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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FOMC 앞두고 움츠러든 韓증시… 개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하락 마감했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수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중국발 호재가 반영된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16.02포인트) 하락한 2373.02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한때 2368.47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내다 팔다 마감을 앞두고 ‘사자’로 돌아서며 이날만 182억 원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441억 원어치, 개인은 5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CPI와 FOMC 경계감에 국내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물 출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각각 3.37%, 3.99% 내리는 등 모두 하락했다. 기계업종 및 미디어·콘텐츠 업종은 강세 속 마감했다. 중국발 훈풍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데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 11월 굴삭기 판매량이 19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기계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국의 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 시작이 이어지며 한한령 추가 해제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업종별로 기계와 보험업, 통신업, 금융업, 운수장비가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3.61%, 건설업이 2.93%, 섬유의복이 2.36%, 비금속광물이 1.21%, 전기전자가 1.12% 내렸다.시총상위주 역시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49% 하락하며 5만9500원에 마감해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2.52% 내리며 50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0.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5%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중국의 방역 정책 완화에 제약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주요도시에서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동나며 국제약품(002720)이 상한가를, 영진약품(003520)이 7.44%, 일동제약(249420)이 7.12% 올랐다. 이밖에 조일알미늄(018470)이 24.42% 상승했다. 반면 동국제강(001230)이 9.67%, 제주은행(006220)이 8.53%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8954만주, 거래대금은 5조720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종목 외 3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6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베네핏츠, '대한민국 식품대전' 참가..."차세대 식품 선보인다"
-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베네핏츠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참여한다. 베네핏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베네핏츠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양재동At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식품대전은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다.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인공지능(AT), 빅데이터,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베네핏츠는 대체식품과 신소재식품 등 차세대 식품 분야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브랜드 대표로 참가한다. 탄수화물 위주의 면, 빵, 밥 등의 식품을 대체하는 고단백, 저탄수 제품의 ‘식단면’을 선보이며 새로운 건강 식문화를 선도하는 푸드테크 모습을 보여준다.베네핏츠의 ‘식단면’은 기존 밀가루 면에 함유된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한 생면 형태로 만들어졌다. 닭가슴살 100g 대비 더 높은 단백질(36g)이 들어 있어 섭취 시,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약 65%를 충족할 수 있으며 식이섬유도 11g이 함유된 고단백, 고식이섬유 식품이다. 패키지는 코코넛 껍질과 천연 자연물을 혼합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기존 패키징 보다 플라스틱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줄였다.베네핏츠 마케팅팀 관계자는 “대한민국 기술로 만들어진 베네핏츠의 탄수화물 대체제 식품을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 식품면을 널리 알리고 세계 식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3Q 영업익 725억원...전년比 230%↑
