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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암호화폐 거래소 창업자 "원(₩)화 투자도 가능하게"
  • 베트남 암호화폐 거래소 창업자 "원(₩)화 투자도 가능하게"
  • (왼쪽부터)찰리 짠(Charlie Tran), 타이거 리(Tiger Li) 비즈트라넥스 공동 대표 겸 창업자가 지난 18일 대규모 소개 행사 후 국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베트남인의 마음을 잡으려면 무엇보다 ‘입소문’이 중요하다. 현지에 직접 와서 소통해야 성공한다”신흥 국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진출 시도가 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신흥 시장 중에서도 적지 않은 경제규모와 빠른 성장 속도로 주목받는 곳이다.이런 현장에서 처음으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를 표방하는 ‘비즈트라넥스(Biztranex)’ 창업자들이 밝힌 베트남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바로 ‘친밀감’이라는 답이 나왔다.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그랜드팰리스컨벤션센터에서 출시 행사 후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찰리 짠(Charlie Tran) 비즈트라넥스 공동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 안착하려면 이곳 베트남에서 직접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비즈트라넥스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법정 통화(동)를 입금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다. 기존 10여개 거래소가 있지만 모두 영세한 수준에다 법정 통화를 사용할 수 없어 규모 거래가 제한적이었다.짠 대표는 이 때문에 100만여명에 달하는 베트남 투자자들은 베트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와 바이낸스를 주로 이용해왔다며, 이를 베트남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는 비즈트라넥스가 다음달 19일 공식 서비스 개시에 앞서 사업 전략과 목표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팝체인(PCH)과 코르텍스(Cortex) 등 거래소에 상장할 새로운 암호화폐를 소개하고, 나아가 베트남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겠다는 원대한 꿈에 대해 창업자들은 발표했다.짠 대표는 인터뷰에 앞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한국이나 중국만 대형 거래소를 갖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 아니라 우리 베트남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외쳐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호응했다. 공동 창업자인 타이거 리(Tiger Li)와 함께 그가 밝힌 목표는 ‘세계 10위권 거래소’와 ‘베트남 최고의 IT 기업’이다.인터뷰에서 짠 대표는 “베트남인들은 새롭게 등장한 투자 대상인 암호화폐에 열광하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은 다른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입소문이 중요한데, 암호화폐가 현재 바로 그 화두”라고 말했다.이어 “주식시장은 거래시간 등에 제한이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제한이 없어 투자에 더 매력적”이라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는 임금 수준이 낮아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짠 대표는 금융업 출신, 리 대표는 IT 전문가 출신이다. 이들은 탈(脫)중앙화 거래소 시스템을 완성해 베트남 화폐는 물론 다른 국가의 법정통화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에 싱가포르달러(SGD)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짠 대표는 인터뷰에서도 “(나중에는)한국의 원(Won)화로도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다”며 거래 장벽을 허물어가겠다고 강조했다.또 내년 하반기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블록체인 프로젝트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펀드인 ‘비즈트라넥스캐피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베트남에서 이뤄진 대표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와 모모체인 등이 있는데, 이런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더 늘려가며 생태계를 키운다는 계획이다.그는 “우선 베트남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며 “자체 토큰(암호화폐)인 BTN을 통한 거래를 통해 생긴 수익을 많은 부분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보상(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찰리 짠 비즈트라넥스 대표가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그랜드팰리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즈트라넥스 론칭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팝체인재단 제공
2018.08.21 I 이재운 기자
`ICE·스타벅스 효과` 기대하는 암호화폐…비트코인 810만원대
  • `ICE·스타벅스 효과` 기대하는 암호화폐…비트코인 810만원대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와 손잡고 ‘백트(Bakkt)’라는 스타트업을 세워 암호화폐 대중화에 나서기로 한 것이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7% 상승하며 810만원대를 재차 회복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0.4% 가량 올라 706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 이상 올라 47만원대를 회복했고 대시와 이더리움 클래식 등은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날도 미국 공룡기업들이 손잡고 암호화폐산업에서의 새 판 짜기에 나섰다는 소식이 여전히 호재가 되고 있다. 월가 대형 자산운용사인 BK캐피털매니지먼트 창업주인 브라이언 켈리는 이날 미국 CNBC에 출연, “스타벅스가 암호화폐산업에 뛰어든 것은 향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며 그 자체로 암호화폐에 대형 호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ICE를 통해 미국내에서 감독당국 규제를 받는 거래소가 생기게 되고 비트코인 선물을 실물인수도 방식으로 도입하게 된 만큼 비트코인 ETF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요건들이 갖춰지게 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해외에서도 암호화폐 대중화와 관련된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태국중앙은행은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취급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은행권들의 암호화폐 취급을 금지해 온 태국중앙은행이 이날 은행들이 자회사를 세워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매매중개 서비스에 나서건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최초의 암호화폐 기업인 아르고 블록체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2500만파운드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르고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채굴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월간 단위로 수수료를 받고 자체 채굴장비를 통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 비트코인 골드, 제트캐시 등의 채굴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시장에서의 가격 조작이 횡행하고 있다는 소식은 다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 십곳의 트레이딩그룹들이 지난 6개월동안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암호화폐들의 가격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최소한 8억2500만달러(원화 약 9300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올 1월부터 7월말까지 7개월간 이뤄진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들을 자체 분석한 결과, 121종류의 코인에서 총 175건에 이르는 가격 조작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헐값에 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을 끌어 올린 뒤 높은 값에 되파는 소위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방식으로 조작이 이뤄졌다. 