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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日 '백년 자존심' 샤프의 몰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 日 ‘백년 자존심’ 샤프의 몰락- 스타 꿈 저당잡고선…방송사 출연계약 갑질- 류현진 끌고 박병호 밀고…코리안 빅리거 7星 뜬다- 오늘부터 월세ㆍ공과금 계좌도 간편이동 가능△종합- [줌인] 쌓인 현안에 입술 부르튼 ‘김ㆍ안ㆍ최’- 日 기술력 수혈 훙하이, 삼성ㆍLG ‘디스플레이 사업’ 위협- [사설]평균 2400만원씩 빚 떠안은 국민들- [사설]급증하는 노인진료비 대책 있는가△종합- “아이디어도 음원도 우리 것” ‘희망고문’ 강요하는 방송사- ‘가장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안채택 초읽기△4ㆍ5면- MLB, 7인의 야인시대...한류앓이 플레이볼- MLB 재미있게 보는 법- 강정호ㆍ류현진 공통점은 꾸준함 얼마를 줘도 아깝지 않은 선수들△정치ㆍ경제- 이란 수출기업 79% “현지 투자는 고려 안해”- ‘취임 3주년’ 朴대통령, 창조센터 찾은 까닭- 한은, 中企 저리대출 9조 늘린다△금융- 주거래통장에 걸린 자동이체…은행창구ㆍ스마트폰서 변경 OK- 기준금리 하락 전망에…은행 예금금리 인하 시동- 생ㆍ손보사 1년간 ‘신상품 베끼기’ 못한다△Industry&Company- 스마트폰-카메라업계, VR시장 놓고 ‘외나무 혈투’- 이재용, 2300억 들여 자사주 샀다-대한항공, 노조 상대 쟁의금지 가처분신청- 스타벅스 결제, 삼성페이는 안돼요- 벤츠ㆍBMW ‘1월 개소세 인하분’ 환급 거부△진화하는 ICT 커머스- 정 나누고, 소상공인 돕고…물건만 파는 온라인쇼핑은 옛말- 네이버 쇼핑윈도, 지방의류숍들 월 매출 1억원 거뜬- 카카오톡 선물하기, ‘100원 기부 쿠폰’ 불우이웃 5.7만명에 전달- 쿠팡, 2500만명 앱 설치…모바일 거래 1조 돌파- 11번가, ‘1:1 톡’ 친근감…모바일 방문자수 1위- K쇼핑, VOD 속 5000가지 상품 리모컨으로 주문- 롯데OneTV- 3주 걸리던 홈쇼핑 입점, 하루 만에 OK△소비자생활- 엄마는 쇼핑, 아빠는 카페…신세계에 온 듯 편안하네- 샤넬백, 백화점보다 면세점이 180만원 더 비싸- 박용주 초록마을 대표, 가맹점 사업 바탕은 신뢰…현장에 答 있어- ‘더 건강해진 맛’…초콜릿, 웰빙식품으로 진화△14ㆍ15면- 설계부터 시공까지…전문가와 함께해요 - ‘인테리어의 기본’ 첨단 건자재- 회색ㆍ갈색ㆍ흰색의 조화…‘단순한 멋’ 살려- 가구업계의 인테리어 제안△Culture&Sports- ‘귀향’의 기적…출발은 한 편의 그림이었다- 귀향 빛낸 신인들, 재일교포4세 주연 강하나 시나리오 읽고 출연 자청△여행- 사쿠라ㆍ맛집ㆍ쇼핑몰 지천…마천루까지 혼자라서…도쿄선 쭈뼛쭈뼛하지 마세요△스포츠- 세계 축구 대통령, 아시아냐 유럽이냐- 퍼펙트 백규정- 손연재 vs 리자트디노바 리우메달 라이벌 첫 대결- 한방에…루머 잠재운 우즈의 동영상- 불방망이에…LG ‘신바람’ △Stock Market- 반등 모드에 늘어나는 대차잔고…또 ‘공매도 주의보’- 내주에만 310개 출시…비과세 해외펀드 봇물- 저유가에 중국 규제까지 브레이크 밟은 전기차株△마켓인- 한진重 ‘알짜’ 대륜E&S + 2개사 묶어 판다- 바이오ㆍ제약사 올해도 IPO 풍년- 증시 큰손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오락가락- GS글로벌, 4년만에 GS엔텍 1000억원 수혈△글로벌마켓- 억만장자, 뉴욕보다 베이징에 더 많다- “샤오미, 해외시장 기술력 한계” 레노버 사장의 질투어린 독설- CEO 사칭 메일에…사라진 2조5000억- 엘니뇨 탓…설탕값 22년 만에 최대폭 상승- 日대형마트 “영업시간 줄입니다”△People& 사람들- “외교관 꿈 이뤄 한국에 다시 올게요” 서울대 졸업연설 나선 몽골 유학생- “동네슈퍼 뭉쳐 할인행사…매출 50만원 쑥”- 본지 조용석ㆍ전재욱 기자 ‘인권보도상’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장- 신한금융, 학생 204명에 장학금 한동우 회장 “사회적 책임 다 할 것”- ‘연극연출가’ 김동현 교수 별세 손학규 더민주 상임고문 맏사위 △오피니언 - 앞으로 남은 2년이 중요하다- 소셜미디어는 소셜한가- 대출금리 인상 근거부터 마련하라△사회- 콜록콜록 대한민국은 독감과 전쟁중- 마지막 사범시험에 ‘공시족’ 박 터졌다- “서울시, 금연구역에 흡연부스 늘려야”△부동산- 행정구역 따로따로 위례신도시…‘코앞에 학교 두고도 못가요’- 시티건설, 주택사업ㆍ해외건설 속도낸다- 미분양 가구 다시 줄었네
- 유호선 삼성전자 상무 "최첨단 설비·공장·연구자가 차별화된 삼성 만들어"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가 타 IT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월등한 제조기술력이 뒷받침된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제조 공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첨단의 설비와 공장, 소프트웨어를 현실로 구현해 온 연구자들이 그 배경에 있죠.”유호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상무가 16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개최된 ‘삼성캠퍼스톡 업앤업(業&UP)’ 연구개발 편에서 삼성의 성공 비결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대학생들에게 전했다.유호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상무유 상무는 현장을 찾은 11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반도체를 포함하여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기존에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고 상상조차 쉽지 않았던 것들”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고속·고집적·다기능의 소자를 설계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들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소개했다.