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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R&D 효과 제품으로 나타날것..'매수'-아이엠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3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연구개발(R&D) 효과가 하반기부터 제품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 4000원을 유지했다.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인력과 연구개발비가 빠르게 늘고 있고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20개의 국산신약 중에서 2개가 종근당이 개발했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기대되는 고도비만치료제 CKD-732(Beloranib)가 현재 호주서 임상 2상 중으로 이번 3분기 중 임상 2상b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합성신약에서부터 바이오, 개량신약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파이프라인들이 하반기부터 임상 후기단계나 제품 출시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실적이 개선되리라고 봤다.노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타미플루 매출액이 약 240억원 발생해 외형성장에 기여했지만, 2분기에는 타미플루 효과가 사라지고 5~6월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개량신약 텔미누보(ARB+CCB 고혈압치료제)와 유파시딘S(소화성궤양용제), 올해 2월 출시된 국산신약 듀비에(당뇨병치료제) 등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종근당의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1.3% 늘어난 1381억원, 178억원에 그치리란 관측이다.
2014.07.23 I 김도년 기자
  • 신약개발업체 에이비온, 코넥스 상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약개발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비온이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에이비온은 21일부터 코네스 시장에서 주식 매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에이비온은 다발성경화증 단백질치료제, 자궁경부암 핵산치료제, 난소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을 지정자문인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적격성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상장심사를 거쳐 지난 15일 신규 상장을 승인받았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설립 이래 7년 간의 연구개발이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충분한 안전성 데이터와 우수한 생산성을 확보해 전임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국내 유관 기초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한국지식재산전략원과 공동작업으로 특허 전략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온은 해외 제약기업과 치료제 기술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1~2년 내에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이비온은 2007년 4월 서울대 약학대학 신영기 교수가 서울대 학내 벤처기업으로서 설립했다. 항암제와 난치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전임상 또는 상업화 임상 초기단계까지 개발했다. 에이비온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곳의 벤처캐피털로부터 95억원을 유치했다. 1월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20억원, 2월에 나우IB캐피탈이 RCPS 15억원을 투자했다. 12월에 LB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각각 RCPS 15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억원씩을 인수했다.
2014.07.22 I 박형수 기자
  • 정부·산학연, 창조경제 이끌 바이오·기후변화 미래전략 논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향후 신기술 및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및 기후변화 미래전략에 대해 관계부처와 산업계, 학계가 머리를 맞댔다.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자문회)가 17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과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장관을 비롯해 경제계, 바이오 및 기후변화 관련 협회·산업계, 출연연 등 각계 인사 148명이 참석해 성장과 복지를 위한 바이오 미래전략 등 5개 안건을 보고했다. 게놈분석 1000달러 시대인 향후 20년은 바이오혁명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이날 자문회의에서도 바이오 분야가 논의됐다. 자문회의 보고를 통해 우리나라는 FDA 승인 신약 개발 성공,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급증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여건이 마련됐으며 그동안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가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받았다.이를 토대로 ‘2020년 바이오 7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2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화 연계 기반 확충이 제시됐다. 또 6개 세부 과제로 △바이오시밀러·베터 등 틈새시장 선점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혁신시장 선도 분야 육성 △융합의료기기 및 진단제품 등 ICT 융합 신시장 개척 △치매·당뇨 치료제 등 민간주도 R&D 촉진 △중개연구 활성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이 제안됐다. 자문회의에서는 바이오 미래전략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020년에는 50개의 세계적 기술혁신 바이오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개인 맞춤의료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 등 향후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방안’ 보고를 통해 부처별로 규제개혁 개선과제를 추진 중이나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체감도가 낮고 바이오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규제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또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기후변화대응 안건보고도 진행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보고를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6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6대 핵심기술에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생산·관리 시스템 △이산화탄소 포집·처리 장치 등이 선정됐다. 기후변화대응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전략적 R&D를 통한 성과사업화를 추진하며 산학연 협력 및 국제협력을 강화해나가는 방안도 보고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2조3000억 원의 에너지 신시장과 총 1만3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규제개혁과 기술 사업화 및 신기술·신산업 창출 전략을 통한 창조경제 견인이 필요하다”며 “바이오·기후 변화대응 전략 등 관련 부처들은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2014.07.17 I 이유미 기자
