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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에 미코바이오메드·랩지노믹스 급등...대화제약은 상승세 꺾여
  • 엠폭스에 미코바이오메드·랩지노믹스 급등...대화제약은 상승세 꺾여[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해외에서 원숭이두창(엠폭스) 사망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체외진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엠폭스를 진단하는 진단기술과 진단시약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반면 최근 세계 최초 경구용 항암제 중국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가 강세를 보였던 대화제약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18일 미코바이오메드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아프리카 엠폭스 사망자 1100명...엠폭스 진단 수요에 미코바이오메드 급등18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214610) 주가는 전날 대비 20.57%(325원) 오른 1905원으로 마감됐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 반등의 배경으로는 엠폭스 사망 환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17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50명이 엠폭스로 사망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올해 사망한 엠폭스 환자는 총 11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아프리카에서 엠폭스 의심 사례는 4만2438건으로, 이중 1/4인 8113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CDC 측은 “우리가 행동하지 않은면 통제할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아프리카 대응 지원을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난해 5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다가, 8월 14일 다시 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태다.엠폭스 진단기술을 보유한 국내 체외진단 기업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그 중에서도 미코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엠폭스 진단시약과 특허기술이 있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오늘 급작스런 주가 급등은 엠폭스 사태 이외에는 영향을 줄만한 부분이 없다”면서 “자사는 엠폭스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엠폭스 진단검사를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고, 엠폭스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이 도입된 상태다.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최초 발견됐고,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됐다. 엠폭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림프정 부종, 호흡기 증상, 두통 등이 있고, 대부분 2~4주후 완치가 된다. 하지만 소아,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중증 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클리아랩 인수+엠폭스 호재로 랩지노믹스 반등랩지노믹스(084650) 역시 전날 하락세였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200원 하락한 3315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18일 9.65%(320원) 상승하며 종가 기준 36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엠폭스 위기에 따른 진단 니즈와 함께 최근 마무리된 클리아랩 인수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지난 16일 미국 아이엠디(IMD) 최종 인수를 마무리하고 4개의 클리아랩을 확보했다. 2016년 설립된 아이엠디는 암 진단은 물론 감염병 진단과 병리학 진단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측에 따르면 아이엠디를 통해 미국에서 체계적인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NGS 기반 혈액암 및 고형암 진단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아이엠디는 미 정부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데, 초대형 보험사 네트워크를 통해 대형 병원과 직접 계약으로 다양한 매축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아이엠디는 미국 보험사 매출 1위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 초대형 병원 3개를 포함 총 9개 병원과도 계약을 맺었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금일 주가 상승은 미국 클리아랩 인수가 마무리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클리아랩 인수 완료로 미국 전역에서 랩지노믹스 진단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정 국면 접어든 대화제약지난 8일 팜이데일리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무료 공개된 직후 주가가 수직상승했던 대화제약의 주가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18일 주가는 전날 대비 1800원(8.26%) 하락한 2만원으로 주저앉았다. 다만 이날 대화제약과 관련해 주가를 하락시킬 소식은 없었다. 다만 상승세에 따른 조정 국면 성격이 짙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대화제약 역시 “주가 하락과 관련한 뚜렷한 이유는 없다. 주가 조정 성격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팜이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대화제약(067080)은 최근 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허가 승인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으로부터 획득했다. 리포락셀은 전 세계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파클리탁셀의 경구용 제제이자 개량신약이다. 리포락셀은 대화제약의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경구화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2011년 중국 공략에 나선 대화제약은 약 13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중국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 규모는 2022년도 87억 6000만위안(약 1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위안(약 1조 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항암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838억위안(약 53조 3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6094억위안(약 114조 4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10.21 I 송영두 기자
'한국계' 에드먼, 4타점 맹타...다저스-양키스, WS 꿈의 대결 성사
  • '한국계' 에드먼, 4타점 맹타...다저스-양키스, WS 꿈의 대결 성사
  • LA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LA다저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최고 명문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WS)에서 맞붙는다.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눌렀다.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메츠를 꺾고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구단 역사상 22번째 WS 진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린다.내셔널리그(NL) 최고 명문팀인 다저스는 그동안 WS와 큰 인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WS 진출 횟수는 NL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정작 우승 횟수는 7번뿐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회)보다 적다.다저스가 가장 최근에 WS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0년이었다. 하지만 그 해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됐다. 포스트시즌도 축소돼 열렸다. 다저스가 정상적으로 열린 시즌에서 WS 정상에 오른 것은 1988년이 마지막이다.WS 우승 한을 풀기 위해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58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생애 첫 WS 무대를 밟게 됐다. 오타니는 이번 메츠와 NLCS 6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타율 0.364(22타수 8안타) 6타점 OPS 1.184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WS 진출을 견인했다.다저스가 WS에 오르면서 다저스 대 양키스라는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94승 68패 0.580)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잇달아 누르고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 무대에 올랐다. 