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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美제약사 공동개발 바이오신약 임상3상 시작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미국 바이오업체 스펙트럼과 공동 개발 중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항암 화학요법을 사용하는 초기 유방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근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 절차에 돌입했다.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주기당 1회 투약을 가능케 했다. 호중구감소증이란 우리 몸 면역체계에서 감염을 물리치는 혈액내 세포인 백혈구 중 호중구라는 특정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어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한미약품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지난 2012년 스펙트럼과의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에플라페그라스팀을 임상 2상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품이 최종 시판되면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에플라페그라스팀에 대한 판권을 갖는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6조원대로 추산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이 순조롭게 3상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하루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펙트럼은 항암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제약회사로, 골육종치료제(Fusilev),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Zevalin) 등 5개의 관련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2016.01.31 I 천승현 기자
美 증시 덮친 곰 때문에 IPO 전무…4년4개월래 처음
  • 美 증시 덮친 곰 때문에 IPO 전무…4년4개월래 처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연초부터 중국발 위기론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락하면서 장외기업들이 상장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30일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 증시에서 신규 상장한 기업은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별로 IPO 0건을 기록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 때였던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1월에만 온라인 대출업체인 엘리베이트 크레디트를 포함해 최소 3개 기업이 IPO를 철회했다. 올 들어 기존 상장기업도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발행가액을 결정한 뒤에도 추가로 하락해 증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IPO 시장 호조를 증시 상승의 전제조건으로 보고 있다. 지수가 꾸준히 올라야 장외 기업들이 공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다. 에디 윤 피델리티 펀드매니저는 “그동안 증시 자금조달 시장은 상당히 열려 있었지만 지금은 장외기업이나 상장기업에게 모두 닫혀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온 기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시장의 관심은 2월 첫주로 예정된 두 개의 바이오기업 공모에 쏠려 있다. 면역 종양 의약품 개발업체인 베이진은 공모예상가 중간 가격을 기준으로 1억2700만달러 조달을 추진 중이다. 또 게놈 기업인 에디타스 메디신은 약 1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IPO 시장 침체로 모든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바이오기업들은 더 어렵다. 바이오기업은 초기 단계인 신약을 임상시험을 거쳐 수익을 낼 때까지 수년이 걸리고 소요자금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에디타스 메디신만 해도 현재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고치는 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작년 1~9월까지 83만7000달러(약 10억817만원) 매출에 6000만달러(약 722억7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前) 임상연구와 임상실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주에 대한 증시 투자심리도 좋지 않다. 한때 거품이라 부를 정도로 올랐던 헬스케어와 바이오업종은 올 들어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1% 하락했다. 지난해 증시에 데뷔한 바이오주는 공모가에 비해 평균 27% 떨어졌다. 존 슈뢰르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헬스케어펀드 매니저는 “바이오주 하락으로 인해 상장을 추진했던 대다수 기업들에 문이 닫혔다”고 말했다.
2016.01.31 I 권소현 기자
  • 첨단 바이오의약품 허가 단축..유망 의료기기 맞춤형 지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신속 개발을 지원한다. 환자들의 사용이 절실한 제품에 대한 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유망 의료기기 산업은 개발 초기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집중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하게 개선된 의약품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허가기간을 단축한다. 기존에 희귀의약품에 대한 임상3상시험 조건부 실시 등 허가 요건 완화가 적용됐지만 대상이 많지 않다는 지적에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같이 새로운 감염병이 확산될 때 신속하게 예방백신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시장 공급이 시급한 제품에 대한 허가 단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효능효과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방법도 개선되는 제품에 한해 신속 허가를 적용할 수 있다.식약처는 유망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는 2020년까지 매년 20개씩, 총 100개의 유망 신개념 융복합 제품을 선정해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과 개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R&D 지원과 식약처의 허가 지원이 별도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정부가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 제품을 지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개발 초기부터 제품화 및 수출 단계까지 지원하는 합동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복안이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식약처는 허가받은 의료기기가 의료기관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신청과 동시에 신의료기술평가를 병행하는 통합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기의 허가시 사용목적과 보험급여 적응증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진행, 식약처로부터 허가받고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급여를 받을 때까지 소요됐던 시간을 100일에서 50일 가량을 단축시키겠다는 계획이다.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 오송에 규제프리존이 도입된다. 식약처는 제조·판매, 뷰티서비스, 전시, 관광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장품 규제프리 복합단지 설립을 추진한다. 특구 내 제조·판매업 등록, 표시·광고 등 필요 이상의 규제는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철폐하는 규제 특례를 마련할 예정이다. 화장품 규제프리존에 입주하는 기업은 제조업·제조판매업 결격사유, 시설 구비 등 등록 완화, 제조판매 관리자 고용의무 면제, 표시·광고 범위 확대 등의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식약처는 제약사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 의약품 품질경쟁력 강화 추진단’을 구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취약요인 등 분석·평가와 추진계획을 오는 3월 중 마련한다. 글로벌 신약 개발 촉진을 위한 임상기술 취약분야 전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6.01.26 I 천승현 기자