- (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6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당기순이익 1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3%, 229.5% 증가했다. 이는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럽 매출 증가, 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서 램시마 및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처방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익성 좋은 램시마 및 램시마SC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전년 대비 개선된 1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램시마SC는 올 3분기까지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170%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자 내원 치료 부담 완화 및 자가투여 편의성을 지닌 램시마SC만의 강점이 주목을 받으면서 처방 확대가 이뤄졌다”며 “듀얼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마케팅을 통해 램시마 처방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 및 램시마SC는 올 2분기 독일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해 2021년 대비 20%p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56%, 영국 60%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핀란드, 체코 등 유럽 주요 5개국 외 지역에서도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방암,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처방 확대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허쥬마는 아시아,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또한 유럽에서 판매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처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출시 직후 핀란드 헬싱키 병원연합 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자체 유통 인프라를 통한 항암제 판매가 시작돼 실적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탄력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해졌고, 출시 제품 및 지역 확대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당사 제품에 대한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처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 지역에서 제품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제품 출시 지역이 점차 늘고 있고 유럽에서는 모든 제품으로 직판을 확대하며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인 120조 증발…돈묶인 국내투자자만 1만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인 120조 증발…돈묶인 국내투자자만 1만명-증권사 어닝쇼크, 내년이 더 암울하다-서울·경기 4곳 빼고 부동산규제 다 풀었다-“내년 성장률 2.3%→1.8%…금리 속도조절해야”-[사설]‘자유’‘시장경제’ 새 교육과정에 복원…늦었지만 옳다-[사설]여당의 건강보험기금화 추진, 야당 반대할 이유 있나△2면-혁신 물류망 8년 투자 결실 쿠팡, 연간 흑자 달성 가능하다-‘재산 2800조’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소공동 롯데호텔 400실 통째로 예약△3면 -리서치센터부터 IB까지 전방위 칼바람…거리 내몰리는 증권맨들-돌아올 기미 안보이는 개미…4분기 전망 16% 급감-고금리에 MMF 순자산 2.4% 감소…운용업계 ‘펀드런’ 공포△4면-집값자극 우려에 서울 제외…“경착률은 막겠지만 시장 회복하긴 역부족”-건설업계 “PF대출 신설로는 부족…추가 대책을”-거주지역 요건 없앤 무순위 청약…미분양 급증세 진정될까△5면-“LTV 풀면 뭐하나”…연봉 5000만원 직장인 주담대 5월 4억→12월 3억-치솟는 이자에…상환능력 한계 실수요자 시큰둥-내달 안전진단 완화 방안 발표…재건축시장 기지개 켤까△6면-자오창펑 말 몇마디에 시장 휘청…글로벌VC·캐나다 연기금도 피해 우려-“전 재산 들어가 있는데…진짜 눈물만 나와”-규제 강화 불가피…거래소, 지갑주소 공개 등 신뢰회복 나서야△8면-절반의 승리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 예고…세대교체론 변수 -‘트럼프 호위무사’로 불리며 ‘바이든 탄택’ 띄우기도△9면-손태승 회장 ‘불복소송’ 가능성에…이복현 원장 “현명한 판단 기대”-“내년 수출·투자 꺾이고 고용도 악화 경기 연착륙 위해 긴축 강도 조절해야”-세금 떼는 이자보단 ‘매매 차익’에 집중-軍, 북핵·미사일 대응 위한 ‘핵·WMD 대응본부’ 신설△10면-정쟁으로 얼룩진 예산정국…野 “용산 이전 국조” vs 與 “이재명 방탄”-북 도발, 이태원 참사 수습, 협치 요원…취임 6개월 尹 ‘가시밭길’-‘카카오 먹통’ 보상 협의 플랫폼 만든다-“文정부 통일부, 화상상봉장 증설 예산 유용 정황 포착”-여야, 4개월 만에 국회 윤리특위 재가동△11면-“내년 세계경제 전망치 6개월 새 1.2%p 뚝…유로지역은 0% 그칠 것”-전려도매가격 상한제 3개월 한시 시행-“자율규제에 기반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필요”-이번에도…전문성 없는 정치인 잇따라 공공기관장 내정△12면-채권·주식시장 불안에도…삼성 금융 계열사, 3분기 실적 ‘선방’-예보 사장에 유재훈 전 예탁원 사장-금융당국, ABCP 매입 확대 추진 -임원 14명 중 6명이 여성…한국씨티은행 ‘ESG경영’ 눈길△14면 -해외·신규 공장 수율 ‘90%대’로 올려라…SK온, 4분기 ‘흑자전환’ 도전-방시혁 “BTS 공백, ‘멀티 레이블’ 전략으로 극복”-‘볼보 EX90’ 전세계 공개…1회 충전에 600km 주행-SKC, 동박 성장에 매출 뛰었지만…화학 부진에 수익 감소△15면-푸르밀, 사업종료 철회…급한 불 껐지만 과제 산적-현대百그룹 ‘정중동’ 인사…정지선 ‘뚝심’ 통할까-“밀키트는 이제 일상식…소비자 반응 즉각 반영”-‘젝시믹스’ 3분기 누적 1409억원어치 팔았다△16면-‘삶이 곧 작업’인 쑹둥△18면-메타버스도 한철인가…1년 새 반토막도 더 났다 -글로벌 운용사도 ‘어닝쇼크’ 블랙스톤 순익 61% 급감-합병기업 고평가 안돼…IBKS스팩 합병 실패 -불완전판매 예방 인공지능 나섰다-줄잇는 IPO 철회에…비상장주 컬리·오아시스 두 자릿수 하락△19면 -사우디 신도시 터널 공사 척척…1.7조 잭팟 K건설, 추가수주 청신호-“사우디 수도에 ‘제2 마리나베이샌즈’ 짓겠다”-목동 재건축 시계 빨라졌지만…매수 문의는 잠잠△20면-‘오페라의 유령’과 만남 그 후 20여년…K뮤지컬 본고장 향한다-“‘마리 퀴리’ 고향 폴란드서 뜨거운 환대…언어장벽 넘어서면 가능성 있죠”-진흥법 있는 게임·애니처럼 뮤지컬도 정책적 지원 필요△22면 -멋과 건강 지켜주는 똑똑한 친구들-운동화서 구두까지 뽀송뽀송하게 관리△24면-골프장 업계 “세제 감면 혜택안은 