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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제약, 경영권 승계..'강정석 사장 체제 출범'(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의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오너 3세 체제가 시작됐다. 4일 동아쏘시오그룹은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49)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000640)은 이달부터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ST’,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사업부 ‘동아제약’으로 분할됐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사진 왼쪽)과 김원배 동아ST 부회장지주사 수장에 오른 강정석 사장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4남으로 지난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한 이후 경영관리팀장, 메디컬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또 2007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고 2010년부터는 연구개발과 영업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핵심요직을 맡아왔다. 강정석 사장은 한때 강신호 회장의 2남인 강문석 전 사장과 후계자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강문석 전 사장은 지난 2004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아버지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지만 모두 고배를 들었다. 2남이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강정석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권 후계구도의 무게중심이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지주회사를 총괄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3세 체제의 시작을 선포한 셈이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들의 핵심 사업을 총 지휘한다는 점에서 강정석 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연구개발과 바이오의약품, 혁신신약 등 신사업을을 담당한다. 또 알짜사업인 박카스와 일반약 사업부인 동아제약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강정석 사장은 그룹의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각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전반적인 그룹을 관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ST의 대표이사에 김원배 부회장, 박찬일 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동아제약은 신동욱 사장이 임명됐고 이동훈 부사장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관련기사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4남, 지주회사 대표 맡는다(상보)☞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4남, 지주회사 대표 맡는다☞동아제약, 주당 1000원 현금배당
- LG생과 '제미글로',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1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에 LG생명과학(068870)의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안국약품의 천연물신약, 종근당의 비만치료신약, 서울제약의 필름형 비아그라 등이 각각 수상한다.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4 억제 계열의 치료제다. 임상시험 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LG생명과학은 9년 동안 총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고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LG생명과학은 사노피아벤티스 등 다국적제약사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제미글로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지난해 1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식약청 품목허가를 취득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말 홍콩생명과학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카티스템의 해외시장 수출을 개시했다.안국약품(001540)은 천연물신약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네츄라’는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조성된 진해거담제다. 안국약품은 현재 스페인, 중국, 베트남 등에 시네츄라의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동남아 및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다. 종근당(001630)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비만치료제 ‘CKD732’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검증된 약물로 인정받아 2009년 미국의 자프겐사에 기술 수출됐다. 종근당은 자프겐사와 공동으로 정맥 및 피하주사 신제형을 개발했다.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서울제약(018680)이 개발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물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복제약이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한국화이자와 이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고 향후 10년간 해당 제품을 독점 공급키로 했다. 서울제약은 특수제형 개발에 주력한 결과 필름형 제제를 생산하기 위한 신규 기술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
- [재송]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젠텍(033600)=지난해 영업손실이 23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당기순손실은 31억2500만원으로 적자 전환, 매출액은 13.1% 감소한 472억300만원.▲뉴보텍(060260)=지난해 영업이익은 5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4500만원으로 모두 전년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4.8% 줄어든 346억8800만원.▲지디(155960)=지난해 영업이익이 338억3900만원을 기록.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53억9100만원, 282억2400만원.▲엘비세미콘(06197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4.2% 증가한 213억700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52.9% 늘어난 1338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0억1600만원으로 흑자 전환.▲자유투어(046840)=“2012년 10월5일자에 업무상 배임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에이스저축은행의 고발장이 제출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지난 공시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확인된 사안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셀트리온(06827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한 636억4600만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9.9%, 10.6% 각각 늘어난 1081억3400만원, 514억1500만원 기록.