⑤'제2의 한미약품' 꿈꾸는 신흥 바이오벤처 대거 입주
  • [판교의 진화]⑤'제2의 한미약품' 꿈꾸는 신흥 바이오벤처 대거 입주
  • 한국바이오협회와 바이오업체들이 조성한 코리아바이오파크(사진: 한국바이오협회)[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밸리)는 ‘제2의 한미약품’을 꿈꾸는 바이오·제약업체들도 곳곳에 포진했다. 서울과 접근성이 높아 우수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매력에 신흥 바이오벤처들의 연구소가 밀집돼있다.2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판교밸리에 입주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04개에 이른다. 판교밸리 1호 입주기업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비롯해 SK케미칼(006120), 메디포스트(078160), 메디톡스(086900), 휴온스(084110),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등 연구개발(R&D) 중심 기업들이 ‘판교바이오밸리’를 구축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판교는 서울과 가까워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면서 “주로 연구소가 입주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의 생산시설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여의도 3.3배 넓이에 달하는 959만㎡ 부지에 60여개 업체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대거 입주한 상태다. 이에 반해 오송생명과학단지 면적의 15분의 1(66만㎡)에 불과한 판교밸리에는 연구소와 본사 사무실이 터전을 잡았다는 점이 대조적이다.최근 적극적인 R&D 활동으로 신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업체들이 많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녹십자, 유한양행 등 국내 연구기관과 제약사의 공동연구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결과 결핵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C형간염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또 SK케미칼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을 선보였고 자궁경부암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2012년 다른 사람의 몸에 있는 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했고 국내 제대혈 은행 사업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휴온스는 미용, 비만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받는 중견제약사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제제의 해외시장 개척 성과가 나타나면서 시가총액이 3조원에 육박한다.판교바이오밸리의 중심 축은 판교밸리 한복판에 자리잡은 코리아바이오파크다. ‘DNA’ 형상을 본따 만든 코리아바이오파크는 바이오업체 및 관련 기관 22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5년부터 6년 동안 건설됐다. 총 5만8175㎡(약 1만7598평) 규모의 건축 연면적에 지하 3층 지상 9층 3개동으로 조성된 대형 건물이다. 총 사업비 919억원이 투입됐다.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업계 종사자들이 같이 모여 일해보자는 취지로 코리아바이오파크 건설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대화제약, 화일약품, 바이오니아, 서흥캅셀, 제넥신,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안방 마님’이다.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는 매년 3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며 최근 개발동향 등을 공유한다.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주인들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국산신약 22호 ‘아셀렉스’를 허가받았다. 제넥신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시간을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제약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화제약은 주사형 항암제를 먹는 제품으로 개선한 개량신약을 개발했다.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미지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시선이 많았다”며 “최근 한미약품의 성공 사례가 나오고 바이오업체들도 신기술을 장착하면서 판교바이오밸리에서도 대박이 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SK케미칼 "혈액부족 사태 해결에 힘 보태요"☞SK케미칼, 혈액부족 사태 해결 위해 임직원 헌혈행사 실시☞SK·한화, 다보스포럼서 신사업 비전 연다..현대차·효성은 불참
2016.01.26 I 천승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회 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안전행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곽현준 △국제국 국제회의과장 윤성민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임종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영복 △의사국 의정기록1과장 이순영 △국회사무처 이제봉 △국회사무처 서기영 ◇부이사관 전보 △법제실 미래창조교육문화법제과장 홍성현 △인사과장 김영일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연광석 △법제실 법제연구과장 정승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조대현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윤광식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사우 △국회사무처 장태백 △국회사무처 김경호 △국회사무처 김대안 △국회사무처 김종화 △국회사무처 이옥순 △국회사무처 임명현 △국회사무처 정대영 △국회사무처 허문규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실 고용석 △의정연수원 의정연수과 부길환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정미 △의사국 의사과 정진욱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실 김미란 △방송국 기획편성과 이용호 △방송국 중계방송과 이종구 △국회사무처 김미숙 △국회사무처 최길남 ◇서기관 전보 △홍보기획관 홍보담당관 서정덕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장 주규준 △관리국 관리과장 정상훈 △관리국 설비과장 이근용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지현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상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민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진철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신애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조만수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정용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윤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이동훈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류승우 △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성소미 △윤리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이성기 △감사관 감사담당관실 강준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용성 △경호기획관 의회경호담당관실 최오호 △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이동현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류윤규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 김효진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상준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임금 △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조윤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석룡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손을춘 △대변인실 서영재 △국회사무처 유재근 △국회사무처 박제성 △국회사무처 노형래○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승진 △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1과장 이은정 △경제분석실 세제분석과장 김경신 △사업평가국 사회사업평가과장 김수옥 ◇부이사관 전보 △기획관리관 총무담당관 신종숙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장 상지원 ◇서기관 승진 △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강건희 △경제분석실 경제정책분석과 경제분석관 김재윤 △사업평가국 공공기관평가과 사업평가관 유규영 △사업평가국 경제사업평가과 사업평가관 이종민 ◇서기관 전보 △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3과장 이선주 △기획관리관 기획협력담당관실 양창석 △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1과 예산분석관 김월래 △기획관리관 총무담당관실 조남희 △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3과 예산분석관 현승철 △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2과 예산분석관 김안나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 예산분석관 심지헌 △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1과 예산분석관 한노덕 △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김성수 △사업평가국 경제사업평가과 사업평가관 유항재○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보 △정치행정조사실 정치의회팀장 박규찬 △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장 심정희 ◇서기관 승진 △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 강재구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 장은덕 ◇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 여영준 △경제산업조사실 재정경제팀장 김대은 △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실 김건식 △기획관리관실 기획협력담당관실 이수진 △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김익두 △경제산업조사실 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 김영찬 △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유재원 △경제산업조사실 산업자원팀 입법조사관 구본근 ○조달청 ◇과장 전보 △감사담당관 황상근 △전자조달국 국유재산기획조사과장 김홍창 △신기술서비스국 우수제품구매과장 임근자 △광주지방조달청장 박용주 ○새만금개발청 ◇부이사관 승진 △기반시설조성과장 오주용 ◇4급 승진 △사업관리총괄과 표명덕 △기반시설조성과 최정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장급> △바이오의과학연구부장 배광희 △시스템바이오연구부장 정경숙 △창조기술실용화사업부장 노문철 △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장 이홍원 <단장급> △희귀난치질환연구단장 김남순 △유전체맞춤의료연구단장 김선영 △근골격노화제어연구단장 권기선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장 신용범 △항암물질연구단장 안종석 <센터장급>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장 지승욱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장 민정기 △미생물면역연구센터장 이상준 △유전자교정연구센터장 김용삼 △식물분자의약연구센터장 김현순 △세포공장연구센터장 김희식 △바이오합성연구센터장 이승구 △기술사업화지원센터장 강문선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장 권오석 △국가영장류센터장 겸 영장류자원지원센터장 이상래 △미래형동물자원센터장 김선욱 △미생물기능연구센터장 서정우 △생물자원센터장 박두상 △바이러스감염제어연구센터장 정대균 △줄기세포연구센터장 김장환 △공동장비운영센터장 오현우○광운대 △대학원장·광운한림원장 이원호 △정보콘텐츠대학원장·전자정보공과대학장 이혁준 △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이 홍 △교육대학원장 탁진국 △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박종구 △환경대학원장·공과대학장 김창덕 △건설법무대학원장·정책법학대학장 신만중 △자연과학대학장 허 민 △인문사회과학대학장·동북아대학장 최기용 △인제니움학부대학장 도기숙 △기획처장 임영균 △교무처장 이동호 △학생복지처장 최철순 △입학처장 김문석 △대외국제처장 서상구 △총무처장 이무진 △관리처장 직무대리 김대식 △정보통신처장 손채봉 △산학협력단장 장윤영 △ 중앙도서관장 이향철 △정보과학교육원장 신상진 △광운미디어콘텐츠센터장 김성호 △언어교육원장 김용범 △교수학습센터장 도승연 △체육부 체육실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민상원 △연촌재 관장 이춘원 △대학신문사 주간 한종희 ○IBK신용정보 ◇승진 △경영관리부 부장 서동수 △신대방1지점 지점장 최민균 ◇전보 △채권관리부 부장 류시욱 △영업부 부장 이범식 △미래사업추진단 단장 윤영우 △영등포1지점 지점장 조규문 △신대방2지점 지점장 오충환
2016.01.25 I 김기덕 기자
  • 제약·바이오, 글로벌 헬스케어 주가보다 비싸게 거래 중-KT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밸류에이션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거래소·코스닥 제약지수가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앞에 두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증시 환경이 다르고 글로벌 헬스케어와 디커플링 행보를 보이고 있어 2차 ‘바이오붐’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Neutral), 유한양행(000100)·LG생명과학(068870)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주요국 헬스케어 업종 주가와 밸류에이션 지표는 2009년 이후 처음 하락세로 전환해 현재까지 조정 중”이라며 “국내 헬스케어 업종만이 유일한 상승세로 시장 대비 프리미엄 비교 시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선진 시장에 출시되는 브랜드 신약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 향후 5년간 유망 신약 대부분이 2014~2015년 허가·출시가 완료돼 글로벌 시장의 신약 모멘텀은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글로벌 대향 제약사들은 개방형 연구개발(Open R&D) 전략을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블록버스터 항체신약인 휴미라(Humira)와 리튜잔(Retuxan) 미국 특허만료가 시작되는 올해가 본격 개화기”라며 “암젠, 샌도즈, 화이저, 머크-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068270)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헬스케어 내수 의약품 시장 성장 둔화에도 R&D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국내 기업에게는 기회이자 위험 요인으로 투자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의료기관 투자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작년말 상장한 휴젤(145020)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국순당, 강세…셀트리온헬스케어 투자 '대박'☞ 셀트리온, 헬스케어 국내 상장 추진…대우증권 주관☞ 삼진·CJ헬스케어, 화이자와 통증약 특허訴 최종 패소
2016.01.25 I 이명철 기자
한국 제약기업의 글로벌 도전 정거장, 새 꿈에 도전하다
  • 한국 제약기업의 글로벌 도전 정거장, 새 꿈에 도전하다
