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섹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0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제47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슈로더 캐피탈의 스티븐 양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글로벌 벤처 및 AI 투자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죠나스 클라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팀장은 ‘자산운용업 AI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최근 미국 이외 지역 유니콘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있다”며 “특히 AI, 테크, 바이오제약 분야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투자를 할 경우 우수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지난 2021년 다소 과열됐던 벤처, 성장자본 투자는 과거의 정상 수준 범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 가운데 운용사별 벤처펀드 수익률은 큰 편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벤처캐피탈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죠나스 클라스 팀장은 슈로더의 생성형 AI에 기반한 투자분석 플랫폼과 AI 기술을 자산운용 업무에 적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투자 솔루션 제공까지 자산 운용업과 사모투자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글로벌 투자회사 슈로더 그룹의 사모시장 전문 운용사다. 사모주식, 사모대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IC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는 개회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및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환경 측면의 경계심에도, AI 기술 혁신과 새로운 생태계 성장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투자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통찰력있는 이해와 합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8.30 I 김성수 기자
“위험할 땐 여기로”…오락가락 中 증시, 돈 몰린 곳은
  • “위험할 땐 여기로”…오락가락 中 증시, 돈 몰린 곳은[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변동성이 커지는 중국 증시에서 은행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중국 6대 국유은행의 시가총액은 점차 커지면서 중국 기술주들이 모여있는 ‘차스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9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날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통신은행, 우정저축은행 등 중국 6대 국유은행의 시가총액은 8조71억위안으로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ChiNext)의 8조68억위안을 초과했다.차이넥스트는 중국이 첨단기술 자립을 위해 정보기술(IT) 기업을 육성코자 만든 기술주 중심의 시장이다. 2009년 28개 기업이 참여해 상장했으며 지금은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의 1위 배터리기업인 CATL도 차스닥 소속이다.그동안 중국 기술주에 비해 은행주가 힘을 쓰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중국 은행업 지수는 올해 들어 27.3% 오른 반면 차이넥스트는 19% 이상 하락하면서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중에서도 국영은행들의 상승폭이 크다.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통신은행은 올해 들어 30% 이상 주가가 올랐으며 가장 상승폭이 낮은 우정저축은행도 약 18% 상승했다. 이에 따라 6대 국유은행 시가총액은 작년말 6조664억위안에서 2조위안 가량 불어났다.반면 차이넥스트 지수는 28일 기준 1531.45로 저점이던 2019년 7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작년말 11조3900억위안에서 2조위안 이상 줄었다. 이에 국유은행 시가총액에 추월을 당한 것이다. 은행주와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접근이 달라지는 이유는 현재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아이미디어컨설팅의 최고경영자(CEO) 장이는 “최근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진 목표가를 선호하는데 은행주는 이러한 특성의 대표 사례”라고 진단했다.최근 은행들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영업 환경이 어렵지만 배당 매력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경제 위기 시에 은행주는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반면 차스닥에 포진한 첨단기술 기업들은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차스닥에 포함된 기업 중 실적 보고서를 공개한 곳은 842개인데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은 1조31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7.2%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약 30% 줄어든 1012억위안에 그쳤다.차스닥 시장에는 전기장비, 제약바이오, 전자, 통신주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이들 산업이 자주 조정되면서 실적과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샹송캐피털의 셴멍 이사는 제일재경에 “증시가 부진할 때 기관투자가는 저위험 은행주를 매수해 투자 안전을 보장할 뿐 아니라 지수 반등을 이끄는 역할도 한다”며 “경제가 구조적으로 반등하면 차스닥 시장도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9 I 이명철 기자
'멈추지 않는 렉라자 훈풍'...유한양행 한달 새 2배 올라
  • '멈추지 않는 렉라자 훈풍'...유한양행 한달 새 2배 올라[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8일 국내 증시에선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 훈풍이 지속됐다.대봉엘에스(078140)는 세계 최최 피부 접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봉엘에스는 해당 기술 개발로 유럽 수출 협상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상장한 티디에스팜(464280)은 기관의무확약 비율이 여타 신규상장주 대비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발매수가 강하게 형성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후 차익물량 출회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한양행 렉라자 관련 주요 임상.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2만3000원(20.44%) 오른 13만5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주가가 2배 가까이 올랐다. 렉라자의 지난 5일 주가는 7만6300원이었다.대봉엘에스는 1만2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일 대비 29.98% 오른 1만5650원으로 마감했다. 티디에스팜은 전날보다 9200원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유한양행, 렉라자 훈풍 지속유한양행은 렉라자 훈풍으로 다시 한번 큰 상승세를 연출했다. 렉라자는 국산 신약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한양행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20일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 승인을 받은 한국 신약으로는 아홉 번째다. 항암제로는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을 통한 첫 사례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오스코텍(039200)이 개발했고 유한양행이 2015년 기술 도입했다. 이를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1조 6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된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얀센이 렉라자 미국 매출 목표는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로 책정됐다.유한양행은 이와 별개로 렉라자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렉라자는 국산 31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렉라자 탄생을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봉엘에스. 세계 최초 피부 접착 기술에 ‘上’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세계 최초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상용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에 올랐다.대봉엘에스가 개발한 피부접착제 기술 관련 모식도. 이 피부접착제는 피부 상처에 하이드로겔 형태로 작용한다. (제공=대봉엘에스)대봉엘에스 측은 “국소 상처 관리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접착성 하이드로겔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미세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밝혔다.기존 창상피복재는 접착력과 상처회복력 간 트레이드 오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접착력을 올리면 피복재 내 수분 감소로 상처회복이 더뎠다. 반대로 수분 함량을 높이면 접착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인체 장기는 대부분 점막으로 덮혀 접착과 봉합이 어렵기 때문이다. 피부 상처에 창상피복제 접착력이 떨어피부 손상 시 출혈이 발생하는 이유다.반면, 대봉엘에스가 개발한 창상피복제는 수분 친화적이면서 높은 접착력으로 빠른 상처 봉합을 이뤄낸다. 이를 통해 지혈 효과를 높이면서 유해물질 차단해 감염 가능성 낮춘다. 