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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스티지바이오 “2030년 시총 30조원”…6년 만에 34배 성장 자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030년도에는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가 되겠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기업설명회를 열고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회장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이 말했다.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시총은 8768억원이다. 단순 계산해도 6년 만에 시총이 34배 성장할 것으로 자신하는 셈이다. 이 같은 수치를 제시한 것에 대해 박 회장은 “이게 그냥 아무 숫자나 제시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4명에서 시작해 6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회사로 현재 4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적은 리스크로 적정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항체 신약도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해 왔다. 그 결과 프레스티지바이오는 15종의 바이오시밀러와 16종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프레스티지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신약 개발이라는 투트랙 전략과 함께,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패스트 마켓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박 회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는 투트랙 전략과 패스트 마켓 전략으로 계속 갈 것”이라며 “IPO 시절부터 그렇게 말했고 어려움이 있어도 이를 중단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에서 가장 빠른 매출원이 될 후보는 내년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전이성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투즈뉴’다. 박 회장은 투즈뉴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 경우 투즈뉴만으로 약 2887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 다음으로는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HD204’가 2026년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HD204는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은 완료해 연내 중간 분석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에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PBP1502’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품목허가를 신청해 임상 3상이 면제되는 국가 위주로 빠르게 침투해 매출을 시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박 회장은 HD204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5~10%, PBP1502의 경우 5~7%의 점유율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포화 시장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박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경쟁이 치열해보이지만 여전히 기술 장벽과 투자 장벽으로 소수의 하이테크 기업들만이 경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자사가 40조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입한 21번째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0~30개의 소수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박 회장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을 통해 조(兆) 단위 매출도 낼 것으로 자신했다. 박 회장은 2030년 PBP1510의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술이전 될 경우 총 계약 규모만 10조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회장은 “가장 많은 업사이드를 주는 부분은 PBP1510의 라이선싱 아웃일 것”이라며 “전체 딜 규모로 10조원을 보고 있지만 앞단에서 발생하는 마일스톤만 봐도 3조원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PBP1510의 높은 생산성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3%를 차지한다고 계산했을 때 2030년 시총 30조원을 달성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뿐만 아니라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PAUF)를 중화시키는 PBP1510의 기전을 활용해 췌장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췌장암 예방 치료법을 제시하는 등 췌장암 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췌장암 진단키트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고, PAUF가 과발현됐을 경우 이를 감소시켜 췌장암 발병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임상적 췌장암은 없는 상태지만 PAUF가 높은 사람에게 예방 목적으로 안티 PAUF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투즈뉴의 성공과 함께 프레스티지바이오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세계로 나아가게 됐다”며 “자사의 내재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 연속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출시, 세계 최초 췌장암 표적항암제와 이에 기반한 췌장암 정복 시스템, 신약 플랫폼, 혁신적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이제 견고한 성장의 토대를 완성했다”고 역설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670선 후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70선까지 후퇴했다. 19일 코스피는 22.87p(0.85%) 내린 2,674.3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8.86p(1.13%) 내린 777.47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7포인트(0.85%) 내린 267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97.97로 전 거래일(2697.23)보다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136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143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사자에서 팔자(133억원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만 9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3억원 순매도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 현물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했다”며 “주요 일정을 대기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2일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비롯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24일까지 잭슨홀 미팅 등의 주요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민주당 전당 대회 이후 대선 트레이드 확산 여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 7월 FOMC 의사록 및 한은 금통위 등 중앙은행 이벤트,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PMI 등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주 초반부터 변동성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이 2%대 빠졌고 기계, 제조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화학, 유통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은 4% 올랐고 보험이 3% 이상 상승했다. 