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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복부비만치료 천연물신약 임상3상 진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복부비만을 치료하는 천연물 신약 ‘ALS-L1023’의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바이오업체 안지오랩으로부터 도입한 ‘ALS-L1023’은 럽 및 지중해 근처에 자생하는 멜리사(레몬밤, Lemon Balm) 잎 추출 성분으로 개발된 약물이다. 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 내장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복부비만 치료 천연물신약이다.한미약품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ALS-L1023의 3상 임상시험을 16주간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백병원에서 12주간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 ALS-L1023은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고 내장지방만을 1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은 이번 임상3상시험에서 ALS-L1023 투약군과 위약군 간 내장지방 면적 변화율을 CT 촬영을 통해 비교함으로써 복부비만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할 계획이다.박경미 한미약품 임상팀 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ALS-L1023이 부작용 없이 내장지방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치료제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제에 대한 의료 현장의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 임상시험 종료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시알리스, 발기부전치료제 독주체제 굳히나☞비아그라 성분 폐동맥고혈압약 건강보험 등재
2013.06.03 I 천승현 기자
  • 물 먹은 광동제약의 고민 “신약개발은 언제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광동제약(009290)이 신흥 무기 삼다수를 앞세워 1분기 실적이 고공비행을 했다. 그러나 의약품 분야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제약회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는 평가다. 31일 금융감독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9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제약업체들이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생수 삼다수가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다수는 1분기에만 전체 매출의 24.0%에 해당하는 237억원의 매출을 회사에 가져왔다.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는 각각 182억원, 103억원의 매출로 간판 제품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지난 1분기에 삼다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음료 제품 3개만으로 전체 매출의 52.8%를 올린 셈이다. 이에 반해 의약품 분야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간판 의약품 자리를 지켜온 쌍화탕과 우황청심원이 각각 46억원, 61억원의 매출로 선전하고 있을 뿐 두각을 나타내는 신제품은 찾기 힘든 실정이다.광동제약은 지난해 유명 기침약 ‘푸로스판’의 판권을 가져오면서 간판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푸로스판이 보험급여 제한 등의 한계에 부딪혀 매출은 미미한 상황이다.지난 2011년말 필름형태 약물의 제조시설을 갖춘 씨엘팜에 지분투자를 통한 공동업무협약을 맺고 필름형 비아그라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제품 개발을 완료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이미 씨티씨바이오, 서울제약 등 경쟁사들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내놓고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다.광동제약이 지난해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54억원으로 매출 대비 1.6%에 불과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임상시험 계획은 단 1건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를 기준으로 광동제약을 혁신형제약사로 지정했지만 신약 개발 활동에 소홀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 신약·개량신약 등 장기진행과제 연구만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센터 ‘R&D I’를 설립했지만 아직 개발에 성공한 신약과 개량신약은 전무하다. 지난해 총 14개의 전문의약품을 허가받았지만 대부분 복제약 제품이다.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의약품 사업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발매한 비타민주사 비오엔이 선전하면서 처방의약품 매출이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했다”면서 “음료사업에서 거둔 수익을 신약 개발에 투자하면서 천연물 비만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물 먹은 광동제약의 고민 “신약개발은 언제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판매 순항 중☞ 광동제약, 1Q 영업익 79억..전년동기비 10.14% 증가☞ 농심, 삼다수 빈자리 크네☞ 제주삼다수 ‘차원이 다른 물’ 내세워 선두 지킨다☞ 가격 내린다던 제주 삼다수, 물류에 발목 잡혀 '고전'☞ CJ대한통운, '광동 삼다수' 물류 운영사로 선정
2013.05.31 I 천승현 기자
시알리스, 발기부전치료제 독주체제 굳히나
  • 시알리스, 발기부전치료제 독주체제 굳히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릴리의 ‘시알리스’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대표주자인 한국화이자 ‘비아그라’가 복제약(제네릭)의 공세에 주춤한 사이 여유있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는 최초로 필름형 제품을 선보인 SK케미칼의 ‘엠빅스S’의 선전이 눈에 띈다.30일 의약품 조사 기관 IMS 헬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알리스가 57억원의 매출로 비아그라를 따돌리고 발기부전치료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해 무더기로 등장한 비아그라 제네릭의 여파로 매출이 전년대비 29.9% 감소했지만 비아그라의 추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독주체제를 갖추는 모양새다. 주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현황(단위: 백만원, %)시알리스의 경우 매일 복용하는 저용량 제품도 보유하고 있고, 발기부전치료제 중 유일하게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등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앞세워 비아그라 제네릭의 공세에도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이에 반해 비아그라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분의 1 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보이며 오랫동안 쌓아온 간판 발기부전치료제의 체면을 구겼다. 