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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가는 떨어졌는데 신제품은 없고 "..막막한 제약사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약가인하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제약업계는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긴 힘든 형편이다. 두각을 나타낼만한 신제품이 눈에 띄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열리는 대형 제네릭(복제약) 시장도 없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은 올 하반기에는 약가인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건강보험 의약품의 보험약가를 평균 14% 인하했다. 지난 1분기에 약가인하가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재고량 조절 등을 이유로 제약사들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2분기에는 약가인하가 적용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약가인하 여파로 단기간에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특히 약가인하에 따른 공백을 메울만한 굵직한 신제품이 눈에 띄지 않아 제약사들은 더욱 답답해하는 분위기다.하반기에 허가가 예상되는 신약으로는 LG생명과학과 종근당의 당뇨치료제 정도가 꼽힌다. LG생명과학은 차세대 당뇨병치료제로 평가받는 DPP-4 계열 당뇨치료제 ‘제미글립틴’이 하반기에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이미 한국MSD, 노바티스 등이 2, 3년 전 같은 작용기전의 신약을 내놓고 시장을 선점한 터라 쉽지 않은 시장 경쟁이 예상되지만 최초의 국산 당뇨치료제라는 점에서 회사 측이 거는 기대가 크다.종근당은 올해 초 ‘로베글리타존’ 성분의 당뇨치료제의 허가를 식약청에 신청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말 허가가 예상된다. 안전성 문제로 시장에서 퇴출된 ‘아반디아’와 작용기전이 유사하다는 점이 불안요소지만 신제품 기근에 시달리는 종근당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LG생명과학과 종근당의 당뇨치료제가 허가를 받더라도 건강보험 약가를 받는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르면 하반기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도 허가가 예상되지만 판매에 따른 실적은 내년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제약은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미국 허가를 위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FDA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잘탄’의 해외시장 성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발매된 아모잘탄은 고혈압약 ‘아모디핀’과 ‘코자’를 섞어 만든 자체개발 개량신약이다. 한미약품은 2009년 7월 미국 MSD사와 아시아 6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총 4차례의 추가 계약을 통해 수출국을 50개로 확대했다. MSD는 이중 4개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고, 한미약품은 지난해 말 초도 물량을 첫 선적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최근 2년내 내놓은 신제품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발매된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신약 ‘카나브’는 발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무난해 보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카나바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발매 2년째인 올해 매출 300억원 돌파도 기대하는 분위기다.동아제약과 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내놓은 천연물신약이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면서 주력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올해 초 출시된 동아제약의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연 매출 100억원은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나팔꽃씨 추출물 등으로 만들었다.지난해 발매한 녹십자의 골관절치료제 ‘신바로’는 올해 들어 매출은 3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되면서 매출 100억원 돌파는 어렵지 않다는 게 녹십자 측의 예상이다. 이밖에 메디포스트, 파미셀, 안트로젠 등이 지난해부터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도 본격적으로 매출을 가져올지도 관전포인트다.국내제약업체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하반기에 새롭게 진입할만한 굵직한 제네릭 시장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지난달부터 제약사 30여곳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국내 시장 규모가 10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업체별로 거둘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아 보인다.제약사 한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중이지만 위기를 극복할만한 대안이 눈에 띄지 않아 하반기 목표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화장품이나 음료 등의 시장에 진출하면서 의약품 실적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12.06.26 I 천승현 기자
  • 다국적제약사들 "혁신형기업 선정 결과 유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보건복지부의 혁신형제약사 선정 결과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복지부는 지난 18일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선정된 43개사를 발표했다. 이중 다국적제약사는 한 곳만 선정됐다.다국적제약사들을 회원사로 운영중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20일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결과에서 국내 R&D투자와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에 공헌해온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두 배제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결과다"고 밝혔다.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에서 진행한 투자에 대해 적절한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이다. 지난 4년간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에 투자한 R&D 규모는 820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벤처를 제외한 국내제약사는 지원업체 54곳중 36곳이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다국적제약사는 10개사가 지원했지만 9개사는 탈락했다. KRPIA는 "이번 결정은 제약사들의 지속적인 R&D 투자 의지를 고취시켜 신약을 개발하고 바이오 제약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부의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공정하지 못한 혁신형기업 선정으로 글로벌제약사들의 R&D 투자 역량과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KRPIA는 "그동안 한국에서 이뤄온 성과와 노력에 대해 적절하게 평가받고, 신약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되는 풍토가 하루빨리 마련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12.06.20 I 천승현 기자
