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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031440)가 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섰다.왼쪽부터 신세계푸드 농산팀 박서종, 맥도날드 SCM 하만기 이사, 김한일 전무, 이청우 농부, 신세계푸드 R&D 민중식 상무, 김태경 팀장, 농산팀 이재철 팀장 (사진=한국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농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된다. 이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폐기 비용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6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사회를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3일 진행된 유기성 비료 전달식에는 맥도날드 김한일 전무, 하만기 이사, 신세계푸드 민중식 R&D 담당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이날 제공된 바이오차는 맥도날드 ‘맥카페’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후처리해 만들었다.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함께 전달된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를 활용해 제조됐다.향후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퇴비가 전달된 해당 농가로부터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메뉴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비료 전달식을 통해 지구와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4.08.26 I 한전진 기자
로킷제노믹스, 베르티스와 ‘단백체·유전체 분석 서비스’ MOU
  • 로킷제노믹스, 베르티스와 ‘단백체·유전체 분석 서비스’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단일세포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설명:베르티스 한승만 대표(왼쪽)와 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킷제노믹스)로킷제노믹스와 베르티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단일세포(Single Cell) 분석 기술 기반의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개발 △관련 마케팅 △향후 공동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단일세포 분석은 세포 한 개 단위에서 각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구분하는 분석 기법이다. 높은 민감도와 해상도로 희귀 세포나 발현이 높지 않은 유전체, 단백체 등의 발현 분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암, 알츠하이머, 자가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연구에서 이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단일세포 분석 시장은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9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한 개의 세포 단위에서 수집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고해상도의 유전체 데이터를 세포 특이적으로 분석해 세포 이질성, 희귀 세포, 세포 계통 관계, 바이오마커 탐색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로킷제노믹스는 인체 조직에서 나아가 식물, 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샘플 경험을 기반으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기술의 핵심이 되는 조직 시료 단일 세포화 기술을 확립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고객 맞춤형 생물정보학 분석 서비스를 진행해 단일세포 분석의 전 과정에 대한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과 생물정보학을 결합해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믹스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통해 기초 R&D 연구뿐만 아니라 신규 모달리티 약물 개발 등에 특화된 단백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단일세포에서 5000개 이상의 단백체 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단일세포 단백체 프로파일링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자사는 단백체 기술 선도 기업으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단일세포 단백체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분석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단일세포 시퀀싱 선도 기업인 로킷제노믹스와 서비스 협력을 통해 바이오 산업 및 학계 연구자들에게 단일세포 단백체 분석에 대해 알리고 나아가 공동 기술 개발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는 “유전체와 단백체 기술이 급부상하면 신약 및 후보물질 개발분야에서 두 기술을 결합한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단백체 전문 분석 기술을 보유한 베르티스와의 협력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인 자사의 멀티오믹스 분석 역량 확장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전된 고객 맞춤 컨설팅 제공을 통해 단일세포 분석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로킷제노믹스는 주요 서비스인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최신 장비 및 기술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서비스는 프로젝트 컨설팅부터 결과 분석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국가 기관, 국립대학교, 대학병원의 기초 R&D 연구진과 신약개발 분야, 바이오테크 분야의 기업을 고객사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피지오겔, 더 강력해진 이중 장벽 개선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 피지오겔, 더 강력해진 이중 장벽 개선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전개하는 민감피부 전문 더마톨로지컬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PHYSIOGEL)은 더 강력해진 기술을 적용한 이중 장벽 개선 보습 크림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을 26일 출시했다.DMT 리제너러티브 크림엔 유수분 밸런스를 관리하는 피지오겔만의 기술인 ‘뉴 바이오미믹 테크놀로지’(New Biomimic Technology™)가 적용됐다. 노화로 피부 장벽이 상할 때 감소하는 피부 지질 유사 성분인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을 최적의 밸런스로 조합하고, 보습 핵심 성분인 초저분자 히알루론산을 감싸 머리카락 직경의 300분의 1 수준으로 ‘리포좀’(Liposome)화한 성분을 함유한 포뮬러가 피부의 민감도를 완화한다. 흡수율도 높였다. 크림 하나를 발라도 120시간 동안 보습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속건조 관리와 손상 장벽 개선, 외부 환경에 대한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이중 장벽 개선 효과도 있다. 피지오겔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은 26일 CJ올리브영 출시를 시작으로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생활건강 피지오겔 관계자는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은 수분 충전과 피부 장벽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빠른 흡수력과 촉촉한 수분감으로 호평을 받았다”며 “오랜 기간 피지오겔 브랜드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이 차세대 DMT 크림으로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피지오겔이 새로 선보인 이중 장벽 개선 보습 크림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사진=LG생활건강)
2024.08.26 I 경계영 기자
폭염에도 ‘쑥쑥’ 친환경 팔방미인 ‘케나프’를 아세요?