이는 전통적인 시장내 가격 조작 유형으로, 투자자들이 주로 허위 정보를 유통시키면서 다른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시세를 끌어 올리는 식으로 이뤄진다. 시장에는 소위 ‘펌프그룹’이라고 불리는 팀이 코인 투자자 채팅방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 앱에서 7만4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빅 펌프 시그널(Big Pump Signal)’의 경우 작년말 텔레그램과 또다른 메시징앱인 디스코드를 넘나들며 총 26차례에 걸쳐 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조작을 진행해 2억2200만달러에 이르는 이득을 취했다고 WSJ은 전했다.WSJ은 “빅 펌프 시그널의 수법은 단순하게 자신들의 허위 정보를 통해 가격을 끌어올릴 날짜와 시간, 거래소를 공유한 뒤 그 시간이 되면 소위 신호를 보내고 저가에 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이 올라가면 재빨리 처분하는 식으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 그룹은 지난 7월에 바이낸스 거래소에 상장된 클락코인을 상대로 이런 수법으로 가격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당시 한 시간동안 거의 거래가 없었던 클락코인은 이 그룹의 펌프가 시작된지 불과 2분만에 총 6700건, 17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집중되면서 클락코인의 가격은 단숨에 50%나 뛴 5.77달러까지 올라갔다. 암호화폐 분석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 데이브 제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식의 도박 행위에 빠져있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그들은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이 뛰며 팔아 버림으로써 단기 이익을 취하는 일종의 암호화폐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2018.08.06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조작하는 투자자그룹 성행…반년새 9300억 부당이득"
  • "암호화폐 조작하는 투자자그룹 성행…반년새 9300억 부당이득"
  • 지난 7월1일 클락코인의 실시간 시세 (그래픽=WSJ)[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수 십곳의 트레이딩그룹들이 지난 6개월동안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암호화폐들의 가격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최소한 8억2500만달러(원화 약 9300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올 1월부터 7월말까지 7개월간 이뤄진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들을 자체 분석한 결과, 121종류의 코인에서 총 175건에 이르는 가격 조작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헐값에 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을 끌어 올린 뒤 높은 값에 되파는 소위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방식으로 조작이 이뤄졌다. 이는 전통적인 시장내 가격 조작 유형으로, 투자자들이 주로 허위 정보를 유통시키면서 다른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시세를 끌어 올리는 식으로 이뤄진다. 벤 에이츠 영국 RPC 암호화폐 담당 변호사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대체로 감독당국 규제 내에 있지 않은 시장이라 이같은 종류의 불법적인 가격 조작이 처벌받지 않고 자행되곤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시장에는 소위 ‘펌프그룹’이라고 불리는 팀이 코인 투자자 채팅방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 앱에서 7만4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빅 펌프 시그널(Big Pump Signal)’의 경우 작년말 텔레그램과 또다른 메시징앱인 디스코드를 넘나들며 총 26차례에 걸쳐 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조작을 진행해 2억2200만달러에 이르는 이득을 취했다고 WSJ은 전했다.WSJ은 “빅 펌프 시그널의 수법은 단순하게 자신들의 허위 정보를 통해 가격을 끌어올릴 날짜와 시간, 거래소를 공유한 뒤 그 시간이 되면 소위 신호를 보내고 저가에 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이 올라가면 재빨리 처분하는 식으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 그룹은 지난 7월에 바이낸스 거래소에 상장된 클락코인을 상대로 이런 수법으로 가격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당시 한 시간동안 거의 거래가 없었던 클락코인은 이 그룹의 펌프가 시작된지 불과 2분만에 총 6700건, 17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집중되면서 클락코인의 가격은 단숨에 50%나 뛴 5.77달러까지 올라갔다. 이같은 가격 조작 행위는 지난해말부터 올해까지 암호화폐공개(ICO)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8개월간 ICO를 통해 자금 조달규모는 총 20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 데이브 제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식의 도박 행위에 빠져있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그들은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이 뛰며 팔아 버림으로써 단기 이익을 취하는 일종의 암호화폐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2018.08.06 I 이정훈 기자
`빗썸 악재에 크루그먼 독설` 흔들린 암호화폐…비트코인 860만원대
  • `빗썸 악재에 크루그먼 독설` 흔들린 암호화폐…비트코인 860만원대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국내 대표 거래소인 빗썸이 고객계좌 개설을 위한 은행권과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경제학계의 거두’인 폴 크루그먼 교수까지 암호화폐에 독설을 퍼부으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8월 첫 거래일인 1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5.8% 이상 하락하며 860만원대로 추락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5% 이상 하락하며 773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더리움도 5% 이상 하락하며 48만원대로 주저 앉았고 비트코인 캐시와 이오스, 에이다 등이 하락 중이고 특히 대시는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차익매물과 결합해 시장 하락세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농협과의 계약기간 만료로, 8월1일부터 신규 회원 모집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올초 신한은행과도 재계약에 실패한데 이어 농협과도 계약이 원활치 않을 경우 신규투자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해외에서는 노벨 경제학상에 빛나는 유력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CUNY) 대학원 교수가 암호화폐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높은 거래비용과 암호화폐들간의 연계성 부족을 이유로 들며 암호화폐 가치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칼럼에서 돈의 역사를 보면 금(金)과 은(銀)으로부터 법정화폐, 신용카드와 기타 디지털 결제 방식까지 매우 더디게 변화돼 왔는데, 이런 변화의 촉매는 보다 저렴하게 무엇인가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비용이 수반되는 암호화폐는 장점이 없다는 것. 크루그먼 교수는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대한 반기로 시작됐지만 전통적인 중앙은행들은 법정화폐 사용자들에게 저렴하고도 결함없는 거래를 제공하고 있고 구매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맡은 바 소임을 꽤 잘 해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왜 암호화폐를 사용하길 원하는가? 이를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이 문제들을 생각해볼 때 암호화폐는 300년 된 현재의 통화시스템을 대체하거나 바꿀 만큼 분명한 답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300년간 진화돼 온 통화시스템을 퇴행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의 연계 부족을 지적하며 “시장전체 붕괴(total collapse)가 실제로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투기 거래자들이 집단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의문을 가지거나 비트코인이 가치없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가진다면 비트코인은 실제 가치없는 것이 돼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정도는 암시장에서의 거래나 세금 회피 등의 목적으로 그나마 잠재적인 균형점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모바일 이더리움 월렛 스타트업인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을 인수했다. 