또, 피부장벽 보호하는 한편 보습효과, 각질개선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대봉엘에스 측은 “이 기술은 피부 pH 5.5-5.8 사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다양한 크기와 깊이의 상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상처 부위에 잘 붙어 있어 움직임이 큰 상처 부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성과를 얻어 냈다”고 덧붙였다.그는 “국제 논문으로 이 기술이 알려져 유럽에서 피부 상처 치료로 유명한 룩셈부르크의 플렌헬스(Flen Health)사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며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봉엘에스는 상처치유 및 재생을 위한 피부조직 봉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피부 외용제 조성물 특허 2건을 출원했다.28일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제공=엠피닥터)◇‘기관이 안판다’...티디에스팜, 낙폭과대 반발매수티디에스팜은 낙폭과대 반발매수로 상한가를 기록했다.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해 2만700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상장 다음날 6만700원까지 올랐으나, 전날(27일) 2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티디에스팜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티디에스팜의 주가 상승 배경엔 38.98%에 달하는 기관투자자 의무확약 비율이 있다. 의무확약 비율은 상장 전 투자했던 기관투자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비중이다. 확약 비율이 25% 이상이면 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이 회사는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고성장 사업분야로 성장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 시스템은 소화기관 부작용 최소화, 흡수속도 조절, 중단 제어, 유효 혈중농도 조절 및 장시간 연속투여 가능, 경구 및 주사제 대비 부담 감소,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 티디에스팜은 “TDDS는 패치, 파스, 화장품,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량신약 기술”이라며 “이를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디에스팜은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를 주력으로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대표제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한방동의고 카타플라스마 등이 있다. 전문의약품은 2형당뇨병 환자의 항당뇨요법에 사용되는 시타티딘정과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세라캡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모나페시아정 등 피부과, 내과 등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경구용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한편,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8.29 I 김지완 기자
“내년 주식시장, 거대한 부의 사이클로 들어갈 것”
  • “내년 주식시장, 거대한 부의 사이클로 들어갈 것”[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데일리시그널 창업자이자 유명 전업투자자인 유목민 작가가 올해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주식시장은 거대한 부의 사이클로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데일리시그널 창업자인 유목민 작가가 29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올해 하반기 시장 전망과 2025년 축의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유 작가는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올해 하반기 시장 전망과 2025년 축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고 “남은 올해는 2025년 대세 상승을 위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작가는 사업 관계상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라 온라인 연결로 진행됐다.유 작가는 내년을 ‘기술주 르네상스’로 명명하고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것들을 살펴보면 오를 종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없다가 생기는 것을 발견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며 “그간 성장주를 줄곧 외쳤는데 진정한 성장주의 시기가 온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서 ‘기술주 르네상스’가 열릴 것”아라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떠오를 ‘성장주’를 찾기 위해서는 Q(수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Q가 있는지, 불확실해도 추정 가능한 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유 작가는 “예를 들어 미국이 반도체에 보조금을 준다거나 2차 전지에 보조금을 준다는 것을 보고 Q를 파악해야 한다”며 “EU에서 GDP의 2%를 국방비로 쓴다고 한다면 관련 주가 흐름을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Q를 파악할 때는 △미국이 미는 메가 트렌드 산업인가 △정부 혹은 대기업이 육성하는가 △예산이 충분히 지원되는가 △중국이 하나도 묻지 않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중국이 묻는 경우에는 미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오든 견제를 가할 것”이라며 “미국이 미는 메가 트렌드 산업 중 정부 자금이 어디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지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유 작가는 3A·3B·3C가 내년 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A는 △Chips Act(반도체특별법) △Ondevice AI(온디바이스 인공지능) △AR(가상현실), 3B는 △Bio(바이오) Blockchain(블록체인) △Battery(배터리), 3C는 △Cut the rate(미국 기준금리 인하) △China deflation Exit(중국 디플레이션 탈출) △Cyclical trun aroud(씨클리컬 주식)이다.특히 배터리의 경우 2027년까지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의회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유 작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이른바 ‘오바마 케어’를 폐기했을 당시 일시적으로 바이오 주가가 바닥을 쳤지만 이후 올랐다”며 “(트럼프 당선 이후) IRA가 폐기된다면 그건 (배터리 관련 주를) 사야하는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유 작가는 2015년 종잣돈 480만원으로 주식투자에 입문해 그해 1억 5000만원을 달성하고 2017년 수익률 3000%를 기록한 전설적인 ‘슈퍼개미’다. 그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 △미국 대선 결과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는 다음달을 시작으로 약 3차례 인하될 것이고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이 두가지는 1~2분기에는 변수였지만 지금은 상수가 됐다”며 “이를 변수로 두지 말고 상수로 생각해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9 I 김형환 기자
키움운용, 올해 ETF 순자산 증가액 1조 돌파
  • 키움운용, 올해 ETF 순자산 증가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이 1조원 넘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합계 AUM은 지난 27일 기준 3조 7744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7008억원) 대비 1조 736억원 늘었다. 이 기간 키움투자자산운용 AUM 증가율은 39.7%로, 국내 ETF 시장 전체의 AUM 증가율(30.0%)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보험사나 은행 계열사가 없는 자산운용사의 성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121조 657억원에서 지난 27일 157조 3687억원으로 커졌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6%에서 2.39%로 증가했다. 현재의 AUM과 점유율은 국내 ETF 운용사 26개 중 6위다.국내외 주식형 및 채권형 상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AUM 증가 상위 종목에는 초단기채권형 ETF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종합채권형 ETF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국내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200TR’과 ‘KOSEF 200’, 미국시장 대표지수형 상품 ‘KOSEF 미국S&P5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KOSE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패시브 ETF 브랜드이고, ‘히어로즈’는 액티브 ETF 브랜드다. 글로벌 유망 테마 및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큰 자금을 모았다. 엔비디아와 AMD, TSMC,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 글로벌 AI반도체 특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 인도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인도Nifty50(합성)’, 미국 원유 및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등도 자금 몰이를 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총 63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7개 종목을 신규 상장했다. 루닛과 뷰노 등 국내 의료AI 대장주를 담는 ‘KOSEF 의료AI’,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등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27일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ETF를 신규 출시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앞으로도 ETF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투자자분들의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원다연 기자