  • 폭염에도 ‘쑥쑥’ 친환경 팔방미인 ‘케나프’를 아세요?[르포]
  • [전라북도 정읍=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여기가 케나프를 재배하고 있는 곳입니다.”지난 22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정읍 분원)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옆 노지(하우스나 시설재배를 하지 않는 방식)에 다가가자 작게는 수십cm, 크게는 3m 50cm까지 자란 식물(케나프)들이 눈에 훤히 들어왔다. 최고 33도까지 기록한 폭염에서도 잘 자라는 모습이었다.센터 내부에서는 원자력연이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품종의 케나프 품종들도 전시돼 있었다. 시료를 직접 만져보자 나뭇가지처럼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가운데 부분은 마치 젤리처럼 부드러웠다.류재혁 첨단방사선연구소 박사는 “케나프는 온도가 15도 이상돼야 하기 때문에 5월 이후에 심어서 10월말에 5m까지 키운 뒤 수확한다”며 “아프리카산 원품종은 심으면 우리나라에서 다 쓰러지기 때문에 지난 5년간 병충해를 극복해가며 최적의 품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류재혁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케나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케나프는 아프리카 원산의 1년생 나무줄기가 없는 초본식물이다. 크기가 3~5m까지 자라 긴 섬유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 기능성 벽지, 기능성 의류, 매트, 기름 흡착제, 숯, 사료, 연료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생장이 빠르고, 삼나무의 7배 이산화탄소를 잘 흡수해 탄소 중립에도 중요한 식물이다.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1960년대에 가마니를 제작하기 위해 케나프를 수입해 재배했지만, 아열대나 열대 기후에서만 꽃이 피는 품종 특성상 국내에서 씨앗을 수확하는 게 불가능해 재배를 계속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원자력연이 케나프 육종 연구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맞춤형 품종들이 연이어 개발됐다.원자력연은 감마선을 쏴서 국내 최초로 케나프 신품종 ‘장대’를 개발하고 지난 2013년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이후 생산성과 기능성을 더 높인 신품종 ‘완대’, ‘원백’, ‘원청’, ‘적봉’을 차례대로 개발했다.케나프는 섬유로 쓰거나 가루로 만든뒤 가공해 나무용 데크, 계란판, 아기용 기저귀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장대’는 국내 기후 환경에서도 씨앗 수확을 가능하게 한 신품종이다. ‘완대’는 생산성을 크게 증대시킨 품종으로, 많은 양의 케나프를 수확할 수 있다. ‘원백’과 ‘원청’은 염분이 많은 간척지에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해안가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할 수 있다. 항산화 효능을 가진 안토시아닌이 대량 함유된 ‘적봉’은 고기능성 섬유, 화장품, 항균 제품으로 개발할 수도 있다.케나프를 가루로 만든 뒤 가공하면 목재플라스틱복합재와 같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도 개발할 수 있다. 원자력연은 케나프가 포함된 목재복합재 제조용 조성물 기술을 개발한뒤 기존 화학 소재 대비 10~15% 가볍고 튼튼한 데크나 친환경 계란판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도 검증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도일에코텍과 충남 당진의 더자연에서 각각 목재 데크 대량생산과 계란판으로 쓰기 위한 실증을 마쳤다.류재혁 박사는 “우리나라 데크의 40%를 생산하는 기업에서 기술을 검증했기 때문에 앞으로 원료 공급망과 수급만 이뤄지면 국립공원 등산로나 개인주택 발코니에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강도는 일반 목재하고 똑같지만 가볍기 때문에 나무를 잘라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유용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원료 수급을 위해 재배 농가가 늘어나야 하고, 유통망도 확보해야 하는 것은 과제다. 원자력연은 전북도와 충남 당진군 소재 농업법인, 유통기업과 협력해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첨단 방사선 기술로 친환경 제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케나프를 이용한 데크 시제품.(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2024.08.26 I 강민구 기자
"케미컬, 동물세포 다음은 식물세포 신약이 게임체인저"
  • [류성의 제약국부론]"케미컬, 동물세포 다음은 식물세포 신약이 게임체인저"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케미컬에서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으로, 이제는 식물세포 의약품이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글로벌하게 잇달아 발생한 화재사건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급속하게 싸늘해지고 있다. 아직은 전기차의 기술력이 안전성을 완벽하게 확보하지 못했기에 벌어지고 있는 일종의 통과의례로 보인다. 지금은 전기차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길게 보면 전기차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은 피할수 없는 대세가 아닐까 싶다.글로벌 의약품 산업에서도 전기차처럼 ‘게임체인저’나 ‘패러다임 혁신’을 자신하며 기존의 판도를 근원부터 뒤흔들려는 퍼스트 무버들이 세상의 관심을 한몸에 집중시키곤 한다. 식물세포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양대축인 화학약품과 동물세포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 의약품을 대체하려는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식물세포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바이오리액터에서 지속적으로 원하는 만큼 저렴하게 배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배양한 식물세포는 추출해서 화장품 원료로도 쓸 수 있다. 안전성 평가를 마치면 먹을 수도 있다. 고기능성 산업용 단백질이나 백신, 항체 같은 치료용 단백질 생산도 가능하다. 요컨대 무한하게 배양할수 있는 식물세포는 사업영역이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 식품까지 전방위로 확장할수 있어 시장성이 무궁하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식물세포를 활용한 의약품은 시장 초기여서 일반인에게 생소했다. 하지만 기술적 완성도가 가팔라지면서 앞으로는 글로벌 의약품 산업을 주도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8년간 식물세포 배양·생산이라는 한우물만 파오면서 글로벌하게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공동대표를 21일 만나 식물세포의 전망과 잠재력에 대해 들어봤다.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바이오에프디엔씨 제공“식물세포는 바이오의약품의 소재가 되는 동물세포와 달리 동물성 바이러스 감염문제가 없다. 여기에 식물세포는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무한 배양이 가능하기에 식물세포는 원하는 양만큼 지속적으로 적기에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는 강점도 있다.”모 공동대표는 지금은 식물세포 의약품이 시장의 초기단계이지만 3년 정도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식물세포 유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세포 설계기술 및 배양기술 고도화, 생산공정 확립)을 확보, 이분야에 있어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오벤처의 성장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은 연구개발에서 나온다. 그 연구개발의 성과는 결국 국제 SCI 논문으로 입증해야 한다. 이런 결과가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모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산되는 80여편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국제논문을 게재하며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하게 입증했다. 연구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다보니 전직원 76명 가운데 연구인력만 석·박사 출신 20여명을 포함 모두 30여명에 달한다. 장기간 식물세포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결과 현재 250여종의 세계 최대 식물세포 라이브러리를 보유량을 자랑한다. 이 회사의 식물세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세계 1위 향수업체 기보단은 바이오에프디엔씨 지분 8.8%를 보유,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기보단은 지난해 매출 11조원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기보단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기보단은 현재 이 회사의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활용, 동백세포 및 장미세포를 포함 다양한 식물세포 바이오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공동연구의 성과로 두개의 식물세포 기반 제품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바이오에프엔씨 송도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식물세포 배양작업을 하는 모습. 바이오에프디엔씨 제공“식물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은 10년 정도 후에는 전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20~3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케미컬 의약품과 동물세포 바이오 의약품이라는 양대 축이 식물세포 의약품이 더해지면서 삼각 축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오게 되는 것이다.”그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식물성체를 활용한 백신, 치료용 의약품 단백질 개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코히어런트 마켓 리서치(Coheren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세포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7조원에서 2028년 14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확보한 식물세포 플랫폼 을 통해 기존보다 고품질의 유효물질 및 바이오소재를 개발, 상업화하는 것을 주력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을 위해 식물세포 배양·생산 플랫폼을 제공하는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도 주요 수익모델이다. 회사는 이미 탄탄한 이익 및 매출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내년은 매출 22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예상한다.“10년 이내에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발판으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인재 중심의 경영을 창업 초기부터 초심을 잃지 않고 해나가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매출 성장에 집중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이익도, 가치도 아닌 ‘사람’이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고 믿는다.”