이번 시즌 통산 28번째 WS 우승을 노린다.다저스는 LA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양키스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였다. LA로 이전한 뒤에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서 자존심 대결을 벌여왔다.양키스와 다저스는 20세기에 총 11차례 WS에서 맞붙었다. 그 중 양키스는 8번 우승했고, 다저스가 3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00년대 이후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두 팀이 맞붙었던 1981년 이후 43년 만에 꿈의 무대에서 다시 맞붙는다,특히 올해는 현역 MLB 최고 스타 오타니와 애런 저지(양키스)의 맞대결도 더 관심이 뜨겁다. 오타니와 저지 모두 이번이 생애 첫 WS 무대다. . 다저스와 양키스는 26일부터 7전 4승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이날 다저스 승리 일등공신은 ‘한국계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었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에드먼은 이날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구원투수 마이클 코펙을 오프너로 내세우고 불펜데이를 펼친 다저스는 1회초 메츠에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사 3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타구를 잡은 2루수 크리스 테일러가 1루에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홈을 밟았다.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1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에드먼이 메츠 선발 숀 머나야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에드먼의 불방망이는 3회말에도 이어졌다. 에드먼은 무사 1루에서 머나야의 147㎞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윌 스미스도 2사 2루에서는 메츠 구원 필 메이턴의 싱커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뽑았다.6-1로 달아난 다저스는 4회초 수비 때 메츠 강타자 마크 비엔토스에게 중월 투런포로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6-3으로 쫓긴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오타니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숨을 돌렸다.메츠는 7회초 1사 1, 3루에서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말 무키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우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4.10.21 I 이석무 기자
블룸버그 “현대차 인도IPO, 인도의 주식시장 전환점 될 것"
  • 블룸버그 “현대차 인도IPO, 인도의 주식시장 전환점 될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현대자동차의 인도법인 상장(IPO)이 해외 법인들의 인도 주식시장 줄상장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앤디 무르케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20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인도 IPO, 또 다른 시대로의 회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도 사상 최대 규모라는 현대차의 33억달러 IPO보다 흥미로운 것은 약 50년 전 콜게이트-팜올리브 인도 법인 상장처럼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 수 있을지 여부”라고 밝혔다.콜게이트, 팜올리브, 히말라야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다국적 소비재 기업인 콜게이트-팜올리브는 1973년 오일쇼크 당시 거액의 배당금을 현지로 송환하며 인도의 외화 유출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됐다. 인도 정부는 다국적 기업들이 현지 법인의 지분을 40% 이하로 축소하라고 규제했고, 그 결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철수하기도 했지만 콜게이트, 유니레버, 캐드버리 등은 인도 시장에 상장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현지 개인투자자들이 인도 주식시장에서 양질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며 인도의 투자자 기반 확장의 기초를 다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인도의 주식 계좌는 1억 7000만개로 추산된다.블룸버그는 “현대차는 자발적으로 인도의 높은 기업 가치 평가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 법인의 17.5% 지분을 매각했다”며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2003년 인도 시장에 상장된 스즈키 자동차의 경우, 도쿄 증권거래소에서는 시가총액이 200억원이지만, 인도법인인 마루티스즈는 인도 주식시장에서 450억달러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처럼 인도의 높은 시장가치 평가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줄상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LG전자 역시 인도계열사의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월풀은 이미 계열사의 24%를 매각했다. 1970년대 인도정부 압박 속 인도를 떠난 후, 1990년대 인도에 재진입한 코카콜라조차도 현지 병입 공장을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무르케지는 월마트도 인도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무르케지는 이는 인도 주식시장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족기업이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7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투명성을 재고하고 주주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2일 인도 증시에 상장한다.
2024.10.21 I 정다슬 기자
 왕실 인증받은 英 감미료 회사, M&A 매물로
  • [마켓인] 왕실 인증받은 英 감미료 회사, M&A 매물로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영국 상장사들을 잇달아 품는 가운데 영국의 식품 상장기업 ‘테이트앤라일’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100년 역사의 테이트앤라일은 영국의 ‘삼양사’로 통할 만큼 감미료 시장 내 영향력이 막강한 기업이다. 이에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일찍이 인수 조건을 검토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사진=테이트앤라일 홈페이지 갈무리)2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테이트앤라일 인수를 검토 중이다. 특히 세계 10대 사모펀드운용사이자, 올해 영국 택배업체 에브리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에 매각하면서 ‘세기의 딜(deal)’을 만들어낸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제안서 제출 기한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변동이 없다면 회사가 내년 상반기 안으로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테이트앤라일은 1921년 설탕 사업을 하던 ‘헨리 테이트 앤 썬’과 ‘에이브람 라일 앤 썬’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식품기업이다. 설탕 사업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영국 런던 FTSE 250(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1~350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들을 이루는 지수)에 포함되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28억~29억파운드(약 5조 37억원~약 5조 1824억원)로 추산된다.5조원대라는 큰 액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관심을 갖는 배경으로는 테이트앤라일의 막강한 경쟁력(시장점유율)이 꼽힌다. 테이트앤라일은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국의 몇 안 되는 식품 기업인데다, 설탕 외 인공감미료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예컨대 테이트앤라일이 제조하는 팬케이크 시럽은 영국 왕실 인증 마크(로열 워런트)를 받았고, 현재까지도 미국 주요 시럽 브랜드를 제치고 영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인공 감미료뿐 아니라 천연 감미료 제조를 위해 관련 투자에 자금을 아끼지 않은 것도 글로벌 PE들이 높이 평가하는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테이트앤라일은 2010년 미국 경쟁사인 ASR에 설탕 사업부를 매각하고, 그 이후부터 인공 및 천연 감미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미국 기반의 차세대 식물성 원료 제조사 ‘CP켈코’를 인수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한편 테이트앤라일이 M&A 시장에 등장한 것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과 기업들이 영국 상장사를 잇달아 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영국 펄프 및 제지 기업 DS스미스는 경쟁사인 미국의 인터내셔널페이퍼에, 영국 사이버보안 기업 다크트레이스는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토마브라보에 매각된 바 있다.