'제2의 中 투자붐' 이제부터.."내수 1등주에 주목하라"
  • [재테크 인터뷰]'제2의 中 투자붐' 이제부터.."내수 1등주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전무)는 매주 비행기를 타고 중국 대학에 수업을 들으러 다녔다. 조 전무는 “한국에선 비행기를 타고 2시간이면 됐지만 중국에서 오는 반 친구들은 3시간씩 걸렸다”며 “심지어 호주에서 6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수업을 들으러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중국통’으로 유명하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 2006년 신영증권 센터장을 맡으며 중국리서치팀을 구성했다. 최근 ‘중국 내수 1등주에 투자하라’를 출간한 그를 지난 4일 여의도에서 만났다.그는 “지금이야말로 저평가 된 중국 내수 1등주를 살 기회”이라면서 “2014년초는 역사상 중국 주식이 가장 저평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경제지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자유화와 자본시장개방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강한 중국 기업들에 글로벌 투자 자금들이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제부터 ‘제2 중국 투자붐’의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중국 증시가 저평가 된 이유는 지난 2007년 과도한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의 후유증이 있었고 중국 정부의 규제로 유통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그동안 시장에 충격을 예상해 묶어놓았던 국영 기업 주식의 거래를 허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무려 153조원의 비유통주의 거래가 허용됐다. 조 센터장은 특히 내수 1등주를 주목했다. 한국의 경우 1990년 이후 2013년 12월까지 롯데제과, 신세계, 삼성화재, SK텔레콤, 농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수십배에서 100여배까지 올랐다. 2004년 이후 10년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두배 정도에 불과했지만 내수 1등주들은 높은 주가 상승세 기록했다. 1990년 당시 2만원대였던 제과 1등주인 롯데제과는 현재 170만원대이고 유통의 신세계도 1만원대에서 27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조 센터장이 추천하는 중국 주식은 55% 절대적인 점유율을 가진 중국 라면시장 1위업체 강사부라면, 35%의 확고한 지위 갖춘 손해보험 1위 중국인민재산보험, 1위 제과업체 왕왕식품, 중국 대표 맥주회사 칭다오 등이다. 다음은 그가 선별한 중국 내수 1등주에 대한 분석이다.①중국의 ‘카카오톡’ 텐센트홀딩스중국의 인터넷 및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무료 컴퓨터 메신저 텐센트 QQ가 대표상품이다. 이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전 세계 8억명을 넘어서고 있다. PC메신저 QQ의 시장점유율은 88%로 동시접속자 수가 1억 7600만 명을 기록할 정도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보급 확대되면서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이 인기를 끌고 있고 가입자 수가 3억 7000만명을 넘어섰다. 그밖에 중국의 페이스북인 Qzone은 중국 정부의 보호정책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2013년 텐센트 매출액은 60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순익은 15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 올랐다. 그중 인터넷 부가가치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75%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4년 매출액, 순익은 전년 대비 28%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부가가치 서비스란 메신저와 게임으로 창출한 수익이다. 게임 매출이 319억 위안으로 34% 증가했다. 중국 게임 산업의 수익 구조는 퍼블리셔가 100%의 매출을 올리면 그중 개발사에 20% 전후의 로열티를 주고 나머지를 차지한다. 텐센트는 중국 1위 게임 퍼블리셔로 시장 점유율은 30% 에 달한다. 2012년 중국 인터넷 게임시장의 규모는 570억 위안이다. 지난 3월 한국 CJ E&M의 지분 28% 취득하며 53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게임,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 M&A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터넷 금융, 전자 상거래에 대한 사업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과거 10년 평균 PER 37배보다 낮은 상항이다. ②중국의 농심 ‘강사부홀딩스’강사부홀딩스는 라면 및 음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라면과 차음료의 점유율이 각각 56%, 48%로 브랜드 가치만 15억 달러다. 2012년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팔린 라면의 두 봉지 중 한 봉지는 중국에서 팔렸다. 전세계 라면 매출인 1014억 봉지 중 440억 봉지가 중국에서 팔렸다. 무려 44%의 비율이다. 중국의 라면 소비액은 약 550억 위안으로 한국의 5.3배 정도다. 강사부홀딩스의 지난 6년간 매출액 및 순이익 평균 성장률은 각각 23%, 15%씩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2014년 예상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9%,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강사부 홀딩스는 펩시중국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료 및 과일 주스 방면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 센터장은 “현재 주가는 4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상해디즈니래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첫번째 식품 공급을 하게 되는 등 장기 관점에서 좋은 투자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③세계인이 좋아하는 ‘칭다오맥주’중국은 세계 최대 맥주 생산국, 소비국이지만 1인당 맥주 소비량은 22리터로 전세계 35위다. 1인당 가처분 소득 증대와 소비 향상에 따른 맥주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칭다오 맥주는 세계 6대 맥주로 중국 및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칭다오맥주의 판매량은 870만㎘로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 그 중 캔맥주, 작은 병맥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량이 158만㎘l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2014년 1분기 매출액 