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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 '쑥' 집값 상승 전망은 '주춤'
  • 금리 인하 기대감 '쑥' 집값 상승 전망은 '주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이번달 소비심리가 석달 만에 반등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38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단행하자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당국의 대출 규제 시행과 가계부채 경계감에 집값 상승 전망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 20일 충남 예산상설시장은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 연합뉴스)“지금보단 경기 나아지겠지” 소비심리 석달만에 반등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2280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지난달에 두달 연속 하락하며 기준점인 100을 찍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석달 만에 반등했다. 6개의 구성 항목 중 3개는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한 5개 항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생활형편전망’이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은측은 “물가 상승세 둔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과 ‘금리수준전망’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먼저 주택가격 전망은 전월에 비해 3포인트 내린 116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정부와 한은이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세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대출 규제 등을 시행하면서 최근 아파트 거래와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주택가격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평균이 107 정도인데 여전히 그보다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은 8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7월(88)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금리수준 전망이 100을 밑돌면 응답자 중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수치가 더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 기간은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일을 포함하고 있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시된데다 실제로 한은이 피벗에 나서면서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한국은행)◇1년 기대인플레 2.8%…3년 2.7%·5년 2.6%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0.1%포인트 내린 3.3%로 집계됐다.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1.2%) △공공요금(50.5%) △석유류제품(28.3%) 순이었다. 한은은 이번달부터 3년과 5년 중·장기 시계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발표한다. 이번달 조사에서는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 5년 후는 2.6%로 나타났다. 예비조사기간이었던 전월(9월)과 비교하면 3년 후는 같았고, 5년 후는 0.1%포인트 하락했다. 황희진 팀장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의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상당 기간 시험조사를 시행한 후 이번달부터 정식 공표하게 됐다”고 했다.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부터 시험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수치는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3 I 장영은 기자
美증시 짓누르는 국채금리, 10년물 4.2%…"문제 일으킬 것"
  • 美증시 짓누르는 국채금리, 10년물 4.2%…"문제 일으킬 것"[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나스닥지수만 강보합을 기록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이틀 연속 소폭 빠졌다. 여전히 꼬리를 들고 있는 국채금리가 투심을 짓누르는 분위기다. 실적시즌이 돌입한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 등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AFP)◇10년물 금리 4.2%…“높은금리 머지 않아 주식시장에 문제”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게 증시 랠리 가능성을 짓누르고 있다. 엠피닥터 및 CNBC에 따르면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6%까지 올라섰다.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선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페드워치에서 11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이제 10.4%를 반영하고 있다. 11월 금리가 25bp인하되더라도 12월 금리가 다시 동결될 가능성은 약 30%를 기록 중이다.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그린은 “전반적으로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연준이 9월에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여 정책 오류를 범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국채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커지면서 관세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트럼프는 또 감세 정책을 강화할 방침인데 이는 가뜩이나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재정적자를 심화시키고, 국채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국채금리가 치솟을 경우 기업 대출 금리가 올라가 실적에 영향을 주고, 동시에 국채에 대한 매력이 주식보다 커지면서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 밀러 타박 플러스코의 매트 말리 전략가는 “국채금리가 높다고 해서 주식에 부정적일 필요는 없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고평가된 것을 고려할 때, 높은 국채금리가 머지 않아 주식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솔리타 마르첼리는 “최근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탄력적임을 보여주지만, 광범위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는 낮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며 “우리는 올해 50bp, 내년에 100bp의 추가 금리인하를 계속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채금리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엔비디아 숨고르기..실적발표 앞둔 테슬라 4일째 하락국채금리가 계속 오를 기미가 보이자 기술주들은 주춤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숨고르기를 보이며 0.08% 빠진 채 마감했다. 23일 실적을 발표할 테슬라는 0.4% 빠졌다. ‘어닝 미스’가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흘째 빠지고 있다. 반면 퀄컴(2.47%), 마이크로소프트(2.08%) 등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은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전기차 부문에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9.81% 급등했다. 태양광 기술업체 퍼스트솔라는 씨티그룹이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2.62% 올랐다.◇국제유가 이틀째 급등..달러·엔 151엔도 넘어서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53달러(2.17%) 상승한 배럴당 72.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75달러(2.36%) 높아진 배럴당 76.04달러에 마감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지만,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중동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아울러 중국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향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분위기다.치솟던 달러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04.1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0.18% 오르며 151.11엔까지 올라갔다.
