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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 반사이익..."우시 이탈 물량 흡수 전망"
  • 에스티팜,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 반사이익..."우시 이탈 물량 흡수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미·중 바이오 패권전쟁에 숨은 수혜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에스티팜 본사 전경. (사진=ST팜)미국 하원은 지난 1월 25일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국 최대 유전체회사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를 비롯 중국 바이오 회사의 미국 사업 금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BGI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국민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위탁개발생산(CDMO), 컴파운드(의약품 핵심원료물질), 임상수탁기관(CRO) 규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산업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기 때문이다.미국은 최근 중국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배경에 기술유출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중국 신약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건수는 2019년 14건, 2020년 44건, 2021년 26건, 2022년 40건, 지난해 14건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래 중국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건수도 3건에 이른다.◇ 우시그룹 직격탄 전망이번 미국의 제재로 가장 피해가 큰 기업은 우시그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우시그룹은 BGI와 사업 영역이 중첩되는 것은 물론, CDMO, CRO 등을 영위해 미국의 견제대상 1순위로 평가받는다. 우시그룹은 중국 1위 CRO ‘우시앱텍’, 유전체분석 회사 ‘우시넥스트코드’, CDMO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시넥스트코드는 미국 바이오 IT 기업으로 인간유전자원 데이터뱅크 및 분석기술을 가지고 있던 넥스트코드헬스(NextCODE Health)에 6500만달러(867억원)를 투자, 중국 기업과 합병하는 순으로 오늘에 이르렀다.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과 제조과정에서 CMO와 CRO는 신약개발, 임상시험, 제조, 품질관리 등을 위탁받는 사업자”라며 “이 과정에서 신약 개발과 관련된 중요한 비밀이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비밀유지협약(NDA)을 비롯해 정보 접근 제한, 정기적인 감사·모니터링, 규제준수 등을 통해 신약개발과 관련된 정보의 제3자 유출을 막고 있다”면서 “문제는 중국 CMO, CRO에게 신약개발과 제조 위탁을 맡겼을 때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우시그룹의 글로벌 수주 감소가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단 얘기다.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경기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 등은 국내 경쟁력이 높은 분야”라면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케파(생산능력)와 고품질 의약품 제조기술력, 생산수율 등을 고려할 때 국내 CDMO, CRO 등이 우시 물량을 뺏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올리고 3강 굳히기에 CRO 수혜까지...에스티팜 수혜 집중실제 우시향 물량 이탈과 움직임이 확인됐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우시STA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생산능력이 1~6몰(mol) 수준으로 에스티팜의 절반 수준”이라며 “올리고핵산치료제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글로벌 회사들은 우시STA에 올리고 생산을 맡겼으나, 최근 제재 이후 이탈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물량이 에스티팜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올리고 생산능력을 갖춘 곳은 극소수다. 여기에 미국 cGMP(FDA 우수의약품제조 및 관리) 인증을 받은 회사는 글로벌 전역에 일본 닛토덴코(Nitto Denko Avecia), 미국 애질런트(Agilent), 에스티팜, 우시STA 등 4곳뿐이다.이중 닛토덴코가 글로벌 올리고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애질런트 30%, 에스티팜 20%. 우시STA 10% 순으로 각각 차지하며 뒤를 잇고 있다. 우시STA는 글로벌 3강을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이번 제재로 올리고 cGMP 중 하나인 우시STA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에스티팜의 현재 올리고 연간 생산량은 6.4몰이다. 오는 2026년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생산량은 연간 14몰로 확대될 예정이다.그는 “올리고는 일반 의약품 대비 생산 기술 난이도가 높다”며 “올리고 생산 기업이 소수인 이유”라고 설명했다.올리고는 일반적인 화학합성과 달리 선형 방식의 여러 차례 합성이 필요하다. 올리고는 합성 기술력에 따라 수율, 생산기간 등에서 차이가 난다. 또 업체 기술력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생물보안법 발의로 글로벌 올리고 3강 체제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에스티팜의 수혜는 올리고에 이어 CRO 부문에서도 예상된다. 에스티팜은 지난 2020년 유럽에서 제일 큰 조직 및 독성 병리 CRO인 아나패스 서비스(AnaPath Service)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스위스 바젤에 소재하고 있다.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한 동물실험 CRO 엔비고(Envigo)를 사들였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신약개발 기간을 아무리 짧게 잡아도 6~7년 정도 소요된다”면서 “제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걸 감당할 기업은 많지 않다. 잘못하다간 우시앱텍, 우시STA를 통해 개발·생산한 치료제의 미국 판매가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미국의 대중 제재는 트럼프 정부에서 바이든 정부로 넘어오면서 더 체계화됐다”면서 “미국 대선에 따른 행정부 교체에도 미국의 중국 바이오산업 규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제재의 결과로 바이오 업계 부문별로 중국 추격을 늦추거나, 따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지완 기자
매출 감소세 신테카바이오, 올해 반등 가능할까?