금융업과 증권도 1%대 상승 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SDI(006400)가 3%나 하락했다. 전기·전자 약세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2%대 밀렸다.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도 2% 낙폭을 보였다. 이어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3%대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96만주, 거래대금 9조666억원으로 집계됐다. 3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35개는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는 없었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 ‘팔자’에 780선 깨져…코로나19 관련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1%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6포인트(1.13%) 내린 777.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88.79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곧바로 약세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31억원, 17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418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지난 5일 ‘검은 월요일’ 하락 폭을 회복한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잭슨홀 미팅 등 이벤트 관망 심리에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 제약·바이오, 의료기기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며 “전 세계 엠폭스 확산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증가하면서 진단키트·음압병실 관련 종목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 업종이 3.2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와 비금속 업종이 각각 2.97%, 2.18%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과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각각 0.82%, 0.3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9700원(5.33%) 내린 17만 2400원으로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2500원(0.83%) 하락한 29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휴젤(14502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4500원(5.33%) 오른 28만 6500원에 마감했고, 같은 기간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2500원(2.74%) 상승한 9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래시스(214150) 역시 0.31%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내는 기업도 잇따라 등장했다. 진매트릭스(109820)(29.93%), 우정바이오(215380)(29.88%), 씨젠(096530)(23.48%) 등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11억 1380만주, 거래대금은 7조 4999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8개 포함 5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1105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김윤 회장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변화·혁신 통한 성장 다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그룹은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김윤 회장이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한 그룹 조회에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삼양그룹 조회는 김윤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3분기에 개최되고 있다.이날 조회에서 김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Specialty,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시켰다”며, “알룰로스 신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등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3대 경영방침인 △스페셜티, 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우(Cash Flow, 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강조했다.김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스페셜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삼양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 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현금 유동성 확보는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익 극대화, 운전자본 최적화, 효율적인 투자 관리 등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 Excellence)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적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며 “디지털 시스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그룹에서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새로운 100년을 맞아 임직원들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삼양그룹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오는 10월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삼양그룹의 새로운 목표(Purpose) 체계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세…제약·바이오株 하단 지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에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0포인트(0.69%) 내린 780.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88.79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427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46억, 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6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지난 5일 ‘검은 월요일’ 하락 폭을 회복한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잭슨홀 미팅 등 이벤트 관망 심리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 제약·바이오, 의료기기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엠폭스 확산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증가하면서 진단키트·음압병실 관련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금융(-2.69%), 일반전기·전자(-2.25%), 비금속(-1.73%)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0.80%), 제약(0.53%), 의료·정밀기기(0.41%) 업종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7600원(4.17%) 내린 17만 45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HLB(028300) 역시 1500원(1.65%) 하락한 8만 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도 각각 3.91%, 0.95% 내리고 있다.