2024.10.21 I 김연지 기자
아일릿, '체리시'로 슈퍼 이끌림 다시 한번
  • [Today 신곡]아일릿, '체리시'로 슈퍼 이끌림 다시 한번
  • 아일릿(사진=빌리프랩)[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를 오늘(21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아윌 라이크 유’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노래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리시’(My Love)를 포함해 ‘아윌 라이크 유’, ‘IYKYK’(If You Know You Know), ‘핌플’(Pimple), ‘틱-택’(Tick-Tack) 등 총 5곡이 수록됐다.소속사 빌리프랩은 “멤버들의 다양한 색깔이 빛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곡들로 미니 2집을 채웠다”라며 “앨범을 여는 순간, 글릿(팬덤명)이 아닌 누구라도 ‘결국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마법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 집약 ‘체리시’타이틀곡 ‘체리시’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집약된 노래다. 이 노래는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10대의 마음이 투영됐다.아일릿은 지난 20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를 올리며 컴백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랑니 클럽’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첫 번째 티저에 이어 이 영상에서는 멜로디컬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후렴 일부와 퍼포먼스가 포함돼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따라추고 싶은 ‘마그네틱 하트’ 춤‘숏폼 강자’ 아일릿의 글로벌 인기 확장 또한 예상된다. 이들은 앞서 틱톡(TikTok)을 통해 타이틀곡 포인트 안무를 공개했는데, 이는 젠지 세대의 감성을 취향저격하며 3일 만에 44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체리시’의 포인트 안무는 일명 ‘마그네틱 하트’ 춤으로 불린다. 자석의 서로 다른 극이 이끌려 붙는 모양을 표현한 아일릿 데뷔곡 ‘마그네틱’의 포인트 안무 손동작이 하트로 변형된다.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운 아일릿 멤버들이 얼마나 많은 손하트를 만들어 내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선주문량만 55만장… 커리어 하이 예고본격적인 해외 활동 전임에도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슈퍼 신인’ 수식어를 얻은 아일릿이 얼마 만큼 더 크게 도약할지도 관심사다. 이미 앨범 선주문량만으로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아일릿 미니 2집은 지난 17일 기준 선주문량 55만 장을 달성했다.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최종 선주문량(21만 1851장) 보다 무려 2.6배 증가한 수치로, 두 번째 하프 밀리언셀러 앨범에 청신호를 켰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진입,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 달성 등 수많은 최초·최고·최단 기록을 세웠다”며 “이번 신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아일릿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4.10.21 I 윤기백 기자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
  •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1.5조원 규모 10년물 입찰 소화…“방향성 탐색 지속”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084%를 기록하며 보합세다.장 중 10년물 입찰 수요는 양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발행 낙찰금리는 3.02%, 통합발행 낙찰금리는 3.05%에 각각 낙찰되며 응찰률 320~330% 수준을 보였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단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면서 “이번주 한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나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큰 영향을 줄 만한 지표 같진 않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4.10%대에서 등락을 보이는 만큼 내주 재무부 차입계획을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공화당 권역의 비판으로 옐런의 유동성 공급은 어려운 듯하다”면서 “역레포가 공급에 고군분투 중이지만 유동성의 절대 수준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당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연준 유동성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낮 12시1분 기준 2.918%, 2.900%로 각각 0.9bp, 1.5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3.2bp 하락한 2.963%, 3.04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1.4bp 하락한 2.966%, 2.91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6.0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오른 116.7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21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8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3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
  •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후반대를 오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장중 중국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강세+달러 소폭 약세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66.4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주택 지표는 부진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두 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발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으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세 되돌림을 보였다. 이에 환율 하단도 지지되는 모습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일본 구두개입으로 인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환율 레벨 상승이 있었던 만큼, 매도를 뒤로 미뤘던 것들이 나오면서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조기에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이벤트 부재에 ‘레인지 장’ 이번주 외환시장을 좌우할 특별할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환율은 1360원대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136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71원까지 보고 있다”고 했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기업 "관세정책 최대 관심”
  • 2주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기업 "관세정책 최대 관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양당 후보가 낸 정책 중에서 관세 관련 공약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美 대선 관련 정책이슈와 우리 기업의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각각 제시한 경제정책 공약 중 ‘관세 공약’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제정책 어젠다로 ‘기회의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제시하며 경제공약을 수립했다. 해리스의 공약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을 두 개씩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국내 기업은 전략적 표적관세 추진(17.4%)과 동맹국 중심의 다자간 통상확대(17.3%)를 가장 많이 제시했다. 자료=대한상의해리스 후보는 전면적 관세부과에는 반대하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전략적 표적(Strategic & Targeted) 관세 정책을 추진해온 바이든 정부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상기조에 대해서도 동맹국과의 국제협력과 다자 협상(Multi-Lateral)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은 해리스 후보의 공약 중 법인세 인상(13.0%), 대중 디리스킹 정책(11.9%), 친환경·탈탄소 정책(10.2%)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Manufacturing Renaissance)’를 위해 정책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후보의 공약 중 보편·상호적 관세 확대(25.6%) 정책과 미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통상전략 추진(18.5%) 정책을 주목했다.