  • 매출 감소세 신테카바이오, 올해 반등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의 매출 부진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신규 서비스와 시스템 공개를 예고하고 있지만,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실제 기업들과 계약이 이뤄지더라도 당장 의미있는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해 매출 약 1억2340만원, 영업적자 약 1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이 회사 실적 악화는 지속되고 있다. 2019년 약 4억60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6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그 뒤 2021년 3억원으로 줄었고, 2022년에는 2억원으로 다시 축소됐다. 영업적자는 2019년 약 52억원, 2020년 71억원 규모였지만, 2021년 81억원, 2022년 118억원으로 급증했다.신테카바이오는 2009년에 설립, 국내 AI 신약개발 업계 최초로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AI 신약개발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개선한 딥매처(Deep Matcher)를 탑재한 STB 클라우드 서비스를 2022년 4분기 론칭하며 대대적인 성장을 예고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은 없는 상황이다.신테카바이오 최근 주가 추이.(자료=네이버페이금융)◇회사 자신했던 실적 상승 없었지만, 주가는 반등지난해 신테카바이오는 절치부심하며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2022년 연말 론칭한 클라우드 AI 신약개발플랫폼 매출 발생과 데이터 바우처 사업 개시 등을 통해 가시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지난해 증권사 리포트들도 신테카바이오의 성과를 예측했다. 당시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만 5년만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후보 물질 탐색 성능이 5배 이상 개선된 딥매처 버전 2.0 출시, 클라우드 서비스 미국 출시, JPM, BIO USA 등 국제 행사 참석을 통한 잠재 고객사 수요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국제 행사 이후 고객사 확보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정부발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는 고스란히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신테카바이오와 MOU 단계에서 공식적으로 AI 신약개발 계약으로 진전된 곳은 한미사이언스 한 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2021년 1월 체결된 계약이다. 이후 약 2년간 추가로 계약을 맺은 기업은 없다.다만 지난해 초와 비교해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반등한 상태다. 지난해 1월 2일 8550원이던 주가는 지난 2월 28일 1만3090원까지 올랐다. 3월들어 대주주 반대매매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주가가 3일간 약 18% 하락하기도 했지만, 6일 다시 반등하면서 1만1100원선으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1720억원으로 집계된다.이는 신테카바이오와 같은 AI 신약개발 기업이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목받고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 기업가치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규모다.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주가는 6일 1만5450원, 시가총액은 약 1996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분야가 주목받으면서 AI 섹터 기업들에 대한 투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실적이 미미해도 가능성을 내다보고 AI 신약개발 기업들에 대한 투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파로스와 다른 전략 신테카, SaaS-3bm-GPT로 승부수파로스아이바이오도 실적 면에서 신테카바이오와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4년간 평균 매출이 2억원이 채 되지 않고, 영업적자도 1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고객사 유치보다는 자체 신약개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불응성 곱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고, 지난해 중간결과 환자군 60%에서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1b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기업 리커전(임상 2/3상), 릴레이 테라퓨틱스(임상 2상), 엑스사이언티아(임상 1상)에 이어 가장 빠른 임상 단계다.신테카바이오도 자체적으로 발굴한 후보물질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뒤늦게 뛰어든 탓에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회사는 올해 출시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와 생성형 AI 서비스 3bm-GPT를 통해 신규 고객사와의 계약을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테카바이오 측은 “SaaS 서비스는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AI 신약 플랫폼 서비스를 모듈별로 나눠서 고객사 니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aaS 서비스는 고객군은 기존 B2B에서 B2C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3bm-GPT를 포함해서 모듈별로 분할 제공해 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의 B2B 위주였던 비즈니스 구조를 B2C로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고객풀을 확장하면서 포닥(박사 후 연구원) 등의 잠재 고객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특정 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연구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향후 제약사와 플랫폼 기업에 서비스 제공, 신약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계약당 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의 누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이다. 플랫폼 고객 증가 추이 등을 확인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24.03.07 I 송영두 기자
유진투자증권 "SPY·QQQ 거래하면 최대 500달러 추첨"
  • 유진투자증권 "SPY·QQQ 거래하면 최대 500달러 추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그룹 금융계열사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4월30일까지 미국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다우, 나스닥, S&P500지수 등 미국 3대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레버리지, 인버스 ETF 양방향 거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의 대상 종목은 미국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25종이며, 유진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와 종목을 추종하는 ETF 중 거래량이 많은 종목 중심으로 이벤트 대상 ETF를 선정했다. 다우지수 4종, 나스닥지수 4종, S&P500지수 4종,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종, 미국 장기채 4종, 바이오 2종, 테슬라 2종, 엔비디아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 대상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거래한 투자자에게는 거래 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금액별 혜택 및 추첨 인원은 1000만원 이상 시 20달러(추첨 500명), 1억원 이상 시 100달러(추첨 5명), 3억원 이상 시 500달러(추첨 3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온라인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순입고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유진투자증권으로 옮길 경우 순입고 및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순입고 이벤트는 이벤트 신청이 필수다.