삼성 미는 이엔셀, 윤 대통령 찍은 딥페이크 공포도 이겨냈다
  • 삼성 미는 이엔셀, 윤 대통령 찍은 딥페이크 공포도 이겨냈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7일 국내 증권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찍은 ‘딥페이크 공포장’ 속에서도 삼성이 미는 이엔셀(456070)의 주목도가 더욱 커졌다. 이엔셀은 지난 23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바이오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이엔셀의 27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엔셀 설립 후 CGT CDMO 국내 1위 유지...‘안정적 성장 가능성 베팅’6일 이엔셀의 주가는 19.02% 오른 2만 66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한때 공모가대비 3배를 웃도는 4만 5800원까지 상승했으나, 종가는 1만 7200원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로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이엔셀은 전일 코스닥 상장 2거래일 만에 상한가(2만 2350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엔셀이 이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있다.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이엔셀을 스핀오프(Spin-Off, 분할)해 설립했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위탁개발생산(CDMO)을 전문으로 한다. 신생 바이오벤처로는 이례적으로 창립 5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후 국내 CGT CDMO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계속해 유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 등 17곳과 3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뿐만 아니라 결정적 성장을 이끌 ‘한방’도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줄기세포 치료제 ‘EN001’가 주인공이다. 앞서 이엔셀은 임상 1상에서 EN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직 세계적으로 뒤센근위축증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EN001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뒤센근위측증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이엔셀은 EN001의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이르면 2026년에 신청할 계획이다.이엔셀 관계자는 “제4공장 건설과 EN001 임상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마련한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27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넥스트바이오메디컬 신고가 경신·압타머사이언스 하락률 1위 불명예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주력제품인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등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이날 주가는 28.11% 오른 3만 3950원에 마감되며, 52주 고가를 갈아치웠다.넥스파우더는 국내 최초, 글로벌 세 번째로 개발된 내시경 지혈재다.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으로 분말을 도포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및 재출혈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파우더 타입이라는 게 큰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020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과 한국, 일본,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해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대장내시경용으로도 미국 허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가 그래프의 우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의 대장내시경 미국 허가를 위해 9월 말까지 임상 자료 제출 등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통상 3개월 현지 심사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29.23%의 하락률로 2155원의 주가로 장을 끝내며, 국내 증시에서 하락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과다. 전날 이 같은 몸집의 절반 이상을 주주배정으로 유상증자하는 내용을 공시한 한 바 있다. 신주는 123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1953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은 0.6871411642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새롭게 유입되는 재원은 시설자금으로 34억 5000만원, 운영자금으로 20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28 I 유진희 기자
"또 표대결" 엎치락뒤치락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또 표대결" 엎치락뒤치락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의 경영권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오너일가 모녀가 임종윤·종훈 형제로 넘어갔던 경영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의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대주주 연합을 구성하면서 그룹 경영권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 연합은 임종윤·종훈 형제와 비교해 현재까지 확보한 우호 지분이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만큼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재장악을 통해 경영권을 탈환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를 손에 거머쥐는 쪽이 향후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주도할 전망이다. 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시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각 사)◇대주주 연합, 그룹 지주회사 이사회 정원 늘려 장악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연합은 지난달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대주주 연합은 다음 달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신규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의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대주주 연합이 최대 10인인 이사회 정원을 12인으로 확대해 대주주 연합 측 인사 3인을 추가로 앉혀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사봉관 상무이사 등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과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4인으로 구성됐다. 임종윤·종훈 형제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인사가 5대 4의 구도로 짜여 있다. 대주주 연합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늘려 7대 5 구도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올해 초 OCI(456040)그룹과 통합을 이유로 불거졌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OCI그룹 통합과 관련해 자신들을 배제한 결정이라고 반대하며 경영 복귀를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추총회에서 신 회장과 소액주주연대가 손을 들어주면서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도 무산됐다.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인 4월 4일에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체제를 수립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대표를 해임하며 임종훈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완전히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다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안건 통과 여부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상대적으로 우호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한 대주주 연합 측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인 정관 변경은 가결을 위해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66.7%)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는 대주주 연합 측 48.19%, 임종윤·종훈 형제 측 29.07%(지난 6월 30일 기준)로 구성돼 있다. 