없어…혼란”-아름다운 풍경 자랑 ‘골프존카운티 선산’-사상 첫 8억 상금왕 노리는 김민규 “경기만 집중”-벤투 감독 “손흥민, 당연히 월드컵 최종 엔트리 포함”-‘학폭’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서 제외△25면-제보의 덫과 ‘카더라’ 정치-지구 반대편 우루과이, 함께 뜁시다-대통령실의 후진적 언론 통제△26면-한국서 고급화 전략 성공…아시아 진출 기회 삼을 것-CJ제일제당,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 출범…초기 대표에 김학수 -LH신임 사장에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김영식 의원, 과기총 ‘과학기술특별공로상’ 수상 -얼린 세포 깨우는 ‘생체적합 DNA 나노소재’ 개발-‘1950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함기용 육상연맹 고문 별세△27면-심판대 선 ‘에이즈 감염자 처벌’…기본권 침해냐 공익 먼저냐 팽팽-경찰청 특수본 ‘각시탈 남성 2명 소환-’지옥철 9호선‘, 2024년까지 전동차 48칸 추가-이태원 참사 계기로 안전문화 바꿔야-’라임사태‘ 주범 이종필 전 부사장 징역 20년 확정-서정진 ’132억 증여세 환급‘ 소송 최종 패소
- 셀트리온, 3분기 매출 6456억원… 영업이익률 33.1%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5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 영업이익률 33.1%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0.6%, 영업이익은 28.1% 증가했다.셀트리온 2공장 전경.(제공= 셀트리온)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램시마의 공급 증가가 매출 확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케다제약사로부터 자산권을 인수한 제품 중심으로 케미컬의약품 매출도 증대하면서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가 53.6%, 트룩시마 23.6%, 허쥬마가 1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화이자(Pfizer)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중인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해 3분기 기준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5%p 상승했다. 테바(Teva)를 통해 판매중인 트룩시마도 전년 동기 대비 3.8%p 상승한 2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램시마SC는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독일에서 27%, 프랑스에서 16%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유럽 주요 5개 국가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유럽내 성장세를 등에 업고 미국에 출시될 때, 유럽과 마찬가지로 IV제형인 램시마와 SC 제형인 램시마SC가 함께 성장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에서 6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5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유럽, 영국, 일본, 미국, 국내 등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했으며, 베그젤마의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베그젤마를 영국과 독일에 출시했다. 이 외에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등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중에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및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눈높이 낮춰도 줄줄이 어닝쇼크-반도체 엔진 꺼진 韓경제…두 달 만에 또 트리플 감소-삼정KPMG, 삼성전자 새 감사인 됐다-[사설]선진국 평균 앞지른 정부 부채비율…위기 왜 못 보나-[사설]일자리 시장, 역대급 한파 예보…안전판 구축 서둘러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강도만 다를 뿐 온국민 고통의 시간 서로 위로하고 견뎌내야할 때-사고 후유증 앓는 시기·증상 다 달라 마음 치유도 맞춤형으로 해야-악몽·죄책감·무기력 한 달 이상 지속 땐 PTSD 의심…“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보듬어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우울증으로 극단선택 시도” “아직도 세월호 타는 꿈꿔”…끝나지 않는 고통-네·카 ‘이태원 참사’ 자극적 사진·영상 노출 자제 당부-‘참사’ 유가족·부상자·목격자 등 1000명 심리치료 지원△이태원 참사-수십명 CPR한 의용소방대원, 친척 사망소식에 오열…“다 내 잘못같다”-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 치료비도 우선 대납해주기로-업소 100여곳 문 닫은 이태원 ‘적막’…밤에도 인파 가득한 홍대와 대조-참사 당시 “밀어” 외친 남성들…중과실치사 혐의 적용 가능△3분기 실적시즌 중간 점검-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기대 못 미쳐…4분기엔 더 큰 쇼크 온다-美 빅테크도 애플 빼곤 ‘폭망’…떨고있는 네·카-은행주 고금리 반사이익에도…PF리스크에 발 빼는 투자자들△종합-추석효과 끝나자 소비 꺾이고, 반도체 재고 쌓이고…끝 안보이는 침체-택시 심야 탄력호출료 최고 5000원…이번주 도입-15건 딜 투자해 수확은 단 한건 美 VC 투자회수 10년 만에 최저-기억 대출 급증했는데 상환능력 악화…채무불이행 ‘경고등’△정치-尹대통령 “주최자 없는 행사도 안전관리시스템 마련”…사고 수습 총력-여야로부터 뭇매맞은 행안부 장관-“초당적 협력” 밝힌 野…‘진상규명’ 목소리도 커져-참사 막을 법안 없나…국회, 관련 법안 정비 ‘고심’-여야, 내년 외교·안보 예산 점검△경제-석달째 5%대 물가상승률 전망…힘 받는 정점론-‘온플법’ 제정 다시 속도내나-한국 알리는 첨병 ‘K푸드’…수출 활성화 위해 최선-폴란드와 협약…한국형 원전 수출 ‘청신호’△금융-저축銀, 예대율 완화로 숨통…대출 확대는 글쎄-“당장 싸니까” 변동 택하는 차주들 금리 뛸수록 금고 두둑, 은행 쾌재-일상회복에 카드승인액 껑충…작년보다 15% 늘어-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하게…푸본현대생명, 사슴 캐릭터 론칭△Global-룰라, 브라질 첫 3선 대통령…중남미 뒤덮은 ‘좌파 물결’-10월 PMI 위축 전환 중국 경제 ‘빨간불’-中 아이폰 공장, 노동자 탈출에 ‘비상’-인도 다리 붕괴사고로 최소 134명 사망△산업-포스코인터, LNG 밸류체인 완성 초읽기…그룹 ‘에너지 성장축’ 우뚝-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종결 신청-본업 ‘석화’ 부진하자…‘배터리·첨단소재’로 버틴 LG화학-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첫 탑재△제약·바이오-“췌장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 2b상 성공 자신”-롯데바이오-휴온스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협약-K바이오, 기술력보다 ‘신뢰 확보’ 우선-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월드와이드’ 참가△Science&Future Tech-주사 대신 게임으로, 약 대신 앱으로 공황장애부터 당뇨까지 집에서 고친다-해외 시장 진출 위해 제도·정책 뒷받침 필요-국내 5개사 임상 막바지…‘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곧 나온다△증권-코스피 밀어올린 ‘외국인의 힘’…3일 갈림길 선다-부품 부족 여전 완성차·부품주 엇갈린 성적표-외인·기관 쌍끌이 ‘6만전자’ 정조준△증권-‘투심 급속 냉각’…새내기株 절반 공모가 밑돌아-부동산 PF 대출 선순위 비율 95%…“안전한 상환”-킹달러에 수출 비중 높은 바이오·의류株 ‘주목’-삼정KPMG ‘반도체 빅2’ 회계감사 선임△부동산-15억 초과 대출규제 풀렸는데…“강남권도 매수문의 없어요”-성남 ‘수진1 구역 정비사업’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금리 공포에…수도권 미분양 한달새 56%↑-오염토 나와…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 착공 지연△문화-공포와 미학 사이…거대 재난을 던져놓다-외규장각 의궤, 고국 품 안긴지 10년…‘기록문화의 꽃’ 되새겨△스포츠-LIV 골프 간판 존슨, PGA 뛸 때보다 7배 더 벌어-한국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金-‘대출 직원 출신’ 그리핀,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위 눈길-롱 아이언 굿샷 필살기? “쓸기 스윙”△피플-내 인생 3분의1 ‘인보사’에 투자…넷째 자식 같아-美 참치시장 1위 스타키스트 대표에 엄재웅 전 LG전자 전무-위메프, 최고제품책임자에 ‘토스 출신’ 김동민 영입-정순택 대주교 “희생자들 진심으로 애도…영원한 안식 기원”-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사진작가 조세현-ETRI 개발 AI기술, 세계 최대 로봇학술대회 1위-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2호에 이재영 소방장 선정-볼보그룹코리아 아동 주거환경 개선 나서△오피니언-[목면칼럼]카카오 대란, 플랫폼 규제 빌미 돼선 곤란-[생생확대경]이태원 참사, 정말 막을 수 없었나-[e갤러리]이재훈 ‘피고, 날리고, 퍼지고’-[기자수첩]‘위믹스 코인’ 깜깜이 유통…주식이어도 그랬겠나△전국-경기, 생활대축전 폐막식 취소…부산, 불꽃축제 연기 검토-단체장 교체기 알박기 인사 경기도서 먼저 뿌리뽑는다-팔당호는 풀어줘놓고…대청호 40년 환경규제에 주민들 분통△사회-이 시국에…서울시·용산구 볼썽사나운 ‘네 탓 공방’-축제 취소하고 추모 기도회에 헌혈까지…대학가도 추모 물결-RE100 기업 만난 한화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정기석 “11월 중순~12월 초 코로나 재유행 불가피”-‘정경심 안대 비하’ 유튜버들 2심도 벌금 200만원
- [금주 바이오시황]돈방석 앉을 채비 마친 삼바, 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팜이데일리는 지난 일주일간(10월20일~10월26일) 다양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산업화 속도내는 4세대 유전자가위 기술...툴젠 영향은?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지난 25일 게재된 ‘4세대 가위‘ 프라임 메디슨, 2.6兆로 상장…툴젠 시총 단숨에 추월’입니다.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프라임 에디터는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보다 훨씬 더 정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 가위가 DNA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잘라내는 것이라면, 프라임 에디터는 아데민(A), 티민(T), 시토신(C), 구아난(G)의 조합으로 이뤄진 DNA 유전자 코드를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이용하면 현존 7만5000종에 달하는 유전질환의 90%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학계에선 3세대 크리스퍼/카스9이 ‘연필’이라면 프라임 에디터 기술은 ‘워드프로세서’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앞으로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가위 대신 프라임 에디터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전자교정생물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술을 앞세운 프라임 메디슨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팜이데일리는 본격적인 산업화 길에 들어선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 크리스퍼/카스9 원천 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삼바 수혜↑다음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0%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관련 내용입니다. 팜이데일리는 지난 25일 ‘삼바, 바이오에피스 등에 업고 내년 사상최고 실적 예고’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가동률, 수주잔고, 항체의약품 생산기술에서 한발 벗어나 100%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년 전망을 살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미국 시장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휴미라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2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약 10여 개 글로벌 제약사들이 휴미라 시밀러 제제를 출시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발 빠르게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 제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농도 휴미라 제제는 전체 휴미라 시장에서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미라 제제 점유율 확보를 위해선 고농도 제제 출시가 필수란 얘깁니다. 