및 순이익은 68억 7000만 위안, 5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20% 증가했다. 2014년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년간 매출액 및 순이익 평균 성장률은 각각 23%, 26%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과거 10년 평균 PER 35배보다 낮은 상황이며 약 3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잇다. ④중국 쌀과자 1위 기업 ‘중국왕왕식품’중국 내 ‘왕왕설병’ 쌀과자 등 간식과 ‘왕자이 우유’ 인지도 1위 및 쌀과자 부문 독점 기업이다. 4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50강 기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매출 항목별로 보면 쌀 과자는 2012년 대비 12% 증가한 9억1000만 달러, 유제품 및 음료는 2012년 대비 17% 증가한 20억 달러, 인스턴트는 2012년 대비 8.4% 증가한 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순이익은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과거 10년 평균 PER 29배보다 하단에 위치한 상황이다. ⑤헬스케어 토탈 비즈니스를 꿈꾸는 ‘상하이 포순의약’의약품 제조업을 바탕으로 토탈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기업이다. 약국, 의료기기 도매, 의약품 도매, 진단시약 기기를 비롯 병원사업까지 헬스케어 관련 산업 전반을 보유 중이다. 제약사업부에서는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하이테크 API 등 3가지 세분화 된 부분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미국과 중국, 대만의 제약사들에게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4월 chindex international 지분 25% 인수해 병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index international은 중국 내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나이티드 패밀리 헬스케어 보유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외국인 환자 비중이 62%에 달한다. 상하이 포순의약은 바이오시밀러 공장과의 판권 계약을 통한 제품 확대로 2017년경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⑥자동차 대중화의 최대 수혜 ‘인민재산보험’손해보험 분야에서 중국 1등 기업이다. 시장 점유율은 35% 정도다. 생명보험에 비해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 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의 자동차 보험 시장 성장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한국의 14배다. 향후 중국 내 자동차 시장 성장성을 고려하면 10년 이상 지속 상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년간 매출액 및 순이익 평균 성장률은 각각 17%, 607%를 기록했다. 2014년 1분기 수입보험료는 6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13년 수입보험료는 2235억 위안으로 2012년 대비 15% 증가했다. 순이익은 105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보험 상품 구조조정 및 발생 손해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태풍 페이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 센터장은 “현재 주가는 8년 평균 PER 23배 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박스권 상황으로 장기 투자 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14.07.07 I 성선화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 ◇전보 <과장급> ▷국제협력담당관 서기관 함진주 ▷안전소통담당관 서기관 심은정 ▷생활방사선안전과장 기술서기관 김기태 △안국약품 ▷중앙연구소장 겸 바이오본부 총괄 전무 김성천 △AT커니코리아 ◇승진 <파트너> ▷조창현 서창우 김중현 안태희 △충남 보령시 <5급> ▷건축허가과장 윤봉진 ▷도로교통과장 조응환 ▷주교면장 복규범 ▷청라면장 이병윤(직무대리) ▷주산면장 유성윤(직무대리)△단양군 ◇승진 <4급> ▷기획감사실장 장진선 ◇전보 <5급> ▷ 자치행정과장 신경주 ▷단양읍장 김홍량 ▷의회사무과장 변형준△경남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최기두 ▷예방대응과장 이수영 ▷구조구급과장 이강호 ▷진주소방서장 문병섭 ▷사천소방서장 김동권 ▷밀양소방서장 김기룡 ▷거제소방서장 윤종암 ▷함안소방서장 최만우 ▷창녕소방서장 백형환 ▷산청소방서장 전종성 ▷합천소방서장 차차봉 ▷남해소방서장 이한구△충남도소방본부 ◇ 전보 ▷소방행정과장 김근제 ▷방호구조과장 오영환 ▷천안서북소방서장 방상천 ▷아산소방서장 이종하 ▷논산소방서장 류봉희 ▷당진소방서장 김득곤 ▷부여소방서장 김봉식△대전시소방본부 ▷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이선문 ▷중부소방서장 정희만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신관우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현상 ▷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건열 ▷동부서방서 현장대응과장 남기건 ▷북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동희 ▷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안선엽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서장 김지형 △제주도교육청 <4급> ▷행정국장 직무대리 김병호 <5급> ▷ 총무과 이계준 ▷탐라교육원 강영훈 ▷제주여상 고태용 △부산대학교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장윤서 ▷입학관리본부 입학관리과장 이상돈 ▷대학원 행정실장 황영숙 ▷공과대학·산업대학원·환경대학원 통합행정실장 민덕식 ▷산학협력단 행정지원과장 차원상 ▷산학협력단 연구회계과장 오이근 ▷대학생활원 행정실장 김강호 ▷국제언어교육원 행정실장 홍순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행정실장 김해겸 ▷교무처 교무과 김명옥 ▷기획처 기획평가과 이형기 ▷간호대학·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행정실 박시일 ▷도서관 정보개발과 이남숙△충남대 <서기관> ▷교무처 교무과장 이삼희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조용준 <사무관> ▷기획처 대외협력팀장 조한근 ▷산학연구본부 연구관리팀장 최항복 ▷국제교류본부 국제교류팀장 조용화 ▷인문대학·자유전공학부 행정실장 박민수 ▷경상대학·일반대학원 행정실장 조봉철 ▷예술대학·사범대학 행정실장 김병태 ▷수의과대학·생명시스템과학대학·신약전문대학원 행정실장 김성순 ▷의학전문대학원·간호대학 행정실장 류익균 ▷평생교육원 김지순 ▷도서관 수서정리과장 김성은 ▷도서관 자료운영과장 김정렬△순천대 ◇전보 <4급> ▷교무처 교무과장 채홍준 <5급>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임기준 ▷인력개발원 취업지원과장 박익수 ▷사회과학대학·인문예술대학 행정실장 김정연 ▷공과대학 행정실장 유정 ▷사범대학 행정실장 정병열 ▷국제교류어학원 행정실장 이기세
2014.07.03 I 박보희 기자