이날 바이낸스는 독자적으로 모바일 전자 월렛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트러스트 월렛을 인수했다. 트러스트 월렛 입장에서도 바이낸스가 확보하고 있는 방대한 고객 기반과 현재 추진 중인 분산화된 거래소 등과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수 이후에도 바이낸스는 트러스트 월렛의 기존 경영진과 개발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업을 이어가도록 했다. 트러스트 월렛의 모바일 이더리움 월렛은 최대 2만종 이상의 암호화 자산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장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월렛은 암호경제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인터페이스가 되며 안전하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월렛을 만드는 일은 암호화폐 적용이 확산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러스트 월렛이 독립적인 브랜드와 상품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타이트한 통합과 협업을 통해 탈중앙화한 거래소인 바이낸스 체인과도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8.08.01 I 이정훈 기자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모바일 월렛 스타트업 인수
  •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모바일 월렛 스타트업 인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모바일 이더리움 월렛 스타트업인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을 인수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독자적으로 모바일 전자 월렛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트러스트 월렛을 인수했다. 트러스트 월렛 입장에서도 바이낸스가 확보하고 있는 방대한 고객 기반과 현재 추진 중인 분산화된 거래소 등과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수 이후에도 바이낸스는 트러스트 월렛의 기존 경영진과 개발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업을 이어가도록 했다. 트러스트 월렛의 모바일 이더리움 월렛은 최대 2만종 이상의 암호화 자산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장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월렛은 암호경제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인터페이스가 되며 안전하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월렛을 만드는 일은 암호화폐 적용이 확산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러스트 월렛이 독립적인 브랜드와 상품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타이트한 통합과 협업을 통해 탈중앙화한 거래소인 바이낸스 체인과도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8.08.01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시장 반등에 거래소간 마케팅 경쟁 치열
  • 암호화폐 시장 반등에 거래소간 마케팅 경쟁 치열
  • 빗썸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로 시세가 오르고 있다. 이에 기존 거래소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고 신규 거래소도 속속 등장하며 다시 관련 시장과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업비트(KRW마켓) 기준 919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694만1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을 거듭해 지난 25일에는 957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다른 암호화폐(알트코인)도 역시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이런 흐름은 세계적으로 주요 국가의 규제 논의가 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고, 세계적인 투자은행(IB)들이 앞다퉈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된 행보를 보인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들이 모여 논의한 바 또한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시황 방송, 분석 보고서에 개발자 대회까지호재가 이어지면서 국내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들은 활발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 거래소인 빗썸은 해킹 피해를 복구하며 거래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한 카드로 ‘상품권몰’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기존 상품권몰 서비스를 대신해 ‘빗썸기프트’라는 새로운 상품권 몰을 열었다. 빗썸 거래소 내에서 사용하는 개념이었던 ‘빗썸 캐시’를 통해 카페, 베이커리, 외식 상품권 등 다양한 분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나아가 시장상황을 방송 형식으로 전달하는 ‘빗썸 코인캐스트’ 방송을 주간 단위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진행할 캐스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일반 이용자도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을 통해 선발한 캐스터는 6개월간 활동한다.업비트는 이달 초 신규 시세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주일간 신고·저가 알림부터 단기간 상승·하락 알림, 10% 구간 상승·하락 알림 등을 제공한다. 또 전자지갑(월렛) 업그레이드 교체 작업도 진행했다.오는 9월에는 제주에서 스팀잇 창업자 네드 스콧을 비롯한 연사를 초청해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인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8’을 개최한다.코인원은 증권사처럼 시황에 대한 분석(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암호화폐에는 내재가치가 있다’를 주제로 첫 보고서를 선보였고, 이어 26일 거래소들이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에 대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 작성은 도이체방크 출신의 공태인 리서치센터장이 총괄하고 있다.거래소들은 여기에 신규 암호화폐 상장과 이를 기념하는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역시 투자 활성화 촉진에 주력하고 있다.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만든 ‘비트박스’는 이달 중순 문을 열었다. 총 15 개 언어를 지원하며, 개설 기념으로 운영 첫 달 가입한 모든 이용자에게 한달 간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신규 거래소를 준비하는 클라우드퓨전은 ‘비트프렌즈’라는 브랜드를 공개하고, 다음달 13일 오픈베타 서비스에 앞서 사전예약자를 받기 시작했다.◇상담원 닉네임에 사회공헌 활동도해외 거래소들도 역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도 진출한 후오비는 보안 강화와 함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의 하나로 고객센터 상담원이 ‘코인돼지’, ‘손절머신’ 등 별명(닉네임)을 사용해 친근감을 주도록 하고 있다.또 전문적인 거래를 지원하는 ‘후오비 엑스퍼트’ 플랫폼을 통해 시세 조회와 차트 열람, 매매 주문 등을 한 눈에 처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선보였다.한국내 투자자들을 비롯해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홍콩의 바이낸스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서일본 지역에 이달 초부터 태풍이 몰아쳐 사상자가 발생하자 100만달러(약 11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또 암호화폐를 통해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활동도 진행했다.미국과 홍콩 등지에 근거를 둔 비트피넥스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강연에 이어 36시간에 걸친 대회를 통해 1등 7500달러(약 840만원) 등 상금을 지급했다.거래소별 주요 마케팅 활동 현황 정리. 각 사 취합
2018.07.30 I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P2P금융` 지퍼, 에프코인 등 3개 거래소 잇단 상장
