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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암호화폐 들썩이는 남미 대륙..불안과 기대 사이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남미 대륙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들썩이고 있다. 투명성을 높이는 순기능과 함께, 기존 화폐가치의 등락폭이 큰 정치·경제적 불안감이 겹치면서 관련 프로젝트도 늘어나고 있다.5일 블록체인 개발사인 비트퓨리그룹과 한국의 커먼즈재단에 따르면 양측은 파라과이에 비트코인 트랜잭션 프로세싱(transaction processing)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이 센터는 스페인어권 나라에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혁신을 확장하기 위한 커먼즈재단의 ‘골든구스(Golden Goos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파트너십에 따라 비트퓨리의 블록박스AC(BlockBox AC) 모바일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현을 진행한다. 커먼즈재단은 이를 발판으로 파라과이를 비롯한 남미 전체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발레리 바빌로프 비트퓨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퓨리는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전 세계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확장하여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보안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글로벌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자사 파트너들이 파라과이에 해당 산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A member of Venezuela‘s Bolivarian militia shouts slogans during a commemoration for the “27th Anniversary of the Military Rebellion of the 4FEB92 and National Dignity Day”, at Bolivar Square in Caracas, on February 4, 2019. - The United Nations will not join any group of nations promoting initiatives to resolve the crisis in Venezuela, the UN chief said Monday, indicating he will not attend a meeting in Uruguay this week of several countries. Mexico and Uruguay had hoped that UN Secretary-General Antonio Guterres would attend a conference in Montevideo on Thursday aimed at promoting dialogue between Venezuela’s President Nicolas Maduro and opposition leader Juan Guaido. (Photo by Federico PARRA / AFP)남미는 앞서 베네수엘라에서 첫 정부 발행 암호화폐 ‘페트로’를 발행하는 등 암호화폐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RCN), 루트스톡(RSK)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등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는 비트코인 출금기(ATM)가 확산되기도 했다.이들 지역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거래 신뢰성 향상과 함께 법정화폐의 가치를 담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작용한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미국의 경제제재로 생필품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기존 볼리바르(VEF)화의 가치가 폭락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졌고, 아르헨티나도 역시 경제불안으로 인해 페소화 가치 급락이 이어지면서 대안으로 암호화폐가 떠오르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 부패관행이 심하면서 동시에 경제 불안이 큰 곳을 중심으로 암호화폐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와 바이낸스는 각각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로 영역을 확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는 해석이다.
- [코스닥 마감]나흘 연속 상승…외국인 매수 지속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2.88포인트) 오른 714.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13.41로 상승 출발하며 장중한 때 717선까지 오르며 715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매물이 몰리면서 동력을 잃었다. 이로써 코스닥 지수(종가기준)는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마감한 것은 지난해 11월14일(5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76일 만이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331억원, 개인이 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여서, 코스닥 상승 거래일수와 발을 맞췄다. 반대로 기관은 26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에서 금융투자가 243억원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17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371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26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인터넷, 금융, 음식료 담배 등이 1% 상승 마감했다. 오락문화, 비금속, 정보기기,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5개 종목이 올랐고, 1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를 비롯해 CJ ENM(03576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올랐다.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내렸다. 신라젠(215600)은 보합 마감했다.개별종목에서 게임개발업체 우수AMS(066590)가 상장 이후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현대차 수소차에 감속기를 공급하는 업체다. 회사의 전 최대주주 전종인 대표는 지분과 경영권을 제이씨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최근 발표했다. 이밖에 에이아이비트(039230)와 디알텍(214680) 등이 20% 넘게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넥스트BT(065170), 해성옵틱스(076610), 코센(009730), 엘아이에스(138690)는 10% 넘게 하락마감했다. 해성옵틱스는 지난주 운영자금 200억원을 마련하려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주가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거래량은 6억5451만주, 거래대금은 3조6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60개 종목이 올랐다. 9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636개 종목은 내렸다.