2024.08.26 I 류성 기자
엠젠솔루션, 中 자회사 매각...“미래사업 총력”
  • 엠젠솔루션, 中 자회사 매각...“미래사업 총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젠솔루션(032790)은 100% 자회사 성우시구 유한공사를 672만5000달러(약 90억원)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중국의 지역적 불확실성과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대기업 납품처 다변화 등 사업 안정화로 적정한 매각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엠젠솔루션은 매각 후에도 기존 납품하는 원재료 매출은 일정 기간 유지할 예정이다. 또 유입될 대규모의 현금으로 대기업 납품처가 확정된 전기전자 사업과 인공지능(AI)관제·화재탐지솔루션 등 실적 기반의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가치 극대화를 위한 AI소방로봇과 바이오 분야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엠젠솔루션의 베트남 자회사 뮤셈비나는 가전 제품에 들어가는 트랜스와 인덕터를 생산해 글로벌 가전 회사에 최종 납품하고 있다.현재 추가 증설 및 신규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가전사들과 고객사 등록을 마쳤으며 추가 고객사 등록을 위한 R&D를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R&D도 진행 중이다.엠젠솔루션은 AI화재탐지진압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지자체 자원순환센터와 민간공장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리튬 배터리 화재 등에 특화된 솔루션과 전기차 충전 시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완료했다. 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폐기물자원순환산업 전시회와 오는 10월 예정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전시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급성장 중인 사업 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유증 납입 완료로 신규 자금 확보
  •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유증 납입 완료로 신규 자금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가 신규 자금을 확보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부픔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고 26일 밝혔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지난 19일 20억원 규모의 증자금 납입이 완료됐다. 최대주주인 디에스누림을 대상으로 발행된 신주는 9월 9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의 책임 경영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재무구조의 개선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OIS와 폴디드줌 FPCB Assy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차 벤더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증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도 폴디드줌이 탑재된다면 생산량이 확대돼 매출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리서치 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2분기보다 8% 성장한 2억 8910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 글로벌 리서치 기업 모르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는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가 2024년에 398억 2000만 달러(약 53조 1000억 원)로 추정하고, 2029년에는 492억 4000만 달러(약 65조 6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선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수요의 지속 증가로 관련 부품 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정욱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한 시설 투자 개선 및 자재 구입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물질특허 美 등록 결정
  •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물질특허 美 등록 결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물질 특허 미국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ALT-B4의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은 것을 알린 것에 이어 ALT-B4와 관련한 두 번째 미국특허 등록결정을 공개했다.이 특허는 알테오젠의 PH20 변이체인 ALT-B4의 차별성과 개선점을 제시하고 권리범위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이 이를 인정하여 등록 결정이 된 것은 ALT-B4가 가진 신규성과 진보성에 대한 공인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로 정맥주사 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하기 위하여 3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 하였다. 회사에서는 물질 특허 등록을 통해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ALT-B4와 조합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한 ALT-B4가 기존 재조합 PH20과 다른 점을 밝히고, 진보된 기술이라는 것을 공인받은 것에는 의미가 있다”며 “알테오젠은 지속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강화하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속하여 파트너사 및 앞으로 기술수출을 체결할 예비 파트너사의 효과적인 IP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알테오젠은 ALT-B4와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해왔다. 또한, 히알루로니다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사용한 종양내 주사(Intratumoral)용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 ALT-B4를 개선하는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 등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이러한 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히알루로니다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고 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제놀루션, 한국양봉학회서 ‘꿀벌 유전자 치료제’ 개발 성과 발표
  • 제놀루션, 한국양봉학회서 ‘꿀벌 유전자 치료제’ 개발 성과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그린바이오기업 제놀루션(225220)은 지난 22~23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0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국내 양봉 산업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학회에는 양봉 관련 기관, 대학, 협회 연구자 및 실무자, 농업마이스터대학 소속 양봉 농업인 약150명과 미래 양봉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양봉인들이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놀루션의 김경문 선임연구원은 2023년 ‘세계 벌의 날’을 맞아 한국양봉학회로부터 ‘꿀벌과학자상’을 수상한 꿀벌 생리학 전문가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양관리 Beekeeping’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꿀벌 생태에 영향을 미치는 살충제와 온도 관련 연구, 스마트 벌통, 다양한 화분매개 곤충의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주도했으며 병해충으로부터 봉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과 유전자 치료제의 활용 가능성도 강조했다.제놀루션 연구팀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소개하고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허니가드-R액’은 RNAi 기술 기반 유전자 치료제로 2010년 전국 재래 꿀벌의 약 90% 이상을 궤멸시킨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 이 치료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2024년 6월 품목허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판매를 앞두고 있다. ‘허니가드-R액’은 사양액에 간편하게 섞어 꿀벌에게 먹이로 줄 수 있어 재래 꿀벌 봉군 수를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양봉 농가의 소득 회복은 물론, 유용 생물 자원의 보호를 통해 야생화와 같은 국내 토종식물 생태계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제놀루션은 현재 꿀벌의 또 다른 주요 질병인 노제마병 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으며, 이 치료제 또한 꿀벌 봉군의 건강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놀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봉 산업의 발전과 꿀벌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혁신적인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社 '라디오디엔에스랩스' 지분 100% 인수
