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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속출시' ·셀트리온 '발매지연'..상반된 바이오시밀러 전략 왜?
  • 삼성 '신속출시' ·셀트리온 '발매지연'..상반된 바이오시밀러 전략 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을 발매한다.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5% 저렴하게 내놓는 ‘셀트리온 전략’을 따라하며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은 지 2년이 지나도록 발매를 미루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추가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6년만에 2개 발매 속도전..가격은 ‘셀트리온 따라하기’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가 내달부터 36만3530원의 보험약가를 적용받고 발매된다. 렌플렉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 번째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오리지널 제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렌플렉시스는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도 같은 제품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월 첫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를 내놓은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5월 바이오의약품을 신수종 사업으로 발표한 이후 약 6년만에 2개 제품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보다 한발 빨리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든 셀트리온이 1개 제품만 판매 중인 것과 비교하면 속도전에서 앞섰다는 평가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약가 등재로 드러난 가격 전략은 ‘셀트리온 따라하기’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5% 저렴한 가격으로 등재됐다.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의 70%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다. 브렌시스의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가격의 70%(14만9439원) 수준으로 약가를 책정할 수 있지만 이보다 5% 저렴한 14만1967원을 선택했다. 렌플렉시스 역시 오리지널 제품 ‘레미케이드’(38만3051원)보다 5% 싸다.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도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보다 소폭 깎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5%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해외 공략을 염두에 두고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판매를 시작할 때 원 개발국인 한국에서의 가격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국내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받으면 현지에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셀트리온이 지난 2012년 내놓은 1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선택한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양새다. 셀트리온도 램시마의 가격을 오리지널(레미케이드)보다 5% 저렴한 37만892원으로 결정했다. 램시마가 이달부터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약가인하로 36만3530원으로 소폭 떨어지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성분의 렌플렉시스도 램시마와 똑같은 약가를 선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판매 파트너서와의 협의하에 마케팅에 가장 적절한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 2호 바이오시밀러 2년째 발매 지연..추가임상 완료 후 세계 시장 공략삼성이 시장의 신속한 진입을 우선순위에 둔 반면 셀트리온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발매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사실 셀트리온은 지난 2014년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허가를 받고도 2년 동안 약가 등재도 미룬채 발매 시기를 늦추고 있다. 거액의 비용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하고도 발매 시기를 지연시키는 셈이다.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2년 7월 허가받은 이후 3개월여만에 약가 등재를 거쳐 발매됐다. 더욱이 허셉틴이 지난 2014년 91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대형 시장을 구축하고 있어 허쥬마의 발매 지연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허쥬마가 시장에 발매되면 허셉틴의 보험약가도 자동으로 30%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에서도 손실이다. 셀트리온이 허쥬마의 허가 즉시 발매를 선택했다면 지난 2년간 500억원 이상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나온다. 허셉틴을 복용 중인 환자들도 약가인하가 지연되면서 계속 높은 약값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셀트리온이 의도한 전략이다. 셀트리온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허쥬마의 추가 임상이 완료되면 전 세계 시장에 동시에 진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허쥬마는 오리지널인 허셉틴과 같이 조기유방암과 말기유방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허쥬마의 허가를 위해 말기 유방암 임상시험만 완료하고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하나의 효능에 대해 오리지널과 동등하다는 사실만 입증되도 오리지널의 여러 효능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분자 구조가 같다고 확인됐으니 효능도 같을 것이라는 과학적 판단에서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허쥬마가 중증 질환인 암 치료에 사용된다는 이유를 들어 임상자료를 보완한 후 발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허셉틴 시장은 조기 유방암이 70% 가량을 차지하는데, 허쥬마가 조기 유방암에 대한 임상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 내놓아도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쥬마가 허셉틴과 같은 효능을 인정받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역에 대한 임상시험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료진을 상태로 마케팅을 하기 쉽지 않다. 연내 현재 진행 중인 조기유방암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말께 허쥬마의 미국, 유럽 시장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용어설명바이오시밀러: 유전자재조합기술 및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발·판매중인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약으로 공식명칭은 동등생물의약품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닷새 연속 하락…인공지능 테마주 '활짝'☞[마감]코스닥, 나흘째 하락…기관 10일째 순매도 행진☞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852억 규모 램시마 판매 계약
2016.03.29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日 '백년 자존심' 샤프의 몰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 日 ‘백년 자존심’ 샤프의 몰락- 스타 꿈 저당잡고선…방송사 출연계약 갑질- 류현진 끌고 박병호 밀고…코리안 빅리거 7星 뜬다- 오늘부터 월세ㆍ공과금 계좌도 간편이동 가능△종합- [줌인] 쌓인 현안에 입술 부르튼 ‘김ㆍ안ㆍ최’- 日 기술력 수혈 훙하이, 삼성ㆍLG ‘디스플레이 사업’ 위협- [사설]평균 2400만원씩 빚 떠안은 국민들- [사설]급증하는 노인진료비 대책 있는가△종합- “아이디어도 음원도 우리 것” ‘희망고문’ 강요하는 방송사- ‘가장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안채택 초읽기△4ㆍ5면- MLB, 7인의 야인시대...