유 상무는 “공정과 설비의 차별화로 제조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타 기업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유지할 수 없다”며 “그만큼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크지만, 상상만 해왔던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출시할 수 있게 되었을 때의 보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자 등 삼성전자의 여러 제품을 양산하는 핵심 설비를 비롯해 로봇·물류 기반의 자동화된 공장, 해석·분석을 통한 품질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18년간 일해온 유 상무는 로봇과 설비의 모션을 조종하는 제어 시스템의 개발에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 후공정의 테스팅(Testing), 패키징(Packaging)과 디스플레이 패터닝(Patterning)을 위한 차별화된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유 상무는 “연구개발에서는 때로 2~3%의 개선은 어려워도 90% 이상을 뒤엎을 수 있는 혁신이 오히려 쉽거나 가능할 때가 있다”며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사고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설비가 점차 빠르고 정밀해 지면서 그 설비의 제어기가 부피도 커지고, 관련 케이블 연결이 복잡해져서 설비 전체를 컴팩트하게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며 “공장 자동화 분야에 광(光)통신 기반 IT 기술을 접목해 케이블의 부피를 99% 이상 줄이고 원격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수석연구원 시절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또 그는 목표를 성공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그는 “계획이 없는 목표는 단순한 바람에 불과하다”며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시스템화해 그 안으로 나를 밀어 넣고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다 보면 어느새 궁극적인 목표에 다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학생들에게 진정한 노력을 당부했다.이날 삼성전자 유호선 상무 외에 연구개발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이진학 삼성전자 선임, 이나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선임 등도 대학생들을 만났다.이진학 삼성전자 선임이진학 선임은 “휴대폰의 내·외부를 설계하는 기구개발 업무는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조 단계까지 다양한 부서와 협업해야 하므로 소통의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심각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대학 2학년 때 우연히 접한 설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갈고 닦은 덕분에 삼성전자의 기구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자신을 경험을 소개하고 “대학 시절 전공은 분명히 도움이 되니 충실히 배우고 경험하라”고 강조했다.이나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선임기존의 오리지널 약과 새로 개발한 약의 품질이 동등함을 입증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이나영 선임은 “바이오시밀러는 생명과 직결된 분야”라며 “연구원으로서 흰 가운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자신의 실험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삼성캠퍼스톡은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결을 위해 삼성인 선배들이 전국의 캠퍼스를 돌며 현장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올 한 해 동안 12회에 걸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청주, 춘천 등 전국 대학교를 돌며 회당 평균 1000명, 전체 약 1만200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연구개발 편은 올해 삼성캠퍼스톡의 마지막 무대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빅딜` 設·設·設.. 갈피 못 잡는 정부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빅딜` 설 설 설..갈피 못 잡는 정부-OECD, 올해 韓 성장률 2.7%로 더 낮춰-한미약품 또 대박..1조원대 신약기술 수출-인공지능 인간에 도전하다△줌인-프로야구 독립 구단 넥센히어로즈 이장석 대표-현대기아차, 독일서 `수입차 판매 1위`..2개월 연속△진퇴양난 기업구조조정-산업재편 큰 그림없이 재무개선만..6년 전 실책 `도돌이표`-이자도 못 갚는 2개사 합쳐..`부실 공룡 해운사` 만드는 격△인공지능, 인간에 도전하다-약진하는 AI 스타트업-고흐· 뭉크 그림 그리고 바흐처럼 작곡하고..슈퍼컴, 인간 꺾고 퀴즈왕으로-IBM `왓슨`의사·행원· 텔러역할 톡톡..삼성 `S보이스` 손안의 개인비서로-성장하는 AI `빛과 그림자`△정치·경제-지연·학연 총동원하라..여야 의원 `특별교부금` 빼먹기-미국 고용지표 훈풍..12월 금리인상설 힘받아-OECD, 한국 올 성장률 2.7% 하향..왜?△금융-5대 은행 부행장 60% 내달 임기 만료..인사 촉각-보험상품·가격 개입한 금감원 직원 처벌한다-계좌이동제 미지근해도 은행들 `벌벌`△산업·기업-LG화학, 세계 최대 獨 ESS사업에 배터리 독점 공급-해운업 침몰, 보고만 있을 것인가-중국 반도체 굴기..“11조원 실탄으로 한국잡겠다”△산업-한미약품 4연타석 홈런..신약기술 7.5조 수출-스타트업 “돈보다 사람 구하기가 더 힘들어”△생활산업-`빼빼로 대목` 2주새 500억 매출..이유 있네-유통가, 수능 이벤트 빵빵-`발열 내의` 열기 식나△컬쳐& 스포츠-선인 듯 사람인 듯..`농담`으로 스치다-붓 대신 손으로.. 발칙한 수묵화△라디오 볼륨을 높여요-라디오는 사라지지 않는다..다만 진화할 뿐-박상민·서문탁이 본 라디오의 매력△스포츠-`작은 손` 오지현의 장타 비법은 `인터로킹 그립`-헤인즈, 떠돌이 신세서 최강 용병으로-우승보다 더 절박한 K리그 `생존 경쟁`-로저스·나바로 日서 러브콜..