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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美 바이오벤처에 2천만달러 지분 투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신약 판권을 획득했다.13일 한미약품은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인 알레그로(Allegro Ophthalmics,LLC)와 전략적 투자 및 루미네이트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3차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날 계약에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이관순 사장, 햄파 카라지오지안 알레그로 사장, 마크 커쉬범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알레그로에 2000만불을 투자해 지분을 획득한다. 또 새로운 기전의 망막질환 치료신약인 ‘루미네이트’에 대한 한국 및 중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도 갖게 됐다. 한미약품 측은 “전략적 투자에 따른 획득 지분율 및 루미네이트 도입과 관련한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등에 대해서는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로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유리체황반견인, 당뇨병성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 노인성황반변성을 타깃으로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알레그로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앨러간 출신 연구진이 2011년 공동 창업한 안과 전문 R&D 벤처다.미국 내 안과 분야 석학 6명이 과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이 당뇨 및 항암분야에 특화된 우리 파이프라인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루미네이트의 신속한 개발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망막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햄파 카라지오지안 알레그로 사장은 “이번 계약은 임상 2상을 통해 확인된 루미네이트의잠재력과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R&D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에 도전하고 있는 한미약품과의 협력으로 루미네이트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사랑의 헌혈캠페인..'35년간 4883명'☞한미약품,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투자의견↑-신한☞한미약품, 공정거래 자율준수 등급 상향 조정
2015.01.13 I 천승현 기자
英 샤이어, 5.7조원 들여 美생명공학사 NPS 인수
  • 英 샤이어, 5.7조원 들여 美생명공학사 NPS 인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영국 국적의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Shire)가 미국 바이오테크(생명공학) 업체인 NPS파마큐티컬스를 인수했다. 총 인수대금은 52억달러(약 5조6700억원) 규모다. 지난해 가장 활발했던 제약업계 인수합병(M&A)이 새해 벽두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제약회사 가운데 매출에서 상위 30위에 들어가는 대형사인 샤이어는 독자적으로 특수 제약부문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NP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샤이어는 일단 NPS의 지난해 12월16일 종가 기준으로 51%의 프리미엄(웃돈)을 붙여 주당 46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M&A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제약사 애브비와 합병을 논의하다가 결렬된 이후 곧바로 나온 것이다. 당시 샤이어는 54억달러에 애브비와 회사를 합쳐 본사를 아일랜드에 둠으로써 법인세를 절감하는 가칭 `법인 국적바꿈`(Coperate Inversion)을 시도했지만, 미국 정부의 견제 속에 합병이 무산됐었다. 앞서 샤이어는 지난해 5월에도 NPS를 인수하려 했지만, 당시 애브비가 끼어들면서 논의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적자를 내고 있는 NPS는 희귀병 치료제를 주로 개발하는 특수 제약사로, 기능성 위장장애와 단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해 미국과 독일, 스웨덴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어낸 상태다. 또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를 돕는 호르몬 대체요법도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플레밍 온스코프 샤이어 최고경영자(CEO)는 “NPS가 가진 기술력이나 이 회사가 현재 미국 식품안전청(FDA)에 승인 신청을 해놓은 내용들을 보면 우리가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확신한다”며 “NPS는 우리가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핵심적 부분들을 최대한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1.12 I 이정훈 기자
"새 먹거리 찾아라"…제약사들, 글로벌시장 '올인'
  • "새 먹거리 찾아라"…제약사들, 글로벌시장 '올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올해 ‘글로벌 진출’과 ‘연구개발(R&D)’을 새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 먹거리 발굴이 절실하다는 위기감에서다. 상당수 제약사들은 지속적인 R&D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제약 CEO들 “R&D 성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한 목소리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 먹거리 발굴을 신년 화두로 던졌다.