  •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社 '라디오디엔에스랩스' 지분 100% 인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듀켐바이오가 방사성의약품 R&D 역량을 강화한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코넥스 상장)는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듀켐바이오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관련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최종 상업화를 통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다.듀켐바이오는 이번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인수를 계기로 기존 자체 연구개발역량을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CDMO 방사성의약품 분야로 재편하고 라디오디앤에스랩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사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방사성의약품 제조소에 설치된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분배 핫셀 모습 (사진=듀켐바이오)듀켐바이오에 인수된 라디오디앤에스랩스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팀의 오승준 교수의 연구개발역량과 같은 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의 기술특허 성과가 이번 인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오 교수는 20년 이상 방사성의약품 분야 연구에 매진하며 파킨슨병, 유방암, 뇌종양 등의 진단을 위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FP-CIT(파킨슨병 진단), FES(유방암 진단), F-Dopa(뇌종양 진단)와 같은 주요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로 참여한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이번 인수를 통해 듀켐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 개발에서 인허가까지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우수한 연구개발역량과 풍부한 기술특허를 활용하여 기존 진행하던 자체 연구개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이다.듀켐바이오는 이번 기업인수를 통한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기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종 상업화를 통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회사의 핵심사업인 방사성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자회사로 방사성의약품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자리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특히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GMP시설을 갖춘 최다 제조소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4.08.26 I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 ‘스테키마’ 유럽 허가...“지배력 지속 확대할 것”
  • 셀트리온, ‘스테키마’ 유럽 허가...“지배력 지속 확대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셀트리온)이번 품목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셀트리온은 지난 6월과 7월 국내와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더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출시된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스테키마도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셀트리온은 최근 허가 및 상업화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여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bundling) 전략 등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 및 협상력 우위를 다질 방침이다. 특히 스테키마의 허가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면서 우스테키누맙을 비롯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약 26조 5200억원)다. 이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약 31억 500만 달러)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테키마를 빠르게 출시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환자 요구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유진희 기자
삼성바이오, 견조한 수주로 호실적 지속…공장 가동률↑-SK
  • 삼성바이오, 견조한 수주로 호실적 지속…공장 가동률↑-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마진 제품 중심의 생산 비중 증가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승여력은 25.4%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95만7000원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4조44743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1조3339억원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기준 연간 매출액은 4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마진 제품 생산 확대로 전년 대비 15.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매출액은 시밀러 제품 규제기관 시판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42.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5공장 가동 준비에 따른 인건비 등 원가 및 판관비 증가에도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과 고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수주 실적은 지난 2016년 31억달러에서 지속 성장을 거듭, 지난해 기준 4배 성장한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소 구매 기준의 실적이며, 수주받은 모든 제품의 상업화 성공 시 수주 실적이 235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략적 측면에서의 실적 외에도 수주받은 제품의 규제기관 허가 건수가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공급 과잉 상황에도 수주가 지속하며 CMO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인하우스(In-House) 생산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항체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인하우스 생산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며 “또 항체의약품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 개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미국 시밀러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단클론 항체와 관련한 수요는 향후 5년간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김응태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한 물질, 40조 시장 진출 확정