한류앓이 플레이볼- MLB 재미있게 보는 법- 강정호ㆍ류현진 공통점은 꾸준함 얼마를 줘도 아깝지 않은 선수들△정치ㆍ경제- 이란 수출기업 79% “현지 투자는 고려 안해”- ‘취임 3주년’ 朴대통령, 창조센터 찾은 까닭- 한은, 中企 저리대출 9조 늘린다△금융- 주거래통장에 걸린 자동이체…은행창구ㆍ스마트폰서 변경 OK- 기준금리 하락 전망에…은행 예금금리 인하 시동- 생ㆍ손보사 1년간 ‘신상품 베끼기’ 못한다△Industry&Company- 스마트폰-카메라업계, VR시장 놓고 ‘외나무 혈투’- 이재용, 2300억 들여 자사주 샀다-대한항공, 노조 상대 쟁의금지 가처분신청- 스타벅스 결제, 삼성페이는 안돼요- 벤츠ㆍBMW ‘1월 개소세 인하분’ 환급 거부△진화하는 ICT 커머스- 정 나누고, 소상공인 돕고…물건만 파는 온라인쇼핑은 옛말- 네이버 쇼핑윈도, 지방의류숍들 월 매출 1억원 거뜬- 카카오톡 선물하기, ‘100원 기부 쿠폰’ 불우이웃 5.7만명에 전달- 쿠팡, 2500만명 앱 설치…모바일 거래 1조 돌파- 11번가, ‘1:1 톡’ 친근감…모바일 방문자수 1위- K쇼핑, VOD 속 5000가지 상품 리모컨으로 주문- 롯데OneTV- 3주 걸리던 홈쇼핑 입점, 하루 만에 OK△소비자생활- 엄마는 쇼핑, 아빠는 카페…신세계에 온 듯 편안하네- 샤넬백, 백화점보다 면세점이 180만원 더 비싸- 박용주 초록마을 대표, 가맹점 사업 바탕은 신뢰…현장에 答 있어- ‘더 건강해진 맛’…초콜릿, 웰빙식품으로 진화△14ㆍ15면- 설계부터 시공까지…전문가와 함께해요 - ‘인테리어의 기본’ 첨단 건자재- 회색ㆍ갈색ㆍ흰색의 조화…‘단순한 멋’ 살려- 가구업계의 인테리어 제안△Culture&Sports- ‘귀향’의 기적…출발은 한 편의 그림이었다- 귀향 빛낸 신인들, 재일교포4세 주연 강하나 시나리오 읽고 출연 자청△여행- 사쿠라ㆍ맛집ㆍ쇼핑몰 지천…마천루까지 혼자라서…도쿄선 쭈뼛쭈뼛하지 마세요△스포츠- 세계 축구 대통령, 아시아냐 유럽이냐- 퍼펙트 백규정- 손연재 vs 리자트디노바 리우메달 라이벌 첫 대결- 한방에…루머 잠재운 우즈의 동영상- 불방망이에…LG ‘신바람’ △Stock Market- 반등 모드에 늘어나는 대차잔고…또 ‘공매도 주의보’- 내주에만 310개 출시…비과세 해외펀드 봇물- 저유가에 중국 규제까지 브레이크 밟은 전기차株△마켓인- 한진重 ‘알짜’ 대륜E&S + 2개사 묶어 판다- 바이오ㆍ제약사 올해도 IPO 풍년- 증시 큰손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오락가락- GS글로벌, 4년만에 GS엔텍 1000억원 수혈△글로벌마켓- 억만장자, 뉴욕보다 베이징에 더 많다- “샤오미, 해외시장 기술력 한계” 레노버 사장의 질투어린 독설- CEO 사칭 메일에…사라진 2조5000억- 엘니뇨 탓…설탕값 22년 만에 최대폭 상승- 日대형마트 “영업시간 줄입니다”△People& 사람들- “외교관 꿈 이뤄 한국에 다시 올게요” 서울대 졸업연설 나선 몽골 유학생- “동네슈퍼 뭉쳐 할인행사…매출 50만원 쑥”- 본지 조용석ㆍ전재욱 기자 ‘인권보도상’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장- 신한금융, 학생 204명에 장학금 한동우 회장 “사회적 책임 다 할 것”- ‘연극연출가’ 김동현 교수 별세 손학규 더민주 상임고문 맏사위 △오피니언 - 앞으로 남은 2년이 중요하다- 소셜미디어는 소셜한가- 대출금리 인상 근거부터 마련하라△사회- 콜록콜록 대한민국은 독감과 전쟁중- 마지막 사범시험에 ‘공시족’ 박 터졌다- “서울시, 금연구역에 흡연부스 늘려야”△부동산- 행정구역 따로따로 위례신도시…‘코앞에 학교 두고도 못가요’- 시티건설, 주택사업ㆍ해외건설 속도낸다- 미분양 가구 다시 줄었네
2016.02.25 I 김경은 기자
  • 제약업계 "시설투자 세제혜택 환영..약가우대는 글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가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다만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확대 움직임은 반기면서도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약가 우대정책은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우려하는 분위기다.정부는 17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새로운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민간의 신산업 진출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 시설투자 세액 공제 일몰 기한을 2019년말까지 연장하고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약가우대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제약업계는 시설투자 세제혜택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당초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 시설투자는 투자금액의 일부(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데 올해 말 일몰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장을 구축하거나 확장하는 업체들은 일몰 기한 연장을 요구해왔다.특히 지난달 임성기 한미약품(128940) 회장은 경기도 화성시 한미약품연구센터에서 열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제약산업 R&D에 대한 세제혜택은 상업화 단계까지를 포함하는데, 플랜트 투자도 R&D의 연장선이다”며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려달라는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당시 임 회장은 “사노피와의 기술 수출 계약으로 임상3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원료를 생산해서 공급해야 한다. 글로벌 임상시험에 투입할 대규모 물량이라서 신약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봄에 착공하는데 3000억원이 소요된다”면서 “R&D 투자에 시설 투자까지 하려면 사실 벅차다. 그것 하나만 해준다면 제약강국으로 가는데 틀림없이 큰 힘이 되겠다”고 신신당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는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에 대해 20~30% 범위에서 세제 혜택을 제공하지만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는 제한적이다”면서 “신약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세제혜택이 조금이라도 확대되면 투자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정부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신약에 대해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바이오시밀러도 높은 개발·생산원가를 고려한 약가 산정기준안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이다.이영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세계 주요 7개국(G7) 신약 가격를 참조해 국내에서 만든 글로벌 신약 가격을 적정 평가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의약품 특성, 임상적 유용성 개선정도 등을 반영한 바이오의약품 약가 산정기준안은 6월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약가우대 방침에 대해서는 환영하면서도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행 약가제도체계에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신약 가격 산정의 가장 큰 기준은 해당 약물의 경제성이다. 임상시험 결과 기존에 판매 중인 약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한 제품은 제약사가 작성한 경제성 평가 자료를 검토해 보험약가를 책정한다.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신약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 현실 탓에 대다수 신약 약가는 판매 중인 약물과 효과가 비슷한 제품, 즉 대체 약물과의 약가를 비교해 산정한다. 이때 신약의 가격은 대체약물의 가중평균가를 넘지 못하도록 가격을 산정한다. 가중평균가는 같은 성분 의약품의 판매량과 가격 등을 고려해 책정한 평균 가격이다. 복지부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신약은 대체약물의 최고가 수준까지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현행보다 다소 약가를 높게 받을 수는 있지만 지난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이후 대체약물의 약가도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실제 인상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많다.최근 바이오업계가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바이오시밀러 약가우대도 넘어야 할 산이다. 약가 산정 기준인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이 낮다는 점이 근본적인 원인이다.현재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70%까지 받을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도 종전의 70%로 자동 인하된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가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될 수 있는 구조다.현실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오리지널보다 비싸게 책정할 수는 없다.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보다 비쌀 경우 시장에서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신약의 가격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 진입시 오리지널 의약품의 인하폭을 30%에서 20%로 줄이면 바이오시밀러도 80%의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때 제약사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환자들의 약값 부담을 높인다는 반발이 불가피하다. 복지부는 오는 10월까지 바이오의약품 약가 산정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복제약 '한미플루' 발매
2016.02.17 I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 첫 바이오시밀러 내달 한국 시장 데뷔
  • 삼성바이오, 첫 바이오시밀러 내달 한국 시장 데뷔
  •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이 오는 12월 국내 시장에 데뷔한다. 지난 2010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뛰어든 이후 5년 만에 삼성의 로고가 새겨진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처방된다. 25일 보건복지부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 개정 고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는 12월1일부터 보험상한가 14만1967원을 적용받는다.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고 3개월만에 보험등재 절차를 거쳐 발매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브렌시스는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화이자의 ‘엔브렐’을 본따 만든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엔브렐은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조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3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MSD본사가 체결한 마케팅 협력 계약에 따라 브렌시스의 국내 영업은 한국MSD가 담당한다.브렌시스의 보험약가 14만1967원은 오리지널 ‘엔브렐’의 가격 21만3484원의 66.5% 수준이다.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의 70%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다.