국내 제약업계 맏형격인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세계로 수출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화제가 되는 신약을 개발하고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외국어에 능통한 실무자 500명을 양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첫 매출 1조원 돌파의 주역인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꾸준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시장지향적인 R&D 활동을 통해 적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수출 활성화’를 올해 목표로 내걸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R&D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국내외 동반성장’을 강조했고,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 부진을 면지 못하자 복제약(제네릭) 중심의 기존 성장 전력을 버리고 해외 시장에서 장기 먹거리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지다.◇동아에스티·녹십자·한미약품·LG생과 등 해외성과 임박실제로 그동안 왕성한 R&D 투자를 벌인 업체들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성과가 미미했던 미국·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의약품의 선전이 기대된다.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 국산신약 중 두 번째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가 본격적인 데뷔전을 맞는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이후 2007년 미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제품으로 지난해 미국 판매가 시작됐고 올해에는 유럽 허가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시벡스트로의 판권을 보유한 큐비스트가 글로벌제약사 머크에 인수되면서 시벡스트로의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 ‘에소메졸’한미약품(128940)의 항궤양제 ‘에소메졸’의 미국 시장 성적표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13년 국산 개량신약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입성한 ‘에소메졸’은 올해 본격적인 반등을 벼른다. 에소메졸은 글로벌 신약 ‘넥시움’의 부가성분을 바꿔 만든 약인데, 아직 넥시움의 제네릭이 발매되지 않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업체 중 가장 많은 R&D 비용을 쏟아붓는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바이오당뇨신약, 차세대 표적항암제 등의 해외 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녹십자(006280)는 혈액제제, 백신 부문에서 해외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설립 계약을 맺은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올 상반가에 착공에 들어간다.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은 북미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연내 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도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이와 관련 녹십자는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급전문 기업 ASD 헬스케어와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LG생명과학 ‘제미글로’LG생명과학(068870)은 자체개발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LG생명과학은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의 제휴를 통해 인도,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79개국에 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멕시코 스텐달과 중남미 23개국에 추가 판매계약을 맺었다.보령제약은 올해부터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본격적인 해외 판매에 돌입한다. 카나브는 지난해 9월 멕시코 판매를 시작했고 에콰도르 허가절차도 마쳤다. 현재 중남미 11개국에 대한 허가절차가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성적표도 업계 초미의 셀트리온 ‘램시마’관심이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 일본, 캐나다 등에 진출했고 올해는 미국 시장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보툴리눔제제), 종근당(비만치료제) 등의 글로벌 임상도 올해 기대를 모으는 R&D 성과다.
2015.01.07 I 천승현 기자
  • 비씨월드제약, GRS 일본 특허 취득…'日 매출 가시성↑'(상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비씨월드제약(200780)이 위체류성이중층제제(GRS)의 일본 특허권을 취득함에 따라 일본에서의 매출 가시성이 높아졌다.비씨월드제약은 당노병(메트폴민) 및 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 관련 복합제(약)를 만드는 기술인 ‘GRS’에 관련된 일본 특허가 지난달 12일자로 현지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GRS기술은 위체류성이중층제재로 위에서 체류하면서 약물의 흡수율을 높여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중 하나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GRS기술과 관련해 중국 미국 유럽 인도 일본 등 5개 국에 특허 출원을 했으며 일본에서 가장 먼저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면서 “이번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일본에서의 매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특화 원천기술을 확보한 연구개발(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벤처다. DDS는 약물의 생체내 흡수를 조절하거나 원하는 조직으로 약물을 전달시키는 제제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약물의 효과는 극대화 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다. 이같은 효과때문에 DDS는 개량신약을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 관련기사 ◀☞비씨월드제약, 당뇨병·고지혈증 복합제 관련 GRS기술 日 특허 취득
