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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간 풀어 신사업 도전'..변신하는 유한양행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유한양행(000100)이 바이오업체 투자, 수입신약 도입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현금을 활용해 열악한 외부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노림수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296억원을 투자,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1%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한양행은 또 개인 유전체 분석 전문 업체 테라젠이텍스의 지분 투자도 검토중이다.바이오업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한올바이오파마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시간을 늘린 바이오베터 제품을 다수 개발중이다. 두 가지 약물을 섞어 만든 복합제 개발도 한창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수십종의 질병에 대한 질병발병률을 확인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유한양행이 검토중인 지분 투자 규모도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유한양행은 지난 8월 테라젠의 유전 분석 서비스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5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업체 엔솔테크의 지분 20%를 취득하고, 엔솔테크가 발굴한 신약물질에 대한 사업화 우선 검토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 외부 악재로 처한 위기를 풍부한 자금력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기준 2102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포함해 단기금융상품(461억원), 단기투자자산(884억원) 등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가동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사실 그동안 유한양행은 투자에 인색하다는 인상이 짙었다. 지난 2005년 항궤양제 ‘레바넥스’를 국산신약 9호로 허가받은 이후 신약과 개량신약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제네릭(복제약)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영업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주력 분야를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바꾼 상태다.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길리어드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한 시장성 높은 신약을 대거 장착하면서 라이선스 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다수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유한양행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7.8% 증가한 이유다.더디지만 신약개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역류성식도염치료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등 10여개의 신약과 개량신약을 개발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이 3000억원 이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 자금을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열악한 업계 환경을 돌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2.11.13 I 천승현 기자
조아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구협력
  • 조아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구협력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조아제약(034940)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영장류 및 미니돼지 형질전환 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약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하 국가영장류센터는 바이오신약, 줄기세포, 유전자치료 등 재생의학 연구지원을 위해 2005년 설립됐다.조원기 조아제약 회장(사진 왼쪽)과 장규태 국가영장류센터장이번 MOU 체결로 조아제약과 국가영장류센터는 형질전환동물 생산·보존과 관련된 기술교류 및 질환 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또 공동의 관심 연구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과 우수인력, 관련 시설·장비에 대한 상호교류도 진행된다. 공공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영장류센터의 시설에 고가의 형질전환 동물을 보존·기탁하면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아제약과 국가영장류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 기술과 재원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바이오신약, 재생의학 및 바이오장기 전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용화 지원 체계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아제약은 200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체세포 복제돼지 가돌이와 나돌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2005년에는 유즙에서 EPO(Erythropoietin)를 발현하는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 나동이를 생산했으며, 2007년에는 형질전환 복제 유산양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조아제약, 생명硏 협력 소식에 반등
2012.11.08 I 천승현 기자
  • [단독]식약청, 리베이트 의약품 무더기 판매금지 예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들의 의약품이 무더기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동안 적발한 리베이트 제약사들의 의약품을 담당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정청에 통보하지 않아 뒤 늦게 추가 제재에 들어갔기 때문.8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은 최근 공정위로부터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의 자료를 통보받고 해당 의약품에 대한 행정처분을 준비중이다. 2007년 이후 리베이트 혐의로 공정위에 적발된 제약사 30여곳이 처분 대상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치는 감사원의 정기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 5월 감사원은 공정위 감사에서 “제약사가 의료인 등에게 의약품 판매촉진 목적으로 금품 등을 제공한 사실에 대해 관련 사건 의결서를 식약청에 통보해 약사법에 따라 추가조사 및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약사법에 따르면 ‘유통질서유지’ 위반으로 적발된 의약품은 판매금지 1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 식약청은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제약사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곧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식약청이 행정처분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행정처분 대상을 확정하기가 쉽지 않는 상황이다. 제약사들이 자사 의약품을 대상으로 전방위 로비가 이뤄져 공정위가 적발한 제품에 대해 모두 행정처분을 내리면 1000개 이상의 제품이 무더기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가 지난해 6월 9개사의 리베이트 사건을 적발할 당시 관련 의약품은 총 452개에 달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통해 리베이트 혐의가 확인된 제품부터 처분을 진행, 이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행정처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2007년 이후 공정위로부터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제약사는 동아제약(00064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JW중외제약(001060), 국제약품, 한국BMS, 한올바이오파마, 일성신약, 삼일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대웅제약, 한국MSD, 화이자, 릴리, 제일약품, 오츠카제약, 스카이뉴팜, 삼아제약, 미쓰비시다나베파마, 영진약품, 신풍제약, 뉴젠팜, 슈넬생명과학, 태평양제약, 얀센, 노바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CJ제일제당 등이다.