브렌시스는 10개국 73개 병원에서 596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시험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에서 공개한 52주 투여 장기 연구에서도 브렌시스의 효능이 오리지널과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2010년 5월 바이오의약품을 신수종 사업으로 발표한 이후 5년여만에 자체 개발한 첫 제품을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브렌시스는 유럽 허가도 임박했다. 유럽의약국(EMA)은 최근 약물사용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브렌시스 허가 신청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접수했다. CHMP의 긍정적 의견을 받은 의약품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허가를 받게 된다. EC의 최종 허가를 받으면 유럽 31개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6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현재 글로벌 3대 자가면역질환치료제로 평가받는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마치고 국내외 허가를 추진 중이다.한편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생산과 개발 부문이 분리·운영하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을 담당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028260)이 최대주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90.3%)와 미국 바이오젠(9.7%)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관련기사 ◀☞ 삼성바이오에피스, 첫 바이오시밀러 유럽 승인 임박☞ 삼성, 첫 바이오시밀러 허가..5년만에 결실(종합)☞ 삼성 바이오시밀러 파는 MSD "브렌시스, 환자들에 새로운 대안"☞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1년 투여 효능 확인"
2015.11.25 I 천승현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첫 바이오시밀러 유럽 승인 임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타너셉트’ 성분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유럽의약국(EMA)의 약물사용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CHMP의 긍정적 의견을 받은 의약품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허가를 받게 된다. EC의 최종 허가를 받으면 유럽 31개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CHMP의 긍정적인 의견은 베네팔리의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베네팔리는 지난 9월 국내허가를 받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와 같은 제품이다.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엔브렐’을 본따 만들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개국 596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브렌시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오리지널과 동등함을 확인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CHMP의 긍정적 의견을 받은 첫 번째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게 돼 기쁘다”면서 “베네팔리가 유럽 국가들의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환자들이 효과가 우수한 약을 처방 받을 기회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바이오,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국내 허가(상보)☞ 삼성, 첫 바이오시밀러 허가..5년만에 결실(종합)☞ 삼성 바이오시밀러 파는 MSD "브렌시스, 환자들에 새로운 대안"
2015.11.22 I 천승현 기자
유호선 삼성전자 상무 "최첨단 설비·공장·연구자가 차별화된 삼성 만들어"
  • 유호선 삼성전자 상무 "최첨단 설비·공장·연구자가 차별화된 삼성 만들어"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가 타 IT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월등한 제조기술력이 뒷받침된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제조 공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첨단의 설비와 공장, 소프트웨어를 현실로 구현해 온 연구자들이 그 배경에 있죠.”유호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상무가 16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개최된 ‘삼성캠퍼스톡 업앤업(業&UP)’ 연구개발 편에서 삼성의 성공 비결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대학생들에게 전했다.유호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상무유 상무는 현장을 찾은 11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반도체를 포함하여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기존에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고 상상조차 쉽지 않았던 것들”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고속·고집적·다기능의 소자를 설계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들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소개했다.유 상무는 “공정과 설비의 차별화로 제조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타 기업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유지할 수 없다”며 “그만큼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크지만, 상상만 해왔던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출시할 수 있게 되었을 때의 보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자 등 삼성전자의 여러 제품을 양산하는 핵심 설비를 비롯해 로봇·물류 기반의 자동화된 공장, 해석·분석을 통한 품질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18년간 일해온 유 상무는 로봇과 설비의 모션을 조종하는 제어 시스템의 개발에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 후공정의 테스팅(Testing), 패키징(Packaging)과 디스플레이 패터닝(Patterning)을 위한 차별화된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유 상무는 “연구개발에서는 때로 2~3%의 개선은 어려워도 90% 이상을 뒤엎을 수 있는 혁신이 오히려 쉽거나 가능할 때가 있다”며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사고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설비가 점차 빠르고 정밀해 지면서 그 설비의 제어기가 부피도 커지고, 관련 케이블 연결이 복잡해져서 설비 전체를 컴팩트하게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며 “공장 자동화 분야에 광(光)통신 기반 IT 기술을 접목해 케이블의 부피를 99% 이상 줄이고 원격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수석연구원 시절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또 그는 목표를 성공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그는 “계획이 없는 목표는 단순한 바람에 불과하다”며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시스템화해 그 안으로 나를 밀어 넣고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다 보면 어느새 궁극적인 목표에 다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학생들에게 진정한 노력을 당부했다.이날 삼성전자 유호선 상무 외에 연구개발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이진학 삼성전자 선임, 이나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선임 등도 대학생들을 만났다.이진학 삼성전자 선임이진학 선임은 “휴대폰의 내·외부를 설계하는 기구개발 업무는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조 단계까지 다양한 부서와 협업해야 하므로 소통의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심각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대학 2학년 때 우연히 접한 설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갈고 닦은 덕분에 삼성전자의 기구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자신을 경험을 소개하고 “대학 시절 전공은 분명히 도움이 되니 충실히 배우고 경험하라”고 강조했다.이나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선임기존의 오리지널 약과 새로 개발한 약의 품질이 동등함을 입증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이나영 선임은 “바이오시밀러는 생명과 직결된 분야”라며 “연구원으로서 흰 가운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자신의 실험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삼성캠퍼스톡은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결을 위해 삼성인 선배들이 전국의 캠퍼스를 돌며 현장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올 한 해 동안 12회에 걸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청주, 춘천 등 전국 대학교를 돌며 회당 평균 1000명, 전체 약 1만200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연구개발 편은 올해 삼성캠퍼스톡의 마지막 무대였다.