  • 강호경 바이오써포트 대표[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최근에 준공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최신 공장 대부분은 우리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 제약기업의 세계 도전을 위한 정거장 역할을 톡톡히 했죠.”최근 경기 안양시 본사에서 만난 바이오써포트의 강호경(48) 대표이사는 15년의 의약품 공장 설계 컨설팅 경험에 깊은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업계에서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은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도 정부가 정한 시설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생산할 수 없다. 유럽(EU GMP), 미국(cGMP)에 진출하려면 해당 국가의 GMP 기준을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한다.지난 2000년 설립된 바이오써포트는 제약·바이오기업이 공장을 건설할 때 설계 전 단계에서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다. 강 대표는 “제약사 공장은 다른 건물과는 달리 의약품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고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의약품을 규격에 맞게 만들려면 건축 설계사가 설계도를 그리기 전에 우리의 개념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약사의 시장 영향력이나 연구개발(R&D) 역량도 고려해 제품 생산량과 중장기적 생산계획도 예측해 새 공장의 설계도에 반영하도록 조언해주는 방식이다. GMP 컨설팅은 단순히 의약품을 잘 만드는 수준을 뛰어넘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강 대표는 “GMP 컨설팅을 통해 공장을 건설하면 최신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도입할 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공장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도 몇 배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1992년 옛 동아제약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약장비를 취급하는 수입회사에서 일하면서 GMP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때 그는 정부의 규제 강화를 예측했다.강 대표는 “미국에서는 엄격한 GMP 기준이 1987년 시행됐는데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도입될 것이라고 판단해 GMP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었다”면서 “미국, 독일 등 다국적기업들이 GMP 컨설팅 사업을 독점했을 당시 다국적기업의 컨설팅 비용보다 10분의 1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고객들도 급증했다”고 전했다.그의 예측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08년 품목별 사전 GMP’라는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도입한 것. 이 제도의 도입으로 신규허가받는 의약품은 모든 품목마다 제조공정 품질관리 수준이 사전에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GMP 기준이 강화되면서 사실 국내제약업계는 혼돈에 빠졌다. 제약사들은 새롭게 공장을 짓거나 리모델링에 나서면서 컨설팅 업체를 찾아 나섰고 이때부터 바이오써포트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바이오써포트의 손을 거쳐 신·증축한 공장만 한미약품(128940)·동아에스티·SK바이오팜 등 100여개에 달한다.최근 국내 제약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GMP 컨설팅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국내업체가 미국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실사를 거쳐 생산시설도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새 공장의 설계 단계부터 바이오써포트의 지원을 받고 공장을 신축하거나 증축했다. 최근 바이오써포트의 컨설팅 업무의 90% 가량이 미국이나 유럽 진출에 대비한 공장 신·증축이 차지한다.강 대표는 “GMP 컨설팅 업체는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전의 정거장 역할을 한다. 국내 모든 의약품 바이오·의료기기의 최종 기술은 바이오써포트로 집합된다”고 평가했다.최근에는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바이오써포트에 직접 ‘SOS’를 요청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길리어드가 국내 원료의약품 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기로 한 과정에서 해당 기업의 제조시설이 기준 이하에 이르자 바이오써포트에 직접 컨설팅을 부탁한 것이다.바이오써포트가 신·증축에 관여한 제조시설이 단 한번도 생산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강 대표의 가장 큰 자랑이다. 식약처가 제조시설을 점검할 때 1050개의 항목을 들여다보는데 단 한 건도 미흡하다고 지적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강 대표는 “운 좋게도 지금까지의 승률은 100%다. 부적합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식약처에서도 제약사 공장을 지을 때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하는 편이다”고 말했다.바이오써포트 기업 개요강 대표는 바이오써포트를 아시아 최고의 컨설팅 업체로 육성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미국은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GMP 컨설팅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가 10%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0.1%도 안된다”며 “국내 제약업계도 해외로 나가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컨설팅 수요도 늘 수 밖에 없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GMP 컨설팅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최근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지난 2010년 설립한 바이오업체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5년 동안 콜레라예방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콜레라예방 백신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유바이로직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에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유바이로직스의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강 대표와 바이오써포트가 대주주로 2014년 설립한 웰빙프러덕츠는 환자들에게 예방,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웰빙 체험관이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체험하고, 헬스케어관에서는 개인에 맞는 건강관리나 치료를 제공받는 시스템이다. 현재 시흥 1호점이 공사 중이며 신사역, 제주 등 5호점까지 예약된 상태다. 웰빙프로덕츠는 2020년까지 국내에 100개, 중국에 1000여개의 체험관을 설립할 계획이다.강 대표는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면서 국민들의 보건 향상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강 대표는 1968년 출생으로 경상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인제대 제약공학 석사와 경성대 약학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동아제약에 입사했고 2000년 바이오써포트를 설립했다.▶ 관련기사 ◀☞“나스닥 바이오기업, 매출액 20% R&D에 투자”☞'8조 수출' 한미약품의 자신감 "한국 기업들, 글로벌 같이 갑시다"☞임성기 회장 "신약 공장 설립에만 3천억 투자..세제혜택 확대 절실"
2016.01.25 I 천승현 기자
  • “나스닥 바이오기업, 매출액 20% R&D에 투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대규모 계약 체결 이후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다 기술력과 자본이 앞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은 어떻게 기업가치를 매길까. 신한금융투자는 나스닥 바이오 기업에 대해 미국 투자자들은 현금할인모형(DCF), 주가수익비율(PER), 부분가치합산(SOTP) 방식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으며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평하는 방법은 국내와 유사했다고 전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2013~2015년 3분기 누적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9개 기업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8.