2015.01.06 I 임성영 기자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창조영업으로 국내시장 성장"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창조영업으로 국내시장 성장"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이관순 한미약품(128940) 사장(54)은 5일 “연구개발(R&D) 부문의 글로벌 성과와 공정거래 정착에 바탕을 둔 창조영업으로 국내시장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최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한미 원년(元年) △ 공정경쟁규약준수프로그램(CP) 정착 △창조영업 등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사장은 “지난해 CP영업 인프라를 확대·발전과 현장 중심의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했지만 공정경쟁의 시장문화가 완전히 확산되지 못한 탓에 목표대로 성장의 결실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매출 대비 20% 이상의 R&D 집중 투자를 통해 혁신적 당뇨치료 프로그램인 퀀텀프로젝트와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이 사장은 자평했다. 또 바이오 당뇨신약 ‘LAPSCA-Exendin4’의 글로벌 후기2상 성공적 종료, 차세대 표적항암제 ‘HM61713’ 등의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이 사장은 “올해 국내영업의 활약이 중요한 한해”라면서 “한미약품만의 창조영업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로 노력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한편 한미약품 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각 부문별로 시무식 행사를 열었다. 본사 직원들은 다과회를 겸한 종무 및 시무행사를 개최했고 국내사업부는 천안 교육장에서 신입사원의 각오로 CP정착과 창조영업을 통한 성과달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결의했다. 또 동탄연구센터는 신약개발 속도를 높여 상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관련기사 ◀☞[인사]한미약품 임원 승진
2015.01.05 I 천승현 기자
'매출 첫 1조원 돌파' 유한양행 "미래 먹거리 발굴"(종합)
  • '매출 첫 1조원 돌파' 유한양행 "미래 먹거리 발굴"(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업계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유한양행(000100)이 지속적인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도입 신약 판매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마련한만큼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로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2일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슬로건을 ‘혁신 유한, 새로운 가치 창조’로 설정했다. 세부 경영지표로 △사업목표 책임경영 △시장지향 R&D △미래사업 발굴육성 △열린 사고, 창조적 변화 등을 제시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김 사장은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올해 사업기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임직원 여러분들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성공적으로 대표이사 임기 마무리를 앞둔 김 사장이 후임 대표에 유한양행의 ‘장기 먹거리 발굴’이라는 숙제를 건넨 셈이다. 유한양행은 정관상 최고경영자(CEO)는 연임까지만 가능하다. 김 사장에 이은 후임 사장은 이정희 경영관리본부장과 오도환 약품사업본부장 중 한 명이 선임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오는 3월 중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몇 년간 다국적제약사로부터 개발한 신약의 국내 판권을 따내 외형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지난해 제약업계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결실을 맺었다.다만 자체개발 의약품의 성과가 미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돼왔다. 유한양행의 매출 1조 주역인 도입신약의 제품수명주기를 감안하면 성장세가 둔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자체개발 의약품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허가받은 복합신약 ‘듀오웰’이 새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고혈압약(텔미사르탄)과 고지혈증약(로수바스타틴)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로 고지혈과 고혈압을 같이 앓는 환자가 한 알의 약만 복용할 수 있어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고안된 약물이다. 유한양행이 자체개발한 첫 개량신약이다. 다국적제약사의 신약을 캐시카우로 외형확대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으로 자체개발 의약품의 의존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고혈압·고지혈증약 복합제를 중심으로 바이오신약, 천연물신약 등 자체개발 제품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5.01.02 I 천승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기획재정부 ◇전보 <국장급>△재정기획국장 최재영 <과장급>△재정기획총괄과장 한경호 △재정건전성관리과장 이장로 △중기재정전략과장 장정진(내정) △재정정보과장(재정관리국→재정기획국) 배상록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장윤정 △안전예산과장 신민철 △거시경제전략과장 박봉용 △사회재정성과과장 김재신 △경제재정성과과장 고종안 △재무경영과장 김언성 △평가분석과장 임상준 △지역금융과장 민경설 ◇승진 <서기관>△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의택 △세제실 산업관세과 박정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김귀범 △미래경제전략국 복지경제과 박정현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 장의순 △공정책국 정책총괄과 강미자 △국제금융정책국 외화자금과 김영현○법무부 ◇승진 <서기관>△감사담당관실 김정복 △시설담당관실 조록환 <과장급>△시설담당관 김종태 ◇전보 <과장급>△법무연수원 운영과장 천정훈○농촌진흥청 ◇승진 <과장급>△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작물보호과장 이상집○여성가족부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서유미 