2015.11.16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빅딜` 設·設·設.. 갈피 못 잡는 정부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빅딜` 설 설 설..갈피 못 잡는 정부-OECD, 올해 韓 성장률 2.7%로 더 낮춰-한미약품 또 대박..1조원대 신약기술 수출-인공지능 인간에 도전하다△줌인-프로야구 독립 구단 넥센히어로즈 이장석 대표-현대기아차, 독일서 `수입차 판매 1위`..2개월 연속△진퇴양난 기업구조조정-산업재편 큰 그림없이 재무개선만..6년 전 실책 `도돌이표`-이자도 못 갚는 2개사 합쳐..`부실 공룡 해운사` 만드는 격△인공지능, 인간에 도전하다-약진하는 AI 스타트업-고흐· 뭉크 그림 그리고 바흐처럼 작곡하고..슈퍼컴, 인간 꺾고 퀴즈왕으로-IBM `왓슨`의사·행원· 텔러역할 톡톡..삼성 `S보이스` 손안의 개인비서로-성장하는 AI `빛과 그림자`△정치·경제-지연·학연 총동원하라..여야 의원 `특별교부금` 빼먹기-미국 고용지표 훈풍..12월 금리인상설 힘받아-OECD, 한국 올 성장률 2.7% 하향..왜?△금융-5대 은행 부행장 60% 내달 임기 만료..인사 촉각-보험상품·가격 개입한 금감원 직원 처벌한다-계좌이동제 미지근해도 은행들 `벌벌`△산업·기업-LG화학, 세계 최대 獨 ESS사업에 배터리 독점 공급-해운업 침몰, 보고만 있을 것인가-중국 반도체 굴기..“11조원 실탄으로 한국잡겠다”△산업-한미약품 4연타석 홈런..신약기술 7.5조 수출-스타트업 “돈보다 사람 구하기가 더 힘들어”△생활산업-`빼빼로 대목` 2주새 500억 매출..이유 있네-유통가, 수능 이벤트 빵빵-`발열 내의` 열기 식나△컬쳐& 스포츠-선인 듯 사람인 듯..`농담`으로 스치다-붓 대신 손으로.. 발칙한 수묵화△라디오 볼륨을 높여요-라디오는 사라지지 않는다..다만 진화할 뿐-박상민·서문탁이 본 라디오의 매력△스포츠-`작은 손` 오지현의 장타 비법은 `인터로킹 그립`-헤인즈, 떠돌이 신세서 최강 용병으로-우승보다 더 절박한 K리그 `생존 경쟁`-로저스·나바로 日서 러브콜..한화·삼성 안절부절-피로 누적..리디아 고, 2경기 연속 `스톱`△건강-때 밀어야 시원하다?..각질 억지로 제거하면 피부가 화낸다-이르면 내달 독감 유행..예방 접종 서두르세요-호르몬 분비 집중되는 밤 10시 이전 잠자리에△스톡 마켓-한미약품 후광에..다시 뛰는 제약·바이오株-KT&G, 기관 러브콜 받는 이유는△마켓 인-현대엘리베이터, 그룹 구하기 총대 메나△IR라운지-매장열고 방판하고..CJ오쇼핑 `제2전성기` 노린다△글로벌 마켓-수지 여사 이끄는 민족주의민족동맹, 총선 압승..`미얀마의 봄` 성큼-1주일 새 35조원 발행..美회사채 체할라△이데일리TV-관심종목 정보 10초면 뚝딱.. HTS만 잘 써도 `투자고수`-어려워 보이는 해외선물 투자..전날 이슈, 오늘 이벤트만 체크하세요.△오피니언-바이오 헬스산업 활성화 해법 찾아라-골프, 스코어 관대하면 그냥 `운동`△피플-여유없어도 살 것 사는 `우아한 소비`가 대세-황정민 “리더의 숙명, 엄홍길 대장의 마음 알았어요”△사회-`문·사·철` 홀대에 출품작 실종..대학문학상이 사라진다-조석래 회장 징역 10년·벌금 3천억 구형△부동산미분양 무덤이던 고양 삼송지구 `강북 위례` 꿈꾼다
2015.11.09 I 이민정 기자
견과류와 유산균을 동시에! "초이스넛" 홈쇼핑 론칭
  • 견과류와 유산균을 동시에! "초이스넛" 홈쇼핑 론칭
  • [온라인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견과류.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는 물론, 콜레스테롤과 혈당까지 조절하는 이 영양간식을 매일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애드웰스(대표 김풍승)가 오는 11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첫 론칭할 초이스넛(Choice nut)은 유산균을 함유한 "선택받은" 견과류다.초이스넛에는 그릭요거트블루베리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다량 함유된 그릭요거트블루베리를 분말로 담아 죽은 유산균이 아닌 살아 있는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제조사 ㈜애드웰스는 가공과정에서 유실되는 견과류와 유산균의 영양분을 그대로 담기 위해  신조재를 사용했다. 쿠키형태의 퀴노아쿠키에는 곡물의 어머니로 알려진 퀴노아를 먹기 좋게 통곡물로 재가공했으며, 그릭요거트블루베리초코볼은 진짜 유산균을 투입해 요거트 스위트그릭과 블루베리를 재가공해 만들었다.또한 하루견과의 대표적인 불만사항으로 꼽혀왔던 눅눅한 식감을 없애기 위해 특허 받은 수분흡착포장지를 사용했다. 여기에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곡물을 통째로 넣어 고소한 식감과 영양을 자랑한다.제품에 주요 원료인 퀴노아는 고단백 식품으로 쌀, 보리, 밀 등 다른 곡류와는 달리 나트륨이 거의 없고, 글루텐 또한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칼슘, 칼륨, 인, 철분, 마그네슘, 망간, 아연, 셀레늄 등의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을 비롯해 비타민, 섬유질, 녹말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 곡물이지만 우유와 같이 완전식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업체 관계자는 "호두, 아몬드, 밤 등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견과류 중에서도 퀴노아는 신이 선물한 곡물의 어머니로 알려졌다"면서 "이런 퀴노아를 통째로 섭취 가능한 초이스넛이 하루견과의 스마트한 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오는 11일 론칭될 TV홈쇼핑 론칭방송에서는 기본 80봉지에 40봉지를 추가로 제공한다. 론칭방송은 현대홈쇼핑에서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로 예정돼 있다.제품 구매는 애드웰스 홈페이지(http://adws.co.kr) 또는 현대홈쇼핑(http://www.hyundaihmall.com/front/pda/itemPtc.do?slitmCd=2037966811§Id=141253)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1년 투여 효능 확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15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임상3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월 국내 허가를 받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의 1년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52주차에 평가한 ACR20 반응률(투약 후 통증 20% 개선도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브렌시스 투여군은 80.8%로 오리지널 제품 투여군(81.5%)과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0개국, 70개 병원에서 기존 치료제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9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렌시스의 24주 투여 결과로 시판허가를 받은 데 이어 1년간의 장기 연구에서도 브렌시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SB2),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의 임상결과도 발표한다. SB2의 경우 5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4주 연구 결과 ACR20 반응률에서 오리지널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SB5는 5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24주 결과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1년 간 진행된 장기간의 임상시험에서 브렌시스와 SB2의 안전성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SB5의 임상 3상 24주 결과도 성공적이다”며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약효가 좋은 치료약을 복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 바이오시밀러 파는 MSD "브렌시스, 환자들에 새로운 대안"☞ 삼성, 첫 바이오시밀러 허가..5년만에 결실(종합)
2015.11.09 I 천승현 기자
'13년 한우물'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사업 본 궤도
  • [IR클럽]'13년 한우물'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사업 본 궤도