2024.03.07 I 이은정 기자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정책 구체화 주목"
  •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정책 구체화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대통령 선거 구도가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정해진 가운데, 양당의 정책 구체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7일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당 대표의 정책이 구체화하는 단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결국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마련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최 연구원은 “6월까지 진행될 예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과거 예비선거가 진행되던 시기 보다 최종 후보의 윤곽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여름에 진행될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당 대회를 앞두고 양 후보의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은 양당 내부에서도 의견 충돌이 여러 번 발생한 만큼, 양당 대표 정책이 구체화되는 단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부에서 공화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혜 업종은 대형 성장주와 방산, 전통 에너지와 바이오테크 등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바이오테크 업체들은 대선이 진행되는 시기에 항상 약가 인하 계획이 언급되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 무산 가능성이 부각되는 시기에는 기존의 약가 인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수혜 업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바이든 현 대통령 대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경우에는 무엇보다 외교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방산에 더해 상대적으로 외교 불확실성이 제한적인 필수소비재 기업도 대응 방안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방산 기업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수혜주가 될 수 있으나, 국방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아울러 그는 “대선 전에는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할 수 있겠지만 마무리되면 경기부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 구체화하는 만큼, 연말 지수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2000년대 진행된 대선에서 80% 확률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상승했다”라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인경 기자
“ETF 130조 시장, 5년 이끌 키워드는…AI·인도·월배당”
  • “ETF 130조 시장, 5년 이끌 키워드는…AI·인도·월배당”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앞으로 2030년까지 약 5년간 시장을 이끌어갈 만한 상장지수펀드(ETF)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월배당’ 그리고 ‘인도’입니다”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시장의 확장성이 클 테마”라며 “지금부터 꾸준히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지난달 서울시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130조 시대 연 ETF 시장…올해 금리 인하에 ‘베팅’ETF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1조원가량이 늘어나며 130조원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 특히 지난해 약 43조원이 늘어난 만큼 시장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ETF 상품들도 우후죽순으로 튀어나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상장한 ETF 개수는 837개에 이른다.홍수처럼 불어난 ETF 시장에서 이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금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달 초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1%에 달했다. 금리가 인하하면 통상 장기채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 본부장은 “최근 시장에 적합한 상품은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채권 상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주식과 옵션을 동시 거래해 위험 회피) 전략을 이용해 높은 월 배당을 확보할 수 있는 ‘TIGER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TIGER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미국 증시의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국채 ETF(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인 TLT 와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바이라이트 전략 ETF(iShares 20+ Year Trs Bd Buywrt Stgy ETF)인 TLTW의 장점을 합해 미국 장기 국채 상승을 70% 이상 반영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연 12% 이상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본부장은 “언젠가는 금리 인하가 될 것이지만, 시기가 불확실한 가운데 연 12% 수준의 분배금을 받으며 금리 인하를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이 이 상품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또 하나의 국내 이슈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관련 지수를 만들고 ETF 상품을 통해 저평가를 받는 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밸류업 테마’가 단기 이슈일지 긴 호흡으로 기업의 내재 가치를 올리는 중장기적 이슈가 될지 ‘확정 가이드 라인’이 나오는 오는 6월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전향적인 정부의 정책 변화라 너무 단기적으로 매몰되지 않아도 되지만, 시장 투자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의미 있게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 “중장기 주목해야 할 테마는…AI·인도·월배당”이 본부장은 금리 인하와 정책 모멘텀 등 파고를 넘고, 결국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지금부터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 테마로 △AI △인도 △월배당의 키워드를 꼽았다. 이 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확인했지만, 샘 알트먼 오픈 AI CEO가 이야기한 것처럼 지금의 AI는 TV로 따지면 ‘흑백TV’ 수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엄청난 확장성과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에 대해서는 경제 질서가 중국에서 인도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인구 면에서나 폭발적인 경제 성장률 면에서나 인도는 중요한 경제 요충지”라며 “인도 시장의 ETF 등을 국내로 잘 끌어와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월배당 ETF를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로 노후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월배당 ETF가 노후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월배당 ETF는 노후에 안정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노후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불안감 없이 장기 투자하기에 유리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제대로 된 노후설계가 이뤄지려면 월배당 ETF의 높은 배당도 중요하지만, 원금이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다”며 “ETF 상품이 안정적인 배당을 바탕으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월배당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커버드콜 ETF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최대한 없애는 균형 잡인 월배당 ETF에 초점을 맞춰 끊임없이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7 I 이용성 기자
‘교복의 글로벌화'…유니폼 베팅나선 PE