한화·삼성 안절부절-피로 누적..리디아 고, 2경기 연속 `스톱`△건강-때 밀어야 시원하다?..각질 억지로 제거하면 피부가 화낸다-이르면 내달 독감 유행..예방 접종 서두르세요-호르몬 분비 집중되는 밤 10시 이전 잠자리에△스톡 마켓-한미약품 후광에..다시 뛰는 제약·바이오株-KT&G, 기관 러브콜 받는 이유는△마켓 인-현대엘리베이터, 그룹 구하기 총대 메나△IR라운지-매장열고 방판하고..CJ오쇼핑 `제2전성기` 노린다△글로벌 마켓-수지 여사 이끄는 민족주의민족동맹, 총선 압승..`미얀마의 봄` 성큼-1주일 새 35조원 발행..美회사채 체할라△이데일리TV-관심종목 정보 10초면 뚝딱.. HTS만 잘 써도 `투자고수`-어려워 보이는 해외선물 투자..전날 이슈, 오늘 이벤트만 체크하세요.△오피니언-바이오 헬스산업 활성화 해법 찾아라-골프, 스코어 관대하면 그냥 `운동`△피플-여유없어도 살 것 사는 `우아한 소비`가 대세-황정민 “리더의 숙명, 엄홍길 대장의 마음 알았어요”△사회-`문·사·철` 홀대에 출품작 실종..대학문학상이 사라진다-조석래 회장 징역 10년·벌금 3천억 구형△부동산미분양 무덤이던 고양 삼송지구 `강북 위례` 꿈꾼다
- 견과류와 유산균을 동시에! "초이스넛" 홈쇼핑 론칭
- [온라인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견과류.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는 물론, 콜레스테롤과 혈당까지 조절하는 이 영양간식을 매일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애드웰스(대표 김풍승)가 오는 11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첫 론칭할 초이스넛(Choice nut)은 유산균을 함유한 "선택받은" 견과류다.초이스넛에는 그릭요거트블루베리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다량 함유된 그릭요거트블루베리를 분말로 담아 죽은 유산균이 아닌 살아 있는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제조사 ㈜애드웰스는 가공과정에서 유실되는 견과류와 유산균의 영양분을 그대로 담기 위해 신조재를 사용했다. 쿠키형태의 퀴노아쿠키에는 곡물의 어머니로 알려진 퀴노아를 먹기 좋게 통곡물로 재가공했으며, 그릭요거트블루베리초코볼은 진짜 유산균을 투입해 요거트 스위트그릭과 블루베리를 재가공해 만들었다.또한 하루견과의 대표적인 불만사항으로 꼽혀왔던 눅눅한 식감을 없애기 위해 특허 받은 수분흡착포장지를 사용했다. 여기에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곡물을 통째로 넣어 고소한 식감과 영양을 자랑한다.제품에 주요 원료인 퀴노아는 고단백 식품으로 쌀, 보리, 밀 등 다른 곡류와는 달리 나트륨이 거의 없고, 글루텐 또한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칼슘, 칼륨, 인, 철분, 마그네슘, 망간, 아연, 셀레늄 등의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을 비롯해 비타민, 섬유질, 녹말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 곡물이지만 우유와 같이 완전식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업체 관계자는 "호두, 아몬드, 밤 등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견과류 중에서도 퀴노아는 신이 선물한 곡물의 어머니로 알려졌다"면서 "이런 퀴노아를 통째로 섭취 가능한 초이스넛이 하루견과의 스마트한 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오는 11일 론칭될 TV홈쇼핑 론칭방송에서는 기본 80봉지에 40봉지를 추가로 제공한다. 론칭방송은 현대홈쇼핑에서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로 예정돼 있다.제품 구매는 애드웰스 홈페이지(http://adws.co.kr) 또는 현대홈쇼핑(http://www.hyundaihmall.com/front/pda/itemPtc.do?slitmCd=2037966811§Id=141253)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 [IR클럽]'13년 한우물'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사업 본 궤도
- 셀트리온 본사 전경[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탄생 13년 만에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의약품 산업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이 쏟아진다.셀트리온(068270)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레미케이드는 세계에서 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제품이다.램시마는 지난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금까지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가 유일하다. 산술적으로 램시마가 레미케이드 시장의 10%만 잠식해도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 4046억원의 2배가 넘는 1조원 매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램시마는 지난해 캐나다, 일본 등에서 허가 받은데 이어 올해 들어 브라질, 러시아, 호주 등에도 진입하며 6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추가로 2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은 내년 초쯤 허가가 예상된다.램시마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점유율이 12.3%를 차지했다. 노르웨이와 폴란드는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보다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 상반기에만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레미케이드를 거세게 추격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식약처로부터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유방암치료제)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두 개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을 확보했다. 