현재 휴미라 고농도 제제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오리지널사인 애브비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둘 뿐입니다. 또 품목허가를 진행 중인 곳까지 범위를 확장해도 셀트리온과 암젠 등 총 4개사에 불과합니다.시장에선 단순 계산으로 약가인하로 시장 규모가 20조원 축소된다고 보면, 오리지널사가 점유율 50%에 10조원 나머지 10조원을 시밀러 제조사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10조원의 시밀러 시장에서 5%만 해도 5000억, 10%면 1조원의 매출이 나온다는 계산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금 저런 상황에 놓여 있단 얘깁니다. 더욱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의 주요 위탁생산자(CMO)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00% 삼바에 연결되는 구조에서, 휴미라 위탁생산까지 삼바가 맡게 되면서 휴미라 수헤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바이젠셀, 5년간 암 재발없는 치료제 개발...2024년 상업화세 번째는 지난 24일 “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둔 바이젠셀” 제목으로 나간 김태규 바이젠셀(308080) 대표 기사입니다. 김 대표는 가톨릭의대 교수로 20년간 재직하면서 134건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T세포 치료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바이젠셀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받는 파이프라인은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입니다. T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5년 무재발 생존률이 90%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제공=바이젠셀)암은 완전관해(CR)가 나왔더라도 다시 재발하면 소용없습니다. 특히나 이전 완전관해를 이뤘던 약물에 대한 내성(항체형성)과 면역거부반응 등으로 재투여가 어려워진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료 후 경과가 중요한 데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는 암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입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 중으로 빠르면 2024년 식약처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젠셀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해당 치료제의 상업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면서 투자 시장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종근당건강, 7년만에 매출 300억에서 6155억...비결은?미지막으로는 26일자 기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판쓸이 노리는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입니다. 종근당건강은 2015년만 해도 연매출 328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155억원으로 급격하게 덩치가 커졌습니다. 이 중심엔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있습니다. 락토핏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을 생산공급하면서 반사이익을 봤습니다.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8년 5424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유력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성장에 락토핏 매출도 계속 늘어나는 형국입니다. 종근당홀딩스(001630)는 종근당건강 지분 51%, 종근당바이오(063160) 지분 39.11%를 각각 보유 중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오 업체들이 매출액은 미미하고 영업손실을 반복하는 데 반해, 건기식은 제약바이오 투자시장에선 몇 안 되는 계산이 서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안전한 투자처입니다. 이 기사는 락토핏을 앞세운 종근당건강, 그리고 그 절대 지분을 보유한 종근당홀딩스의 역학관계를 잘 풀어냈습니다.
- 종근당 바이오시밀러, 美 대신 韓·日서 승부수...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시밀러 신사업에 나선 종근당이 미국 대신 국내와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신약은 물론 바이오시밀러 개발기업들이 앞다퉈 거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집중 공략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전략이다. 특허 문제가 상존하고 경쟁자가 많은 메인 시장보다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종근당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루센비에스는 신생혈관성(습성)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노바티스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와 치료 효과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유사한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이번 허가로 루센비에스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증식성 당뇨성 망막병증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 오리지널 약물인 루센티스가 보유한 적응증 5개를 확보했다. 