업계는 5.53%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과 2.2%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연대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선임 안건에 모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주주총회에서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 후보 중 임종훈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선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사실상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업계는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 연합 측의 편을 들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소액주주연대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주가 부양 의지 높은 쪽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다시 지지할지 장담할 수 없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 매수와 장내 매수를 기준으로 주가 부양 의지가 높은 쪽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대주주 연합,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vs 형제, 한국형 론자로 육성대주주 연합 측이 제시한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한미약품그룹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대주주 연합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대주주 연합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을 통한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주주 연합은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한편 회사의 투명성을 보다 높여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한미약품그룹의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대주주 연합 측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이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형태의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약품을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개발(CDMO) 전문회사로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한국형 론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 성장도 가속화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의 경우 외부 유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신 회장과 체결한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대주주 연합 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한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거부할 경우 이를 놓고 양측의 법정 공방도 벌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도 보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조 뼈깎는 지출 삭감…‘건전재정’ 2년째 지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24조 뼈깎는 지출 삭감…‘건전재정’ 2년째 지켰다-“가계빚 지나치면 금융위기 올 수도”-亞최대 자산 100조 에너지기업 탄생-“한중일 국민 간 혐오 털어내야 삼국 교류 새 길 열려”△종합-“일률적 수가에 의료 생태계 붕괴 의대증원? 건보제도부터 고쳐야”-“교육열이 부동산 강남불패 불러 SKY대, 지역별 비례선발해야”△2025년 예산안-‘세수 펑크’에도 씀씀이 줄여 재정준칙 사수…약자 지원은 확대-저출생 대응 예산 19.7조로 증액…육아휴직급여 250만원-지역화폐·R&D·저출생…예산안 벼르는 野-R&D에 29.7조 ‘역대 최대’…의료개혁엔 5년간 ‘20조+α’ 투자-반도체 생태계에 26조 투입…바이오·원전도 육성-내년 병장 월급 205만원…간부 숙소는 1인 1실△종합-중동 긴장 고조에 리비아 생산 중단 덮쳐…불붙은 유가에 기름 부었다-삼성, 퀄컴 뚫었다…‘차량용 D램’ 시장 1위 도약 발판 마련-尹 “딥페이크, 명백한 범죄”…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박상규 “SK이노 현금 1.4조 있어 ‘주식매수청구권’ 규모 충분히 감당”△이데일리TV 동아시아미래포럼-동아시아 문화·기술 융합, 글로벌 선도 ‘콘텐츠·혁신산업’ 창출 이끌 것-“한중일 문화교류 활성화…MZ세대 주축으로 시너지 내야”-“숏폼은 이미 하나의 장르 광고시장 매년 3배 성장”△정치-野 “뉴라이트·밀정이냐” 공세에…與 “괴담 선동 정치 중단하라”-출구없는 ‘의대정원’ 건드렸다 갈등의 골 더 깊어지는 尹·韓-논의 5년 만에 ‘구하라법’ 법사위 만장일치 통과△경제-안덕근 “늦더위 전력수급 우려 커…전력망법 통과 절실”-K원전 딴지 건 웨스팅하우스…체코 “이의제기 말라”-쌀 소비 감소에 벼 재배면적 1.5%↓…역대 최소치 기록△금융-대출 과도한 은행 DSR 페널티…대출 혹한기 온다-압수수색까지 사면초가…우리銀, 동양생명 인수 변수-포용금융 늘린 인뱅 ‘깡통대출’ 급증△글로벌-‘범죄 온상’ 떠오른 텔레그램…플랫폼 책임 범위 두고 논란 확산-내수회복 급한 中 “가전 바꾸면 37만원 지원”-“방송사 불공평”…트럼프, TV토론 불참 시사△산업-조주완 “인도법인 IPO, 여러 옵션 중 하나…시장동향 주시”-삼성·LG, AI·프리미엄 TV로 中추격 따돌린다-“카페 찾기 쉬워요”…찐리뷰 맛집 된 모빌리티앱-편한 옷 ‘라운지웨어’ 인기…글로벌 브랜드 속속 상륙△증권-‘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숨죽인 반도체株-“전기차도 기대 없다” 발 빼는 중학개미들-상반기 순이익 늘린 운용사…ETF 마케팅 경쟁에 돈 썼다△부동산-서울 집값 회복세에…다시 불붙은 도시정비 수주 경쟁-5억 로또청약 ‘서울 동작구 수방사’ 내달 말 뜬다△북-거짓말로 친해지기 그만두며 성장하기 13년 만에 다시 김애란-‘EAST 공식’으로 읽는 중국의 미래△문화-“‘나라에 보탬되는 사람될 것’…딸의 감상평에 뿌듯”-노들섬에서 즐기는 발레·오페라 10월 더 넓은 객석으로 돌아온다△오피니언-‘에이징 인 플레이스’에서 중요한 것-딥페이크는 디지털 집단 성폭행이다-유럽이 보여준 가상자산의 가능성△피플-“공정한 시스템·품위 있는 경쟁…韓양궁 역사 계속될 것”-英축구 황금기 이끈 명장 에릭손 별세-“손님 중심 DNA 전파”…하나금융 해외직원 초청 워크숍△사회-폭염에 꿀벌도 임시휴업…벌집꿀이 사라졌다-전국 응급실 붕괴 위기…‘빅5’ 병원도 경증환자 제한-의대 증원 앞둔 9월 모평 다섯에 한 명은 ‘N수생’
2024.08.27 I 경계영 기자
코스피, 외인 매도 속 약세 흐름…SK하이닉스 3%대↓
  • 코스피, 외인 매도 속 약세 흐름…SK하이닉스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 물량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7.65포인트) 내린 2690.36에 거래중이다. 장중 2681.92까지 하락했다 소폭 반등했다.외국인이 매도세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중이다. 이시간 현재 257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0억원, 기관은 220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4포인트(0.16%) 오른 4만1240.5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32%) 내린 5616.8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85%) 밀린 1만7725.77에 장을 마쳤다.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침체 불안 완화, 예방적 금리인하 기대감 등 잭슨홀 미팅에서의 안도감이 지속되는 듯 했지만, 주 후반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심리가 반도체주 중심의 가격 조정을 초래했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전까지 특정 주식, 특정 업종이 몇 거래일 연속 주가가 좋기 보다는 수시로 차익실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가스가 3%대, 기계가 1%대 오르고 있으나 의료정밀이 2%대, 증권, 보험업, 운수창고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상승 중인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기아(00027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한양증권우(001755)가 25%대,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18%대, 한양증권(001750)이 13%대, 휴스틸(005010)이 11%대 강세다. 반면 미래산업(025560)은 20%대 하락 중이며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10%대, 한농화성(011500), 효성중공업(298040)은 7%대 약세다.
2024.08.27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개인 매도 속 하락 출발
  • 코스피, 외인·개인 매도 속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에 약세 출발했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75포인트) 내린 2694.26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140억원어치, 개인은 150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29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4포인트(0.16%) 오른 4만1240.5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32%) 내린 5616.8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85%) 밀린 1만7725.77에 장을 마쳤다.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침체 불안 완화, 예방적 금리인하 기대감 등 잭슨홀 미팅에서의 안도감이 지속되는 듯 했지만, 주 후반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심리가 반도체주 중심의 가격 조정을 초래했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전까지 특정 주식, 특정 업종이 몇 거래일 연속 주가가 좋기 보다는 수시로 차익실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의약품이 1%대 오르는 가운데 건설업, 전기가스, 섬유의복, 유통업, 통신업, 화학, 음식료업, 서비스업 등은 강보합이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덕성우(004835)가 21%대, 휴스틸(005010)이 17%대, 덕성(004830)이 8%대, 코오롱글로벌(003070)이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미래산업(025560)은 23%대 하락 중이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5%대, 효성중공업(298040)이 4%대, 한양증권우(001755)가 3%대 하락세다.