청소년정책관○동서발전 ◇전보 <1직급>△안전품질처장 임경택 △해외사업실장 표영준 △행복경영센터장 유지윤 △일산화력본부장 이종철 △울산화력본부 기력발전처장 노용균 △울산화력본부 복합2발전처장 정백용 △호남화력본부 신호남건설준비반장 박정순 △동해바이오화력본부 경영관리실장 경석영 △GS동해전력 사업기술부문장 정필식○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글로벌교육센터장 조지민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장 박순경 △연구기획실장 홍미영 △교과교육연구실장 박진용 △교과서검정연구실장 주형미 △교육과정행정팀장 정수백 △출제관리팀장 김수완 △글로벌교육행정팀장 최정호 △선행교육예방행정팀장 양미경 △총무팀장 김주용○여신금융협회 ◇승진 △금융본부장·이사대우부장 박성업 △홍보부 부장·이사대우부장 이태운 △1급 부장 최현 △3급 팀장 김정연 ◇전보 <부장·실장> △감사실 실장 김광식 △종합기획부 부장 최현 △금융부 부장 김민기 △신기술금융부 부장 김인성 △소비자보호부 부장 조윤서 △카드부 부장 이효택 △여신금융연구소 실장 이효찬 <팀장>△금융부 팀장 오승환 △소비자보호부 팀장 김효석 △종합기획부 팀장 백승범 △소비자보호부 팀장 권나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 이장균 △종합기획부 팀장 김정연○동아쏘시오홀딩스 ◇승진 <전무>△R&D전략실장 박수정 <상무>△커뮤니케이션실장 최호진 <이사대우>△총무실장 김범진 △경영지원실장 박성근 △바이오텍연구소 곽현희 △바이오텍연구소 김채영○동아에스티 ◇승진 <전무>△영업본부장 조성호 <상무>△병원사업부장 정연웅 <이사대우>△개발본부 약사팀 박희범 △학술의약실 김형국 △경기2지점장 조지연 △인천지점장 홍승완 △신약연구소 최성학 △신약연구소 강경구 ○동아제약 ◇승진 <이사대우>△품질관리실장 박찬순 △도매부장 정광연 △약국3지점장 황선주○동아오츠카 ◇승진 <상무>△영업본부장 양동영○용마로지스 ◇승진 <상무>△영업본부장 조동연 ◇이사대우 △글로벌 사업개발팀 양희정 △영업본부 이종철○에스티팜 ◇승진 <상무>△연구소 장순기○수석 ◇승진 <이사대우> △P.P사업부 강대중○한국신동공업 ◇승진 <전무>△경영지원실장 황도식○부산백병원 △원장 오상훈 △진료부원장 이연재 △연구부원장 겸 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정재일 △기획실장 최창수 △대외교류처장 안기찬 △건강증진센터소장 박태진 △교육수련부장 정해웅 △홍보실장 정대훈 △진료협력센터소장 김대경 △Q.I실장 이가영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장 김현동 △중환자실장 이현경 △암센터소장 이원식 ○상계백병원 △심혈관센터소장 변영섭 ○한국투자금융지주 ◇승진 <부장>△경영관리1실 이철○한국투자증권 ◇승진 <상무보> △분당지점 김이중 △분당PB센터 박영호 △강남센터 윤동섭 △부동산투자부 전태욱 <부장> △남천지점 김종원 △프로젝트파이낸스부 박민규 △인천지점 박재현 △IT전략기획부 홍성표 ◇신임 <담당> △정보보호담당(CISO) 신희철 △퇴직연금담당 염문걸 △M&A담당 조양훈 △PBS담당 최진국 <부서장> △마케팅부 강상봉 △상품전략부 김근수 △기업분석부 서성문 △M&A부 이중헌 △PEF부 장도익 △정보보호부 최영훈 <지점장>△가락지점 김재홍 △사당역지점 류천수 △천안지점 손승인 △범어동지점 심기보 △청주지점 이강혁 △부산지점 장철호 △상무지점 정경윤○한국투자신탁운용 ◇승진 <상무보>△Beta 운용본부 양봉진 <부장>△감사팀 안창모 ◇신임 <상무보>△경영기획실 이승현 △IS본부 김병규 <부장> △투자풀운영본부 조준환 △마케팅기획본부 박진환○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임 <부장>△채널영업부 정지원○한국투자파트너스 ◇승진 <상무보>△투자본부 황만순 △PE본부 김재홍 <투자이사>△PE본부 장학성 <수석팀장>△PE본부 박지웅 △중국본부 Wang Ping <실장>△투자지원실 김창호○한국투자저축은행 ◇승진 <부장>△안산지점 정성수 △부평지점 이창용 ◇신임 <부장>△테헤란로지점 김호영 △영업부 이기찬 △수원지점 임춘식○KDB캐피탈 ◇선임 <임원>△기업금융본부장 가범현 △기획관리본부장 겸 리스크관리본부장 윤봉준○한미약품 <상무>△마케팅 박명희 △메디칼 박문화 △임상 강자훈 △평택공단 바이오플랜트 최성철 <이사>△eR&D 조인산 ◇이사대우 △팔탄공단 제제연구 김용일 △연구센터 합성신약 안영길 △바이오신약 최인영 △커뮤니케이션 박찬하○북경한미약품 <부총경리>△장호원○한미정밀화학 <전무>△대표이사 윤대철 <이사대우>△연구소장 이재헌 △QC/QA 손상갑○한미메디케어 <전무>△대표이사 박준석○미래에셋증권 ◇승진 <부장>△동부이촌지점 최광묵 △여의도영업부 이기상 △미금역지점 장성주 △인천지점 박승헌 △부산지점 조억래 △서대구지점 도준형 △기업RM부문3본부2팀 조석래 △FICC퀀트팀 김영성 △파생상품운용팀 최은희 △정보화추진팀 이승목 △차세대추진팀 곽현호 △e-Biz팀 전윤호 △재무관리팀 노승환 △재무관리팀 임용석 <차장>△미금역지점 박정헌 △분당지점 강병빈 △수원지점 신동임 △원주지점 성기보 △잠실지점 김지선 △대전지점 김윤기 △청주지점 윤주현 △PF팀 이우진 △스마트금융센터 정수준 △상품기획팀 이충환 △연금자산추진팀 조윤희 △연금지원팀 박영선○코웨이 ◇승진 <상무>△경영관리본부 SCM 부문장 최영진 △환경가전사업본부 2사업부문장 윤규선 △해외사업본부 해외영업부문장 이지훈 △생산운영본부 환경품질연구소장 신광식 <상무보>△환경기술연구소 개발부문장 박찬정△코스메틱사업본부 코스메틱영업부문장 변인식○NICE그룹 ◇승진 <사장>△NICE홀딩스 최영 △NICE정보통신 남욱 <부사장>△한국전자금융 구자성 <전무>△NICE평가정보[030190] 신희부 △NICE정보통신 김승현 <상무>△NICE홀딩스 이현석 김명수 △NICE평가정보 문영배 △한국전자금융 성기동 △NICE정보통신 박정우 <상무보> △NICE홀딩스 조대민 △NICE평가정보 정선동 정웅모 △NICE신용평가 박상욱 △NICE신용정보 박상혁 △NICE디앤비 이기혁 △ITM반도체 심철희 황현구 ◇신규 선임 <전무>△NICE신용평가 이원철 <상무>△NICE평가정보 박병수 ◇전보 <부사장>△NICE신용평가 김용환 △NICE디앤비 홍우선(대표이사 내정) <전무>△NICE피앤아이 김기형(대표이사 내정) △서울전자통신[027040] 김상열(대표이사 내정) △NICE정보통신 김동우 <상무>△한국전자금융 고찬우 △NICE데이터 윤태운(대표이사 내정) <상무보>△NICE정보통신 임훈택○SGI서울보증 ◇승진 <1급>△송무지원단장 조재원 △기업회생부장 이상식 △개인고객부장 강진운 △법무실장 박진홍 △경영연구실장 김남석 △국제부장 최화태 ◇전보 <부서장> △강북보상지원단장 임창순 △광화문지점장 김선철 △강남지점장 고일석 △명동지점장 허세준 △삼성지점장 김선웅 △동대문지점장 조국제 △홍보실장 이득영 △감사실장 윤혜근 △대전지점장 엄태윤 △역삼지점장 손영배 △군산지점장 민정문 △선릉지점장 성삼재 △신용보험지원3단장 이상식 △대구지점장 강진운 △순천지점장 김재인 △종로지점장 김삼열 △기업회생부장 추병관 △마케팅관리부장 황의탁 △소비자보호실장 서한신 △의정부지점장 현영중 △총무부장 이덕용 △강남신용지원단장 이용배 △동래지점장 최치영 △익산지점장 김갑순 △강서소액신용지원단장 최병철 △신사동지점장 이영갑 △강북소액신용지원단장 안재홍 △중부보상지원단장 오연홍 △양산지점장 박철용 △진주지점장 김도근 △창원지점장 김철식 △업무설계팀장 채규용 △부평지점장 김현태 △강남소액신용지원단장 김삼구 △신용평가부장 허준혁 △호남신용지원단장 김추규 △신용정보부장 김영진 △인사부장 곽기헌 △안양지점장 이범우 △경원신용지원단장 김성주 △음성지점장 오산진 △동해지점장 김용수 △경원보상지원단장 임영준 △평택지점장 배명호 △재무관리부장 최희곤 △심사부 수석심사역 서종속 △개인고객부장 윤웅수 △심사부 수석심사역 안종오 △수원지점장 강광신 △마케팅지원부장 배세남 △기업고객부장 이주호 △심사부 수석심사역 이영복 △정보시스템부장 김종완○KB금융지주 ◇신규 선임 △전략담당 전무 박재홍 ◇승진 △마케팅기획부 상무 박영태○KB국민은행 ◇승진 △개인고객지원그룹 전무 오평섭 △기업금융그룹 전무 전귀상 △WM그룹 전무 김정기 △중소기업지원그룹 전무 이용덕 △경영기획그룹 전무 허인△미래채널본부 상무 강대명 △CIB사업본부 상무 박형수 △글로벌본부 상무 김환국 △여신심사본부 상무 오보열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김기환 △HR본부 상무 김철 △신탁본부 상무 김창원 △준법감시인 상무 이상효 △강서양천지역본부장 정기영 △동부지역본부장 신홍섭 △중부지역본부장 이승재 △경기남지역본부장 정용택 △ 부천지역본부장 정진섭 △수원지역본부장 김효종 △경남지역본부장 김남일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정상철 △동대구지역본부장 최기흥 △서대구지역본부장 박헌종 △충청동지역본부장 이종신 △충청서 지역본부장 이민수 △호남남지역본부장 이길성 △호남북지역본부장 박재균 ◇전보 △영업추진본부 상무 정훈모 △자본시장본부 상무 김홍석 △강남지역본부장 오관기 △강동지역본부장 김태욱 △남부지역본부장 한윤기 △북부지역본부장 김해경 △서부지역본부장 이원록 △중앙지역본부장 권헌주 △경기강원지역본부장 김상환 △경서지역본부장 유경민 △경수지역본부장 박순옥 △인천북지역본부장 강용원 △서부산지역본부장 강영호
2014.12.30 I 이지현 기자
'유한양행 매출 1조' 누가 돌 던지나
  • [비즈니스X파일]'유한양행 매출 1조' 누가 돌 던지나
  • 유한양행 본사 사옥[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19일 유한양행(000100)은 올해 누적 매출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례적으로 결산실적 공시가 아닌 올해 초 내놓은 영업실적 전망을 수정하는 형식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기록을 공개했다. 별도 법인으로는 117년 국내제약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 고지를 유한양행이 최초 정복한 것이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이날 “제약 역사상 첫 1조의 주역을 유한양행이 이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자축했다.◇2011년부터 도입신약 판매 전략으로 매출 51%↑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유한양행의 매출 1조원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대신 팔면서 거둔 실적이기 때문에 ‘첫 1조원’의 의미가 퇴색됐다”라는 논리다. 지난 몇 년간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국내 판권을 따내 외형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지난 2011년부터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당뇨약 ‘트라젠타’, 고혈압약 ‘미카르디스’, 페렴백신 ‘프리베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굵직한 제품을 연이어 장착했다.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길리어드 등 글로벌제약사들도 유한양행과의 제휴를 선호했다.도입신약 판매 전략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2011년 6677억원이었던 매출은 3년 만에 무려 51.3% 뛰었다. 유한양행이 파는 제품은 대부분 ‘히트 제품’의 반열에 올랐다. 주요제약사 상품매출 비중(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도입신약의 판매가 성공하면서 유한양행의 상품매출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의 상품매출 비중은 72.3%로 상장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품매출로 집계되는 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높은 편이다. 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유한화학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을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판매하는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유한양행의 낮은 연구개발(R&D) 비중도 도마 위에 오른다. 지난 3분기까지 유한양행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5.7%로 한미약품(22.4%), 동아에스티(10.9%) 등 경쟁사들에 크게 못 미친다. 신약 성과도 지난 2005년 항궤양제 ‘레바넥스’ 이후 소식이 끊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다국적제약사의 도매상 역할을 하면서 국내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효과적인 영업전략 성과..“경쟁사들도 도입신약 팔지만 성과 미미”유한양행의 실적 고공비행을 보는 따가로운 시선에도영업현장에서는 부러움을 표출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한 상위제약사 영업본부장은 “유한양행이 영업을 잘해서 거둔 실적일 뿐, 다른 제약사들은 문제를 제기할 처지가 안된다”고 진단했다. 현재 제약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한양행 뿐만 아니라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일동제약 등 국내업체 대부분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권 도입 경쟁에 나섰다.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다국적제약사들이 만든 제네릭 제품도 대신 팔아주는 굴욕도 감수하는 실정이다. 심각한 먹거리 고민에 빠진 제약사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의 환경변화로 복제약(제네릭)으로 외형을 확대하는 기존 전략은 더 이상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뿐더러 굵직한 신약을 발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도입신약으로 외형을 키우면서 신약개발을 위한 자금도 확보하겠다는 게 제약사들의 공통된 전략이다.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이나 식품 영역에도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무엇보다 유한양행이 단지 좋은 제품을 많이 가져왔다는 이유로 매출이 급증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유한양행이 판매 중인 신약 제품의 특성을 따져보면 당초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라는 평가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력 신약 3인방인 트윈스타(780억원), 트라젠타(810억원), 비리어드(670억원) 등 3개 품목은 지난달까지 총 2260억원을 합작했다. 