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팀장은 ‘자산운용업 AI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최근 미국 이외 지역 유니콘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있다”며 “특히 AI, 테크, 바이오제약 분야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투자를 할 경우 우수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지난 2021년 다소 과열됐던 벤처, 성장자본 투자는 과거의 정상 수준 범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 가운데 운용사별 벤처펀드 수익률은 큰 편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벤처캐피탈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죠나스 클라스 팀장은 슈로더의 생성형 AI에 기반한 투자분석 플랫폼과 AI 기술을 자산운용 업무에 적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투자 솔루션 제공까지 자산 운용업과 사모투자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글로벌 투자회사 슈로더 그룹의 사모시장 전문 운용사다. 사모주식, 사모대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IC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는 개회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및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환경 측면의 경계심에도, AI 기술 혁신과 새로운 생태계 성장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투자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통찰력있는 이해와 합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위험할 땐 여기로”…오락가락 中 증시, 돈 몰린 곳은[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변동성이 커지는 중국 증시에서 은행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중국 6대 국유은행의 시가총액은 점차 커지면서 중국 기술주들이 모여있는 ‘차스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9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날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통신은행, 우정저축은행 등 중국 6대 국유은행의 시가총액은 8조71억위안으로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ChiNext)의 8조68억위안을 초과했다.차이넥스트는 중국이 첨단기술 자립을 위해 정보기술(IT) 기업을 육성코자 만든 기술주 중심의 시장이다. 2009년 28개 기업이 참여해 상장했으며 지금은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의 1위 배터리기업인 CATL도 차스닥 소속이다.그동안 중국 기술주에 비해 은행주가 힘을 쓰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중국 은행업 지수는 올해 들어 27.3% 오른 반면 차이넥스트는 19% 이상 하락하면서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중에서도 국영은행들의 상승폭이 크다.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통신은행은 올해 들어 30% 이상 주가가 올랐으며 가장 상승폭이 낮은 우정저축은행도 약 18% 상승했다. 이에 따라 6대 국유은행 시가총액은 작년말 6조664억위안에서 2조위안 가량 불어났다.반면 차이넥스트 지수는 28일 기준 1531.45로 저점이던 2019년 7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작년말 11조3900억위안에서 2조위안 이상 줄었다. 이에 국유은행 시가총액에 추월을 당한 것이다. 은행주와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접근이 달라지는 이유는 현재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아이미디어컨설팅의 최고경영자(CEO) 장이는 “최근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진 목표가를 선호하는데 은행주는 이러한 특성의 대표 사례”라고 진단했다.최근 은행들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영업 환경이 어렵지만 배당 매력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경제 위기 시에 은행주는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반면 차스닥에 포진한 첨단기술 기업들은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차스닥에 포함된 기업 중 실적 보고서를 공개한 곳은 842개인데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은 1조31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7.2%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약 30% 줄어든 1012억위안에 그쳤다.차스닥 시장에는 전기장비, 제약바이오, 전자, 통신주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이들 산업이 자주 조정되면서 실적과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샹송캐피털의 셴멍 이사는 제일재경에 “증시가 부진할 때 기관투자가는 저위험 은행주를 매수해 투자 안전을 보장할 뿐 아니라 지수 반등을 이끄는 역할도 한다”며 “경제가 구조적으로 반등하면 차스닥 시장도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멈추지 않는 렉라자 훈풍'...유한양행 한달 새 2배 올라[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8일 국내 증시에선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 훈풍이 지속됐다.대봉엘에스(078140)는 세계 최최 피부 접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봉엘에스는 해당 기술 개발로 유럽 수출 협상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상장한 티디에스팜(464280)은 기관의무확약 비율이 여타 신규상장주 대비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발매수가 강하게 형성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후 차익물량 출회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한양행 렉라자 관련 주요 임상.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2만3000원(20.44%) 오른 13만5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주가가 2배 가까이 올랐다. 렉라자의 지난 5일 주가는 7만6300원이었다.대봉엘에스는 1만2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일 대비 29.98% 오른 1만5650원으로 마감했다. 티디에스팜은 전날보다 9200원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유한양행, 렉라자 훈풍 지속유한양행은 렉라자 훈풍으로 다시 한번 큰 상승세를 연출했다. 렉라자는 국산 신약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한양행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20일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 승인을 받은 한국 신약으로는 아홉 번째다. 