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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최대주주인 윤정혁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자사주 1만 671주를 매입했다고 30일 공시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윤 대표는 주당 1만 671원에 총 9881만원 규모의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했다. 이로써 윤 대표의 보유 지분은 기존 274만 358주(발행주식총수 대비 21.21%)에서 275만 1029주(21.29%)로 약 0.08%포인트 증가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플랫폼을 활용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AML’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등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의 연말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을 받아 임상 2상 후 조건부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 PHI-501은 악성 흑색종을 비롯해 난치성 대장암, 삼중 음성 유방암 등 난치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승인 신청(IND)을 준비 중이다.PHI-101은 최근 혈액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호주 피터 맥캘럼 암센터와 왕립 멜번 병원의 앤드류 웨이 교수가 주목해 연구자 임상으로 이어졌다. 웨이 교수는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재발요인으로 중요한 미세잔존질환(MRD) 양성 환자에서 PHI-101의 내약성과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연구개발과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장기적 성장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현재 저평가된 기업 가치에 대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4.09.30 I 김새미 기자
외국인·기관 매도 속 2%대 하락…2600선 깨져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매도 속 2%대 하락…260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가 넘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1포인트(2.13%) 내린 2593.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 2600선에 올라선 지 2거래일 만에 2500선으로 재차 내려앉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 21억원, 2160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1913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과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 수출 종목의 부진에 약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반도체 종목의 약세 연동에 국내 반도체 종목도 동반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며 “고환율 수혜 업종인 자동차 역시 1300원 초반대 환율에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가 2.34%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18%, 0.88% 내렸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약세가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종이 3.1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운수장비와 제조 업종이 각각 2.91%, 2.44%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증권과 의료정밀 업종도 각각 2.24%, 2.15%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 위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21%) 내린 6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9200원(5.01%) 하락한 17만 46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91%, 4.13% 하락했다. 다만,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0.31%) 오른 19만 5400원에 마감했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034300)에 대해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신세계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10원(13.15%) 오른 1만 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5244만주, 거래대금은 10조 4701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18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11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30 I 박순엽 기자
대형 공공기관 연이어 의정부行…민간기업까지 확장 기대감↑
  • 대형 공공기관 연이어 의정부行…민간기업까지 확장 기대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유치한데 이어 경기도의 씽크탱크인 경기연구원까지 품으면서 경기북부 행정 중심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처럼 대형 공공기관들이 줄줄이 의정부에 둥지를 틀면서 시가 추진하는 바이오·메디컬 및 디자인을 주제로 한 클러스터 구축에 없어서는 안될 기업유치도 유리한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6월 열린 ‘의정부시 기업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과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의정부시)30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 방안’에는 의정부에 경기연구원을 이전하고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존치 등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의 정책 연구를 전담하는 경기연구원은 2021년 의정부 이전을 확정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시는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안갯 속이던 경기연구원 이전을 위해 부지 제안은 물론 도지사, 연구원장과 면담을 갖고 조속한 이전 확정을 요청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신설과 맞물려 존폐 기로에 섰던 의정부병원의 존치 결정도 이끌어 냈다. 정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LH 경기북부지역본부도 유치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의정부시는 매년 70억원 가량의 추가 세수를 확보했다.대형 공공기관이 연달아 의정부에 들어서면서 경기북부 행정의 중심이라는 의정부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 지는 것은 물론 기업도시로 도약을 추진하는 의정부의 미래에 대해서도 한결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유치를 확정한 바이오 벤처기업 ㈜시지바이오와 돼지 간 이식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간솔루션에 이어 최근에는 수년 간 영업을 중단했던 수도권북부 최대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이 다시 문을 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아일랜드캐슬에는 정신의학 분야 권위자 이시형 박사의 뇌과학 연구소까지 입주하면서 앞서 협약을 맺은 바이오·메디컬기업과 함께 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북권 바이오산업벨트를 의정부까지 확대하는 광역화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시 관계자는 “민선 8기 들어 대형 공공기관의 의정부 입지가 연이어 확정되거나 실현되면서 의정부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현재 시가 추진하는 기업유치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30 I 정재훈 기자
DXVX, 임상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와 신약 개발 맞손
  • DXVX, 임상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와 신약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신약 개발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항암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와 전략적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문한림 메디라마 대표(왼쪽)와 심성녀 DXVX 부사장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제공= DXVX)이번 협약은 메디라마가 보유한 임상 프로토콜 등 임상 노하우를 접목해 DXVX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신약개발 전략 수립, 수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MOU를 통해 치료적 항암백신 ‘OVM-200’을 시작으로 △임상 개발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 등 신약개발 전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선스인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OVM-200 항암 백신의 임상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OVM-200은 펩타이드 백신으로써 안전성이 우수하고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플랫폼 기술이 면역을 크게 높여 백신 효과를 증대시킨다. 