2024.08.27 I 이정현 기자
에스티큐브, 888억 규모 증자...최대주주도 변경
  • 에스티큐브, 888억 규모 증자...최대주주도 변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자본 확충 및 지배구조 개선의 한 방편 1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약 757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한다.26일 에스티큐브는 에스티큐브앤컴퍼니를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에스티큐브앤컴퍼니는 에스티큐브의 현 최대주주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의 특수관계법인이다. 납입 이후 최대주주는 에스티큐브앤컴퍼니로 변경될 예정이며, 실질적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동시에 약 757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우선공모를 통해 발행할 신주는 1850만주로 전체 주식수의 39.61%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30%를 적용한 4,090원이다. 기존 주주는 1주당 0.39652222주를 배정받는다.이번 유상증자는 관리종목 지정으로 인해 발생한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자금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이며, 채무상환이나 타법인 증권 인수가 아닌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3자배정과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며 “3자배정 유상증자 외에도 현 최대주주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 특수관계인 에스티사이언스는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에서 신주 배정분의 10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관리종목 탈피는 물론 지배구조 개선, 더욱 안정적 현금유동성과 연구개발 구조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최우선 사업전략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넬마스토바트의 기술이전임을 한층 더 공고히 밝혔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는 “진행 중인 임상의 초기 결과값에서 확인된 넬마스토바트의 신약가치에 기반해, 기술이전 협상은 더욱 활발히 진전되고 있다”며 “이 모든 과정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시장에서도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어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가 미래 성장성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시기에,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중히 내린 결정이므로 주주님들께 많은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주주분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큰 성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에스티큐브는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확장기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과 전이성 대장암 연구자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두 적응증 모두 임상 1b상 투약을 마치고 임상 2상을 시작했다. 대장암 연구자임상의 경우 임상 1b상 초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4.08.26 I 김지완 기자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삼성그룹&글로벌성장테마 펀드' 판매
  •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삼성그룹&글로벌성장테마 펀드' 판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글로벌성장테마 펀드’를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펀드는 삼성그룹 핵심기업과 글로벌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각 테마(△차세대 반도체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2차전지 및 관련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위탁생산 및 바이오시밀러 △모빌리티 전자장비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웨어러블 및 차세대통신기술)로 운용하는 7개 하위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체 자산 중 20%는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분산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한다.이 상품의 하위 사모펀드는 고객의 자금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여 손실 발생시 하위 사모펀드의 마이너스(-)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하는 손익차등형 구조가 특징이다. 이익이 발생하면 하위 사모펀드의 6.8%까지 선순위 투자자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8%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대5 비율로 나누어 갖는다.펀드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2%에 도달하면 조기상환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 조건에 도달하면 의무 보유기간(1년)으로부터 15영업일 후 상환되며, 1년을 경과했다면 해당일로부터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상품 가입기간은 펀드 설정일인 9월 11일까지다.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를 시작으로 손익차등형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오고 있다. 자산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어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모형 손익차등형 펀드는 설정 이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위험은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여 고객 수익률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인경 기자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대규모 유증에 유럽 소송까지 ‘첩첩산중’
  •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대규모 유증에 유럽 소송까지 ‘첩첩산중’[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번주 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인물은 최근 82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 김재진 이오플로우(294090) 대표이다. 이번 유증을 추진하면서 유럽에도 특허 분쟁이 있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투명성 문제가 다시금 부각됐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사진=이오플로우_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한 업체다. 세계에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상용화한 기업은 인슐렛과 이오플로우뿐이다. 미국 경쟁사인 인슐렛은 자사의 ‘옴니팟’의 특허를 이오패치가 침해했다면서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문제는 이 같은 정보가 대규모 유증이 결정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1일 82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운영자금으로 573억원, 채무상환에 200억원, 시설자금으로 50억원을 사용하기 위해서다.유증 전까지 시장에서는 지난달 17일 미국 연방법원이 인슐렛이 신청한 모든 가처분에 대한 취소 결정을 선고했다는 사실까지만 알려졌기 때문에 미국 소송이 유리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이미 진행 중인 유럽 판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이 같은 시장의 낙관과 달리 실제로는 인슐렛이 지난 6월 말 이오플로우와 유럽연합(EU)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메나리니를 상대로 이오패치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유럽 판매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유럽은 이미 이오패치를 수출 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미국보다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칠 수 있다. 또 유럽에서 가처분신청이 인용될 경우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 주권이 매매거래정지될 수도 있다.