2024.10.23 I 김상윤 기자
나스닥만 소폭 상승 마감…치솟는 국채금리 부담 여전
  • [속보]나스닥만 소폭 상승 마감…치솟는 국채금리 부담 여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나스닥지수만 강보합을 기록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이틀 연속 소폭 빠졌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게 증시 랠리 가능성을 짓누르고 있다. 엠피닥터 및 CNBC에 따르면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6%까지 올라섰다.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선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페드워치에서 11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이제 10.4%를 반영하고 있다. 11월 금리가 25bp인하되더라도 12월 금리가 다시 동결될 가능성은 약 30%를 기록 중이다.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그린은 “전반적으로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연준이 9월에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여 정책 오류를 범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국채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커지면서 관세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숨고르기를 보이며 0.08% 빠진 채 마감했다. 23일 실적을 발표할 테슬라는 0.4% 빠졌다. ‘어닝 미스’가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흘째 빠지고 있다. 반면 퀄컴(2.47%), 마이크로소프트(2.08%) 등은 상승 마감했다.
2024.10.23 I 김상윤 기자
'AI G3' 향한 기술 개발과 이용자 접근성 보장
  • [목멱칼럼]'AI G3' 향한 기술 개발과 이용자 접근성 보장
  •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지난 9월 26일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 선포되고 이를 이뤄나가기 위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출범했다.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한 후 AI가 국가 역량과 경제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하에 주요 국가들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미국의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외에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프랑스의 미스트랄, 독일의 알레프 알파, 그리고 우리나라의 하이퍼 클로바 X 등이 디지털 패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AI 기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AI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래 디지털 산업은 승자 독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빅테크 AI 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6곳의 AI 투자 평균 규모는 2015~2019년 9억 달러(약 1조2000억 원)와 비교해 2020~2023년에는 무려 12배 성장한 104억 달러(약 14조 원)를 기록했다고 한다.이와 관련해 최근 한 가지 우려되는 일이 눈에 띄었다. MS의 윈도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MS의 AI인 코파일럿이 작업표시줄에 자동 설치됐고 새로 나온 코파일럿+ PC라는 이름의 AI 노트북에는 코파일럿 물리키가 기본 탑재돼 출시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코파일럿은 오픈AI의 엔진을 이용해 MS의 윈도 기반에서 작동되며 MS 오피스와 연동해 작동하는 AI 비서다.언뜻 보기에는 윈도의 AI 비서를 호출하는 전용 키가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사용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PC 제조사들은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노트북에 앞으로 코파일럿 키를 기본 탑재할 것이고 이용자들은 다양한 AI 모델 중 내가 원하는 것을 물리키와 연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옛날 윈도에 익스플로러 기본 탑재, 최근의 오피스에 팀즈 기본 탑재와 같은 일들을 떠올리게 한다.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PC 운영체제에서 코파일럿이 유일한 기본 옵션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이미 윈도, 오피스와 결합된 MS의 코파일럿만을 선택하게 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사소해 보이지만 승자독식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AI 기술과 시장의 주도권 다툼, 국가 간 미래 패권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주요 AI 선도국들도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전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본격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중국과 AI 안전을 어젠다로 글로벌 리더십 협력을, 중국은 미국의 AI칩 대신 자국 제품 사용을 종용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이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 같은 자체 기술을 활용한 자체 AI 개발을 이어오는 것도 국가의 기술 독립성과 정보 주권을 위한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실제 각국의 플랫폼 정책이 ‘자국 플랫폼’ 보호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미래가 달린 AI 기술 개발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뒤늦게나마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로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정부를 비롯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두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의 필수불가결한 최소한의 규제 체계 마련, 기업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한 기술 개발 그리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신규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비자 선택에 따라 AI 개발과 배포가 이뤄질 수 환경을 구축했을 때 비로소 AI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길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2024.10.23 I 최은영 기자