  • 씨젠, 일본 에자이사와 분자진단 기술 이전 계약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 기술개발 업체 씨젠은 다국적제약사인 일본 에자이(Eisai)사와 실시간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인 ‘토스(TOCE)’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에자이사는 일본 제약업계 5위 업체로 시가총액 13조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사다. 현재 암 관련 바이오 마커(Bio-marker) 개발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암질환뿐만 아니라 신경계질환, 면역질환, 염증성 질환 관련 바이오 마커 연구개발에 씨젠의 TOCE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씨젠의 TOCE 기술은 한 번에 여러 유전자를 검사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동반진단 시장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25%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반진단은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다국적제약사가 신약 개발 단계부터 동반진단 검사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미국도 동반진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해 2011년 7월 동반진단 맞춤형 치료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제도적 지원에 나섰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다국적제약사와 동반진단 분야 동반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라며 “씨젠의 혁신적인 분자진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4.07.01 I 박형수 기자
제약업계 美시장 도전 이번엔 가능할까
  • 제약업계 美시장 도전 이번엔 가능할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가 처음으로 미국시장에서 성공한 국산신약을 배출할지 초미의 관심이다. 그동안 까다로운 허가절차와 다국적제약사들과의 경쟁을 넘어서지 못해 번번이 시련을 겪었지만 동아에스티, 녹십자 등이 또 다시 미국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170900)가 자체개발한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가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068870)의 ‘팩티브’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국내업체가 개발한 개량신약 중에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매된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이 유일하다. 미국 시장은 세계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클 뿐더러 FDA 허가를 받으면 사실상 다른 나라 진출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은 미국 시장 진출에 안간힘을 썼다. 그럼에도 번번이 고배를 들었다. 팩티브는 국산신약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발매됐지만 지금까지 판매량은 미미하다. 개발비용으로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됐고,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1000억원 가량의 누적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기존에 미국 시장에 진출해있는 다국적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지 못한 것이다.미국 시장 진출조차 허락되지 않은 제품도 많다. LG생명과학, 일양약품,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 도중 부작용이나 낮은 시장성 등의 이유로 중도에 포기했다. 동아에스티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임상시험을 지난 2011년 마무리했지만 아직 FDA 허가 신청 단계도 진입하지 못했다.국내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이 수월한 나라부터 수출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멕시코, 브라질, 중국 등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시장부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수출 계약을 맺은 51개국 중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다.그럼에도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의 미국 시장 성과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기존에 미국에 진출한 다른 제품과는 달리 개발단계에서 일찌감치 해외 판권을 다국적제약사에 넘기면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큐비스트가,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바이엘이 각각 판매를 담당한다. 녹십자도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과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10년 미국 바이오의약품 유통 업체 ASD 헬스케어와 3년간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이르면 내년부터 이들 제품의 미국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의 ‘에소메졸’도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에소메졸’은 작년 말 발매 이후 6개월간 누적 매출 65억원 정도를 올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신약이 단 한번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에 동아에스티와 녹십자 등의 성과 여부가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제약株, 실적우려에 정책리스크까지 '이중고'☞[특징주]동아에스티, 신약 美 시판 허가에 강세☞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美 시판허가로 로열티 증가 기대-하나
2014.06.29 I 천승현 기자
  • 레고켐바이오, 계약파기 여파 '오래가네'..반등은 언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레고켐바이오의 주가가 아스트라제네카(AZ)와의 기술이전 계약파기 우려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141080)는 전거래일보다 50원(0.31%) 내린 1만5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30일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581억원 규모 항생제 기술이전 계약파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두달여 동안 주가는 27% 가까이 급락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계약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총매출이 8억원에 그치고, 결국 올해 계약 해지를 통보받자 실망감에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파기로 기업가치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중인 신약들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는 현재 드림파마에 계약금 32억원, 판매로얄티 10% 조건으로 기술이전한 상황”이라며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임상 2a이후 미국, 유럽, 일본 대상 글로벌 제약사 및 중국으로 라이선싱 아웃(L/O)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2세대 ADC(항체-약물복합체)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해 미국특허 출원 중으로 올해 하반기 비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회사측에서 올해 예상 매출액 50억원, 영업적자 53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며 “주력 개발 제품들이 현재 비임상에서 임상 1상 단계라는 점에서 올해보다는 내년 흑자전환이 목표다. 신약개발 진행에 따른 국내외 제약회사에 기술이전 시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14.06.28 I 오희나 기자