  • `너도나도 혁신형제약사` 실효성 있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최초로 인증한 혁신형제약기업으로 43개사가 선정됐다. 이에 대해 선정된 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혁신형제약사 지원에 따른 국민들의 약값 부담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LG생명과학, SK케미칼,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동아제약 등 43개사를 혁신형제약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을 말한다.  복지부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5% 이상, 연매출 1000억원 미만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7% 이상 또는 연구개발비 50억원 이상 등의 인증 최소 요건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 "43개사 너무 많아..혜택은 상징성에 불과" 업계에서는 혁신형제약사가 지나치게 많이 선정됐다는 지적이 많다. 당초 88개사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신청을 했고 43개사가 선정됐다. 2: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특히 바이오벤처, 다국적제약사를 제외한 일반제약사는 신청한 54곳 중 66.7%인 36개사가 선정됐다. 이에 반해 바이오벤처사는 24곳 중 6곳, 다국적제약사는 10곳 중 1곳만이 선정됐다. 일반제약사의 경우 제일약품을 제외한 중상위제약사 대부분이 혁신형제약사로 선정됐다. 제일약품의 경우 수입약을 주로 판매하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3%에 불과하다. 광동제약은 연구개발비 비율이 2% 미만이지만 비타500이나 옥수수수염차를 제외한 의약품 매출이 많지 않아 혁신형제약사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신약이나 개량신약과 같은 성과가 없더라도 일정 수준의 연구개발 능력만 갖췄다면 대부분 혁신형기업으로 선정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부는 혁신형제약사로 선정된 업체에 세금 감면, 약가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 지원 연구사업의 우선참여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원천기술을 보유했거나 백신 분야 등을 개발하는 업체에 대한 법인세 공제 확대는 혁신형제약사가 아니더라도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3개사가 혁신형제약사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 사업 참여에 대한 지원도 사실상 추가 혜택으로 볼 수 없다는 인식이 크다. 그럼에도 제약업체들은 `혁신형제약사`라는 상징성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혁신형제약사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의료진이나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도 있다는 `자존심 경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일괄 약가인하 이후 침체된 제약업계를 달래기 위한 생색내기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약가우대로 약값부담상승?..복지부 "우려수준 아니다" 혁신형제약사에 대한 우대 조치로 약값이 올라가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혁신형제약사에 대한 혜택 중 제약사들은 약가 우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새 약가제도에 따르면 최초에 시장에 진입한 제네릭은 최초 1년 동안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의 59.5%의 약가를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최고가는 동일하게 53.55%로 내려간다. 하지만 혁신형제약사로 선정되면 시장 진입 후 1년 동안 종전과 같은 오리지널 대비 68%의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높은 약가를 받음으로써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약값 부담이 늘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제네릭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약사 대부분이 혁신형제약사로 선정됐기 때문에 이같은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곽순헌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향후 특허만료되는 오리지널 의약품도 많지 않을뿐더러 약가우대는 1년만 제공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약값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12.06.18 I 천승현 기자
  • LG생과·SK케미칼·한미·녹십자 등 혁신형제약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 SK케미칼(00612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등 43개사가 정부가 인증하는 혁신형제약사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2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결과를 18일 발표했다.혁신형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을 말한다. 혁신형 기업으로 인증되면 약가우대,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5% 이상, 연매출 1000억원 미만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7% 이상 또는 연구개발비 50억원 이상 등의 인증 최소 요건을 제시한 바 있다.이번에 처음으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은 총 43개사다.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중견제약사 중 R&D 투자실적과 연구인력·생산시설·특허·해위진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6개사가 혁신형기업으로 선정됐다. LG생명과학, SK케미칼,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 중에는 SK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 한올바이오파마 등 10개사가 개량신약 등 특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혁신형기업 인증을 받게 됐다.바이오벤처업체의 경우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등 6개사가 매출규모는 작지만 높은 기술력이나 창의적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혁신형기업으로 선정됐다.다국적제약사중에는 한국오츠카제약 1곳만이 혁신형 제약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오츠카는 국내에 의약품 공장을 운영중이다.