  • `블록체인 P2P금융` 지퍼, 에프코인 등 3개 거래소 잇단 상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기반 개인간(P2P)금융 연합 플랫폼인 지퍼(ZPER)가 지난 9일 올비트 첫 상장에 이어 비트지(Bit-Z), 비트포렉스(BitForex), 에프코인(FCOIN) 등 연이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다.지퍼는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코인 상장을 확정짓고 현재 상장 일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상장 일정이 확정된 비트포렉스와 비트지에는 각각 19일 오후 12시, 20일 오후 4시에 상장한다. 에프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장지엔이 창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래수수료 채굴(Trans-fee Mining) 모델을 바탕으로 지난 16일에는 하루 52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근 블록체인 업계의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이는 암호화폐 전체 거래량의 약 4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중국의 3대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바이낸스(Binance), 후오비 거래량을 월등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이 거래소는 토큰 상장 시스템을 GPM(Growth Project Market)으로 변경하면서 수많은 개발사들이 일제히 토큰 전송을 진행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수수료가 10배 이상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김준범 지퍼 대표는 “글로벌 상위권 암호화폐 거래소들로부터 지퍼 프로젝트의 당위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세일 종료 이후 단기간 내 연이은 상장이 가능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퍼팀은 다양한 P2P회사 및 정보제공자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지퍼 프로젝트가 그리는 탈중앙화 P2P 금융 생태계의 빠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지퍼는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에프코인 상장 이후에도 유수의 글로벌 거래소 릴레이 상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지퍼 토큰(ZPR)은 올비트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첫 공식 상장 후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3억원 상당의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퍼 프로젝트는 국내 상위권 P2P 금융업체들이 플랫폼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초기부터 많은 주목 받으며 지난 5월 성공적으로 토큰 세일을 종료했고 이후 국내외 P2P금융사들 및 정보제공자들과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또 ICO 전 과정을 공개하고 방문 신청을 통한 소규모 밋업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투명한 사업 진행으로 투자자들에게 비전과 진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제2의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2018.07.19 I 이정훈 기자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올 순익 1兆 넘는다(종합)
  •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올 순익 1兆 넘는다(종합)
  •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들어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시장이 장기간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올해 최대 10억달러(원화 약 1조117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바이낸스가 기록할 순이익이 적게는 5억달러, 많게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억달러 수준이었고 바이낸스에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고객수는 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장펑 CEO가 전했다. 이같은 실적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들어 지금까지 52%나 급락했고 각국 감독당국의 규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펑 CEO는 올초만 해도 바이낸스의 고객수가 200만명이라고 밝혔는데, 불과 6개월만에 5배 가까이 고객수가 늘어난 셈이다. 또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단 11일만에 1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바이낸스는 당초 중국에서 설립됐다가 중국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자 지난해말 본사를 일본으로 옮겼고 올초 타이완에 새로 사무실을 열었다. 그러다 올 3월 일본 금융청(FSA)도 거래소 등록을 의무화하면서 재차 본사를 몰타로 옮겼다. 현재는 몰타는 물론이고 우간다에 사무소를 설립했고 버뮤다 정부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매매 시스템을 오픈하면서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를 통해 암호화폐를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을 모집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3억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전세계 1위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07.09 I 이정훈 기자
`제도권 속속 진입`에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50만원 눈앞
  • `제도권 속속 진입`에 설레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50만원 눈앞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꾸준히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느새 750만원 직전까지 와 있다. 국내 금융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페이스북과 제미니 등이 암호화폐, 블록체인 분야에 주요 인사를 기용한 것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 가까이 하락한 749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약보합권으로 674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리플과 비트코인 캐시, 이오스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이더리움은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에이다와 모네로도 강한 모습이다.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참가자들로 하여금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국내 한 영자신문이 금융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국내 금융당국이 다른 주요 20개국(G20)과의 공조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강경 일변도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필리핀 중앙은행(BSP)도 버추얼커런시 필리핀과 이트랜스 등 자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2곳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들은 법정화폐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거래 플랫폼이다. 이로써 BSP로부터 승인받은 거래소가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사내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를 블록체인 전담팀으로 발령 냈다는 소식과 윙클보스 형제로 이끌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정보책임자(CIO)였던 로버트 코니스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시장이 장기간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올해 최대 10억달러(원화 약 1조117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장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바이낸스가 기록할 순이익이 적게는 5억달러, 많게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억달러 수준이었고 바이낸스에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고객수는 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장펑 CEO가 전했다. 이같은 실적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들어 지금까지 52%나 급락했고 각국 감독당국의 규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펑 CEO는 올초만 해도 바이낸스의 고객수가 200만명이라고 밝혔는데, 불과 6개월만에 5배 가까이 고객수가 늘어난 셈이다. 또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단 11일만에 1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2018.07.09 I 이정훈 기자