허쥬마는 해외시장에서도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셀트리온은 현재 세번째 바이오시밀러 ‘CT-P10’(비호지킨스림프종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3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총 8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도별 셀트리온 손익 현황(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셀트리온 측은 “2002년 단 두 명의 인력으로 시장했지만 발상의 전환과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을 통해 13년만에 1000여명의 고급인력이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이 설립된 2000년대 초반 세계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다국적제약사들이 특허를 바탕으로 독점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셀트리온은 신약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반적인 제약사들의 비즈니스 접근법과는 달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통한 사업기반 구축(CMO사업)→자체제품 개발’이라는 역발상 전략을 추진했다. 다른 회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면서 초기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설비 운영 노하우, 품질관리 기술 등을 축적했다. 셀트리온은 CMO 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 3년 동안 29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수입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 자체 개발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셀트리온은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 시밀러에만 그치지 않는다. 바이오 시밀러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5년 후를 대비해 현재 다양한 바이오베터 제품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용법·용량 및 효능 등을 개선한 제품을 말한다.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공장셀트리온은 바이오 시밀러, 바이오베터를 넘어 자체 바이오신약 연구와 개발역량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획기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 중인 종합독감치료제가 막바지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며, 간염 및 광견병과 같은 각종 감염성질환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 등 다양한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종합독감치료제(CT-P27)의 경우 글로벌 임상1상과 2a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상업화를 위해 2b 임상과 3상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조류독감은 물론 각종 유행성, 계절성 독감에도 효과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서 24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확인한 결과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 연구 결과를 게재하며 해외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항체 바이오베터, 항체 신약으로 이어지는 향후 항체의약품 산업의 흐름에 따른 단계별 선점 전략을 통해 다국적제약사 중심이었던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어설명항체의약품: 유전자공학 기술을 활용해 만든 항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질병의 원인물질에만 특이적으로 반응,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바이오시밀러: 유전자재조합기술 및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발·판매중인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약으로 공식명칭은 동등생물의약품이다.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신약 제품 및 파이프라인▶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기관 '팔자'에 사흘째 약세☞[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약세…시총 상위주 부진
- 진짜 명품 맥주는 따로 있다! 독일 맥주 ‘슈무커’의 반격