- 박상현 대표 “아동용 안마의자 ‘하이키’, 글로벌서 100만대 판매”(상보)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상현 바디프렌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바디프렌즈, 성장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디프렌즈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장판 자극 마사지를 제공하며 정형외과와 한방재활의학과 등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의 전문의들이 모두 참여해 개발한 성장판 자극 기능이 핵심이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세계 최초 어린이·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하겠습니다. ‘마사지’ 하나로 세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 지 기대해주십시오.”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하이키와 함께하는 성장콘서트’에서 “세상에 없었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표는 “하이키는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안마의자”라며 “단순히 성장기 키를 키워주는 것뿐만 아니라 뇌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학습능력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의 공통된 고민인 외모와 입시를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다”며 “하이키는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 학습 집중력, 기억력을 높여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용 안마의자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높은(High)’과 ‘키(Key)’의 합성어인 하이키는 누르고 문지르고 잡아당기는 마사지로 무릎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쑥쑥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쑥쑥프로그램은 정형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전문의들이 개발한 성장판 자극 기능이다. 바디프랜드는 현재 국내 양방·한방 분야 대표 병원 2곳과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쑥쑥 프로그램은 △다리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하체 쑥쑥’ △척추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상체 쑥쑥’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마사지하는 ‘전신 쑥쑥’ 등으로 구성됐다. 하체 쑥쑥은 대퇴골 원위부(무릎 상부)와 발을 안마의자 다리부에 설치된 에어백으로 고정한 후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 마사지다. 상체 쑥쑥은 양측 어깨와 골반을 고정한 채 안마볼이 프레임을 따라 척추 성장판 주위를 누르고 문지르며 자극을 가한다. 또한 하이키는 학생들의 집중력 강화와 활력 제공,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마사지 기능도 탑재했다. 브레인마사지 기능은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정신적 피로를 해소한다. 바디프랜드가 자체 개발한 기능으로 인지능력 개선 효과가 임상시험으로 입증됐고 특허 등록은 물론, 임상 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이 국제 SCI급 학술저널에 게재돼 우수성도 인정 받았다.바디프랜드는 하이키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박 대표는 “하이키를 글로벌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삼고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며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등 우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브레인마사지와 하이키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하이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최근 연이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며 기업가치를 키워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분야에 정통한 외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상장을 대비하고 있다. 이번 하이키 출시에 바디프랜드의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박 대표도 “올해 경영상 가장 중요한 건 상장 준비는 물론, 하이키와 브레인마사지 사업을 확대시켜나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CJ ENM, 유니버설 손잡고 '미국판 써니' 제작
- 영화 ‘써니’[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써니’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되는 가운데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공동제작에 참여한다.CJ ENM은 29일 “미국판 ‘써니’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투자 및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 바이 바이’는 CJ ENM과 제작사 하트비트(Hartbeat)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작품으로 여기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가세했다. 하트비트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다.CJ ENM 관계자는 “기존 북미 시장을 겨냥해 리메이크되는 한국영화들이 대부분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국내 회사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었다면, ‘바이 바이 바이’는 유니버설스튜디오가 CJ ENM의 스튜디오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바이 바이 바이’는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보유한 파이낸싱, 마케팅, 배급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 바이 바이’는 각본가 에이미 아니오비가 각본을 맡아 작업 중이며 2019년 하반기 크랭크인 목표다. CJ ENM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 ‘수상한 그녀’ ‘미즈 그래니(Ms. Granny)’ 역시 영화 제작자, 감독, 작가 및 배우로 유명한 타일러 페리가 만든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와 대형 글로벌 스튜디오 엠지엠(MGM)이 가세해 공동 기획개발에 착수한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본부 해외사업부장은 “현재 미국에서 기획개발 중인 작품만 10여편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성이 검증된 IP부터 아시아 정서를 기반으로 신규 IP 등 신선한 기획을 무기로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라며 “한국영화산업이 그동안 일궈온 자산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영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두 작품 외에도 ‘수상한 그녀’ 스페인어 버전,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영화 ‘캐롤’의 각본가인 필리스 나지(Phyllis Nagy)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배니시드’, ‘이퀄스’의 감독이자 각종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Drake Doremus)가 연출을 맡은 ‘오로라’, 2010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자인 제프리 플레쳐(Geoffrey Shawn Fletcher)가 각색과 각본을 맡은 ‘하우스메이드’, 조엘 데이비드 무어(Joel David Moore)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숨바꼭질’, 실화 소재 영화로 한미 동시개봉을 목표로 하는 ‘손기정 프로젝트’와 ‘슈퍼팬’ 등 1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자체 기획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블록체인·암호화폐 향연 `EBF 2018`, 28일 코엑스서 열린다
- 왼쪽부터 벤자민 라무, 휴 네일러, 브랜든 포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군 내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대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는 물론이고 국내 대표 거래소들이 총출동하는 ‘EBF(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 2018’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데일리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이더리움연구소(이더랩)와 공동으로 ‘EBF 2018’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바이낸스그룹 내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 벤자민 라무 투자담당 디렉터가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또 컨센시스 파트너로 아시아 비즈니스전략부문을 이끌었던 브랜든 포신과 그와 함께 Tiga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설립한 휴 네일러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블록체인 플랫폼인 지엑스체인(GXChain)의 제시 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블록체인과 데이터 경제 발전 방안을 소개하고, 멩 위안 중국소프트웨어개발연맹(CSDN) 부회장은 중국에서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현황과 기회, 정부 정책 등을 설명한다.국내에서는 석종훈 중소기업벤처부 혁신벤처창업실장이 연사로 나서 ‘우리 정부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소개하고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전할 예정이다. 또 휴렛 패커드(HP)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전중훤 블록체인이코노미포럼(BEF)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에듀해시·DXC테크놀로지 부회장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현황을 조망한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대표 채굴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제스트, 글로벌 1위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올비트가 동시에 참여해 ‘진화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주제로 최근 트렌드와 향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근 BK컨소시엄이 인수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빗썸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거래소들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하는 투자자 참여형 코인 상장제도를 공개한다. 빗썸이 새로 도입하는 투명한 상장제도인 ‘픽썸(PICKTHUMB)’의 세부 내용을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안준수 빗썸 부사장과 픽썸을 준비해온 빗썸 전략기획팀이 참석, 제도를 소개하고 청중들로부터 질의응답(Q&A)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전세계 5곳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코인제스트는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채굴형 거래소의 현황과 향후 해외 거래소 설립과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등 미래 비전을 청중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익순 올비트 대표도 연사로 나서 최근 첫 온라인 밋업에서 공개한 독자기술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개발과 원스톱 월렛 등 향후 사업 계획을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특히 암호화폐 거래소나 암호화폐공개(ICO) 관련 입법을 총괄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에 나서는 가운데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제도화를 위한 법제화의 길’을 주제로 강연자로 나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도권 내로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과 고용 창출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과 하태형 수원대 교수 겸 율촌연구소장, 김철환 한양대 창업지원단 글로벌기업가센터 교수 겸 블록체인교육센터장, 박성재 얍컴퍼니 대표도 단상에 올라 인사이트를 전한다.
