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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AWS 웰-아키텍티드 파트너 프로그램 인증 취득
  • 롯데이노베이트, AWS 웰-아키텍티드 파트너 프로그램 인증 취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롯데이노베이트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웰-아키텍티드 파트너 프로그램(AWS Well-Architected Partner Program, WAPP)’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AWS 웰-아키텍티드 파트너 프로그램은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효율적인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AWS의 6대 원칙인 ▲운영 우수성 ▲보안 ▲안정성 ▲성능 효율성 ▲비용 최적화 ▲지속 가능성에 부합하는 아키텍처 모범 사례를 파트너사와 고객이 학습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마트,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 롯데바이오로직스, 네슬레코리아 등에서 6개의 워크로드와 27개의 고위험 문제를 해결하며 인증을 취득했다.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AWS 공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 인증, AWS 광고 및 마케팅 기술 컴피턴시, AWS 마이그레이션 및 모더나이제이션 컨설팅 컴피턴시 등 다양한 인증을 통해 온라인 유통 및 마케팅 전문 클라우드 MSP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임종삼 클라우드인프라 부문장은 “올해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 서비스 딜리버리 파트너 인증에 이어 AWS WAPP 인증까지 취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증을 통해 롯데 그룹사들이 AWS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0 I 김현아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이차전지주 약세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이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이틀째 하락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5%) 내린 775.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81.91로 전 거래일(778.24) 대비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2026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억원, 108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 공개를 앞둔 경계감에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또 금리 상승 부담,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이 2% 이상 밀렸고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어 섬유·의류, 기타 제조, 운송, 오락·문화, 건설, 제조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1%대 올랐고 음식료·담배, 화학, 유통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휴젤(145020)이 4% 이상 밀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휴젤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 경계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낙폭을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리노공업(058470)은 2% 이상 밀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 이상 올랐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000250)은 5%대 상승했고 엔켐(348370)은 4% 이상 올랐다. 이어 실리콘투(257720)(3.24%), 클래시스(214150)(2.58%)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흥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K-푸드 필수첨가제 업체인 엠에스씨(0097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부각에 대명소노시즌(007720)도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예림당(036000), 하이소닉(106080),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3214만주, 거래대금 5조 6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48개 종목이 올랐고 1019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111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2600선 돌파 목전…삼성전자 574일만에 ‘5만전자’ 마감
  • [코스피 마감]2600선 돌파 목전…삼성전자 574일만에 ‘5만전자’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세를 탔으나 26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5만원대에 종가 마감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4.80포인트) 오른 2599.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2600선를 돌파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개인이 1591억원, 외국인이 1271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02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부담을 주던 불확실성들이 정점을 지나며 반등 추세를 만드는 모습”이라며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는 역시 오래가지 못하는 모습이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추가 확산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12% 오른 가운데 음식료업과 보험업이 1%대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에만 2.32% 하락하며 5만8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에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89%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0%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이 부각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보락(002760)은 22.95%, 티웨이항공(091810)은 17.81%, KT&G(033780)는 12.95%, 백광산업(001340)은 12.67% 올랐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8.56% 하락했으며 씨아이테크(004920)가 7.72%, 삼일제약(000520)이 7.09%, SK오션플랜트(100090)가 6.91%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 385만주, 거래대금은 13조 4810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일동제약, ‘CPhI 2024’ 참가…먹는 비만약 세계 무대 소개