  • [마켓인]‘교복의 글로벌화'…유니폼 베팅나선 PE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10시간, 한 달이면 200시간.학생과 특정 산업 종사자라면 한 달에 200시간은 족히 입는 교복과 유니폼에 대한 자본시장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일회성의 패스트패션(Fast Fashion·최신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을 특징으로 하는 패션 스타일)보다 가치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프리미엄 의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삶에 보다 밀접한 ‘유니폼’에 베팅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고품질에 맞춤 제작까지…PE 타고 글로벌 진출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기반의 사모펀드 운용사 엘라모어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로컬 교복 생산업체 ‘트루텍스’ 지분 42%를 인수했다. 인수가를 비롯한 세부 조건은 비공개다.150년 전통의 트루텍스는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교복’을 모토로 삼는 회사로, 관련 업계에서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트루텍스는 영국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 20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영국 전역 수천 개 학교의 교복과 운동복을 생산 중이다. 엘라모어PE는 이번 인수로 트루텍스의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다. 특히 교복 스타일과 내구성의 중요도를 높이 사고 있는 중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맞춤형 유니폼을 제작하는 회사에 대한 베팅도 이어졌다. 중동 기반의 신생 운용사인 에잇클라우드PE는 지난해 11월 교복 및 업무 유니폼 생산업체 ‘스티치스’를 인수했다. 두바이에 생산 시설과 플래그십 매장을 골고루 운영하는 해당 회사는 기성 유니폼과 개인 맞춤형 유니폼을 제작한다. 대부분의 매출은 공립 및 사립학교 교복과 공장 작업복, 호텔 유니폼, 의료 가운 등에서 발생한다.에잇클라우드PE는 우선 인프라 투자를 통해 자국 내 스티치스의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사우디라아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PE…엑시트도 속속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찍이 관련 매물을 인수해 키워온 하우스들은 함박웃음이다. 운용사들 사이에서 매물만 있다면 소위 ‘땡큐’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복의 특수성 덕에 시장에 살아남은 기업이 얼마 없는데다, 그간 차별성이 요구되어온 산업은 아니기 때문에 생산 시설이나 원단 등 기본적인 변화만 주더라도 업사이드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이에 운용사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인식 아래 엑시트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일본의 대체투자 운용사인 CLSA캐피탈파트너스는 교복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교복 전문 클리닝 렌탈 업체 ‘유니메이트’ 지분 전량을 현지 운용사인 카리타앤컴퍼니에 매각했다.현재 새 주인을 찾고 있는 매물도 있다.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말께 ‘바시티브랜드’ 매각에 나섰다. 희망 매각가는 60억달러(약 8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바시티브랜드는 치어리딩을 비롯한 학교 스포츠 유니폼과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18년 약 25억달러(당시 약 3조원)에 베인캐피탈에 매각됐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해외에서는 ‘지속가능성이 높은 프리미엄 의류’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다”며 “학업 혹은 업무를 볼 때 하루 8시간 이상 입어야 하는 유니폼도 당연하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니폼 생산 업체들은 (수많은 투자사들의 손을 탄) 기존 패션 업체와 달리 기업 구조가 복잡하지 않기 마련”이라며 “인수 이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에 비교적 단순하며 가격 측면에서도 접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2024.03.06 I 박종화 기자
바이포엠, 日 종합엔터기업 가도카와와 합작회사 설립
  • 바이포엠, 日 종합엔터기업 가도카와와 합작회사 설립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인 바이포엠스튜디오(대표이사 유귀선, 이하 바이포엠)가 일본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인 가도카와(대표이사 나츠노타케시, 이하 가도카와)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바이포엠은 6일 “바이포엠의 출판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가도카와가 유상증자를 통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가도카와그룹은 출판, 영상, 게임, 웹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IP(지식재산권)를 안정적으로 창출하여 전 세계에 널리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미디어 믹스 위드 테크놀로지’(Global Media Mix with Technology) 추진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그동안 북미, 중화권, 동남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 사업기반 강화 및 확장을 추진해 왔다. 한국에서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신세기 에반게리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기업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바이포엠은 ‘즐거움이 있는 모든 곳에’라는 기업 모토로, 고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 사업 역량에 기반해 과거 해외 원천 IP를 발굴, 출판, 영화 산업에서 다양한 작품들의 흥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영화 ‘오세이사’ 포스터특히 영화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오세이사’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가도카와 출판, 동명 원작 소설로 바이포엠이 2021년 국내에서 출간하여 단독 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하반기 외국 소설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의 흥행이 일본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영화로 제작이 되면서 바이포엠이 국내에서 배급했다. 해당 영화는 바이포엠의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팬덤을 형성시키며 118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999년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러브레터’ 이후 최고 흥행이다. 바이포엠의 해당 작품과 같은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가도카와의 연이 시작됐다. 서울에 설립하는 합작 회사는 가도카와가 보유한 다양한 IP와 바이포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 사업 역량을 협업하여 한국 시장에서 확대 전개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포엠과 가도카와는 양사는 앞으로 각자 보유한 OSMU 인프라에 기반해 일본과 한국을 각각 기점으로 한 크로스보더 미디어믹스 전개 확대 등 원작 IP기반 영상사업을 포함한 부가사업 확장과 신규 영역 진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2024.03.06 I 윤기백 기자
개인 매수세에 상승전환…870선 탈환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세에 상승전환…87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하면서 870선을 탈환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포인트(0.50%) 오른 870.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9포인트(0.66%) 하락한 860.68에 개장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고 상승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모멘텀이 지속했고, 내달 개최될 미국 암연구학회 기대감에 헬스케어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14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기타서비스가 2.41% 상승하며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와 제약도 1%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 금융 등은 1%대 하락했고, 운송과 유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숭우위였다. 간밤 테슬라가 급락한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35%, 1.16% 빠졌다. 반면 HPSP(40387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강세를 보였고, 신성델타테크(065350)도 5%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29.33%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국내 연구자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하면서 초전도체 테마주인 씨씨에스(066790)는 29.97%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서남(294630)과 신성델타테크(065350)도 각각 2.82%, 5.23%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9379만주, 거래 대금은 11조1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6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06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06 I 이용성 기자
