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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척추 임플란트’로 세계무대서 경쟁⑧
  • [청출어람 K바이오]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척추 임플란트’로 세계무대서 경쟁⑧
  • 존슨앤존슨(자회사 얀센-전체 매출의 절반 담당), 로슈(알콘-시가총액 약 50조원), 노바티스(제넨텍-세계 최초 바이오테크)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약·바이오사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본사에 못지않은 혹은 더 뛰어난 자회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본사를 뛰어넘는 출중한 자회사를 키워내기 위해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청출어람’으로 정평이 난 국내 제약·바이오 자회사들을 톺아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디쎄이가 동화약품(000020)에 인수된 이후 급성장하면서 동화약품의 주력 자회사로 떠오르고 있다. 메디쎄이는 글로벌 무대를 계속해서 확장할 뿐 아니라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면서 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동화약품도 메디쎄이가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올해 초 동화약품을 유준하·한종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준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동화약품과 메디쎄이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던 한종현 대표를 메디쎄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다.메디쎄이는 2020년 9월 동화약품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쎄이의 주식 52.9%에 해당하는 201만8198주를 약 196억원에 취득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동화약품에 인수되기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메디쎄이의 매출은 183억원, 195억원, 19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없었다. 그러나 동화약품이 인수한 2020년부터 매출액이 187억원, 208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46억원으로 고속 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메디쎄이 최근 3년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Global Spinal surgery device market’ 보고서에 따르면 흉·요추용 척추 임플란트가 포함된 시장은 2016년 약 27억 달러에서 연평균 2.91%의 성장률로 2024년 약 36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메디쎄이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메디쎄이 관계자는 “세계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상위 3개의 글로벌 기업이 50%에 육박하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과점시장으로 메디쎄이가 점유율을 꾸준히 높인다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꾸준한 제품 개발로 경쟁력 높여2003년 설립된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 및 척추 병변을 치료하는 추간체 고정재와 확장형 추간체 유합 보형재를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2011년에는 금속 3D프린팅 장비를 도입한 뒤 약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금속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또 광대뼈, 안와연, 팔·다리 및 장골 부위에 해당하는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매년 3~4개 특허출원 및 다양한 품목군 기술개발에 매진 중이다.현재는 경추, 흉·요추에 사용되는 약 20여개의 척추 임플란트와 상지 및 하지용 제품군을 포함한 정형외과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특허 등록까지 모두 완료돼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메디쎄이의 대표 품목은 역시 흉·요추용 척추 임플란트다. 흉·요추용 척추 임플란트는 메디쎄이 전체 매출액 90%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추용 전방 금속판 임플란트 ‘아테나3’의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척추 임플란트 라인업을 더 강화했다.메디쎄이 관계자는 “세계 척추 임플란트 시장이 일부 기업들에 의해 과점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개발했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차별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한종현 메디쎄이 대표. (사진=동화약품)◇수출 중심 판매 구조…글로벌 무대서 현지화 전략메디쎄이는 국내외에서 제품을 활발하게 판매 중이며, 최근 5년 간 수출비중이 매출액 대비 53% 이상인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메디쎄이는 해외시장에 진출 및 수출에 적극 나서 2018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 하기도 했다.메디쎄이의 첫 글로벌 수출은 2006년 튀르키예였다. 첫 수출 이후에는 수출국 및 수출량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말 기준 29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제품 인증이 진행 중인 3개 국가에서 추가로 인증이 완료되는 경우 수출국은 총 32곳이 된다.세계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법인 및 합자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체 시장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형성하고 있는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는 미국, 멕시코, 칠레, 브라질에 100% 지분을 소유한 해외현지법인을 두고 메디쎄이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미국 시장 다음으로 큰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현지 생산을 통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망 확대를 위해 충칭에 50% 지분을 소유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국내 판매는 전국의 1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등 대학병원 뿐 아니라 종합병원, 정형외과 전문병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척추 임플란트 ‘iliad Spinal System’ 외 22 종, 3D 프린팅 맞춤형 임플란트 ‘MCS TM Customized implant’ 외 8종, 외상 고정 임플란트 ‘Medyfix system’ 외 7종이 판매 중이다.◇외상골절 및 미용 이어 건기식까지 사업다각화에도 적극메디쎄이는 앞으로도 계속 제품 개발에 매진에 내년 골유합을 촉진하는 기공 구조로 이뤄진 척추 유합용 케이지 제품 ‘Medussa-Plus cage’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집중해왔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임플란트와 더불어 외상 골절 시장 및 미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유착방지제, 뼈지혈제 등 관련 소모품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이밖에 메디쎄이는 지난해 하반기 사업목적에 농약·동물용약품의 소분 및 매매, 식료품 및 청량음료의 매매,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식품첨가물 제조 및 매매, 인삼제품 제조 및 매매 등을 추가하면서 더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예고했다.메디쎄이 관계자는 “소재 및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기능을 강화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척추 임플란트 1위 기업으로써 기존 국내에서 검증이 완료된 척추 임플란트를 미국 및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의 인증 취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김진수 기자
젠엑시스, 자율주행 전문 '에스유엠'에 시드 투자