IMF 경고 “인플레보단 무역전쟁 격화, 글로벌 성장에 부담줄 것”
  • IMF 경고 “인플레보단 무역전쟁 격화, 글로벌 성장에 부담줄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중앙은행들이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수년간 최고 수준으로 올리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은 대부분 끝이 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의 위기 고조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시 새로운 무역 전쟁이 다시 터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AFP)IMF는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같은 3.2%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3.2%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IMF와 세계은행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IMF는 세계 인플레이션은 2023년 연평균 6.7%에서 2024년 5.8%, 2025년 3.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일부 국가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상대로 한 글로벌 전쟁은 대체로 승리했다”고 호언장담했다.IMF가 이제 주목하는 이슈는 새로운 무역전쟁 가능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 일률적으로 다른 나라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를 실현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 경우 다른 나라들은 보복관세를 매기고 다시 무역전쟁이 촉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망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중동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부동산 위축,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증가 등을 하방리스크로 꼽았다.고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바람직하지 않은 무역 및 산업 정책으로의 전환은 우리의 기준선 예측에 비해 생산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산업 및 무역 정책 조치는 특히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와 활동을 촉진 할 수 있지만 종종 무역보복으로 이어지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공적 통화 금융 포럼의 미국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소벨 전 재무부 부차관보는 “트럼프 재임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울려 퍼질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입안자들은 트럼프 재임시 다자주의의 미래, 국제 협력, 미중 갈등과 그 세계적 파장, 글로벌 무역과 금융 등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23 I 김상윤 기자
  • 웰스파고 "美 대선, 누가 이기든 S&P500 하락"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과에 상관없이 대선 이후 S&P 500 지수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간)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주식시장은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들은 “S&P 500 지수가 지난 한달간 3%, 두 달 동안에는 4.4% 올랐담”며 “지난 6번의 과거 대선 당시 주식시장은 리스크를 반영해 선거를 앞두고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상기했다.그리고 오히려 대선 직후 시장은 전형적인 랠리를 보여왔다는 게 웰스파고의 설명이다.그러나 해당 투자은행은 이번 대선의 경우 현재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팽팽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대선일 이후 지수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이들은 과거 2000년 당시 공화당의 조지 W.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엘 고어 후보가 경합을 벌이며 대선을 치뤘고 그 때 S&P 500 지수는 선거일 이후 그 달 말까지 8%나 하락했다는 점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웰스파고는 이번 대선 이후에도 3일내에 S&P 500 지수가 2%~5% 가량 밀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또한 이들은 공화당의 승리시 트럼프 후보의 공격적인 재정정책과 관세 정책으로 시장은 더 큰 영향을 받아 지수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반대로 해리스 후보가 승리한다고 해도 시장에는 또 다른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난 7월 당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측 재선 가능성이 낮아지자 당시 S&P 500 지가 3% 가량 하락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2024.10.23 I 이주영 기자
  • "금값, 내년에 3000달러 간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57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64% 오른 온스당 2756.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전일 온스당 2740.37달러를 터치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던 금 현물가격도 상승을 이어가며 다시 고점 돌파를 시도 중이다.올해들어서만 32%가 넘게 상승한 상태다.액티 트레이딩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수석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핵심 키워드”라며 “금 같은 안전자산은 현재 트레이더들의 포트폴리오에 가장 중요한 피난처”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금리인하와 일부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지정학적 불안정,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이 금을 비롯한 금속 자산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며 “온스당 2800달러를 넘어서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월가 다수 전문가들은 특히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여전한 상황이다.세계금협회의 존 리드 수석 마켓 전략가는 “금리 하락 추세는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길 요소가 될 것이며 향후 6개월~12개월 동안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투기적 투자자들에 의해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10.23 I 이주영 기자