'경기 안산갑 출마' 장성민 "이민청 반드시 세울 것"
  • '경기 안산갑 출마' 장성민 "이민청 반드시 세울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월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6일 “안산을 다시 제조업과 한국 경제중심지로 확실히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6일 경기 안산시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민 전 기획관)장 전 기획관은 이날 경기 안산시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안산을 한국 경제성장의 핵심축으로 발전시켜보겠다는 꿈과 비전을 갖고, 안산에 뼈를 묻을 각오로 안산지역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의 핵심 축인 자유·평화·번영의 가치가 이곳 안산에서도 그 열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 이곳 안산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우뚝 세우겠다”면서 “그것이 바로 ‘이민청 확보’다. 다문화특구인 안산에 반드시 이민청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지난 40여년 간 안산에는 대기업이나 번듯한 공공기업이 하나도 없었다. 윤석열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민청을 안산에 설치해서 안산을 글로벌 국제행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민청 설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늘어나는 일자리로 안산경제는 살아나고 안산시민의 삶은 확실히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전 기획관은 “(윤 대통령은) 반도체·바이오·로봇·인공지능·모빌리티·플랫폼·신재생에너지·우주항공·양자컴퓨팅 등 미래첨단산업을 이끌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 혁신 산업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가 미래전략기획관으로서 안산을 글로벌 테크노 파크, 최첨단 산업단지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국가의 미래와 안산의 발전을 두고 험지란 있을 수 없다. 안산에서 모든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안산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상록수를 심겠다. 그래서 안산을 기회의 땅, 약속의 땅, 번영의 경제중심지가 되도록 행동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06 I 권오석 기자
라파스, 비만치료용 마이크로니들패치 국내 임상 1상 계획 승인
  • 라파스, 비만치료용 마이크로니들패치 국내 임상 1상 계획 승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214260)가 대원제약(003220)과 공동 개발 중인 세마글루티드(위고비·노보노디스크사) 비만치료제용 마이크로니들 패치 ‘DW-102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IND) 계획을 승인받았다.라파스CI.비만치료제 개발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과제로 세마글루티드를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DEN(Droplet Extension)기술 기반의 패치형 개량 신약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펩타이드(케미컬시밀러)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의 개발과 완제의약품의 연구를 담당한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생산을 담당한다.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W-1022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주사제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한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한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시험에 참여하는 목표 대상자는 총 30명으로 세마글루티드의 세가지 용량을 투여해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임상이 진행될 계획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성분은 대부분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경구(먹는) 투여시 생체 이용률이 낮다. 비만치료제는 주사제로 개발돼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라파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패치제인 DW-1022가 주사제 대비 동등한 생체 흡수와 효과를 보여 준다면 기존 위고비 주사제의 단점인 통증 유발과 2차 감염 및 의료폐기물이 발생하는 단점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세마글루티드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 1상은 오는 11월에 종료 예정으로 연내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3.06 I 신민준 기자
세종 공동캠퍼스 또 공사 중단…공공공사도 공사비 갈등에 멈춰
  • 세종 공동캠퍼스 또 공사 중단…공공공사도 공사비 갈등에 멈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10월 공사 중단 후 재개됐던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가 공사비 문제로 또다시 중단됐다. 시공사인 대보건설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감도 (사진=대보건설)6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집현동(4-2 생활권)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 건설공사(18공구)가 전날부터 중단됐다. 이 공사는 지난해 10월에도 10일간(17~26일까지) 중단됐다가 재개된 바 있다.대보건설은 2022년 LH와 해당 현장에 연면적 5만8111.43㎡ 규모로 대학입주공간 5개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주차장 등 총 9개동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준공에 이어 공동캠퍼스 내 서울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가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발주처인 LH와 시공사인 대보건설 간 갈등은 LH 측이 9개동 중 4개동의 준공을 반년가량 앞당겨달라고 요청하면서 불거졌다.대보건설은 공정 단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추가 공사비를 투입하며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레미콘 공급 차질,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의 복합적인 사유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LH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10월 17∼26일 공사가 중단됐다.LH가 공사 우선 재개 후 대보건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공사가 재개됐지만 5개월 만에 다시 중단됐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가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준을 넘어 차입까지 해가며 공사를 수행했으나,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금융권 차입도 여의찮아 더 이상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워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공사비가 약 750억원인 이 현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오희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美 AACR서 항암제 파이프라인 연구결과 발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美 AACR서 항암제 파이프라인 연구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서 주요 항암제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의 생체 내(in vivo) 효능 등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AACR은 오는 4월 5일(현지 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종양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암학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까지 5회 연속 참가 중이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연구 내용은 PHI-101과 기존 백혈병 치료제를 병용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생체 내 효능과 PHI-501의 악성 흑색종 치료에 대한 생체 내 효능 평가 결과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우선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생체 내(in vivo)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도널드 스몰(Donald Small, MD·PhD)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종양내과 교수와 PHI-101의 병용요법 효능 시험을 위한 중개연구를 수행해 왔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존 승인된 AML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또는 아자시티딘(Azacitidine)과 PHI-101의 병용 투여 시 생체 내 효능을 평가했다. 