▲SMEC(09944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19억5200만원을 기록. 매출액 역시 15.3% 줄어든 312억2700만원, 당기순손실은 3억3700만원으로 적자 전환.▲에너지솔루션(067630)즈=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최대주주로부터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힘.▲씨티씨바이오(060590)=지난 15일 김성린 대표이사의 별세에 따라 대표이사직에 공석이 발생해 기존의 조호연 대표에 우성섭, 성기홍 대표를 신규 선임해 3명의 공동대표체제로 변경.▲아바코(083930)=지난해 10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도 1억93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947억2500만원으로 61.9% 감소.▲JW중외신약(067290)=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85억1000만원 규모의 피소를 당했다고 밝힘. 피소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7.9%.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이 없음을 입증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하이소닉(10608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7.9% 증가한 71억3100만원을 기록. 당기순이익도 119.0% 늘어난 37억3200만원, 반면 매출액은 483억3600만원으로 2.7% 감소.▲미디어플렉스(086980)=지난해 영업이익이 96억83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79.7% 늘어난 879억7200만원, 당기순손실은 31억6300만원으로 적자 지속.▲인선이엔티(06015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4.5% 감소한 1억9000만원을 기록. 매출액도 699억7000만원으로 0.3% 감소. 21억3200만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예스24(05328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4% 증가한 72억1000만원을 기록. 당기순이익도 66.7% 늘어난 73억2700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매출액은 4.2% 줄어든 3400억5500만원. 아울러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38%, 배당금 총액은 17억2000만원.▲SBS미디어홀딩스(101060)=자회사인 SBS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년대비 37.2% 감소. 매출액은 865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0억원 기록.▲일진디스플(020760)레이=지난해 영업이익이 641억원으로 전년대비 76.7% 증가. 매출액은 5965억원으로 전년보다 83.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79억원으로 121.3% 증가.▲일정실업(008500)=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734억원으로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원 기록.▲대림B&Co(005750)=지난해 영업손실이 29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STX엔진(077970)=조회공시 답변 통해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검토중이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힘.▲경동나비엔(009450)=지난해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 매출액은 3413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 당기순이익은 92억원.▲한전산업(130660)개발=지난해 영업이익이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감소. 매출액은 2509억원으로 전년보다 5.8% 감소, 당기순이익은 26억원.▲동남합성(023450)=지난해 영업이익이 7억5842만원으로 전년대비 49.17% 감소. 매출액은 619억6419만원으로 전년보다 3.65% 증가, 당기순이익은 38억973만원.▲알앤엘삼미(007390)=김지택 씨 외 1인으로부터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등과 관련해 피소.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씨앤케이인터(0395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앤케이인터내셔널 대해 전·현직 대표이사의 횡령·배임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0일 오전 12시까지.▶ 관련기사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이젠텍, 작년 영업손실 23.5억..‘적자지속’
-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젠텍(033600)=지난해 영업손실이 23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당기순손실은 31억2500만원으로 적자 전환, 매출액은 13.1% 감소한 472억300만원.▲뉴보텍(060260)=지난해 영업이익은 5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4500만원으로 모두 전년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4.8% 줄어든 346억8800만원.▲지디(155960)=지난해 영업이익이 338억3900만원을 기록.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53억9100만원, 282억2400만원.▲엘비세미콘(06197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4.2% 증가한 213억700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52.9% 늘어난 1338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0억1600만원으로 흑자 전환.▲자유투어(046840)=“2012년 10월5일자에 업무상 배임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에이스저축은행의 고발장이 제출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지난 공시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확인된 사안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셀트리온(06827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한 636억4600만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9.9%, 10.6% 각각 늘어난 1081억3400만원, 514억1500만원 기록.▲SMEC(09944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19억5200만원을 기록. 매출액 역시 15.3% 줄어든 312억2700만원, 당기순손실은 3억3700만원으로 적자 전환.▲에너지솔루션(067630)즈=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최대주주로부터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힘.▲씨티씨바이오(060590)=지난 15일 김성린 대표이사의 별세에 따라 대표이사직에 공석이 발생해 기존의 조호연 대표에 우성섭, 성기홍 대표를 신규 선임해 3명의 공동대표체제로 변경.▲아바코(083930)=지난해 10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도 1억93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947억2500만원으로 61.9% 감소.▲JW중외신약(067290)=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85억1000만원 규모의 피소를 당했다고 밝힘. 피소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7.9%.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이 없음을 입증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하이소닉(10608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7.9% 증가한 71억3100만원을 기록. 당기순이익도 119.0% 늘어난 37억3200만원, 반면 매출액은 483억3600만원으로 2.7% 감소.▲미디어플렉스(086980)=지난해 영업이익이 96억83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79.7% 늘어난 879억7200만원, 당기순손실은 31억6300만원으로 적자 지속.