  • 일동제약, ‘CPhI 2024’ 참가…먹는 비만약 세계 무대 소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일동제약(249420)은 ‘CPhI 월드와이드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원천 기술 및 제조 인프라 등을 알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CPhI 월드와이드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올해 행사는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에 일동제약이 부스를 열고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일동제약은 행사장 내 한국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다수의 해외 업체들과 사업 개발 및 제휴를 위한 파트너링 미팅도 진행했다.회사 측은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 중인 심혈관계 질환용 복합제(텔로스톱, 투탑스, 드롭탑 등)를 비롯해 항암제, 항생제, 상처 관리용 드레싱(메디터치) 등과 같은 글로벌 사업 품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독립형 항생제·항암제 전용 생산 시설 등의 GMP(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위탁생산사업(CMO), 자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 추진 등과 관련한 파트너 확보 등에도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현재 일동제약은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회사 측은 이번 행사에서 특히 △당뇨와 비만을 겨냥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소화성궤양 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데노신A1·A2A 수용체 이중 길항제 ‘ID119040338’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 ‘ID119031166’ 등이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의 완제 및 원료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제휴 및 기술수출, 위탁생산(CMO) 사업 등으로 글로벌 전략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0 I 나은경 기자
메디라마, 日 쇼난아이파크 쇼케이스 참가…해외 사업 확장 박차
  • 메디라마, 日 쇼난아이파크 쇼케이스 참가…해외 사업 확장 박차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라마는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주도 사이언스 파크인 쇼난 아이파크에서 지난 8일 개최된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메디라마의 문한림 대표가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한 해외 60여개 회사 중 선택된 4개 회사 중 하나로서 행사에서 메디라마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전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디라마)이번 쇼케이스에서 메디라마는 자사 핵심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있는 18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과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한 60여개의 기업들에 소개했다. 메디라마가 참여한 프레젠테이션(Pitch event)은 참석 기업 중 단 4개 기업만이 선정돼 발표할 수 있었는데 참석한 한국 기업 중에서는 메디라마가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었다.메디라마는 이번 쇼케이스를 발판으로 삼아 일본 바이오텍들이 직면한 임상 지식과 경험 부족 문제를 자사의 ABCD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쇼난 아이파크 입주 기업들의 개발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시장 진출이나 협력을 원하는 일본 기업들과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며 일본 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디라마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메디라마는 임상개발 전문기업으로 임상개발을 위한 ABCD 플랫폼을 보유하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ABCD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으로 임상 개발 전략, 임상시험의 운영 및 임상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최고의 속도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회사는 현재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개발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iPARK 인스티튜트는 산업 펀드 투자 법인(IIF), 다케다 제약 주식회사, 미쓰비시 상사 주식회사를 주요 주주로, 지난해 4월에 사업을 개시했다. 2018년부터 다케다 제약이 담당하고 있던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약칭 ‘쇼난 아이파크’)의 운영 사업을 2023년에 승계해, 시설의 운영·관리 외 혁신 창출 촉진, 기술 교류·연구 연계 촉진 등, 라이프 사이언스 에코시스템의 구축·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쇼난 아이파크는 지난 2018년 4월에 다케다 제약 공업이 자사 연구소를 외부에 개방하여 탄생한,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발 사이언스 파크다. 현재는 다케다 제약 공업 주식회사로부터 독립한 아이파크 인스티튜트 주식회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업종이나 규모의 산학관이 결집하여 헬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장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약 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의료, 세포 농업, AI, 행정 등의 기업·단체가 집적돼 있고, 약 180개사, 약 2500명(7월 기준)의 기업·단체가 입주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쇼난 아이파크 글로벌 쇼케이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세계 헬스케어 및 바이오텍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쇼난 아이파크 입주사들과 참여 기업들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다. 쇼케이스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전세계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과 역량을 소개하며, 연구개발 협력 및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4.10.10 I 나은경 기자
현대바이오, 제프티 효과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 현대바이오, 제프티 효과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현대바이오)는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의 코로나19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효과를 소개한 논문이 지난달 26일 발행된 국제학술지 스몰지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스몰지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3.0인 나노기술 분야 국제 저명 과학 저널로 손꼽힌다. 소몰지 표지논문에 선정된 제프티. (사진= 현대바이오)최진호 단국대 의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해당 논문에 따르면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시험을 통해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한계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혈중 유효약물농도 유지시간 문제를 극복했다는 점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또 제프티의 이 임상시험 결과는 세포실험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가 특정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제프티가 사람의 바이러스 감염증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현재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모두 바이러스 표적 항바이러스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감소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으로 코로나19, 메르스, 에볼라, 지카 등 각종 바이러스 및 변이 바이러스에 범용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갖는 물질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범용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니클로사마이드는 성질상 입자가 서로 뭉쳐서 큰 덩어리를 이루기 때문에 소화기관의 막을 통과하기 힘들어 생체 내 흡수율이 낮고 혈중 유효약물농도 유지시간이 짧다”며 “현대바이오는 나노공학을 접목한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니클로사마이드를 나노화해 니클로사마이드가 생체 내에 흡수가 잘 되도록 함과 동시에 혈중 유효약물농도가 장시간 유지되도록 하여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임상을 통해 제프티의 안전성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대바이오는 현재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프티의 코로나19 임상3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UCSD) 스미스 교수(Dr. David Smith) 연구팀과 제프티의 롱코비드 연구자임상도 실시하기로 했다.