재발한 FLT3 돌연변이 AML 환자군 가운데 PHI-101의 치료 환자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PHI-101은 단독요법 외에도 베네토클락스와 병용요법에서 모두 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항암 효과를 보였다. 또한 PHI-101과 아자시티딘 또는 베네토클락스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PHI-101의 단독 투여 결과는 지난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공개된 바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임상 1b상에서 PHI-101의 160㎎ 단독요법 투여 시 FLT3 저해제 치료 경험이 있는 임상 참여 환자 중 확인 가능한 인원의 60%가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내놨다. PHI-101의 임상 1상은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또한 이번 학회에선 후보물질 PHI-501의 악성 흑색종 치료에 대한 생체 내 효능 평가 결과도 발표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존에 승인된 BRAF 또는 MEK 저해제 △다브라페닙(Dabrafenib) △트라메티닙(Trametinib)의 장기 치료로 인해 약물 내성이 생긴 흑색종 암세포주를 구축하고, 약물 저항성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 그 결과, 다브라페닙의 내성을 유발한 BRAF(V600E) 변이 흑색종 암세포주를 이종이식(Xenografte)한 동물에게 PHI-501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 종양 성장을 72.1%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PHI-501은 NRAS, BRAF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이들 변이는 악성 흑색종을 포함해 각종 희귀난치성 고형암을 유발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501의 전임상 시험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신상준 연세암병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 중개연구를 통해, 고형암에서 PHI-501의 면역 신호 조절 검증을 위한 시험 등에 착수하며 면역 항암제로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CTO)는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춘 AI 신약 개발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세계 최대 암학회 AACR 참석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모색해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신약 개발 기초 연구(Discovery) 전반에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집중적으로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케미버스를 활용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을 확장하는 등 파이프라인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원소스 멀티유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4.03.06 I 김진수 기자
한총리 "의료개혁 국민생명과 직결…결단력 있게 완수"(종합)
  • 한총리 "의료개혁 국민생명과 직결…결단력 있게 완수"(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및 사법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의료개혁에는 열린자세로, 그러나 결단력 있게 완수해나가겠다”고 6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해 “첨단산업 육성의 성패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 대담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그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등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를 보다 전략적으로 양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두 잘 아시다시피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의학을 공부하신 분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2000명의 의대증원을 하고자 하는 정부의 계획도 향후 우리에게 닥쳐올 많은 첨단산업에 대해서 이를 담당할 확실한 인재를 충분히 확보하고자 하는 그러한 목적도 대단히 큰 목적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열린자세로, 그러나 결단력 있게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올해 수출은 역대최대인 700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570억 달러를 각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작년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세와 원전, 방산 등 해외 수주에서 거둔 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수출 7000억 달러, 해외 수주 570억 달러를 이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에는 약 570억 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이는 작년의 350억 불의 흑자보다 훨씬 더 증가하는 그런 상황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한 총리는 한국경제 복합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선진국의 중심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 △경제안보 강화 및 경제영토 확장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과 민주주의, 경제, 군사,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대단한 국력이 있다”며 “정부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데 더욱 힘쓰겠다. 국가미래전략원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하는 일에 많은 지혜를 보태달라”고 말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고 이에 따른 전략·정책 연구 및 해법 모색을 위해 2022년 개원했다.
2024.03.06 I 조용석 기자
한총리 “의료개혁, 국민생명과 직결…결단력 있게 완수”
  • 한총리 “의료개혁, 국민생명과 직결…결단력 있게 완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및 사법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의료개혁에는 열린자세로, 그러나 결단력 있게 완수해나가겠다”고 6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 대담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해 “첨단산업 육성의 성패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등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를 보다 전략적으로 양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두 잘 아시다시피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키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의학을 공부하신 분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2000명의 의대증원을 하고자 하는 정부의 계획도 이러한 향후 우리에게 닥쳐올 많은 첨단산업에 대해서 이를 담당할 확실한 인재를 좀 더 확실하게 충분히 확보하고자 하는 그러한 목적도 대단히 큰 목적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열린자세로, 그러나 결단력 있게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총리는 한국경제 복합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선진국의 중심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 △경제안보 강화 및 경제영토 확장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과 민주주의, 경제, 군사,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대단한 국력이 있다”며 “정부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데 더욱 힘쓰겠다. 국가미래전략원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하는 일에 많은 지혜를 보태달라”고 말했다.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고 이에 따른 전략·정책 연구 및 해법 모색을 위해 2022년 개원했다.