내년에는 3개 제품 모두 1000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파죽지세다. 연 매출 1000억원은 전체 의약품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당초 트윈스타와 트라젠타는 기존에 발매된 다른 제품과 유사한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지 않았다. 2012년 발매된 트윈스타의 경우 두 가지 성분의 고혈압약이 결합한 복합제인데, 노바티스의 ‘엑스포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등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이후 뒤늦게 발매됐다. 그럼에도 트윈스타는 현재 고혈압약 1위로 우뚝 섰다. 2012년 출시된 트라젠타는 같은 ‘DPP-4 억제 계열’ 당뇨치료제 중 4번째로 등장한 약물이다. 당시 MSD의 ‘자누비아’(2008년 발매), 노바티스의 ‘가브스’(2009년 발매),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2011년 발매) 등이 대웅제약, 한독 등과 손 잡고 영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유한양행은 한발 늦게 시장에 진입하고도 역전에 성공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트라젠타가 발매될 당시 유사 제품이 많다는 이유로 도입 배경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말했다.비리어드는 유한양행의 판권 도입 경쟁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비리어드는 지난 2012년 말 유한양행이 판권을 가져갈 당시 ‘블록버스터 보증수표’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 제품이었다. 국내 의약품 시장 1위를 기록중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보다 우수한 약물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한 개발담당 임원은 “비리어드는 국내 도입 이전부터 연 매출 1000억원이 보장되는 제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업체간 판권 도입 경쟁이 치열했다”고 회상했다. 유한양행이 신약 판매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다국적제약사들도 유한양행을 제휴 파트너로 선호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연도별 유한양행 매출 추이(단위: 억원, 2014년은 12월19일까지 누계 매출)◇‘제네릭보다 신약 판매 전념’ 영업전략 주효신약 판매에 전념하는 영업전락도 주효했다. 최근 유한양행은 제네릭 영업 의존도를 낮추고 도입신약 판매에 집중했다. 올 상반기에는 영업사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급을 예년보다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신약을 발매하더라도 거래처를 많이 방문하지 않고 제품력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한양행은 제품력도 우수한 신약을 제네릭 팔듯 자주 의료진을 찾아다니다보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김윤섭 사장이 직접 영업사원과 함께 거래처를 뛰어다닐 정도로 열정을 보인 점도 유한양행 영업력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열심히 뛴 결과 성과가 좋았다”면서 “최근 허가받은 고혈압·고지혈증약 복합제를 중심으로 바이오신약, 천연물신약 등 자체개발 제품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유한양행, 외형확대로 수익성 개선..'매수'-신한☞유한양행, 유일한상에 김모임 前 장관 선정☞유한양행, 매출 1조 돌파..업계 최초
2014.12.25 I 천승현 기자
JW크레아젠, 日 제약사와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 JW크레아젠, 日 제약사와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신약(067290)의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은 일본 면역치료제 개발업체 테라와 수지상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한일 양국에서 수지상세포치료제의 공동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일본 시장의 조기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유이치로 야자키 테라 대표(왼쪽)와 전재광 JW크레아젠 대표JW크레아젠은 현재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간세포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의 제조기술을 테라에 제공하고, 테라는 일본 내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제품의 임상과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또 한-일 양국에서 기타 고형암 치료제 개발 검토 및 임상을 진행하고 제조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테라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백신 사업을 진행하는 일본의 2대 바이오 기업이다. 일본 내 30여개 병원과 바이오의약품 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면역 유도 및 면역 조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를 말한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10년부터 수지상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가동 중이다.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치료제에 사용되는 전립선 암 및 간세포암 단백질 항원을 테라에 공급해왔다. 이를 적용한 테라의 전립선암, 간세포암 수지상세포 치료제 등이 일본 내에서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전재광 JW크레아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수지상세포 전문 기업들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JW크레아젠의 축적된 기술력과 테라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병원 네트워크를 결합해 일본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JW중외신약, 보통주 1주당 0.03주 무상증자 결정
2014.12.22 I 천승현 기자
전북대 '살인 진드기' 잡는 신약 개발
  • 전북대 '살인 진드기' 잡는 신약 개발