파리·베를린·바르셀로나도 제친 '헬싱키'…비결은 '지속가능성'
  • 파리·베를린·바르셀로나도 제친 '헬싱키'…비결은 '지속가능성' [MICE]
  • 핀란드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메스케스쿠스 헬싱키(Messukeskus Helsinki). 매년 2000건이 넘는 전시컨벤션 행사가 열리는 메스케스쿠스 헬싱키는 태양광과 지열, 열회수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600M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폐기물의 9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 (사진=메스케스쿠스 헬싱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북유럽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갖춘 마이스 도시에 등극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싱가포르가 1위 마이스 도시로 올라섰다. 일본 구마모토는 올해 가장 지속가능성이 개선된 신흥 마이스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세계 마이스 도시 지속가능성 협의체(GDSM)는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헤에서 전 세계 주요 마이스 도시 지속가능성 지수(GDS-Index)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GDSM은 2016년 국제컨벤션협회(ICCA)와 도시목적지연합(CityDNA) 등이 지속가능성을 지닌 마이스 행사 개최지(목적지)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단체다. 매년 유엔(UN)의 17가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와 글로벌 지속 가능한 관광 협의회(GSTC)의 기준을 토대로 주요 도시들의 환경, 사회, 공급망, 관리·운영 4개 분야 지속가능성을 측정해 공개한다.기후변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지속가능성’으로 무장한 이들 도시로 글로벌 마이스 시장의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 매거진 포브스의 광고·이벤트 전문가 네트워크인 포브스 에이전시 협의회는 최근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의 원칙에 따라 행사를 열고 그러한 행사에 동참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지속가능성’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마이스 도시 지속가능성은 북유럽이 강세행사 개최지로서 지속가능성은 유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가 대상인 31개국 100여개 도시 가운데 유럽 도시는 상위 40위 안에 총 31곳이 포진하며 7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헬싱키를 비롯해 더블린, 오슬로, 바르셀로나, 베를린, 코펜하겐, 파리 등 주요 도시들이 상위 40위 안에 포함됐다.주목할 대목은 북유럽 도시가 지속가능성에서 서유럽, 중부유럽 도시보다 우위를 보인다는 점이다. 1위 헬싱키에 이어 예테보리(스웨덴), 코펜하겐(덴마크), 베르겐(노르웨이), 오르후스(덴마크) 북유럽 도시들이 상위 5위권을 싹쓸이했다. 상위 40위 이내 31개 유럽 도시 중에서도 북유럽 도시는 절반에 가까운 14곳에 달한다.각종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서유럽, 중부유럽 도시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올해 ICCA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파리는 20위, 5위 바르셀로나는 31위, 12위 베를린은 26위에 그쳤다. 서유럽 도시 중에선 보르도(6위), 벨파스트(9위) 단 2곳만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GDSM은 “상위 5위권의 북유럽 5개 도시는 환경 외에 시스템 평가 비중이 높은 사회와 공급망, 관리·운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지금까지 서유럽과 중부유럽 도시에 비해 인프라와 인지도 측면에서 밀렸던 북유럽 도시들이 마이스 도시로서 시스템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핀란드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메스케스쿠스 헬싱키(Messukeskus Helsinki) 내부 작업 모습. 매년 2000건이 넘는 전시컨벤션 행사가 열리는 메스케스쿠스 헬싱키는 태양광과 지열, 열회수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600M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폐기물의 9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 (사진=메스케스쿠스 헬싱키)아태 지역에선 싱가포르와 시드니, 일본 구마모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체 17위에 머물렀던 싱가포르는 올해 순위가 7위로 급상승하며 고양을 제치고 아태 지역 1위로 올라섰다. 매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파리, 빈 등과 세계 1위 자리를 다투는 싱가포르는 높은 인지도와 풍부한 인프라에 지속가능성까지 갖추게 되면서 유치 경쟁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전체 29위로 태국 송클라에도 밀렸던 시드니는 올해 전체 10위로 순위를 19계단 끌어올리며 아태 지역에서 싱가포르에 이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드니 외에 멜버른, 브리즈번이 상위 40위권을 유지하면서 도시 다양성 측면에서 강점을 드러냈다.일본 구마모토는 상위 40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평가 지수가 전년 대비 42.39% 급상승하며 가장 큰 진전을 이룬 도시에 뽑혔다. GDSM은 “구마모토는 폐기물 감소와 물 재사용과 같은 순환경제 시스템, 미래형 모빌리티, 저탄소 행사 개최를 위한 자금 지원, 시민 대상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교육 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목표와 실행 방안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싱가포르는 세계 마이스 도시 지속가능성 협의체(GDSM)이 최근 발표한 세계 100개 마이스 도시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싱가포르 대표적인 마이스 전문시설인 마리나 베이 샌즈. (사진=싱가포르전시컨벤션협회)◇“중소 도시 지속가능성 확보로 차별화해야”지난해까지 2년 연속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던 경기도 고양은 올해 전체 16위로 순위가 2계단 떨어지면서 아태 지역 수위 자리를 싱가포르에 내줬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산하기관 통폐합 대상에 마이스 전담 조직인 고양컨벤션뷰로가 포함되면서 생긴 공백의 여파로 해석된다.