▲인선이엔티(06015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4.5% 감소한 1억9000만원을 기록. 매출액도 699억7000만원으로 0.3% 감소. 21억3200만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예스24(05328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4% 증가한 72억1000만원을 기록. 당기순이익도 66.7% 늘어난 73억2700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매출액은 4.2% 줄어든 3400억5500만원. 아울러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38%, 배당금 총액은 17억2000만원.▲SBS미디어홀딩스(101060)=자회사인 SBS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년대비 37.2% 감소. 매출액은 865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0억원 기록.▲일진디스플(020760)레이=지난해 영업이익이 641억원으로 전년대비 76.7% 증가. 매출액은 5965억원으로 전년보다 83.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79억원으로 121.3% 증가.▲일정실업(008500)=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734억원으로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원 기록.▲대림B&Co(005750)=지난해 영업손실이 29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STX엔진(077970)=조회공시 답변 통해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검토중이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힘.▲경동나비엔(009450)=지난해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 매출액은 3413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 당기순이익은 92억원.▲한전산업(130660)개발=지난해 영업이익이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감소. 매출액은 2509억원으로 전년보다 5.8% 감소, 당기순이익은 26억원.▲동남합성(023450)=지난해 영업이익이 7억5842만원으로 전년대비 49.17% 감소. 매출액은 619억6419만원으로 전년보다 3.65% 증가, 당기순이익은 38억973만원.▲알앤엘삼미(007390)=김지택 씨 외 1인으로부터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등과 관련해 피소.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씨앤케이인터(0395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앤케이인터내셔널 대해 전·현직 대표이사의 횡령·배임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0일 오전 12시까지.▶ 관련기사 ◀☞이젠텍, 작년 영업손실 23.5억..‘적자지속’
- 제약사들의 고민 "개량신약 직접 개발할까 사올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개량신약 개발 전략을 두고 치밀한 눈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당수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독자 개발에 나선 가운데 공동개발도 선호되는 추세다. 개량신약이 개발되면 즉시 복제약(제네릭)을 내놓는 ‘얌체족’도 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128940), LG생명과학, 종근당(001630),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독자적인 개량신약 개발에 한창이다. 한미약품이 2009년 내놓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이 대표적인 사례다. ‘로잘탄’과 ‘암로디핀’ 두 개의 성분을 섞어 만든 아모잘탄은 국내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대규모 해외수출도 성사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3월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두 개의 항혈전제 성분을 조합한 ‘코프리그렐’을 허가받았으며 고혈압복합제 등 개량신약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LG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001060)도 고혈압복합제, ‘고지혈증약+고혈압약’ 복합제 등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들 업체는 다른 업체들이 보유하지 않은 개량신약을 빨리 내놓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다만 임상시험 진행 경과에 따라 발매 시기가 지연되거나 업체마다 유사한 제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 연구개발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종근당의 코프로그렐은 개발 기간만 2년 이상 걸렸고 한올바이오파마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음에도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제약사들의 공동 개량신약 개발도 활발하다. 한 제약사가 개량신약을 개발하면 다른 업체들이 임상비용을 분담하면서 판권을 사들이는 방식이다.중소제약사인 씨티씨바이오(060590)가 개량신약 공동개발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항혈전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을 섞은 복합제를 개발하고 휴온스, 명인제약, 제일약품, 진양제약 등에 판권을 넘겼다. 씨티씨바이오는 ‘올메사탄’ 성분의 고혈압 개량신약, 필름형 비아그라도 개발하고 다른 업체들에 공급키로 했다. 현재 허가절차가 진행중인 조루치료제도 같은 방식으로 국내업체 5곳이 판매할 예정이다.지난 2010년 허가받은 골다공증 치료 개량신약인 한림제약의 ‘리세넥스플러스’, 대웅제약의 ‘리센플러스’, 태평양제약의 ‘리센플러스’의 경우 한림제약이 임상시험을 주관했다. 지난해 삼아제약, 일동제약, CJ제일제당, 삼진제약 등이 허가받은 가루형태 비아그라 제네릭은 삼아제약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개량신약을 개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제네릭을 내놓는 얌체들도 있다.SK케미칼이 지난 2009년 혈액순환 개선에 사용되는 ‘리넥신’을 발매하자 동국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등이 제네릭을 내놓았다. 이후 특허분쟁이 펼쳐졌고 최근 판결난 2심에서 제네릭 업체가 승소했다. 안국약품의 고혈압 개량신약 ‘레보텐션’도 현재 10개의 제네릭이 등재된 상태다.[용어설명] 개량신약- 기존에 발매된 의약품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개선됐거나 진보성이 인정되는 제품을 말한다.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가 대표적인 개량신약이다.
- LG생활과학, 올해 신약성과 기대..목표가↑-현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LG(003550)생활과학에 대해 올해 신약 성과가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작년 4분기 LG생활과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730% 증가한 1257억원, 150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웃돌았다”며 “이는 당뇨병치료제 신흥시장 판권계약과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계약에 따른 수수료 수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당뇨병치료제, 서방형 인성장호르몬, 혼합백신 등 파이프라인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940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정밀화학 제품 등의 매출 호조와 고정비 절감 효과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9% 상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등 신흥시장과 유럽지역에서 당뇨병치료제 판권을 계약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R&D 인재를 위해" 구본무 LG 회장의 삼고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