  • 셀트리온 본사 전경[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탄생 13년 만에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의약품 산업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이 쏟아진다.셀트리온(068270)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레미케이드는 세계에서 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제품이다.램시마는 지난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금까지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가 유일하다. 산술적으로 램시마가 레미케이드 시장의 10%만 잠식해도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 4046억원의 2배가 넘는 1조원 매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램시마는 지난해 캐나다, 일본 등에서 허가 받은데 이어 올해 들어 브라질, 러시아, 호주 등에도 진입하며 6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추가로 2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은 내년 초쯤 허가가 예상된다.램시마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점유율이 12.3%를 차지했다. 노르웨이와 폴란드는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보다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 상반기에만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레미케이드를 거세게 추격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식약처로부터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유방암치료제)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두 개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을 확보했다. 허쥬마는 해외시장에서도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셀트리온은 현재 세번째 바이오시밀러 ‘CT-P10’(비호지킨스림프종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3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총 8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도별 셀트리온 손익 현황(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셀트리온 측은 “2002년 단 두 명의 인력으로 시장했지만 발상의 전환과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을 통해 13년만에 1000여명의 고급인력이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이 설립된 2000년대 초반 세계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다국적제약사들이 특허를 바탕으로 독점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셀트리온은 신약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반적인 제약사들의 비즈니스 접근법과는 달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통한 사업기반 구축(CMO사업)→자체제품 개발’이라는 역발상 전략을 추진했다. 다른 회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면서 초기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설비 운영 노하우, 품질관리 기술 등을 축적했다. 셀트리온은 CMO 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 3년 동안 29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수입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 자체 개발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셀트리온은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 시밀러에만 그치지 않는다. 바이오 시밀러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5년 후를 대비해 현재 다양한 바이오베터 제품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용법·용량 및 효능 등을 개선한 제품을 말한다.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공장셀트리온은 바이오 시밀러, 바이오베터를 넘어 자체 바이오신약 연구와 개발역량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획기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 중인 종합독감치료제가 막바지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며, 간염 및 광견병과 같은 각종 감염성질환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 등 다양한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종합독감치료제(CT-P27)의 경우 글로벌 임상1상과 2a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상업화를 위해 2b 임상과 3상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조류독감은 물론 각종 유행성, 계절성 독감에도 효과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서 24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확인한 결과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 연구 결과를 게재하며 해외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항체 바이오베터, 항체 신약으로 이어지는 향후 항체의약품 산업의 흐름에 따른 단계별 선점 전략을 통해 다국적제약사 중심이었던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어설명항체의약품: 유전자공학 기술을 활용해 만든 항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질병의 원인물질에만 특이적으로 반응,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바이오시밀러: 유전자재조합기술 및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발·판매중인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약으로 공식명칭은 동등생물의약품이다.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신약 제품 및 파이프라인▶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기관 '팔자'에 사흘째 약세☞[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약세…시총 상위주 부진
2015.11.03 I 천승현 기자
  • 삼성 바이오시밀러 파는 MSD "브렌시스, 환자들에 새로운 대안"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는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과 비교동등함이 입증된 가장 최신의 치료제다.”(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삼성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 검증된 임상시험 자료를 무기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한국MSD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브렌시스’ 허가 기념 간담회를 열어 브렌시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 9월 국내 허가를 받은 브렌시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다. 브렌시스는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화이자의 ‘엔브렐’을 본따 만들었다. 엔브렐은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조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3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MSD본사가 체결한 마케팅 협력 계약에 따라 브렌시스의 국내 영업은 한국MSD가 담당한다.이날 소개된 임상자료에 따르면 브렌시스는 기존 치료제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증의 18~75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96명을 대상으로 24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과 동등한 ACR20 반응률 및 유사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ACR20은 류마티스 관절염 질병 활성 면에서 20% 이상의 개선을 의미한다. 임상시험은 10개국 73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 임상 3결과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공식학회지인 ARD(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에 등재돼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브렌시스는 52주 동안 진행한 장기 임상시험에서도 성공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2주 임상결과는 오는 11월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된다. 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브렌시스는 오리지널과의 52주 장기 비교임상데이터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갖췄다”면서 “최근 들어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저렵한 바이오시밀러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완치가 어려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브렌시스는 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오소윤 한국MSD 상무는 “바이오시밀러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한국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치료제 시장의 기반을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10.23 I 천승현 기자