앞서 트럼프 후보는 모든 수입품에 현재 평균 3%대인 미국의 보편적 관세를 최대 20%로 샹향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생산 중국 자동차에 최대 1000%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다. 통상정책에서도 트럼프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양자협상을 강화하고,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온쇼어링(on-shoring) 정책을 통해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해 무역적자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우리 기업들은 트럼프의 공약 중 미국내 투자한 외국기업 혜택 축소(13.9%), 대중 디커플링 정책(12.7%), 법인세 인하(8.2%) 등 정책향방에 예의주시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이 전망하는 미국 대선 이후의 국제정세 및 경제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역 환경은 ‘관세장벽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 기업이 64.7%에 달했다. 국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될 것(35.3%)이라는 응답을 앞질렀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는 심화하는 모양새다. 자료=대한상의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북핵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는 고조될 것(58.0%)으로 본 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 기업보다 많았다.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에 영향 미쳐 수출경쟁력 악화’(60.3%)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39.7%)이라는 기대보다 높았다.글로벌 에너지 정책환경에 대해서는 “탈탄소 재생에너지 사용압력 확대”(60.7%)를 전망하는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원전 활용 확대”(39.3%)를 내다보는 기업들보다 많았고,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경착륙 위험이 줄어들 것”(50.3%)이라는 응답과 “미국발 경기침체 위기감이 고조될 것”(49.7%)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미 대선 결과에 따라 회사의 투자전략이나 경영방침이 변화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일부 개편이 가능하다”(36.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개편할 여력이 없다”(33.7%)거나 “개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28.0%)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전면개편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 대선은 단순히 미국 내부의 변화를 넘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이벤트로 그 결과에 따라 글로벌 수출 및 공급망 환경, 개별 산업에 미치는 영향, 신산업 및 에너지 정책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1 I 김소연 기자
트와이스, 12월 미니 14집 '스트래티지'로 완전체 컴백
  • 트와이스, 12월 미니 14집 '스트래티지'로 완전체 컴백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오는 12월 6일 새 미니앨범 ‘스트래티지’(STRATEGY)를 발매한다.트와이스는 21일 0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이미지를 게재하고 12월 6일 미니 14집 ‘스트래티지’ 발매 소식을 전했다. 신보는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 이후 약 10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으로써 트와이스가 올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올해 트와이스는 다방면에서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파워를 재입증했다. 2월 완전체 앨범 ‘위드 유-스’로는 현지 시간 기준 3월 9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1위를 이뤘다.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일환으로 멕시코 멕시코 시티,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형 스타디움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콘서트를 전개했고 7월에는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첫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입성 공연을 성료했다. ‘위드 유-스’로 2024년의 문을 활짝 연 트와이스는 12월 ‘스트래티지’로 연말을 찬란히 수놓는다. 완전체 신보로 올겨울을 반짝반짝 빛낼 트와이스에 이목이 집중된다.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는 12월 6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정식 발매된다.
2024.10.21 I 윤기백 기자
북한, ‘우크라전 파병’ 韓발표에 ‘무반응’...통일부 “동향볼 것”
  • 북한, ‘우크라전 파병’ 韓발표에 ‘무반응’...통일부 “동향볼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침묵했다.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하면서 남북 관계는 물론 세계 안보 정세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 병사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북한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한국 정보당국의 북한군 러시아 파병 발표에 어떤한 입장이나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국정원은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확인했다며 1차로 15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또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전했다.전날 북한은 한미일이 주도한 새 대북체제 감시체제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 출범에만 입장을 냈다. 최선희 외무상은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미국과 그에 맹목 추종하는 일부 국가들의 일방적 행태는 국제관계의 근간을 흔들어놓고 세계 안전 환경을 심히 어지럽히는 위협적 존재”라며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여기에 대해서 전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의도에 예단하지 않고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윤정훈 기자
머스크는 왜 매일 보수 지지자에게 14억원 쏜다고 했나
  • 머스크는 왜 매일 보수 지지자에게 14억원 쏜다고 했나
  • 20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정헌법 1, 2조에 서명한 한 거주민에게 100만달러를 기부한 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표현의 자유와 총기소지 권리’ 등에 동의하는 보수지지자들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약속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머스크 CEO가 후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아메리카 팩’이 목표치를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자칫 ‘금권선거’ 논란과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전례 없는 이같은 홍보가 이뤄진 배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메리카 팩에 참여한 4명을 인터뷰에 PAC 관리자들이 선거운동원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유권자 접촉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위스콘신주에서 선거운동원을 한 알리시아 맥밀란은 지난 8일 회의에서 PAC 관리자가 “지금 상황으로는 (팩 목표치인) 45만명을 선거일까지 접촉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유세 관리자 역시 최근 비슷한 경보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아메리카 팩은 지역 선거운동원들이 접촉한 유권자 수를 부풀렸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소식통 3명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보좌관이자 오랜 공화당 요원인 크리스 영은 최근 네바다로 가서 이 사실을 조사했다. 이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또 다른 사람은 아메리카 팩이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으며, 이를 확인할 감사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확보한 문자 메시지에서는 네바다주 계약업체인 론 마운틴 스트래티지스의 관리자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위치를 조작하고 유권자 방문횟수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선거운동원들을 해고해야 해 걱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메시지는 “계속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잡아내고 있다”, “오늘 2명을 해고했고 문에 전단지가 제대로 붙여졌는지 확인하는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있다. 