`세계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올 순익 1兆 넘는다
  • `세계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올 순익 1兆 넘는다
  •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들어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시장이 장기간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올해 최대 10억달러(원화 약 1조117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바이낸스가 기록할 순이익이 적게는 5억달러, 많게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억달러 수준이었고 바이낸스에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고객수는 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장펑 CEO가 전했다. 이같은 실적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들어 지금까지 52%나 급락했고 각국 감독당국의 규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펑 CEO는 올초만 해도 바이낸스의 고객수가 200만명이라고 밝혔는데, 불과 6개월만에 5배 가까이 고객수가 늘어난 셈이다. 또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단 11일만에 1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현재 일본과 홍콩에서 현지 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바이낸스는 몰타와 우간다, 버뮤다 등지로 거점을 옮기면서 유로화를 통해 암호화폐를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을 모집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3억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전세계 1위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07.09 I 이정훈 기자
비트소닉, 6일 BTC마켓 오픈…수수료 제로 이벤트 실시
  • 비트소닉, 6일 BTC마켓 오픈…수수료 제로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쿱미디어가 제공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이 6일부터 비트코인(BTC)으로 다른 코인을 거래하는 BTC마켓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BTC마켓은 비트코인을 원화처럼 사용해 다른 알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 600개 이상의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겠다는 목표를 밝혀왔던 비트소닉은, 바이낸스와 연동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비트소닉에는 펀디(NPXS), 트론(TRX), 리플(XRP) 등 50개가량의 알트코인이 상장돼 있다. 펀디(NPXS)는 자체 개발한 포스 기기를 여러 업체에 배분해 사용자들이 수많은 매장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하거나 판매를 할 수 있고 또한 일상생활에서 물건 결제를 할 수 있게 하는 P2P 지불시스템이다. 트론(TRX)은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프로토콜을 목표로 개발한 암호화폐로 콘텐츠 시장의 탈 중앙화를 지향하며 분산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블록체인이다. 비트소닉 신진욱 대표는 “비트소닉 BTC마켓 오픈을 계기로 알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기회 창출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구축에 힘쓰고 싶다”라며 “오픈베타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 데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코인 상장의 기준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기술적 가치이며 내부 리서치를 통해 비트소닉에 신규 상장될 가치 있는 코인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비트소닉은 안드로이드를 쓰는 유저는 누구든지 바로 비트소닉 이용이 가능한 오픈베타 중이며, BTC마켓 오픈 기념으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은 수수료가 0%, 그 이후로도 31일까지 수수료 0.05%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8.07.06 I 이정훈 기자
규제 우려에도 바닥 다지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30만원 `노크`
  • 규제 우려에도 바닥 다지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30만원 `노크`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눈치 보기 속에서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6500달러라는 비트코인 가격 지지선이 강하게 버텨 주면서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형국이다. 다만 각국 규제 우려는 여전히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5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 정도 상승해 727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730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7% 가까이 오른 661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클래식은 5%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에이다와 모네로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일본에서 암호화폐 규제 법령을 변경한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의 거래소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이란 정부도 자국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등 서구권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이란이 BTC마켓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자금을 국외로 유출하는 일을 막기 위해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 접속을 차단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 사고에 대한 우려 역시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올 상반기중에 해킹 등으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도난 또는 탈취 당한 암호화폐가 지난해 연간 피해액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사이버보안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의 집계를 인용, 올 상반기중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 등으로 인해 도난이나 탈취 당한 암호화폐가 총 7억6100만달러(원화 약 8500억원) 어치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피해액인 2억6600만달러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를 연간 피해액으로 환산할 경우 올해 연간 해킹 피해액은 역대 최대인 15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사이퍼트레이스는 추정했다. 올해에는 국내에서만 코인레일과 빗썸 등 주요 거래소들에서 해킹으로 인한 암호화폐 도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2년간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액도 12억1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데이브 제반스 사이퍼트레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처럼 도난 당한 암호화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건 우리에게 우호적인 소식은 분명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반스 CEO는 “이처럼 도난, 탈취 당한 암호화폐는 또다른 범죄에 사용하기 위해 자금 세탁을 거치게 된다”며 결국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 역시 급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나 헤지펀드 등이 암호화폐를 매매중개하거나 거래할 때 자금세탁방지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현재 그는 사이버 범죄 해결을 위해 국제간 협력 단체인 피싱방지 실무그룹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제반스 CEO는 “이처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과 자금 세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국 금융당국은 물론이고 사법당국까지 공조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이에 대한 규제는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07.05 I 이정훈 기자