  • [마켓인]젠엑시스, 자율주행 전문 '에스유엠'에 시드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초기 투자기관이자 팁스(TIPS·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인 젠엑시스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 에스유엠에 시드투자를 집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젠엑시스 제공)에스유엠은 이경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자율주행연구팀에서 경험을 쌓은 현영진 박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기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약 25명으로 구성된 에스유엠 기술인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운영 등 자율주행 차 관련 A to Z를 수행한다. 여객운송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 실증과 함께 스마트 항만 자율주행 야드트럭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국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운행 경험 또한 확대하고 있다. 에스유엠은 청와대 대형 전기 자율주행 순환버스와 상암동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 등 실제 운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향후 3년 6개월 동안 2026년 ITS총회를 앞두고 있는 강릉시의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임차 서비스 운영 사업’ 주관기업으로서 롯데정보통신과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손미경 젠엑시스 대표는 “자율주행이 기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빠른 북유럽 진출 등을 통한 글로벌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젠엑시스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이차전지, 팹리스, 자율주행 등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초기 투자사로, 올해 신규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2023.07.26 I 김연지 기자
셀트리온, 2Q 실적 컨센서스 하회…美 진출 모멘텀은 유효-하이
  • 셀트리온, 2Q 실적 컨센서스 하회…美 진출 모멘텀은 유효-하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나 2024년 내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셀트리온(068270)의 25일 종가는 14만4500원이다.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실적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815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9.1%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올해 2 분기의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공급계약 규모가 3737억원으로 이전 동기 대비 8% 감소함에 따라 전체 매출 성장세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1분기 대비 ‘램시마 SC’와 ‘트룩시마’의 매출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둔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매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신제품들은 약가 인하 적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으며 이러한 신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셀트리온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시장 진출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들의 미국 특허 만료에 따라 셀트리온의 북미 진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2022년 기준 3개에서 2024년까지 8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그는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 외에도 2024 년까지 ‘램시마 SC’, ‘스텔라라 시밀러’, ‘아일리아 시밀러’의 미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3개 제품 모두 글로벌 3 상을 통해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따라 셀트리온이 타깃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6조6000억원에서 2024년까지 118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2023.07.26 I 양지윤 기자
다우지수 12일째 올랐다…현대차 실적 발표
  • 다우지수 12일째 올랐다…현대차 실적 발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목전에 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모두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 대비 0.2%포인트 올린 수치다. 다만 한국은 기존 대비 하향한 1.4%로 제시했다. 2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위인 SK하이닉스(000660)와 10위인 현대차(005380)가 나란히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다음은 26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다우지수, 12거래일 연속 상승-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5438.07에 마감. 최근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유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4567.46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뛴 1만4144.56에 거래를 마쳐. -시장은 이날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주목하는 중. 이미 이번 달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다만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이 추가 인상 신호를 줄지 여부. ◇뉴욕증시, 5곳 중 4곳이 호실적-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 중 거의 130개가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9%는 시장 예상을 웃돌아. -특히 이날 제너럴일렉트릭(GE)은 매출액이 예상을 웃돌고 순이익 전환하면서 주가가 6.21% 상승.-제너럴모터스(GM)는 매출액(448억달러)과 주당순이익(1.91달러)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고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 84억~99억달러에서 93억~107억달러로 상향 조정. 그러나 상반기 북미 전기차 생산량이 5만대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3.51% 이례적으로 하락.-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모두 호실적을 보여. MS는 2분기 2.6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시장 전망치(2.55달러)를 상회. 알파벳은 2분기 1.44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거뒀다. 예상치(1.34달러)를 웃돌아.◇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0%로 상향조정-국제통화기금(IMF)이 이번달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상향 조정. 직전 대비 0.2%포인트 올린 수치. -인플레이션이 점차 낮아지고 공급망이 정상화하면서 성장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판단. -IMF는 “미국 부채 한도 협상 타결, 미국과 스위스 은행의 혼란을 억제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 등으로 부정적인 리스크가 완화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해 긴축의 필요성이 줄고 내수가 다시 회복력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다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종전 1.5%에서 1.4%로 0.1%포인트 하향.◇7월 기대 인플레 3.3%… 1년 2개월 만에 최저-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집계됨. 