실제로 고양컨벤션뷰로는 고양꽃박람회재단과 통폐합 결정에 따른 해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올해 새롭게 바뀐 평가 지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GDSM은 올해 순환경제 개념을 강화하는 등 12개 지표를 신규 도입하는 등 전체 40개 평가 지표를 전면 개정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 마이스 지속가능성 수도’를 목표로 GDSM 기준에 맞춘 로드맵을 실행해 왔다.호주 시드니 전시컨벤션센터 ICC 시드니 전경. 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의 25%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는 ICC 시드니는 지난해 센터 내에 재활용 센터를 설치해 265만 개가 넘는 플라스틱 물병을 회수하는 등 센터가 배출하는 폐기물의 65%를 재활용했다. (사진=ICC 시드니)지속가능성이 행사 개최지 선정의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면서 중소 도시의 유치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마이스 도시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대형 인프라보다 순환경제와 같은 친환경적 사회·경제 시스템에 있기 때문이다.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로 고전해 온 지방 도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신생 도시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윤영혜 동덕여대 교수는 “지속가능성은 인구와 인프라 등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대도시보다 중소 도시가 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환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인프라와 지원금 경쟁에 나서기보다 지속가능성을 높여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이선우 기자
'2024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 청주서 25일 개최 외
  • '2024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 청주서 25일 개최 외 [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 포스터 (사진=충북문화재단)◇25일 청주서 ‘2024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 ‘2024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이 오는 25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린다.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 주최,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마이스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북도’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을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 1부와 2부로 나눠 오후 3시까지 충북 마이스 얼라이언스 발대식, 충북 마이스 인재 양성 교육, 충청권 문화관광조직 활성화 포럼 등 4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전주 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전주시)◇전주전시컨벤션센터 설계 디자인 선정전북 전주시가 설계 공모를 통해 전주전시컨벤션센터 디자인을 확정했다. 당선작은 주변 시설과의 연계, 센터 내외부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 설계와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착공, 2028년 말께 센터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덕진동 옛 전주종합경기장 자리에 300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센터는 내부에 1만㎡ 규모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주도시협의체 로고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관광재단, ‘우주도시협의체’ 발족서울관광재단이 지난 20일 ‘우주도시협의체’(SCN)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발족했다. SCN은 서울과 휴스턴(미국), 로잔(스위스), 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가 마이스를 매개로 우주산업 분야 협력을 위해 구성한 국제 협의체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참여를 제안받은 후, 올 1월부터 구성 도시 자격으로 참여했다. 재단은 SCN을 통해 우주산업 관련 학술·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련 국제회의를 발굴, 공동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4.10.23 I 이민하 기자
  •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다시 4.2% 돌파 시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2% 돌파를 시도 중이다.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bp가량 오르며 4.19%를 나타내고 있다.2년물도 소폭 상승이 이어지며 4.028%를 이어가고 있다.전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2bp이상 오르며 3개월래 처음으로 4.2%를 다시 넘어서기도 했다.특히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바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금리의 장기적인 추세가 과거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발언했으며,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금리인하에 대해 인내심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국채수익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하가 단행된 이후 시장은 올해 남은 두 번의 정례회의에서 각각 25bp씩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그러나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은 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줄였고, 금리인하 속도 역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은 91.1%로 집계됐다.그러나 12월 회의에서 추가로 25bp금리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은 68.2%로 일주일 전 85.5%보다 17%p 가량 낮아졌다.