"공포 잦아들까" 반등 타진하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50만원대
  • "공포 잦아들까" 반등 타진하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50만원대
  •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눈치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의 해킹사고로 인해 투자자들이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다만 일부 코인은 저가 매수 덕에 서서히 반등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12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3% 정도 상승하며 75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0.3% 가까이 오르며 678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 캐시 등이 1~3%씩 반등하고 있다. 다만 대시, 아이콘 등은 하락 중이다. 그러나 암호화폐지수를 산출하는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가치는 지난 1월 고점 대비 64%나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올들어서만 53% 하락하고 있다. 오안다코프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대표인 스티븐 아이네스는 “한국 코인레일 해킹사고는 올 1월말 일본 코인체크보다 훨씬 작은 규모지만 불안감을 느끼던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수 있는 트리거가 됐다”며 “A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면 B에게도, C에게도 동일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공포를 느끼고 매도하고 있는 만큼 공포감이 사그러들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트레이딩 플랫폼인 캐피털닷컴의 데이빗 존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같은 가격 변동성은 암호화폐가 일부 IT 매니아들의 전유물이던 시절을 지나 주류 투자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이 시기를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감독당국으로부터의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날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암호화폐를 매매하고 취급할 때 생길 수 있는 잠재력 리스크를 강조하면서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들여다 보도록 촉구했다. 반면 일본 도쿄 외에 추가로 몰타로 사무소를 개설한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법정화폐를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매매거래 시스템을 새롭게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바이낸스닷컴은 순수한 암호화폐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인 반면 몰타에서 운영하는 거래소에서는 법정화폐를 이용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에는 유로화를 이용하도록 한 뒤 차츰 이용 통화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12 I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가상선물 프로토콜 ‘기프토’, 업비트 상장
  • 블록체인 가상선물 프로토콜 ‘기프토’, 업비트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선물 프로토콜인 기프토 (Gifto, 약칭 GTO)가 26일 업비트에 상장됐다. 업비트는 26일 오후 5시 30분 기프토를 업비트 원화 마켓에 상장했다.기프토(Gifto)는 통합 기프팅 프로토콜(Universal Gifting Protocol) 프로젝트로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 기반의 범용 프로토콜이다.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등과 같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취약한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가상선물을 활용한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소비자 또는 팬간의 이원화된 수익 생태계를 제공한다. 기프토(Gifto) 스마트 계약서 및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가상선물의 창작과 거래가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해 소비자 또는 유저들에 의한 탈중앙화된 가상 경제 시스템의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지난 12월, 아시아 최단 시간 공개매매 완료 기록을 수립한 기프토(Gifto)는 전 세계 최초로 리버스 ICO (가상화폐 공개 매도) 를 진행했다. 전 세계 3500만명의 유저 및 10만 명의 생방송 스트리머를 보유한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인 ‘업라이브(Uplive)’와 같은 튼튼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을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 안정된 수익화 방안, 잘 꾸려진 개발 로드맵 등이 장점이다.연초 한국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인 기프토(Gifto)는 바이낸스 (Binance)를 비롯한 전 세계 14개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 업비트 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 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18.04.27 I 김현아 기자
"우리도 암호화폐 투명성 원한다"…칼 빼든 뉴욕州에 거래소 `환영`
  • "우리도 암호화폐 투명성 원한다"…칼 빼든 뉴욕州에 거래소 `환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州) 법무장관이 암호화폐시장에 칼을 빼 들었지만 조사대상이 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나이더만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당국이 ‘암호화폐시장 신뢰 계획(Virtual Markets Integrity Initiative)’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인베이스와 비트플라이어, 비트스탬프, 비트렉스, 크라켄, 폴로닉스, 바이낸스, 제미니, GDAX, 잇비트, 게이트아이, 후오비프로, 티덱스 등 13개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각 거래소의 영업현황과 이해상충 문제, 매매 수수료, 고객자산 관리 및 내부통제시스템, 투자 봇(bot) 사용여부 등 주요 이슈를 망라할 계획이다.슈나이더만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적인 거래소에 비해 기본적인 보안이나 투자자 보호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규제나 관행도 천차만별이라 투자자들이 거래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기 어려웠다“며 ”암호화폐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뉴욕은 물론이고 미국내 투자자들이 자산의 돈을 투자하는 거래소에 대해 더 높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공정성과 신뢰도, 거래 플랫폼의 보안성 등 기본 사실들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특히 조사과정에서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와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들을 핵심적으로 살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미니 최고경영자(CEO)인 타일러 윙클보스는 “우리는 이번 조사 방침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당국에 협조해 필요로 하는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처럼 사려 깊은 규제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고 암호화폐가 화폐의 미래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비트렉스측도 공식 성명을 내고 “슈나이더만 장관에 적극 협조해 시장을 보다 투명하게 하고 거래소들의 책임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함께 달성해 가겠다”고 화답했다.폴로닉스를 인수한 모기업인 써클의 조시 호킨스 마케팅담당 부사장도 “시장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계획을 환영하며 적극 협조하겠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헤일리 레논 비트플라이어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는 “투명성은 이 분야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당국으로부터 자료 제출 요청서를 받았고 답변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피넥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캐스퍼 라스무센 이사는 “우리는 전세계에서 이미 당국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사에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2018.04.18 I 이정훈 기자
