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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보다 심각한 SW인력 부족…미스매치 해법 해외서 찾는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가 반도체, 바이오 등 다른 주요 산업보다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개발자 양적 확대’ 정책이 IT 인력 시장의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개발자 수를 늘리기보다는 인력 수준을 높이는 데 정부 정책의 방향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기업들은 당장 부족한 인력에 대해선 해외 개발자 활용을 고려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 조사에 따르면 SW 산업의 기술인력 수는 14만 8270명이고, 부족인원은 6160명으로 집계됐다. SW 인력 부족률은 조사 대상 12개 주요 산업 중 가장 높은 4%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력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부족률은 1.7%에 불과하다.정부가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K-디지털트레이닝)을 통해 지난해까지 3만명이 넘는 인력을 배출했지만, SW 인력난 해소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현재 IT 인력 시장에서는 당장 업무 투입이 어려운 신입 개발자는 많지만 기업들이 채용을 원치 않으며, 기업이 원하는 숙련된 개발자들은 몸값이 높아 구하기 어려운 ‘미스매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개발자의 역량을 높이는 데 정부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민석 국민대 SW학부 교수는 “정부가 K-디지털 트레이닝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쏟고 있는데, 배출되는 인력들의 품질 관리는 잘 안 되고 있다”며 “공급을 줄이더라도 기업들이 실무에 정말 필요한 인력을 키우는 양성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기업들이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필요한 기술 역량을 함께 훈련시키고 채용까지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中企 절반 이상 해외 인력 채용 원해해외 개발자 활용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된다. 국내 개발자보다 임금 단가가 낮은 해외 인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IT서비스 기업이 운영하는 ‘글로벌 개발자 센터(GDC)’를 통해 베트남 인력을 활용할 경우, 같은 수준의 국내 개발자 채용보다 60%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월 SW인력 채용과 관련해 기업체 18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외국인 SW전문인력 채용의사가 있다고 밝힌 기업은 54.5%에 이르렀다. 이들 기업은 “동일 수준 개발자를 저렴한 임금으로 채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68.4%)”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한국 기업이 외국인 SW인력을 채용하면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취업준비생도 55%나 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사업자와 구직자 간 임금 격차가 너무 벌어져 이제 기업들은 외국인이라도 써야겠다는 절박한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며 “구직자들도 중소기업 취업에 관심이 적어 해외 인력 채용으로 일자리를 뺏긴다고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진=픽사베이)◇캄보디아 개발자 120명 채용한 웹케시해외에서 인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사례도 많다. 국내 중견 SW기업 웹케시는 캄보디아 개발자 120명을 웹케시 그룹 개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 전체 개발 인력의 30%에 이르는 규모로, 모두 회사가 2013년 사회공헌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설립한 SW교육단체 ‘KS HDR 센터’ 졸업생이다. 황정원 웹케시 HDR센터 담당 이사는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인력을 키워서 한국 본사까지 데려오는 시스템을 만든 덕분에 다른 회사에 비하면 인력난을 덜 겪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HDR센터 출신 개발자에 관심을 갖는 국내 기업도 늘었다. 황 이사는 “센터 개발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매 분기 한 두 곳 씩 연락해 온다”며 “웹케시가 아웃소싱 사업은 하지 않기 때문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설명회를 열 수 있게 연결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블록체인 기반 웹3 소셜미디어 서비스 직톡 운영사 프론티는 4년 전 서비스 개발 당시부터 해외 개발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전체 10명 미만의 소규모 업체인데, 꾸준히 1~2명 이상의 해외 개발자를 채용 또는 아웃소싱해 활용하면서 지금까지 개발자 구인난을 피해 갔다. 심범석 프론티 대표는 “코로나 기간에 개발 비용이 많이 올라가 지금 한국에서 필요한 역량의 개발자를 구하려면 억대 연봉을 줘야 하는데, 해외 개발자는 훨씬 부담이 덜하다”며 “스타트업은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게 생존과 직결되는 일”이라고 만족했다. 그는 “개발 실력이 뛰어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서비스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해외 개발자 활용이 능사는 아니다. 해외 개발자에 개발을 외주 줬다가 품질 낮은 결과물을 받았다는 사례도 있다. 리스크를 줄이려면 발주 역량도 필요하다. 서석진고려대 교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인도, 베트남에 개발 아웃소싱을 줄 때 기술 문서를 기반으로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한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런 체계와 문화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데 아웃소싱하는 데도 실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HLB파나진, 신규 대표에 장인근 사장 선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파나진(046210)은 ‘HLB파나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다년간 HLB(028300) 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장인근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열린 파나진의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HLB파나진으로의 사명 변경, 장인근 대표 선임에 이어 사내 사외이사 선임 및 상근감사 선임 등에 대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장인근 HLB파나진 신임 대표장 대표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아주대 대학원에서 의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3년 HLB의 전신인 ‘라이프코드’ 의학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세포치료제와 의료기기 개발 등을 이끌었다. 2013년부터는 HLB의 핵심 자산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계획 및 적응증 확대 전략 등을 수립해 HLB그룹의 기업가치 개선에 크게 공헌했다.이후 HLB 바이오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미국 계열사인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 등을 포함 전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전략 수립과 그룹 바이오생태계인 ‘HBS’(HLB Bio eco-System)를 통한 그룹 내 기술협력 시스템 구축도 이끌어왔다. 