현대바이오는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과 모기 매개 바이러스인 뎅기·지카·치쿤구니야는 물론 코로나19·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등 계열과 종을 달리하는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의 바스켓임상을 실시하기로 했다.최진호 교수는 “나노공학으로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을 개선해 탄생한 제프티는 코로나19는 물론 미래 팬데믹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범용항바이러스제”라고 밝혔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부사장은 “코로나19 임상3상과 베트남에서 실시하기로 한 뎅기·지카·치쿤구니야·인플루엔자A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대상 바스켓임상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하나의 치료제 제프티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범용항바이러스제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신민준 기자
대화제약·펩트론, 中 진출·일라이릴리 계약 소식에 '상한가'
  • 대화제약·펩트론, 中 진출·일라이릴리 계약 소식에 '상한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8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대화제약(067080), 펩트론(087010)의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대화제약의 경우 리포락셀의 중국 허가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디텍메드(206640), 팬젠(222110), 삼천당제약(000250) 등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8일 상승을 기록한 제약바이오 주식 리스트(데이터=KG제로인)◇대화제약, 최근 급등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화제약의 주가는 1만7290원으로 전일 대비 30%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말인 9월 24일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만원 미만이었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더니 보름 만에 60%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공 행진은 대화제약이 중국으로부터 위암 치료제에 대한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소식을 담은 팜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콘텐츠(유료 기사)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가 이날 네이버 포털에 풀린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 사업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 정’과 국내 OE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등 패치제제(파스제제)가 있다. 특히 시장에서 리포락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화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리포락셀액’(DHP107)을 개발했다.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경구화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리포락셀은 위암에 대해 지난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개량신약이기도 하다.해당 신약에 대한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제인 리포락셀액(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허가 승인을 중국 당국(NMPA,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획득했다. 앞서 대화제약이 기술 수출한 중국 파트너기업 알엠엑스(RMX)바이오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흐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9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대화제약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중국 파트너사인 하이흐(Haihe)와 함께 중국 내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중국에서의 시판·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 및 기타 중동·동유럽 및 서유럽과 미주 대륙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또한 리포락셀액은 지난 2월 유럽의약품기구(EMA)로부터 위암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획득했다.리포락셀이 치료시간 단축으로 병원의 운영 시간 개선에 따라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등 암 치료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대화제약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세나 금일 상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중국 계약과 영향이 있다고 시장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펩트론, 상승 상한가...왜펩트론도 이날 급등주 리스트에 포함됐다. 펩트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전일 대비 29.91%(상한가) 치솟은 6만3200원에 거래되다가 25% 오른 6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전날 장 마감 후 펩트론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7일)로부터 약 14개월이다. 공시에 따르면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을 일라이릴리의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일라이릴리에게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하게 된다. 계약금은 비공개다.이날 하락세를 기록한 제약바이오 종목 리스트 (데이터=KG제로인)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높은 편의성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통해 투여하면, 약물은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줄어든다. 이에 특정 질환이 있다면 매일 약을 먹거나, 1주일에 1번 주사를 맞는 식으로 계속 투여한다.하지만 장기지속형 기술을 이용하면 몸에 들어갔을 때 1개월, 2개월 등으로 설정한 기간에 맞춰 약물이 천천히 방출된다. 만약 당뇨병 환자 중 체중 감량을 위해 펜 타입으로 된 GLP-1 수용체 계열 피하주사를 1주일에 1번 맞는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라면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바꾼다면 연간 52회를 맞는 게 연간 12회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스마트데포, 펩타이드 기반 약물의 효과가 체내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는 활성화 기술)을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 진행 내용이 포함됐다. 증권가에서는 릴리가 기술이전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한 계약금 납입 형태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는 펩트론과 릴리의 임상 1상 결과가 긍정적이어야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이 있어 무조건 기술이전이 성공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릴리는 기술이전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해 계약금을 납입하는 형태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계약을 위해 임상 1상 결과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도 펩트론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맞춰 발생한다.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띤다.펩트론 측은 “지난달 오는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해 cGMP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라며 “이 때문에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오는 10일 신주배정 기준일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0 I 김승권 기자