이는 6월(3.5%)보다 0.2%포인트(p) 내린 것으로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까지 내린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면서도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예상돼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개선세.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6월(100.7)보다 2.5p 상승. 지난달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긴 이후 두 달째 100을 웃돌아.◇국토위, ‘양평 고속道’ 백지화 논란 현안질의-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실시.-더불어민주당은 국토교통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해당 고속도로의 종점을 변경하는 대안을 추진하려 했다고 보고 있어. 민주당은 이날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총공세를 벌일 전망.-국민의힘은 이 같은 주장을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 비판하며 민주당에 사업 백지화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여.-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두 달 만에 전체회의를 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출석시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과 관련한 현안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일명 ‘신림동 칼부림’ 피의자 조모씨가 2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21일 14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이영훈 기자)◇신림 흉기 난동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오늘 결정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대낮에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모(33)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26일 결정.-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할 때,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때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7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지난 23일 구속.◇SK하이닉스·현대차 2분기 실적발표-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실적을 발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5.17% 줄어든 6조1920억원. 영업손실은 작년 2분기와 견주면 적자로 전환한 2조9004억원. -올해 2분기 상장사 중 가장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또 이날 오후 2시 현대차도 2분기 실적을 발표.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50% 늘어난 40조49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36% 늘어난 3조8844억원 수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외에도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
2023.07.26 I 김인경 기자
개미들 등쳐 849억 ‘꿀꺽’…사모CB 사기단 33명 잡혔다
  • 개미들 등쳐 849억 ‘꿀꺽’…사모CB 사기단 33명 잡혔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 사냥꾼 3명은 허위 사실로 주가를 띄우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A사의 전환사채(CB)를 미리 보유해 놨다. 그리고 A사가 개발한 신약이 임상시험을 통과하고 A사가 신약개발사를 인수한다는 가짜 정보로 주가를 띄웠다. 하지만 A사의 업무협약(MOU)은 결렬됐다. 임상 투자는 엎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 일당은 CB를 주식으로 전환, 고가로 팔아 1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B사의 전 대표 등 5명은 사모CB를 발행하면서 가짜 소문을 냈다. 이들은 신규 바이오 사업에 추진에 사용될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다는 허위 사실을 시장에 퍼뜨렸다. 그러나 해당 CB 인수자는 자금 납입 능력이 없었다. 게다가 바이오 사업도 하지 않는 회사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자 이들 일당은 450억원대 부당이득이 생겼다. 사모CB를 악용해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이들 일당 수십여명을 검찰에 넘기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금감원, 33명 적발…840억 부당이익 금감원은 25일 이같은 ‘사모CB 악용 불공정거래 기획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부당이득 840억원을 적발하고 혐의자 33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는 지난 1월 ‘사모CB 합동대응반’을 구성한 금감원이 지난달 말까지 40건의 관련 불공정거래 의심사건 중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다.사모CB 악용 불공정거래 중간 조사결과(중복 포함) 부정거래가 10건, 시세조종이 3건, 미공개정보 이용이 3건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1건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등을 거쳐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3건에 대해선 최종 처리방안을 심의하고 있다. 특히 조사 대상 40건 중 25건에서 불공정 거래 전력이 있는 기업 사냥꾼 등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공정거래 세력이 투자조합이나 투자회사를 통해 사모CB 등을 인수하는 사례도 40건 중 27건이나 됐다. 부정거래 혐의도 40건 중 32건에 달했다. 이는 시장에서 유행하는 테마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선언하는 등 대규모 투자 유치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끌어모은 것이다. 납입 가능성이 없는 사모CB를 발행한 뒤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처럼 꾸며서 투자자들을 현혹하기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피해 고스란히 ‘개미’ 몫…당국, CB 제도개선불공정 세력들의 사모CB 이용해 편취하는 과정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이 떠안았다. 이들 일당이 불공정 거래에 활용한 기업 39개사 중 29개사가 상장폐지, 관리종목 지정, 경영 악화 등 상황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폐지된 기업은 4개사, 관리종목 지정 기업은 14개사나 됐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어든 기업도 11개사에 달했다. 금감원은 남은 26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사모CB가 건전한 기업 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사모CB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발행할 수 있다. 지난 4월 금융당국이 제도를 개선하기 전까지는 발행결정 주요사항 보고서에 납입 방법을 기재하는 의무조차 없었다. 대용납입(상장사가 CB 발행 대금을 현금이 아닌 실물자산으로 받는 것)의 경우 납입자산 상세 내역 및 평가 방법을 적는 의무도 없었다. 앞으로 금융위는 CB 발행과 유통과 관련된 공시의무를 강화해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전환권이나 콜옵션과 같은 기업의 지배구조와 지분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CB가 무분별하게 발행돼 시장에서 과도하게 누적되면서 투자자 피해로 이어지는 문제 또한 검토·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가조작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어 적발시 엄중 제재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카르텔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도록 하겠다”며 “금융위와 협업해 사모 CB가 건전한 기업 자금 조달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26 I 이용성 기자
CJ CGV ‘울고’ SK이노 ‘웃고’ 왜?