복지부는 혁신형제약사 인증기업에 대해 정부 주도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혜택,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또 약가 결정시 우대. 공공펀드 투자 우대, 정책자금 융자 우선 지원, 제약전문인력 채용 지원 등의 정책적 우대도 지원할 계획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정부가 공인한 혁신역량 보유 기업이라는 인증효과로 인해 국내외 투자유치, 기술·판매 제휴, 금융기관 자금조달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간접 수혜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혁신형제약사의 효력을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부여된다. 인증취득기업은 `혁신실행 3개년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3년 후 재지정시 이행실적을 평가받는다. 법령상 최소 R&D 투자 비율 요건을 미달하거나 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적발되면 벌점이 부과되며 일정 벌점이 누적되면 인증이 취소된다. 복지부는 매년 1회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 인증을 실시하고, 중기적으로 적정 수준의 인증기업 수를 전망해 그 범위내에서 추가 인증·취소 기업 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2012.06.18 I 천승현 기자
JW중외, 서초동으로 사옥 이전
  • JW중외, 서초동으로 사옥 이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홀딩스(096760)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JW타워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6일 밝혔다. JW타워는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주회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 등 자회사 임직원 2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JW타워 내부는 그룹의 사색인 JW블루를 강조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각 회사의 차별성을 부여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사옥 전체에 칸막이를 제거하고 개방형 회의실을 적용하는 등 열린 업무 공간을 조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이전은 R&D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던 신약연구센터와 가산동 CMC연구센터를 본사로 이전한다. 연구소를 서울로 옮기면서 우수 연구인력 유치, 대형 병원과의 공동연구 등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이전으로 신대방동, 가산동, 경기도 화성시 등에 분산 근무하던 자회사들이 모두 한 곳으로 모이게 됐다. 이경하 부회장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에 연구기능을 추가했다"면서 "진단과 치료, 예방에 이르는 헬스케어 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06.06 I 천승현 기자
종근당, 美 바이오업체와 통증관리 신약 도입 계약
  • 종근당, 美 바이오업체와 통증관리 신약 도입 계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001630)은 미국 코네티컷주 쉘턴 소재 생명공학사 카라쎄라퓨틱스사와 통증관리 신약인 'CR-845'의 국내 독점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CR-845는 통증에 관여하는 카파아편수용체에 작용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약물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시험이 진행중이다. 수술 후 통증에 대해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통증관리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근당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에 개시 예정인 CR-845의 다국적 임상 3상시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종 발매는 201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카라쎄라퓨틱스는 통증과 염증 분야에 전문화된 신약을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종근당과 함께 CR-845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CR-845의 도입개발을 통해 수술 후 통증 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사진 왼쪽)과 데릭 찰머 카라쎄라퓨텍스 대표▶ 관련기사 ◀☞종근당, 2Q 실적 더 나빠진다..목표가↓-신한☞종근당, 추가 수익성 악화 불가피..목표가↓-우리
2012.05.07 I 천승현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째 하락..480대로 `털썩`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480선까지 밀려났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40포인트1.49(%) 내린 487.6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485.71을 기록한 이후 8거래일 만에 다시 48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7% 하락한 490.21로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 외국인은 순매수로 장을 열었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자리를 바꾸며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끌어내렸다. 개인은 3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2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5.14% 내린 3만3200원, 서울반도체(046890)도 0.91% 하락한 2만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랩(053800)은 4.61%,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동서(026960)도 각각 2.36%, 1.18%, 0.61% 내렸다. 반면, 다음(035720)은 전일 대비 0.25% 오른 12만1000원, CJE&M(130960)은 0.71% 상승한 2만8250원에 장을 마쳤다. 젬백스(082270) 위메이드(112040)는 각각 4.44%, 0.81% 올랐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출판·매체복제(-5,39%)가 가장 많이 내렸고 섬유·의류(-3.28%), 제약(-2.50%), 소프트웨어(-2.48%), 반도체(-1.79%), 화학(-1.5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오른 업종은 종이·목재(3.11%)를 필두로 운송(0.23%), 디지털콘텐츠(0.13%), 금융(0.05%) 등이었다. 테마주로는 레이저 기기, 태블릿 PC, 바이오 신약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레이저 기기 관련주로는 이오테크닉스(039030)가 전일 대비 6.48% 오른 3만1200원을 기록했다. AP시스템(054620)은 2.64% 상승한 1만1650원, 한광(044780)은 0.30% 오른 1680원을 기록했다. 태블릿 PC 관련주는 대원미디어(048910)가 전일 대비 6.08% 오른 9240원으로 마감했다. 인탑스(049070)는 2.68% 상승한 1만7250원에 장을 마쳤다. 게임빌(063080) 다산네트웍스(039560) SBS콘텐츠허브(046140)도 2.42%, 1.49%, 0.89% 상승했다. 바이오 신약 관련주는 이큐스앤자루(058530)가 전일 대비 3.92% 오른 2650원을 기록했다. 이수앱지스(086890)는 1.52%, 크리스탈(083790)은 0.67%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4553만2000주, 거래대금은 2조178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한 2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729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CJ E&M, 실적부진 주가에 반영..`이제는 매수할 때`-신영☞넷마블 "부모 게임 이해 높여야"..게임문화교실 연다☞넷마블, 소셜게임 공략 강화..신작 2종 출시