또한, 여러 펩타이드를 각각 생산해 섞는 기존의 펩타이드 복합체 기술보다 생산 및 원가 측면에서 월등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옥스포드 백메딕스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임상 1b상을 진행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향후 한국과 중국 및 아시아권과 호주에서 후기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메디라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임상 개발 가속화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한림 메디라마 대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항암 펩타이드 백신을 개발하는 Dx&Vx와 협업을 통해 최적의 적응증을 겨냥한 임상데이터로 빠른 시장진입을 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메디라마는 임상개발 전문기업으로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보유하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ABCD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으로 임상 개발 전략, 임상시험의 운영 및 임상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최고의 속도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회사는 현재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개발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2024.09.30 I 석지헌 기자
韓-슬로박, ‘전략적 동반자 관계’ 맞손 …교역·투자 확대 추진
  • 韓-슬로박, ‘전략적 동반자 관계’ 맞손 …교역·투자 확대 추진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슬로바키아 확대 회담에 앞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30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앞으로 양국 간 경제·과학·국방·국제 협력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피초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 간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직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슬로바키아가 교역·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아시아권에선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번 관계 격상으로 우리나라는 비세그라드 그룹 4개국(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헝가리) 전체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양 정상은 이날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수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교역·투자,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IPF는 양국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 장벽 제거를 통한 교역 촉진, 기업인·기술자·전문가 등 교류 협력 등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에너지·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포괄적 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 체계 전환 가속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용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선 앞서 2022년 체결된 국방 및 안보 협력 발전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교육·훈련, 연구개발, 군수 및 사이버안보 등 신 안보 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국민 간 사회·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슬로바키아 워킹홀리데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앞으로 교역과 투자를 비롯해 에너지, 공급망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김기덕 기자
‘바이오다인’ WHO발 호재에 신고가, '올릭스·엔젠바이오' 연일 하락세
  • ‘바이오다인’ WHO발 호재에 신고가, '올릭스·엔젠바이오' 연일 하락세[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진단전문 기업 바이오다인(314930)의 주가가 27일 20%대 상승 마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라인 개정소식과 맞물려 한번 더 들썩인 것이다. 반면 최근 탈모 신약의 임상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상승했던 올릭스(226950)의 주가는 27일 장중한 때 12%가량 하락폭을 키웠다. 엔젠바이오(354200)는 전날(20일) 나온 유상증자 소식으로 인해 20%대로 크게 하락했다가 다소 진화되면 장을 마감했다.바이오다인의 27일 주가 변동 현황. (제공=KG제로인 엠피닥터 화면 캡쳐)◇바이오다인 52주 신고가 경신, 4일간 42%↑ 바이오다인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바이오다인은 이날 전일 대비 20% 오른 2만 1350원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2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라인 개정 소식이 전해진 다음, 바이오다인 주가는 24일~27일 사이 하루(25일)을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종가는 23일 종가(1만5040원) 대비 약 42% 오른 상태다.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판정 시 곧바로 질확대경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WHO의 예방 가이드라인 개정안에는 HPV 양성 판정 후 환자 분류를 위해 스위스 로슈의 ‘CINtec Plus’ 검사를 추가하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질확대경 검사 이전에 로슈의 진단 키트 검사를 수행하도록 조정된 것이다. CINtec Plus 검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HPV 양성 분류 검사다. 이로인해 바이오다인이 재조명 받는 것은 CINtev Plus 검사에 회사의 고유 기술이 포함되서다. 바이오다인은 지난 2019년 로슈와 암 조기진단 액상세포검사(LBC) 기술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LBC는 검체(환자의 세포 샘플)를 액체에 넣어 깨끗한 상태로 만든 다음 얇게 펼쳐서 현미경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바이오다인의 LBC 기술의 민감도는 73%로 경쟁사인 홀로직(50%)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로슈의 진단 검사가 유럽에서 판매되면 바이오다인에게 로열티 등이 지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하반기 이후 5년동안 바이오다인은 로슈로부터 최대 1200억원의 로열티를 수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만·탈모 이슈 막내린 ‘올릭스’, 유상증자로 힘 못쓴 ‘엔젠바이오’이날 올릭스의 주가는 장중한 때 12.28%, 엔젠바이오의 주가는 최대 21.07%까지 하락폭을 키웠지만, 다소 회복하는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올릭스의 종가는 8.91% 하락한 1만 7280원, 엔젠바이오는 7.46% 내린 3535원을 기록하고 있다.먼저 지난 11일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올해 기술수출 계약을 마무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회사가 보유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호주 임상 1상 진행)의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이튿날 회사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여기에 지난 6월 올릭스는 탈모 신약 후보물질 ‘OLX104C(물질명 OLX72021)에 대한 호주 내 임상 1상의 투약이 종료됐다고 밝혔고, 당시 8주간에 추적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타임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9월 셋째주 기준 해당 임상에서 OLX103C를 투약한 환자의 추적관찰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연내 그 결과를 수령하겠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런 소식에 힘입어 지난 12일부터 우상향을 그리던 올릭스의 주가는 24일 이후 4일간 연속 하락세다. 앞선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릭스의 주가가 비만 관련 이슈를 제기한 11일 종가(1만6850원)와 엇비슷한 선으로 맞춰졌다”며 “비만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상승 국면이 유지됐겠지만,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 기대감에 몰렸던 투자심리가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엔젠바이오는 이사회를 통해 16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가 진행하는 상장 이후 첫 유상증자 소식이었다. 이날 회사 주가는 19% 하락 출발했으며, 결국 7% 하락하는 선에서 다소 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시장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관련 시설 및 서비스 셋업과 현지 영업 네트워크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당사의 미국 클리아(CLIA)랩에 NGS 등 신규 검사항목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증자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확보한 자금은 국내외 사업 확대 및 성장동력 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며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30 I 김진호 기자