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7%) 상승한 30만 15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휴젤(145020) 역시 1만 6500원(6.07%) 오른 28만 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1.42% 상승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내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진매트릭스(109820)(29.93%), 우정바이오(215380)(29.88%), 씨젠(096530)(27.24%) 등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 감사의견 '한정' 큐라티스· 대규모 '유증' 펩트론 주가 급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서는 감사의견 ‘한정’ 의견을 받은 큐라티스 주가가 급락했다.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던 펩트론은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하면서 시간외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와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재확산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제놀루션 주가는 급등했다. ◇목표 매출 84억원, 상반기 매출 2억원큐라티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큐라티스(348080)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62원(21.01%) 하락한 98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큐라티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이전 당시 체결한 비용 지급 조건이 문제가 됐다. 현재 큐라티스의 회계감사법인인 삼정회계법인은 큐라티스의 주요 기술이전 거래 등과 관련해 외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입수하지 못해 미지급금 등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없었다’며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한정’ 의견을 냈다. 이밖에도 삼정은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을 제기했다. 큐라티스는는 상반기 기준 91억5000만원의 영업손실과 150억원의 반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올해 매출 84억원을 예상했으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억원을 기록했다.상반기 말 기준 큐라티스의 결손금은 1970억원을 넘어섰다. 자본금 211억원에 자본총계 227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큐라티스가 1년 이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는 108억원으로 유동자산(47억원)보다 약 62억원 많다. ◇기술이전 앞두고 유상증자?약물 지속형 플랫폼 개발사 펩트론(087010)은 이날 장 마감 후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회사 주가는 이날 정규 장에서 4500원(7.20%) 하락해 5만8000원에 장을 마쳤고 오후 5시 31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16일 오후 5시 31분 기준 펩트론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펩트론은 이날 공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신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효지속성 의약품 생산 규모를 현재보다 10배로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6월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2025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건축공사에 196억원, GMP 생산설비공사에 445억 원 등 총 65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운영자금으로 약 550억원을 조달한다. 펩트론은 그 동안 글로벌 빅파마와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시장 기대감을 키워온 바 있다. 1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택한 이유는 회사 비전과 성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펩타이드 기반 약효지속성 의약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에 대비해 스케일 업 공정을 확립하고 후속 해외 생산 기술이전을 위해 검증된 대규모 생산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주주인 최 대표는 배정분의 50%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 대표 지분율은 현재 8.37%다. 이번 증자에 49억원 규모(10만7504주)로 참여한다는 의미다.◇원숭이두창발 강세 이어가나제놀루션(225220)은 원숭이두창(엠폭스) 확산에 따라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주가는 이날 790원(22.48%) 오른 43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놀루션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엠폭스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외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검사 장비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제놀루션은 엠폭스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엠폭스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에 퍼져있다. 올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는 1만5600건 이상으로 사망자는 537명이 나왔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1년 3개월 만이다.지난 2022년 제놀루션은 원숭이두창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인 ‘NX Viral DNA Kit’를 활용,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원숭이두창 환자 시료(혈장, 혈청, 비인두스왑)를 포함한 효율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해당 키트를 통한 테스트에서 양성과 음성에 대한 검사 결과값을 정상적으로 도출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핵산추출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외 50여개국에 판매된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 장비를 통해 검사가 가능해 해외시장까지 판매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놀루션은 시장에서 원숭이두창 테마주로 묶여 최근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꿀벌 유전자 치료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 7월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허니가드-R액’을 허가받았다.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이 부패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동양종 꿀벌군집의 90% 이상을 폐사시킨 질병이다. 