- [뉴미디어팀] 국내 수입맥주 시장의 시장 점유율이 30%대를 넘어서면서 더욱 차별화 된 깊은 맛의 수입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입맥주 수입처와 국내 맥주회사에서는 앞다퉈 맥주의 명품화를 선언하며 일반 맥주보다 두 배 이상 가격이 비싼 맥주까지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겉 포장과 라벨은 명품일지 몰라도 맥주의 맛까지는 명품에 다가가지 못하는 맥주가 태반이다. 진짜 명품 맥주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원산지와 어느 곳에서 제조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입 맥주 중 제조국이 한국으로 되어있는 맥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원가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제조하고 있는 회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맥주의 진짜 명품화를 선언하며 권위 있는 맥주품평회 DLG(International DLG Quality Competition)의 맥주부문에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에 걸쳐 금상을 수상한 독일 최고의 프리미엄 맥주 ‘슈무커 맥주’가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깊고 진한 맥주 맛으로 호평일색인 독일 맥주 슈무커 맥주는 유서 깊은 자신들만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슈무커는 독일 중서부 청정지역인 오덴발트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미켈스타트시 모싸우탈에서 1780년에 개인 양조장으로 시작했다. 독일 맥주의 전통을 이어가는 독일의 오래된 양조장 가운데 한 곳으로, 대규모 농장에서 직접 관리하고 재배한 맥주 원재료인 밀, 보리, 홉 등과 청정 오덴발트 산맥의 천연수만을 사용해 양조하는 맥주회사다.철저히 자신들만의 맥주 제조 방식을 고집하며 독일 양조기술의 최고봉 자리를 꿰차고 있는 슈무커는 1516년 제정된 맥주 순수령에 따라 전통적인 양조 방식과 엄선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해 맥주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저온에서의 오랜 숙성기간과 저장 방식은 슈무커가 오랜 기간 고집해온 자랑이자 13명의 양조 전문가들의 양심이다. ‘자연 맥주’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슈무커는 유네스코 3대 자연환경보존제도 가운데 하나인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오덴발트 산맥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고 있다. 유네스코와 독일 정부로부터 바이오로고 사용 권한 부여 받았으며, 전문기관(QAL)으로부터 원료와 생산제품에 대한 유기농 인증을 갖고 있는 독일 대표 맥주다.국내에서 ‘맛있는 맥주’, ‘맥주 추천-슈무커 맥주’, ‘명품 독일 맥주’로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슈무커맥주를 공식 수입하고 있는 ㈜슈무커코리아(대표 김영훈)는 “슈무커가 만드는 맥주는 언제나 품질에 있어 의심할 여지가 없이 완벽하다”며, “이것이 슈무커 맥주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애호가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라고 전했다.한편 독일 프리미엄 맥주인 슈무커맥주의 수입업체인 ㈜슈무커코리아는 헤파바이젠, 슈바츠비어, 헤파바이젠둔켈 등의 맥주를 수입해 국내 주류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5월15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오늘의 주요일정-5월15일◇경제·금융-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한국은행)-15:00 공정위원장, 중소기업 경쟁정책협의회(중기중앙회)-기재부, 2015년 시·도 지방재정협의회 개최-KDI FOCUS, ‘국민연금 재정목표와 기금운용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산업·증권-산업부,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정치·사회10:30 고용노동부, 대학-고용센터-지자체간 협업체계 구축 워크숍13:30 해수부 장관, 바이오에너지연구시설 방문(KOIST)14:00 고용부, ‘인문계 고용촉진 대책’ 공개 토론회 개최◇문화·연예16:00 영화 ‘간신’ 김강우 인터뷰(삼청동 웨스트19)◆현재 포털 주요이슈◇軍,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 조사계획적으로 이뤄진 예비군 총기난사…범행 암시 징후도서울 내곡동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고가 사실상 계획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육군 수사당국이 결론 내려. 가해자 최모(23) 씨가 총을 난사한 데는 10초가 걸렸으며, 단발로 조준사격을 한 것으로 조사◇‘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수사이완구 전 총리 "성완종 독대 기억 못해"…15시간 조사받아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천만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 “나름대로 입장을 얘기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日 ‘집단자위권법안’ 각의결정日 자위권 용인 결정에 中 "역사적 교훈 새기길" 우려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에 대해 중국은 “역사적 교훈을 새겨야 한다”며 우려를 표해◆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스승의 날대학생 40%, 가장 큰 인생의 스승은 '부모님'대학생 5명 중 4명은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가장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은 ‘정든 담임 선생님’◇배용준 박수진배용준♥박수진, 사랑의 암호 가득한 '럽스타그램'올 가을 결혼을 발표한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SNS 글귀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져◇유소연유소연, LPGA 킹스밀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 선전LPGA-프로골퍼 유소연이 LPGA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라◇미세먼지'스승의 날' 날씨, 구름 많고 오후 약한 비 '미세먼지 나쁨'미세먼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 대기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오전 중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예상▶ 관련기사 ◀☞ 배용준♥박수진, 사랑의 암호 가득한 '럽스타그램'☞ 박수진, 배용준과 결혼 암시 "웨딩드레스 어울려.. 갈 때가 됐다"☞ '해피투게더' 곽정은, 에로틱 부적 공개 "애정운 좋아진다"☞ SRL클럽, 대규모 사이버 망명→불매운동 확산 '점입가경'☞ '스승의 날' 날씨, 구름 많고 오후 약한 비 '미세먼지 나쁨'