2012.04.24 I 정재웅 기자
  • 산업 패러다임 변화..`제약株 팔고 바이오株 사라`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LIG투자증권은 메디컬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제약산업 대신 바이오산업에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이찬호 애널리스트는 18일 "제약산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규제가 적용되는 해인 반면, 바이오산업의 R&D 성과는 수확 단계에 도달하고 있고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셀트리온(068270) 동아제약(000640) 녹십자(006280)를 추천했다.제약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그는 부정적인 시각을 분명히 했다.이 애널리스트는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따라 정부의 규제 정책은 일관된 기조하에 추진될 것이며 국내 제약산업은 구조조정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기등재 의약품 약가조정으로 제약사 외형 성장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반면 바이오산업에 대해서는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긍정적인 미래를 점쳤다.그는 "항체 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선진국 시장뿐 아니라 비선진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이어 "수출 경쟁력 보유로 중장기 성장 전략이 돋보이는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권한다"며 "신약 R&D 경쟁력을 보유하고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한 동아제약 및 녹십자, 항체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기반 고성장이 기대되는 셀트리온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500선 보인다`..방산株 `급락`☞[마감]코스닥, 사흘만에 가까스로 반등..정치테마株 명암
2012.04.18 I 김대웅 기자
동아제약, 마크로젠과 혁신신약 공동개발
  • 동아제약, 마크로젠과 혁신신약 공동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은 바이오업체 마크로젠(038290)과 16일 서울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혁신신약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사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공동연구과제가 결정되면 마크로젠은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신규약물 표적 유전자 발굴 및 탐색적 연구를 수행한다. 동아제약은 마크로젠이 발굴한 혁신 신약 발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공동연구 우선권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양사는 종양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동아제약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체정보에 기반한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우수한 R&D 기술과 자원의 결합으로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간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사진 왼쪽)과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장(좌)이 양사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후▶ 관련기사 ◀☞동아제약, 비강 보습제 '비사진' 출시
2012.04.16 I 천승현 기자
  • [기자수첩]명분·실리 모두 잃은 제약업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5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동안 제약업계를 들썩였던 약가인하 소송전이 정부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나는 분위기다. 많게는 100곳 이상 복지부를 상대로 약가인하 취소소송을 제기할 태세였지만 이름도 낯선 중소업체 5곳만이 소장을 접수했다. 일성신약, 다림바이오텍은 소송을 취하했으며 KMS제약, 에리슨제약, 큐어시스 등의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됐다. 일부 업체의 본안소송이 남았지만 집행정지 결정 당시 재판부의 분위기를 보면 이미 게임은 끝난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제약사가 승소해 약가인하가 환원되더라도 시장에서의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불과 한두달 전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약가인하 계획이 발표되자 제약업계는 "신약개발이 위축되고 제약사 종사자 8만명 중 2만명이 실업자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11월 장충체육관에는 1만여명의 제약사 임직원들이 모여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을 규탄하기도 했다. 물론 제약사 입장에서는 물론 리베이트 감시, 혁신형 제약사 선정 등 칼자루를 쥐고 있는 복지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적잖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이 대표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집행정지 결정 전날에 소를 취하하는 해프닝이 펼쳐진 이유이기도 하다. 당시 윤석근 이사장은 "뒤로 칼을 숨기고 복지부와 협상할 수 없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제약사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셈이다. 게다가 집행정지 판결에서는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보다 리베이트에 의존한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약가를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는 복지부의 명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약가인하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 정상적인 경영이 힘들어진다"는 제약사들의 불만이 엄살이었다는 눈초리도 얻게 됐다. 사실 제약업체들에 이번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은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의약품의 약가를 평균 14%로 인하하기 때문에 업체별로 평균 10% 이상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상위제약사 중 지난해 영업이익이 매출의 10%를 넘긴 업체는 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소송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감수하고, 국민들로부터는 ''거품이 낀 약가로 폭리를 취한 기업''이라는 누명만 쓰게 된 것이다. 