항암제로는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을 통한 첫 사례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오스코텍(039200)이 개발했고 유한양행이 2015년 기술 도입했다. 이를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1조 6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된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얀센이 렉라자 미국 매출 목표는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로 책정됐다.유한양행은 이와 별개로 렉라자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렉라자는 국산 31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렉라자 탄생을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봉엘에스. 세계 최초 피부 접착 기술에 ‘上’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세계 최초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상용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에 올랐다.대봉엘에스가 개발한 피부접착제 기술 관련 모식도. 이 피부접착제는 피부 상처에 하이드로겔 형태로 작용한다. (제공=대봉엘에스)대봉엘에스 측은 “국소 상처 관리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접착성 하이드로겔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미세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밝혔다.기존 창상피복재는 접착력과 상처회복력 간 트레이드 오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접착력을 올리면 피복재 내 수분 감소로 상처회복이 더뎠다. 반대로 수분 함량을 높이면 접착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인체 장기는 대부분 점막으로 덮혀 접착과 봉합이 어렵기 때문이다. 피부 상처에 창상피복제 접착력이 떨어피부 손상 시 출혈이 발생하는 이유다.반면, 대봉엘에스가 개발한 창상피복제는 수분 친화적이면서 높은 접착력으로 빠른 상처 봉합을 이뤄낸다. 이를 통해 지혈 효과를 높이면서 유해물질 차단해 감염 가능성 낮춘다. 또, 피부장벽 보호하는 한편 보습효과, 각질개선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대봉엘에스 측은 “이 기술은 피부 pH 5.5-5.8 사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다양한 크기와 깊이의 상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상처 부위에 잘 붙어 있어 움직임이 큰 상처 부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성과를 얻어 냈다”고 덧붙였다.그는 “국제 논문으로 이 기술이 알려져 유럽에서 피부 상처 치료로 유명한 룩셈부르크의 플렌헬스(Flen Health)사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며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봉엘에스는 상처치유 및 재생을 위한 피부조직 봉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피부 외용제 조성물 특허 2건을 출원했다.28일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제공=엠피닥터)◇‘기관이 안판다’...티디에스팜, 낙폭과대 반발매수티디에스팜은 낙폭과대 반발매수로 상한가를 기록했다.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해 2만700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상장 다음날 6만700원까지 올랐으나, 전날(27일) 2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티디에스팜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티디에스팜의 주가 상승 배경엔 38.98%에 달하는 기관투자자 의무확약 비율이 있다. 의무확약 비율은 상장 전 투자했던 기관투자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비중이다. 확약 비율이 25% 이상이면 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이 회사는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고성장 사업분야로 성장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 시스템은 소화기관 부작용 최소화, 흡수속도 조절, 중단 제어, 유효 혈중농도 조절 및 장시간 연속투여 가능, 경구 및 주사제 대비 부담 감소,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 티디에스팜은 “TDDS는 패치, 파스, 화장품,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량신약 기술”이라며 “이를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디에스팜은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를 주력으로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대표제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한방동의고 카타플라스마 등이 있다. 전문의약품은 2형당뇨병 환자의 항당뇨요법에 사용되는 시타티딘정과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세라캡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모나페시아정 등 피부과, 내과 등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경구용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한편,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키움운용, 올해 ETF 순자산 증가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이 1조원 넘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합계 AUM은 지난 27일 기준 3조 7744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7008억원) 대비 1조 736억원 늘었다. 이 기간 키움투자자산운용 AUM 증가율은 39.7%로, 국내 ETF 시장 전체의 AUM 증가율(30.0%)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보험사나 은행 계열사가 없는 자산운용사의 성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121조 657억원에서 지난 27일 157조 3687억원으로 커졌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6%에서 2.39%로 증가했다. 현재의 AUM과 점유율은 국내 ETF 운용사 26개 중 6위다.국내외 주식형 및 채권형 상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AUM 증가 상위 종목에는 초단기채권형 ETF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종합채권형 ETF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국내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200TR’과 ‘KOSEF 200’, 미국시장 대표지수형 상품 ‘KOSEF 미국S&P5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KOSE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패시브 ETF 브랜드이고, ‘히어로즈’는 액티브 ETF 브랜드다. 