이처럼 해당 이슈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임에도 유증이 결정되고서야 증권신고서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해 이오플로우 측은 “메나리니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은 정식으로 송달됐지만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은 송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결국 이오플로우는 지난 22일 인슐렛으로부터 유럽에서도 가처분신청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뒷북 공시는 투자자들의 빈축을 샀다. 결국 이날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오전 10시경부터 하한가(8730원)로 주저앉았다.이런 가운데 최대주주인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지분율 9.78%)는 이번 유증에 약 30%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이나 보유 주식 일부를 블록딜(장외대량매매), 장내매도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1.33%에서 9.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의료기기업계에서는 이오플로우가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 피인수가 불발됐을 때에도 투명성 이슈가 있었음에 주목하고 있다.앞서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5월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과 7억3800만달러(한화 약 9710억원) 규모의 인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같은해 8월 미국 경쟁사 인슐렛과 특허 소송 문제가 불거지면서 12월 인수합병이 백지화됐다.업계에서는 이오플로우가 메드트로닉에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던 게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수 철회 당시 메드트로닉은 공시를 통해 “계약에 따른 여러 위반 사항을 기반으로 계약 해지 권한을 행사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이오플로우는 최근 메드트로닉이 재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시장에서 돌면서 지난 19일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메드트로닉이 지난 15일 올린 채용 공고에 “당사는 이오패치를 만드는 펌프 회사인 이오플로우 인수를 진행 중”이라고 기재돼 있다는 게 포착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오플로우 측에선 묵묵부답으로 응했다.시장에선 인수가 무산된 후0 메드트로닉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던 점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김 대표가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어 “견해 차가 있어 계약이 종료됐다고 해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 딜이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 때문에 주가가 출렁이는 동안 이오플로우는 지난 21일 82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후 메드트로닉이 채용 공고에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됐다고 밝히면서 재인수설은 해프닝이 됐다.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 가처분신청에 대해 송달을 아직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요한 정보를 공시하지 않고 있다가 유증이 결정되니 증권신고서에 기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 어쩔 수 없이 드러낸 것 같다”며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투명성 이슈에 문제가 있는 업체로 의구심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글로벌 업체인 메드트로닉에서도 여러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는 게 의미심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오플로우의 명운을 결정할 미국 내 인슐렛과 이오플로우의 본안 소송에 대한 배심원 평결은 오는 11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배심원 평결에서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 의무가 부과될 수도 있고, 이오패치에 대한 일정기간 판매 금지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 이후 최종 판결은 내년 3월에 내려질 전망이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약력△1961년 출생△1985년 6월 MIT 전자전산공학과 졸업△1983년 6월~1987년 10월 모토로라 반도체 개발△1987년 11월~1993년 7월 인텔 반도체 개발△1993년 8월~1996년 11월 산타 클라라 랩스(Santa Clara Labs) 반도체 컨설팅△1996년 11월~2002년 5월 텔레크루즈(Telecruz) 마케팅 사업개발△2002년 6월~2005년 12월 3d4W Inc 대표이사△2006년 1월~ 2014년 9월 바프로(Vapro Inc) 대표이사△2015년 11월~2018년 4월 (주)디아메스코 사내이사△2011년 9월~현재 이오플로우 대표
2024.08.25 I 김새미 기자
개인·외인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
  • [코스피 마감]개인·외인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90.80으로 전 거래일(2707.67)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46억원어치 샀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0억원, 2952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3360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52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실현이 이뤄진 미국 주식시장과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매크로 지표 영향력이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여부,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 등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1% 이상 올랐고 유통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의약품, 금융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음식료품,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빠졌다. 이어 제조업, 화학, 기계,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등이 2% 이상 밀렸고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은 소폭 내림세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2%대 올랐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한화갤러리아(452260)가 15% 오르며 급등했고,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544억원 규모의 개인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거래량은 3억2423만주, 거래대금 8조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29개 종목이 올랐고 432개는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98p(0.22%) 내린 2,701.69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024.08.23 I 박정수 기자
"호재요" 스팸 날려 주가 띄웠다.. 18억 번 리딩방 일당 재판행
  • "호재요" 스팸 날려 주가 띄웠다.. 18억 번 리딩방 일당 재판행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허위 스팸 문자를 대량 발송해 주식 매수를 유도하며 주가를 올린 주식리딩방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지난 22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박모(30)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정모(31)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박씨와 정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A사에 대해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호재성 풍문이 포함된 문자메시지 3000만건을 유포해 해당 업체의 주식 매수를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와 정씨는 리딩방 업체의 대표와 운영팀장으로서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A사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대포 유심업자로부터 타인 명의의 유심을 전달받았다. 