이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제눌루션 관계자는 이날 주가 급등과 관련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 [코스닥 결산]상반기 1만원 팔아 417원 남겨…전년비 23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은 1만원어치를 팔아 417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1281사 가운데 135사를 제외한 1146사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17%로 전년 동기(4.40%) 대비 0.2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외비용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은 2.93%로 지난해 같은 때(3.34%)보다 0.41%포인트 줄었다.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1만원어치를 팔았다고 가정하면, 417원을 손에 쥐었고 여기에 법인세 등 비용을 차감한 후 실제 주머니에 들어온 돈은 293원 수준이란 얘기다.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클래시스(214150)로 52.87%에 달했다. 전년 상반기(50.71%)보다 2.17%포인트 증가했다. 이크레더블(092130)은 매출액 영업이익률 43.67%로 클래시스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때(38.70%)보다 4.97%포인트 늘었다. 이어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39.43%), 휴젤(145020)(39.11%), 넥스틴(348210)(38.91%), 케어젠(214370)(37.72%), 한국기업평가(034950)(37.5%), YW(051390)(36.82%), 파마리서치(214450)(36.39%), 인포바인(115310)(36.26%), 디어유(376300)(36.09%) 등 순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았다.특히 쇼박스(086980)의 경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31.82%로 전년 동기(0.05%) 대비 31.77%포인트나 증가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율은 4.63%로 전년 동기(4.78%) 대비 0.15%포인트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31%로 지난해 같은 때(4.55%)보다 0.24%포인트 줄었다. 개별 기준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녹스(088390)로 78.12%에 달한다. 전년 동기(55.64%)보다 22.48%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어 에이프릴바이오(397030)(75.55%), 솔브레인홀딩스(036830)(73.12%),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68.07%), 비올(335890)(61.27%), 티쓰리(204610)(58.14%), 모베이스(101330)(55.84%), 현대바이오(048410)(53.01%), 클래시스(214150)(52.91%) 순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 [코스닥 결산]상반기 부채비율 0.6%p↑…에이스테크 5121% '최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06.4%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스테크(088800), 푸드나무(290720), 케이프(064820) 등은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섰다. 자료=한국거래소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81사 중 비교 가능 법인 1146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106.4%를 기록해 전년 말(105.78%) 대비 0.6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총계는 210조29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200조7108억원) 대비 4.78%(9조587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390억4514억원에서 407억9548억원으로 4.48%(17조5034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높다.기업별로는 에이스테크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스테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121.34%로 전년 말(1102.52%) 대비 4018.82%포인트 상승했다.뒤이어 푸드나무는 1485.29%의 부채비율을 기록해 전년 말(401.53%)보다 1083.76%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케이프도 부채비율이 782.33%에서 1164.0%로 381.67%포인트 상승했다.이외에도 엑스플러스(373200)(972.83%), 유티아이(179900)(965.03%), 삼보산업(009620)(803.88%), 다우데이타(032190)(772.61%), 상상인(038540)(763.25%), KD(044180)(690.27%), 코스맥스엔비티(222040)(671.23%) 등이 부채비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상장사로는 인트론바이오(048530)가 꼽혔다. 인트론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2.02%로 전년 말(1.94%) 대비 0.0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뒤이어 워트(396470)가 2.71%의 부채비율을 기록해 전년 말(2.52%) 대비 0.2%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아울러 세진티에스(067770)(3.05%),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3.25%), 오상헬스케어(036220)(3.26%), 디티씨(066670)(3.42%), 인크레더블버즈(064090)(옛 웨스트라이즈)(3.6%),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3.6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71%), 코메론(049430)(3.86%) 등은 부채비율 하위 10위권에 진입했다.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58.06%로 전년 말(57.02%)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부채총계는 108조27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102조4119억원) 대비 5.72%(5조859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282조145억원에서 294조7416억원으로 4.51%(12조7271억원) 증가했다. 개별 기준 부채비율 상위 업체는 △플라즈맵(405000)(1만1830.81%) △유티아이(4661.09%)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2180.92%) △삼보산업(2158.3%) △푸드나무(907.59%) 등이었다. 반면 부채비율 하위 업체에는 △네오위즈홀딩스(042420)(0.34%) △씨티프라퍼티(052300)(0.64%) △모베이스(101330)(0.83%) △매일홀딩스(005990)(1.46%) △KH바텍(060720)(1.71%) 등이 명단에 올랐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혁신적인 나노입자 합성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불가능했던 반응성 조절 영역을 새로운 전구체 화학 개발과 반도체 나노입자의 합성법 발굴로 기존 합성법의 한계를 극복, 다양한 바이오소재 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박준혁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연구팀이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 대학의 한희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셀레늄(Se) 및 텔루륨(Te)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구체(화학 반응에서 반응에 참여하는 물질)를 개발하여 나노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ZnSe 기반 나노 플레이트(판상형의 나노입자)와 ZnSeTe(아연 셀레노 텔루라이드) 삼핵종구조 양자점(quantum dot, 초미세 반도체 입자)을 고순도로 합성이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Se와 Te 기반 전구체는 화학적 특성이 불안정하거나 독성이 높아 나노입자 형성 시 온도조절이 매우 어려웠으나, 새롭게 개발된 전구체는 나노입자의 표면에 단단히 결합하여, 고온의 반응액에서도 안정적으로 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나노입자의 원하는 위치에 해당 원소를 도입시키거나 판상형태의 고순도로 합성하기에도 적합하다.