글로벌 유망 테마 및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큰 자금을 모았다. 엔비디아와 AMD, TSMC,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 글로벌 AI반도체 특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 인도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인도Nifty50(합성)’, 미국 원유 및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등도 자금 몰이를 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총 63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7개 종목을 신규 상장했다. 루닛과 뷰노 등 국내 의료AI 대장주를 담는 ‘KOSEF 의료AI’,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등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27일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ETF를 신규 출시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앞으로도 ETF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투자자분들의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미는 이엔셀, 윤 대통령 찍은 딥페이크 공포도 이겨냈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7일 국내 증권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찍은 ‘딥페이크 공포장’ 속에서도 삼성이 미는 이엔셀(456070)의 주목도가 더욱 커졌다. 이엔셀은 지난 23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바이오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이엔셀의 27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엔셀 설립 후 CGT CDMO 국내 1위 유지...‘안정적 성장 가능성 베팅’6일 이엔셀의 주가는 19.02% 오른 2만 66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한때 공모가대비 3배를 웃도는 4만 5800원까지 상승했으나, 종가는 1만 7200원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로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이엔셀은 전일 코스닥 상장 2거래일 만에 상한가(2만 2350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엔셀이 이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있다.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이엔셀을 스핀오프(Spin-Off, 분할)해 설립했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위탁개발생산(CDMO)을 전문으로 한다. 신생 바이오벤처로는 이례적으로 창립 5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후 국내 CGT CDMO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계속해 유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 등 17곳과 3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뿐만 아니라 결정적 성장을 이끌 ‘한방’도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줄기세포 치료제 ‘EN001’가 주인공이다. 앞서 이엔셀은 임상 1상에서 EN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직 세계적으로 뒤센근위축증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EN001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뒤센근위측증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이엔셀은 EN001의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이르면 2026년에 신청할 계획이다.이엔셀 관계자는 “제4공장 건설과 EN001 임상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마련한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27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넥스트바이오메디컬 신고가 경신·압타머사이언스 하락률 1위 불명예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주력제품인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등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이날 주가는 28.11% 오른 3만 3950원에 마감되며, 52주 고가를 갈아치웠다.넥스파우더는 국내 최초, 글로벌 세 번째로 개발된 내시경 지혈재다.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으로 분말을 도포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및 재출혈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파우더 타입이라는 게 큰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020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과 한국, 일본,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해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대장내시경용으로도 미국 허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가 그래프의 우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의 대장내시경 미국 허가를 위해 9월 말까지 임상 자료 제출 등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통상 3개월 현지 심사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29.23%의 하락률로 2155원의 주가로 장을 끝내며, 국내 증시에서 하락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과다. 전날 이 같은 몸집의 절반 이상을 주주배정으로 유상증자하는 내용을 공시한 한 바 있다. 신주는 123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1953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은 0.6871411642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새롭게 유입되는 재원은 시설자금으로 34억 5000만원, 운영자금으로 20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또 표대결" 엎치락뒤치락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의 경영권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오너일가 모녀가 임종윤·종훈 형제로 넘어갔던 경영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의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대주주 연합을 구성하면서 그룹 경영권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 연합은 임종윤·종훈 형제와 비교해 현재까지 확보한 우호 지분이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만큼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재장악을 통해 경영권을 탈환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를 손에 거머쥐는 쪽이 향후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주도할 전망이다. 