2024.03.06 I 조용석 기자
토요타, 브라질 3조 투자 확정…에탄올로 달리는 車생산
  • 토요타, 브라질 3조 투자 확정…에탄올로 달리는 車생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가 5일(현지시간) 브라질에 오는 2030년까지 110억 헤알(약 3조원)을 투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토요타 로고(사진=로이터)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2025년부터 가솔린과 에탄올을 동시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 하이브리드 차량’(HV) 생산을 포함한 투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앞서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부 장관이 토요타의 투자 계획을 예고했으며, 토요타는 이날 기간과 차량 생산 등 투자 세부 사항을 공식화했다.토요타는 브라질에 투자키로 한 110억 헤알 중 50억 헤알은 2026년까지, 나머지 60억 헤알은 2030년까지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투자계획엔 2025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엔진을 생산할 포르토 펠리즈 공장과 2026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소로카바 공장의 확장도 포함됐다.토요타는 상파울루주 소로카바 공장을 오는 2030년까지 2000명의 신규 근로자를 직접 고용할 수 있도록 확장될 예정이며, 이는 8000개의 간접 일자리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파울루주 인다이아투바 공장은 2026년께 폐쇄될 예정이며, 소로카바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라파엘 장 토요타 브라질법인 사장은 “도요타는 66년 동안 브라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술과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강조했다.브라질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정부 주도로 힘을 실고 있다. 브라질은 작년 12월 정부가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완성차업체들에 총 190억 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이에 브라질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올 들어 독일의 폭스바겐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한국의 현대차에 이어 일본의 토요타까지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브라질 경제에 중요한 단계”라며 “민간 기업들이 브라질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알키민 부통령도 X에 일본어로 “정말 고마워요, 일본”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특히 토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가솔린을 주원료로 사용하면서 전기 모터를 보조적으로 활용해 연비를 높인 하이브리드 차량(HEV)에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브라질 시장에선 에탄올로 달릴 수 있는 플렉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승부수를 띄웠다.1958년 브라질에 진출한 토요타는 브라질 시장에서 2019년 세계 첫 하이브리드 플렉스 기반 모델인 코롤라(Corolla)를 출시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저가형 소형차까지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요타는 새로 출시할 플렉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체적인 모델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야리스 크로스가 후보가 될 것으로 닛케이는 전망했다.브라질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세이지만, 비싼 개발 비용으로 인해 전기차는 일반인이 쉽게 구매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 국토가 넓어 여전히 많은 지역에 충전소 인프라가 미비해 전기차 보급이 지연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에 브라질 내에서는 바이오연료 관련 기술력도 상당해 전기차 보급보다 에탄올 연료 차량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 절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80% 이상은 휘발유와 에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 차량(FFV)이다.
2024.03.06 I 이소현 기자
'바이오의 구글' 노리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 '바이오의 구글' 노리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개인마다 자신의 유전체 설계도를 갖게 됐다는 것은 혁명적인 진전이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병장수다. 유전자 분석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이제 유전체 설계도 기반, 개인별 정밀의학이 가능해졌다. 무병장수가 가능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시대를 누구보다 앞서 글로벌하게 가장 완벽하게 준비해 온 곳이 바로 마크로젠이다.”29일 서울 강남에 있는 마크로젠(038290) 본사에서 만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지난 27년간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가지고 유전체 분석이라는 한우물을 파왔는데 이제 그 열매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서회장은 앞으로 3년 내 ‘유전체 분석 서비스’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이 놀랄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업계는 2020~2025년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2.8%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2025년에는 227억1700만 달러(약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기존 치료에서 예방의료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시키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소비자 직접 대상(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21년 14억달러(약 1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5.3% 성장, 2028년 42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서회장은 모교에서 의대 교수로 활동하면서 지난 1997년 마크로젠을 창업,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서회장은 서울대 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소장,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회장,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권위자로 손꼽힌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마크로젠 제공“마크로젠은 30년 가까이 유전자 분석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쌓으면서 가격·품질·속도 등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 측면에서 압도적인 포지션을 확보했다. 글로벌하게 마크로젠의 기술력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서회장은 장기간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쌓은 사업 경험과 노하우가 마크로젠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로젠은 현재 일본 유전체 분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톱3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유전체 분석 세계 시장규모가 국내 전체 제약·바이오 시장(약 25조원)보다 큰 3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하게 톱티어로 우뚝선 마크로젠의 성장성은 다른 어느 K바이오기업보다 무궁하다는 평가다.“일반 의료에서 ‘예방·정밀의료’로 빠르게 축이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임상 데이터 및 유전체 정보 등이 의료체제를 환자 중심 서비스로 변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유전적 특성에 따른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암, 치매 등 질병 예측·조기진단,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등이 정밀·맞춤·예방의학을 현실화하는 선봉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서회장은 유전체 정보는 질병 진단, 치료뿐 아니라 발병을 앞서 예측하는 데이터로도 쓰일수 있어 활용도가 크고 사업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마크로젠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대목을 묻는 질문에 그는 무엇보다 “해외 유전체 분석 서비스 거점인 글로벌 지놈센터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매출, 수익성이 탄탄하게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현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세계 5대륙에 걸쳐 관계사 및 해외법인을 두고 현지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마크로젠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유럽 유전체 분석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놈슈퍼마켓’으로 불리는 글로벌 지놈센터 네트워크 영업망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최근 스위스 바젤, 독일 베를린, 영국 맨체스터 등에서도 지놈슈퍼마켓을 설립, 영업을 시작했다. 