`월가 저승사자`,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칼 빼들다(재종합)
  • `월가 저승사자`,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칼 빼들다(재종합)
  •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州) 법무장관이 이번에는 암호화폐시장에 칼을 빼들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을 상대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 것인데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운영행태와 투자자 보호 장치 및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상세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 결과는 뉴욕주 금융감독국이 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사업 허가규정인 비트라이선스 개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나이더만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당국이 ‘암호화폐시장 신뢰 계획(Virtual Markets Integrity Initiative)’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정책과 관행을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같은 조사 계획을 코인베이스와 비트플라이어, 비트스탬프, 비트렉스, 크라켄, 폴로닉스, 바이낸스, 제미니, GDAX, 잇비트, 게이트아이, 후오비프로, 티덱스 등 모두 13개 거래소에 통보하고 영업현황과 이해상충, 수수료, 투자 봇(bot) 사용여부 등 주요 이슈에 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낸스나 후오비 등 미국 이외 지역에 본사를 둔 거래소들도 대상이 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미국에서의 사업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슈나이더만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적인 거래소에 비해 기본적인 보안이나 투자자 보호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규제나 관행도 천차만별이라 투자자들이 거래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기 어려웠다“며 ”암호화폐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뉴욕은 물론이고 미국내 투자자들이 자산의 돈을 투자하는 거래소에 대해 더 높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공정성과 신뢰도, 거래 플랫폼의 보안성 등 기본 사실들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특히 조사과정에서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와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들을 핵심적으로 살펴 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슈나이더만 장관은 암호화폐시장에 대해 “매우 투기적인 영역이며 상당한 변동성과 불안정성, 리스크를 특징으로 한다”고 평가하면서 “뉴욕 금융시장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소비자와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고 뉴욕주 법무장관실 성명에서도 “사기꾼들과 시장 가격 조작자들, 해커들이 암호화폐시장을 악용하고 있다”고 언급된 만큼 각종 부정행위에 대한 적발에도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일부 거래소의 경우 뉴욕주에서의 사업을 금지하는 규정들이 있고 암호화폐 거래소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뉴욕주는 지난 2015년 마련한 비트라이선스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최근 까다로운 규정으로 인해 승인받는 기업이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돼 개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거래소들이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비트라이선스 완화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을 경우 현 규정들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강화될 수도 있다.
2018.04.18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20분새 10만원 `뚝`…`월가 저승사자` 기습에 긴장
  • 비트코인 20분새 10만원 `뚝`…`월가 저승사자` 기습에 긴장
  •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저승사자’의 기습 공격에 암호화폐시장이 바짝 긴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0분만에 10만원이나 급락할 정도였다. 다시 규제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면서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조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1% 이상 하락하며 844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4개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5% 하락한 79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단 비트코인 가격은 7900달러가 새로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지지력을 확인한 뒤 8150달러선을 넘어설 경우 추가로 8400~8500달러까지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비트코인 하락에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 캐시, 아이콘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다만 라이트코인과 이오스, 모네로, 대시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州) 법무장관이 이번에는 암호화폐시장에 칼을 빼들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을 상대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 것인데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운영행태와 투자자 보호 장치 및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상세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당국이 ‘암호화폐시장 신뢰 계획(Virtual Markets Integrity Initiative)’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정책과 관행을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와 비트플라이어, 비트스탬프, 비트렉스, 크라켄, 폴로닉스, 바이낸스, 제미니, GDAX, 잇비트, 게이트아이, 후오비프로, 티덱스 등 모두 13개 거래소의 영업현황과 이해상충, 수수료, 투자 봇(bot) 사용여부 등 주요 이슈에 관한 정보를 받기로 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적인 거래소에 비해 기본적인 보안이나 투자자 보호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규제나 관행도 천차만별이라 투자자들이 거래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기 어려웠다“며 ”암호화폐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뉴욕은 물론이고 미국내 투자자들이 자산의 돈을 투자하는 거래소에 대해 더 높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공정성과 신뢰도, 거래 플랫폼의 보안성 등 기본 사실들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특히 조사과정에서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와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들을 핵심적으로 살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은 가입자들이 실시간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를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리밍 데이터시장 개설을 위한 특허를 취득했다. 아마존 테크놀로지스라는 자회사가 취득한 이 특허에 따르면 개인이나 기관이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면 고객들이 이를 구독할 수 있도록 한다.