  •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한 물질, 40조 시장 진출 확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397030)의 기술이전 계약 상대방인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갑상선 안병증(TED)과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두 치료제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에이프릴바이오는 룬드벡의 임상시험 진입에 따라 내년 최대 160억원 규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에 등록한 갑상선 안병증(TED) 환자 대상 임상시험 정보.22일 업계와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룬드벡은 2021년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APB-A1’에 대해 중등도~중증 갑상선 안병증(TED) 환자 19명 대상 임상 1b상을 시작했다. 1차 시험 종료 시점은 내년 1월 15일이다. 현재 환자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룬드벡은 TED 치료제를 2030년 상업화한다는 목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CD40L을 타깃하는 APB-A1에 대해 2021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고 10월 룬드벡에 약 5413억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룬드벡은 2022년 3월 이 물질로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해 11월 1상에서 긍정적인 약동학(PK) 결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룬드벡이 이번에 개시한 임상 1b상에서 첫 환자에게 임상 약물을 투여하면 에이프릴바이오에 마일스톤이 유입된다. 시장에서는 60억~8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갑상선 안병증, TED는 갑상선의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을 자극하는 자가항체가 눈 주변의 근육, 연부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굳어지면서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다. 안구 뒤 지방 조직이 증식되면서 눈꺼풀이 말려 올라가거나, 안구가 돌출되고 심해지면 안구 주위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사시가 생기기도 한다.현재 상용화된 유일한 TED 치료제로는 암젠의 ‘테페자’가 있다. 테페자는 올해 2분기 약 4억7900만달러(약 6590억원)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청력상실과 같은 부작용으로 점차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추세다. 룬드벡은 APB-A1이 테페자와 비교해 충분한 임상적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미국 파트너사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TED의 2028년 예상 시장규모는 약 58억달러(약 7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MS 치료제 개발 공식화룬드벡은 TED 외에도 다발성경화증, MS 시장으로의 진출도 공식화했다. 룬드벡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MS 시장으로 APB-A1의 적응증을 확대한다고 알렸다. MS 역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신경 전달 문제로 인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는 근력 약화, 저림, 피로감, 위장관·방광 문제 등 증상이 나타난다. MS의 2028년 예상 시장 규모는 254억달러(약 30조원)규모다. 특히 MS 환자 대상 임상에 돌입할 경우 룬드벡이 빅파마와 공동 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룬드벡 측은 이번 컨콜에서 “파킨슨이나 MS와 같은 적응증은 환자군이 많이 경쟁이 심하고 리스크나 비용 측면에서 룬드벡이 단독으로 개발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이나 대체금융(alternative financing) 모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약 60조원 달하는 룬드벡이 찾는 파트너인 만큼, 더 자본력있는 글로벌 빅파마가 공동개발 상대방이 될 것이란 시장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MS 임상시험이 내년 중 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시험 개시 후 첫 환자 투약이 이뤄지면 에이프릴바이오에 마일스톤이 유입된다. 마일스톤 규모는 TED와 마찬가지로 60억~80억원 가량이다. TED와 MS의 임상시험 개시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에 내년 말까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마일스톤 규모는 최대 160억원이다.◇‘영업흑자’ 지속 예고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신약 개발 바이오텍 중에선 드물게 영업흑자를 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20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이다. 상장 2년 만이다. 흑자달성 배경은 또 다른 후보물질(‘APB-R3’)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금 207억원이 인식되면서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를 에보뮨에 최대 4억7500만달러(약 657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분기 영업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APB-A1 뿐 아니라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APB-R3의 임상 2상도 내년 상반기 예고돼 있어 추가 마일스톤이 예상된다. 다만 APB-R3의 마일스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올해 매출을 2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5000만원으로 예상했다.
2024.08.26 I 석지헌 기자
동해 접한 한·일 지자체간 경제교류 6년 만에 재개
  • 동해 접한 한·일 지자체간 경제교류 6년 만에 재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해를 접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7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간 경제교류가 6년 만에 재개됐다.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에 참여한 한·일 양국의 7개 지방자치단체. (사진=네이버 지도)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서 제20회 한·호쿠리쿠(北陸) 경제교류회의를 연다.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양국 정부가 동해를 접한 양국 7개 지자체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0년부터 열어 온 행사다. 강원도와 경북도, 대구시, 울산시, 그리고 일본 도야마현(富山縣), 이시카와현(石川縣), 후쿠이현(福井縣) 7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호쿠리쿠란 말 자체가 통상 이들 3개 현, 혹은 니가타현을 포함한 4개 현을 일컫는다.양국은 2000년 이후 매년 이 회의를 교차 개최해 왔으나 2018년 제19회 일본 후쿠이 회의 이후 중단된 바 있다. 양국 관계 악화와 무관치 않다. 양국 관계는 일본 대법원이 2019년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결정한 이후 급속히 냉각됐다. 그러나 재작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금 문제를 해결하며 양국 경제협력도 복원되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도 대면 기준으로 6년 만의 재개다.일본 호쿠리쿠 3개 현은 일본 내 경제 비중이 2.5%로 크다고 할 순 없지만, 자동차와 기계, 전기·전자, 중공업, 제약·바이오 등 산업이 발달해 우리와의 협력 잠재력이 있다. 환동해 무역 거점으로 해양 운송이 발달해 있고 올 3월 도쿄발 신칸센도 이곳까지 연장돼 물류·공급망협력 가능성도 있다.우리나라는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지자체, 경제단체, 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도 이토 히로유키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 지역경제부장과 가나이 유타카 호쿠리쿠경제연합회장을 단장으로 40여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날 종일 진행하는 회의에선 7개 지자체가 각각의 지역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해당 지역 소재 기관·기업의 협업 사례 발표와, 물류·관광 분야의 협력 제안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올 11월 일본 오이타현에서 열리는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와 한·큐슈 경제협력회의 등을 통해 일본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일본 경제산업성과의 고위·실무급 협력 채널을 통해 산업·공급망, 탈탄소·신에너지, 다자통상 등 분야에서도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형욱 기자
'500조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릴판.. 전력망 '비상'
  • '500조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릴판.. 전력망 '비상'