엔젠바이오, 베트남 ‘K 국립 암 병원’에 정밀진단 패널 2년 연속 공급 계약
  • 엔젠바이오, 베트남 ‘K 국립 암 병원’에 정밀진단 패널 2년 연속 공급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베트남 K 국립 암 병원(K National Cancer Hospital)에 NGS(차세대유전체분석기술) 기반 정밀진단 제품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엔젠바이오가 이번에 계약으로 공급할 제품은 유방암, 혈액암, 고형암 관련 정밀진단 제품인 브리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 솔리드아큐테스트(SOLIDaccuTest™) 3개 제품이다. 엔젠바이오는 베트남의 주요 대형 병원들 대상으로 NGS 정밀진단 제품 공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K 국립 암 병원은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의 국립 암 전문 병원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1,5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고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베트남 암 진단 및 치료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엔젠바이오는 이번 입찰 선정을 통해 K 국립 암 병원에 유방암 및 혈액암, 고형암 진단 패널을 공급하며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정밀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특히 브리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는 아시아 최초로 CE-IVD 인증을 획득했으며, BRCA1/2 유전자 변이를 신속하게 검출해 환자 맞춤형 조기 진단과 최적 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와 솔리드아큐테스트(SOLIDaccuTest™)는 각각 혈액암 및 고형암의 원인이 되는 암 유전체 돌연변이를 검사한다. 검사 후 자동화된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에게 가장 최적의 치료제를 추천하는 임상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는 “이번 K 국립 암 병원과의 2년 연속 계약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엔젠바이오의 NGS진단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성과로 현지 주요 암 진단 및 치료기관에 다양한 패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베트남뿐만 아니라 주변 아세안 전역에서 PCR 기술로 검출하기 어려운 다수의 암 돌연변이들을 NGS 기술로 한 번에 검사하는 NGS 진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맞춤형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아세안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엔젠바이오는 이미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국공립 병원인 박마이 병원(BACH MAI)에 NGS 정밀진단 제품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K 국립 암 병원과의 재계약을 통해 베트남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10월 중으로 베트남의 주요 대형 병원인 빈단 병원(Binh Dan Hospital), HCMC 종양 병원(HCMC Oncology Hospital), 조레이 병원(Cho-Ray Hospital)에서 열리는 NGS 정밀진단 패널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국내 첫 저탄소 인증 돼지·젖소 농장 68호…탄소 평균 29%↓
  • 국내 첫 저탄소 인증 돼지·젖소 농장 68호…탄소 평균 29%↓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돼지·소 농장 총 68호가 처음으로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저탄소 인증 돼지 농장 분뇨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사진=농식품부)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이번에 인증받은 돼지 농장은 총 44호로 모돈 1마리당 연간 비육돈 출하두수(MSY) 향상 기술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의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하여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29% 저감했다. 젖소 농장은 총 24호로 경우 1마리당 우유 생산량 향상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을 통해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18% 줄였다.인증 농가 중 일부는 유통업체, 지역 축협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이르면 10~11월 중에 저탄소 축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인증 농가의 원활한 판로 확보를 위해 저탄소 인증 표시 및 유통업체와 공급계약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콘텐츠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인증 농장을 확인하고, 저탄소 인증마크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저탄소 인증 농장은 작년 한우 71호에 이어 올해 선정된 한우 23호, 돼지 44호, 젖소 24호까지 총 162호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한우·돼지·젖소 총 221호 이상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밖에도 2025년부터는 재래식 퇴비화 시설에 강제 송풍 및 기계교반 설비(기계식으로 퇴비를 섞는 장치)를 추가해 처리하는 것과 같이 가축분뇨 처리방식을 개선한 경우와 질소저감사료를 한·육우 등에 급여할 경우 등에도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탄소감축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소비자들도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와 우유(유제품) 구매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저탄소 축산물을 우선 선택하는 가치소비 문화 확산과 함께 판로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0 I 김은비 기자
리가켐바이오, ‘LCB84’ 가치↑…내년 2600억원 확보 기대되는 이유
  • 리가켐바이오, ‘LCB84’ 가치↑…내년 2600억원 확보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리가켐바이오(141080)가 얀센에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 LCB84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경쟁약물들 대비 우수한 효과 뿐 아니라 경쟁약물이 임상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도출하면서 LCB84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특히 LCB84는 내년 초 임상 1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인데, 해당 데이터 결과에 따라 리가켐바이오가 얀센으로부터 2600억원 가량의 기술료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임상 1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7일 리가켐바이오 등에 따르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LCB84의 전이성 고형암 대상 단독 및 PD-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미국 임상 1상이 현재 순항하고 있으며 내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LCB84는 Trop2를 타깃으로 한다. Trop2는 갑상선암·유방암·위암·폐암·방광암·자궁경부암·난소암·대장암 등 수많은 고형암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적응증 확장 측면에서도 상당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리가켐바이오는 2023년 12월에 얀센과 LCB84의 글로벌 개발 권리에 대해 약 2조2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LCB84 모형도. (사진=리가켐바이오)◇효과와 안전성 ‘우수’아직까지 LCB84 임상 1상 연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하지만, 동물실험 등에서 이뤄진 분석에 따르면 LCB84는 경쟁약물 대비 효과와 안전성 등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가장 먼저 약물이 의도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효과 용량’(efficacious dose) 중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가장 낮은 용량이 리가켐바이오 LCB84는 2㎎/㎏로 이는 경쟁 약물인 길리어드 트로델비 100㎎/㎏ 대비 50분의1 수준이다. 