저렴한 비아그라 제네릭 제품들이 비아그라 시장을 대거 잠식한 셈이다. 지난해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이후 지금까지 발매된 제네릭은 70여개에 달한다. 비아그라 제네릭 제품 중에는 한미약품(128940)의 ‘팔팔’이 25억원의 매출로 가장 돋보인 성적표를 거뒀다. 팔팔의 가격이 비아그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처방량은 비아그라보다 더 많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동아제약(000640), SK케미칼(006120), JW중외제약(001060) 등이 자체 개발한 국산 신약 중에는 필름형 제품을 앞세운 SK케미칼의 ‘엠빅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2007년 국산신약 13호로 허가받은 엠빅스는 ‘국산신약’이라는 후광에도 불구하고 연 매출 30억원대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말 최초의 필름형 제품 ‘엠빅스S’를 내놓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엠빅스S는 물없이 복용하고 지갑에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엠빅스와 함께 분기 매출 20억원대를 기록중이다. 회사 측은 발매 이후 6년만에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화이자와 씨티씨바이오가 유사한 필름형 제품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중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비아그라 제네릭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됐다.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JW중외제약의 ‘제피드’는 아직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분기별 엠빅스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관련기사 ◀☞비아그라 성분 폐동맥고혈압약 건강보험 등재
2013.05.30 I 천승현 기자
SK케미칼, 대체에너지 사용량 3년새 5배 증가
  • SK케미칼, 대체에너지 사용량 3년새 5배 증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K케미칼(006120)은 친환경 경영으로 최근 3년간 대체에너지 사용량이 5배 증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은 이러한 내용의 친환경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SK케미칼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그린 트리플 40’의 진행경과와 계획이 수록돼 있다. ‘그린 트리플 40!’은 2020년까지 사회공헌활동 40시간, 이산화탄소 40% 절감, 친환경 매출 비중 40% 등을 달성하겠다는 지속가능경영 목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이 작년 한해 동안 사용한 대체에너지 사용량은 총 2025 테라줄(줄은 에너지 단위, 1테라줄=1조 줄)로 이는 2009년의 346테라줄과 비교했을 때 무려 5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총량은 52만6757t에서 46만7163t으로 11.3% 감소했다. SK케미칼은 울산공장에서 폐목재를 주원료로 운영하고 있는 에코그린보일러와 자체 폐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바이오액화연료 사용 등으로 대체에너지 사용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무동과 연구소가 입주한 친환경 사옥 ‘에코랩’도 지속가능 경영에 일조했다. 작년 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9017MWh로 일반 건물(평균 1만3266MWh)에 비해 47% 적었다. 수자원 사용량(6만6128㎥)과 온실가스 배출량(5613t)도 각각 39%, 28% 낮았다.전체 매출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의 비중은 2010년에 14.6%에서 2012년 17.0%로 증가했고, 전사 구성원들의 친환경 활동을 평가해 부여하는 그린포인트는 지난해 146만 포인트에서 작년 240만 포인트로 64% 증가했다.보고서는 친환경 성과 외에도 ▲국내 최초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친환경 소재의 해외 인증 ▲바이오 신약 CSL627의 글로벌 임상 등지난해 SK케미칼의 주요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활동과 지속가능경영은 더 이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아닌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환경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9일 친환경 활동과 주요 경영 성과를 정리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행했다. SK케미칼 제공.▶ 관련기사 ◀☞SK케미칼,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SK☞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서 ‘평생 그린케피칼’ 호평
2013.05.29 I 김보경 기자
  • 쎌바이오텍,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성장 기대-교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교보증권은 29일 쎌바이오텍(049960)에 대해 유산균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1995년 설립한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생산하는 바이오 업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인체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유산균으로 당류(Glucose)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다량의 젖산과 이차 기능성 성분을 생성한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 이중코팅 기술을 개발해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 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올라섰다.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 패러다임이 사후 치료(Cure)에서 예방(Care)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자체 브랜드 ‘듀오락’을 출시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올해 8월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기존 생산 규모가 300억원에서 6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쎌바이오텍은 현재 대장암, 아토피 등 유산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며 “국내보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신약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05.29 I 박형수 기자