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시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각 사)◇대주주 연합, 그룹 지주회사 이사회 정원 늘려 장악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연합은 지난달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대주주 연합은 다음 달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신규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의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대주주 연합이 최대 10인인 이사회 정원을 12인으로 확대해 대주주 연합 측 인사 3인을 추가로 앉혀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사봉관 상무이사 등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과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4인으로 구성됐다. 임종윤·종훈 형제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인사가 5대 4의 구도로 짜여 있다. 대주주 연합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늘려 7대 5 구도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올해 초 OCI(456040)그룹과 통합을 이유로 불거졌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OCI그룹 통합과 관련해 자신들을 배제한 결정이라고 반대하며 경영 복귀를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추총회에서 신 회장과 소액주주연대가 손을 들어주면서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도 무산됐다.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인 4월 4일에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체제를 수립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대표를 해임하며 임종훈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완전히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다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안건 통과 여부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상대적으로 우호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한 대주주 연합 측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인 정관 변경은 가결을 위해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66.7%)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는 대주주 연합 측 48.19%, 임종윤·종훈 형제 측 29.07%(지난 6월 30일 기준)로 구성돼 있다. 업계는 5.53%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과 2.2%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연대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선임 안건에 모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주주총회에서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 후보 중 임종훈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선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사실상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업계는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 연합 측의 편을 들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소액주주연대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주가 부양 의지 높은 쪽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다시 지지할지 장담할 수 없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 매수와 장내 매수를 기준으로 주가 부양 의지가 높은 쪽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대주주 연합,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vs 형제, 한국형 론자로 육성대주주 연합 측이 제시한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한미약품그룹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대주주 연합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대주주 연합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을 통한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주주 연합은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한편 회사의 투명성을 보다 높여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한미약품그룹의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대주주 연합 측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이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형태의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약품을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개발(CDMO) 전문회사로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한국형 론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 성장도 가속화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의 경우 외부 유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신 회장과 체결한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대주주 연합 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한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거부할 경우 이를 놓고 양측의 법정 공방도 벌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도 보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외인 매도 속 약세 흐름…SK하이닉스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 물량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7.65포인트) 내린 2690.36에 거래중이다. 장중 2681.92까지 하락했다 소폭 반등했다.외국인이 매도세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중이다. 