2012.11.08 I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 파미셀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 JW중외제약, 파미셀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JW중외제약(001060)은 서울 서초동 JW타워에서 파미셀(005690)과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미셀이 임상2상시험을 진행중인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의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파미셀은 리버셀그램의 국내외 임상개발을 담당하고 JW중외제약은 신약 허가, 기술 수출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양사는 향후 임상시험을 비롯한 연구개발에서 필요한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신약개발이 완료되면 JW중외제약이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김현수 파미셀 사장은 “JW중외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리버셀그램의 상용화 시기가 단축되고 2016년 기준 142억달러로 예상되는 간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미경 JW홀딩스 R&D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이 JW크레아젠 인수에 이어 JW중외그룹이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파미셀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의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다.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사진 왼쪽)과 김현수 파미셀 사장
2012.11.07 I 천승현 기자
  • 글로벌 신고가 기업의 특징은..헬스케어·금융 강세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헬스케어’가 미래 산업의 새로운 화두로 자리매김할까?글로벌 증시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 상당수는 국가를 불문하고 헬스케어 섹터였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2000포인트를 밑돌며 4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 상해종합지수 내에서도 상당수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이는 헬스케어 섹터가 경기방어주라는 특성상 변동성이 큰 장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특히 “헬스케어 산업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반영하고 있다”며 “과거 신약 개발 위주의 제약산업에서 인구고령화와 의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의료서비스와 첨단의료기기 산업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또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공조로 유로존의 시스템 리스크가 낮아짐에 따라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UBS 등 유럽 주요 은행들도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소비재 중 음식료 담배 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반면, 미국 IT섹터 내에서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 듯 인텔과 휴렛패커드(HP), 델 등 PC기반의 IT업체 주가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2012.11.07 I 문영재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시동거는 동아제약
  •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시동거는 동아제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국내 제약업계 1위 동아제약(000640)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 전문 제약사를 육성하면서 1위 기업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의도다.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내년 3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 동아제약 등 3개로 분리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투자와 바이오사업을 책임지고, 동아는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사업을 관장한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을 담당한다. 각 분야별로 법인을 나누면서 맞춤형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바이오, 전문약, 일반약 등 각 분야별 대표 제약사를 키워내겠다는 복안이다. 사실 동아제약은 지난 2001년 박카스의 매출이 전체의 40.2%를 차지할 정도로 ‘박카스 회사’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이후 동아제약은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모티리톤’,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등 신약 3개를 배출하면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스티렌은 연간 800억원, 자이데나는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국산신약의 체면을 살리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전체 매출 중 전문약 비중은 44.4%에 달한다. 박카스에 대한 의존도는 21.1%로 떨어졌다. 이제는 국내 제약업체중 가장 안정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외부 악재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도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단행된 약가인하의 여파로 올해 3분기 전문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5% 줄었다. 하지만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해외수출 등의 호조로 성장세를 유지했다.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동아제약은 당뇨병치료제, 위염치료제, 조루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을 개발중이다. 자이데나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자이데나는 간문맥고혈압, 전립선비대증, 폐동맥고혈압 등으로의 변신도 시도하고 있다.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동아제약은 지난해 바이오업체 메디포스트가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판권을 도입했다. 일본제약사와 제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나섰으며 인천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짓고 있다. 또 항암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등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사업부문의 법인 분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동아제약 본사 전경▶ 관련기사 ◀☞‘약가인하 피해 현실로'..제약사 집단 실적 부진