- 살아난 투자심리에 들뜬 암호화폐…이더리움·리플 `2위 각축전`
- 최근 나흘간 리플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오랜만에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력, 살아난 투자심리 등을 업고 매수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리플코인(XRP)이 급등세를 보이며 이더리움과 시가총액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5% 상승한 723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0.3% 올라 6440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완연한 반등국면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난 9월 고점이던 7400달러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 아울러 그 이전에 지난 2015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강한 지지선이었다가 현재 저항선이 되고 있는 5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가 관건이다. 현재 50일선은 6645달러 근방에 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미국 대형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포지션은 2만1434계약으로, 최근 8일간 33%나 급감했다. 특히 이는 지난 8월5일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 포지션은 2만4410계약으로, 최근 3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매수 포지션이 매도보다 많아진 것도 지난 9월말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현재 시장 전체 포지션 가운데 53%는 매수, 47%는 매도쪽에 치우쳐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매도세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여간 140달러 이내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연말에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을 나타냈다는 점도 매도보다는 매수를 촉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두 해를 제외하고는 11월과 12월에 항상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아울러 알트코인들도 강세다. 이더리움이 5% 가까이 올라 24만원대를 회복했고 리플은 10% 이상 급등하면서 610원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캐시도 12% 이상 치솟는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이날 리플 가격이 장중 한때 14% 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에서 일시적으로 이더리움을 앞질러 2위에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장중 한때 시총이 225억달러를 기록하며 220억달러였던 이더리움을 앞섰다. 이는 지난달초 이후 한 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올들어서만 84%나 급락하면서 1400달러에서 210달러대로 주저 앉은 반면 리플은 올초 3.7달러대에서 9월 0.2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가 최근 0.5달러를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리플의 상대적 강세는 XRP를 활용하는 리플 랩스의 플랫폼인 ‘엑스래피드(xRapid)’가 침체에서 벗어나 제도권 금융사들로 침투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중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가 업데이트에 나서면서 많은 은행들이 리플쪽으로 옮겨올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실제 리플은 지난달초 암호화폐를 통해 국경간(국가와 국가 사이의) 송금과 지급결제를 더 저렴하고 더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를 최초로 제도권 금융사들과 상용화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플은 XRP를 활용함으로써 불과 몇 분 내에 국가간 송금이나 결제 거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엑스래피드 플랫폼을 결제서비스업체인 머큐리FX와 쿠알릭스(Cuallix), 협동조합인 캐털리스트 코퍼리트 페더럴 크레딧유니언 등 3곳과 최초로 상업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또 전날에는 국경간 송금서비스인 센드프렌드(SendFriend) 역시 엑스래피드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턴 유니온과 머니그램에 이어 주요 송금업체들이 리플 진영에 참여한 셈이다. 이같은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리플 랩스는 올 연말까지 두바이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동지역으로 거점으로 국경간 지급결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3곳, 쿠웨이트 2곳, 바레인과 오만 1곳, 아랍에미리트 두 어곳 등의 은행과 사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딜립 라오 리플 글로벌 인프라혁신부문 대표가 지난주 밝힌 바 있다. 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9월 한 인터뷰에서 “내년말이 되면 XRP를 활용하는 은행들의 숫자가 10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낙관한 바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암호화폐 채굴 및 기술 벤처기업인 비트퓨리(Bitfury)가 8000만달러(원화 약 899억6000만원)에 이르는 투자자금을 조달한 가운데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와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출자한 유럽 벤처펀드 등이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퓨리가 8000만달러 펀딩에 성공했고 이 투자에 유럽계 투자펀드인 코렐리아 캐피털(Korelya Capital)이 참여했다. 코렐리아 캐피털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한 유럽 투자펀드로, 유럽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도 출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도 투자에 참여했고, 리언그룹과 알맷그룹 등 유럽 기업들도 참여했다. 반면 애플이 자체 팟캐스트에서 투자부문 4위에 올라있던 인기 암호화폐 투자관련 방송인 ‘오프 더 체인’을 폐쇄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제작진측은 사전에 애플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고 폐쇄된 이유도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