또 다른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최소 효과 용량 10㎎/㎏과 비교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다. 이는 LCB84가 소량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의미다.적은 양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 ‘치료지수’(TI)에서도 LCB84는 경쟁약물 대비 뛰어난 수치를 보였다. 치료지수는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특정 약물이 유효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용량과 독성을 유발하는 용량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치료지수가 높을수록 약물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뜻이며, 치료지수가 낮으면 유효 용량과 독성 용량이 가까워져 약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지수가 큰 약물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범위와 독성을 나타내는 범위가 충분히 차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LCB84의 치료지수는 ‘6’으로, 트로델비 ‘1.2’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1’ 대비 각각 5배와 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LCB84의 안전성이 높은 것은 모든 Trop2를 타깃으로 하는 다른 경쟁약물과 달리 암세포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잘린 형태’의 TROP-2를 타깃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이 효능 측면에서는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투여한 대다수 환자에서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슈도 있었다”라며 “LCB84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trop2 타깃 ADC 전임상 데이터 비교. (사진=리가켐바이오)아울러 LCB84가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에서 경쟁 약물들이 잇따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LCB84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길리어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트로델비와 화학항암요법 도세탁셀의 비교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임상 1상 이후 얀센의 결정은?이처럼 LCB84가 경쟁 약물을 압도하는 데이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술료 확보 측면에서도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LCB84를 기술도입한 얀센은 임상 1상 데이터를 근거로 ‘단독 개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가켐바이오가 얀센과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에 따르면 단독 개발 옵션 행사금액 규모는 2607억6000만원이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얀센이 권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어떤 전략을 펼칠지 예상하기는 어렵다”라며 “얀센이 단독 개발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사실상 계약은 종료되는 것으로, 옵션이 차기 마일스톤인 셈”이라고 설명했다.리가켐바이오 측은 얀센이 단독 개발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길리어드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개발 중 물질처럼 폐암 치료 가능성이 높은 Trop2 타깃 ADC 개발 니즈가 전세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얀센은 현재 보유 중인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뿐 아니라 폐암 라인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LCB84 단독개발 전환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10 I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ENA서 PHI-101-OC 연구 포스터 발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ENA서 PHI-101-OC 연구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제 암 학술회의 ‘EORTC-NCI-AACR’(이하 ENA)에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OC 임상 시료.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올해 36회를 맞은 ENA는 오는 10월 23일(현지 시각)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ENA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미국 암 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세계적인 암 학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 주제로 선정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난소암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1차 치료를 받은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을 경험한다. 세계난소암연합(WOCC)에 따르면 전 세계 난소암 환자는 약 31만 명을 넘어서며 매년 20만 명 이상이 난소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발성 난소암은 BRCA 변이 등 비정상적인 세포의 손상복구 시스템으로 인해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존 승인된 재발성 난소암 표적 치료제는 BRCA 변이를 표적하는 PARP 저해제가 유일하다. 또 재발 환자 중 약 10~18%에 해당하는 BRCA 변이 등 유전체 불안정성을 지니고 백금계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환자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한계다.PHI-101-OC는 모든 난소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난치성 난소암 치료제다. PHI-101-OC는 BRCA 돌연변이의 유무와 무관하게 CHK2(Checkpoint kinase 2)를 표적해 난치성 난소암의 재발에 관여하는 세포의 손상복구 저해에 작용한다.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될 연구 초록에 따르면, PHI-101-OC는 난소암 표준 1차 치료법인 백금 기반의 화학 요법뿐만 아니라 PARP 저해제 혹은 비백금계 화학요법과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Olaparib)와 환자 유래 종양 동물 모델에서 병용 투여 시 단독요법 대비 81.7% 높은 종양 억제율을 보였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PHI-101-OC의 단독요법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로 향후 병용요법으로의 임상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 및 호주법인 대표는 “PHI-101은 단독요법 투여 시에도 경쟁물질 대비 유전형과 무관하게 다양한 종류의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 세포에서 우수한 성장 억제 효과를 보인 만큼 효능과 시장성 등 잠재적 가치가 높은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병용투여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단독 요법 치료로 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로서 PHI-101-OC가 난치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0 I 김진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 제조방법 특허 韓·美 등록