루센비에스는 지난 2019년 출시한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에 이은 종근당 2호 바이오시밀러다.(사진=종근당)◇미국 대신 한국-일본, 왜?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28년까지 약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시장은 미국과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이다. 아일리아(바이엘)와 루센티스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해 아일리아와 루센티스 글로벌 매출은 각각 약 12조원, 약 4조4000억원에 달한다.종근당의 루센비에스 상업화 전략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한 후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국내 시장을 비롯해 동남아 및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시장도 임상을 통해 진출할 것이다. 국내와 일본 시장이 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종근당은 2019년 국내 출시한 1호 바이오시밀러 네스벨도 국내 시장과 함께 일본 시장에 주력했다. 종근당은 미국과 유럽이 아닌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시장도 규모가 큰 시장 중 하나다. 일본 시장에 안착한다면 관련 매출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 임상 성공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만 하면 돼 빠른 상업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루센티스 특허 문제 등이 걸려있어 상용화에 걸림돌이 있고, 현지에서 대규모 임상을 해야 해 비용 측면이나 상용화 시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을 완전히 제외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개발되는 바이오시밀러는 제품별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00~3000억원의 개발비가 소요된다. 종근당의 경우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보다 적은 개발비가 소요됐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이 아닌 한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을 타깃한 것은 경쟁자가 많은 시장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네스벨로 보는 루센비에스 성공 확률은건강보험등재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루센비에스는 국내에서 역시 내년 출시가 유력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해야 한다. 여기에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도 피할 수 없다. 국내 루센티스 시장은 약 32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루센티스는 올해 상반기 약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일본과 함께 바이오시밀러에 배타적인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종근당 네스벨은 2019년 국내 출시 당시 첫해 매출이 3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상반기만에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가격경쟁력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가격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근당 측은 “이제 막 허가를 획득한 상태라 아직 가격 전략에 대해서는 정해진 방향이 없다. 담당 부서를 통해서 구체적인 전략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또한 일본은 정부가 의료보험 재정 개선을 위해 복제 의약품 처방 비율을 확대키로 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확대는 종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7년 144억엔에서 2022년 60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시판 이후 부작용 조사 의무가 없고, 복제약 처방에 인색하다는 평가가 있다. 여기에 로컬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일본 정부가 의료보험 재정을 위해 복제약 처방 확대를 주문하고 있어, 국산 바이오시밀러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 221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대로 낙폭을 확대하며 2210선까지 밀렸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28.25포인트) 하락한 2209.19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200.44까지 밀렸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눌렀다. 1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온 외국인은 이날 2300억 원 가량 내다 팔며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 역시 2500억 원대 팔고 있다. 개인만 4700억 원대 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기업 호실적이 이어졌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유지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9포인트(0.33%) 하락한 3만423.8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82포인트(0.67%) 떨어진 3695.