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4.2배”라며 “미국 R&D 투자 상위 9개 기업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평균 PER은 18.8배, P/B 6.2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R&D 투자에 있어서는 나스닥 바이오 기업이 국내 기업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나스닥 바이오 기업은 매출액의 19.6%를 R&D에 투자한 반면 국내 기업은 9.6%에 그쳤다. R&D 대비 시가총액은 나스닥이 49.2배로 국내 91.3배보다 낮다.2013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주요업체의 연구개발 투자액을 보면 한미약품이 4조65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셀트리온(068270)(3조7060억원), 대웅제약(069620)(2조4060억원), 녹십자(006280)(2조2590억원), LG생명과학(068870)(2조1040억원) 등 순이다. 나스닥에서는 암젠이 약 13조5400억원을 같은 기간 R&D에 투자했다. 이어 세엘진, 길리어드 사이언스, 바이오젠, 리제네론 파마수티컬스가 3조9500억~8조9300억원을 투자했다. R&D 대비 시가총액은 한미약품이 17.9%, 암젠 10.2%다. 배 연구원은 “R&D에 집중하는 기업일수록 개발 프로젝트가 다양하고 임상의 진전도 앞 서 있어 투자금액이 기업가치 평가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주요 나스닥 바이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평가 기법을 보면 알렉시온 파마수티컬스의 경우 DCF를 적용했다. 2014~2020년 잉여현금의 현재가치와 2021년 이후 영구 잉여흐름의 현재가치를 합한 금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누는 방식을 통해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산정했다.PER을 적용한 리제네론 파마수티컬스는 목표주가 676~712달러를 제시했다.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38~40배의 멀티플을 곱한 금액에 10%의 할인률을 적용했다.메디베이션은 SOTP 방식을 적용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의 미국과 미국 외 판매액과 현금 등의 주당가치를 더해 130달러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반등…바이오↓ 게임↑☞ 엑세스바이오, 케냐에 45억 규모 말라리아 진단키트 수출☞ 200년 된 듀폰도 변신…세계는 바이오를 본다
2016.01.23 I 이명철 기자
'8조 수출' 한미약품의 자신감 "한국 기업들, 글로벌 같이 갑시다"
  • '8조 수출' 한미약품의 자신감 "한국 기업들, 글로벌 같이 갑시다"
  • 한미약품이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 6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사진= 천승현 기자[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우리나라도 신약개발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 길에 한미약품이 도움을 보태 앞장서겠습니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지난해 대형 신약 수출 성과를 거둔 한미약품(128940)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동반해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섰다. 신약 기술 공개 행사를 열어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고 유망 신약 기술을 직접 발굴해 R&D(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한미약품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바이오업체, 연구기관들이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성과를 전수하고, 바이오벤처, 연구기관, 학계 등이 개발한 잠재력 높은 신약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제2의 한미약품’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열린 행사다.역량있는 바이오벤처·연구기관의 우수 신약 기술의 상업화를 지원하면서도 한미약품 입장에서는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겠다는 노림수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민간 기업 주도로 열린 최초의 개방형 신약 투자 포럼이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총 8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제약사 도약의 밑거름을 확보한 데 따른 자신감에서 기획된 행사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이번 포럼은 제약분야 R&D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해 국내 연구환경 전반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업 방식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미이노베이션은 ‘한국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표방한다. 미국 JP모건 증권사 주최로 매년 초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매년 초 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전망하고 참가 기업들이 바이오 기술과 의료 기술을 소개하고 행사장에서 기업들은 1대1 미팅을 갖고 기술 수출이나 투자를 논의한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세계 40개국 헬스케어 관련 기업 1500여사에서 1만2000명이 참석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한미약품의 신약 수출의 요람으로 평가받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개발 중인 신약 기술을 해외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올해 행사에도 임성기 회장, 이관순 사장, 손지웅 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미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 사장은 신약 수출 계약을 체결한 직후 “신약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 저명한 연구진에게 신약 연구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소개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국내기업들의 기술 수출 도구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인 알레그로에 2000만달러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따낸 신약판권도 이 행사에서 성사됐다.이날 행사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과 ‘개방형 혁신을 위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의 노력’이라는 2개의 주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미약품을 비롯해 서울대,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브릿지바이오, KIST, 레고켐바이오, 압타바이오 등 7개 업체 및 기관이 연구성과를 발표했고 19개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됐다.특히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이 발표한 ‘한미약품의 개방형 혁신 사례’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 부사장은 신약개발의 핵심 성공 요인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혁신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 올해 신규로 추가한 비만, 당뇨, 항암, 자가면역 분야의 7개 전임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최근 한미약품 신약 수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날 행사장은 6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한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신진 업체들의 경우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도 상업화 단계까지 이끌어가는 노하우가 부족한데, 오픈이노베이션 참가로 최근 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R&D 방향성도 짚어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경쟁 제약사 소속 실무진들도 대거 참석했다. 한 중견제약사 개발담당 임원은 “사실 한미약품의 수출 성과가 발표됐을 때만 해도 내부적으로 시샘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금까지 축적한 역량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한미약품의 성공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이관순 사장은 “이번 행사가 한미약품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바이오·연구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향후 협력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진정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1.21 I 천승현 기자