2024.10.22 I 이주영 기자
  • GM, 3Q 호실적·전기차 수익성 개선…주가 7%↑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GM의 주가는 7.6% 상승한 52.65달러를 기록했다. GM 주가는 올해들어 36.2% 상승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GM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로 예상치 2.3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M은 9분기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487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446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8.8% 감소한 148만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7.3%에서 6.7%로 줄었다. 북미 지역 판매량은 0.8% 감소한 79만대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15.8%에서 15.9%로 증가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42만6000대로 시장 점유율은 6.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판매량 37만3000대, 시장 점유율 6.4%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판매량 54만2000대, 시장 점유율 8.3%보다 감소한 수치다. GM은 또 “전용 플랫폼, 미국 배터리셀 제조, 조립에 대한 투자에 힘입어 전기차 관련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GM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9.50~10.50달러에서 10.00~10.50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 잉여 현금 흐름 가이던스 역시 95억~115억달러에서 125억135억달러 범위로 높였다.
2024.10.22 I 정지나 기자
  • 퍼스트솔라, 대선 결과 관계없이 주가 회복 전망 ‘매수’-시티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티는 22일(현지시간) 태양광 모듈 기업 퍼스트솔라(FSLR)에 대해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수혜를 볼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비크람 바그리 시티 애널리스트는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254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0%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퍼스트솔라의 주가는 2.81% 상승한 201.77달러를 기록했다.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퍼스트솔라는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정에너지에 대해 우호적인 민주당이 승리하면 퍼스트솔라의 주가는 급격히 회복될 수 있으며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에도 관세가 더 높아져 장기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선거 이슈 외에도 “퍼스트솔라 주가는 이미 실적과 관련된 우려가 반영돼있다”고 말했다.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퍼스트솔라는 다음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티는 3분기 퍼스트솔라의 주당순이익을 3.1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12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2024.10.22 I 정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지분 100% 자회사와 내부거래 문턱 낮춘다가처분 2연승한 고려아연 “MBK 책임 물을 것”무신사부터 구찌까지…MZ 취향저격 꼼데가르송길[사설]윤-한 빈손 회동, 이래선 임기 후반 국정동력 못 살린다[사설]노인기준 연령 올리자는 노인회 제안, 타당하다△종합영양 청양고추와 라면기업 만남 주선...‘지역특화제품 완판’ 이을 것내 감정 배려하고 단톡방 대화 기억...‘AI짝꿍’ 내년 출시△3면 되살아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되면 반년내 5%간다” VS “기준금리 내리면서 진정될 것”1380원 뚫은 환율...“1400원까지 열어둬야”금값 사상 최고...비트코인도 7만달러 넘봐△4면 붐업 반도체 코리아“내년에도 좋다”...HBM 이을 ‘차세대 AI메모리’ 예고한 곽노정“경쟁국 수준으로 지원책 업그레이드”한국전자전서 “AI혁신” 외친 한종희△5면 패션 힙플레이스 ‘한남동’MZ브랜드부터 명품까지 249곳...힙스터 몰리자 매출 ‘날개’출점문의 쇄도...한 브랜드가 다수 매장 열기도청담동은 ‘하이엔드 시계’...성수동은 ‘가성비 패션’△6면 종합정의선 “인도가 미래, EV생태계 구축”...인구 14억 車시장 잡는다대통령실 “북, 철수해야...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지원할 수도”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도 오늘 종료...청약률 따라 경영권 분쟁 판도 바뀐다쳇바퀴 도는 배달앱 수수료 논란...