  • 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 제조방법 특허 韓·美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개발을 통해 출원했던 ‘EcML’의 제조방법 특허(발명 명칭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방법’)가 한국과 미국 특허청에 최종 등록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면역증강 물질 ‘EcML’(E.coli Monophosphoryl Lipid AEcML) (사진=유바이오로직스)EcML은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지질다당체(LPS) 유래 MPLA(Monophosphoryl Lipid A) 성분으로,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TLR4 작용제로 분류된다. MPLA 면역증강제는 고부가가치의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에는 물론 그 자체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해 대량생산을 위한 이번 제조방법 특허가 한국 및 미국에 등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본 특허는 KIST가 보유한 ‘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세균 및 이를 이용한 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 A 생산방법’의 균주특허에 이어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에서 직접 대량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기술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11월 KIST와 기술이전 및 통상실시권 계약을 맺고 그후 EcML을 자체 플랫폼 EuIMTM의 핵심적인 성분으로 삼아 GMP 생산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는 EcML 직생산 균주를 이용한 모노포스포릴 지질 A 대량 생산공정을 완료한 결과에 대한 특허이며,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배양하여 세포막에서 지질을 추출 한 후 2단계의 크로마토그래피 공정을 통해 고순도,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MPLA을 개발한 곳은 GSK와 미국 비영리 감염병연구소(AAHI) 등이 있다. GSK는 살모넬라균에서 전구체를 추출하여 산염기 가수분해 후 정제 과정을 통해 제조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AAHI는 30단계 이상의 합성단계를 거쳐 생산하고 있기에 제조단가가 높고 품질 관리가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유바이오로직스는 KIST가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직생산 대장균을 대량생산이 가능한 단순화된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면역증강제 EcML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한 것은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향후 EcML을 포함한 EuIMT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는 RSV, 대상포진 백신 등 프리미엄 바이러스 백신과 알츠하이머 백신,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에도 큰 힘이 실렸다. EcML 제조방법 특허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나은경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 확대 기대에 ↑
  • [특징주]바이오에프디엔씨,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 확대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강세를 보인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제형 확대 준비 중이며 식물세포 유래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시장 진출 계획에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2.80%(430원) 오른 1만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인자, 펩타이드 등 식물세포 유래 유효물질 및 약리물질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력은 식물세포주 설계 및 배양기술로, 기존 식물세포 및 동물세포 대비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상업화에 성공하여 화장품, 스킨부스터 원료 및 완제품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현재 EGF(상피세포 성장인자)와 FGF(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앰플 외에도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제형을 확대하고자 생산설비를 구축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나아가 식물세포 유래 고순도 PDRN 생산 기술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250여 종 식물세포주에서 추출한 유효물질들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사업 또한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중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또한 식물세포 유래 약리물질 개발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자 연구개발 중에 있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PDRN 등 내년 성장 모멘텀에 기대를 갖기 좋은 시점”이라며 “최근 스킨부스터 및 미용·비만 관련 코스닥 바이오텍 기업들에 대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어 동사 기업가치 또한 재평가받기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난소암 치료제 병용요법 데이터 공개에 ↑
  • [특징주]파로스아이바이오, 난소암 치료제 병용요법 데이터 공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강세를 보인다. 재발·불응성 난소암 치료제 병용요법 데이터 공개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3.15%(1190원) 오른 1만 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제 암 학술회의 ‘EORTC-NCI-AACR(이하 ENA)’에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ENA는 오는 10월 23일(현지 시각)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ENA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미국 암 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세계적인 암 학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 주제로 선정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난소암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1차 치료를 받은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을 경험한다. 세계난소암연합(WOCC)에 따르면 전 세계 난소암 환자는 약 31만 명을 넘어서며 매년 20만 명 이상이 난소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성 난소암은 BRCA 변이 등 비정상적인 세포의 손상복구 시스템으로 인해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존 승인된 재발성 난소암 표적 치료제는 BRCA 변이를 표적하는 PARP 저해제가 유일하다. 