임성기 회장 "신약 공장 설립에만 3천억 투자..세제혜택 확대 절실"
  • 임성기 회장 "신약 공장 설립에만 3천억 투자..세제혜택 확대 절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 수출 대박의 주역 임성기 회장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해달라는 작심발언을 했다.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실질적인 연구개발(R&D) 지원이 절실하다는 절박함 심정을 털어놨다. 정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임 회장은 20일 경기도 화성시 한미약품연구센터에서 열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을 요구했다. 임 회장은 “제약산업은 R&D가 생명인데 투자 여력이 없다. 은행에서 계속 빌려서 투자를 했고 무리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시작이다”면서 “제약산업 R&D에 대한 세제혜택은 상업화 단계까지를 포함하는데, 플랜트 투자도 R&D의 연장선이다”며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요구했다.현재 정부는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에 대해 20~30% 범위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는 제한적이다.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 시설투자의 경우 투자금액의 3%(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데 일몰기한이 오는 12월31일로 예정돼있다. 내년부터는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현재 연구 및 인력개발에 주어지는 세제혜택 범위를 시설투자까지 확대하면 제약사 입장에서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게 임 회장의 주장이다.임 회장은 “사노피와의 기술 수출 계약으로 임상3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원료를 생산해서 공급해야 한다. 글로벌 임상시험에 투입할 대규모 물량이라서 신약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봄에 착공하는데 3000억원이 소요된다. 사노피로부터 계약금 5000억원을 받지만 R&D 투자에 시설 투자까지 하려면 사실 벅차다”며 신약개발의 고충을 털어놨다.이에 주형환 장관이 “얼마 전까지 세제를 담당했다. 기획재정부와 R&D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를 논의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자 임 회장은 “그것 하나만 주신다면 제약강국으로 가는데 틀림없이 큰 힘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주 장관은 “바이오업계는 최근 대규모 성과를 거둬서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면서 “정부는 제 2,3의 한미약품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바이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지원체계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 한미약품, 올해 6건 기술수출..계약규모 8조원 육박(종합)
2016.01.20 I 천승현 기자
주형환 장관 "제2, 제3의 한미약품 나오게 할 것"
  • 주형환 장관 "제2, 제3의 한미약품 나오게 할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2, 제3의 한미약품 같은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주 장관은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방문하기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연구센터를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바이오산업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7조8000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주 장관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공은 글로벌 신약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서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과 연구원들의 열정으로 일궈낸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격려했다. 주 장관은 “당면한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서는 바이오산업과 같은 신 산업 육성에 우리의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바이오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기술이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오산업이야 말로 정부 산업정책 전환에 따라 정부가 규제를 혁신하고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분야”라고 덧붙였다.산업부는 규제개혁 원스톱 창구 개설, 3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 펀드 조성, 인력 양성, 인프라 정비 등을 준비 중이다.업계에서는 △약가산정 합리화 △창업펀드 조성 △해외 인허가·기업 정보 지원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관순 한미약품·김영주 종근당·기우성 셀트리온·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양윤선 메디포스트·이종은 DNA링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주 장관은 “약가산정 기준은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하반기 안에 개선할 계획”이라며 “허가제 성격을 띤 유전자 검사 항목 신고제도는 ‘선 신고 후 평가·관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관련기사 ◀☞ 주형환 장관 "수출지원기관장들, 기업 찾아가서 도와라"☞ 주형환 장관 "중소기업 수출에 정책역량 집중"☞ '종횡무진' 주형환, 한·중 FTA로 '수출혈맥' 뚫는다☞ 주형환 장관 "中자본 적극 유치..입지·세제유인 강화"☞ 주형환 "현장 가보니 훨씬 더 절박…업계 적극 지원"
2016.01.20 I 최훈길 기자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바이오사업 진출(상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회사 측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올해부터 확실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전문가를 확보했다” 고 설명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그동안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진행해 왔다.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제인 ‘LNK-P11’는 이미 전임상을 완료하고 현재 1차 승인을 위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상태다. 이 외에도 항체 신약, 항암제 감수성 진단키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임시주총에서 손영숙 경희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손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과학자다. 세포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수행해 온 손 교수는 줄기세포가 손상 부위의 치유에 참여토록 하는 ‘내재한 자가 치유 메커니즘’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달성한 이 분야의 선두주자다.앞서 지난해 8월엔 바이오 연구소를 설립하고 정은경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정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내쉬빌(Nashville)에 위치한 밴드빌터 대학교(Vandervilt University)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 Doc)과정을 거쳤다. 강국진 대표는 “그동안 척추와 무릎 임플란트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기반을 다져왔다”면서 “올해부터는 주력사업의 해외 시장 확대와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12종의 제품을 미국 스탠퍼드 병원, UC샌프란시스코 메디컬센터 등 해외 유수의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2016.01.19 I 임성영 기자
글로벌 증시 출렁이는 데 선방하는 코스닥…왜?