이시간 현재 257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0억원, 기관은 220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4포인트(0.16%) 오른 4만1240.5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32%) 내린 5616.8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85%) 밀린 1만7725.77에 장을 마쳤다.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침체 불안 완화, 예방적 금리인하 기대감 등 잭슨홀 미팅에서의 안도감이 지속되는 듯 했지만, 주 후반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심리가 반도체주 중심의 가격 조정을 초래했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전까지 특정 주식, 특정 업종이 몇 거래일 연속 주가가 좋기 보다는 수시로 차익실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가스가 3%대, 기계가 1%대 오르고 있으나 의료정밀이 2%대, 증권, 보험업, 운수창고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상승 중인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기아(00027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한양증권우(001755)가 25%대,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18%대, 한양증권(001750)이 13%대, 휴스틸(005010)이 11%대 강세다. 반면 미래산업(025560)은 20%대 하락 중이며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10%대, 한농화성(011500), 효성중공업(298040)은 7%대 약세다.
- 코스피, 외인·개인 매도 속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에 약세 출발했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75포인트) 내린 2694.26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140억원어치, 개인은 150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29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4포인트(0.16%) 오른 4만1240.5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32%) 내린 5616.8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85%) 밀린 1만7725.77에 장을 마쳤다.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침체 불안 완화, 예방적 금리인하 기대감 등 잭슨홀 미팅에서의 안도감이 지속되는 듯 했지만, 주 후반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심리가 반도체주 중심의 가격 조정을 초래했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전까지 특정 주식, 특정 업종이 몇 거래일 연속 주가가 좋기 보다는 수시로 차익실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의약품이 1%대 오르는 가운데 건설업, 전기가스, 섬유의복, 유통업, 통신업, 화학, 음식료업, 서비스업 등은 강보합이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덕성우(004835)가 21%대, 휴스틸(005010)이 17%대, 덕성(004830)이 8%대, 코오롱글로벌(003070)이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미래산업(025560)은 23%대 하락 중이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5%대, 효성중공업(298040)이 4%대, 한양증권우(001755)가 3%대 하락세다.
- [코스피 마감]개인·외인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90.80으로 전 거래일(2707.67)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46억원어치 샀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0억원, 2952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3360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52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실현이 이뤄진 미국 주식시장과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매크로 지표 영향력이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여부,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 등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1% 이상 올랐고 유통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의약품, 금융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음식료품,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빠졌다. 이어 제조업, 화학, 기계,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등이 2% 이상 밀렸고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은 소폭 내림세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2%대 올랐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한화갤러리아(452260)가 15% 오르며 급등했고,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544억원 규모의 개인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거래량은 3억2423만주, 거래대금 8조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29개 종목이 올랐고 432개는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98p(0.22%) 내린 2,701.69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한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8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 한다”-집회·시위 10건 중 3건 어린이집이 포위당했다-“AI가 국가 생존 좌우, 혁신기업들 적극 지원”-STO시장 6년 뒤 10배 커진다 “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사설]‘렉라자’의 FDA 승인 대박, K신약 미래 알린 쾌거다-[사설]기준금리 또 동결한 한은, 인하 시기 놓치지 말아야△종합-“韓과 경제 파트너 꿈꾸는 라오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 주고파”-여름엔 쿨링필름이 내부 온도 10도↓ 겨울엔 발열유리가 성에 5분내 제거△집값에 막힌 금리 인하-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 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1분기 깜짝성장 일시적”…올 성장률 2.4%로 하향-기정사실 된 9월 美 금리인하…내일 파월 발언에 쏠린 눈△되살아나는 토큰증권 시장-부동산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완판행진…“진입장벽 낮춰 판 더 키워야”-‘STO 서밋’ 29일 개막 글로벌 리더 한자리에-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기대 쑥-‘기업 지분’까지 허용한 美…자율규제 도입한 日△집회공화국-문 꼭꼭 닫아도 들려오는 집회 소음…“아이들이 욕설까지 따라해요”-“혐오 발언에 영유아 노출시켜선 안돼 시위 제한 ‘학교’에 유치원도 포함해야”△종합-더딘 금리인하에 주담대 문턱은 