  • CJ CGV ‘울고’ SK이노 ‘웃고’ 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달 조단위 유상증자 결정을 내렸던 SK이노베이션(096770)과 CJ CGV(079160)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 CGV는 주가 부진의 여파로 유증 결정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반등에 성공하며 한 달 전 주가를 넘어섰다.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의 ‘SK 블러바드’ 표지판.(사진=SK온 제공)◇SK이노, 1달여 만에 20만원 회복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4.58%) 오른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달 23일 1조1777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당일 18만2600원에 마감했다. 다음 날인 24일 6% 하락한 것을 포함해 5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렸다. 지난달 말에는 장중 15만7800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가 최근 반등에 성공, 한 달 만에 공시 이전 수준을 추월한 셈이다. 유증 결정 당일 주가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12.42%에 이른다. 이날 CJ CGV은 전 거래일보다 1610원(15.96%) 오른 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1조200억원 규모 유증 결정을 공시한 뒤 이날까지 주가 하락률은 17.26%에 달한다. 지주사인 CJ 주가도 18.35% 떨어졌다. CJ CGV는 유증액 총 1조200억원 중 5700억원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4500억원은 모회사인 CJ를 상대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중장기적으로 호재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만큼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회복력이 빨라진 것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대부분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조달 자금 중 채무상환에 3500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70%가량은 수소·암모니아,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정유업황 개선과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적자 축소 등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 회복의 요인으로 꼽힌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정유, 석유화학 제품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과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윤활기유 등의 시황 호조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온의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CJ CGV, 5700억 중 채무상환 3800억반면 CJ CGV는 유증 조달자금 5700억원 가운데 채무상환 자금이 3800억원으로 과반을 넘어선다. 나머지는 시설 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유증을 통해 발행되는 신주수가 많은 점도 주가를 짓누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CJ CGV는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총 주식수가 7470만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4772만8537주)를 훌쩍 뛰어넘는다. 예정 발행가액은 7630원으로 유증 공시 당시 주가 대비 할인율이 47%에 이른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유증액이 CJ CGV보다 많지만 신주수 비중은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8.9%(819만주)에 불과해 지분 희석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평가다. CJ CGV 주가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이후 첫 반기 흑자를 달성하며 1만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투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J CGV의 연속적인 유상증자로 투자심리 저하된 상황”이라며 “유증 이후 기존 사업 혁신,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 가시적 성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26 I 양지윤 기자
지붕 뚫는 포스코그룹주, 퓨처엠도 코스피 시총 9위 안착
  • 지붕 뚫는 포스코그룹주, 퓨처엠도 코스피 시총 9위 안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포스코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주가가 단기간에 과열된 만큼 ‘매도’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 거래일보다 5만6000원(10.33%)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60만300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올해 포스코퓨처엠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날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46조3230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9위(우선주 포함)로 뛰어올랐다. 대신 현대차(005380)가 시가총액 42조4120억원에 머무르며 시총 10위로 밀리고 말았다.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홀딩스) 역시 이날 1만6000원(2.49%)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16%대 강세를 보이며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오른 바 있다.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이날 12.73% 급등했다.포스코는 지난해부터는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자리를 매기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만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2분기 실적도 호재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2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의 기대치(1조2161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 정상화로 1년여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에코프로그룹에서 포스코그룹으로 옮겨붙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반기에도 2차전지가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포스코그룹의 안정성과 2차전지 밸류체인에 대한 평가가 다른 2차전지주보다 매력적이란 이유에서다증권가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90만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하나증권(52만→74만원), 키움증권(63만원→73만원), 삼성증권(47만→80만원), 현대차증권(47만→74만5천원) 등이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포스코퓨처엠에 대해서도 삼성증권(38만→60만원), SK증권(41만→67만원), 현대차증권(48만→67만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24일(현지시간)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매도’ 의견 리포트를 내고 적정 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니킬 반다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은 3분기 제품 조합 개선과 수율 상승이 출하량과 마진 개선을 모두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금속 가격 하락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반기 양극재 마진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7.25 I 김인경 기자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왜?