동아에스티, 수퍼항생제로 글로벌 시장 도전
  • [IR클럽]동아에스티, 수퍼항생제로 글로벌 시장 도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동아쏘시오그룹 R&D 센터동아에스티의 자체개발 신약인 ‘시벡스트로’가 글로벌 시장을 누빌 채비를 마쳤다. 해외시장에서 성공하는 첫 신약이 등장할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 21일 미국 제약사 큐비스트가 제출한 ‘시벡스트로’의 신약 허가신청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이 제품은 동아에스티가 직접 개발한 수퍼항생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999년 수퍼항생제 개발에 뛰어든 이후 2004년 이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007년 미국 제약사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을 수출한 후 항생제 전문 제약사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캐나다 및 유럽 시장에서 ‘시벡스트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시벡스트로는 최근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수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MRSA(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를 포함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현재 MRSA는 미국에서 연간 8만명 이상의 환자가 감염돼 1만10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까지 약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벡스트로는 독창적인 구조로 반코마이신, 자이복스 등 기존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병원성 박테리아에 우수한 항균력을 나타내 소량 투여만으로도 짧은 기간내 감염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시벡스트로는 수퍼항생제라는 점 이외에도 미국 시장에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국산 신약이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제약사는 지금까지 20개의 신약을 배출했지만 이중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것은 2003년 LG생명과학(068870)의 항생제 ‘팩티브’가 유일하다. 그러나 팩티브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시벡스트로는 그동안 국산신약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이 예상된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일찌감치 세계 시장에서 임상시험과 판매를 담당할 역량 있는 업체에 기술을 수출, 글로벌 제품으로 만들어졌다.미국, 유럽, 한국 등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다국적기업 바이엘이 담당한다. 해외 시장에서 허가를 받기도 전에 이미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한 셈이다.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의 매출 중 5~7%를 로열티로 지급받기로 했다. 경쟁사인 화이자의 ‘자이복스’ 시장을 일부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이복스는 지난 2012년 1조3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는데 해외 파트너사들은 시벡스트로가 자이복스 시장의 30% 이상인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동아에스티가 받는 로열티가 약 200억~300억원 가량 이른다. 이는 시벡스트로의 기술 수출만으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거둔 영업이익(394억원)의 절반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시벡스트로의 FDA 허가는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신약개발 능력을 확인하고,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소화기계 질환, 비뇨기계 질환, 대사내분비계 질환을 중심으로 해당 분야 최고 후보물질을 도출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합성신약 및 천연물신약을 의약품 특성에 맞춰 지역별 글로벌 의약품 개발을 추진, 국내 개발과 동시에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에서 기술 수출을 통해 현지 동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도 동아에스티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동아에스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준공하고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다. 현재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휴미라’와 ‘엔브렐’ 등 3개 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이다. 또 추가로 1~2개의 굵직한 제품 개발에 뛰어들 계획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올해는 연구개발(R&D) 분야에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투입하고 국내외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 육성할 계획이다”면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투자,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4.06.26 I 천승현 기자
'미지의 영역' 비만치료제 도전한 종근당
  • [IR클럽]'미지의 영역' 비만치료제 도전한 종근당
  •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비만 역시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겨난 이후 수많은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도전했지만, 아직 획기적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았다.종근당은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항암제 ‘캄토벨’, 당뇨치료제 ‘듀비에’ 등 두 개의 신약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준비 중인 종근당은 비만치료제 CKD-732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종근당은 1998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생혈관억제 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CKD-732의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지난 2009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CKD-732의 개발 가능성을 눈여겨보던 미국 자프겐(Zafgen)에 기술을 수출해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과 2013년 2a상(초기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에서 임상 2b상(후기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CKD-732는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시험에서 1개월 평균 4kg의 체중 감량효과를 보였다. 