  • 이회선 전북대 교수[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북대 연구진이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나 집먼지진드기를 잡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했다. 전북대는 19일 이회선 생물환경화학과 교수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2월호에 게재됐다. 살인진드기는 인간이나 동물의 몸에 달라붙어 흡혈을 통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을 전염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6명이 발병해 그 중 17명이 사망했다. 일본에서도 53명이 간염 돼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방제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진드기 사체나 분비물도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지만 육안으로 방제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애를 먹은 것.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바이오신약은 진드기 방제효과가 기존의 살충제보다 200배 가까이 높다. 특히 진드기를 죽이면서 색깔까지 변색시켜 육안으로 방제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신약을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하면 침구나 의류 등에 뿌려 손쉽게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회선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신약 후보 물질은 소량으로 집먼지진드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며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적인 신약으로 상용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2.19 I 신하영 기자
  • "이게 아닌데"..정부-제약업계 총체적 엇박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진정으로 제약산업 육성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에 대해 한 국내제약사 최고경영자(CEO)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최근 제약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작 철폐해야 할 규제는 외면한 채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생색내기’만 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보건복지부는 3일 신약개발 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범부처 신약개발 R&D 협의체를 구축하고, 임상시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임상 연구 혁신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5개년 중장기 플랜을 발표했다. 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총 150억원을 투자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제약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지원 규모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실장은 “글로벌 신약 1개 품목 개발을 위해 10~15년 동안 1000억~1조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은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이라는 얘기다.국내업체 중 가장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쏟아부은 R&D 비용만 1000억원이 넘지만 아직 신약을 1개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제약사들의 영세한 규모도 문제다. 국내업계 1위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은 2591억원으로 같은 기간 화이자가 올린 13조7000억원의 2%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완제의약품 제조업체 285곳이 생산한 의약품은 14조1325억원 규모다. 제약사 1곳당 평균 생산실적이 496억원에 불과하다.업계는 정부의 R&D 지원 정책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없는 예산을 쪼개서 기업이나 대학 등에 연구비를 지원하지만 후속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세금을 투입한 연구과제가 성과가 전혀 나지 않아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사업 성격에 따라 미래부, 산자부, 복지부 등으로 나눠 지원이 이뤄지다보니 부처간 장벽에 막혀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불만도 많다. 지난 2011년 정부 부처가 손잡고 발족한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은 당초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진출이 가능한 신약 10개 이상 개발’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가 지난해 ‘신약 10개 이상 기술이전’으로 수정했다. 정부가 제약산업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환상만 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지금까지 국내업체가 개발한 신약 21개 중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제품은 아직 없다. 여기에 ‘약가인하’ 규제에 가로막혀 제약사들의 투자가 주저되는 상황인데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어 제약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오히려 복지부는 약품비 절감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약가제도 전면 개편 이후 전체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의약품의 가격을 평균 14% 깎았다. 또 사용량이 급증한 의약품의 가격을 깎는 ‘사용량 약가 연동제’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약가 규제를 가동하고 있다.갈원일 한국제약협회 전무는 “약가인하 정책으로 국내 제약산업이 고위험 저수익 산업으로 전락했다”면서 “약가결정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12.10 I 천승현 기자