미국의 선거운동은 매스미디어나 전광판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광고를 노출하는 고공전과 선거 운동원이 가가호호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저인망식 선거전이 함께 이뤄진다.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홍보광고 못지않게 선거 운동원의 저인망 유세도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맥밀란은 “(관리자들은) 이 문제를 적시에 해결하지 않으면,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 질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머스크 CEO는 지난 9월까지 석달간 아메리카 팩에 7500달러(1025억 8500만원)을 기부했다. 일부 사람들은 아메리카 팩 선거운동이 혼란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선거 운동원들의 낮은 임금을 지목했다. 익명을 요청한 세 명의 선거운동원은 처음에 시간당 20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떤 경우에는 기름값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아메리카 팩 운영진 중 한 명은 맥밀란의 주장이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영 등 고위 관리자가 현장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은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 방문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영의 감사가 끝났는지, 어떤 조사 결과가 나왔는지, 아메리카 팩의 홍보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아메리카 팩은 최근 시간당 30달러부터 시작하며 성과에 따른 보너스가 있다는 조사원 모집 광고를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는 아메리카 팩은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유권자를 대상으로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와 제2조(총기 소지 자유)를 지지한다’라는 서명을 받고 있다. 이름,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번호를 적는 서명페이지는 참여자 1명을 소개할 때마다 47달러(6만 3000원)를 준다. 47은 제47대 대통령을 의미한다. 특히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서는 서명운동 보상금을 100달러(13만 7000원)으로 올렸다. 서명 기한은 21일까지로 목표 인원은 100만명이다. 아울러 지난 19일에는 대선 전까지 서명자 중 매일 한 명을 뽑아 100만달러(13억 7000만원) 상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투표 등록이나 투표의 대가로 돈을 지불하거나 지급을 제안, 지급을 받은 사람은 1만달러의 벌금 또는 징역 5년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 측와 아메리카팩 측은 청원 서명에 대한 금품 지급이지 투표에 대한 금품 지급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2024.10.21 I 정다슬 기자
에스파 "5초면 끝… '위플래시', 이번엔 전자 쇠맛"
  • 에스파 "5초면 끝… '위플래시', 이번엔 전자 쇠맛"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앨범은 ‘디지털 쇠 맛’ 혹은 ‘전자 쇠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그룹 에스파(aespa)가 오늘(21일) 한층 더 강렬해진 ‘전자 쇠 맛’으로 본격 컴백한다.에스파 미니 5집 ‘위플래시’(Whiplash)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릴리즈되며, 타이틀곡 ‘위플래시’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이번 앨범은 에스파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의 타이틀곡 ‘위플래시’를 비롯해 강렬한 랩과 보컬 매력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 ‘킬 잇’(Kill It), 신비로운 분위기의 R&B 곡 ‘플라이츠, 낫 필링스’(Flights, Not Feelings),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댄스곡 ‘핑크 후디’(Pink Hoodie),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꽃에 비유한 얼터너티브 R&B 곡 ‘플라워즈’(Flowers), 배신한 연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팝 락 곡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에스파는 앞서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슈퍼노바’(슈퍼노바)로 또 한 번의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향하고 있는바. 특히 타이틀 곡 ‘위플래시’는 전작의 맥시멀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에스파만의 또 다른 ‘쇠 맛’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만큼, 이번 앨범으로 증명할 에스파의 한계 없는 음악적 성장에 이목이 쏠린다.에스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틱톡·위버스 에스파 채널 등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본격 컴백 스포일러에 나서며, 팝업 스토어 ‘aespa WEEK - #위플래시_mood ’(에스파 위크 0 #위플래시 무드) 프리 오픈도 진행, 오후 8시부터는 신곡을 몰입감 있게 청취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위플래시_mood PRE LAUNCHING PARTY’(#위플래시 무드 프리 런칭 파티)도 펼친다. 다음은 에스파가 직접 전하는 미니 5집 ‘위플래시’ 관련 일문일답.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어떤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타이틀 곡인 ’위플래시’의 비트감을 뮤직비디오나 안무 등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가장 고민했던 것 같아요.”(카리나)△“퍼포먼스와 노래는 당연히 열심히 준비했고 앨범 콘셉트에 맞는 비주얼을 소화해 내기 위해 의견도 많이 냈습니다.”(윈터)△“녹음을 제일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컴백마다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다른데, 이번 녹음은 더 집중해서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지젤)△“이번 안무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인만큼 포징과 각도에 더 중점을 뒀습니다.”(닝닝)-이번 타이틀 곡 ‘위플래시’의 리스닝 포인트 & 이번 곡도 ‘쇠 맛’ 매력인지, 아니라면 어떤 매력인지 표현해 주세요.△“‘위플래시’의 리스닝 포인트는 중독성이 있다는 점과 계속 귀에 때려 박히는 비트인 것 같고, 이번에는 ‘쇠 맛’보다는 ‘전자 맛’이 강한 것 같아요.”(카리나)△“반복되는 후렴구가 매력적이고요! 이번 앨범은 ‘디지털 쇠 맛’ 혹은 ‘전자 쇠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윈터)△“비트가 가장 제일 독보적이라고 생각하고, 포인트는 ‘Whip-위플래시’ 이렇게 반복되는 부분이 중독적입니다. ‘쇠 맛’의 매력이긴 하지만 ‘슈퍼노바’의 멋진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지젤)△“이번 신곡은 5초만 들어도 모두가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게 포인트에요!”(닝닝)-에스파하면 독보적인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 ‘위플래시’ 퍼포먼스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는지?△“이번 ‘위플래시’는 비트감을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손이나 팔을 뻗는 동작들로 선적인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카리나)△“강렬하면서 외적인 힘이 많이 들어있는 퍼포먼스가 많이 인상적인 것 같아요!”(윈터)△“이번에는 좀 더 세련된 느낌의 안무가 특징인데, 특히 어깨 아이솔레이션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지젤)△“에스파다운 구성에 노래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더해서 전체적으로 멋있는 퍼포먼스를 기대하셔도 좋으실 거예요!”(닝닝)-‘위플래시’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 &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새로운 앵글샷을 이용했다는 점이 특징인 것 같아요. 특히 군무를 하다가 액팅으로 전환되는 부분들이 들어가서 훨씬 더 강렬하게 완성된 것 같아요.”(카리나)△ “기존 에스파의 뮤직비디오보다는 조금 덜어냈지만, 멋지고 세련된 포인트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또 미국에서도 촬영했는데, 그때 머리를 고정했던 헤어핀이 당시 착장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안 빼고 그대로 둔 채 촬영했던 에피소드가 기억이 남아요. 나중에 모니터링 영상을 보고 멤버들이랑 많이 웃었거든요.”