  • 잘 나가는 코스닥..문 두드리는 기업 늘어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코스닥에 상장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날개를 달면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벤처 ·중소기업 육성을 화두로 내걸면서 앞으로 IPO시장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4개 기업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해 같은 달엔 신청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올 들어 총 11곳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50여개사 정도가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43개사와 비교하면 40% 안팎으로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11년 84개사와 비교하면 아직 충분하진 않지만 본격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전문가 “본격 회복단계 들어서”주식시장 부진으로 상장 일정을 미루거나 철회했던 기업들도 속속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16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테스나와 지엔씨에너지가 대표적이다. 테스나는 2011년 10월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주식시장이 부진하자 심사도중 신청을 철회했다. 지엔씨에너지 역시 같은 해 상장예심을 통과했지만 결국 6개월의 상장기한을 넘겨 재도전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신청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코스닥지수가 4년만에 550선을 돌파하는 등 코스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정부 정책 기대감도 한몫앞서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도 좋다. 지난 10일 상장한 레고켐바이오(141080)의 청약경쟁률은 605대1에 달했다. 상장 이후 주가도 10% 넘게 올랐다. 레고켐바이오는 22일 1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해 공모가(1만5500원) 대비 12%이상 올랐다. 삼목강업(158380)의 청약경쟁률도 276대1에 달했다. 공모희망가 범위(3500~3900원)를 밑도는 2600원에 공모가가 정해졌지만 지난달 30일 상장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두 배 넘게 올랐다. 세호로보트 역시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했고, 아이센스와 아이원스, 제로투세븐도 공모가 대비 80% 안팎으로 올랐다. 박근혜 정부가 다양한 벤처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특히 설립연수와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의무기간 단축 등 코스닥 상장 요건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IPO시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코스닥의 문턱이 낮아지는 셈이다. 그러면서 일부에선 90년대 후반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펼쳐진 벤처붐을 기대하기도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워낙 IPO 시장이 좋지 않은 탓에 기저효과가 있긴 하지만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분위기가 크게 좋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면서 “최근 중소형주의 랠리와 코스닥의 강세가 이 같은 흐름을 잘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전세계 의료기술 대체할 신약개발에 성공한 기업
2013.05.23 I 하지나 기자
'모나리자 미소'의 비밀, 가속기가 밝혔다
  • '모나리자 미소'의 비밀, 가속기가 밝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는 특유의 신비한 미소로 유명하다. 다빈치는 색과 색 사이의 경계선을 흐리게 처리하는 ‘스푸마토 기법’을 개발해 그림을 그렸다. 안개처럼 흐릿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카락의 절반가량인 4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덧칠을 최대 30겹까지 칠한 것이다.그러나 다빈치의 기법을 밝혀낸 것은 문헌이 아니라 방사광가속기 기술이다. 유럽싱크로트론방사선연구소(ESRF)는 지난 2010년 ‘X선 형광분광 분석법’을 통해 모나리자의 입가에 겹겹이 칠해진 붓질을 추적, 신비한 미소의 본질을 규명해 냈다.ESRF는 앞서 2008년에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함께 그렸던 ‘Patch of Gass’ 밑에 숨겨진 여성의 초상화를 찾아내는데도 성공했다. 고강도 X선으로 숨겨진 그림을 두가지 종류의 금속 원자를 활용한 2차원 지도로 형상화한 것이다.이처럼 방사광가속기는 역사적 유물에 대한 실체 규명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생명공학, 신약개발, 각종 산업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사랑의 묘약’ 발기부전 치료제가 체내에서 어떻게 효능을 나타내는지도 방사광가속기 덕분에 원인을 규명할 수 있었다. 국내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03년 비아그라 등 3종의 치료제가 우리 몸의 ‘포스포디에 스터라제’라는 질환 단백질과 결합해 효험을 낸다는 사실을 밝혀내 그해 ‘네이처’ 9월호 첫째주호에 게재하기도 했다.특히 예전에는 질병이 발생하면 이에 맞는 약을 개발하기 위해 각종 화합물을 결합한 뒤, 이를 시험을 통해 정상적인 약의 기능을 할 수 있는지 토끼나 쥐를 통해 실험했다. 그러나 방사광가속기가 만들어진 뒤부터는 방사광으로 자물쇠에 맞는 열쇠를 찾듯 질병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신약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연구팀은 2008년 방사광을 이용해 머리카락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모발이 X레이에 노출되면 방사선이 모발을 형성하는 알파-케라틴에 의해 특정 패턴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정부는 2009년부터 50세 이하 69세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250달러를 내면 머리카락으로 이 검사를 실시해 주고 있다.앞으로 물질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중이온가속기가 구축되면 방사광가속기로 하지 못했던 각종 연구와 발견은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3.05.23 I 정병묵 기자
  • '만년 내수주' 제약, 수출주로 변신한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만년 내수주’로 꼽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수출·성장주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안정적인 내수시장 성장에다 수출 기대감이 더해지며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약품 수출액은 1억280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6.6% 감소한 3억7362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제로 최근 제약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과 페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4.4%, 187.1% 급증하며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성과가 나오면서 수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들은 10개 이상의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와 한미약품,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등은 임상3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 LG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해외 판권을 지난해 말 다국적 제약업체인 사노피-아벤티스에 매각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약 80개국에서 ‘제미글로’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초기 계약금으로 약 100억원을 지불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에소메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허가(tentative approval)를 받았다. 