오늘 마지막 회의서 상생안 나올까△8면 정치尹, 韓 3대 요구 사실상 거부...“대화만으로 성과” VS “이럴줄 알았다”“파병 북한군은 총알받이, 사상자 늘면 김 정권 혼란”與 “신속하게” 野 “공정하게”...李재판 신경전△9면 경제기업잡는 킬러규제 푼다...재계 “진일보”“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 2.5% 유지...美상향”비정규직 월급 200만원 첫 돌파...정규직과 격차는 확대최상목, 내년 APEC 의장직 수임...“지속가능한 성장·공동 번영 목표”△10면 금융은행앱으로 탑승수속 끝...‘스마트패스’ 경쟁‘금리 인하기’ 청년도약계좌, 신청 한달새 두배로 늘었네소중한 인생 2막...하나금융, 시니어 특화 브랜드 론칭“새출발기금 신청 26% 늘었다” 성실상환 소상공인 지원 확대△12면 글로벌공화당원 5명 중 1명 “트럼프 패배시 인정못해”...4년전처럼 폭동 우려이스라엘 보복 임박...이란 하늘길 막히고 통화, 증시 긐리‘연준 매파’ 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금리 인하 예상”“사후피임약·콘돔 무료”...해리스 밀어주는 바이든“빅테크 AI칩 주문 밀려온다”...140달러 뚫은 엔비디아 주가△13면 산업한국판 CES서 만난 삼성, LG전자...이벤엔 ‘AI’홈 격돌주주 달래기 방점...두산, 분할비율 조정해 두산밥캣 몸값 올렸다김승현 한화 회장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계 기술시장 선도해야”GS “풍력 발전량 예측”...AI기반 솔루션 상용화밸류업 속도내는 LG전자...자사주 매입·소각 나선다△14면 ICT주가 반토막·불매 운동...K웹툰 내우외환스스로 승강기 버튼 누르고 배송·청소 척척AI로 강해지는 보안업계...5년내 상장 드라이브노태문 “XR서 AI 이점 확인할 것” △16면 소비자생활무신사→女패션, 에이블리→男패션...‘선’ 넘으니 매출 쑥JTI, 3년만에 신제품...‘전자담배 투톱’에 도전장‘온라인몰+팝업스토어’ 에이피일, 홍콩 공략경동나비엔 “AI기술로 10초 내 온수 사용 가능” △17면 증권외인 30일 12조원 ‘팔자’...“삼전의 겨울, 당분간 계속”“MZ세대부터 베이비부머까지...연금 투자, 美성장주가 답”SOL 미국 AI 전력 인프라...AI 테마 ETF 수익률 1위△18면 증권올해만 30억주↑...코스닥 밸류업 발목잡는 유증내달 신작발표 기대감 업고...반등 노리는 게임주KB증권, 울산과학기술원과 ‘AI대고객 서비스 연구’ 업무협약“개량신약, 위탁생산 등 영역 확대...미래 가치 높여 지속성장 이룰 것”△20면 부동산서울 전세사기 피해 최다지역 강서구 아닌 ‘관악구’ 초대형 개발호재 속도내자...들뜬 성루 강서철길 도로 뚫리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851가구 분양 중현대건설·남호주 주정부, 신재생에너지 등 업무협약△21면 건강노화된 심장 대동맥판막, 가슴 절개 없이 안전한 ‘시술’로 치료달리다 삐끗...운동족 ‘발목 질환 주의보’팔꿈치 아픈 ‘테니스엘보’, 주부·유리사도 잘 걸려△22면 북‘문송하지 않습니다’ 한강이 바꾼 기적한국, 日 ‘잃어버린 30년’ 피하려면40대 직장이 전하는 최선의 삶△24면 MICE글로벌 마이스 경쟁력은 ‘지속가능성’...핀란드 헬싱키 세계 1위AI로 만나는 새로운 콘텐츠...선배 창작자 노하우 듣는다“전화 대신 ‘루북’...호텔 연회장 예약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25면 오피니언‘AI G3’ 향한 기술개발과 이용자 접근성 보장전형료 수십억 챙긴 연대, 입시관리는 부실오락가락 국토부에 속타는 주택 수요자들△26면 피플앨범은 이번이 마지막...그래도 음악은 계속한다‘정몽구 장학생’ 김현서,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2위SK 최재원, 로이터 비전리더 선정진옥동 “고객 소비로 소비자보호 강화해야”몸짱 경찰관, 학대청소년 위해 뭉쳤다기업銀, 단기투자상품 공급 최우수 기관상△27면 사회문다혜가 쏘아올린 ‘불법 공유숙박’...범죄 온상 우려에 제도화 시급다른 대학은 많아야 2건인데...연세대, 입시 이의신청 5년간 22건명품백, 도이치 사건 몰리는데...공수처 검사 연임 尹재가 오리무중서울시내버스, ‘적자보전 상한선’ 둔다대한의학회·의대협 “협의체 참여”
2024.10.22 I 노희준 기자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 전망 2.5% 유지…미국·영국은 상향
  •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 전망 2.5% 유지…미국·영국은 상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과 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고, 중국과 일본을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은 기존 2.5%를 유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연간 4차례(1·4·7·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4·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전망이고, 1·7월은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이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2.5%)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2.6%로 내다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 △한국개발연구원(2.5%) △한국은행 2.4% 등으로 전망치를 내놓은 상황이다.