- 정권 테마주 ‘널뛰기’…박근혜주 폭등, MB주 폭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근혜 정부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 관련 테마주 주가가 2013년 이후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풍력에너지·LED 등 지난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였던 녹색성장 관련 테마주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또 37개 테마 중 15개(40%)는 해당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여부와 주가 흐름이 일치하지 않았다.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 말부터 2015년 4월13일까지 2년4개월여 동안 국내 증시에서 37개 테마주로 분류되는 337개 기업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주가는 평균 1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코스피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6%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4배 이상 상회한 반면, 코스닥 테마주(17.1%)는 코스닥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았다.지난 2012년 말부터 올해 4월13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천977.1에서 2천98.9로 101.8%포인트(2.5%) 높아졌고, 코스닥지수는 496.3에서 689.4로 193.1%포인트(17.9%) 상승했다.37개 테마 중 29개는 주가가 상승했고, 8개만이 하락했다. 테마주는 코스피 상장사가 143곳이고, 코스닥은 194곳이었다. 이 기간 평균 주가 상승률 1, 2위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였다. 이들 테마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각각 56.5%와 50.5%에 달했다.정부는 지난 2010년 바이오시밀러 개발·판매 육성책을 내놓았고, 지난 3월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육성전략을 추가로 발표했다.바이오시밀러 테마에는 7개 주요 종목이 포함돼 있고, 팜스웰바이오(043090)(159.7%),제넥신(095700)(91.9%), 셀트리온(068270)(82.5%), 한미약품(128940)(52%), 이수앱지스(29.8%)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슈넬생명과학(-4.1%)과 한올바이오파마(-16.4%)는 뒷걸음쳤다.헬스케어 테마주는 21개 종목 중 주가가 배 이상 뛴 곳이 셀루메드(049180)(170.3%), 루트로닉(085370)(163.9%), 진원생명과학(011000)(162.9%), 인바디(140%) 등 4개나 됐다. 메타바이오메드(59.4%)·세운메디칼(54.4%)·인성정보(51.9%)·바텍(50.9%) 등도 주가가 50% 이상 뛰었다. 반면 바이오니아는 헬스케어 테마주로는 유일하게 주가가 3.8% 떨어졌다.이어 게임(37.4%), 주류(35.8%), 전자결제(35.7%), 자전거(33.9%) 등의 테마가 평균 30% 이상 올랐고, 근거리무선통신(NFC, 27.8%), 농업(27.7%), 카지노(27.5%), 패션(25.5%) 테마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반면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풍력에너지(-18%)와 LED(-11.7%)는 주가 하락폭이 가장 깊었다. 풍력에너지 테마주 7개 종목 중 용현BM(089230)(-48.2%)·유니슨(018000)(-34.2%)·현진소재(-27.5%)·현대중공업(-22.1%)·태웅(-7%)·한일단조(-5.5%) 등 6곳의 주가가 하락했고 동국S&C만이 유일하게 18.8% 상승했다.LED 테마도 11개 종목 중 LG이노텍(16.9%)과 금호전기(0.3%)만 소폭이나마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4~42% 하락했다.이어 자동차대표주(-6.9%), PCB생산(-5.3%), 플렉서블디스플레이(-4%), 스마트폰부품(-3.9%), 보험(-1.4%), 2차전지(-0.7%)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37개 테마 중 15개(40.5%)는 2013년과 2014년 2년 간의 영업실적과 주가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았다.바이오시밀러 테마는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였다. 이 외에 NFC, 제지, 백화점, 전선, 위치기반서비스(LBS), 여행?관광, 수산, 물류, 금, 정보보안, 방위산업 등의 테마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떨어졌지만, 주가는 반대로 상승했다.2차전지와 스마트폰부품, 풍력에너지 테마는 영업이익 평균 증가율이 9~43%였지만 주가는 0.7~18% 하락했다.테마주 337개 중 2년여 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빛소프트(게임)로 1천555원에서 1만2천250원으로 180.7%나 급등했다. 이어 셀루메드(헬스케어, 170.3%), 인디에프(패션, 167.8%), 루트로닉(헬스케어, 163.9%), 진원생명과학(헬스케어, 162.9%), 팜스웰바이오(바이오시밀러, 159.7%), 인바디(헬스케어, 140%), 에듀박스(교육, 136.6%), 나이스정보통신(NFC, 130.9%), 플레이위드(게임, 128.6%)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오성엘에스티(052420)(태양광, -59.2%), 멜파스(096640)(스마트폰부품, -54.1%), 이엘케이(스마트폰부품, -51.8%), 와이즈파워(2차전지, -50.2%) 등은 주가가 반토막 밑으로 떨어졌다.