  •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는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781억달러 (약 104조 300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19.89%에 이른다. 전체 수출의 20%가 반도체에 쏠려 있는 만큼 반도체가 흔들리면 한국 경제가 흔들린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이 미국·중국·대만 등 주요 경쟁국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반도체 관련 지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24시간 안정적 공급 전력 필수정부는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구축해 무려 500조원 투자를 유치한다고 계획했다. 세계 최대 규모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 우위를 점하려면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기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현재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 220만평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6기를 건설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이곳엔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클러스터가 탄생한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해 팹(Fab) 4기를 세우는 클러스터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에 약 9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팹은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용인 반도체 산단은 부지, 도로, 용수, 인력뿐 아니라 연중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전력이 필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은 전통 원전 10기에 상응하는 10기가와트(GW) 수준에 이른다. 전력 당국은 우선 3GW는 해당 부지에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지어 대응하고, 나머지는 초고압 송전망을 보강해 영동 및 호남권 지역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결국 신규 송전망을 제때에 건설해야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돌아갈 수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발전소 늘어나는데 송전망 하세월전력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극심한 기후 변화 탓에 냉난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산업 단지 건설로 전력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1월에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향후 15년 동안 발전설비는 78%, 송전설비는 64%, 변전설비는 49% 각각 증가해야 한다. 지난 50여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전력설비에 해당하는 규모를 15년 안에 추가로 구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장거리 송전망 건설 지연은 절망적인 지경이다. 10여년 전 밀양에서 초고압 송전망을 건설하면서 극심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했다. 그 이후 장거리 송전망 건설은 극단적인 민원을 겪고 있다. 다양한 환경 규제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 주민 보상 시스템의 한계 등으로 신규 송전망의 준공 지연은 일상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동해안의 낮은 원가 전기를 수도권으로 전송하는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HVDC) 선로는 5년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 충남지역의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는 무려 12년 6개월이나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발전소는 건설됐는데 송전망이 부족해 낭비하는 돈이 연간 수조원에 이른다. 또 한울원자력본부가 있는 경북 울진에서 하남시까지 280㎞를 잇기로 한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구축 사업이 하남시의 변전소 증설 불허 결정으로 막힌 상태다. 수도권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정돼 있어, 현재 전력망으로는 감당이 어렵다. 이에 한전은 하남시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례를 보면 행정소송은 대법원 판결까지 3년 넘게 걸릴 수 있는 만큼 수도권 전력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발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수급 애로 개선방안’ 보고서를 보면 신규 전력 수요를 충당하려면 장거리 송전선로 신축 등 송·변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송·변전망 적기 준공률은 17%에 불과하다. 평균적으로 3년 5개월 지연되고 있다. 전남 카카오 데이터센터나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등 송·변전망 확보가 지연돼 투자가 위축된 사례는 부지기수다. 초고압 기간 송전망의 적기 건설을 위해 입지 선정부터 사업인 허가, 시공관리, 보상체계, 관련 법령과 정부 거버넌스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국무총리 위원장’ 확충위원회 절실 다만 이를 한전이 도맡아 수행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정부를 아우르는 범부처 성격의 기구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력망의 적기 보강은 첨단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넘어, AI 시대 주도를 위해서라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범부처를 아우르는 정부의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절실한 이유다. 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를 설립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는 내용이 골자다. 위원회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지역 주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해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전이 온전히 전력망과 관련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 법안은 앞서 제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이후 현재 제22대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그러나 논의 진척 정도는 지지부진하다. 전력망 위기를 해결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라도 관련 법안 통과가 절실하다.
2024.08.26 I 김소연 기자
엠폭스 동진, 유럽서 동남아로...다음은 동아시아(?)
  • 엠폭스 동진, 유럽서 동남아로...다음은 동아시아(?)[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8월19일~8월2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아프리카발 엠폭스 재확산이 동쪽으로 확대되며, 각국에 경계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유럽, 그 이어 동남아로 확산되면서 동아시아에서도 재창궐 가능성이 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엠폭스 새 변종인 ‘하위 계통(Clade) 1b’ 유형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튿날 엠폭스 증상을 보였다.특히 태국에서 1b형 변종 엠폭스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에서 2022년 이후 보고된 엠폭스 감염은 827건이며, 모두 2형이었다. 엠폭스 1b형의 치명률은 수년 전 유행한 2형보다 높은 3.6%로 추정된다.지난 19일에도 필리핀에서 올해 첫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33세 남성이 엠폭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위 계통 1b 유형에 해당하는지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해외 여행을 한 이력이 없으며, 일주일 전 발열이 시작된 후 얼굴과 몸 등에서 발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 엠폭스 감염이 보고된 것은 올해 들어 첫 사례다. 이밖에도 지난 15일 북유럽 스웨덴에서도 아프리카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의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바 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당분간 이 같은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엠폭스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10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됐다가 10개월 만인 작년 5월 해제됐다. 일반 감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요인을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체액이나 피부 접촉, 침 등을 통해 전파된다.WHO에 따르면 유럽과 미주 등지로 번졌던 엠폭스는 잦아든 반면 또 다른 하위계통의 엠폭스가 작년 9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번지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만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에서 1만 87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하고, 500명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