진짜 명품 맥주는 따로 있다! 독일 맥주 ‘슈무커’의 반격
  • 진짜 명품 맥주는 따로 있다! 독일 맥주 ‘슈무커’의 반격
  • [뉴미디어팀] 국내 수입맥주 시장의 시장 점유율이 30%대를 넘어서면서 더욱 차별화 된 깊은 맛의 수입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입맥주 수입처와 국내 맥주회사에서는 앞다퉈 맥주의 명품화를 선언하며 일반 맥주보다 두 배 이상 가격이 비싼 맥주까지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겉 포장과 라벨은 명품일지 몰라도 맥주의 맛까지는 명품에 다가가지 못하는 맥주가 태반이다. 진짜 명품 맥주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원산지와 어느 곳에서 제조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입 맥주 중 제조국이 한국으로 되어있는 맥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원가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제조하고 있는 회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맥주의 진짜 명품화를 선언하며 권위 있는 맥주품평회 DLG(International DLG Quality Competition)의 맥주부문에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에 걸쳐 금상을 수상한 독일 최고의 프리미엄 맥주 ‘슈무커 맥주’가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깊고 진한 맥주 맛으로 호평일색인 독일 맥주 슈무커 맥주는 유서 깊은 자신들만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슈무커는 독일 중서부 청정지역인 오덴발트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미켈스타트시 모싸우탈에서 1780년에 개인 양조장으로 시작했다. 독일 맥주의 전통을 이어가는 독일의 오래된 양조장 가운데 한 곳으로, 대규모 농장에서 직접 관리하고 재배한 맥주 원재료인 밀, 보리, 홉 등과 청정 오덴발트 산맥의 천연수만을 사용해 양조하는 맥주회사다.철저히 자신들만의 맥주 제조 방식을 고집하며 독일 양조기술의 최고봉 자리를 꿰차고 있는 슈무커는 1516년 제정된 맥주 순수령에 따라 전통적인 양조 방식과 엄선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해 맥주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저온에서의 오랜 숙성기간과 저장 방식은 슈무커가 오랜 기간 고집해온 자랑이자 13명의 양조 전문가들의 양심이다. ‘자연 맥주’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슈무커는 유네스코 3대 자연환경보존제도 가운데 하나인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오덴발트 산맥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고 있다. 유네스코와 독일 정부로부터 바이오로고 사용 권한 부여 받았으며, 전문기관(QAL)으로부터 원료와 생산제품에 대한 유기농 인증을 갖고 있는 독일 대표 맥주다.국내에서 ‘맛있는 맥주’, ‘맥주 추천-슈무커 맥주’, ‘명품 독일 맥주’로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슈무커맥주를 공식 수입하고 있는 ㈜슈무커코리아(대표 김영훈)는 “슈무커가 만드는 맥주는 언제나 품질에 있어 의심할 여지가 없이 완벽하다”며, “이것이 슈무커 맥주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애호가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라고 전했다.한편 독일 프리미엄 맥주인 슈무커맥주의 수입업체인 ㈜슈무커코리아는 헤파바이젠, 슈바츠비어, 헤파바이젠둔켈 등의 맥주를 수입해 국내 주류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5월15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오늘의 주요일정-5월15일◇경제·금융-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한국은행)-15:00 공정위원장, 중소기업 경쟁정책협의회(중기중앙회)-기재부, 2015년 시·도 지방재정협의회 개최-KDI FOCUS, ‘국민연금 재정목표와 기금운용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산업·증권-산업부,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정치·사회10:30 고용노동부, 대학-고용센터-지자체간 협업체계 구축 워크숍13:30 해수부 장관, 바이오에너지연구시설 방문(KOIST)14:00 고용부, ‘인문계 고용촉진 대책’ 공개 토론회 개최◇문화·연예16:00 영화 ‘간신’ 김강우 인터뷰(삼청동 웨스트19)◆현재 포털 주요이슈◇軍,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 조사계획적으로 이뤄진 예비군 총기난사…범행 암시 징후도서울 내곡동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고가 사실상 계획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육군 수사당국이 결론 내려. 가해자 최모(23) 씨가 총을 난사한 데는 10초가 걸렸으며, 단발로 조준사격을 한 것으로 조사◇‘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수사이완구 전 총리 "성완종 독대 기억 못해"…15시간 조사받아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천만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 “나름대로 입장을 얘기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日 ‘집단자위권법안’ 각의결정日 자위권 용인 결정에 中 "역사적 교훈 새기길" 우려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에 대해 중국은 “역사적 교훈을 새겨야 한다”며 우려를 표해◆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스승의 날대학생 40%, 가장 큰 인생의 스승은 '부모님'대학생 5명 중 4명은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가장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은 ‘정든 담임 선생님’◇배용준 박수진배용준♥박수진, 사랑의 암호 가득한 '럽스타그램'올 가을 결혼을 발표한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SNS 글귀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져◇유소연유소연, LPGA 킹스밀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 선전LPGA-프로골퍼 유소연이 LPGA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라◇미세먼지'스승의 날' 날씨, 구름 많고 오후 약한 비 '미세먼지 나쁨'미세먼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 대기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오전 중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예상▶ 관련기사 ◀☞ 배용준♥박수진, 사랑의 암호 가득한 '럽스타그램'☞ 박수진, 배용준과 결혼 암시 "웨딩드레스 어울려.. 갈 때가 됐다"☞ '해피투게더' 곽정은, 에로틱 부적 공개 "애정운 좋아진다"☞ SRL클럽, 대규모 사이버 망명→불매운동 확산 '점입가경'☞ '스승의 날' 날씨, 구름 많고 오후 약한 비 '미세먼지 나쁨'
2015.05.15 I 정시내 기자
정권 테마주 ‘널뛰기’…박근혜주 폭등, MB주 폭락