韓-슬로바키아, ‘전략적 동반자’ 맞손 …경제·국방 등 전방위 협력
  • 韓-슬로바키아, ‘전략적 동반자’ 맞손 …경제·국방 등 전방위 협력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슬로바키아 확대 회담에 앞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방한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30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앞으로 양국 간 경제·과학·국방·국제 협력 등 전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과 피초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직후 양국 관계 격상을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슬로바키아가 교역·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아시아권에선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양 정상은 이날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수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교역·투자,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IPF는 양국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 장벽 제거를 통한 교역 촉진, 기업인·기술자·전문가 등 교류 협력 등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한-슬로바키아 경제협력 협정 및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최대한 활용, 교역 및 투자 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경제 통상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자국 내 기업들이 상대국에 활발하게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미 우리나라 자동차 및 가전 관련 기업 등 143개사가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있다. 슬로바키아 누적 투자액(2024년 3월 기준)은 약 15억8000만 달러(2조원)에 달한다. 슬로바키아는 현지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투자 인센티브 및 연구개발(R&D) 운영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너지·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포괄적 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 체계 전환 가속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용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선 앞서 2022년 체결된 국방 및 안보 협력 발전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교육·훈련, 연구개발, 군수 및 사이버안보 등 신 안보 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국민 간 사회·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슬로바키아 워킹홀리데이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 불안정한 국제 안보 위협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조달을 포함한 북한과 러시아연방 간의 군사 협력 확대 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북한 인권 증진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 해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 등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2024.09.30 I 김기덕 기자
셀트리온, 아세안 지역 선점 교두보...베트남 법인 설립
  • 셀트리온, 아세안 지역 선점 교두보...베트남 법인 설립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최근 아세안(ASEAN)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안에 주요 제품들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베트남 전역으로 셀트리온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연말까지 현지에서 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두 자릿수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 출시와 함께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베트남 입찰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베트남은 아세안 지역 내 핵심 제약 시장으로 연간 약 10조 원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셀트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분야가 인근 다른 국가들 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잠재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우선 올 연말까지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비롯해 ‘램시마SC’,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4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베트남은 유럽과 비슷하게 주로 병원 입찰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공급이 이뤄진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 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주요 병원들에 제품 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 주요 이해관계자들과도 미리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해 셀트리온의 차별점으로 꼽히는 제품성 및 직판 경험, 공급 안정성 등을 적극 알리면서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셀트리온은 베트남 진출에 있어서도 주요 신규 시장 진입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개척한다는 회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 및 이해관계자 소통을 직접 이끌고 있다. 올 연말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베트남 현지로 이동해 현장 최일선에서 초기 시장 선점을 진두지휘하고 제품 론칭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특히 서 회장은 이미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초기 영업 활동을 직접 지휘하며 ‘현장형’ 총수로서의 능력과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경영진 현장 활동, 주요 제품 판매 허가,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이 모두 올 연말에 집중돼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주요 제품들의 1차 출시뿐만 아니라 후속 파이프라인의 단계적 시장 진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베트남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3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이미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는 검증된 제품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빠르게 현지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을 반영했다.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핵심 파머징(Pharmerging) 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 美 학회서 ‘CT-P41’ 임상 3상 결과 발표…8조 시장 진출
  • 셀트리온, 美 학회서 ‘CT-P41’ 임상 3상 결과 발표…8조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024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ASBMR은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2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뼈와 근골격계 등의 분야를 다루는 대표적인 골 질환 관련 학회다. 올해 연례 학회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됐다.셀트리온이 이번에 발표한 임상 연구는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글로벌 임상 3상의 78주간 평가 결과다. 해당 연구의 초록은 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highly ranked poster)로 채택돼, 행사 첫날 플레너리(plenary) 세션을 포함한 두 차례의 발표를 진행했다.앞서 셀트리온은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78주간 평가를 통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포함한 안전성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도 78주차에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히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올해 유럽의약품청(EMA)에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CT-P41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달러(한화 약 8조 80억원)를 기록했다. 내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약 8조원 규모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안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22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방침이다.