세계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7월 제시한 3.2%로 전망하며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은 기존(1.7%)보다 0.1%포인트 상향한 1.8%로 상향했고,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기존(4.3%)에서 4.2%로 소폭 하향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개선의 영향으로 기존(2.6%)보다 0.2%포인트 올린 2.8%로 조정했다. △영국(0.7%→1.1%) △프랑스(0.9%→1.1%) △스페인(2.4%→2.9%) 등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도 통화정책 완화의 영향으로 상향 전망됐다. 반면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독일은 7월(0.2%)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줄어든 0%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도 0.7%에서 0.3%로 하향조정했는데, 이는 자동차 생산 차질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신흥개도국 그룹 중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및 소비 심리 악화를 이유로 중국의 성장률을 5.0%에서 4.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지난 7월 전망에 비해 세계 경제 하방조정 위험요인이 보다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그간 긴축적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에 따른 성장·고용에의 부정적 영향, 중국 부동산 부문 위축 지속,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지정학적 위기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하방조정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그러면서 중앙은행이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재정 당국에 대해서는 재정여력 확보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원을 권고했다. 이밖에도 통화정책 전환으로 인한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제한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함께 급격한 위기 발생시 자본흐름제한조치 활용을 제안했다.
2024.10.22 I 김은비 기자
유럽의회, 우크라이나에 52조 대출 승인...美 27조 지원 검토
  • 유럽의회, 우크라이나에 52조 대출 승인...美 27조 지원 검토
  • 유럽의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럽의회가 러시아 동결자산 수익금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최대 350억 유로(약 52조원) 규모 신규 대출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다.22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스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해당 지원안은 찬성 518표, 반대 56표, 기권 61표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 6월 EU는 서방 제재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담보로 총 450억 유로(약 67조원) 규모 대출을 지원키로 했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승인된 대출금은 내년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G7 합의에 따르면 참여국들은 각자 예산으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러시아 동결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상환금으로 활용한다. 수익금이 소진되거나 사용 불가능할 시 참여국 예산으로 상환하게 된다. 따라서 최종 대출금액은 350억 유로 내에서 다른 G7 국가들의 기여금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다.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다른 국가들도 합의 이행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00억 달러(약 184억 유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은 이날 약 23억 파운드(약 28억 유로) 대출을 지원방안을 공개했다.다만 향후 상환 및 보증 위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동결한 러시아 자산 3분의 2가량이 묶인 EU는 러시아 자산 동결 제재를 연장하려면 6개월마다 27개국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에 우호적인 헝가리가 반대를 하면 동결 조치가 중단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024.10.22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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