  •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한국 사업에 힘주고 있다. 한국 바이오 시장이 이제 성장 초입이기 때문에 장기적 전망을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시아 바이오 강국 중 일본 바이오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싱가포르는 내수 시장이 폐쇄적이어서 진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한국은 바이오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열린 바이오플러스(BIX) 전시회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참여가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다. 론자(스위스), 우시 바이오로직스(중국), 후지필름(일본) 등 상위 CDMO(의약품 위탁 개발생산)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써모피셔, 사토리우스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도 대부분 단독 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후지필름 계열사는 일본 법인과 한국 법인(한국후지필름 라이프사이언스, 소부장 전문) 두 곳에서 각각 부스를 꾸려 전시회에 참여했다. 일본 본사에서 한국에 부스를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 바이오플러스 참가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시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망라해 전 세계에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는 2025년에 싱가포르 공장도 가동할 예정이다. ◇ 한국, 아시아 바이오 생산 허브로 급부상 한국에 공장을 짓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도 늘고 있다. 특히 인천 송도가 바이오 소부장 격전지로 떠올랐다. 바이오 원부자재·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의 한국법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도 3년 동안 송도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해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바이오플러스 전시회 전경 (사진=뉴시스)건립되는 시설에선 △일회용 세포배양백(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기 위한 일회용 통) △세포배양배지(세포를 키우기 위해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액체 형태의 물질) △제약용 필터(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필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을 제조 및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자재다. 바이오 원료 의약품 글로벌 1위인 미국 싸이티바도 620억원 가량을 투자해 송도에 공장을 짓고 있다. 싸이티바가 국내에서 생산하려는 주요 원부자재는 팬데믹 이후 극심한 수급난을 겪었던 일회용 세포배양백이다. 싸이티바는 지난 2021년 9월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한국 내 세포 배양백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24년부터 세포배양백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송도국제도시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청)연 매출 26조원 규모인 미국 바이오 원부자재 회사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도 한국법인(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인천 영종도 부지에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또한 국내 최다 과학 어플리케이션 수행이 가능한 고객 경험 센터도 서울 강남 수서에 열었다. 세포치료제, 특수진단, 환경 및 소재 산업 시장을 소개하기 위한 공간이다. 용인 기흥에 위치한 720평 규모의 나노포트 커스터머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반도체 및 과학 산업 분야의 고객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싸이티바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물량은 아시아에서 생산하자’는 현지화 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기업이 인천 송도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은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었다. 한국 시장의 경우 바이오 신약 창출력이 부족해 CMO(의약품 위탁생산) 수요가 적고 CDO(위탁 개발생산) 수요만 있던 상황이었고 그것만 보고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후지필름 바이오 생산 공정 모습 (사진=후지필름)하지만 최근 들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 속한 국가들이 바이오 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원부자재 공급부족을 겪은 기업들이 생산시설 현지화 전략으로 선회하며 한국이 수혜를 받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은 바이오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가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한국의 바이오 브랜드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해외 빅파마로부터 수주한 CDMO 사업에서 파생되는 바이오 원자재 수요를 보고 송도를 택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후지필름 라이프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 한국 바이오 원부자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그룹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5 I 김승권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임용 △문화예술정책실 도서관정책기획단장 이현주 △국립중앙도서관 온라인자료과장 최유진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장 류은영 △체육국 장애인체육과장 홍덕호 △국립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장 김중현 △국립현대미술관(과장직위) 김재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장직위) 정은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가기후기술정책센터장 이정인 ●국민연금공단 ◇부문장 부임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 황정규●리버티코리아포스트 △경제산업부 부국장 정태종 △경제산업부장 홍승환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재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이강혁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현승철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 양창석 △방송국 방송제작과장 이용호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단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담당관 오동환 △국회사무처 김혜미 부길환 이유주 황지현 ◇부이사관 전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정연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현종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김광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윤준승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유순 △법제실 복지여성법제과장 주태근 △법제실 재정법제과장 김준기 △의사국 의사과장 김민재 △국제국 유럽아프리카과장 최남근 ◇서기관 승진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임윤섭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위진수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정욱 △법제실 사법법제과 법제관 이지원 △의사국 의정기록1과 이봉선 △관리국 설비과 박충석 △공보기획관 공보담당관실 설그린 △감사관 윤리심사자문담당관실 권순천 △인사과 이문범 △운영지원과 최은제 △국회사무처 김종완 유자운 정 숙 ◇서기관 전보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양혜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박민호 운동한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명준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윤여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형섭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미숙 