2024.09.30 I 김새미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2630선 깨져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263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에 약세 전환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76포인트(0.78%) 내린 2629.0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668.66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263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70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666억원, 77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9월 고용·ISM 제조업 PMI, 한국 수출,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엔·달러 환율 변화, 차이나 플레이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76%, 0.52% 내리는 상황에 소형주도 0.5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24% 하락하는 상황에 운수장비, 증권 업종이 각각 1.80%, 1.55%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서비스업과 통신 업종은 각각 0.63%, 0.53%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02%) 내린 6만 2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4400원(2.39%) 하락한 17만 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2.75%, 2.39% 내림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2.17%) 상승한 42만 3500원에,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00원(0.10%) 내린 9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마트가 신세계건설(034300)에 대해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신세계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13.08%) 오른 1만 8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4.09.30 I 박순엽 기자
메디컬AI 심부전 진단 솔루션, 석달 만 유료고객 30만 돌파 비결은
  • 메디컬AI 심부전 진단 솔루션, 석달 만 유료고객 30만 돌파 비결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올해 6월부터 건강검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이 4배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후년인 2026년에 미국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매출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제공= 메디컬에이아이)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지난 24일 이데일리와 만나 “아직 건강검진 시장 진출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유료 사용자 수가 누적 30만 명을 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19년 설립된 메디컬에이아이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AiTiALVSD’(에티아 엘브이에스디)를 상용화했다. 기존 기술로는 심전도 데이터로 심부전을 확인할 수 없었다.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심장 초음파인데, 건강보험으로 연 1회는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그 다음부터는 100% 자기 부담금으로 적용된다. 비용은 대학병원 기준 20만~30만원 선이라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의료 현장에서는 심장초음파 대신 혈액검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혈액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72%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메디컬에이아이는 AiTiALVSD는 심전도 데이터만 갖고도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 97.1%로 심부전 위험도를 점수로 알려준다. 심전도 검사 결과지에 ‘본 환자의 AiTiALVSD 점수는 OO점 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식이다. 9.7점 이상이면 심부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심장초음파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심부전을 확진한다. 회사는 급성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 ‘AiTiAMI(에티아 엠아이)’도 개발했는데, 이 제품과 AiTiALVSD 모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후 혁신의료기술로 지정 및 고시돼 현재 의료현장에서 비급여 처방이 되고 있다.권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10년 가량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를 마치고 세종병원에 취직했다. 세종병원 응급의학과 내 심폐소생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원내 사망 사건들을 리뷰하고 예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위기 징후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겠단 의지로 방송통신대학교 바이오 정보통계학과 석사에 입학, 3년 간 프로그래밍과 서버 구축을 공부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AiTiALVSD다. ◇누적 사용자 30만명 돌파 회사는 올해 6월 건강보험 시장에 진출하면서 매출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KMI 건강검진센터 전국 8개 지부에 AiTiALVSD가 적용되고 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50여 개 대형 의료기관이 AiTiALVSD를 사용 중이며, 이에 따른 유료 사용자 수는 매월 10만 명에 달한다. 누적으로는 30만 명이 넘는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올해 예상 매출 25억원, 내년 매출 1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이 실제로 ‘돈이 되는 사업’이라는 걸 증명해내고 있는 셈이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용자가 몰린 건 높은 ‘사용성’이 한몫했다. 메디컬에이아이는 병원 전산망에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연동시켜 의료진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ECG’라는 코드 대신 ‘AI ECG’라고만 입력하면 곧바로 메디컬에이아이의 솔루션이 가동돼 심부전 점수를 알 수 있는 식이다. 권 대표는 “우리는 법을 위반하지 않고 인공지능을 서버에 담아 병원 전산실에 설치해 모든 서비스가 외부로의 데이터 송수신 없이 병원 전산망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며 “이 때문에 병원은 보안 걱정없이 우리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의료 현장에 있는 의사 분들도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 의사들이 눈으로만 심전도 데이터를 봤을 땐 정상이었는데, 우리 제품을 써보니 심부전 고위험군으로 나온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병원 전산망에 탑재된 메디컬에이아이 솔루션. ‘ECG’ 대신 ‘AI ECG’를 입력하면 된다.(출처= IR 자료)메디컬에이아이는 내년 AiTiALVSD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유럽 CE 인증 등을 받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허가를 받고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 2026년에는 매출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중 인도 인허가 승인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내년 초 기술성 평가 신청, 내년 말 기업공개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권 대표는 “우리는 주주 구성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주된 매출은 해외에서 만들려고 하고 있다. 