이는 1개월 동안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최대 수치다. 이상 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또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등 몸속의 나쁜 혈중 지질 인자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또한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자프겐사가 미국에서 발표한 임상 2a상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CKD-732 0.6mg, 1.2mg, 2.4mg을 각각 주 2회 투여해 12주가 지났을 때 5.5kg, 6.9kg, 10.9kg이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능과 함께 공복감이 감소되고 심대사계 위험 지표인자들이 향상됐으며,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다. 자프겐은 지난 1월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CKD-732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 2a상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지속적인 공복감 및 대사 기능의 저하가 유발돼 적은 칼로리에도 체중이 늘어나 과도한 비만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출생아 1만명 당 1명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 2a상에서 CKD-732를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들에게 4주 동안 투여한 결과 칼로리 섭취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약 대비 체지방률이 8.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공복감과 관련된 행동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CKD-732는 2011년 3월 미국 제약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적 신약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조명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현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CKD-516’은 혈관 내피세포의 골격 단백질의 활성 저해를 통해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막기 때문에 기존의 여러 항암제 및 항암요법과 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바이오의약품도 종근당의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종근당은 작년 하반기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CKD-111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활발한 임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CKD-11101’은 1세대 제품과 비교해 혈중 반감기가 증가된 2세대 빈혈치료제로 지속적인 약효를 발휘하고 주 1회 투여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네스프의 국내특허가 만료되는 2015년 11월 이후 CKD-11101이 발매되면 국산제품 대체로 인한 의료비 절감과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KD-12201’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임상1상시험을 종료했다. 종근당은 2009년부터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고난도의 바이러스 항원 제조기술을 확립했고, 우수한 면역보조제를 사용하여 안전하면서도 면역 효과가 뛰어난 CKD-12201을 개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사망률이 높은 암에서부터 비만·당뇨까지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은 삶의 질과 직결된 만성질환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타깃이 되고 있는 난치병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6.26 I 천승현 기자
  • 제약육성펀드, 크리스탈지노믹스에 130억 투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에서 바이오벤처기업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에 1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는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지원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제약 특화펀드로 지난해 출범했다. 복지부가 200억원을 출자했고 정책금융공사, KDB산업은행 등 민간의 출자를 받아 1000억원이 조성됐다. 이번에 투자된 130억원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폴마콕시브,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의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신약후보 물질 중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인 ‘폴마콕시브’는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식약처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단계다. 이번 투자로 제약펀드 1000억원 중 280억원이 투자됐다. 제넥신의 자궁경부전암 DNA백신 해외진출지원 및 미국현지법인 설립지원에 100억원이 투자됐고 다이노나의 면역억제용 치료항체 등의 해외진출 지원에 50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할 역량은 충분하나 자본 등이 부족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크리스탈지노믹스, CB 발행·유상증자 결정
2014.06.25 I 천승현 기자
영국, 뇌 질환 연구에 1730억 투자
  • 영국, 뇌 질환 연구에 1730억 투자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영국이 알츠하이머 등 뇌 연구를 위해 1억파운드(약 1730억원)를 투입한다. 영국의 이번 계획은 치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따른 것으로 뇌 관련 연구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런던에서 열린 의료·재정 지도자 모임에서 영국이 50세 이상 영국인 200만 명을 모니터링해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전반적인 뇌 관련 질환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치매연구소를 설립해 8개 대학 연구소, 의학연구협회, 6개 제약회사, 바이오테크 회사 등이 참여한 연구 모임을 발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사진=텔레그래프)족할 것이라고 전했다.민간 기업으로는 영국계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파킨슨 병, 모토뉴런(운동신경)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표본이 되는 200만명은 단순한 병력이나 의료 기록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등 전반적인 정보를 모두 제공해 뇌 질환 원인을 밝히는데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에서 뇌 질환을 겪는 환자는 40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적인 뇌 질환 환자는 4000만 명이며 지난 20년 사이 두 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15년 동안 개발된 뇌 관련 신약은 단 세 종류에 불과하고 세계적인 뇌 관련 연구개발(R&D) 규모도 암 관련 질환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초반에 많은 제약회사들이 치매 등 치료제 연구에 뛰어들었지만 다른 질환보다 투자 비용이 높고 시간도 많이 걸려 대부분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2014.06.19 I 염지현 기자