이미 유럽 전체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특히 마크로젠 유럽은 2008년 설립 이후 유럽 및 아프리카 리서치 고객 30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영국, 벨기에 등을 중심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일반 소비자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건강관리 플랫폼 ‘젠톡’은 MZ세대 사이에서 ‘몸BTI’(MBTI 테스트+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결합한 단어) 열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정착했다고 소개했다. 2월 현재 젠톡 앱 다운로드 10만명, 플랫폼 누적방문자 2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마크로젠은 올해 젠톡 회원수는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자신한다. 이 플랫폼에서만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국내에서 젠톡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DTC 서비스를 해외시장에서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로젠이 하고자 하는 일은 구글과 비슷하다. 구글의 비전은 정보를 세상 모든 사람이 손쉽게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크로젠 또한 개인별 DNA 몸설계도를 갖고 모두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구글을 꿈꾸는 ‘뚝심’ 서정선 회장의 당찬 포부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3.06 I 류성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AACR서 AR062 연구결과 발표…“면역항암 효과 입증”
  • 와이바이오로직스, AACR서 AR062 연구결과 발표…“면역항암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 Annual Meeting 2024)에 제출한 항-CD39 항체 ‘AR062’의 연구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4월 개최돼 전 세계 종양학 관련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올해는 오는 4월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이번 행사에서 AR062의 특성 및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R062는 항-CD39 단일클론항체다. CD39는 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분해해 아데노신으로 변환시키는 기작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주로 면역억제 세포의 표면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AR062는 CD39가 ATP를 아데노신으로 변환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는 ATP는 축적되게 했다. 이는 면역활성을 억제하는 종양미세환경(TME)이 면역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되어, 병용투여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AR062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ABL에서 발굴됐다. Ymax®-ABL은 1200억 종 이상의 항체 유전자 다양성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로, 해당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는 대체로 면역원성이 낮고 생산성이 우수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크릭솔리맙(YBL-006)을 비롯해 대부분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Ymax®-ABL에서 발굴하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됐으며, 치료 효능이 개선된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또 다른 주요 원인물질인 TGF-?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TGF-β 셀렉트랩®(AR148)의 국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의 성과를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항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내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그룹 12일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 개최
  • 차바이오그룹 12일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 개최
  • (제공=차바이오그룹)[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그룹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산업의 발전을 주제로 오는 12일 성남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세포 및 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면역학과 세포치료 분야 권위자인 마리아 그라치아 론카롤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카기모토 일본 힐리오스(Healios) 대표가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티알원엑스(Tr1x)과 아반투스 바이오(Abintus Bio),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CytoImmune Therapeutics), 이노코비어(InocoVir), 나베가 테라퓨틱스(Navega Therapeutics) 등 미국 바이오기업이 최신 연구 및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셀리아즈, 세라트젠, 티에스디 라이프사이언스, 마루테라퓨틱스, 에이앤엘바이오 등이 CGT 관련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이외에도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외 벤처캐피탈이 성공적인 투자 및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한다. 차바이오그룹은 CGT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오기업들과의 협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득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회장은 “미국과 한국의 바이오텍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번 포럼이 국내외 CGT 분야의 혁신과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런 행사를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해 첨단재생바이오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공동주관사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김정현 대표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모여 CGT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을 활성화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세포 및 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은 차바이오그룹과 CARM,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주최하고, 아시아 태평양 생명의학 연구재단(APBRF)과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사 포워드에퀴티파트너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후원한다.
2024.03.06 I 김진호 기자
플라즈맵, 네오바이오텍과 업무협약 체결…임플란트 시장 공략
  • 플라즈맵, 네오바이오텍과 업무협약 체결…임플란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네오바이오텍과 임플란트 표면처리기(ACTILINK)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K-임플란트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사진=플라즈맵)이변 계약과 협약은 네오바이오텍 원주 신사옥에서 체결됐다. 플라즈맵과 이번 협약을 체결한 네오바이오텍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이다.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은 현직 치과의사로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키트를 직접 개발해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2020년엔 세계 최초로 아르곤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을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플라즈맵은 이번 협약을 통해 ‘ACTILINK’의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키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네오임플란트의 국내외 판매 채널과 연계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임플란트 시장 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나서 양사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글로벌 치과산업을 선도하는 네오바이오텍과의 협력을 통해 당사의 플라즈마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K-임플란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플라즈맵은 의료기기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되게끔 차별화된 플라즈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효과적인 업무협약을 통해서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03.0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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