2024.08.25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8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밸류업 가동 석달…상장사 2700곳 중 8곳만 나섰다-7월 주담대 역대 최대 증가…8월에도 6조↑-파월 ‘인프레와의 전쟁’ 승리 선언…빅컷 배제 안해△종합-美 금리 인하폭, 고용 둔화에 달려…실업률 4.3% 웃돌면 ‘빅컷’에 무게-“해리스 ‘여성’ 부각 안해…감색정장 눈길. 갈등 부추기는 트럼프와 달리 ‘통합 강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없어 못 돌릴 판…전력망법 속도내야-지금 내는 전기료도 부담 큰데 또 인상 검토하는 정부에 속앓이△종합-[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3년 일감‘ 따냈는데…납기 차질 우려-[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현대차 외 4사 파업 불씨에 수출 비상-’가계부채와의 전쟁‘ 주담대 은행 부담 상향 카드 만지작-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진, 부당대출 알고도 대처 안해”-“추석 성수품 17만t 푼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밸류업 공시 3개월…기업들 외면 여전-내달 밸류업 지수 나온다…“투자 불씨 기대”vs“稅감면 인센티브 우선”-금투업계 “지배구조 개선해야 밸류업 완성”-재계 “野 부스터업 정책, 기업 경쟁력 저하시킬 우려 커”△정치-여야, 중산층 상속세 경감 공감대…세율·가업공제는 ’평행선‘-尹, 이번주 국정브리핑…’4+1 개혁‘ 비전 밝힌다-Ks 전차 ’심자‘ 국산화, 이제는 결단해야-김부겸 복귀, 이낙연 은퇴 일축…숨죽였던 비명계 활동 본격화△경제-세수펑크·영끌…나라·가계빚 3000조 돌파-베트남에 K농기자재 알린다…농식품부, 시장개척단 파견-’미정산 1.3조‘ 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금리 2.5%까지 인하-24조원 체코원전 수출, 美 지식재산권 태클에 비상△금융-“술 마시면 차키는 불법무기…안전운전 문화 앞장”-“車사고 경상자 진료비 10년새 140% 폭증”-PF부실·연체율 비상…저축銀 4곳 칼 빼든다-여행·쇼핑 혜택 팡팡…삼성 ’노마드 카드‘ 인기몰이△글로벌-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헤즈볼라 로켓 보복…’추가 공격‘ 전운-지진 대비한 ’쌀 사재기‘에 日 햅쌀값 1년새 40% 뛰어-사람 닮은 로봇, 활시위 당기고 대화도 척척-美 안보보좌관, 27~29일 방중…왕이와 관세·대만문제 다룰 듯-’우주선 결함‘ 보잉 굴욕…ISS에 발 묶인 비행사 스페이스X로 돌아온다△산업-삼성전기 “2년내 고부가 기판 비중 50% 확보”-최종현 SK 선대회장 2주기 추모…위기서 빛난 경영철학 SKMS 주목-4개월 만에 1만대 판매…삼성 AI냉장고 ’인기‘-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 충돌 안전평가 ’최고점‘-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 시동…업계 최초로 ’국산 장비 인증‘ 획득△ICT-1000℃ 쇳덩이 대형사고…눈 달린 AI가 막는다-’경영 효율화‘ 속도 내는 카카오-그래픽부터 전투까지 ’AAA’…관람객 북적-바이오메이신 “프리미엄 안티에이징으로 승부”△중소기업-건설 침체에 쌓이는 재고…시멘트업계 벼랑끝-중기·소상공인 제품 한자리에…동행축제 28일부터 한달간 진행-중기부 산하기간 ‘리더십 공백 메우기’ 본격화-5년째 부진의 늪 못 벗어난 웅진 신사업 ‘놀이의 발견’△소비자생활-위기의 하이마트…가성비·해외가전 승부수 띄운다-GS리테일, 미리 준비한 추석 선물…가맹점·협력사에 1900억 조기지급-홍콩 ‘K스킨케어’ 열풍…7월 수출액 40% 껑충-7억 와인·왕실 초콜릿…백화점 럭셔리 명절선물세트 속속△증권-‘2700피’에도 꿈쩍 않는 개미-‘일주일 새 8%’…금융ETF 수익률 날개-한화투자증권, SNS 새단장으로 ‘고객 소통’ 늘린다△증권-금리인하 기대 선반영…박스피 탈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해외 공모주 투자…환차손 주의하세요-독일게임쇼 사로잡은 신작들…탈력받은 게임주-방산용 레이더 원스톱 생산…글로벌 시장 정조준△부동산-“사업 초기 프리미엄 5억…방배, 부촌명성 회복”-‘청약 광풍’에 위장전입 다시 고개-알짜기업도 매각…위기대응 나선 GS건설-삼성물산, 5000억 규모 ‘부산 사직2 재개발’ 수주△문화-“외설적이라고요? 격조 있는 야함에 재미·메시지 다 잡았죠”-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 인간의 욕망 탐구하다-소리꾼 6명의 하모니…뮤지컬 같은 판소리의 대변신△스포츠-돌아온 메이저퀸…맹장수술 극복하고 시즌 3승-캡틴의 시원한 복수…개막 2경기 만에 멀티골 쾅쾅-KLPGA 첫 출전한 하라 “韓 팬들 응원에 즐겁게 경기”-김민솔 “꿈꿔왔던 프로 데뷔…연습한 그대로 보여줄 것”△오피니언-[기고]‘세계의 바다’ 지키는 해양경찰-[임진모의 樂카페]음악실험 외길…‘젊은 그대’ 김수철의 45년-[생생확대경]한은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성 잃어가는 방송통신발전기금-[전문기자 칼럼]예경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의 허점-[e갤러리]김호재 ‘윌슨’-[기자수첩]K게임 가능성 보여준 獨 게임스컴△피플-“MBTI까지 연구하며 MZ선수 저력 이끌어냈죠”-LG유플러스, 포켓볼 국대 서서아·이하린 선수 후원 여장-수출입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금융지원”-KISO 정책위원장에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사회-고층화재 탈출 생명중 ‘완강기’…열에 여덟명 “어떻게 쓰는 거죠?”-전공의 없는데 간호사도 총파업 예고…의료공백 심화 우려-“의대 갈까”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전망-김여사 명품백 수심위 회부…이원석 총장, 임기 내 마무리할까-가장 뜨거운 8월, 2018년도 제쳤다
2024.08.25 I 김형환 기자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대규모 유증에 유럽 소송까지 ‘첩첩산중’
  •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대규모 유증에 유럽 소송까지 ‘첩첩산중’[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번주 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인물은 최근 82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 김재진 이오플로우(294090) 대표이다. 이번 유증을 추진하면서 유럽에도 특허 분쟁이 있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투명성 문제가 다시금 부각됐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사진=이오플로우_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한 업체다. 세계에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상용화한 기업은 인슐렛과 이오플로우뿐이다. 미국 경쟁사인 인슐렛은 자사의 ‘옴니팟’의 특허를 이오패치가 침해했다면서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문제는 이 같은 정보가 대규모 유증이 결정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1일 82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운영자금으로 573억원, 채무상환에 200억원, 시설자금으로 50억원을 사용하기 위해서다.유증 전까지 시장에서는 지난달 17일 미국 연방법원이 인슐렛이 신청한 모든 가처분에 대한 취소 결정을 선고했다는 사실까지만 알려졌기 때문에 미국 소송이 유리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이미 진행 중인 유럽 판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이 같은 시장의 낙관과 달리 실제로는 인슐렛이 지난 6월 말 이오플로우와 유럽연합(EU)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메나리니를 상대로 이오패치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유럽 판매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유럽은 이미 이오패치를 수출 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미국보다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칠 수 있다. 또 유럽에서 가처분신청이 인용될 경우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 주권이 매매거래정지될 수도 있다.이처럼 해당 이슈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임에도 유증이 결정되고서야 증권신고서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해 이오플로우 측은 “메나리니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은 정식으로 송달됐지만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은 송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결국 이오플로우는 지난 22일 인슐렛으로부터 유럽에서도 가처분신청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뒷북 공시는 투자자들의 빈축을 샀다. 결국 이날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오전 10시경부터 하한가(8730원)로 주저앉았다.이런 가운데 최대주주인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지분율 9.78%)는 이번 유증에 약 30%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이나 보유 주식 일부를 블록딜(장외대량매매), 장내매도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1.33%에서 9.