  • 글로벌 증시 출렁이는 데 선방하는 코스닥…왜?
  • [이데일리 박형수 안혜신 기자] 연초부터 중국 증시가 출렁이면서 국내 유가증권 시장은 물론이고 미국 증시까지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코스닥 시장은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주요 신(新)시장(SME-Market) 가운데 상승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장을 선보인 코스닥 시장이 올해도 선방하는 배경에는 바이오주의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중·소형주 실적이 국내 대형 수출주 대비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도 코스닥 시장으로 매수 주문이 몰리는 계기로 작용하는 모습이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0.2%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2%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각각 8.2%, 17.1%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데에는 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주식전략팀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가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실제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13조120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200조원)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 들어서만 38.1% 급등했다. 오는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램시마’가 판매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사자’ 주문이 몰렸다. 특히 미국 FDA가 다음 달 9일 관절염 관련 자문위원회를 열어 램시마의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에만 18% 가까이 오르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셀트리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장 내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제약업종은 14.5% 올랐다. 제약업종을 구성하는 쎌바이오텍(049960) 케어젠(214370) 바이오니아(064550) 대봉엘에스(078140) 고려제약(014570) 등도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올랐다.산업 특성상 제약과 바이오는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데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잇달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면서 관련주가 대체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과 메디톡스의 성공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도 코스닥 시장 선방에 한몫하고 있다. 김경욱 BNK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 가운데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돼 있다”며 “중·소형주의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상황도 중·소형주에 우호적이다. 올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하는 외국인도 코스닥 시장에선 매수 우위 기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선 1조 9217억원어치 팔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선 10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올해 중·소형주 상승 여력은 지난 3년 대비 작아졌다”고 조언했다.
2016.01.18 I 박형수 기자
  • 복지부 “바이오헬스산업 세계 7대 강국 만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를 76만개로 늘리고 관련 시장 부가가치를 6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해외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신약의 약가 우대 등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을 경제 활성화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세계 7대 강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1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와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중점 과제로 올해 국내를 찾는 외국인환자를 지난해 28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해외에 진출하는 의료기관을 141곳에서 올해 155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의료브랜드를 세계화를 위해 페루, 중국, 칠레 등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취약지, 기업 근로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산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올해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기존 148곳에서 278곳, 참여인원을 5300명에서 1만200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투자를 본격하하고, 글로벌 진출신약에 대한 약가우대 등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나선다. 복지부 관계자는 “유전자, 줄기세포 등 정밀·재생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제약·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1.18 I 김기덕 기자
한미약품, JP모건 컨퍼런스 참가..신약 후보 소개
  • 한미약품, JP모건 컨퍼런스 참가..신약 후보 소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제34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미국 JP모건 증권사 주최로 매년 초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임성기 회장, 이관순 사장, 손지웅 부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고 발표회장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관순 사장은 13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글로벌 임상 진행중인 혁신신약을 비롯해 한미약품 독자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인성장호르몬신약 ‘LAPSrhGH’와 2세대 RAF저해제(표적항암제)인 ‘HM95573’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신약 기술 수출 성과와 다국적제약사와의 협업사례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 최고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미래가치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한미약품이 주력할 R&D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34회 JP모건(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이 현재 개발 중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및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株, 장기 투자 유효…"급하게 살 필요는 없어"-신한☞한미약품 극찬한 황교안 “원천기술 확보 절실”(상보)☞黃총리 "세계 최고 독보적 원천기술 확보 전략 절실"
2016.01.14 I 천승현 기자
'아버지 그늘 벗어나는 황태자들'..제약사 후계자들 실용경영 박차