두 피고인은 이 유심을 사용해 광바이오 등 신규사업 명목으로 A사 관련 스팸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일로 범행 일당은 약 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7일 A사에 대한 허위 스팸 문자메시지를 대량 유포한 리딩방 업체 직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공범 2명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보완수사 과정에서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에 타인 명의의 대포 유심이 다수 사용된 사실을 확인해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를 추가로 인지했다”며 “다른 공범이나 범죄혐의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8.23 I 이영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한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8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 한다”-집회·시위 10건 중 3건 어린이집이 포위당했다-“AI가 국가 생존 좌우, 혁신기업들 적극 지원”-STO시장 6년 뒤 10배 커진다 “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사설]‘렉라자’의 FDA 승인 대박, K신약 미래 알린 쾌거다-[사설]기준금리 또 동결한 한은, 인하 시기 놓치지 말아야△종합-“韓과 경제 파트너 꿈꾸는 라오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 주고파”-여름엔 쿨링필름이 내부 온도 10도↓ 겨울엔 발열유리가 성에 5분내 제거△집값에 막힌 금리 인하-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 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1분기 깜짝성장 일시적”…올 성장률 2.4%로 하향-기정사실 된 9월 美 금리인하…내일 파월 발언에 쏠린 눈△되살아나는 토큰증권 시장-부동산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완판행진…“진입장벽 낮춰 판 더 키워야”-‘STO 서밋’ 29일 개막 글로벌 리더 한자리에-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기대 쑥-‘기업 지분’까지 허용한 美…자율규제 도입한 日△집회공화국-문 꼭꼭 닫아도 들려오는 집회 소음…“아이들이 욕설까지 따라해요”-“혐오 발언에 영유아 노출시켜선 안돼 시위 제한 ‘학교’에 유치원도 포함해야”△종합-더딘 금리인하에 주담대 문턱은 높아져…‘금리 엇박자’에 차주들 혼란-국민연금, 美주식 투자 또 잭팟 AI 훈풍 타고 6개월새 20조 벌어-‘글로벌 톱 100’ 삼성전자·현대차 두 곳뿐…기업 성장 지원 절실-獨 ‘게임스컴’ 찾은 K게임 대표들…IP 발굴·글로벌 공략 총력△정치-‘명품백 무혐의’ 金여사, 대외활동 본격 재개…제2부속실 설치 속도-코로나로 연기된 여야 대표회담…“더 충실히 준비”-韓, 직접 나선 금투세 토론회 “野, 내년 유예부터 합의하자”-“이재명 대표 84% 득표, 일극체제 아닌 신드롬”△경제-FTA 네트워크 세계 1위 목표…경제운동장 대폭 넓힌다-“내년 상반기 공모 통해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노후 어쩌나”…고령층 월평균 연금액 65만원뿐-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경부선 상습정체 해소 기대△금융-“보험 가입하면 ○○ 드립니다” 특별이익 위반 3년 이하 징역-“‘티메프 계기’ 2차 이하 PG사 규율체계 마련”-금융당국 ‘대출 조이기’ 주문에…은행만 배불려-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글로벌-‘미식축구 코치 출신’ 월즈 “마지막 4쿼터, 총공격 나서자”-푸틴 편에 섰던 모디 총리, 우크라행…실익 챙기기 행보-오픈AI, 美 AI 규제법 반대 “혁신 늦추고 기업가 떠날 것”-엔비디아, 태풍 경로 예측 AI 개발△산업-고품질로 불황 뚫자…철강업체, R&D 뚝심 투자-현대제철 ‘모빌리티 소재혁신 TF’ 가동-SK 이노·E&S 합병 ‘국민연금 반대’ 변수-LG전자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 세탁기로 유럽 공략-“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삼성전자 ‘AI 스크린’ 공개-포드, 생산 확대 결정에…K배터리 업계 “불확실성 해소”△산업-30대 韓…‘핍 랩스’ 설립 2년 만에 기억가치 2.9조-네이버AI 이미지 처리 기능 표 분석해 수학문제 척척-상업화 최대 3년 앞당기는 ‘첨생법’ 수혜 기업은-머크와 손잡은 압타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2024 AI코리아대상-다양한 분야서 AI혁신 성과…‘가치검증’ 첫해, AI강국 희망봤다-“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 관제로 재난재해 피해 막는다”-“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소비자생활-로봇이 만든 음식 먹고 포카 만들고…“이런 편의점 처음이야”-코스맥스·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개발 뜻 모아-“취향저격 콘텐츠로 커머스 혁신 이뤄낼 것”-쿨링 물티슈·냉감 침구…더울수록 신바람 나는 기업들△이우석의 食史-숲에 내린 ‘가을의 선물’ 영양·맛 두루 품었네△증권-코로나주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역대 최저가 찍고 반등’ 이마트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은 엇갈려-‘개미 사랑’ 더 깊어진 키움證-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개미들 속탄다-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삼전·LG 등 ‘밸류업’ 동참 검토△부동산-유사한 안전점검 반복…“서류 준비하다 밤샌다”-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속도-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소식에…더 오른 반포 집값-국토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한다△여행-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숙박·업무공간부터 액티비티까지 원스톱…워케이션 문화 확장 노력”△스포츠-韓·日 장타퀸 대결…윤이나 파워가 압도했다-“벙커샷은 공 직접 타격 NO 공 뒤 모래를 내려치세요”-퍼터로 그린 찍은 김주형 “잘못된 행동 책임질 것”-‘18살 슈퍼루키’ 양민혁, 다음 과제는 태극마크△오피니언-[목멱칼럼]‘감히’라고 말하는 자를 멀리하라-[기자수첩]600조 국책사업 발목잡게 된 지자체 행정-[공관에서 온 편지]우수 엔지니어의 요람 첸나이△피플-“어떤 이슈에도 끄떡없는 공급망으로 HBM 1위 지킬 것”-조양래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국민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황현식 사장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선보일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에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예보 장애인 유도팀 김동훈 선수, 파리 패럴림픽 간다△사회-열난다고 무턱대고 응급실 갔다간 진료비 폭탄…본인부담금 확 올린다-“억울하다고 ‘고소’ 직행…형사법 과잉화 심각”-수험생 열에 여섯 “무전공 지원할래”-檢, 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결론 이원석 총장, 수사심의위 소집하나-‘의료사고 환자에 설명’ 법으로 의무화
2024.08.22 I 최희재 기자
K바이오 비만약 투자로 수익내는 해법 제시
  • [알림]K바이오 비만약 투자로 수익내는 해법 제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는 오는 9월 10일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노리는 K바이오의 성공 전략과 투자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특히 비만치료제 신약과 핵심 경쟁력이 될 장기지속형 기술을 독자 개발한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메인 연사로 나섭니다.기조 강연에서는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이 비만치료제 개발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합니다. 한미약품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는 선두주자입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비만치료제 시장 현황과 미래를 진단합니다.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GLP-1·GLP-2 이중작용제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젠은 국내 최고 비만·당뇨 임상 권위자로 손꼽히는 윤건호 프로젠 임상총괄 사장이 나서 비만치료제 개발 성공 전략을 발표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GLP-1 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서 비만치료제 임상 도전에 나선 디앤디파마텍은 이슬기 대표가 발표에 나섭니다.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라파스는 정도현 대표가 나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당뇨·비만 패치 치료제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 향후 비만치료제 성패를 좌우할 장기지속형 기술을 독자개발한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기술의 필요성과 개발 성공 포인트를 김주희 대표가 짚어봅니다.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참석이 가능합니다. 참석자에게는 행사후 발표에 나선 바이오 기업 5개사 주식 500만원(1인당 50만원, 총 10명 추첨) 어치를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참가신청은 ‘팜이데일리’ 홈페이지 우측 상단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배너를 클릭하고 등록하면 됩니다.●일시: 9월10일(화) 14:00~17:00●장소 : KG타워 하모니홀●문의: 팜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02-3772-0321)
2024.08.22 I 송영두 기자
한풀 꺾인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렉라자’ FDA 승인발은?