높아져…‘금리 엇박자’에 차주들 혼란-국민연금, 美주식 투자 또 잭팟 AI 훈풍 타고 6개월새 20조 벌어-‘글로벌 톱 100’ 삼성전자·현대차 두 곳뿐…기업 성장 지원 절실-獨 ‘게임스컴’ 찾은 K게임 대표들…IP 발굴·글로벌 공략 총력△정치-‘명품백 무혐의’ 金여사, 대외활동 본격 재개…제2부속실 설치 속도-코로나로 연기된 여야 대표회담…“더 충실히 준비”-韓, 직접 나선 금투세 토론회 “野, 내년 유예부터 합의하자”-“이재명 대표 84% 득표, 일극체제 아닌 신드롬”△경제-FTA 네트워크 세계 1위 목표…경제운동장 대폭 넓힌다-“내년 상반기 공모 통해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노후 어쩌나”…고령층 월평균 연금액 65만원뿐-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경부선 상습정체 해소 기대△금융-“보험 가입하면 ○○ 드립니다” 특별이익 위반 3년 이하 징역-“‘티메프 계기’ 2차 이하 PG사 규율체계 마련”-금융당국 ‘대출 조이기’ 주문에…은행만 배불려-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글로벌-‘미식축구 코치 출신’ 월즈 “마지막 4쿼터, 총공격 나서자”-푸틴 편에 섰던 모디 총리, 우크라행…실익 챙기기 행보-오픈AI, 美 AI 규제법 반대 “혁신 늦추고 기업가 떠날 것”-엔비디아, 태풍 경로 예측 AI 개발△산업-고품질로 불황 뚫자…철강업체, R&D 뚝심 투자-현대제철 ‘모빌리티 소재혁신 TF’ 가동-SK 이노·E&S 합병 ‘국민연금 반대’ 변수-LG전자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 세탁기로 유럽 공략-“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삼성전자 ‘AI 스크린’ 공개-포드, 생산 확대 결정에…K배터리 업계 “불확실성 해소”△산업-30대 韓…‘핍 랩스’ 설립 2년 만에 기억가치 2.9조-네이버AI 이미지 처리 기능 표 분석해 수학문제 척척-상업화 최대 3년 앞당기는 ‘첨생법’ 수혜 기업은-머크와 손잡은 압타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2024 AI코리아대상-다양한 분야서 AI혁신 성과…‘가치검증’ 첫해, AI강국 희망봤다-“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 관제로 재난재해 피해 막는다”-“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소비자생활-로봇이 만든 음식 먹고 포카 만들고…“이런 편의점 처음이야”-코스맥스·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개발 뜻 모아-“취향저격 콘텐츠로 커머스 혁신 이뤄낼 것”-쿨링 물티슈·냉감 침구…더울수록 신바람 나는 기업들△이우석의 食史-숲에 내린 ‘가을의 선물’ 영양·맛 두루 품었네△증권-코로나주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역대 최저가 찍고 반등’ 이마트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은 엇갈려-‘개미 사랑’ 더 깊어진 키움證-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개미들 속탄다-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삼전·LG 등 ‘밸류업’ 동참 검토△부동산-유사한 안전점검 반복…“서류 준비하다 밤샌다”-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속도-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소식에…더 오른 반포 집값-국토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한다△여행-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숙박·업무공간부터 액티비티까지 원스톱…워케이션 문화 확장 노력”△스포츠-韓·日 장타퀸 대결…윤이나 파워가 압도했다-“벙커샷은 공 직접 타격 NO 공 뒤 모래를 내려치세요”-퍼터로 그린 찍은 김주형 “잘못된 행동 책임질 것”-‘18살 슈퍼루키’ 양민혁, 다음 과제는 태극마크△오피니언-[목멱칼럼]‘감히’라고 말하는 자를 멀리하라-[기자수첩]600조 국책사업 발목잡게 된 지자체 행정-[공관에서 온 편지]우수 엔지니어의 요람 첸나이△피플-“어떤 이슈에도 끄떡없는 공급망으로 HBM 1위 지킬 것”-조양래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국민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황현식 사장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선보일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에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예보 장애인 유도팀 김동훈 선수, 파리 패럴림픽 간다△사회-열난다고 무턱대고 응급실 갔다간 진료비 폭탄…본인부담금 확 올린다-“억울하다고 ‘고소’ 직행…형사법 과잉화 심각”-수험생 열에 여섯 “무전공 지원할래”-檢, 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결론 이원석 총장, 수사심의위 소집하나-‘의료사고 환자에 설명’ 법으로 의무화
- 한풀 꺾인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렉라자’ FDA 승인발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1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한풀 꺾였다. 전날 저녁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으며 국산 항암제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유한양행(000100)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외 급등락 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장중 한때 상한가에 도달한 소마젠(950200)과 유상증자 신주 물량 유통을 앞두고 급락한 셀리드(299660) 등이 눈에 띈다.◇거래소,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 과열 경고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엠폭스나 코로나19 수혜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이날 코로나19·엠폭스 재확산 테마 관련 주가 과열 양상이 나타남에 따라 ‘투자유의’를 발동한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가 대거 포함됐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주목받았던 셀리드(-28.37%)는 물론, 휴마시스(205470)(-16.32%), 수젠텍(253840)(-14.89%), 셀레믹스(331920)(14.76%), 피씨엘(241820)(-11.11%), 파미셀(005690)(-10.98%), 랩지노믹스(084650)(-10.84%),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10.46%), 제놀루션(225220)(-10.27%), 오상헬스케어(036220)(-9.26%), 씨젠(096530)(-9.16%), 우정바이오(215380)(-7.95%), 진양제약(007370)(-7.08%), 바이오노트(377740)(-8.11%), 국제약품(002720)(-7.89%), 오상자이엘(053980)(-7.13%), 미코바이오메드(214610)(-3.02%)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거래소는 이미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이 82.7% 급등한 코로나19와 엠폭스 관련주 15개 종목에 대해 33회 시장경보 조치를 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코로나19와 엠폭스 재확산으로 바이오 관련주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주가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바이오 연관 사업 진출 등 관련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셀리드의 하락 폭이 컸던 데에는 오는 23일부터 유상증자 신주 유통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의 영향도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드는 지난 9일 유증이 마무리되면서 주금 232억원이 납입됐다. 