바이오 업계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는 유럽 30개국, 아프리카 11개국, 아시아 29개국, 북중미 5개국, 남미 6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전세계 혈당 측정기 시장은 2010년 89억달러에서 오는 2017년 12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아이센스의 수출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분자진단업체 씨젠과 보툴리늄 독소제품 ‘메디톡신’을 자체 개발한 메디톡스도 대표 수출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신약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수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종근당은 면역 억제제와 항암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의 수출 규모가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369억원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11억원 어치를 수출한 대웅제약도 우루사와 보톡스 품목의 수출이 늘면서 내년엔 수출금액이 32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이익 안정성과 성장성이 다른 업종보다 뛰어나다”며 “투자 매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2013.05.21 I 박형수 기자
잇단 대형 악재로 '휘청'..제약업계, 해외서 탈출구 찾나
  • 잇단 대형 악재로 '휘청'..제약업계, 해외서 탈출구 찾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몇 년간 제약업체들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지난 2000년 시행된 의약분업 이후 복제약(제네릭) 중심의 영업으로 고공비행을 거듭했지만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 약가인하 등으로 집단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최근 신약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생존을 위한 업체간 짝짓기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탈출구를 찾는 모양새다. 2000년대 들어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내제약사들의 실적은 고공비행을 거듭했다.제네릭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사들은 영업력이 실적을 좌우했다. 하지만 복제약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국내제약사들 입장에선 불안요소였다. 동일 성분에 많게는 100개 이상의 제품이 등장하면서 복제약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였다.제약사들이 저마다 똑같은 제품으로 영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금품이나 물품으로 의사와 약사를 사로잡는 불법 리베이트 경쟁이 이어졌다. 결국 정부의 리베이트 감시 강화로 제약업계는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 리베이트 적발 제약사2007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감시가 본격화했고 이때부터 정부는 리베이트 근절에 총력을 기울였다. 의약품 리베이트만을 수사하는 리베이트 전담반도 가동됐다. 정부의 감시 강화로 제약사들은 영업활동을 자제했고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이런 상황에서 유례없는 대형 악재가 제약업계를 강타했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종전보다 약가산정 기준을 대폭 낮춘 새 약가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했다. 지난해 4월부터 기존에 판매중인 제품에도 적용되면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의약품의 약가가 평균 14% 인하됐다.소비자들에게는 처방받는 약값이 내려간다는 혜택이 제공됐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었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전문의약품의 비율은 85%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매출의 10% 이상이 한번에 날아가버린 셈이다.실제로 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나면서 혹독한 약가인하의 후폭풍을 겪었다.올해도 악재 끊이지 않아제약사들은 올해도 나아진 게 없다. 우선 세무당국의 세무조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에 총 70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경동제약도 89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삼진제약은 지난달 132억원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일동제약 등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업계에서는 제약사들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가 불법 리베이트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건강보험 약제 관리실태’ 감사를 통해 “최근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 45곳에 대한 세무조사가 없어 리베이트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조만간 발표되는 새 약가제도도 제약사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반기내에 판매량이 급증한 의약품의 보험약가를 많이 깎는 ‘사용량 약가 연동제’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매출액이 전년대비 50억~70억원 이상 늘어난 제품은 약가를 낮추도록 하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이 제도에 따른 약가인하 폭도 종전 10%에서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사들이 많이 파는 제품은 매년 약가가 깎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해외에서 살 길 찾자악재가 거듭되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진출, 경쟁사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한미약품은 최근 개량신약 ‘에소메졸’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이 항생제 신약 ‘팩티브’의 FDA 허가를 받은지 13년만에 국산 신약의 미국 입성이 성사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머크사와 두 가지 고혈압약을 섞어 만든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을 50개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출 규모는 총 20억달러로 이는 국내제약사가 체결한 가장 큰 규모다.동아에스티는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의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FDA 승인을 받고 진행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DA-7218’의 상품화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특히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서 최근 독일제약사 바이엘로 이 제품의 판권이 이동하면서 시장 성공을 낙관하는 상황이다.