(윈터)△“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테크노 느낌이고, 착장이나 비주얼을 봤을 때 콘셉추얼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요소들이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또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하는 게 신기했고, 실제 촬영 장비인 카메라를 생각보다 다루기 어려웠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톤다운 메이크업을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시도해 봤는데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지젤)△“기존에 했던 CG 및 세트 스타일이 아닌, 흰 배경만으로 심플하면서 쿨한 느낌을 줬고, LA 로케이션 촬영에서 찍은 장면들은 아름다운 LA 바이브를 느끼실 수 있어요!”(닝닝)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앞서 ‘슈퍼노바’로 대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가 있는지?△“성과보다는 ‘위플래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타이틀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위플래시’를 알고 더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카리나)△“‘슈퍼노바’를 통해 힘내면서 지낼 수 있었다는 팬분들의 반응들을 봤거든요.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의 일상에 힘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윈터)△“이번 앨범의 모든 곡이 너무 좋아서 ‘슈퍼노바’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지젤)△“이번에는 성적보다는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을 함께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닝닝)-최근 15개 지역 25회로 펼쳐진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년에는 북남미·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는데, 지금까지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 새로운 공연을 앞둔 소감△“가장 먼저 공연한 서울 콘서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한 결과를 처음 보여주는 날이기 때문에 항상 기분 좋은 설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앞으로 못 가본 나라의 MY들과도 하루빨리 만나고 싶어요.”(카리나)△“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이동차도 타고 객석 동선을 이용해서 팬 분들 가까이에서 무대를 했는데, 그때 팬분들의 얼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요. 열심히 호응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북남미?유럽 투어는 저도 정말 기대되는데, 작년 투어 때 팬들에게 다시 무대 보러 와주면 더욱 멋진 무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거든요! 열심히 준비해서 팬 분들 만나러 갈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윈터)△“앵콜 할 때마다 팬분들이 이벤트를 준비해 주시는데 너무 고맙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또 앞으로 콘서트에서 저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렙니다.”(지젤)△“모든 도시의 공연이 인상 깊었지만, 항상 첫 콘서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연습하며 준비했으니까 첫 콘서트에서는 항상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하거든요.”(닝닝)-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기대하는 팬 여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항상 저희 에스파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에 보답하고자 어깨춤을 참을 수 없는 음악을 들고왔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시고 ‘위플래시’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면 좋겠습니다!”(카리나)△“이번 앨범도 에스파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노래로 준비했으니까요, 여러분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세요!”(윈터)△“새 앨범으로 빠르게 찾아온 만큼, 좋은 결과물로 찾아뵐 테니 기대 많이 많이 해주세요.”(지젤)△“이번에도 멤버들,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MY들 이 앨범을 들으면서 2024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나올 수 있게 노력할게요!”(닝닝)
2024.10.21 I 윤기백 기자
미래운용,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순자산 5000억 돌파
  • 미래운용,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순자산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5118억원이다. 지난 6월 25일 신규 상장 이후 약 4개월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상품은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 100지수 상승에 참여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고 지수 상승에 최대한 참여하는 구조로,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함께 내리는 기존 커버드콜 ETF의 특징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실제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미국 증시가 급반등한 이튿날 해당 ETF의 일간 수익률은 5.13%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수익률(5.20%)과 유사한 수준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더라도 사실상 옵션 매도로 인한 주가 상승 제한이 없었던 모습이다.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비중을 혁신적으로 낮춰서 적정수준의 인컴을 확보하되 자본차익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최근 커버드콜 ETF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꾸준한 배당 및 배당성장을 위해 투자자들은 무조건 높은 분배율 보다는 자본차익과 인컴 수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0.21 I 원다연 기자
엠케이전자 “‘최대실적’ 中법인, 베이징거래소 상장 추진 계획”
  • 엠케이전자 “‘최대실적’ 中법인, 베이징거래소 상장 추진 계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 중국법인(MKEC)은 2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중국 장내 자본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2017년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국 장외시장 심산판에 등록한 바 있는 엠케이전자 중국법인은 2022년까지 상하이, 선전 거래소 등 장내 시장 이동을 목표로 사업운영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19 이슈 등으로 상장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기업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매출 반등이 되며, 올해 2사분기 누적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장내 시장 진출 추진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과 베이징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시진핑 주석의 주도하에 2021년 11월에 베이징증권거래소(Beijing Stock Exchange, BSE)가 개장됐다. 주로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약 251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기업들은 대부분 장외 주식 시장인 신삼판(新三板)에서 최소 1년 이상 운영된 기업들로, 규범적으로 육성된 기초 위에서 상장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MKEC 계열사 사업인 반도체 중고장비 사업이 고성장 하고 있고 천수, 남경 및 시안 3곳의 패키징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화천과기를 중심으로 중국 내 OSAT의 본딩와이어, 솔더볼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현재 MKEC의 기업가치와 2사분기 누적 실적으로 연말 실적을 고려했을 때, 베이징 거래소 기업공개(IPO) 기준을 무난히 상위할 것으로 예상, 현재 관련 실무 TFT를 구성해 상장 관련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에서도 허가제로 운영됐던 IPO가 등록제로 전환되며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좀 더 원활해지고 있는 만큼 MKEC 상장은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져, 기업가치 상승에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엠케이전자는 2009년 중국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빠르게 진출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미국의 첨단반도체 수출통제로 레거시 반도체와 후공정 분야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을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엠케이전자도 중국 OSAT 기업 중심의 매출 증대로 중국 내 반도체 소재 선도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2024.10.21 I 박정수 기자