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의료기기업계에서는 이오플로우가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 피인수가 불발됐을 때에도 투명성 이슈가 있었음에 주목하고 있다.앞서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5월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과 7억3800만달러(한화 약 9710억원) 규모의 인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같은해 8월 미국 경쟁사 인슐렛과 특허 소송 문제가 불거지면서 12월 인수합병이 백지화됐다.업계에서는 이오플로우가 메드트로닉에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던 게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수 철회 당시 메드트로닉은 공시를 통해 “계약에 따른 여러 위반 사항을 기반으로 계약 해지 권한을 행사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이오플로우는 최근 메드트로닉이 재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시장에서 돌면서 지난 19일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메드트로닉이 지난 15일 올린 채용 공고에 “당사는 이오패치를 만드는 펌프 회사인 이오플로우 인수를 진행 중”이라고 기재돼 있다는 게 포착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오플로우 측에선 묵묵부답으로 응했다.시장에선 인수가 무산된 후0 메드트로닉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던 점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김 대표가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어 “견해 차가 있어 계약이 종료됐다고 해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 딜이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 때문에 주가가 출렁이는 동안 이오플로우는 지난 21일 82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후 메드트로닉이 채용 공고에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됐다고 밝히면서 재인수설은 해프닝이 됐다.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 가처분신청에 대해 송달을 아직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요한 정보를 공시하지 않고 있다가 유증이 결정되니 증권신고서에 기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 어쩔 수 없이 드러낸 것 같다”며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투명성 이슈에 문제가 있는 업체로 의구심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글로벌 업체인 메드트로닉에서도 여러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는 게 의미심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오플로우의 명운을 결정할 미국 내 인슐렛과 이오플로우의 본안 소송에 대한 배심원 평결은 오는 11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배심원 평결에서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 의무가 부과될 수도 있고, 이오패치에 대한 일정기간 판매 금지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 이후 최종 판결은 내년 3월에 내려질 전망이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약력△1961년 출생△1985년 6월 MIT 전자전산공학과 졸업△1983년 6월~1987년 10월 모토로라 반도체 개발△1987년 11월~1993년 7월 인텔 반도체 개발△1993년 8월~1996년 11월 산타 클라라 랩스(Santa Clara Labs) 반도체 컨설팅△1996년 11월~2002년 5월 텔레크루즈(Telecruz) 마케팅 사업개발△2002년 6월~2005년 12월 3d4W Inc 대표이사△2006년 1월~ 2014년 9월 바프로(Vapro Inc) 대표이사△2015년 11월~2018년 4월 (주)디아메스코 사내이사△2011년 9월~현재 이오플로우 대표
2024.08.25 I 김새미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중임씨 별세, 김대용·은용·정희·성희씨 모친상, 나은경(이데일리 바이오플랫폼센터 기자)씨 외조모상=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청남로 1910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목련 1, 발인 26일 오전 9시, 043-298-9100▲현창기(전 국립대전현충원 원장·향년 92세)씨 별세, 현상규(동신글로벌마리타임 대표이사)·현정규(국립중앙박물관 행정지원과장)씨 부친상, 원미애(에스앤더블유 유학원 대표)·윤지영(국립국악원 근무)씨 시부상 = 23일 오후 9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26일 오전 6시40분, 장지 경북 예천 선영, 02-2227-7556 ▲김정혜씨 별세, 차선경·흥주(미국 레드랜즈대 교수)·한주(충남대 교수)·용주(NH투자증권 Private Equity 1부 이사)씨 모친상, 조준범(제이비무역 대표)씨 빙모상 = 24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6일(월) 오후 2시, 장지 용인공원, 02-2258-5940▲신현탁씨 별세, 김창학(경기일보 지역사회부 북부권본부장)씨 장인상 = 25일, 용인평온의숲 301호실, 발인 27일, 031-329-5900▲김임순씨 별세, 양송희(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씨 외조모상 = 24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302호(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 937), 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장지 효자추모관. 063-247-1003
2024.08.25 I 김윤정 기자
반등 모색하는 증시…성장 기대주 '선점'할 때
  • 반등 모색하는 증시…성장 기대주 '선점'할 때[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 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하에 쐐기를 박자 증권가에서는 이제 성장 기대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금리 인하의 방향성이 결정되면서 시장을 감돌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을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주목해야 할 성장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추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8102억원,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3292억원을 기록했다며 성장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우호적 환율 효과와 4공장 18만 리터 설비가동, 오에피스의 호실적 등으로 하반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하나금융지주(086790)도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 결산 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 환원 정책이 기대되는데다 여타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총 주주 환원율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다.하나증권은 크래프톤(259960)도 주목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견조한 데다 앞으로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한 7070억원, 영업이익은 152.6% 늘어난 3321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생산성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도 하나증권과 비슷한 이유에 더해 신작 모멘텀이 있다는 이유로 크래프톤을 추천했다. 크래프톤은 자사의 신작 ‘다크앤다커M’을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안타증권은 종근당(185750)을 추천주로 손꼽았다. 프롤리아, 아토젯 등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케이캡 매출 부재와 자누비아 약가 인하는 고덱스, 케렌디아 도입을 통해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지난해 노바티스향 기술이전(L/O) 품목인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CKD-510)는 하반기 노바티스의 개발 적응증 등 공개가 예상되며,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콜마(161890)도 유안타증권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던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해 올해부터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연초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2024.08.2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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