  • 정권 테마주 ‘널뛰기’…박근혜주 폭등, MB주 폭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근혜 정부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 관련 테마주 주가가 2013년 이후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풍력에너지·LED 등 지난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였던 녹색성장 관련 테마주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또 37개 테마 중 15개(40%)는 해당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여부와 주가 흐름이 일치하지 않았다.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 말부터 2015년 4월13일까지 2년4개월여 동안 국내 증시에서 37개 테마주로 분류되는 337개 기업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주가는 평균 1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코스피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6%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4배 이상 상회한 반면, 코스닥 테마주(17.1%)는 코스닥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았다.지난 2012년 말부터 올해 4월13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천977.1에서 2천98.9로 101.8%포인트(2.5%) 높아졌고, 코스닥지수는 496.3에서 689.4로 193.1%포인트(17.9%) 상승했다.37개 테마 중 29개는 주가가 상승했고, 8개만이 하락했다. 테마주는 코스피 상장사가 143곳이고, 코스닥은 194곳이었다. 이 기간 평균 주가 상승률 1, 2위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였다. 이들 테마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각각 56.5%와 50.5%에 달했다.정부는 지난 2010년 바이오시밀러 개발·판매 육성책을 내놓았고, 지난 3월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육성전략을 추가로 발표했다.바이오시밀러 테마에는 7개 주요 종목이 포함돼 있고, 팜스웰바이오(043090)(159.7%),제넥신(095700)(91.9%), 셀트리온(068270)(82.5%), 한미약품(128940)(52%), 이수앱지스(29.8%)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슈넬생명과학(-4.1%)과 한올바이오파마(-16.4%)는 뒷걸음쳤다.헬스케어 테마주는 21개 종목 중 주가가 배 이상 뛴 곳이 셀루메드(049180)(170.3%), 루트로닉(085370)(163.9%), 진원생명과학(011000)(162.9%), 인바디(140%) 등 4개나 됐다. 메타바이오메드(59.4%)·세운메디칼(54.4%)·인성정보(51.9%)·바텍(50.9%) 등도 주가가 50% 이상 뛰었다. 반면 바이오니아는 헬스케어 테마주로는 유일하게 주가가 3.8% 떨어졌다.이어 게임(37.4%), 주류(35.8%), 전자결제(35.7%), 자전거(33.9%) 등의 테마가 평균 30% 이상 올랐고, 근거리무선통신(NFC, 27.8%), 농업(27.7%), 카지노(27.5%), 패션(25.5%) 테마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반면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풍력에너지(-18%)와 LED(-11.7%)는 주가 하락폭이 가장 깊었다. 풍력에너지 테마주 7개 종목 중 용현BM(089230)(-48.2%)·유니슨(018000)(-34.2%)·현진소재(-27.5%)·현대중공업(-22.1%)·태웅(-7%)·한일단조(-5.5%) 등 6곳의 주가가 하락했고 동국S&C만이 유일하게 18.8% 상승했다.LED 테마도 11개 종목 중 LG이노텍(16.9%)과 금호전기(0.3%)만 소폭이나마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4~42% 하락했다.이어 자동차대표주(-6.9%), PCB생산(-5.3%), 플렉서블디스플레이(-4%), 스마트폰부품(-3.9%), 보험(-1.4%), 2차전지(-0.7%)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37개 테마 중 15개(40.5%)는 2013년과 2014년 2년 간의 영업실적과 주가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았다.바이오시밀러 테마는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였다. 이 외에 NFC, 제지, 백화점, 전선, 위치기반서비스(LBS), 여행?관광, 수산, 물류, 금, 정보보안, 방위산업 등의 테마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떨어졌지만, 주가는 반대로 상승했다.2차전지와 스마트폰부품, 풍력에너지 테마는 영업이익 평균 증가율이 9~43%였지만 주가는 0.7~18% 하락했다.테마주 337개 중 2년여 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빛소프트(게임)로 1천555원에서 1만2천250원으로 180.7%나 급등했다. 이어 셀루메드(헬스케어, 170.3%), 인디에프(패션, 167.8%), 루트로닉(헬스케어, 163.9%), 진원생명과학(헬스케어, 162.9%), 팜스웰바이오(바이오시밀러, 159.7%), 인바디(헬스케어, 140%), 에듀박스(교육, 136.6%), 나이스정보통신(NFC, 130.9%), 플레이위드(게임, 128.6%)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오성엘에스티(052420)(태양광, -59.2%), 멜파스(096640)(스마트폰부품, -54.1%), 이엘케이(스마트폰부품, -51.8%), 와이즈파워(2차전지, -50.2%) 등은 주가가 반토막 밑으로 떨어졌다.
2015.04.15 I 김현아 기자
서동록 “서울 경제수도로 육성…서울특별법 제정해야”
  • 서동록 “서울 경제수도로 육성…서울특별법 제정해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나라 상황은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과 많이 닮았습니다. 자신이 배에 올라타기 위해 앞선 사람을 끌어 내리는 볼썽사나운 모습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배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히려 밀어주고 올려줘야 합니다.”서울시의 경제 콘트롤타워인 서동록(사진·46) 경제진흥본부장은 ‘N 분의 1’ 방식의 지역균형발전 모델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하향평준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컨설턴트 출신인 서 본부장은 지난해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서울의 경제사령탑을 맡으면서 박원순 시장의 젊은 ‘책사’로 주목받았다. 서 본부장은 “지금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가간 경쟁 시대가 아닌 서울, 상해, 도쿄 등 국제도시간 경쟁 시대”라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고, 금융·연구개발(R&D) 등을 여러 도시로 분산시키고 있는데 이는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서울을 경제수도로 집중 육성해야 홍콩·싱가포르 등과 경쟁,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그는 “세종시를 행정도시로 육성키로 한 만큼 행정분야는 서둘러 세종으로 이전하고, 대신 서울은 경제수도·경제특별시로 집중 육성해야 세계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싱가포르·홍콩 등과 서울시가 경쟁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시를 경제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서울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제주특별법과 같이 서울특별법이 제정되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국인 투자가 지금보다 10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대신 그 과실을 서울시에서 독식하지 않고, 늘어난 세수의 절반 이상을 다른 지자체와 나누면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윈-윈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서 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서울시를 세일즈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R&D, 바이오·의료, 관광, 금융, MICE(마이스, 전시·박람회·국제회의 산업) 등 서울형 유망 산업을 육성하고, 시가 보유한 토지를 활용·상품화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본부장은 인터뷰 내내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서울시와 기업간 소통 통로 구축’을 꼽았다.“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입니다. 창의는 민간(기업·시민)에 있는 것을 가져와야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와 민간과의 소통 통로가 없습니다. 저는 임기 동안 시민과 기업이 창의적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시에 제안하면, 시가 이를 지원함으로써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는 결국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서동록 본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행정사무관으로 7년간 근무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로 자리를 옮겨 13년간 경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으로 부임했다.
2015.03.30 I 유재희 기자
영업사원없이 제품력으로만 승부하는 국내제약회사는?