해외 상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나스닥, 캐나다, 싱가포르 증권 시장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일상에서도 언제든 심전도 측정회사는 ‘안마의자’와 ‘스마트워치’ 등 일상에서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바디프랜드와 오랜 기간 협업해 준비해 온 ‘심전도 측정’ 안마의자는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현재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안마의자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장기적으로 전체 판매 제품 50% 이상에 심전도 측정 서비스를 붙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세종병원그룹과 심전도 판독 서비스 앱 ‘하트세이프’도 공동 개발했다. 스마트워치에 탑재하면 심전도를 병원에 자동 전송하는 서비스다.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에 모두 호환 가능하며 측정한 심전도를 분석해 질환을 진단하거나 발생을 예측해 준다.메디컬에이아이는 바이오 벤처지만, 연 매출 4000억원 규모를 자랑하는 안마의자 개발사 바디프랜드가 50% 넘는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김흥석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권 대표와 메디컬에이아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24.09.30 I 석지헌 기자
‘벌써 16곳’ 바이오헬스케어, 상장 예심 승인 증가세...IPO 혹한기 지났나
  • ‘벌써 16곳’ 바이오헬스케어, 상장 예심 승인 증가세...IPO 혹한기 지났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자 혹한기’를 겪던 제약바이오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투자 시장뿐 아니라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27일 이데일리가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16곳이다. 작년 12곳이었지만 9월까지 전년보다 많은 기업이 거래소 문턱을 거의 넘었다. 예심을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쓰리빌리언 △토모큐브 △동국생명과학 △동방메디컬 △파인메딕스 △엠에프씨 △에스지헬스케어 △셀로맥스사이언스 △셀비온 △엠에프씨 △온코크로스 △에이치이엠파마 △티디에스팜 △라메디텍 △하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엑셀세라퓨틱스 등이다. ◇훈풍 부는 바이오 투자-IPO 시장바이오 섹터는 오랜 기간 부침을 겪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부상했지만 이후 투자 심리가 크게 꺾였다. 신약기업의 임상 중단 및 실패 등이 이어지면서 기대심리가 줄었고, 기술특례를 통해 증시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불신이 많았다. 이어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자금 조달마저 여의찮아 생존경쟁에 내몰렸다.후발주자들의 흥행도 잘되지 않았다. 작년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주가가 공모가를 초과한 기업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밴드 상단까지 공모가를 확정한 IPO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5곳으로 섹터의 41.7% 수준에 그쳤다. 수요예측 및 청약경쟁률도 평균 600대 1을 밑돌아 전체 시장 대비 뒤처졌다.벤처캐피탈(VC)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공모 규모가 큰 기업의 자금조달이 320억원에 불과했고, 3곳은 자금조달 규모가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을 정도로 작은 규모의 딜이 이뤄졌다”며 “소수의 기업만 선방했고 나머지는 다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문승용 이데일리 기자)하지만 올해는 온기가 다소 지펴졌다. 실제 KRX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0일 4089.36으로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73개 종목을 포괄하는 지수다. 코로나 국면 초기였던 지난 2020년 1월 551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살아났다. 3년 만의 4000선 회복이다.바이오헬스케어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성장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 공모주도 줄줄이 등판할 예정이라 수익률 200%를 달성할 수 있는 바이오 공모주가 나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초고속 예심 통과 기업의 공통점은 이번에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 중 기대되는 기업으로 쓰리빌리언, 토모큐브 등이 꼽힌다. 두 기업은 예심 신청에서 승인까지의 시간이 3~4개월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승인을 얻었다. 검증 과정이 짧아도 될만큼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쓰리빌리언은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해 지난 2016년 10월 설립된 회사다. 8000개의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신약개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공시된 2020년부터 매년 실적이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쓰리빌리언은 2026년 매출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때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2030년까지는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비전도 세웠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평가받았던 기업가치인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리스트 (데이터=한국거래소)2015년 설립된 토모큐브는 3차원(3D) 홀로그램 현미경 전문기업이다. 독자 보유한 홀로토모그래피(HT, Holotomography) 기술로 현미경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HT는 세포나 오가노이드(Organoid)를 변형 없이 관찰할 수 있다. 해상도가 높고 실시간으로 세포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 재생의학 등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매출도 29억원으로 성장세다. 주요 고객사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등이다. 해외 30개국에 진출, 수출 비중은 60%를 넘기고 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87억~1705억원 수준으로 기대된다.두 기업 모두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매출이 현재는 낮은 수준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면 빠른 승인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또한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를 통한 향후 수십 년 기술적 발전 가치와 가능성을 높게 봤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거래소 승인이 빨랐던 주된 이유는 당사가 2023년 대비 올 상반기도 3배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매출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벤처캐피탈(VC)업계 한 관계자도 “결국 매출이다. 매출이 나기 시작했고 향후 성장성이 충분히 검증되면 승인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매출 계획만 거창하고 하나도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여전히 바이오벤처의 상장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김승권 기자
이니바이오, UAE 투자 첨병 역할...톡신 기업 유일 메디컬 코리아 참가
  • 이니바이오, UAE 투자 첨병 역할...톡신 기업 유일 메디컬 코리아 참가