  • 한미약품, 美 당뇨학회서 당뇨신약 임상결과 소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자체개발 중인 당뇨치료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랩스커버리’를 접목해 다양한 당뇨병치료제를 개발중이다.먼저 한미약품은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 ‘LAPSCA-Exendin4’의 전임상 및 미국2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결과 LAPSCA-Exendin4는 기존 치료제 대비 장기 투여시 약물 항체 생성을 유발할 수 있는 면역원성 반응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를 목표로 하는 인슐린제제 ‘LAPSInsulin’과 ‘LAPSInsulin 115’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했다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한 ‘LAPSInsulin’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단회 투여 실험에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경쟁약물 대비 긴 약효지속 시간을 입증했다. LAPSInsulin 115는 LAPSInsulin의 반감기 및 약효를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인슐린제제로 ,전임상에서 기존 인슐린 제제 대비 낮은 투여용량으로 우수한 혈당 강화 효과 및 긴 약효 지속시간을 나타냈다.당뇨·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GLP/GCG’는 비만 및 당뇨 모델동물 대상 전임상에서 세포내 지질이 감소되고 인슐린 분비능력 및 민감도가 향상됐다는 내용의 임상결과가 소개됐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의 다양한 당뇨·비만 신약들이 글로벌 임상에 돌입했다”며 “당뇨와 비만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6.18 I 천승현 기자
"바이오의약품이 미래 성장동력"..산·학 전문가들 '북적'
  • "바이오의약품이 미래 성장동력"..산·학 전문가들 '북적'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1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2014년 바이오베터 및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전략 포럼’에는 150여명의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 행사는 한국제약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최하고 이데일리가 후원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분주하고 참석자들은 강연자의 발표내용에 집중했다. 사전에 배포된 자료집에 없는 그래프나 표가 소개될 때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포럼은 제약사들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베터와 항체의약품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를 테면 난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식도 제시됐다. 문경덕 한화케미컬 바이오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기존의 암 치료 방식은 암에 직접 대응하는 항체를 만들었다”며 “새로 개발 중인 항체는 인간의 몸 안에 있는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11일 ‘2014년 바이오베터 및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전략 포럼’에 참석한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강연을 듣고있다.(사진=조진영 기자)점심시간을 쪼개 마련된 질의응답시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오영민 대웅제약 바이오공정실 책임연구원은 “제약은 산업으로 가면 모두 기밀이 되기 때문에 포럼에서도 노하우 공유가 잘 안된다”며 “항체의약품 분야에서는 초기단계다보니 산업과 개발 측면에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발표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미경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교수는 “하루종일 항체와 관련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향후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인데도 그동안 국내 다른 의약품 포럼에서는 특별 세션으로만 다뤄져 온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강원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은희(26)씨는 “졸업 후 제약분야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밝히며 “학교에서 배우던 내용을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신약개발용 기기 판매업체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보람 마스터코리아 기술영업부 사원은 “평소에는 제약사를 하나하나 찾아가 설명회를 진행해 어려운점이 있었다”며 “포럼을 통해 여러 제약사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정부 측 인사로 참석한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정부지원과제가 50개를 넘었지만 바이오의약품 과제는 매우 적다”며 “포럼을 통해 많은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4.06.11 I 조진영 기자
"아이디어가 경쟁력..바이오베터로 글로벌시장 공략"(종합)
  • "아이디어가 경쟁력..바이오베터로 글로벌시장 공략"(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조진영 기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려면 어떤 기반 기술이 필요할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지금 진입해도 늦지 않을까” 국내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현 주소를 진단했다. 1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한국제약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최하고 이데일리가 후원한 ‘2014년 바이오베터 및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전략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바이오의약품의 맞춤형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보건의료 교육전문업체 엠페릭이 주관했다.바이오의약품과 항체의약품은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률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항체의약품은 면역학, 단백질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는 분야로 연간 항체의약품 시장은 300억달러에 이른다. 