녹십자는 FDA승인을 목표로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환자모집을 완료하고 투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6848만달러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계약을 태국 적십자와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국내 제약사가 생물학적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은 자체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멕시코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 신약의 임상3상시험을 인도·태국 등 아시아권 6개국에서 진행중이다. SK케미칼은 항암제 개량신약의 유럽임상을 마무리했고 JW중외제약은 새로운 표적항암제의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진행중이다.경쟁사도 괜찮아…짝짓기 활발생존을 위한 업체 간 제휴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우선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업체 간 공동 판촉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해지는 추세다. 유한양행, 일동제약, 녹십자 등은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을 국내에서 공동으로 판매했다.최근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을 다국적 제약사가 판매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사노피아벤티스는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 신약과 한미약품의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에 대한 영업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화이자는 서울제약이 개발한 필름형 비아그라 제네릭의 국내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업체들의 높아진 기술력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국내업체와 바이오업체와의 제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한독약품-제넥신, 동아제약-마크로젠, 유한양행-테라젠이텍스, JW중외제약-파미셀 등 서로 다른 영역을 강점으로 갖고 있는 업체들이 손을 맞잡았다. 녹십자의 이노셀 인수, 유한양행의 한올바이오파마·테라젠이텍스 지분 투자, 한독약품의 제네신 지분 투자 등 제휴 관계를 뛰어넘은 적극적인 투자도 증가했다.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경쟁사간 제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임상3상시험 단계만을 남겨둔 B형 간염치료 신약 ‘베시포비어’의 판권을 일동제약에 넘겼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 신약 ‘슈펙트’의 국내 영업을 대웅제약에 맡겼다. 보령제약은 현재 허가절차가 진행중인 고혈압 복합제의 판권을 동화약품에 이전했다. 업계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실리를 선택하는 협력관계가 많아지는 추세다.2012년 제약업계 주요 제휴 현황(자료: 각사)
2013.05.17 I 강예림 기자
  • 서울시, 마곡산단에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추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에 1000억여원을 투입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중소·창업기업의 마곡단지 입주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임대공간 제공과 공동 연구시설, 기술 공유 등 유무형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시는 또 마곡단지 관리·운영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단 형태의 전담 관리기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12일 서울연구원이 시에 제출한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실행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마곡단지에 ▲산업단지통합관리센터 ▲ 창업보육센터 ▲지식산업센터 ▲연구개발(R&D) 센터 ▲ 융합캠퍼스 등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등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 센터의 핵심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에 임대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벤처의 경우 자금이 없어 마곡단지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지을 수 없다”며 “여기서 연구하려는 중소기업에 임대해줄만한 건물을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입주한 창업기업들에게 기술 이전 등을 혜택을 줘 초기 인큐베이팅 정책을 실시한다. R&D센터는 중소·창업기업들이 공동으로 연구시설과 장비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은 대기업처럼 자체 R&D 센터를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것이다.융합캠퍼스는 벤처기업들이 대학과 국책연구소와 공동 협력하도록 연구시설 공동사용 등의 기반을 제공한다. 산업단지통합관리센터는 입주 중기들에 대한 정보공유 등을 맡게 된다.산업단지통합관리센터와 창업보육센터, 공공지식산업센터는 2500㎡ 부지에 하나의 건물로 통합 건립될 예정이다. 중소·창업기업용 R&D센터는 마곡단지의 분야별 클러스터인 ▲에너지(GetT) ▲ BmT(바이오신약 등) ▲ BiT(유전공학 등) 단지에 각각 1개씩 모두 3개가 조성된다. 비용은 연구원의 자체 수요분석을 토대로 토지 비용이 약 330억원, 건물 비용이 약 760억원으로 모두 109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에는 대기업만 들어와서는 안 되고 중소기업과 창업기업도 같이 들어와야 한다”며 “중기에 대한 재정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여기서 상생 협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마곡산단 시설과 전체 입주 업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기구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가 직접 관리하거나 혹은 개별 관리공단을 신설하는 것으로 논의가 좁혀진 상태다. 현재로선 시가 예산을 출연하는 가칭 ‘마곡산업단지 관리공단’ 설립이 유력하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관리공단이 있으면 대내외적으로 대표성이 있고 관리의 전문성도 높일 수 있다”며 “어느 방안이 최선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마곡지구는 시가 강서구 가양동 일대 72만8402㎟의 용지에 조성하는 첨단 R&D 중심의 산업단지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차분양에서 5개의 입주 협의대상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 7일 2차분양에서는 17개 기업의 입주 신청을 받았다. 시는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사업시행자인 SH공사의 대규모 채무감축 등을 위해 분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3.05.12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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