박 교수 연구팀의 새로운 전구체는 유기 보론 기반의 단일 화합물로, 특정 화합물이 추가되어야만 전구체로서의 반응성을 가지게 된다. 이는 기존 전구체와는 달리, 다양한 온도에서 반응성을 가지도록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에 합성하기 힘들었던 Se, Te 기반 나노입자의 합성이 가능하다. 이로써, 생명과학, 광열치료, 바이오소재 합성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발된 전구체로 바이오 이미징(생체 또는 세포 수준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거나 영상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는 기술) 및 대형 TV 발광체로 사용되는 InP/ZnSe 핵/껍질과 차세대 LED 소자로 주목받고 있는 ZnSeTe 반도체 나노입자, 그리고 광학 레이저용 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ZnSe 나노 플레이트를 고순도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종 핵/껍질 구조, 구성원자의 공간적 분포, 그리고 입자의 모양에 따라 물리적, 화학적, 광학적 특성이 달라지는 나노입자 합성 기술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박준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가능했던 반응성 조절 영역을 새로운 전구체 화학 개발로서 유도하고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반도체 나노입자의 합성법을 발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향후 다양한 바이오 재료, 광학 영상화 프로브(생물학적 또는 의학적 연구에서 광학적 방법을 통해 조직, 세포 또는 분자의 구조와 기능을 시각화하는 데 사용되는 장치), 면역 관련 질환 치료 분야에 응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 사업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나노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ACS Nano’ 에 실렸다.새로운 전구체를 이용한 구조 조절이 힘든 나노플레이트 및 반도체 나노입자 합성법 개발 a) 새로운 Se 전구체 합성법, b) ZnSe 양자점의 크기 조절 방법, c) ZnSe 양자점의 크기조절을 서로 다른 온도에서 전구체의 반응성 조절을 통해 구현한 합성 결과, d) 합성 온도 조절을 추가한 화학물질에 따라 반응 열에너지 차이 확인, e) 순차적인 ZnSe 양자점 핵성장에 따른 흡광 파장 적색편이 결과].
- 오스테오닉, 미국·중국 품목허가 나오는 내년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오스테오닉(226400)이 오는 4분기 미국·중국 품목허가를 기점으로 가파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오스테오닉은 글로벌 1·2위 업체향 제품을 본격 공급하며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국 등 거대시장의 품목허가가 수출액 증가 부스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스테오닉 홈페이지.16일 회사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은 올 상반기 수출 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 47억원과 비교해 44.9% 증가한 것이다. 오스테오닉 수출은 지난 2021년 65억원, 2022년 79억원, 지난해 115억원 순으로 증가했다.오스테오닉은 2021년 156억원, 2022년 199억원, 지난해 278억원, 올 상반기 163억원 등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오스테오닉은 스포츠메디신(관절·인대), CMF(두개골, 안면, 턱), 트라우마(손발, 팔다리· 어깨 등), 미용제품(생체분해 리프팅 실) 등의 정형외과 의료기기를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금속과 생분해성 제품으로 각각 나뉜다.◇글로벌 1·2위 업체와 손잡고 훨훨오스테오닉의 수출은 글로벌 최상위 기업들의 ‘주문자상표표시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덕택에 대폭 증가했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짐머바이오메트을 통해 오스테오닉이 제조한 스포츠 메디신을 판매 중”이라며 “현재 유럽, 호주, 일본, 인도 등 4개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MF는 비브라운이 판매 중”이라며 “현재 수출지역은 유럽”이라고 덧붙였다.비브라운은 1839년 독일에서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비브라운은 현재 60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비브라운의 지난해 매출은 88억7500만유로(13조2338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다. 짐머바이오매트는 1927년 미국에서 설립된 의료기기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70억달러(9조481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정형외과 의료기기 업체 글로벌 2위에 올라 있다.오스테오닉은 2019년 1월 비브라운과, 이듬해 5월 짐머바이오메트와 각각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짐머바이오메트와 비브라운과 계약 체결 직후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팬데믹이 해소된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정형외과 유통망에 자사 제품이 올라타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생산원가, 유럽산 절반...“가격 경쟁력 압도”특히 주목할 점은 오는 4분기 미국과 중국 품목허가에 따른 매출 확대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그는 “올 하반기 스포츠 메디신 제품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가 기대된다”면서 “같은 시기 CMF 제품군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시판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이들 국가에서 4분기 중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첫 선적은 샘플링 위주로 물량이 많지 않겠지만, 내년부턴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스테오닉은 짐머바이오메트와 비브라운 외에도 해외 59개국에 독자 판매망을 구축해놨다.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국내 제조 단가가 유럽의 절반 수준”이라며 “비바라운·짐머바이오메트의 유럽 생산시설에선 오스테오닉의 생산가와 도저히 경쟁할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짐머바이오메트와 비브라운을 두 축으로 한 해외 수출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공=오스테오닉)◇고마진 제품 판매 급증에 선투자 일단락...가파른 이익 증가오스테오닉의 이익 증가폭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그는 “최근 추세는 금속성 소재보단 치료 후 인체에서 분해돼 없어지는 생분해성 소재의 제품군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고마진의 생분해성 제품군이 규모의 경제에 진입하면서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오스테오닉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80%, 2021년 3.7%, 2022년 13.10%, 지난해 16.60%, 올 상반기 17.9% 순으로 증가했다.생분해성 소재 임플란트 제품은 금속과 유사한 강도를 보인다. 여기에 골 형성을 유도하는 능력에도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특히, 완치 후 제거 수술이 필요치 않다는 측면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선호한다. 다만, 생분해성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은 금속 제품과 비교해 공정제어가 어려워 가격이 비싸다.여기에 투자가 일단락된 점도 이익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여기에 지난 2017년 이후 공장증설 등을 통해 제품 양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했다.오스테오닉의 영업이익은 2021년 6억원, 2022년 25억원, 지난해 48억원, 올 상반기 29억원 순이다. 업계에선 오스테오닉의 올해 영업이익을 8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