오랜 기간 세포치료와 암 분야 연구, 신약개발에 참여해 성과를 내온 만큼, 내부적으로 유전자 소재 생산 및 이를 활용한 감염병, 암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HLB파나진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HLB파나진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인공 유전자인 ‘PNA’(펩타이드 핵산)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독보적인 기업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각종 감염병은 물론 EGFR, KRAS, BRAF 등 각종 암 돌연변이를 타겟한 다양한 분자 진단 시약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함께 식약처로부터 ‘오리지널 동반진단’ 기기로 허가 받기도 했다.HLB파나진의 분자 진단 기술은 자체 개발한 장비를 활용, 다양한 변이를 동시적으로 빠르게 검출(multiplex Real-time PCR)할 수 있고, 민감도도 매우 높아 소량의 혈액만으로 단 시간내에 변이검사가 가능해 경쟁력이 높다. PNA 기반 신약연구용 소재와 진단키트를 세계 50개 국가에 공급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LB에서 20년간 근무한 장인근 사장이 대표로 취임한 만큼, 앞으로 HLB헬스케어사업부가 구축한 진단기기 하드웨어에, HLB파나진이 확보한 진단 기술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사업 확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장 대표는 “HLB파나진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PNA 기술과 액체생검 기반 특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주로 국내 진단 시장에 주력해왔다”며 “HLB그룹에 편입되며 800억원에 이르는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했고, 여러 미국 계열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진단 사업 확장과 함께, PNA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기관 사자에 920선 회복…에코프로 7%대↑[코스닥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며 920선을 회복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10.56포인트) 오른 920.3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900선이 무너졌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기관이 매수돌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51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0억 원, 외국인은 63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전일 증시에 일정부분 선반영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며 “장 초반 9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 반전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금융이 6.43% 오른 가운데 제약이 3.57%, 기타서비스가 3.23% 올랐다. 유통도 2.91%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정보기기, 전기·전자, 제조 등도 1%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종은 2.10% 하락했으며 오락, 컴퓨터서비스, 디지털, 운송·부품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50%, 에코프로(086520)가 7.96%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41%, HLB(028300)가 3.08%,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42% 오르며 제약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JYP Ent.(035900)는 4.27%, 에스엠(041510)은 2.57% 하락했다.종목별로 초전도체 테마주인 서남(294630)과 급성백혈병 치료제 응급임상 승인을 받은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나노브릭(286750), 테라사이언스(073640) 그리고 국일신동(060480)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휴마시스(205470)도 26.28%, 지노믹트리(228760)와 홈캐스트(064240)도 20%대 오름 마감했다. 반면 코스나인(082660)은 13.19% 하락했으며 아모텍(052710)은 12.48%,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11.59%, 이미지스(115610)는 11.52% 주가가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11억3160만900주, 거래대금은 12조9771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외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48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외인·기관 매도 속 2600선 턱걸이…도로 ‘6만전자’[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이어지며 3일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8포인트(-0.42%) 내린 2605.39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8.29포인트 오른 2624.7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91.30까지 밀렸다가 260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1억원, 670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811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53억57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167억5300만원 매도 우위로, 1221억10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매물 출회에 따라 하방 압력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96%), 비금속광물(-1.21%), 서비스업(-1.02%), 전기전자(-1.0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하락장 속 의료정밀(6.01%), 의약품(2.93%), 종이목재(1.50%), 철강및금속(1.09%), 음식료품(0.56%), 화학(0.5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57% 하락하며 6만8800원까지 내려섰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2% 올라 12만원을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8% 내렸고, POSCO홀딩스(005490)는 1.20%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2.28%, 2.16% 상승했다. NAVER(035420)는 1.98% 내렸고, 카카오(035720)는 0.19% 올랐다. 만호제강(001080), 덕성(004830), 덕성우(004835), 대창(012800), 서원(021050)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4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525개 종목이 하락, 6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억7387만5000주, 거래대금은 14조6420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전환…91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9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88포인트) 오른 911.64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하며 900선이 무너졌으나 이후 반등하며 오전 한때 917.34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반복 중이다.개인 매수세가 반등을 이끄는 모양새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86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94억 원, 기관은 243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밸류에이션 성장주 중심으로한 미 증시 급락과 부진한 가이던스 제시로 인한 퀄컴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일 국내 증시에서 일정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을 감안 시 주가 급락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 진단했다.업종별 혼조세다. 금융과 유통이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정보기기, 의료·정밀, 제조, 섬유·의류,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오락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컴퓨터스비스, 금속, 디지털, 종이·목재, 건설, 기계장비, 운송·부품, 통신장비 등은 1%대 약세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 비금속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 에코프로(086520)가 2%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오르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는 4%대, 에스엠(041510)은 2%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급성백혈병 치료제 응급임상 승인을 받은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와 나노브릭(286750) 그리고 최근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초전도체 테마주 서남(29463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국일신동이 24%대, 모비스(250060)가 23%대 오르고 있다. 반면 지니너스(389030)와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11%대, 센서뷰(321370)와 알체라(347860), 다원시스(068240)는 9%대 약세다.