2012.11.06 I 천승현 기자
  • 종근당, 日제약사와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공동 임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종근당(001630)은 일본의 바이오벤처 LTT바이오파마의 특발성 폐섬유증치료제 ‘PC-SOD’ 흡입제에 대한 한일 공동 임상2상시험 계획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PC-SOD’는 폐조직을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인 ‘슈퍼옥사이드디스뮤타제’를 활용, 활성산소 제거 작용을 극대화시킨 바이오 신약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특발성간질성 폐렴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이 제품은 2010년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일본에서는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 6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동시에 실시된다. 종근당과 LTT 바이오파마는 지난해 7월 PC-SOD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특발성 폐섬유증을 대상 질환으로 한 흡입 제제의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흡입 제제는 입원 치료 없이 환자 스스로 투여할 수 있어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환자의 ‘삶의질(QOL)’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적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개발로 종근당의 바이오 신약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포벽에 섬유화가 진행돼 점진적으로 폐활량 등 폐기능을 감소시키다가 결국 호흡곤란에 이르게 하는 질환으로 지금까지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아 사망률이 폐암보다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관련기사 ◀☞종근당, 3Q 영업익 178억..전년비 18%↓(상보)☞종근당, 3Q 영업익 178억..전년비 18%↓
2012.10.30 I 천승현 기자
  • 동아제약, 지주회사 전환 '긍정적'-KTB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KTB투자증권은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결정이 긍정적이라고 24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12만원을 유지했다.동아제약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존속법인, 가칭)와 동아(인적분할신설법인, 가칭), 동아제약(물적분할신설법인, 가칭)으로 분할할 예정이다.이혜린 연구원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 홀딩스는 신설회사 동아와 동아제약, 국내외 자회사를 소유하는 동시에 바이오테크 관련 연구와 케미칼 신약 초기 개발 단계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주회사로의 분할로 경영투명성 증대, 책임경영 확립, 대주주 지분율 확대를 통한 경영권 강화 등의 기본적인 목적 이외에도 성공성 제고와 리스크 분산 등의 이유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투자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인적분할 신설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지주회사 전환 이후에는 중장기 성장전략에 주목해 지주회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박카스 효과로 4Q 실적 호조-신한☞동아제약, 3Q 깜짝 실적..목표가↑-현대☞동아제약, 분할재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2012.10.24 I 김경민 기자
  • 동아제약, 지주회사 전환..사업영역 분할(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동아제약(000640)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정성 증대를 위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동아제약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1일자로 지주회사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존의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칭)로 존속시키고 사업부문별로 (주)동아(전문약, 해외사업)와 동아제약(주)(일반약, 박카스사업)으로 회사를 분할키로 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투자사업과 공통서비스 부문을 전담한다. 동아와 동아제약은 각각 회사의 핵심역량부분인 전문의약품 부문과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으로 별도 운영된다. 동아제약은 2013년 1월28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회사 분할비율은 (주)동아 0.628791 대 동아쏘시오홀딩스(주) 0.371209이다. 기존 동아제약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1주당 새로운 (주)동아 주식 0.63주,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0.37주를 각각 받게 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재상장이 되고 (주)동아는 향후 상장 심사를 거쳐 코스피시장에 신규상장될 예정이다.동아제약은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의약품 사업과 함께 기타 사업부분의 레벨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 경영체제 확립 ▲ 경영 투명성 제고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 마련 등을 기대하고 있다.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현재 제약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의료서비스 분야 및 신사업군 추가 등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또한 전문약과 일반약 사업부문의 법인 분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개별적 성과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2.10.23 I 천승현 기자