2018.04.18 I 이정훈 기자
美 뉴욕주, 암호화폐 거래소에 칼 빼들었다(종합)
  • 美 뉴욕주, 암호화폐 거래소에 칼 빼들었다(종합)
  •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州) 법무장관이 이번에는 암호화폐시장에 칼을 빼들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을 상대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 것인데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운영행태와 투자자 보호 장치 및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상세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 결과는 뉴욕주 금융감독국이 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사업 허가규정인 비트라이선스 개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나이더만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당국이 ‘암호화폐시장 신뢰 계획(Virtual Markets Integrity Initiative)’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정책과 관행을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같은 조사 계획을 코인베이스와 비트플라이어, 비트스탬프, 비트렉스, 크라켄, 폴로닉스, 바이낸스, 제미니, GDAX, 잇비트, 게이트아이, 후오비프로, 티덱스 등 모두 13개 거래소에 통보하고 영업현황과 이해상충, 수수료, 투자 봇(bot) 사용여부 등 주요 이슈에 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낸스나 후오비 등 미국 이외 지역에 본사를 둔 거래소들도 대상이 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미국에서의 사업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슈나이더만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적인 거래소에 비해 기본적인 보안이나 투자자 보호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규제나 관행도 천차만별이라 투자자들이 거래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기 어려웠다“며 ”암호화폐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뉴욕은 물론이고 미국내 투자자들이 자산의 돈을 투자하는 거래소에 대해 더 높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공정성과 신뢰도, 거래 플랫폼의 보안성 등 기본 사실들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특히 조사과정에서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와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들을 핵심적으로 살펴 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부 거래소의 경우 뉴욕주에서의 사업을 금지하는 규정들이 있고 암호화폐 거래소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뉴욕주는 지난 2015년 마련한 비트라이선스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최근 까다로운 규정으로 인해 승인받는 기업이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돼 개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거래소들이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비트라이선스 완화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을 경우 현 규정들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강화될 수도 있다.
2018.04.18 I 이정훈 기자
美뉴욕주, 13개 암호화폐거래소 실태조사…내부통제·투자자보호 점검
  • 美뉴욕주, 13개 암호화폐거래소 실태조사…내부통제·투자자보호 점검
  •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뉴욕주(州)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을 상대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운영행태와 투자자 보호 장치 및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 결과는 뉴욕주 금융감독국이 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사업 허가규정인 비트라이선스 개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법무당국이 ‘암호화폐시장 신뢰 계획(Virtual Markets Integrity Initiative)’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정책과 관행을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같은 조사 계획을 코인베이스와 비트플라이어, 비트스탬프, 비트렉스, 크라켄, 폴로닉스, 바이낸스, 제미니, GDAX, 잇비트, 게이트아이, 후오비프로, 티덱스 등 모두 13개 거래소에 통보하고 영업현황과 이해상충, 투자 봇 사용 등 주요 이슈에 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적인 거래소에 비해 기본적인 보안이나 투자자 보호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규제나 관행도 천차만별이라 투자자들이 거래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기 어려웠다“며 ”암호화폐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뉴욕은 물론이고 미국내 투자자들이 자산의 돈을 투자하는 거래소에 대해 더 높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공정성과 신뢰도, 거래 플랫폼의 보안성 등 기본 사실들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특히 조사과정에서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와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들을 핵심적으로 살펴 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부 거래소의 경우 뉴욕주에서의 사업을 금지하는 규정들이 있고 암호화폐 거래소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뉴욕주는 지난 2015년 마련한 비트라이선스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최근 까다로운 규정으로 인해 승인받는 기업이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돼 개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8.04.18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천국` 옛말?…바이낸스 이어 크라켄도 日서 철수
  • `암호화폐 천국` 옛말?…바이낸스 이어 크라켄도 日서 철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업력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이 일본 내에서의 매매거래 중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크라켄은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일본에서의 사업 비용 부담으로 인해 일단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일본에서의 매매중개 서비스는 오는 6월말 3년 8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이처럼 크라켄이 사업 비용 문제를 거론했지만 실제로는 그동안 일본내에서 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채 영업을 해왔지만 역대 최악의 코인체크 해킹사고 이후 일본 금융청(FSA)이 보안 강화를 위해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인가제에 버금가도록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사업상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도 지난달 일본 FSA는 홍콩에서 일본으로 사업무대를 옮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대해 “일본내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사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고장을 발송한 바 있다. 바이낸스 역시 크라켄과 마찬가지로 일본내에서 거래소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었다. 바이낸스는 사업 거점을 일본에서 다시 몰타로 옮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라켄은 성명에서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자원으로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이로 인해 일본내 거주자들에게만 영향이 있을 뿐 일본인들이나 일본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 일본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며 재진출 여지도 남겨뒀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크라켄은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대금 기준으로 전세계 10위에 올라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총 거래대금은 1억9000만달러 수준이다.
2018.04.17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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