이구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태희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정현하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성곤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전중인 △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송환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심지헌 정원철 △사무총장실 신승우 △법제실 법제총괄과 법제관 조은애 △법제실 행정법제과장 유규영 △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이성호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 백장운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장 장은덕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 법제관 백상준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노유정 △기획조정실 디지털정책담당관 김대회 △의사국 의안과장 나채식 △의사국 의정기록1과 김정아 △의사국 의정기록2과 이규진 △의사국 의정기록2과 이진강 △국제국 의회외교총괄과 최성찬 △관리국 관리과장 강건희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전태희 △문화소통기획관 문화소통담당관 배승환 △문화소통기획관 참관전시담당관 최선웅 △경호기획관 의회경호담당관 김준성 △경호기획관 의회방호담당관 송서영 △국회민원지원센터장실 김형호 정선희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안병갑 △국제국 의회외교총괄과 문은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수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정배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주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형진 △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이경주 △국제국 아시아태평양과 이혜원●국회도서관 ◇부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김현양 △의회정보실 공공정책정보과장 오현숙 △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장 송선하 △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장 정은희 ◇부이사관 전보 △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허평무 △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책과장 김남희 ◇서기관 승진 △기획관리관 기획담당관실 최윤실 △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 서동미 △국회부산도서관 기획관리과 곽병훈 △국회부산도서관 정보관리과 황은석 ◇서기관 전보 △법률정보실 법률번역관리과장 이미자 △법률정보실 국내법률정보과장 박정아 △정보관리국 데이터융합분석과장 이유림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제작과장 배은숙 △정보관리국 정보기술개발과장 최재화 △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장 정금재 △국회부산도서관 정보관리과장 송지향●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전보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장 최철민 △경제분석국 경제분석총괄과장 예승우 ◇서기관 승진 △기획관리관 기획예산담당관실 홍보·공보담당 김홍준 ◇서기관 전보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윤성노 △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유민호 △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총괄과 추계세제분석관 김효진 △경제분석국 경제분석총괄과 경제분석관 이동엽●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 총무담당관 이상곤 △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장 김효진 ◇부이사관 전보 △기획관리관 기획협력담당관 이순기 △정치행정조사실 외교안보팀장 류동하 △사회문화조사실 교육문화팀장 김세현 ◇서기관 승진 △경제산업조사실 산업자원농수산팀 입법조사관 정다연 ◇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 총무담당관실 허라윤 △정치행정조사실 정치의회팀 입법조사관 황선주 △정치행정조사실 행정안전팀 입법조사관 조종오 △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 이규민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 조성훈 △국회입법조사처 김성대 △경제산업조사실 산업자원농수산팀 입법조사관 신중섭 ◇연구관 전보 △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장 박준환●전북 남원시 ◇5급(사무관) 전보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김재하 △관광과장 직무대리 노경록 △재정과장 이재철 △축산과장 직무대리 김식록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안길재 △안전재난과장 백강규 △환경과장 박영재 △교통과장 소명호 △상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 박동규 △사매면장 김종선 △덕과면장 서지호 △이백면장 안동준 △인월면장 장희준 △산내면장 양인환 △금동장 조윤기●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보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장 김현우 △성장지원팀장 이창근 △글로벌사업팀장 김지승 △연구지원팀장 유호선 ◇승진 △사업운영팀장 황주리 △교류협력팀장 김학주●전남도의회 ◇4급 승진 △경제관광문화수석전문위원 장영일 △농수산수석전문위원 김해기 △안전건설소방수석전문위원 이창근
2023.07.25 I 권효중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쇼 두 번째 이야기 진행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쇼 두 번째 이야기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NH농협은행, 농심, 대상홀딩스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쇼 ‘스타트업 오픈 안테나’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2023년 스타트업 오픈 안테나 두 번째 이야기 포스터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스타트업 오픈 안테나는 국내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하는 주요 대기업, 대표 협력 스타트업이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경험 및 조언, 차년도 계획 등을 공유하는 3년차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3, AFRO 2023)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NH농협은행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주요 성과와 오픈이노베이션랩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핀테크와 애그테크 분야에 특화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범농협계열사 차원에서의 지원혜택 및 오픈이노베이션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스타트업과 Win-Win 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미래 식품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Food Value Chain 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적 협업 및 투자 타겟,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사례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대상홀딩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육가공 사업뿐만 아니라 농수축산업, 실버케어 관련 소재/바이오, 플랫폼 등 영역에서 함께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협력 관점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경험 등에 대해 공유한다.대기업과 협력한 대표 스타트업으로는 전통주 버티컬 플랫폼 ‘술담화’를 운영중인 담화컴퍼니, 플라스틱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자원회수 인프라 ‘랄라루프’를 운영중인 오이스터에이블가 함께할 예정이다. 7월 27일 15시 40분부터 코엑스(Hall A) 데카콘 스테이지에서 개최되는 본 행사는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송치욱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은 “이번 2회차에는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의 실제 협력 사례와 경험 등 보다 깊이있는 인사이트 제공을 위해 실제 대기업과 협력 경험이 있는 스타트업도 함께 자리하는 등 프로그램 구성을 일부 개편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7.25 I 이윤정 기자