- 서동록 “서울 경제수도로 육성…서울특별법 제정해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나라 상황은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과 많이 닮았습니다. 자신이 배에 올라타기 위해 앞선 사람을 끌어 내리는 볼썽사나운 모습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배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히려 밀어주고 올려줘야 합니다.”서울시의 경제 콘트롤타워인 서동록(사진·46) 경제진흥본부장은 ‘N 분의 1’ 방식의 지역균형발전 모델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하향평준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컨설턴트 출신인 서 본부장은 지난해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서울의 경제사령탑을 맡으면서 박원순 시장의 젊은 ‘책사’로 주목받았다. 서 본부장은 “지금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가간 경쟁 시대가 아닌 서울, 상해, 도쿄 등 국제도시간 경쟁 시대”라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고, 금융·연구개발(R&D) 등을 여러 도시로 분산시키고 있는데 이는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서울을 경제수도로 집중 육성해야 홍콩·싱가포르 등과 경쟁,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그는 “세종시를 행정도시로 육성키로 한 만큼 행정분야는 서둘러 세종으로 이전하고, 대신 서울은 경제수도·경제특별시로 집중 육성해야 세계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싱가포르·홍콩 등과 서울시가 경쟁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시를 경제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서울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제주특별법과 같이 서울특별법이 제정되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국인 투자가 지금보다 10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대신 그 과실을 서울시에서 독식하지 않고, 늘어난 세수의 절반 이상을 다른 지자체와 나누면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윈-윈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서 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서울시를 세일즈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R&D, 바이오·의료, 관광, 금융, MICE(마이스, 전시·박람회·국제회의 산업) 등 서울형 유망 산업을 육성하고, 시가 보유한 토지를 활용·상품화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본부장은 인터뷰 내내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서울시와 기업간 소통 통로 구축’을 꼽았다.“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입니다. 창의는 민간(기업·시민)에 있는 것을 가져와야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와 민간과의 소통 통로가 없습니다. 저는 임기 동안 시민과 기업이 창의적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시에 제안하면, 시가 이를 지원함으로써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는 결국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서동록 본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행정사무관으로 7년간 근무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로 자리를 옮겨 13년간 경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으로 부임했다.
- 영업사원없이 제품력으로만 승부하는 국내제약회사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빠른 속도로 변하는 환경 탓에 어제만해도 블루오션이었던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뀌곤 합니다. 한 분야에만 안주하면 언제든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어 항상 새로운 분야를 기웃거립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57)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도전 정신’을 연신 강조했다. 제약업계에서 씨티씨바이오(060590)는 매우 흥미로운 업체로 평가받는다. 지난 1993년 동물의약품 판매 업체로 시작해 국내 동물의약품 분야 점유율 1위를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인체의약품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굴지의 국내제약사들이 개발하지 못한 독특한 제품을 개발, 국내외 제약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서울 오금동 셋방살이에서 수입 동물의약품 판매로 시작한 업체가 어느덧 연 매출 1200억원대의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존 의약품을 새로운 형태로 개선하는 능력만큼은 탁월해 경쟁업체 개발담당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업체로 첫손에 꼽는 회사다. 지난 1993년 씨티씨바이오의 전신인 세축상사 시절부터 23년째 회사를 이끌어 온 창업주 조호연 회장은 “새로운 영역을 뛰어들 때 결정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안된다. 시행착오나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 것도 해낼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씨티씨바이오가 제약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필름형 의약품’이다. 지난 2013년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복제약(제네릭)을 가장 먼저 필름형으로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특허만료가 예고된 시알리스의 필름형 제품을 허가받았다. 필름형 제품은 알약 모양의 제품을 종이 껌처럼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어 물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약물이다. 특히 평소 지갑에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매력이다.조 회장은 “필름형 의약품은 단순히 알약을 평평하게 민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 기존 의약품과의 약효나 흡수 시간도 같아야 하고 맛도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보관 과정에서 찢어지면 안되는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의 기술력은 글로벌제약사들로부터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다국적제약사 애보트와 위궤양복합제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기존 위궤양치료제에 새로운 성분을 더해 효과는 늘리고 부작용은 줄인 개량신약을 애보트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연 매출 25조원 규모의 글로벌 10위권 제약사인 애보트가 직접 팔고 싶을 정도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낸 셈이다. 