  •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4에서 임현아 이니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니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니바이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4(Medical Korea 2024 in the UAE)에 국내 톡신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주대한민국 UAE 대사간과 아부다비 보건부(DOH),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 공동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렸다.주제는 ‘혁신과 협업: 바이오헬스의 새로운 지평(Innovation and Collaboration: New Horizons in Biohealth)’으로, 현지 UAE 보건 정책 관계자, 의약품 유통 기업 300여명, 첨단 바이오 기업 14개, 40여 UAE 현지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첫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 UAE의 첨단 재생 의학 협력, 두번째 세션에서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 탐구‘, 세번째 세션에서는 ’혁신적인 치료법과 기술‘이 발표됐다.특히 세번째 세션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임현아 이니바이오 상무(CTO)가 ’신규 균주에서 유래한 보툴리눔 독소의 의약품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월 ’한-UAE 양국 정상회담‘ 성과 일환으로 열렸다. 앞서 UAE 정부는 한국 기업에 3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이니바이오가 톡신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이니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K-보톡스 효능과 효과 그리고 글로벌 사업성을 소개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이니바이오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니바이오는 오는 10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2024.09.30 I 송영두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마곡 랜드마크’ 원그로브 오피스 임차 계약 이어져"
  • 이지스자산운용 "마곡 랜드마크’ 원그로브 오피스 임차 계약 이어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인비트로스와 원그로브(마곡CP4) 업무시설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마곡 원그로브 중앙정원의 모습.(사진=이지스자산운용)인비트로스는 LG화학의 진단사업부가 모태인 바이오 기반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알레르기 시장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마곡지구 개발계획의 일환인 바이오 특화단지에 적합한 임차인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이지스자산운용은 설명했다.아울러 LG계열사 디앤오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플래그원도 원그로브 임차를 위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플래그원은 현재 강남역과 서울역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3번째 지점으로 마곡 원그로브를 선택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지역 거점 항공사 중 한 곳이 원그로브와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마곡은 서울 업무권역 중 공항 접근성이 가장 우수해 항공사 임차 수요도 예상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까지 다수의 오피스 임차 의향서 접수와 함께 현장 방문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 글로벌 금융투자사 등과 임대차 계약도 협의 중”이라며 “리테일 시설 임차의향서도 60여 건까지 접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원그로브는 올해 말까지 공급되는 마곡역 인근 오피스 중 가장 규모가 큰 랜드마크로 꼽힌다. 연면적만 약 46만㎡에 달한다. 이는 서울에서 3번째로 큰 오피스 건물이 될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총 4개 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상 3층~11층 오피스의 기준층 바닥면적은 동당 약 4000㎡로 국내 최대 규모다. 최근 기업이 선호하는 넓은 업무 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4개 동 사이에 약 7600㎡ 규모의 중앙정원이 마련돼 입주사 임직원이나 방문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5호선 마곡역부터 9호선·공항철도역 마곡나루역까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시민의 도보 편의성을 높였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기존 도심 내 프라임급 오피스가 포화 상태가 되며 마곡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로, 과거 판교가 신흥업무 권역으로 부상하던 모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마곡은 ‘동북아 관문도시’, ‘지식산업 혁신도시’, ‘미래 녹색도시’를 목표로 개발됐다. 서울시는 서울의 공간구조 확장을 위한 도시 광역화 목표로 서울 3도심 외 7부도심 계획을 수립했고, 마곡에는 신성장산업인 정보통신(IT), 바이오, 나노, 녹색성장에 기반한 연구개발(R&D)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2024.09.30 I 이용성 기자
서울시, 투자자 특화 프로그램 강화해 해외자본 유치 나선다
  • 서울시, 투자자 특화 프로그램 강화해 해외자본 유치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의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eoul Investors Forum, SIF)’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날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조 6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 명과 국내 투자자 90명, AI·라이프스타일·IT·바이오·콘텐츠 등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기업 관계자 120명, 유관기관 50여 명 등 총 330여 명이 서울로 집결한다.또한, 펀드 운용사(GP)와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출자기관(LP), 패밀리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가 참여해 벤처업계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전 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찾는 만큼, 이러한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글로벌 투자자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라이프스타일, AI 기업 기술 체험형 기술 체험형 부스’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라이프스타일, AI 기업 14개사의 장점과 제품을 직접 경험하여 투자 결정에 도움을 받는다. 투자자들은 부스에서 각 기업의 제품을 직접 시현하며 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서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전보다 투자자별 맞춤형 매칭도 강화한다.‘투자자별 1:1 맞춤형 면담’을 위해 출자자(LP)와 운용사(GP)의 투자 이력 분석 및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서울기업을 매칭해 서울기업의 해외자본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이번 행사는 △출자자(LP)-운용사(GP)-서울기업 투자설명회 △서울AI허브 주관 AI스타트업 쇼케이스 △서울 커머스산업 세미나 △서울 기업 글로벌 성장 워크숍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업 투어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투자자포럼’은 서울 기업의 우수한 혁신 기술과 벤처 생태계의 매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며 “글로벌 투자시장의 혹한기 상황에서도 도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서울이 왜 투자하기 좋은 도시인지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서울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 ‘인베스트서울’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의 대표 글로벌 투자유치행사로 ‘서울투자자포럼’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2024.09.30 I 함지현 기자