  • 한풀 꺾인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렉라자’ FDA 승인발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1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한풀 꺾였다. 전날 저녁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으며 국산 항암제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유한양행(000100)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외 급등락 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장중 한때 상한가에 도달한 소마젠(950200)과 유상증자 신주 물량 유통을 앞두고 급락한 셀리드(299660) 등이 눈에 띈다.◇거래소,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 과열 경고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엠폭스나 코로나19 수혜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이날 코로나19·엠폭스 재확산 테마 관련 주가 과열 양상이 나타남에 따라 ‘투자유의’를 발동한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가 대거 포함됐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주목받았던 셀리드(-28.37%)는 물론, 휴마시스(205470)(-16.32%), 수젠텍(253840)(-14.89%), 셀레믹스(331920)(14.76%), 피씨엘(241820)(-11.11%), 파미셀(005690)(-10.98%), 랩지노믹스(084650)(-10.84%),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10.46%), 제놀루션(225220)(-10.27%), 오상헬스케어(036220)(-9.26%), 씨젠(096530)(-9.16%), 우정바이오(215380)(-7.95%), 진양제약(007370)(-7.08%), 바이오노트(377740)(-8.11%), 국제약품(002720)(-7.89%), 오상자이엘(053980)(-7.13%), 미코바이오메드(214610)(-3.02%)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거래소는 이미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이 82.7% 급등한 코로나19와 엠폭스 관련주 15개 종목에 대해 33회 시장경보 조치를 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코로나19와 엠폭스 재확산으로 바이오 관련주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주가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바이오 연관 사업 진출 등 관련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셀리드의 하락 폭이 컸던 데에는 오는 23일부터 유상증자 신주 유통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의 영향도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드는 지난 9일 유증이 마무리되면서 주금 232억원이 납입됐다. 문제는 오는 23일 유통될 유상증자 신주 수량이 750만주에 달한다는 것이다. 셀리드의 증자 후 발행주식총수는 2110만2977주로 증자 전(1360만2977주)의 1.6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만간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풀릴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선 최근 1개월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셀리드의 주가는 지난달 22일 종가 1760원에서 이날 1만200원으로 무려 5.8배나 급등했다. 이 기간 상한가에 도달했던 날만 7거래일(7월 23·24·25·26일, 8월 9·12·14일)에 달했다.◇국산 항암제 새 역사 쓴 유한양행, 주가 상승은 ‘아직’?이날 국산 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펼친 유한양행 관련 주가는 예상보다 힘찬 상승세를 보여주진 않았다. 유한양행의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으며, 원개발사인 오스코텍(039200)의 주가는 오히려 빠지는 현상이 일어났다.전날 저녁 존슨앤드존슨(J&J)을 통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는 9만4300원으로 전일 대비 300원(0.32%) 오르는 데 그쳤다. 대신 우선주인 유한양행우(000105)로 수급이 몰리면서 유한양행우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28% 치솟았다. 이 때문에 유한양행우의 주가가 9만6600원으로 유한양행의 주가보다 높아졌다.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의 주가는 오히려 전일 대비 4550원(10.98%) 급락했다. 장 중 한때 4만585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전 10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3만6900원에 장을 마친 것이다. 승인 후 모멘텀 소멸로 인한 ‘셀온’(호재가 나왔을 때 매도하는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오스코텍은 올 초 2만3000원대였던 주가가 지난달 들어 4만원대로 진입하는 등 우상향해왔다.앞으로 유한양행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 미국에서 얼마나 잘 팔리느냐에 따라 주가 상승의 폭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키움증권이 2020년부터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13개 바이오텍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품목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뒤 70%에 해당하는 기업의 주가가 평균 18% 상승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승인 모멘텀이 선반영되기보다는 확인 후 상승한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유한양행의 기업가치가 더 상승하려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가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 앞으로 렉라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대비 월등한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J&J의 강력한 마케팅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 데이터에 따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내달 열릴 세계폐암학회를 주목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데이터는 2025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개별 이슈 부각된 티디에스팜·소마젠…에스티팜 ‘해프닝’이날 티디에스팜(464280), 소마젠 등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에스티팜(237690)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호재가 올라왔다가 갑자기 삭제됐다.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 기반 의약품 전문 업체 티디에스팜은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부터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00% 상승한 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공모가 대비 18.28% 하락했던 것과 대비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배지기업 엑셀세라퓨틱스도 상장 당일 공모가(1만원) 대비 16.7% 떨어졌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날 유한양행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힘을 받지 못한 모양새였다”며 “이 때문에 수급이 티디에스팜으로 몰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소마젠은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75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알츠하이머 환자 유전체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소마젠이 수주한 금액은 지난해 연매출의 31.1%에 해당한다. 소마젠의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마이클 J. 폭스 재단과 체결한 80억원 규모의 파킨슨병 유전체분석, 지난달 모더나와 맺은 80억원 규모의 유전체분석 공급 계약에 이은 쾌거다. 이번 계약까지 3개월간 총 2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셈이다.에스티팜의 경우 홈페이지에 호재를 알리는 안내문이 올라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해당 안내문이 시장에 돌면서 에스티팜 주가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되더니 전일 대비 5500원(5.58%)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스티팜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연간 수조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블록버스터 신약의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해당 신약은 중국에서 원료를 공급받았으나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에스티팜이 대체 원료공급사로 선정됐다는 내용이었다. 회사는 2025년 시생산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단 공급 규모나 계약상대방, 계약금액 등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해당 안내문은 이후 홈페이지에서 삭제되면서 의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당 내용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은 없다”며 “해당 게시글 게재 후 동시 접속자 수가 폭증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 때문에 서버를 운영하는 곳에서 임의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8.22 I 김새미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 성공신화 이어가려면
  • [이지혜의 뷰]유한양행 '렉라자' 성공신화 이어가려면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유한양행(000100) 폐암 신약 ‘렉라자’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그동안 K바이오 산업은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탓에 신약개발은 역사가 25년에 불과합니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항암제 렉라자가 연매출 1조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후보로 부상하면서 신약 개발 역사를 새로 썼죠. 다만 주식투자 관점에서는 항암제 FDA(식품의약국)승인 이벤트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로 실제 매출을 얼마나 벌어들일지가 추가 매수여부를 결정할 관전 포인트입니다.증권가에서는 렉라자 연내 처방액 1000억원 달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8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타그리소 매출은 58억달러로 비소세포폐암 처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렉라자가 이 아성을 넘을 수 있는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유한양행이 렉라자를 앞세워 신약개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길 기대해 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캡처
2024.08.21 I 이지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