  • '아버지 그늘 벗어나는 황태자들'..제약사 후계자들 실용경영 박차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 창업주 2·3세 후계자들의 ‘실용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내수시장에 안주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 발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후계 경영체제가 정착하면서 회사의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 신약·바이오시밀러 개발 분주강정석(52)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사장은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 체제를 본격 출범했다.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 부회장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의 4남. 지난 1989년 옛 동아제약에 입사한 이후 경영관리팀장, 메디컬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07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고 2013년 5월 강신호 회장이 보유중인 동아에스티 주식 35만7935주(4.87%)와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21만1308주(4.87%) 전량을 넘겨받으면서 경영 승계작업도 마무리됐다.강 부회장은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온힘을 쏟고있다. 강신호 회장이 취약한 지배구조 탓에 경영권 분쟁 위기를 수차례 겪었던 것에 반해 강 부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안정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에만 수퍼박테리아항생제 ‘시벡스트로’와 당뇨약 ‘슈가논’ 등 2개의 신약을 배출했다.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모티리톤’,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자체개발신약이 5개로 늘었다. 회사 성장을 이끌었던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며 신약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고, 과거 강신호 회장의 ‘심장’과도 같았던 자양강장제 ‘박카스’도 3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순항 중이다. 강 부회장은 ‘아버지의 사람’으로 평가받는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과 박찬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핵심 사업 수장으로 계속 기용하면서도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 이원희 동아제약 사장 등 새로운 전문 경영인을 발탁하는 등 인재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과감한 투자로 M&A 광폭 행보대웅제약(069620)도 2세 경영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윤재승 회장은 과감한 투자로 신무기 장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 8월 중국 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를 1046억원에 인수하는 대형 ‘빅딜’을 성사시켰다. 윤재승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 구조도 완성 단계에 있다. 당초 대웅제약은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2남 윤재훈 전 부회장과 3남 윤재승 회장이 후계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검사 출신의 윤재승 회장은 1997년부터 12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2009년 윤재훈 전 부회장에게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을 넘겨주면서 후계구도가 미궁에 빠졌다. 3년만에 대표이사 복귀한 윤 회장은 2014년 9월 회장으로 승진하며 후계경쟁의 종지부를 대내외에 알렸다. 당시 윤재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측근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며 ‘윤재승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이후 윤재춘씨는 대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고 한올바이오파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도 발탁됐다.최근에는 대웅이 자회사 알피코프의 지분(64.8%)을 윤재훈 전 부회장에 넘기면서 형제간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2014년 윤영환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을 모두 사회에 환원한 가운데 윤재훈 전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대웅의 주식을 장내에서 팔면서 보유 지분율도 9.7%에서 8.98%로 축소됐다. 윤재승 회장의 지분율(11.61%)에서도 격차가 벌어졌다.◇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새 먹거리 확보 전념광동제약(009290)은 2세 경영이 2년을 지나면서 ‘젊은 광동’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창업주 최수부 회장이 지난 2013년 7월 갑작스럽게 타계한 이후 장남인 최성원 부회장(47)이 빠른 속도로 경영체제를 재정비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3월 부회장 승진과 동시에 새로운 사장단을 꾸리며 새 판을 짰다.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광동제약은 지난해 2월 407억원을 들여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했다. 제약사 입장에선 파격적인 투자다. 약 5000억원 규모의 코리아이플랫폼 매출이 가세하면 광동제약은 연결 회계 기준으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67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7% 늘었다. 2014년에는 1000억원대 자금을 준비하고 드림파마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당시 1900억원대를 써낸 미국 제약사 알보젠에 밀려 고배를 들었지만 광동제약의 과감한 투자 의지는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광동제약은 지난해 8월 약 60명 규모의 백신사업부를 신설하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도입한 백신 8개 제품의 마케팅·영업을 시작한 것도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행보다. 자체 역량으로 단기간 성장이 쉽지 않다는 계산에 철저한 준비를 거쳐 외부 수혈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분위기다. GSK의 백신 도입도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2020년 ‘기업가치 1조원,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 목표를 달성하자는 ‘2020 트리플 1’의 경영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에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2016.01.14 I 천승현 기자
  • 생명硏, 글로벌 선도연구그룹 육성 '전문연구단'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화, 희귀·난치질환 등 국가·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5개의‘전문연구단’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생명연은 해당 연구단을 글로벌 선도연구그룹으로 지속 육성해 국가지식중심체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PBS(Project Based System) 제도하에서는 안정적 인건비 지원이 어렵고, 연구자들이 다수의 소규모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연구역량이 분산되는 한계점이 존재했다.생명연은 이같은 한계점을 인식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안정적 연구환경 하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문연구단 체제를 도입했다. 전문연구단의 주요 특징으로는, 집중적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생명연 연간 주요사업 연구비의 20%를 지원(2018년까지 총 200억원 투입)하는 한편, 수탁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한해 연구 몰입도를 제고하고,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하여 주요사업을 통해 인건비의 80%를 지원할 계획이다.생명연은 전문연구단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전기획, 자체 수요조사 및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5개 연구단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5개의 전문연구단은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퇴행 관련 조기진단 및 제어 후보물질을 개발하는‘근골격 노화제어 연구단’ △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한 난치질환 개인맞춤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는‘유전체 맞춤의료 연구단’ △나노바이오융복합 기반 위해요소 검지·분석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는 ‘위해요소감지 BNT 연구단’ △생리활성물질 기반의 혁신적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항암물질 연구단’ △희귀난치성 유전신경질환의 진단 및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희귀난치성 장애 연구단’으로 구성된다.향후 생명연은 이 조직들을 국가·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세계적인 핵심연구기관(Center of Excellence, CoE)’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체계적 지원과 성과평가를 통해 연구목표 달성을 점검할 계획이다.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전문연구단 중심으로 연구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고유임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이번 전문연구단 체제를 시작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01.14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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