亞 최초 한국서 열린 ‘네옴 로드쇼’…“韓기업 동참 환영”
  • 亞 최초 한국서 열린 ‘네옴 로드쇼’…“韓기업 동참 환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기업과의 미팅에서 네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소개했다. 네옴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오랜 역사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해온 사우디와 한국은 네옴을 핵심적 역할로 삼아 조인트벤처와 지식 교환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할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디스커버 네옴 투어와 ‘국토부×네옴 로드쇼 및 전시’ 개막식 행사에 참여한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기업의 동참을 강조했다.지난 24일 개최를 시작한 디스커버 네옴 행사에는 100여개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와 더 라인·신달라·트로제나·옥사곤 등 네옴 지역 리더를 비롯해 건설과 미디어, 교육, 헬스케어·바이오, 관광, 에너지 등 다양한 부문별 네옴 프로젝트의 리더가 한국을 찾아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기업과 네옴 리더 간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1 대 1 미팅도 진행했다.이번 디스커버 네옴 투어는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자 하는 네옴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라고 네옴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원팀코리아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과의 협업 활동이 합쳐진 결과로, 건설·인프라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모빌리티·디지털 나아가 문화까지 범위를 넓혀 네옴과 한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알 나스르 CEO는 “한국기업과의 미팅에서 네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소개했다”며 “지속가능성을 재정의하고 주요 경제 분야를 개발해 탁월한 주거 환경과 번창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자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네옴 프로젝트를 한국에 알리고 네옴과 한국기업·정부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국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원팀코리아를 가동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이어 “네옴과 원팀코리아 기업이 로드쇼 등 네트워킹 기회에 주고받은 영감이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양국 간 오랜 협력이 한 차원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이날 열린 ‘국토부×네옴 로드쇼’에는 100여개 기업·기관에서 총 200여 명이 참석하여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원팀코리아 기업의 주제발표와 실물 모형 전시가 이뤄졌으며 네옴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도시의 건설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네옴 미디어 브리핑도 이어졌다.25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국토부×네옴 로드쇼 및 전시’ 개막식 행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2023.07.25 I 박지애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15개로 확정
  • 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15개로 확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업체 ‘4D파마(4D Pharma)’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 4건이다.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자체적인 항암 효능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투여 시에도 항암 효과가 있고,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시 보다 뛰어난 항암 효과가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에서도 CJRB-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아울러 CJ바이오사이언스는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JRB-101 임상 1,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오는 9월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까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폐암 권위자이자 다수의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연세암병원 폐암 센터장 조병철 교수의 주도로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7.25 I 김새미 기자
대전 핵심전략산업 육성위한 ‘대전투자금융’, 밑그림 나왔다
  • 대전 핵심전략산업 육성위한 ‘대전투자금융’, 밑그림 나왔다
  • 25일 대전시청사에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금융㈜ 설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가칭)대전투자금융’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전시는 25일 용역사인 대전세종연구원과 (재)벤처캐피털타운, 이와이컨설팅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금융㈜ 설립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이장우 대전시장 주재로 은행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국회의원(비례)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 워킹그룹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역사의 용역결과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우선 대전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을 통해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과 딥테크 및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전국 최초의 ‘(가칭)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한 밑그림을 내놨다. 설립 형태는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주식회사인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은 자금운용의 레버리지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대전시가 제시한 대전투자금융의 설립 및 운용계획을 보면 주요업무는 투자와 융자(특별출연)이며, 투자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하고 직접투자(GP)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GP(General Partner, 업무집행조합원)는 전반적인 펀드 운용을 맡는 주체를 말한다. 간접펀드(LP)는 기존 펀드 투자 형식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 민간 벤처캐피탈(VC)의 경쟁력 제고와 벤처투자생태계의 선순환과 활성화 및 역동성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Limited Partner, 유한책임조합원)는 펀드 운용에 참여할 수 없고, 투자만 하는 주체이다.