셀루메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셀루덤 필’ 시제품 생산 완료
  • 셀루메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셀루덤 필’ 시제품 생산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049180)는 9월 초에 개발 완료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CELLUDERM FILL(셀루덤 필)’ 시제품 생산을 완료,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30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약 45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이 빠르게 개발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생산 준비와 더불어 시제품을 활용한 영업 및 성형 학회를 통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셀루덤 젠(CELLUDERM GEN)’도 당초 예정이었던 12월 말 보다 일정을 앞당겨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루덤 필(CELLUDERM FILL)’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와 혼합한 제품이다. 초기 제품은 3cc, 8cc 두 가지 타입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이후 1cc, 5cc 제품으로 확장,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를 고려 중이다.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셀루덤 에이치디 임플란트(CELLUDERM HD IMPLANT) 및 셀루덤 울트라(CELLUDERM ULTRA), 셀루덤 파워(CELLUDERM POWER) 제품도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낮은 감염률의 특성으로 성형외과, 유방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을 하고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정밀하고 미세하게 두께를 절삭하는 공정 장비를 테스트하였고, 이를 통해 높은 완성도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약간의 수정사항만 반영되면 곧바로 해당 장비를 투입, 기존 제품인 ‘CELLUDERM HD IMPLANT’의 생산 수율 및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30 I 박정수 기자
'강릉에 첫 발' 금호건설 아테라…10월 회산지구 분양 개시
  • '강릉에 첫 발' 금호건설 아테라…10월 회산지구 분양 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건설은 다음달 중 중 강릉 회산지구에서 ‘강릉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를 론칭해 강릉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강릉 아테라’ 투시도.(사진=금호건설)강원도 강릉시 회산동 536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3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329가구로 조성된다. 84㎡, 99㎡, 115㎡, 146㎡, 147㎡, 166㎡ 등으로 구성돼 중형부터 대형 및 펜트하우스 타입 등 다양한 평면 구조를 갖췄다. 28층 높이의 고층 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세대 당 1.6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그동안 강릉에서 볼 수 없었던 ‘단지 내 캠핑존’과 반려동물을 위한 ‘펫가든’ 등 특화 커뮤니티도 마련될 계획이다.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30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가 들어서는 강릉 서부권 회산지구는 현재 1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상태로, 향후 244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강릉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광역 교통망도 돋보인다. 강릉 아테라는 7번국도, 35번국도,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시외 곳곳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인근에는 KTX강릉역이 자리하고 있어 서울역, 청량리,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으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강릉역에는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9년 전 구간 개통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강원~호남 축 고속철도망(강릉역~목포역, 2027년 12월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강릉 아테라 주변에는 강릉시청, 강릉보건소, 강릉의료원, 식자재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또 강릉 핵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교동과의 거리도 인접한 만큼 입주 초기부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이외에도 개발 호재를 통한 높은 미래가치도 예상된다. 강릉 아테라 인근 구정면 일대에는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지역 생산 유발효과 6조원, 고용유발 2만여명 등의 경제 활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최종 선정에 나선 상황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 美서 AI 초개인화 피부재생 플랫폼 메가 론칭…“퍼스트 무버 자리매김”
  • 로킷헬스케어, 美서 AI 초개인화 피부재생 플랫폼 메가 론칭…“퍼스트 무버 자리매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퍼스트무버 바이오테크 기업 로킷헬스케어(ROKIT Healthcare)는 미국 시장에 AI 기반 초개인화 피부재생 플랫폼 브랜드 ‘APLICOR 3D’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첨단창상치료학회(SAWC 2024)에 참석해 ‘APLICOR 3D’를 론칭할 예정이다.SAWC 2024는 상처 치료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1,500명의 성형외과, 족부외과, 피부과 등 의학계 전문가와 제약, 의료기기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로킷헬스케어는 미국의 창상치료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1년간 현지 시장에 피부재생 기술을 도입해 왔다. 이번 론칭은 글로벌 재생 의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국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단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미국 파트너사 CEO 조 스펠은 “전세계에 진출한 한국의 AI 생명공학 기업 로킷헬스케어의 혁신적인 상처 치료 접근법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맞춤형 의학의 확장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사명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기술이 만성 상처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 플랫폼 기술은 환자의 지방 조직으로 AI 기반 3D 프린팅 기술을 통합해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AI가 환부의 크기, 깊이, 필요한 조직의 부피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후 3D 프린터 ‘닥터인비보’로 자가세포 패치를 이식 가능하도록 제작한다. 이는 단 한 번의 시술로 환자 맞춤형 이식을 1시간 내에 완성 가능해 상처 봉합의 효과를 극대화한다.