"정부 R&D 비용 수천억 썼지만 글로벌신약은 0개"
  • "정부 R&D 비용 수천억 썼지만 글로벌신약은 0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업체들의 신약 성과는 아직 초라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허가받은 국산신약 21개 제품 대부분 내수용인데다 3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100억원에도 못 미친다. 지난 2011년 이후 4개의 줄기세포치료제가 승인받았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제품과는 거리가 멀다.국산신약 생산실적 현황(단위: 억원,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그나마 국내업체가 개발한 의약품 중 글로벌 시장에 가장 근접한 제품으로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약 ‘카나브’와 셀트리온(068270)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램시마’가 꼽힌다.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카나브’는 멕시코, 중국 등 총 16개국에서 약 2억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유럽, 일본, 캐나다 등에 발매됐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입성을 앞두고 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개발에 총 282억원을 투입했는데 이중 정부 지원금은 32억원에 불과하다. 램시마는 연구개발에 2000억원 이상이 소요됐지만 정부로부터 단 1원도 지원받지 못했다. 정부 지원이 상업화로 이어진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얘기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 201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산업과 연관이 깊은 생명과학과 보건의료 분야에 지원된 연구·개발(R&D)비용은 1조9324억원으로 2009년 1조3911억원에서 매년 증가추세다. 하지만 이중 직접적으로 의약품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2885억원에 그쳤다. 연도별 보건의료·생명과학 분야 정부 R&D 지원금(단위: 억원, 자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그나마 2011년 2994억원에서 2년새 3.8% 줄었다.업계에서는 글로벌 신약 1개 품목 개발을 위해 10~15년 동안 1000억~1조원 가량이 소요된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형제약기업에 선정된 제약사 41곳에 직접 지원한 R&D 비용은 324억원이다. 업체당 불과 8억원 가량 지원받은 셈이다. R&D 지원 규모 확대와 함께 효율적인 투자 시스템 정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정부 한 관계자는 “매년 수많은 과제들이 R&D 지원을 받지만 정작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고 성과에 대한 추적 시스템도 없다”면서 “비전문가들이 지원 과제를 선정하는 경우도 많아 과연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는지도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성과 추적 시스템의 부재로 업계 일각에서는 “프리젠테이션만 잘해서 지원만 받아내면 끝”이라는 도덕적 해이도 만연한 실정이다. 정부 지원금을 놓고 산·학간의 갈등도 노출되기도 한다.지난해에는 한 대학교 연구진이 대웅제약을 상대로 “소유권이 없는 특허기술로 정부 지원금을 따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1년 대웅제약은 A 대학으로부터 넘겨받은 물질로 정부 지원금을 18억원을 따내고 연구를 진행했는데, 독성이 나왔다는 이유로 연구를 중도포기했다. 하지만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물질의 개발자에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지원을 결정한 산업자원통상부(당시 지식경제부)가 성과관리를 제대로 않고 있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업계에서는 범 정부 차원의 R&D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는 요구가 많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부처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을 주목하고 있다. 3개 부처는 오는 2020년까지 총 53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신약 10개 이상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직 사업 시행 초기단계이지만 사업단의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지난 9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미래부에 제출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대한 특정평가 자료를 보면, 올해 2월까지 총 40개 과제에 정부 출연금이 627억원 투입됐는데 기술이전 실적은 총 4개 과제 72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이전 4건 중 2건(제넥신 46억원, SK바이오팜 18억원)은 사실상 자회사간 기술이전이어서 실제 효과는 8억원인 셈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기술이전 실적(2014년 2월 기준, 자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정부 부처가 손잡고 만들어도 R&D 지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인데도, 지금은 각 부처간 아무런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중복투자도 많은 편이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사업목표를 지난해 ‘신약 10개 이상 개발’에서 ‘신약 10개 이상 기술이전’으로 수정하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정윤택 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실장은 “정부의 R&D 지원사업이 역사가 20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면서도 “앞으로는 글로벌 신약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도록 범부처차원의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에콰도르 허가
2014.12.10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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