  • 전 세계 난임 학자 모여 저출생 해법 모색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12시50분부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제 2회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IVF) 국제 난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에 직접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료원과 차 의과학대학교,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난임·생식의학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파브리치오 호르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와 캐슬린 밀러 미국 Innovation Fertility 최고 과학 책임자, 앨리슨 캠벨 영국 케어 난임그룹 최고 과학 책임자, 시오타니 마사히데 일본 하나부사 여성 클리닉 원장, 무카이다 데쓰노리 일본 히로시마 HART 클리닉 원장 등이 발표에 나서며, 국내·외 200명 이상의 난임 연구자가 모여 인공지능과 접목한 최신 난임 치료 기술을 공유하고 새 치료법 등을 논의한다.총 2부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임신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실 운영과 실질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체외 인공 수정(IVF: in vitro fertilization) 임신율 증진 등 최근 세계 난임 의학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주제로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1부에서는 ▲비침습적 대사 조영과 인공지능은 보조생식술(ART)을 위한 새로운 기술인가? (파브리치오 호르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 ▲ 난임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인공지능(AI)과 인간의 비교는 올바른 접근일까? (캐슬린 밀러 미국 Innovation Fertility 최고 과학 책임자) ▲치료저항성이 극도로 강한 환자의 난차 채취 방법 (시오타니 마사히데 일본 하나부사 여성 클리닉 원장) ▲피에조 정자미세주입술(ICSI)과 타임랩스 모니터링 및 PGT-A 프로그램을 통한 보조생식술(ART) 연구실 성과의 극대화 (무카이다 데쓰노리 일본 히로시마 HART 클리닉 원장) ▲난임 클리닉 네트워크 내 표준화(앨리슨 캠벨 영국 케어 난임그룹 최고 과학 책임자) 발표가 이어진다.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난임 문제 해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과의 결합, 난임연구실의 Quality Control 등을 통해 임신성공률을 올리는 다양한 방식이 논의될 것이다. 전 세계 저출생 문제를 다루는 정부나 행정가 등 각 분야에도 큰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경아 생식의학총괄본부장은 “차병원은 난임·생식의학의 선두 주자로서 매년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외 유수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초청하면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7개국 91개 의료기관의 차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앞으로도 왕성한 학술 교류를 통해 난임·생식의학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이순용 기자
외국인 노동자 국민연금 가입, 5년새 1.5배↑
  • 외국인 노동자 국민연금 가입, 5년새 1.5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 노동자가 최근 5년 동안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계절근로자. 뉴시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외국인 가입자는 2019년 32만1948명에서 올해 6월 기준 45만5839명으로 41.6% 늘었다.이 가운데 사업장 가입자가 31만3852명에서 44만92명으로 늘었다. 지역 가입자는 8096명에서 1만5747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9만4241명(42.6%)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만8590명(10.7%), 인도네시아 3년1349명(6.9%), 캄보디아(3만603명) 순이다.같은 기간 외국인 가입자 중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지 못한 가입자는 총 4794명으로 미지급액은 1138억원이나 된다. 외국인은 반환일시금을 받을 수 없지만 ‘외국인의 본국법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대한민국 반환일시금에 상응하는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 ‘대한민국과 외국인의 본국 간에 반환일시금 지급에 관한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된 경우’에는 반환 일시급을 받을 수 있다.김남희 의원은 “우리나라는 외국 38개국 정부와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해 상호 간에 연금 등 사회보험 제도를 연계하고 있다”며 “해외 교류가 많아지고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해외 거주 한국인도 늘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는데 상호가 형평성 있는 사회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연금공단은 사회보장협정에 따라 2022년 말 기준으로 미국이 4396명, 독일 358명, 폴란드 174명 등 우리나라 국민 5175명이 외국 연금을 수급하고 있으며 누적 연금액은 1650억원이다.
2024.10.21 I 장영락 기자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도 인하…대출금리 더 내려간다
  •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도 인하…대출금리 더 내려간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대폭 인하했다.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이후 첫 인하이자 최근 인민은행이 내놓고 있는 유동성 정책의 일환이다.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1년 만기를 3.10%, 5년 만기 3.60%으로 전월대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0.2%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사실상 기준금리로 불리는 LPR은 1년물의 경우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5년물은 통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금리를 취합해 정리한다.LPR 인하는 이미 예고됐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한 포럼에서 상업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하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21일 LPR을 0.2~0.25%포인트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인민은행은 지난 7월 1년물 LPR은 3.35%, 5년물은 3.85%로 전월대비 각각 10bp(1bp=0.01%p)씩 인하했다가 두달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이후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중국이 통화정책에도 여유가 생기면서 잇단 유동성 대책을 내놓고 있다.인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유동성 대책을 발표한 이후 지급준비율(RRR) 0.5%포인트 인하,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및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각각 0.2%, 0.3%포인트 인하 등을 실시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신규와 같은 수준으로 약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여기에 이달 LPR까지 추가로 내림으로써 각종 금리 인하 패키지 정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중국 통화당국이 잇따라 유동성 공급 방안을 내놓는 이유는 중국 경제 회복세가 주춤해 연간 5% 성장세가 위태로워지자 내부 수요를 키우기 위해서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추가로 1조7700억위안(약 340조원) 대출을 추가 지원한다는 대책도 발표하는 등 경기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인민은행은 LPR을 낮춘 후에도 추가로 금리 인하를 검토할 예정이다. 판 총재는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올해 말 이전에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을 0.25~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7일물 역레포 금리 0.2%포인트, MLF 금리 0.3%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21 I 이명철 기자
"매일 1명씩 100만달러"…머스크 파격에 '불법 선거' 우려