필름형 비아그라는 세계 제네릭 1위 업체인 테바에, 필름형 시알리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메나리니에 각각 수출했다. 최근 스위스 제약사 페링과 맺은 필름형 의약품 수출 계약은 씨티씨바이오 기술력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다. 페링의 주력 의약품을 씨티씨바이오가 필름형 제품으로 만들어준다는 내용인데, 다국적제약사가 자사 제품을 한국제약사가 만들도록 요청하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공급 방식도 특이하다. 씨티씨바이오가 필름형 생산공정을 갖춘 독일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면 독일 제약사가 생산해 페링에 공급된다. 조 회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스위스, 독일 회사가 만들지 못한 제품을 생산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씨티씨바이오의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업체들에도 굵직한 제품을 공급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마다 하지 않는다. 지난 2013년 세계 두 번째의 조루치료제를 개발해 동아에스티, 종근당,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등에 판권을 넘겼다. 현재 세계 최초로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를 한 알로 만든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새로운 의약품을 연이어 만들어내는 비결에 대해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집중한 결과”라고 답했다. 그는 “탄탄한 회사로 성장하려면 기술 혁신없이는 힘들다는 판단에 우수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했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 회사의 인체의약품 사업부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연구원이다. 영업사원이 없다는 점도 독특하다. 세계적인 연구전문기업 길리어드와 닮은꼴의 한국제약사라는 호평을 받는 이유다. 연구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도 지나친 법이 없다. 조 회장은 “조루치료제는 우울증치료제로 만들었는데, 여러 논문을 통해 우울증 환자들의 성관계 지속시간이 길어졌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일단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동물의약품 분야도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동물들의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제 ‘씨티씨자임’은 남미, 중국 등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입성을 앞둔 상태다. 세계적으로 씨티씨자임의 경쟁제품을 보유한 업체도 1곳에 불과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씨티씨자임의 올해 매출 목표가 230억원인데, 500억원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게 조 회장의 계산이다.조 회장은 “사실 국내 시장에만 안주했으면 매출은 회사는 더욱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사업 기반으로는 먹고사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남들보다 해외에 빨리 나갔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만큼 전문성도 생겼고 이제는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 [마감]코스닥, 나흘 연속 오름세…610선 안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나흘 연속 오름세를 타고 610선에 안착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포인트(0.34%) 오른 610.1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10.59 상승세로 출발해 외국인 매수세에 개인까지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억원, 264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70억원 순매도했다. 보험 연기금 등은 사들였지만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에서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 34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34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6.9%) 제약(4.7%) 제조(1.9%) 운송(1.2%) 등이 강세를, 통신장비(-1.8%) 디지털콘텐츠(-1.8%) 기타제조(-1.2%) 방송서비스(-1.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는 전거래일보다 0.99% 내린 1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춘절을 앞두고 관련 종목이 들썩였다. 카지노 관련 파라다이스(034230), 속옷 관련 종목인 좋은사람들(033340) 등이 주목 받았다. 셀트리온(068270)은 거래량이 폭발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바이오주인 씨젠(096530)도 국내 분자진단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트레이스(052290)는 터치스크린용 지문인식 모듈 기술이 해외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최대주주인 네오위즈홀딩스(042420)가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강세를 보였다. 소속 아티스트가 솔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에 에프엔씨엔터(173940)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웰메이드예당(036260)도 성장 기대감에 올랐다. 이에 비해 에이티세미콘(089530)은 대표이사의 지분 처분 소식에 급락했다가 회사 측이 해명에 나서자 낙폭을 줄였다. 이밖에 웹젠(069080) 내츄럴엔도텍(168330) 골프존(121440) 에스에프에이(056190) 슈피겐코리아(192440) 등이 상승했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이오테크닉스(03903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228만주, 거래대금은 3조1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5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한 46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테마주, 또 뜬다]④"핀테크, 과거 테마주와는 달라"☞[테마주, 또 뜬다]①'핀테크·IoT' 코스닥 강세장 이끈다☞[마감]코스닥, 610선 바짝…'바이오시밀러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