최근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상위사와 중소업체와의 갈등은 아직까지 봉합되지 않고 있다. 결과론이지만 차라리 정부의 약가인하 계획이 발표됐을 당시 "국민들의 약값 부담 완화를 위해 약가인하를 수용하겠다"고 생색이라도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국민들에게는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로부터 "수년내 유사한 약가인하 정책을 단행하지 않고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복지부도 이미 약가인하분을 반영해 올해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2%대로 낮췄기 때문에 다급한 입장이었다. 제약사들의 협상력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다. 제약사들은 결국 정부와 경쟁사들 눈치 보느라 결정도 못하고 망설이다가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어버리게 됐다. 아직까지 글로벌 신약을 단 한 개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제약업계의 현실이 투영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2.04.05 I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 평균연봉 6천만원, 상장 제약사중 최고
  • 대웅제약 평균연봉 6천만원, 상장 제약사중 최고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3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종근당바이오(063160)가 직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오래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069620)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다. 2일 코스피 상장 제약사 30곳의 201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12.5년으로 가장 길었다. 조사 대상 제약사 중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10년이 넘는 업체는 종근당바이오가 유일하다. ▲ 코스피 제약사 2011년 직원당 평균 근속년수·급여(단위: 년, 만원)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01년 종근당으로부터 분할 신설된 회사로 원료의약품을 주로 취급한다.  지난해 매출 1066억원 중 72.2%인 775억원을 수출로 올리는 대표적인 원료의약품 전문 업체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유한양행(9.6년), 동아제약(9.5년), 삼진제약(9.4년), 영진약품(9.1년)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10년에 육박했다. 일동제약, 신풍제약, 근화제약 등은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8년이 넘었다. 반면 명문제약(4.2년), 삼일제약(4.6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4.6년), 이연제약(4.7년) 등은 5년 미만의 근속년수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대웅제약이 6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통상 근속년수가 긴 업체가 평균급여가 많은 추세지만, 대웅제약은 근속년수가 제약사 중 하위권에 속하는 5.6년에 불과함에도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이 각각 6171만원, 5710만원의 평균급여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태평양제약, 근화제약, LG생명과학, 녹십자, 한독약품, 이연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진제약, 대원제약, 종근당, 삼진제약 등의 직원들이 지난해 한해 동안 평균 5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았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2913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일성신약, 보령제약, 영진약품 등의 평균급여도 다른 업체보다 낮았다. 한편 삼일제약은 평균 급여가 2010년 2792만원에서 지난해 4986만원으로 큰폭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직원수가 급감하면서 평균급여도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2.04.03 I 천승현 기자
  • '오늘부터 병·의원에서 처방받은 약값 14% 내려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늘(1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처방받는 의약품의 가격이 평균 14% 인하된다. 제약사들이 제기한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기각되면서 예고대로 일괄적으로 약가가 내려간다.1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예고한 약가인하 고시가 당초 계획대로 4월부터 시행된다. 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오리지널과 복제약의 약가 산정기준을 대폭 낮춘 새 약가제도를 도입했고, 현재 팔리고 있는 의약품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4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의약품 1만3814개 품목중 6506개 품목의 보험약가가 평균 21% 인하된다. 전체 보험의약품의 평균으로 보면 14% 인하되는 셈이다. 품목별 최대 인하율은 46.5%에 달한다.전체 약품비 절감액은 약 1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건강보험재정 절감분은 1조2000억원, 환자 본인부담은 5000억원 규모다.당초 일성신약, 에리슨제약, KMS제약, 다림바이오텍, 큐어시스 등 5개사가 약가인하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해 일부 품목의 약가인하 유보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이들 제약사의 소송 취하와 법원의 집행정지 기각으로 약가인하는 예고대로 진행된다.일성신약과 다림바이오텍은 소송을 취하했고, KMS제약, 에리스제약, 큐어시스 등이 신청한 집행정지는 기각됐다.약가인하의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과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를 복용하는 뇌졸중 환자는 연간 본인 부담금이 51만7000원에서 37만1000원으로 14만60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전체 투약비용은 172만5000원에서 123만7000원으로 줄어드는데, 이중 본인부담금 인하분을 제외한 34만2000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글리아티린은 904원에서 648원으로, 플라빅스는 2014원에서 1445원으로 각각 28% 인하된다.고지혈증약 ''리피토10mg''은 4월부터 917원에서 663원으로 인하된다. 이 약을 하루에 한알 1년 동안 복용하는 환자는 연간 10만원의 약값을 부담해야 했지만 4월부터는 7만3000원만 내면 된다. 이때 건강보험 재정은 약 6만5000원이 절감된다.GSK의 간염치료제 ''헵세라''를 복용하는 환자는 헵세라의 가격이 5775원에서 3866원으로 33% 인하되면서 연간 본인부담금이 53만2000원에서 42만30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이와 함께 향후 약값이 추가로 인하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새 약가제도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복제약)의 가격을 동일하게 오리지널의 특허만료전 가격의 53.55%로 책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종전에는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면 오리지널은 특허만료전의 80%, 제네릭은 최고 68%의 약가가 책정됐다.하지만 앞으로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가격이 같아지기 때문에 제네릭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다. 다만 일부 업체가 제기한 약가인하 취소소송이 아직 유효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추후 소송 결과에 따라 약가인하가 백지화될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2012.04.01 I 천승현 기자