  • '위기의 제약업계' M&A 봇물 터질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올해 들어 제약업계에 소규모 입수·합병(M&A)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그동안 제약사간 유사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이유로 M&A와 거리가 멀었지만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 외부 요인으로 달라진 분위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근화제약(002250)이 미국 복제약 전문회사 알보젠에 인수됐다. 알보젠은 신주발행과 근화제약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 50.5%를 매입했다. 이에 앞서 녹십자(006280)는 이노셀을 인수했고, 한독약품(002390)은 제넥신의 인수를 예약한 상태다. 상위제약사간 대형 M&A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동아제약이 삼천리제약을 인수한 이후 제약업계가 2년 만에 다시 M&A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동안 제약업체 간 M&A는 소극적이었다.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이 복제약 중심의 유사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서로 합쳐도 시너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특정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정도만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 초 단행된 약가인하, 몇 년째 지속되는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영업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M&A 시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약 개발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우수 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업체들이 매물로 쏟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 알보젠에 팔린 근화제약의 경우 오래 전에 매물로 나왔지만 최대주주가 매매가를 높게 제시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수할만한 제약사를 찾기 힘들었지만 최근에는 약가인하로 경영에 부담을 가진 업체가 많아지면서 매물로 나온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현재로선 한독약품과 녹십자의 사례와 같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M&A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상당수 상위제약사들은 바이오벤처와 제휴를 맺고 바이오 분야에 뛰어든 상태다. 이노셀처럼 우수 신약 과제를 확보했지만 자금난에 허덕이는 바이오업체는 어렵지 않게 인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기업의 제약사 인수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근 몇년간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제약업계에 진출한 대기업들은 호시탐탐 인수 대상을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유풍제약과 한일약품을 인수한 경험이 있다. 다만 현재 제약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이 제약사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는 의문이다. 경쟁사 지분 확보를 통한 M&A 가능성도 열린 상태다. 일동제약의 경우 녹십자가 8.28%, 환인제약이 6.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동아제약의 지분 8.71%를 보유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인하 등의 악재로 제약사 운영을 포기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할 수 있다”면서 “근화제약처럼 창업주가 아니거나, 오너 2·3세가 경영하는 제약사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근화제약, 12월13일 임시주총☞[특징주]美제약사에 팔린 근화제약 '上'☞근화제약, 美 제약사 알보젠에 팔렸다(상보)
2012.10.19 I 천승현 기자
  • "보건당국, 한미FTA 과잉적용으로 바이오 분야 피해 우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보건당국이 한미FTA의 대상 범위를 과도하게 적용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한미FTA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로 수용한 허가-특허 연계제도 대상에 바이오의약품도 포함됐다.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란 신약의 특허권이 만료되기 전까지는 복제약의 허가 자체를 금지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국내업체들의 복제약 시장 진입이 9개월 가량 지연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한미FTA 체결 이후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약사법을 개정했는데 미국에서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적용되지 않은 바이오의약품도 포함시켰다. 미국이 시행하지 않는 제도를 국내 바이오업계에 강제한 셈이다. 이목희 의원은 “미국은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는 허가특허연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협정문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을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데도 식약청이 과도한 해석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국 바이오 제약사가 허가-특허 연계제도를 이용, 국내 업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허가-특허 연계 적용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2012.10.17 I 천승현 기자
  • 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용 신약물질 특허신청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유방암 치료용 신약 물질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융합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유방암 치료신약 ‘CT-P26’을 개발 중”이라며 “항체의약품에 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항암 화합물을 제조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이 개발중인 CT-P26은 치료용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물질이다. 차세대 신약개발 기반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기술을 통해 항체에 합성 의약 물질을 결합해 개발한 유방암 치료용 신약이라고 셀트리온은 소개했다.관계자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의약품에 합성의약품을 결합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낮춘 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셀트리온은 또 신약과 별도로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CT-P6’의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글로벌 임상을 마쳤으며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승인을 위해 허가서류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초부터 16개 국가, 110개 임상 사이트에서 58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단기급등에 '휘청'...2% 가까이 '급락'☞[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박근혜株 '들썩'☞[마감]코스닥 7개월 만에 540선 회복