융자(특별출연)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 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으로 대전시의 특별출연으로 투자연계보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전투자금융 설립 후 5년(2024~2028년)까지 2895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며, 2030년까지는 5000억원까지 운용자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은 내년 1월까지 LIMAC 주관 설립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행안부 2차 협의, 조례제정, 금융위 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내년 6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또 대전시는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 벤처투자 생태계의 안정적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을 2026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용역사에서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최적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기반 기업금융특화 모델을 제안하면서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설립 가능성과 지속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설립자본금 규모는 2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책금융기관과 대전시의 출자를 통해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의 참여로 전문성과 경쟁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용역사에서는 대전을 우수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춘 벤처창업 최적의 요충지로서 벤처창업 활성화와 첨단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의 은행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육성을 위해 정책자금 기반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특화은행을 설립해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기업금융 혁신모델을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앞으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법 개정, 금융당국 설득과 전략적 투자자 모집 등 은행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 후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이라는 금융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로 묶어 대전을 중부권 벤처금융 클러스터로 확장하겠다는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단조성, 기업유치와 더불어 대전이 가진 인프라와 경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도전해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첫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5 I 박진환 기자
가짜 신약으로 개미들 피눈물…33명 840억 ‘꿀꺽’
  • 가짜 신약으로 개미들 피눈물…33명 840억 ‘꿀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사모 전환사채(사모CB)를 악용해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이들 일당 수십여명을 검찰에 넘기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데일리DB)금감원은 25일 이같은 ‘사모CB 악용 불공정거래 기획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부당이득 840억원을 적발하고 혐의자 33명을 검찰에 이첩했다. 이는 지난 1월 ‘사모CB 합동대응반’을 구성한 금감원이 지난달 말까지 40건의 관련 불공정거래 의심사건 중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다. 사모CB 악용 불공정거래 중간 조사결과 부정거래가 10건, 시세조종이 3건, 미공개정보 이용이 3건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1건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등을 거쳐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3건에 대해선 최종 처리방안을 심의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 6개월 간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불법 행위에 상습 불공정거래 전력자가 다수 연루된 점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 40건 중 25건에서 상습 불공정거래 전략자와 ‘기업 사냥꾼’이 연루됐다. 불공정거래 세력이 투자조합이나 투자회사를 통해 사모CB 등을 인수하는 사례도 40건 중 27건이나 됐다. 부정거래 혐의도 40건 중 32건에 달했다. 이는 시장에서 유행하는 테마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선언하는 등 대규모 투자 유치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끌어모은 것이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 테마에 편승해 신규 사업에 나섰다며 투자자들을 속였다. 납입 가능성이 없는 사모CB 발행을 공시한 뒤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처럼 꾸며서 투자자들을 현혹하기도 했다. (사진=금융감독원)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A씨 등 3명은 신약 개발사를 인수해,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허위로 홍보했다. 이후 사모CB 전환주식을 고가에 매도에 약 1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B씨 등 3명은 사모CB를 저렴한 가격에 취득한 뒤 코로나19 방역 사업 등 신사업을 하겠다고 속이고 주가를 띄웠다. 이후 사모CB 전환 주식을 매도해 약 10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C씨 등 5명은 허위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모CB를 발행하고, 납입 능력이 없는 인수자를 꾸며 주가를 부양하기도 했다. 이후 상장폐지가 되면서 투자자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39개사 중 29개사가 상장폐지, 관리종목 지정, 경영 악화 등 상황에 빠졌다. 특히 상장 폐지된 기업은 4개사, 관리종목 지정 기업은 14개사나 됐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어든 기업도 11개사에 달했다. 금감원은 조사 인력을 보강해 속도감 있게 사모CB 기획조사를 진행·완료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회계·검사 등 자본시장 부문 공조 체제를 활용해 불공정거래 카르텔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도록 하겠다”며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업해 사모CB가 건전한 기업 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25 I 이용성 기자
'초격차'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기술혁신·성장" 결의
  • '초격차'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기술혁신·성장" 결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바이오텍)들이 지속적 기술혁신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이어갔다.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25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혁신 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에 포함된 바이오헬스분야 참여기업 55개사가 모여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제공=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해당 초격차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이번 결의문채택은 주관기관이 참여기업 및 주요 언론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초격차 CEO·언론기관 조찬 간담회’ 주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피노바이오 및 티움바이오 등 바이오텍 55개사 대표단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지원 바이오 창업 정책과 지원에 힘입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대표단은 이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한 협업 생태계 참여,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경영을 적극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KIT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바이오헬스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이다. KIT는 바이오 의약·소재 분야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초기 신약후보물질 분석 및 독성시험지원 △글로벌 인허가 자료 제공과 국내외 멘토단 운영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23.07.25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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