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1.89포인트(0.85%) 밀린 1만68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침체 우려에도 기업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4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미국 주택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 연준이 고용과 물가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이 3%대, 화학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서비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금융업, 종이목재,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1%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기계와 통신업이 1%대, 의료정밀이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이스타코(015020)가 29%대, 한신기계(011700)가 26%대, 경동인베스트(012320)와 덕양산업(024900), 우진(105840)이 13대 강세다. 반면 인지컨트롤스(023800)는 14%대, 한컴라이프케어(372910)와 SHD(001770)가 10%대 하락하고 있다.
- [한주의 제약바이오] 일양약품, 코로나 치료제 주가조작 의혹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달 마지막 주(9월26일~9월30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일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결과를 허위로 부풀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일동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마지막 단계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주가조작 의혹일양약품(007570)이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결과를 허위로 부풀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일양약품을 코로나19 치료제 효과를 왜곡 발표해 주가를 띄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0년 3월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환자 투여 효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냈고, 이 발표 뒤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경찰은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의대 교수팀 보고서와 비교해 일양약품 보도자료에 유리한 내용만 담겼는지 등을 조사했다. 일양약품은 이에 대해 “이 수사는 주식거래로 인해 손실을 입은 일부 주주들이 지난해 5월 고소장을 접수해 1년여간 수사가 진행 중인 건”이라며 “일양약품은 해당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것처럼 고려대 연구결과를 다르게 보도한 사실이 없음을 수사기관을 통해 소명했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이 건 정보를 이용한 사실도 없을 소명했다”고 밝혔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美 판매허가 획득셀트리온(068270)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 판매허가를 획득했다.FDA가 판매 허가한 베그젤마 적응증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이다.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8월부터 유럽,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국가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해왔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서 ‘유효성 확인’일동제약(249420)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임상2·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서 1821명의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임상 결과 1차와 2차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임상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의 주된 증상으로 알려진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피로 등 증상이 사라지는 시간을 살폈다. 조코바 투여 후 코로나19 증상이 해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4시간 단축되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일동제약은 향후 계획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및 식약처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일본 판매허가 획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6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적응증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이다.셀트리온 2공장 전경.(자료= 셀트리온)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와 이달 중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아시아 시장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과 더불어 현재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를 앞세워 베그젤마를 일본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3,530만 달러(한화 약 8조 9,700억원)로, 그 중 일본시장은 7억 8,210만 달러(한화 약 1조 9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시장으로 보면 26억 200만 달러(한화 약 3조 6,300억) 규모의 미국시장에 이어 글로벌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베바시주맙 단일시장으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일본에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의 허가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선보이고 셀트리온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