- 11일 대전 원도심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열린다
- 대전 0시 축제 SNS 이벤트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11일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선보인다. 대전시는 3일 ‘2023 대전 0시 축제’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대전 0시 축제는 11~17일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1㎞ 구간의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이다. 축제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행사장을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우선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월드 DJ 페스티벌이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3D 홀로그램 영상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15일에,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가 11일과 17일에 각각 펼쳐진다.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대전시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행사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대책을 마련했다.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은 1일 372명이 투입돼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또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사장 내 40대의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축제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안전망루(Safety Tower)는 20곳에 설치돼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안전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문자를 단계별로 발송한다. 무더운 폭염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루프 트러스를 설치해 그늘을 제공하며, 쿨링포그 시설도 설치해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시간당 강우량에 따라 행사 일정을 조정한다.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타슈·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행사장 진입은 불가하며,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하루 349명의 교통통제 인력이 투입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에, 시민들이 동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속 하락…2600선으로 밀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오가다 하락폭을 재차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0.54%) 내린 2602.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포인트 오른 2624.7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2600선 초반으로 밀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원, 233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8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영향에 하락 마감했지만 전일 해당 이슈를 선반영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제한적인 노이즈로 반영하고 있다”며 “다만 업종별 반등은 차별적으로, 관망이 이어지며 제약·바이오, 음식료 등 방어주 위주로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7.93%), 의약품(3.00%), 종이목재(1.7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2.50%), 건설업(-1.32%), 서비스업(-1.27%), 유통업(-1.0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43%, 0.84% 내리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1.03%, 1.08%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90%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도 1% 상승 중이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도 0.38% 오르고 있다.
- '빅 바이오텍 성장 가속화'…SK바이오팜, 과학자문위 출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Financial Story)을 실현하고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SAB)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방영주 SK바이오팜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 (사진=SK바이오팜)과학자문위원회는 사장 직속 기구로 세계적인 의사 과학자,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과학자문위원회는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항암,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치료 접근법) 및 기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과학적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제2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ㆍ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3대 영역 기반 기술을 도입해 신약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암 표적 항암 및 면역 항암 임상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방영주 박사를 위촉했다. 방 위원장은 항암 및 임상개발 전문가로서 지난 30여 년간 임상 현장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 방 위원장은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및 의생명연구원 원장, 임상시험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방 위원장은 500여 편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방 위원장은 글로벌 학술정보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에서 선정한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로도 선정됐다. 방 위원장은 항암 연구 및 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고바야시 재단 어워드를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미국뇌전증재단 최고 의학 및 혁신 책임자이자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가인 재클린 프렌치(Jacqueline A. French, M.D.) 뉴욕주립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뇌전증 치료 및 신경학 전문가인 스티브 정(Steve S. Chung, M.D.) 배너 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동반진단치료) 전문가인 민일(Il Minn, Ph.D.)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방사선과 및 방사선과학 교수 △신약 개발 및 제약 산업 전문가 맹철영 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방영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은 “SK바이오팜 과학자문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영광”이라며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방영주 위원장을 비롯한 과학자문위원회의 최고 수준의 과학적 통찰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글로벌 권위자로 이루어진 과학자문위원회가 SK바이오팜의 혁신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특징주]시지트로닉스, 상장 첫날 하락세…공모가 대비 3.2%↓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특화 반도체 기업 시지트로닉스(429270)가 상장 첫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시지트로닉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시지트로닉스는 공모가(2만5000원) 대비 3.20% 하락한 2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신소자 설계 기술, 에피성장 미세접합 기술, 제조공정 기술 등 특화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 정전기방지(ESD)소자, 센서소자, 파워소자 등을 개발 생산해 기계, 전기, 전자,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소자를 공급해 왔다. 특히, 와이드밴드갭(WBG·Wide Bandgap) 특성을 가진 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 파워 및 무선통신(RF) 소자를 개발했다. 이는 전력반도체, AESA 레이다(radar), 라이다(LiDAR) 센서, 고속전기충전기,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시지트로닉스는 지난 달 18~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0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지트로닉스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91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