  • 영업사원없이 제품력으로만 승부하는 국내제약회사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빠른 속도로 변하는 환경 탓에 어제만해도 블루오션이었던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뀌곤 합니다. 한 분야에만 안주하면 언제든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어 항상 새로운 분야를 기웃거립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57)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도전 정신’을 연신 강조했다. 제약업계에서 씨티씨바이오(060590)는 매우 흥미로운 업체로 평가받는다. 지난 1993년 동물의약품 판매 업체로 시작해 국내 동물의약품 분야 점유율 1위를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인체의약품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굴지의 국내제약사들이 개발하지 못한 독특한 제품을 개발, 국내외 제약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서울 오금동 셋방살이에서 수입 동물의약품 판매로 시작한 업체가 어느덧 연 매출 1200억원대의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존 의약품을 새로운 형태로 개선하는 능력만큼은 탁월해 경쟁업체 개발담당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업체로 첫손에 꼽는 회사다. 지난 1993년 씨티씨바이오의 전신인 세축상사 시절부터 23년째 회사를 이끌어 온 창업주 조호연 회장은 “새로운 영역을 뛰어들 때 결정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안된다. 시행착오나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 것도 해낼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씨티씨바이오가 제약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필름형 의약품’이다. 지난 2013년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복제약(제네릭)을 가장 먼저 필름형으로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특허만료가 예고된 시알리스의 필름형 제품을 허가받았다. 필름형 제품은 알약 모양의 제품을 종이 껌처럼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어 물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약물이다. 특히 평소 지갑에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매력이다.조 회장은 “필름형 의약품은 단순히 알약을 평평하게 민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 기존 의약품과의 약효나 흡수 시간도 같아야 하고 맛도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보관 과정에서 찢어지면 안되는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의 기술력은 글로벌제약사들로부터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다국적제약사 애보트와 위궤양복합제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기존 위궤양치료제에 새로운 성분을 더해 효과는 늘리고 부작용은 줄인 개량신약을 애보트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연 매출 25조원 규모의 글로벌 10위권 제약사인 애보트가 직접 팔고 싶을 정도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낸 셈이다. 필름형 비아그라는 세계 제네릭 1위 업체인 테바에, 필름형 시알리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메나리니에 각각 수출했다. 최근 스위스 제약사 페링과 맺은 필름형 의약품 수출 계약은 씨티씨바이오 기술력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다. 페링의 주력 의약품을 씨티씨바이오가 필름형 제품으로 만들어준다는 내용인데, 다국적제약사가 자사 제품을 한국제약사가 만들도록 요청하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공급 방식도 특이하다. 씨티씨바이오가 필름형 생산공정을 갖춘 독일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면 독일 제약사가 생산해 페링에 공급된다. 조 회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스위스, 독일 회사가 만들지 못한 제품을 생산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씨티씨바이오의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업체들에도 굵직한 제품을 공급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마다 하지 않는다. 지난 2013년 세계 두 번째의 조루치료제를 개발해 동아에스티, 종근당,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등에 판권을 넘겼다. 현재 세계 최초로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를 한 알로 만든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새로운 의약품을 연이어 만들어내는 비결에 대해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집중한 결과”라고 답했다. 그는 “탄탄한 회사로 성장하려면 기술 혁신없이는 힘들다는 판단에 우수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했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 회사의 인체의약품 사업부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연구원이다. 영업사원이 없다는 점도 독특하다. 세계적인 연구전문기업 길리어드와 닮은꼴의 한국제약사라는 호평을 받는 이유다. 연구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도 지나친 법이 없다. 조 회장은 “조루치료제는 우울증치료제로 만들었는데, 여러 논문을 통해 우울증 환자들의 성관계 지속시간이 길어졌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일단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동물의약품 분야도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동물들의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제 ‘씨티씨자임’은 남미, 중국 등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입성을 앞둔 상태다. 세계적으로 씨티씨자임의 경쟁제품을 보유한 업체도 1곳에 불과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씨티씨자임의 올해 매출 목표가 230억원인데, 500억원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게 조 회장의 계산이다.조 회장은 “사실 국내 시장에만 안주했으면 매출은 회사는 더욱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사업 기반으로는 먹고사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남들보다 해외에 빨리 나갔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만큼 전문성도 생겼고 이제는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5.03.30 I 천승현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 연속 오름세…610선 안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나흘 연속 오름세를 타고 610선에 안착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포인트(0.34%) 오른 610.1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10.59 상승세로 출발해 외국인 매수세에 개인까지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억원, 264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70억원 순매도했다. 보험 연기금 등은 사들였지만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에서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 34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34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6.9%) 제약(4.7%) 제조(1.9%) 운송(1.2%) 등이 강세를, 통신장비(-1.8%) 디지털콘텐츠(-1.8%) 기타제조(-1.2%) 방송서비스(-1.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는 전거래일보다 0.99% 내린 1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춘절을 앞두고 관련 종목이 들썩였다. 카지노 관련 파라다이스(034230), 속옷 관련 종목인 좋은사람들(033340) 등이 주목 받았다. 셀트리온(068270)은 거래량이 폭발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바이오주인 씨젠(096530)도 국내 분자진단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트레이스(052290)는 터치스크린용 지문인식 모듈 기술이 해외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최대주주인 네오위즈홀딩스(042420)가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강세를 보였다. 소속 아티스트가 솔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에 에프엔씨엔터(173940)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웰메이드예당(036260)도 성장 기대감에 올랐다. 이에 비해 에이티세미콘(089530)은 대표이사의 지분 처분 소식에 급락했다가 회사 측이 해명에 나서자 낙폭을 줄였다. 이밖에 웹젠(069080) 내츄럴엔도텍(168330) 골프존(121440) 에스에프에이(056190) 슈피겐코리아(192440) 등이 상승했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이오테크닉스(03903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228만주, 거래대금은 3조1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5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한 46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테마주, 또 뜬다]④"핀테크, 과거 테마주와는 달라"☞[테마주, 또 뜬다]①'핀테크·IoT' 코스닥 강세장 이끈다☞[마감]코스닥, 610선 바짝…'바이오시밀러주, 급등'
2015.02.16 I 경계영 기자
④"핀테크, 과거 테마주와는 달라"
  • [테마주, 또 뜬다]④"핀테크, 과거 테마주와는 달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영환(사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핀테크는 한국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는 점에서 정책 수혜를 분명히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관련 리포트로 증권정보사이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개월 내 최다 조회 리포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테마주들의 형태는 ‘몇개년 계획’ 등 기대감에 비해 정책 강도가 안 나오는 경우, 또 정책은 시행됐는데 실제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다”며 “정부가 얼마를 투자한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투자할 유인책을 만들어 줬다는 점에서 분명한 성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래 창조경제를 깃발로 내세웠는데 막연한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업이 핀테크라는 그의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최우선주로 꼽히고 있는 다음카카오(035720)에 대해 “결제쪽은 KG이니시스(0356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 기존 전자지불 업체의 점유율이 워낙 견고해 시장을 뺏어오기 쉽지 않다”며 “다음 같은 플랫폼 기업은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핀테크 사업을 키워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특히 보안 관련주를 유심 있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보안주는 정보유출 사태가 터질 때마다 정부의 일시적 정책으로 주가가 오락가락했는데 핀테크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핀테크의 또다른 축인 클라우드 펀딩에 대해서는 “정부의 관련법 발의 내용이 투자촉진보다 해당 서비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소비자 보호 차원이 커 아직 수혜주를 찾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테마주, 또 뜬다]①'핀테크·IoT' 코스닥 강세장 이끈다☞[마감]코스닥, 610선 바짝…'바이오시밀러주, 급등'☞다음 지도, 모바일 이어 PC서도 자동차 길찾기 경로비교
2015.02.1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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