바이오의약품의 일종인 바이오베터는 기존 생물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11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바이오베터·항체의약품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현 주소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바이오시밀러 전문 업체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시장의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다.박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마케팅 경쟁력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파트너를 확보한 이후 도전해야 한다”면서 “자본이 충분하지 않으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베터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신 한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약효 시간을 늘리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베터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정 교수는 “성장호르몬이나 적혈구생성촉진인자(EPO)와 같은 지속형단백질치료제는 약효시간을 지속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제품보다 조금 진보된 바이오베터가 나온다면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단백질을 구성하는 ‘펩타이드’ 물질을 개선하는 개량신약 개발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희용 펩트론 연구소장은 “펩타이드 약물을 투여하려면 하루에 2~3회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데, 만약 체내에서 오랫동안 유지되는 기반기술로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원섭 파맵신 연구소장은 “이중표적항체는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다국적제약사도 개발 초기과정에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아이디어만 있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문경덕 한화케미칼 수석연구원은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이날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빠른 시일내에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세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6.11 I 천승현 기자
"글로벌 시장 바이오의약품 전성시대..선택 아닌 필수"
  • "글로벌 시장 바이오의약품 전성시대..선택 아닌 필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한국제약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최하고 이데일리가 후원한 ‘2014년 바이오베터 및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전략 포럼’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를 전문으로 개발중인 바이오벤처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본따 만든 복제약이다. 바이오베터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용법이나 효능을 개선한 일종의 개량신약을 말한다.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박 대표는 “이미 세계 의약품 시장은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현재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8년까지 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03년 세계 시장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바이오의약품은 1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0개 중 7개 제품이 10위권내에 포진했다. 박 대표는 “과거 합성신약으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영역도 우수한 바이오의약품의 개발로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바이오의약품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업체의 여건상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나 바이오베터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게 박 대표의 시각이다. 기존 제품보다 효능은 동등하거나 개선한 제품을 저렴하게 내놓으면 경쟁력 확보가 용이할 것이란 이유에서다.다만 업체가 보유한 역량에 따라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시장을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셀트리온이나 삼성처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지만 새롭게 뛰어들기는 만만치 않은 시장이다”고 했다.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신흥 바이오시밀러 강국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대규모 시설확충을 위한 자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확보한 이후 도전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베터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을 도전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차별화된 기술만 확보한다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투여해야 하는 제품을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 일주일에 한번 투여하도록 개발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로슈제넨텍은 지난해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반응률을 높인 바이오베터 제품을 내놓자 벌써부터 학계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 대표는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충분치 않은 국내업체는 바이오베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나 제약업체들이 개발 초기에 협력 체계를 구축,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이후 30여년 동안 LG생명과학, 드림파마, 바이넥스 등에서 임상·개발 업무를 담당했다.한편 이날 포럼은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현황과 전망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케미칼(009830),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파맵신, 펩트론, ANRT 등 바이오업체 6곳이 주최하고 한국제약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이데일리가 공동 후원했다.
2014.06.11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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