2012.10.16 I 박형수 기자
  • [성공투자 90분] 이상 기후, 애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투데이 출발 이슈’에서는 개장 전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 봐야할 국내 증시 이슈와 관련 업종 및 종목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늘은 Ln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과 함께 ▲제약주 투자 전략과 관심 종목 ▲이상 기후, 애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워크데이 IPO 대박! 관련주 전략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약주 투자 전략과 관심 종목- 제약주 상승세, 경기 방어주 + 실적 증가 효과 - SK케미칼(006120): 바이오 디젤 + 계절 독감 백신- 녹십자(006280): 1위 탈환 눈 앞- 유한양행(000100): 신약원료 매출 호조- 중소형 제약사 단기 급등 랠리 중: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이연제약(102460)·환인제약(016580)·화일약품(061250)▶이상 기후, 애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주요 곡물 비축량 감소… 104일 → 74일- 국내 농산물 가격 작년 동월 대비 급등 → 9.7%- 곡물 가격 상승, 물가 불안 요인 작용- 애그플레이션 관련주 중기적 관심- 음식료ㆍ종묘: 대상(001680)ㆍ농우바이오(054050) → 실적 수반형- 비료 업체: 삼성정밀화학(004000) → 실적 수반형, 조비(001550)ㆍ경농(002100) → 단기 테마 ▶워크데이 IPO 대박! 관련주 전략은?- 클라우딩 컴퓨팅 “워크데이” IPO(기업공개) 성공적- 페이스북 거품론과 대변적 성격- 구체적 솔루션에 환호- 한글과컴퓨터(030520)·더존비즈온(012510) 관심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10월 15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2.10.15 I 안수연 기자
KT&G, 국내 한계 딛고 해외로..사업다각화 박차
  • [파워氣UP! 코리아]KT&G, 국내 한계 딛고 해외로..사업다각화 박차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KT&G는 국내 담배시장의 1위 기업이자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45여개국에 담배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단순히 담배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정관장’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 영진약품, KGC라이프앤진을 자회사로 두고 홍삼, 제약,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지난해는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를 인수하며 글로벌 담배 사업 분야를 강화했고 소망화장품, 신약개발회사인 머젠스 인수 등으로 새로운 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민영진 사장은 성과주의 확산, 생산성 향상 등 경영혁신에 힘을 쏟았다. 국내 담배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해외시장 강화,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해외서 돌파구 찾는다..신사업도 진출KT&G(033780)가 해외나 새로운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담배시장의 한계 때문이다. 세금인상과 흡연장소 규제 등 각종 규제와 금연운동 확산으로 국내 담배시장은 시장규모가 정체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해외 담배사업과 건강식품사업, 화장품사업, 바이오사업을 강화한 것이다.성과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지난 2009년 소폭 감소했던 해외 담배판매량은 중동과 중앙아시아뿐 아니라 동남아와 미국 등 신시장 판매증가로 2010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올해 상반기에도 주력시장과 신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매출증가율이 10~20%를 웃도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KT&G는 이를 위해 경영혁신에 힘을 쏟았다. 지난 2010년 2월 민영진(사진) 사장 취임 이후 조직개편과 더불어 성과주의 문화 확산, 생산성 향상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외 담배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냈다.지난해는 ‘품질경영’과 ‘친환경 경영’에 집중했다. 전세계 담배 업계 최초로 품질 실명제를 실시해 품질의 고급화를 이뤘고 제품 속지를 알류미늄박지에서 종이박지로 교체, 담배 보루 포장에 비닐사용 금지, 영주공장과 노벨리스공장 협업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소 등 친환경 경영 기반을 다지는데 힘썼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KT&G의 서울사옥.◇소유와 경영분리..사회공헌도 적극 지난 2002년 민영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 KT&G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경영 투명성과 건전성, 효율성을 인정받아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수차례 선정됐다.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회사 SAM이 공동 개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는 3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냈다. DJSI는 기업을 단순히 재무정보로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배구조, 환경가치 등을 토대로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한다. 현재 60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이 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하고 있다.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전경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기업이 사회공헌에 사용한 평균 지출액은 13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0.24% 수준이었다. 그러나 KT&G는 매출액의 2.38%인 594억원을 사용했다. 국내 기업들의 평균 지출액의 4.5배, 매출액 대비로는 10배에 가까이 높은 것이다. KT&G는 중장기적으로 매출액의 3%까지 사회공헌지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또 홍대 앞 ‘KT&G 상상마당’을 통해 비주류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과 문화인프라 확대 노력을 펼치는 등 문화공헌에 힘쓰고, 복지재단과 장학재단을 통해 ‘경승용차 지원’ ‘사랑의 햅쌀나눔’,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등의 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임직원들의 기부로 연간 22억원 규모의 ‘상상펀드’를 조성,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2012.10.04 I 이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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