문제는 오는 23일 유통될 유상증자 신주 수량이 750만주에 달한다는 것이다. 셀리드의 증자 후 발행주식총수는 2110만2977주로 증자 전(1360만2977주)의 1.6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만간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풀릴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선 최근 1개월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셀리드의 주가는 지난달 22일 종가 1760원에서 이날 1만200원으로 무려 5.8배나 급등했다. 이 기간 상한가에 도달했던 날만 7거래일(7월 23·24·25·26일, 8월 9·12·14일)에 달했다.◇국산 항암제 새 역사 쓴 유한양행, 주가 상승은 ‘아직’?이날 국산 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펼친 유한양행 관련 주가는 예상보다 힘찬 상승세를 보여주진 않았다. 유한양행의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으며, 원개발사인 오스코텍(039200)의 주가는 오히려 빠지는 현상이 일어났다.전날 저녁 존슨앤드존슨(J&J)을 통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는 9만4300원으로 전일 대비 300원(0.32%) 오르는 데 그쳤다. 대신 우선주인 유한양행우(000105)로 수급이 몰리면서 유한양행우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28% 치솟았다. 이 때문에 유한양행우의 주가가 9만6600원으로 유한양행의 주가보다 높아졌다.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의 주가는 오히려 전일 대비 4550원(10.98%) 급락했다. 장 중 한때 4만585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전 10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3만6900원에 장을 마친 것이다. 승인 후 모멘텀 소멸로 인한 ‘셀온’(호재가 나왔을 때 매도하는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오스코텍은 올 초 2만3000원대였던 주가가 지난달 들어 4만원대로 진입하는 등 우상향해왔다.앞으로 유한양행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 미국에서 얼마나 잘 팔리느냐에 따라 주가 상승의 폭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키움증권이 2020년부터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13개 바이오텍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품목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뒤 70%에 해당하는 기업의 주가가 평균 18% 상승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승인 모멘텀이 선반영되기보다는 확인 후 상승한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유한양행의 기업가치가 더 상승하려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가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 앞으로 렉라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대비 월등한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J&J의 강력한 마케팅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 데이터에 따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내달 열릴 세계폐암학회를 주목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데이터는 2025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개별 이슈 부각된 티디에스팜·소마젠…에스티팜 ‘해프닝’이날 티디에스팜(464280), 소마젠 등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에스티팜(237690)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호재가 올라왔다가 갑자기 삭제됐다.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 기반 의약품 전문 업체 티디에스팜은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부터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00% 상승한 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공모가 대비 18.28% 하락했던 것과 대비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배지기업 엑셀세라퓨틱스도 상장 당일 공모가(1만원) 대비 16.7% 떨어졌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날 유한양행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힘을 받지 못한 모양새였다”며 “이 때문에 수급이 티디에스팜으로 몰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소마젠은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75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알츠하이머 환자 유전체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소마젠이 수주한 금액은 지난해 연매출의 31.1%에 해당한다. 소마젠의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마이클 J. 폭스 재단과 체결한 80억원 규모의 파킨슨병 유전체분석, 지난달 모더나와 맺은 80억원 규모의 유전체분석 공급 계약에 이은 쾌거다. 이번 계약까지 3개월간 총 2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셈이다.에스티팜의 경우 홈페이지에 호재를 알리는 안내문이 올라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해당 안내문이 시장에 돌면서 에스티팜 주가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되더니 전일 대비 5500원(5.58%)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스티팜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연간 수조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블록버스터 신약의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해당 신약은 중국에서 원료를 공급받았으나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에스티팜이 대체 원료공급사로 선정됐다는 내용이었다. 회사는 2025년 시생산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단 공급 규모나 계약상대방, 계약금액 등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해당 안내문은 이후 홈페이지에서 삭제되면서 의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당 내용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은 없다”며 “해당 게시글 게재 후 동시 접속자 수가 폭증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 때문에 서버를 운영하는 곳에서 임의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