  • "한국 바이오의약품 성장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세계적인 석학들이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지나친 환상에 대해서는 우려했다.28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바이오의약품 도전과 기회 국제포럼`에 참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첨단 바이오신약 특별자문단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연구 수준에 대해 호평을 했다.특별자문단은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런 치카노버를 포함한 세계 최정상급 석학 13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최근 개발 및 정책 동향, 허가심사 주요 이슈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백신 전문가인 조지 시버(George R Siber) 존스홉킨스 대학 명예교수는 "한국은 백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신종플루 대유행시에도 백신을 자급자족했고 많은 업체들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유전자 약물 전달체 분야 전문가인 김성완 유타대학 석좌교수 역시 "한국에 와보니 줄기세포,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영국 국립생물기준통제연구소(NIBSC) 소속 생물치료제 그룹장을 맡고 있는 로빈 솝(Robin Thorpe) 박사는 "한국의 재조합의약품 분야는 영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는다"면서 “한국에서 수출하는 전자제품과 마찬가지로 바이오의약품도 안전성이 입증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내수용보다는 수출용으로 개발,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지난친 환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파미셀, 메디포스트, 안트로젠 등 3개사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허가받은 바 있다.교과부 세포 응용 연구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동욱 연세대 교수는 "국내 줄기세포 분야는 논문 수나 임상 성과를 보면 세계에서도 수준급에 속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줄기세포 분야는 현재 초기 연구단계이기 때문에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평가를 해서는 안된다"면서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2.03.29 I 천승현 기자
  • 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 "약가인하소송 취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윤석근 일성신약(003120) 사장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가인하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윤석근 사장은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윤석근 이사장은 29일 제약협회 이사회 관련 브리핑을 통해 "약가인하 관련 소송을 이르면 오늘(29일)중 취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성신약은 최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약가인하 취소소송과 약가인하 효력정지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윤 이사장은 "뒤로 칼을 숨기고 복지부와 협상할 수 없다"며 "제약협회 이사장 입장에서 소송을 진행하면서 복지부와 정책협의를 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윤 이사장은 제약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대표 자격으로 약가인하 취소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정부를 상대로 하는 소송에 부담을 느껴 당초 계획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일성신약을 비롯해 에리슨제약, KMS제약, 다림바이오텍, 큐어시스 등 5개사가 약가인하 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중 일성신약과 에리슨제약이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3개사로 줄어들 전망이다.제약협회 이사장의 소송 취하 선언으로 사실상 제약사들의 약가인하에 대한 법적대응은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평가다. 다른 업체들의 취하 움직임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12.03.29 I 천승현 기자
  •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 서울에 모인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2012년 바이오의약품 특별자문단 국제포럼을 '바이오의약품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서울시 홍제동 소재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국제 포럼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식약청 첨단 바이오신약특별자문단' 활동중의 하나로 국가별 최신 동향 등에 대한 정보 교환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특별자문단은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런 치카노버를 포함한 세계 최정상급 석학 13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개발 및 정책 동향, 허가심사 주요 이슈 등에 대한 제언과 자문을 제공한다.이번 국제 포럼은 11명의 특별자문단 외에 300여명의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단백질의약품, 세포치료제 및 백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첫째날(28일)에는 ▲ 한국 바이오의약품 정책 및 산업 동향 ▲ 신개념 백신개발 현황과 국제공조 ▲ 단백질의약품 개발현황과 도전 등이 논의된다.29일에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트렌드와 전망 ▲ 바이오의약품 WHO 등 국제 규제와의 조화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2012.03.27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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