  • "매일 1명씩 100만달러"…머스크 파격에 '불법 선거' 우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서면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불거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CNN은 머스크가 최근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내놓은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 원) 당첨 기회 제안에 선거법 전문가들이 불법 소지가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행사에서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펜실베이니아 주민 한 명씩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해당 청원 등록을 위한 웹사이트에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의 등록 유권자에게만 열려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머스크는 100만 달러 당첨 기회를 발표한 직후에 “단 한 번만 부탁하는 것”이라며 “그냥 나가서 친구와 가족, 지인,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도록 설득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유권자 등록을 해야하고, 유권자 등록이 돼 있는지 확인하고 투표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미국 연방법은 유권자 등록이나 투표를 이유로 금품을 지급하거나 지급 제안에 대해 수락하는 행위를 매표행위로 보고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위반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처럼 미 선거법 전문가들은 돈과 물건뿐 아니라 머스크처럼 추첨 기회를 주는 것도 불법행위로 규정했으며, 청원에 서명하기 위한 자격으로 ‘유권자 등록’을 내걸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별다른 조건을 걸지 않고 청원 서명자 전체에게 추첨 기회를 줬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조건을 내걸었기에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는 얘기다.주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민주당 소속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이날 NBC ‘미트 더 프레스’에서 머스크의 100만 달러 제안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법 집행 기관이 살펴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현장에서 두 손을 번쩍들어 보이고 있다.(사진=AFP)노트르담 로스쿨에서 강의하는 데릭 뮬러 선거법 전문가는 “등록 유권자 또는 투표한 사람에게만 경품을 제한하기 시작하면 뇌물 수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품을 등록 유권자로만 제한하면 유권자 등록을 위해 현금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금이 발표되기 전 이미 등록한 사람들에게 돈을 제공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며, 신규 등록을 유도하는 것은 훨씬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투표권 사건을 담당했던 전 법무부 관리인 데이비드 베커 선거혁신 연구센터 설립자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7개 경합주 중 한 곳의 등록 유권자에게만 제공된다는 사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머스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제안은 일부 등록 마감일을 앞둔 마지막 날에 이뤄졌다”며 “상금 제안이 유권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UCLA법학대학의 선거법 전문가인 릭 하센은 블로그 게시물에 머스크의 경품 행사와 관련 “명백히 불법적인 표 매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의 선거 범죄 매뉴얼을 언급하며, ‘유권자 등록과 같은 행동을 유도하거나 보상하기 위한 복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선 머스크의 제안은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이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법이 금지하는 것은 유권자 등록에 대가를 주고받는 행위일 뿐, 청원에 서명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연방선거위원회(FEC) 위원장을 지낸 브래드 스미스는 머스크의 제안에 대해 “법률의 회색지대에 놓였다”면서도 “법 위반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청원에 서명하면 돈을 주겠다고 했고,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만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머스크는 100만 달러 추첨 이외에도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경합 주 7곳에서 청원 동참에 권유한 사람에게 서명자 1명당 47달러(약 6만3000원)를 지급해왔다. 최근에는 보상금을 100달러(약 13만7000원)로 올리고, 권유자와 함께 서명자에게도 돈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4.10.21 I 이소현 기자
유니테크노, 멕시코 공장 착공… 2025년 하반기 차량 부품 생산·공급
  • 유니테크노, 멕시코 공장 착공… 2025년 하반기 차량 부품 생산·공급
  • 유니테크노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멕시코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유니테크노플라스틱 사출 전문 기업 유니테크노가 지난 14일 북미향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 공급을 위한 멕시코 공장 구축의 첫 삽을 떴다고 21일 밝혔다.유니테크노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멕시코 법인(유니테크노멕스)을 설립하고 7월 공장 부지를 취득했으며 멕시코 공장을 통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을 북미 시장의 도요타, 혼다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은 산 루이스 포토시주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은 약 3만6000㎡(약 1만890평)다.유니테크노는 멕시코 공장을 2025년 하반기 내 준공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생산을 착수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 전체 부지에 생산설비를 구축 하는 경우 총 생산규모(CAPA)는 1000억원 수준이고 현재 일부 부지에 생산설비 구축을 개시했다. 유니테크노는 오는 2026년까지 멕시코 공장 램프업(규모 확대) 단계를 마치고 양산체제로 돌입할 방침이다.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은 &ldquo;향후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에 기대가 크다&rdquo;며 &ldquo;현재 착공하는 시설투자 이외에도 북미향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부품 및 배터리 케이스 확대를 위한 넓은 공장부지 확보 덕분에 빠른 추가 CAPA 확대도 가능한 상황&rdquo;라고 설명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조업일수 감소'에 수출 줄었지만…반도체는 36% ↑(종합)
  • '조업일수 감소'에 수출 줄었지만…반도체는 36% ↑(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가 0.5일 감소한 데다, 승용차·철강제품·선박 등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무역수지도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이달에도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료=관세청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337억4000만달러)대비 2.9% 감소했다.이 기간 조업일수가 12.5일에 그쳐 1년 전(13일)보다 0.5일 줄어든 영향이 커보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70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1% 늘었다.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액(5억1000만달러)도 15.6% 증가했다. 하지만 △승용차(31억9000만달러, -3.3%) △철강제품(22억4200만달러, -5.5%) △석유제품(21억100만달러, -40.0%) △선박(13억5500만달러, -16.2%) △무선통신기기(10억7000만달러, -21.7%) △자동차부품(10억2500만달러, -2.0%) △가전제품(3억6800만달러, -17.9%)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56억2300만달러, -2.6%), 유럽연합(31억5900만달러, -8.9%), 일본(14억4800만달러, -12.6%) 등에선 줄었지만, 중국(72억4100만달러, 1.2%), 베트남(31억9200만달러, 1.1%), 대만(19억1900만달러, 90.0%), 홍콩(10억9500만달러, 5.0%) 등은 늘었다.자료=관세청이달 1∼20일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375억6600만달러) 대비 10.1% 감소했다. 반도체(0.8%), 가스(9.7%)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25.5%), 석유제품(-13.2%)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유, 가스, 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74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7% 줄었다.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57억47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하면서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에도 반도체, 자동차 등 양대 수출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2024.10.2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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