회사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의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은 3D 프린팅과 AI를 결합한 재생 의료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전세계 25개 국가에서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연골 재생과 신장 재생을 위한 차세대 파이프라인도 구축해 재생 의료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로킷헬스케어는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의 미국 론칭과 동시에 현지 최대 GPO(의약품구매대행사)와 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18일 미국 혁신 기술 교류회에 초대기업으로 선정돼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발표를 계기로 GPO와 연계해 2025년부터 미국 주요 병원과 파트너십을 통해 재생 의료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GPO는 미국 내 5000개 이상의 회원 병원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로킷헬스케어는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 혁신을 멈추지 않고 퍼스트 무버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미국 런칭은 로킷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특히, 의료 기술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최대 GPO와의 공급 계약을 추진해 우리의 기술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도록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30 I 박정수 기자
현대바이오, 베트남과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바스켓임상 실시
  • 현대바이오, 베트남과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바스켓임상 실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바스켓임상을 세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바스켓임상은 하나의 약물로 하나의 감염증의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종전의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이 아니라 하나의 치료제로 동시에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효과를 검증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27일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과 임상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바이오는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과 자사가 개발한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증인 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증 등 계열과 종을 달리하는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대상으로 동시 바스켓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와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바이오)현대바이오는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NHTD)과 자사가 개발한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증인 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증 등 계열과 종을 달리하는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대상으로 동시 바스켓임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현대바이오는 베트남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27일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과 임상협약(MOU)을 체결했다.현대바이오는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 미생물학회 연차 총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의학계에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것만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는 물론 미래에 닥쳐올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다”며 항바이러스제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제안했다.이후 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현대바이오는 세포실험 결과 코로나19, 에이즈, 뎅기열, 에볼라 등 16개 계열의 33개종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물질로 확인했다. 하지만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고 혈중 유효약물농도 유지시간이 짧은 한계를 갖고 있는 니클로사마이드에 주목해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위 두 가지 난제를 세계 최초로 극복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재창출했다. 현대바이오는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 동물실험 및 세포실험을 통해 세포실험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이러스에 대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제프티가 동물 및 사람의 그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해왔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에 대한 제프티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세포실험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사람의 그 바이러스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것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제프티는 현재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임상 3상 절차 진행 중이다.현대바이오는 미래 팬데믹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A형에 속하는 H1N1에 대한 제프티의 효능 검증을 위한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제프티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수치 감소 효과가 뛰어남이 확인됐다. 이 실험 결과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제프티가 생체에서 다른 계열(family)의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음을 최초로 밝힌 것이라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8월 6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질병 예방과 관리 보건전문가 정상회의에서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만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 치료는 물론 미래에 닥쳐올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 질환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다”며 “현재 유일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는 제프티뿐”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달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UCSD: University of California-San Diego) 스미스 교수(Dr. David Smith) 연구팀과 제프티의 롱코비드 연구자임상도 실시한다.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많은 열대병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는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제프티 임상은 뎅기열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임상에 적극 협력해 베트남이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개발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이번 바스켓임상은 하나의 치료제로 뎅기열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대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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