또한, 재발 환자 중 약 10~18%에 해당하는 BRCA 변이 등 유전체 불안정성을 지니고 백금계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환자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한계다.PHI-101-OC는 모든 난소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난치성 난소암 치료제다. PHI-101-OC는 BRCA 돌연변이의 유무와 무관하게 CHK2 (Checkpoint kinase 2)를 표적해 난치성 난소암의 재발에 관여하는 세포의 손상복구 저해에 작용한다.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될 연구 초록에 따르면, PHI-101-OC는 난소암 표준 1차 치료법인 백금 기반의 화학 요법뿐만 아니라 PARP 저해제 혹은 비백금계 화학요법과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올라파립, Olaparib)와 환자 유래 종양 동물 모델에서 병용 투여 시 단독요법 대비 81.7% 높은 종양 억제율을 보였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PHI-101-OC의 단독요법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로 향후 병용요법으로의 임상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0.71%) 오른 783.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81.91로 전 거래일(778.24) 대비 상승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22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19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4만2512.0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1% 오른 5792.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291.62에 거래를 마쳤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화학, 제약, 기계·장비, 제조,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운송, 종이·목재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엔켐(348370)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HPSP(403870), 삼천당제약(000250), 실리콘투(257720)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HLB(0283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 클래시스(2141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상승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약세를 보인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셀트리온, 중앙아메리카 항암제 처방 점유율 압도적
  • 셀트리온, 중앙아메리카 항암제 처방 점유율 압도적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사 항암제가 남미 지역 각국에서 국가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들은 90%가 넘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와 동시에 중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 ‘스테인’을 통해 국가입찰에서 낙찰된 이후 매해 수주를 거듭해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공급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2021년부터 국가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오며 코스타리카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인접 국가인 에콰도르에서도 다년간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제품이 출시된 2018년, 2019년부터 매년 국가입찰 수주에 성공해 지금까지 두 제품 모두 에콰도르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허쥬마 (사진=셀트리온)또 다른 중미 지역 주요국인 과테말라에서도 트룩시마 점유율을 70%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모두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격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입찰 방식으로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는데, 수주에 성공할 경우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기존 입찰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출시 초기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셀트리온은 이런 중미 지역 의약품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제품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 등의 강점을 앞세워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입찰을 빠르게 수주하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각 국가별 입찰 기관을 비롯해 국립병원 의료진 등 처방 영향력이 큰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였다.셀트리온은 이달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중미 지역에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론칭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항암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후속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중미 지역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브라질, 콜롬비아와 같이 비교적 규모가 큰 국가들뿐만 아니라 교두보로서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는 중미 지역에서도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처방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는 한편, 베그젤마 등 출시를 앞두고 있는 후속 제품으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0 I 김승권 기자
hy "간 건강 발효유 ‘쿠퍼스’ 누적 판매량 10억개 넘어서"
  • hy "간 건강 발효유 ‘쿠퍼스’ 누적 판매량 10억개 넘어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hy(구 한국야쿠르트)는 간(肝) 건강 발효유 ‘쿠퍼스’ 누적 판매량이 10억 개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hy, 간 건강 발효유 ‘쿠퍼스’ 누적 판매량 10억 개 돌파 (사진=hy)쿠퍼스는 2004년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 활력 발효유를 모티브로 3년간 50억 원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간 건강 발효유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로 리뉴얼하며 ‘간 건강 기능성 발효유’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13년에는 ‘쿠퍼스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당시 hy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 이중 캡을 적용해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헛개나무추출분말을 액상에 넣고, 밀크씨슬을 정제 형태로 뚜껑에 담았다.hy는 총 4번의 제품 개선을 진행하며 쿠퍼스 프리미엄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슬로건도 ‘간 건강 쿠퍼스’로 변경했다. 2017년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국을 함유한 혈행케어 제품을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혔다.간 건강이라는 명확한 콘셉트와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일평균 판매량은 10만 개까지 상승했다. 연 매출도 1000억 원에 이른다.hy 유제품CM팀 담당은 “‘쿠퍼스’는 hy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영역을 넓힌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라며 “출시 후 20년간 사랑받아 온 간 건강 발효유가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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